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건, 한미훈련 끝나는 20일 방한…"北FFVD 조율 강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20일 한미연합훈련 종료에 맞춰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대표가 곧바로 방한하는 것이다. 연합훈련 이후 재개될 것으로 관측돼온 북미 실무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20∼22일 한국을 찾는다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 강화를 위해 한일 당국자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무부는 그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비건 대표의 방한은 한미연합훈련 종료와 시점을 같이 하는 것이다. 연합훈련 종료와 함께 곧바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윗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 외교부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비건 대표 방한 중에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하고,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비건 대표는 방한 중 통일부 등 관련부처와 청와대를 예방해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에 판문점 등지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전격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비건 대표가 방한 중 한국 당국에 자신의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기용설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할지도 주목된다. 미 언론에서는 최근 러시아 문제에 밝은 비건 대표가 10월초 임기를 마치는 존 헌츠먼 러시아 대사의 자리로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6월말 판문점 회동의 합의사안이었고 7월 중순으로 점쳐졌으나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북한은 이달초부터 시작된 한미훈련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해왔다.비건 대표는 19∼20일 일본 방문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국면에서도 한미일 간 대북공조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8-17 09:11:10

노르웨이 '아마존기금' 신규 기부 중단…열대우림보호 차질 우려

노르웨이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조성되는 '아마존 기금'에 대한 신규 기부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기금 폐지가 가시화하고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복구하기 위한 활동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올라 엘베스투인 기후환경부 장관은 이날 '아마존 기금'에 대한 신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노르웨이 정부의 3천400만 달러(약 410억 원) 규모 기부 계획은 동결됐다.노르웨이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브라질 환경부가 기금 운용 방식을 바꾸고 기금 사용 기준을 정하는 '아마존 기금 운용 위원회'를 해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2019-08-16 16:37:29

日정부, 文 광복절 경축사 '긍정적' 반응…징용문제 '행동' 기대

일본 정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16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이 전날 경축사와 관련해 "한 시기의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모더레이트(moderate·온건)한 형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한국이 징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6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대응을 설명하면서 또다시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만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충분한 경계태세 하에 미국 등과도 연대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지난달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두차례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한 바 있다.

2019-08-16 16:35:40

영국 '反존슨 연대' 조짐…노동당대표 제안에 여당의원도 '합세'

영국 의회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시도를 막기 위한 반(反) 존슨 연대가 결성될지 주목된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존슨 총리의 '노 딜 브렉시트' 강행을 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자 야당은 물론 여당인 보수당 일각에서도 지지세가 이어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당인 보수당의 전직 장관 4명은 현 정부를 무너뜨리고 자신이 임시 총리가 되겠다는 코빈 노동당 대표의 계획을 환영했다.도미닉 그리브 전 법무장관, 올리버 레트윈 경, 캐롤라인 스펠만 전 환경장관, 닉 볼스 전 기술장관은 서한을 통해 "우리의 공통적인 우선순위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의회에서 협력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앞서 코빈 대표는 14일 스코틀랜드국민당(SNP)과 자유민주당, 웨일스민족당, 녹색당 등 다른 야당과 보수당 내 노딜 브렉시트 반대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9월 3일 하원이 개회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가장 빠른 시기"에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SNP와 웨일스민족당 등은 코빈의 제안을 지지했다.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자신이 제1야당 대표로서 임시 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며,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한 뒤 조기 총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총선이 성사되면 노동당은 EU 잔류를 선택지로 포함하는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16 16:20:11

인니, 파푸아 분리주의자 소탕 작전…"최소 182명 사망"

