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알쏭달쏭 생활법률] 공증받은 물품대금 채권의 소멸시효

[알쏭달쏭 생활법률] 공증받은 물품대금 채권의 소멸시효

Q : 갑과 을은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하여 각자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갑은 을에게 물품을 공급하고 물품대금 반환을 확보하기 위하여 물품대금 채권에 대하여 공증사무소에서 강제집행할 수 있는 공증을 받았습니다. 갑은 을과의 거래관계가 끝난 후 을에 대한 채권을 잊고 있다가 6년이 지나 물품대금 채권이 있음을 기억하고 을에게 지급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을은 상인 간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어 갑의 채권이 소멸했다며 이행을 거부하였습니다. 갑은 위 물품대금 채권은 공증을 한 것이므로 판결금 채권과 같이 10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된다고 생각하고 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갑은 소송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A : 상인간에 발생한 대여금 채권은 원칙적으로 5년의 상사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한편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는 경우에도 그 채권이 판결로 확정이 되면 10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공증사무소에 공증을 받아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경우도 판결채권과 마찬가지로 10년간 행사할 수 있는 것일까요?민법 제165조는 판결에 의하여 확정된 채권은 단기의 소멸시효에 해당한 것이라도 그 소멸시효는 10년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공정증서는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확정판결 등과 같이 기판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원인이 되는 채권의 성질에 따라 소멸시효가 달라진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이 사안의 물품대금 채권은 공증을 하더라도 판결에 의하여 확정된 채권처럼 10년으로 되지 않고 상사채권으로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갑의 을에 대한 채권은 이미 소멸시효기간이 도과되어 소멸되었고, 실제 소송에서도 을이 승소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사안과 같이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는 상사채권이더라도 지급명령을 받은 경우 지급명령은 민사소송법 제474조에 의하여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어 10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법무법인 우리하나로 김판묵 변호사

2020-10-24 06:30:00

[이희수의 술과 인문학] 여자는 분위기에 취하고, 남자는 코냑에 취한다

[이희수의 술과 인문학] 여자는 분위기에 취하고, 남자는 코냑에 취한다

체온으로 덥히고 향과 색을 느끼며 천천히 마시는 코냑(Cognac)은 연인들이 침실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씩 나눠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다. 여자는 분위기에 취하고, 남자는 코냑에 취한다. 남자들은 술을 많이 마시면 취하는데 여자들은 술보다는 분위기와 조명과 은은함에 취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나 사소한 배려에 더 약하다. 남자가 여자의 사랑을 얻으려면, 로맨틱한 무드에 끌리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와인이 인간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술이라면, 코냑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삶의 느낌을 가져다주는 술이다. 다양한 증류 방법과 블렌딩으로 탄생한 코냑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술맛을 느끼게 해준다. 수백 가지의 향기만큼이나 다양한 맛을 지닌 매력적인 술이 바로 코냑이다. 코냑은 전통과 문화, 그리고 시간이 녹아있는 예술로 불린다. 그만큼 정성과 오랜 경험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술이다.코냑은 원래 프랑스 코냑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일컫는 말이며, 프랑스 코냑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위니블랑이 주를 이루고 그밖에 콜롱바르도 사용된다)을 원료로 한 특급 백포도주를 두 번 증류해 얻은 오드비(Eau-de-vie)를 오크나무로 만든 통에 오랜 시간 숙성시킨 뒤, 맛과 향이 뛰어난 수십 종에서 수백 종의 오드비들을 복잡하고 절묘한 블렌딩을 통해 탄생 된다.코냑의 숙성에는 많은 비용이 들며, 위스키 숙성과정과 같이 매년 오크통 안에서 자연 증발 되는 브랜디를 천사의 몫이란 뜻인 엔젤스 셰어라고 부른다. 헤네시사의 발표 기준에 의하면 숙성기간 표시를 V.O(Very Old) 15년, V.S.O(Very Superior Old) 15~25년, V.S.O.P(Very Superior Old Pale) 25~30년, X.O(Extra Old) 45년 이상, Extra는 70년 이상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이것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며 제조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고, 각자의 기준에 의해 각각의 부호를 선택하기 때문에 다 믿을 수는 없다. 고급 코냑에는 의례 나폴레옹(Napoleon)이라고 붙인다. 이것은 1811년 42세의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왕녀 마리 루이스와 재혼해 아들을 보았는데, 그해의 포도 농사가 대풍이고 브랜디의 품질 또한 최상이었다. 이때부터 브랜디 제조업자들이 황태자의 탄생과 대풍년을 기념하여 코냑에 나폴레옹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업체마다 고급품이라는 표시로 사용하지만, 꼭 최고의 제품이란 뜻은 아니다. 코냑을 마실 때는 첫째, 향취를 한곳으로 모아 맛보는 동안 천천히 퍼지도록 해주는 볼이 넓고 오목한 튤립 모양의 풋티드 글라스(snifter)를 사용한다. 기울여도 쏟아지지 않을 정도로 조금만 따른 후 왼손으로 잔을 든다. 왼손이 심장과 가깝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가장 먼저 심장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듯 코냑의 향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다.둘째, 글라스의 아랫부분을 잡고 시선을 코냑 표면의 각도에 맞춰 바라보면서 음미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몇 번 글라스의 가장자리에 코를 가까이 대면서 코냑의 향기에 취해 본다. 셋째, 글라스를 가볍게 돌리고, 2~3분간 기다렸다가 다시 코끝으로 가져간다. 글라스를 가볍게 돌리면 코냑의 고유한 향기가 퍼지면서 과일과 꽃향기를 맛볼 수 있다. 그다음 한 모금 마시고 입안에서 굴려 맛을 느껴본다.코냑의 진정한 독창성과 고유한 특징을 느끼게 해주는 참된 코냑의 맛이 느껴질 것이다. 코냑 1ℓ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7ℓ의 와인이 필요하며, 명품 코냑이 나오려면 좋은 포도와 물, 오크(떡갈나무)의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명품 코냑 맛의 깊은 매력처럼 우리도 각자의 위치에서 감동적인 삶을 살자. 내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브랜드다.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알고, 사람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당당하고, 멋있고, 매력 있는 이 시대의 명품이 되도록 노력하자. 이희수 대한칵테일조주협회 회장(대구한의대 글로벌관광학부 교수)

2020-10-23 15:30:00

[낱말 맞히기 ]

[낱말 맞히기 ]<91회>

◑가로 열쇠◐1.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 'ㅇ탄고ㅇ'.3.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벌을 준다는 뜻.5.조선 시대에, 범죄자를 잡거나 다스리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6.살림살이에 관한 일.7.일이 잘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힘씀.9.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11.무엇을 치거나 두드리거나 다듬는 데 쓰기 위하여 둥그스름하고 길게깎아 만든 도구.13.특별히 남보다 먼저 행사할 수 있는 권리.15.개별 주식이 하루에 오를 수 있는 최고 한도의 가격.17.부모를 여의거나 부모에게 버림받아 몸 붙일 곳이 없는 아이.19.비행기나 선박, 자동차 따위의 기계를 다루어 부림.20.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21.어느 위치에 섬으로써 사물이 눈으로 보이지 아니하게 되는 각도.'사ㅇ지ㅇ'.22.온화한 기색으로 남의 환심을 사는 일. 'ㅇ영화ㅇ'. ◑세로 열쇠◐1.귀가 솔깃하도록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 꾀는 말.2.각 진영에서 도둑 잡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3.초가을에 햇곡식으로 새로 빚은 맑은 술.4.옷을 모두 벗은 알몸뚱이.6.나무나 풀의 원줄기에서 뻗어 나온 줄기.8.잘 막아 냄.10.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만들어 왜군을 무찌르는 데 크게 이바지한. 세계최초의 철갑선.12.바쁜 가운데 잠깐 얻어 낸 틈.13.나랏일을 근심하고 염려하는 사람.14.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또는 그런 말.15.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16.식물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을 막으며, 과실나무 따위의 생산을늘리기 위하여 곁가지 따위를 자르고 다듬는 일.18.열대와 온대의 중간 지대.19.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상태의 그림이나 지도. ◇89회 정답 ◇응모요령▶제91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1월 4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1월 7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10-23 15:00:00

[시사상식]

[시사상식] <10월 24일자>

1.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후의 이것 제조공장이 문화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의성군은 60년 동안 이것을 생산해 온 공장을 2025년까지 아날로그 감성 공간이자 체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2013년 경영난으로 가동을 중단한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0월 22일 2면)2. 최근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가 자사 국민 패널 1천12명을 대상으로 병역제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에게도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2.8%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남성이 일정한 연령이 되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이 제도는? (힌트 매일신문 10월 21일 26면)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화제다. 2012년 처음 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준우승 세 번과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지만, 그동안 1부 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었다. PGA 23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20억의 상금을 거머쥔 이 선수는 누구인가? (힌트 매일신문 10월 20일 20면)4.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1만1천여 명의 연대 실험에서 사망률을 낮추거나 입원 기간을 줄이지 못했다고 밝힌 이 물질은? (힌트 매일신문 10월 17일 11면)5. 최근 대구 시청 자전거팀 감독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2013년 1월 대구시청 여자자전거 팀으로 취임해 8년 동안 지도 중인 감독은? (힌트 매일신문 10월 16일 20면) ◇9월 26일 자 시사상식 정답1.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2. 이배용. 3. 재활용품. 4. 고구려.

