영화

 

EBS1 일요시네마 'K2' 11월 10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K2'가 10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자기 중심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변호사 테일러(마이클 빈)와 성실하며 가정적인 물리학 교수 해럴드(맷 크레이븐)는 친한 친구이며 등산 파트너이다. 그러나 산을 오르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자아 충족과 강한 성취 욕구로 산을 오르는 테일러와 평범한 삶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등산을 즐기는 해럴드.이들은 알래스카를 등반하다가 산악 훈련 중인 K2 탐사대를 만나 함께 야영한다.세심하고 자상한 해럴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산 중턱에 캠프를 친 탐사대는 비행기 굉음으로 일어난 눈사태로 대원 두 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테일러는 탐사대의 빈자리에 참여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알래스카 등반 이후 가족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한 해럴드는 테일러의 결정에 화를 낸다. 해럴드는 가족과 산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를 겨우 설득해 드디어 K2로 향한다.대원들은 장대한 산맥에 깔려 있는 거대한 빙하와 햇살에 눈부신 K2봉 등정에 나선다. 정상으로 향한 대원들 중 테일러와 해럴드만이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죽음의 산 K2는 최후까지 이들을 실험한다.프랭크 로담 감독의 영화 K2는 1978년 미국인 최초로 K2 등정에 성공한 짐 위크와이어와 루이스 라이하르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2019-11-08 15:06:03

영화 '82년생 김지영'

[정덕현의 엔터인사이트] '82년생 김지영', 악역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소설 원작 때도 그랬지만 영화 개봉 전부터 성 대결 갈등 양상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평점테러까지 이어졌던 영화는 그러나 개봉과 함께 그 반응이 사뭇 바뀌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한 걸까.◆'82년생 김지영'이라는 적지 않은 무게감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그 원작 소설이 가진 적지 않은 무게감을 부담으로 안고 제작됐다. 2년 만에 백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조남주 작가의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순전한 소설적 성취라기보다는 이 소설이 던지는 성차별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만든 신드롬에 가까웠다.MBC 'PD수첩'의 메인 작가로 일하다 육아문제 때문에 전업 작가가 된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거기에는 우리네 사회가 그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던 무수한 사례들이 김지영이라는 인물의 가족사와 또 사회 경험을 통해 그려졌다. 여성들은 일제히 공감을 표했고, 이 소설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등장했던 젠더 문제를 상징하는 작품처럼 회자됐다. 한 작가가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던진 목소리는 그렇게 비슷한 현실을 경험한 여성들의 공감대를 통해 신드롬이 됐다.흥미로운 건 이것이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아시아권 전체에서도 벌어질 신드롬의 예고였다는 점이다.2018년 12월 일본에서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이틀 만에 아마존 재팬 아시아문학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2019년 8월까지 13만 부 이상 판매됐다.지난 9월 중국에서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반응도 심상찮다. 10월16일 기준으로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서점인 당당에서 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중국의 소설에 대한 반응 중에는 "동아시아에 살아가고 있는 거의 모든 여성들은 김지영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볼 것"이라는 흥미로운 댓글들도 있었다.그만큼 젠더 문제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그간 가부장적 체계 속에서 억압된 삶을 살아온 아시아권에 보편적인 공감대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무게감은 일반적인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영화로서는 고스란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실제로 영화는 영화화가 결정되던 2017년부터 지금껏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2018년에 정유미가 주연배우로 결정됐을 때도 비난의 목소리가 배우에게 향한 바 있고, 영화 개봉에 즈음해서는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이유는 이 콘텐츠가 남녀 간의 성대결을 통해 갈등을 부추긴다는 것.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부터 쏟아져 나온 선입견과 젠더의식이 성대결을 야기한다는 오인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발목을 잡는 듯 싶었다.◆'82년생 김지영', 개봉 후 공감으로 돌아선 이유하지만 영화는 개봉 후 반전을 일으켰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가 평점테러를 할 만큼 성별 갈등을 부추기는 영화가 아니라는 걸 공감하게 되면서다. 사실 이건 젠더 문제에 대한 오인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사실 여성들이 겪어온 성차별의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하려는 건, 남성들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여성의 불행은 또한 성별을 떠나 우리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불행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영화는 젠더 문제가 바로 이렇게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야 하는 문제라는 걸 오롯이 드러낸다.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경력 단절이 된 김지영(정유미 분)이 별 문제 없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에 빙의돼 버리는 정신과적 문제를 얻는다. 이를 알게 된 가족들(남편을 비롯해 엄마, 아빠, 동생, 언니 등)이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구성과 내용만으로 보면 사회극이라기보다는 가족극에 더 걸맞다. 실제로도 영화는 가족 간의 과거사가 현재의 결과들과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후회와 화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지점은 그래서 여성들이 겪는 공감대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살아왔던 시절의 가부장적 분위기가 현재 그 결과로서 만들어낸 자식의 비극을 목도하는 지점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이 적지 않다.◆'82년생 김지영'이 악역을 세우지 않은 건무엇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소설보다 훨씬 담담하게 그려진다. 소설은 마치 르포에 가깝게 당대의 여성들이 겪은 차별의 에피소드들이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줄줄이 나열했다. 영화는 그보다 김지영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주변 가족들이 가진 저마다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그 문제는 굉장한 사건을 통해 보여지기보다, 지극히 일상적인 삶 속에 우리도 모르게 먼지처럼 누적되어 있는 소소한 차별과 편견, 선입견 등의 디테일들을 통해 그려진다.김지영이 집안에서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육아의 풍경들을 짧게 보여준 후, 저녁 노을이 퍼져가는 시간 베란다에 앉아 멍하니 앉아 있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하는 건 그래서 이 영화가 가진 스토리텔링의 담담함을 잘 보여준다. 성차별의 문제는 사실 특별한 사건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일상 속에서 잘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넘어가는 그런 것이라는 걸 그 장면이 드러내주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영화에서 주목되는 건 악역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시어머니나 아버지는 시대착오적인 말들을 김지영에게 하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악역으로 그려지진 않는다. 악의가 없이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들이라는 것. 그건 어쩌면 그 가부장적 시대를 살아왔던 분들이 당연히 감내해왔던 것들이 사실은 그 시대에서도 비극이었다는 걸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김지영의 남편 정대현(공유 분)도 어떻게든 아내를 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그 누구보다 그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육아를 전혀 책임지지 않는 사회와 그래서 경력단절 같은 희생을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그 현실 앞에서 남편도 아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게 된다.결국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성별 갈등을 부추긴다기보다는 우리네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을 온전히 떠안고 있는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며 그 고통을 공감해보는 것이다. 김지영을 둘러싼 남편의 시선과 부모 그리고 남매, 직장 상사와 동료의 다양한 시선으로 그를 들여다보면 이 영화가 하려는 이야기는 더더욱 분명해진다. 김지영의 문제는 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것. 그걸 이 영화는 지극히 차분한 어조로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2019-11-06 13:57:43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아담스 패밀리, 닥터 슬립

