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서 또 무슬림 혐오범죄…'힌두신 만세' 복창 강요 살해

혐오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인도에서 무슬림이 힌두교도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또 집단 폭행당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에서 10여 명의 무리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무슬림 타브레즈 안사리가 지난 22일 사망한 채 병원으로 실려 갔다.이에 인도 경찰은 24일까지 용의자 11명을 체포했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경찰 두 명에게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경찰은 현재 도망친 다른 용의자도 추적 중이다.안사리는 친구들과 함께 고향인 사라이켈라 카르사완으로 가던 중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들은 안사리가 오토바이를 훔쳤다고 주장하며 그를 기둥에 묶고 10시간 넘게 폭행을 이어갔다.용의자들은 또 안사리에게 '람 만세', '하누만 만세' 등을 외치게 했다. 람과 하누만은 힌두교도들이 숭배하는 신으로 용의자들은 보수 힌두교도로 추정된다.이 같은 장면은 영상으로 찍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져나갔고 용의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와중에 현지 경찰은 안사리를 절도 혐의로 체포한 뒤 병원으로 후송하지도 않은 채 며칠간 방치했고 가족과의 접견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안사리의 아내 샤히스타 파르빈은 "남편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맞았다"고 비통해했다.인도에서는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한 뒤 종교 관련 폭력이 급증하는 분위기다.특히 무슬림 등 소수 집단은 인구의 80%를 차지한 힌두교도의 표적이 되는 모양새다.NDTV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혐오범죄 관련 집단 폭행 사건은 297건으로 집계됐고 피해자의 59%는 무슬림이었다고 보도했다.

2019-06-25 15:52:36

태국 콘도서 여성 추락사…함께 있던 한국인 체포

태국에서 한 여성이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30대 한국 남성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5일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22일 오후 태국 촌부리 시내 한 콘도의 30층 객실에서 태국 여성 A(23) 씨가 나체 상태로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태국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와 같은 방에 있던 한국인 B(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이들이 있던 방에는 다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와 함께 A씨가 체포될 당시 마약류인 케타민을 소지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9-06-25 15:50:46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대(對)이란 추가 제재'에 관한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제재…협상복귀 전방위 압박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응해 보복공격을 카드를 꺼냈다가 집어넣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그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측근을 제재 대상으로 삼아 직접 압박에 나섰다.미국과 이란 간 대치가 계속되면서 우발적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와 이란 최고지도자실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임명한 관료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행정 명령에 포함됐다.이란 최고지도자실에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이들을 재무장관이 제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명령을 통해 부과되는 제재는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그와 최고지도자실에 가깝게 연계된 이들이 중요한 재정 자산에 접근하거나 지원받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번 제재가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 내 어떤 자산에도 접근하지 못하게 차단하며 제재 대상 개인과 의미 있는 거래를 하는 이들은 그들 자신도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돈줄을 최대한 차단하고 고립시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지도자에 대한 직접 압박 의지를 강조했다.그는 제재 명령에 서명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등을 강타할(hard hitting) 제재"라고 말했다.또 "이란 정권의 적대적 행위에 대한 책임이 궁극적으로 하메네이에 있다"면서 이번 제재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대응적 성격도 있지만 그런 사건이 없었더라도 부과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그는 "우리는 (하메네이) 정권이 핵무기 추구, 우라늄 농축 확대, 탄도미사일 개발, 테러 지원 및 관여, 국제 분쟁의 조장, 미국과 그 동맹국을 향한 적대적인 행위 등 위험한 활동이나 염원을 포기할 때까지 압력을 계속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공격 카드를 일단 접은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제재를 통해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구상도 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이후 배포한 성명에서 "(이란) 정권에 핵 야망을 버리고 파괴적 행동을 변화시키고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며 선의로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 서명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의 고위사령관 8명도 제재 대상"이라며 이번 제재로 인해 동결되는 미국 내 이란 자산이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 말했다.

