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잘보는 안과 김진선 원장

[밝은 눈 클리닉] [결막염 2편] 선생님, 눈곱이 끼이고 눈병인 것 같아요

이번시간에는 지난 시간 알레르기 결막염에 이어 전염성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세 김모군은 여름 휴가로 수영장에 다녀온 후 갑자기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많이 나면서 눈도 충혈되어 안과를 찾았다. ◆전염성 결막염이란? 결막은 눈의 외부를 감싸는 조직이며, 눈의 흰자위입니다. 결막염은 이러한 결막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알러지, 화학약품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전염성 결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전염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하나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면 일정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결막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안구가 충혈되고 눈물과 안구 분비물이 증가하며 이물감과 눈부심, 눈꺼풀이 붓고 시력저하 및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귀 앞이나 턱밑 림프선도 부을 수 있고 흰동자에 피가 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감기 증상과 열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양안 모두에 발생하며 우선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 다른 쪽 눈이 감염되는데 증상은 두번째 감염된 눈이 약하게 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은 병원체인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격막염: 감염 후 4~5일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결막에 막과 각막염을 동반합니다. 시력저하 및 통증이 있으며 지속기간은 3~4주간 지속됩니다. 안구분비물에 의해 전염되며 발병 후 2주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인후결막염: 주로 어린이에 발생하며 열과 인후염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하고 7~10일간 지속됩니다. 상기도 분비물에 의해 전염됩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아폴로 눈병): 짧은 잠복기(8~48시간)와 흰자에 출혈이 잘 동반됩니다. 3~5일 간 지속되며 안구분비물에 의해 전염되고 발병 후 4일간 점염력이 있습니다. ◆전염성 결막염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대부분 바이러스가 포함된 분비물에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전염되므로 아래에 언급한 사항을 잘 지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비누를 사용하여 손바닥과 손등 및 손톱부분까지 흐르는 물로 씻는다. 수건과 비누를 따로 사용한다. 눈을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한다. 렌즈를 낀 채로 수영을 하지 않는다. 눈병이 유행할 때에는 수영장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다. 눈병이 걸린 환자는 가급적 격리하고 안과치료를 받도록 한다. ◆전염성 결막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으로 전염성결막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하지만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막기 위하여 광범위 항생제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막 상피하 혼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막에 막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각막에 상피하 혼탁이 발생하였을 경우, 눈부심이나 흐려 보이는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아주 심할 경우 영구적인 결막의 흉터 등의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염성 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아나 유아가 전염성 결막염에 걸릴 경우 각막상피가 벗겨지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잘보는안과의원 김진선 원장

2018-08-21 13:41:52

양철원 원장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무언의 살인마

회사원 A씨는 10년에 걸쳐 지속적인 체중 증가 이후 점점 심화되는 코골이 증상과 수면 중 숨이 막히는 무호흡증과 함께 최근에는 주간 졸림으로 일상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감을 호소하였다. 환자 수면 다원 검사상 코골이를 동반한 고등도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밝혀졌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진 비강 및 인두 기도를 통과하면서 생기 기압차 때문에 이완된 연구개와 구개수구개 주위 구조물들이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을 말하게 된다. 코골이는 남성의 경우 20%, 여성의 경우 5%를 차지하며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 60%, 여성 40%까지 증가하게 된다. 특히 비만의 경우 빈도는 3배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코골이 증상은 타인의 수면을 방해하여 부부나 단체 생활에 지장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수면 무호흡이나 저호흡의 전초적인 문제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에 진단이 굉장히 중요하다. 수면검사는 수면 중에 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주간기면증에 대한 객관적 검사로 시행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가 있다.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만으로는 단순 코골이와 무호흡을 감별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무호흡을 진단하는데 있어 수면 다원검사는 필수적이며, 이는 환자의 심각도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수면 다원검사는 의사가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고 환자들에게 병의 심각성과 술 후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수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시행한다. 또한, 수면 중 폐쇄가 일어나는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 압력 카테터나 지속성 비강기도 양압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수면 다원검사는 시간이 많이 걸리며, 인력이 필요하고 병원에서만 행해지므로 반복해서 간단히 검사하기에는 환자에게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수면 무호흡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의 합병증으로 심폐혈관계, 뇌혈관계 합병증 및 대사장애 합병증 등, 많은 질환의 원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 인식이 증가함으로 인해 올해 7월부터 전면 건강보험 적용으로 확대되어 환자의 검사 문턱이 낮아지게 되었다.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으로 분류된다.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지속적 양압기 등의 호흡 보조장치, 구강내 장치 등이 포함되며,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다양한 비인두부 수술과 악안면 수술, 기관절개술등이 시행되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치료 받지 않은 환자에서 무호흡-저호흡지수가 30이 넘는 사람은 사망률이 높으므로 이같은 환자에게는 가능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을 선택하기 전에 우선 환자의 코골이 정도와 무호흡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고, 환자의 연령, 임상검사 소견과 직업 등의 사회적 여건들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정도가 심한 환자에게는 한 가지 치료법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여러 치료법들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대표적으로 비강 내 저항도를 해결해 주는 비강 수술과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 인두근의 쳐짐을 완화 시켜주고, 인두와 설근부 공간을 확장 시켜주기 위한 구개부 수술로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설근부 수술, 이설근 전진술, 상하악 전진술 등이 있다. 이러한 수면 무호흡장애가 성인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수면 호흡장애는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3~12세의 소아에서 코골이 증상을 가진 환아는 10~25%이고 이중 10%정도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소아에서 수면무호흡이 조기에 진단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성장 장애, 행동 및 학습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혈관계 및 신경인지기능 발달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소아기는 신경학적으로 매우 빨리 자라는 시기 이므로 수면무호흡이 없는 단순 코골이도 행동 및 인지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여 수면무호흡증과 유사한 신경인지기능의 소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가역적이기 때문에 모든 소아에게 코골이 선별검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한다. 대부분의 코골이 소아에서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며, 수술적 치료는 수면 무호흡의 치료 뿐만 아니라 구호흡의 개선 및 악안면의 정상적인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되므로 무엇보다 빠른 조기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에 대한 현대인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에는 코골이는 단순히 생활 소음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병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이지만, 이제까지 비급여 검사로 환자에게 부담되는 고액의 검사 비용으로 검사가 널리 시행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면다원검사의 건강보험적용으로 검사의 접근성 및 대중성이 확대되게 되었다. 최근 주간 졸림 증상이 반복된다거나 주간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주변 가족의 코골이 인지 시 수면호흡장애를 꼭 의심해보고 적극적인 검사 및 그에 상응하는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도움말: 대구 더원 이비인후과 양철원 원장

