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핫 키워드] 일본 초밥집 혐한

[핫 키워드] 일본 초밥집 혐한

일본의 한 대형 초밥 체인점에서 한국어 메뉴에만 물에 가격을 책정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간코스시' 신오사카역점에 방문한 재일교포 A씨는 한국어 버전의 메뉴 주문창에서 냉수에 180엔 가격이 책정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주문창을 일본어 버전으로 바꾼 결과 물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을 확인한 A씨는 점원에게 항의했다. 이에 점원은 "표기 오류"라고 사과했지만 A씨는 해당 체인점 홈페이지 고객 상담 게시판에 이를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사연이 담긴 글을 리트윗하며 해당 체인점에 대해 '혐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0-08-03 18:30:36

홍수·폭염·허리케인까지…지구촌 극단적 기상에 신음

홍수, 폭염, 허리케인 등 지구촌이 더 강력해지고 극단적으로 변화한 기상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신음을 쏟아내고 있다.한국에선 2일 새벽부터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명 실종됐다. 중국은 남부지방 홍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수재민이 한국 인구를 넘었다. 유럽은 스페인 북부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 지역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인 섭씨 42도까지 오르는 등 최근 각국에서 잇달아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에는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이 상륙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베르호얀스크의 지난 6월 20일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8만년에 한 차례 있을 법한 고온현상으로 산불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극단적 기상의 빈발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0-08-03 15:45:59

일본인 46% "일제 전쟁은 침략전쟁"…84% "이미 사죄했다"

일본 국민의 다수는 일제가 일으켰던 태평양전쟁 등을 침략 전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주변국이 입은 피해와 관련해 계속 사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식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도통신과 교도통신 가맹사로 구성된 '일본세론(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2천59명(유효응답자)을 대상으로 태평양전쟁 종전 75주년 관련 우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인 46%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13%가 자위(自衛)를 위한 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모르겠다'는 답변은 32%였다.일본이 이들 전쟁으로 피해를 안긴 주변국에 사죄를 했는지에 대해선 절대다수인 84%가 '충분히'(31%) 또는 '어느 정도'(53%) 사죄했다는 선택지를 골라 반대 의견을 고른 응답 비율(14%)을 크게 웃돌았다.

2020-08-03 15:38:04

"트럼프, 대선 져도 정권이양 않고 비상 방식 동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연기 화두를 던져 논란이 인 가운데, 야당에서 그가 결코 평화롭게 정권이양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이날 미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날 계획도, 공정하고 규제받지 않는 선거를 치를 계획도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클라이번 원내총무는 "나는 그가 집무실(백악관)에 계속 붙어있기 위해 일종의 비상 방식을 동원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에 비유하면서 "강압전술로 선거에 먹구름을 드리우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클라이번 원내총무의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연기 발언에 대해 최근까지 나온 비판 중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다.

2020-08-03 15:29:44

징용기업 자산매각 절차 임박…일본, 맞대응 카드 뭘까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일본 기업의 자산을 압류하는 절차인 한국 법원의 공시송달 효력이 4일 0시부터 발생함에 따라 일본이 어떤 보복 카드를 꺼낼지 주목되고 있다. 피고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오는 11일까지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자산 압류 절차는 완료되고, 한국 법원은 원고인 징용 노동자 배상을 위한 자산 매각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2018년 10월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이후 피고 측이 판결을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원고 측은 손해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한국 내 합작법인인 PNR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관할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원고 측의 신청을 수용해 자산 압류를 결정했고, 원고 측은 해당 자산의 현금화를 위한 매각도 신청했다.그러나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문을 피고인 일본제철에 송달하는 것을 거부하자, 포항지원은 올해 6월 1일 관련 서류의 공시송달 절차를 개시해 그 효력이 4일부터 발생한다. 공시송달이란 소송 상대방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한 뒤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일본제철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자산 압류 명령이 확정되면 법원은 압류된 재산을 현금화하는 절차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 절차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보복 조처를 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해왔다. 이와 관련한 일본 언론의 보도를 보면, 보복 조치로는 ▷관세 인상 ▷송금 중단 ▷비자 발급 엄격화 ▷금융제재 ▷일본 내 한국 자산 압류 ▷주한 일본대사 소환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일본이 보복 카드를 꺼낸다면 언제가 될지도 주목된다. 빠르면 일본제철 자산의 압류가 확정되는 시점부터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대응할 수 있고, 한국 법원의 매각 명령 혹은 매각 완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최소한 매각 명령 때까지는 일본 정부가 대응이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대응하더라도 일본 기업과 국민의 피해도 초래할 수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2020-08-03 15:11:04