인도네시아 군경이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에서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 작년 12월부터 민간인 최소 182명이 숨졌다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권연대가 주장했다.은두가시민사회연대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성 69명, 여성 21명, 어린이 92명 등 최소 18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지방정부와 인권운동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인도네시아군이 교회 등 공공시설을 베이스캠프로 넘겨받고, 반군을 찾겠다고 집을 불로 태워 민간인 2만명 이상이 숲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민간인 대다수는 숲에서 이재민 생활을 하던 중 굶주림이나 질병, 추위로 사망했고, 일부는 보안군의 손에 죽었다"고 덧붙였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뉴기니섬'을 절반으로 나눠 서부는 파푸아이고, 동부는 파푸아뉴기니이다. 파푸아는 50년 전인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진행된 주민투표로 인도네시아 영토에 편입됐으나, 분리주의 단체들이 '투표 결과 조작'을 주장하며 산발적인 무장독립 투쟁을 벌여왔다.그러다 작년 12월 파푸아 은두가에서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OPM) 산하 무장조직 서파푸아 민족해방군(WPNLA)이 파푸아 횡단 도로 건설 현장을 공격해 타지역 출신 건설 근로자 19명을 살해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야만적이고 비인간적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들을 추적해 전원 체포하라"고 군과 경찰에 지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벌어졌다.올 1월에는 파푸아 주 은두가 군 마픈두마 지역 공항에서 분리주의 반군이 일반인 승객과 주민들을 위한 물자를 싣고 온 민항기가 착륙하려는 순간 활주로에 총격을 가해 현지 군인 한 명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푸아를 편입한 이후 자바섬 등 여타 지역 주민들을 파푸아로 대거 이주시켜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수십 년째 무장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파푸아 원주민에 대한 차별과 낙후한 경제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2014년 취임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주민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파푸아 경제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 분리주의 단체들은 독립운동을 잠재우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공세를 강화해 왔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16 16:12:03

"트럼프, 그린란드에 '눈독'…백악관에 매입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미국 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그린란드의 매장 자원과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경청한 후 매입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때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그린란드를 소유한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약 210만㎦의 거대한 면적에 불과 5만6천 명 가량이 거주한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됐으며 주민투표를 통해 2009년부터 자치권을 확대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은 덴마크에 의존한다. 그린란드는 매년 전체 세입의 절반을 웃도는 5억6천만 달러(약 6천800억원)의 예산을 덴마크로부터 지원받는다.전·현직 백악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사고 싶어하는 것은 북극해에서의 미군 입지를 강화하거나, 알래스카 방식의 유산을 남기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미국의 가장 큰 주인 알래스카는 1867년 윌리엄 수어드 국무장관이 러시아 제국과 맺은 조약에 의해 불과 720만 달러의 헐값에 미국에 양도됐다. 매입 당시 미국 내에서는 쓸모없는 얼음덩어리를 샀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알래스카에서 금과 원유 등 천연자원이 속속 발견되면서 헐값에 영토를 판 러시아는 땅을 쳐야 했다.그러나 정작 덴마크는 가만 있는데, 미국이 설레발치는 격이다. 미국은 해리 트루먼 대통령 재임시인 1946년에도 그린란드를 사고자 1억 달러(약 1천200억원)를 제시했으나, 덴마크의 거부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8-16 15:31:40

日아베, 北발사체에 또 韓 빼고 "美와 연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대응을 설명하면서 또다시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만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충분한 경계태세 하에 미국 등과도 연대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한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북한 문제 관련 논의에서 한국을 분리하고 싶은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아베, 북한 발사체에 또 한국 빼고 "미국과 연대"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md-H8DD9eNE]아베 총리는 지난달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두차례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한 바 있다.그는 지난달 25일 "앞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달 31일 "계속해서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가겠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이에 앞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자국의 안보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우리나라(일본)의 영역(領域)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안전보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북한이 미사일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지역 전체와 국제사회에 극히 심각한 과제"라며 "경계감시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간부회의를 여는 한편, 정보 수집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지난달 25일 이후 북한이 잇따라 발사하고 있는 발사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적어도 3종류의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북한 핵실험·미사일 문제 대책본부 간부 회의를 자민당 본부에서 연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며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서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연합뉴스 보도와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교도통신은 북한이 한국을 견제하면서 한미 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를 갖고 발사체를 쏘아올렸다고 분석했다.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체의 발사를 용인하겠다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북한이 미사일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16 13:53:46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잇몸의 날 기념 '당뇨! 잇몸 관리가 필수입니다' 캠페인을 알리는 행사에서 홍보대사 최불암(왼쪽 두번째), 모델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하고 잇몸병과 당뇨병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대표적 질환임을 이해, 잇몸병 관리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합뉴스

"당뇨병 환자 20% 이상, 과잉치료로 저혈당 위험"

