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크를 쓴 채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 분수 앞을 지나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78세 남성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78세 남성이 숨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며 유럽 전역에서도 두 번째 사례다.21일(현지시간) 로베르토 스페란자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베네토주 파도바에서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와는 무관한 질병으로 10여일 전 병원에 입원, 치료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유럽 전역에서도 지난 14일 중국 후베이성 출신 80세 남성 관광객이 프랑스에서 숨진 데 이어 두 번째 사망 사례다.앞서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북부 롬바르디주에서 15명, 인근 베네토주에서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날 나온 감염자는 모두 중국 여행력이 없어 이탈리아 최초 지역 내 감염으로 여겨진다.롬바르디주 정부는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학교 등 모든 공공 장소의 문을 닫고 스포츠 행사와 종교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나섰다.

2020-02-22 10:07:38

태국 헌재, 제2야당 해산 결정…지도부 10년간 정치 활동 금지

태국 헌법재판소가 제2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정당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고, 당 해산 결정을 내렸다.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헌재는 타나톤 중룽르앙낏 FFP 대표가 지난해 3월 총선 전후로 당에 거액을 대출해 준 것은 정당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주장을 인정, 이같이 판결했다. 헌재는 또 타나톤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향후 10년간 정치 활동 금지 결정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앞서 선관위는 지난해 12월 타나톤 대표가 총선 전후로 당에 두 차례에 걸쳐 1억9천120만 바트(약 75억원)을 빌려준 것은 정당법 위반이라며 헌재에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했다. FFP가 총선 전후로 쁘라윳 짠오차 내각 및 군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헌재 결정을 놓고 비판 세력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는 분석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0-02-21 18:06:15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 참석 중 앙겔라 마르켈(가운데)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U 회원국 정상들, 영국 공백 속 예산 놓고 충돌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재원 공백 속에서 2021~2027년 장기 예산안 논의를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열었으나 이해가 엇갈려 충돌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부유한 북서유럽 국가와 상대적으로 가난한 남동부 유럽 국가 간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브렉시트 재원 공백은 주로 독일,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가 메우게 되지만 이들 나라는 더 내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보다 공정한 책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장기 예산 규모 상한선을 1.074%, 1조1천억 유로(약 1천410조7천억원) 규모로 내놓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제안을 언급하며 "나는 이것에 서명할 계획이 없다"면서 자신은 협상할 것이 없기 때문에 회의 중에 읽으려고 프레데리크 쇼팽의 전기를 들고 왔다고 말했다.

2020-02-21 16:01:02

WHO "한국, 코로나19 관리가능…역학적으로 특별한 변화 아냐"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보고한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04명"이라면서 "한국이 지닌 공중보건 위험에 비례하는 조처를 통해 정말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도 한국의 발병 사례가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라며 "그것은 한국 당국이 매우 긴밀하게, 매우 강력하게 모든 신규 확진자와 그들이 파악한 발병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0-02-21 16:00:15

중국, 코로나19 '교도소 방역' 비상…확진 500명 넘어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교도소까지 퍼지면서 교도관과 재소자 중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진원지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258명 가운데 대부분이 교도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수용 시설의 밀폐된 공간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급속히 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 따르면 중국 내 교도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후베이성 271명, 산둥(山東)성 207명, 저장(浙江)성 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산둥성 지닝(濟寧)시 런청(任城) 교도소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 후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천77명을 검사한 결과 총 20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교도관 7명, 재소자 200명이다.런청 교도소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12일 당직을 서던 한 교도관이 기침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일 또 다른 교도관도 감염자로 통보받으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치료를 전담할 임시 야전 병원을 건설하기로 했다.아울러 저장(浙江)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스리펑 교도소는 전면 폐쇄와 더불어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자를 모두 격리 수감했으며 교도소 관계자들은 해임 조치됐다.

