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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에는 타 지방 형무소로 끌려간 후 행방불명된 이들을 추모하는 묘역이 설치됐다.

[신팔도유람] 피지도 못해 쓰러진 4월의 꽃들을 기억해주세요

▶'4·3다크투어리즘' 72년 전 비극과 아픔의 역사를 만난다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의 4월. 72년 전 봄에도 꽃은 피었지만 도민들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까지 6년 6개월 동안 전개됐다. 섬 곳곳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제주 전체 인구의 약 30만명 중 10%인 3만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됐다. 또 중산간마을 95%가 소실됐다.4·3의 비극과 아픔은 600여 곳의 유적으로 남았다. 유적을 방문하는 4·3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과거를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제주4·3을 알려면 4·3평화공원으로2008년 3월 개관한 제주4·3평화공원은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고 있다.전체 면적은 39만5380㎡로 위령제단에서는 연중 4·3희생자에 대한 참배가 이어진다. 위패봉안실에는 1만4532명의 희생자의 위패가, 행방불명인 묘역에는 3913명의 비석이 들어섰다. 1949년 1월 6일 변병생(당시 25세)과 그녀의 두 살배기 딸은 4·3평화공원 인근 봉개동 오름에서 군인들에게 쫓기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 후일 눈 더미 속에서 발견된 어머니는 죽어가는 순간까지 아기를 꼭 껴안고 있었다. 공원에는 죽어간 두 생명이 거센 바람에 흩날리는 눈과 같다는 의미로 '비설(飛雪)'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졌다.4·3평화기념관에는 6개의 상설전시관이 있다. '역사의 동굴'을 시작으로 '흔들리는 섬', '바람타는 섬', '불타는 섬', '흐르는 섬', '새로운 시작'으로 구성됐다.비문 없는 비석, 해원의 퐁낭(팽나무), 희생자들의 얼굴 사진이 내걸린 전시물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다랑쉬 특별전시관'은 4·3당시 동굴 속에 숨은 아홉 살 아이와 여자 셋을 포함한 양민 11명이 군·경 토벌대가 피운 연기에 질식사한 비극의 현장을 보여준다.▶446명의 넋을 기리는 너븐숭이 4·3기념관1949년 1월 17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는 한날한시에 남녀노소 446명이 희생됐다.북촌리 마을은 4·3당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이날 오전 군 병력 일부가 북촌리를 지나던 중 무장대의 습격으로 군인 2명이 숨졌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군인들은 주민들을 북촌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내몰고 마을을 불태웠다.군인들은 주민들을 '빨갱이 가족'이라며 한꺼번에 수 십 명씩 끌고 나간 후 기관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했다.한 어머니는 아기를 안은 채 숨졌지만, 배고픔에 울던 아기는 죽은 어머니의 젖가슴에 매달려 젖을 빠는 비극적인 목격담이 나왔다. 집단 학살을 당한 북촌마을은 후손이 끊기면서 한 때 무남촌(無男村)으로 불렸다.2009년 제주도는 2532㎡ 부지에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294㎡)과 위령성지를 건립했다.기념관에는 강요배 화백의 4·3그림 '젖먹이', 북촌리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초판본과 일어판·영어판 소설이 전시됐다.당시 아이들의 시신은 임시 매장한 상태 그대로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다. 너븐숭이에 있는 돌무덤은 '애기무덤'이라 불린다. '너븐숭이'는 넓은 돌밭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일제가 남긴 지하 탄약고…양민 학살터로 사용태평양전쟁(1941~1945)이 발발하자, 일본군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알뜨르비행장을 확장, 조성했다. 전투기 격납고 19개는 지금도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전쟁 막바지에는 비행장을 요새화하기 위해 섯알오름 동굴진지와 고사포진지가 구축됐다.당시 일본군은 야트막한 섯알오름의 내부를 전부 파내 탄약고로 사용했다. 이 지하 탄약고는 일제가 패망하면서 미군에 의해 폭파됐다.이 때 오름의 절반이 함몰돼 큰 구덩이가 생겼다. 이 구덩이는 4·3이후 예비검속 당시 주민을 학살, 암매장한 장소로 이용됐다.당국은 1956년 5월 모슬포지역 희생자 132명의 유해를 수습하도록 허가를 내줬다.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의 신원은 확인하기 어려웠고, 유족들은 흩어진 뼈를 추슬러 무덤을 만들고 묘비를 세웠다. 비문에는 '조상은 100명이 넘되 자손은 하나'라는 의미로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地)'라고 새겼다.6·25전쟁이 한창일 때 제주는 4·3사건이 진행 중이었지만, 1951년 1월 대정읍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됐다. 1956년 문을 닫을 때까지 5년 간 장병 50만명을 배출했다. ▶성산일출봉 푸른 바다가 붉은 피로 물들어서귀포시 성산읍은 서북청년단으로 구성된 특별중대가 주둔, 마을 곳곳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서청 특별중대는 성산초등학교를 접수해 1년간 주둔했다. 이들은 군복만 입었을 뿐 명찰과 계급장이 없었다. 학교 건물에서 숙식하던 이들은 학교 옆 감자창고에 주민들을 붙잡아 온 후 매일 고문을 자행하면서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젊은 여성에게는 몹쓸 짓도 서슴치 않았다.이들은 주민들을 고문한 후 대부분 총살했다. 학살 장소는 성산리의 '터진목'과 성산일출봉 입구에 있는 '우뭇개동산'이다.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이곳에서 집단 학살된 희생자는 467명에 이른다. 푸른 바다는 매일 붉은 핏빛으로 물들었다.성산읍 4·3유족회는 2010년 터진목 입구에 위령비와 함께 467명의 희생자 이름을 새겨놓았다.백가윤 제주다크투어 대표는 "제주지역 4·3유적은 600곳이 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잊혀져가고 있다"며 "한국전쟁이 일어날 당시 제주에선 4·3사건이 진행됐는데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4·3과 전쟁 유적을 함께 돌아보는 4·3기행을 추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키워드) 제주4·3사건이란1945년 광복을 맞아 일본에서 귀환한 제주도민은 6만명에 이르면서 실직난과 생필품이 부족해 졌다. 여기에 콜레라 창궐, 대흉년, 양곡정책 실패 등 어려 악재가 겹쳤다.미군정이 통치하면서 일제 경찰은 군정 경찰로 변신했고, 군정 관리의 부정·부패는 사회문제로 부각됐다.1947년 3·1절 기념식은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가두행진이 이어졌다. 군중들에게 경찰이 총을 발포하면서 민간인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절 발포사건은 민심을 더욱 악화시켰다.유혈 진압에 반발해 그해 3월 10일 공무원과 교사, 학생, 회사원 등 민·관 사업장 95%가 참여하는 총파업이 일어났다. 미군정은 총파업을 벌인 2500여 명을 구금했고, 이 중 3명이 고문으로 사망, 도민들은 더욱 반발하게 됐다.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350여 명의 무장대는 도내 24개 경찰지서 중 12개 지서를 공격했다. 유혈 사태는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령이 풀릴 때까지 6년 6개월간 지속돼 많은 양민이 희생됐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제주신보 좌동철 기자

2020-04-08 17:30:00

보름달. 연합뉴스

4월 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핑크문 뜬다

7일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음력 3월 15일인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다.이번에 뜨는 보름달에 대해서는 흔히 큰 달을 가리키는 '슈퍼문'이라는 수식과 함께, 양력으로 꽃이 피는 4월에 뜨는 달이라서 '핑크문'이라는 수식도 붙을 전망이다. 마침 벚꽃이 만개한 시기라서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 온라인에서는 '핑크달' '핑크슈퍼문' 등의 검색어도 입력되고 있다.핑크문은 미국에서 4월에 뜨는 보름달에 붙이는 이름으로, 달의 색깔과는 상관이 없다. 북아메리카 지역 야생화인 꽃잔디(phlox subulata 또는 moss pink)가 피는 시기에 뜨는 달 이름에 꽃잔디의 색깔인 핑크(분홍색)가 붙은 것일 뿐이다.▶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은 8일 오전 3시 8분이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35만6천907㎞가 된다.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4천400㎞보다 2만여km 가까워지는 것.참고로 올해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멀어지는 순간은 10월 31일로, 이때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40만 6천394km가 된다. 평균 거리보다 2만여km 멀어지는 것.달은 지구를 타원형을 돌고 있다. 이 궤도 때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와 가장 멀어지는 때도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다.▶그런데 지구와 달의 물리적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다고 달도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달이 완전한 보름달, 즉 망(望)이 되는 시각은 8일 오전 11시 35분이다. 이때 한국은 낮이라서 달을 볼 수가 없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만 올해 가장 큰 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특히 7일 저녁보다는 8일 새벽에 좀 더 큰 달을 볼 수 있다. 물론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서울 기준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59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시 17분, 달이 지는 시각은 8일 오전 6시 24분이다.