2018-08-21 13:41:46

시인 박준. 이미나 씨 제공

"시를 만났다. 삶이 변했다" 시인 박준을 만나다

햇볕이 쏟아지는 8월 어느날 대구 구수산 도서관에서 낯설지만 반가운 얼굴을 보았다. 최근 두 번째 책이자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펴낸 박준 시인이었다. 활자에 무심하고 시에 무지했던 그가 시를 사랑하는 시인이 되기까지 어떤 우연과 인연이 그를 시인으로 살게 했을까. 숱한 질문과 궁금증을 안은 채 강연을 앞둔 그를 만났다. ▷한 인터뷰에서 지역주민과 만나는 시간은 '우연'으로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구 구수산 도서관 주민과의 만남은 어떤 우연으로 시작되었나요? -솔직하게 오늘 만남은 우연보다는 도서관 담당자의 오랜 기획과 계획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중에 작용한 우연이 있다면 전화 한 통을 받은 그 찰나라 할 수 있죠. 지역 번호 053으로 전화가 왔는데 직감적으로 알았죠. '아, 나를 찾는 전화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 지역번호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기 마련인데 박준 씨는 잘 받는 편인가요? -사실 다 받습니다. (웃음) 오히려 서울과 경기권 전화보다. 그 외 지역 전화를 더 열심히, 공손하게 받아요. 오늘처럼 저를 필요로 하는 전화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서울에는 저 말고도 유명한 시인이나 작가가 많음을 알기에 일정이 안 맞으면 거절할 때도 종종 있지만 지역은 그렇지 않아요. 꼭 박준이어야만 하기에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일상에서도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부르지만 멀리 있는 사람은 정말 꼭 필요해서 부르고 또 신중하게 부르잖아요? 불러주는 이유를 알기 때문에 먼 지역, 작은 공간일지라도 꼭 가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만남이란 설렘이 있어서 여행 떠나는 기분으로 일정을 준비한답니다. ▷20살 때부터 신춘문예에 도전하셨더라고요. 문학을 등한시하는 요즘 '시인'이라는 직업을 택하기란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어려웠을 텐데요. 어떻게 시인을 꿈꾸셨나요? -원래 글자를 싫어했어요. 약을 사면 복용설명서는 읽지도 않고 버릴 만큼 싫어했죠. 20살 대학교 입학해서 한 동아리에 들었어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동아리 분위기가 꼭 나를 보는 거 같았어요. 알고 보니 그 동아리가 시 읽는 동아리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시를 읽었어요. 본격적으로 읽은 첫 시집이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잎'이었죠. 큰 충격이었어요. '시가 원래 이렇게 어려웠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동시에 '나도 한 번 써봐?' 하는 자만심도 생겼고요. 정보와 지식이 아닌, 정서를 다루는 장르라는데 매력을 느꼈고 점점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시인이 된 거죠. ▷황석영 소설가는 글은 엉덩이로 쓰는 일이라 하고, 이외수 작가는 철창에 본인을 가둬놓고 글을 다 쓸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박준 씨 작업 방식도 궁금합니다. 시는 물리적 시간을 요하는 소설과는 조금 달라요. 시를 써야지 결심하면 4~5일 정도는 휴대폰을 놔두고 훌쩍 떠나요. 다른 지역이나 시골로요. 그곳에서 덧없는 활동을 많이 해요. 손톱도 다듬고 평소라면 보지도 않았을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챙겨보고요. 책상에 앉아 시를 써나가기 전 시인으로서의 정서를 채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시 한 편을 완성하는데 10%는 책상에서 이루어진다면 90%는 거리에서 쓴다고 생각해요. 거리 풍경을 마음에 넣어두고 눈에 담아둔 뒤 책상에 앉아 백지를 만나면 꺼내서 쓰는 거죠. ▷박준 씨는 시인이기도 하지만 출판사 편집자이기도 한데요. 시인과 직장인, 두 가지 색깔이 분명 다를 듯합니다. 어떻게 다른가요? 예민함과 감수성, 그 정도가 달라요. 일례가 있어요. 하루는 친구들과 자주 가는 포장마차에 갔어요. 오징어 통찜을 시켰죠. 얼마 뒤 요리가 나왔는데 오징어 뱃속에 정어리가 한 마리 들어있더라고요. 출판사 직원인 '박준'이었다면 정어리를 걷어내고 그냥 오징어 통 찜을 먹었을 텐데 그날은 마침 시인 버튼이 켜져 있었어요. 어떻게 했냐고요? 문학인 친구들과 함께 정어리를 화장지로 감싸고 집에 오는 길에 고이 묻어주었어요. 차이가 극명하죠.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빌려다가 며칠은 먹었다'의 독자가 대개 20대~40대 여성이더라고요. 독자층이 뚜렷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마 보편성이지 않을까요. 특별하지 않고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함이요.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사람들이 공감하고 끄덕여주는 것 같아요. 책 속 이야기를 당신의 삶이 아니라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많은 사람의 평범한 경험을 제가 대표로 종이에 써내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 생각해요. 읽는 분도 그렇게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지 않을까요? ▷기계와 자동화 등 실용과 편의에 기대다 보니 문학과 사람 자체에 대한 고민은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2018년 현재 박준 시인이 바라보는 문학의 역할과 가치가 있다면요? -"좋은 시란, 나로 시작해서 우리를 거쳐 개인의 고통을 객관화하고 타인과 섞는다." 문학 평론가 고(故)김현 씨가 했던 말입니다. 이 문장으로 질문의 대답을 갈음할 수 있겠네요. 조금 덧붙이자면 타인에게 공감하고 '당신, 지금도 괜찮다' 토닥여주는 손길이 곧 문학이기도 하고요. 전자책이 상용화한 지 10년 째지만 서점과 출판계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율은 사실 아주 미미해요. 이 현상이 곧 문학의 가치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책을 손에 쥐고 종이를 넘길 때 건네받는 위로와 감동은 편리와 실용이 대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인 건 확실한 듯합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눈물 흘리듯, 시를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를 읽는다. 우린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걸까.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씻어내고 시를 읊으며 상처를 위로하기에 눈물과 시는 다르지 않음을." 좁은 골목을 천천히 걸어야만 길모퉁이에 고개 숙인 꽃을 발견할 수 있다. 박준 시인은 그 꽃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느긋함과 섬세함, 그에 더해 작은 것에도 손을 내밀 줄 아는 따듯함이 있는 사람. 오늘 만난 박준 시인은 그런 사람이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이미나