2020-10-23 14:30:00

[손경찬의 장터 풍경] 나물 총출동

[손경찬의 장터 풍경] <38>나물 총출동

마른 고사리에도라지, 산 더덕에다가잔 고추 등 갖가지 나물을잔뜩 내놓고서손님오기를 난점 장사치 아줌마들.나물 중에서도 제일 잘 팔리는 게산에서 캐온 더덕이라네. 나물 파는 아줌마는숙련된 손놀림으로더덕 껍질을 벗겨가면서하염없이 외쳐댄다."자, 좋은 물건 왔어요.도라지, 산더덕 사 가이소"오늘은 나물이 총출동이라네.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10-23 14:30:00

[스도쿠]

[스도쿠]<91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89회 정답

2020-10-23 14:30:00

중국 황사 21·22일 한국 영향 "미세먼지 '나쁨' 예상"

중국 황사 21·22일 한국 영향 "미세먼지 '나쁨' 예상"

올해 접하기 힘들었던 중국 황사 소식이 20일 전해졌다.내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역시 평소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기상청은 "20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이 황사의 영향을 집중해 받게 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서해를 건넌 황사는 우리나라 서쪽 백령도부터 거치게 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황사는 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며,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기상청은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에 영향을 주는 농도 및 권역 등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 발표되는 황사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부탁했다.올해 황사는 서울을 기준으로 봄 시기인 2, 4, 5월에 한차례씩 모두 3회 관측된 바 있다. 이어 가을인 10월 21~22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방을 지날 예정인 것.▶사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가 닿기 전날인 오늘(20일) 오전부터 전국 여러 지역에서 상승한 상황이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5㎍/㎥을 기록, '나쁨'(36~75㎍/㎥) 수준이었다.같은 수도권의 경기와 인천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3㎍/㎥와 44㎍/㎥를 각각 기록해 '나쁨' 수준이었다.이 밖에도 대구(41㎍/㎥), 대전(41㎍/㎥), 충북 (45㎍/㎥), 충남 (40㎍/㎥), 전북 (47㎍/㎥) 등의 지역이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였다.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인 19일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다음 날인 20일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한 이유를 밝혔다.이에 더해 21~22일 중국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0-10-20 17:31:36

코로나19 우울증 '싹'… 어르신들의 실내 가을운동회

코로나19 우울증 '싹'… 어르신들의 실내 가을운동회

"코로나19 물렀거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요양병원의 풍경조차 바꿔버렸다. 이달 12일 내부모요양돌봄타운(원장 정해명)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자 가을 운동회를 열었다.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어른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떠났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 올해는 요양원 가을 운동회로 대체 한 것.70여 명의 어르신들은 옛 동심을 회상하며 땅콩 밤 줍기, 공굴리기, 박 터트리기, 다트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자녀들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했는데 운동회에 참여하니 갑자기 아픈 곳이 사라졌다"며 흐뭇함을 표시했다.이 행사를 준비한 정해명 내부모요양돌봄타운 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면회조차 자유롭지 못해 입소 어르신들께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 매일같이 상담과 잦은 대화를 통해 자녀분들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면서 "이런 운동회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 어르신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20-10-19 18:42:07

반려동물 태우는 '펫택시'…"어디든 같이가요 멍멍~"

반려동물 태우는 '펫택시'…"어디든 같이가요 멍멍~"

반려견과 병원에 가려 집을 나섰다. 차가 없는 뚜벅이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대중교통 아니면 택시. 이 육중한 녀석을 안고 버스와 지하철을 오르내릴 용기는 없어 큰 도로로 나와 택시를 기다린다. 물론 만반의 준비도 끝냈다. 반려견은 켄넬(휴대용 견사)에 들어갔고 혹시 몰라 배변 패드도 준비했다. 그리고 자신 있게 손을 쭉 뻗었지만 실패. 달려오던 빈 택시는 켄넬을 보더니 휙 떠나버렸다. 뒤이어 멈춘 택시 기사는 차 창문 밖으로 머리만 빼꼼 내민 채 "거기 든 거 뭡니까?"라고 묻는다. "강아지요. 안될까요?"라고 답하니 대답도 없이 떠나 버렸다.겨우 잡아 올라탄 택시에서 한숨 돌리려는 찰나. 기사 아저씨의 일장연설이 시작된다. "요즘은 개 팔자가 상팔자야. 개는 개답게 살아야지. 덩치 보니까 애완견 같지도 않은데 말이야" 인신공격, 아니 견신공격이라니. 울컥하는 마음에 한마디 하려는 순간, 낌새를 차린 아저씨가 묵직한 압박을 훅 날린다. "털 날리지 않게 조심하쇼" 순간 깨갱. 그래, 태워 주는 게 어디야. 그냥 조용히 가자. 쓰라린 마음을 홀로 다독이며 죄인이 된것 마냥 몸을 움추린다.◆동물 운송업 등록증 어렵게 취득반려동물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지만 반려동물 이동권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경북 경산시에서 '펫 택시' 업체 '펫뛰뛰'를 운영하는 김보람 씨도 이런 고충 때문에 창업을 결심했다. 택시만 타면 강아지가 크다, 험상궂게 생겼다는 온갖 구박을 당하기 일쑤였고, 트렁크에 태우라는 어마 무시한 소리도 들은 적도 있다. 기차를 타고 멀리 갈 때는 또 어떤가. 강아지가 무겁다 보니 사람 짐 챙기기는 고사하고 계단 몇 칸만 올라도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마음 고생, 몸 고생 몇 년 하다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고요. 처음엔 욱하는 마음으로 펫 택시 창업에 관심 가졌죠 (웃음)"'펫 택시' 업계에 호기롭게 발을 들였지만 과정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펫 택시'는 2018년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운송업'이 법적으로 인정받으며 활성화되기 시작했지만 서울이나 큰 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업종이다. 조언을 구할 창업 선배조차 없는데다 관련 법령이 아직 명확하지도 않고 지자체에서도 허가를 내본 경험이 없어 잘 모르겠다는 답만 돌아왔다.보람 씨는 자료들을 하나하나 모으며 동물 운송업 허가 조건을 갖춰 나갔다. 운행을 위한 차량부터 준비했고, 허가 조건에 맞는 차량 내부 용품을 구비하기 시작했다. 택시 내부는 이동 중 동물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고, 동물이 다칠 우려가 없는 재질로 제작되어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 및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설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난방 설비, 급제동 또는 출발에 대비한 상해 예방 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어렵게 따낸 사업자등록증인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고 손님을 받고 싶었어요" 보람 씨는 반려동물 운송 시뮬레이션만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주행 연습 파트너는 보람 씨의 반려견 '하찌'. 멀미가 심해 차만 타면 토를 하는 녀석을 태우고 수십번은 넘게 펫 택시를 운행했다. 사람과 달리 차에 익숙하지 않은 반려동물을 위해 방어운전은 필수다.보람 씨는 혹시 모를 급정거, 급출발을 피하기 위해 브레이크 밟는 습관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 "유별난 제 반려견이 만족하면 그때 영업을 시작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연습을 시작했어요. 몇 주 지나자 하찌가 뒷자석에 누워 코를 골며 자더라고요. '아 이제 진짜 시작이다' 라고 생각했죠"◆사람 택시에 있는 OOO가 없어요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이용하며 가장 불편했던 경험으로 '기사와의 불필요한 대화'를 꼽는다. 막상 택시를 타면 기사님에게 조용히 가 달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보람 씨의 택시는 손님과의 대화가 끊이질 않는다. 오히려 손님이 신이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먼저 늘어놓는다. 펫 택시를 단순히 운송 개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보람 씨의 신념 때문일까."반려동물이 차를 타면 낯설고 무서워 제어가 안될 때도 있고, 사고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이를 케어할 수 있는 기초적인 행동·수의학 지식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보람 씨는 펫 택시 창업을 준비하며 반려동물 공부도 함께 시작했다. 반려동물 관리사, 행동교정사 등의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 손님과 반려동물 정보를 공유하고, 보호자가 궁금해하는 반려견의 특성을 알려주고 행동교정 조언을 건넨다. 보람 씨의 택시는 움직이는 반려견 상담소 같기도 하다.과속이나 난폭 운전도 없다. 실제 이날 구경한 보람 씨의 운전은 다소 답답할 정도로 모범적이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이렇게 느리면 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운전석 옆 요금 미터기를 슬쩍 보니 아뿔싸 전원이 나가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바가지 택시인가. 외국인들이 타면 미터기를 끄거나 일부러 천천히 간 뒤 택시요금을 더 받는 그 악명높은 택시 말이다.보람 씨에게 조심스레 물어보니 "펫 택시는 사람 택시랑 요금 책정을 다르게 해요. 오해하셨구나"라며 허허 웃는다. 펫 택시는 일반적으로 기본요금에 거리당 추가요금이 붙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본요금 5000원에 1km당 1000원의 거리 요금이 추가되는데, 3.2km를 이용하면 기본요금 5000원에 3200원이 추가되는 셈이다. 불안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잠깐 멈추어 바람을 쏘인다거나,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요금이 오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짐이 많거나 짧은 거리를 가는 손님도 마다하지 않는다. "승차거부는 웬만하면 없어요. 여태 눈치 보며 택시 탔을 보호자들 생각해서라도, 펫택시는 그러면 안 되죠" 얼마 전엔 견주 3명과 반려동물 4마리까지도 택시에 탑승했다. 반려동물 마릿수 제한은 운송업 기준에 따로 기재되어 있는게 없어 안전에 지장받지 않을 선에서 탑승 인원은 사람 3인 까지로 운행하고 있다. 인원, 마릿수에 상관없이 이용 요금은 동일하다. 오히려 보호자가 미안한지 "이래서 남는 것 있냐고" 캔 음료를 건넸다고.물론 짧은 거리 운행도 가능하다. 반려동물 고객들은 병원, 미용실 예약 등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곤 하는데 그런 시설들은 집에서 기껏해야 5~10분 거리다.그런가하면 사람 택시에는 없는 것들도 많다. 풀풀 날리는 개털, 고양이털부터 아무리 닦아도 없이 지지 않는 동물들의 체취까지. 손님이 실례라도 한 날엔 장사 공 치는 날이다. 사실 이런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보람 씨의 택시의 브레이크 타임은 꽤 긴 편이다. 다른 운전기사들은 긴 운전에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한다지만 보람 씨는 차량 청소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차 문과 창문을 개방하고 내부 소독과 청소를 한다. 혹시라도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예약 한 건이 끝날 때마다 매번 청소, 소독을 하다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길어져요. 그러다 보면 예약 문의가 많아도 서비스 횟수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죠"◆펫택시에 타는 다양한 동물 손님들반려동물을 데리고 급히 움직여야 할 때는 아무래도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병원 방문을 위한 이동 서비스를 예약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경우엔 보람 씨도 긴장감에 몸이 한껏 움추려든다. "항상 안전 운행을 하려 하지만, 아픈 아이들을 태울 때 더 신경이 써지는 거 같아요" 보통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몇일 전엔 영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서 급히 와줄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그 시간대 예약이 없어 단숨에 달려가보니 길고양이 3마리를 구출한 상황이었다.길고양이들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차량이 없어 고민 중에 펫 택시에 연락을 했다는 것. 고양이는 계속 울기도 울고, 길고양이의 경우 한눈에 봐도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반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길고양이 손님을 병원에 데려다 놓고도 하루 종일 걱정이 됐다는 보람 씨. '예약도 안했는데 와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아가들 잘 회복하고 있네요' 늦은 밤 학생의 문자를 받고서야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졌다.혼자 타는 손님도 있다. 물론 제 발로 올라타는 건 아니다. 보호자가 목적지 예약을 해 두면, 보람 씨가 집 앞에 가서 반려동물을 태운 뒤 병원이나 미용실로 데려다 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반려동물의 볼일이 끝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반려동물을 다시 태워 집 앞까지 모셔다 드린다. 보호자 없이 혼자 탄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일도 보람 씨 몫이다.뒷좌석 풀 커버 시트에 하네스 전용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태우는데 룸미러로 차량 뒤쪽을 주시하며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핀다. '괜찮아' '아이 예뻐' '다 왔어' '착하다' 보호자 없이 애쓰는 동물 손님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는다. 차에 태우기 전 냄새부터 맡게 하고, 최대한 불안하지 않도록 짧은 운행이더라도 유대관계를 형성하려 노력한다. 그런 보람 씨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반려동물도 열심히 그 시간을 버텨준다. 보호자가 없어 낯설 만도 할 텐데 말이다."마음 편히 차를 타고 가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보면 너무 뿌듯해요" 퇴근시간도 일정치 않은대다 운전에, 청소에 온 몸이 쑤셔도 보람 씨는 그저 즐겁다. 다만 '개도 택시타냐' 는 비아냥을 들을 때면 여전히 속이 상한다. "펫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이 서비스는 사치가 아니라 남에게 피해도 안 주고 나도 편하기 위한 선택이지 않을까요. 반려인,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는 날이 언젠간 오리라 믿어요"

