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중 이틀째 김정은, 조어대 나와 호위속 북쪽 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를 나와 북쪽으로 빠져나갔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일제히 조어대에서 나왔다.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VIP 차량 2대가 모두 조어대를 나온 것을 볼 때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와 만나 환담을 하거나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제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방중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들렀고, 리 여사와 함께 시 주석 부부와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 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

2018-06-20 10:38:38

후속회담 서두르는 美…北, 폼페이오 카운터파트 아직 답 안준듯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후속회담을 미국측이 서두르려 하고 있으나 북한 측이 협상 대표 명단 등에 대해 아직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당초 이번 주 안으로 북미 정상 간 공동성명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온 가운데 북한 측이 아직 명단 등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 측은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가 누가 될지를 포함해 구체적 명단 등에 대해 아직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상대역으로 북미 간 막후 조율을 해오다 지난달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후속협상에서도 계속 카운터파트로 북측 협상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직책상 리용호 외무상이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측 협상팀 명단이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측으로부터 회신이 아직 오지 않음에 따라 미국 측 협상팀 명단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두 정상이 후속회담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지만, 미국 측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름이 명시된 반면 북한 측 협상 대표에 대해선 '고위 당국자'로만 표시됐다. 아직 북측이 명단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속회담 일정이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북미정상회담 후 방한했을 당시 기자들에게 후속회담 개시 시점에 대해 "다음 주 언젠 가에는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주 돌입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지난 18일에는 후속협상 등을 위한 방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너무 늦기 전에"라고만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방중이 북미 간 후속회담의 진행 속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북미협상에서 떠안아야 할 위험부담에 대한 '보험'을 들기 위한 포석에서 중국과 더욱 밀착된 관계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천억 달러(220조6천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두고 중국을 대북 제재 공조의 틀 안에 묶어두려는 차원도 깔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18-06-20 08:18:00

"북한, 미군 유해 며칠내 송환할듯…최대 200구 예상"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을 포함한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익명을 전제로 북한이 한국의 유엔군 사령부에 유해를 송환할 것이며, 그 후 하와이의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BC방송도 최대 200구의 미군 유해가 곧 송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 정부가 수일 내로 유해를 넘겨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 송환 날짜와 장소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한다면 우리는 이번 주에 유해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해 북미 간 공동성명에 포함시켰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즉시 시작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병력은 총 7천697명이며, 이 가운데 전사해 북한 땅에 묻혀 있는 유해가 5천300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해당 유골이 아시아인보다는 서양인의 뼈를 더 닮았기 때문에 미국인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반환되는 유해에는 한국전쟁 중 사망한 다른 국가 군인의 유해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방송은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유엔사에 유해를 넘기고, 유엔사는 간소한 행사를 한 뒤 곧바로 미군 측에 이를 인도하는 방식으로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후에 유해는 DNA 검사와 신원 확인을 위해 하와이에 있는 군사 실험실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백악관은 유해를 직접 수습하기 위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6-20 08:18:09

시진핑·김정은, 세번째 회동서 결속 과시…"북중관계 공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결속을 과시하면서 어떠한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도 북중 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향후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이 북한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한과 미국이 주도하는 비핵화 이행,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의 논의과정에서 중국이 북한을 등에 업고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현재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추세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북중 관계 발전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국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우호 이웃 국가로 시 주석과 중국 당, 정부, 인민이 나와 당, 정부, 인민에 보내준 우의와 지지에 감사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기대대로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 및 유관국들과 함께 영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06-19 22:15:35

(베이징=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세 번째 정상회동을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같은 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8.6.19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연합뉴스

시진핑, 김정은 만나…"정세 바뀌어도 북중관계 변하지 않을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정세 변화에도 북중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 위원장과 한 정상회담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북중 우호 발전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 각국이 협력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8-06-19 20:55:43

김정은·시진핑 3차 회동…부부동반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세 번째 정상회동을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같은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인민대회당에서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나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 또한 인민대회당 실내에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의장대도 사열했다.

