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SK브로드밴드·올레KT·LG 유플러스 인터넷가입·설치, '호갱' 당하지 않는 인터넷가입 방법

최근 온라인을 통한 SK브로드밴드·올레KT·LG유플러스(이하 3사) 인터넷 가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기존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한 인터넷신청 시 받을 수 있는 사은품 금액에 비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경우 더 많은 사은품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 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에 거주 중인 회사원 A씨(34)는 회사 이직으로 인해 이사하게 되어 신규 인터넷가입, 설치를 하게 되었다.인터넷가입에 관해 무지하던 A씨는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백메가 인터넷을 가입했으나, 며칠 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 도중 온라인을 통해 인터넷가입 시 현금 사은품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후회한 경험이 있다.이와 관련하여 네이버 펭귄통신 관계자는 "어디에서 가입을 해도 인터넷요금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3사 인터넷 요금과 사은품을 비교하고 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또한 인터넷가입비교사이트를 이용할 때 인기 검색키워드인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등의 키워드로 검색 시 나오는 수많은 업체를 모두 확인해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가입할지 미리 선택하고 사은품만 비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인터넷가입 신청 시 각 통신사별로 할인금액과 결합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의 통신가입상황을 정확하게 상담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으며, 인터넷위약금, 휴대폰 통신사, 요금제, 가족결합인원 등 정확하게 파악한 뒤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결합상품에는 다음과같은 종류가 있다. SK에는 '온가족프리', '온가족플랜', '온가족할인', '한가족할인'이 있으며, KT에는 총액결합할인, LG에는 '가족무한사랑'이 있다.한편, 네이버 펭귄통신은 백메가 인터넷부터 초고속 기가 인터넷까지 인터넷 가입 신청 시 최대 61만원의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친구 추천 시 각 1만 원 지급, 설치 후기 작성 시 1만 원과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펭귄통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2-22 00:00:00

명란김 2TV 저녁 생생정보 등장 계기 화제

명란김 2TV 저녁 생생정보 등장 계기 화제 "해맛 위치는 어디? 생생정보 홈피 주소 오류"

명란김이 21일 KBS2 '2TV 생생정보'에 등장한 여파로 저녁 네이버 실검에 올랐다.명란김을 생산해 판매하는 곳은 '해맛'으로 알려졌다.해맛 김 생산공장 주소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원적로159번길 90-1.2TV 생생정보 홈페이지에는 원적로가 원종로로 잘못 표기돼 있다.이를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그대로 퍼 나르고 있다.

2019-02-21 20:09:19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갖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갖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위치 어디?"

충북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가 21일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 소개된다.요즘 전국 곳곳에 스카이워크가 들어서는 가운데 관광지가 많은 단양도 지난해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남한강변에 조성했다.이곳은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만천하스카이워크 주소는 충북 단양군 매포읍 응실리 산46.단양군청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해 있다.

2019-02-21 18:26:13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위치는 충무로역"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 21일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 소개된다.이날 '출퇴근길이 즐거워진다? 지하철 200% 이용 방법'이라는 주제로 지하철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등장한다.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은 3호선 및 4호선 충무로역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무료 영화, 편집실, 장비 대여 시설이다.

2019-02-21 18:07:23

[흥] 겨울 바다로 떠나자…동해안 7번 국도따라 떠나는 '울진 여행'

겨울바다를 동경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참으로 묘하다. 막상 가면 10분이 채 못 돼 오들오들 떨며 "춥다, 따뜻한 데 들어가자"고 할 것을 굳이 몇 시간을 이동해 바다로 가느냔 말이다, 라는 합리적 언사에 비합리적인 감정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포털의 로드맵으로만 봐도 눈이 호강하는 바닷길은 합리적인 이들의 몫으로 돌린다. 단 5분을 볼지언정 바다가 주는 영감이 맨눈을 비롯한 오감으로만 담기는 이들은 간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바다다.겨울바다를 생각할 때면 늘 고독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고독을 씹고, 여유를 만끽하고, 바다 앞에서 인생을 곱씹는다, 는 자아성찰의 시간은 자율에 맡긴다. 마침 대게를 와작와작 씹을 카니발의 시간이 다가온다. 인생은 실전이다. 겨울의 끝자락에 동해안 7번 국도의 중심, 울진이다.◆울진의 7번 국도울진의 북쪽 끝 북면 나곡리에 있는 나곡바다낚시공원이 시작점이다. 여기선 강원도 삼척까지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바다낚시 체험을 위해 조성된 공원이지만 꼭 낚시를 하러 가는 곳만은 아니다.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돼 있어서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잔교와 해안절벽이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풍경이다.여기서 20여 분을 달려 내려가면 망양정이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힌 망양정은 겸재 정선의 망양정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지금이야 전망 좋은 곳에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당시 그림을 보면 절벽 위에 홀로 있는 정자처럼 보여 위태롭다. 실제 망양정도의 망양정과 현재의 망양정은 서로 다른 존재다. 현재 있는 망양정은 1860년에 옮겨온 것으로 모자라 2005년 새로 건립된 것이다. 하지만 동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는 시야 하나만큼은 탁월하다.망양정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7번 국도를 타고 울진 내륙으로 들어가느냐, 해안도로인 917번 지방도를 타고 내려가느냐의 길목이다.7번 국도로 간다면 매화마을을 놓쳐선 안 된다. 지난해부터 '공포의 외인구단' 등 만화가 이현세의 작품이 점령한 곳이다. 까치 오혜성과 마동탁, 엄지의 얼굴에 잠시 1980년대로 돌아간다. 7번 국도의 추억을 곱씹을 때 고구마줄기처럼 따라 나오는 마을인 이곳은 7번 국도를 소재로 한 소설에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는 매화종합고등학교로 갔다.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려면 먼저 교무실로 가서 허락을 받아야 했다. 자전거로 7번국도를 여행하는 학생들이라고 소개하면, 대부분의 선생들은 흔쾌히 허락했다...' (김연수 '7번국도 Revisited' 中)2008년 폐교된 매화종고는 현재의 매화중학교다. 매화중학교 담벼락은 지금도 이현세의 그림들로 채워지고 있다.매화마을에서 벗어나 10분 남짓 달리면 다시 해안을 접한 국도다. 울진 사람들이 망양정보다 경치가 더 좋다고 하는 망양휴게소가 있다. 망양휴게소에서는 기성망양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왕복 2차로의 옛 7번 국도도 만난다. 반갑기 그지없는데 기억 속 그 모습이 아니다. 괜스레 미안하고 안타깝다. 잊었던 옛 기억만 하염없이 재생된다. 아니, 기억을 고해성사하고 있다. ◆딱 한 군데만 꼽는다면 후포항시간이 없어 울진의 단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후포항이다. 울진대게의 성지인 공판장이 있고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후포 등대가 있는 등기산공원, 그리고 스카이워크가 있다. 백년손님 벽화마을도 끼워넣을 수 있다.힐링코스로 단연 으뜸은 등기산공원이다. 오래 볼 건 아니다. 우리 동네 말로 '이래 함 스윽' 둘러보면 된다. 후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동해 바다 망망대해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각이 나온다. 세계 유명 등대 5개가 미니어처로 서 있다. 후포 등대는 진짜다. 가볍게 산책하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등기산공원을 걷다 왕돌초라는 이름을 접한다. 이곳에선 꽤 알려진 지명이다. 동해는 불과 100m만 나가도 심해인데 울진 후포에서 23㎞ 떨어진 곳에 수심 3~25m의 해저 벌판이 있다니. 고교시절 한국지리 좀 했다는 이들도 처음 듣는다며 당황하는 지명이다. 울진 사람들은 다 안다는 '왕돌초(王乭礁)'다.수중 금강산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울진군은 이곳을 '동해의 심장'이라고 홍보한다. 3개의 거대한 수중 봉우리를 갖고 남북으로 긴 형상을 하고 있다. 남북 54㎞, 동서 21㎞로 여의도 면적의 10배다. 울진은 대게를 홍보할 때 왕돌초에서 잡은 걸 강조한다. 해류가 빨라지는 곳에서 자란 대게인 만큼 여느 대게보다 굵기도 굵고 실하다는 논리다.이곳도 전설의 섬 이어도처럼 동해 어민들 사이에 구전돼 왔다고 한다. 관광지로 소개할 수는 없으나 바다낚시꾼들과 스카이다이버 사이에선 제법 알려진 곳이다.혹시나 싶어 지도 검색을 해봤지만 없었다. 구글링에 왕돌초가 적잖이 걸린다. 왕돌초가 들어간 업장들이다. 고양, 진주, 청주, 포항, 영덕, 심지어 대구에는 3곳이나 된다. 대게를 찌거나 회를 떠 파는 식당들이 왕돌초 홍보의 첨병으로 선 셈이다. ◆스카이워크, 후포 명물로 추가정작 울진이 홍보 전선에 내세운 대표 모델은 남서방네 처가 가족들이다. 영덕에서 울진으로 넘어오는 7번 국도에 이들의 사진이 크게 입간판으로 붙어있다.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에 출연했던 피부과 전문의 남재현 씨 처가댁이 울진 후포다. 남재현 씨도 본인 이름보다 '남서방'으로 더 알려졌다. 남서방네 처갓집은 벽화마을로 바뀌어 관광코스가 됐다. 벽화 소재는 남서방을 비롯해 방송에 등장했던 마을 인물들이다. 가정 관찰 프로그램이 마을을 바꿔 놓았다. 마침 등기산공원과도 가깝다.등기산공원에선 42미터 길이 출렁다리가 스카이워크로 연결해 준다. 출렁다리를 무서워하는 성인들이 간혹 있는데 계단으로 스카이워크에 오르는 길이 따로 있다.스카이워크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라는 정식 명칭보다 후포 스카이워크로 불린다. 그냥 스카이워크로 통칭해도 무리는 없다. 강원도 양양 남애항 외에 동해안의 스카이워크는 이곳뿐이다.바다 위 20m 높이에 세운 인공 산책로다. 바다 쪽으로 난 57m 구간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있다. 투명 유리 아래로 바다가 보인다. 유리 아래 한 프레임으로 갓바위도 갇혀 들어온다. 팔공산 갓바위의 부처상과 이름만 같은 뿐 전혀 다른 암초다. 숯처럼 생긴 절리다. 가까이 가서 오를 수 있다. 위험해 보이지만 낚시꾼들이 갓바위에 올라 물고기를 낚는다.스카이워크 아래에 관광버스들이 심심찮게 정차해 관광객들이 쏟아낸다. 후포항에서 식사하고 스카이워크를 산책하는 게 코스처럼 돼 있다고 한다.◆대게 원산지 논쟁울진이 세간에 알려진 일등공신은 영덕과 대게 원조 싸움이었다. 울진 후포항과 영덕 축산항은 20km가 채 안 되는 직선거리다. 국경과 행정구역이 없는 대게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대게를 쪄서 파는 곳에 따라 울진대게와 영덕대게로 구분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게 가깝다.사실 동해안 대게의 최대 집산지는 포항 구룡포항이다. 요즘 말로 영덕과 울진의 '뼈를 때리는' 팩트다. 그러나 아웅다웅 하는 이들의 다툼은 결과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2월 말에 울진이, 3월 말에 영덕이 대게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그러모은다. 기선 제압에 나서는 울진대게축제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영덕대게축제는 3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울진대게축제는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대를 무대로 삼는다. '월송 큰 줄 당기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대게춤 플래시몹, 대게춤 경연대회, 거일리 대게원조마을 풍어 해원굿 등 공연이 준비돼 있다. 대게 경매를 비롯해 할인 행사, 대게길 걷기 등 대게를 소재로 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후루룩 미식의 시간죽변항에서 후포항까지 울진의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면 '삼시세끼'란 말이 무소용이다. 미식가들을 자극하는 울진의 별미는 각양각색이다. '맛있는 녀석들'의 하루 열 끼니 발언이 이곳에선 제법 진지하다.너무도 많이 알려져 말하자니 입만 아픈 대게 소개는 생략하자. 대게는 설이 지나면서부터 살이 차기 시작해 3월까지가 한창 맛있을 때다. 신선함이 최고의 요리법이다. 와서 먹어보면 안다.울진 대표 어항 두 곳에는 해장에 유익한 종목이 하나씩 명성을 떨친다. 죽변항의 물곰탕과 후포항의 아구지리탕이다. 해장에서만큼은 어느 쪽이 '좋아요'를 더 많이 받을지 승부를 내기 어렵다. 공교롭게도 못 생기기로 수위를 다투는 두 어종이다.죽변항 물곰탕은 꼼치라는 어종으로 끓여낸다. 성인이 두 팔로 번쩍 들어야할 만큼 크다. 박하게 못 생겨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생김새다. 순두부처럼 흐물흐물하게 입에서 녹는 반전 식감에 더 잊을 수 없다.묵은 김치와 무를 썰어넣고 끓여낸다. 쓰린 속을 편안히 잠재우는 마력이다. 조선시대부터 해장으로 명함을 내민 바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해점어'라 이름붙였는데 꼼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살이 아주 연하고 뼈도 연한데 맛은 싱겁지만 술병을 잘 고친다고 기록해뒀다.장모님에 이어 사위가 운영한다는 가게가 유명하다. 물곰탕 1만 3천원이다.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까지 저녁 준비 시간으로 영업을 잠시 멈춘다.대게로 왁자지껄한 후포항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면 아구지리탕으로 울진 현지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 있다. 펜션을 겸하는 가게다. 메뉴판에는 그냥 아구탕이라 쓰여 있다. 아구지리로 달라고 하면 허연 국물로 된 게 나온다. 특대, 대, 중, 소 네 가지 크기 중에서 4만원 짜리(소)면 남자 성인 2명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기막히는 육수다. 된장콩이 국물에 섞여있다. 육수 제조법을 물으니 안 가르쳐준다. 집된장을 비롯해 대게살 등 여러 재료를 갈아 넣었다고만 일러준다. 주변에 앉아 먹던 이들이 저마다 기괴한 탄성을 지른다. 해장되는 소리다.