2018-08-21 10:28:04

할리데이비슨 타는 박용한 씨 "할리, 네가 있어 내 심장이 뛴다"

남성들의 로망이자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 이하 할리)을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만큼 한 번 할리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텅텅텅, 부덩 부덩 부르릉~~'하는 북소리와도 같은 독특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할리의 배기음은 사람의 심장박동수와 비슷해 탔을 때 바이크와 내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거기다 할리의 엔진으로부터 허벅지로 전해져오는 짜릿한 진동이 더해지면 심장은 더욱 크게 뛴다. 애호가들은 이런 느낌을 맛보기 위해 할리를 탄다. ◆'일탈' 아닌 '자유' 느끼기 위해 퇴근 후 늦은 오후, 중고차 딜러 박용한(46) 씨는 사무실 옆 창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할리의 커버를 벗긴다. 커버를 벗기는 용한 씨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절로 번진다. 시동을 걸자 마치 말발굽 같은 할리의 엔진소리가 하루종일 피곤에 절어 있는 용한 씨의 몸을 흥분시키고 심장을 뛰게 한다. 그리고 '달리고 싶다'는 충동을 일게 한다. 잠시 마음의 준비를 끝낸 용한 씨는 이런저런 엠블렘 장식을 꿰매붙인 가죽 재킷과 부츠, 헬멧, 짙은색 선글라스까지 하고는 애마 할리를 이끌고 신천을 지나 팔공산으로 향한다. 특별한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할리만의 고유한 엔진 소리를 들으며 적막한 밤공기를 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즐긴다. "달리는 기쁨을 알기 때문이죠. 이거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요.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용한 씨는 할리만이 줄 수 있는 자유와 낭만이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해방구가 된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정도가 아니라 잡념을 깨끗이 사라지게 할 정도로 내 안의 쌓인 것들을 청소해주거든요. 할리를 타면 다른 생각할 틈이 없어요. 골프나 등산도 좋지만 할리에 비할 바가 아니에요." 용한 씨는 주말에는 할리 동호회 회원들과 경주, 청도 등 대구 근교로 드라이브를 간다. 국도변 경치를 맘껏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등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돌아온다. "그렇게 하면 일주일이 그냥 간다"고 했다.용한 씨는 할리는 위험한 바이크가 아니라고 했다. "할리는 스피드를 즐기기에 적합한 바이크가 아니예요. 강렬한 소리와 진동을 느끼는 쪽으로 제작한 바이크다보니 최고시속이 200km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낮고 푹신한 시트에 눌러 앉은 채 시속 80km 안팎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맛으로 탑니다. 상체를 꼿꼿이 세운 라이딩 자세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빨리 달리려고 하면 바람의 거센 저항을 받습니다. 그냥 천천히 즐기면서 탑니다." 그리고 "나를 찾기 위해 달린다"고도 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자유이지 일탈이 아닙니다. 그 자유란 일상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는 자유이며,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배려가 있는 자유"라고 했다.용한 씨는 또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할리를 탄다고 했다. "시원하게 뻗은 길을 달리다보면 가슴속의 응어리 한 톨까지 다 사라집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을 마주하고 있으면 그동안 묵혀두었던 가슴 속 응어리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립니다. 이때의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 아내 설득이 가장 힘들어 용한 씨는 할리를 타기 전에는 수상스키, 제트스키, 골프 등을 즐겼다.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고민하던 2007년 어느날, 지축을 울리는 듯한 할리의 배기음에 반했다. "마치 마약 같았어요. 할리가 '두두두두둥' 하고 지나가는 걸 보았는데 그날 밤 잠자리에서도 그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당구를 처음 배운 사람들은 불을 끄고 누우면 천장이 당구대로 보이는 것처럼 둥근 것은 무엇이든 할리의 바퀴로만 보이는 것예요. 그 강렬한 잔상이 꿈에까지 나타났으니 결국 할리를 타지 않을 수 없었죠." '아내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고 일을 저질렀다. 처음에는 숨겼다. "처음 몇 달간은 할리를 산 사실을 숨겼습니다. 아내 몰래 사무실 옆 창고에 가져다놓고 몰래 탔죠. '주말에 무슨 일이 그렇게 많냐'고 핀잔을 들으면서도 아내에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어요."3개월만에 털어놨다. 아내는 "'누구 생과부 만들 일 있냐'며 당장 팔아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해달라, 안전장구 확실하게 갖추고 짬짬이 타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고 겨우 허락받아냈다.용한 씨는 말한다. "할리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까다로운 2종 소형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몇천만원을 눈 한번 질끈 감고 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아내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용한 씨는 지금 바이크를 타기까지 일곱 번 할리의 손바뀜이 있었다. 현재 2014년식 스트리트 글라이드(1,600cc)를 탄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최상위 기종인 투어링 모델을 소유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멋있잖아요."용한 씨에겐 꿈이 하나 있다. 할리데이비슨 본사가 있는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매년 열리는 HOG(Harley-Davidson Owner's Group)축제에 참여하는 것이다. "수십만 전세계 HOG인들과 함께 랠리도 펼쳐보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어요. 물론 아내를 설득해야 하지만…" ◆ "우린, 지킬 건 지킨다"할리 라이더들은 바이크 구입과 함께 '할리데이비슨 오너스 그룹'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동호회 호그(HOG)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HOG는 단순한 모터사이클 동호회라기보다는 할리를 매개로 공통된 라이프 스타일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다. 한국에선 1999년 HOG 코리아챕터가 결성됐고, 호그 대구 챕터코리아는 지난해 1월 결성돼 25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호그 대구 챕터코리아 회장이기도 한 박용한 씨는 호그 회원들 간 유대감이 강하다고 했다. "마치 형제 같아요. 국내에서 투어를 다닐 때 다른 그룹을 만나도 반갑게 손을 흔들거나 목례를 나눕니다. 외국 투어를 나갈 때도 할리를 탄 사람을 보면 서로 다가가 포옹하고 인사하고 한참씩 수다를 떱니다. 이처럼 할리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 같은 것이 흐릅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정서죠." 이들은 매년 모터사이클 안전문화캠페인을 벌이며 안전운전문화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잠깐 동안 '길 위의 인생'에서 누리는 소중한 자유를 느끼기 위해 그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지킨다. 용한 씨는 "요란한 복장의 옷을 입고 즐기는 사람도 있고 사이렌에다 경광등을 단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할리족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공공의 선을 지키며 라이딩을 즐깁니다. 할리 문화는 결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들은 집단 라이딩에서 누구보다 교통법규는 물론, 질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집단 라이딩을 할 때는 로드캡틴의 통제에 절대 복종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자유'는 통제되고 절제된 자유이기 때문이다. 과속·추월·경적 금지, 차간거리·차로 유지 등등 지켜야 할 수칙을 꼭 지킨다. 박 회장은 "이것이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라이더의 바른 정신"이라고 했다.

