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미투 논란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 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핫 키워드] 가스라이팅 효과(Gaslight Effect)

가스라이팅 효과(Gaslight Effect)는 심리학 용어로, 가까운 사이에서 상황을 조작하며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토록 해 현실감과 판단력을 빼앗고 그에게 지배력을 행사, 파국으로 몰아가는 정서적 학대라는 뜻이다.2007년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 박사가 처음 정립했다. 1983년 패트릭 해밀턴이 연출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이름을 땄다.극 중 남성 잭은 집안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한 뒤 아내 벨라가 이를 "어둡다"고 지적하면 "과민 반응"이라고 반복해 지적한다.결국 벨라는 잭의 말을 믿으며 무기력증에 빠진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원종건 씨가 옛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과 가스라이팅, 성관계 영상 강제 촬영 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28일 원 씨는 영입 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2020-01-28 17:40:14

정부 "전세기 철수 우한 교민, 2주간 천안 격리수용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자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천안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2곳에 격리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정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국민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해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에 걸쳐 4차례 전세기를 급파, 귀국 희망자 700여 명을 송환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과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정부는 교민들이 바이러스 잠복기(2주)에 처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 일정 기간 외부 시설에 공동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민을 바로 귀가 조치하면 방역 대책에 구멍이 우려된다는 이유다.정부가 검토 중인 2곳은 모두 국가 운영 시설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와 차로 40분 이내 거리에 있다.우정공무원교육원(천안 동남구 유량동)은 우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교육을 위한 시설로, 외부에도 개방한다. 가까운 곳에 국가지정 입원치료 음압 병상을 운영하는 단국대 병원이 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동남구 목천읍)은 청소년 뿐 아니라 누구나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격리 기간은 최소 2주로 검토 중이다. 해당 기간 수용자의 외출이나 면회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2인 1실로 머물며 식사는 도시락 배식을 검토한다.당초 정부는 질병 관리 목적에서 송환 대상 690여 명 모두를 한 곳에 수용하려 했으나, 두 건물 모두 300명까지 수용 가능해 한 건물에 단독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정부가 27일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탑승 의사를 밝힌 교민은 693명이다. 이들은 일정 금액의 전세기 탑승 비용을 귀국 후 내야 한다.전세기에는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 발병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중국 국적자 역시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탑승할 수 없다.정부는 또 이번 전세기를 통해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 방안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2020-01-28 17:04:05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연합뉴스

(1보) 대구시교육청 "'우한 폐렴'에 따른 개학 연기, 아직 고려 않아"

대구시교육청은 국내 네 번째 확진자를 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에 대비해 당장 개학 연기 등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대구시교육청은 28일 오전 산하기관장이 모인 확대 간부회의에서 예방 대책을 수립, 각 학교와 산하기관이 이 조치를 따르도록 지시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라는 등 내용이다.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교내외 단체 행사, 특히 중국 방문 및 교류 행사를 전면 보류하거나 자제토록 했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활동한 서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개학 연기'를 시사한 것과 달리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섣부른 움직임을 취하지 않기로 했다.이날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개학 연기 등 여러 방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설 연휴를 지나면서 상황이 위중해져 상황에 따라서는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대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아직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휴업 또는 휴교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모아 우리 학생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켜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0-01-28 16:17:15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홍콩의 한 전철역이 마스크를 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우한서 입국한 3천여명 전수조사 결정…"위치·증상 파악"

정부가 국내 중국 우한 입국자 3천23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을 동원해 최대한 일찍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유증상자를 파악할 방침이다.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공항에서 국내 입국한 여행자는 3천23명이다. 내국인 1천166명, 외국인 1천857명으로 외국인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단기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들어와 이미 한국을 떠난 사람을 제외하고 국내에 체류 중이다.보건 당국은 여권, 출입국기록을 통해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고서 이날 지자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정보를 공유했다. 지자체와 심평원은 조사대상자와 일대일 통화를 해 증상 발현 여부를 교차 확인 중이다.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호흡기 등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격리 및 검사를 할 방침이다. 외국인은 연락처 확보가 어려워 경찰 도움으로 위치와 연락처를 파악한다.보건 당국은 앞서 전날부터 우한에서 입국한 이들 중 '경증' 증상을 나타낸 100여 명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내 공항에 들어오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였던 사람이다. 당국은 이들을 격리하지 않지만 보건소가 증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해왔다.조사 방침에 따라, 이들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잠복기가 최대 2주로 여겨지는 만큼, 이달 13일 이전에 입국한 이들은 잠복기가 지난 상태다.질병관리본부는 잠복기가 지난 이들에게도 감염자들의 잠복기 이후 전파력 등을 검토해 확인 조사가 필요한지 결정할 방침이다.

2020-01-28 15:50:16

집앞에서 세탁물을 수거·배달해주는 모바일 세탁소 서비스. 런드리고 제공

[혼자 살아도 괜찮아] 혼족을 위한 '편리미엄' 서비스의 발전

직장생활로 바쁜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청소, 이사, 빨래, 새벽 배송, 음식 배달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초소량 제품을 즉시 배달해주는 '번쩍 배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앱을 열어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집 안에서 모든 게 해결되는 시대가 된 셈이다.앱으로 손쉽게 특정 지역의 빈방을 찾아주는 부동산 앱이나 원룸 이삿짐을 선택하면 바로 이사 견적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는 이사 서비스 앱은 이사가 잦은 2030세대에게 '혼족 필수 앱'이 된 지 오래.세탁물을 현관 문 앞에서 수거·배달해주는 서비스인 '모바일 세탁소'나 자기 전에 간편식· 신선 식품 등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 역시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며 오프라인 세탁소와 마트를 대체하고 있다.최근에는 새벽배송에서 한 단계 진화한 '번쩍 배달' 서비스까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배달 앱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편의점 상품 등을 5천원 이상 주문하면 주문 후 한 시간 내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편의점 역시 앞다퉈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한편,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편의점은 ▷택배 대리수령 ▷세탁 수거 서비스 ▷배달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1인 가구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일부 편의점은 '신차 장기 렌터카 상담 서비스'나 '전동 킥보드 배터리 충전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을 노린 신규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01-28 13:56:41

오상국 씨가 미국 뉴욕에서 공부하는 딸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혼자 살아도 괜찮아] 기러기 아빠 고독하다고? 모르는 소리

'기러기 아빠'라는 단어에는 슬픔이 묻어난다. 가장이라는 무게에 외로움까지 얹어진 고단한 모습이 매체에서 주로 다뤄진 탓이다. 그러나 딸과 아내를 미국 뉴욕에 보낸 지 5년째 혼자 사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사무장 오상국(54) 씨에게서 고독의 그림자란 찾아보기 힘들다.카카오톡으로 수시로 딸과 연락하고 보고 싶으면 영상통화를 거는 오 씨는 "딸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함께 사는 부녀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고 했다. 페이스북으로 딸의 일상을 '눈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딸의 생활비는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하면서 은행을 직접 찾는 수고도 덜었다. 오 씨는 "기술 발전은 '기러기 라이프'에 한 줄기 빛과도 같다"며 "덕분에 기러기 아빠라고 한국에서 자식 키우는 아빠보다 더 힘들고 외로운 건 없다"고 했다.◆경제적인 취미 생활 돕는 유튜브여느 기러기 아빠처럼 오 씨 역시 경제적인 부담감을 안고 산다. 월급 절반 가까이를 가족의 체류비로 송금하고 있는 그는 근검절약이 몸에 뱄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했다. 출장이 잦은 그는 아내와 상의 끝에 차를 경차로 바꿔 유류비와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줄였다. 다행스럽게도 자신을 꾸미는 일이나 사치품에도 관심이 없어 많은 돈을 아끼고 있다.'돈 드는 운동'으로 꼽히는 골프가 취미지만 경제적으로 친다. 4년째 이용하고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이용료 할인을 받고 정규골프장 대신 저렴한 파3 연습장에서 골프를 즐긴다. 그는 "친구들과 스크린 골프장에 가서 내기하면 공짜로도 칠 수 있다"며 웃었다.최근에는 유튜브로 골프를 보고 배우는 재미에 빠졌다. 골프 관련 뉴스, 경기 영상, 트레이닝 영상 등 골프에 관해선 없는 게 없는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그는 "요즘은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강습을 받는 대신에 유튜브로 자세 교정이나 실력 향상을 위한 팁을 보면서 연습한다"고 했다.그는 집안일을 곧잘 하지만 아직 요리는 시도해보지 않았다. 인기 있는 1인 주방 가전인 에어프라이기, 커피머신 등도 갖고 있지 않다며 멋쩍어했다. 그는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은 쿡방(요리)이나 먹방(먹기)이 취미라던데 저는 후자"라며 "특히 지인들과 함께하는 외식은 제게 큰 즐거움이며 집에서는 가끔 간편식이나 라면을 해 먹는다"고 했다.◆SNS는 획기적 서비스…'혼족 앱'도 도전홀로 사는 50대 남성에게 사회생활이란 업무의 연장이자 취미이고 특기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오 씨는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의 전화번호만 3천 건에 이를 정도로 발이 넓은 편. 평일에는 업무상 알게 된 동료들이나 골프 친구들과 어울리고, 주말에는 지인들과 교회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루 중 그가 혼자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뿐이다.그러나 가끔 업무가 늦게 끝나 밥때를 놓친 채 홀로 퇴근할 때면 공허함이 찾아오기도 한다.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그리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럴 때 그는 어김없이 딸이나 아내와 짧게나마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랜다.그는 "30년 전 제가 유학하던 시절에는 국제우편을 보내고 일주일을 기다려야만 가족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아내와 딸을 뉴욕에 보낼 땐 연락 문제에 관해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메신저와 SNS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했다.오 씨는 혼라이프(혼자 사는 삶)의 자유가 방종으로 빠지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장 중요한 삶의 수칙으로 삼고 있다. 그는 "가족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내가 내린 결정의 결과는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그러므로 제 일과 생활에서의 어떤 선택이든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결정하면서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를 통해 자신감도 얻는다"고 했다.이제 그는 삶의 질을 높여줄 또 다른 도전을 해보려 한다. 젊은 후배로부터 새벽 배송·배달 등 '혼족앱(혼자 사는 1인가구가 즐겨 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소개받은 것이다. 후배의 도움을 받아 앱을 다운받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앱을 제대로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설치한 것만으로도 '모바일 네이티브(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디지털 혁명기에서 성장기를 보낸 10~30대)'인 딸과의 세대 차이를 줄여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괜스레 뿌듯해진다."핸드폰으로 카카오톡,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하는 방법만 알았죠. 밤에 간편식을 주문하고 자면 아침에 눈 떴을 때 문 앞에 배달(새벽 배송)을 해준다고요? 세상에. 이런 건 대체 누가 가르쳐줍니까?"

