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사카 규모 5.9 지진…넘어진 선반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오사카시 요도가와(淀川)구 한 주택의 부엌 선반이 넘어지며 가재도구가 엉켜있다. 2018.6.18 bkkim@yna.co.kr (끝) 연합뉴스

日NHK "오사카 지진으로 사망 3명, 다수 부상"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수준인 진도 6약의 지진이 나타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창문 유리만 파손되는 수준에 그치지 않은 것. 이날 오전 7시 58분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NHK는 집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한 초등학교 수영장 외벽이 무너져 9세 소녀가 깔려 숨졌다. 또 벽이 무너져 80대 남성 1명이, 집 안 책장이 무너져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NHK가 독자적으로 인명 피해 집계를 해 보도했고, 일본 정부는 아직 피해 현황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사카 북부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34.8도 동경 135.6도, 진원은 해저 10km 지점이다. 쓰나미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2018-06-18 13:56:45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유지…"지정학적 위험 완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과거 북한을 둘러쌌던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평가를 "보통(moderate)"으로 유지했다. 이어 "한국의 거대하고 다각화된 경제는 국제적 충격에도 계속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 재정이 견실하게 유지되고, 지속적 구조 개혁 이행에 따라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각각 세 번째로 높은 'Aa2'등급, 'AA'등급이며 피치의 경우 네 번째로 높은 'AA-'등급이다. 앞서 무디스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지난 13일 한국 신용등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2018-06-18 10:20:44

日전문가 "오사카서 진도 '6약' 지진 1주안에 또 올수도"

지진 분야 일본 전문가가 18일 오사카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과 관련해 향후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東京)대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 교수는 NHK에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은 편"이라며 "진원이 얕은 지진은 여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적어도 향후 1주일 정도는 이번 지진과 비슷한 수준인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처럼 한차례 지진이 난 뒤 규모가 큰 지진이 다시 일어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는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혼슈(本州)의 서남부 전역에서 감지됐고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다. 후루무라 교수는 "아직 어떤 단층대가 이번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만약 오사카를 남북으로 연결해 대지진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우에마치(上町) 단층대의 북쪽 지하 깊은 곳에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원의 주변에는 활단층이 많아서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사카 북부와 교토 남부는 작은 지진이 있는 지역이지만 이번처럼 큰 지진이 일어난 것은 드물다"며 "진원이 얕았던데다 도시부의 직하(바로 밑)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치고 올라오는 듯한 강한 흔들림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18 10:20:10

일본 오사카서 규모 5.9 지진 발생…"긴키지방 큰 흔들림"

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지진으로 오사카부에서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긴키(近畿)지방 대부분에서 진도 2 이상의 진동이 생겼다. 흔들림은 혼슈(本州)의 서남부 전역에서 감지됐고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다. 진도 6약의 흔들림이 발생한 곳은 오사카부(府)의 오사카시 기타(北)구·다카쓰키(高槻)시·히라카타(枚方)시·이바라키(茨木)시·미노(箕面)시 등이다. 교토(京都)부 일부에서는 진도 5강(强), 시가(滋賀)현·효고(兵庫)현·나라(奈良)현 일부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있었고, 후쿠이(福井)현·기후(岐阜)현·아이치(愛知)현·미에(三重)현·가가와(香川)현 일부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반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다. 이번 지진으로 미에(三重)현 스즈카(鈴鹿)시에서 한 여성이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잇지만, 아직 심각한 인명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상황 파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큰 피해가 있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사카 공항에서는 활주로 등 시설을 점검을 위해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한때 중단됐다. 신칸센은 산요(山陽)신칸센과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의 일부 구간에서 정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또 JR과 긴테쓰(近鐵), 난카이(南海) 등 전철과 지하철도 한동안 운전을 멈췄다. 이날 지진으로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의 17만호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 전력회사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긴키 인근의 쓰루가(敦賀)원전, 다카하마(高浜)원전, 오이(大飯)원전 등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16일 지바(千葉)현에서는 인근 바다에서 '슬로우슬립'(slow slip·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 현상이 나타나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 전날 오후에는 수도권인 군마(群馬)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8-06-18 09:52:08