코로나19 국수주의…결국 부국이 백신 싹쓸이하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데도 부자 국가들이 싹쓸이 수준으로 13억회 분량이나 선점한 탓에 당분간 나머지 국가에는 조달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등 부국들이 제약사들과 계약한 코로나 백신 선구매 규모가 13억회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영국 의약시장 조사업체인 에어피니티는 집계했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진영과 대규모 선구매 계약을 했고, 일본은 미 제약사 화이자와 합의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도 백신 선점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하지만 문제는 백신이 개발돼도 2022년 1분기까지 전 세계 생산 규모가 기껏해야 10억회 분량에도 못 미쳐 부국들이 선점한 규모에 한참 미달하는 것이다. 에어피니티 최고경영자(CEO)는 "과학적 단계를 긍정적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백신이 전 세계에 충분한 규모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문제는 이처럼 국가 대 제약사 간 계약이 얽히고설킨 채 중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에서는 부국들을 중심으로 자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려는 국수주의가 고개를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지 오래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CEO는 백신 개발이 최종 단계까지 가지 못할 것에 대비해 국가마다 여러 제약사와 계약을 타진하는 게 자칫 과당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사노피에 최대 21억 달러(약 2조5천억원)를 들여 백신 개발 성공 시 1억회 분량, 장기 옵션으로 5억회 분량을 공급받기로 했다. EU 또한 사노피와 3억회 분량 공급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GAVI는 부국들의 이 같은 행보가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손잡고 공정하게 백신을 공급하자는 취지의 '코백스(COVAX)' 구상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78개국이 코백스 동참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중하위 경제국 90여 곳이 백신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GAVI 측은 설명했다.

2020-08-03 15:07:48

미 우주인 스페이스X 캡슐로 해상귀환…민간주도 첫 우주왕복 성공 이정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민간 우주선을 타고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현지시간) 오후 지구로 귀환, 처음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 왕복에 성공했다.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着水)했다. 이번처럼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워싱턴포스트(WP)는 "역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헐리와 벤켄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으며,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문을 연 우주비행사들이며 이들의 귀환은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미국 우주비행사가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처음으로 우주 왕복을 완수했다는 의미도 지닌다.이날 귀환은 아무런 결함 없이 제 시간에 이뤄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귀환 예정 시간은 오후 2시48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낮 12시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귀환을 위한 대기권 진입을 위해 오후 1시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시켰다.이어 화씨 3천500도(섭씨 1천9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다. 해상 귀환을 앞두고는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내려앉았다. 앞서 이들은 1일 오후 7시34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km 지점에서 ISS를 출발해 지구 귀환 비행에 올랐다. 캡슐에서 먼저 나온 벤켄은 "인간의 우주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과 가장 어려운 부분을 수행해줘 고맙다"며 캡슐에 고마움을 표했다고 WP는 전했다.한편, 스페이스X의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캡슐의 하강과 스플래시 다운을 지켜봤다고 AP는 전했다.스페이스X 측은 9월 말께 다음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으며 4명인 이들 우주비행사의 임무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을 보내는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내년 가을 우주정거장에 우주 관광에 나설 고객 3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AP는 부연했다.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성과는 우주에 갈 일이 생기면 택시를 타듯 민간우주선을 빌려 타는 시대를 열었다는 데에 있다. 이에 우주를 왕복하는 정기 운항이 다음 과제로 떠올랐으며 나사와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건 비행 결과를 분석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또 우주 왕복 여행과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의 최종목표인 '인류의 화성이주'에 첫 발걸음을 뗐다는 의미도 적지 않다.

2020-08-03 15:06:56

유엔 전문가패널 "北 위법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 계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마련한 위법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NHK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북한은 유엔 제재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상 물자 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원국은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후로도 각국에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각국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고 NHK는 보고서를 인용해 덧붙였다.

