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밀라노의 지난 2018년 2월21일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18-2019 여성 추동 컬렉션 행사에서, 한 모델이 입 모양을 따라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창작물로 얼굴의 반을 덮고 등장한 모습. 구찌 측은 얼굴 쪽에 이런 모양을 한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 신제품을 내놨다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휘말리자 이날 사과 성명과 함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연합뉴스

흑인 비하 논란에 '혼쭐' 구찌, 다양성 증강 노력 시동

신제품으로 내놓은 스웨터가 흑인을 비하한다는 의혹을 받으며 역풍을 맞은 이탈리아 명품업체 구찌가 사내 다양성 증강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AP통신에 따르면 구찌는 15일(현지시간) 기업 내 문화적 의식을 증강하고, 다양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다양성과 포용을 책임질 '글로벌 디렉터' 자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글로벌 디렉터는 미국 뉴욕 사무실에 근거지를 두고 일을 하게 된다.구찌는 이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 본부에는 다양한 나라 출신의 신임 디자이너 5명을 채용해 배치한다.또한, 좀 더 다채롭고, 포용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과 뉴욕, 베이징, 도쿄, 런던, 두바이 등을 비롯한 비롯해 세계 10개 도시에서 다문화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구찌 측은 12개월로 짜인 이 장학 프로그램 이수자를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찌는 아울러 5월부터는 무의식적인 편견을 깨기 위한 하루 일정의 교육도 전 세계 1만8천 명의 직원을 상대로 실시할 예정이다.마르코 비차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구찌는 지난 며칠간 문제의 제품이 만들어진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회사가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에 대해 직원들뿐 아니라 미국 내 흑인 공동체와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구찌는 최근 흑인의 얼굴을 닮은 890달러(약 100만원)짜리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가 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얼굴의 절반을 덮고 입 모양을 따라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이 제품이 흑인 얼굴을 검은 피부와 과장된 입술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구찌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각 수거했다.

2019-02-17 16:27:35

지난 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 사바르에서 의류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성 노동자가 중심이 된 이번 시위는 14일까지 8일 연속으로 이어졌으며, 수도 다카에서만 5천여명이 시위에 가담했다. 현지 언론은 전국적으로 파업에 동참한 인원은 수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으며 지난주에는 시위 과정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방글라 의류노동자 1만명, 임금인상 요구하다 무더기 해고"

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 1만여 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했다가 무더기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방글라데시 노동조합 측의 말을 인용해 현지 의류 기업들이 지난달 임금인상 요구 시위에 가담한 노동자 1만1천 명 이상을 내쫓았다고 17일 보도했다.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 수만 명은 지난달 전국 곳곳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정부가 지난해 12월 월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50%가량 높은 8천 타카(약 10만8천원)로 올렸지만,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하면 1만6천 타카(약 21만5천원)는 돼야 한다는 게 노동자들의 주장이었다.그나마 상당수 기업은 정부의 인상안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거부해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 지난달 2주 넘게 시위가 계속됐다.이달 들어 시위가 잠잠해지자 이제 각 기업이 '해고 카드'를 활용해 보복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일부 의류 업체는 노조 등이 시위 과정에서 공장 설비를 망가뜨렸다며 관련 노동자 수천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시위에만 참여한 노동자 일부도 별다른 이유 없이 해고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도됐다.하지만 의류 업체들은 노동자 해고와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 유럽 유명 브랜드 의류의 하청 생산공장이 많은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이지만 노동자 처우가 가장 열악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이들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의류 산업은 방글라데시 전체 수출의 8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4천500여개 의류 제조업 공장은 지난해 300억 달러(약 33조9천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2019-02-17 16:27:02