2018-06-19 20:16:33

'방중' 김정은, 인민대회당 도착…시진핑과 회동할 듯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제3차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조어대(釣魚台)로 들어갔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은 오후 4시가 넘어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를 빠져나와 오후 5시께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인민대회당은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때 이용되는 장소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도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어대에 중국 고위 인사들을 회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6-19 18:14:43

中, 김정은 방중 확인…"전략적 소통 강화 기대"

중국 정부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하면서 북중 관계 심화와 전략적 소통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방중 후 귀국하기 전에 중국 정부가 방문 사실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한 기대와 평가를 요청하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자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는 김정은의 방중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중국 매체들이 신속 보도한 것은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던 북한이 대외관계 관례에서 '국제 스탠더드'에 맞추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겅솽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국빈 방문인지와 귀국 전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중국 발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써있다"라면서 "중국은 중요한 방문에 대해 제때 소식을 발표할 것이며 다만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요청했느냐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얼마 안 돼 방중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제때 소식을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꺼렸다. 아울러 겅 대변인은 8월로 예정됐던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유예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한미 군사훈련 중단은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조치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면서 "북미 양측이 계속해서 같은 방향을 향해가고 한반도 비핵화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06-19 17:41:22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또다시 전용기를 이용해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그의 전용열차였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할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기에 이는 큰 관심을 끌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납치나 폭발 등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상시 대처가 유리한 열차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7∼8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 주석과 깜짝 재회동했을 때 그가 이용한 것은 열차가 아닌 전용기 '참매 1호'였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한 항공기도 역시 참매 1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매 1호와 함께 북한 화물기인 '일류신-76'과 김 위원장이 국내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도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항공기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과 함께 그의 전용차, 각종 식기와 집기 등을 운송한 것으로 보인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보다 형식이나 절차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인 일 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가 아닌 전용기로 중국을 방문한 것도 그의 실용주의적인 통치방식이 잘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7:38:16

[월드컵] 러시아에 0대 5 진데 이어 머피의 법칙? 사우디 대표팀 태운 비행기 엔진에 불…"새 때문"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타고 가던 러시아 항공기 엔진에 불이 났으나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항공기 엔진에 새가 날아 들어갔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대표팀을 태우고 러시아 북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러시아 '로시야'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19기의 엔진에 불이 붙었다. 승객들이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동영상에는 날개 아래 1개 엔진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이 항공기 2개 엔진 중 1개에 작은 불이 났으나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로시야 항공사 측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운항한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1개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새가 엔진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그러나 "항공기는 2개의 작동하는 엔진으로 착륙했으며 계류장까지 자체적으로 이동했다"면서 "승객들은 트랩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내렸고 비행 안전에 위협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엔진에 불이 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항공청도 "(문제의) 여객기가 착륙과정에서 1개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승객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에 담겼다"면서 엔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항공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항공 전문가들도 "동영상을 볼 때 새가 엔진에 날아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런 사고는 매년 1천여 건이 일어날 정도로 자주 있는 일이라 비상사태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1개 엔진이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1개 엔진으로 비행을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팀은 오는 20일 오후 6시로 예정된 A조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위해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우디는 앞서 14일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5:0으로 대패했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이날 여객기 엔진 사고에도 로스토프나도누 도착 후 숙소로 가는 버스에 웃으며 오르는 선수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협회는 "대표팀 선두들이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기술적 문제가 있었지만 안전하다. 현재 선수들이 숙소로 이동 중"이라면서 "항공기에 화재는 없었으며 '경미한 사고'가 있었을 뿐이다"고 전했다.