2020-08-02 15:46:00

'위험천만' 목숨까지 앗아간 태국 오토바이 날치기

태국에서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가던 여성이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가방을 날치기당하는 과정에서 도로에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일 타이 PBS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남부 파타니주 경찰이 사망 사고를 낸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파타니주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남성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른 오토바이 쪽으로 접근하더니 뒷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이 무릎에 올려놓운 가방을 낚아채 갔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40대로 알려진 이 여성은 오토바이에서 도로 위로 떨어졌다.피해 여성은 그 충격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으로 숨졌다고 언론은 전했다.경찰은 사건 현장 등의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마스크에 머리 전체를 감싼 채 헬멧을 쓴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쫓고 있다.오토바이 사용이 일상화된 태국에서는 이를 이용한 날치기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행인들이 자주 다니는 도로 주변에는 오토바이 날치기를 조심하라는 경찰의 경고문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되도록 오토바이가 다니는 방향으로 가방 등을 메지 말고, 길을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자제하라는 내용 등이다.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태국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서도 수년 전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고음'이 울리기도 했다.

2020-08-02 15:45:42

한국 성추행 외교관 처리…높아지는 뉴질랜드 압력

뉴질랜드가 한국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외교관을 보호하지 말고 뉴질랜드에서 사법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2일 보도했다.뉴질랜드헤럴드는 지난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대사관 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는 등 3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는 A씨 사건의 처리에 대해 저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실망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헤럴드는 "(뉴질랜드 총리실 대변인이) 한국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전될 수 있도록 외교관 면책특권을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문제는 이제 한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조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A씨 사건은 지난 2월 웰링턴지방법원에서 체포영장까지 발부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현재 제3국에서 근무하고 있다.헤럴드는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A씨가 뉴질랜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돌려보내는데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뉴질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가 한국대사관과 서울에 있는 한국 정부에 강력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뉴질랜드 외교부는 A씨와 관련된 경찰의 수사를 지난해 8월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고위급에서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제법은 외교 행위 문제와 관련해서는 명확하다"며 "모든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과 규정들을 준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2020-08-02 15:45:26

트럼프에 찍힌 틱톡, 탈(脫)중국 난항…'MS 인수 중단설'(종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천명한 중국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운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틱톡이 미국 내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유력 인수 기업으로 거론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철수했다는 전언이 뒤따르는 등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이후 백악관과 합의점을 찾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MS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벌이면서 소수지분을 유지하려 했다.그러나 백악관이 이를 거부하면서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MS가 이를 인수하는 거래안을 새로 제안했다.이 제안에 따르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앞으로 MS가 모든 미국인 이용자 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떠안게 된다.틱톡은 주로 10∼20대가 사용하는 15초짜리 동영상 제작·공유를 위한 앱으로 미국 내 사용자만 1억6천500만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어 제재 움직임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틱톡은 중국기업이 운영하는데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시야에 들어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들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왔다"고 밝혔다.

2020-08-02 15:45:01

인도 밀주 사망자 며칠새 86명…경찰 수사 확대

인도 북부에서 주민 80여명이 불법으로 제조된 술을 마시고 목숨을 잃었다고 NDTV 등 인도 언론이 2일 보도했다.북부 펀자브주 경찰은 지난달 29일 암리차르의 한 마을에서 첫 밀주(密酒) 사망자가 나온 후 며칠 동안 86명이 불법 제조 술로 인해 희생됐다고 밝혔다.타른 타란 지구에서만 63명이 숨졌고, 암리차르에서도 12명이 사망했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경찰은 이 지역에서 1일에만 1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벌여 25명을 체포하고 불법 술과 원료를 수거했다고 밝혔다.특히 경찰은 현지 정치인들이 불법 술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세무 공무원 7명과 경찰 6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인도에서는 정식으로 허가된 술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빈곤층 중심으로 밀주를 많이 마신다.이로 인해 공업용 메탄올 등 유독 물질이 포함된 술을 마셨다가 집단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2011년 서벵골주에서는 172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고, 2019년에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주민 150여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최근에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마신 주민 1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2020-08-02 15:44:48

코로나19 대유행 길어진다…전세계 확진자 1천800만명(종합)