미국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20% 이상이 과잉 치료로 혈당이 너무 떨어져 저혈당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내분비내과 전문의 로잘리나 매코이 교수 연구팀이 장기 혈당이 권장 수치 내에 있는 성인 당뇨병 환자 1천70만명의 전국 건강·영양조사(NHNES) 자료(2011~2014년)와 같은 기간 이들의 저혈당 관련 병원 응급실 방문 및 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이들은 2~3개월간의 장기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권장 선인 7% 이하였다.이 중 22%는 강력한 치료제 투여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5.6% 이하로 떨어지거나 2가지 이상의 약 처방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 범위에 있었다.이들은 저혈당 발생으로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년여의 조사 기간에 이들 가운데서 저혈당으로 인한 4천804건의 병원 응급실 방문과 4천774건의 입원이 발생했다.저혈당이 되면 현기증 또는 착란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땀이 나며 말이 어눌해질 수 있으며 방치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저혈당은 이밖에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손상, 낙상,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치료제로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를 사용하거나 75세 이상이거나 신장 질환 등 3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인슐린 치료 같은 대체 방법이 없는 경우는 저혈당 위험을 피할 수 없겠지만 과잉치료에 의한 저혈당 위험은 피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이 연구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온라인판(8월 15일 자)에 실렸다.

2019-08-16 09:55: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시진핑에 "시위대 만나라"…관여로 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인도적 해결'을 촉구하는가 하면 홍콩 시위대의 만남을 권고하고 나섰다.한때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표현하며 "중국과 홍콩 간의 일이고 스스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거리 두기에 나선 것을 두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고조되자 이를 의식한 듯 홍콩 사태에 대해 조금씩 볼륨을 높여가는 모양새이다.여기에 '슈퍼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등판', 중국을 향해 홍콩 시위 무력진압을 자제하라며 '제2의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일으키지 말라고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천명해온 '불개입·불관여 주의'가 이번 홍콩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시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한 '해피 엔딩'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양측이 직접 풀라는 제안으로, 더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이날 트윗을 두고 홍콩 시위에 대한 기존 수동적 접근에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이 통신은 중국 지도자가 홍콩 시위대와의 '협상'에 합의하는 건 전례가 없었다면서 제안의 현실화 가능성에는 회의적 전망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전날 트윗 상의 '불분명한 표현'에 따른 혼선을 수습하기 위한 차원도 있어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글에서 "물론 중국은 (무역) 협상을 타결짓고 싶어 한다. 그들이 먼저 홍콩을 인도적으로 다루도록 하자"면서 "만약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말한 바 있다.'개인적인 만남'이라는 언급을 두고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사태와 무역 협상을 연계한 것이라는 일부 외신의 해석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올리면서 자신의 전날 트윗을 리트윗한 점에 비춰 전날 자신이 언급한 '개인적인 만남'은 미·중 정상 간이 아닌 시 주석과 홍콩 시위대 간의 만남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자신의 전날 트윗에 대해 "홍콩의 일은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라며 반발한 상황에서다.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적 해결'을 촉구한 14일 볼턴 보좌관은 보다 강경한 어조로 총대를 멨다.볼턴 보좌관은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톈안먼 광장을 기억하고 있다"며 "홍콩에서 그와 같은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무부도 이날 중국에 대해 '준군사적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쓰며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대해 초기보다 강경한 스탠스를 취한 데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치중', 홍콩 사태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다는 의회 등 미 조야의 비판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미국의 태도가 너무 미온적이지는 않은지에 대한 백악관 및 국무부 내부의 격론 끝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홍콩 시위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고위 참모들이 홍콩 시위자들을 지지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거부해왔다"고 보도했다.최근 며칠간 볼턴 보좌관을 비롯,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의 중국 관련 당국자들, 그리고 여러 경제 참모들은 홍콩 시위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문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제한적으로 시 주석과의 무역 협상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중순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진압을 규탄하지 않으며 홍콩 시위는 '내정'인 만큼, 미국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CNN방송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휘저어놓은 국제적 혼란이 그의 재선 가능성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수십년간 해온 역할인 '안정화의 보증인(a guarantor of stability)'의 역할을 버리고 대신 '국제적 분열'의 대리인으로 행동하길 선택할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경제적 국제 문제들을 완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경우 불화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했다.CNN은 그러한 국제 문제들의 예로 이번 홍콩 사태와 함께 한일 갈등 등을 꼽았다.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대해 점점 목소리를 높임에 따라 본격적인 '불관여·불개입' 스탠스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동맹을 악화시키고 모든 문제를 비용적 관점에서만 접근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관여' 쪽으로 본격 선회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최우선 관심사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적당히' 언급하고, 볼턴 보좌관이 강하게 중국을 압박하는 식으로 역할분담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실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를 면밀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는 내정"이라며 '적극적 중재'와는 거리를 뒀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을 전제로 홍콩 시위 문제가 미·중 무역 협상 전술과 관련, 미국의 협상 도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19-08-16 07:26:58