2020-01-28 13:49:40

중국의 박쥐 식문화가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박쥐탕 모습.

중국의 '박쥐 식용' 문화, 정말 우한폐렴 낳을까?

28일까지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 추세를 보이는 중국발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의 원인으로 박쥐가 지목된다. 인과관계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박쥐가 다양한 바이러스의 숙주다 보니 박쥐를 먹는 중국 식문화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약재의 하나로 박쥐를 식용해 왔다. 중국 약물학 고서 '신농본초경'에는 "박쥐가 눈을 밝혀 주고, 기침과 말라리아를 치료한다"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쥐의 중국어 발음 비엔푸(蝙蝠)가 '복'(푸, 福)을 연상시키는 것도 식용의 한 이유다. 복을 먹는다는 뜻에서 박쥐를 식용한다는 것이다.이런 연유로 중국 남방지역 등에선 박쥐를 탕이나 튀김으로 식용하곤 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시발점인 우한 수산물 시장에서도 박쥐 도살 처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박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SARS),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 광견병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로 알려져 전염 우려를 낳는다.지난 2002년부터 1년가량 수백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 등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고, 2015년 국제 발병 사망자 2위 오명을 낳은 메르스 또한 박쥐가 지닌 바이러스가 낙타를 거쳐 인간에게 옮긴 것으로 추정됐다.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조상 아주 약하기 때문에 비누나 세제에 쉽게 죽는다.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호흡기 면역을 올릴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예방법으로는 ▷비누로 손 씻기 ▷따뜻한 물 마시기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등)와 접촉 피하기 ▷옷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이 꼽힌다.한편, 우한 폐렴을 낳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1960년대 처음 알려졌다.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감염자가 지닌 바이러스가 타인의 기관지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태양의 코로나처럼 빛이 바깥으로 퍼진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 붙었다.

2020-01-28 11:39:10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헬스케어 기술, 블록체인과 연결되다!

'블록체인'이라 하면 '비트코인'이 생각난다. 수년 전에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한때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진짜 돈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진짜 돈을 주고 가상화폐를 사고 있다. 2018년 5월에 1천만원 이상을 하던 비트코인이 반년 만에 5백만원으로 반토막이 나더니 2019년에 다시 1천만원으로 올랐다.이 비트코인을 만드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2008년에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그 다음 해에 50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하면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만드는 기술로서 탄생했지만 그 쓰임새가 점차 다른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이 헬스케어 기술과 손잡고 놀라운 변화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블록체인과 헬스케어의 만남, 무슨 일이 벌어질까?블록체인이란 분산원장 기술로서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한국은행은 정의한다. 기술적인 특성에 의해서 블록체인에 담긴 정보는 위변조가 안되고 해킹도 안된다. 따라서 건강과 관련된 소중한 헬스케어 정보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술로서 블록체인이 안성맞춤이다.헬스케어와 블록체인이 만나 벌써 많은 변화들을 일으키고 있다. 병원에서 작성하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비롯하여 건강과 관련된 개인의료정보 등 소중한 우리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해준다. 그리고 주요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의 생산부터 최종 사용까지 전체 과정을 추적관리하도록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신약과 의료기기의 개발과정에서 중요한 임상시험의 과정과 결과가 위변조되지 않도록 방지하며 안전하게 관리도 해준다. 이외에도 의료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해주고, 환자 맞춤 의료 서비스를 위한 정밀의료와 원격의료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인의료정보 지킴이병원에서 작성하는 환자의 의료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건강과 관련하여 획득한 개인의료정보도 중요하다. 요즘은 병원이 아닌 집이나 공공시설에서 혈압측정기와 혈당측정기 등과 같은 의료기기를 이용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인용 의료기기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휴대폰 앱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각종 첨단 센서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선 통신으로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사물인터넷. 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여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료정보의 보안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된다.최근 IBM 왓슨 헬스 인공지능 사업부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환자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에서 사물인터넷 기술,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술 등을 이용해서 전자의무기록, 임상시험, 게놈데이터 등의 환자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고 한다. ◆보험처리도 뚝딱! 자동 계약체결도 가능병원에서 허위로 의료보험 청구를 과다하게 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가끔 발생한다. 병원의 의료진이 고의로 허위 서류를 작성해서 환자를 더 많이 진료한 것처럼 꾸며서 보험청구를 하더라도 심사과정에서 이것을 잡아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료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의 업무처리방식은 비효율적이며 정상적으로 의료보험이 지급되었는지 모니터링 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보험청구와 심사의 전체 과정을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진행함으로써 투명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술을 이용한다면 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이 더욱 빨라지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스마트계약'이란 미리 정해 놓은 특정한 조건이 되면 법적 효력을 갖는 계약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술을 이용하여 보험청구와 심사를 진행하게 되면 일정 조건에서 자동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도 적게 들어 효율이 크게 증가한다.또한 개인이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훨씬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환자가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 병원의 진단서를 블록체인에 넣어서 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비를 낼 때에 보험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휴대폰 앱으로 진료기록을 선택해서 보험사로 보내면 바로 보험사로 자료가 전송되어서 보험청구 처리가 완료될 것이라고 한다. ◆헬스케어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숙제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아직은 현실적인 한계와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있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자.우선, 환자의 엑스레이(X-ray)나 엠알아이(MRI) 등과 같은 의료영상 자료를 블록체인 안에 넣어서 저장하면 용량이 너무 커서 저장공간의 문제와 처리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량이 큰 의료영상 자료를 블록체인 밖에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이것을 블록체인에 저장된 링크를 통해서 연계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다음으로, 소중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블록체인에 저장된 의료정보는 수정이나 삭제가 안된다. 이 문제는 실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 밖에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이것에 대한 접근 권한만 블록체인 안에 담아두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되어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위에서 설명한 기술적인 문제점 외에도 법과 관련된 것도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과 제도도 개정될 필요가 있다. 고령화사회에 헬스케어 기술이 블록체인을 만나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발전하고 있다. 머지않아 이 기술이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용되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20-01-27 18:00:00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에서 수강생이 1대 1 편집 강의를 듣고 있다. 이연정 기자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전" 전문학원 몰리는 이들

지난 13일 찾은 대구 중앙로의 한 유튜버 양성 전문학원. 강의실에서 서너명의 수강생이 모니터 앞에 앉아 1대 1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한 수강생은 "손흥민 선수에 관심이 많아 관련 정보를 올려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영상 한 편 만들기가 막막했었는데 이곳에서 편집이나 자막, 효과음 등 다양한 기술을 빠르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 유튜버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원들이 생겨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된 이 학원은 ▷영상편집 ▷영상효과 ▷촬영교육 ▷채널운영 ▷채널홍보 등 유튜브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부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회원만 130여 명에 달한다.그렇다보니 운동으로 암을 극복한 60대 남성,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넘친다.박정일 대구 유튜버아카데미 대표는 "이제 유튜브는 누구나 새로운 재기의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전하거나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재능기부인 셈"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관심을 끌고자 대단한 성과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했든 실패했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유튜버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희망과 즐거움을 찾는 여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타인의 관심이나 수익만을 바라보고 뛰어들었다가는 포기할 확률이 높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학원 회원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짭' 임성재 씨는 "사실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지만, 초창기에 조회수나 구독자수와 같은 보상은 그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유튜버가 갑자기 뜨는 일은 극히 드물다.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올려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1-27 18:00:00

왼쪽부터 '대학생 브이로그' 김소연 씨·'시니어 패션스타' 박치헌 씨·'국악가수' 권미희 씨

니니·불량소년·국악가수…대구 유튜브 크리에이터 3인

이달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무척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이용하는 경로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37.3%)이 포털 및 검색엔진(33.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98.1%는 유튜브였다. 또한 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으로 ▷교육자(3.34점) ▷법조인(3.00점) ▷언론인(2.89점)에 이어 1인 크리에이터(2.84점)가 등장하기도 했다.이처럼 활자보다 영상이 더 익숙한 세대로 변화하는 시대다. 이들이 관객이라면, 무대는 바로 유튜브. 날이 갈수록 무대에 올려지는 콘텐츠들은 더 다양하고 탄탄한 정보로 관객을 맞고 있다.대구에도 각양각색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중이다. 타인과 함께 삶의 희노애락을 나누며 성장해나가는 이들 3인을 만나봤다.◆'니니의 성장일기' 김소연 씨"다 큰 성인이 무슨 '성장일기'냐고요? 때로는 좌충우돌, 때로는 즐거움 가득한 내 경험의 기록들이 누군가의 새로운 도전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좋겠어요."대학생 김소연(23)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특별한 일기를 쓴다. 유튜브 '니니의 성장일기' 채널에 소소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Vlog·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를 올리는 것. 아르바이트나 인턴 생활,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일어난 일부터 첫 여권 발급, 수박화채 만들기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영상의 재료가 된다. 김 씨는 "내가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며 느낀 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니니의 성장일기' 구독자는 1천150여 명을 훌쩍 넘었다. 김 씨의 바람대로 또래들이 서로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김 씨는 "댓글에 누군가가 '내일이 아르바이트 채용 면접이라 떨린다. 면접 때 어땠느냐'라고 질문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면 또다른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거나, 내가 기억을 떠올려 '꿀팁' 같은 걸 줄 때도 있다"고 말했다.김 씨는 무엇보다 사회에 밝은 영향을 미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주연령대가 초등학생인데 비해, 수익 등을 목적으로 너무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김 씨는 "유튜브는 잘만 활용하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된다"고 강조했다.학업과 병행하기에 힘이 들지만, 그녀는 지금처럼 매주 하나씩 부지런히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김 씨는 "일기장을 책꽂이에 꽂듯 영상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또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할 때 정말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불량소년' 박치헌 씨시니어 모델의 전성시대다. 뛰어난 스타일 감각으로 SNS나 광고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구에도 길거리를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싸' 시니어가 있다. 유튜브 '불량소년' 채널의 주인공 박치헌(66) 씨다. 롱피코트 안에 몸에 딱 맞는 수트를 입고, 깔끔하게 쓸어올린 머리와 선글라스를 낀 그의 모습을 모두들 신기한 듯 바라본다.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동시에 블로거다. 2011년부터 매일 블로그를 통해 그날 입은 복장과 복식 정보를 꾸준히 전해오고 있다. 박 씨는 "어느날 지역의 한 패션디자인과 교수가 사무실에 찾아와 유튜브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현재 블로그와 유튜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글로 표현하는 것과 말로 표현하는 분명히 다를 터. 대본도 없어 처음에는 애를 먹었다. 박 씨는 "혼자 얘기하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다. 다만 글은 교정이 가능하지만 한번 내뱉은 말은 그럴 수 없으니, 신중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그가 유튜브에 올린 콘텐츠는 ▷캐주얼 수트 잘 입는 법 ▷남성구두 오래오래 신는 법 ▷남성의 심볼, 넥타이 종류와 활용 ▷겨울 멋쟁이를 위한 남성용 겨울 코트 활용 등이다. 이 중 '남성복 제대로 잘 입는 법-불량소년의 패션 컨설팅' 영상은 조회수가 2천회에 육박하기도 했다. 박 씨는 "봄이 다가오고 있으니 예복 관련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 계절에 맞는 패션 정보를 전하려 한다"고 했다.또한 박 씨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하지 않는 삶은 죽은 목숨이나 매한가지라는 생각"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이 싫다. 이제껏 살면서 희노애락을 다 겪고보니,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내가 아는 것을 전해주며 남은 인생을 더 멋있게 살고싶다"고 전했다.◆'국악 크로스오버 가수' 권미희 씨국내에서 최초로 손꼽히는 국악 크로스오버 가수 권미희(36) 씨는 구독자 4만5천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유튜브를 개설한 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수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일반 가요, OST 등을 국악 버전으로 불러 40~50대 연령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권 씨는 "국악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대중과 어우러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특히 젊은층일수록 국악을 직접 찾아서 듣는 이들은 거의 없지 않나. 좀 더 친근하게 국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국악 버전 노래 커버(따라부르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권 씨가 유튜브에 올린 130여 개 영상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가수 노라조의 '형' 커버곡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영상을 올렸는데, 벌써 34만 회를 훌쩍 넘었다. 영상에는 '지나온 삶의 흔적들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와 같은 내용의 댓글 1천여 개가 달렸다.권 씨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노래로 위안을 얻는 경우가 많다.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라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사를 국악 창법으로 불러 더욱 절절히 와닿는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권 씨의 꿈은 '평생 노래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한국의 전통 음악을 알리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싶다"며 "최근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나중에 팝송이나 외국 민요도 한국 정서로 풀어낸다면 외국인들이 우리의 '한(恨)'이라는 것을 비슷하게나마 느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1-27 18:00:00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종합] '우한 폐렴' 국내 세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거주 54세 男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우한 폐렴' 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세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54세 한국 국적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 복용 후 증상이 나아졌다.그러나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역학조사관은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인 이날 즉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했다. 검사 결과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질본은 현재 이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 환자는 20일 귀국해 25일 신고 때까지 닷새 이상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주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높다. 그간 전문가들은 잠복기인 감염자가 국내 지역사회에 들어올 때 '수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질본은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오후 5시께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첫 번째 환자인 중국 국적 여성(35)은 인천의료원에, 두 번째 환자인 한국 국적 남성(55)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받고 있다.또 중국을 다녀와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 있었다. 이 중 4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됐다. 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확진 환자들은) 기존 발표한 상황에서 변동사항 없이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0-01-26 11:05:13

