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BS1 '머니볼'

EBS1 '머니볼' 10월 20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머니볼'이 20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했던 빌리 빈(브레드 피트)은 여러 구단을 전전하다가 젊은 나이에 스카우터로 진로를 변경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팀은 2001년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양키스에게 역전패를 당한다.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도 다른 구단에 다 빼앗긴다. 빌리는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팀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선수 영입을 위해 클리블랜드에 찾아갔던 빌리는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야구를 출루율만 잘 이용하면 이길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는 청년 피터 브랜드(조나 힐)를 만난다. 피터의 설명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한 빌리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피터가 산출한 출루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다.뛰어난 선수를 비싼 연봉을 주고 영입해 선수의 역량만 믿고 좋은 성적을 내려 했던 프로 야구계의 기존 방식에 반기를 들고 혁명적인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팀감독 아트와의 마찰 때문에 빌리의 의도가 팀 운영에 잘 반영되지 않아 연패를 기록하자 빌리는 모두의 웃음거리가 된다. 하지만 혁신적이고 용감한 결단으로 결국 자신이 바라던 모습의 팀을 구장에 세워 20연승이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둔다.뛰어난 선수가 별로 없는 팀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20연승 신기록을 이뤄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야기는 실화이다.

2019-10-18 14:42:33

'나의 나라' 이성계 역 김영철. JTBC

[정덕현의 엔터인사이트] '나의 나라', 조선 건국을 청춘들의 관점으로 보면

조선 건국은 사극의 단골소재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방영하고 있는 JTBC '나의 나라'는 소재적 약점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막상 뚜껑을 연 '나의 나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어떤 점이 이런 반응을 만든 걸까.◆무수히 많았던 조선 건국 사극, 그 이유1996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59부작으로 방영한 KBS '용의 눈물'은 최고시청률 49.6%를 기록해 이른바 정통사극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용의 눈물'이 1년 반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끌어갈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을까. 그건 고려 말 조선 초 역사적 사실에 담긴 드라마틱한 소재에 있다.구세력의 적폐를 깨치고 새 나라를 세운다는 웅장한 목표가 담겨 있고, 그 과정에서 이성계라는 인물의 위화도 회군, 그 과정에서 부딪치는 최영 장군과의 일전, 왕좌에 앉은 태조와 야심가인 아들 이방원의 팽팽한 대결구도까지 역사 자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용의 눈물'의 성공 이후, 조선 건국의 역사는 사극의 단골소재가 됐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 같은 정치적 이슈들과 맞물려 조선 건국의 사극은 당대의 대중들이 원하는 리더상이나, 세상에 대한 갈망을 담아내는 그릇처럼 등장했다.예를 들어 2014년 방영한 KBS '정도전'은 조선 건국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왕보다는 조선의 시스템을 만들어낸 정도전에 집중했다. 이것은 당시 대선으로 대통령이 바뀌어도 그다지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우리네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이 투영된 것이었다. 세상은 리더 한 사람에 의해 바뀌는 게 아니라, 법 제도 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됨으로서 바뀔 수 있다는 의식이 '정도전'에는 담겨 있었다.2015년 방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단지 이성계나 이방원, 정도전 같은 역사적 인물들 만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걸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가상의 민초 조력자들을 더해 그려냈다. 촛불집회 등을 통해 부각된 시민의식 영향으로, 실제 역사의 주인공은 그 현장에 있었던 무수한 민초들이라는 관점이 투영된 것이다.이처럼 사극에서 조선 건국 이야기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도 시청자들 사랑을 받았던 건, 그 특수한 역사적 시점이 가진 서사의 매력 자체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때 그 때 달라진 대중들의 정서나 관점들로 재해석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9년 다시 조선 건국을 다루는 JTBC '나의 나라'는 어떤 관점을 담았을까.◆청춘들의 절망과 야망, 생존이 투영된 '나의 나라''나의 나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조선이라는 새 나라에 대한 욕망이 저마다 다른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거기에는 '육룡이 나르샤'처럼 역사적 인물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이 포진해 저마다 각가 꿈꾸는 나라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다.예를 들어 위화도 회군을 해 결국 왕좌를 차지하는 이성계(김영철 분)나 그의 가장 강력한 오른팔이면서 동시에 그를 두렵게까지 만드는 야망을 가진 이방원(장혁 분)에게 조선은 권력 투쟁을 통해 쟁취해야할 목표가 된다. 따라서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이방원이 앞장서지만, 그것은 훗날 역사가 말해주듯이 부자 간, 또 왕자들 간에 벌어지는 권력 투쟁으로 이어진다. 국가라는 대의가 아니라 자신이 왕좌를 차지하는 권력의 의미로서 그들은 '나의 나라'라는 표현을 쓴다.하지만 이 사극의 실질적인 주인공들이자 민초로 등장하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그리고 한희재(김설현 분)이 저마다 꿈꾸는 '나의 나라'는 그와 다르다. 이들 청춘들은 저마다 날개가 꺾여있다. 고려제일검으로 불렸으나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팽형을 당한 아버지 때문에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일이 막혀 버린 서휘, 서얼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는 자결하고 자신은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야 하는 남선호. 그리고 고려의 무능을 벽서로 써 붙이고 다니는 한희재가 그렇다.이들은 모두 새로운 나라를 희구하지만 그건 권력에 대한 야심이 아니다. "밥이 나라"라며 "쌀이 뒷간에서 나면 뒷간이 내 나라"라고 말하는 서휘가 꿈꾸는 나라는 생계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나라이고, 서얼 팔자가 지긋지긋한 남선호에겐 그 팔자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나라다. 한희재는 기생집에서 정보장사를 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이 결국 권력에 빌붙어 살아가는 거라는 걸 깨닫고 스스로 힘을 갖겠다 마음먹는다. 그에게 나라란 종속에서 벗어난 주체적인 삶을 의미하는 셈이다.결국 '나의 나라'가 조선 건국 이야기에 투영한 건 지금의 청춘들의 정서다. 물론 태생적으로 많은 걸 가진 청춘들은 이방원처럼 권력의 야망을 꿈꾸겠지만, 그렇지 못한 청춘들은 어떻게든 서휘나 남선호, 한희재처럼 저마다 꿈꾸는 나라의 의미가 다를 것이다. 이처럼 앞길이 막혀버린 청춘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나의 나라'가 그리는 조선 건국의 이야기는 현재적 의미와 공감을 갖게 된다.◆역사와 상상력의 균형으로서의 '나의 나라''나의 나라'는 최근 들어 사극이 역사를 벗어버리고 심지어 판타지로 흘러가는 경향에서 벗어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최근 들어 KBS '조선로코-녹두전'이나 MBC '신입사관 구해령',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처럼 로맨스 판타지에 빠져버린 사극들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 역사의 진중함과 상상력의 확장을 적절히 균형 있게 잡아낸 '나의 나라'는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면이 있다.한때 사극이 역사를 벗고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 하나의 시대적 조류처럼 여겨진 적 있었다. 그래서 정통사극에서 퓨전사극으로 또 판타지 사극이나 장르 사극, 팩션으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역사를 벗어버리자 사극 특유의 진중함이 사라지면서 힘이 빠져버린 것도 사실이다. 특히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들은 사극이라기보다는 조선 배경의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나의 나라'는 이미 '육룡이 나르샤'가 시도한 것처럼 인물 구성 면에서 역사와 상상력의 적절한 균형을 만들었다. 그래서 조선을 세운 역사적 인물들의 묵직한 이야기를 그려가면서도 그 안에서 상상력으로 덧붙인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사와 상상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이미 다 알고 있는 팩트임에도 색다른 스토리가 시너지를 만든 것. '나의 나라'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문화평론가