2018-06-19 17:30:24

대만군의 반격…中 함정 겨냥한 미사일 발사 훈련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자 대만군이 중국 항공모함 등의 침공에 대비한 미사일 발사 훈련에 나선다. 19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대만 남동부 해상에서 대함 미사일 슝펑(雄風)-2와 슝펑-3을 동원해 표적함을 공격하는 실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음속 대함미사일 슝펑-2와 슝펑-3의 사거리는 각각 최고 250㎞, 400㎞로 최근 급속 증강되는 중국의 해군 전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도 항공모함급의 대형 함정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훈련은 이달 29일, 다음달 4∼6일과 10∼12일 대만 최남단 바스해협의 치싱옌(七星岩)과 란위(蘭嶼)와 뤼다오(綠島) 해역 일대에서 실시된다. 특히 대만이 자체 개발한 신형 스텔스고속함 '퉈장'(타<좌부변 대신 삼수변 들어간 陀>江)함이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투입돼 이들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2015년 실전 배치된 600t급의 퉈장함은 슝펑-2와 슝펑-3을 각각 8문씩 탑재한 데 더해 미국의 FIM-92 스팅어 방공 미사일, 76㎜ 함포를 갖추고 있어 웬만한 3천t급 함정보다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 해군 관계자는 "이달 초 한광(漢光) 훈련에서 발사한 톈궁(天弓),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방공'이 주요 임무였다면 이번 실시되는 훈련은 수상 함정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군은 앞으로 퉈장함 배수량을 700t급으로 늘리고 방공미사일 톈젠(天劍)-2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만군은 이달 3척의 퉈장함에 대한 입찰을 시작했으며 2020년 건조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8-06-19 17:20:43

인니서 관광객 태운 여객선 침몰…최소 1명 사망·수십명 실종

7만4천년전 발생한 초대형 화산 분화의 흔적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토바 호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된 승객은 10여명에 불과하다. 현지에선 실종자의 규모가 최소 수십명에서 최악의 경우 1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북(北) 수마트라 주 토바 호 중앙에 있는 사모시르 섬에서 호숫가 티가라스 부두로 향하던 'KM 시나르 방운'호가 돌연 가라앉았다. BNPB는 처음 이 배에 약 80명이 탔을 것으로 봤지만, 이후 탑승자 수가 70명에서 13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을 추가로 내놓았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주변 선박들이 즉각 구조에 착수했으나 악천후 때문에 17명을 구하고 시신 1구를 인양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연중 최대명절인 르바란(이둘 피트리) 연휴를 맞아 토바 호를 찾은 관광객들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은 19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됐지만, 실종된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될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현지 재난당국은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가 침몰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선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해상교통 의존도가 높고, 과적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 조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르바란 기간에는 수백만명이 고향을 찾는 민족대이동이 일어나고 관광객의 수도 부쩍 늘면서 사고 빈도가 크게 높아진다. 지난 13일에는 43명을 태우고 술라웨시 주 파오테레 항을 출발해 인근 바랑 롬포 섬으로 이동하던 대형보트가 전복돼 17명이 숨졌고, 같은날 오전 남(南) 수마트라 주 팔렘방 인근 강에서도 30명이 탄 쾌속선이 침몰해 7살, 3살 어린이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넓이 1천300㎢, 깊이 529m의 동남아시아 최대 호수인 토바 호수는 7만4천년전 지구 상의 생명체를 절멸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슈퍼화산의 흔적이다. 마지막 분화 당시 이 일대에선 2천800∼5천300㎦에 달하는 분출물이 뿜어져 나왔고 화산재가 수년간 하늘을 뒤덮는 바람에 1천800년간 빙하기가 이어져 지구 생명체의 60%가 멸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런 토바 호수를 발리의 뒤를 이을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주변 공항을 확장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18-06-19 17:19:44

[월드컵] 사우디 "카타르가 5-0 패배 조롱…FIFA에 제소"