이번 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60대 이상 연련층의 e쿠폰 구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갈무리

올 설연휴 60대 '○○○콘' 구매율, 20대보다 높다?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기프티콘' 등으로 불리는 e쿠폰의 60대 이상 연령층 구매량·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쿠폰 결제액 역시 60대 이상의 소비가 20대보다 많았다.26일 11번가는 지난 13~19일 e쿠폰 결제 거래액을 분석해 60대 이상 연령층의 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2030 세대의 e쿠폰 결제 증가율은 24%로 나타나 이를 크게 웃돌았다.60대 이상 소비가자 e쿠폰 결제에 쓴 총 비용 역시 20대의 결제액보다 1.6배 많았다. 이는 '오팔'(OPAL·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 즉 자신의 열정적 삶에 투자하는 신 노년 소비층의 문화가 e쿠폰 소비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11번가 측 분석이다.전체 e쿠폰 가운데는 마트 상품권 구입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마트 상품권은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았다.11번가 관계자는 "상품권은 용도가 정해진 다른 상품에 비해 받는 이가 자기 용도에 맞춰 쓸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히 마트 상품권은 명절 장보기와 제수 구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전 연령층에서 인기 e쿠폰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한편, 연령별 인기 e쿠폰을 보면 10대는 패밀리 레스토랑,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 등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20대는 마트 상품권에 이어 교육상품권, 문화상품권, 패밀리레스토랑 상품권 순으로 선호했다.30대와 40대는 마트상품권에 이어 카페 상품권, 음료 상품권을 많이 샀다. 50대, 60대는 마트상품권에 이어 치킨 상품권을 많이 구매했다.배달음식 e쿠폰 중에서는 치킨이 피자, 버거를 제치고 가장 선호됐다. 치킨 e쿠폰 결제액은 피자의 2.3배, 버거의 8.3배 수준으로 많았다.

2020-01-26 10:03:37

설 차례상, 이렇게 차리세요. 박소현 웹 디자이너 psh0626@imaeil.com

'홍동백서·조율이시'… 헛갈리는 설 차례상 원칙과 차례 순서?

설날 차례상 차림 방법과 차례 올리는 순서는 늘 후손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간단한 원리를 통해 차례상 차림과 차례 순서를 알아 보자.◆ 차례상 차림, 이렇게 하세요제사는 조상의 덕을 기리고자 예를 갖춰 지내는 집안의 중요한 행사다.특히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집안이나 지역마다 그 방법이 다양하고 달라 '가가례(家家禮)'라고도 한다. 기본 원칙을 알아 두되, 상에 올리는 음식은 조상 또는 후손의 기호에 맞춰 자유롭게 변주할 수 있다.제삿상의 기본 원칙은 조상의 영혼이 계시는 북쪽에 병풍과 신위, 주식(밥, 설날에는 떡국)과 술을 가까이 두고, 조상으로부터 먼 곳으로 갈 수록 주된 반찬, 탕, 나물 반찬, 후식(과일 등)을 두는 것이다.▷조상에게서 가장 가까운 1열에는 시접(수저 접시)과 잔반(술잔과 받침), 밥(떡국)과 국을 올린다. 반서갱동(飯西羹東)을 원칙으로 하며 공간이 남으면 다른 열에 올릴 찬이나 후식 등을 더 올리기도 한다.-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과 술은 서쪽(후손 시점 왼쪽), 국은 동쪽(오른쪽), 수저와 그릇은 가운데 놓는다.▷2열에는 주된 반찬을 올린다.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 배복방향(背腹方向)이 기본 원칙이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후손 시점에서 오른쪽), 육류는 서쪽(후손 시점 왼쪽)에 두면 된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 머리는 동쪽(오른쪽), 꼬리는 서쪽(왼쪽)을 향하도록 한다.- 배복방향(背腹方向) : 닭구이와 생선포는 바르게 놓을 때는 등이 위로, 뉘어 놓을 때는 배가 조상(신위 방향)을 향하도록 놓는다.▷3열에는 탕이나 찜류를 둔다. 육탕·어탕·두붓국, 갈비찜 등을 주로 올린다.▷4열에는 어포와 나물류, 식혜를 올린다. 좌포우혜(左脯右醯), 숙서생동(熟西生東)이 원칙이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왼쪽 끝에 명태포나 마른 오징어를, 오른쪽 끝에는 식혜를 올린다. - 숙서생동(熟西生東) : 포와 식혜 사이에는 삼색나물 등을 주로 올린다. 익힌 나물은 서쪽, 그렇지 않은 나물과 김치는 동쪽에 놓는다.▷5열에는 간식류, 주로 과일을 올린다.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가 기본 원칙이다. 이곳에는 강정, 약과는 물론이고 조상이 생전 즐겨 드시던 후식을 자유롭게 올려도 무방하다.-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조), 밤(율), 배(이), 곶감(시)를 올린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둔다.▷차롓상 또는 제삿상 남쪽에는 소반을 두고 그 위에 향로를, 우측에 강신잔을 둔다.단, 마늘이나 고추가루 등 강한 양념류와 팥, 복숭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이 같은 음식들은 영혼을 쫓는다고 생각돼 제사, 차례상에 올리는 것이 금기시 돼 왔다.삼치와 꽁치, 갈치, 멸치 등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도 천한 생선으로 여겨졌던 만큼 조상에게는 올리지 않는다.◆차례 지내는 순서는 이렇게차례는 강신(降神)→참신(參神)→헌작(獻爵)→삽시정저(插匙正箸)→시립(侍立)→사신(辭神)→철상(撤床)→음복(飮福) 순으로 진행한다.▷강신(降神) : 모든 참석자가 제사상 앞에 나란히 서면 제주는 향을 피우고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 준다. 제주는 술을 모삿그릇에 3번에 걸쳐 나눠 비운다. 이때 왼손으로는 잔 받침대를, 오른손으로는 잔을 잡는다. 이후 제주가 두번 절한다. (신주를 모시는 가정이나 묘지에서는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한다.)▷참신(參神) : 모두가 절을 두번 한다.▷헌작(獻爵) : 제주가 조상에게 술을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상 위에 올린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삽시정저(插匙正箸): 숟가락은 밥(떡국)에 꽂거나 넣는다. 이때 숟가락 바닥(안쪽)이 동쪽으로 가게 한다. 젓가락은 자루가 서쪽으로 가도록 가지런히 정돈해 시접 위에 걸친다. (지방에 따라선 시접 위가 아니라 어적 또는 육적 위에 가지런히 옮기기도 한다.)▷시립(侍立) : 모든 사람이 잠시 공손하게 서 있는다. 묵념하기도 한다.▷사신(辭神) : 제상 위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다면 모두 덮고 모든 사람이 절을 두번 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태우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철상(撤床)과 음복(飮福) : 상을 치운 뒤 음식을 나눠 먹는다.

2020-01-24 22:29:34

지방 예제.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와 현비유인김해김씨신위(顯妣孺人金海金氏神位). 4개 파트를 조합하면 된다. 네이버

설 차례상 '지방' 쓰는 법…"한글 작성 방법은?"