2019-02-20 19:30:00

[강추! 애견동반 산책길 50] <4> 대구 서구 이현공원 '오감숲길'

▶도심 속 예쁜 정원 걷기서구 청소년회관 뒤로 펼쳐진 이현공원 '오감숲길'은 사람이나 강아지 모두에게 안락한 정원이다. 특히 언덕길로 난 지그재그 모양의 산책로는 강아지에겐 호기심을 충족하고 운동신경도 기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언덕을 오르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현공원이나 산업단지 전경을 볼 수 있어 사람에게도 심심하지 않은 산책로이다. 꼭대기 정자로 이어지는 길은 갈라지고 만나기를 반복한다. 잘 닦아놓은 흙길이기 때문에 걷기에 큰 무리가 없다. 언덕 한 쪽으로는 작은 갈대숲을 가르는 오솔길도 있다. 이현공원 '오감숲길'은 대구시 조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도심 속 미니정원이다.오감숲길은 면적이 상당하다. 언덕길 아래로는 학교 운동장 넓이의 잔디밭이 있는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에도 안전한 최고의 놀이터이다. 잔디밭 아래로 난 구민운동장 뒤로는 더 넓은 산책길이 펼쳐진다. 이현공원 오감숲길은 대부분이 인공미가 풍기는 길이 대부분이지만 그만큼 걷기에 안전하고 편리하다. 특히 완만한 경사로는 바닥이 흙이기 때문에 낮은 동산을 오르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일대를 두 바퀴 정도 걸으면 40분 가량 소요된다.***우리 동네 숨은 애견산책 명소를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걸어요. 대구경북 최고의 애견동반 산책길 50곳을 발굴하는 날까지 함께 산책하고 코스를 평가해 주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 문의는 kmh@imaeil.com으로 부탁드립니다. 멋진 애견산책 코스를 소개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2019-02-20 19:30:00

생전 루니의 모습.

'애견 법정'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죽었다면…판례로 본 의료사고 처벌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죽었다면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반려동물 가정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년 수백여 건(지난해 400여 건)의 동물병원 의료사고 관련 상담이 접수되고 있다. 예전에는 동물을 물건처럼 취급해 의료사고 중 사망하더라도 그에 대한 처벌 기준이나 위자료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면서 법원도 의료사고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추세이다. '애견법정' 에서는 동물 의료사고를 통해 처벌 기준을 기존 판례나 전문가의 소견으로 알아본다. (편지)루니야 잘 있었어 ?어제는 엄마와 아빠는 우리 루니 하늘나라에서 잘 있으라고 기도한 암자에 갔단다. 참 조용하고 정신 맑아지는 암자란다. 오늘은 사진을 정리하다 루니 사진을 많이 보았다. 정말 보고 싶다. 그리고 마음이 아프다, 왜 그렇게 빨리 우리와 이별을 해야 했는지 엄마 아빠는 이별이란 생각조차 못 했는데.. 아빠는 매일 컴퓨터를 켜면 루니 모습 보며 인사해. 루니야 엄마 아빠 마음만은 항상 우리 루니와 같이 있다고 생각해. 루니야 잘 있어 안녕^^ ◆동물병원에서 죽은 강아지,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루니는 순옥 씨네 반려견이다. 5년 전 서울에서 자취하던 아들이 키우던 강아지를 맡아달라며 집에 데려왔을 때 순옥 씨 부부는 완강히 반대했다. 복날이 되면 식용 개고기도 먹던 순옥 씨 부부였다. 떠밀리듯 루니를 돌보게 되었지만 한 주도 안 되어 반려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부부가 퇴근하면 현관 앞까지 나와 반겨주고, 애교도 부리는 루니가 목석같은 자식보다 더 사랑스러웠다. 그러던 루니가 죽었다.루니가 떠나기 전 날 온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다. 순옥 씨는 시름시름 앓는 루니를 데리고 동물병원 응급실과 동물용 CT가 있는 모 동물병원를 오갔다. 동물병원의 권유로 루니를 입원시키던 밤, 순옥 씨 가족은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새벽 눈물바람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24시간 루니를 돌본다는 병원 문은 닫혀 있었고, 오전 9시가 넘어 병원에 들어갔을 때 아연실색했다. 루니는 죽은 채 작은 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죽은 루니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루니의 죽음과 관련한 책임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 과연 루니를 돌보던 병원에는 법적 책임이 있을까? ◆동물병원에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Q. 루니가 죽은 동물병원은 법적 책임이 있을까?A. 고의로 동물을 죽인 경우에는 재물손괴나 동물보호법 위반죄가 성립하지만, 현행법상 과실로 동물을 죽인 경우는 형사상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다만 이 경우 민사상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는 가능할 수 있다. Q. 24시간 동물을 돌보겠다고 했는데 거짓말을 했다면?A. 24시간 돌보겠다고 하고 돈을 받은 뒤 실제로는 돌보지 않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 간병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부분은 실제로 간병하지 않았으므로 반환청구도 가능하다. 다만 기왕 행해진 치료비는 해당 치료가 이루어졌다면 반환청구가 어렵다. 또한 응급상황에서도 돌보지 않은 행위는 동물의 죽음에 있어 고의에 가까운 중과실에 해당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배상(위자료) 및 경제적 손해배상(동물 자체의 가치. 법원은 해당 동물의 시가 등을 기준으로 함)을 유책자에게 물을 수 있다. Q. 위자료는 어느 정도 금액인가?A. 물건에 대한 손해는 그에 대한 경제적 배상을 받음으로써 정신적인 손해도 배상받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동물이 물건인 현행법상 동물이 죽더라도 법원은 별도로 정신적 위자료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과 물건을 동일시할 수 없고, 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법원 또한 동물의 죽음 등으로 인한 위자료를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위자료는 해당 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한 기간, 애정의 정도, 관계의 특수성, 보호자의 손해 정도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하여 법원이 정하게 된다. Q. 수의사법으로 동물병원의 운영에 재재를 가할 수 있나?A. 24시간 간병을 한다고 광고를 하는 병원이라면 수의사법상 허위광고에 해당하여 1년 내 특정기간 동안 면허 정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진료를 게을리 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의사법상 제재규정이 없다.※법률 자문. 동물권연구단체 피앤알

2019-02-20 19:30:00

눈썰매 얼음썰매 시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생방송투데이 소개

눈썰매 얼음썰매 시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생방송투데이 소개 "가는 방법은?"