2020-10-19 14:30:00

[알쏭달쏭 생활법률] 교통사고시 차량대여자의 책임

[알쏭달쏭 생활법률] 교통사고시 차량대여자의 책임

Q: 갑은 9인승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갑의 지인이자 거래관계에 있는 을이 가족여행에 필요하다며 갑의 차량을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갑은 을의 요청이 탐탁치 않았지만 을과의 거래관계를 고려하여 차량을 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갑은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을을 위한 단기보험은 가입하지 않았고, 갑의 자동차 보험은 갑 1인 한정특약이 있는 보험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을은 갑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고, 사고의 피해자 병은 물적 피해로 500만원, 병원치료비 등의 손해로 1,000만원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갑은 병의 손해를 물어주어야 할까요?A: 차량을 운행하다가 사고를 낸 경우에 적용되는 법률은 민법상 불법행위에 관한 민법 제750조, 그 특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적용됩니다.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차량의 운행자가 타인을 부상하게 하거나 사망하게 한 경우에 자동차의 운행자에게 배상책임을 지우는 법률입니다. 차량을 빌려준 사람의 경우 해당 차량에 대한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이 있어 운행자에 해당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입장입니다.따라서 갑은 을이 운전한 차량의 운행자로서 병이 부상으로 입은 손해인 병원치료비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한편, 병이 입은 물적피해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적용영역이 아니어서 원칙적으로 자동차의 운전자인 을만 책임을 질 뿐 운전자가 아닌 갑은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갑이 차량을 대여한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민법상 불법행위 책임을 부담할 여지를 전적으로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그리고 갑은 1인 한정특약에 가입하였고, 을을 위한 단기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계약상 다른 특약이 없는 한 자동차 보험의 혜택을 보기는 어렵습니다.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자동차를 빌려 줄 경우 차량의 보유자라는 사실만으로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자동차의 대여는 신중하게 결정하되, 만일 대여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단기보험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류제모 변호사

2020-10-17 06:30:00

[손경찬의 장터풍경] 순댓집 아줌마

[손경찬의 장터풍경]<37> 순댓집 아줌마

'맛이 있는 음식점에는단골손님이 많기 마련'이라며순대 솜씨를 은근히자랑하는 순댓집 아줌마는재빠른 손놀림으로손님들이 주문한 순대를한 접시씩 척척 잘도 담아내지요.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꾸준히 손님들이 찾아든다는장터 순대집 가게.오늘도 가게 아줌마는알뜰하게 준비해온맛난 순대를 썰면서'맛있는 순대'라 자랑하지요.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10-16 15:30:00

[영어속담속 숨은 그림찾기] 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

[영어속담속 숨은 그림찾기] 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

숨은 그림 찾기: 1. 생쥐 2. 총 3. 장갑 4. 막대사탕 5. 손가락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도착하기 전에 다리를 건너지 마라.말풍선: 나는 내일 한 골도 못 넣을거야. cross: 건너다 /reach: 도착하다 /make a goal: 골을 넣다 축구를 좋아하는 한 젊은이가 자기 방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승 트로피와 축구 포스터와 깃발이 벽에 있는 걸 보면, 내일이 경기인데, 한 골도 못 넣을까 잠을 못 이루는군요. 이 속담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속담입니다. 해설 김희달 박사◇9월19일자 정답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10-16 15:19:00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고요!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고요!

속담이란 민중의 지혜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되는 민간 격언으로, 사리에 꼭 맞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가 되는 짧은 말 또는 본보기가 되는 귀중한 내용의 어구 등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중국인들이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예의 밝은 민족의 나라라고 평하며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다.중국의 공자도 '자기의 평생 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예의 기본은 효도에서부터 출발한다. 효와 관련해 우리 속담들을 소개한다.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죽어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보다 못하다'는 말은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생전에 조금 위하거나 생각한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어버이 돌아가시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픔을 일컫는 '풍수지탄'이란 사자성어와 그 의미가 부합하는 속담이다. 요새 유행하는 '있을 때 잘해'란 대중 가요의 노래 가사와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효도와 관련해 속담을 더 소개하자면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말이 있다. 반듯하고 올곧게 뻗은 나무는 일찌감치 재목감으로 베어진다. 하지만 쓸모가 없어 눈길조차 주지 않은 등 굽은 소나무는 누구도 건드리지 않는다. 부모는 어려운 살림에도 논 팔고 밭 팔고 심지어는 선산까지도 손대면서 잘난 자식을 대학 보내고 취직시켜서 장가갈 때까지 헌신적으로 뒷받침한다.그럼에도 정작 잘난 자식은 제 잘나서 성공하고 출세한 줄로 알고, 늙고 무식하고 병든 부모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보며 살가운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 반면 돈이 없어 대학도 못 가고 부모 밑에서 농사나 거들던 구박덩이 자식은 끝까지 부모를 봉양하며 함께 산다.비슷한 속담으로는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는 속담은 무능하다고 여긴 자식이 도리어 인간다운 일을 해낸다함을 비유한 말로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 도리어 제구실을 할 때 하는 말이다. 박완서의 소설 "도시의 흉년"에 "그러게 성님 내가 뭐랍디까? 병신자식 덕본다구, 위해 기른 자식보다 구박해 가며,기른 자식 덕 본다고 하지 않습디까?"라는 문장이 있다.요즈음 세상의 흐름에서 나라를 위한 충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효자효녀'도 드물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조건 사랑이나 칭찬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과잉사랑은 자식들에게 자립성을 잃게하며 의존심만 키우게 된다.효와 관련해 독일의 속담에는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키울 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봉양키 어렵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배부르고 따뜻한가를 늘 부모는 신경을 쓰지만 부모의 배고프고 추운 것은 자식들은 마음에 두지 않는다. 자식들의 효성이 아무리 지극해도 부모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한다.이외에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좀처럼 어렵다는 뜻의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 없다."는 속담과 시집살이 싫다고 집 나갔던 며느리가 돌아와 시부모께 효도 한다함을 일컫는 "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는 속담도 있다.효는 옛부터 가족을 사랑으로 묶는 밧줄과 같은 것이다. 효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은 부모가 자식에게 효를 내리 실천해 모범을 보이는 일이 꼭 필요하다.우하영 우리말 연구가

2020-10-16 15:00:00

[스도쿠]

[스도쿠]<90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88회 정답

2020-10-16 14:38:00

[낱말 맞히기 ]

[낱말 맞히기 ]<90회>

◑가로 열쇠◐1.아주 환하게 밝은 세상.3.국경일, 경축일, 일요일같이 국가나 사회에서 정하여 다 함께 쉬는 날.5.연극이나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6.사람을 또는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8.승부를 빨리 내지 아니하고 오랫동안 끌어 가며 싸우는 전쟁이나 시합.9.용이 되려다 못 되고, 물속에 산다는 큰 구렁이.11.물려받은 재산이 없이 자기 혼자의 힘으로 집안을 일으키고 재산을 모음.13.아무나 쉽게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이라는 뜻. 'ㅇ류ㅇ화'.15.몸치장을 하는 데 쓰는 물건.17.바람을 막기 위하여 가꾼 숲; 'ㅇ풍ㅇ'.18.잘 때 몸을 덮기 위하여 피륙 같은 것으로 만든 침구의 하나.20.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21.발이나 팔을 활짝 벌린 상태로 맥없이 뒤로 가볍게 자빠지거나 눕는 모양.22.새로 만든 비행기나 새로 된 비행사가 처음으로 하는 비행. ◑세로 열쇠◐1.지상이나 해상에서 공중 목표를 겨냥하여 쏘는 포.2.적의 사정과 나의 사정을 자세히 앎.3.음악, 무용, 연극 따위를 많은 사람 앞에서 보이는 일.4.나날이 다달이 자꾸자꾸 늘어 감. 'ㅇ증월ㅇ'.5.물이나 술 따위를 데우거나 담아서 따르게 만든 그릇.7.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그루터기.10.춤을 출 수 있게 따로 마련하여 놓은 곳.12.국가, 민족, 개인 등을 지키고 보호하여 주는 신.13.몹시 노하여 펄펄 뛰며 성을 냄.14.소용돌이치며 흐르는 물.15.길게 뻗친 숲의 깊숙한 곳. '장ㅇ심ㅇ'.16.고기나 생선에 양념을 하여 구운 음식.19.약속이나 계약 따위를 실행하지 아니함.20.집의 앞이나 뒤에 평평하게 닦아 놓은 땅.◇88회 정답◇응모요령▶제90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0월 28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0월 31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10-16 14:30:00