◆신의 한 수:귀수편감독 : 리건출연 :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정우성 주연 '신의 한 수'(2014)의 후속작. 귀수는 전작에서 이름으로만 소개됐던 인물이다. 태석(정우성 분)이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 있을 때 귀수는 벽 너머에서 그림도 그리지 않은 채 소리만으로 돌의 위치를 파악하며 옆방 태석과 원격으로 바둑을 뒀다. 그러나 태석은 귀수를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귀수는 맹기바둑(기억으로 두는 바둑)의 고수였던 것. '신의 한 수:귀수편'은 이런 귀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뤘다. 어린 귀수는 좌절을 맛보고 서울에 도착하지만, 동네 깡패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다. 결국 내기 바둑을 하고, 허일도(김성균 분) 선생과 만난다. 성년으로 자란 귀수(권상우 분)는 내기 바둑의 브로커 똥선생(김희원 분)과 만나 복수를 꿈꾼다. 권상우는 짜릿한 격투 장면을 보여주며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친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아담스 패밀리감독 : 그렉 티어넌, 콘래드 버논목소리 출연 :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슈렉'과 '마다카스카' 제작진이 새롭게 내놓은 애니메이션. 1930년대 신문 만화가 원작이며 1991년 극영화로 제작돼 속편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무섭지만 사랑스러운 괴짜 가족의 어드벤처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언제나 쿨한 괴짜 엄마 모티시아와 사고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빠 고메즈. 비밀에 싸인 딸 웬즈데이와 폭발물 실험이 취미인 막내 퍽슬리. 평범하지 않은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동네에 나타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족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아담스 패밀리를 괴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가족의 중심인 엄마에 샤를리즈 테론이, 팔불출 아빠에 오스카 아이삭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딸에 클레이 모레츠가 허스키한 보이스를 잘 살려 연기한다. 87분. 전체 관람가◆닥터 슬립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출연 :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잭 니콜슨 주연의 역사적인 공포영화 '샤이닝'(1980)의 후속편. '샤이닝'에서 폭설로 고립된 오버룩 호텔에서 미쳐간 아버지 잭으로부터 살아남은 아들 대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니(이완 맥그리거 분)는 어렸을 적 악령 들린 오버룩 호텔에서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알콜 중독자로 살아간다. 그러다 샤이닝(신의 영역에 오른 절대적인 힘)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닥터 슬립'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어느 날 같은 능력을 지닌 소녀 스톤(카일리 커란 분)과 소통하게 된 대니는 최근 아동 실종사건 배후에 '트루 낫'이라는 집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음침한 음향 효과가 긴장감을 더한다. 오버룩 호텔이 다시 등장하고, 이 곳의 악령들도 재등장한다. 152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1-06 13:39:19

영화 '모리스'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이색 영국 영화 2선, '더 킹:헨리 5세'와 '모리스'

영국산 영화 2편이 이색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떠오르는 샛별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데이비드 미쇼 감독 작 '더 킹: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와 거장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1980년대 작품 '모리스'다.'더 킹:헨리 5세'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영화관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안방에서, 극장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멀티플렉스의 벽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또 '모리스'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E.M. 포스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의 제작년도는 1987년. 32년 만에 한국 관객에게 정식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전례가 없던 일이다.'더 킹:헨리5세'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5세'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 헨리 4세와 불화로 궁에서 나와 방탕된 생활을 하던 할(티모시 샬라메)이 왕위를 물려받아 프랑스와의 아쟁쿠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영화는 어둠 속에 음침한 빛이 감도는 왕궁 내부처럼 음모와 사악함이 가득 찬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자리 잡아가는 헨리 5세의 성장이 잘 담겨져 있다. 특히 역사적 고증을 거친 15세기의 현실적인 배경과 전투 장면이 인상적이다.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전투가 아닌 진흙 구덩이에서 펼쳐지는 이전투구가 중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헨리 5세는 프랑스의 속국이나 다름없던 잉글랜드를 독립된 국가로 승격시킨 인물이다. 아버지에 이어 영어를 사용한 두 번째 영국 국왕이다. 당시 영국 왕과 귀족들은 모두 프랑스어를 썼다. 프랑스식 기병 전투에서 벗어나 영국식 장궁 전투를 선호했던 것도 그의 자주적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특히 전투를 앞두고 "그대들이 잉글랜드고, 그대 하나 하나가 잉글랜드고, 잉글랜드는 그대다"라는 연설은 왕권과 가문을 위한 전쟁이 아닌 국가를 위한 전쟁이라는 명분을 잘 전달하고 있다.이 영화는 23세 티모시 샬라메의 매력이 한껏 돋보이는 영화다. 여린 외모 안에 들어차 있는 상처가 강인한 왕권으로 변모해가는 성장담을 잘 보여주고 있다.7일 개봉한 영화 '모리스'는 다른 결을 가진 영화다. 퀴어(동성애) 코드를 내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원작 소설은 1914년에 완성됐지만 무려 57년이 지난 1971년에야 출간됐다. 이 소설이 완성된 1910년대 영국에선 동성애가 범죄였다. 영국의 동성애 처벌법은 1967년에야 폐기됐고, 그때까지 원고는 작가의 서고에 잠자고 있었다. E.M. 포스터는 이 소설 집필을 마친 후 "내가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간할 수 없다"고 못 박았고, 사후 이듬해 출간된 것이다.영화는 두 청년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다. 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스(제임스 윌비 분)와 클라이브(휴 그랜트 분). 따분하고 경직된 일상에서 둘은 해방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그리고 우정은 곧 사랑으로 변해간다. 32년 전 휴 그랜트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전혀 다른 이 두 영화가 이 시기 영화관에서 개봉한 이유는 뭘까.모리스를 만든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고령(90세)으로 한 영화의 각색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전망좋은 방'(1986), '하워즈 엔드'(1992), '남아있는 나날'(1993) 등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전적인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거장이다.그가 노구를 이끌고 각색한 영화가 바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이었다. '아이 엠 러브'(2009)를 연출한 이탈리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작품으로 17살 소년의 특별한 첫사랑을 그렸다. 이성이 아닌 동성에게 느낀 첫사랑이었다.이 작품에서 17살 소년으로 출연해 지난해 최연소(22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가 바로 티모시 샬라메였다. 그는 여린 미소년의 이미지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예. 지난 달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여성팬들을 녹이기도 했다.'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32년 전 작품 '모리스'가 재조명됐고, 이 영화를 개봉까지 가능하게 한 데 바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가 작용한 것이다.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넷플릭스 서비스와 극장 동시 개봉을 추진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의 반발로 전국의 멀티플렉스 외 영화관에서만 개봉했다.그랬던 멀티플렉스가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인 '더 킹:헨리 5세'에게는 문을 열어줬다. "온라인 서비스 콘텐츠를 더 큰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로 관람하고 싶은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극장측은 밝혔지만, 이 역시 티모시 샬라메의 후광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1-06 13:39:01

EBS1 '델마와 루이스' 11일 3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세계의 명화 '델마와 루이스'가 3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수잔 서랜든 분)와 보수적인 남편을 둔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 분)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함께 휴가를 떠난 두 친구는 휴게소에서 그녀들을 강간하려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즐거웠던 여정은 순식간에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가 되어버린다.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뒤로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멕시코로 향하는 길목에서 매력적인 카우보이 '제이디'(브래드 피트)가 나타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델마'를 지켜보며 '루이스'는 조금씩 불안감이 커진다.한편, 강력범으로 수배가 된 그녀들은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델마와 루이스는 1991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발표한 작품으로 같은 해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90년대 로드무비의 전형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폭력과 긴장감의 미학, 색조의 완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차를 타고 이동하는 델마와 루이스를 담아낸 영상에는 그녀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광활한 자연 풍광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담겨 있고 적절하게 사용된 사운드트랙은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2019-11-01 14:45:52

출처: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했다.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기생충'은 한국 사회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게 했다"며 "유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 영화를 주목하면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일류 감독으로 도약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상(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뛰어넘어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며 "'기생충'은 호러와 풍자, 비극이 혼합된 현대판 우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계급투쟁에 대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이 올해의 영화가 된 것은, 봉준호 감독이 인생을 은유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봉준호 감독의 지난 10월 11일 뉴욕과 LA에 선 개봉한 후 2주 차부터 미국 전역으로 확대 개봉한 후 전체 박스오피스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9-10-31 17:57:33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 '날씨의 아이'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날씨의 아이, 엔젤 오브 마인, 하이 라이프