2020-04-06 21:06:23

올곧은 병원 우동화 원장

[척추관절 클리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바야흐로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절감하는 요즘. 인터넷과 첨단기술의 발달 및 보급으로 다양한 정보 및 지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얻는 정보 중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왜곡해서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얻는 정보나 지식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고 정보를 잘 아는 사람의 의견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있어야 되고 존재한다.대부분의 의사들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생활을 1년 거쳐 각 전공 분야를 정하게 된다. 그 후 전공의(레지던트)로서 3~4년 수련 받고 시험을 거쳐 각 과의 전문의가 된다. 개인이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 생각한다. 한 명의 전문의가 탄생한 후에도 많은 수련과 노력을 통해 좀 더 성숙된 전문의가 된다. 전공 과마다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니 전공하는 과에서는 전문지식을 엄청나게 쌓게 되지만 전공 분야 외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결과를 도출해낸다.'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특정 직업군을 비하하기 위한 말은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대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사람들이 병들고 아프면 과학적 생각보다는 샤머니즘에 의존하는 사고와 치료 방법을 찾았던 게 사실이다. 무속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을 치료하던 때는 의술에 서툰 사람이 치료하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어 제구실을 못하면서 함부로 하다 큰일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인구의 노령화, 여가 활동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관절이나 관절 주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통증을 느끼고 일상생활이 불편한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아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대표적인 질환이 관절염이다. 단순히 관절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라 생각하는 환자들이많은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염이라는 명칭 탓에 관절에 박테리아 등으로 감염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감염이 아니라 염증 반응에 의한 증상의 발현이라 이해하는 게 훨씬 맞는 표현이다. 물론 감염에 의한 관절염도 있을 수 있다.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관절염은 발병 부위나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다. 크게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외상후 관절염등으로 분류된다. 염증성 관절염 중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다.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은 약한 연골을 오랜 세월 동안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비만이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었을 때,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이 있어 오랫 동안 병을 앓았을 때 발병하게 된다.이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 속에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관절이나 몸의 일부를 공격하여 관절 주위의 활액막이나 관절연골 등에 문제를 일으키고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면역반응의 이상 외에도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소인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다.지면에서 다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관절염이 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하니 치료법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전문가 집단이 의견을 내는 데는 여러 가지 근거와 이유가 있다. 전문가 집단의 특성을 잘 살피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필자가 속해 있는 집단은 특정 타 집단을 대표하고 이익을 챙기기 위한 단체는 아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내 가족이자 우리 이웃인 환자들과 국민들의 건강만 기원할 뿐이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직 그 끝은 뚜렷히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목련을 닮은 우리 대구시민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 든다. 웃으며 이 날을 기억하는 미래가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힘내라 대구·경북!우동화 대구 올곧은병원 병원장

2020-04-06 11:23:26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스카이 크레인 노동자들이 '삼성 고덕산업단지 현장 스카이크레인 임대료(임금)체불'을 해결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쏭달쏭 생활법률]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

Q :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체불할 경우 회사는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하는지요? A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발생할 경우 민사책임 뿐 아니라 형사책임도 발생합니다.민사책임 관련, 근로기준법 상 지연 이자가 20%이므로 조속히 분쟁을 해결하여 지급하여야 하며, 근로자의 최종 3개월분 임금 등은 회사의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합니다.임금 미지급이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는 형사책임을 지게 됩니다. 수인의 대표이사가 선임되었을 경우, 임금 등 관리 업무를 담당하지 않고 영업만을 담당한 대표이사라고 하더라도 형사책임이 면제되지 않습니다.또한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지 아니하였다고 하더라도 회장 등의 직함으로 회사를 사실상 경영해온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상 임금 체불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반면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어 실질적으로 아무런 업무를 집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상 임금체불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아니합니다.한편 영업부진으로 인해 임금을 체불한 경우에는 형사책임을 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표이사가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했어도 임금 체불을 방지할 수 없었다는 점에 대해 엄격한 입증을 하여야만 합니다.최정원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변호사

2020-04-06 10:55:22

2018년 대구 서문시장. 시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손경찬의 장터 풍경]<11>신발가게

거리 바닥에신발을 내놓고1년 삼백예순날날마다 세일한다는시장 통 신발가게.털신은 10,000원보통 신발은 5,000원이다. 양소가죽으로 만든신사 구두에다가숙녀용 따뜻한 부츠,없는 게 없다는시장 통 신발가게 바닥에는가격이 붙은 신발들이옹기종기 모여 있다.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4-03 18:00:00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땅땅치킨▷정재열(대구 동구 국채보상로)◇시사상식 퀴즈 ▶돈모닝▷박문희(대구 수성구 지범로)◇낱말 맞히기 ▶하나투어▷오동승(대구 수성구 청수로)◇낱말 맞히기 ▶미성온천▷이하석(대구 달서구 선원로)◇낱말 맞히기 ▶대구숲▷윤미숙(대구 달서구 월곡로)◇스도쿠 ▶영바이오▷박정아(대구 달성군 옥포읍)◇스도쿠 ▶힐링숲.숲에온▷류영이(대구 북구 칠성남로)◇낱말 맞히기 ▶모키드▷강명숙(대구 북구 침산남로)◇스도쿠 ▶그린기프트▷강현아(대구 동구 신암로)◇낱말 맞히기 ▶팔공산온천관광호텔▷임정희(대구 북구 동변로)◇스도쿠 ▶한국오아시스▷박주민(대구 남구 경상1길)◇낱말 맞히기 ▶아모레 퍼시픽▷박용정(대구 서구 북비산로)◇우리결혼해요

2020-04-03 18:00:00

Cartoon by Sergio Drumond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재미없는 사람이 된다.말풍선: 자넷, 내가 이번 주 일요일에 외출을 안 해도 괜찮겠지? 나는 일을 해야 해…all work: 모든 일, 일만 하는 /no play: 놀지 않는a dull boy: 재미없는 친구 한 젊은이가 휴일에도 힘들게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노는 시간없이 일만 종일하면 사람이 따분하고 지루해진다.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거나 노는 것도 중요하다는 속담이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4-03 18:00:00

[시사상식퀴즈] 4월 4일 자

1. 최근 이 메신저를 통해 불법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인 이것은 강력한 보안을 강조해왔고, 일부에서 이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창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메신저는? (힌트 매일신문 3월 28일 자 6면) 2. 지난 25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을 강화하는 이 법이 시행됐다.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시속 30km 이상으로 운전하거나,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이름을 딴 이 법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8일 자 6면) 3.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스의 이 도시를 찾은 사람들이 환상과 달리 더럽고 불친절한 실제 모습을 보고나서, 정신적 균형 감각이 붕괴되고 우울증에 가까운 증세를 겪는 현상을 ㅇㅇ증후군이라고 한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등을 품고 있어 세계의 문화 중심지로 여겨지는 이 도시는? (힌트 매일신문 3월 31일 자 27면) 4.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부가 최근 사상 초유의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가 아닌 이것으로 개학하기로 한 것. 학생들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녹화된 영상을 보거나, 실시간으로 원격 수업을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반대말인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4월 1일 자 1면) ◇3월 21일 자 정답1.페스트 2.청춘 3.투란도트 4.사이드카

2020-04-03 18:00:00

[스도쿠]<64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62회정답

2020-04-03 18:00:00

[낱말 맞히기 ]<64회>

◑가로 열쇠◐1.몹시 노하여 펄펄 뛰며 성을 냄.3.사람이 살아가면서 치르게 되는 큰 행사. 'ㅇ륜대ㅇ'5.본을 받을 만한 대상.6.예를 갖추어 불러 맞아들임.7.살을 도려내고 뼈를 발라냄.8.상수도에 보낼 물을 모아 두는 곳.10.상품에 일정한 값을 매김. 또는 그 값.11.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또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12.대궐 안에 있는 동산.13.휩쓸어 죄다 없애 버림.14.국경일, 경축일, 일요일같이 국가나 사회에서 정하여 다 함께 쉬는 날.17.라디오 드라마나 영화의 음성 녹음 따위에 출연하는 배우.19.더위가 한창인 여름.20.바둑에서, 단독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 고립된 돌끼리 사활을 걸고 싸움을 벌이게 된 상황.21.범죄를 실행하였으나 그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를 이르는 말. 'ㅇ행미ㅇ'22.그림의 떡. ◑세로 열쇠◐1.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2.폐단의 근원을 아주 뽑아서 없애 버림. '발ㅇ색ㅇ'3.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소리나 기색.4.사면이 모두 적에게 포위된 경우와 고립된 경우를 이르는 말. 'ㅇ면초ㅇ'8.스포츠나 놀이로서 물속을 헤엄치는 일.9.지상에서 공중으로 향함.10.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11.어떤 일을 시도하였다가 아무 소득이 없이 일을 끝냄. 또는 그렇게 끝낸 일.12.시간이 지나 뒤에 올 날.13.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15.손에 들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걸고 받을 수 있는 소형 무선 전화기.16.자기에게 직접 딸린 병졸. '수ㅇ친ㅇ'18.바람에 나뭇잎 따위가 많이 떨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62회 정답◇응모요령▶제64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4월15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4월18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4-03 18:00:00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4월4일~10일, 음력3월12일~18일>