2018-08-21 05:00:00

본죽 최복이 이사장,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의 한 끼 나눔 지속"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김철호 대표)가 2018 하반기 어르신 본죽 나눔 선정기관을 발표했다. 이번 본죽 나눔 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청주상당재가노인지원센터,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 등 9개 기관이며, 상반기 우수 수행기관을 포함하여 총 11개 기관에 지원한다. 본아이에프는 오는 8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18주간 자사 사회 공헌단체 (사)본사랑(최복이 이사장)과 함께 총 3천 그릇의 본죽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관 및 자세한 내용은 본사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장애, 저소득, 독거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따듯한 죽 한 그릇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죽', '본죽&비빔밥 카페',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지난 10년간 약 6만 그릇의 영양죽을 어려운 이와 함께 나눴다. (사)본사랑 최복이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본죽 지원 기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더 많은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힘들었던 분들께 정성으로 만든 죽 한 그릇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국내 최초로 죽 전문점을 선보인 본아이에프는 본죽을 시작으로 본죽&비빔밥 카페, 본도시락, 본설 등 한식을 주메뉴로 한 외식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2018년 현재 전체 가맹점 수는 약 1,760개에 달한다.

2018-08-20 17:54:32

어색해 하지 말고 가을엔 블러셔 해 보세요

이번 가을에는 무조건 브라운 계열을 사용한다는 편견을 버려도 좋다. 대구백화점 본점 1층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에서는 맑은 수채화 발색의 블러셔 '치크팝' 제품을 선보여, 한 박자 빠르게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에 앞서가려는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크팝'은 꽃잎으로 맑게 물들인 듯 은은하고 생기 가득한 발색으로 여타 브랜드의 블러셔 제품 가운데 유독 인기 있는 제품이다. =대구백화점 제공

2018-08-20 17:35:53

홈화면에 얼굴 사진 전화 아이콘 만들기

조희국의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법

얼굴 사진보면서 전화 받고 걸어 예전에는 연말이 되면 수첩(다이어리, 플래너)을 구입하여 뒷면에 있는 연락처에 지인들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옮겨 적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편리하게도 스마트폰에 입력되어 있는 연락처(주소록)는 폰이 바뀌어도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내려받기'를 하면 된다(내려받기를 할 줄 모르면 폰 구입처에서 연락처 넣어 달라고 하면 된다). 자주 거는 가족들의 전화번호는 외울 필요 없이 찾아서 걸거나 단축번호를 사용하지 말고 아예 홈화면에 있는 얼굴 사진 아이콘을 누르면 더 편리하다. 홈화면의 얼굴을 보고 '바로걸기'를 하려면 연락처에 얼굴 사진을 먼저 넣어야 한다.'연락처 ⇨ 연락처의 이름 '톡' 눌러 선택 ⇨ 연락처 보기 ⇨ 이번만 ⇨ 편집 ⇨ 빈얼굴 '톡' ⇨ 이미지(갤러리) 또는 사진촬영 ⇨ 사진 선택 ⇨ 사진 자르기 : 조절점 이용 하여 크기조절, 이동(조절점 중앙) ⇨ 완료 ⇨ 저장'최근 폰은 '연락처 ⇨ 이름 '톡' ⇨ 상세정보 ⇨ 편집 ⇨ 카메라부분 '톡' ⇨ 갤러리 ⇨ 사진 선택 ⇨ 사진 자르기 ⇨ 저장' 해 놓으면 앞으로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울리면서 이 사진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그다음 홈화면의 바로가기 전화 아이콘을 만들어 보자.홈화면에 아이콘 넣을 공간을 만든 다음 '연락처 ⇨ 이름 찾아서 '꾸욱' ⇨ 삼점 ⇨ 홈화면에 바로가기 추가'최근 폰은 홈화면에 아이콘 넣을 공간을 만든 다음 ⇨ '꾸욱' ⇨ 위젯 ⇨ 연락처 > ⇨ 다이렉트 전화 ⇨ '꾸욱' ⇨ 전화 바로걸기 추가' : 이름 선택 ⇨ 홈화면에 아이콘 생성그 외에 연락처(주소록)에 더 추가하려면 연락처 화면에서 '+' 를 '톡' 하면 바로 입력하여 저장할 수 있고, 걸려온 전화번호를 저장하려면 '전화 ⇨ 최근기록 ⇨ 전화 번호 '꾸욱' 눌러 선택 ⇨ 삼점(더보기) ⇨ 연락처 보기 ⇨ 이번만 ⇨ 연필(편집) ⇨ '이름란'에 이름 입력 ⇨ 저장' 하거나'T전화' 앱을 쓸 경우 '통화기록 ⇨ 전화 번호 선택하여 '꾸욱' ⇨ 연락처 저장 ⇨ 새 연락처추가 ⇨ 이름 입력 ⇨ 저장' 하면 된다. 또, 연락처 ⇨( 최신 폰 : 삼점 ) ⇨ 그룹으로 들어오면 현재 만들어져 있는 그룹을 볼 수 있고 그룹으로 들어가 +를 눌러 그룹원(멤버)을 추가할 수 있고 제거할 수도 있다.새 그룹을 만들고 싶으면 '그룹 ⇨ 추가(+) ⇨ 그룹이름 입력 ⇨ 그룹원 추가 ⇨ 선택 ⇨ 완료 ⇨ 저장' 하면 된다. 연락처(주소록)의 그룹을 만들어 잘 관리하면 계모임이나 화급히 전달하여야 할 부고 같은 것을 공지하면 대단히 편리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그룹을 삭제할 때 '그룹 및 구성원(멤버)'을 선택하여 삭제하면 내 연락처에 있던 구성원의 전화번호도 같이 삭제된다는 것이다.대구시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어르신IT봉사단 강사