◆날씨의 아이감독: 신카이 마코토목소리 출연: 다이고 코타로, 모리 나나'너의 이름은.'(2016)으로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그의 7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 고즈섬의 고교 1년생 호다카는 가출해 도쿄로 가지만 돈이 떨어져 잡지 작가 스가에게 의지한다. 거기서 호다카는 숙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잡지 작가로 일하게 된다. 그 해, 2021년 도쿄에서는 몇 달 동안 맑은 날이 없이 계속 비가 오는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호다카는 맑은 날씨를 부른다는 '맑음 소녀'가 있다는 도시 전설을 듣는다. 어느 날 호다카는 히나 아마노라는 소녀를 만나 그녀가 기도하는 것만으로 맑은 날을 불러들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카이 감독은 실사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빛의 흐름, 섬세한 언어로 전 세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엔젤 오브 마인감독: 킴 패런트출연: 누미 라파스,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2018년 신선한 설정의 SF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누미 라파스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다. 7년 전 화재로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리지(누미 라파스 분). 그 상처로 그녀는 일과 가족에 전념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마저 돌보지 못하는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집에 사는 롤라를 만나면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한다. 가족들은 그녀가 정신 이상이라면서 믿지 못하고, 죽은 자신의 딸임을 확신한 리지의 이상한 행동은 결국 광기로 분출된다. 2004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세상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벌어지는 한 엄마의 고군분투가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안겨준다. 킴 패런트 감독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스릴러 '스트레인저 랜드'를 연출했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하이 라이프감독: 클레어 드니출연: 로버트 패틴슨, 줄리엣 비노쉬감각적인 스타일의 SF 스릴러. 범죄자들이 태양계 너머 우주 공간에 보내져 모종의 실험대상이 된다. 어느 날 이들은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마주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외딴 우주 속 자신의 운명을 바꿀 선택의 기로가 이들 앞에 던져지고, 이들은 방황과 결단 사이에서 갈등한다. 할리우드의 혜성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칸과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대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태양계를 벗어난 우주선 전체의 실험을 총괄하는 과학자 역을 맡았다. 클레어 드니 감독은 2009년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백인의 것'을 연출한 여류 감독. 그녀는 특수효과를 거의 쓰지 않은 미니멀한 환경에서 영화를 촬영, 독특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112분. 청소년 관람 불가

2019-10-30 14:43:27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돌아온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가 돌아왔다.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돌아왔고, 2편 이후 시리즈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까지 돌아왔다.'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는 1편과 2편을 잇는 타임라인으로 진정한 속편의 형식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1997년 지구 멸망의 심판의 날을 멈춘 전사 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이번에도 가공할 위력의 신형 터미네이터와 맞서 싸우며 지구의 희망을 구한다.영화는 지구 종말의 위기를 넘긴 1998년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던 사라 코너의 눈앞에서, 또다시 찾아온 터미네이터에 의해 존 코너가 살해된다. 그리고 22년 후, 미래는 사이버다인이 아닌 새로운 기계 시스템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새로운 인류의 희망은 대니(나탈리아 레이즈 분). 그를 제거하기 위한 신형 터미네이터(가브리엘 루나 분)와 그를 지키기 위한 강화 인간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 분)가 지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대니를 두고 운명의 격돌을 벌인다.'터미네이터' 시리즈는 1984년 이후 부침을 거듭하며 6편까지 이어졌다. 제임스 카메론이 던져 놓은 1편의 경이로운 설정에 2편이 완벽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면서 이후의 작품들은 지리멸렬했다.3편 '라이즈 오브 머신'(2003)은 여성 터미네이터 T-X를 투입했고, 4편 '미래 전쟁의 시작'은 기계와 인간 저항군의 전투에 집중했다. 5편 '제네시스'(2015)는 1편 이전으로 시간 이동을 하는 등 새로운 타임라인으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터미네이터의 창조자 제임스 카메론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들 시리즈는 '사생아' 같은 대접을 받았고, 많은 관객들은 2편 '심판의 날'(1991)만을 되새기면서 속편을 고대했다.이번 '다크 페이트'는 2편의 속편임을 전제하며 시작한다. 정신병원에 갇힌 사라 코너가 지구 멸망을 예고하며 오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존 코너의 죽음. 2편의 사투로 미래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던 사라 코너는 아들을 지키지 못한 것에 통곡한다. 이 장면은 특수효과로 젊은 린다 해밀턴과 어린 에드워드 펄롱이 등장한다.2편 이후 들쭉날쭉했던 스토리는 '다크 페이트'에서 2편의 형식을 견지한다. 가공할 위력의 터미네이터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28년 만에 제작자로 참여한 제임스 카메론의 입장 정리(?)인 셈이다. 여기에 린다 해밀턴(63)과 아놀드 슈워제네거(72)가 가세하면서 2편의 팬들은 진정한 속편으로 반가워했다.결과적으로 '다크 페이트'는 제임스 카메론의 '친자'가 맞다. 미래에서 온 아군과 적군이 현재의 지구인을 지키기 위해 피나는 사투를 벌인다는 얼개는 그의 가훈과도 같은 것이다. 이런 서사구조는 1편과 2편에 직선적으로 녹아있고, '다크 페이트'에 고스란히 세습된다. 여기에 다채롭고 화끈한 액션이 뒷받침되면서 '터미네이터' 특유의 스펙터클한 SF 액션 영화의 전통을 잇는다.흥미로운 것은 여성성을 강조한 것이다. 터미네이터를 뺀 주요 인물이 모두 여성이다. 미래의 희망인 대니,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인체를 강력하게 개조한 강화 인간 그레이스, 그리고 둘을 위해 노구(?)를 아끼지 않는 사라 코너 모두 강렬한 여전사의 캐릭터다. 특히 그레이스 역의 맥켄지 데이비스는 우월한 신장과 숏컷으로 슈퍼 우먼의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보여주면서 젠더 스와핑(성 역할 바꾸기) 시대를 실감케 해준다.액션에 정평이 나 있는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은 자동차 추격전, 헬기와 항공기 전투, 총격전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맹렬한 추격 사이에 과거 시점(플래시 백)과 미래 시점(플래시 포워드)의 에피소드를 적재적소에 가미하며 긴장과 이완의 연출을 잘 펼쳐준다.'다크 페이트'는 오랜 만에 화끈한 액션과 서사를 가진 '터미네이터' 시리즈다. 2편 보다 나은 속편을 기대하는 관객들은 과욕이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 그렇지만 '터미네이터'의 세계관과 액션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속편이다.흰 머리와 흰 수염이 덥수룩한 T-800,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한 사라 코너는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게 한다. 하긴 3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개봉 첫날, 조조 첫 편을 설레면서 보게 해 준 그대들, 고맙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30 14:42:08

EBS1 '7월 4일생'

EBS1 '7월 4일생' 10월 27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7월 4일생'이 27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고교 레슬링 선수 출신 론(톰 크루즈 분)은 미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월남전에 투입된다. 어느 날 전투 도중 베트남의 민간인들이 사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어린아이까지 무참하게 학살된 현장을 지켜보며 론과 동료 대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뒤쫓아온 베트콩들의 공세에 밀려 후퇴하게 된다.적군의 급습에 론은 아군을 오인 사살하고 자신도 베트콩의 총격에 쓰러지고 만다. 론은 병원에서 비참한 대우를 받으며 결국 하반신 불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고 불구까지 됐건만 사람들은 그를 살인자라고 손가락질하고 젊은이들은 반전 데모에 한창이다. 론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길이라고 믿었다. 혼란에 빠진 론은 상이용사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까지 가서 향락에 빠져본다. 하지만 그는 하반신이 마비된 불구자일 뿐이다.올리버 스톤 감독의 이 영화는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인 론 코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1946년 7월 4일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으며 교전 중 부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되어 제대했다. 고국에 돌아온 뒤 월남전에 회의를 느끼고 반전 운동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을 출판했다.

2019-10-25 15:07:24

영화 '82년생 김지영' 스틸컷. 배급사 제공

[핫 키워드]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23일 개봉해 온라인에서 화제였다.2016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원작이 페미니즘 소설로 평가받으면서, 이에 대해 일부 여성들과 남성들 간 지지 대 반대의 '성 대결'이 이뤄진 바 있다.이게 영화 개봉 당일에도 나타났다. 여러 영화 정보 사이트에 입력된 평점을 평가자 성별을 나눠 따져보니, 남성 네티즌들은 낮은 점수를, 여성 네티즌들은 높은 점수를 준 것.그러면서 이날 영화 예매율은 국내 전체 상영작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영화가 해외 37개국에 선판매됐다는 소식도 전해져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2019-10-23 14:53:47

출처: 영화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후기는? "공감간다" VS "남녀갈등 조장"…극과극 반응

23일 배우 정유미, 공유 주연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했다.'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 아내, 동료, 엄마로 살아가는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든든한 가족과 함께 잘 지내던 지영이 어느날,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증상을 보이며 영화가 전개된다.이 영화는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제작됐으며, 배우 정유미와 공유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82년생 김지영'의 평점 및 후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재 '82년생 김지영'의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4.1점(23일 오후 2시, 네이버 기준), 6.5점(23일 오후 2시, 다음 기준)이다.한편 영화의 후기는 대체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슬프고 공감이 많이 가는 영화다'(saaa****),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suda****)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화에서 여성의 입장만 그려, 남녀갈등을 양상시키는 것 같다'(sera****) , '거짓,과장,선동,피해의식으로 똘똥뭉친 영화'(t379****)라는 다소 부정적인 평을 남겼다.