눈썰매와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가 20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등장한다.이외에도 옥토끼우주센터에서는 우주, 공룡, 로봇 등의 테마를 체험으로 즐길 수 있다.옥토끼우주센터 주소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 강화동로 403.불은면사무소 및 불은초등학교 남쪽에 위치해 있다. 차량 이용시 경기도학생교육원삼거리에서는 남쪽으로, 마그네사거리에서는 북쪽으로 이동하면 도로변에 있다.

2019-02-20 18:40:10

강화도에도 '루지'가 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 생방송투데이 소개

강화도에도 '루지'가 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 생방송투데이 소개 "위치 어디?"

강화도에서 루지를 즐길 수 있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20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소개된다. 코스 길이가 1.8km에 달하는 곳.루지는 동계올림픽 종목이다. 썰매에 하늘을 향해 보고 누운 채 얼음 트랙을 달리며 시간을 겨루는 스포츠 종목. 그런데 민간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용 루지는 일종의 카트 형식인 경우가 많다.강화씨사이드리조트 주소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4-15번지.장흥저수지 삼거리에서는 남서쪽, 길상교차로에서는 남동쪽으로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2019-02-20 18:35:18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점, 기미, 주근깨 제거에 사용하는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무허가 업체 32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15종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한 업체 9곳,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 고발, 행정처분 등을 하고 광고만 한 4곳은 행정 지도했다. 연합뉴스

[리스트] 무허가 점빼는 기계 15종 식약처 적발

무허가 점빼는 기계 15종이 공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에 판매된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 적발한 것이다. 이들 제품은 무허가 의료기기로 분류됐다.리스트는 다음과 같다.ABODYXPREEN뷰코스팟뷰티몬스터셀루스팟아트웨이브이지스팟잡티웨이저잡티지우개퓨어스킨프리스팟플라즈마플라즈마스팟리무버플라즈마스팟클리어펜조본잡티제거기

2019-02-20 15:49:16

종이도 돈입니다 라는 카피의 공익 광고. 빅아이디어연구소 제공

[김종섭의 광고이야기] 세상이 정해 놓은 가치를 뒤집어라

당신의 가치는 얼마인가?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니 질문이 잘못된 것 같다. 당신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창업가라면, 그것의 가치는 얼마일까? 당신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 병원, 회사의 가치는 얼마일까?우리의 하루는 가치를 좇는 일고 가득 차 있다. 조금이라도 좋은 차, 좋은 집을 장만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얼마 전 종영한 JTBC의 'SKY 캐슬' 역시 조금이라도 가치 있는 대학에 자녀를 보내기 위한 이야기였다. 한국의 대학교는 수천 개지만 그들에겐 절대 비슷한 대학이 아니다. 대학 이름에 담겨 있는 브랜드 가치를 따지는 것이다.필자는 궁금했다. 도대체 가치라는 것을 누가 정하는 것인지. 서문에서 사람의 가치를 묻는 말이 잘못되었다 했지만, 실제로 우리는 사람의 가치를 사회적 기준으로 분류한다. 심지어 대놓고 따지는 곳도 있다. 바로 결혼정보업체이다. 그곳에서 사람은 10~15등급까지 나뉘는데 주로 학력과 경제력이 그 기준이 된다.필자의 백수 시절,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 테이블 위의 티슈를 뽑아 코를 팽하고 풀어 버리는 게 아닌가. 순간 휴지가 너무 안타깝게 여겨졌다. '하필 티슈로 태어나서 사람의 콧물받이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반면 어떤 종이는 몸에 위인을 그려 사람에게 사랑받는 돈이 되기도 한다. 너무 억울해 보였다. 같은 종이인데 누구는 콧물 받이, 누구는 사람들이 절대 버리지 않는 돈이 되는 게 참 아이러니했다. 그런 역설을 꼬집는 광고를 만들고 싶었다. 각 티슈에 지갑 스티커를 붙여두고, 티슈를 쓰는 게 마치 돈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카피를 썼다. '종이도 돈입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말고 아껴 쓰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티슈 입장에서는 내가 한없이 고마웠을 것이다. 가장 낮은 가치의 종이를 가장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돈과 똑같다고 했으니 말이다.카페를 운영하는 친구에게도 이 광고는 큰 도움을 주었다. 손님들의 휴지 사용량이 많다고 투덜댔지만, 이 스티커로 사용량이 반 이상 줄었다. 스티커 한장의 광고였지만 콘텐츠의 힘을 발휘한 것이다. 나는 그렇게 티슈와 지폐의 본질은 같다고 말했다.세상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당신의 브랜드는 그중 하나다. 당신은 오늘도 어떻게 하면 나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일 것이다. 하지만 그 가치는 누가 매기는 것일까? 다시 묻고 싶다.필자는 여름 군번이다. 여름에 입대해 40도가 가까운 날씨가 훈련을 받곤 했다. 몸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두 땀이 배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산에서 훈련을 받고 내려올 때 늘 똑같은 구멍가게를 지나쳐야 했다. 너무 목이 마르니 가게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 스포츠음료를 다 마시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 작은 가게가 나에겐 오아시스처럼 보였다. 그 순간 그 구멍가게는 내게 애플, 삼성보다 가치 있는 브랜드였다.기억하라. 당신이 매출 1억이 안 되는 스타트업 대표이든 200억이 넘는 기업의 사장이든 쫄 필요가 없다. 세상 모든 가치가 상대적이듯 당신의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논산의 구멍가게가 내게 오아시스 같았듯, 당신의 고객에게 오아시스 같은 브랜드가 되면 된다.그러기 위해서는 늘 세상이 정해 놓은 가치를 의심해봐야 한다. 작은 차보다는 큰 차가 가치 있고 지방대보다는 서울대가 가치 있다는 건 세상이 규정해놓은 가치다. 하지만 당신의 브랜드를 감히 누가 함부로 평가하겠는가. 대전역 성심당에서 소보루 빵을 먹는 고객에게는 그곳이 뉴욕의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보다 가치 있는 브랜드이다.남들이 기준을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라. 그렇게 세상이 정해 놓은 가치를 뒤집어라.㈜빅아이디어연구소 김종섭 소장광고를 보는 건 3초이지만 광고인은 3초를 위해 3개월을 준비한다. 광고판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를 연재한다.

2019-02-20 09:28:20

후구마비 재활 치료 과정 (이미지출처: 탑스동물메디컬센터)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하반신 마비된 봉이의 재활 스토리

뒷다리가 마비된 봉이(2)가 내원하였다. 봉이는 두달전 갑작스레 하반신이 마비되었고 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경남 사천의 시골 마을에서 원인도 모른채 봉구를 지켜봐야 했던 할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알려지며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진료가 의뢰되었다.개에서 하반신 마비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다. 디스크가 빠져나와 척수신경을 압박하는 정도에 따라 통증과 마비증상이 나타나며. 디스크의 탈출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봉이는 MRI검사 결과 척수에 염증이 발생하여 주변 신경이 손상되는 척수염이었다. 척수에 발생하는 염증이 광범위해질 경우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봉이는 다행히 국소적인 척수 손상에 의해 하반신 마비가 발생한 상황이었다.봉이는 입원하여 척수염과 관련한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받았고, 후지 보행을 위한 전침치료와 재활 치료가 병행되었다.지루하고 아픔이 따르는 입원 과정이었지만 봉이가 잘 견뎌준 덕분에 퇴원할 때는 혼자서 서 있거나 비틀거리며 짧은 거리를 걸을 정도로 회복되었다.퇴원 후에도 이웃분들의 지극한 도움으로 재활 과정은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 한달여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봉이는 할머니와 산책도 다니고, 빠르게 달릴수 도 있게 되었다.봉이의 회복으로 할머니가 웃음을 찾으시고 마을 전체가 경사스러워 한다는 소식에 참 보람을 느낀다.봉이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주신 이웃분들과 할머님께 오히려 감사드리며, 봉이처럼 하반신마비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봉이에게 적용되었던 재활 치료 과정을 소개한다.◆뒷다리 마비증상을 보이는 동물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1단계: 누운 상태에서의 재활(관절과 인대, 근육의 위축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1. 손으로 배를 깊게 마사지하면서 방광을 부드럽게 압박하여 배뇨 유도하기2. 허리, 골반,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 발가락을 섬세하게 마사지 하기3. 고관절,무릎관절, 발목관절, 발가락 관절을 크게 굽히고 펴는 운동(ROM)을 반복하기4. 엄지 손가락으로 발바닥을 압박해가며 다리를 강하게 구부렸다 펴기 운동 반복하기▷2단계: 서 있기(standing)(미끄럽지 않은 쿠션감있는 바닥재에서 시행하고, 발바닥 털과 발톱은 잛게 깍아준다.)1. 허리 뒷부분을 손으로 받쳐 중심을 잡아주며 앞다리로 버티고 서있는 자세 유지하기.2. 가슴 부위에 손을 받쳐서 허리가 편 상태에서 서 있는 자세 유지하기3. 뒷다리의 보폭을 조금 벌리고 혼자서 서 있는 자세( STANDING) 유지하기4. 스탠딩 상태에서 뒷다리를 앉혔다 일으키는 스쿼트(squrts)운동 반복하기5. 발바닥을 손으로 받치고 자전거 페달 운동 (standing bicycle) 반복하기▷3단계: 걷기(WALKING)1. 스탠딩 자세에서 손으로 엉덩이를 살짝 받치고 밀쳐주며 걷기를 유도하기2. 짐볼 위에 뒷발을 올리고 균형잡기, 체중 옮기기 운동 반복하기▷도움말1. 걸을 때 뒷발목이 껶여지지 않도록 배려한다. 발목이 겪여지면 찰과상이 잘 생기며 통증으로 재활을 기피하는 이유가 된다.2. 각 단계는 지속적으로 반복하여야 하며 간식이나 칭찬을 통해 재활 과정을 즐거운 놀이과정으로 인식시킨다.3. 허리에 통증을 호소할 경우 재활을 중단하고 수의사의 처방을 따른다.허리 통증, 뒷다리 걸음거리 이상, 배뇨 이상 , 후지 마비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하고 빠른 시간 내 수의사의 검진을 받으셔야 한다. 척추질환은 정확한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SBS TV동물농장 수의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 원장은 개와 고양이,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동물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제시하고자 '동물병원 24시'를 연재한다.