2019-06-25 15:49:34

美, 트럼프 방한중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DMZ 방문은 열어놔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북한과 한미동맹, 무역을 거론했고 대미 투자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인들과의 별도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29∼30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일각에서는 판문점 등지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회동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아직 실무협상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라 일단 정상 간 만남은 이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여전히 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면서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은 채 가능성을 열어뒀다.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분명히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compare notes)"이라면서 "(한미)무역도 논의 주제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과 논의할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올해초 이후 한미 무역관계가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양 정상이 이 또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 무역 현안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으나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 요청 등이 있을지 주목된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G20 담판을 앞두고 북한 문제와 무역문제로 압박을 느끼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에게서 생일축하 친서를 받았다는 말까지 했고 김 위원장과의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뒀다"고 답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기대한다"면서 "어떤 사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로 향한다면서 같은 날 저녁부터 이튿날까지 일정이 꽉 차있다고 설명했다.30일은 경제분야 지도자들과의 일정으로 시작되며 이후 문 대통령과 여러 양자 일정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9-06-25 15:43:59

방글라데시 열차 교량서 추락…5명 사망·100여명 부상

방글라데시 북동부의 철도교량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데일리 선과 다카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23일 자정께(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쿨라우라의 물비바자르 지역에서 수도 다카로 향하던 급행열차가 교량에서 탈선, 다리 밑으로 추락했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열차가 교량을 지날 때 문제가 발생했다"며 "여러 명의 승객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100명이 넘는 승객이 다쳤다"고 말했다.처음에 현지 언론은 7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250명 정도가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사상자 수를 축소했다. 부상자 가운데 20여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원인 조사에 투입된 교통조사관은 "가장 우선적인 원인은 과적인 것 같고, 열차에 추가로 붙인 대차(bogies)의 서스펜션이 낡은 것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객실마다 서서 가는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고 전했다.

2019-06-24 18:42:06

러시아 해역서 북한 어선 침몰…"선원 4명 실종, 6명 구조"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북한어선이 침몰해 북한 선원 6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부산해경서는 지난 22일 오후 8시 48분께 러시아 인근인 북한 나진 동방 463km 해상에서 북한어선이 침몰해 인근을 지나던 2만6천t급 파나마 선적 A호가 구조 작업을 벌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자는 한국에 있는 한 선박보험사 직원으로 A호 선주의 연락을 받은 중국 선박보험사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침몰 당시 이 북한어선에는 북한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은 A호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된 상태다.A호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한·일 중간수역인 독도 북동방 118km 인근 해상에서 일본 해경 함정에 구조된 북한 선원 6명을 인계했다. 일본 측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오전 6시 15분께 일본 해역을 항해하던 북한 상선에 재차 인계됐다.

2019-06-24 17:33:45

日언론 "北, 집단체조 재개로 외화벌이…관광객에 관람 의무화"

북한이 최근 중단된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2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도쿄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람을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여행사에 관람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에는 여행사증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관람비를 1등석은 4천 위안(약 67만원), 2등석은 2천500 위안(42만원), 3등석은 800위안(13만원)이라고 설명했다.도쿄신문은 "관람권 구입을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의무화하고 있어 국제사회에 의한 제재의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가운데 외화벌이 수단으로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06-24 16:11:00

BIS, IT기업 금융진출 '위험성' 경고…'단숨에 시장 지배 가능'

통화 가치 및 금융시스템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중앙은행 간 정책과 국제협력 지원 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이 미국 페이스북,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등 거대 IT(정보기술)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새로운 난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BIS는 IT 공룡기업들이 데이터를 무기로 단숨에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국 규제 당국에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새로운 가상통화 '리브라'를 이용하는 결제서비스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하는 등 거대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019-06-24 16:07:06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4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왼쪽 5번째) 등 10개 회원국 정상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로힝야족 성명 '속빈 강정'…로힝야 표현도 피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들이 공동성명에서 로힝야족 사태를 언급했지만, 잔학행위 및 송환작업 지연에 대한 책임소재를 비껴가면서 '원론적' 선언에만 그쳤다는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24일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전날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낸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정부는 난민들의 안전하고 품위 있는 방식으로의 자발적 귀환을 용이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로힝야족(Rohingyas)이라는 단어 대신 난민들(displaced persons)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아세안 정상들이 미얀마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꺼렸다고 보도했다.