"美 비공식 요청으로 아베가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준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러한 추천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노벨위원회에 추천해준 사실을 공개했다.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미국 정부로부터 비공식으로 의뢰를 받아 지난 가을께 노벨상 관계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추천해주길 바란다"며 미국 측이 일본에 타진했다는 것이다.아사히는 노벨상 추천은 매년 2월이 마감 시한이며 각국의 대학교수나 국회의장 등에게 추천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연설을 하던 중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다가 "사실, 이걸 말해도 될 거라 생각하는데,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을 내게 줬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내가 삼가 일본을 대표해서 당신을 추천했다. 노벨평화상을 당신에게 주라고 그들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추천서를 써준 이유에 대해 "일본 영공으로 (북한) 미사일이 지나갔고 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이제 갑자기 그들은 기분이 좋고 안전하다고 느낀다. 내가 그걸 했다"고 강조했다.아사히 기사대로라면 아베 총리는 미국의 부탁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이 된다.미일 관계를 중요시하는 아베 총리는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기 전인 2016년 11월 대통령 당선인이었던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뉴욕을 먼저 방문하는 등 관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2019-02-17 16:26: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마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을 기자들에게 얘기하기 위해 로즈가든으로 나오며 생각에 잠겨 있다. 그는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도 언급하면서 '90일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한 연장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에 소송전 시작…민주당도 반격 시동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경장벽 자금 확보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마자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소송전이 시작됐다.민주당 차원의 위헌 소송도 곧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원 법사위원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결정 과정을 추궁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16일(현지시간) CBS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은 컬럼비아 특별구(DC)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가 다른 목적으로 배정된 자금을 국경장벽을 건설하는 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이 단체는 국경장벽이 건설될 것으로 알려진 자연보호구역과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 토지를 소유한 3명을 대리해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통신은 "대선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의회를 우회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대해 많은 법적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소송 사례"라고 전했다.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를 문서로 공개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혔다.민주당 차원의 위헌 소송 제기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뉴욕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의 여러 주 검사장들이 이미 소송 제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상태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CBS방송에 국가비상사태 중단을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네바다주와 뉴멕시코주, 뉴욕주 등도 소송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민주당 제리 내들러 의원이 위원장인 하원 법사위원회는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과 법무부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법사위는 이들에게 국가비상사태 선포 결정의 근거를 따져묻겠다는 입장이다. 법사위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된 문서를 22일까지 제출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국가비상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동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썼다.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야 하는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지지나 반대 여부를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2019-02-17 16:25:52

1945년 5월28일자 미국 잡지 '라이프(Life)'에 실린 무덤 묘표 사진. 오른쪽에서 각각 2번째와 4번째 묘표 속 '金村萬斗'와 '明村長模'라는 이름은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 김만두 씨와 명장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시아 시민네트워크-연합뉴스

74년전 카메라에 담긴 강제징용 조선인의 이름…'만두와 장모'

태평양전쟁 당시 격전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끌려와 억울하게 숨진 강제동원 피해자의 유골 매장지가 74년 전 우연히 카메라에 담긴 사진 1장과 일본 시민들의 노력으로 확인됐다.한국과 일본, 오키나와의 시민단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재일동포 등이 억울하게 타향에서 숨진 유골을 고향의 유족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함께 발굴작업을 하기로 했다.17일 오키나와의 시민단체인 '오키나와 한의 비'에 따르면 이 단체는 1945년 5월 28일자 미국 잡지 '라이프(Life)'에 실린 사진과 주민 증언, 강제징용자 명부 등을 통해 강제동원 조선인 김만두(일본명 金村萬斗·사망당시 23세) 씨와 명장모(일본명 明村長模·사망당시 26세) 씨의 매장 추정지를 찾았다.매장 추정지는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차로 불과 10분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투명한 바닷물로 유명한 '에메랄드 비치'에서도 가깝다.첫 실마리가 된 것은 1945년 5월 28일 발매된 라이프지(誌)의 사진 1장이다. 이 잡지는 당시 '오키나와-일본인만 아니라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제목의 르포를 게재했다.르포는 첫 사진으로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초(本部町)의 해안가에서 촬영된 나무 '묘표'(매장지를 알리기 위해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표식)를 담고 있었다.모두 14개의 묘표 중에는 '김촌만두(金村萬斗)'와 '명촌장모(明村長模)'라는 창씨개명한 한국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글씨가 있었다.사진이 촬영된 곳의 위치는 주민들의 증언으로 명확해졌다.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으로 현재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곳에서 사진이 촬영됐고, 그곳에 '장작을 모아 시신을 태운 뒤 매장했다'는 주민 증언이 나온 것이다.'오키나와 한의 비'가 강제동원자 명부를 찾아보니 '金村萬斗'와 ''明村長模'는 군속(군무원)으로 강제동원돼 1945년 1월 군수물자 보급선 '히코산마루(彦山丸)'에 타고 있다가 미군의 폭격을 받아 숨진 김만두(경남 남해) 씨와 명장모(전남 고흥) 씨였다. 이와 함께 묘표 중에 있던 '半田充祇'라는 인물도 조선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파악됐다.이미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 매장 추정지는 유골이 묻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주민들은 주차장 중 유골이 묻혀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는 주차를 하지 않고 있었고, 이로 인해 주차장 중 그 지점만 풀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 막바지 제국주의 일본군과 미군 사이에 격전이 치러진 곳이다. 전투에서 20만 명 이상이 숨졌으며 한반도에서 오키나와에 강제로 끌려온 군인·군속·노무자·정신대원 중 약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오키나와가 전후 미군정 산하에 있었던 까닭에 이 지역의 유골 수습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골이 매장되거나 방치된 지 오래돼 이제 와서 발견하더라도 신원 파악이 쉽지 않다.'오키나와 한의 비'의 오키모토 후키코 활동가는 "매장지와 묻혀있는 사람의 신원이 이번처럼 발굴 전부터 추정 가능한 상황은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이렇게 확인된 모토부초 유골들의 '사연'은 강제동원자 유골 발굴과 조국 송환 활동을 벌이는 한국 시민단체들에 알려졌고,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와 조선총련, 매장지인 오키나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유골들의 한(恨)'을 풀어주기로 했다.한국의 평화디딤돌, 일본의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와 소라치민중사강좌, 오키나와의 유골 발굴 단체 '가마후야'는 조선총련계 재일동포들과 함께 조만간 이 지역 유골 발굴을 위한 연합체를 결성할 계획이다.오키나와에서 강제동원 노동자의 유골 문제를 주제로 '동아시아공동워크숍' 행사를 열고 있는 이들은 16일 매장 추정지에 모여 추도식을 열기도 했다. 추도식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도 함께 개최했고 김홍걸 상임의장도 참석했다.유골 발굴은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2-17 16:25:3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베트남 주석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이 보도가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쫑 주석이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애초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로이터통신은 쫑 주석이 해외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그러나 다른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국빈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어떤 정보가 더 정확한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 정부는 정상외교 일정 등을 행사가 임박했을 때 공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시기는 다음 주중에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했다.

