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누적 확진 600만명 넘어…이르면 내달 '최대 감염국'

신규 확진자 '세계 최다' 10만명 육박하다 7만~8만명대 등락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인도의 가지아바드에서 27일(현지시간) 의료인이 한 여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인도의 가지아바드에서 27일(현지시간) 의료인이 한 여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8일 오전 집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607만4천7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부 케랄라주에서 지난 1월 30일 인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42일 만이다.

처음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169일이 걸렸고 이후 100만명씩 늘어나는 데는 21일(200만명 돌파)과 16일(300만명 돌파)로 기간이 짧아졌다.

이 기간은 13일, 11일로 계속 줄다가 이번에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증가할 때는 12일로 다소 늘었다.

인도는 현재 미국(732만1천343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하루 3만∼4만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인도는 이르면 다음 달 하순께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2천1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17일 9만7천894명으로 10만명까지 육박했다. 하지만 21일 이후 8일 연속으로 7만∼8만명대를 오가는 등 급속한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이날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9만5천542명으로 전날보다 1천39명 늘었다.

이와 관련해 하르시 바르단 보건·가족복지부장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인도의 집단 면역 형성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여러 항체 형성률 조사에서 20∼50%가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태라는 결과가 제시되자 일각에서는 인도가 집단 면역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집단면역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특정 감염병에 대해 면역력을 갖춘 상태를 뜻한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추가 감염자가 생기더라도 급속한 확산은 쉽지 않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단 장관은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2차 항체 형성률 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현재로서는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치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ICMR은 지난 5월 초 1차 조사에서는 인도 인구의 0.73%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바르단 장관은 구체적인 2차 조사 결과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방역과 관련해 우리는 모두 마스크 착용 등 적절한 행동을 계속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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