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올해 경제성장률 4.64%로 상향…"7년만 최고속 성장 기대"

지난해 경제성장률 3.11%…1991년 이래 중국 처음 뛰어넘어

코로나19 방역 우수국가로 평가받는 대만 시민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타이페이에서 열린 인기 만화 캐릭터 스누피 70주년 전시회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우수국가로 평가받는 대만 시민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타이페이에서 열린 인기 만화 캐릭터 스누피 70주년 전시회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수출 활황을 누린 대만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4%로 상향 조정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主計總處)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64%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추정치 3.83%보다 0.8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주계총처는 이는 2014년 이후 7년 만의 최고속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주계총처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산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4.59%의 배 가까운 9.58%로 상향했다.

주계총처는 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추정치였던 2.98%를 상회한 3.11%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추정치 4.94%를 뛰어넘은 5.09%를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에 대만의 경제 성적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뛰어넘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2.3%로 주요국으로는 드물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대만이 이를 추월했다.

대만은 강력한 국경 봉쇄로 코로나19 차단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생산과 소비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인다.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943명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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