2019-10-16 11:34:28

영화 람보 시리즈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람보:라스트 워', 람보 시리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37년간 지속된 레전드 액션 마스터 람보.이제 시리즈 5편 '람보:라스트 워'가 다음 주 개봉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36세에 첫 편 주연을 맡은 실베스타 스탤론이 이제 73세가 되면서 그의 '인생 영화'가 마지막 전쟁만을 남겨둔 것이다.람보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좋아했고, 북한의 김일성마저 무서워했다는 소문이 나돌 만큼미국 패권주의에 부합하는 영웅주의적 영화 캐릭터였다. 과연 처음부터 그랬을까. 람보의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람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얘기해보자.◆1.'람보'는 영웅이 아니었다.'람보'(1982)에서 람보는 베트남전이 끝난 뒤 사회로부터 냉대 받는 존재였다. 미군이 참전한 전쟁의 모든 병사들은 환영을 받았지만, 가장 혹독했던 베트남전은 미국에게 패전을 안기면서 이에 참전한 람보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그런 람보가 전우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전우는 사망하고, 허탈하게 걸어가던 그에게 시골 보안관이 먼저 시비를 걸어온다. 우리 동네에 들어오지 말라며 구금하고, 구타를 일삼는다. 람보는 전쟁터에서 활약하던 전쟁 기술로 탈출하고, 산 속에 갇혀 생존하다 마을을 공격해서 불바다를 만든다.람보는 상관이었던 트로트만 대령(리처드 크레나) 앞에서 오열한다. "군에서는 수백만 달러 장비도 다뤘지만, 여기서는 주차관리원도 하기 어려워요." 람보는 전쟁을 찬양하는 전쟁광이 아니라 전쟁의 참상과 트라우마를 여실하게 전해준 반전 캐릭터였다.1편에서 사망한 사람은 헬리콥터에서 추락한 경찰 1명뿐이었다. 마지막 자막과 함께 흐르는 댄 힐의 노래 'It's a long road'는 '그것은 먼 길이예요. 그리고 끔찍하고 힘든 길이죠'라고 그들을 위로한다.그런 '람보'가 2편에서는 베트남에 억류된 미군 포로를 구출하는 조건으로 가석방된다. 그리고 58명이나 적을 사살하면서 미국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3편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소련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면서 미국 패권주의의 첨병으로 자리 잡는다. 3편에서는 78명을 죽이고, 4편에서는 83명을 죽인다. 특히 4편은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잔인하다.◆2. '람보'는 시리즈물로 기획되지 않았다'람보' 1편은 단발성 영화로 기획됐다. 람보가 죽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초기 각본에서는 경찰과 대치하던 람보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러나 이는 기획 초기에 너무 우울한 결말이라는 이유로 결국 자수하는 것으로 선회했다.캐스팅 단계에서 람보 역에 스티브 맥퀸이 고려되기도 했다. 트로트만 대령 역에 커크 더글러스가 캐스팅됐지만 람보가 마지막에 죽는 것을 원하면서 출연을 포기했다고 한다.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후속 시리즈도 없었을 것이고, 1편은 액션형 반전영화로 길이 남았을 것이다.◆3. 1편 제목은 '람보'가 아니었다1편의 미국 제목은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였다. '먼저 건 시비' 정도로 번역될 의미였다. 일본에서 '람보'로 먼저 개봉했고 1983년 6월 한국에서도 '람보'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람보'가 '난폭(亂暴)'과 비슷한 발음.'람보'의 제목은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2편(1985)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에서는 '람보2'로 개봉했지만 미국 제목은 'Rambo:First blood part2'로, 전작의 속편임을 명시하면서 '람보'가 처음 제목으로 등장했다.1988년 '람보 3'에서야 한국과 동일한 'Rambo3'. 그러나 이후 또 꼬이기 시작한다. 2008년 4편의 미국 제목은 그냥 'Rambo'였다. 한국 1편의 제목과 같아진 것. 그래서 한국에서는 4편을 '람보4:라스트 블러드'로 달았다.여기서 또 오류가 발생했다. '라스트 블러드'를 너무 일찍 써 버린 것. 다음 주 개봉하는 5편의 미국 제목은 'Rambo:Last Blood'.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의 종결임을 의미하는 '라스트 블러드(Last Blood)'로 확정한 것이다.4편에서 '라스트 블러드'를 써 먹었던 한국은 궁여지책으로 5편의 제목을 '람보:라스트 워'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미국 제목이 정확하게 넘버링이 되지 못한 것은 해당 영화가 당초 시리즈물로 기획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화려하게 등장한 영웅의 퇴장5편에서 람보가 싸우는 적은 멕시코 카르텔이다. 지옥 같은 '피칠갑' 인생을 살았던 람보가 노년을 맞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딸처럼 여겼던 옆집 소녀가 마약 갱들에게 납치되면서 전쟁 본능이 깨어난다. 장총과 단검, 활 등을 활용해 1인 액션 활극을 보여주면서 파란만장(?)한 람보의 마지막 전쟁을 끝낸다.전쟁 상처로 고통 받던 젊은이(1편)가 육해공을 난무하는 전투로 적을 섬멸하며 미국 영웅으로 떠올랐다가(2,3편), 어느 순간 적을 산산조각내면서 살육의 향연을 즐기는 전쟁광으로 전락(4편)하는 희대의 시리즈 '람보'.3편으로 끝났어야 할 시리즈가 처절하게 이어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이번 '람보'의 퇴장이 한편으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아스라한 감정으로까지 다가온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16 11:32:51

영화 '말레피센트2'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말레피센트2, 신문기자, 버티고

◆말레피센트2감독:요아킴 뢰닝출연:안젤리나 졸리, 미셀 파이퍼'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2014년작 '말레피센트'의 속편.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 분)는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와 필립 왕자(해리스 디킨슨 분)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세계의 잉그리스 왕비(미셀 파이퍼 분)와 대립한다. 이에 요정과 인간의 오랜 연합이 깨지고,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페이의 리더 코널(치웨텔 에지오포 분)까지 등장하면서 두 세계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린다. 무어스 숲에 한정됐던 전편과 달리 속편에서는 화려한 인간 왕국과 어둠의 세력 다크페이의 세계 등 다양한 공간으로 배경이 확장됐다. 119분. 12세 이상 관람가◆신문기자감독:후지이 미치히토출연:심은경, 마츠자카 토리일본 아베 정부의 사학 스캔들을 그려 일본 내에서 반향을 일으킨 영화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찮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해 취재가 시작된다. 일본 총리실 산하 내각정보조사실이 주도하는 가짜 뉴스, 여론 조작, 민간 사찰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언론. 아베 정권과 대립했던 모치즈키 오소코 일본 도쿄신문 기자가 쓴 책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 6월 143개의 다소 열악한 상영관 수로 시작해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민감하며 부정적이던 일본 국내 분위기 속에서 나온 선전이다. 한국배우 심은경이 진실을 찾아가는 기자로 출연했다. 참 언론,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버티고감독:전계수출연:천우희, 유태오, 정재광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을 그린 영화다. 초고층 사무실에서 계약직 디자이너로 일하는 서영(천우희 분)은 무기력과 우울증에 빠져 있다. 재계약을 보장 받지 못하고, 연인 진수(유태오 분)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재혼한 엄마는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영은 건물 창 밖에서 로프에 매달려 건물 외벽을 청소하는 관우(정재광 분)를 본다. '버티고'는 위태롭게 버티는 주인공의 현실과 함께 현기증(Vertigo) 나는 일상을 뜻하기도 한다. '삼거리극장', '러브픽션'을 연출한 전계수 감독이 18년 전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던 당시 기억으로 쓴 시나리오에서 출발한 영화다. 큰 사건이나 에피소드 없이 섬세한 여성 주인공의 불안한 감정선을 그리고 있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0-16 11:31:08