설을 맞아 차례 준비의 핵심인 '지방' 쓰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신주=위패'=.지방지방(紙榜)은 한마디로 신주(神主) 대신 쓰는 것이다. 신주와 동일한 단어가 있다. 위패(位牌)이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모시는 나무패'라는 뜻이다.옛날엔 집마다 조상의 신주(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 평소에는 이렇게 사당에 뒀다가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신주(위패)를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모셨다.현대에 사당을 둔 집은 찾기 힘들어졌다. 따라서 신주(위패) 역시 보기 어려워졌는데, 제사나 차례는 여전히 많이 지낸다.이때 신주(위패) 대신 활용하는 게 바로 종이에 글을 적은 지방인 것이다.◆(좌)남자 조상 (우)여자 조상 "고인과 제주의 관계가 핵심"우선 창호지(한지 백지)를 신주(위패) 크기로 오린다.보통 가로(폭) 6cm, 세로(길이) 22cm 정도이다. 차례상에 올릴 지방틀(위패틀) 크기에 맞추면 된다.지방은 이렇게 쓰면 된다.①고인과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의 관계②고인의 직위③고인의 이름④신위(神位)를 차례로 적는다. 즉, ①②③④ 4개 파트를 조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3개와 달리 ④는 무조건 신위(神位)라고 적으면 된다.고위(아버지 등 남자 조상)는 좌측에, 비위(어머니 등 남자 조상의 아내)는 우측에 쓴다. 한 분만 돌아가신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고인과 제주의 관계는 이렇다.부(아버지): 顯考(현고)모(어머니): 顯妣(현비)조부(할아버지): 顯祖考(현조고) 조모(할머니): 顯祖妣(현조비)증조부(증조할아버지): 顯曾祖考(현증조고)증조모(증조할머니): 顯曾祖妣(현증조비)고조부(고조할아버지): 顯高祖考(현고조고)고조모(고조할머니): 顯高祖妣(현고조비)남편: 顯辟(현벽)아내: 亡室(망실) 또는 故室(고실)형: 顯兄(현형) 형수: 顯兄嫂(현형수)동생: 亡弟(망제) 또는 故弟(고제)자식: 亡子(망자) 또는 故子(고자)▷고인의 직위는 이렇다.벼슬을 한 남자 조상: 벼슬명벼슬을 하지 않은 남자 조상: 學生(학생)여자 조상은 남편 벼슬 급에 따라 나라로부터 부여 받은 호칭: 貞敬夫人(정경부인), 貞夫人(정부인), 淑夫人(숙부인)벼슬을 하지 않는 남자 조상의 부인: 孺人(유인)그런데 이게 조선시대 기준이라서 현대에 적용하기 참 어렵다. 아울러 남녀차별의 여지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인이 공무원을 지냈다면 이사관, 부이사관, 서기관 등의 직위를 쓰면 된다. 지방을 쓸 때 재량이 가장 많이 허용되는 부분이다. 응용하기 나름이다.▷고인의 이름을 쓸 때에는 남자 조상의 경우 실제 이름을 쓰지 않고 모두 府君(부군)이라고 써 준다. 지방 쓰기의 난이도를 '확' 줄여주는 부분.여자 조상의 경우 본관과 성씨까지만 쓴다. 성은 아는데 본관은 아리송할 수 있으니 정보 검색 등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동생이나 자식의 경우 성을 제외한 이름을 쓴다.▷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지방의 마침표는 무조건 신위(神位)라는 두 글자.◆실제로 써보자! '현고학생부군신위'와 '현비유인어디모씨신위'가 가장 많이 쓰여가령 돌아가신 아버지 차례를 지낸다면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면 된다. 모두 이 기사에 나와 있다. '현고' '학생' '부군' '신위' 이렇게 4개 파트를 조합하면 되는 것.이를 한자어 음 그대로 한글로 쓰거나, 우리말로 풀어 '아버님 신위'라고 짧게 써도 된다.또한 예를 들어 돌아가신 김해 김씨 어머니 차례를 지낸다면? '현비유인김해김씨신위'(顯妣孺人金海金氏神位)라고 적으면 된다. 한자로 쓴다면 '현비' '유인' '신위'는 이 기사에서 보고 쓰고 '김해김씨'만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고 쓰면 된다.물론 이 역시 한자어 음 그대로 한글로 쓰거나, 우리말로 풀어 '어머님 신위'라고 간단히 적어도 된다.아울러 직위를 쓸 때 '학생'(남자 조상)과 '유인'(여자 조상)이 가장 많이 쓰이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웬만하면 저 두 단어를 쓰면 된다.마지막으로 지방은 펜으로 종이에 직접 써도 좋지만, 프린트를 해서 써도 된다.

2020-01-24 18:35:58

▲ 동성로 대관람차, 서브웨이 대구 동촌DT점, 이월드 스카이드롭, 칠성야시장

'타자! 먹자! 즐기자!' 설 연휴, 대구 핫(Hot) 플레이스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하여 4일에 불과하다. 다른 명절보다 짧지만 알찬 연휴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대구시내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만나보자.◆'대구 도심을 한 눈에' 대관람차세계 유명도시의 옥상 관람차를 이제 동성로에서도 만날 수 있다. 대구 첫 도심테마파크쇼핑몰인 '태왕스파크'의 옥상공원 들어선 대관람차는 아파트 25층 높이로, 성인 4인이 탈 수 있는 28개의 캐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대관람차가 제일 꼭대기에 닿으면 2·28공원과 동성로를 비롯해 대구의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투명한 바닥유리로 된 캐빈은 이용객의 짜릿함을 자극한다.천천히 움직이면서 환상적인 뷰를 보여주는 대관람차는 낮과 밤이 극명하게 다르다. 낮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모습과 밤에는 도심 야경을 만끽 할 수 있다. 대관람차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10시까지이며, 이용가격은 5,000원이다.대관람차 뿐만 아니라 트위스트 타워, 디스크∼오, 코페르니쿠스 등 여러 놀이시설도 함께 설치되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TV매일신문 '대구 동성로 대관람차 후기'. TV매일신문 제공◆'서브웨이' 국내 첫 DT 매장 오픈서브웨이의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할 수 있는 상점)' 매장이 대구 동구 동촌동에 오픈했다. 특히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이용객들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1월 현재 국내 387개 서브웨이 매장 중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동촌DT점이 유일하다.드라이브 스루 고객은 3개의 창구를 거치며 주문하고 계산한 뒤 제품을 받을 수 있으며, 모니터를 보며 빵과 치즈, 채소, 소스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주문을 마치면 계산 창구로 이동해 계산을 한 후, 수령 창구에 가서 주문한 메뉴를 받으면 된다.지난 1965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출발한 서브웨이는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주문이 가능한 'Made to Order' 시스템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최초! 서브웨이 대구 동촌점' TV매일신문 제공◆'전망+스릴' 이월드 스카이드롭전망과 스릴을 한 번에 느끼고 싶다면 '스카이드롭'을 추천한다. 국내 최대 높이의 드롭형 놀이기구 '스카이드롭'은 해발 213m, 기종 높이만 103m에 달하며, 낙하 길이 50m 이상의 타워 드롭형 놀이기구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스카이드롭은 기존 드롭형 놀이기구와는 달리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회전 상승하는 구간에서 시내 전경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또 하강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124km의 속도로 자유 낙하하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월드 스카이드롭 탑승기'. TV매일신문 제공.◆대구 서문시장·칠성시장 야시장설 연휴동안 서문시장만 설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문을 닫는다. 다만 야시장은 정상 운영된다. 오후 7시에서 10시 30분(금·토요일 23시 30분)까지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등 매력적인 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칠성야시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금·토요일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전통 및 창작먹거리 등 다양한 음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먹거리가 60여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남여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리마켓 공간도 마련돼 음식 뿐 만 아니라 시민들 간 다양한 상품교류의 공간을 제공한다. ▲TV매일신문 '이혜진 기자의 칠성야시장 탐방기'. TV매일신문 제공

2020-01-24 09:00:00

대구 동촌에 써브웨이 전국 1호점 '드라이브 스루'

대구 동촌에 전국 최초 써브웨이 DT(Drive Thru, 자동차를 탄 채로 이용하는 매장)가 탄생했다. 햄버그에 이어 이제 샌드위치도 자동차를 이용한 구매가 가능해졌다.써브웨이 DT는 햄버그 DT에 비해서는 복잡하다. 각자 취향에 맞게 원하는 재료와 소스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 써브웨이 DT는 3단계(주문-계산-수령)로 진행된다. 먼저 샌드위치 종류와 길이(15cm or 30cm), 빵의 종류부터 치즈와 소스 종류를 선택한 후에 빼고 싶은 야채를 고를 수 있다. 세트 구성까지도 본인이 직접 선택한다.동촌 DT점은 이달 14일 콜린 클락 대표(써브웨이 코리아)와 켁 코 총괄(써브웨이 북아시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행사를 열었다. 9일 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벌써부터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동촌 DT점은 매장 안쪽 뿐 아니라 DT 앞에도 조리대를 둬, 빠른 주문을 도와준다. 또, 차 안에서 이용객들이 보기 쉽게 주문화면을 보도록 해놨다.한편, 콜린 클락 대표는 "대구를 시작으로 서브웨이 DT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디지털국 최윤지 인턴기자 yunji1205@gmail.com

2020-01-23 17:40:20

친칠라는 모공 하나에 얇은 털이 100~300개 정도 나 있다. 임소현 기자

"반려동물? 내가 최고쥐"…치명적인 매력 '친칠라 쥐'