2019-02-19 12:16:44

오곡밥 및 부럼 재료들. 연합뉴스

[잠깐상식] 오늘 정월대보름 관련 키워드=귀밝이술 오곡밥 약밥 부럼 생떡국 섬만두 뜻은?

2019년의 정월대보름 즉 음력 1월 15일은 바로 오늘 2월 19일이다.음력 기준으로 설 명절 이후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다.명절인만큼 먹을거리 역시 다채롭다. 의미까지 더하는 먹거리 풍습이 많다.▶귀밝이술은 이명주(耳明酒)라고도 한다.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에 마시는 술이다.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를 담는다. 동국세시기에는 정월대보름날 청주 한 잔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마셨다고 기록돼 있다.▶오곡밥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정월대보름에 먹는데,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약밥은 찹쌀을 쪄서 대추, 밤, 잣, 참기름, 꿀, 간장 등의 재료를 섞어 쪄서 익힌 음식이다. 오곡밥이 서민적이라면, 약밥은 조금 귀티가 나는 밥이었다. 약밥에 들어가는 대추, 밤, 잣은 서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농산물이었기 때문이다.▶부럼은 정월대보름 아침 날밤, 호두, 은행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것을 가리킨다. 한 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미를 지닌다.여기까지는 제법 익숙한 음식 및 풍습이다.▶생떡국은 무엇일까? 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하여 만든 생떡으로 끓인 국이다. 경주에서는 정월대보름 전날인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먹는다. 안동에서는 정초 차례에 생떡국에 국수를 넣어 삶아 먹는다. 모두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의미다.▶섬만두도 닮은 의미이다. 좀 더 구체적이다. 이름에 '섬'이 들어가는데 이는 곡식 같은 것을 담기 위해 짚을 엮어 만든 가마니이다. 한해 농사가 잘 돼 쌀섬 등이 많이 들어오기를 기원하는 뜻을 만두에 담는다. 만두를 평상시 만드는 것보다 속을 꽉 차게 넣어 크게 만들었는데, 그래서 섬만두다.

2019-02-19 06:00:25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은 곳' 표방한 불량 비교사이트 많아… 제대로 된 곳 찾으려면?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인터넷가입현금지원 해주는 곳' 등을 찾아보는 소비자들이 많다.실제로 SK·KT·LG 고객센터에서 인터넷 설치를 하는 것보다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에서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까닭에, 이러한 사이트들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한 것이다.하지만, 아무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에서나 상담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급하기로 한 사은품을 주지 않거나 기존 인터넷 해지에 따른 위약금 지급을 해준다고 약속했으나 신규 가입 후 소식이 없는 곳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이러한 곳들은 해지 과정을 어렵게 만들거나 해지 시 더 많은 위약금을 물리기도 해, 울며 겨자 먹기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안전한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까?먼저 '부가세, 사은품 혜택'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내에 명시해놓은 곳을 찾아야 한다. 불법, 불량 사이트는 사은품과 관련해 두루뭉술하게 말해 추후 일부는 현금 지급하고 일부는 요금할인에 들어있다고 둘러대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또한, 애초에 '해지 대행, 위약금대납' 등의 불법 영업을 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신규 인터넷신청 사은품이 좋다고 해도, 기존 인터넷가입이 만료된 뒤에 새로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은 상담 내용을 녹음하거나 문자, 메일 등으로 받아 증거를 만들어놔야 한다. 향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본사 고객센터를 통해 일부나마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SK·KT·LG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통신플랜'은 인터넷가입현금지원 금액을 홈페이지 내 투명하게 공개해 '믿을 수 있는 안전 사이트'로주목받고 있다.베테랑 상담사의 SK·KT·LG 인터넷설치 상담과 함께 최대 60만원 이상의 사은품 등 혜택들도 즐비해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으로도입소문 났다.'유무선 결합할인 활용, 요금제 선택 가이드라인, 계약 진행 시 체크사항' 등 꼼꼼한 상담도 가능하니,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통신플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9-02-19 00:00:00

올해 1월 20일, 즉 음력으로는 2018년의 마지막 보름인 12월 15일에 뜬 보름달. 김영진 기자

2월 20일 슈퍼문, 한국천문연구원 "2019년 가장 큰 보름달"

2019년 가장 큰 보름달이 2월 20일에 뜬다. 바로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의 보름달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해 1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주목할만한 천문현상을 소개했다.여기서 2월의 경우 바로 20일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꼽혔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그러나 이 보름달이 다른 보름 때 뜬 달에 비해 현격하게 큰 것은 아니다.올해 가장 작은 둥근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14일의 달보다 14%정도 더 커 보인다는 것.아무튼 20일 보름달이 가장 커 보이는 이뉴는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당연한 이치지만 지구와 달 사이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달이 작아 보이는 이치다.달은 지구와 평균 38만4천400km 떨어져 있는데, 20일에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35만7천151km로 가까워진다.

2019-02-18 20:31:34

서세창씨 제공

[100세 시대, 인생 2막] 음악 봉사로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는 서세창 씨 "아코디언 선율에 사랑을 싣고"

서세창(70) 씨는 봉사로 하루 해가 짧다. 아코디언 앙상블을 결성해 시간만 나면 요양원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연주 봉사를 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서 씨는 또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지 안내 봉사회에 가입해 교구 내 주요 성지와 사적지를 안내하고 해설하는 일도 하고 있다. 서 씨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봉사하자!'라는 구절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기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코디언 앙상블로 음악 봉사서 씨는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2011년 퇴직했다. 현직에 있을 때도 전공을 살려 각종 지역 국제대회에 통역자원봉사를 했던 서 씨는 퇴임 후 어떤 봉사를 하는게 좋을지 고민한 끝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봉사하기를 결심하고 2014년부터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은 주름상자를 이용해 양손으로 바람을 넣어 소리를 만드는 악기다. 무엇보다 휴대하기 편하고 피아노처럼 덩치가 크지 않아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는다. 거기다가 연주하면서 노래까지 할 수 있어 흥을 돋우기엔 이만한 악기가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서 씨는 이어 "아코디언의 주름이 펴졌다 접혔다 하며 흘러나오는 멜로디가 애잔하다. 옛 노래를 듣는 듯 흑백영화 스크린이 펼처지듯, 끊어지는 듯 다시 이어지는 애절하고 서정적인 연주가 가슴을 울린다. 다채로운 음색 효과를 낼 수 있어 마치 '1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아코디언 예찬을 늘어놓았다. 서 씨는 "아코디언의 음색은 친근감이 있고 유행가부터 클래식까지 모든 곡에 어울린다"고 했다. 서 씨는 뜻을 같이하는 2명과 '아코-아모(Accor-Amore)'(아코디언 사랑)이란 아코디언 앙상블을 결성했다. 아코-아모는 가까운 요양원을 비롯해 논공가톨릭치매센터, 시립희망원, 고령대창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매달 방문해 연주한다. "병들고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조그마한 재능 기부다. 이를 통해 그분들이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저에게는 늘 즐거운 시간"이라고 했다. 서 씨는 또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는 봉사자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며 "어떤 때는 위로하러 갔다가 되레 위로 받고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돌아온다"고 했다.아코-아모는 또 시민들을 위한 야외공연도 한다. 시내 중심가인 동성로와 아양교 지하철역에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독도사랑 음악회 등에도 출연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서 씨는 아코디언을 배운 후 2016년 모 방송국 생활음악경연대회 아코디언 시니어 부문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씨는 오페라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각색한 '춘향전'에 거리의 악사로 분해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역할을 했는데, 3분 출연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준비했다. 엄청 떨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봉사의 원동력은 긍정적인 자세서 나와서 씨는 이런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건강과 긍정적인 자세에서 나온다고 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봉사의 가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 씨는 매일 아침 헬스클럽에 나가 1시간 이상 운동을 한다. 그래야 봉사도 오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허락하는 한 봉사하며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좀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위해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서 씨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성지안내 봉사회에도 가입해 한티, 신나무골, 계산성당, 성모당 등 교구 내의 주요 성지와 교회 사적지를 안내하고 해설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19-02-18 19:30:00