2019-10-23 14:14:40

영화 '와일드 로즈'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와일드 로즈', 가수 꿈 이루는 미혼모 이야기

자신의 꿈을 이루는 영화는 늘 감동을 준다.'와일드 로즈'(감독 톰 하퍼)는 야생화처럼 거친 삶에 찌든 미혼모가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컨트리 가수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다.1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로즈(제시 버클리 분).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으로 14살 때부터 동네 바에서 노래를 불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를 벗어나 컨트리의 본고장 미국 내쉬빌에 가서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녀의 꿈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아이 둘을 가진 미혼모에 전자발찌까지 찬 전과자. 밤무대는 꿈도 꾸지 못한다. 결국 엄마(줄리 월터스 분)의 등쌀에 못 이겨 그녀는 꿈을 포기하고 가사 도우미로 취직한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기회가 찾아온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집주인 수잔(소피 오코네도 분)의 도움으로 BBC 라디오 방송국의 유명 DJ를 만나면서 꺼져가던 그녀의 꿈은 다시 살아난다.많은 음악 중에서 컨트리송이라니. 그것도 미국이 아닌 스코틀랜드에서. 글래스고와 내쉬빌은 6천300㎞나 떨어진 곳이다. 로즈의 꿈은 그 거리만큼이나 멀어 보인다. 그래서 로즈의 갈증은 더욱 간절하다.컨트리송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 로즈가 부르는 노래에서 현실의 고단함과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의 가슴을 적신다.'와일드 로즈'는 '빌리 엘리어트'(2001)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음악 영화다. '빌리 엘리어트'가 탄광촌의 어린 발레리노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었듯이, '와일드 로즈'에서도 현실의 벽을 뛰어 넘는 긍정의 에너지로 꿈을 키워낸다.이 영화는 가족과 음악, 그리고 열정이라는 세 가지 코드로 화음을 낸다.로즈의 발목은 잡는 것은 전자발찌뿐이 아니다. 자유분방하면서 무책임한 로즈가 어릴 때 낳아 놓은 남매. 아이들은 1년 만에 출소한 엄마가 낯설기만 하다. 남매를 남의 손에 맡기고, 눈물을 흘리며 리허설을 위해 뛰어가는 로즈의 모습은 가슴이 아플 정도로 안타깝다.로즈의 꿈은 결국 가족의 힘으로 피어난다. 무책임하다고 늘 꾸짖던 엄마가 로즈를 이해하고 틈틈이 모은 돈을 내놓을 때, 가족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잘 보여준다. 빌리 엘리어트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도 결국 가족의 힘이었다.스토리를 풍성하게 엮어 낸 것이 음악이다. 로즈의 감정 변화에 따라 부르는 'Peace in this House', 'Country Girl' 등은 그 어떤 대사보다 강렬하게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컨트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음이 전편에 흐르면서 관객들의 깊숙한 감성을 깨워낸다.로즈를 연기한 배우 제시 버클리는 2008년 BBC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가수 출신 배우다. 그녀는 6개월 동안 뮤지션들과 함께 직접 사운드트랙을 작업했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래스고우'(Glasgow)는 오리지널 트랙 공모를 해서 수백 개의 노래 중에서 선정된 곡이다.제시 버클리는 내년 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연기와 음악 등 재능을 이 영화에 한껏 발휘했다. 로즈의 엄마 마리온 역의 줄리 월터스는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레를 가르치던 선생님으로 나온 연기파 배우다.'와일드 로즈'는 미국 음악의 역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로즈가 미국 내쉬빌에 위치한 라이먼 강당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행크 윌리엄스, 조니 캐쉬, 마티 로밴스 등 한때 미국 전역을 흔든 가수들의 흔적을 엿보게 한다.스타가 되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자신과 가족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대스타의 꿈이 아닌, 노래에 대한 열정과 무대에 대한 꿈을 이루면서 통속적인 성공 스토리의 결을 피해간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현실적이다.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23 11:11:52

영화 '람보:라스트 워'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람보:라스트 워, 82년생 김지영, 경계선

◆람보:라스트 워감독:애드리언 그런버그출연:실베스타 스탤론, 이벳 몬레알11년 만에 돌아온 다섯 번째 '람보' 시리즈. 고향인 애리조나에서 말을 키우며 평온한 노년을 보내던 존 람보(실베스타 스텔론 분). 가브리엘라(이벳 몬레알 분)를 딸처럼 여기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가브리엘라가 존의 반대에도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다. 가브리엘라는 낯선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가브리엘라를 찾아 나선 존은 그녀가 멕시코 카르텔에게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람보는 자신의 전투 본능과 살인 무기를 총동원해서 카르텔과 피도 눈물도 없는 마지막 전쟁을 벌인다. 특유의 람보의 게릴라 전술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애리조나 집 전체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장총, 활, 칼 등 고전적인 무기로 악당을 제압한다. 101분. 청소년 관람 불가◆82년생 김지영감독:김도영출연:정유미, 공유2016년 출간해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김남주 작가의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1982년 봄에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분).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지만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함을 느낀다. 남편 대현(공유 분)과 사랑하는 딸, 자주 못 만나지만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게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다. 아빠는 스토킹한 남학생을 비난하는 대신 지영의 치마가 짧다며 나무라고, 여자라서 중요 업무에서 제외되고, 아이를 데리고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팔자 좋다는 말을 듣는다. 지영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불평등을 겪은 모든 여성들의 보편적인 인물이다. 118분. 12세 이상 관람가◆경계선감독:알리 아바시출연:에바 멜란데르, 에로 밀로노프영화 '렛미인'(2010)의 원작자이자 각본가인 욘 아즈비데 린퀴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수많은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기이한 설정으로 얘기하는 영화다. 스웨덴 세관 직원인 티나(에바 멜란데르 분)는 남다른 외모에,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티나 앞에 애벌레를 가지고 다니는 수상한 남자 보레(에로 밀로노프 분)가 나타난다. 그의 강렬한 냄새에 끌리게 되고, 몸의 흉터 등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북유럽의 트롤 설화를 모체로 한 판타지다. 트롤은 인간의 아기를 바꿔치기하는 나쁜 요정으로 묘사된다. 신화의 상상력을 빌려 집의 안과 밖, 인간 세상과 숲, 인간이 구획해 놓은 국경까지 무너뜨린다. 110분. 청소년 관람 불가

2019-10-23 11:10:49

EBS1 '머니볼'

EBS1 '머니볼' 10월 20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머니볼'이 20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했던 빌리 빈(브레드 피트)은 여러 구단을 전전하다가 젊은 나이에 스카우터로 진로를 변경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팀은 2001년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양키스에게 역전패를 당한다.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도 다른 구단에 다 빼앗긴다. 빌리는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팀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선수 영입을 위해 클리블랜드에 찾아갔던 빌리는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야구를 출루율만 잘 이용하면 이길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는 청년 피터 브랜드(조나 힐)를 만난다. 피터의 설명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한 빌리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피터가 산출한 출루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다.뛰어난 선수를 비싼 연봉을 주고 영입해 선수의 역량만 믿고 좋은 성적을 내려 했던 프로 야구계의 기존 방식에 반기를 들고 혁명적인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팀감독 아트와의 마찰 때문에 빌리의 의도가 팀 운영에 잘 반영되지 않아 연패를 기록하자 빌리는 모두의 웃음거리가 된다. 하지만 혁신적이고 용감한 결단으로 결국 자신이 바라던 모습의 팀을 구장에 세워 20연승이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둔다.뛰어난 선수가 별로 없는 팀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20연승 신기록을 이뤄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야기는 실화이다.