40여 년 전 우리나라엔 전체 인구 수를 훌쩍 넘어서는 8천만 마리의 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농사가 주업이었던 당시 쥐는 국가적인 골칫거리였다. 54년부터는 '전 국민 쥐잡기 운동'까지 벌일 정도였다니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라따뚜이 등 긍정적으로 그려진 만화 속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에서 쥐는 그야말로 찬밥 신세다. 사람들에게 쥐는 기피, 나아가 박멸 대상이거나 인간을 위한 실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하지만 올 해는 쥐의 해. 경자년이 아니던가.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왔다. 퇴치·기피 대상으로서의 쥐가 아닌, 반려인에게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로서의 쥐를 소개해 보려 한다. "햄스터와 비슷한 외모지만 수명은 10배 정도 길고(최대 20년까지 산다), 강아지처럼 주인과 교감이 가능하지만 짖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경산시 하양읍에 거주 중인 대학생 김민지 씨는 '친칠라 쥐'의 치명적인 매력에 푹 빠졌다. ◆온·습도에 예민하고 독립된 사육 공간은 필수취재를 위해 민지씨 집 주소를 문자로 받고는 웃음이 픽 났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빌라' 끝에 붙은 첨언 때문이다. '친칠라 5층 빌라도 있으니 주의 요망' 원룸에 들어서자 민지 씨의 말이 100% 이해가 됐다. '사람 집이야 친칠라 집이야'' 5층짜리 길쭉한 케이지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잠시 층과 층을 우아하게 오고 가는 친칠라의 품위에 입이 떡 벌어졌다.층간 소음 걱정도 없는지라 5층짜리 건물주 친칠라는 우당탕탕 대며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닌다. 주인은 원룸에 사는데 손님은 5층짜리 건물을 휘젓고 다니는 판이라니.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팝콘(기분 좋을 때 팝콘 튀기듯 뛰어오르는 것을 일컫는 용어)을 자주 튀기는 친칠라에게 층이 나눠져 있는 케이지는 필수다. 높이 뛰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아파트 식으로 위로 높게 올라간 케이지를 마련해야 한다.가구, 벽지, 나무, 플라스틱 보이는 족족 갉아 대는 친칠라의 특성도 값비싼 케이지 구매를 부추긴다. 독립된 사육 공간이 없다면 집은 아마 갈리고 갈리다 못해 가루가 되어 버렸을 것이라고. 학교 과제 용지를 갉아먹어 밤을 꼬박 새운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도, 잠시 식탁에 올려놓은 오만 원짜리 몇 장이 누더기가 되기도 했다는 민지 씨의 하소연이 구구절절하다. "대부분의 갉아먹은 것들이 친칠라에겐 좋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생활공간은 필수다"케이지의 위엄에 한 번 놀라고, 싸~한 실내 공기에 두 번 놀랐다. 온·습도에 예민한 친칠라 덕분(?)에 민지씨 집은 여름에 춥고 겨울에도 추운 기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원래 친칠라는 고산지대 동물이라 기온이 낮은 곳에 살고 있다. 즉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최대한 보온하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이 불규칙하게 변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배에 가스가 차게 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난방을 제대로 못 해 춥긴하지만 에어컨 요금에 시달리는 여름보단 겨울이 좋다는 민지 씨가 경량 패딩 옷깃을 여민다. 그의 친칠라 사랑이 지독하다 못해 숭고하게까지 느껴진다. ◆부드러운 털 쓰다듬는 것 만으로 심적 안정미야자키 하야오의 역작 '이웃집 토토로'를 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토토로의 배에 누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봤을 것이다. 숲속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 '토토로'의 포근한 배 위에 엎드려 마음을 나누는 메이(여주인공)는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배까지 내어주진 않겠지만 토토로의 촉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친칠라가 바로 토토로의 실제 모델이기 때문. 태평스러운 눈동자, 파묻히고 싶은 푹신한 배, 귀까지 닿는 함박웃음. 그러고 보니 이 둘. 참 많이 닮았다."하루의 일과는 이 녀석들 엉덩이 만지는 걸로 마무리한다. 이보다 더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다" 모공 하나에 얇은 털이 100~300개 정도 나 있는 친칠라는 털이 매우 부드럽다. 쓰다듬는 것만으로 심적인 안정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미세하고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게 나있는 덕분에 벼룩이나 기생충은 얼씬도 못 한다. 반려인의 도움을 받아 털을 슬쩍 쓰다듬었더니 친칠라가 움찔한다. 넌 움찔대, 난 만질게. 손이 간다 계속 간다. 하지만 부드러운 만큼 아주 얇아 공기 중에 쉽게 떠다닌다. 그래서 비염이 있는 반려인이라면 입양 전 깊은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소화 기관 좋지 않아 '똥싸개' 별칭의 주인공결기를 다지는 한국인에게 삼보일배가 있다면 친칠라에겐 삼보일똥(?)의 고약한 버릇이 있다.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고행 대신 세 걸음 걷고 한번 싸는 배출의 기쁨이라니. 이는 장이 짧고 괄약근이 없는 친칠라의 소화 기관 특성 때문이다.간혹 침대에 올라와 이불 속을 잠깐 다녀간 날이면 똥이 한주먹씩 나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동물들처럼 묽거나 질어 묻거나 치우기 힘들지 않다는 점.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손으로 툴툴 털어내면 된다. 양이 많다는 것 외에는 치우는데 비위가 상하거나 번거롭지 않다.'똥싸개' 친칠라는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꾸르륵대는 장트러블러 현대인의 비애가 친칠라에게서 언뜻 내비친다. 친칠라는 장이 좋지 않은 동물이기 때문에 건조된 것들만 소화시킬 수 있다. 건초와 펠렛(친칠라 전용 사료)이 주식이고 간식으론 여러 가지 잎 종류를 먹는다. 특식도 아주 가끔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말린 건사과를 손톱만큼 급여한다. 너무 잦은 간식 섭취나 잘못된 음식 섭취는 배에 가스가 차서 병에 걸리거나 급사할 수 있다. 쥐 하면 아몬드나 잡곡류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친칠라에겐 소화 안 되는 음식은 절대 금물이다.

2020-01-22 21:46:47

엑스원 팬덤 '원잇' 등으로 구성한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 800여 명이 22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앞에서 엑스원 해체 반대 시위를 벌였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 제공

엑스원 팬덤 800여 명 '해체 반대 및 새 그룹 결성, CJ ENM 보상 촉구' 시위

"무책임한 졸속 해체, 팬덤 기만 중단하라! "씨제이가 짓밟은 꿈, 씨제이가 배상해라! "새 그룹 결성으로 보든 배상 이행하라!"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조작 파문으로 해체를 결정한 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이 22일 새 그룹 결성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엑스원 공식 팬덤 '원잇' 등으로 구성한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은 이날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룹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 그룹을 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장에는 미성년자 팬 뿐만 아니라 20, 30대 팬도 다수 있었다. 당초 참가를 신청한 인원 350명보다 2배 많은 800명이 시위에 나섰다.원잇은 이날 CJ ENM에 대해 ▷피해자인 엑스원과 팬들에 대한 보상 ▷오는 31일까지 새 그룹 결성 의사 표명 ▷내달 7일까지 각 멤버 소속사 대표단 재회동 진행 등 3대 요구 사항을 내놨다. 이들은 "CJ ENM은 투표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엑스원 멤버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준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엑스원의 의사를 묵살했다"며 "엑스원과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보상은 새 그룹 결성이다. CJ ENM은 멤버들 소속사 간 재회동을 적극 추진해 그룹 활동을 원하는 멤버의 의사를 반영한 새 그룹을 결성하라"고 요구했다.팬들의 자유 발언도 이어졌다.한 팬은 "방송에 출연해 엑스원을 결성한 멤버들, 함께 출연한 연습생 모두 조작 논란의 피해자다. 그럼에도 이번 엑스원 해체 결정이 있기까지 이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팬들과 멤버들이 활동 재개를 희망하는데도 CJ ENM은 이를 묵살해 팬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대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원잇 등은 앞으로도 이번처럼 연합 시위를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CJ ENM 측은 그룹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 보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Mnet 관계자는 "엑스원이 해체된 일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CJ ENM은 앞으로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시즌4)에서 탄생한 그룹이다. 방송 종영 직후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조사를 벌인 끝에 엑스원 모든 멤버가 조작으로 구성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멤버들 소속사 일부가 팀 활동에 반대하며 지난 6일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연합 시위는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 관계자는 "CJ ENM이 팬들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많은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1-22 14:06:53

프로듀스X101 조작에 따른 아이돌 그룹 엑스원(X1) 해체 사태에 국내외 팬들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댓글과 자필 서명서, 집단 시위 예고를 통해 책임 주체인 CJ ENM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 제공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 "CJ, K팝 선두주자 자격 없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의혹에 휩싸인 Mnet(엠넷)과 CJ ENM에 대해 국내외 K팝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엑스원(X1) 해체에 반발하는 팬들이 22일 '엑스원 새그룹 결성 요구 시위'를 예고했고 외국 팬들도 엑스원에 대한 CJ ENM 측 책임과 보상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이하 새그룹 지지 연합)은 21일 'CJ ENM의 K팝 이미지 실추에 관한 보도자료'를 통해 "엑스원 해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보상을 회피하는 CJ ENM은 'K팝 한류 선두주자' 타이틀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며 "엑스원 멤버 가운데 그룹 활동을 원하는 이들로 새 그룹 결성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CJ ENM은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논란의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약속한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던 엑스원 멤버들 의사도 묵살한 채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데뷔 직후 투표조작 논란으로 활동 내내 비난의 대상이 됐던 엑스원 멤버들은 결국 일방적으로 해체를 통보받았다. 팬들 또한 멤버들이 활동 중지에 처한 채 50일 이상 기다리다 해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CJ ENM은 엑스원과 팬들에 대한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새그룹 지지 연합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이번 사태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최근 CJ ENM의 엑스원 해체 결정에 대해 "가장 분명한 불공정이 묵인되는 상황에 어떤 팬들이 미래에 희망을 품고 지지를 보낼 수 있겠는가?"라며 K팝 산업의 부조리함을 지적했다. 다른 해외 언론 다수가 엑스원 해체 과정을 보도했고, CJ ENM이 K팝 아티스트 인권 보호에 무심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상황이 이런데도 CJ ENM은 K팝 관련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지난 15일에는 신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론칭 소식을, 20일에는 '2020년 KCON(케이콘, K팝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CJ ENM은 "프로듀스X101 사태의 후속 조치로 K팝 기금 펀드를 조성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외 팬들은 "펀드 조성은 엑스원과 그 팬에 대한 진정한 보상이 아니다"며 규탄 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새 그룹 지지 연합 등은 오는 22일 멤버들 각 소속사에 재회동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CJ ENM에 대해서는 엑스원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촉구문을 발표하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상암동 CJ E&M 센터 정문 앞에서 'CJ ENM 규탄과 엑스원 새그룹 결성 요구 시위'를 진행한다.앞서 해외팬 연합 '윙즈'와 중국 팬 연합도 LED 트럭 시위, 코엑스 전면 광고 송출 등 집단 행동에 나섰고 러시아와 일본, 태국, 중국 등 해외 팬들이 "비인간적이고 부조리한 CJ ENM의 K팝 산업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 CJ ENM의 KCON을 불매하겠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자필 서명 1만여 개를 모았다.새 그룹 지지 연합 측은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창구 역할을 한다던 CJ ENM이 오히려 전 세계 팬을 상대로 K팝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엑스원 해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보상 역시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0-01-21 18:40:54

암 환자 재활은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사진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대구 아리채요양병원 제공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으로 암환자 재활 치료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나 금연, 금주 등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암종별 발생현황(2017년)을 보면 위암(12.8%), 대장암(12.1%), 폐암(11.6%), 갑상선암(11.3%), 유방암(9.6%)이 전체 암 발생자 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생존율은 갑상선암을 제외했을 때 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0%로, 지난 10년전(1993~1995년 41.2%)보다 23.8%p 향상되었다.암환자 치료와 생존율의 경우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나 상급병원의 수술 및 치료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암 진단과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인, 관리하는 암재활이다.암 환자 재활은 면역기능, 신체기능, 심적 관리를 중심으로 암 환자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이처럼 암재활 프로그램은 통합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컨디션과 진료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나 암재활에 대한 진료내용 뿐만 아니라 심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준다.아리채요양병원이 운영하는 암재활 프로그램에는 통합면역치료와 관리, 통증 치료와 관리, 전문 트레이너와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강좌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전신규 아리채요양병원 재단이사장은 "암환자의 재활치료는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지만 암종별 증상에 따라 다르다"며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은 단순히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근력운동, 중심 근육 강화, 유산소 등을 나누거나 강도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한 면역기능 개선, 한방치료 등과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 암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대구 칠곡 아리채요양병원 전신규 이사장

2020-01-21 16:51:21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족을 겨냥한 1, 2인용 가전도 인기를 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렉트로맨 모닝 메이커, 커피 메이커, 멀티그릴, 오븐토스터. 이마트 제공