트럼프, 홍콩사태-中무역협상 연계 시사…시진핑과 회동도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과 '홍콩 사태'의 연계 방침을 나타냈다. 격화하는 홍콩 사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미국동부 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물론 중국은 (무역) 협상을 타결짓고 싶어 한다. 그들이 먼저 홍콩을 인도적으로 다루도록 하자"라고 밝혔다. 미국은 홍콩의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 무역협상 타결을 미룰 수 있다는 뜻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Personal meeting?)"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일대일' 회담을 하자고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08-15 18:32:13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15일 아시아 금융시장도 크게 휘청거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21%(249.48포인트) 내린 2만405.65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도쿄 시민이 증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96% 내린 1만327.13에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막판 상승 전환해 0.25% 오른 2815.798에 마감했다. AFP연합뉴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도 충격…일제히 급락 출발

2019-08-15 17:43:12

다음달 1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에서 공식 개막하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출품된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이 작품은 지난달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일본군 성노예제와 여성 인권'을 주제로 열린 '보따리전'에도 전시됐다. 연합뉴스

日 전시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스페인 영화제작자가 매입

정치개입과 극우세력의 협박으로 일본의 대형 예술제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가 전시를 중단한 '평화의 소녀상'을 스페인의 영화 제작자가 매입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보도했다.이 제작자는 자신이 내년에 바르셀로나에 설립하는 '자유 미술관'에 소녀상을 전시할 계획이다.14일(현지시간) EFE 통신과 푸블리코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영화제작자이자 독립언론인 탓소 베넷 씨가 최근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이 전시를 중단한 '평화의 소녀상'을 사들였다.이 작품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조각 작품으로 작가들이 2015년 일본 시민들에게 맡긴 것이다.이 소녀상은 서울의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모습의 작품으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전시됐다가 일본 극우세력의 협박과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전시가 중단됐다.탓소 베넷은 EFE통신과 인터뷰에서 "예술작품이 검열을 당했다는 사실 뿐만이 아니라 검열에 반대하는 내용의 전시도 끝났기 때문에 이는 이중적인 모순"이라면서 "소녀상이 전시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를 듣고 작가들과 접촉해 작품을 매입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나라들의 상황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뒤부터 전 세계에서 (검열과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작품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베넷은 평화의 소녀상을 사비를 털어 바르셀로나에서 내년 개관을 계획 중인 '자유 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이다.그는 평화의 소녀상 외에도 중국의 유명한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레고 블럭으로 만든 작품, 미국의 화가 일마 고어가 그린 도널드 트럼프의 인물화 등을 사들였다.모두 예술에 대한 검열에 저항하는 작품들로 자신이 설립하는 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이다.아이웨이웨이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전시가 전면 금지됐으며, 일마 고어는 트럼프의 누드 그림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뒤 살해 협박에 직면하고 거리에서 트럼프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한 바 있다.베넷은 이 밖에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기소돼 감옥에 간 카탈루냐 정치인들의 초상 사진들도 자유 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이다.베넷은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으로 독립언론인과 영화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2019-08-15 17:41:33

"美성범죄 억만장자, 부검서 목 골절 흔적"…의혹 증폭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목뼈에서 다발성 골절 흔적이 발견돼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엡스타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그의 목에서 설골(舌骨)을 포함한 여러 건의 골절이 확인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의학 전문가 등에 따르면 설골 골절은 목을 매 자살을 한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지만, 주로 목이 졸린 타살 희생자들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WP는 엡스타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감시가 삼엄한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유명 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 사망 배후를 둘러싼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9-08-15 16:20:27

"트뤼도 캐나다 총리, 건설사 기소 막으려 검찰에 부당 압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건설회사의 범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캐나다 정부의 공직윤리위원회가 발표했다.캐나다 공직윤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와 핵심 측근들이 뇌물혐의로 조사를 받던 건설사 SNC-라발린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도록 검찰과 당시 검찰총장 겸 법무장관을 압박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윤리위의 이번 발표로, 건설 회사 비호 파문이 재점화하면서 집권 자유당의 재집권 청진을 세운 트뤼도 총리의 구상에도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9-08-15 16:13:12