코로나19 대유행 길어진다…전세계 확진자 1천800만명(종합)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시간으로 2일 1천800만명을 넘어섰다.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만 7개월여만이며,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만이다.WHO는 여전히 코로나19 발병상황이 감염병 최고 경보에 해당하는 PHEIC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심지어 대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했다.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리스크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앞으로 수십년간 감지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하기도 했다.코로나19는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기침체를 불렀으며 일상의 관행을 급속도로 바꿔가고 있다.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의 비관을 뒷받침하듯 이날도 코로나19의 거친 확산세가 재확인됐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1천802만1천525명으로 집계했다.이 가운데 사망자는 68만8천932명이고 완치자는 1천133만991명이며 나머지 600만1천602명은 아직 투병 중이다.국가별로는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미국이 가장 많아 각각 476만4천318명과 15만7천898명을 기록했다.확진자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로 각각 270만8천876명과 9만3천616명이었다.미국과 브라질이 속한 미주대륙 확진자는 978만1천582명으로 세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망자 역시 36만6천662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었다.나머지 대륙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아시아가 437만5천20명과 9만8천96명, 유럽은 288만6천218명과 20만3천602명, 아프리카는 94만8천730명과 2만18명, 오세아니아는 1만9천61명과 226명 등이었다.아시아에서는 인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고했고, 필리핀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 이달 1일 4천96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일본은 지난달 29일 1천264명, 30일 1천301명, 31일 1천580명으로 신규 코로10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흘 연속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달 1일에도 1천53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다시 확산 기로에 놓였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300명 이상 발생했다고 지난 1일 밝혔고,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가 386명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스위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2주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아프리카에서는 대륙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0만3천290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84만9천853명이다.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명 후 최다치인 하루 30만명 가까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0-08-02 15:44:17

홍콩 정국 총선 연기로 '시계제로'…초유의 의회 공백 1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내달 치러질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를 1년 뒤로 미루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홍콩 정국이 시계 제로 상황에 빠져드는 양상이다.홍콩의 민주 진영은 야권의 정치적 활동 공간을 극도로 제약하는 홍콩 국가보안법 발효에 이어 친중파 세력이 향후 1년간 '비상시기' 입법권까지 장악한 채 그간 야권의 저지로 통과시키지 못한 각종 법률을 무더기로 양산해낼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입법회 선거가 1년 연기됨에 따라 홍콩에서는 현 입법회 의원들의 임기 문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홍콩의 헌법 격인 홍콩기본법은 입법회 의원의 임기를 명확하게 4년으로 규정한다.따라서 오는 9월 현 의원들의 임기가 끝나면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되고 나서 의회가 존재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게 된다.영국 식민 통치 시절의 유산인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를 근거로 입법회 선거를 연기한 람 행정장관은 중국 중앙정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유권 해석'을 요청한 상태다.홍콩에서는 크게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의 '임시 의원'을 임명하는 방안과 현 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 두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홍콩 내각인 행정회의 구성원인 입궉힘(葉國謙)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1년간 입법을 맡을 '임시 의원'을 지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전인대 대표이기도 한 입궉힘은 중국이 임명하는 '임시 의원'을 주로 홍콩 입법회의 현역 의원들로 구성할 수 있지만 일부 외부 인사를 임명하거나 선거 후보 자격이 제한된 '부격적자'는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사실상 홍콩 임시 내각에서 현재의 야당 의원들 상당수를 축출하고 그 자리에 친중파 인사를 채워 넣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현역 입법회 의원 4명을 포함한 12명의 입법회 선거 출마 자격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민주 진영은 작년 11월 구의원 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9월 입법회 선거에서 과반 의석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2020-08-02 15:44:01

피치, 미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피치, 미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국가 신용 등급인 'AAA'는 그대로 유지했다.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에이를 유지하면서도 "이미 진행 중인 공공 재정의 악화와 신뢰할 만한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를 고려해 전망을 강등했다.또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미국의 높은 재정 적자와 부채가 이미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이런 것들은 미국의 전통적인 신용 강점을 약화시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의 정책결정권자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이 지나간 후 공공 부채를 안정화하기에 충분할 만큼 공공 재정을 강화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미국의 경기 수축이 덜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피치는 올해 미국 경제가 5.6% 축소되고, 내년에는 추가 하강을 피하기 위한 대규모 재정정책을 전제로 4%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이 AAA 등급의 국가 중 가장 정부 부채가 많다는 점도 보고서에 적시됐다.피치는 미국의 일반 정부 부채가 오는 2021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점쳤다.올해 재정적자는 GDP의 20%, 내년 재정적자는 GDP의 11%로 각각 전망됐다.또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의 심각한 분열 상태가 경제 회복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피치는 "정치적 양극화가 제도를 약화하고 초당적 협력의 범위를 좁게 만들어 구조적 이슈는 물론 장기적인 재정 과제에 대한 대응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2020-08-01 09:20:40