2019-10-18 14:42:33

'나의 나라' 이성계 역 김영철. JTBC

[정덕현의 엔터인사이트] '나의 나라', 조선 건국을 청춘들의 관점으로 보면

조선 건국은 사극의 단골소재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방영하고 있는 JTBC '나의 나라'는 소재적 약점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막상 뚜껑을 연 '나의 나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어떤 점이 이런 반응을 만든 걸까.◆무수히 많았던 조선 건국 사극, 그 이유1996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59부작으로 방영한 KBS '용의 눈물'은 최고시청률 49.6%를 기록해 이른바 정통사극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용의 눈물'이 1년 반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끌어갈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을까. 그건 고려 말 조선 초 역사적 사실에 담긴 드라마틱한 소재에 있다.구세력의 적폐를 깨치고 새 나라를 세운다는 웅장한 목표가 담겨 있고, 그 과정에서 이성계라는 인물의 위화도 회군, 그 과정에서 부딪치는 최영 장군과의 일전, 왕좌에 앉은 태조와 야심가인 아들 이방원의 팽팽한 대결구도까지 역사 자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용의 눈물'의 성공 이후, 조선 건국의 역사는 사극의 단골소재가 됐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 같은 정치적 이슈들과 맞물려 조선 건국의 사극은 당대의 대중들이 원하는 리더상이나, 세상에 대한 갈망을 담아내는 그릇처럼 등장했다.예를 들어 2014년 방영한 KBS '정도전'은 조선 건국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왕보다는 조선의 시스템을 만들어낸 정도전에 집중했다. 이것은 당시 대선으로 대통령이 바뀌어도 그다지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우리네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이 투영된 것이었다. 세상은 리더 한 사람에 의해 바뀌는 게 아니라, 법 제도 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됨으로서 바뀔 수 있다는 의식이 '정도전'에는 담겨 있었다.2015년 방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단지 이성계나 이방원, 정도전 같은 역사적 인물들 만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걸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가상의 민초 조력자들을 더해 그려냈다. 촛불집회 등을 통해 부각된 시민의식 영향으로, 실제 역사의 주인공은 그 현장에 있었던 무수한 민초들이라는 관점이 투영된 것이다.이처럼 사극에서 조선 건국 이야기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도 시청자들 사랑을 받았던 건, 그 특수한 역사적 시점이 가진 서사의 매력 자체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때 그 때 달라진 대중들의 정서나 관점들로 재해석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9년 다시 조선 건국을 다루는 JTBC '나의 나라'는 어떤 관점을 담았을까.◆청춘들의 절망과 야망, 생존이 투영된 '나의 나라''나의 나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조선이라는 새 나라에 대한 욕망이 저마다 다른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거기에는 '육룡이 나르샤'처럼 역사적 인물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이 포진해 저마다 각가 꿈꾸는 나라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다.예를 들어 위화도 회군을 해 결국 왕좌를 차지하는 이성계(김영철 분)나 그의 가장 강력한 오른팔이면서 동시에 그를 두렵게까지 만드는 야망을 가진 이방원(장혁 분)에게 조선은 권력 투쟁을 통해 쟁취해야할 목표가 된다. 따라서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이방원이 앞장서지만, 그것은 훗날 역사가 말해주듯이 부자 간, 또 왕자들 간에 벌어지는 권력 투쟁으로 이어진다. 국가라는 대의가 아니라 자신이 왕좌를 차지하는 권력의 의미로서 그들은 '나의 나라'라는 표현을 쓴다.하지만 이 사극의 실질적인 주인공들이자 민초로 등장하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그리고 한희재(김설현 분)이 저마다 꿈꾸는 '나의 나라'는 그와 다르다. 이들 청춘들은 저마다 날개가 꺾여있다. 고려제일검으로 불렸으나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팽형을 당한 아버지 때문에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일이 막혀 버린 서휘, 서얼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는 자결하고 자신은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야 하는 남선호. 그리고 고려의 무능을 벽서로 써 붙이고 다니는 한희재가 그렇다.이들은 모두 새로운 나라를 희구하지만 그건 권력에 대한 야심이 아니다. "밥이 나라"라며 "쌀이 뒷간에서 나면 뒷간이 내 나라"라고 말하는 서휘가 꿈꾸는 나라는 생계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나라이고, 서얼 팔자가 지긋지긋한 남선호에겐 그 팔자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나라다. 한희재는 기생집에서 정보장사를 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이 결국 권력에 빌붙어 살아가는 거라는 걸 깨닫고 스스로 힘을 갖겠다 마음먹는다. 그에게 나라란 종속에서 벗어난 주체적인 삶을 의미하는 셈이다.결국 '나의 나라'가 조선 건국 이야기에 투영한 건 지금의 청춘들의 정서다. 물론 태생적으로 많은 걸 가진 청춘들은 이방원처럼 권력의 야망을 꿈꾸겠지만, 그렇지 못한 청춘들은 어떻게든 서휘나 남선호, 한희재처럼 저마다 꿈꾸는 나라의 의미가 다를 것이다. 이처럼 앞길이 막혀버린 청춘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나의 나라'가 그리는 조선 건국의 이야기는 현재적 의미와 공감을 갖게 된다.◆역사와 상상력의 균형으로서의 '나의 나라''나의 나라'는 최근 들어 사극이 역사를 벗어버리고 심지어 판타지로 흘러가는 경향에서 벗어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최근 들어 KBS '조선로코-녹두전'이나 MBC '신입사관 구해령',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처럼 로맨스 판타지에 빠져버린 사극들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 역사의 진중함과 상상력의 확장을 적절히 균형 있게 잡아낸 '나의 나라'는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면이 있다.한때 사극이 역사를 벗고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 하나의 시대적 조류처럼 여겨진 적 있었다. 그래서 정통사극에서 퓨전사극으로 또 판타지 사극이나 장르 사극, 팩션으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역사를 벗어버리자 사극 특유의 진중함이 사라지면서 힘이 빠져버린 것도 사실이다. 특히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들은 사극이라기보다는 조선 배경의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나의 나라'는 이미 '육룡이 나르샤'가 시도한 것처럼 인물 구성 면에서 역사와 상상력의 적절한 균형을 만들었다. 그래서 조선을 세운 역사적 인물들의 묵직한 이야기를 그려가면서도 그 안에서 상상력으로 덧붙인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사와 상상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이미 다 알고 있는 팩트임에도 색다른 스토리가 시너지를 만든 것. '나의 나라'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문화평론가