2020-02-21 15:59:32

브라질, '반 보우소나루' 기류 꿈틀…권위주의적 행태 우려

브라질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태가 민주주의 질서와 제도를 위협한다며 거부감을 표시, '반 보우소나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과 유력 대선주자의 한 명인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지우마르 멘지스 대법관, 10여명의 하원의원이 지난 18일 하원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하면서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권위주의적 행태가 확산하고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마이아 의장은 보우소나루 취임 이후 군 출신 강경 인사들이 대통령실을 장악하고 의회와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멘지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언행이 시민사회와의 공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만찬이 열린 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일간지 여기자를 두고 성적인 행위를 암시하는듯한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앞서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비대한 공무원 조직과 불합리한 예산 집행에 대한 개혁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을 기생충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엄청난 반발을 샀다.야권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측근들의 퇴행적 발언과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초당적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야권 14개 정당 대표자들은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권리, 민주주의 포럼'을 구성하기로 합의, 올해 10월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2020-02-21 15:58:37

신천지가 2019년 중국 우한(武漢)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일보.

신천지 우한에 교회 설립…코로나19 국내 확산 연관 있나?

매일신문 | '코로나19' 31번 확진자 동선 총정리! 아직까지 발길 끊기고 휑한 모습신천지가 작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최초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대구 전파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수년 전 중국 교회를 폐쇄했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21일 신천지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의 교단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DC교회와 중국 몽고교회, 무한교회, 영국교회 등을 설립했다.이 가운데 무한교회는 우한(武汉)의 한자음 표기인 '무한'에 세운 교회를 이른다.신천지는 지난해 총회에서도 "아시아 16개국으로 교세를 확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4곳 늘어난 수치다. 당시 밝힌 신천지 해외 신도는 2만2천478명으로 전년 대비 6천448명 늘었다.지난 18일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와 이곳에 다니던 31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전국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신천지와 코로나19 간 연관성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신천지는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열린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그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청도 풍각면 현리리는 신천지에서 '빛의 성지'라 부르는 곳으로, 이 총회장 고향이자 그의 부모 묘지가 있어 주말이면 관광버스 50여 대가 신도들을 청도까지 수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 대다수도 이곳 안팎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이런 가운데 신천지가 우한시에 교회를 세우고 이곳에서도 포교활동을 해 왔다면 국내 코로나19 사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추정된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거쳐 간 경북, 경남권 도민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다.신천지 공식 홈페이지는 무한교회 설립 사실이 드러나자 이날 오전 11시 이후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연혁 내 '중국 무한교회' 문구를 지운 것으로 나타났다.신천지 측은 무한교회 설립 및 운영 사실을 부인했다.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회 본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수년 전부터 (신천지 교회를) 폐쇄했기 때문에 포교활동과 교회 운영이 전혀 안 된다고 한다. 중국에 갈 수도 없고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도 없다. 전혀 사실 무근"라고 주장했다.한편 대구시는 이날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슈퍼전파' 사건을 낳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해 고위험 집중관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사전조사대상과 추가 1차 조사 대상을 더한 4천475명 가운데 400명(8.9%)은 아직 연락 두절 상태다.나머지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12.1%, 사전 135명과 추가 1차 409명)에게는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으며 곧 각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밀상담, 검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제외한 3천531명(78.9%)은 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다.

2020-02-21 12:46:4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첫 사망자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 20일 오후 청도 대남병원 입구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총 26명…경산 3명·청도 대남병원 1명 추가

경북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 나오면서 총 26명으로 늘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밤사이 지역민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까지 경북의 코로나19 환자는 누적 22명 발생한 바 있다.추가 확진자는 경산 3명,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치료 중인 청도 대남병원 환자 1명이다.경산 2명은 김천의료원 격리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나머지 1명(자가격리 중)은 이송 병원을 배정 중이다.경북 내 지역별 확진 환자 수는 영천 4명, 경산 5명, 상주 1명, 청도(대남병원) 16명이다.전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남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등 직원 전원을 검사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대남병원 확진자 대부분은 환자이며 병원 직원은 5명(간호사 3명, 요양보호사 1명, 정신건강전문요원 1명)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대남병원은 폐쇄된 상태다. 의료진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자가격리하지 않고 병원에서 사고수습대책본부와 함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1 10:10:0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자들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패리스 극장에서 열린 제9차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운데),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연합뉴스