도장 새기는 일이 천직이라고 말하고 있는 유병태 씨. 박노익 선임기자 noik@imaeil.com

[노포 이야기] ⑧ 도장 인생 50여 년 월성인업사 유병태 씨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중요한 서류에는 이름을 쓰고 그 옆이나 밑에 반드시 도장을 찍어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계로 간단하게 도장을 새긴다. 도장을 새겨온 지 53년 경력의 유병태(71) 씨는 아직도 손작업을 고집한다. 유 씨는 "자신을 증명하거나 서약할 때, 그리고 거래할 때 주로 도장을 찍는다. 그러니까 도장은 신분증명과 약속,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고 했다.◆"도장은 신분증명과 약속, 두 가지 뜻 담겨져"경주역 앞 성동시장 한 켠에 자리잡은 '월성인업사'. 두 평 남짓한 가게엔 자그마한 작업대와 의자, 그리고 도장 새길 때 재료를 고정시키는 조각대와 칼 몇 개가 전부다. 모두 40년이 넘은 것으로 새카만 손때가 잔뜩 묻어 있다. 옆 네모 판자에는 '도장'이라는 큼지막한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곳이 유병태(71)씨의 일자리다.유 씨는 이곳에서 오후 3시까지 손때 묻은 조각도로 직경 15㎜ 안의 우주에 혼을 담고 있다. 1966년부터 도장 새기는 일을 했으니 벌써 50년이 넘었다.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머리는 하얗게 빛이 바랬고 굳은살이 박힌 손은 투박하다. 하지만 안경 너머 눈동자만은 또렷하다.그의 손에 잡힌 조각칼이 지나갈 때마다 새 생명이 태어난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 그의 칼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사람의 이름 석 자가 새겨질 때 비로소 그의 혼이 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다. 유 씨는 "도장 새기는 일은 곧 신분증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도장에 새기는 글씨는 '좌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서 좌우가 뒤바뀐 모양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필력으로는 예술적인 글씨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몇십 년을 노력해도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그런 면에서 유 씨는 칼과 붓, 전·서각에 두루 능해야 하는 도장가로서 조건을 두루 갖췄다.유 씨는 "도장은 이름자의 획수에 따라 印(인), 章(장), 信(신) 중 어느 첨자를 쓸지, 어떤 서체를 쓰고, 테두리와 글씨 중 무엇을 가늘고 굵게 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손님의 인격이 제 손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싸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이용해 기계 도장을 새기는 게 대세인 요즘에도 유 씨는 직접 수조각으로 새기는 '손도장'만을 고집하고 있다. 도장이 기구이기 이전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편하기는 한데 예술적 운치와 인장가의 혼이 담기지 않은 도장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도장은 찍으면 찍을수록 멋이 스며 나온다. 제 도장 덕에 일이 잘 풀렸다며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유 씨는 오늘도 작은 우주 속에 혼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오른손 아닌 왼손으로 사람 이름 새겨경주 산내면에서 태어난 유 씨는 다섯 살에 겪은 소아마비 때문에 오른손과 오른쪽 다리가 부자연스럽다.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다 마치지 못했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이웃집에 살던 마을 이장이 칼과 도장 재료 몇 개를 가져다주며 "기술만 있으면 밥 먹고 살 수 있다. 여기에 도장 한 번 새겨봐라"고 권했다. 이것 아니면 끝이란 심정으로 작업에 매달렸다. 결국 도장 새기는 일을 배웠다.면소재지에 가게를 열었다. 주위 분의 도움으로 가게는 잘 됐다. 어느날, 또 다른 일이 마음에 들어왔다. 사람의 이름을 새겨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모습을 담아주는 사진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당시만 해도 구식 결혼을 하는 이들이 많아 사진의뢰가 많았다.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몇 년 지나지 않아 사진업이 시들해졌다. 사진관을 아내에게 맡기고 경주 시내로 나왔다. 1978년 봄이었다.형님 친구 배려로 경주역 앞 성동시장 한쪽에 도장가게를 차렸다.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다. 마침 도장업은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다. 지금에야 서명 하나로 끝나지만 당시엔 사람들 모두 근사한 인감도장 하나쯤은 있어야 행세를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일이 잘 돼 솜씨 좋은 사람을 고용해야 할 만큼 일이 밀렸다.자리를 잡아갈 즈음, 일이 터졌다.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람이 보증을 부탁해왔다. 망설임 없이 인감도장을 그의 손에 쥐여줘 보냈다. 5천여만원을 고스란히 갚아야 했다. IMF 때 이자가 높아 더 힘들었다. 내 돈으로 갚고, 돈을 빌려서 또 갚고 이자에 이자를 물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들 수 없었다. "당시 많이 힘들었다"고 술회했다.시대가 변하면서 일도 줄었다. 가끔 벼락 맞은 대추나무나 상아 도장을 의뢰하는 이도 있지만 하나에 5천원하는 막도장이 대부분이다. 취재 도중에도 막도장을 새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있었다. 굽어서 움직이지 않는 오른손으로 도장을 고정하면 왼손이 마치 기계처럼 척척 움직이며 글씨를 새겼다. 2, 3분 남짓 걸렸다전통시장 길가에 있는 유 씨 가게는 소란스럽다. 그러나 유 씨는 "칼을 잡고 있으면 고요해진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나무의 결만 보인다. 이 일은 집중할 수 없으면 한 자도 새길 수 없는 작업"이라고 했다.유 씨는 도장을 새기는 작업이 보람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 남이 보기엔 불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도장 새기는 일이 천직인 것 같다. 지금은 안 계시지만 도장 새기는 일을 하라고 한 마을 이장님이 고맙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2019-02-18 19:30:00

생전 아버지의 모습.

[그립습니다] "야들아 소 죽 줬나∼" 하시던 아버지와 누렁소

상주시 함창이 고향인 아버지(박노일)는 장날이 되면 어김없이 거나~하게 취하신 모습으로 삽짝을 들어서시며 "야들아 소 죽 줬나~" 하시곤 하셨다.그러자 어머니는 "당신은 우째 식구 안부는 안 묻고 소만 묻 소~"라고 투덜거렸다.그 당시 아버지는 소를 자식처럼 아끼셨다. 그도 그럴것이 그 시절 소 한 마리는 재산의 상징과도 같았다. 어지간한 머슴 한 몫을 하던 때였기도 했으니.처음 송아지 한 마리를 들여왔을 때 아버지는 정말 좋아 하셨다.코뚜레도 못한 아기 송아지.얼마나 정성을 들이셨는지 무럭무럭 커 주었고 다시 예쁜 송아지까지 낳아 주었다. 그 송아지는 어미가 되어 아버지께 귀한 목돈을 안겨 주고 때로는 오빠의 사업자금이 되어주기도 했다. 누렁소는 또 봄부터 가을까지 논밭도 갈고 달구지를 끌어 집안의 거름을 들로 실어다 나르고 들에 있는 곡식 단을 집으로 나르며 아버지 일들을 거들었다.길 다란 고삐 줄로 오른쪽으로 당기면 저 먼 새들 논으로 왼쪽으로 당기면 앞 논으로 향하며그렇게 소는 아버지와 한마음 한 몸이 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밤중에 "아이구 소가 없다~"하시는 어렴풋한 아버지 말씀에 깨어보니 마답(마당가 소 메는 곳)에 있어야할 소가 없어졌다.전 날 송아지를 장에 데리고 가 팔고 왔었는데 저녁 내내 울다가 고삐를 끊고는 십리 길의 장터로 새끼를 찾아 간 것이었다. 한달음에 집을 나서신 아버지, 동네 어귀를 막 지나려는데 어디선가 소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귀에 익은 소리였다.혹시나 싶어 찾아가니 동네 한 어른이 어디 갔다 늦게 오시는데 소 한 마리가 급히 가는걸 보시곤 언뜻 우리 집 송아지 팔았다는 것이 생각나 잡아 두었던 것이었다. 자식 떼어내고 힘들어하는 소에게 아버지는 더욱더 정성을 들이셨다. 겨울에 짚만 먹이면 맛없다고 가을에 서마지기 콩밭의 콩잎을 손수따서 말리시고 아끼던 콩 한줌과 등겨 한바가지 꼭 넣어 소죽을 끓이시고 겨울엔 소도 등이 따뜻해야 한다시며 솜을 넣어 누빈 등 옷을 만들어 입히고 외양간 문도 멍석으로 막아 주셨다.그런 아버지의 소사랑에 엄마는 살짝 시새움을 내 비칠때도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어화 어화 어허이,,,"사람들의 어깨에 얺쳐 진 꽃상여가 마당을 한 바퀴 돌아 삽짝문을 나서자 그때부터 말뚝에 메인 소가 울기 시작 했다.마을 어귀를 돌아 저 멀리 상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쪽을 향해 고개를 들곤 음 무~,음 무-~ 하며 한참 동안을 서럽게 울고 또 울었다그 소를 보며 동네 사람들도 슬퍼했다. 저 쪽 세상에서 울 아버지는 당신의 마지막 길에서럽게 울어주던 그 소를 만나셨을까?지금도 삽짝 논에서 쟁기질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이랴-하면 앞으로 가고, 어더더-하면 오른쪽으로 돌고 어디어디~ 하면 왼쪽으로 돌고 워-하면 서던소와 함께 일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딸 상순이가.

2019-02-18 19:30:00

의자를 이용한 하체 근력운동

겨울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노인 근력 운동'…'뼈아픈 낙상' 막으려면 몸을 움직여라