2018-08-20 11:33:17

[독자 기고] 살기 좋은 대구경북을 꿈꾼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오스트리아 빈이 선정됐다. 영국주간지 정치᠊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육 ▲문화·환경 ▲안정성 ▲보건복지 ▲기반시설 5가지 기준을 조사하여 삶의 질 순위를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오스트리아 빈에 이어 호주 멜버른이 2위, 일본 오사카, 캐나다 캘거리, 호주 시드니, 캐나다 토론토가 나란히 3위에서부터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오사카 외에도 수도인 도쿄가 캐나다 토론토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기사를 보는 내내 우리는 어느 도시가 선정됐을까를 찾았다. 아쉽게도 순위권에는 없었다. 자료를 찾고 보니 서울이 그나마 59에 올랐다. 가까운 이웃 일본에서는 2개 도시가 상위권에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거창하게 세계 순위를 따지지 말고 우리 지역 현실부터 궁금해졌다. 대구경북은 살기 좋은 도시일까. 살기 좋은 도시를 논하기에 앞서 며칠 전 신문지면으로 접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가 생각났다. 한국고용노동정보원이 전국 228개 시·군·구와 3,463개 읍·면·동의 지역을 조사하여 지속 가능성을 발표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도의 상당수 시·군·구가 소멸위험 지역에 처했다. 전국에서 소멸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조사된 경북 의성은 물론 경북도청이 자리 잡은 안동에 이어 경주, 김천도 올해 소멸위험지역으로 추가됐다. 이밖에도 경북은 고령, 군위, 봉화, 상주, 성주, 영양, 청도, 청송이 포함됐다. 지역 지속가능성 조사에서 ‘소멸위험지수’는 조사지역 내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0.5 미만인 곳을 소멸위험지역으로, 1.0 미만이면 소멸주의 단계로 분류된다. 우려했던 대로 경북은 농어촌 낙후지역이 많아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놀라운 점은 지방소멸 문제가 지방 대도시 권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 소멸주의 단계에 진집한 곳은 대구를 포함해, 제2의 수도인 부산 2곳으로 광역 대도시에서도 원도심 쇠퇴와 정주 여건 악화, 인구유출로 인한 소멸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특히 대구는 타 광역시에 비해서도 청년유출이 심각하다. 학업, 일자리를 찾아 서울,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는 뉴스는 새삼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방통계청의 인구이동분석 자료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 연령층 순 유출자 수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청년층 순 유출자 수는 2014년 8천338명에서 지난해 6천48명으로 일시적인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전 연령층 순 유출자 수를 따졌을 때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조사 기준 50.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유출 원인으로는 일자리를 찾아서 떠난다는 비중이 가장 컸다. 대기업 하나 없는 지역 산업기반의 붕괴와 매년 되풀이되는 지방 제조업의 위기, 지역내총생산(GRDP) 만년 꼴찌를 기록하고 있으니 청년이 지역에 붙어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나 지역 내 총생산율(GRDP) 성적표는 참담하다. 1992년 지방 자치 시대 출범 이후 26년간 전국 16개 광역시도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애초부터 해결할 의지가 없었던 것인지, 적극적인 해결 의지는 가진 것인지가 궁금할 정도다. 지역산업이 무너지니 지역인재 유출은 물론 지역 내 대학들의 경쟁력도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취업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교육도시 대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실상을 따져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부끄러울 정도의 수준이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대학경쟁력 알림과 대학별 졸업자 취업률 분석자료를 참고하면 재학생 충원율과 전임교원 확보율,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 신입생 충원율, 중도탈락 학생률에서 전국 대학 평균값에도 못 미치는 지역 대학들이 산적하다. 또한 졸업자 3천 명 이상인 지역 대형대학의 취업률 성적표는 한숨을 자아내게 만든다. 전국 평균 취업률에도 한참 못 미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정 대학의 이름을 거론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하향 평준화로 고착되어있다. 평균 이하의 취업률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고, 부진한 취업률 책임을 대학에만 돌릴 수 없다’고. 물론 고등교육의 목적과 가치를 취업률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고등교육법 제28조에도 ‘대학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 문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대학만 나 홀로 고고해서는 안 된다. 할 수도 없다. 학생, 제자들의 제대로 된 사회진출 하나 책임지지 못하고 학문, 연구만 운운해서는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도 없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4차산업, 인공지능이라는 변혁의 시대에서 정체된 지식창고는 쓸모가 없다. 대학이 상아탑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다. 지역 일자리 증대, 교육경쟁력 향상, 청년실업 해결.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지역발전,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 지역기업, 지역대학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알을 깨고 나올 때 안의 병아리와 밖의 닭이 동시에 쪼아대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교훈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살기 좋은 대구경북, 한 가닥 희망은 그곳에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남종경

2018-08-20 10:37:05

'만원의 행복' 요즘 대학생, 만 원으로 하루살기 가능할까?

요즘 대학생들은 만 원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요?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 요즘. 밥도 음료도 비싸고 만원으로 제대로 여가활동도 즐기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디지털시민기자 이유지 씨(22)가 만 원으로 밥도 사먹고 음료도 사먹고 여가도 즐겨보는 하루를 보내기를 도전해 봤습니다. 그녀가 보낸 '만 원의 행복한 하루'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확인하세요!