[스릴러 영화]'내가 살인범이다'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정병길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살인범이다'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2012년 11월 8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48점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내가 살인범이다'는 정재영, 박시후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줄거리.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런데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 움직인다.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2일 영화채널 슈퍼액션에서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2019-10-12 19:08:27

EBS1 '셰인'

EBS1 '셰인' 10월 13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셰인'이 13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미국 와이오밍 고원에 한 사나이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단정한 몸차림에 온화하면서도 예리한 눈매의 사나이는 뜨내기 카우보이와는 사뭇 다르다. 이곳에서는 동부에서 이주한 개척민들이 토지를 개간하고 살고 있었는데 그 땅은 법적으로 그들의 소유였다.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조 스타렛(벤 헤플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셰인(알랜 래드)이라며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이곳 주민의 대변자인 스타렛은 목축업을 하고 있는 라이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라이커는 툭하면 개척민들의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 스타렛이 부리던 일꾼들도 라이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렸다.그간의 사정을 말한 스타렛은 셰인에게 월동 준비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머물러 달라고 한다. 셰인은 시비를 걸어오는 라이커 일당과 싸워 이긴다. 스타렛의 아들 조이(브랜든 드 와일드)는 이를 지켜보면서 자랑스러워한다.영화는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는 한 사나이와 소년의 우정이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미남 배우 알랜 래드의 우수에 젖은 미소가 돋보인다. 특히 소년과의 이별 장면은 긴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주제곡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2019-10-11 15:15:06

'타짜: 원 아이드 잭'실시간 검색어에 등장…왜? 줄거리는?

권오광 감독의 국내 범죄, 드라마 영화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와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2019년 9월 11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6.93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9세이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줄거리.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든다.'타짜: 원 아이드 잭'이 8일부터 VOD 극장 동시 서비스에 돌입해 Olleh TV, SK B TV, U+ TV 등 IPTV와 홈초이스(케이블 TV VOD),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씨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만날 수 있다.

2019-10-10 09:47:28

영화 '제미니 맨'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제미니 맨' 리뷰

누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그가 바로 나 자신이다. 그것도 51세인 나가 아닌 23세의 나다.'원본인 나를 죽이려는 복제된 나'는 흥미로운 영화 소재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6번째 날'(2000)은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액션영화였다.이안 감독의 '제미니 맨'은 여기에 첨단 CG기술을 더해 1인 2역을 넘어 젊은 나를 탄생시켜 맞대결을 펼친다.2㎞ 앞, 달리는 고속열차 속 인물도 저격할 수 있는 전설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 분). 어느 날 그가 제미니 프로젝트의 음모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제미니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로 전쟁병기를 양성하는 계획. 함께 한 친구들이 모두 목숨을 잃고, 그도 의문의 요원으로부터 맹렬한 추격을 당한다.함께 쫓기던 요원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분)는 의문의 요원과 헨리가 닮은 것을 알고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시킨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된다. 동일한 DNA를 지녀 상대의 취향과 움직임, 장점과 약점을 너무나 잘 아는 둘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면서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려는 작전을 시작한다.올해는 윌 스미스에게는 '부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기 데뷔 30주년을 맞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10년 전만해도 매년 1편씩의 흥행작을 냈지만, 최근에는 두드러진 작품이 없었다.올해 '알라딘'(2019)은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 그가 램프 거인 지니로 캐스팅됐을 때 논란이 있었지만, '따발총' 유머와 친근한 이미지로 '알라딘'의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제미니 맨'도 윌 스미스만의 따스한 존재감이 묻어난다. 비록 복제된 자신이지만, 대결에서 갈등하고 아들처럼 지켜주려는 부성애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제미니 맨'이 이안 감독의 상업오락 영화라는 것도 흥미롭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종횡무진' 그 자체다. '결혼피로연'(1993), '음식남녀'(1994)과 같은 가족영화에, '와호장룡'(2000), '헐크'(2003)와 같은 액션, '브로크백 마운틴'(2005), '색,계,'(2007)와 같은 감성 짙은 휴먼스토리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치면 신비롭게 살아난다.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2012)는 하이 테크놀로지로 구현된 기술적 감각까지 보여줘 그 만의 진가를 확인했다. '제미니 맨'도 최적의 비주얼을 위해 기술이 총동원됐다.젊은 윌 스미스의 묘사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혹성탈출'의 웨타 디지털이 맡았다. 윌 스미스가 1인 2역으로 연기하고, 모션 캡처를 통해 젊은 모습을 디지털로 렌더링한 것이다. 이안 감독은 100% 디지털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고자 초당 120프레임(일반적인 영화는 24프레임)으로 촬영해 이를 커버했다고 한다.액션신도 감탄을 자아낸다. 콜롬비아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서 벌이는 모터사이클 체이싱은 박진감이 넘친다.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독창적이고 센스 있는 장면 포착으로 눈을 휘둥그레 만든다. 또 총격신에서는 가슴을 치는 듯한 타격감으로 관객을 휘어잡는다.그러나 초반을 휘어잡는 신선함과 긴장감이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맥이 풀리는 것은 아쉽다. 원본인 나와 복제인 나가 일순 유대감이 형성되는 순간부터다. 이안 감독의 성찰적 태도가 잘 나가던 액션의 긴박감에 노이즈로 작용한 듯 하다.그럼에도 '제미니 맨'은 볼 만한 액션 오락영화다. 몇몇 액션 장면은 창의적이고, 비주얼은 유려하다. 촬영기술과 CG, 음향 등 만듦새는 특급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다른 영화가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를 극장가에 펼쳐놓는다. 영화관 시설에 맞춰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하는 것.2D, HFR 3D+, 4D, 4DX, ScreenX, IMAX 등 모두 6가지 스페셜 포맷으로 상영된다. 2D는 전통적인 평편 스크린 형식이고, IMAX는 눈이 볼 수 있는 최대 크기 스크린이다. 4D는 물분사, 바람, 조면, 향기 등의 특수 효과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포맷이고 4DX는 거기에 모션 체어가 더해져 좌석까지 함께 움직이는 효과다.ScreenX는 기존 화면 외에 양 옆으로 2개의 스크린이 더 열리는 것으로 '제미니 맨'에서 8분간의 모터사이클 체이싱을 압도적으로 즐길 수 있다.HFR 3D+는 초당 120프레임의 고프레임율(High Frame Rate)을 유지하며 첨단 3D 영상기술(3D+)로 촬영된 화면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바타' 뺨치는 수준의 3D 영상 혁명을 선보인 이안 감독의 새로운 영상 도전이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09 13:31:27

[로맨스 영화]'미드나잇 선'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스콧 스피어 감독의 미국 로맨스 영화인 '미드나잇 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미드나잇 선'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미드나잇 선'은 2018년 6월 21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80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2세이며 주연으로 벨라 손과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미드나잇 선'의 줄거리."사랑을 꿈꿨던 낮, 사랑이 이뤄진 밤 어두운 밤에도 네가 나의 태양이었어"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케이티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무엇일까?'미드나잇 선'은 오늘(7일) 오전 9시 30분 CGV에서 방영됐다.

2019-10-07 11:13:47

한국 영화 '부러진 화살' 실검에 등장…줄거리는?