[속보] 무디스, 한국 신용 등급 Aa2 유지

[속보] 무디스, 한국 신용 등급 Aa2 유지

2018-06-18 09:37:10

일본 오사카서 규모 5.9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 없어"

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진으로 인해 긴키(近畿)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NHK는 지진 발생 소식을 전하며 오사카를 비롯한 긴키 지역에서 큰 흔들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018-06-18 08:16:42

美 6대 일간지 LA타임스, 중국계 의사 순시옹이 공식인수

미국 6대 일간지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샌디에이고 최대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스페인어 일간지 '호이' 등 3개 매체가 18일(현지시간)부터 중국계 유명 외과의사 출신 바이오 사업가 패트릭 순-시옹(65)의 손에 넘어간다. 지난 2월 미 언론재벌 트롱크로부터 LA타임스를 인수하기로 한 순-시옹은 이날부로 공식적으로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이날 인수대금 잔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발행부수공사(ABC)에 따르면 43만여 명의 구독자를 지닌 LA타임스는 인쇄 발행 부수로 미국에서 6번째 큰 일간지이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3천만 명의 독자 규모를 자랑한다. 순-시옹은 LAT 등 3개 매체를 인수하는 데 총 5억 달러(약 5천500억 원)가 넘는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시옹은 3개 매체가 소속된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게 된다. 136년 전통의 LAT는 2000년 트롱크로 넘어간 데 이어 18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됐다. 트롱크는 시카고 트리뷴, 볼티모어 선, 뉴욕데일리뉴스 등을 소유한 거대 신문재벌이다. 순-시옹은 취임과 함께 미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 있는 LAT 사옥을 도심에서 20㎞ 정도 떨어진 엘 세군도로 옮길 계획이다. 아르데코 풍의 LAT 사옥은 LA 관광명소 중 하나로 꼽혀왔다. LAT 주변에서는 순-시옹 신임 회장이 1천200여 명의 기자와 25개 해외지국을 둔 LAT의 방대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순-시옹은 LA타임스에 "지난 3개월간 언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해 향후 주도적으로 미디어 경영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미 서부지역의 손꼽히는 자산가인 순-시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국계 가정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주해 외과의사로 크게 성공했고, 이후 바이오테크 기업을 일궈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블룸버그는 그의 재산을 90억 달러(약 9조9천억 원)로 추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의료기업 난트헬스를 설립해 CEO를 맡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2018-06-18 07:51:00

한미 3대 연합훈련 중단, 비핵화 불이행 땐 재개…양국 군 당국 금주 중 발표 예정

한국과 미국이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양국 연합으로 진행하는 대북 전면전 가정 3대 훈련을 중지하되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거나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든 훈련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침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연합훈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런 방침을 담은 결정을 수일 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연합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다. 북한은 그동안 3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규정하며 지속해서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고 이것은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8월로 예정된 워게임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인 UFG 연습은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실시하던 포커스렌즈(FL) 연습과 1968년 김신조 사건(1`21사태)을 계기로 시작된 정부의 을지연습을 통합한 훈련이다. 원래 각각 진행됐으나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UFL)로 통합됐고, 2008년부터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UFG 연습에는 정부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 동원업체, 군단급 이상 육군부대, 함대사령부급 이상 해군부대, 비행단급 이상 공군부대, 해병대사령부, 주한미군, 전시증원미군 전력이 참가한다. 작년 UFG 연습에는 미군 1만7천500명(해외 증원군 3천명 포함)이 참가했다.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대 훈련을 중단하더라도 부대 단위 또는 군별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방침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미는 오는 26∼27일 4차 협상을 서울에서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측이 전략자산 전개비용 분담을 명목으로 한 방위비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를 고수할지, 아니면 새로운 증액 명분을 제기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2018-06-17 18:51:44