"개막전에서 5대 0이라니…카타르엔 큰 점수지만 8대 0으로 지는데 익숙한 팀(사우디아라비아)엔 일상적인 스코어다." "사우디 축구협회 관계자를 모두 잘라야 한다. 사우디의 월드컵 참가는 걸프, 아랍, 아시아의 수치다." 14일(현지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0대 5로 참패한 사우디가 단교 갈등을 빚는 카타르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조롱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축구연맹은 이날 낸 성명에서 "카타르가 소유한 스포츠 채널 beIN스포츠(이하 beIN)의 월드컵 해설자와 캐스터가 사우디와 러시아의 경기를 정치화했다"면서 "FIFA에 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beIN은 월드컵을 해설한다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내보냈고 사우디의 지도자들을 조롱해 FIFA의 규율을 어겼다"면서 "(사우디에 대한) 증오를 중동의 축구팬에게 확산하고 선동하려는 목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eIN이 소유한 월드컵 중계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후세인 압둘가니, 마지드 압둘라 등 사우디의 전직 유명 축구선수들은 FIFA가 beIN을 징계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사우디가 문제삼은 beIN의 방송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경기 뒤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분석·해설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 출연자들은 "사우디가 참패했지만 미국이 2026년 월드컵 개최권을 딴 게 더 기쁘므로 사우디 축구협회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라거나 "사우디는 축구 대패 뒤 항상 감독을 희생양 삼아 감독을 잘랐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우디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외면했듯이 (같은 아랍계인) 모로코의 2026년 월드컵 개최국 경쟁에서도 쉽게 배신(미국에 표를 줬다는 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에 진 뒤 사우디 주장은 '내가 왕세자 앞에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그럼 사우디 국왕은 뭐가 되느냐. 사우디는 국왕이 왕세자보다 더 높지 않으냐. '국왕 앞에 책임지겠다'고 해야 했다"고 비난했다. "대패한 사우디 선수와 감독은 (부패혐의를 받은) 왕자들처럼 리츠칼튼 호텔에 감금돼야 한다. 2011년엔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사우디는 일본에 5대 0으로 패배한 팀이다"라는 해설자의 말도 방송됐다. 사우디 등 지난해 6월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이란과 우호적이라면서 단교하고 인적, 물적 교류를 중단했다. 이후 양국은 여러 사안을 놓고 외교적 충돌을 빚었다. beIN은 카타르 사업가이자 프랑스 프로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 나세르 알케라이피가 소유한 beIN미디어그룹의 자회사로, 중동지역 월드컵 독점 중계권자다. 단교 직후 사우디는 beIN의 방송을 차단했다.

2018-06-19 17:07:20

아동격리에 들끓는 美…트럼프 "미국을 난민캠프로 만들순 없다"

불법이민자 부모와 아동을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으로 온 미국이 들끓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와 시민단체, 국제사회까지 "야만적인 일"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주무부처 장관들은 좀처럼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이민자 캠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난민 수용시설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라"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그런 일을 허용할 수 없다.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난민을 수용하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그들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행정부 각료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 행정부는 국경에서 가족을 분리하는 정책을 만들지 않았다"면서 "달라진 것은 우리가 법을 어기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에 대해 더는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도 미국보안관협회(NSA)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을 불법적으로 이 나라로 데려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밀입국자들이 미국으로 넘어오기 위해 부모 행세를 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세션스 장관은 "우리가 (멕시코 국경)장벽을 만든다면, 우리가 이 무법 사태를 끝낼 법을 통과시킨다면, 우리는 이런 끔찍한 선택에 직면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민법 처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법이민자 아동 격리를 둘러싼 안팎의 비판은 갈수록 가열되는 추세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텍사스 주에 있는 불법이민자 격리시설과 아동 보호시설 등을 점검한 뒤 아이들이 철사 울타리 뒤에 수용돼 있다고 전했다. 마크 포칸(민주·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짐승을 가두는 우리 같았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격리 정책은 우리나라에 어두운 오점을 남겼다"며 "힘없고 약한 아이를 부모로부터 떼어놓는 것은 미국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극도의 잔혹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날 뉴욕 여성포럼 오찬에서 "도덕과 인도주의의 위기"라면서 "동정심과 품위를 갖춘 사람이라면 모두 분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06-19 17:03:02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 세계 500대 부자 등극…자산 4조4천억원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인 오프라 윈프리(64)가 블룸버그 집계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윈프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을 모아놓은 '블룸버그 부자(빌리어네어) 지수'에 올라간 첫 흑인 여성사업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윈프리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4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윈프리의 자산 순위는 500명 중 494위로, 41억 달러를 보유한 마크 큐번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와 빌 코크 옥스보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었다. 윈프리의 자산은 올해 들어 4억2천700만 달러(약 4천720억원) 불어났다. 이는 대부분 체중조절 프로그램 제공업체인 웨이트 워처스 인터내셔널의 주가 급등에 힘입은 것으로, 윈프리가 8.18% 지분을 보유한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6.7% 올랐다. 윈프리의 자산은 대부분 그가 1986년부터 25년간 이끌었던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는 윈프리 쇼의 제작사 하포 스튜디오와 자체 케이블 네트워크인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 등을 보유·경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프로그램·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블룸버그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여성은 65명이며, 그중에서 상속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여성사업가는 윈프리를 포함해 6명이다. 이 명단에서 1∼5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1천42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931억달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3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802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775억달러)이다.