◇쥐▲37세 따뜻한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급반전 시킬 수. 양보에 답이 있다. ▲49세 변화에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 충동적인 행동 삼갈 것. ▲61세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함. ▲73세 간섭해서 바꿀 수 없으니 그냥 그대로 두라. ▲85세 분위기에 휩쓸려 궤도를 이탈하면 더 어려워진다. (길일:7 흉일:9)◇소 ▲36세 위. 아래 대인관계가 좋아지며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순항할 것이다. ▲48세 하고 싶은 욕망 억제할 필요 없다. ▲60세 베풀어보라. 이타를 행하면 대접받고 존경 받을 수. ▲72세 온화함을 유지하는 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 ▲84세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기대할 것이 없다. (길일:8 흉일:10)◇범 ▲35세 성급함에 손해가 따른다. 작은 고기는 풀어주고 대물을 기다려야할 시기. ▲47세 그동안 꽉 묶였던 일이 해결기미를 보인다. ▲59세 초대하는 곳이 있으면 일부러 빠지지 말고 어울리면서 즐겨보라. ▲71세 하고자 하면 그 무엇도 성사되는 길 운. ▲83세 무슨 일이든 쉽게 가져가도록 하라. (길일:6 흉일:4)◇토끼 ▲34세 자신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거부하라. ▲46세 표현하거나 나서는 만큼 손해만 늘어날 것이다. ▲58세 달콤한 속임수에 넘어가 이용당함을 경계하라. ▲70세 신경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질 운. 신경성질환 특히 조심 ▲82세 하고자 하는 일이 매끄럽지 못하며 막힘이 많을 운. (길일:5 흉일:8)◇용▲33세 집착하는 만큼에 비례하여 잃는 것이 많을 운. 초연히 대처해야 한다. ▲45세 당면 일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7세 눈에 쏙 들어오는 아이템이 있더라도 안본 척 그냥 지나쳐라. ▲69세 건강을 위하여 과로는 반드시 피할 것. ▲81세 탐욕을 부린다고 되지 않으니 마음을 비울 것. (길일:10 흉일:9)◇뱀▲32세 자신의 판단이 틀리 수 있으니 깊이 고민해보라. ▲44세 수동적이기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56세 가까운 이가 해를 끼칠 운.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경계할 것. ▲68세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기는 어려우니 가까이 하지 말 것. ▲80세 액운을 피할 수 있는 길은 매사 조심뿐이다. (길일:8 흉일:6)◇말 ▲31세 생각 없이 저질러 놓은 일이 의외의 행운을 가져올 수. ▲43세 인연법에서 무관심이 최대의 적. 하는 척이라도 해보라. ▲55세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을 운. 주어진 여건에 따라 움직일 것. ▲67세 부드러움으로 일관하면 의외의 행운이 따름. ▲79세 흩어져 있는 것 한곳으로 모아야 할 시점. (길일:6 흉일:4)◇양 ▲30세 겉모습보다는 속 내면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라. ▲42세 얼마나 참고 버티는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54세 원만한 대인관계로 돌파구 마련할 수. 겸손함을 잊지 말 것. ▲66세 땀 흘린 만큼의 대가가 나타나지 않으니 속상하다. ▲78세 누운 자리가 편치 않을 수. 잠자리를 한번 바꾸어보라. (길일:9 흉일:4)◇원숭이 ▲29세 진리는 먼 곳이 아닌 주변 가까이에 있음을 알아야 함. ▲41세 정성을 기울인 만큼 그 열매 또한 달다. ▲53세 극복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 시작해보라. ▲65세 집안에 경사 맞을 운. 우애, 애정으로 웃음 꽃 핀다. ▲77세 어두운 곳 피하고 밝은 곳 선호하면 운이 더 좋아질 수. (길일:4 흉일:5)◇닭 ▲28세 진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40세 쏟아 부은 열정만큼 그 결과 또한 충분히 만족할 수. ▲52세 이득이 된다면 조금은 무리하더라도 상술을 펴보라. ▲64세 사정이 급한데도 남 생각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76세 아쉬운 소리 할 만하면 해야 운도 따를 것이다. (길일:10 흉일:6)◇개 ▲27세 자신의 재주를 과대평가하지 마라. 오버하면 어려워질 수. ▲39세 눈높이를 낮추어 놓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 ▲51세 진실성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63세 마무리하겠다는 생각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 ▲75세 사소한 그 무엇도 일단 체크하는 것을 습관화하라. (길일:10 흉일:8)◇돼지 ▲38세 강물에 떠내려가는 종이배처럼 하는 일이 위태롭다. ▲50세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인 철학을 버려야한다. ▲62세 스트레스가 늘어나며 히스테리가 쌓여 괴롭다. ▲74세 정신적인 갈등이 심함. 한 가지 문제에만 집착하지 마라. 86세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그것만으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길일:6 흉일:7)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4-03 18:00:00

예비부부 신랑 박용정(왼쪽), 신부 류송희 씨. ㈜고구마·고구마웨딩 제공

[우리 결혼해요] 박용정♥류송희… "서로 든든한 버팀목 부부 되자"

사랑하는 송희에게.오랜만에 편지 쓰려니 괜히 긴장되는 것 같아.너와 함께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늘 처음처럼 행복한 게 '진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라고 요즘 계속 생각해.본의 아니게 결혼식이 미뤄져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음고생한 만큼 더 행복하게 살라는 뜻으로 알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자.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면서 웃을 일, 슬플 일 많겠지만 서로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런 부부가 되자. 부부라니 조금 쑥스럽네.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됐는데 너에게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누구보다 사랑하는 송희아,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해줄게.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2020-04-03 18:00:00

유채꽃이 활짝 핀 금호강 하중도. 매일신문DB

대구 하중도 주말·공휴일 폐쇄 "평일만 마스크 끼고"

대구 금호강의 나들이 및 사진 촬영 명소 '하중도' 내 유채꽃단지가 4월 4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엔 전면 폐쇄된다.그래서 이곳은 당분간 평일만 산책이 허용된다.2일 대구시 하천관리과는 이렇게 밝히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라고 설명했다.하중도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타지 사람들의 방문도 늘면서 특히 주말 방문자가 예상보다 많아졌다. 현재 주말의 경우 하루 1만명 이상 방문을 예상할 정도.이에 주말엔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평일만 개방하는 것이다.대구시는 평일 방문객 규모는 통제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중도 주차장을 주말·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방문자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통제도 할 수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대구시는 하중도 일대에 대한 방역 작업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2020-04-02 22:19:07

먼 발치에서 본 금강산 만물상 전경

[권용섭의 북한 화첩기행] <14>그리운 금강산 그러나…

'98 북한 장전항에 정박한 금강호에서 '권용섭의 금강산현지전'을 하고 있을때 일이다. "화가선생 어딧시오!". 누군가 다급히 나를 찾는다는 것이다. 빼곡한 군중들을 비집고 4개의 부스중 끝 쪽으로 갔는데 북측 심사관 세 명이 나와서 나를 째려 보면서 특정 그림을 가리키며 "이 그림을 그린 화가선생이요?" "네, 저인데 왜 그러십니까?"6·25전쟁 이후 남측에 금강산이 처음 열리고 필자는 현대금강호를 타고 신이 나 달려갔는데 휴대한 카메라의 렌즈의 크기를 자로 재며 "크다, 적다" 통제하며 까다롭게 말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필자는 잔뜩 호기심이 발동해 처음 열린 북한을 면밀히 관람하며 화첩에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사진을 자유롭게 찍다가 지적을 당하느니 보이는 대로 화첩에 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해금강 입구에 북한 군인 즉, 인민군들이 남측 관광객들을 검문검색하며 철망 사이를 통과시키고 있는 그들의 복장이 특이하여 걸어가면서 크로키 했다. 화첩에 담았던 그림을 낱장으로 뜯어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북측 심사관들이 찿아 와 자기네 군인들을 험상궂게 그렸다며 지적을 하는 것이다. 초병들의 손에 수기를 말아 들고 있는 모습이 마치 칼을 든 강도 같이 그렸다며 "의도가 뭐냐!"며 딴지를 거는 것이다. "이거이 우리 군을 이렇게 험상궂게 그려져 위협하는 강도같아 남조선 관광객들이 오겠시오? " "그렇찮아?" 하며 자기 동료들과 마주보며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니 내가 봐도 화첩에 그린 그림은 험상궂고 마치 칼든 강도 같았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북한 금강산에서 며칠 동안 지내 본 결과 남과 북의 문화차이와 이념의 충돌이 적지 않게 일어났다. 모처럼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색을 내는 북측의 억지에 남측은 양보를 넘어 굴욕외교라 할 만큼 저자세를 보이는 것이 한 두건이 아니었다. 당시 상주하는 현대직원은 물론 내로라하는 남측 언론사의 기자들조차 여차하면 취재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꼼짝없이 억류까지 당하는 판국이었다. 아무 배경도 없이 혼자 온 나로서는 이런 일을 당하니 난감하기 그지없었다."아니 며칠사이에 이렇게 많은 그림을 그렸어요." 하며 현대상선 팀에서 마련해 준 금강산 현지전시에 김일성 배지를 단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추궁을 했다. 모두가 웅성대며 구경들만 할 뿐 누구 하나 필자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일단 그림을 잘못 그려 죄송하다는 설명에 이어 수묵속사를 보여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명대에 비치된 붓과 화첩을 들었다. "이것이 말입니다. 내가 관광객 틈에서 걸어가며 그리는 것을 이 군인들이 봤습니다." 화첩을 놓고 정확하게 속사를 보여 주었다.이번 그림에는 인민군 초병이 말아서 들고 있는 수기를 펼쳐 든 빨간 수기로 고쳐 그리며 장황하게 그들을 이해를 시켰다. "이 사람들에 물어봐요. 내가 걸어가며 그렸으니 이렇게 삐뚤게 그렸다니까요." 모델 인민군은 손가락으로 가리켜며 새로 그림을 그리는 나를 쳐다보며 "허, 빨리도 그리네" 하며 실소를 띠며 가버렸다. 그제서야 관객들 중에 누군가 그들을 향해 외쳤다. "통일합시다~"권용섭 독도화가