블룸버그 혹독한 TV토론 데뷔전…5명 협공에 "끝내자" 진땀 해명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패리스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과거 발언과 정책 등에 대한 공격에 진땀을 흘리며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블룸버그 전 시장 공격의 선봉에 섰다. 워런 상원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주력 사업인 경제 전문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 L.P.'의 여직원들이 그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을 '살진 계집', '말상의 레즈비언'이라고 부르는 억만장자가 있다"며 "내가 얘기하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라 블룸버그"라고 전 뉴욕시장을 비꼬았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끝내자"면서 "내가 말했던 농담을 좋아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누구도 내가 그 이상의 어떤 것을 했다는 이유로 나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하지만 토론회를 지켜보던 청중석에서는 탄식 섞인 반응이 나왔고 NBC 방송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참패했다"고 평가했다.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곧바로 '블룸버그 때리기'에 가세했다. 그는 블룸버그의 뉴욕시장 재직 시절 '신체 불심 검문 강화'(Stop and Frisk) 정책을 정조준했다. 그는 "블룸버그는 뉴욕 시장으로서 아프리칸 아메리칸, 라티노를 충격적인 방식으로 추격하는 것을 감독했다"며 "그것으로는 득표율을 올리지 못한다"고 꼬집었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정말로 괴로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단 한 가지 있다"며 "그것은 불심검문 강화가 초래한 결과"라고 거듭 사과했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코너에 몰리자 샌더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전 국민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포 올'을 공격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이 내세운 민주적 사회주의를 공산주의와 연결하면서 미국판 색깔 논쟁에 불을 지폈고 샌더스 의원은 "비열한 플레이"라며 반발했다.

2020-02-20 17:25:55

독일 총기 난사, 11명 사망...숨진 용의자 극우 성향 노출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으며 유력 용의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장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도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하나우에서 연관된 총격사건 2건으로 사망자 9명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용의자가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술집 두 곳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인근 광장에 있던 행인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로이터 통신 등은 숨진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편지에서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말을 꺼냈으며 범행을 인정하는 동영상도 남겼다고 보도했다.

2020-02-20 16:48:09

독일서 총기난사로 최소 9명 사망…사회갈등 속 범행동기 주목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으며 경찰이 쫓던 유력 용의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장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가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10시께 하나우에서 연관된 총격사건 2건으로 사망자 9명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독일 검찰을 인용해 하나우에서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술집 두 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총격 사건이 차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차량을 운전하며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인근 광장에 있던 행인들을 공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선 다른 인물이 연루됐을 징후는 없다고 밝혀 단독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2020-02-20 15:46:53

파키스탄 카라치 주민 14명 의문사…원인은 콩 먼지?

최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인근 케아마리에서 주민 14명 이상이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콩에서 발생한 먼지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근 항구에서 수입 콩을 하역할 때 나온 대량의 먼지와 가루에 주민이 노출됐고 일부가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현지 매체는 전날 카라치 인근 케아마리에서 원인 모를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 14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신드주 정부는 "콩에서 나온 먼지가 심각한 알레르기로 극심한 천식을 발생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근 항구의 콩 하역은 중단된 상태다. 케아마리 지역 학교들도 지난 17일부터 휴교 중이다.

2020-02-20 15:27:18

말레이시아서 7주 동안 뎅기열 환자 2만1천명…24명 사망

말레이시아에서 새해 들어 7주 동안 뎅기열 환자가 2만1천190명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가위기대응센터(CPRC)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말레이반도 서남부의 셀랑고르주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1만3천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와 행정수도인 쿠알라룸푸르·푸트라자야 1천651명, 조호르주 1천634명, 사바주 1천175명 등의 순이었다.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현지 매체들은 "온 세상이 코로나19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뎅기열도 비상이다. 사망자가 벌써 24명이나 나왔다"고 보도했다.

2020-02-20 15:21:09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도시 하나우에서 19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진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1대가 파손된 차량 옆에 주차해 있다. 연합뉴스