미국 플로리스 주 파크랜드에서 일어난 총기참사에서 살아남은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인 엠마 곤잘레스(가운데)가 15일(현지시간) '학년말 평화 행진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미국 20개 주 50곳을 순회하는 캠페인을 시카고에서 시작했다. 연합뉴스

총기규제 멈출 수 없다…미 참사 고교생들 '생명권 전국투어'

미국 플로리스 주 파크랜드에서 총기참사를 겪은 고교생들이 규제강화를 호소하기 위한 전국 순회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미국 20개 주 50곳을 순회한다며 15일(현지시간) 시카고를 시작으로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들은 총기규제 강화책을 지지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을 모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17명이 살해됐다. 그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 활동가로 변신한 이 고교 학생들은 미국의 고질적인 총기참사를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전국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은 "우리 목숨을 위해 행진한다"(March For Our Lives)는 슬로건을 내걸고 총기규제 관계법령을 개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국 순회의 첫 목적지는 총기사건이 고삐 풀린 것처럼 난무하고 있는 시카고로 결정됐다. 미국 중서부에 있는 시카고에서는 올해 들어 950건의 총기사건이 발생했고 살인사건도 220건이 넘었다. 학생들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총기난사 강력사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매년 3만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폭력에도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파크랜드 고교생인 카이라 사이먼은 "나와 당신의 단결된 목소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고 1천명 이상이 모인 집회에서 말했다. AFP통신은 이들 학생이 기득권 정치에서 좌초된 총기규제 논쟁을 되살릴 강한 정치세력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전 세계의 총기규제 시위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총기소지를 강변하는 강력한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와 행보를 함께하는 정치인이나 조직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도록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크랜드 학생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총기규제를 강화하도록 플로리다 주 의원들을 압박해 총기구입 최소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였다.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집회에서 파크랜드 학생들은 시카고 학생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뒤로 물러났다. 교회 주차장에서 동생을 총기사건으로 잃은 트레번 보슬리는 "시카고에서 아무 잘못한 일도 없이 매일 사람이 죽는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연예인들도 참가했다. 시카고 출신의 가수인 찬스더래퍼, 제니퍼 허드슨이 행진 앞머리에 섰고, 팝 음악 그룹인 블랙아이드피스의 윈.아이.앰은 "사이코(정신질환자)들이 군대 무기를 갖고 돌아다닐 수 없도록 적합한 총기규제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8-06-17 18:17:57

中, 美 폭격기 남중국해 진입에 미사일 요격훈련 맞불

미국 전략폭격기 B-52의 남중국해 진입으로 군사갈등이 첨예해지자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방공요격 훈련으로 맞섰다. 16일 중국군망에 따르면 중국군은 최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3대의 '표적' 무인기가 각기 다른 고도와 방향에서 동시에 편대 상공으로 침범해오는 상황에 대한 훈련을 벌였다.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을 상대로 한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훈련으로 보인다. 훈련은 실전과 다름없는 전투태세를 갖춘 상황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를 겸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중국군망은 전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의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통상갈등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남중국해와 관련한 대중 경고발언을 무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남중국해 내 전초기지 건설과 무장에 깊이 우려하고 이런 행동이 긴장을 고조하고 분쟁을 복잡하게 하는 동시에 자유무역과 지역 안정성을 해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전략폭격기 B-52 편대를 잇따라 남중국해 일대에 전개하고 구축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부근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다. 앞서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남중국해 인공섬의 폭파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미군은 서태평양에서 작은 섬들을 점령해버린 경험이 많다고만 말해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은 남중국해 군사화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림팩(범태평양훈련) 초청을 취소했다.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에 항공모함을 진입시키는 군사작전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경고와 지적에 되레 미국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으로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문제를 조작하면서 뻔뻔하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어떤 군함이나 군용기에도 겁을 먹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치로 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8:05:50