화성, 맨눈으로 볼 수 있다…오늘밤, 17년 만에 최근접

화성, 맨눈으로 볼 수 있다…오늘밤, 17년 만에 최근접

'14일(오늘) 밤.'육안으로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이 지구와 6천200만km까지 가까이 다가오고 태양· 지구·화성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밤하늘에 화성이 금성 다음으로 밝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화성이 지구와 5천400만km까지 다가온 이후 17년 만의 가장 가까운 거리다.화성을 육안으로 가장 크고 밝게 보기 위해서는 ▶충(opposition)이라고 불리는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으로 놓였는가 ▶화성이 지구에 가깝게 오는가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충일 때 화성이 햇빛을 정면으로 반사하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도 밝게 된다. 또 15~17년을 주기로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운 시기가 되므로 이 때 지구에서 화성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이날 해가 진 후 화성은 동쪽 하늘로 떠올라 자정 무렵에는 남쪽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천문우주지식포털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50분쯤이다. 즉 이 시각부터 자정 사이 동~남쪽 밤하늘을 훑으며 화성을 찾으면 된다. 화성은 밤하늘에 붉게 반짝여 육안으로도 관측가능하다.화성은 이날 밤 이후 점차 빛이 약해지지만 약 한 달까지는 새벽에 금성이 뜨기 전까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밤 이후 화성의 밝기는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한편 이번만큼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은 15년 뒤인 2035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10-14 17:15:29

이근 성추행 피해자 "판결 부정에 충격…2차 피해입고 있다"

이근 성추행 피해자 "판결 부정에 충격…2차 피해입고 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이근 예비역 대위가 처벌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것을 두고 피해자 측은 14일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이 전 대위의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근이 상고심까지 거치며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하고,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변호사는 또 "이로 인해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2차 가해가 무수히 많이 행해지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인 이근에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체 중지하고, 더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나 위 사건에 관한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명예훼손이나 모욕성 발언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유튜브, 포털 사이트, SNS 상에 게시되는 경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하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어떠한 경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 관계자 측에 제보한 사실도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누군가가 알게 될까 두렵고 이를 숨기고 싶은 마음에 그 당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후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았고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그저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했다.앞서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은 이 전 대위의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지난 2017년 클럽에서 성추행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폭로했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이 같은 벌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020-10-14 15:44:42

[신팔도 명물] 열 반찬 안 부럽다…철원오대쌀

[신팔도 명물] 열 반찬 안 부럽다…철원오대쌀

철원의 자존심인 철원오대쌀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중부북부 지역의 최대 쌀 주산지인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철원오대쌀은 전국에서도 가장 벼베기가 이른 시기에 진행돼 햅쌀의 수매가와 판매가격이 가장 먼저 결정된다. 이는 곧 전국에서 생산되는 쌀의 수매가와 판매가에 영향을 주게 되니 우리나라에서 철원오대쌀이 지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철원오대쌀의 역사197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쌀 정책은 식량자급이 최우선이기에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가 전국 각지에 보급됐다. 흰 쌀밥을 먹는 것이 잘사는 것의 기준이었던 시기였기에 쌀의 품질은 조금 뒤로 밀렸던 때였다. 그러다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1980년대 들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높은 품질의 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본격화됐다.오대벼는 1982년 철원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이 진행되며 철원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았지만, 사실 1974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냉해에 강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 벼 품종 개발에 나섰고 오대벼는 그 결과물이었다. 철원에서 자란 오대벼는 재배 기간이 짧다.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철원의 기후는 일교차가 10도 정도 차이난다. 철원오대쌀은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받아 쌀알이 커지고 해가 진 서늘한 밤에는 오후 내내 만들어낸 영양분을 쌀알에 저장한다. 오대벼의 특성과 철원지역의 기후가 딱 맞아 떨어지며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고쌀로 꼽히는 이유철원오대쌀은 쌀알이 굵고 찰기가 있어 밥맛이 좋다. 밥이 식은 이후에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아 찬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또 오대벼는 농약의 사용도 타지역에 비해 적다. 이 지역의 길고 추운 겨울을 병해충들이 버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미쳐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이유가 된다. 철원오대쌀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쌀로 국민들에게 인정받게 된다. 현대화 된 미곡종합처리장의 등장으로 품질이 안정화 되면서 쌀 재배면적이 늘었고 이는 곧 쌀 수확량의 증가로 이어져 많은 국민들의 밥상에 철원오대쌀이 오르게 됐다. 철원오대쌀은 우리나라 최초의 벼품종명 브랜드다. 한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납품됐고 영유아들의 유아식에도 공급되는 등 그 브랜드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곧 철원오대쌀은 '밥맛 좋은 쌀'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다.◆한해 7만톤 생산9월 중순 철원지역은 말 그대로 황금벌판이 된다. 철원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총 9,412ha에 이르며 한 해 평균 7만2,000톤의 쌀이 생산된다.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눈을 돌리던 바람에 살랑이는 고개숙인 오대벼를 만날 수 있다. 이때부터 벼베기 작업에 쓰이는 콤바인이 전국 곳곳에서 철원을 찾아 10월 중순까지 추수에 매진한다.철원지역의 추수가 끝나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청도 등을 지나 전라도와 경상도의 곡창지대로 향한다. 콤바인이 모두 물러가면 철원오대쌀은 본격적으로 수도권의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올해는 8월 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며 쌀 수확량이 예년만 못한 실정이다. ◆품질로 승부해 인기이에 역설적으로 품질 높은 철원오대쌀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원오대쌀을 판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며 "올해는 장맛비로 철원지역의 쌀 수확량도 25~30% 정도 감소해 물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추석을 전후해 철원지역의 쌀 수매는 전체 생산량의 40%에 육박했으며 50억원에 달하는 1,300여톤의 철원오대쌀이 팔려나갔다.또 농협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던 철원오대쌀은 몇 해 전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철원오대쌀 전체 판매량의 30%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데, 지역농협 등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거나 추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원오대쌀과 궁합맞는 음식철원지역은 오대쌀의 주산지인 만큼 거의 모든 식당에서 철원오대쌀로 지은 밥이 나온다. 따끈따끈한 오대쌀밥은 감칠맛이 좋다. 이런 오대쌀밥과 잘 어울리는 철원의 음식으로는 민물매운탕이 으뜸이다. '큰여울'이라는 뜻을 지닌 한탄강은 철원의 젖줄이다. 수십만년 전 북한 오리산과 그 일대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지금의 철원평야를 만들어냈고 또 한탄강을 만들어냈다.수직절벽과 협곡을 타고 흐르는 한탄강은 물살이 강해 이 지역에서 잡은 쏘가리와 메기, 잡어 등은 더욱 살집이 단단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잡은 민물고기 때문일까? 철원에는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특유의 잡내가 없는 민물 매운탕집이 많다. 철원오대쌀의 풍미를 더 짙게 해주는 음식도 있다. 바로 연잎밥이다. 철원오대쌀과 여러 잡곡을 섞어 만든 연잎밥은 입안에 넣는 순간 단맛이 난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과의 궁합도 좋다. 철원오대쌀은 가공식품으로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쌀알을 본떠 만든 벼알빵과 커피콩빵, 수제 쌀찐빵, 수수를 섞어 만든 수수부꾸미 등의 제품이다. 모두 철원오대쌀로 만들었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구수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철원오대쌀 가공식품은 철원군이 지역 곳곳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강원일보=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사진=철원군 제공 

2020-10-14 14:16:55

천연기념물 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경북 포항시 흥해향교 주변 이팝나무 군락지가 새 이름을 얻고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을 12일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승격 지정을 예고했다.포항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의 동쪽 방면에 펼쳐진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1313∼1330년) 때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 씨가 떨어져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5월이면 이밥(쌀밥)처럼 만개하는 하얀 꽃이 주변 향교, 사찰(임허사)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등 역사‧경관적 가치가 크다.지역에선 예로부터 흰 쌀밥 모양인 이팝나무 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 풍흉을 점쳤다고 전해지는 등 선조들의 문화 및 생활상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경북도는 1975년 12월 30일 이 군락을 옛 지역명을 따서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으로 지역 기념물에 지정하고, 흥해향교 대성전 역시 유형문화재 제 451호로 공표한 바 있다.문화재청은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에 대해 앞으로 30일 간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곳은 군락 내 5필지 1만7천186㎡ 규모이다.이곳에는 평균 가슴높이 둘레 2.73m, 평균 나무높이 12.5m의 이팝나무 노거수 26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동쪽 구릉지에 23그루, 서쪽 향교 담벼락을 따라 3주가 자생 중이다. 흥해 이팝나무 군락은 수형과 규모 면에서 양호하다는 것이 문화재청 평가이다.