정지영 감독의 국내 드라마 영화인 '부러진 화살'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부러진 화살'의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부러진 화살'은 2012년 1월 18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92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5세이며 주연으로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가 출연했다.아래는 '부러진 화살'의 줄거리.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에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과 엇갈리는 진술, 그런데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하다. 비타협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장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의 불같은 성격에 변호사들은 하나둘씩 변론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임된 자칭 '양아치 변호사' 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한편 '부러진 화살' 주인공 김경호 교수는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2011년 1월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10-05 15:44:04

EBS1 '글래디에이터' 10월 6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글래디에이터'가 6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서기 180년, 로마의 막강한 막시무스(러셀 크로우 분) 장군은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처드 해리스 분)의 총애를 받게 된다. 죽을 날을 앞둔 노쇠한 황제는 로마 원로원에 권력을 이양하기 위해 친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 대신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한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막시무스는 자신마저 살해하려는 코모두스의 마수에서 도망치지만 막시무스의 가족은 황제의 명령으로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살아갈 의지를 잃은 막시무스는 결국 사로잡혀 노예가 되고, 죽을 때까지 결투를 해야 하는 검투사로 거듭난다.막시무스는 오로지 코모두스에게 복수할 꿈을 안고 검투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가 용맹함과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자 코모두스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진다. 때마침 코모두스의 여동생 루실라와 원로원 의원 그라쿠스가 막시무스와 손잡고 코모두스를 끌어내리고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릴 음모를 계획하는데….권력욕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폭군의 억압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와 정치 체제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애쓰는 로마 제국의 상황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는 갈등 구조를 이룬다.

2019-10-04 14:57:06

출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태풍 '미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도 피해…2일 전야제 취소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된 가운데,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야제 또한 취소됐다.2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날 16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내빈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하며 행사 취소 이유를 밝혔다.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3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다.

2019-10-02 14:11:37

영화 '조커'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조커' 리뷰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는 소름 돋을 정도로 놀라운 영화다.코믹스(만화)에서 나온 캐릭터를 이토록 깊이 있게, 우아하게, 그리고 절절하게 그려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조커가 미친 것인지, 세상이 그를 미치게 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미친 것인지. 영화는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페이소스 깊은 현대 우화로 그려냈다.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다. 그는 세상 모든 사람을 웃게 하고 싶을 뿐이다. 홀어머니는 그를 '해피'라고 부른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웃음보가 터진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조롱하고, 학대하고, 비난한다.지하철에서 세 명의 남성이 조커를 폭행한다. 그들은 한 여인을 희롱하던 참이었다. 조커가 웃는 것이 못마땅한 말쑥하게 차려 입은 백인 남성. 세상의 모든 슬픔을 광대 분장으로 감추던 조커는 마침내 분노하고, 세 명을 죽이고 만다. 이를 도화선으로 고담시는 혼란과 분노의 도시로 변해간다.조커는 배트맨 시리즈의 대표 악당이다. 팀 버튼의 '배트맨'(1989)에서는 배우 잭 니콜슨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2008)에서는 히스 레저가 조커 역을 맡았다. 잭 니콜슨이 희화화된 전통적 조커 캐릭터였다면 히스 레저는 슬픔이 내재된 기이한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조커'의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이 모든 캐릭터를 흡수한 입체적 조커의 탄생 연대기를 온몸으로 그려낸다.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영화를 "조커가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그래서 나약하고, 연약한 이 남자의 삶을 도화지 전체에 그려 넣는다. 어머니를 돌보는 착한 아들,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직장인, 무대에서 외면 받는 코미디언, 세상을 향한 그의 순박한 몸짓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리는 미디어, 그럼에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비정한 도시.그가 악을 선택했을 때 비로소 그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서서히 그는 더러운 둥지의 알을 깨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넓은 도화지의 그림들이 점차 압축되면서 조커의 치켜세운 핏빛 입술로 모아진다. 조커의 홀로서기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그러나 영화는 여기에 비루한 현대의 참상들을 갖가지 색깔로 채색한다. 폭력의 일상화, 예의 없는 질서, 빈부의 격차, 메마른 관계, 그럼에도 멀쩡한 것으로 치장된 위선. 영화는 이런 현대의 삶을 조커를 통해 야유하고, 분노한다. 그래서 미국 주류 언론은 마치 시위 유인물을 보듯 '조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조커가 악당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그런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그려낸다.폭력의 아이콘들이 빼곡한 '조커'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우아하다. 바로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조커가 춤을 출 때는 숨이 멈춰질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화장실 안에서 또 계단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그가 추는 춤은 마치 온 세상을 다 감싸는 듯하다. 슬로우 모션이라서 더욱 감상적이다.호아킨 피닉스의 미친 듯한 연기가 이런 서정성을 끌어올린다. 그는 2017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몸덩이' 중년남을 보여줬다가도 '조커'에서 홀쪽한 남자로 변신했다. 깊은 눈, 살 빠진 뺨, 탁한 웃음과 흔들리는 눈빛. 갈비뼈가 확연한 배와 멍든 등가죽이 조커의 삶을 전율할 정도로 전해준다. 호아킨 피닉스는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1993년 사망)의 동생이기도 하다.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곡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이를 조커는 "삶은 멀리서 볼 때는 비극이더니, 가까이서 보니 개떡 같은 코미디"라고 변주한다. 세상에 대한 지극히 조커다운 선전포고다.'조커'는 DC 코믹스의 영화답게 브루스 웨인 가문과의 연결고리를 그려내는 친절함도 있다. 이를 통해 조커의 피맺힌 원한의 실마리도 풀린다.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생방송 토크쇼 진행자로 나온다.아날로그같은 콘트라스트 깊은 영상과 짙은 색감도 고담시라는 이질적 도시의 어두운 면을 잘 보여주고, 높은 현악의 음들이 배경에 깔리면서 조커가 성장하며 알을 깰 때의 긴장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조커'는 히어로물의 캐릭터를 가장 작품성 높게 그려낸 영화다. 각본도 훌륭하고 연출도 짜임새가 있다. 그래서 올해 베니스영화제는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겨주었다. 극장에서 놓치면 아까울 영화다. 되도록 화면은 아이맥스, 음향은 돌비 애트모스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10-02 13:59:40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컷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퍼펙트맨, 가장 보통의 연애, 계절과 계절 사이

◆퍼펙트맨감독:용수출연:설경구, 조진웅끝까지 간 건달과 시한부 인생을 사는 돈 많은 변호사의 우정을 그린 인생 반전 코미디. 퍼펙트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 분)는 잘못 휘두른 주먹으로 1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요양원 봉사활동을 간다. 그곳에서 돈은 많지만 두 달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법률사무소 대표 장수(설경구 분)를 만난다. 영기는 조직 보스 몰래 회삿돈 7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몽땅 날리고, 장수는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영기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내건 거래를 제안한다. 이렇게 죽으면 보험금이 12억원. 그러나 사고로 죽으면 27억. 그의 버킷리스트는 완성될 수 있을까. 설경구와 조진웅의 코믹 휴먼 드라마다. 부산 홈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등 목숨을 건(?) 행동들이 웃음을 준다.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가장 보통의 연애감독:김한결출연:김래원, 공효진전 여친에게서 상처받은 남자와 전 남친에게 뒤통수를 맞은 여자가 벌이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 전 여친과 결혼 직전까지 갔으나 파혼의 상처를 입은 재훈(김래원 분)은 매일 술독에 빠져 산다. 화분은 담배꽁초로 가득차고, 귀갓길에 사온 옥수수가 냉동실을 가득 메운다. 술만 마시면 전 여친에게 카톡을 보내는 찌질함까지. 재훈의 회사 기획실에 새로 들어온 선영(공효진 분)은 그런 재훈이 이해되지 않는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많이 알게 된 두 사람. 티격태격하면서 어느 덧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어리숙한 청년이 잘 어울리는 김래원과 쿨하지만 묘한 매력을 지닌 공효진의 연기 호흡이 잘 맞다.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계절과 계절 사이감독:김준식출연:이영진, 윤혜리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이영진 분)는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윤혜리 분)을 만난다. 둘은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봄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감정의 온도를 느낀다. 그녀들의 일상은 기적 같은 행복으로 바뀌고,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된다. 서로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던 그 때, 새로운 '상처'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온다. 제목은 '계절은 우리가 막을 수 없다'는 뜻. 감독은 "영화 속 설정(성소수자)도 어렵지만,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건 막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0-02 13:59:24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공효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김한결 감독의 국내 멜로/로멘스 영화인 '가장 보통의 연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늘(2일)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9.30점을 받고있다. 연령제한은 15세이며 주연으로 김래원, 공효진이 출연했다.아래는 '가장 보통의 연애'의 줄거리.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은 여느 때처럼 숙취로 시작한 아침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그 상대가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이다.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은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 첫날,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친과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을 마주친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도 잠시 '한심하다', '어이없다' 부딪히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쓰인다.