2018-08-20 10:06:52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김민정의 생활팁] 여름휴가 후유증, 우유로 관리하자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지치면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뜨거운 태양과 높은 습도에 오래 노출되면서 피부와 머릿결이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늘어난 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 관리도 필요하다. 여름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가성비 좋은 방법으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이 흰 음료의 특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관리우유 속 AHA, 펩타이드, 비타민E 등의 성분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피부는 표면을 보호하는 피부장벽을 튼튼히 해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우유의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피부장벽에 보습작용을 도와 피부결을 보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화장솜과 우유만 있으며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화장솜에 우유를 적셔 피부 위에 올려두면 열이 가라앉고 진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우유·오트밀가루·꿀을 6대 6대 1의 비율로 섞은 팩을 바르면 강한 자외선 등에 손상된 피부를 다시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우유는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도 도움이 된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 있는 머릿결로 바꿔준다. 체온만큼 따뜻하게 데운 흰 우유로 샴푸하기 전에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샴푸와 컨디셔너를 하면 효과적이다. ◆수분·체력 보강땀으로 인해 다량의 수분이 빠져나간 우리 몸에 체내 수분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적절한 음료가 우유다. 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생리작용을 조절하고 나트륨과 칼륨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위로 떨어진 체력을 신속히 회복시켜주고,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진은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스포츠음료보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수분·체력 보강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숙면에 도움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면 우유 한 잔을 마시자. 우유에는 숙면을 돕는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에는 수면리듬을 조절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은데, 사람의 기분과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낮춰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이 밤에 체내 흡수율이 좋아 잠들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의 트립토판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사과나 망고, 키위 등 과일과 우유를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우유의 칼슘은 낮보다 밤에 체내에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잠들기 전 우유 한 잔으로 건강도 챙기고 숙면도 취할 수 있다. 매일신문 아나운서 minstar@msnet.co.kr

2018-08-18 05:00:00

[재미로 보는 운세] 2018년 8월 18~24일(음력 7월 8~14일)

◇쥐 ▲35세 간절히 바라던 소원 이룰 운세로 기대해도 좋다. ▲47세 애정, 물건 구매 등 유혹에 넘어가면 바로 후회한다. ▲59세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적극 참여해보라. ▲71세 잠시 위기를 맞겠으나 곧 회복되니 걱정하지 마라. ▲83세 무슨 일이든 벗어나려 하지 말고 함께함이 좋다. (길일:24 흉일:18) ◇소 ▲34세 기다려 보는 여유가 필요한 시기. 윗사람의 도움 있다. ▲46세 다 털어놓고 진솔하게 도움을 구하면 얻을 것이다. ▲58세 과거에 집착하거나 순리에 얽매이지 마라. ▲70세 중도 포기 없이 꾸준하면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다. ▲82세 해보고 싶은 것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할 것. (길일:20 흉일:19) ◇범 ▲33세 이루고자 한다면 천천히 접근, 속삭이듯 해야 한다. ▲45세 뭐든 융통성을 가져야 만족할 만한 수확을 얻어낼 수. ▲57세 계약, 거래 등은 먼저 것보다 다음 것에 관심 가질 것. ▲69세 금전 유통운이 좋아져 자금줄에 숨통 트인다. ▲81세 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라. (길일:22 흉일:21) ◇토끼 ▲32세 불평불만이 많은 한 주가 되겠다. 스트레스는 제때 풀어주라. ▲44세 생각대로 내뱉지 말고 신중할 것. ▲56세 활동할 시기가 왔으니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라. ▲68세 너무 앞서가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금보다 더 보수적일 것. ▲80세 믿을 사람 없다. 특히 접근하는 사람 경계할 것. (길일:23 흉일:20) ◇용 ▲31세 최종 판단은 그 누구의 조언보다 스스로 결정하라. ▲43세 미래를 위하여 지금은 냉정할 필요가 있다. ▲55세 친구 형제 동업자의 부탁은 적당히 거절해야 후회 않는다. ▲67세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새로운 다짐이 필요한 시기. ▲79세 언행 조심. 한 번 실수에 발목 잡힐 수. (길일:21 흉일:22) ◇뱀 ▲30세 지나친 언행, 표현력 등은 삼가고 정해진 룰은 잘 지켜라. ▲42세 상대는 나보다 한 수 위일 것임을 알고 처신하라. ▲54세 어떤 경우에도 앞서 행동하지 말고 뒤에서 따라가라. ▲66세 아랫사람을 대할 때 선후를 분명히 가림이 좋다. ▲78세 온화해 보이려고 노력하고 양보하라. (길일:21 흉일:23) ◇말 ▲29세 자주 다니던 곳 선호, 생소한 곳은 가급적 피하라. ▲41세 모르고 있던 일을 우연히 알게 되어 고민하는 수. ▲53세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부딪혀 보라. ▲65세 단순함에서 행복을 느낄 수. 너무 깊이 알려 하거나 생각하지 마라. ▲77세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의 초대로 즐겁다. (길일:18 흉일:24) ◇양 ▲28세 얻고자 노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40세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긍정적 사고가 필요한 시기. ▲52세 새로운 세상이 좋으니 두려워 말고 도전해 보라. ▲64세 의미 있는 변화로 돌파구를 찾아보라. ▲76세 우환이 있으니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다. (길일:18 흉일:21) ◇원숭이 ▲27세 어려운 중에서도 최선책의 안을 만나는 길운. ▲39세 승진, 영전, 사업 확장 등 한 단계 상승하는 행운 따른다. ▲51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 시기. ▲63세 변화를 수용할 때는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하라. ▲75세 편안함과 행복감이 찾아오는 좋은 시기. (길일:21 흉일:19) ◇닭 ▲38세 직접 발로 뛰고 대면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열쇠다. ▲50세 참을성이 필요한 시기. 이타심을 발휘해 보라. ▲62세 지금 속사정을 노출시킨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니 좀 더 지켜보라. ▲74세 독불장군식의 행동은 스트레스만 가중시킨다. ▲86세 매사 긍정적이며 수용하는 자세가 이롭다. (길일:20 흉일:21) ◇개 ▲37세 애정운에 빨간불. 사소한 문제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49세 말수 등 표현력을 줄여야 뒤탈이 없다. ▲61세 맺고 끊는 과감,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73세 평소 많이 애용하는 공간 외의 생소한 곳은 피하라. ▲85세 섣불리 충고하려 들다 화를 당할까 두렵다. (길일:21 흉일:24) ◇돼지 ▲36세 둘도 없는 친구가 눈 밖에 나니 심히 괴롭다. ▲48세 다분히 의도적인 모습이 보이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 ▲60세 상대에게 투명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음. ▲72세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이가 문득 찾아오는 운. ▲84세 가뭄 끝에 단비 만나듯 근심걱정 일거 해소. (길일:23 흉일:18)