2019-10-16 11:34:28

영화 람보 시리즈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람보:라스트 워', 람보 시리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37년간 지속된 레전드 액션 마스터 람보.이제 시리즈 5편 '람보:라스트 워'가 다음 주 개봉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36세에 첫 편 주연을 맡은 실베스타 스탤론이 이제 73세가 되면서 그의 '인생 영화'가 마지막 전쟁만을 남겨둔 것이다.람보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좋아했고, 북한의 김일성마저 무서워했다는 소문이 나돌 만큼미국 패권주의에 부합하는 영웅주의적 영화 캐릭터였다. 과연 처음부터 그랬을까. 람보의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람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얘기해보자.◆1.'람보'는 영웅이 아니었다.'람보'(1982)에서 람보는 베트남전이 끝난 뒤 사회로부터 냉대 받는 존재였다. 미군이 참전한 전쟁의 모든 병사들은 환영을 받았지만, 가장 혹독했던 베트남전은 미국에게 패전을 안기면서 이에 참전한 람보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그런 람보가 전우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전우는 사망하고, 허탈하게 걸어가던 그에게 시골 보안관이 먼저 시비를 걸어온다. 우리 동네에 들어오지 말라며 구금하고, 구타를 일삼는다. 람보는 전쟁터에서 활약하던 전쟁 기술로 탈출하고, 산 속에 갇혀 생존하다 마을을 공격해서 불바다를 만든다.람보는 상관이었던 트로트만 대령(리처드 크레나) 앞에서 오열한다. "군에서는 수백만 달러 장비도 다뤘지만, 여기서는 주차관리원도 하기 어려워요." 람보는 전쟁을 찬양하는 전쟁광이 아니라 전쟁의 참상과 트라우마를 여실하게 전해준 반전 캐릭터였다.1편에서 사망한 사람은 헬리콥터에서 추락한 경찰 1명뿐이었다. 마지막 자막과 함께 흐르는 댄 힐의 노래 'It's a long road'는 '그것은 먼 길이예요. 그리고 끔찍하고 힘든 길이죠'라고 그들을 위로한다.그런 '람보'가 2편에서는 베트남에 억류된 미군 포로를 구출하는 조건으로 가석방된다. 그리고 58명이나 적을 사살하면서 미국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3편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소련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면서 미국 패권주의의 첨병으로 자리 잡는다. 3편에서는 78명을 죽이고, 4편에서는 83명을 죽인다. 특히 4편은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잔인하다.◆2. '람보'는 시리즈물로 기획되지 않았다'람보' 1편은 단발성 영화로 기획됐다. 람보가 죽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초기 각본에서는 경찰과 대치하던 람보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러나 이는 기획 초기에 너무 우울한 결말이라는 이유로 결국 자수하는 것으로 선회했다.캐스팅 단계에서 람보 역에 스티브 맥퀸이 고려되기도 했다. 트로트만 대령 역에 커크 더글러스가 캐스팅됐지만 람보가 마지막에 죽는 것을 원하면서 출연을 포기했다고 한다.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후속 시리즈도 없었을 것이고, 1편은 액션형 반전영화로 길이 남았을 것이다.◆3. 1편 제목은 '람보'가 아니었다1편의 미국 제목은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였다. '먼저 건 시비' 정도로 번역될 의미였다. 일본에서 '람보'로 먼저 개봉했고 1983년 6월 한국에서도 '람보'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람보'가 '난폭(亂暴)'과 비슷한 발음.'람보'의 제목은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2편(1985)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에서는 '람보2'로 개봉했지만 미국 제목은 'Rambo:First blood part2'로, 전작의 속편임을 명시하면서 '람보'가 처음 제목으로 등장했다.1988년 '람보 3'에서야 한국과 동일한 'Rambo3'. 그러나 이후 또 꼬이기 시작한다. 2008년 4편의 미국 제목은 그냥 'Rambo'였다. 한국 1편의 제목과 같아진 것. 그래서 한국에서는 4편을 '람보4:라스트 블러드'로 달았다.여기서 또 오류가 발생했다. '라스트 블러드'를 너무 일찍 써 버린 것. 다음 주 개봉하는 5편의 미국 제목은 'Rambo:Last Blood'.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의 종결임을 의미하는 '라스트 블러드(Last Blood)'로 확정한 것이다.4편에서 '라스트 블러드'를 써 먹었던 한국은 궁여지책으로 5편의 제목을 '람보:라스트 워'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미국 제목이 정확하게 넘버링이 되지 못한 것은 해당 영화가 당초 시리즈물로 기획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화려하게 등장한 영웅의 퇴장5편에서 람보가 싸우는 적은 멕시코 카르텔이다. 지옥 같은 '피칠갑' 인생을 살았던 람보가 노년을 맞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딸처럼 여겼던 옆집 소녀가 마약 갱들에게 납치되면서 전쟁 본능이 깨어난다. 장총과 단검, 활 등을 활용해 1인 액션 활극을 보여주면서 파란만장(?)한 람보의 마지막 전쟁을 끝낸다.전쟁 상처로 고통 받던 젊은이(1편)가 육해공을 난무하는 전투로 적을 섬멸하며 미국 영웅으로 떠올랐다가(2,3편), 어느 순간 적을 산산조각내면서 살육의 향연을 즐기는 전쟁광으로 전락(4편)하는 희대의 시리즈 '람보'.3편으로 끝났어야 할 시리즈가 처절하게 이어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이번 '람보'의 퇴장이 한편으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아스라한 감정으로까지 다가온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16 11:32:51

영화 '말레피센트2'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말레피센트2, 신문기자, 버티고

◆말레피센트2감독:요아킴 뢰닝출연:안젤리나 졸리, 미셀 파이퍼'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2014년작 '말레피센트'의 속편.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 분)는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와 필립 왕자(해리스 디킨슨 분)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세계의 잉그리스 왕비(미셀 파이퍼 분)와 대립한다. 이에 요정과 인간의 오랜 연합이 깨지고,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페이의 리더 코널(치웨텔 에지오포 분)까지 등장하면서 두 세계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린다. 무어스 숲에 한정됐던 전편과 달리 속편에서는 화려한 인간 왕국과 어둠의 세력 다크페이의 세계 등 다양한 공간으로 배경이 확장됐다. 119분. 12세 이상 관람가◆신문기자감독:후지이 미치히토출연:심은경, 마츠자카 토리일본 아베 정부의 사학 스캔들을 그려 일본 내에서 반향을 일으킨 영화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찮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해 취재가 시작된다. 일본 총리실 산하 내각정보조사실이 주도하는 가짜 뉴스, 여론 조작, 민간 사찰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언론. 아베 정권과 대립했던 모치즈키 오소코 일본 도쿄신문 기자가 쓴 책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 6월 143개의 다소 열악한 상영관 수로 시작해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민감하며 부정적이던 일본 국내 분위기 속에서 나온 선전이다. 한국배우 심은경이 진실을 찾아가는 기자로 출연했다. 참 언론,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버티고감독:전계수출연:천우희, 유태오, 정재광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을 그린 영화다. 초고층 사무실에서 계약직 디자이너로 일하는 서영(천우희 분)은 무기력과 우울증에 빠져 있다. 재계약을 보장 받지 못하고, 연인 진수(유태오 분)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재혼한 엄마는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영은 건물 창 밖에서 로프에 매달려 건물 외벽을 청소하는 관우(정재광 분)를 본다. '버티고'는 위태롭게 버티는 주인공의 현실과 함께 현기증(Vertigo) 나는 일상을 뜻하기도 한다. '삼거리극장', '러브픽션'을 연출한 전계수 감독이 18년 전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던 당시 기억으로 쓴 시나리오에서 출발한 영화다. 큰 사건이나 에피소드 없이 섬세한 여성 주인공의 불안한 감정선을 그리고 있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0-16 11:31:08

[스릴러 영화]'내가 살인범이다'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정병길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살인범이다'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2012년 11월 8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48점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내가 살인범이다'는 정재영, 박시후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줄거리.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런데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 움직인다.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2일 영화채널 슈퍼액션에서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2019-10-12 19:08:27

EBS1 '셰인'

EBS1 '셰인' 10월 13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셰인'이 13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미국 와이오밍 고원에 한 사나이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단정한 몸차림에 온화하면서도 예리한 눈매의 사나이는 뜨내기 카우보이와는 사뭇 다르다. 이곳에서는 동부에서 이주한 개척민들이 토지를 개간하고 살고 있었는데 그 땅은 법적으로 그들의 소유였다.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조 스타렛(벤 헤플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셰인(알랜 래드)이라며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이곳 주민의 대변자인 스타렛은 목축업을 하고 있는 라이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라이커는 툭하면 개척민들의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 스타렛이 부리던 일꾼들도 라이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렸다.그간의 사정을 말한 스타렛은 셰인에게 월동 준비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머물러 달라고 한다. 셰인은 시비를 걸어오는 라이커 일당과 싸워 이긴다. 스타렛의 아들 조이(브랜든 드 와일드)는 이를 지켜보면서 자랑스러워한다.영화는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는 한 사나이와 소년의 우정이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미남 배우 알랜 래드의 우수에 젖은 미소가 돋보인다. 특히 소년과의 이별 장면은 긴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주제곡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2019-10-11 15:15:06

'타짜: 원 아이드 잭'실시간 검색어에 등장…왜? 줄거리는?