2019-06-24 16:04:00

'美 중동평화안' 겨냥 아랍권 비판 확산…"'팔' 일방적 양보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중동평화안 경제 계획에 대해 아랍 국가들 사이에 비판론이 확산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의회의 나비 베리 의장은 "레바논이 수십억 달러의 돈에 원칙을 버리고 굴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비난했다. 쿠웨이트 의회의 오사마 알 샤힌 의원 역시 이번 안에 대해 "아랍 진영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점령자(이스라엘)는 땅·평화·돈 등 모든 것을 차지하는 안"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아랍 일각에서는 지난 22일 발표한 미국의 중동평화안 경제 계획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인정하는 대가로 요르단·시리아·레바논 등 팔레스타인 주변국들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간 팔레스타인 지역에 500억 달러(약 58조1천7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국내총생산(GDP) 배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의 청사진이 담겼다.이 안은 오는 25∼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경제 워크숍'에서 공식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랍권의 반발로 현재로선 회의 자체가 반쪽짜리에 그칠 공산이 크다. 중동 평화를 위해 경제보다는 정치적인 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해온 팔레스타인 당국은 일찌감치 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2019-06-24 16:01:40

英총리 0순위 존슨, 이번엔 美극우 정객 배넌의 '코치'에 곤욕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미국의 극우 정객 스티브 배넌의 정책 조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지도자로서 자질과 판단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존슨 전 장스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다툼에 이어 두 가지 장애를 맞게 됐다고 23일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지냈던 배넌은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지가 입수한 동영상에서 존슨 전 장관이 지난해 테리사 메이 내각으로부터 탈퇴한 후 가진 첫 의회의 연설 텍스트에 대해 자신과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존슨 전 장관에게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주도했던 브렉시트 주장을 의회 연설에서 반복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존슨 전 장관은 당시 연설에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방안이 영국을 '비참한 혼돈'에 빠트릴 것이라고 맹비난했었다.배넌의 주장에 대해 존슨 전 장관 측은 지난해 하원 연설을 전후해 두 사람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으나 향후 두 사람 간 만남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이후 두 사람 간에 만남은 물론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존슨 전 장관은 온건한 통합 지도자를 내세우고 있고 또 앞서 배넌과의 친교설에 대해 '좌파의 망상'이라고 일축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은 그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다.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존슨 전 장관을 뒤쫒고 있는 제레미 헌트 현 외무장관은 존슨의 '성품'(character)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존슨 전 장관이 경찰까지 출동한 여자친구와의 다툼에 대해 당당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겁쟁이'라고 이례적으로 인신공격을 퍼부었다.헌트 장관은 특히 존슨 전 장관이 오는 10월 31일 시한까지 EU와 합의를 할 것인지, 아니면 합의 없이(노딜)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수당 의원들이 그의 총리 선출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6-24 15:47:41

터키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야당 공화인민당(CHP)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 전 베일리크뒤쥐 구청장이 23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자축 집회를 갖고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탄불시장 재선거 승리 이마모을루…에르도안 대항마로

터키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49)가 '정의개발당'(AKP) 정권의 '2인자'를 두 번이나 꺾으며 단숨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항마'로 떠올랐다.23일(현지시간) 치러진 이스탄불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이마모을루 후보는 99.4% 개표가 진행된 현재 54.03%를 얻어 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를 8%포인트 넘는 격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AKP의 이의 제기에 따라 '무효' 처리된 3월 말 선거 때의 0.2%포인트 차이보다 훨씬 더 여유 있는 승리다.이을드름 전 총리와 달리 이마모을루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신인에 가까운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유연한 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이스탄불시장 후보가 되기 전 이스탄불 서부 베일리크뒤쥐 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마모을루는 진영 논리나 이념에 집착하지 않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우수한 구정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마모을루가 있는 곳에 해결책이 있다'는 그의 지방선거 슬로건은 이러한 그의 탈(脫)이념·실용주의 접근을 드러냈다.재선거 국면에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긍정 메시지가 빛을 발했다. 그는 석연치 않은 당선 무효 처리와 재선거 결정에 울분을 토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터키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며 달랬다. 재선거 결정 후 한 13세 소년이 유세 버스를 향해 "모든 게 잘 될 거에요!"(Her sey cok guzel olacak!)라고 외치는 모습을 본 이마모을루는 이를 새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새 구호는 그의 온화한 이미지와 결합해 유권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이마모을루는 이스탄불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 1994년 당시 정치 신인 에르도안도 이스탄불시장에 당선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9-06-24 15:23:0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위기 국면 대응 협의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길에 오르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北과 협상재개 한층 적극성 띠는 美…"당장 시작할 준비돼 있다"