김정은 손잡은 트럼프, 다음은 푸틴?…미러 정상회담설 '모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여세를 몰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첫 양자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관리와 여러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유럽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적은 있지만, 푸틴 대통령과 따로 양자회담을 한 적은 없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후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시리아 사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냉전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핵심 참모와 국무부의 회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정상회담 의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기자들에게 올여름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올여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추진은 '강력한 지도자'들끼리의 담판을 통해 난마처럼 얽힌 양국의 외교 문제를 단숨에 풀어낼 수 있다는 나름의 전략과 자신감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주요 8개국(G8)에서 축출된 러시아를 다시 G8에 복귀시키려는 의지도 최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러시아가 (G8에서) 나가 있는 것보다는 들어와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북한과 마찬가지로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 관계인 국가들과 급속한 관계 개선을 추구함으로써 코너에 몰린 국내 정치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를 무역전쟁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그의 공격적인 통상정책도 재선으로 가는 주요 길목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카드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미 행정부 내에서는 미러 정상회담이 개최되더라도 양국 간 첨예한 현안이 극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8-06-17 17:55:42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 내가 제안…워게임은 내 용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과 관련,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이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를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것은 나의 제안이었다. 나는 그것들을 '워게임'(war games)이라고 부른다.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날부터 싫어했다. '왜 (비용을) 배상받지 못하느냐'고 말해왔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게임은 북한의 용어'라는 지적에는 "그것은 나의 용어"라고 맞받아쳤다. 취재진이 "북한도 역시 쓰고 있다"고 되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도 쓸 수 있다. 그건 나의 용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협상을 하면서 훈련하는 것은 나쁘기 때문에 중단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훈련 중단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북한 비핵화' 성과 없이 일방적으로 북한에 양보했다는 미국 내 비판론을 반박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는 북한 측 주장과도 엇갈린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면서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 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8-06-17 17:52:00

日 북일회담 '올인'…아베 이어 외무상도 "정상끼리 해결해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추진에 '올인'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일본과 북한 정상이 만나서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17일 NHK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어느 선에서 누구와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도 여러 경로로 접촉하고 있지만, 평탄한 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정책을 변경해 경제발전에 힘을 쏟는다면 일본의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교정상화가 된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아베 총리가 전날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 위원장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 크게 기대한다"며 "북한과 신뢰관계를 양성해(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아베 총리는 "핵 위협이 없어짐에 따라 평화의 혜택을 받는 일본 등이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북지원 문제까지 거론했다. 이처럼 대북 압박 노선을 고집하던 일본의 태도 변화는 김 위원장이 한미, 중국 정상과 만나면서 조성된 대화국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측면이 강해 보인다. 또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 정체에 빠진 아베 총리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카드를 통해 반전을 시도하려는 측면도 있다. 지지통신의 이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5.5%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이나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간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납치문제에 대서는 북한측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현시점에서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2018-06-17 17:22:05

핵잠수함 오른 시진핑, 항모킬러 미사일 앞에서 "싸워 이겨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신예 핵잠수함에 올라 함내를 시찰하며 잠수함 전력의 강화를 요구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시 주석이 칭다오(靑島)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폐막한 다음날인 11일 산둥(山東) 성 일대 북부전구 해군을 둘러보며 칭다오의 잠수함 제1기지를 방문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당시 부두에는 중국 해군 현역의 최신예 공격형 핵잠수함 093B 두 척이 계류돼 있었는데 시 주석은 이중 창정(長征)-16호 잠수함에 올랐다. 이 잠수함에는 항공모함 타격 능력을 갖춘 대함미사일 잉지(鷹擊·YJ)-18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 주석은 승조원들에게 "이상과 신념을 굳건히 함으로써 강건한 집단을 구축해 '싸워 이기는 능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수함은 나라의 중요한 보물이자 해상 기반의 핵 역량으로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잠수함 시찰에 이어 북부전구 군 장성들을 접견하고 "군이 국가안보 정세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군사투쟁을 추진할 준비를 제대로 갖추며 작전계획, 무기장비 구축, 지휘체계 건설 등을 한층 정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6-17 16:57:42