독일서 총기난사로 최소 8명 사망…범행동기 아직 불투명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10시께 하나우에서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총격사건 2건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앞서 독일 일간지 빌트는 총격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차량을 운전하며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인근 광장에 있던 행인들을 공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현재로선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빌트는 경찰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지만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2020-02-20 15:18:56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운데),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NBC뉴스와 NSNBC가 주최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구 심장이 더 건강?…고조되는 78세 샌더스·블룸버그 신경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강한 추격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심장 건강을 놓고 맞붙었다. 생일을 기준으로 따지는 미국식 나이로 78세인 두 후보가 가장 약한 고리인 '건강'을 파고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견제구는 샌더스 캠프 쪽에서 먼저 날렸다. 샌더스 의원의 공보비서 브리아나 조이 그레이가 19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샌더스 의원을 엄호하다가 블룸버그 전 시장을 끌고 들어간 것이다.그레이는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를 일으킨 샌더스 의원의 건강을 문제 삼는 시각을 두고 "과거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가해졌던 중상모략과 의심의 캠페인"이라며 "블룸버그도 샌더스와 같은 나이에, 과거 심장마비를 앓았는데도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블룸버그 전 시장 캠프는 발끈했다. 팀 오브라이언 고문은 트위터에 "샌더스 캠프의 트럼프 같은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캠프에서도 성명을 내고 블룸버그 전 시장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으나 오랫동안 알려져 있던 사실이라고 반박했다.CNN 인터뷰로 불을 댕긴 그레이는 결국 트위터를 통해 말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샌더스 의원과 같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언을 바로 잡으면서도 끝까지 블룸버그 전 시장의 건강을 함께 문제 삼았다.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고 대통령직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공개했으나 4년간의 국정운영이 가능한 상황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샌더스 캠프 측은 1942년 11월생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식으로 치면 77세이고 블룸버그 전 시장이 1942년 2월생으로 78세인데 샌더스 의원에게만 건강 문제가 제기되는 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샌더스 의원은 1941년 9월생으로 78세다.

2020-02-20 15:14:08

트럼프 '미운털' 박힌 미 국방차관 사실상 경질…인사보복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의 올가미를 벗어난 이후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관료들을 잇따라 경질하는가 하면 충성파 인사를 고위직에 임명, 인사 보복과 정실 인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존 루드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을 사실상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존 루드가 우리나라를 위해 봉직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그가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에 대해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루드 차관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진술을 의회에 해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CNN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우크라이나가 2억5천만 달러의 안보 지원을 받기 위해 정부 내에서 중요한 제도 개혁에 착수했다는 점을 의회에 입증하는 데 관여해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 논리를 약화시킨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의 굴레를 벗자마자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그의 쌍둥이 형제 예브게니, 고든 손들런드 주(駐)유럽연합(EU) 미국대사 등을 축출하는 등 '보복의 칼'을 휘두른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차기 국장 대행으로 측근인 리처드 그레넬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넬 대사를 '국장대행'에 임명한 것은 '국장'으로 임명할 경우 거쳐야 하는 복잡한 상원 인준 절차를 피하기 위한 방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의 마크 워너 의원 등은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그레넬 대사의 경험 부족을 꼬집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편법 임명'을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충성파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가 사임설이 불거지자 공화당이 진화에 나서는 등 인사 관련 잡음이 끊이 지 않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2-20 15:10:49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무감염 승객들 중 일부가 1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방호복 없이 감염자 안내하는 등 日크루즈선 관리 엉망···80대 승선자 2명 사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감염 방지 태세가 매우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탑승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부에서 감염 의심자들에 대한 철저한 격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인과 함께 탑승한 한 남성(59)은 열흘 정도 전에 부인이 발열 증상을 보였을 때 스스로 걸어서 선내의 의무실을 방문했는데 접수대 의자에 7∼8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밀접 접촉을 하도록 방치됐다고 전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을 안내하는 것도 승무원이 담당했으나 감염 방지를 위한 보호구는 장갑과 마스크 정도였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 배에 승선해 살펴봤던 사쿠라이 시게루(櫻井滋) 이와테(岩手) 의과대학 교수는 "최초에는 파티 등 승객끼리의 교류였지만 그 후 승무원의 서비스 제공으로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0일 전했다.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80대 일본인 환자 2명이 20일 사망했다고 NHK가 일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토대로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는 왕핑(王萍) 우한제8병원 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태라고 20일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14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방역 업무에 투입된 경찰도 지난 11일까지 20명이 순직했다. 숨진 경찰관은 대부분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기준을 또다시 변경한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94명과 114명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통계 기준이 자주 변경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2-20 15:09:50