미국이 북한에 빨리 대화를 재개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며 북미협상 교착 타개에 한층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로 화답한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실무협상 재개를 기대하며 강한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미국과 무역담판을 앞둔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입 폭을 키우려 하는 와중에 북미 양자의 대화를 가급적 빨리 본궤도로 되돌려 협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데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되는지에 대해서도 "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아마도 아주 진정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북한이 준비됐음을 보여준다면 "말 그대로 당장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한 바 있다.미국이 말 그대로 당장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미국의 이러한 행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정세 변화 속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북미협상 재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트럼프 대통령과 이번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담판을 벌일 예정인 시 주석이 북한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북미 양자 차원의 비핵화 협상 동력을 속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인내심을 갖고 계속 미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북중정상회담 발언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생일축하 친서 속 내용도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관건은 정상 간 친서외교로 서로의 신뢰를 재확인한 이후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 접촉에서 기존의 '빅딜'에서 어느 정도 완화된 입장 제시를 통해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고 실무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느냐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들어 있다는 '흥미로운 내용'과 관련, 협상 재개에 실마리가 될 만한 제안 등이 포함됐을 수도 있다.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최근 '북미 모두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공개 발언한 것에 비추어 협상 진입을 위해 실제 어느 정도의 유연성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6-24 15:13:04

日 도쿄 인근서 규모 5.5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 11분께 수도 도쿄에서 가까운 이즈(伊豆)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에서는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의 10단계 등급 중 4~5번째 수준인 진도 3~4는 보행 중에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정도의 진동이다.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했다고 NHK는 보도했다.기상청은 쓰나미가 닥칠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2019-06-24 09:37:47

美노스캐롤라이나서 복권 당첨번호가 '0-0-0-0'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숫자 4개를 맞히는 복권의 당첨번호로 '0-0-0-0'이 나왔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은 22일 진행된 '픽(pick) 4'라는 복권의 당첨번호가 이같이 나왔다며 이 바람에 당첨금 지급액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1달러에 팔린 복권 중 약 1천 장이 당첨번호를 맞혀 당첨금 5천 달러씩(약 580만원)을 받게 됐고, 50센트에 팔린 1천 장도 당첨돼 2천500달러(약 290만원)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복권국은 당첨금 수령을 위한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노스캐롤라이나주는 전체 당첨금 지급액을 사상 최대인 780만 달러(약 90억원)로 집계했다.이전 최대 당첨금 지급 총액은 2012년의 750만 달러였다. 당시 당첨번호는 '1-1-1-1'이었다.

2019-06-24 09:31:52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북한 비핵화를 놓고 포괄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미국과 단계적 합의 및 이행을 하겠다는 북한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 北 트럼프 친서 공개 주목…깜짝만남 추측도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북한이 공개한 시점에도 주목했다.북한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21일) 이틀 뒤인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 위원장이 친서에 만족을 표하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제히 전했다.오는 28~29일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날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AP 통신은 "트럼프의 친서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며칠 후에 나왔다"며 "전문가들은 북중 정상회담이 북핵 교착상태를 푸는 외교적 노력에 있어 주요 당사국인 중국의 존재를 부각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AP는 "시 주석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가들은 시 주석이 북핵 협상에 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친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답신 성격으로 보인다.블룸버그 통신도 북미 정상 간 서신 교환이 "시 주석이 김정은에게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전 세계가 미국과의 핵 협상에 있어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한 가운데 이뤄졌다"며 역시 친서 공개 시점에 주목했다.AFP 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는 북한 매체의 트럼프 친서 보도를 전한 뒤, 분석가들은 북한이 미국에 교착상태를 타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보도했다.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AFP에 "중국은 북한이 가장 원하는 안전보장과 경제개발에 열쇠를 쥐고 있다"며 "북한은 두 가지에 대해 적극 돕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받고 나서 미국에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G20 참석 직후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9~30일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남북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북미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등을 통해 그런 의사를 내비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남북 국경 지역, 다시 말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사실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밖에 없다.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한미 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DMZ 시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이날 복수의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교도통신도 이날 워싱턴발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시찰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 당시에도 문 대통령과 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다만 청와대는 이날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06-23 20:59:06