2018-06-19 16:56:12

전세계 100만弗 이상 자산보유 1천800만명…한국은 24만명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자산 총합계가 70조 달러(약 7경7천595조원)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 백만장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19일 공개한 '2018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1천만 원) 이상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는 지난해 전 세계에 1천810만명으로, 전년보다 160만명(9.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70조2천억달러로 2016년보다 10.6%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2012∼2013년(13.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70조 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캡제미니는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백만장자 보유자산은 2025년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528만5천명으로 HNWI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본 316만2천명, 독일 136만5천명, 중국 125만6천명 순이었다. 이들 4개국의 고액 자산가 수는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13번째로 많은 24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17% 늘어 상위 25개국 중에서 인도(20%)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백만장자들의 자산은 지난해 15% 가까이 증가해 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HNWI가 자산운용업체를 통해 거둔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27.4%였다. 이들이 보유한 가장 큰 비중의 자산군은 주식(30.9%)과 현금(27.2%)이었다. 부동산은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른 16.3%로, 처음으로 비중 3위 자산군이 됐다.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는 별다른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설문조사에서 29%가 가상화폐에 높은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소 관심 있다는 응답자도 26.9%에 달했다.

2018-06-19 16:46:33

폼페이오 "트럼프, 北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바꾸겠다' 약속"(종합3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 다음 단계로 거론돼온 정전협정 변경을 언급한 것은 '종전선언→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르면 이번 주 비핵화 후속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측 협상 대표인 폼페이오 장관은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성명 구체화 작업 등을 위한 재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은 세 번이다. 두 번은 평양에서, 그리고 이번은 싱가포르에서"라며 "그(김 위원장)는 그의 나라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겠는 것을,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안전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채택한 공동성명에 담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건설 노력'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다만 정전협정의 변경이 '비핵화의 대가'라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종전선언을 '입구'로 하는 전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시간표가 비핵화 협상 진전 여부에 연동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18일 취임 1년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올해 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며 "시기·형식은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재방북을 시사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공동합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곳과 그곳 사이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실무진들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미협상 실무총책'인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의 '디테일'을 논의하기 위해 머지않은 시일 내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도중 김 위원장에게 보여준 북한의 미래 모습에 대한 동영상과 관련해 "그것(동영상)은 북한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거래에 있어 그 부분을 이행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핵 합의가 체결된다면 그가 할 부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정전협정 변경도 포함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성공한 멋진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도 약속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관계 해빙이 러시아, 중국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은 이러한 기회가 생겼다는 데 흥분해 있다"며 "북한은 결국 그들의 뒷마당이다. 그들은 북한의 핵무기 확산 위협이 제거되기를 오랫동안 바라왔지만 그동안은 그걸 추진할 원동력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6:37:27