권오광 감독의 국내 범죄, 드라마 영화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와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2019년 9월 11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6.93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9세이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줄거리.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든다.'타짜: 원 아이드 잭'이 8일부터 VOD 극장 동시 서비스에 돌입해 Olleh TV, SK B TV, U+ TV 등 IPTV와 홈초이스(케이블 TV VOD),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씨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만날 수 있다.

2019-10-10 09:47:28

영화 '제미니 맨'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제미니 맨' 리뷰

누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그가 바로 나 자신이다. 그것도 51세인 나가 아닌 23세의 나다.'원본인 나를 죽이려는 복제된 나'는 흥미로운 영화 소재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6번째 날'(2000)은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액션영화였다.이안 감독의 '제미니 맨'은 여기에 첨단 CG기술을 더해 1인 2역을 넘어 젊은 나를 탄생시켜 맞대결을 펼친다.2㎞ 앞, 달리는 고속열차 속 인물도 저격할 수 있는 전설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 분). 어느 날 그가 제미니 프로젝트의 음모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제미니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로 전쟁병기를 양성하는 계획. 함께 한 친구들이 모두 목숨을 잃고, 그도 의문의 요원으로부터 맹렬한 추격을 당한다.함께 쫓기던 요원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분)는 의문의 요원과 헨리가 닮은 것을 알고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시킨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된다. 동일한 DNA를 지녀 상대의 취향과 움직임, 장점과 약점을 너무나 잘 아는 둘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면서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려는 작전을 시작한다.올해는 윌 스미스에게는 '부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기 데뷔 30주년을 맞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10년 전만해도 매년 1편씩의 흥행작을 냈지만, 최근에는 두드러진 작품이 없었다.올해 '알라딘'(2019)은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 그가 램프 거인 지니로 캐스팅됐을 때 논란이 있었지만, '따발총' 유머와 친근한 이미지로 '알라딘'의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제미니 맨'도 윌 스미스만의 따스한 존재감이 묻어난다. 비록 복제된 자신이지만, 대결에서 갈등하고 아들처럼 지켜주려는 부성애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제미니 맨'이 이안 감독의 상업오락 영화라는 것도 흥미롭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종횡무진' 그 자체다. '결혼피로연'(1993), '음식남녀'(1994)과 같은 가족영화에, '와호장룡'(2000), '헐크'(2003)와 같은 액션, '브로크백 마운틴'(2005), '색,계,'(2007)와 같은 감성 짙은 휴먼스토리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치면 신비롭게 살아난다.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2012)는 하이 테크놀로지로 구현된 기술적 감각까지 보여줘 그 만의 진가를 확인했다. '제미니 맨'도 최적의 비주얼을 위해 기술이 총동원됐다.젊은 윌 스미스의 묘사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혹성탈출'의 웨타 디지털이 맡았다. 윌 스미스가 1인 2역으로 연기하고, 모션 캡처를 통해 젊은 모습을 디지털로 렌더링한 것이다. 이안 감독은 100% 디지털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고자 초당 120프레임(일반적인 영화는 24프레임)으로 촬영해 이를 커버했다고 한다.액션신도 감탄을 자아낸다. 콜롬비아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서 벌이는 모터사이클 체이싱은 박진감이 넘친다.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독창적이고 센스 있는 장면 포착으로 눈을 휘둥그레 만든다. 또 총격신에서는 가슴을 치는 듯한 타격감으로 관객을 휘어잡는다.그러나 초반을 휘어잡는 신선함과 긴장감이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맥이 풀리는 것은 아쉽다. 원본인 나와 복제인 나가 일순 유대감이 형성되는 순간부터다. 이안 감독의 성찰적 태도가 잘 나가던 액션의 긴박감에 노이즈로 작용한 듯 하다.그럼에도 '제미니 맨'은 볼 만한 액션 오락영화다. 몇몇 액션 장면은 창의적이고, 비주얼은 유려하다. 촬영기술과 CG, 음향 등 만듦새는 특급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다른 영화가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를 극장가에 펼쳐놓는다. 영화관 시설에 맞춰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하는 것.2D, HFR 3D+, 4D, 4DX, ScreenX, IMAX 등 모두 6가지 스페셜 포맷으로 상영된다. 2D는 전통적인 평편 스크린 형식이고, IMAX는 눈이 볼 수 있는 최대 크기 스크린이다. 4D는 물분사, 바람, 조면, 향기 등의 특수 효과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포맷이고 4DX는 거기에 모션 체어가 더해져 좌석까지 함께 움직이는 효과다.ScreenX는 기존 화면 외에 양 옆으로 2개의 스크린이 더 열리는 것으로 '제미니 맨'에서 8분간의 모터사이클 체이싱을 압도적으로 즐길 수 있다.HFR 3D+는 초당 120프레임의 고프레임율(High Frame Rate)을 유지하며 첨단 3D 영상기술(3D+)로 촬영된 화면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바타' 뺨치는 수준의 3D 영상 혁명을 선보인 이안 감독의 새로운 영상 도전이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09 13:31:27

[로맨스 영화]'미드나잇 선'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스콧 스피어 감독의 미국 로맨스 영화인 '미드나잇 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미드나잇 선'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미드나잇 선'은 2018년 6월 21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80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2세이며 주연으로 벨라 손과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미드나잇 선'의 줄거리."사랑을 꿈꿨던 낮, 사랑이 이뤄진 밤 어두운 밤에도 네가 나의 태양이었어"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케이티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무엇일까?'미드나잇 선'은 오늘(7일) 오전 9시 30분 CGV에서 방영됐다.

2019-10-07 11:13:47

한국 영화 '부러진 화살' 실검에 등장…줄거리는?

정지영 감독의 국내 드라마 영화인 '부러진 화살'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부러진 화살'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부러진 화살'은 2012년 1월 18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92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5세이며 주연으로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가 출연했다.아래는 '부러진 화살'의 줄거리.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에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과 엇갈리는 진술, 그런데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하다. 비타협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장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의 불같은 성격에 변호사들은 하나둘씩 변론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임된 자칭 '양아치 변호사' 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한편 '부러진 화살' 주인공 김경호 교수는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2011년 1월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10-05 15:44:04

EBS1 '글래디에이터' 10월 6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글래디에이터'가 6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서기 180년, 로마의 막강한 막시무스(러셀 크로우 분) 장군은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처드 해리스 분)의 총애를 받게 된다. 죽을 날을 앞둔 노쇠한 황제는 로마 원로원에 권력을 이양하기 위해 친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 대신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한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막시무스는 자신마저 살해하려는 코모두스의 마수에서 도망치지만 막시무스의 가족은 황제의 명령으로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살아갈 의지를 잃은 막시무스는 결국 사로잡혀 노예가 되고, 죽을 때까지 결투를 해야 하는 검투사로 거듭난다.막시무스는 오로지 코모두스에게 복수할 꿈을 안고 검투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가 용맹함과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자 코모두스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진다. 때마침 코모두스의 여동생 루실라와 원로원 의원 그라쿠스가 막시무스와 손잡고 코모두스를 끌어내리고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릴 음모를 계획하는데….권력욕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폭군의 억압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와 정치 체제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애쓰는 로마 제국의 상황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는 갈등 구조를 이룬다.

2019-10-04 14:57:06

출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태풍 '미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도 피해…2일 전야제 취소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된 가운데,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야제 또한 취소됐다.2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날 16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내빈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하며 행사 취소 이유를 밝혔다.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3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다.