23일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를 살피며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Rescue workers search for victims in the debris a day after an under-construction building collapsed in Sihanoukville on June 23, 2019. - Cambodian rescue workers picked through the rubble of a Chinese-owned building on June 23 in a desperate search for survivors after at least 17 people died when the under-construction building collapsed at a beach town. (Photo by SUN RETHY Kun / AFP)

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눈덩이'…17명 사망 확인

캄보디아에서 신축 중인 건물이 붕괴한 사고에 따른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이미 17명이 목숨을 잃고,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붕괴 당시 건물에 55∼66명이 잠들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당국이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4시쯤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물에서 발생했다.당국은 지금까지 이 건물에서 시신 17구를 수습하고 부상자 24명을 구조했다.신축 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이 건물 2층이 인부들의 임시 숙소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는 붕괴 당시 건물 안에 근로자 30명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곳에서 12시간 만에 아내와 함께 구조된 한 인부는 당시 55∼60명이 있었다고 말했다.윤 민 프레아 시아누크주 주지사도 "건물 붕괴 당시 40∼50명이 잠들어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국은 대규모 인력을 현장에 투입,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당국은 또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4명을 연행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6-23 16:01:33

다뉴브강서 10일만에 추가로 女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2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다.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이 경우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인 12일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셈이다.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전개해왔다.

2019-06-23 16:01:22

이란 근해에서 20일(현지시간) 격추된 미군의 무인정찰기는 이란 영공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이 무인기가 북위 25도57분27초, 동경 56도52분39초 지점에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다고 발표 반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군 무인기의 격추지점이 북위 25도59분43초, 동경 57도02분25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트럼프 "24일 對이란 추가제재…군사행동 여전히 테이블 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는 24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겠다며 군사행동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해 보복공격을 하려다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에 실행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트위터를 통해 직접 밝힌 바 있다.군사적 충돌은 일단 가까스로 피한 상태이지만, 미·이란 간 긴장은 계속 고조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소집, 주말에도 이란 관련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끔찍한 '오바마 플랜' 하에 있었다면 그들은 단기간 내에 핵 개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존의 검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월요일 이란에 대한 중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24일 추가 제재 발표 계획을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캠프데이비드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의 핵 무기 획득을 막는 것에 관한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나는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고 그들이 다시 생산적이고 번영하는 나라가 되길 고대하고 있다. 더 빠를수록 더 좋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대응과 관련, '군사행동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그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답했다.이어 "내 느낌으로는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다"며 "이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란 지도부가 나쁘게 행동하면 "그들에게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되길 원한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며 "그러나 그들이 5∼6년 이내에 핵무기를 보유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다시 부유한 나라가 되거나 위대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에 대해 동의한다면 그들은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매우 행복해질 것이다. 나는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best friend)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 일이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자신에게는 뉴욕에 똑똑하고 야망이 있고 엄청나게 훌륭한 이란 출신 친구들이 많다며 "정말로 불가피하지 않다면 나는 150명을 죽이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중단한 결정에 대해 찬사를 얻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나더러 '전쟁광'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들은 내가 비둘기파(a dove)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2019-06-23 16:01:09

트럼프, 이란 공습 취소한 날 '사이버 공격'은 강행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무인기)을 격추한 날 미국이 이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지난 20일 이란의 정보 단체를 공격했다고 작전을 보고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군사시설 공격을 명령했다가 작전 개시 직전 취소한 날이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한 공격을 취소했지만, 온라인 공격은 무력 충돌의 문턱을 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AP통신도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미국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버 공격 승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달초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준비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공격 대상은 지난 13일 오만해 유조선 공격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란 정보 단체를 비롯한 복수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통제하는 컴퓨터 시스템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다만, 미사일 발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NYT는 부연했다. 이란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것이 실패해야만 공격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NYT는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공격은 일시적으로 이란 정보 단체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사이버 공격의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컴퓨터는 복구작업을 통해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공격은 다른 작전과 함께 시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또 상대의 군사적 능력을 제거할 수 없으며 기껏해야 지연시키는 정도라고 NYT는 부연했다.