"'트럼프 지지안한다'는 미국인, 취임후 최고치 육박"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1∼13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3%로 지난달 46%에서 3%포인트 떨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전월(51%)보다 5%포인트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였던 지난 2017년 10월 57%에서 불과 1%포인트 모자란 기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두 건의 총기난사로 모두 31명이 숨진 직후 이뤄져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9-08-15 16:09:32

연임 빨간불 켜진 아르헨 대통령, 감세·임금인상 '당근' 제시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에 완패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감세와 임금인상 등 새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취임 이후 3년간 긴축정책을 고수하던 마크리 대통령이 연임 실패 위기감 속에 허리띠를 풀고 국민에게 당근을 제시한 것이다.14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일간지에 따르면 마크리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발표한 경제대책에는 소득세 인하, 최저임금 인상, 복지 보조금 확대 등이 포함됐다. 근로자들의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종전보다 20% 상향하고, 자영업자들은 올해 낼 세금을 미리 납부하면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올리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주는 보조금을 9월, 10월에 추가로 지급하고 학자금 보조금도 40% 인상하며 공무원과 군인들에게는 이달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1천700만 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 11일 대선 예비선거 이후 금융시장이 받은 충격을 흡수하고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예비선거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세운 중도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마크리 대통령을 15%포인트 이상 앞서자 좌파 포퓰리즘의 귀환 우려가 시장에 반영돼 주가와 페소화 가치가 급락했다.

2019-08-15 16:02:15

트럼프가 숨통 조여도 버티는 베네수엘라 마두로…건재 이유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월 미국 등 50개국이 그의 정적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재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한 최근의 '고강도' 제재도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의 남다른 군 장악력이 그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두로 대통령은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군인들에 충성 서약을 하게 하고 장성을 늘리는 등 군 장악력을 키운 데 더해 군 감시기관을 만들어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이들을 투옥하거나 고문도 자행했다고 WP는 전했다. 심지어 체포되거나 탈영한 군인의 가족들까지 괴롭혔다.시위 진압 등을 담당하는 준군사조직이나 국가경비대를 확충하고 교도소 내 폭력조직이나 콜롬비아 반군까지도 체제 유지에 활용했다. 유가 하락과 미국의 제재에 따른 경제난 속에서도 마두로 정권은 불법 금 채굴, 코카인 환적, 이민자 갈취 등 군의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 주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계속되는 미국의 경제 제재 역시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정권 지도층은 이미 자산을 해외에 빼돌렸기 때문에 제재의 타격이 크지 않은 반면 정부 배급에 의존한 빈곤층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우군으로 남아있는 점도 마두로 정권에게 힘이 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8-15 15:51:31

트럼프, 홍콩사태 '인도적 해결' 강조…시진핑과 회동도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 사태와 관련, '인도적 해결'을 강조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일대일 회동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미 일간 USA투데이과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일대일' 회담을 하자고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홍콩 사이의 문제'라며 거리를 두는 태도 탓에 미 조야에서 거센 비판을 받자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려는 것인지 주목된다.

2019-08-15 15:33:04

"시진핑, 홍콩에 무력개입 대신 준엄한 법 집행 지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력개입 대신 준엄한 법 집행으로 이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5일 보도했다.빈과일보에 따르면 시사 평론가 린허리(林和立)는 중국 본토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사태에 대한 시 주석의 최신 지시는 '군대를 동원할 필요는 없으며, 준엄한 법 집행으로 최대한 빨리 혼란을 평정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이는 인민해방군 무장경찰 등을 홍콩에 투입하지 말고, 홍콩 내 경찰력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강경하게 대처해 조기에 질서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이러한 지시는 이달 초 개막한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무력개입이 결정돼 시위 진압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에 무력으로 개입하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며 그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의 자문을 맡는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이 (홍콩 사태에) 직접 개입한다면 이는 미국 등 강대국과의 관계를 해치고, 중국의 자체 발전에 혼란을 부르는 한편 홍콩의 특별 지위를 잃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홍콩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중국이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미국은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8-15 15:27:48