일반적으로 '운동하는 노인'의 이미지는 어떤 게 있을까. TV 버라이어티 쇼에 나오는 근육질의 할아버지? 뒷산 약수터에서 나무에 등치기 운동을 하는 할머니? 전문적인 운동법이나 생활 속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근력 운동이다.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노인들은 외출이 줄어들고 몸이 움추러든다. 자연스레 근육량이 감소해 길을 걷다가 순식간에 넘어져 낙상 사고를 당하기 쉽다.'낙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넘어져서 뼈와 근육,즉 근골격계가 상처를 당하는 사고'를 말한다.젊은사람들과 달리 노인이 근력이 떨어지면 낙상사고로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활동 제약으로 인한 다른 합병증을 불러올수 있다. 그러므로 노인에게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근력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이다. 노인의 근력이 떨어지면 낙상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데 매년 노인 전체인구의 1/3이 1회 이상 낙상사고를 경험하고, 수십 만명이 이로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근력운동이 노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을 바꾼다. 건강한 노인이 되기 위한 필수 생활 습관, 집 안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동작을 알아보자.※준비물 - 고무밴드(1천원~5만원) / 1kg 아령(2개 세트 기준 3천원~) / 운동매트(5천원~) ▶할아버지의 사인(死因)하루 소주 1병에 담배 반 갑, 규칙적으로 아침 저녁 하루 두 끼 식사, 두 달 전 건강검진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던 할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 연세가 여든넷이셨으니 충분히 노환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건강했다. 전날까지 약주도, 반찬 투정도 하시다가 다음날 조용히 가셨으니 호상(好喪)이라 여길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이상했다. 할아버지의 사인은 뜻밖에도 한 달 전의 낙상사고. 계단에서 넘어진 할아버지는 다리가 부러졌고 한동안 걷질 못했다. 노인에겐 낙상사고가 암(癌) 발병만큼 위험한 것이 다. 할아버지는 낙상사고 이후 한 달 가까이 움직이질 못했는데 그동안 근육 손실이 상당했을 것이다. 자세가 바뀌지 않아 혈액이나 체액이 팔다리로 가지 않고 몸통으로 모여 신장이나 호흡기관에 과부하가 걸렸다. 결국 폐렴이나 요로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고 할아버지의 면역력(노인의 기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노인 하체 근력운동은?노인의 하체근육(엉덩이와 허벅지)은 전체 근육의 70%를 차지한다. 노인의 하체근력운동은 인생을 바꾼다. 하루 10분 운동으로 연간 20% 이상 근력은 향상되고, 건강한 신체로 사회활동을 지속하면 우울증도 예방돼 심리적인 효과도 크다. 노인에게 꼭 필요한 하체근력운동, 어떤 것이 있을까? 두다피트니스 차상길 트레이너가 소개하는 노인 근력운동 동작을 따라해보자. - 허벅지 근력 키우기 운동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운동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운동신경이 좋아서 지지대 없이 무릎을 굽혀도 상체를 지탱할 힘이 있는 경우이다. 손잡이 없이 운동하는 방법이다. 준비물로는 무릎 높이의 걸터앉을 의자가 필요하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앉는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양팔은 상체와 직각이 되도록 앞으로 뻗는다. 허벅지와 허리 그리고 양팔은 옆에서 볼 때 'ㄷ'자 모양이 된다. 이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서고 같은 자세로 돌아오기를 15회 반복한다. 주의할 점은 일어서고 앉을 때 뻗은 양팔은 가슴과 직각을 유지한다. 같은 동작을 총 3회 실시한다.지지대 없이 무릎운동이 힘들 때는 허리 높이, 예를 들면 의자 등받이를 잡고 하면 된다. 이하 동작과 횟수는 앞과 동일하다. - 든든한 종아리 운동일어선 상태에서 양 팔을 어깨너비로 허리 높이의 지지대(의자 등받이)를 잡는다. 양다리도 어깨너비로 벌린다. 발은 의자에서 70센티미터 정도 거리까지 띄운다. 이 때 머리-다리-머리 밑은 직삼각형 모양이다. 허리는 꼿꼿하게 편 상태로 발끝만 땅에 붙이고 양 발꿈치를 세웠다가 땅에 붙이기를 반복한다. 이 동작이 심심하다고 느꼈지만 응용 동작도 있다. 한쪽 발을 들어 무릎 뒤로 걸친다. 한쪽 다리로만 지탱한 상태에서 발끝을 떼었다 붙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종아리 운동은 20회씩 3세트 반복한다. ▶상체운동이 필요한 이유60~70대 노인에게 가장 잦은 골절 부위는 손목관절이다. 김대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여든이 넘으면 낙상사고 때 그대로 쓰러지면서 고관절 많이 다치지만 60~70대에는 반사 신경이 살아 있어 손으로 짚으려다 골절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콜리스 골절(Colle's fracture)'이라고도 하는 손목 골절은 폐경 전후로 뼈가 많이 약해진 50~60대 여성에게 잦다. 이 시기에는 손목뼈가 물렁물렁해질 정도로 골다공증 상태가 심한 여성도 많다. 매일 걸으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하체와 다르게 팔이나 손목은 운동량이 적어 근육량이 적고 운동 신경도 훨씬 떨어져 사고에 빈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체도 하체만큼이나 꾸준한 운동, 그리고 칼슘 복용 등으로 관리가 중요하다. 이럴 때는 어떤 운동이 도움될까? - 팔꿈치 손목 운동운동 매트 위에서 바닥을 보고 눕는다. 무릎과 양 팔을 각각 골반과 어깨너비로 벌린다. 무릎으로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는 어깨를 일으켜 옆에서 볼 때 'ㄷ'자 모양을 만든다.양팔과 상체는 직각을 유지하고 어깨가 손목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신경 써 가면서 동작을 따라 한다. 양 팔과 상체는 움직이지 않고 자세를 고정한 뒤 왼쪽 다리부터 들어 허리와 평행이 되도록 다리를 쭉 펴준다. 5초 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상체가 전방(몸이 앞으로 밀려나)으로 쏠려 하중이 손목에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양다리를 번갈아가며 각각 15회씩 3회를 반복한다. 응용동작. 다리만 움직이는 게 심심하다면 다리와 팔을 동시에 들어 올리는 방법도 있다.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는 오른팔을 오른 다리일 때는 왼팔을 올린다. - 고무밴드를 이용한 운동고무밴드를 바닥에 깔고 밴드 가운데에 올라선다. 양손에 밴드를 잡고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려 팽팽한 상태로 만든다. 준비 자세는 양팔을 쭉 펴서 앞에서 볼 때 머리-팔-바닥이 마름모꼴 모양이다. 양팔은 평행이 되도록 천천히 올려 명치에서 멈춘다. 그 상태에서 5초 간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엉덩이까지 내린다. 이 때 주의할 점. 밴드를 너무 들어 올리면 어깨가 올라가기 때문에 명치 높이를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회 씩 3회 반복한다. - 손목 - 가슴 운동바닥에 운동 매트를 깔고 하늘을 보고 눕는다.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려 바닥과 정삼각형이 되도록 굽힌다. 양팔은 상체와 수평이 되도록 펴고 팔꿈치를 직각으로 접는다. 이 자세에서 1kg 아령을 양손에 들고 하늘 방향으로 팔을 일자로 쭉 펴준다. 주의할 점은 양팔이 어깨선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한다. 어깨는 힘을 빼고 바닥에 붙인 상태로 운동한다. (표) 낙상사고 관련 통계- 2017년 한국인 질병 부담 순위 7위 (한국소비자원)- 낙상으로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 17% / 60% 이상 정상적인 보행 불가- 노인 전체인구의 1/3 매년 1회 이상 낙상사고 경험(계절과 관계없이 빈번)- 낙상사고 70% 이상이 집 안에서- 우리나라에서 낙상으로 사망하는 노인은 한 해 83만명- 낙상이 노인 사망원인 2위 / 전체 사망원인 5위

2019-02-18 19:30:00

대구수의사회-뉴타이베이시 수의사회 자매결연

대구-대만 뉴타이베이시 수의사회 결연

대구시 수의사회는 14일 대만 뉴타이베이시 수의사회와 동물의학의 상호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했다. 향후 교류를 통해 인적 자원 상호 왕래 및 우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2019-02-18 18:30:00

공무원연금공단, 봉사자 양성 '연금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2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연금생활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연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상반기 연금아카데미는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노인상담 및 치매 예방교육 ▷동영상 제작 강의 ▷오카리나 연주 등 41개 과정이 개설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은 대경상록자원봉사단 등 자원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연금아카데미에 참여를 희망하는 연금생활자는 20일까지 유선(053-715-5460~3) 또는 공단 대구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공단 대구지부는 2009년부터 연금아카데미를 개설해 퇴직 공무원이 공직 경험과 재능을 살려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료생 2천여 명을 자원봉사자로 양성한 바 있다.공단 백동기 대구지부장은 "연금아카데미가 퇴직 공무원과 함께 지역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퇴직 공무원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와 봉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8 17:14:30

달려라병원, 사회공헌캠페인 '기부앤런'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 전달

달려라병원은 지난 15일 달려라병원 회의실에서 사회공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기부앤런'이 결실을 맺어, 기부금 전달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기부앤런 캠페인은 지난 17년에 달려라병원과 LG트윈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다.협약의 내용을 보면, 시즌 중 LG트윈스 선수의 1도루 당 5만씩을 적립하며 적립된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달려라병원과 해당 시즌 LG트윈스 최다도루 선수의 이름으로 야구 꿈나무 어린이에게 전달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프로야구 시즌동안 LG트윈스는 총 71건의 도루를 성공시켜 355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었다. 적립된 기부금은 달려라병원과 LG트윈스 내 최다 도루선수인 정주현 선수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되었다.'기부앤런' 캠페인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빈곤가정의 어린이를 지원하여 인재양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년째 이어온 행사는 달려라병원이 LG트윈스의 공식 지정병원이 되어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을 치료한 것이 함께한 계기가 되었다. 이후 매년 이번 캠페인과 연계된 행사로 고객초청 팬사인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달려라병원 박재범 원장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트윈스와 함께 어린이를 돕기 위한 후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뜻 깊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달려라병원은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였으며, 배우 김상중씨와 함께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수술을 후원하는 '원더풀 원미닛'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19-02-18 12:47:37

[타임캡슐] 단파 방송 키즈

1962년 통영수산고 2학년생이던 박형수 씨의 사진이다. 아마추어무선통신(HAM)과 단파방송을 위해 만든 무선 통신기를 만지고 있다. 라디오를 분해해 나온 진공관, 콘덴서 등 부품을 썼다. 만드는 데만 5개월이 걸렸다고 한다.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찾는다. 그리고는 외친다. 'CQ, CQ'.'이 신호를 듣는 사람은 누구든지 응답해달라'는 교신 개시 연락신호 'CQ'를 외치면 조그맣던 골방은 전세계로 바뀐다. 단파는 미지의 세계와 소통하는 수단이었다. 라디오 방송처럼 주파수만 맞으면 누구나 들을 수 있었다. 미국과 한국의 아마추어무선사가 교신하는 것을 일본에서, 대만에서 들었다. 전파에 고무된 상상력은 세계지도 바깥으로 나갔다. 지도 속 국가간 경계는 허물어졌다.무선 통신기는 그 시대의 메신저였다. 서울에 전화라도 한 통 걸려면 우체국에 가서 5시간은 기다려야 했던 때였다. 무선 통신기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 박 씨도 주말마다 2~3시간씩 '세계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그 탓에 간첩으로 의심받기도 여러 번. "저 집에서 밤에 '삐삐삐' 소리가 난다"는 신고 때문이었다. 철저한 신고 정신으로 무장됐던 시대였다.5G 기술이 일상인 지금이다. 무선 통신기를 들고 주파수를 맞추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와이파이를 타고 스마트폰으로 깨끗하게 듣는 건 물론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기술 혁신의 시작에는 단파 방송 키즈의 'CQ, CQ'가 있었다. ※'타임캡슐'은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역사가 있는 사진 등 소재에 제한이 없습니다. 사연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좋습니다. 짧은 사진 소개와 함께 사진(파일), 연락처를 본지 특집기획부(dokja@imaeil.com)로 보내주시면 채택해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소개는 언제쯤, 어디쯤에서, 누군가가, 무얼 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사진 원본은 돌려드립니다. 문의=특집기획부 053)251-1580.