2019-06-23 16:00:59

오사카 G20 정상회의, 멕시코 외엔 회원국 정상급 모두 참석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지역 정상회의에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 정상(급)은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대신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을 대표로 보낼 예정이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최근 미국으로의 이민 유입과 관련된 국경 통제 문제를 놓고 제재 관세 부과를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갈등했다.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편한 자리를 피하려고 불참 쪽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로는 84세로 고령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대신해 사실상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할 예정이다.살만 왕세자는 직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도 부친을 대신해 사우디 대표로 참석했지만 정상급 예우를 받았다.G20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신흥 12개국 및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다.유럽연합에서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대통령)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G20 오사카 회의에 모이는 정상 중 최고령자는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이고, 그다음이 69세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67세 그룹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66세로 4번째 연장자 그룹에 포진했다.최연소자는 34세인 살만 사우디 왕세자로, 가장 나이가 많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거의 손주뻘이 된다.

2019-06-23 16:00:47

바다 위 '플라스틱 쓰레기 청소기' 프로젝트, 실패 딛고 재도전

태평양을 떠다니는 막대한 규모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개발된 이른바 '대양 청소기'가 한 차례 실패를 딛고 재도전에 나섰다.23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비영리 재단인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는 작년 9월 태평양에 투입됐다가 파손된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를 4개월 만에 수리해 최근 재배치했다고 밝혔다.오션 클린업 프로젝트의 창설자인 네덜란드인 보얀 슬라트가 디자인한 이 장치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600m 길이의 'U'자 모양 파이프 아래에 3m 깊이의 막(screen)을 달아 플라스틱 쓰레기를 잡아 놓도록 설계됐다.모인 쓰레기는 수개월마다 지원 선박이 수거해 지상으로 옮긴 뒤 재활용한다.하지만, 작년 처음 투입됐던 이 장치는 끊임없는 파도 등 혹독한 여건을 견디지 못하고 약 4개월 만에 망가지고 말았다.슬라트는 "자연이 이번에는 놀랄 거리를 더 많이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어느 쪽이든 우리는 이 (태평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과 관련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태평양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 태평양 해상에는 '거대 쓰레기 섬'(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이 존재하며, 이 쓰레기 더미의 면적은 작년 기준으로 한반도 면적(22만3천㎢)의 7개 크기인 약 155만㎢에 달했다.16살 때 지중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물고기보다 비닐봉지가 더 많이 떠다니는데 충격을 받아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슬라트는 거대 쓰레기 섬의 50% 이상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런 노력도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격으로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쏟아지며, 이는 1분에 트럭 한 대꼴로 바다에 쓰레기를 쏟아붓는 것과 같은 양이다.

2019-06-23 16:00:37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한 킹에어의 스카이다이빙용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 잔해. 하와이 교통당국은 이 사고로 11명이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하와이 당국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 11명"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애초 9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이 11명으로 정정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와이주 교통국의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11명임을 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애초 집계됐던 사망자는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관광객 3명, 직원 6명 등 9명이었다.그러나 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앞서 전날 오후 6시 26분쯤 킹에어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가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를 목격한 스티븐 티크마이어는 하와이 현지방송 KHON에 사고기가 이륙한 직후 방향을 돌려 저공비행하며 딜링햄 공항으로 돌아오려는 듯하다가 나무에 스친 뒤 추락했다고 말했다.그는 "몇 분 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기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덧붙였다.호놀룰루 당국에 따르면 추락 지점은 "활주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었으며 사고기 탑승자의 가족 중 일부는 공항에 있었다.