2020-04-02 13:40:28

비슬산 정상부의 기암군과 넓은 능선, 붉게 피어나는 참꽃이 인상적이다. 달성군 제공

[신팔도유람] “지상 꽃놀이라도 즐겨요” 대구·경북 봄꽃 명소 4곳

일상은 멈췄지만, 계절은 흘러간다. 코로나19가 휩쓴 삭막한 도시에도 꽃망울은 맺힌다. 곳곳을 장식하는 새하얗고 샛노란 꽃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름을 잠시 잊게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축제는 물론 꽃놀이조차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들을 지면으로나마 즐겨보자.◆경북 의성 산수유경북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화전리)은 3월 말이면 온통 노랗게 물든다. 산수유 시목지로 유명한 이곳은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만 3만5천여 그루에 달한다. 비교적 최근에 심은 나무까지 더하면 10만 그루 넘는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을 이룬다.산수유의 매력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만 그친다면 아쉬울 일이다. 의성군에서 알려주는 산수유마을 세가지 관람 포인트를 알아두자.- 화전리 산수유나무의 유래는?▶조선 선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당시 호조참의를 지낸 노덕래 선생이 1580년경 지금의 산수유마을을 개척하면서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첫째, 전답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고 둘째, 약재가 되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러한 산수유나무의 시작은 마을의 유래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수령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는 개울가에 빽빽하게 들어서, 투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을 뽐낸다.- 할매할배바위 앞을 지나치지 말 것▶골짜기 따라 꽃길 산책로를 걷다보면, 화전2리 마을 어귀에 다정히 쌍을 이루는 할매할배바위가 또다른 마을의 시작을 알린다. 금줄을 두른 할매할배바위는 마을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얘기도 전해져온다. 마을에서는 지금도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할매할배바위에 제를 올린다고 한다.- 산수유꽃은 숲실마을부터가 백미▶마을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보이는 산수유 나무에 모여들어 인생사진을 찍곤 한다. 하지만 지천을 덮은 산수유꽃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조금의 수고로움을 투자하자. 논·밭두렁을 따라, 산비탈 둘레길을 따라 하염없이 올라가다가 적당한 땀이 온몸에 밸 때쯤, 숲실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부터 화곡지에 이르는 산책로가 그야말로 백미다. 샛노란 물감을 엎질러놓은 양 현란한 산수유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대구 비슬산 참꽃대구 달성군의 비슬산은 전국 최대의 참꽃 군락지로 유명하다.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봄철에는 철쭉과 참꽃,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눈길을 끈다. 또한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보물 539호)과 대견사지 삼층석탑(대구 유형문화재 42호) 등 문화재도 품고 있는 산이다.해발 1천m 고지의 비슬산 정상에는 매년 봄이면 거대한 핑크빛 장관이 펼쳐진다. 기암군과 웅대하고 넓은 능선이 인상적인 정상부에 붉게 피어나는 참꽃은 어느 군락보다도 화려한 모습을 보인다. 일단 평탄한 고원 분지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조화봉에서 천왕봉 정상부까지 금세 불길이 타오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참꽃 군락지 중 하나로 손꼽힐만하다.참꽃을 보기 위한 비슬산 산행은 보통 현풍 방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4월 하순의 참꽃을 보려면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조화봉 일대까지 오르면 가장 빠르게 참꽃 군락에 닿을 수 있어서다. 정상인 천왕봉까지 군락 전체를 조망하며 한달음에 갈 수도 있고, 가는 길에 대견사도 있다.걸어서 올라가기 힘들면 비슬산 명물 '반딧불이 전기차'를 타고 30분 만에 참꽃 군락지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도 있다.참꽃은 진달래꽃과 같다. 먹을 것이 여의치 않아 배를 곯던 시절, 허기짐을 달랠 수 있는 달달한 간식거리여서 인간에게도 유용한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이라고도 부른다.붉은 파도가 절정인 시기, 매년 35만 명 이상이 찾는 비슬산참꽃문화제가 열린다. 보통 4월말~5월초에 개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올해 취소됐다.◆경북 경주 벚꽃경주는 봄이면 시내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코로나19 때문에 벚꽃 명소들을 폐쇄했다가는 도시 전체를 봉쇄해야할 정도. 경주시 네이버포스트 '하하호호경주'에서 선정한 경주 벚꽃 명소 10선 중 5곳을 소개한다.▶김유신장군묘에서 이어지는 흥무로 벚꽃길은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명소다. 길가로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연출한다.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돼있어 밤에도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경주 시내 대릉원돌담길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 대릉원과 첨성대를 비롯해 황리단길 등 여행 스팟이 한데 모여있어 더욱 인기다. 돌담 너머로 언뜻언뜻 보이는 초록의 대릉과 고즈넉한 돌담의 분위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도 온통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탁 트인 보문호수의 둘레길인 보문호반길을 산책하며 벚꽃눈을 맞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 모두 충분히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보문정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옆 작은 연못에 자리한 정자다. 이곳은 수양버드나무처럼 꽃가지가 늘어진 독특한 수양벚꽃이 포인트. 연못에 비친 정자와 벚나무의 모습이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케 해,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출사 스팟이다. CNN은 보문정을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명소 50선'에 꼽기도 했다.▶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봄을 만끽하기 좋은 장소다. 경주타워와 전시관, 미술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야외 공원과 산책로도 잘 조성돼있다. 벚꽃길은 엑스포공원 뒤편 솔거미술관 앞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 경주 내 다른 벚꽃 명소에 비해 인파가 몰리는 편이 아니라 비교적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대구 하중도 유채꽃대구 도심 속에서 넓은 꽃단지의 아름다움을 즐기고싶다면 하중도가 제격이다. 대평지에 펼쳐진 유채꽃의 향연이 이색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너른 공간을 배경으로, 누구든 꽃밭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대구 북구 하중도는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위치한 22만여㎡ 규모의 섬이다. 채소를 무단 경작하는 등 방치되고, 상습 침수와 환경 오염에 찌들어있던 땅이 화려한 변신을 한 것은 2013년이다. 지자체가 계절별로 꽃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하중도 하류에는 하천 정화력을 가진 물억새를 심어놓았다. 계절마다 볼거리가 다양하다보니 운암지수변공원, 함지공원, 구암서원, 침산정 등과 함께 대구 북구 8경 중 1경에 지정돼있다.그 중에서도 4월 중순쯤 흐드러지게 피는 유채꽃은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9만8천500㎡(약 3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된다. 가족, 친구, 연인을 비롯해 유치원, 동호회 등에서 단체 관광을 오기도 한다. TV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도 소문나면서 매년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중도를 통과하는 노곡교에 계단을 설치해 노곡교에서 하중도로 걸어내려갈 수 있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보로 하중도를 찾는 것은 괜찮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차장 등에 차량의 진입은 통제된 상태다.

2020-04-01 18:00:00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북고 시험장에서 수성구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수능 연기 12월 3일 "매년 기온 어땠나?"