2019-02-15 19:30:00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추진, 유선시장 2위로 오르나…인터넷가입, IPTV 설치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최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소식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에 나선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한다는 것은 '만년 3등'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볼 수 있다.인수 성사 시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 4위에서 2위로 도약하게 되며,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총 824만명 수준(점유율 24.6%)으로 확대된다. KT와 LG유플러스 간 2강 구도로 재편성되는 것이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구매 비용 절감, 무선 가입자 상승, 알뜰폰 사업과의 시너지 등이 제시된다. 늘어난 유료방송 고객 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변화된 미디어 시장 환경도 LG유플러스의 결단에 영향을 줬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 역시 다양한 미디어 시장 전선에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메시지에서도 유료방송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말 CJ헬로 인수 추진과 관련해 "미래를 보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케이블TV와의 인수·합병은 분명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LG 유플러스 인터넷과 IPTV를 가입하는 소비자의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네이버 인터넷가입 커뮤니티 카페인 '펭귄통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올해 LG 유플러스 인터넷과 IPTV 가입을 찾는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나 KT올레에 비해 약 1.3배 가량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고 전했다.'펭귄통신'의 경우 인터넷 가입 시 통신사에 따라 최대 60만 원의 현금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가 최대 60만 원, LG유플러스가 57만 원, KT가 53만 원까지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어 인터넷가입과 IPTV 설치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한편,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후 효과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콘텐츠 강자인 CJ그룹과의 협력관계 강화 등이 거론된다. CJ와의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IPTV 가입 전문 커뮤니티 카페 '펭귄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2-14 00:00:00

대구현악회 창립연주회

[그립습니다] 대구현악회 이기홍 선생님

지난 2018년 12월 28일 영면하신 이기홍선생님은 1926년 2월 5일 영천군 금호면 냉천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출생하였다. 금호초등학교 1학년 담임은 아동문학가 윤석중(1911∼2003)이었고, 바로 위 형님은 일본 동양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였고, 자형이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악가였다. 이러한 음악적 환경으로 경주중학교 재학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다.이후 서울대 음대 바이올린 전공으로 입학하여 동기생 양해엽과 함께 박민종(1918∼2006)선생을 사사하였다. 졸업 후 해군정훈음악대(악장 박민종)에서 제1바이올린으로 2년간 활동한 선생님은 6・25전쟁으로 대구로 내려와 대구여중, 영남고, 능인고, 경북여고, 대구공고에서 음악교사로 지내면서 아울러 바이올린 개인지도를 하였다.선생님은 향토 1세대 바이올린연주가이며 오케스트라의 창시자이다. 1956년 6월 자신의 바이올린 문하생을 중심으로 대구현악회를 조직하여 청구대 강당에서 공연함으로써 본격적인 대구지역 현악기의 울림이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이듬해 2군군악대 관악기 연주자의 협조로 대구교향악단으로 확대됐으며, 1963년에는 대구방송교향악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마침내 1964년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으로 창단되어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였다.1950년대 대구의 실내악은 불모지였기 때문에 더욱 선생님의 업적이 위대하다. 한편 대구음악가회 회원을 비롯하여, 하영수(한일미유 사장), 이효상(국회의장), 김준성(대구은행장), 한남석(대구방송국장), 유치환(예총대구지부장), 박경원(경북도지사), 강원채(대구시장) 등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이러한 분들을 직접 만나 이해 및 설득시키고 도움을 요청한 결과임이 더욱 놀랍다. 오직 손과 발로 뛰어 일구어낸 옥토로 비견될 수 있겠다.선생님은 1970년에 개설된 영남대 음악과에 출강하였다. 필자는 1971년 전국음악경연대회 관현악 부문에서 전체 특상(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선생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선생님은 나에게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지 말고 영남대에 입학하면 4년간 전면장학생은 물론이고 교통비까지 지급할 수 있다고 입학을 권유하였다. 그래서 입학한 나는 당시 선생님이 맡은 합주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듯이, 지금 선생님이 그립다.말 수가 적은 선생님은 음악적 내용이 궁금하여 문의할 때마다 친절하게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큰소리로 꾸짖거나 지적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필자가 1988년부터 대구음악사연구를 하면서 선생님이 보관한 사진자료, 포스터, 팸플릿 등 여러 가지 화상학적 자료들을 카메라에 담은 적이 있다. 앞으로 이러한 자료를 아카이빙 해야 함이 대구시의 과제라 생각한다.바이올린 연주가 손진헌(대구현악회 단원), 이영애, 구경자, 강건, 심상균(전 영남대 교수), 강효(세종솔로이스츠 예술감독), 정덕성(전 서울시향 단원), 임석영(전 대구시향 단원), 김문기, 이철범, 이영화, 윤경호, 유남옥 등이 선생님의 제자들이다. 차후 대구음악협회나 대구시향에서의 추모음악회 및 업적을 기리는 주기적인 행사가 있기를 기다려 본다.손태룡 한국음악문헌학회 고문

2019-02-13 19:30:00

[강추! 대구경북 애견동반 산책길 50] <3>서재문화체육센터 건너 파크 골프장 둘레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체육센터 서재문화체육센터 인근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가득하다. 최근 시니어들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인 '파크골프'부터 수영장, 풋살장, 헬스장, 500여 미터 인근에는 승마장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각자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며 강아지 산책도 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이다.오늘의 애견 산책길은 서재문화체육센터 건너 파크 골프장 둘레길이다. 파크 골프장 외곽으로 난 산책길은 40여분 코스이다. 길을 걷다 보면 골프코스와 만나기도 필드를 가로지르기도 한다. 마치 작은 골프장을 걷는 기분이 드는데 파크골프 피크시간대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는 피해 걷길 추천 드린다. 파크 골프는 공을 굴리는 방식이라 공이 사람 머리 위로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강아지 키 높이로는 날아들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하자. 사람이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사람이 먼저다.코스 중에는 2~3m 간격으로 나무가 서 있는 잔디밭이 있다. 여기는 골프장 외 시설이라 공이 날아들 위험이 없다. 목줄을 채우고 실컷 뛰어다닐 수도 있고, 나무가 많아 강아지에게는 냄새로 호기심을 푸는 놀이공원 같은 장소이다.산책 겸 강아지 발톱 정리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일석이조 산책로도 있다. 서재문화체육센터에서 대구 그린에너지센터까지의 언덕은 포장된 인도로 자동차 통행이 적고 한적해 조용히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우리 동네 숨은 애견산책 명소를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걸어요. 대구·경북 최고의 애견동반 산책길 50곳을 발굴하는 날까지 함께 산책하고 코스를 평가해 주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 문의는 kmh@imaeil.com으로 부탁드립니다.

2019-02-13 19:30:00

따뜻한 봄날씨로 통영시 곳곳에는 매화가 만개해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 바다 품은 500여 섬, 눈이 탁 트이는 경남 통영 여행