2018-08-18 05:00:00

삽화를 맡은 강지윤 작가

[소환! 추억의 TV] <1>대한전선TV로 보던 철인28호

아버지가 은행원이었고 미군부대(대구 남구 캠프헨리, 캠프워커) 인근에 살아 일명 '외제'(외국산 물건)를 일찍 접할 수 있었던 자칭타칭 '금수저' 홍사흠 씨(혼다 대구지점장)가 브라운관TV보다 먼저 멸종에 이른 진공관TV를 소환합니다. 그 안에서 펼쳐진 1960, 1970년대 추억의 만화(애니메이션), 드라마, 외화 등을 소개합니다. 앞서 홍 씨는 양은지 씨(문화관광대구경북협동조합 이사장)와 함께 지난해 매일신문에 '아! 옛날이여'라는 제목으로 1980년대 대구지도 및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습니다. 그 후속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삽화는 강지윤 작가가 맡았습니다. 목차 대한전선TV로 보던 철인28호 하늘을 날던 아톰과 황금박쥐 한국 사람 드라마 애호 유전자 만들어 준 전설의고향과 여로 그때도 수사물이 인기였다, 수사반장 황금시간대 꿰찬 요즘 예능의 조상님, 웃으면 복이와요 그때 그시절 외화 -1- 그때 그시절 외화 -2-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TV가 있는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도시라면 몇 집에 1곳, 시골이라면 마을에 1곳정도였달까요. TV없는 집 친구는 만화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임박하면 한몫 낄 요량으로 TV있는 집 친구를 향해 "아무개야 놀자"라고 외쳤습니다. 담 넘어 들려오는 이 소리를 듣고 TV있는 집 친구는 "안 논~다!" 그러곤 했는데, 이게 어린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그 친구는 몰랐겠지요. 물론 대안은 있었습니다. 만화방에 가서 만화 몇 권을 보면 주인이 비닐장판 딱지로 만든 비표를 줬습니다. 바로 만화방에 있는 TV를 볼 수 있는 입장권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아이들은 이 비표를 내고 만화방 커튼 안쪽 나무의자에 쪼로미 앉았습니다. 그 앞에는 TV가 있었습니다. 만화책으로 가득한 만화방에서 보는 TV 속 만화. 그 당시 아이들에게는 꽤 황홀한 풍경입니다. ▶집에 TV가 있다면 대한전선TV가 대다수였습니다. TV를 탑재한 다리 달린 TV장, 그리고 자바라가 달린 문이 특징이었습니다. 일본 모토로라TV 등 외제TV도 있었습니다. 인근 미군부대 PX에서 흘러나온 게 적잖았습니다. 대한전선TV와 달리 다리 달린 TV장은 없었습니다. 당시 TV는 진공관TV였습니다. 그래서 진공관에서 열이 나면 한번씩 식혀가며 TV를 봐야했습니다. 꼭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방영될 때면 TV 화면이 '지지직'거리기 일쑤였습니다. 만화 '철인 28호'를 볼 때 그랬습니다. 달아오른 진공관 말고도 TV 시청을 방해하는 요소는 더 있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부족 탓에 정전이 되거나, 방송국의 사정이 열악해 방송 송출이 멈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방송국 사정으로 송출이 중단됐을 때는 이런 화면이 떴습니다. '공구'(고치고 있다는 의미)를 든 토끼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습니다. 지금이야 추억의 한 장면이지만, 그때 어린 마음은 숯검댕이가 됐습니다. ▶어린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는 '철인28호'입니다. 커서 알고 보니, 만화 사상 처음으로 인간형 거대 로봇이 주역으로 등장한 작품이라고 합다. 마징가Z가 일본 로봇 만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철인28호가 인간형 거대 로봇의 시초이자 대표격으로 언급됩니다. 철인28호는 국내에서는 1971년 KBS에서 첫 방영됐습니다. 저는 열렬한 애청자였지요. 주제가를 맨날 따라 불러서 가사를 지금도 완벽하게 기억하니까요. '하~늘을 주름잡아 뛰고 날으는 우주의 왕자 철인 28호~ 재치꾼 똘똘이 과학소년 똘똘이 똘똘이의 재치에 날랜 솜씨에~ 철인은 무적이다! 정복 뿐이다아~ 하늘을 주름잡아 뛰고 날으는 우주의 와앙자! 철인 28호~오~~~~.' 철인28호의 특징이자 약점은 바로 철인28호가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이었다는 점입니다. 악당에게 리모컨을 빼앗기면 '우째' 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때 철인28호를 봤던 또래들은 알 겁니다. 속이 '디비'졌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철인28호를 평생의 추억으로 삼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철인28호는 1963년 첫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여러 버전으로 재탄생됐고, 2005년에는 실사판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또한 3D 버전 애니메이션도 계획돼 있다고 합니다. 철인28호(애니메이션 기준)의 올해 나이는 55세입니다. 그때 그시절 철인28호를 봤던 또래들도 지금 비슷한 나이가 됐습니다. 모두가 아직 '한창'입니다.

2018-08-17 17:55:51

생활형 숙박시설 주목, '속초 한라 리센오션파크 '분양 앞둬

생활형 숙박시설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형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직접 거주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임대를 통한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지던스'의 다른 이름이다. 객실 안에 거실, 세탁실, 주방 등 실제 거주가 가능한 환경을 갖췄으며, 건물 내부에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쉽게 말해 생활형 숙박시설은 아파트, 호텔, 오피스텔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공간인 셈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무엇보다 투자자 입장에서 접근이 쉽다. 건축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지역 관계없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매가 자유롭고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되며,양도소득세 중과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부동산대책으로 대표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는 만큼 투자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형 숙박시설이 실거주 뿐만 아니라 임대가 가능한 세컨드하우스로 크게 입소문 타면서 속초, 여수 등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속초 조양동에서 공급을 나선 생활형 숙박시설 '속초 한라 리센오션파크'는 속초 시내에 공급되는 최대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로 주목 받고 있다. 2개 블록(A·B) 563실 규모로 A블록이 지상 7층에 336실이며, B블록은 지상 7층에 227실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21~46㎡로 다양한다. 속초 한라 리센오션파크는 ㈜한라의 시공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형 건설사 참여가 미비했던 만큼 이번 대형건설사 참여로 안정성까지 더해졌다. 특히 ㈜한라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8 시공능력 평가'에서 상위 18위에 기록된 바 있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하나다.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사업지가 속한 속초가 강원도 내에서도 내·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년(2012~2016년) 간 속초를 찾은 관광객(내·외국인 포함)은 총 6,503만명. 매년 평균 1,300만명 이상이 찾아온 것이다. 사업지가 속한 속초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대형 교통호재로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과 강원도를 2시간대로 가깝게 해준 양양고속도로와 경강선KTX가 개통한데 이어 KTX속초역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서울~춘천까지 기존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춘천과 화천, 양구, 인제, 백담에 이어 속초까지 가며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70분, 인천공항에서 속초까지는 1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속초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과 속초 두 곳에서 운영 예정이다. 서울 강남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6-19번지 가락빌딩 1층, 속초 홍보관은 속초시 조양동 1450-6번지에 위치했다.