올해 수능(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31일 교육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개학일 등을 조정하면서, 대학 입시 일정도 조정했는데, 그 핵심인 수능일을 기존 11월 19일에서 2주 연기했다.연기 기간은 2주이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겐 11월 가을에 치를 시험을 12월 겨울에 치르게 됐다는 체감이 던져진다.특히 수능일 날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안 그래도 수능일에는 매년은 아니더라도 꽤 높은 확률로 '수능 한파'가 찾아온 바 있다.이번에 날짜가 평년보다 뒤로 2주 밀렸으니, 그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매년 12월 3일 날씨는 어땠을까? 수험생들이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 아침 수험장 입실 때 기온은 어느 정도로 예상될까?최근 10년 서울의 12월 3일 낮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2010년 12월 3일 영하 2.7도 (전날인 12월 2일 낮 최저 5.5도에서 기온이 급감했다)2011년 12월 3일 3.7도2012년 12월 3일 영하 1.6도2013년 12월 3일 4.5도2014년 12월 3일 영하 6.5도2015년 12월 3일 영하 3.2도2016년 12월 3일 영하 0.7도2017년 12월 3일 3.1도2018년 12월 3일 9.3도2019년 12월 3일 영하 5도사실 겨울철 기온은 삼한사온의 흐름에 놓인다. '삼'과 '사'가 불규칙적으로 길어지기도 하지만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최저기온이 전날 영하였다가 다음 날 영상으로 크게 오르기도 한다. 12월 3일 역시 '한'의 위치에 놓일 지, '온'의 위치에 놓일 지, 알 수 없다.그래서 대체로 11월 말~12월 초 날씨가 어땠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2019년을 살펴보자. 서울은 수능일인 11월 14일 낮 최저기온이 영하 2.5도였다. 전날 낮 최저 3도에서 5.5가 떨어졌고, 이는 그해 11월 처음으로 낮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기록이었다.이어 11월에는 19일 영하 3.5도, 20일 영하 4.6도, 21일 영하 2.3도, 25일 영하 1.2도, 28일 영하 0.6도, 29일 영하 3.4도, 30일 영하 1.4도 등을 보였다. 11월 말로 갈수록 낮 최저기온이 영하인 날이 잦아졌다.그러다 12월 초부터는 2일 영하 3.2도, 3일 영하 5도, 4일 영하 2도, 5일 영하 10.6도 등으로 더욱 잦아졌다.즉, 11월 말부터 아침 날씨가 꽤 추워진다. 그 시작 시기인 12월 초에 수능일이 자리해 수능한파라고 따로 수식하지 않아도 되는 추운 날씨를 보이게 되는 것.그런데 2018년 12월의 경우 서울은 12월 3일 낮 최저기온이 9.3도나 됐는데, 딱 이날까지 날씨가 따뜻했다. 이후 4일 영하 0.3도, 5일 영하 4.3도, 6일 영하 1도, 7일 영하 9.6도, 8일 영하 11.4도 등으로 급히 추워졌다.서울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수능이 2018년처럼, 겨울의 본격적인 시작 직전에 시행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2월 3일이 가을의 끝일 지, 겨울의 시작일 지, 교육부가 날짜를 잘 점지했기를 기대해야 한다.

2020-03-31 18:55:16

강원 동해시 북평동에 거주하는 백지훈·지원 남매가 지난 2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최용봉 동장(가운데)에게 마스크 10장과 라면 2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 1·2학년 남매 "마스크 부족해서 라면도 기부해요"

고사리손 아이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마스크 기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에 라면을 곁들여 기부한 초등학교 1, 2학년 남매의 사연이 30일 전해졌다.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사는 백지훈(북평초 2년)·지원(북평초 1년) 남매는 지난 27일 사는 동네인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마스크 10장과 라면 20상자를 전달했다.이들이 직접 쓰고 그림도 곁들인 편지에는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지만 마스크가 부족해 라면도 함께 기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물품을 구입했다는 남매는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에게 마스크와 라면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남매가 기부한 물품들을 전할 예정이다.다음은 백지훈·지원 남매가 쓴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저희는 북평초등학교 2학년 백지훈과 1학년 백지원입니다.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는데 마스크가 부족해서 라면을 기부하겠습니다.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 전달해주세요.한편, 아이들의 '기특한' 마스크 기부 소식이 전해진 이날, 어른들이 코로나19 시국을 이용해 마스크 관련 범죄를 일으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이들이 시중 마스크가 부족해 충분히 구입할 수 없는 정황도 찾을 수 있다.한 두 건이 아니다.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매점매석 관련 사건 58건을 수사해 8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유통업자가 마스크 10만장을 판매하고도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 판매량을 줄여 신고하는 사례 등 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사례가 포함됐다.또 경찰은 기획재정부 매점매석 고시를 어기고 손소독제 2만6천개를 보관해 온 판매업자도 적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마스크 판매사기 사건 246건을 수사해 96명을 입건하고 12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2020-03-30 15:54:42

정옥선, 나영아, 이경희, 송은정, 구경희, 김미경, 김정숙 씨(왼쪽 뒤부터 시계방향)가 임영웅을 응원하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 손하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연정 기자

미스터트롯發 중장년층 여성 팬덤 열풍, 왜?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던 안방에 생기를 불어넣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프로그램 방영이 끝난 뒤에도 출연자 개개인에 대한 팬덤 열풍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특히 이러한 활동을 이끄는 주체가 40대 이상 여성인 '엄마팬'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타의 얼굴을 담은 스카프, 컵 등 굿즈 제작부터 하루에도 수백곡에 달하는 음원사이트 스트리밍까지 그야말로 '열정 만수르'(열정 부자)가 따로 없다.◆함께 관심사 공유 '삶의 활력소'"솔직히 이 나이에 자식 자랑, 남편 자랑 아니고서 할 말이 뭐 있겠어요. 그런 대화들은 스트레스만 받는데, 여기서는 오로지 우리 '웅이' 얘기만 할 수 있으니 참 좋아요. 웃으며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몰라요."지난 27일, 대구 팔공산 자락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다. '우리 웅이'를 입 밖으로 꺼낼 땐 꼭 소녀처럼 수줍은 모습도 보였다.이들은 모두 올 1월까지만 해도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2월 초 구경희(40) 씨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의 다음 공식팬카페 '영웅시대' 경북·대구 게시판에 미스터트롯 4차 방청을 함께 신청하자며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방청은 무산됐지만, 카카오톡 채팅방에 옹기종기 모여 웅이 얘기를 나누는 '랜선 친구'가 됐다. 그렇게 인연이 된 16명 중, 이날 7명이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걸쭉하고 기교가 많은 기존의 트로트와 달리, 감성적인 목소리로 부르는 발라드풍의 트로트가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그게 웅이가 부르는 트로트의 큰 매력이예요. 30대인 큰아들도 트로트를 듣게됐을만큼, 세대를 어우르는 장르로 발전시킨 역할을 한 셈이죠."임영웅의 팬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정옥선(56) 씨가 이렇게 답했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임영웅은 목소리부터가 '고급지다'. 때문에 가사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공감하게 된다는 것.그래서인지 이들은 그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도 입을 모았다. 나영아(49) 씨는 "23년간 자영업을 해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비싼 점포세를 감당하기도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건 노래 덕분이었다. 비록 매출이 예년의 20% 수준만 겨우 채우고 있지만, 마음의 충족은 200%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구경희 씨는 "웨딩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나도 죽을 쑤긴 마찬가지다. 적어도 5월 중순까지 거의 모든 예약이 취소됐다"며 "스트레스를 받는 데다 재택근무로 집에만 갇혀있으니 평소 같았으면 가족들과도 마찰이 있었을텐데, 웅이 영상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엄마가 늘 즐거우니,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더라"며 웃었다.김미경(58) 씨는 온라인 상으로 함께 하는 '덕질'이 활력소이자 힐링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 때문에 운동이나 문화생활을 못하는데도, 하루가 지루한 줄 모르겠어요. 뭔가 하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도 이렇게 팬클럽 활동을 하진 않았는데, 남편이 신기해하고 질투도 하더라고요. 특히 소속감의 힘을 크게 느껴요. 함께 웅이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내 안의 열정이 더욱 커지는 느낌입니다."이들 모임 구성원 16명의 연령대는 40~60대. 김정숙(47) 씨는 "가장 나이가 많은 65세 언니에게는 팬카페에 글을 올리는 방법, 방송 투표 방법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며 "꼭 나이가 같아서가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면서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송은정(51) 씨는 "이 나이에 집중하는 대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하지만 앞에 나서서 활동하기 보다는, 뒤에서 조용히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그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하려한다. 기부에 이어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이경희(58) 씨도 "트로트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우연히 임영웅이 부른 '바램' 노래를 들으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17년간 배우 이동건 팬카페에서 활동하던 내가 임영웅 팬이 될 줄은 나도 몰랐다"며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미 6곳이나 예매해놨다. 3개월간 큰 위로를 받았고, 인생의 새로운 활력을 만난 것 같다. 지금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팬덤 경험한 세대, 트로트 매력에 푹실제로 팬카페 회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선(善)인 영탁의 네이버 팬카페 '제로탁'은 우수 활동회원 376명 중 289명(76.9%)이 40대 이상이다.제로탁 카페 매니저(닉네임 제로)는 "40대 이상의 경우 대체로 10, 20대 때 팬덤을 경험한 분들이 많다"며 "삶의 재미를 찾지 못하고 지내다가 우연히 팬카페에 들른 후, 하루종일 카페에 머물며 활기를 찾는다는 글을 자주 본다"고 했다.이어 "젊은 세대의 트로트 가수가 주는 매력과 더불어 트로트 음악 자체가 젊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중장년층 여성 팬덤층이 늘어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활력을 주고 다양성을 넓히는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미스터트롯 미(美)인 이찬원의 다음 공식팬카페 '원하트' 카페지기(닉네임 김씨마님)도 "'트로트는 기성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없애는 데에 미스터트롯이 한몫했다는 생각"이라며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답답한 마음이거나, 갱년기를 보내던 이들에게 호소력 깊은 뻥 뚫린 창법이 가슴을 울린게 아닌가 싶다. 회원 분들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이들의 활동은 젊은층 못지 않게 활발하다. 원하트는 이찬원 씨 부모님이 운영하는 달서구의 막창가게 앞에 응원 화환과 배너, 현수막 등을 장식했다. 이들은 앞으로 굿즈 제작,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에서의 밥차·음료차·간식차 지원, 현수막 장식, 쌀화환 장식 등의 응원 활동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여유 있는 중장년층, 문화 주 소비계층으로이같은 사회적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분석한다.첫째, 문화 주체의 변화다. 중·고등학생 위주였던 대중문화 소비계층이 40~60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예전과 달리 청소년들의 학업, 취업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들 중장년층이 대중문화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TV 시청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둘째, 문화 객체가 이들의 취향을 겨냥했다는 것.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면면을 보면 '엄마들이 사위 삼고 싶은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어른들이 바라볼 때 전형적인 바른 자녀의 모습을 지녔기에,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셋째, 시대적 상황의 영향도 한몫했다. 최근 2개월여간 코로나19로 인해 갇혀진 일상 속에 스트레스를 씻어내릴만한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그만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수 있었다는 것.허창덕 영남대 교수(사회학과)는 "현실을 잊을만큼 흥이 나고, 때로는 아픔을 씻어주는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위 세가지의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것이 미스터트롯 인기 급상승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2020-03-30 14:40:41