매화가 벌써 다 피었다. 여기서는 제철이다. 경남 통영이다. 눈만 돌리면 바다다. 햇살마저 봄이다. 날씨 운이 따른 줄 알았더니 2월 중순이면 당연한 볕이다. 설 연휴 직후 찾아간 2월 초순 통영의 한낮 기온은 영상 8도. 다운파카는 패션 테러였다.카메라를 들이댄 어디든 인생 사진이다. 드라이브만 해도 충분히 좋다. 가로수가 동백나무다. 말 다 했다. 맥줏집에 새우깡이 기본 안주로 나오던 시절, 마른 오징어를 기본 안주로 주던 곳을 만난 느낌이다."너무 좋다,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우선 '통영 만세' 삼창하고 시작해야겠다. 세간에 빈번하게 회자한 동피랑, 서피랑, 해저터널, 루지를 비롯해 달아공원, 이순신공원, 남망산조각공원 등 공원은 각자 동선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등 유명인사와 관련된 곳도 각자의 경험으로 넘기자. 통영에는 갈 곳이 너무, 많다. ◆통영관광의 절반, 미륵도통상 빼어난 풍광으로 관광객을 그러모았다는 관광지도 겨울에는 맥을 못추기 십상이다. 제주와 더불어 통영은 예외다. 특히 통영시 남쪽 미륵도는 통영 관광의 전초기지다. 미륵도의 절반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을 정도다.통영시내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길은 세 곳이다. 통영대교나 충무교를 통하거나 해저터널로 걸어가면 미륵도에 닿는다. 미륵도는 말이 섬이지 섬 같지 않다. 통영시내 통영해안로와 미륵도 미수해안로의 간격은 100미터가 채 안 된다. 대구 팔달교 금호강을 생각하면 얼추 맞다.미륵도는 드라이브만으로도 알찬 여행이란 느낌이 들 만큼 풍경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가로수부터 동백나무다. '정말 좋다'를 연발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을 본다. 일찌감치 정부도 명품 임명장을 내렸다. 연명예술촌 가는 길이다. '산양관광도로'라는 이름이 있다. 달아공원을 지나 미륵도의 중심으로 접근한다. 목표지점은 미륵산 미래사. 편백나무 숲의 유명세를 좇은 것이다. 미래사 바로 앞까지 자동차로 오른다. 경사가 꽤 급하다. 좀체 쓰지 않던 변속 기어를 넣는다. 편백나무가 드문드문 보이는가 싶더니 군락이다. 창문을 열자 편백나무 향이 흠뻑 들어온다. 사우나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향이다. 히노키 탕의 기본 재료인 편백나무다. 천연 항균물질, 피톤치드가 많아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향이 훨씬 진해진다.걷기 적당한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미륵불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숲의 끝에 높이 3미터가 될까 싶은 미륵불이 기다리고 있다. 미륵불이 보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면 바다다. 두 말할 것 없이 명품이다.260미터 거리다. 삼림욕을 즐기기엔 짧다. 왕복해야 500미터를 넘긴다. 입구에서 미륵불까지 수행하듯 왕복하는 이들이 보인 이유였다.미래사에서 욕심을 내 미륵산까지 올라도 좋다. 20분이면 족하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과 이어진 구간이다. 날이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미륵산 정상이다. ◆연대도, 만지도동해와 다른 바다다. 섬이 하나도 없는 동해와 달리 여기저기에 섬이 있다. 먹물을 적셔 붓을 휙 휘두르니 먹물이 떨어진 자리마다 섬이 생기더라는 어떤 나라의 신화처럼 이야기해도 믿을 법한 지형이다.하긴 경남 출신 친구가 난생 처음 동해안 바닷가를 보고 진지하게 내뱉은 한 마디, "여기 섬 다 어디 가삔노?"도 마냥 개그만은 아니었다.통영의 아기자기한 섬들 중 연대도와 만지도를 택했다. 근래에 출렁다리가 놓여 여행패키지에 자주 이름을 내미는 곳이다. 달아선착장에서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탄다. 하루 4차례 들어가는 배가 있다. 연명항에도 배가 있다. 시간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승선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승선료=왕복 1만원. 문의=달아선착장 055)643-3363. 배에 오르니 바다를 항해한다는 느낌이 아니다. 지척에 섬들이 널려 있어선지 넓은 호수로 뱃놀이 나가는 기분이다. 일리 있다. 전남 신안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섬이 많은 통영이다. 유·무인도를 합해 500개가 넘는다. 배 이름도 '섬나들이호'다. 연대도까지 2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멀미약은 필요 없었다.만지도는 '만지다'는 말에 해달라는 뜻의 접미어 '~도(표준어로 '~줘'에 해당)'가 붙은 '만지도(표준어로 '만져줘')'와 발음이 같다. 외설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섬 둘레, 총 길이라 해봤자 1.5km가 될까. 그냥 작고, 외로운 섬이다. 한자 지명은 '늦게 사람이 살게 된 섬'이란 뜻이다. 실제 최근 들어서야 연대도와 연결하는 98미터 길이의 출렁다리 덕에 한데 묶여 소개된다. '​마음을 만져주는 예쁜 섬'이라는 홍보 문구가 내 걸렸다. 국립공원공단은 2015년 이곳을 명품마을로 지정했다. 늦게 사람이 살게 된 만큼 사람 손을 덜 타 자연 그대로의 속성이 살아있다는 거다.연대도와 만지도는 바다를 보며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 알맞은 섬이다. 연대도를 크게 도는 2.3km 구간 입구에는 '멧돼지가 나오니 조심하라'는 경고 문구가 크게 붙어 있다. 굳이 위험을 감수할 건 없다.출렁다리를 건너 해발 고도 99.9미터의 만지도 최고봉, 만지봉으로 향한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숲은 짙다. 어둑어둑한 숲의 그늘은 신령스럽기까지 했다. 바스락거리는 건 걷는 이의 숨소리와 발소리뿐. 원시의 자연음이 이런 소리였을까. 동백나무 둥근 가지 터널 아래를 들어가고 또 들어간다. 동백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연출한 신비감은 절정에 이른다. 신비감이 도리어 공포감으로 바뀔 즈음 한 줌 안도의 빛이 보인다. 500미터쯤 걸어 올라왔을까. 곧 에메랄드빛 바다가 열린다. 욕지도, 연화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뭍으로 나오는 마지막 배는 동절기 기준 오후 4시 30분에 있다. 섬에서 뭍으로 나오는 시간과 해넘이 시간이 딱 맞다.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달아전망대를 지나치자니 아쉽다. 서쪽으로 열린 바다라 지는 해가 잘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별미의 시간굴이 끝물이다. 벌써 2월이다. 보리가 날 때 즈음 판을 접는다는 굴이었다. 그것도 옛말이다. 냉동기술이 좋아져 1년 내내 팔린다. 그래도 신선도를 무시할 수 없다. 봄에 들어서면 찾는 손님이 적은 이유다.통영의 연중 효자 상품이 된 건 멍게다. 언제부턴가 충무김밥을 제치고 스타덤에 오른 멍게비빔밥은 통영의 웬만한 식당에선 다 내놓는다. 그만큼 조리법이 단순하다.재료가 신선하고 양이 많으면 맛집 등극이다. 바다가 코앞인 통영에선 본 메뉴가 나오기 전 압도적인 물량 공세로 시장기를 잡아버리는 속칭 '찌개다시'가 많은 가게는 잘 없다. (철저히 국산화된 '찌개다시'는 입에 감기는 반면 본토 발음인 '츠키다시(突(き)出し, つきだし)'는 찰진 맛이 떨어진다. '야매'가 '야미(闇, やみ)'보다 많이 쓰이는 것과 비슷하다.)결국 핵심 단품으로 승부한다. 굴, 멍게는 블로그, 페이스북, 구글 리뷰 등에 오를 만큼 올랐다. 별미를 꼽자면 굴무젓과 뽈락김치를 들 수 있다.우선 굴무젓이다. 이름 그대로 굴과 무를 섞어 젓갈로 만든 거다. 무가 많다.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도 보인다. 국물에 담겨 나온다. 굴만 빼면 얼핏 안동 식혜의 느낌이다. 한 입 먹으니 실제로 그렇다. 단, 굴의 담백함이 입안에 남는다.아쉽게도 이것만 전문으로 내놓는 집은 없다. 아는 사람에게만 내어 준다. 여기서 '아는 사람'이란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비싼 걸 시켜 먹는'이란 말이 생략됐다. 서비스 겸 지역 홍보 겸해서 내놓을 개연성이 높다.뽈락김치도 거든다. 역시나 발효 음식이다. 한 입에 덥석 베어 먹었다간 물이 남아나질 않는다. 갓바위 절밥이 스친다. 짜다. 비늘이 쫄깃한 갑옷처럼 씹힌다. 초보는 살만 발라 먹어야 한다. 곰삭은 홍어향이 남는다.그럼에도 '이게 뭐야'하면서 또 뽈락을 집어 든다. 중독성이 있다는 걸 알아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흥분하지 말고, 크게 움직이지 말고, 찢어먹지 말아야 한다. 김칫국물 한 방울이라도 옷에 튀면 외출을 포기해야할 만큼이다.

2019-02-13 19:30:00

우해숙(가명)씨 부부가 반려견 화장터에서 '은비'장례식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강민호 기자 kmh@imaeil.com

'하늘에서도 행복하길"…청도 반려견 화장터 '하얀민들레'

▶아홉 번째 반려견 장례식 "은비야, 너무 보고 싶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이날 우해숙(사진·가명) 씨는 13년간 기르던 반려견 '은비'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반려견을 화장(火葬)하는 건 아홉 번째이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자식이었다. 짧게는 6년에서 18년 이상 기르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날 때마다 가슴이 찢어졌다. 은비도 죽기 전 두 달간은 일어나지 못했다. 혹여나 몸에 욕창이 생길까 봐 2시간에 한 번씩 몸을 반대쪽으로 뒤집어 주었다. 은비는 몸에서 단백질이 급격하게 빠지는 증세를 보여 닭고기만 삶아 먹였다. "반려견 화장터에 올 때마다 심신이 많이 지쳐요. 그래도 제대로 보내줘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직 16번을 더 와야 하는데 우리(부부)도 나이가 많아 걱정입니다." ▶유기견과의 인연"살아있는 걸 어떻게 버릴 생각을 했을까요? 사람이 버렸으니 사람이 책임져야지요."해숙 씨 부부가 스무 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계기는 이십여 년 전 집 앞에 버려진 강아지를 키우면서부터였다. 생명을 버린 사람이 괘씸하기도 하고 유기견이 가여워 최선을 다해 돌보았다. 해숙 씨의 남편은 개를 좋아하지 않지만 측은한 마음에 유기견을 키우는 데 동의했다. 집 마당에 강아지 집도 만들어 주고 피부병이 생기지 않을까 깨끗이 목욕시켜 미용도 해주었다. 해숙 씨는 버려진 강아지를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는데 25마리까지 늘어났다. 그중에는 해숙 씨네가 형편이 좋고 유기견을 잘 거둔다는 소문이 나면서 현관 앞에 버려진 강아지도 여럿 있다. "강아지와의 인연은 지금 키우고 있는 16마리까지라고 생각해요." 최근까지도 강아지를 해숙 씨에게 데려와 맡아 달라 부탁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더 이상은 어렵다고 거절했다. 일흔을 바라보는 부부에게 사실 지금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버겁다. ▶잘 키우고 잘 보내주기거두고 먹이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니었지만 보내는 일은 더욱 버거웠다. 10년 전 처음 키우던 몰티즈가 죽었을 때 어떻게 보내줄지 고민이 많았다. 집 마당이나 산에 묻어줄까 생각했지만 가족 같은 반려견을 사람과 똑같은 방법으로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화장 비용도 때마다 20~30만 원대로 적지 않고, 화장터에 가서 장례의식을 치르는데도 온종일을 할애해야 했다. 해숙 씨는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던 반려견을 최선을 다해 보내주는 것이 생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물론 내 마음도 편해졌다. 매번 화장을 하고 절에서 49재도 지냈으며 유골함은 집 한 켠에 두고 강아지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져보았다. "유별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우리 가족이 생명에 느끼는 감정이나 가치관은 다른 사람의 그것과 다를 수 있잖아요. 함께 숨 쉬던 강아지가 없어지면 그만큼 공허한 게 없어요. 잘 먹이고 제대로 보내주고 싶어요." ▶강아지와의 인연아홉 번째라서 마음이 조금 단단해진 걸까? 해숙 씨 가족은 화장터 속으로 들어가는 '은비'를 보며 한바탕 눈물을 쏟아내고선 금세 마음을 추스른다. 그 와중에 '은비' 다음으로 화장을 기다리던 강아지의 견주는 2시간이 넘도록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13살 은비의 흔적을 지울 순 없다. 장례사는 화장이 덜 된 뼈는 곱게 갈아 도자기에 넣어 해숙 씨에게 건넸다. "잘 키우고 잘 보내줄 수 있는 사람만 강아지와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강아지와 살면 매일 밥을 챙겨야 하니까 여행도 못 가요. 자식들한테는 절대 키우지 마라 얘기합니다. 요즘 후원받아서 못된 짓 하는 사람도 뉴스에 나오고 제대로 키울 환경도 아닌데 장난감처럼 강아지를 데리고 사는 사람도 많잖아요. 생명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안 돼요."

2019-02-13 19:30:00

미로공원 제주 말고 충주에도 있다? 충주라이트월드 '돌미로원'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네이버 지도

미로공원 제주 말고 충주에도 있다? 충주라이트월드 '돌미로원'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미로공원인 충주 돌미로원이 13일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 소개된다.국내에서는 제주 김녕 미로공원이 유명하지만, 돌미로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 김녕 미로공원이 나무(랠란디나무)로 미로를 구성한 것과 달리 돌미로원은 이름 그대로 돌(호박돌)로 미로가 지어져 있다.주소는 충북 충주시 남한강로 24.충주 명소 세계무술공원(충주라이트월드) 내 북쪽에 있다.

2019-02-13 17:14:29

충주호 유람선 어디서 탈 수 있나? 2TV 저녁 생생정보 충주나루터 등장. 네이버 지도

충주호 유람선 어디서 탈 수 있나? 2TV 저녁 생생정보 충주나루터 등장

충주호 유람선이 13일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 소개된다.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은 바로 충주나루터.주소는 충북 충주시 동량면 화암리 산11-1번지.충주시청 기준으로 남한강 및 충주호 건너편 동쪽에 위치해 있다. 충주시내에서 동쪽으로 이동해 충원교를 건너 남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2019-02-13 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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