북미 정상 핫라인 여나…집무실 책상에 핵단추 대신 직통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건넸다고 '깜짝 공개'를 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북한에 전화하겠다고도 했다. 북미 정상이 백악관, 평양 등에서의 후속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직통전화까지 가동하면 직접대화 체제가 상설화되는 셈이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이라는 역사적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될지 관심이다. 연초 각자의 '핵 단추 크기'에 관한 말 폭탄을 주고받은 두 정상의 집무실 책상 위에 핵 단추 대신 서로 연결하는 직통전화가 생기면 북미 관계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데 이어 북미 정상 간에도 핫라인 체제가 구축될 경우 한반도 해빙 국면과 맞물려 남북미 3국 정상 간 직접 의사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속 비핵화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 도중 '아버지의 날' 계획을 묻는 말에 불쑥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고 '예고편'을 날렸다. '아버지의 날'은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올해는 17일이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전화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북한의 누구와 전화를 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북한에 있는 나의 사람들(my people)과 이야기하려고 한다.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자신에게 전화할 수 있으며 자신도 전화를 걸 수 있다며 "우리는 연락을 취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이번 싱가포르 회담 한 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며 '과정'을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좋은 관계를 맺은 뒤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비핵화 협상을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앞서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4·27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4월 20일 완료된 바 있다.

2018-06-17 16:24:28

日수도권서 규모 4.7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17일 오후 3시 27분 일본 수도권 군마(群馬)현 남부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부상자 등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군마현 시부카와(澁川)시에서 진도 5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있었으며 수도 도쿄도 역시 진도 2~3의 진동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이다. 군마현 시부카와시 시민은 NHK에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서려다 주저앉았다"며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2018-06-17 15:51:36

日 북일회담 '올인'…아베 이어 외무상도 "정상끼리 해결해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추진에 '올인'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일본과 북한 정상이 만나서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17일 NHK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어느 선에서 누구와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도 여러 경로로 접촉하고 있지만, 평탄한 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정책을 변경해 경제발전에 힘을 쏟는다면 일본의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교정상화가 된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아베 총리가 전날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 위원장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 크게 기대한다"며 "북한과 신뢰관계를 양성해(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아베 총리는 "핵 위협이 없어짐에 따라 평화의 혜택을 받는 일본 등이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북지원 문제까지 거론했다. 이처럼 대북 압박 노선을 고집하던 일본의 태도 변화는 김 위원장이 한미, 중국 정상과 만나면서 조성된 대화국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측면이 강해 보인다. 또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 정체에 빠진 아베 총리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카드를 통해 반전을 시도하려는 측면도 있다. 지지통신의 이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5.5%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이나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간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납치문제에 대서는 북한측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현시점에서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노 외무상은 NHK 프로그램에서 9월 북일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만나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안된다"며 "시점은 (특정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도 후지TV 프로그램에서 "솔직히 신뢰 하에 (북일정상이) 서로 대화할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서도 "8, 9월에 성과를 내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까지 나서서 북핵폐기 비용이나 경제협력이라는 당근까지 거론하는 것은 그만큼 현 대화국면에서 일본의 입지가 취약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8-06-17 14:14:56

전문가들 "중국, 미국 견제 위해 대북지원 강화할 것"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분석의 근거로 "적이 친구가 될 수 있다", "과거가 미래를 규정할 필요는 없다" 등 북미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발언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 것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친밀해질 가능성을 드러내며, 이는 1970년대 미국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사례를 연상시킨다. 이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과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과 본격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한 중국으로서는 이에 따라 북한이라는 카드가 더욱 가치 있는 카드로 여겨질 수 있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 문제가 일시적이고 부차적인 문제인 반면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의 경쟁은 향후 수십 년간 중국의 진정한 전략적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북한은 중국에 유용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컬럼비아대학의 찰스 암스트롱 교수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잃고, 나아가 북한과 미국이 반(反)중국 연합전선을 펴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금껏 북미 협상에서 북한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북한의 체제 보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1961년 체결된 북·중우호조약의 효력이 만료되는 2021년에 중국이 이를 갱신할 가능성이 제시된다. 이 조약에 따르면 충돌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북한에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돼 있다. 현재 효력을 발휘하는 중국의 조약 중 이러한 약속을 한 것은 북·중우호조약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금껏 중국은 북·중우호조약의 갱신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의 테일러 프래블 교수는 "최근 수년간 북한의 핵 도발에도 중국은 북·중우호조약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중국이 조약을 갱신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의 개혁개방 후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거나 북한을 흡수 통일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국이 북한의 경제성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제시된다. 프래블 교수는 "중국은 한국의 주도 아래 통일된 한반도보다는 분단 체제에서 북한이 강력하고 번영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청샤오허(成曉河)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중국이 북한을 카드로 활용하길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제한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4:14:56