[혼자 살아도 괜찮아] 1인 가구 증가에 IoT 허브, 1인용 오븐·정수기 인기

1인 가구 증가에 생활 편의를 높여 주는 '혼족 가전'이 인기를 끈다. 의류 스타일러나 1인 라면포트, 멀티그릴, 무전원 정수기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내놓은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만~3만원대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로 사랑받는다.1인용 밥솥은 기본 사양이다. 혼밥과 홈술을 즐기는 추세에 따라 소형 라면포트와 오븐토스터, 전기그릴 등 다양한 소형 가전이 등장했다. 출시 초기 월 2천 개가량 판매됐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꾸준히 판매가 늘어 지난해 12월 기준 월 3천 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1구 전기레인지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6.2% 증가했다.전통적인 대형 가전인 냉장고에서도 '소형 냉장고'가 강세다.이마트의 작년 상반기 소형 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2%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한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46·79·124L)는 출시 한 달 만에 1천 대 이상 팔려나갔다.최근엔 전기 없이 여과 필터만 교체해 쓸 수 있는 혼족 정수기도 등장했다. 1인 가구는 정수기를 구매·렌탈하기도, 매번 생수를 사서 먹기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다. 정수용량 2L로, 필터 1개당 250L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다. 정수기 본품 가격은 3만원도 채 안 된다.박신환 이마트 생활·소형가전 바이어는 "유럽에서 보편화한 자연여과 정수기는 간편하고 가성비가 커 혼족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혼족 가전을 계속해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1:31:20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혼자 살아도 괜찮아] <2>"결혼에 얽매지 않고 일찍 마련한 집, 멋지게 꾸미고 홈 파티도 즐겨요"

"내집 마련, 결혼해야만 가능한 일인가요? 독립된 삶, 마음대로 꾸민 멋진 공간에서 살려면 일찍 구한 내 집만큼 좋은 곳도 없어요."대구가톨릭대학교 교직원 이종해(34) 씨는 독립 생활만 16년 째다. 가까운 사람을 집에 초대해 파티하고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일을 즐긴다.'20대엔 연애, 30대엔 결혼과 출산'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추구하는 생애주기를 반드시 뒤따라 살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결혼하지 않아도 개인적 공간인 아파트를 일찍 구해 살 수 있다 생각했고, 혼수에 얽매지 않은 채 살림에 필요한 생활 가전과 가구도 일찌감치 장만했다.◆20대에 구한 아파트…인테리어, 홈파티 등 시간 보내이 씨는 울산 출신으로, 고교 졸업 직후 대구가톨릭대에 진학하면서 원룸을 얻어 살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 혼자 지내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집을 꾸며 지내는 게 재밌었다. 원룸의 좁은 공간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던 그는 대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 교직원으로 취업해 번 돈과 주택담보대출을 보태 2012년 경산의 한 80㎡대 아파트를 처음 샀다. 그의 나이 27세였다.집 내부를 멋지게 꾸미는 데 취미를 들였다. 손재주가 좋아 간단한 가구를 직접 만들거나, 집안 곳곳에 간접조명과 영화·TV 감상용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꾸렸다. 그의 집은 당시 대부분 미혼이던 친구들이 방문할 때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장소였다.이 역시 온전히 성에 차진 않았다. 서재, 요리하기 좋은 넓은 주방, 더 많은 사람이 모여 놀아도 이웃에 소음 피해 우려가 없는 넓고 아늑한 공간을 원했다. 이 씨는 그가 살던 주택 시세가 올랐을 때 대출금을 증액해 차를 마련하는 한편, 일하며 모은 돈을 더해 새로 분양받은 100㎡대 아파트로 이사했다.현재 집은 아파트 꼭대기 층이라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3개의 방은 침실, 서재 겸 업무공간, 게스트룸 등으로 용도를 구분했다. 국내외 인테리어 사례를 참고해 직접조명을 최소화하고 수십 개의 간접조명을 직접 설치,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집은 내부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이 씨의 출·퇴근을 알아챈다. 무선인터넷과 연동한 20여 개의 스마트 플러그, IoT 스마트홈 기기를 활용, 집안 곳곳의 조명과 음향장비 등을 스마트폰이나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서다.퇴근한 이 씨가 집 1㎞ 주변에 도착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잘 시간엔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거실 소파 아래의 LED 전등만 켜 둬 자다 깨서 돌아다니더라도 불편이 없다. "음악 재생해 줘" 명령만으로 원하는 곡을 들을 수도 있다.◆"나만의 행복관, 내 공간서 다양한 취미생활 누려"처음 그의 삶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은 "결혼하면 부부가 함께 살림살이를 장만할 텐데 왜 혼자 앞장서 무리하느냐"는 반응이었다. 직장 상사나 친척 어르신, 특히 부모님은 "언제 결혼할 거냐, 평생 혼자 살 거냐"며 재촉도 한다.이 씨는 행복·삶의 기준이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정, 가족에 얽매지 않으니 캠핑, 라이딩, 홈파티, 아크릴화 그리기 등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것.그는 "결혼해야만 개인적 공간을 갖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했다. 결혼과 그 후 미래 생활에 대비하느라 청년 시절의 현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일찌감치 내 공간을 마련해 삶을 즐긴 것"이라고 했다. "주택대출, 가전과 가구 모두 장기 할부로 사느라 한동안 긴축 재정을 하긴 했지만요." 그가 웃었다.연애나 결혼, 인간관계에 전혀 관심없는 것은 아니다. 이 씨는 "마음이 내키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도 있다"면서 "행복하고자 결혼하는 것인지, 보편적 생애주기 목표를 이루려고 결혼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소개팅 등엔 왠지 모를 어색함도 있다고.남녀 친구와 두루 즐겁게 만나는 것은 언제든 대 환영이다. 최근에도 아파트 입주 초기 친해진 이웃들, 직장 동료들, 대구경북 청년 교직원 모임 등을 집에 초대해 간단한 모임과 송년회 등 홈파티를 즐겼다."결혼한 친구 등을 보면 가족과의 삶을 위해 자신의 꿈을 양보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언제든 꿈꿀 수 있고 하고싶은 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건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보편적 행복에 얽매지 않고 제가 바라는 행복을 찾아 나가고 싶습니다."

2020-01-21 11:28:30

명절에는 가족간 소통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설 명절…"결혼·취업 질문 NO, 본인이 더 급해요"

설(25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모처럼 만난 가족·친지와 정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 누군가에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는 가족·친척 간 오가는 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려심 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효제가족상담센터 김미애 원장은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이 공유하는 경험이 적어 고락을 함께하는 심리적 기능이 약화돼 있다"고 진단하고 "세대마다 다른 가족에 대한 기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배려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이란 이름의 스트레스 "안녕"가족이라도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이 있다.▷촌수 바르게 부르기=김정연(42) 씨는 결혼 12년이 되었지만 시누이로부터 단 한 번도 '올케', '새언니'라고 불려본 적이 없다. 할 말이 있으면 "거기는 어떻게 할 거야?"라는 식이었다. 결혼한 지 10여 년이 되었지만 시누이에겐 김 씨는 아직 '거기'였던 것이다. 시누이는 올케가 자신과 동갑이란 이유로 새언니라고 부르기 싫다는 것. 결혼 초기에는 어색해서 그러려니 넘겼지만 명절 때마다 만나는 시누이로부터 '거기'라고 불리는 데 여간 불쾌하지 않았다. 남편이나 시부모에게도 말해봤지만 "성질이 저 모양이니 네가 참아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촌수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온다.▷종교·정치 문제는 대화에 넣지 말자=박정수(33) 씨는 "명절에 고향을 가면 어르신들로부터 현정권에 대한 비판과 안보 강의를 몇십 분씩 들어야 해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다. 박 씨는 "보수를 지지하는 큰아버지와 진보주의자라고 자처하는 막내 아버지가 말다툼하는 건 명절 때마다 벌어지는 연중 행사"라고 했다. 설 연휴 동안에는 여의도의 정치 싸움이 집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간다.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가족 간에 괜한 분란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종교문제도 절대 화제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설날 집 안을 전도의 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는 칭찬만 해주자=명절이 힘들고 상처받는 건 비단 어른들만이 아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까지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말, 행동을 조심 해야 한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상처는 깊고 오래간다. 특히 성적이나 공부 얘기는 묻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아야 한다. 손주가 잘하고 있거나 좋은 소식이 있다면 듣기 싫어도 이미 부모들이 자랑해 익히 들었을 터. "공부 잘하니?", "몇 등 하니?", "특목고 준비한다더니?" 등등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옷차림이나 성격, 몸무게 등 외모에 대해서도 참견하지 않는 게 좋다. 재미 삼아 던지는 공깃돌에도 아이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취직은 언제냐?" 고 물으면 잔소리=설이 곤욕스러운 사람은 취업준비생들이다. 근래에는 취업 준비로 명절에도 집에 내려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들에게 학원이나 도서관은 '명절대피소'다. 기나긴 청년실업 시대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취준생들에게 무심코 던진 친척들의 한마디는 비수로 와 닿을 수 있다. 취직시켜줄 거 아니면, 용돈이라도 넉넉하게 줄 거 아니면 잠자코 있는 것이 좋다.▷결혼부터 출산까지 참견="아이를 갖는 문제는 나와 남편의 선택인데 자녀 계획을 추궁하는 시댁에 갈 때마다 너무 눈치가 보인다"고 말하는 최모(34) 씨에게 이번 설 연휴는 더욱 막막하기만 하다. 최 씨는 "당장 둘만 생활하기도 버거운데 아이를 낳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시부모와 '자녀 문제는 부부의 선택'이라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차이도 충돌하고 있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도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출산과 육아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가뜩이나 근심이 많은 불임 부부에게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거야?"라고 꼭 물어야 할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며느리에겐 칭찬을="며늘 아가, 이번 설 명절에 고생 많이 했다." 시어머니의 칭찬은 며느리를 춤추게 한다.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고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쁠 며느리의 수고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해보자. 며느리의 마음을 가장 상하게 하는 건 성 불평등의 말이다. "아범은 회사 일도 힘들 텐데, 차례상 차리는 것은 며느리 네가 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고부 갈등을 극복하려면 며느리도 아들처럼 한 집의 자녀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해묵은 갈등 꺼내지 않기=가족이 모이면 갈등도 생기기 마련이다. 평소 부모 부양, 재산분할, 대소사에 대한 의견 충돌 등으로 불편한 감정을 참아오다가 명절을 계기로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묵은 갈등은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의 섭섭함을 토로하기 보다 앞으로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게 좋다.▷때로는 '모르는 척'하는 게 답=가족이어서 감추고 싶은 비밀도 있지만 때로는 '무관심'이 답일 수도 있다. 취업 준비에 한창인 조카에게 "어느 곳에 지원했느냐"고 묻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쉬어 가면서 하라"고 격려하거나, 불편한 대화 주제는 아예 꺼내지 않는 게 좋다. 윗사람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꺼낸 얘기가 오히려 '너 왜 아직도 취업 못하니? 너 참 못났다'는 비난의 말로 들려 아랫사람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원인을 캐묻고 추궁하기 보다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 터놓고 생각 공유하는 소통과 배려 필요"전문가들은 명절에 가족의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평소 소통 없이 지내온 가족들이 명절 때에만 한시적으로 전통적인 가족을 구현하도록 강요를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갈등이 촉발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효제가족상담센터 김미애 원장은 "사회는 변했는데 명절만 되면 시대에 역행하는 문화를 강조하면서 젊은층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만한 활동을 공유하면서 행복한 경험을 누적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했다. 김 원장은 "시대가 변화하고 아무리 예전보다 인식이 변했다고 해도 명절 일은 여자 몫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들은 불만을 갖는다"면서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 부부 관계, 고부 갈등 다양한 요소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돼 명절 때 폭발하기 쉽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끝으로 "부부가 서로 터놓고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1-20 22:28:36