日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공물 보내…의원들 집단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냈다. 또 우익 성향의 일본 여야 의원 50명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개인 명의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천여명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공물을 보낸 것은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한국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08-15 15:20:52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15일 도쿄의 닛폰부도칸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기념'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제단을 향해 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일왕 "과거 깊은 반성"…아베 총리는 '반성·책임' 언급 안해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기념행사인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반성'이나 일제 침략전쟁으로 큰 고통을 겪은 아시아 주변국들에 대한 '가해자'로서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나루히토 일왕은 15일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을 맞았다"며 "소중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유족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을 새롭게 느낀다"고 밝혔다.일왕은 이어 "종전 이후 74년간 여러 사람의 부단한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일본)의 평화와 번영이 구축됐지만 많은 고난에 빠졌던 국민의 행보를 생각할 때 정말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후 오랫동안 이어온 평화로운 세월을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深い反省)을 한다고 했다.또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간절히 원한다"며 세계 평화와 일본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추도식은 전후 세대인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지난 5월 즉위 후 처음 열린 일본 정부 주최의 종전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일왕의 언급 등이 주목받았다. 나루히토 일왕이 '깊은 반성'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4월 퇴위한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의 견해를 계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키히토 전 일왕은 2015년 추도식 때부터 '깊은 반성'이란 표현을 사용해 왔다.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반성'이나 '책임'에 대한 언급 없이 "이전 대전(大戰)에서 300만여명의 동포가 목숨을 잃었다"며 태평양전쟁 관련 전몰자들을 기렸다. 교도통신은 2012년 말 총선에서 이겨 재집권을 시작한 아베 총리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8·15 종전 기념행사에서 가해자로서의 일본 책임을 거론하지 않은 셈이 됐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종전일인 매년 8월 15일 전국전몰자추도식을 열어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사망한 자국민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대상은 전사한 군인·군무원 등 약 230만명과 미군의 공습과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등으로 숨진 민간인 등 약 80만명이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15 15:13:31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한 일본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언론 "文대통령, 역사 언급 자제…대일 비난 억제"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대일 비난의 톤을 억제"한 것 등으로 전했다.교도통신은 이날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을 삼간 문 대통령의 연설이 이뤄짐에 따라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측의 대응을 지켜볼 태세"라고 소개했다.교도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으로서는 대립 완화를 위해,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소송 문제에서 일본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NHK는 문 대통령이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수출관리 강화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에 대화와 협력을 거론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연설은 일본에 대한 비난의 톤을 억제하고 양국 간 협의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서두르고 싶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NHK는 "(문 대통령이) 태평양 전쟁 중 '징용'을 둘러싼 문제에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아사히신문은 "역사 인식 문제에서는 직접적인 일본 비판을 피했다"며 문 대통령이 '대화·협력'을 거론한 점을 보도한 뒤 "관계 개선을 호소했다"고 전했다.아사히는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의 현안인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가고 한국 내에서 도쿄올림픽의 보이콧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다만,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에 대해 정부로서 적극적 해결에 관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근본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은 어둡다"고 주장했다.

2019-08-15 14:54:46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2일(현지시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중국 방문에 나선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조치에 맞서 이날 한국 정부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는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日 경산상 "수출관리 우대 제외, 한국에 상세설명 요구"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은 15일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코 경산상은 이날 정례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일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근거와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세코 경산상은 그러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과) 협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일본을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성 발언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세코 경산상은 "협의를 해서 뭔가를 결정하거나 내용을 바꾸거나 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양국 간 협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관리상의 우대국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이를 두고 일본 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비슷한 조치를 취한 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세코 경산상은 한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한국산) 수입 품목을 보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확실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관련, "근거나 이유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스가 장관은 또 일본 지역 노선 중심의 한일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는 것이 내년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 달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한일관계 악화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한국인 관광객이 빠지면서 생긴 빈자리를 다른 나라 관광객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2019-08-15 14:36: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트럼프, 홍콩사태 '인도적 해결' 강조…시진핑 회동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 사태와 관련, '인도적 해결'을 강조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일대일 회동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일대일' 회담을 하자고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시 주석과의 '개인적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동안 홍콩 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중국과 홍콩 사이의 문제'라며 거리를 두는 태도 탓에 미 조야에서 거센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려는 것인지 주목된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국무부가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진압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모든 쪽이 폭력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시 주석을 매우 잘 안다. 그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위대한 지도자로 힘든 비즈니스도 잘하는 사람"이라고 시 주석을 치켜세우기도 했다.그는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 해소보다 홍콩 사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도 시사했다.그는 "물론 중국은 (무역)협상을 타결짓고 싶어 한다"면서 "그들이 먼저 홍콩을 인도적으로 다루도록 하자"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AF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홍콩사태의 인도적 해결과 연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의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며 중국이 홍콩 접경에 군대를 파견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면서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며 중국의 무력 진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미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더욱 강력한 경고음을 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2019-08-15 10:35:19