文대통령, 이번주 러시아行…'포스트 북미회담'에 본격 시동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면서 '포스트 북미정상회담' 조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으로, 취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물론,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 냉전체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첫 정상외교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당사국으로서 중국과 함께 여전히 북한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의 조력을 끌어내는 것은 문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성과에 지지의 뜻을 나타낸 것은 향후 비핵화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끌어내야 하는 문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대목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체제보장을 약속한 만큼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에 '감시자'의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문 대통령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확률이 높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바탕으로 동북아의 난제인 냉전구도 극복을 위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북미 데탕트 국면에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등 '무역전쟁'이 현실화함에 따라 중러의 밀착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러가 합작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북한에 '입김'을 넣고자 한다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미묘한 긴장 관계가 대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으로서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다자 안보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면서 냉전구도 극복에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이처럼 비핵화 이슈를 고리로 냉전체제 극복 등에 한러 정상이 머리를 맞댄다면 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등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경협 문제와 비핵화 문제는 서로 맞물린 이슈"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순풍을 탄 만큼 이에 대비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한러정상회담에서 러시아·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신북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분야 등 '9개의 다리'를 놓는 '나인브릿지 전략'을 소개하면서 동시다발적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 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양국 간에 논의돼 온 경제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러 간 경협에 필요한 분위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한러 정상통화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을 때보다 훨씬 더 무르익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점에서 이번 방문에서 신북방정책에 속도를 붙인다면 금강산이나 원선·단천, 청진·나선을 남북이 공동 개발하고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경제권 벨트 구축 같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18-06-17 14:14:48

지난 5일 미 육군의 해외 기지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연합뉴스

韓美, 3대훈련 중지하되 北비핵화 합의 불이행 땐 재개로 가닥

한미 양국 국방부가 비핵화와 대북체제안전보장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대북 전면전 가정 3대 훈련을 중지하되 대화 중단이나 북한의 관련 합의 불이행 때는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우선 "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연합훈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금주 내 한미 국방부가 논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기간 실시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도발적이라고 언급한 대상은 대규모 전쟁을 상정한 '워게임'"이라며 "따라서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다. 그는 아울러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 혹은 연기를 발표하더라도 '스냅백'(snapback) 조항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거나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미연합훈련을 언제든 재개하는 조항이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이런 3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규정하며, 지속해서 중단을 요구해왔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확대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 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요구한 것도 이들 3대 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 가운데 8월로 예정된 워게임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인 UFG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정부 연습과 한미연합훈련으로 나뉜다.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통합해 컴퓨터 워게임 기법을 적용했다. 2008년부터 UFL(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서 UFG 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UFG연습에 정부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 동원업체, 군단급 이상 육군부대, 함대사령부급 이상 해군부대, 비행단급 이상 공군부대, 해병대사령부, 주한미군, 전시증원 미군 전력이 참가한다. 작년 UFG 연습에 미군 1만7천500명(해외 증원군 3천명 포함)이 참가했다. 매년 3월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습도 연합방위태세 점검과 전쟁 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둔 워게임 형식의 지휘소훈련이다. 키리졸브 연습이 끝나면 개최되는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이다. 한미 양국은 북미대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대 훈련을 중단하더라도 부대 단위 또는 군별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부대 단위 또는 군별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예정돼 있다. 이 훈련은 양국 공군의 전투준비태세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중단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06-17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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