2020 경자년 설 명절을 앞두고 15일 경남 함양군 연꽃어린이집 원생들이 예쁜 전통한복을 차려입고 세배 예절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뭘 궁금해할지 몰라 다 모아봤어" 설 관련 궁금증 총정리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정마다 제사를 생략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의 이유로 예전만큼 떠들썩하진 않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렘은 남아있는 모양새다.설을 앞두고 새삼스럽지만 설에 관한 궁금증들을 모아봤다. 평소 궁금했거나 궁금하지 않아도 잘 몰랐던,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다양한 질문과 답을 정리했다.◆굳이 질문을 해보자면- '설'이라는 단어의 유래는.▶크게 두가지로 전해진다. 우선 각종 세시기(歲時記)에서는 설을 신일(愼日)이라 한다. 때문에 신(愼)의 뜻인 '사리다'가 '살'로, '살'이 '설'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정초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다른 유래는 '낯설다'라는 말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새해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소 '낯설은 날'로 생각되는데, 이것이 곧 '설날'로 정착됐다는 해석이다.- 왜 '까치설'이라고 하나.▶1990년대에 발간된 '한국문화 상징사전'에 따르면, 옛날에는 작은설(설 하루 앞날)을 '아치설'이라고 했다. '작은'을 뜻하는 아치가 엉뚱하게도 음이 비슷한 '까치'로 바뀌어, 까치설이라고 불리웠다는 설이 전해진다.또다른 설(說)도 있다.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소지왕 때 누군가가 왕을 해치려고 하자 쥐, 돼지, 까치, 용 등이 나서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해진다. 쥐와 돼지, 용은 모두 십이지(十二支)에 드는 동물이라 그 공을 기념할 수 있었지만, 까치는 이에 포함되지 않아 왕이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한 것이 까치설로 이어져왔다는 것. 하지만 국립국어원은 이 이야기 속의 동물이 까치가 아닌 까마귀로, 설화가 퍼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한다.이외에도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처럼 설에 친지 등 반가운 손님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라는 설, 까치의 무늬와 비슷한 색동저고리를 설 전날에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설에는 왜 떡국을 먹나.▶꽤 오래된 풍습이다. 조선 시대의 세시 풍속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열양세시기를 보면 '떡국은 정조 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다'고 기록돼있다. 이는 길고 흰 가래떡을 먹으며 장수를 기원함과 동시에 동그랗게 썰어낸 가래떡이 동전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 해에 재물복이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담긴 것으로 보인다.◆당연하지만 헷갈리는 것들- 요즘 친척 호칭이 바뀌고 있다는데.▶가족 호칭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인식이 크게 늘면서, 최근 국립국어원 등이 정비안을 마련한 바 있다. 장인어른·장모님 대신 양가 구분없이 아버님·어머님(아버지·어머니)으로 통일하거나, 도련님·아가씨·처남·처제 대신 '~씨'나 동생으로 부르자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명절에 용기내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5만원권이 생기고부터 세뱃돈 액수가 고민인데.▶가정마다 기준이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1357'인 듯하다. ▷미취학과 초등학생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 5만원 ▷대학생 7만원을 말한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3%가 대학생까지를 세뱃돈 연령의 상한선으로 꼽았다.-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추세라는데.▶기본적인 차례상 원칙은 이렇다. 병풍을 북쪽을 향해 치고, 그 앞에 상을 놓은 뒤 북쪽에 신위(지방)와 글문을 놓는다. 차례상은 보통 병풍에서 가까운 쪽을 1열로 해 5열로 친다.대체로 1열에는 시접과 술잔, 떡국 등을 올린다. 밥과 술은 서쪽에, 동쪽에 국을 두는 '반서갱동'으로 배치한다. 2열은 생선과 육류로, 어동육서(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와 두동미서(생선 머리는 동쪽·꼬리는 서쪽)로 둔다. 3열은 탕류로, 보통 가짓수를 홀수로 한다.4열은 좌포우혜(좌측 끝에는 포·우측 끝에는 식혜), 5열은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밤·배·곶감 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흰 과일은 서쪽)에 맞춰 상을 차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족 규모가 작아지면서 예의는 갖추되 꼭 필요한 음식을 위주로 간소하게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원래 5열로 구성된 상차림을 탕, 구이, 나물, 과일, 과자 등 종류별로 2~3개씩만 상에 올려 3열로 놓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열에 떡국과 술잔을 놓고, 2열에는 전과 나물, 3열에는 과일과 포 등을 놓는 것. 이처럼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대신 불고기 등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따로 만들어먹으며 기분 좋게 명절을 보내기도 한다.◆알아두면 쓸 데 있는 궁금증-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올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4~26일에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포함)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통행료 면제 대상이다. 대체공휴일인 27일은 제외다. 일반 차로의 경우 출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통행권만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로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이 경우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통행요금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로 안내된다.- '김영란법' 명절 선물 한도는.▶2016년부터 시행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절 선물 건네기를 조심스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상한액을 살펴보면 음식물은 3만원, 선물은 5만원이다. 단 농수산물 가공품은 10만원이며,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은 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농수산물과 그외 선물을 함께 주는 경우 합산해 1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그외 선물이 5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참고로 8촌 이내의 친족 사이에 주고 받은 금품은 김영란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됐을 때는.▶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20분 이상 열차가 지연된 경우, 지연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등 환불해준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20분 이상~40분 미만은 요금의 12.5% ▷40분 이상~1시간 미만은 25% ▷1시간 이상은 50%를 환급한다. 지연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승차권을 역에 제출하면 환불받을 수 있으며, 돈으로 돌려받는 대신 KTX 마일리지나 할인증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다만 열차 티켓 구매시 지연되는 것에 승낙한 승객은 지연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택배의 행방을 알아보려면.▶각 택배사마다 배송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택배를 접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때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택배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는 엄청난 양의 택배가 몰리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발송해야하며, 발송 시 운송장에 물품의 종류와 가격, 수량 등을 정확하게 적어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2020-01-20 18:08:51

아버지와 딸이 설을 맞아 전통놀이인 널뛰기를 즐기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대구경북 설 행사 및 나들이

이번 설(25일) 연휴는 대체 공휴일까지 포함하면 4일이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연휴지만, 차례만 지내고 집에만 있기엔 뭔가 심심하다. 시내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반나절만 시간을 투자하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 설 연휴 동안 곳곳 문화행사'풍성'설 연휴를 맞아 주요 공연장, 미술관, 동대구역 등 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전시회, 체험행사가 펼쳐진다.▷대구근대역사관=대구근대역사관에 가면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안데르센과 그가 활동하던 코펜하겐을 조명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를 감상할 수 있다.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는 다양한 구조물과 사진 등을 통해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와 19세기 코펜하겐의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 영상물 코너에서는 안데르센의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안데르센의 작품이 투영된 종이오리기 작품을 보면서 색칠한 후 종이오리기를 할 수 있도록 색종이, 가위 등이 비치돼 있다. 레고를 활용해 상상력으로 종이인형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대구미술관=설 연휴(24~27일) 동안 정상적으로 개관하고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기간 중 만날 수 있는 전시는 Y, Y+ 아티스트프 프로젝트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당신 속의 마법'과 대구미술관 1천307점의 소장품 중 100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품 100선' 전이다. '소장품 100선' 전은 대구 근·현대미술 주요 작가 작품을 비롯해 국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병오, 곽인식, 김창열, 김호득, 박서보, 백남준, 이강소, 이명미, 이우환, 이인성, 최병소, 댄 플래빈, 데미안 허스트, 도널드 저드, 리처드 롱, 앤디 워홀, 잉카 쇼니바레, 구사마 야요이, 토니 크랙, 키키 스미스 등 미술관의 반짝이는 보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대구박물관=24, 26, 27일 3일간(25일 설날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솔관 및 중앙홀 로비에서 문화체험 및 민속놀이 등 설 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 활동으로는 중국 광시 복식전시 연계 문양 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 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어보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 민속놀이는 중앙광장에서 자유롭게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문화체험은 현장 접수하며, 민속놀이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해솔영화관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 겨울왕국 I, 쿵푸팬더Ⅰ, Ⅱ 연속 상영한다.▷시내 공원= 24일부터 27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도심공원 3개소(국채보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 가면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동대구역광장(3번 출구)에서는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지하도상가에서도 복주머니 소원 트리, 신년운세 이벤트, 소망의 벽 행사, 먹거리 제공 등 설맞이 고객맞춤형 행사를 진행한다. ◆경상북도경상북도 시군에서도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마련한다.▷안동시, 세계유산 4곳 무료 개방 =이번 명절을 맞아 설 당일(25일)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4곳과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 앞뜰에서 진행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모두 6종으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줄넘기 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설 당일 박물관은 휴관하며, 야외 박물관 및 월영교 관람은 할 수 있다.유교랜드에서는 연휴 기간 입장권 2천원 할인행사와 함께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통민속놀이체험마당도 함께 운영해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탈춤공연을 진행한다. 하회마을 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삼신당에서는 소원지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탈놀이 공연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과 하회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포항시=포항에서도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25일 설날 휴관) 전통놀이체험과 영화상영, 상주작가 상설체험(도예) 행사를 진행한다.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는 연휴 동안 전시관 귀비고를 특별 운영하며, 설날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에는 양말목 직조체험, 포춘쿠키 소원엽서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24, 26,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재 전시되고 있는 특별전 '제로'를 관람할 수 있다. 25일 설날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020-01-20 18:00:00