2019-06-23 16:00:23

드론 격추에 달아오른 백악관…이란 공격 승인후 취소 막전막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매파 참모진은 즉각 보복 공격을 주장했고 국방부는 공격 준비에 착수했다. 그런가 하면 중동 개입에 회의적인 일부 측근 그룹은 무력 대응은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복수의 행정부·국방부·의회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대(對)이란 '무력 응징론'과 '군사개입 불가론'이 정면충돌한 백악관의 당일 상황을 전했다.NYT와 WP에 따르면 드론이 격추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20일 오전 7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흘 전 사의를 표명한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 섀너핸의 후임인 마크 에스퍼 전 육군성장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백악관에서 조찬을 함께 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드론 격추 문제를 논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군사 대응 방안을 숙의했다.WP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준비를 마칠 때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는 보고를 듣고 국방부에 공격 준비에 착수하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조찬 회의 참석자들은 오전 11시에 다른 안보관계자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란 공격 옵션을 보고했다.NYT는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회의에서 사망자 추산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WP에 국방부와 해군이 공격 태세를 갖췄으며 그 중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에 소속된 전함이 포함됐다고 전했다.또 전투기를 이용한 공습과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고려됐다며 여기에는 미사일 순양함 'USS 레이테 만'과 구축함 'USS 브레인브리지'가 포함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공식 안보팀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식 라인의 인사들과 접촉했으며 그중 한 명은 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 대응 고려를 촉구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었다고 NYT는 전했다.NYT에 따르면 칼슨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도발에 무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조언했다.칼슨은 매파들이 대통령에게 최선인 선택을 고려하도록 하지 않고 있으며, 만일 이란과 전쟁을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과 작별 키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오후 3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을 상황실로 초청해 드론 격추 문제와 대략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이 회의 참석자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내릴 것으로 생각했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10여 가지 공격 옵션을 보고 받았으며, 이후 논의 과정에서 2가지로 좁혀졌다. 공격 목표 중에는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같은 시설이 포함됐다고 한다.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21일 NYT에 백악관 안보팀은 대응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으며 대통령에게 제안된 최종 옵션에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몇몇 군 관계자는 던포드 합참의장이 미군과 중동 지역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말했다.심지어 WP에 따르면 오후 6시께에는 던포의 합참의장을 포함한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란 공격발표를 준비 중이었다.그때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을 비롯한 최고위 참모진에게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격추로 사망한 미국인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공격으로 몇 명이 사망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란인 150명이 숨질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오후 7시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작전이 진행 중이며 이란에서 동이 트기 직전인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지 않아 명령은 취소됐다.WP는 오후 7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취소했다며 볼턴을 비롯한 일부 매파 참모들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두 신문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취소한 결정적인 이유는 150명에 달하는 사망자 추산치였다고 전했다.한 정부 관계자는 WP에 150명은 최악의 경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부연했다.NYT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추정치 150명은 '장군'이 아닌 '법률가'로부터 에게서 나온 수치라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150명은 펜타곤의 법률가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추산한 수치였으며, 이는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이나 던포드 합참의장을 거치지 않고 팻 시펄론 법률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마음을 바꿔 공격 명령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잭 킨 전 미 육군참모차장은 NYT에 이 외의 다른 요소들도 공격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킨 전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들이 드론 격추를 명령한 지휘관에게 격분했다는 정보를 추가로 입수했다"며 "이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6-22 17:45:42

美 LA 남부에 실제 '로보캅' 등장…범죄 사각지대 순찰 투입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헌팅턴파크에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올법한 생김새의 '로보캅'(Robocop)이 등장해 임무를 시작했다.20일(현지시간) CBSLA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원추 모양으로 경찰 휘장을 새기고 전면에 '폴리스'(police)라고 쓴 이 로봇은 지난달 약 5km 구간의 시험 주행을 통해 '순찰 능력'을 인정받았다. 360도 회전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시내 곳곳에서 '인간 경찰'이 미처 살펴보지 못한 범죄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임무를 띠게 된다.

2019-06-21 16:27:07

한국인 유명 여행 작가,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져

21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경찰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전 7시 15분께 필리핀 북부 안티폴로시의 한 도로 옆 숲에서 여행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주영욱(5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주씨는 덕트 테이프로 손이 뒤로 묶이고 입이 막혀 있었으며 이마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씨는 마케팅 리서치 분야에서 일하다가 2013년부터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인 '베스트레블'을 운영하며 여행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해왔고, 상위 2%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코리아'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9-06-21 16:24:09

홍콩사태, 대만 대선에 파장…친중 후보들도 '일국양제' 반대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을 둘러싼 홍콩의 대규모 반중시위가 대만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친중노선을 표방해온 최대 야당인 국민당의 유력 경선후보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잇따라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가장 유력한 국민당 후보로 꼽히는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도 홍콩 시위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다 여론의 비판으로 인기가 떨어지자 태도를 바꿔 일국양제 반대로 돌아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독립을 지향하는 여당인 민진당에는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국민당 경선 후보인 궈타이밍(郭台銘. 68) 훙하이(鴻海)정밀공업 회장은 지난 16일 "홍콩의 일국양제는 실패했다"고 잘라 말했다. 궈 회장은 중국 정·재계와의 관계가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여당인 민진당 후보로 확정된 현직 차이잉원(蔡英文. 62) 총통은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당 후보들에게 크게 뒤져왔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06-21 16:21:14