2020-10-12 16:06:45

[뷰티 라이프] 환절기 탈모 원인과 예방법

[뷰티 라이프] 환절기 탈모 원인과 예방법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모발에 영양공급이 줄어들고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한다. 특히 건조해지는 공기와 강한 바람, 일조량 감소 등 급격한 외부 환경의 변화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가을철에는 평소 탈모 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탈모가 더욱 심해지고, 또 탈모가 없던 사람들도 갑자기 많이 빠져 고민을 하게 된다. 가을철에 탈모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지속적인 탈모증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꾸준한 탈모관리가 필요하다.지금부터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탈모관리를 알아보도록 하자. ◆환절기 탈모 원인▶남성호르몬 분비 증가탈모는 흔히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거리로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연령이나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철에는 남녀 모두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증가한다.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남성호르몬 DHT로 전환되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씨앗'인 모유두 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모발이 탈락되고 성장 억제가 심해져 탈모 증상으로 이어진다. ▶자외선 두피 손상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두피, 모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계절적 시기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과도한 자외선 노출과 땀, 먼지에 시달리면 두피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각질을 유발하고 가을철의 건조한 날씨와 심한 일교차가 더해져 탈모의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여름에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염 물질들이 세균과 함께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두피 상태가 심하게 나빠진 경우 모발의 영양공급이 안 되어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 ▶빨라진 모발의 휴지기건조한 가을철에는 두피와 모발이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해질 뿐만 아니라 모발의 상태가 퇴화기에서 휴지기로 급격하게 넘어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일반적으로는 노화된 모발이 빠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머리 곳곳이 비어 보이게 된다.새롭게 자라는 모발보다 빠지는 양이 훨씬 많다면 탈모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과 영양결핍, 약물 사용, 출산, 스트레스, 빈혈, 심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과 원형탈모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지루성 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난 증상을 일컬으며 일반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홍반과 비듬을 비롯해 뾰루지, 소양증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은 탈모를 야기할 수 있는 만성 피부과 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재발이 잦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원형탈모의 경우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빠지고 주변과 경계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0~60%를 차지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가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원형탈모의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면 자연치유가 어려워 질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속 탈모관리▶건강한 생활습관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흡연자라면 금연을 먼저 해야한다. 담배는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많이 나오게 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특히, 가을철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선 탈모의 주범인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잠자리에서 스마트 폰을 보다 보면 수면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낮아지게 되어 결국 탈모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신적인 안정과 저녁 11시 이전에 자고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을철 탈모방지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예방법이다. ▶두피모발관리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두피관리는 머리감기다. 시중에 다양한 탈모샴푸들이 있는데 자신의 두피타입과 함유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샴푸를 할 때는 손으로 먼저 거품을 낸 후 씻어 자극을 최소화하여야 하며, 손톱으로 두피를 박박 긁거나 모발을 지나치게 비비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두피 모공은 피부보다 크므로 샴푸 후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꼼꼼히 헹궈준다. 머리를 감을 때 컨디셔너를 함께 쓰는 것을 권한다. 컨디셔너는 모발의 윤기를 더해 정전기를 줄이고,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예방하기 때문이다.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오해하는데, 이때 빠지는 모발은 휴지기 모발로 마찰로 인해 좀 더 빨리 빠지는 것일 뿐이다. 두피가 심하게 건조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한 번씩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머리를 말리기전 두피에 헤어토닉을 도포하여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면 추가적인 영양공급과 쿨링 효과로 두피 열을 완화하여 두피와 모근건강에 도움을 준다.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말리며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돼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탈모증상이 있다면 당분간 헤어스타일링 젤, 왁스, 염색, 파마 등은 탈모가 되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 하는 게 좋다. ◆탈모에 좋은 음식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주의해야 하는데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음주는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모낭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므로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콩, 검은깨, 멸치, 우유, 계란 등을 먹고 몸에 열을 식혀주는 녹황색 채소류와 모발 성장에 좋은 해초류를 많이 먹으면 좋다. 물도 하루에 1리터 이상 충분히 마셔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이어트는 영양 부족 및 불균형을 초래해 원활한 모발 성장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지나치게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현대의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에서의 비롯되는 환경적요인도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의 탈모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한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가 꽤 진행이 되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김미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20-10-12 15:30:00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조개의 황제, 바다의 산삼 ‘전복’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조개의 황제, 바다의 산삼 ‘전복’

수년 전에 제주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친정 피붙이들은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다녀오자는데 만장일치였다. 여행코스와 맛집을 검색하여 일정을 짰다.바닷가 전복요릿집에 순서표를 받아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다. 해녀들이 막 따가지고 온 전복으로 만든 요리는 그야말로 입에 착착 감겼다. 역시 맛집다웠다. 가끔 전복을 식탁에 올리지만, 그 맛을 따라잡지 못한다.조개의 황제라고 불리는 전복은 임금과 부자들이나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었다. 선조 임금은 밤늦게까지 세자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유몽인에게 야참으로 전복 한 접시를 하사했다. 유몽인은 옥잔의 술과 삶은 전복 한 접시를 보며 '하늘나라의 진수성찬을 내어주신 임금님 총애가 감격스러워 눈물이 갓끈을 적신다'는 글을 남겼다.옛 중국에서는 천하의 맛있는 음식으로 남방의 굴, 북방의 곰 발바닥, 동방의 전복, 서역의 말젖을 꼽았다.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고, '삼국지'의 조조도 좋아하는 식재료였다. 조조의 아들 조비가 오나라 손권에게 선물을 보냈는데 전복 1000개가 포함돼 있었다.중국의 한서 '왕망전'에 '전복은 걱정 근심에 빠져서 식욕을 잃은 사람의 입맛마저 당기게 만드는 진미의 상징'으로 기록되어있다. 소동파도 전복 맛에 반했다. 그는 발해만에서 잡히는 전복을 으뜸으로 쳤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를 지칭한 것이다. 17세기 조선의 시인 이응희도 '어패류 수만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는 우리 동방의 전복'이라고 했다.전복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며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깝다. 전복의 본초명은 복어(鰒魚)이고, 보음, 윤조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내에서 잘 흡수되어 회복기의 환자나 노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선호한다.18세기 우리 음식문화 사료의 중요한 서적인 '시의전서'에 '전복숙'이 소개되었다. '좋고 큰 전복을 삶되 처음 삶은 물은 버린다. 쇠고기, 해삼, 문어, 홍합 등을 넣고 무르게 고아 건진다. 전복을 저미거나 열십자로 잘라 다시 잘게 자르고 파와 마늘을 다져서 넣는다. 전복 삶은 물에 후춧가루, 기름, 깨소금, 굴을 넣고 졸여야 좋으며 간장을 넣으면 맛이 좋지 않다. 그릇에 푼 다음 잣가루를 많이 넣고 위에도 잣가루를 많이 뿌린다. 쇠고기는 건져내고 문어와 해삼은 잘라 넣되 홍합은 고는 동안 다 녹는다'식재료에 간장과 양념을 넣어 윤기 있게 볶은 음식을 '초(炒)'라고 한다. 고조리서 '시의전서'에 나오는 '전복숙'은 바로 '전복초'를 말함이다.전복숙을 차렸다. 옛 방식을 염두에 두고, 현대적으로 조리했다.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전복에 칼집을 넣어 끓는 양념장에 졸이면 완성이다. 전복숙은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로 어울리는 요리이다.Tip: 전복은 깨끗이 씻어서 살짝 삶은 후에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면 간편하다. 전복죽을 끓일 때는 해초 성분이 들어있는 내장을 넣어야 색깔이 우러나고 맛도 좋다. 9~11월에는 산란기라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노정희 요리연구가

2020-10-12 15:22:00

'골목식당' 나온 포항 덮죽집 "메뉴 제발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

'골목식당' 나온 포항 덮죽집 "메뉴 제발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이 자신의 가게 메뉴와 유사품을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 9일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이라며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했다.포항 덮죽집 사장이 메뉴를 뺏어가지 말라고 호소한 해당업체는 '덮죽덮죽'이다. 앞서 일부 매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편을 거론하며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덮죽덮죽'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하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내 1호 덮죽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오픈과 함께 동시에 5개 지점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음식의 메뉴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하는 '골목' 등 키워드가 들어갔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포항 덮죽집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이런 사실을 몰랐다"며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접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분이 이어졌다. "양심 어디", "불매 운동해야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11일 배달의민족 앱을 확인해 보면, '덮죽덮죽'은 현재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하는 메뉴를 수정하고, 배달을 중단한 상태다.다만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덮죽'이 특허로 관리돼온 것도 아니라서 해당 프랜차이즈에 대해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은 있다고 본다"고 했다.한편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 끝에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든 '덮죽'을 개발했는데, 백종원의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됐다.

2020-10-11 12:08:39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리틀 포레스트의 슬로푸드 '바게트'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리틀 포레스트의 슬로푸드 '바게트'