영국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을 만나 영국 정부가 합의없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결정한다면 미국은 이를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볼턴 "홍콩서 새 '톈안먼 사태' 일으키면 큰 실수"…中에 경고

미국이 중국에 홍콩 시위 무력진압을 자제하라며 '제2의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일으키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시사평론가 그레타 밴 서스턴과 인터뷰를 하고 "중국은 자신들이 취할 조치를 매우 신중히 봐야 할 것"이라며 "왜냐면 미국은 톈안먼 광장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줄지어 선 탱크 앞에 선 남자의 사진을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던 중국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1989년 중국 정부의 탄압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이는 중국 정부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한 일을 최근 홍콩 시위에서 되풀이하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홍콩에서 가까운 선전에 군용 차량이 대기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무력진압 가능성을 시사했다.볼턴 보좌관은 "홍콩에서 그와 같은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중국 정부에 메시지를 날렸다.그러면서 "의회의 분위기도 매우 들끓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하나의 실수라도 한다면 아마 미국 의사당의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 국무부도 홍콩 시위 격화와 중국의 무장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홍콩 접경에서 중국이 준군사적(paramilitary)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국무부는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우리는 모든 쪽이 평화적으로 관여하고 폭력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폭력을 규탄하고 모든 쪽에 자제 발휘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중국의 무력개입으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지 않도록 중국 및 홍콩 시위대 양측에 주의를 당부한 셈이다. 중국이 제기하는 '미국 배후론'에 대해서도 허위라면서 홍콩 시위의 원인이 중국 당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국무부는 또 "홍콩의 평화적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유지한다"고 밝혀 '평화적 집회'를 유지해달라고 시위대에 간접 당부했다.이어 "미국은 중국에 홍콩이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누리도록 하는 홍콩반환협정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중국과 모든 쪽이 홍콩인의 자유와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존중하는 해결책을 추구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국무부는 "시위 배후에 외국 세력이 있다는 허위주장을 명확히 거부한다"면서 "홍콩의 자치권에 대한 계속된 침식이 국제문제에서 긴 시간 확립된 (홍콩의) 특별지위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홍콩 시위 이후 국무부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중국군의 무력진압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중국과 시위대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며 사태 악화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중국의 무력개입 가능성과 관련, '중국의 준군사적(paramilitary)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통해 중국의 본격적 병력 투입에 거리를 두고 상황 악화를 경계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다만 중국의 '미국 배후론'을 겨냥해서는 허위로 규정하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홍콩 시위 촉발의 근본적 책임이 중국에 있음을 강조했다.국무부의 이러한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을 포함해 모두에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군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홍콩 간의 일이고 스스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거리를 두다가 중국당국의 무력진압 가능성을 점치는 보도가 잇따르자 원만한 해결을 간접 당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국무부는 홍콩 시위 관련자들과 만나는 홍콩 주재 미국 영사의 사진이 공개되고 중국 매체에 해당 영사의 신원이 공개되자 지난 8일 중국을 겨냥해 "폭력배 정권"이라며 맹공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따라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관측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하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한 당국자는 "톈안먼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보다 홍콩 시위 사태에 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2019-08-15 10:32:49

日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보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이 공물을 보낸 것은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낸 만큼 이번 패전일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비판을 받은 뒤에는 직접 이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종전일과 봄과 가을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실제로 위패와 유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합사자 명부가 있다. 이곳에는 일제의 군인이나 군속으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1천181명도 합사돼 있다.