2019-02-17 16:25:29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가를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베트남 주석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하노이발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이 보도가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현지 관리들과 만나고 경제시설 시찰도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김 위원장은 현지 산업도시 박닌과 산업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2019-02-16 23:19:20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가를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베트남 주석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하노이발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관련 정보에 밝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이 보도가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경제시설 시찰도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2019-02-16 23:12: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국경장벽 건설' 국가비상사태 선포…민주,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선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대통령의 헌법상 고유 권한을 이용해 국경장벽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으며 맞선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향후 정국이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 폭력조직, 인신매매 등은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라며 "오늘 국가비상사태 선포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국경을 전혀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어 남쪽 국경에서 안보 위기에 처할 것이다.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며 장벽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을 건설하기 위한 목적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비판을 우려한 듯 "1977년 이후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여러 차례 서명했다. 문제가 된 적이 거의 없다. 대통령은 서명했고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역대 정부에서 비상사태는 58번 선포됐다. 1979년 이란 인질 사태, 2001년 9·11 테러, 2009년 '신종플루' 확산 등 주로 분쟁과 테러, 보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됐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국가비상사태 선포문에 서명하고 상·하원에 서한과 함께 발송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재배정할 수 있게 된다.백악관 관계자는 국방부와 군사 건설 사업 예산 36억 달러, 마약단속 예산 25억 달러, 재무부의 자산 몰수 기금 6억 달러 등 70억 달러가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발을 막았다.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예산안은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 13억7천500만 달러를 반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7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을 거부했다가 셧다운이 재발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안에 서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작년 말 여야 합의안을 거부해 역대 최장기 셧다운을 초래했고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다.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예산 투쟁' 방식으로는 승리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선 핵심공약인 국경장벽 건설을 포기했다간 지지층이 대거 이탈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국경장벽 건설은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첫 승부처로, 차기 대선 레이스를 조기에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강력히 반발했다. 국경장벽 위기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대통령의 의회 예산권 침범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대통령의 행위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헌법에 부여한 의회의 배타적인 돈지갑(예산) 권한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회는 의회에서, 법원에서, 대중 속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헌법적 권한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은 공화당 내 반대파를 규합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막는 내용의 입법을 시도할 계획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법원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2019-02-16 10:37:45