엡손, 소비자 보호 위한 프로젝터 안전점검 캠페인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프로젝터 사용 환경 조성과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젝터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식당 주방이나 공장, 아로마 오일을 피우는 마사지샵, 콘서트 홀 등 스모그 사용하는 장소 등 기름과 화학물질 등의 사용으로 케이스가 부식되어서 프로젝트가 낙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특이나 프로젝터는 천장·벽걸이·보드스탠드에 설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 프로젝터 사용자들이 설치시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거나 방법이 옳바르지 않으면 낙하 위험이 있는데 가정, 사무실, 고깃집 같은 요식업에도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엡손은 프로젝터 낙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를 위해 '프로젝터 안전점검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엡손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무상점검 서비스'을 실시하며 신청은 엡손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엡손 공식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설치 환경, 제품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엡손 관계자는 "고객에게 프로젝터 안전사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연결되는 문제"며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환경을 파악하고 적절한 사용 방법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0 11:32:57

벚꽃 놀이도 드라이브 스루. 경주경찰서 제공

벚꽃 놀이도 드라이브 스루 "내리지 말고 차 안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3월말 벚꽃 개화가 시작된데다 4월초에는 본격적으로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행락객들이 집중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러자 해법으로 벚꽃 놀이에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지역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바로 전국적 벚꽃 관광지인 경북 경주이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가 아예 보문단지 등 지역 주요 벚꽃길에 경찰과 자율방범대를 투입하고, 라바콘과 '주차금지' 등의 문구를 넣은 플래카드 등 도로변 안전 장치도 설치해 관광객들의 '무정차 벚꽃 구경'을 유도하고 있다.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경주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만큼 모든 구간을 차단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벚꽃 관광을 통해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사회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코로나19 여파에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 등 전국 대표 벚꽃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된 바 있는데, 그럼에도 주민·관광객들의 방문 자체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경주 사례는 이런 나들이 수요를 소화하면서 벚꽃길에 자칫 인파가 몰리는 상황도 차단하는 절충안으로 해석된다.드라이브 스루와 관광을 연계한 사례는 경북에 적잖다.최근 경북 문경시도 지역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도입한 바 있다. 식당에서 메뉴를 선택한 후 30분 뒤 주문한 음식을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받는 방식이다.드라이브 스루와 관광을 연계한 최초 사례는 역시 같은 경북의 포항시에서 나온 바 있다. 포항 구룡포해수욕장과 칠포해수욕장, 호미곶 등에서는 회를 주문해 차 안에서 받는 방식의 '드라이브 스루 활어회'가 완판되며 '대박'을 친 바 있다.원조인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진료소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급증한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도입,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창의가 깃든 코로나19 방역 사례로 자랑하기도 했다.그 응용 사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맥락에서 역시 대구경북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2020-03-29 16:16:56

대구 수성구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알쏭달쏭 생활법률] 부동산강제경매절차와 소멸시효 중단의 종료 시점

Q : 갑은 을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을이 갚지 않아 대여금을 받기 위해 재판을 하였습니다. 이후 갑은 승소판결을 받아 을의 부동산에 대한 강제경매절차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강제경매절차에서 선순위 근저당권자 등의 다른 채권자로 인해 대여금을 모두 배당받지 못하였습니다. 갑이 배당을 받은 시점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년이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갑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0년 6개월이 지나 을의 예금채권을 찾아 채권압류 및 추심을 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 대여금 채권이 시효소멸하였는가요?A : 갑의 을에 대한 채권은 판결을 통하여 확정된 채권이므로 10년의 소멸시효에 걸립니다. 갑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을의 예금채권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 갑의 채권이 소멸시효가 도과된 것이 아닌지가 문제됩니다. 갑은 을의 부동산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였는데, 이러한 강제집행이 채권의 소멸시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관건입니다.압류에 의한 시효중단의 효력은 강제집행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되고, 시효가 중단된 때에는 중단까지에 경과한 시효기간은 이를 산입하지 아니하고 중단사유가 종료한 때로부터 새로이 시효기간이 진행합니다. 부동산강제경매절차의 경우 매각대금을 채권자에게 교부, 배당한 때에 집행절차가 종료하게 되므로 갑이 부동산 강제경매절차에서 배당금을 교부받은 때에 소멸시효가 새로이 진행하므로 그때로부터 10년의 소멸시효를 기산하여야 합니다.갑이 배당을 받은 시점은 판결을 받은 때부터 1년 후이고, 이때로부터 다시 10년의 소멸시효가 진행되므로 판결을 받은 때로부터 11년이 지나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갑은 10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강제집행을 하는 것이므로 갑의 채권은 시효소멸하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갑은 을의 예금채권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김판묵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변호사

2020-03-28 06:30:00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돈모닝▷이순주(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시사상식 퀴즈▶아모레 퍼시픽▷박동민(대구 달서구 계대동문로3길)◇우리결혼해요▶하나투어▷신은하(대구 수성구 세진로)◇낱말 맞히기▶미성온천▷김태연(대구 서구 달서구)▶시사상식 퀴즈◇대구숲▷김현아(대구 남구 대명로)▶낱말 맞히기영바이오▷유윤정(부산시 사하구)▶낱말 맞히기◇힐링숲.숲에온▷김민주(상주시 중앙로)▶낱말 맞히기모키드▷문현구(대구 남구 희망로)◇시사상식 퀴즈▶스파밸리▷박해진(대구 남구 대봉로)▶스도쿠▶그린기프트▷박미정(안동시 경동로)◇시사상식 퀴즈▶팔공산온천관광호텔▷이상영(대구 중구 동성로)◇낱말 맞히기▶한국오아시스▷서민주(대구 달성군 화원읍)▶낱말 맞히기

2020-03-27 18:00:00

2015년 10월 부산 구포시장 시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손경찬의 장터 풍경]<10> 충무 옷수선집

처음박음질을 시작하던그때는눈도 좋았는데한 땀 한 땀씩이어온 세월이어느덧 50년이지. 깁고 꿰매서모양을 다듬고틀로 박아서 세련되게마무리하는 수선 작업.안경 너머로단골손님들의 옷맵시가우러나는구나.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3-27 18:00:00

Cartoon by Sergio Drumond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 poor workman always blames his tools

A poor workman always blames his tools실력없는 작업자는 항상 그의 연장을 탓한다. 말풍선: 여보세요, 제 탓을 마세요. 제 수준기가 나빠서 그래요.workman: 기술자, 작업자 /blames: ~탓을 하다tool: 도구, 연장 /level: 수준기, 수평을 잡는데 사용하는 도구 그림 안에는 비뚤어진 장롱이 있습니다. 작업자가 변명하는 걸 보니, 가구를 주문한 여성이 작업자에게 불평을 하나 봅니다. 우리 속담에 '서투른 목수가 연장만 나무란다'는 속담과 일치한다. 자신의 부족한 솜씨를 인정하지 않고 연장이 나빠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핑계 대는 것을 비꼰 말이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3-27 18:00:00