[속보] 유로존, 2분기 GDP 12.1% 하락 "25년만에 최악"

[속보] 유로존, 2분기 GDP 12.1% 하락 "25년만에 최악"

유로존의 2020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인 1분기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31일(현지시간) EU(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밝혔다.아울러 EU 회원국 전체 2분기 GDP도 1분기 대비 11.9% 떨어졌다.유로존은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가리킨다.이 같은 GDP 하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장기화의 여파로 분석된다.이는 유로스타트가 1995년부터 관련 통계 작성을 한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2019년 4분기) 대비 유로존이 3.6%, EU가 3.2%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초반이었던 1분기를 지나 이탈리아 등 유럽 다수 국가에서 확산세가 커진 2분기를 지나면서, 역내 경제 역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유로스타트는 "2분기는 대부분 회원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봉쇄 조치를 시행한 시기이다. 이번 GDP 통계는 예비치 및 추정치로, 불완전한 자료를 기반으로 해 추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0-07-31 22:09:05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중국어 퇴출"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중국어 퇴출"

인도 정부가 전날인 30일 한국어를 인도 정규 교육 과정 제2외국어 과목으로 사상 첫 채택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인도 정부 새 교육 정책에 따르면 한국어는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에 추가됐다.아울러 기존 과목 가운데 중국어가 제외됐는데, 이는 최근 국경 유혈 충돌 사태로 인해 커진 인도 내 반중 정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 정책으로 인도의 외교 상황도 엿볼 수 있는 셈.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애초 인도 정부의 교육 정책 개정 초안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권장 과목에 추가한다는 내용이 없었다.그러나 이후 주인도한국대사관 및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새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도 외교부 및 인력자원개발부(현재 교육부로 개명)에 한국어 채택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는 1968년 처음으로 교육 정책을 수립한 이래로 1986년, 1992년에 이어 이번에 28년 만에 정책 개정을 했다. 몇 년 단위가 아닌 좀 더 긴 호흡으로 교육 정책을 개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변동 여부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어가 상당 기간 인도 학생들의 제2외국어 선택지로 존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국과 인도는 1973년 국교를 수립했다. 이어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가까워졌다. 특히 경제 분야는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의 진출 등에 힘입어 점차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어 2019년 2월에는 모디 총리가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양국의 신남방정책(한국) 및 신동방정책(인도)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한국어와 관련해서는 최근 인도 내 한국어 강좌 개설 대학 등 교육하는 학교가 늘고 TOPIK(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한류 불모지로 유명했던 인도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K팝과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이를 매개로 먼저 한류가 불었던 국가들처럼 한국어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0-07-31 21:29:29

미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발사…생명체 흔적 찾아라(종합2보)

미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발사…생명체 흔적 찾아라(종합2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새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생명체 흔적 찾기' 임무를 띠고 30일 오전 7시50분(미 동부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화성 착륙 시점은 내년 2월 18일이다.그러나 발사 후 미국은 "'퍼서비어런스'를 싣고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선 '마스 2020'(Mars 2020)에서 기술적 장애가 발생했다." 며 "우주선이 필수 시스템을 유지하는 안전 모드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0-07-31 18:48:38

EU, '사이버 공격'에 첫 제재…북중러 개인 6명·기관 3곳 대상

유럽연합(EU)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조선 엑스포'와 중국, 러시아의 개인, 기관에 대해 사이버 공격과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EU가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구인 EU 이사회는 이날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개인 6명과 기관 3곳에 대한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는 EU 입국 제한과 자산 동결 등이 포함된다.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의 '조선 엑스포'는 북한군의 정보 관련 파트인 '랩 110'(Lab 110)과 연계된 '위장회사'로 여러 사이버 공격에 재정적, 기술적, 물리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는 EU와 회원국에 외부적 위협 요소가 됐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2020-07-31 15:12:13