"에어비앤비 때문에 집세는 너무 오르고 관광객이 이웃됐다"

유럽 10개 도시가 유럽연합(EU)에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 서비스의 확장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베를린, 보르도, 브뤼셀, 크라쿠프, 뮌헨, 파리, 발렌시아, 빈 등 유럽 10개 도시는 공동으로 EU에 서한을 보내 숙박공유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문제점을 차기 EU 집행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암스테르담 시 의회가 대표로 발표한 성명은 "유럽의 도시들은 집이 거주용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심각한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광객에게 집을 빌려주는 것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그만큼의 주택이 전통적인 주택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지역 당국은 지역 사정에 맞는 규정 도입을 통해 장기 임대료 인상과 '이웃의 관광객화' 같은 단기 주택임대 급증의 부작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에어비앤비는 현재 파리에 약 6만 곳, 베를린에 2만2천 곳, 암스테르담과 바르셀로나에 1만8천 곳의 단기임대 주택을 확보하고 있다. 많은 도시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휴가용 주택임대가 도시 내 거주자를 위한 장기 임대료의 상승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실제로 스페인의 팔마 데 마요르카는 지난해 관광객을 위한 단기 주택임대가 50% 증가하면서 장기 주택 임대료가 40% 급등하자 모든 숙박 공유 서비스를 금지하는 방안을 투표에 표결에 부치기도 했다. 파리,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도시들은 숙박공유 확장을 규제하는 등 부작용에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2019-06-21 16:11:06

영국 차기 총리 2명의 최종 후보로 떠오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오른쪽)과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고브 배신에 총리직 꿈 접었던 존슨…이번에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어 영국을 이끌어나갈 신임 총리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으로 압축됐다. 두 사람은 20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머지 동료 8명을 제치고 최종 당원투표 대상에 올랐다.영국 집권 보수당은 20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5차 투표를 실시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1명의 표가 무효처리된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전체의 51%인 160표를 얻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헌트 외무장관은 77표(25%)를 얻어 75표(24%)를 얻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을 가까스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두 후보는 22일부터 16만명의 보수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우편투표를 통해 총리를 가리게 되는데 존슨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존슨은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에 실시한 차기 총리 설문조사에서 3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다만 변수는 있다. 여러 후보를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와 달리 당원 우편투표는 존슨과 헌트 2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보수당 내 EU 잔류 지지자를 중심으로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존슨의 강경한 태도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헌트 역시 "나는 언더독(underdog)이다. 그러나 오늘처럼 정치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며 총리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존슨은 이미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에 이미 차기 총리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당시 EU 탈퇴 캠페인을 함께 이끌었고 옥스포드 동문으로 30년 지기였던 고브의 배신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고브는 존슨을 지원하려 하다가 독자 출마해 존슨에 타격을 입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6-21 16:05:21

미국을 방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이란 대응 고민 깊어...의회 신중론과 참모 강경론 사이에서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격추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다가 돌연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깊은 고민 속에 빠져있음을 드러냈다.미국 의회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백악관과 행정부의 일부 참모들은 강경론으로 엇갈려 그가 어떤 대응책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군은 이날 밤 이란을 겨냥한 제한적인 타격을 준비했으나, 공격이 실행되기 전 갑작스럽게 공격 승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와 미사일 포대를 포함한 소수의 타깃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으나 작전이 승인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군 당국에 '공격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했다고 NYT가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종일 국가안보 분야의 최고위 참모진, 의회 지도부 등과 대(對) 이란 전략을 격렬하게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은 보복 공격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군사 대응에 찬성한 반면, 국방부 관료들은 이 작전이 중동 주둔 미군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는 걷잡을 수 없는 긴장 고조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백악관 대책회의에 참석한 미 의회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는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고 '신중 대응'을 촉구하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 집권 여당인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미 정부가 이란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민주당에서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강력하고, 영리하며, 전략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위험하고 긴장된 상황"이라며 "무모한 접근은 안 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다"면서도 "의도적인 것이었다고는 믿기 어렵다"며 확전을 자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6-21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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