[시사상식퀴즈] 3월 28일 자

1. 올해 들어 대구의 '초ㅇㅇㅇㅇ' 농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1월부터 중국 내 생산시설이 멈추고, 이동이 제한돼 차량 통행량이 줄면서 오염 물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4일 자 9면) 2. 최근 한미 양국이 이것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이 급상승한 국내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것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1일 자 1면) 3.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상황에서, 최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신전에서 태양으로부터 채화한 이것이 일본에 도착했다. 올림픽 경기가 개최되는 주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타오르는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1일 자 18면) 4.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20대 환자가 'ㅇㅇㅇㅇㅇ 스톰'(면역학적 폭풍) 증상으로 중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사스 등 인체 면역계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병을 만났을 때, 백혈구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너무 많이 나와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이 증상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1일 자 3면) ◇3월 14일 자 정답1.팬데믹 2.장미 3.샤인머스캣 4.임오화변

2020-03-27 18:00:00

[스도쿠]<63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61회 정답

2020-03-27 18:00:00

[낱말 맞히기 ]<63회>

◑가로 열쇠◐1.편안할 때에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하여야 함. 'ㅇ거위ㅇ'3.어떤 동기가 있어 이제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짐.5.홍수 때에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천연 또는 인공의 저수지.7.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9.단단한 물건으로 만든 정육면체의 각 면에 하나에서 여섯까지의 점을 새겨 이를던져 그 점수를 겨루는 장난감.10.지나치게 많이 먹음.11.중세 유럽의 기사로서 지켜야 했던 도덕·윤리(倫理).13.어린아이 모양처럼 생긴 산삼.16.다른 사람의 행동을 감시하거나 증거를 잡기 위하여 그 사람 몰래 뒤를 밟음.17.쇠붙이를 녹이는 그릇.18.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20.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친목을 위하여 이룬 모임이나 잔치.22.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23.비슷한 것이 많으나 서로 같지는 아니함. 'ㅇ만부ㅇ' ◑세로 열쇠◐1.공장·작업장 또는 운동 경기 따위에서, 머리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쓰는 모자.2.일의 까닭.3.등잔, 남포등, 초 따위에 불을 붙이기 위하여 꼬아서 꽂은 실오라기나 헝겊.4.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6.기계나 시설 등에서 나는 열을 물로 식히는 방식.8.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많은 시기.9.물이나 술 따위를 데우거나 담아서 따르게 만든 그릇.10.과일을 깎는 작은 칼.12.어금니가 다 난 뒤 성년기에 맨 안쪽 끝에 새로 나는 작은 어금니.13.같이 길을 감.14.대오리·짚·싸리 등으로 엮어 흙·거름 따위를 담아 나르는 그릇. 'ㅇ태ㅇ'15.앞으로 잘될 희망이 있음.16.예측할 수 없는 앞일.19.심장이 주기적으로 줄었다 늘어났다 하는 운동.20.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앰.21.어루만지고 잘 달래어 시키는 말을 듣도록 함.◇61회 정답 ◇응모요령▶제63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4월8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4월11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3-27 18:00:00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3월28일~4월3일, 음력3월5일~3월11일>

◇쥐▲37세 일을 성사시키려면 말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함. ▲49세 원만한 대인관계 속에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61세 발 빠르고 진취적인 행동이 좋은 결과를 예지한다. ▲73세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가 구설이 되어 돌아올 수. ▲85세 어렵더라도 혼자 해결하는 것이 좋다. (길일:3 흉일:29)◇소 ▲36세 대립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말은 가려서 하라. ▲48세 양손위에 있다면 먼저 선택한 것을 낙점하는 것이 좋다. ▲60세 두 번 세 번 충분히 득실을 따져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 ▲72세 기대가 크면 실망 또한 크다. 마음 비울 것. ▲84세 몸을 따뜻하게 하라. 환절기 건강주의. (길일:3 흉일:28)◇범 ▲35세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 표현할 기회 잡을 행운 수 있다. ▲47세 경솔히 감정을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쉽게 이루어낼 것이다. ▲59세 망설임이 필요 없는 시기로다. 적극성을 가져보라. ▲71세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라. 실천의지가 중요함. ▲83세 행동과 마음을 젊게 하고 참여해보라. (길일:29 흉일:30)◇토끼 ▲34세 판단은 냉정히 하고 모든 일에 자중해야할 시기로다. ▲46세 창고는 열렸으나 들어갈 물건이 없다. 손재수 조심할 것. ▲58세 깨진 물그릇의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조급함이 문제로다. ▲70세 밖에서 다툼 수.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함. ▲82세 좀 더 열린 가슴으로 접근해보라. (길일:28 흉일:31)◇용▲33세 벗 친구에게 도움 줄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보라. ▲45세 짙은 먹구름이 일순간에 개이니 가야할 방향이 어렴풋이 보인다. ▲57세 사회에 환원하는 이타심을 가지면 큰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69세 누구든 의심하지 말고 믿고 따름이 좋다. ▲81세 좋은 소식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길일:31 흉일:1)◇뱀▲32세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내공을 좀 더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44세 거름망 없는 언행으로 구설 따를 수. 표현력 자제. ▲56세 베풀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운. ▲68세 자신만의 비밀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80세 나의 의견은 일단 접고 공론을 따라가라. (길일:29 흉일:1)◇말 ▲31세 생각이 많으면 이룰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단순해보라. ▲43세 안정추구보다는 좀 더 개혁적이어야 한다. ▲55세 입출의 기운이 원활하지 못함. 투자한 만큼의 회수는 어렵다. ▲67세 나아가야할 방향이 떠오르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79세 생각을 바꾸어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 (길일:1 흉일:3)◇양 ▲30세 노력의 대가를 바라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이나 어렵다. ▲42세 혼자 돌파하기는 어려울 수. 주변에 협조나 조언을 구해보라. ▲54세 목적이 올바르지 않으면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66세 열심히 도와주고 좋은 소리 못 듣는다. ▲78세 내 몫을 챙기기 어려운 시기로다. (길일:29 흉일:3)◇원숭이 ▲29세 친구나 동료의 꾐에 넘어가면 돌아서서 바로 후회할 것이다. ▲41세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손재 운에서 벗어난다. ▲53세 앉을자리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처신하나하나가 중요. ▲65세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중단 없이 차근차근 진행해야한다. ▲77세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잘 간직할 것. (길일:30 흉일:29)◇닭 ▲28세 중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충분히 낙관적이다. ▲40세 진취적인 행동이 상대방의 호감을 살 것이다. ▲52세 지난날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아 설레 일 수. ▲64세 적극적으로 활동해보면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이다. ▲76세 외로움을 나누어 주니 이보다 반가울 수가 없다. (길일:1 흉일:28)◇개 ▲27세 좋았다 나빴다 갈피를 잡기 어려운 시기. 중심을 잘 잡을 것. ▲39세 금전관련 거래는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 손재 수 주의. ▲51세 아무리 궁리해도 답을 내기가 어려운 시기로다. ▲63세 건강을 생각해서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말 것. ▲75세 열심히 노력하지만 현상유지하기도 어렵다. (길일:31 흉일:29)◇돼지 ▲38세 자리를 보존하려면 충분히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50세 매매 등 문서 운 있으니 변동, 이동 수에 관심 가질 것. ▲62세 상대를 인정하고 뛰어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74세 안, 밖의 자리가 위태롭다. 부드러움 또는 애교로 대처해보라. ▲86세 섭생주의. 특히 단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길일:29 흉일:31)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3-27 17:25:14

야마하골프 "2020 드라이버·7번 아이언 무료로 써보세요"

"2020년 드라이버와 7번 아이언, 20일동안 무료로 써보세요"야마하골프의 한국 공식 판매사인 ㈜오리엔트골프가 2020형 리믹스 시리즈 출시와 함께 '2020 리믹스 원정대'를 모집하고 있다.'리믹스 원정대' 대원으로 선발되면 2020년형 절대 드라이버 리믹스 220과 아이언 7번 단품을 20일 동안 무상 대여받을 수 있다. 매월 500명을 선발한다. 코로나19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의미로 비대면 방식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홈페이지내 리믹스 원정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명) 아이언세트, 2등(1명) 드라이버, 3등(1명) 우드와 유틸리티 중 선택 제품 한 개, 4등(100명) 모자와 볼 하프 더즌을 제공한다. 한편 2020년형 리믹스 드라이버는 상급자용 RMX 120과 일반인용 RMX 220 두 가지제품으로 출시됐다. RMX 220 드라이버는 USGA가 제한하고 있는 관성모멘트 5900g·㎠에 육박하는 수치인 5760g·㎠를 기록하고 있으며 RMX 120 역시 상급자용 제품 중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인 5180g·㎠를 갖추고 있다.2020년형 리믹스 아이언은 상급자를 위한 RMX 120, RMX 020, 일반 골퍼를 위한 RMX 220, RMX 파워포지드 등 4인 4색의 네 가지 모델로,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0-03-27 11:21:37