올 1월, 처음으로 글을 게재할 때 「리틀 포레스트(한국판)」에 대해 적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원본격인 일본판 "포레스트"를 통해 그 전에 미쳐 읽어 내지 못한 것들을 찾아볼까 한다.일본 영화는 특성상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거나 줄거리가 마구 꼬여 있는 영화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들 중에서는 말이다. 이 영화 역시 자연의 조용한 흐름 속에서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인간이 그 속에서 녹아나는, 주인공이 관찰자이면서 동시에 그 관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가끔은 스스로 답하는 완벽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을 따르고 있다.영화는 주인공이자 동시에 관찰자이기도 한 여자의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특별한 사건은 없다. 그냥 조용히 흘러가는 시골 마을의 계절 풍경 속에 어우러져 한 가지씩 그 철에 맞는 요리를 툭툭 던져 내고 있다. 여름에는 모두 7가지의 요리를 내 놓는다. 이 7가지 요리를 보고 있노라면 어떤 요리는 조금 번거로워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요리는 이쯤이면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실없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큼의 요리들 역시 경중의 차이 없이 함께 평행선상에 놓여 있다. 이는 아무리 간단하게 보이는 요리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우리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요리하는 자'의 노고가 숨겨져 있음을 애둘러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수고로움도 모른 체 우리는 그 요리를 가벼이 여기며 '요리를 먹는 자'로써의 만행을 누리고 있음을 꼬집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름' 요리 속에 나오는 7가지 요리1.빵 – 습기 찬 여름날 눅눅해진 집안의 물기를 날리기 위해 덥기는 하지만 난로를 피우고 그 난로불이 아까워 빵을 굽는다. 습도와 온도가 모두 있으니 빵을 굽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2.식혜 - 죽에 누룩을 넣어 발효가 되도록 두었다가 나중에 요구르트나 이스트를 넣어 더 발효시켜서 냉장고에 두었다 마시는 음료로 우리네 식혜와는 사뭇 다르다. 영화 속에선 발효 촉진제로 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다.3.수유쨈 – 어릴 적부터 신발 바닥을 빨갛게 물들이던 수유열매를 이용 해 잼을 만든다. 수유 열매의 쓰고 떫은 맛은 잼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팩틴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줌으로 두 바구니 가득 담은 열매로 작은 유리병 2개의 잼을 만들기에 충분 하다. 물론 그 사이사이 수유씨를 발라내고 체에 내리며 거품을 걷어내는 등의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후 비로소 맛보는 '내가 만든 잼'을 '내가 만든 빵'에 듬뿍 올려 먹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행복이고 만족이며 사랑일 것이다. 물론 준서맘은 난로의 온기를 이용해 구운 하드 계열의 빵에 더 눈이 갔고 그래서 이번 회 차의 레시피 역시 "정통 르방 리퀴드를 이용해 가정용 오븐으로 프랑스빵 굽기-바게뜨"로 적어 볼 요량이다. 4.우스타 소스 – 여자 주인공의 엄마는 항상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시는 것은 물론 소스 역시 집에서 만든 것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 슈퍼마켓에서 '우스타 소스'가 진열대에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조금 더 과장한다면 엄마에 대한 그동안의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맛에 있어서도, 그리고 들어가는 첨가물에 있어서도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것과는 조금이라고 하기에는 넘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리운 엄마의 우스타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완전하지 않는 기억에 의존하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 한 스푼 채워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우스타 소스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헤이즐럿을 갈아 만든 누텔라 역시 같은 과정을 겪으며 같은 기억과 추억을 소환한다. 5.멍울풀 – 멍울풀? 멍울풀이 뭘까? 세계인의 백과사전, 인터넷을 십분 활용해 보면 라고 간략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 외에 이것이 요리 재료로 쓰인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몇 군데를 뒤져봐도 보이지 않았다. 여하튼 주인공에겐 입맛 없는 여름밤, 최고의 밥반찬이라니 아마도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 나지 않을까 혼자 상상해 본다.6.곤들매기 – 다시 한 번 인터넷을 뒤져 본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완전한 민물고기로 분류되니 여러 가지 조리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주로 민물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어죽이나 모리국수 등에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이 부분에서 주인공은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음식을 먹는 행위에 대한 경건함, 노동을 통한 보상이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만들어 본다.7. 토마토 스파게티 – 엄밀하게 말하면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한 방울토마토 병조림. 제자리에서 빨갛게 완숙된 방울토마토 한 알 한 알을 조심히 따서는 칼로 선을 그은 뒤 끓는 물에 잠시 굴렸다 냉수에 담궈 질깃한 기분 나쁜 식감을 내는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벗겨내 건들면 터질 것만 같은 속살만을 가진 빨간 방울토마토를 병조림으로 만들어 여자주인공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다. 하지만 냉장고 속 토마토 통조림을 아무도 보는 이 없건만 마치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조심조심 꺼내 작은 스픈으로 한 알 입 속으로 넣었을 때 그녀가 느끼는 행복감은 상상불가의 감동으로 나에게까지 전해진다. ◆ 정당한 노동을 통한 최선의 요리그리고 그 뒤로도 가을 겨울에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구마와 토란, 밤 등을 이용한 요리들이 등장하는 가을편이 이어 나온다. 주인공은 정당한 노동을 통해 소중한 음식의 재료를 얻고 그 재료들로 자신의 최선을 다해 요리를 만들며 이쁘게 차려진 요리를 행복한 얼굴로 옅은 미소를 띄며 하나씩 음미한다. 이렇게 요리의 재료를 만드는 처음 과정부터 함께하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힘들여 마지막까지 그 결과물로 요리의 재료를 얻는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으며 시간 낭비이며 노동력 낭비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녀에게는 이러한 일련의 모든 과정을 통해서야만 비로소 '음식'이라는 것이 올곧이 내 것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내 모든 정성을 다 해 거둬 드린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면 그것들을 함부로 다룰 일도 없을 것이며,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만들어 나의 노동의 대가를 허사로 만들 일도 없어야 하며 또한 자신이 기른 육류 섭취를 위한 동물과 같은 식재료는 내가 노동한 것에 대비해 반드시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에 음식 재료를 함부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한다. 계절은 흘러간다. 누군가가 시계추를 빨리 돌리건 늦게 돌리건 그건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절은 그저 자신의 시간에 맞춰 흘러 갈 뿐이다. 커다란 대우주에 속해 있는 미물로 태어나 노동의 가치를 알고 맛있는 음식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분에 차고 넘치는 호사인 것이다.이렇게 많은 음식들 중에,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프랑스식 하드 브레드,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가정용 오븐으로 집에서 굽는 바게뜨'를 구워 볼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잼이 있어도 빵이 맛이 없으면 허사니까..누군가는 이렇게 질문한다. 가정용 오븐으로 프랑스빵, 그것도 바게뜨 굽는 것인 가능하기나 하냐고,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가능합니다. 하지만 결코 만만하다거나 쉽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론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끊임없는 연습을 거치신 뒤에야 원하시는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베이킹 스튜디오 원장 ◆잡곡 바게뜨 레시피 1. 재료T55: 450g, 유기농 통밀: 50g, 물: 375g, 르방 리퀴드: 120g천일염: 6g, 이스트: 3g충전물: 멀티그레인: 45g 2. 만들기① 르방 리퀴드는 사용 한 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 두기 ② 큰 볼에 T55, 유기농 통밀, 물, 멀티그레인을 모두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섞어 준 뒤, 랩을 덮어 온도와 습도를 맞춰 1시간 동안 오톨리즈 한 시간 가지기 ③ 오톨리즈 한 시간 뒤 미리 꺼내 둔 르방 리퀴드에 천일염과 이스트를 잘 풀어밀가루 반죽에 넣고 잘 섞기④ 반죽을 1/2 쿠키팬에 쏟고 30분 간격으로 냉장실을 오가며 4절 접기 3~4회⑤ 반죽에 탄력이 생기면 꼼곰하게 랩을 덮고 하룻밤 1차 냉장 발효⑥ 다음날 빵빵하게 발효된 반죽은 실온에 꺼내 그 상태로 20분 냉기 빼기 후 240g으로사각 분할, 길쭉한 모양으로성형, 벤치 타임 20분 ⑦ 바게뜨 성형: 큰 기포만 살짝 빼는 식으로 가운데는 통통하고 양쪽 끝은 뾰족하게성형, 덧가루를 충분히 뿌린 캔버스 천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마우리 부분이 위로향하게 놓기, 40분 2차 발효 ⑧ 2차 발효가 끝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 실리콘 페이퍼에 올려놓은 뒤,면도칼로 쿠프 넣기. 쿠프는 얇고 깊게 포 뜨듯이 쿠프를 넣는 것이 중요 ⑨ 스팀 스톤과 동판을 함께 넣어 250℃로 30분 이상 예열된 오븐에 예열 시킨 뒤,화상에 조심하며 반죽을 실리콘 페이퍼 채로 동판 위로 올려 20~23분 정도 구워 주기⑩ 오븐에서 금방 꺼낸 바게뜨는 식힘망 위에 올리고 바게뜨가 식을 까지 '바사삭' 하면서옅게 나는 소리를 들어 보기. 그 소리가 안 들리면 덜 구워진 것임. 한 김 식힌 후 잘라불규칙한 내상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기⑪ 완전히 식은 후 종이 봉투에 넣어서 포장하기 ◆준서맘의 팁바게뜨는 양끝이 뾰족한 것과 동그란 모양 두 가지가 있어요.뾰족한 것은 수작업을 의미하구요, 동그란 모양은 공장제 작업을 의미한다고 하네요.앞으로 프랑스에서 바게뜨 고르실 때 때 참고 해 보세요^^