2019-10-02 11:48:41

미국 스릴러 영화 '샌 안드레아스' 실검에 등장…왜? 줄거리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미국 스릴러 영화인 '샌 안드레아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영화 '샌 안드레아스'은 2015년 6월 3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티즌 평점 8.3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2세이며 주연으로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이안 그루퍼드가 출연했다.아래는 '샌 안드레아스'의 줄거리.마침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자 구조헬기 조종사 드웨인 존슨은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든다. '샌 안드레아스'는 2일 오전 10시 10분에 OCN에서 반영했다.

2019-10-02 11:23:16

EBS1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EBS1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9월 29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29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1920년 아일랜드. 데미언(팀 로치킬리언 머피)과 테디(패드레익 딜레이니)는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는 형제다. 테디는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아일랜드공화국군 유격대 지휘관. 데미언은 그런 싸움에 승산이 없다고 보고 일자리를 얻어 영국으로 떠나려 한다.그러나 데미언은 영국군의 횡포를 목격한 뒤 마음을 바꿔 테디와 함께 독립 전쟁에 참여한다. 그 이후로도 격렬한 싸움이 이어지던 중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영연방 자치령밖에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고 공화국군의 의견은 둘로 나뉜다. 서로가 심한 대립관계에 이르게 된 형제는 엇갈린 운명의 선택을 하게 된다.리얼리즘을 추구하기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의 작품답게 이 영화 역시 냉철하게 전쟁의 현실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이 몸담은 공화국군의 공격도 적군인 영국군의 만행만큼이나 참혹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형제가 이념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심적 갈등도 과장되지 않은 형태로 담담하게 표현된다.여기에 로치와 오랫동안 함께한 촬영감독 배리 애크로이드의 촬영기법도 영화 전체의 느낌을 살리는 데 일조한다. 지속적으로 스크린을 메우는 대자연은 땅과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한다.

2019-09-27 14:56:16

출처: KBS 2TV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신과 함께 제작사와 영화 '자백'으로 복귀

배우 소지섭이 영화 '자백'으로 복귀한다.26일 소지섭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은 "소지섭이 영화 '자백'에 출연하며, 촬영은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영화 '자백'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작품으로, 영화 '마린보이'를 연출한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KBS 2TV '내 뒤에 테리우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한편 소지섭은 최근 17세 연하이자 전 방송인 조은정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2019-09-26 17:45:22

영화 '레플리카'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쿠엔틴 타란티노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을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재능으로 기발하게 뒤집은 영화다. 왕년의 TV시리즈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한물 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스턴트 대역에서 매니저까지 성장한 클리프(브래드 피트). 둘은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의 옆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가 이사 온다. 새로운 기회에 기뻐하지만,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퇴물 배우를 통해 1960년대 할리우드의 낭만과 감성을 소환했다. 추억의 인물은 물론, 음악과 의상, 소품 등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릭 달튼의 입체적인 매력을 표현한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뛰어나다. 161분. 청소년 관람불가 ◆양자물리학감독:이성태출연: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죽은 업소도 살린다는 유흥업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사건을 눈치 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김상호)에게 이 정보를 흘린다. 단순한 사건으로 생각했던 마약 파티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임을 알게 된 찬우는 이제 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지난 주인공이 강직한 형사와 유흥업계의 퀸 등 에이스들과 함께 부패권력과 짜릿한 승부를 거는 범죄 오락물. 최근 인기가 급상승중인 배우 김응수가 조폭출신 사업가 정갑택으로, 명배우 변희봉이 대한민국의 검은손 백영감으로 출연한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레플리카감독:제프리 나흐마노프출연:키아누 리브스, 앨리스 이브생명 공학자 윌(키아누 리브스)은 죽은 사람의 뇌파를 자극하는 인간복제를 시험하지만, 늘 마지막 순간에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순간의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다. 그는 죽은 아내와 아이들을 합성생물학을 이용해 복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클론이 된 가족들은 조금씩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고, 인간 복제 알고리즘을 노리는 거대 조직으로부터 쫓기게 된다. 합성생물학은 기존의 생명체를 모방하거나, 새로운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분야다. 과학자로서 금기를 어기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선택을 한 주인공을 통해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미래 과학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복제된 가족들이 보이는 이상행동과, 거대 조직의 위협 등 서스펜스 넘치는 상황까지 끌고 간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9-25 13:49:27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중기의 필름통]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리뷰

무모한 전투였다.군번도 없이 군복과 철모도 지급되지 않은 15살~18살의 학도병. 4~5일 총 쏘는 기초훈련만 받고, 3일간의 식량만 가지고,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을 타고 상륙작전을 벌였다. 인천상륙작전을 교란시키기 위한 명분 치고는 참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전이었다.'장사리: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은 그 작전에 투입된 학도병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을 담은 전쟁영화다.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1950년 9월 14일. 민간 선박 문산호가 태풍 속을 뚫고 동해안으로 접근한다. 배 안에는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 772명이 타고 있다. 대부분 대구 학생들이라 처음 타보는 배에 뱃멀미가 심하다.이들의 임무는 장사리에 상륙해서 인천상륙작전을 교란하고,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일. 그러나 적보다 그들을 먼저 맞은 것은 거센 풍랑의 태풍이었다. 악조건 속에서 학도병들은 이명준(김명민)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의 지휘로 성공적으로 상륙한다.러닝타임 103분. 영화는 빠른 전개로 스피드 넘치게 그려낸다. 이들이 투입된 전투에 대한 설명과 열악한 학도병의 환경도 짧게 묘사하고, 학도병에게 포커스를 맞춰 지루하지 않게 끌어간다.개봉 전 우려된 점은 소위 '국뽕'(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과장)이었다. 그동안 한국 전쟁영화가 늘 취해온 자세였다. 거기에 신파적인 상황까지 끌어내면 70년대 국책사업으로 만들어진 반공영화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그러나 곽경택 감독은 이를 교묘하게 빗겨가면서 학도병들의 의로운 희생을 그려낸다. 학도병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그들의 끈끈한 전우애도 과도하게 묘사하지는 않는다. 이북에서 피난 온 성필(최민호)이 식량을 구하러 나갔다가 인민군이 된 사촌 동생을 만나는 장면이 있지만, 이는 한국전쟁에서 허다한 일. 오히려 이 사건으로 인해 앙숙이었던 하륜(김성철)과 성필이 화해하는 계기가 된다.또 학도병 중에 유일한 여학생인 종려(이호정)의 캐릭터도 억지스럽지 않았다. 이 캐릭터는 곽경택 감독이 탄생시켰다. 이북에 있던 이모부가 7대 독자라 누나가 대신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면사무소를 찾았다는 실화를 종려의 캐릭터에 녹여 넣은 것이다.전투 장면은 실감 넘친다. 조선 인민군 제5사단의 2개 연대 규모의 부대가 T-34/85 전차 4대를 앞세우고 북상해서 학도병들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탱크의 발포와 박격포, 함포와 전투기의 폭탄 투하 등 폭발신이 실감난다. 특히 육탄전을 벌일 때 참호 사이를 지나며 찍은 장면이 처참한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이 여느 한국전쟁 영화와 다른 점은 반공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반전 메시지는 뚜렷하게 드러낸다.학도병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캐릭터들이 단순하고, 스토리가 풍성하지 못한 단점은 있다. 그리고 학도병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다소 상투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미국 종군 여기자 매기(메간 폭스)는 학도병들의 활약을 알리고, 그들을 총알받이로 내 몬 미군과 국군에 대한 무책임함을 강조하는 역할이다. 매기는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종군 여기자의 실재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러나 장사리의 참상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보인다. 또 이명준 대위 역할을 맡은 김명민도 판에 박은 캐릭터를 연기한다.장사 상륙작전은 3일 예정으로 학도병을 투입했지만 전투는 8일간 이어진다. 문산호가 좌초되면서 구출할 함선을 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함선을 호위할 전력도 없어 서둘러 철수하면서 학도병 40여명이 포로가 되기도 했다.조국을 지키기 위해 의연히 일어난 어린 용기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다. 군번도 부여받지 못한 이들의 희생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작전은 기밀로 유지되다가 1990년대 들어 알려지기 시작했다.'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닌 그 역사를 세상에 알렸다는 점만으로도 의미있는 영화라 하겠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09-25 13:49:11