2019-08-15 09:16:03

美 LA 시의원 보선서 존 리 후보 승리…한인 2명째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한인 정치인 존 리 후보가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누르고 시의원에 당선됐다.14일 LA한인회와 한인단체, 현지 방송에 따르면 존 리 후보는 개표 마감 결과 53%의 득표율을 기록, 런드키스트(47%) 후보를 제쳤다.존 리 후보는 지난 6월 13일 예비선거에서는 런드키스트 후보에 460표 뒤진 2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서 역전에 성공했다.이로써 존 리 후보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이 LA에서 한인으로 두 번째 시의원이 됐다.LA한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리지, 포터랜치, 그라나다힐스 등을 지역구로 LA 시의회 12지구에서 존 리 후보가 승리한 것은 한인사회의 큰 경사"라며 "LA 시의원 15명 중 한인 시의원이 2명째 배출된 것은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큰 계기"라고 밝혔다.

2019-08-15 08:58:23

CNN "비건 대북특별대표 러시아대사로 검토"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주러시아 미국 대사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이어지고 있다.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2명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백악관이 비건 대표로 러시아 대사를 교체할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당국자들은 비건 대표가 포드자동차에서 외국 정부와의 관계를 총괄했던 이력이 있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두는 미·러 무역관계를 다루는 데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CNN도 러시아 관련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비건 대표가 주러시아 미국 대사 적임자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비건 대표는 러시아 대사직에 관심이 있느냐는 CNN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지만 비건 대표의 측근은 진척이 느린 북미협상을 거론하면서 그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신임 러시아 대사를 곧 임명하겠다고 말했다.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존 헌츠먼 현 대사가 10월 초 물러나는 만큼 머지않아 신임 대사를 임명할 계획임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CNN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의 폐기에 따른 미·러 간 핵군비경쟁 우려 고조 등 쉽지 않은 시점에 신임 대사가 임명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기자가 11일 CNN방송에 출연, 주러 미국대사 유력 후보로 비건 대표를 꼽았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지난 9일 백악관 논의에 밝다는 소식통 2명을 인용, 같은 전망을 내놨다.대북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해온 비건 대표가 자리를 옮길 경우 다음 주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비건 대표가 러시아 대사로 옮기고 대북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많지 않은 인물이 새 대북특별대표에 낙점될 경우 북미 실무협상 진행 속도는 물론 한미 간 소통 등에도 여파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합의 사안이었던 실무협상 재개는 애초 7월 중순으로 시점이 점쳐졌으나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CNN방송은 주러 미국대사의 또다른 후보로 리처드 그레넬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거론되고 있으나 승진인사가 아니어서 그레넬 대사가 관심이 없는 상태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9-08-15 07:28:23

'채권發 경기침체 경고' 美증시 올해 최대 낙폭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증폭하면서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최대폭 추락했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대중(對中) 관세압박'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조성된 훈풍은 하루 만에 사그라들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49포인트(3.05%) 급락한 2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 하락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떨어진 2,840.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에 장을 마감했다.'채권발(發) 경기침체 경고음'에 투자심리가 바짝 얼어붙었다.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2년-10년물 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6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당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나서 1년여만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바 있다.초장기물인 30년물 채권가격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선 부근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08-15 07:20:50

日, 韓 대화제의 불응키로…한국 관광객 급감, 불매운동 타격 나타나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전략물자의 대일(對日) 수출통제를 강화키로 하면서 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불응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부적으로는 한국 여행객의 일본 관광이 급감하고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은 14일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가 한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끊긴 실무(사무급) 대화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며 경산성이 이를 계기로 한국의 대화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자제 운동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일본 관련업계와 지방 도시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이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규슈와 오키나와의 호텔과 온천에서 예약 취소가 두드러지고 있다.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시의 호텔인 노보텔오키나와나하의 경우 10월 한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90%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키나와의 한국계 여행회사에는 사무소 폐쇄나 인원 축소의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나하시에 있는 '오키나와 투어리스트'는 한국의 단체 여행 수주액이 지난 13일 현재 8월은 전년과 비교해 80% 감소, 9월은 90%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또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관광국 관계자는 6~7월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돗토리현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줄자 관광업계 등을 돕기 위해 긴급 융자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현은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관광 산업을 한국 관광객에 크게 의존해 왔다.이와 함께 일본산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일본 소비재 기업들의 영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도쿄신문은 지난 7월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한국 시장 판매 대수가 작년 동월과 비교해 불매 운동 영향으로 30% 이상 급감했다고 전했다.다른 일본 대기업 간부는 마이니치신문에 "단기적으로 판매실적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상당히 지독하다(厳しい)"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14 17:38:32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