트럼프, '우주군' 창설 선언…"중국이 앞서는 것 원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군과는 별도로 독립된 '우주군'(Space Force) 창설을 선언했다고 AP·AF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우주위원회(NSC) 관계자들과 전직 우주 비행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을 지키는 것에 관해서라면 우주에 미국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미국이 우주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군과 우주군을 갖게 될 것이다. (둘은) 별개이지만 대등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우주군 창설을 감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에서 미국의 패권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독립된 별도 병과로서 새로운 '우주군'을 창설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항상 (우주 개발을) 주도했으며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다른 국가가 우리를 앞서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내 행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주여행 국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우주에서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군의 병과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 다섯 개로, 우주군이 공식 창설되면 여섯 번째 병과가 된다. 우주군 창설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이전 정권에서도 우주군 창설이 거론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달 유인탐사를 재개하는 내용의 행정지침에 서명하는 등 우주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우주군의 정확한 임무가 무엇인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추진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병과 신설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인데다 공군과 역할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오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해 의회 청문회에서 우주군 창설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2018-06-19 16:28:26

백악관 "북미정상 통화 알지못해"…CNN "주말에 핫라인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핫라인' 전화통화가 지난 주말 이뤄지지 않았다고 CNN이 2명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전화통화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측과의 어떤 통화도 없었다는 사실을 복수의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북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가'라는 질문에 "이 시점에 두 정상 사이의 특정한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여 사실상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인 17일 계획을 묻자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며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정상의 통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백악관 대변인이 알고 있지 못하다고 밝힘에 따라 아직 통화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북미 정상 간에 아직 남북 정상 사이의 '핫라인'처럼 전용 연락회선을 갖춘 직통 채널을 구축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정상회담 기간 주고받은 전화번호로는 보안 장치 설치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이 전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소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018-06-19 16:21:40

화성서도 지구처럼 공기로 숨 쉴 수 있을까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인간이 숨 쉴 산소까지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생물이 확인됐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화학과 엘마르스 크라우스즈 교수 연구팀은 적외선에 가까운 붉은색 저에너지 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남세균(藍細菌) 크루코키디옵시스(Chroococcidiopsis thermalis)의 광합성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하며 이런 유기체를 화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대부분의 식물은 광합성 때 엽록소-a를 이용해 가시광선을 에너지로 바꾸지만, 크루코키디옵시스는 엽록소-f를 이용해 적외선 직전의 붉은빛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크루코키디옵시스가 심해의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토대이기도 하다. 엽록소-a는 스펙트럼상 붉은색 부분인 700nm(나노미터)가 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한계이나 엽록소-f는 적외선 영역에 가까운 760nm의 빛도 흡수할 수 있다. 크루코키디옵시스는 이전에 심해 온천이나 모하비사막의 바위 안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이 이런 극한 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번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남세균은 산소를 발생하는 광합성 세균으로 25억년 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왔으며, 일부는 빛이 없는 환경에도 적응했다. 과거에는 '남조류(blue-green algae)'라고 부르며 녹색식물로 간주하기도 했지만 원핵생물의 특징을 갖춘 것으로 밝혀져 세균으로 분류됐다. 크라우스즈 박사는 "우리가 연구하는 남세균과 같이 희미한 빛에 적응한 유기체는 바위 아래서도 클 수 있고, 잠재적으로 화성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이런 유기체의 광합성으로 화성에서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관련 기관이나 기업들은 이를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또 적외선에 가까운 빛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만큼 외계 생명체 탐색 범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ANU 화학대학원 박사과정의 제니퍼 모튼은 빛이 없는 환경에서 남세균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엽록소-f는 스펙트럼상 고유한 빛을 내 "이 빛을 찾는 것이 외계생명체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18-06-19 15:09:4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