'글로리데이' 실검에 등장 "그 날 우리의 스무 살은 잔뜩 구겨졌다"…왜? 줄거리는?

최정열 감독의 한국 영화인 '글로리데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영화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영화 '글로리데이'는 2016년 3월 24일에 개봉한 영화로 관람객 평점 8.54점을 받았다. 연령제한은 15세이며 지수, 수호, 류준열, 김희찬이 주연으로 출연했다.아래는 '글로리데이'의 줄거리."그 날 우리의 스무 살은 잔뜩 구겨졌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상우의 배웅을 위해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은 각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포항의 한 바닷가에서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네 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되어버린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센 척하지마! 너도 무섭잖아."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속수무책 구겨져만 가고, 넷이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이들의 마음도 점차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당 영화는 우리에게 "스무 살 인생에 어둠이 내린다. 짙은 밤이 지나고 나면, 우린 어떤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25일 CGV에서 오전 9시 40분에 방영된다.

2019-09-25 11:29:48

EBS1 '왓 위민 원트'

EBS1 '왓 위민 원트' 9월 22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왓 위민 원트'가 22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닉 마샬(멜 깁슨 분)은 잘나가는 광고 기획자이다. 명성과 돈, 어느 하나 남 부러울 것이 없던 닉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온다. 바로 승진의 기회를 경쟁사 직원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 분)에게 빼앗겨 버린 것이다. 닉에게 달시는 엄청난 잔소리로 남자를 달달 볶는 마녀일 뿐이며, 달시는 닉이 구닥다리 사고 방식을 가진 극우 남성 우월주의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할 팀을 꾸리고, 이에 밀릴 수 없는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여자들처럼 코팩을 붙이고, 마스카라를 하고, 스타킹을 신기도 한다.그러던 닉은 순간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다음 날 깨어난 닉은 주위 여자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능력을 갖게 된다. 어리둥절한 닉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일생의 전환을 맞게 될 사실을 깨닫는다.이 영화는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 코미디에 판타지적 요소까지 결합된 작품이다. 거기에 연기력과 매력 넘치는 두 배우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만들어낸 유쾌함이 더한다.여성의 사회적 성공을 남성 우월주의의 시선으로 바로보는 멜 깁슨이 '여자 마음 읽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같은 사건들은 낸시 마이어스 여성 감독이라 가능한 영화이다.

2019-09-20 15:06:05

영화 '디스트로이어'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애드 아스트라감독:제임스 그레이출연: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첫 SF. 미 육군 소령 로이(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어느 날 로이는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인류를 위협할 전류 급증 현상이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 로이는 우주로 향한다. 제목 '애드 아스트라'는 라틴어로 '별을 향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SF 영화지만 배경만 우주일 뿐 인간의 본능과 정의, 가부장적 사고 등 보편적인 가치를 다루고 있다. 우주에서 펼치는 추격신이 인상적이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디스트로이어감독:캐린 쿠사마출연:니콜 키드먼, 세바스찬 스탠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 영화. 초보 경찰 에린(니콜 키드먼)은 범죄 조직 잠입 수사 도중 동료이자 연인 크리스(세바스찬 스탠)를 잃는다. 이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오던 에린 앞에 보라색 염료가 묻은 100달러짜리 지폐가 도착한다. 에린은 직감적으로 조직의 보스 사일러스(토비 켑벨)가 부활했음을 느끼고 크리스의 복수를 위해 17년 전 악몽으로 돌아간다. 니콜 키드먼은 이 작품에서 생기 가득한 30대와 연인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는 50대를 오가며 연기한다. 특히 50대의 모습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관객을 놀라게 한다. 거친 피부와 부러진 코, 보형물로 만든 다크 서클 등으로 완전히 망가진 에린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빌 코르소의 작품이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비뚤어진 집감독:길레스 파켓 브레너출연:글렌 클로즈, 질리언 앤더슨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김 미스터리 추리영화. 대부호 레오니디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타살을 직감한 손녀 소피아(스테파니 마르티니)는 사립 탐정 찰스(맥스 아이언스)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수사를 위해 대저택에 온 찰스는 가족 모든 구성원에게서 살인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대부호의 두 번째 부인과 도박으로 파산한 장남,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차남, 사춘기의 예민한 손자 등 모두에게 용의점이 드러난다. 탄탄한 원작에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특유의 연극적인 느낌과 원작의 고풍적인 느낌을 잘 담고 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글렌 클로즈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질리언 앤더슨 등 배우들도 호연을 펼친다.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9-18 14:28:54

영화 '예스터데이'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예스터데이'