2020-10-07 16:30:00

[신팔도명물] 제철 맞은 여주고구마

[신팔도명물] 제철 맞은 여주고구마

남한강변을 지나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릉을 가다보면 능 못미쳐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하늘색과 진녹색, 황토색으로 색분할하듯 뚜렷하게 구분된 추상화 한 점을 마주하게 된다. 10만5천여㎡의 고구마밭이다.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고구마 농사에 피해가 갈까 걱정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철이다. 이제 붉은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기쁨에 흠뻑 빠질 때다.◆ 여주고구마 수확 '절정'여주시 능서면을 지나다 보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자연의 생명력이 넘치는 진녹색 고구마잎을 걷어내는 사람들을 쉽게 보게 된다. 요즘 여주는 땅속의 과일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검붉은 얼굴에 분주히 움직이는 농부의 손끝에는 붉은 고구마들이 한아름 안겨 1년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준다.8월 말부터 시작된 고구마 수확은 10월 중순이면 절정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 여름 긴장마와 태풍으로 일조량이 40여 일밖에 안돼 생산량은 많이 줄었지만 고구마 모양이 갸름하니 주먹만해 소비자가 선호하기 딱 좋은 크기다. 경기도의 고구마 생산량은 4만2천720t이며 이중 여주시의 생산량은 2만4천208t으로 경기도 생산량의 57%에 달한다. 특히 여주시고구마연구회(회장·노규용) 소속 120여 농가의 생산량은 여주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여주시 고구마연구회 소속 40여 농가가 참여한 '여주고구마 공동출하' 사업은 생산물량 1만6천700t 중 960t을 '여주구마'라는 통합브랜드로 내놓아 유통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생산목표액 40억원보다 훨씬 웃도는 83억6천700만원까지 올려 대성공을 거뒀다. 현재 수확철을 맞은 '여주고구마'(씻지 않은 흙고구마)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3㎏ 2만4천원, 5㎏ 3만원 수준이다. ◆경기도 대표작물로 자리잡은 '여주고구마'여주는 예로부터 쌀과 도자기 그리고 땅콩의 주산지였다. 하지만 연작피해와 중국산 땅콩의 유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재배면적이 급속히 줄어들었다.1980년대 중반 여주 특산물인 땅콩의 대체작물로 심은 것이 고구마다. 당시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이 재배됐던 고구마가 연작 피해로 대체지역을 찾던 중, 천혜 토양과 기상조건을 갖춘 여주에서 품질 좋은 고구마를 생산하게 되면서 재배면적이 현재 최고 1천700㏊에 달한다.여주 토양는 배수와 통기가 용이한 마사토와 사질토여서 고구마가 단단하고 크기도 알맞다. 무엇보다 살살 흔들어도 흙이 쉽게 털리는 장점이 있어 장기간 보관에 이점이 있다.게다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커 고구마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보니 '꿀고구마'로 불리며 찾는 이가 늘어 전국적으로 고구마 주산지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서울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에서 비롯한 저렴한 물류비용도 한 몫을 했다.상품성 높은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는 천혜조건인 흙과 유통환경 등이 맞아 떨어지며 경기도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잡게 된 여주고구마는 이제 전국에서도 그 대표성을 인정받게 됐다. 여주 고구마를 알리기 위한 시도는 2009년 1월 '제1회 여주고구마 축제'가 시작이었으며 2013년 '여주쌀축제'와 통합해 '제15회 여주오곡나루축제'로 거듭나면서 6차례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해마다 10월이면 갓 수확한 여주고구마를 맛보기 위해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다. 남한강변 신륵사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장에는 50m의 대형 군고구마통이 설치돼 수천 명의 인파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집콕 생활 속 웰빙식품 '고구마 주목'지난 여름 긴 장마와 예상치 못한 날씨 탓에 생산량이 줄고, 수확시기여서 고구마 출하량이 몰려 가격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여주고구마는 요즘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하면서 간식거리로 첫손 꼽히는 호평을 받고 있다.식이섬유·무기질·비타민 등이 풍부한 고구마는 항암효과도 뛰어나 대장암과 위암, 폐암 예방은 물론 혈압을 낮춰 주고 심장박동을 알맞게 조절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고구마는 간 해독과 시력보호 등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생장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라이신 함량은 옥수수나 쌀보다 높다고 한다.여주시고구마연구회 노규용 회장은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와 여주고구마의 효능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점"이라며 "흙에서 갓 캐낸 고구마는 밤맛같은 팍팍함이 있고, 숙성을 해두면 점도가 약해지면서 당도도 높아져 꿀맛을 느낄 수 있다"고 여주고구마 맛비결의 팁도 가르쳐 준다. ◆혁신클러스터사업단과 공동출하회 출범지역 농특산물로서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여주고구마는 다른 지역 통합브랜드의 공세에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에 여주시는 2015년 여주고구마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 정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 30억 원을 지원받아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시는 2020년까지 5년간 클러스트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여주고구마를 1차 생산농가 역량 강화와 2차 가공, 3차 유통판매를 비롯한 체험, 교육, 관광, 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6차산업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왔다. 또한 보관창고와 가공시설을 구축하면서 주력 상품인 '고구마 말랭이'와 '아이스 군고구마' 그리고 고구마 맛탕, 고구마 푸딩과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 라테 등의 가공상품을 개발해 유통시장의 다각화를 꾀했다.2019년 8월 클러스트사업단은 생산농가인 여주시고구마연구회와 농협 여주시연합사업단, 그리고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여주고구마 공동출하' 약정식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농협 여주시연합사업단 이성남 단장(농협 여주시지부장)은 "공동출하사업의 목표액 40억원보다 2배 초과한 83억6천700만원을 달성하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생산농가, 가공업자, 유통판매는 물론 농협 통합마케팅, 여주시 예산 지원, 농업기술센터의 연구개발 등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여주고구마 공동출하'사업은 고품질의 여주고구마를 규모화해 판로개척과 통합브랜드 '여주구마'의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명품 여주고구마로의 제2도약이 목적이다. 특히 지난주 새롭게 선보인 1.5㎏들이 '여주구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해야하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신뢰받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고구마의 크기와 당도 등 품질 표준화와 가공 상품 개발 그리고 해외시장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는 이성남 단장의 말에서 '여주구마'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나갈 길 기대해 본다.한국지방신문협회 경인일보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10-07 15:30:00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10월 7일 자)/[사연]신윤주(31)·이동윤(35)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10월 7일 자)/[사연]신윤주(31)·이동윤(35)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신윤주(31)·이동윤(35·대구 수성구 범어동)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진원아! 아빠는 2020년 9월 10일 낮 12시 9분을 잊을 수가 없단다.처음 너를 본 순간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내 아들이라고 간호사 선생님이 처음 인사를 시켜주실 때는 살면서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을 느꼈단다. 우리 아들이 태어난 9월 10일 이후에 엄마 아빠 핸드폰 사진첩엔 온통 진원이 사진뿐이고, 진원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엄마 아빠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단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특별한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우리 아들 진원아! 세상에 태어난 걸 너무너무 축하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진원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엄마 아빠가 있으니까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하는 내 와이프 윤주야! 우리가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갖게 된 모든 과정이 아직 꿈만 같아. 청송에서 근무할 때 전화로 처음 임신 소식을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신기하게도 임신 소식을 듣기 전에 내 꿈에서 윤주가 별 모양 과일을 너무 맛있게 먹기에 체할까 봐 그만 먹으라고 했는데도 숨어서 과일을 먹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그래서 우리 진원이 태명은 별이가 되었지.잠 많던 네가 신랑 출근한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도 싸주고, 조리원에서도 수유한다고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남편으로써 너무 행복해. 앞으로 우리 아들 키우면서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일이 생길 거야. 그때마다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잘 헤쳐 나가자^^ 진원이 임신하고 난 후에는 하고 싶던 것도 못하고 많은 걸 양보해 줘서 고맙게 생각해. 내가 다 기억했다가 몇 배로 더 잘해줄게, 사랑해 여보. 자료 제공: 효성병원(053-766-7070)※자료 제공은 효성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10-06 15:20:00

블랙핑크 MV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편집 검토 중"

블랙핑크 MV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편집 검토 중"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며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적한 해당 장면은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가 짧은 치마를 입은 간호사 복장을 하고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는 부분이다.온라인에서 이를 비판하는 캠페인이 이어지기도 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nurse_is_profession', '#stop_sexualizing_nurses' 등 해시태그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YG 측은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해명했다.논란이 된 해당 장면에 대해 편집을 검토 중이다. YG 측은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YG 측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한 상태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우리나라 인구 수와 맞먹는 5천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아티스트 중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다.

2020-10-06 11:20:12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동물 입양 '무전유죄'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동물 입양 '무전유죄'

코로나19 여파로 사람 간의 교류가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가정들이 늘고 있다. 미디어와 SNS에서도 반려동물은 주류 문화가 되면서 반려동물 문화 컨텐츠 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5년 연속 매년 평균 12% 성장하여 내년에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다.5년마다 실시되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문항들이 최초로 포함되었다. 핵가족, 독립세대로 주거 형태가 변모하는 가운데 반려동물이 가족화 되면서 소비와 일상의 생활 패턴마저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 입양과 동물 입양사람 입양(入養, Adopt)은 부모로서의 책임이 따르고 상속자로서 법적 권리도 승계받는다. 입양 절차도 까다롭고 책임을 소홀하면 법적인 처벌도 받는다. 반려동물 입양은 어떨까? 펫샵에서 살 수 있다. 옆집에서 새끼를 낳으면 얻기도 한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기도 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입양이 가능하다. 동물의 권리는 보장하기 않기 때문에 소유자가 마음 먹으면 처분할 수도 있다. 입양도 쉽고 처분도 용이하다.그래서 동물보호단체는 섣부른 감성으로 동물을 입양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한다. 동물을 선물하거나, 연말연시 감성에 연연하여 동물을 입양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동물입양은 생활 공간, 시간, 그리고 얼마의 돈이 필요할 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내가 궁핍해지면 동물이 아파도 치료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동물입양은 무전이 유죄가 될 수 있다.◆묶어 키우는 건 학대.발발이 강아지를 입양하신 부부가 내원하였다. 집 잘지키고 말 잘 듣는 개로 키우고 싶다며 조언을 부탁했다. 개는 명랑한 발발이 강아지였다. 개는 어디서 키우시나요? "현관 옆에 묶어둬요." 개가 갑갑하지 않을까요? "꼬리흔들며 좋아해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 시킵니다."그분들께 설명했다. "개는 사람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하게 대할수록 순해집니다. 목줄 없이 가족들과 어울리고 그 곁에서 잠들다 보면 개는 가족들을 신뢰하게 됩니다. 개가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럴 때 마다 칭찬해주고 행복해하시면 됩니다."동물농장에 출연한 똑똑한 개를 돌보는 가족들이 개를 대하는 공통점이었다고 설명드렸다. 개를 묶어 키우면 이웃들은 경계의 대상이 된다. 사람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어느 순간 부터는 가족들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줄이라도 끊어지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하며, 개를 유기하는 명분이 된다.며칠 뒤 강아지가 즐겁게 뛰어노는 영상을 보내주셨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넓은 견사 한켠에는 안락한 내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반려동물에게 주사 찌르면 학대친구가 예방백신을 사러왔다. 강아지를 분양받은 개농장에서 종이에 예방백신을 빼곡히 적어주며 사다 맞추라고 했단다. 솔직히 난감했다.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야. 우리 애들 키울때 예방주사 아빠가 놔줫나? " 뭐라카노, 병원가서 맞췻지 …" 잠시 침묵이 흐르고 둘다 한바탕 웃었다.20년째 동물을 치료해온 나도 예방주사는 늘 조심스럽다. 건강했던 동물이 예방주사 맞고 아파하면 당혹스럽다. 실제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예방주사를 접종한 동물이 밤새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동물에게는 잠복된 질병들이 많다. 청진기로 검진하고 보호자가 건강했다는 소견만으로 는 예측하기 어렵다. 예방주사에 대한 알러지 체질도 있다. 그래서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야간 응급진료로 내원하는 동물환자들 중 백신 부작용으로 내원하는 동물환자들이 꽤 있다. 이들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칠 뒤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검진받고 예방주사도 맞았다고 했다. 밤사이 칭얼대는 강아지 때문에 새벽에야 잠들었다며 초보 개아범의 행복한 너스레를 들어주어야 했다.예방백신은 생물학 제재이며 반드시 냉장상태로 배송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접종 후의 폐백신병과 주사기는 감염성 의료폐기물로 분류하며 전문 위탁폐기물업체가 폐기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자신이 소유한 반려동물에게 주사하는 행위는 수의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예방주사 놓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동물보호단체는 수의사가 아닌 자가 반려동물을 자가 치료하는 행위를 일종의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반려동물 돈 덩어리 맞다.동물은 입양하는 순간부터 돈 덩어리다. 사료, 간식, 용변패드, 장난감, 샴푸 등 물품들이 한가득이다. 매달 10~20만원 정도 지출하는 편이다. 애견미용, 훈련, 호텔 위탁은 별도의 지출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에게 지출되는 경비 중 으뜸은 당연히 동물진료비이다.동물을 입양하면 먼저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전염성 질환의 잠복 여부와 선천성 질환을 감별받는다. 가족에게 전파될 염려가 있는 피부질환, 내외부기생충 검사도 이루어진다. 보다 자세한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X-ray,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20~50만원 정도 검진비가 예상된다.예방접종,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예방이 필요하다. 성장이 완성되는 2살 까지 연간 100~150만원 정도의 동물진료비가 예상된다. 2세 령 부터 7세 령 까지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다. 심장사상충 예방과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연간 50만원 정도 동물진료비가 예상된다.7세 령 이후 부터는 사람의 50대에 해당되는 시기이며, 매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10세 령 이후 부터는 사람의 60대에 해당하는 노령기에 접어든다. 노령에 따른 백내장, 관절질환, 심장질환, 종양질환, 치매질환 들이 나타난다. 동물진료비가 매우 부담되는 시기이다. 동물이 죽을 때 까지 동물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하지만 최근 반려인들은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동물 진료비가 부담스럽더라도 동물에게 더 나은 치료를 선택한다. 동물의료가 첨단화 전문화 되어지는 이유이다. 동물진료비 상승의 이면에는 반려인의 애틋함이 담겨있다. ◆동물진료비 절감 방법은 펫보험사람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 정책에 근거하여 소득에 따라 책정된 보험료를 매달내는 대신 실제 의료비의 20% 미만을 환자에게 본인 분담금으로 청구한다. 동물 진료비는 100% 반려인이 부담한다. 여기에 더하여 국가는 반려인에게 동물진료비의 10%를 부가가치세로 징수받는다. 국가가 동물진료비를 의료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의 동물진료비는 주변 국가에 비해 저렴하다. 반려동물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물가 대비 동남아 국가보다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진료비가 비싸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이유는 사람의 의료비 본인 분담금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매달 국민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반려인들의 동물진료비 부담을 줄여주려면 동물진료를 의료영역으로 편입하면 된다. 동물진료비에 부가하는 부가가체세를 폐지하면 당장 동물진료비가 10% 줄어된다. 국민건강보험처럼 동물의료보험을 의무화시키고 본인 분담금만 반려인에게 청구하면 된다. 하지만 정부가 반려동물 의료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동물의료보험 의무화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현재도 사기업들이 운용하는 펫보험이 있다. 하지만 국내 펫보험가입율은 0.3% 에 불과하다. 세계 최저 수준이다. 스웨덴 40%,영국 25%, 노르웨이 15%에 비하면 턱 없이 미흡하다. 동물진료비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동물이 건강할 때 매달 4~5만원 정도의 보험료 납부에는 소극적이다. 보험은 가입자가 많을 수록 보험료 부담은 줄고 보험 혜택은 많아진다. 반려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이유이다. ◆맹견책임보험 의무화2021년 2월 12일(개정법시행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의 맹견 소유자는 맹견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1차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 2차 위반 200만 ,3차 위반 300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순석수의학박사서울특별시 동물복지위원SBS TV 동물농장 수의자문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