EBS 펭귄 캐릭터 펭수의 팬사인회 모습. 연합뉴스

"스세권·플렉스·꾸안꾸"…신조어 당황하지 마세요

"삼촌댁이 스세권이니까 제가 커피 쏠게요. 전 얼죽아인거 아시죠? 오! 비싼 신제품 드시는 플렉스~"다가오는 설 명절, 조카로부터 이런 얘기를 듣게 된다면 어떨까. '요즘 애들' 말투라고 비난만 할 것은 아니다. 진정한 소통은 세대 구분 없이 막히지 않고 뜻이 잘 통하는 것.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2020년 신조어를 정리해봤다. 굳이 이런 말을 왜 만들어쓰는지 의문이 드는 말도 있는 반면, 의외로 무릎을 탁 칠만한 깊은 뜻을 지닌 단어도 있다.◆초급·뜻을 유추할 수 있는 줄임말- 찐: '진짜'라는 뜻. 진(眞)을 강조하는 말로 보여진다. "이 맛집이 찐이다", "이것이 찐 행복"등으로 쓰인다. 진짜와 관련한 표현으로 '진짜로'를 '렬루(리얼루)'라고도 한다.-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고 심플한 패션 또는 메이크업을 말한다. '투 머치'의 반대 개념. 자신을 과하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보이며, 그러한 모습에 자신감을 갖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 개취존: '개인취향존중'의 줄임말. 자신이 생각하는 잣대로 남을 평가하고 참견하는 이들에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달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을 때 쓴다. ◆중급·합성어를 또 줄인 말- 국룰: 합성어 국민(國民)룰(rule)을 줄인 말. 보편적으로 통용되거나 유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암묵적인 규칙과 같은 개념.- 스세권·맥세권: 지하철역과 가까운 거주지를 일컫는 '역세권'에서 파생된 단어. 스타벅스 또는 맥도날드를 도보로 10~15분 내에 방문할 수 있는 주거지를 말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최근 '슬세권'이 떠오르고 있다.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쇼핑몰, 영화관, 은행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있는 주거지를 의미한다.- 멍청비용: 충분히 아낄 수 있었지만 부주의하게, 허무하게 지불한 비용. '멍청하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뜻. 한두번만 간 헬스장 등록비용, 깜빡 잊어버려 못 본 영화 예매비용, 날짜를 착각해 결국 치르지 못한 시험 응시료 등이 그 예다.- 뇌피셜: 뇌(腦)와 오피셜(Official·공식적인)의 합성어. 자신의 생각을 검증된 사실인 양 얘기하는 것. 보통 뚜렷한 근거 없이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우는 이들에게 쓰는 말이다. 비슷한 단어로 지인의 말만을 근거로 들어 주장하는 '지인피셜'이 있다. ◆고급·별다줄(별걸 다 줄인다)- 얼죽아·쪄죽따: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를 먹겠다'는 뜻으로, 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아이스 음료를 고집하는 것. 반대로 쪄죽따는 무더운 여름에 '쪄죽어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겠다'는 의미다.- 오저치고: '오늘 저녁 치킨 고'를 줄인 말. 치킨 대신 다른 단어를 넣으면 무한정으로 응용 가능하다. 오늘 저녁 별다른 약속이 없다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자. 오저치고?- 만반잘부: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놀아놈: '오~ 놀 줄 아는 놈인가?'의 줄임말. 누군가가 "만반잘부"라고 인사했을 때 "오놀아놈"이라고 답하면 되지 않을까.- 복세편살: 배우 박성웅이 팬에게 전한 메시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가 줄임말로 유행이 된 경우다. 말 그대로 복잡한 세상에서 남의 눈치보지 않고 나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일종의 모토다.◆그 외·요즘 모르면 안되는 말- 플렉스(flex): 힙합계에서 쓰이는 말로 '자신의 재력이나 명예를 뽐내다, 자랑하다'라는 의미. 구부리다, 몸 등에 힘을 주다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일반인들이 고가의 물품을 구매했을 때 "플렉스해버렸지 뭐야~"라며 SNS에 자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펭수: EBS TV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하는 펭귄 캐릭터.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건너왔다. 귀여운 외모와 솔직하고 공감 가는 말투로 연령에 관계 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족들이 함께 모였을 때는 '펭수 탈 안에 든 사람이 누구냐', '펭수가 남자냐 여자냐', '펭수 정체가 무슨 연예인이라더라' 등의 말은 삼가야한다.

2020-01-20 18:00:00

아역배우 구사랑이 방탄소년단 지민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개봉하던 중 반려동물을 밀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구사랑 SNS 갈무리

아역배우 구사랑, BTS 선물 열던 중 '고양이 학대'… 가정교육 지적

아역배우 구사랑이 '고양이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모가 자녀 교육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높다.구사랑은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일 선물 개봉 영상을 공개했다.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 SBS 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선 인연으로 구사랑에게 생일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구사랑이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동안 주변에 다가오는 반려묘를 던지거나, 고양이 얼굴을 거칠게 밀쳐내면서 그 폭력적인 모습에 논란이 커졌다. 고양이는 낯설거나 자신의 체취가 묻지 않은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를 무작정 밀쳐내기 바빴던 것.당시 구사랑은 고양이에 의해 선물이 상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추측됐다.뒤늦게 구사랑 어머니가 "사랑이의 보호자"라며 "저희가 부족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고, 지금은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그럼에도 구사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해 커졌다."동물 학대"라는 지적부터 "평소에도 이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동물과 함께 지내는 법을 제대로 교육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영상을 편집, 업로드한 부모가 자녀의 이 같은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해 더 문제'라는 비판도 나왔다.구사랑 측은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선물 인증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구사랑은 2011년생으로 아역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재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2020-01-20 17:40:25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갑작스럽게 혈당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항상 진료 시 의사에게 병력을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작스럽게 조절되지 않는 당뇨, 원인은?

김영희(가명·72) 할머니는 최근 입이 많이 자주 말라 기력도 없고 살이 빠지는 등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원래 당뇨병을 앓던 할머니는 약 복용 후 혈당 조절이 잘 되었지만 최근 검사 상 400 이상의 고혈당 소견을 보였다. 다행히 다른 피 검사상 이상은 없지만 고혈당으로 증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 갑작스럽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이유를 함께 고민해 보았다.당뇨병 환자는 통상 스테로이드 치료 후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혹시 관절 치료 받으신 적 없는지 여쭤보니 할머니는 최근 허리가 아파 주사를 몇 차례 맞았고,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할머니가 가져온 약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되어 있었고, 허리 주사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스테로이드제는 혈당 상승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약제로 여러 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기 때문에 환자도 모르게 처방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항상 진료 시 의사에게 병력을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스테로이드제가 자주 쓰이는 질환, 부작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스테로이드제'는 코르티솔(cortisol) 같은 호르몬의 기능을 모방한 합성 약제를 뜻한다. 코르티솔은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항염증·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어떤 질환에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먼저 정형외과·신경외과 중 관절염·허리통증·근육통에 많이 사용된다. 중증의 알레르기성·염증성 피부 질환(피부과 진료)뿐만 아니라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호흡기 내과·이비인후과 진료)과 포도막염·알레르기성 결막염(안과 진료)에서 스테로이드제가 치료 약제로 사용된다.스테로이드가 포도당 항상성에 끼치는 효과는 매우 복잡하며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 간에서의 당신생 증가 뿐만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분비 및 생산 장애들이 스테로이드가 고혈당을 일으키는 기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부작용 효과는 일반적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활성을 유지하고 있는 기간 동안 지속된다. 지속 시간은 약물 투여방법(경구 투여, 정맥 주사, 근육 또는 관절에 주사)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는 복용 중지 후 48시간 안에 사라진다. 정맥용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경우는 즉시 흡수되고 종류에 따라 8~5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근육,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경우는 현탁액 상태로 주사하여 흡수가 더 느리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혈당 상승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1회 투여한 주사로 4~5주 동안 혈당치가 상승 할 수 있다.스테로이드제는 강하고 빠른 효과 때문에 '마법의 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용량과 투여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특히 당뇨병 환자나 당뇨 전 단계 환자는 치료 후 고혈당이 발생하므로 집에서 혈당 검사를 자주 하고 식이 요법을 지키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집중적인 자가 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혈당강하제 증량이나, 인슐린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기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도움말: 대구 척척병원 내과 최윤정 과장

2020-01-20 17:08:39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고 현장 부근에서 안나푸르나를 향해 트레킹을 하다 눈사태 소식을 접하고 철수한 전남 지역학생과 교사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시각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를 향해 트레킹에 나선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교사와 학생 20여 명은 해발 약 3천m 지점에서 눈사태 소식을 듣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들이 촬영한 안나푸르나 모습. 연합뉴스

네팔 당국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20일 걸릴 수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데 2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눈 뿐만 아니라 큰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져 수색 장기화도 우려된다.네팔 당국은 "구조대원들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날씨가 개더라도 눈이 녹는 데 몇 주가 걸려 수색에는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사고 현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듯하다"고 설명했다.엄 대장은 "현장에 접근한 이들에 따르면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면서 "이 눈과 얼음이 깊은 계곡으로 쏟아진 상태다. 이 얼음들은 봄이 와도 잘 녹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색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엄 대장은 이날 현장 수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기상여건이 허락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지점 위쪽 지대로 올라가 직접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엄 대장은 지난해 11월 KT와 함께 사고지점인 데우랄리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에 산악구조센터를 열었다.이곳 장비를 활용해 사고 지점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눈사태 상황을 살펴본다는 게 엄 대장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는 KT 직원도 파견됐다.한편,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안나푸르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가던 중 연락 두절됐던 중국인 여행자 4명은 연락이 닿았다고 히말라얀 타임스가 보도했다.

2020-01-20 10:34:45

최정원 변호사

[알쏭달쏭 생활법률] 명의대여자 책임

Q : 갑은 을의 요청에 의해 사업자등록 명의를 대여해주었고, 을이 사업체를 운영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병으로부터 사업체에 공급한 물품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하였습니다. 사업자등록 명의만 대여하였는데 물품대금을 지급하여야 하는지요?A : 병이 을과 거래를 하였다면 병은 갑이 아닌 을에게 물품대금을 청구하여야 합니다. 다만 갑이 사업자명의를 대여하였으므로 명의대여자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명의대여자 책임이란 타인(을)에게 자기의 상호를 사용하여 영업을 할 것을 허락한 자(갑)는 자기(갑)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병)에게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명의대여자 책임은 명의자(갑)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병)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병이 명의대여 사실을 알았거나, 모른 데 대해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는 갑은 책임을 지지 않지만 이에 대한 입증은 갑이 하여야 합니다.따라서 갑은 소송에서 갑은 사업체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 병은 을과 소통하면서 물품을 구매하였다는 점, 병이 갑을 만나거나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주장하고 관련 증거들을 제출하여야 명의대여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법무법인 우리하나로 최정원 변호사

2020-01-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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