日언론, '은둔형' 아베에 "대국민 설명의무 다하라" 압박

일본 주요 일간지인 도쿄신문이 31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은둔형' 집무 행태를 이어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국민에 대한 설명 의무를 다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도쿄신문은 이날 자 1면에 '총리에게 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상황과 전망 등 많은 사람이 품고 있는 의문에 답하는 것이 아베 총리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가 올 정기국회 폐회한 다음 날인 지난달 18일 이후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정기국회 폐회 중 개최되는 상임위원회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는데도 긴급사태를 선포하지 않는 이유 ▷감염 확산 속에 여행장려 사업인 '고 투(Go TO)' 캠페인을 앞당겨 시작한 이유 등의 질문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2020-07-31 15:11:22

멕시코 신흥 마약왕 '엘멘초', 전용병원까지 짓고 도주생활

멕시코에서 현재 가장 악명높은 마약 카르텔 두목이자 미국과 멕시코 정부의 추격을 받는 1순위 수배자가 개인 전용병원까지 건립해 도주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멕시코 언론들은 마약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멘초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300km 떨어진 시골 마을 엘알시우아틀에 작은 병원을 지었다고 보도했다.범죄 조직 두목들이 일반 병원에 가지 않고 주치의를 고용해 총상 등을 치료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인데 도주 중인 오세게라의 경우 더욱더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직접 은신처 인근에 병원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54세인 오세게라는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 밀레니오TV는 30일(현지시간) 해당 병원이 4개의 진료실, 6개의 병상, 수술실 등을 갖췄다며 직접 찾아가 보여주기도 했다.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이곳에서 오세게라와 최측근, 그리고 그가 엄선한 일부 마을 주민들이 치료를 받는다고 보도했다.오세게라는 현재 미국서 수감 중인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을 잇는 멕시코 신흥 마약왕이다. 엘차포 체포 이후 멕시코와 미국 마약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그가 이끄는 CJNG는 경쟁 조직은 물론 군과 경찰 등 공권력을 겨냥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악명이 높다.미국 정부는 CJNG를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다국적 범죄조직 5개 중 하나"로 지목하고 오세게라의 체포를 위해 1천만달러(약 119억6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멕시코 정부도 3천만페소(약 16억원)의 현상금을 걸었지만, 오세게라는 양국의 추적을 따돌리며 오랜 도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0-07-31 15:10:25

'급한 불부터'…코로나19 경제난에 연금 미리 찾아쓰는 중남미

'급한 불부터'…코로나19 경제난에 연금 미리 찾아쓰는 중남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속에 중남미 각국이 연금 자산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있다. 칠레에서는 30일(현지시간) 연금 중도 인출 신청이 개시된 후 몇 시간 만에 11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중도 인출을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날 수도 산티아고의 민간 연금관리회사(AFP)들 사무실 앞에는 직접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일부 AFP의 신청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다운되기도 했다. 칠레에서는 지난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연금의 최대 10%까지 미리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연금 재정 약화를 우려해 반대했으나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여당 내에서도 일부 이탈표가 나오며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1천100만 명의 연금 가입자들이 모두 10%를 채워 인출한다면, 총 15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0억달러가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EFE통신은 전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봉쇄돼 빠듯한 생활을 하던 칠레인들이 현금을 확보하게 되면 소비가 진작돼 경기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연금 재정이 허약해져 장기적으로는 수급액이 적어지면서 노인 빈곤 등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칠레에 앞서 페루도 지난 4월 연금 가입자들이 최대 25%를 미리 인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콜롬비아 역시 10% 인출 허용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칠레와 마찬가지로 페루와 콜롬비아도 중도우파 정부는 연금 조기인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2020-07-31 15:09:11

'대선 연기' 떠본 트럼프, 거센 역풍에 "연기 원하지 않아"

'대선 연기' 떠본 트럼프, 거센 역풍에 "연기 원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대선을 연기할 것을 떠보다가 거센 후폭풍이 일자 대선 연기를 원치 않는다며 꼬리를 내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개표 결과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져 선거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선거를 예정대로 치르길 희망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민주당이 요구하는 우편투표 대폭 확대에는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이 답변은 자신이 9시간 전인 이날 오전 트윗에서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쓴 것에 대한 해명이기도 했다.이 트윗은 대선 연기를 정색하고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떠보는 형식을 통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자초했다.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우리가 연방 선거 역사상 선거를 미룬 적이 결코 없다.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고, 친(親)트럼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선거 연기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선거일 조정 등의 권한은 의회에 있으며 이에 대한 권한도 없는 대통령이 국면 전환용 꼼수를 시도한 것이라며 일정 변경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흑인 인권운동지도자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 장례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추도사를 통해 "우편투표를 훼손함으로써 국민의 (대선) 투표를 좌절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권력자들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 여론이 급등하며 궁지에 몰리자 자신의 진의가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식으로 한 발 뺀 모양새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대규모 우편투표가 실시되면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부정선거가 발생한다며 줄곧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CNN 등 외신들은 선거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편투표가 부재자투표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투표용지를 신청, 수령해 투표하고 발송하면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과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7-31 15:07:55