2020-10-05 14:30:00

[대구·경북 날씨] 연휴 끝 아침 '쌀쌀'…일교차 큰 날씨

[대구·경북 날씨] 연휴 끝 아침 '쌀쌀'…일교차 큰 날씨

5일 대구·경북 아침 날씨는 쌀쌀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대구 11.1도, 의성 5.3도, 봉화 5.4도, 안동 7.4도, 문경 8.7도, 구미 8.8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내려갔다.다만 낮에는 쌀쌀했던 날씨가 회복될 전망이다. 낮 기온은 16∼21도 분포로 일부 내륙에서는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오는 6일에는 경북 북동 산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북부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6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경북 동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7일까지 맑은 날씨를 보이나 쌀쌀하겠으므로 건강은 물론 농작물 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05 06:57:41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남혜림(32)·하영재(31·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부부 첫째 딸 한방이(3.0㎏) 9월 14일 출생. "한방이가 와준 순간부터 엄마 아빠는 매일매일이 이벤트 같았어. 엄마 품속에서 10달 동안 건강하고 예쁘게 커주느라 고생했어. 이젠 엄마 아빠가 우리 딸, 꽃길만 걷게 해줄게~ 사랑한다. 내아가." ▶우지혜(28)·임채민(33·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부부 첫째 딸 기둥이(3.6㎏) 9월 14일 출생. "기둥아~ 많은 사람들의 기도로 이 땅에 태어난 걸 축하해. 기둥이 뒤에는 항상 엄마 아빠의 기도가 있다는 걸 기억해 사랑해♡ 기둥아." ▶김나영(33)·박철현(36·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부부 둘째 아들 복덩이(2.9㎏) 9월 14일 출생. "첫째와 꼭 닮은 우리 둘째 복덩이♡ 우렁찬 목소리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나 고마워. 처음 우리 복덩이를 본 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할 것 같아. 눈, 코, 입, 귀 하나하나 다 사랑스러움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단다. 엄마 아빠 경빈이 형이랑 함께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자! 너의 쉴 곳,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게. 사랑해♡" ▶박선희(33)·최상민(36·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부부 첫째 딸 알콩이(4.0㎏) 9월 15일 출생. "우리 천사 같은 아가, 아빠 엄마에게 건강하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도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 우리 세 가족 행복 속에서 예쁘게 잘 지내자. 사랑해, 내 딸." ▶변지혜(31)·김도윤(36·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부부 첫째 아들 복분이(3.0㎏) 9월 16일 출생. "복분아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아빠는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은 숨길 수가 없네. 앞으로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잘 사귀고 운동도 잘하고 이성 한테 인기도 많은 멋진 남성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근데 그렇지 않아도 아빠처럼 행복할 수는 있단다. 아내를 잘 만났는데 너는 엄마 같은 여자 못 만나니까 참고해. 사랑한다. 아들" ▶이소미(28)·박태준(34·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부부 첫째 딸 새해(3.5㎏) 9월 17일 출생. "아가~ 아무 탈 없이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평생 옆에서 지켜줄게. 사랑해♡ 새해야." ▶김선옥(41)·이동규(43·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부부 셋째 딸 꽃님(2.5㎏) 9월 17일 출생. "우리 꽃님이 건강하게 엄마 배 속에 있다가 건강하게 태어 나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 오빠들이랑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해~우리 공주." ▶송혜영(30)·오동근(33·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부부 첫째 딸 세찌(2.5㎏) 9월 17일 출생. "세찌야 엄마 품에서 건강하게 크느라 고생했어. 엄마 아빠 곁으로 오게 된 걸 환영해. 엄마도 처음이라 서툴겠지만 잘해보자. 사랑해♡" ▶이다정(32)·이청수(34·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부부 첫째 딸 럭키(2.7㎏) 9월 18일 출생. "럭키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건강하게 예쁜 아이로 잘 자라자. 엄마 아빠가 너와 함께할게 사랑해♡" ▶신향숙(36)·하경수(36·대구시 북구 노원동) 부부 둘째 딸 호두(3.5㎏) 9월 18일 출생.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아기천사 호두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항상 건강하게만 자라줘.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사랑해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우리 곁에 있어줘. 사랑해 호두야." ▶남혜령(33)·설동권(38·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부부 첫째 딸 콩콩이(3.2㎏) 9월 19일 출생. "배 속에서 꼬물거리던 콩콩이를 드디어 만나게 되어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해. 건강하게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게 최선을 다할게. 사랑해♡" ▶최수연(42)·박종창(42·경북 성주군 성주읍) 부부 둘째 딸 콩콩이(3.2㎏) 9월 19일 출생. "갑작스레 엄마 아빠에게 행복을 전달해준 울 둘째 콩콩이~ 몸무게가 작아 걱정하며 출산했지만 태어나니 반전으로 너무 잘 커주어서 고맙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더더욱 고마워~ 사랑하고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29 14:30:00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여은지(38)·이승재(39) 부부 첫째 딸 주연(3.28㎏·태명: 찰떡) 9월 4일 출생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여은지(38)·이승재(39) 부부 첫째 딸 주연(3.28㎏·태명: 찰떡) 9월 4일 출생

여은지(38)·이승재(39·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첫째 딸 주연(3.28㎏·태명: 찰떡) 9월 4일 출생.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기가 언제쯤 찾아올까 하는 기대감과 불안감에 3개월째 되던 어느 날, 뱀 태몽 꿈을 꾸고 나서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는 걸 알았어요.신랑도 아기를 기다렸던 터라 믿겨지지가 않아서 혼자 임신테스트기를 몇 번이나 해 봤던 것 같아요. 제일 먼저 일하고 있는 신랑에게 전화를 걸어 임신소식을 알렸어요. 신랑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출산을 하고선 글을 남기게 되네요^^입덧도 없고 별일 없이 지냈던 열 달 동안 단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임신 중 얼마나 당기던지 수박을 엄청 먹어선지 아기가 크다는 얘기에 초산인데다 무서움에 제왕절개를 선택했어요. 수술의 무서움이 있었지만 첫 아기와의 만남을 본 순간 미소가 절로 나왔어요. 또 내가 정말 엄마가 된다는 것도 신기하고 믿겨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마취 기운에 멍하기도 했지만 후 처치 이후 저는 잠이 들었는데 신랑이 아기와 캥거루 케어 하는데 눈물이 났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못 봤던 게 참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제왕절개후 고통은 나에겐 정말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려 울고불고도 많이 했어요.하지만 어느 정도 회복해가고 있는 과정에 유축도 하고 틈틈이 아기와 수유도 하면서 눈 맞춤을 하며 나름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산후조리 중에 몸은 피곤하지만 또 다른 행복감에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고 있답니다.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찰떡아! 엄마 아빠 품에 와줘서 너무 고마워. 서툴지만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할게.그리고 우리 신랑! 임신 기간 동안 회사 다니며 집안일 도와준다고 고생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2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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