영국공백 예산 메우기 두고 EU 회원국들 단결력 시험대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영국과 결별한 뒤 처음으로 장기 예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두고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지난달 말 영국의 EU 탈퇴 이후 재원 공백을 메우는 방안이 화두가 된 가운데 EU 회원국 정상들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향후 7년간(2021~2027) 공동체 예산 계획인 '다년도 지출계획'(MFF)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회원국 정상 간 대격돌이 예상된다. 어느 국가가 더 많은 예산을 부담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반면 EU 고위 관리들은 각국의 지불금을 신속하게 결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면 영국의 탈퇴 이후에도 EU의 통합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지정학적·경제적 도전 과제에 집중하면서 EU가 강조하는 '탄소중립' 계획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EU가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탄소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 및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 실질적인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EU 일부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실패로 끝나 결과적으로 공동체의 균열을 심화, 몇 달 간 예산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올해 예산 논의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최근 장기 예산 규모 상한선을 EU 전 회원국 국민총소득(GNI)의 1.07% 수준인 1조900억 유로(약 1천407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농업 분야 지불금과 상대적으로 가난한 회원국에 대한 지불금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농업 분야 지불금 삭감을 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영국의 탈퇴로 향후 7년간 EU 장기 예산에 생기는 공백은 600억~750억 유로(약 77조~96조원) 규모에 이른다. 재원 공백이 생기는 만큼 이번 회의에선 부유한 서유럽 국가가 그렇지 않은 동유럽 국가보다 어느 정도 더 부담할지를 비롯해 EU 회원국 간 심각한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상대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국가의 경우 EU가 이전과 달리 긴축 예산정책을 펼치게 되면 자국에서 EU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질 것을 걱정한다. 예산 기여도가 높은 네덜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은 더 많은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지만, 헝가리와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브뤼셀에 있는 유럽정책센터의 파비안 줄리그 소장은 "장기 예산 문제는 EU 체제를 두고 긴장 심화를 보여주는 것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위기의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0 15:08:39

중국 당국 "코로나19 에어로졸 통한 전파 가능성" 첫 인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가 처음으로 인정했다. 국가위건위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내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우려를 공식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국가위건위는 그러면서 "에어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에어로졸 전파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홍콩의 아모이가든 아파트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에어로졸 전파 위험을 경고해왔다.

2020-02-19 17:41:00

UN보고서 "한국 '아동 번영여건' 우수…노르웨이 이어 2위 "

유엔 기구가 어린이의 성장·발전 여건이 가장 우수한 나라로 한국과 노르웨이를 꼽았다.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의학학술지 랜싯이 19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세계 어린이의 미래'에 따르면 한국은 '아동번영지수'에서 1점 만점에 0.95점을 얻어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북유럽 선진국 노르웨이가 한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덴마크, 일본, 벨기에, 아이슬란드, 영국이 차례로 톱10을 구성했다.어린이 번영지수는 산모 생존, 5세 미안 어린이 생존, 모자 보건 서비스 등 생존과 교육적 성취, 영양상태, 폭력으로부터 보호 등 번성의 두 세부 지수를 반영해 각국 0∼18세 국민의 기초여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새롭게 산출한 지수다.

2020-02-19 15:44:48

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선 최종 개표결과 50.64%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고 발표한 직후 당시의 야권 후보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 역할)이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 투표가 난무했던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재선' 아프간 가니, 단합 호소…반대파 "별도 정부 구성"

오랜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딛고 18일 재선에 성공한 아슈라프 가니(71)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아프간인들에게 평화를 위해 단합하자고 호소했으나 반대파들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최종 개표 결과 과반인 50.64%를 득표해 재선이 확정된 후 TV 연설을 통해 "평화 정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프간인들 간에 통합이 필요하다"며 "모든 아프간인이 국가에 이바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하지만, 이번 개표에서 39.52%를 얻어 2위에 그친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 역할 수행) 등 반대파는 불법 선거가 자행됐다며 "깨끗한 투표를 토대로 따지면 승리한 것은 우리 측"이라면서 별도의 포괄적인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9 15:40:24