백두덕대단맥, 신선봉, 바래봉, 진밭산, 동구지산, 덕대산, 고성산

[김천의 100산 100설] <2>백두덕대단맥(신선봉~고성산)

백두덕대단맥의 시작은 백두대간 형제봉에서 갈라져 나온 신선봉(927m)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산줄기는 진밭산(723m), 바래봉(584m), 동구지산(655m), 덕대산(811m)을 거쳐 고성산(482m)에 이르러 감천과 직지천으로 스며든다.이 산줄기 우측에 모인 물줄기는 감천으로 흘러들고 왼쪽 사면을 흐르는 물줄기는 직지천으로 모여든다. 감천과 직지천은 김천을 이르는 '삼산이수(三山二水)' 중 '이수'에 해당하는 물줄기다.백두덕대단맥의 끝인 고성산은 김천의 진산이다.김천의 중심시가지는 고성산 자락을 끼고 형성됐다. 고성산에 오르면 감천과 직지천을 끼고 형성된 김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성산은 김천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산으로 자리매김해 온 탓에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신선봉~고성산, 백두덕대단맥 산행백두덕대단맥 산행은 신선봉에서 출발해 진밭산, 바래봉, 동구지산, 덕대산, 고성산 정상을 지나 김천 시내로 하산키로 했다. 표고가 높은 신선봉에서 출발하는 것이 산행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셈을 했다.하지만 출발지인 신선봉을 오르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일정을 바꿨다. 도로 사정 등을 감안해 신선봉을 먼저 오르고 다른 봉우리는 다음에 오르기로 했다.신선봉은 운수봉, 백운봉, 황악산, 형제봉 등과 함께 직지사를 말굽형으로 감싸고 있는 봉우리들 중 하나다.일반적으로 신선봉을 단독으로 오르기보다는 직지사 입구에서 출발해 황악산을 돌아 다시 직지사 입구로 회귀하는 코스를 이용한다.하지만 이번 산행은 백두덕대단맥의 첫 봉우리를 찾는 산행이라 일반적인 코스가 아닌 '전원교회 전원수양관'에서 출발해 최단코스로 신선봉 정상으로 향했다.전원수양관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신선봉을 향해 출발했다. 출발지인 계곡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랐다. 능선을 따라 1시간 가량 오르자 직지사 입구에서 신선봉을 향하는 등산로와 합쳐진다. 이곳에서 약 250m를 더 오르자 신선봉 정상이다. 별도의 표지석은 없고 등산안내판에 신선봉이라고 적혀 있다.오르는 길 대부분이 급경사로 짧은 등반시간에 비해 강도는 높은 산행이다.신선봉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형제봉과 황악산이,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는 진밭산과 덕대산, 고성산이 보인다.두 번째 산행은 화실재에서 시작했다. 화실재에 차량을 세우고 오른쪽 방향으로 잘 손질된 등산로를 타고 산행을 시작했다.목재 계단을 통해 오른 능선 왼쪽은 숲으로 막혀 있지만 반대쪽은 시원하게 트여 신선봉과 황악산, 바람재 목장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바래봉은 진밭산 정상에 못미쳐 왼쪽으로 갈라진 길을 약 250m 정도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 표지석 없이 누군가 바래봉이란 표시를 나무에 달아뒀다.진밭산 정상 표지석을 지나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장뇌삼 재배지가 있다. 이곳을 지나 마지막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동구지산 정상이다.동구지산에는 산불전망대가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산행 방향 오른쪽으로는 공자동으로 불리는 대성리와 멀리 구성면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대항면과 봉산면이, 앞쪽으로는 덕대산이 시야를 꽉 채운다.동구지산 정상에서 700개의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방하재에 도착한다. 방하재는 오른쪽 방하마을에서 왼쪽 방하치 마을을 잇는 고개길이다.방하재에서 다시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 덕대산으로 향한다. 30여분을 힘겹게 오르자 정상석이 덕대산임을 알려 준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2시간이 지났다.마지막 고성산으로 향해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다 보면 살태고개를 지나 정상을 향한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고성산 정상에 오르면 김천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백두덕대단맥에 얽힌 이야기들▷사모바위와 할미바위모암산 정상에 있던 사모(紗帽·벼슬아치들이 관복을 입을 때에 쓰던 모자)형상 바위의 정기로 인해 김천에 고관이 많이 배출됐다. 그러나 수시로 고향을 찾는 고관들의 수발에 힘이 든 김천역의 역리가 바위를 산아래로 굴렸고 이후 과거 급제가 끊겼다.이에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바위를 마을 입구로 옮겨 모신 뒤 옛 영화를 기원하자 다시 인재가 났다고 전한다.또 풍수지리로 볼 때 김천의 형세는 혼인형이다. 모암산 사모바위와 황금동 할미바위는 신랑·신부로 감천 너머 황산을 병품삼아 식을 올려 축하객이 넘쳐났고, 이들로 인해 조선5대 시장인 김천장이 생겨나 김천이 크게 번성했다고 한다.▷공자를 흠모한 선비들의 마을 공자동백두덕대단맥의 오른쪽에는 '공자동'(孔子洞), '대성리'(大成里), '주례리'(周禮里) 등 유교와 관련된 지명의 마을들이 즐비하다.17세기 중엽(1670년) 밀양 박씨, 경주 이씨, 김해 김씨 등 세 선비가 세상을 멀리하고 학문에만 전념하기로 의기투합하고 정착해 마을을 이룬 것으로 전한다. 이들은 유학의 종주인 공자를 흠모해 마을 이름을 공자동이라 했다.공자동 마을 위쪽으로는 창평(昌平) 마을이 있다. 1750년 강릉 유씨 성의 한 선비가 정착한 이래 강릉 유씨 집성촌을 형성해왔다. 창평은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曲阜)의 옛 지명이다.이외에도 '안연대'(顔淵臺), '저익촌'(沮溺村), 백어(伯魚)마을, 명덕(明德)마을 등 공자와 공자의 제자, 아들 등 선현을 기리는 마을이름이 수두룩하다.▷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반기를 든 안동장군 이미숭덕대산에는 옛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덕대산성지(德大山城址)로 알려진 이 성터에는 고려 말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고려 말 정몽주의 문하에 있던 이미숭과 진서장군(鎭西將軍) 최신이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반대해 관군과 충청도 미산(尾山)에서 접전했다가 패하고 덕대산에 들어와 성을 쌓고 싸웠다. 하지만 전세가 불리하자 성주를 거쳐 고령과 합천의 접경지역인 원산(元山·현 고령 미숭산)에서 군사를 조련해 후일을 도모했으나 접전 끝에 전사했다고 한다.또 임진왜란 때에는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난해 성을 고쳐 전쟁에 대비했으나 접전은 없었다고 한다.◆백두덕대단맥에 속한 산들▷신선봉(神仙峰·927m)백두대간 형제봉에서 갈라져 백두덕대단맥의 출발점이 되는 산으로 황악산 봉우리 중 하나이며 직지사의 산내암자인 은선암(隱仙庵)의 뒷산이다. 예부터 주변 산세가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신선이 노니는 신선봉 아래에 신선이 숨었다하여 암자의 이름을 은선암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진밭산(723m)김천시 대항면 주례리 화실마을 동쪽에 있다. 산자락의 밭이 진흙으로 이루어졌다하여 진밭산으로 불렸다고 한다.▷바래봉(584m)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돌모마을 남쪽산으로 옛날 정월대보름에 이 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을 빌었다하여 바람봉·바램봉이라 불리다 바래봉으로 변했다.▷동구지산(655m)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돌모마을 동남쪽에 있는 산이다. 예부터 산의 생김새가 음식을 담아 나르는 대나무로 만든 상자 종류인 동구리를 닮았다하여 동구리산으로 불리다 음이 변해 동구지산이 되었다.▷덕대산(德大山·811m)김천시의 구성면 흥평리와 대항면 덕전리·대성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덕대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해동지도'로, 지례현과의 경계 부근에 그려져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도 덕대산이 기록되어 있다.이 산이 있는 덕전리의 '덕'자를 따고 근방에서 제일 큰 산이라는 뜻에서 덕대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절터골산이라는 다른이름을 갖고 있다.▷고성산(高城山·482m)고성산은 김천 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한 산으로 처음 기록된 사료는 '세종실록지리지'이며, 김산군 남쪽에 있는 이 산에 봉화대가 있는데, 남쪽으로 지례현 산성에 응하고, 서쪽으로 황간임내인 금화현(金化縣) 눌이항(訥伊項)에 응한다고 기록돼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유사한 기록이 실려있으며, '해동지도'에도 고성산에 봉수대가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고성산은 봉화산이라는 다른이름을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산경표(신경준 지음, 박용수 해설), 김천의 산(김천문화원), 대간 숨을고르다. 황악(매일신문, 박용우)〈도움주신분들〉 자문=송기동, 강주홍, 사진=박광재, 이종섭, 드론=윤삼원, 산행=김삼덕〈공동기획 김천시〉

2020-03-25 18:00:0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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