비틀즈는 불멸의 아이콘이다.세대를 넘어 사랑받는다면 거기에는 세상 모든 사람을 어루만지는 보편적인 힘이 있다. 비틀즈의 명곡 '예스터데이'가 바로 그렇다. '갑자기 지난날의 추억들이 밀려와/왜 그녀는 내 곁을 떠나야 했을까/도무지 알 수가 없어/...'지금 이 순간, 지난날이 자꾸만 그리워/예전엔 사랑은 아주 쉬운 게임 같았는데/이제 어디든 숨을 곳이 필요해/아! 그때가 좋았지'내 곁을 떠난 그녀를 아쉬워하며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담긴 아주 단순한 가사다. 어디에도 격한 감정이 없이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봐!'라며 자신을 책망하며 어제를 그리워한다. 누구나 공감할 서정성이다. 거기에 아름다운 멜로디까지 더해 상처받은 영혼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되며 노인세대부터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유일한 노래. 그래서 영화 '예스터데이'(감독 대니 보일)가 만들어졌다. '예스터데이'는 비틀즈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만든 비틀즈 찬가와 같은 영화다.일단 발상이 기발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비틀즈와 그의 노래를 기억하지 못하고, 나 혼자만 기억한다면,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의 주인공이 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뮤지션이라면 말이다.영국 동부의 작은 마을. 14살 때 밴드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뮤지션을 꿈꾸게 된 잭(히메시 파텔). 바닷가 여름을 소재로 한 야심찬 노래를 부르지만 모두가 외면한다. 운 좋게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도 관객은 노인과 아이 몇 뿐. 그에게 성공은 너무나 멀고 힘든 길이다.음악을 접고 창고형 할인매장에게 비정규직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그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자전거로 귀가하다가 버스와 충돌사고를 당한 것이다. 전 세계에 원인 모를 12초간의 대정전이 일어난 순간이다.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오직 자신만이 비틀즈를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틀즈의 음반과 그 어떤 기록도 사라진 세상. 그는 비틀즈의 명곡을 기억해 사람들에게 노래하기 시작한다.이 영화는 유쾌하고 발랄하다. 피나는 고통도 없고, 무명의 쓰라림도 없다. 그리고 배고픈 영혼도 아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로켓맨'처럼 전기물도 아니고, '원스'같은 창작과 무명의 비애도 없다. 첫 사랑을 만나 다시 사랑을 나누듯 레코드의 재생 버튼을 누르고, 안락의자에 앉아 미소 짓게 하는 영화다.그것은 전적으로 비틀즈가 있기 때문이다. 비틀즈를 그리워하고, 그의 노래를 다시 들으며 그들을 떠올리는 것이 이 영화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자존심 대니 보일 감독과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을 맡은 리처드 커티스, 그리고 '알콩 달콩한 영화'(?)로 정평이 나 있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3박자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대니 보일과 리처드 커티스는 둘 다 1956년 생으로 성장기 자신들의 감성 아이콘이 비틀즈였다.비틀즈의 천재성을 찬양하고, 또 재확인하는 장면들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퇴원한 잭에게 친구들이 새 기타를 선물하고, 잭은 이럴 때는 위대한 명곡을 들어야 한다면서 '예스터데이'를 부른다.그런데 아무도 모른다. 초등학교 교사로 잭의 매니저를 자처하던 엘리(릴리 제임스)조차 "언제 작곡했냐?고 묻는다. "비틀즈를 모르다니, 장난치지 마!"라는 잭에게 친구들은 "그런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밴드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예스터데이' 노래에는 모두 눈물을 글썽거린다. 짧은 시퀀스지만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주는 장면이다.또 깜짝 캐스팅된 영국의 인기 싱어송 라이터 에드 시런과 작곡 대결에서 "너는 모차르트고 나는 살리에르"라며 패배를 인정하는 장면, 가족에게 처음 '렛 잇 비'(Let it be)를 부르는데 제목을 처음 듣는 가족들이 'Let him be' 'Leave it be'라고 부르고, '헤이 쥬드'(Hey Jude)를 에드 시런이 'Hey Dude'라고 바꾸자고 고집하는 장면 등 관객을 즐겁게 하는 에피소드를 빼곡히 넣어 놓았다.그러면서 잭이 비틀즈의 '엘리노어 릭비'를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또 직접 묘비까지 찾아가는 여정에도 관객을 초대한다.물론 잭과 엘리의 로맨스, 비틀즈의 명성을 갉아 먹는 듯한 잭의 자책 등 다소 상투적인 스토리라인도 있지만, 그 불가피성(?)이 이해될 정도로 영화 속에서 만나는 비틀즈는 반갑고, 즐겁다.비틀즈 멤버와 유족들의 저작권 승인으로 많은 비틀즈 명곡들을 영화 속에서 한 번에 만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OST에 담긴 노래만 20곡이 넘는다. 다만 몇몇 곡은 전곡을 듣고 싶은데, 모두 1절만 들어 아쉽다. 전곡은 엔드 크레딧의 그 노래? 116분, 12세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09-18 14:28:38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힘을내요 미스터리'가 대구지하철참사를 이용하는 법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가 돌아왔습니다. 다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빠질 수 없는 공간이 바로 영화관입니다. 올해 추석 영화관은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내요 미스터 리' 등 한국 영화 3편이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 됐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른 결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중 제가 선택한 영화는 바로 '힘을내요 미스터 리'입니다. 이 영화는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춰 화제가 된 영화인데요, 대구 시민이라면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2003년 1호선 중앙로역 화재 참사가 이 영화의 주요 배경 사건으로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영화 제작사의 홍보자료나 이 영화를 만든 이계벽 감독의 인터뷰를 봤을 때 이 참사를 다루는 영화 제작진의 태도는 매우 진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먼 코미디'를 표방한 이 영화는 웃겼을까요, 진지했을까요?이계벽 감독은 씨네21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절대 과장되게 만들지 말자'라고, 이 이야기가 당시 참사를 겪은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이 영화에서 철수와 샛별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캐릭터는 너무 부차적인 캐릭터로만 소비됐고, 그래서 각 캐릭터 간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도록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앙로역 화재 참사를 대하는 제작진의 진지한 태도와 연출은 빛이 바랬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화재 참사조차도 차승원이 맡은 '철수'라는 캐릭터의 고통의 원인으로만 쓰일 뿐, 이 참사를 이겨내려 하는 노력 등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나마 이 영화를 관객들이 보도록 만드는 힘이라면 '대구'라는 공간을 매우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차승원의 연기가 영화의 멱살을 잡고 끌고간다는 점입니다. 대구 시민운동장부터 시작해서 동성로, 반월당 지하상가 입구, 심지어는 로데오 클럽골목까지 대구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법한 공간을 모두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생 때 클럽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배를 채웠던 길거리 떡볶이집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또 차승원의 연기를 보고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훌쩍이시더라구요. 한동안 예능에서는 많은 재미를 보여줬지만, 최근에 맡은 영화들에서는 늘 진지한 모습으로 승부를 보던 터라 오랜만에 코미디를 선택한 차승원의 연기가 많이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역시 차승원은 코미디를 해야 돼'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말이에요.이 영화를 한줄로 평하자면 '결국 차승원이 다 한 항문발모 시네마'라고 평하겠습니다. 정말 울다 웃다 하기 때문에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 코미디 영화의 단점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 드립니다.이화섭의 아니면 말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 이남영 lny0104@imaeil.com

2019-09-17 16:25:44

EBS1 '쇼생크 탈출'

EBS1 '쇼생크 탈출' 9월 15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쇼생크 탈출'이 15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촉망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팀 로빈슨)는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 교도소장의 검은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리는데…. 조용한 젊은 은행가 앤디 듀프레인은 자유에 대한 바람은 결코 버릴 수 없다.영화 '쇼생크 탈출'의 원작은 스티븐 킹이 쓴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해당하는 중편 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계 시리즈 중 하나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수감된 앤디 듀프레인이 인권의 사각지대인 교도소의 내부를 생생하게 파헤치는 작품이다.이 영화는 모건 프리먼과 팀 로빈슨의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연기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훌륭한 대본으로 제작되었다. '쇼생크 탈출'은 깊이 있는 인물 표현으로 몰두하게 만드는 지적인 영화로서 1994년 개봉 당시 큰 흥행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통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로 자리 잡았다.

2019-09-10 15:21:09

6일 영덕군에서 열린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시사회에 앞서 관계자들이 영화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권 배우, 김명민 배우,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윤종진 경북도부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류병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장. 김대호 기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영덕서 전국 첫 시사회

1950년 9월 한국전 당시 낙동각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아군이 전세를 뒤집은 것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이 성공했던 것은 작전일 새벽 적을 교란하기 위해 성동격서 격으로 벌인 경북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이 있었기 때문이다.훈련기간 2주에 불과한 어린 학도병 772명이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으로 해변에서 쓰러져간 수백명의 학도병들은 전후 철저히 잊혀졌다. 하지만 생존 참전 학도병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그들은 다시 영웅으로 돌아왔다.바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을 통해서다.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명민·김인권·김성철·장지건·이호정,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조지 이즈와 메간 폭스가 출연한 이 영화는 이달말 전국 개봉을 앞두고 6일 역사의 현장 영덕에서 제작·출연진과 참전용사·영덕군민·군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비공식적 첫 시사회가 열렸다.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정말 꿈만 같다. 한시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지만 잊혀진 영덕장사상륙작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드디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이제 여한이 없다는 말을 해도 될 것 같다. 올해 장사상륙작전전승공원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더 감회가 새롭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학도병부대 이른바 '명 부대' 지휘관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은 시사회에 앞서 무대에 올라 "그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도 여러분도 없다고 생각한다. 촬영을 거듭하면서 사명감과 오기 같은 게 생겼다. 인천상륙작전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꽃다운 청춘들의 장사상륙작전을 제대로 그리고 많이 알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영화에 집중했다"고 했다.김태훈 감독은 "장사상륙작전을 제대로 접하면서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일이 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충격을 받았다. 이 영화가 학도병들의 애국과 희생이 제대로 평가받고 알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시사회에 참석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방에서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에 실제 작전에 참전했던 분들과 영덕군민이 함께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 영화로 영덕장사상륙작전이 잊혀진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로 다시 재조명 받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시사회에 앞서 이날 오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에서는 각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식이 열렸다.