베트남 다낭,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 45명 '비상'

베트남 다낭,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 45명 '비상'

대구경북 지역민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베트남 보건부는 31일 베트남 중부 유명 관광지 다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100일 만에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발생한 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 보건부는 30일 저녁에도 다낭과 인접한 꽝남성에서 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낭발 지역사회 감염이 1주일째 확산하면서 다낭은 물론 하노이시, 호찌민시, 꽝남·꽝응아이·닥락성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베트남 정부는 다낭에 보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또한 베트남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8일부터 다낭을 오가는 모든 교통편과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등 지역 봉쇄를 시작했다. 특히 30일에는 모든 음식 배달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들어갔다.다낭시 뿐만 아닐,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등 다른 지방정부도 최근 다낭을 다녀온 주민을 추적해 자가격리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낭을 대거 방문한 베트남 국내 관광객을 통해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하노이시는 최근 다낭을 다녀온 주민 2만1천명을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특단의 비상대책은 다낭시와 인접한 꽝남성과 닥락성, 푸옌성 등에도 잇따라 시행됐다. 오락 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했고,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의 경우는 '바(술집)' 영업과 30명 이상 대규모 모임을 강제로 금지했다.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밀입국자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통제와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역사회 감염 전파의 원인으로 밀입국자들이 지목되고 있다.

2020-07-31 09:45:31

미국 LA 규모 4.2 지진 "도시 전역 흔들림 감지"

미국 LA 규모 4.2 지진 "도시 전역 흔들림 감지"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쯤 LA 파코이마 북쪽 약 2km지점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다.진원 깊이는 7.9km로 알려졌다.첫 지진 후 9분 뒤 규모 3.2의 여진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시 LA 도시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7-30 21:52:36

[속보]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32.9% "코로나19 영향"

[속보]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32.9% "코로나19 영향"

미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됐다.미국 상무부는 마이너스(-) 32.9%라고 밝혔다.73년만의 최악의 기록이다.앞서 업계에서는 35% 하락 예상(블룸버그통신 34.8% 하락, CNBC 34.7% 하락 등)이 유력하게 나왔는데 이에 근접한 수치이다.올해 2분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기이다.그보다 앞선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여파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5.0%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업계에서는 3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GDP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 CNBC는 16.4% 등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2020-07-30 21:35:08

30t 무게 스톤헨지 거석 비밀 풀렸다…"25km 북쪽서 옮겨져"

최대 무게 9톤(t), 9m 크기의 스톤헨지 사르센(sarsen)석(石)은 북쪽으로 불과 25km 떨어진 곳에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윌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으며, 용도와 목적 등 많은 부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스톤헨지는 약 4천500년 전 140 마일(약 225km) 떨어진 웨일스 북부 펨브룩셔의 프레슬리 산으로부터 가져온 청회석 사암인 블루스톤(bluestone)과 이보다 더 큰 사르센석 등 두 종류의 돌로 만들어졌다. 블루스톤은 유래가 밝혀졌지만, 사르센석의 경우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3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 재단과 셰필드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스톤헨지 사르센석이 북쪽으로 15마일(약 25km) 떨어진 말버러 다운스의 웨스트 우즈(West Woods)에서 유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잉글리시 헤리티지에 스톤헨지 사르센석에 구멍을 내면서 나온 원통형 돌 막대가 반환되면서 X레이 분광분석을 통해 유래를 조사해왔다.이 돌 막대는 108cm 길이로 1958년 스톤헨지 복원작업 중 나왔으며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영국인 로버트 필립스(89)가 아무 생각 없이 기념품으로 보관해왔다. 미국으로 이민 간 필립스는 자신이 죽으면 이 돌 막대가 어딘가로 사라지게 될 것을 우려해 이를 잉글리시 헤리티지에 반환했다.고고학자들은 돌 막대의 지구화학적 특징을 영국 내 20곳의 사르센석 바위와 비교한 결과 스톤헨지에 사용된 사르센석의 대부분이 불과 북쪽으로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유래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거대한 사르센석을 20km 이상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일정 구간 이동에 강이 이용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라이턴 대학의 데이비드 내시 교수는 "우리는 마침내 고고학자들이 수백 년간 논쟁해온 것에 대한 답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2020-07-30 18:49:34