백악관 실세 밀러 '사내결혼'…트럼프 측근들 서로 '인연 찾기'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34)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보이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 비서인 케이티 로즈 왈드먼(28)이 지난 16일 이른바 '사내 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결혼식은 워싱턴DC 내 트럼프 호텔에서 열렸고,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왈드먼이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의 대변인으로 일하던 시절인 2018년 봄에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했고, 약 1년 반 후 약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밀러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의 숨은 실세로서 지난해 경질된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내 이민 담당 고위직들의 숙청 작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NYT는 밀러-왈드먼 외에 트럼프 행정부 주변의 커플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이자 펜스 부통령의 조카인 존 펜스와 백악관 보좌관이자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의 사촌인 지오바나 코이아가 결혼했다. 또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과 맥스 밀러 백악관 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원인 닉 루나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보좌관인 캐시디 덤볼드도 각각 연인이라고 전했다.NYT는 젊고 보수적이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데이트 풀'이 적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에게는 서로 연인을 찾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라며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가 연애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NYT는 배우자나 연애 상대를 찾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맞지 않는 상대를 걸러낼 수 있으며 공화당원만 가입할 수 있는 데이트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0-02-19 15:32:59

코로나 감염자 쏟아진 유람선 승객들 일상생활 복귀 논란

일본 정부가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하선한 후 추가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18일까지도 감염자가 대거 쏟아져 나온 환경에 노출됐던 사람들을 그대로 일상생활에 복귀시키는 것은 감염 확산 등 새로운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 자국민을 데려간 미국, 한국 등은 코로나19 잠복기로 알려진 14일간의 별도 격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나카지마 가즈토시(中島一敏) 다이토문화대 교수(감염학)는 "미국, 호주 등의 대응은 크루즈 선내에서 격리된 상태에서의 감염을 상정하고 있다"면서 잠복기로 설정된 14일 동안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0-02-19 15:23:03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18일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며 의료진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간호사도 병원장도…'코로나19 최전선' 중국 우창병원 연쇄비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방역 최전선에 있던 의료진이 고군분투하다 잇달아 희생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19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우한(武漢) 우창병원에서 병원장인 류즈밍(劉智明)이 지난 18일 사망한 데 이어 간호사 류판(柳帆)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우창병원 의료진 900여명을 이끌며 최전선에서 분투하던 류즈밍 원장의 사망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류 원장은 그동안 한 번도 귀가하지 않았으며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숨지기 전 아내와 나눈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아내의 간호 의사를 거절하는 등의 대화 내용을 공유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올해 59세인 간호사 류판은 교대 근무를 해오다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로로 몸이 약해진 류판은 병세가 빠르게 악화해 확진 판정 7일만인 지난 14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류판의 부모와 남동생도 류판이 사망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우창병원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헌신적이었으며 좋은 동료 간호사를 떠나보내야 해 매우 참담한 심정이다"고 조의를 표했다.한편,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대 법학 교수인 허웨이팡(賀衛方)이 지난 17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언론에 보낸 '친필 서한'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기 대응 조치가 미흡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 중국 지식인들의 비판 행렬이 이어졌다.이와 관련,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해 12월에만 중국 내 확진 환자가 104명에 달하고 그중 15명이 숨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더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2-19 15:16:40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리노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샌더스 전국 여론조사 두자릿수 격차 1위…블룸버그 2위권 약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연거푸 두 자릿수 격차로 1위에 올랐다.18일(현지시간) NPR 라디오, PBS 뉴스아워,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는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9%포인트 오른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도 상승세인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지지율 19%로 2위에 올랐다. 작년 12월과 비교해 15%포인트나 급상승한 수치다. 블룸버그와 비슷한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15%로 3위를 차지했지만, 작년 12월 조사보다 9%포인트 급락했다. 진보 성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2%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워런 역시 작년 12월 조사보다 지지율이 5%포인트 내려갔다.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9%의 지지율을 얻어 5위에 올랐고 초반 경선에서 급부상했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지지율 8%에 그쳐 6위였다. 샌더스는 여러 계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가장 큰 격차인 6%포인트 차로 이겨 이 점에 의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역시 이날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NBC방송의 지난 14∼17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조사와 동일한 27%로 1위를 차지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조사보다 무려 11%포인트 하락한 15%로, 오차범위 내의 불안한 2위를 달렸다. 블룸버그 전 시장과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14%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6%포인트 오른 13%로 5위,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2%포인트 상승한 7%의 지지율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0-02-19 15:15:47