2019-09-06 17:12:57

EBS1 '패신저스'

EBS1 '패신저스' 9월 8일 오후 1시 10분

EBS1 TV 일요시네마 '패신저스'가 8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먼 미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호화 우주선은 지구에서 120년 떨어진 홈스테드 2 행성을 향해 항해 중이다.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서 살기 위해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긴 동면에 들어간 상태이다.그런데 아발론호의 기계 오류로 짐(크리스 프랫)이 90년이나 일찍 동면에서 깨어난다.짐은 새로운 식민 행성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의 20%를 식민지 개척회사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티켓을 할인받아 탑승했다. 짐은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보지만 불가능한 상태이다.낙담한 짐은 유일한 말상대인 바텐더 로봇을 친구 삼아 무려 1년을 지낸다. 그러다 동면실에 잠들어 있는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에게 반한다. 그녀를 깨우고 싶지만, 그녀도 89년이나 우주선에 갇힌 채 여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사실에 고민한다.결국 오로라를 깨우는데 그녀는 기계적 오류로 깨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로라는 식민 행성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글을 쓰기 위해 탑승한 작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로라는 짐이 자신을 깨웠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바텐더 로봇에게 전해 듣는다.영화는 초호화 우주선을 무대로 먼 미래에 벌어질 법한 이야기지만, 두 캐릭터의 현실적 사연과 갈등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갈등을 촉발시킨 바텐더 로봇 아서, 그리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제3의 인물이 영화의 긴장을 끝까지 이어나간다.

2019-09-06 15:07:39

안녕 베일리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틴 스피릿감독:맥스 밍겔라출연:엘르 패닝, 아치 마데크위17세 소녀 바이올렛(엘르 패닝)은 어머니와 단 둘이 힘겹게 살지만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틴 스피릿'의 광고를 보고 지원을 결심한다. 하지만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에 좌절한다. 어머니에게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밝힐 수 없었던 것이다. 제목처럼 10대가 가진 영혼의 방황과 도전, 열망을 그린 음악 영화다. '라라랜드'의 제작진과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벨이 제작에 참여했다. 거장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아들 맥스 밍겔라가 연출했다. 여기에 배우 엘르 패닝이 노래와 춤, 모든 열정이 폭발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준다. 영화에는 14곡의 팝 음악과 오리지널 송이 등장한다. 엘르 패닝은 오리지널 송 'Wild flowers'를 비롯해 총 7곡을 직접 부른다. 93분. 12세 관람가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감독:안드레스 무시에티출연: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2017년 '그것'의 속편이다. '그것'은 1986년 출간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비의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얻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루저클럽 회원들이 아이들을 잡아먹는 광대 괴물 페니와이즈와 맞서 싸운 뒤 27년 후를 그린다. 13살 주인공들은 40살이 돼 고향인 미국 메인주의 작은 마을 데리로 돌아온다. 유일하게 고향에 남아 있던 멤버로부터 '그것'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모인 것이다. 예전보다 더 황폐해진 고향에서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며 더 큰 공포에 휩싸인다.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빌 헤이더, 제이 라이언 등 성인 배우뿐 아니라 전편의 아역 배우들도 재등장한다. 3년간 성장한 아역배우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도 사용됐다. 169분. 15세 관람가 ◆안녕 베일리감독:게일 맨쿠소출연: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2018년 국내 개봉한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이다. '베일리 어게인'은 52주 동안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새로운 강아지로 환생해 오로지 주인만을 위해 삶을 살아가는 강아지 베일리의 이야기였다. '안녕 베일리'는 새로운 미션을 받은 베일리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서 베일리 덕에 사랑을 이룬 이든(데니스 퀘이드)과 한나(마크 헨젤버거)는 미시건 주 한적한 농장에 살고 있다. 아들이 죽은 후 며느리와 손녀 씨제이와 3대 가족을 꾸린다. 오해로 인해 며느리와 손녀는 집을 떠나고, 이든은 베일리에게 다음 생에는 손녀 씨제이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베일리는 태어날 때 마다 다른 견종이지만, 본능적으로 씨제이를 향해 나아간다. 오로지 주인을 위한 베일리의 충성심이 감동을 준다. 109분. 전체 관람가

2019-09-04 12:50:03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

[김중기의 필름통] 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3파전

추석 극장가는 한국영화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극이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에는 '물괴, '안시성', '명당' 등 세 편의 역사극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안시성'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남겼다.사극이 있던 자리에 범죄에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세 편이 차고앉았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백), '타짜: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나쁜 녀석들:더 무비'(감독 손용호)이다. 과연 추석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웃다고 울고, 감동까지…'힘을 내요, 미스터 리'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믹 연기로 돌아왔다.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등 우월한 외모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우리를 웃겼던 그다. 이번에는 사고로 정신지체 장애를 갖게 된 철수로 나온다. 철수는 동네에서 제일가는 칼국수 수타 달인이다. 근육질의 몸매에 조폭처럼 문신을 하고 있지만 내면은 순수 그 자체이다.어느 날 갑자기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나면서 그의 평화롭던 일상이 무너진다. 샛별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 자신처럼 아픈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병원을 몰래 빠져 나온 것이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철수는 무작정 샛별을 따라나서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진다.'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부성애를 다룬다. 특히 이 영화의 무대가 대구다. 지난해 여름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 대구역과 동성로, 중앙로역 등에서 촬영됐다. 철수와 샛별이 대구역에서 동성로까지 한번에 이동하면서 촬영된 장면은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했기에 가능했다. 김정원 촬영감독은 "이렇게 시민들의 협조가 잘 됐던 영화는 처음이었다"면서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특히 이 영화는 대구시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반전의 비밀이 있다. 더욱 가슴 먹먹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이다.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 ◆포커로 돌아온 타짜…'타짜:원 아이드 잭'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각각 568만, 401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2006)와 '타짜-신의 손'(2014)에 이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는 화투가 아닌 포커를 소재로 하고 있다.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쓴 맛을 본다. 돈도 잃고 자존심마저 무너진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거액이 걸린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 모은다. 일출과 함께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 등이 가세해 '원 아이드 잭'팀을 꾸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든다.밑장 빼기 같은 화투의 기술 대신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거는 팀 플레이가 이 영화의 생명이다. 139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덩치 키운 액션드라마…'나쁜 녀석들:더 무비''나쁜 녀석들'은 2014년 TV 영화채널에서 방영된 액션 드라마다. 나쁜 놈들이 더 나쁜 놈을 잡는 기발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다. 감옥에 있는 범죄자로 팀을 꾸려 악당을 쳐부수는 내용으로 '특수범죄수사과'의 설계자가 김상중, 28년 형을 복역 중인 전설의 주먹이자 나쁜 녀석들의 행동대장이 마동석이었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그 설정에 훨씬 더 강력한 액션으로 덩치를 키운 영화 버전이다.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우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에 함께 했던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원작이 색다른 콘셉트의 범죄 스릴러였다면, 영화는 경쾌한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19-09-04 1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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