2018-08-17 10:40:41

국내 대표 관광지 '속초'의 최중심 위치, '호텔 스파 스토리' 성황

국내 대표관광지인 강원도 '속초시'가 각종 지역 개발과 교통망 확충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흡수하며호텔운영의 최적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관광·레저 도시로의 다양한 개발들이 이어지며,작년 한해 방문한 관광객이 1700만 명을 돌파 한 바 있다. 속초는 고성과 양양을 잇는 지역으로 설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국내 관광 명소 중 한곳이다. 푸른 동해 바다 비경을 비롯해 설악산의 절경, 고즈넉한 청초호 등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먹거리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사계절 다양한 지역 행사를 통해 비수기 없는 관광지로 다시 한번 거듭나고 있다. 우선 다양한교통망 개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며, 국내·외 관광객을 흡수하고 있다. 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속초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2016년 첫삽을 뜬 동서고속화철도(2025년 개통예정) 사업 등 굵직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은 국제노선을 27개 노선으로 확충했으며, 중국 주요 도시와 항공노선을 개설해 해외 수요까지 흡수할 전망이다. 여기에 속초 크루즈항로 개척,마리나항만 개발, 양양국제공항 국제노선 추가 확충 등 활성에도 힘쓰고 있어 관광객 유입은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고성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속초의 최중심에 국내 최초 온천호텔로 희소성을 갖춘 '호텔 스파 스토리'가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어 주목 받고있다. 이 호텔은 강원도 속초시설악동 30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1만3200㎡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 12가지 타입 305실로 구성돼 있고, 올 3월부터 운영중인 호텔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운영수익이 확보되는 안정성을 갖춘 상품이다. 이 호텔은 북양양 IC가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장점이 있으며,속초해수욕장 7㎞, 설악산이 5㎞ 거리로 인접해 관광객을 흡수하기에 최적의 위치다. 대포항, 이바이촌, 속초 중앙시장, 비룡폭포, 영금정, 영랑호, 청초호 등도 가깝다. 호텔 내에는 온천스파 시설, 찜질방, 노천탕, 푸드코트 등 각종 상업시설 등 희소성 높은 부대시설들이갖춰져 관광객 흡수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실리카 성분의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스파시설, 찜질방, 노천탕 등은 휴양, 치료, 물놀이를 동시 즐길 수 있어, 객실 수익률 외에도 수익률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또 호텔 전면으로 1500여 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대형 주차장도 마련 되어 있다. '호텔 스파 스토리'는 연간 평균 364만명의 확정 수요를 지닌 설악산 관광객을 배후로 둔 호텔인 만큼 매월 시중 은행금리보다 높은 일정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구분 등기까지 할 수 있어 객실 소유권에 대한 매매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갖췄다. 또 위탁운영 외에 실 거주하거나 직접 임대가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연간 15일 무료숙박, 연간 30회 스파이용권 지급 혜택 등도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 중구 남창동2-4,1층에 위치한 '호텔 스파 스토리' 홍보관에서 호텔 보유분20여개를 특별분양 중에 있다.

2018-08-17 10:35:49

토요코인 동대구점 야간 투시도. =대구시 제공

숙박 특화형 토요코인호텔 동대구점 착공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 '토요코인 동대구점이 8월 17일 오전 10시 착공식을 갖는다. 대구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10월 토요코인 디벨롭먼트㈜와 토요코인호텔 동대구점 건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대구역 정문 맞은편 809㎡(245평)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0층(객실 수 447개), 연면적 1만1382㎡로 규모로 건립되는 호텔은 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89억 원이 투입된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토요코인호텔은 전세계 280여개의 호텔, 5만7천여 객실을 운영중인 일본 최대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인천(3개소), 대전(1개소), 부산(5개소) 등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토요코인호텔이 호텔 내에 레스토랑과 같은 편의시설이 없는 숙박특화형이기때문에 주변 음식점 등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호텔 직원 약 70명을 지역민으로 채용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토요코인호텔 동대구점과 동성로점을 통해 700객실 정도가 추가 확보될 예정이어서 만성적인 숙박 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대구 의료, 관광 비즈니스 분야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6 17:28:26

플라스틱제품 금지에 종이빨대 인기

정부가 8월부터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그동안 무심코 사용해 온 플라스틱 재질의 빨대를 종이빨대로 바꿔 사용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이런 사회 분위기에 맞춰 종이 빨대를 판매 중이다. 국내 식약처의 안전 정밀검사를 거쳐 합법적으로 수입된 제품으로,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어 인체에도 무해하고 환경에도 무해하다.

2018-08-16 16:26:49

대구대서신협 경로당에 냉난방기 전달

대구대서신협, 대구노원LH천년나무 경로당에 냉난방기 전달

대구대서신협(CEO 최영훈)은 최근 대구노원LH천년나무 경로당(회장 홍수연)을 방문,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냉난방기와 그릇, 수저세트를 전달했다.달했다.

2018-08-16 14:57:21

광복절에도 태극기 하나 보기 힘든 대학가 "국경일 의미 사라질까 우려"

15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이 개최됐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도 애국지사, 광복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학가 원룸촌의 풍경은 어쩐지 쓸쓸했습니다. 게양된 태극기는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약 30분 동안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게양된 태극기를 찾아다녔지만, 한 곳을 제외하곤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국경일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영상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박승환 제작

2018-08-16 14:31:5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이 대구에서 열린다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이 대구에서 열린다고? 제20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경기가 15일~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13개 종목에 907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상위권 입상자는 1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 이 영상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김수란 제작

2018-08-16 11:03:47

대구 16일 날씨 예보 현황. 기상청

대구날씨, 오늘 오전 9시~오후 3시 강수확률 높아…낮 최고기온 31도

대구는 16일 오전 9시~오후 3시 강수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대구는 이날 오전 9시~오후 3시 강수확률이 60%에 이른다. 이때 비가 내릴 확률이 다른 시간대보다 높다. 강수량은 1~4mm정도 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을 31도로 예보했다. 전날 낮 최고기온 38도에서 7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2018-08-16 0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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