트럼프, 개인 인연·친분 유력인사들 사면·감형…권한남용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개인적 인연이 있거나 친분이 있는 유력 인사 7명을 사면하고 4명을 감형하자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사면·감형 대상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비위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며 오바마를 비난해온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 등이 포함됐다.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관매직 시도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 중인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에 대해 감형 결정을 내렸다. 블라고예비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과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기간에 민주당 소속으로 주지사를 연임했다.그는 2008년 시카고 출신인 오바마의 대선 승리로 연방 상원의원 공석이 생기자 자신이 가진 상원의원 지명권을 놓고 행정부 진출을 꾀하는 등 정치적 거래를 시도한 혐의로 2011년 기소돼 중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말기 특별사면을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블라고예비치 측은 재판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공정한 재판을 가로막았으며 자신은 부패한 오바마 시대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누명을 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비난해왔다. 그는 2010년 트럼프가 진행한 NBC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인연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블라고예비치를 특별사면 또는 감형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세금 사기 등 중범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시 경찰국장도 사면했다. 케릭은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측근이다.1980∼1990년대 정크본드(고위험 채권)를 이용한 기업 인수·합병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정크본드의 왕'으로 불렸던 마이클 밀켄도 사면을 받았다. 사기도박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미식축구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구단주 에디 드바르톨로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중범죄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빌 패스크렐(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이 불명예스러운 인물들을 사면한 것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정부의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치 못한 사면 조치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사면 권한은 부당한 것을 바로잡거나 힘없는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이지 힘 있는 사람들에게 면책권을 주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2-19 15:15:03

19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역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대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지역에서만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남영 기자

대구경북 신종코로나19 확진자 명단(전문)

대구시가 19일 오전 지역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추가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전날 확진자 1명에 13명(대구 10명, 경북 3명)이 추가 확진됐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6명(34번, 35번, 36번, 42번, 43번, 44번)은 전날 확진 판정된 31번 환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날 영천에서 나온 확진자 2명(39번, 41번)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이 밖에 33번 확진자는 31번 환자가 교통사고를 치료하려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의 검진센터 근무자였다. 46번 확진자는 W병원 근무자로 확인됐다.대구 확진자들은 이날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시작했다.※ 이하 대구경북 확진자 명단(18일 오전 발표) 대구 1명- (대구) 31번 59세, 여성 - 서구 : 대구의료원 (기침 → 폐렴) * 신천지 대구교회, C클럽 근무(19일 오전 발표) 대구 10명, 경북 3명- (대구) 33번 40세, 여성 - 중구 : 대구의료원 (발열, 몸살) *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근무- (대구) 34번 24세, 남성 - 중구 : 대구의료원 (가래, 몸살)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대구) 35번 26세, 여성 - 남구 : 대구의료원 (발열, 기침, 가래)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대구) 36번 48세, 여성 - 남구 : 대구의료원 (발열, 기침, 두통)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경북) 37번 47세, 남성 - 영천 : 경북대병원 (발열, 두통, 오한) *임가네해물촌 진량점 근무, 영천금호의원·김인환내과의원·영제한의원 방문- (대구) 38번 56세, 여성 - 남구 : 경북대병원 (발열, 오한, 인후통 → 투석 중) * 경북대병원 입원 중 발병- (경북) 39번 61세, 여성 - 영천 : 동국대 경주병원 (오한, 근육통) * 신천지 대구교회, 영천영대병원응급실·새영천경대연합의원 방문- (경북) 41번 70세, 여성 - 영천 : 동국대 경주병원 (두통 → 기침, 가래, 인후통) *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42번 28세, 여성 - 남구 : 대구의료원 (기침, 근육통) * 신천지 대구교회, 카페 아르바이트- (대구) 43번 58세, 여성 - 달서구 : 계명대 동산병원 (오한, 근육통, 기침) * 신천지 대구교회, 한국야쿠르트 근무- (대구) 44번 45세, 여성 - 달서구 : 경북대병원 (흉통) * 신천지 대구교회, 직업 미상- (대구) 45번 53세, 여성 - 달성군 : 대구의료원 (발열, 가래, 흉통 → 폐렴) * 무직- (대구) 46번 27세, 남성 - 달서구 : 대구의료원 (오한, 근육통, 인후통, 두통) * W병원 근무(20일 오전 발표, 19일 오후 확진)- (대구) 추가1 63세, 여성 *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추가2 72세, 여성 *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추가3 58세, 남성 *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추가4 76세, 남성 *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추가5 61세, 여성 * 신천지 대구교회