홍콩 '조슈아 웡' 등 민주파 12명 선거 후보자격 박탈당해

오는 9월 6일 홍콩 의회인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지난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黃之鋒) 등 민주파 인사 12명의 출마 자격이 박탈당했다.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조슈아 웡, 벤터스 라우, 앨빈 청 등 12명의 민주파 진영 인사들은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들이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홍콩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관위의 후보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선관위는 해당 후보가 홍콩 헌법인 '기본법'을 지지하고 홍콩 정부에 충성하는지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홍콩 선관위는 최근 최소 16명의 민주파 후보들에게 '충성 질의서'를 보내 이들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선관위는 민주파 후보들이 연대 성명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반대 의사를 밝힌 것도 문제 삼으면서 "국가안보 수호라는 홍콩 정부의 헌법적 책임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이에 민주파 후보들은 답변서를 통해 앞으로 외국의 홍콩 제재를 요청하지 않고 홍콩보안법에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으나, 홍콩 선관위는 이들의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홍콩 민주파 진영은 12명의 후보 자격 박탈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민주파 진영은 지난해 구의원 선거에 이어 오는 9월 입법회 선거에서도 패색이 짙은 친중파 진영이 민주파 인사들의 자격 박탈을 통해 친중파 진영의 선거 승리를 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조슈아 웡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민주파 진영 후보에 대한 대규모 자격 박탈의 길을 닦았다"며 "9월 입법회 선거는 정상적인 의미의 선거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민주파 진영은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는 지난 11∼12일 예비선거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1만여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하자 고무된 상태였다.

2020-07-30 18:32:23

"엄마들이 여기 있다" 미 시위현장에 등장한 '엄마들의 벽'

"연방 요원들은 가까이 오지 마라! 엄마들이 여기 있다!"지난 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 서로의 팔짱을 끼며 인간 사슬을 만든 엄마들이 경찰과 시위대 사이 '엄마들의 벽'(Wall of Moms)을 만들며 이렇게 외쳤다. 연방 요원들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며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포틀랜드에서 처음 등장한 이들 '엄마들의 벽'이 이제 미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런 '엄마들의 벽'은 포틀랜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베벌리 바넘(35)이 주창해 만들어져 페이스북을 통해 10여명의 엄마들을 모아 지난 18일 밤 시위 현장에 처음으로 나갔다. 그날 이후 '엄마들의 벽'은 밤마다 포틀랜드에 세워졌다. 노란색 옷을 차려입은 수백명의 여성들이 시위대의 맨 앞줄에 서서 연방 요원과 시위대의 충돌을 저지하고 있다. '아빠들의 벽'도 합류하기 시작했는데, 최루탄을 발사하면 이를 '반사'시키기 위해 많은 이들이 나뭇잎 송풍기를 들고나왔다. 지난 25일에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도 50명이 참여한 '엄마들의 부대'가 나타났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도 '엄마들의 벽'이 세워졌다. 이밖에 미주리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앨라배마주, 텍사스주, 메릴랜드주에서도 '엄마들의 벽'이 결성됐다. '엄마들의 벽' 회원들은 자신들이 시위대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엄마들의 벽' 회원은 대부분은 백인 여성이고 난생처음 시위에 나서 흑인 엄마들이 나섰을 때는 받지 못했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엄마들의 벽' 회원들은 "흑인 엄마들이 우리를 이끌고 있다. 흑인 엄마들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면서 백인 엄마를 향한 특별한 관심에 선을 그었다. 엄마들은 시위에 나서기 위해서도 연대해야 한다. 자신들의 아이들을 할머니 등 다른 '엄마'들이 맡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포틀랜드 시위에 참여했던 사바나 테일러(28)는 "우리는 모두의 아이들을 마치 우리 자신의 아이처럼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30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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