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라이프] 셀프 염색 전성시대

염색도 이제 나 혼자 한다…거품·푸딩 등 염색약 유형 다양
정보·후기 살펴 맞는 제품 선택…약산성 샴푸로 회복·관리 중요

 

다양한 셀프 헤어케어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어렵지 않고 경제적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셀프 헤어케어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어렵지 않고 경제적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침체되고 있지만 염색약 제품 판매는 오히려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케어 브랜드 '미장센'의 염모제 제품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약 50% 성장률을 기록했고, 동성제약의 염모제 판매율도 올해 1분기 6% 가량 늘었다. 코로나 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직접 염색하는 셀프 염색족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미용실에서만 헤어스타일링이 가능하던 시대에는 각종 헤어시술이 시간적, 비용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최근 다양한 셀프 헤어케어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어렵지 않고 경제적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젊은 층에서는 독특한 헤어컬러를 연출하여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새치와 흰머리가 많은 중장년층, 노년층들은 단점을 커버하여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흰머리염색은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비용과 시간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염색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셀프염색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염색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셀프염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염색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셀프염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헤어염색의 원리

염색약은 크게 새치염색약과 멋내기용 염색약으로 나눌 수 있다. 염색약 번호가 높을수록 색이 밝아지며 알칼리제의 함유가 올라가 자극 또한 커진다. 보통 집에서 염색할 때 염색약과 산화제를 1:1로 섞어 사용했을 것이다. 1제는 암모니아, 2제는 과산화수소로 1제의 역할은 모표피(큐티클)와 화학작용반응을 일으켜 약산성의 모발을 알칼리 상태로 변화시켜 큐티클이 부풀어 오르고 갈라진 사이사이로 2제의 과산화수소가 스며들면서 모표질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검은색이 탈색되고 염료색상이 착색되어 새로운 컬러로 염색이 되는 것이다.

 

염색 칼라세트 염색 칼라세트

◆셀프염색약의 종류

최근 다양한 셀프 염색약이 개발 되면서 저손상, 저자극염색약, 천연염색약, 그리고 편리하게 바를 수 있는 제형의 염색약을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각 염색약마다 성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 사용해 보는 염색약일 경우 실제 염색약의 정보와 사용 후기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셀프염색약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염색약 중 가장 핫한 셀프염색약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자.

 

▷물 염색약: 저자극 염색약으로 1제와 2제를 혼합하는 기존의 염색방법이 아니라 물과 컬러파우더를 넣고 섞어서 사용 하는 염색제로 화학적 냄새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제형은 일반 크림 염색약과 비슷하여 바르기도 편리하다.

화학적 냄새를 싫어하거나 두피가 예민하신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단점은 일반 새치염색제 보다 긴 방치시간과 염색약 도포시 일반 염색약과 달리 여러번 꼼꼼히 발라야 되는 점이 있다. 특히 구렛나루 부분의 흰머리는 신경 써서 발라야 한다.

 

 

▷거품 염색약: 약제를 따로 섞지 않고 위 아래로 흔들어서 펌핑하여 손에 거품을 덜어낸 다음 사용하면 된다. 일단 사용법이 간단하고 빠르게 염색할 수 있고, 남으면 재사용도 가능하다. 방치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나 머리카락에 거품을 바를 때 많은 양을 도포해야 컬러가 선명하게 나올 수 있다.

 

▷푸딩 염색약: 1제와 2제를 전용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좌우로 흔들어주면 액체이던 염색제가 탱글탱글한 푸딩의 제형으로 변한다. 액체가 아니라 모발에 바를 때 흘러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빗 없이도 손으로 잘 바를 수 있어 빠르게 도포 가능하다.

 

▷헤어컬러트리트먼트: 비비드한 컬러로 트렌디한 헤어 연출이 가능하며, 색상이 평균 7일이 지속되어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헤어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 1제와 2제를 섞을 필요 없는 트리트먼트 타입 염모제로 5분이면 컬러가 빠르게 표현 되는 장점이 있다.

 

패치테스트 패치테스트

 

◆셀프염색 주의사항

염색약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된 바에 의하면 25%의 일반인에게서 페놀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알레르기 증상 이외에도 민감성 두피는 염색 작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여야 한다. 셀프염색 전 소량의 염색제를 손목이나 귀의 뒤쪽 피부 부분에 바른 후 일정시간(도포 30분 후, 48시간 후에 2회 관찰)을 방치하여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염색 시술이 가능하다. 만약 두피에 상처가 있거나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는 염색을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염색 후 눈이 침침해졌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머리 염색과 시력 저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다만, 염색약이 눈에 직접 닿으면 염색약의 과산화수소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염색 중에는 눈을 감고 있고 염색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색 전 샴푸를 하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므로 머리를 감지 말고 염색하는 것이 좋으며,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더 많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셀프염색 후 관리

염색시술 과정에서 갈라지고 떨어져 나간 큐티클의 손상은 머리카락을 부스스 하게 보이게 하고 뻣뻣하고 힘없는 머리가 되어 손가락으로 빗질해도 엉켜 버리게 된다. 염색 후 큐티클을 얼마나 잘 관리 해주냐에 따라 머릿결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다.

약산성의 건강하던 머리카락이 염색 후 알칼리화가 되어 있어 빠른 회복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발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약산성샴푸의 사용을 권장한다. 샴푸 후 약산성 컨디셔너를 이용해 모발을 보호하여 모발을 가장 건강한 상태인 약산성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약산성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모발의 관리뿐만 아니라 염색의 발색이 진해지고 시술효과 또한 오래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미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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