2020-02-19 10:26:04

영화 '기생충' 포스터(왼쪽), 영화 '민사라 칸나' 포스터. 배급사 제공,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핫 키워드] 기생충 표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인도 영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18일 온라인이 시끄러웠다.인도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은 자신이 1999년 제작한 영화 '민사라 칸나'를 기생충이 표절했다며 고소하겠다고 주장, 이를 인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민사라 칸나엔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이 등장하는데, 이 남성의 가족도 하인과 요리사로 위장 취업한다. 이게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분)의 가족이 동익(이선균 분)의 집에 위장 취업하는 설정과 비슷하다는 것.기생충 배급 및 투자를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인도 제작사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인도 제작사 측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후광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20-02-18 17:23:29

"파티마에게 정의를"…7세 소녀 납치·살해에 들끓는 멕시코

여성 살해가 잦은 멕시코에서 20대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된 지 며칠 만에 7세 소녀가 실종 나흘 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와 분노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17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파티마가 실종된 것은 지난 11일이다. 수업이 끝나고 엄마가 파티마를 데리러 갔을 때 파티마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가족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곧바로 아동 실종을 알리는 앰버 경보를 발령했다.가족과 이웃의 애타는 수색에도 찾을 수 없던 파티마는 지난 15일 인근 골목에서 검은 쓰레기봉투에 담긴 시신으로 발견됐다. 옷이 벗겨지고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 파티마의 죽음이 알려지자 멕시코 곳곳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는데도 무기력한 당국을 향해 거센 시위가 벌어졌다.경찰은 200만페소(약 1억2천7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실종 당일 한 여성이 교복을 입은 파티마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CCTV 영상도 공개됐다. 파티마의 엄마는 이날 검찰청 앞에서 "내 딸과 모든 여성을 위해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터넷에서는 "파티마에게 정의를"(#JusticiaParaFatima)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쏟아졌다.멕시코는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다반사로 벌어지고 상당수 범죄가 마약 조직 간의 다툼에서 발생하지만 무고한 7세 소녀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은 작지 않았다. 더구나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25세 여성 잉그리드 에스카미야가 함께 살던 40대 남성에게 잔혹하게 살해되고, 훼손된 시신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분노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었다.멕시코에서는 하루 10명꼴의 여성이 살해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다른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용의자 검거와 기소율은 극히 낮다. 지난해만 3천800여명의 여성이 살해됐으며 이 가운데 1천여명은 여성 혐오 살해인 '페미사이드' 희생자다. 여아를 상대로 한 범죄도 크게 늘어 지난 5년간 여아 살해 사건은 96% 증가했다.에스카미야 사건 이후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엄격한 처벌과 당국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강한 시위를 벌였다. 14일 오전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정례 기자회견을 여는 대통령궁 밖에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반복되는 강력 사건에도 당국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무심하고 안이한 태도를 보여 시위대의 슬픔과 분노를 키우고 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늘어나는 여성살해 사건에 대해 "언론에 의해 많이 조작됐다"고 말하거나, 부패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화제를 돌려 비판을 받곤 했다. 이날 대통령은 파티마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처벌만이 해법이 아니다"라며 신자유주의 경제모델로 인한 사회 해체를 원인으로 지목해 반발하고 비판하는 여론을 더 자극했다.

2020-02-18 16:13:24

"70년대 남미 군부들 통신망까지 갖춰 잔혹행위…CIA가 다 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970년대 말 남미 군사정권이 '콘도르 작전'으로 명명해 비밀통신망까지 갖추고 자행한 잔혹행위를 다 들여다봤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CIA가 스위스 암호장비회사 크립토AG의 실소유주로 고객 국가들의 기밀 통신을 훔쳐봤다는 엿새 전 탐사보도의 후속이다. WP는 잔혹행위에 대한 첩보 입수와 이후 미국의 대응 사이에 놓인 법적·윤리적 문제들도 함께 제기했다.WP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는 1970년대 말 콘도르 작전의 수행을 위해 '콘도르텔'이라는 이름의 비밀 통신망을 가동했다. 이 콘도르 작전으로 반체제 인사가 비행기 밖으로 내던져지거나 실종되는 등 끔찍한 잔혹행위가 잇따랐다. 이 비밀통신망 가동에는 크립토AG의 장비가 이용됐으며 실소유주가 CIA라는 사실이 최근 세상에 알려졌다.

2020-02-18 15: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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