2019-10-02 14:11:37

영화 '조커'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조커' 리뷰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는 소름 돋을 정도로 놀라운 영화다.코믹스(만화)에서 나온 캐릭터를 이토록 깊이 있게, 우아하게, 그리고 절절하게 그려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조커가 미친 것인지, 세상이 그를 미치게 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미친 것인지. 영화는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페이소스 깊은 현대 우화로 그려냈다.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다. 그는 세상 모든 사람을 웃게 하고 싶을 뿐이다. 홀어머니는 그를 '해피'라고 부른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웃음보가 터진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조롱하고, 학대하고, 비난한다.지하철에서 세 명의 남성이 조커를 폭행한다. 그들은 한 여인을 희롱하던 참이었다. 조커가 웃는 것이 못마땅한 말쑥하게 차려 입은 백인 남성. 세상의 모든 슬픔을 광대 분장으로 감추던 조커는 마침내 분노하고, 세 명을 죽이고 만다. 이를 도화선으로 고담시는 혼란과 분노의 도시로 변해간다.조커는 배트맨 시리즈의 대표 악당이다. 팀 버튼의 '배트맨'(1989)에서는 배우 잭 니콜슨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2008)에서는 히스 레저가 조커 역을 맡았다. 잭 니콜슨이 희화화된 전통적 조커 캐릭터였다면 히스 레저는 슬픔이 내재된 기이한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조커'의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이 모든 캐릭터를 흡수한 입체적 조커의 탄생 연대기를 온몸으로 그려낸다.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영화를 "조커가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그래서 나약하고, 연약한 이 남자의 삶을 도화지 전체에 그려 넣는다. 어머니를 돌보는 착한 아들,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직장인, 무대에서 외면 받는 코미디언, 세상을 향한 그의 순박한 몸짓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리는 미디어, 그럼에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비정한 도시.그가 악을 선택했을 때 비로소 그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서서히 그는 더러운 둥지의 알을 깨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넓은 도화지의 그림들이 점차 압축되면서 조커의 치켜세운 핏빛 입술로 모아진다. 조커의 홀로서기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그러나 영화는 여기에 비루한 현대의 참상들을 갖가지 색깔로 채색한다. 폭력의 일상화, 예의 없는 질서, 빈부의 격차, 메마른 관계, 그럼에도 멀쩡한 것으로 치장된 위선. 영화는 이런 현대의 삶을 조커를 통해 야유하고, 분노한다. 그래서 미국 주류 언론은 마치 시위 유인물을 보듯 '조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조커가 악당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그런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그려낸다.폭력의 아이콘들이 빼곡한 '조커'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우아하다. 바로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조커가 춤을 출 때는 숨이 멈춰질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화장실 안에서 또 계단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그가 추는 춤은 마치 온 세상을 다 감싸는 듯하다. 슬로우 모션이라서 더욱 감상적이다.호아킨 피닉스의 미친 듯한 연기가 이런 서정성을 끌어올린다. 그는 2017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몸덩이' 중년남을 보여줬다가도 '조커'에서 홀쪽한 남자로 변신했다. 깊은 눈, 살 빠진 뺨, 탁한 웃음과 흔들리는 눈빛. 갈비뼈가 확연한 배와 멍든 등가죽이 조커의 삶을 전율할 정도로 전해준다. 호아킨 피닉스는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1993년 사망)의 동생이기도 하다.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곡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이를 조커는 "삶은 멀리서 볼 때는 비극이더니, 가까이서 보니 개떡 같은 코미디"라고 변주한다. 세상에 대한 지극히 조커다운 선전포고다.'조커'는 DC 코믹스의 영화답게 브루스 웨인 가문과의 연결고리를 그려내는 친절함도 있다. 이를 통해 조커의 피맺힌 원한의 실마리도 풀린다.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생방송 토크쇼 진행자로 나온다.아날로그같은 콘트라스트 깊은 영상과 짙은 색감도 고담시라는 이질적 도시의 어두운 면을 잘 보여주고, 높은 현악의 음들이 배경에 깔리면서 조커가 성장하며 알을 깰 때의 긴장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조커'는 히어로물의 캐릭터를 가장 작품성 높게 그려낸 영화다. 각본도 훌륭하고 연출도 짜임새가 있다. 그래서 올해 베니스영화제는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겨주었다. 극장에서 놓치면 아까울 영화다. 되도록 화면은 아이맥스, 음향은 돌비 애트모스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02 13:59:40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퍼펙트맨, 가장 보통의 연애, 계절과 계절 사이

◆퍼펙트맨감독:용수출연:설경구, 조진웅끝까지 간 건달과 시한부 인생을 사는 돈 많은 변호사의 우정을 그린 인생 반전 코미디. 퍼펙트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 분)는 잘못 휘두른 주먹으로 1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요양원 봉사활동을 간다. 그곳에서 돈은 많지만 두 달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법률사무소 대표 장수(설경구 분)를 만난다. 영기는 조직 보스 몰래 회삿돈 7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몽땅 날리고, 장수는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영기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내건 거래를 제안한다. 이렇게 죽으면 보험금이 12억원. 그러나 사고로 죽으면 27억. 그의 버킷리스트는 완성될 수 있을까. 설경구와 조진웅의 코믹 휴먼 드라마다. 부산 홈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등 목숨을 건(?) 행동들이 웃음을 준다.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가장 보통의 연애감독:김한결출연:김래원, 공효진전 여친에게서 상처받은 남자와 전 남친에게 뒤통수를 맞은 여자가 벌이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 전 여친과 결혼 직전까지 갔으나 파혼의 상처를 입은 재훈(김래원 분)은 매일 술독에 빠져 산다. 화분은 담배꽁초로 가득차고, 귀갓길에 사온 옥수수가 냉동실을 가득 메운다. 술만 마시면 전 여친에게 카톡을 보내는 찌질함까지. 재훈의 회사 기획실에 새로 들어온 선영(공효진 분)은 그런 재훈이 이해되지 않는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많이 알게 된 두 사람. 티격태격하면서 어느 덧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어리숙한 청년이 잘 어울리는 김래원과 쿨하지만 묘한 매력을 지닌 공효진의 연기 호흡이 잘 맞다.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계절과 계절 사이감독:김준식출연:이영진, 윤혜리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이영진 분)는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윤혜리 분)을 만난다. 둘은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봄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감정의 온도를 느낀다. 그녀들의 일상은 기적 같은 행복으로 바뀌고,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된다. 서로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던 그 때, 새로운 '상처'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온다. 제목은 '계절은 우리가 막을 수 없다'는 뜻. 감독은 "영화 속 설정(성소수자)도 어렵지만,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건 막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0-02 13:59:24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공효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김한결 감독의 국내 멜로/로멘스 영화인 '가장 보통의 연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늘(2일)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9.30점을 받고있다. 연령제한은 15세이며 주연으로 김래원, 공효진이 출연했다.아래는 '가장 보통의 연애'의 줄거리.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은 여느 때처럼 숙취로 시작한 아침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그 상대가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이다.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은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 첫날,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친과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을 마주친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도 잠시 '한심하다', '어이없다' 부딪히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쓰인다.

2019-10-02 11:48:41

미국 스릴러 영화 '샌 안드레아스'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미국 스릴러 영화인 '샌 안드레아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영화 '샌 안드레아스'은 2015년 6월 3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3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2세이며 주연으로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이안 그루퍼드가 출연했다.아래는 '샌 안드레아스'의 줄거리.마침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자 구조헬기 조종사 드웨인 존슨은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든다. '샌 안드레아스'는 2일 오전 10시 10분에 OCN에서 반영했다.

2019-10-02 11:23:16

EBS1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EBS1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9월 29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29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1920년 아일랜드. 데미언(팀 로치킬리언 머피)과 테디(패드레익 딜레이니)는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는 형제다. 테디는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아일랜드공화국군 유격대 지휘관. 데미언은 그런 싸움에 승산이 없다고 보고 일자리를 얻어 영국으로 떠나려 한다.그러나 데미언은 영국군의 횡포를 목격한 뒤 마음을 바꿔 테디와 함께 독립 전쟁에 참여한다. 그 이후로도 격렬한 싸움이 이어지던 중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영연방 자치령밖에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고 공화국군의 의견은 둘로 나뉜다. 서로가 심한 대립관계에 이르게 된 형제는 엇갈린 운명의 선택을 하게 된다.리얼리즘을 추구하기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의 작품답게 이 영화 역시 냉철하게 전쟁의 현실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이 몸담은 공화국군의 공격도 적군인 영국군의 만행만큼이나 참혹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형제가 이념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심적 갈등도 과장되지 않은 형태로 담담하게 표현된다.여기에 로치와 오랫동안 함께한 촬영감독 배리 애크로이드의 촬영기법도 영화 전체의 느낌을 살리는 데 일조한다. 지속적으로 스크린을 메우는 대자연은 땅과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한다.

2019-09-27 14:56:16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