트럼프 "오마바, 北과 큰 전쟁 개시에 근접했었다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과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so close)했다'고 언급했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연설을 한 뒤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로 북한을 꼽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에 왔을 때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15분간 대화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훨씬 넘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으로 볼 때 2016년 11월 10일 당선인 신분으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만나 정권인수를 협의한 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를 대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그가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는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사실 그는 내게 북한과의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언급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자신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치적을 과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도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말에 북한의 도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말을 정확하게 옮긴 것인지는 당장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 화법일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미 저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지난해 9월 출간한 신간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제거를 위한 선제타격 방안을 검토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시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는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던 2017년 8월의 상황도 상기시키면서 "사람들이 '트럼프가 미쳤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김 위원장)을 아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아주 좋아한다. 누구도 그렇게 못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2019-02-16 10:06:15

러-터키-이란, 소치서 3자 정상회담…시리아 사태 해결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터키, 이란 대통령과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소치를 찾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과 3자 회담을 열고 시리아 내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특히 미군의 시리아 철군 계획과 관련한 3국 공조 방안, 시리아 내 마지막 반군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주(州) 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은 회담을 시작하며 터키, 이란 정상을 향해 이들립에 테러리스트 조직이 남아 있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히니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했지만, 에르도안은 즉답을 피했다.

2019-02-15 17:03:43

트럼프, 국가비상사태로 '장벽 승부수'…정국급랭속 소송戰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강행하고자 국가비상사태 카드를 꺼내들면서 정국이 다시 급랭하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도출된 예산지출법안에 서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대통령은 국경에서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에 관한 위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동안 가능성만 시사하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 of 1976)'에 따라 국가적 위기 발생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의회의 견제를 받지 않고 예산을 재배정하는 등 평상시보다 확대된 행정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즉각 문제를 제기할 태세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의회를 건너뛰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옵션들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법적 대응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2019-02-15 17:00:51

'골프광' 트럼프 못지 않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 사랑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방 크기의 대형 골프 시뮬레이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자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 사랑'이 새삼스럽게 조명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새 '스크린 골프장'이 지난 몇 주 사이 대통령 관저에 설치됐으며 골프 시뮬레이터 구입과 설치에는 5만 달러(약 5천600한만 원)가량이 들었다고 한다. 이 장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들여놓은 낡은 골프 시뮬레이터를 대체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정치적 성향 등 여러 면에서 많이 다르지만 휴가 등 틈만 나면 필드로 나가 골프를 좋아하는 점만은 매우 닮았다.이들뿐 아니라 미국 역대 대통령 대다수는 골프를 매우 좋아했다. 미국 언론인 존 반 나타 주니어의 저서 '백악관에서 그린까지'에는 대통령들의 이러한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우아한 스윙을 지닌 수준급의 골퍼였지만, 자신이 골프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전임자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너무 열렬한 골프광이어서 비판받았기 때문이다.20세기 초에 재직하면서 골프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한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은 160kg의 비만형 거구에 골프 실력이 형편 없었지만 골프를 광적으로 좋아했다. 골프 때문에 국정을 소홀히 할 정도여서 그는 연임하지 못했다. 태프트의 후임 우드로 윌슨 대통령도 골프를 좋아했으며 열심히 쳤지만 그의 전임자처럼 실력은 좋지 않았다. 윌슨의 후임 캘빈 쿨리지는 골프에 관한 한 역대 최악이었다. 당시의 골프 붐 때문에 골프채를 잡았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필드에 나가더라도 매우 따분해 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는 공을 잘못 쳐 스트레스 쌓이는 날이 많았다.빌 클린턴 대통령은 뻔뻔스러운 골퍼여서 멀리건을 자주 사용해 그의 멀리건을 뜻하는 '빌리건'이라는 용어도 있을 정도였다.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클린턴보다 더할 정도로 멀리건을 자주 썼고 그의 라운딩 파트너보다 항상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해 동반자들이 이를 신경써야만 했다. 워렌 G. 하딩 대통령은 타수마다 내기를 걸었고 리처드 M. 닉슨 대통령도 성적을 자주 조작한 '사기꾼' 유형의 골퍼였다.케네디와 아이젠하워는 골프 자체를 좋아한 순수파였고 제럴드 R. 포드와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도 이들과 마찬가지였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타고난 골퍼로 골프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였지만, 소아마비에 걸린 후에는 '골프'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지 않았다. 조지 H. W. 부시와 조지 W. 부시, 두 부자 대통령도 골프를 좋아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2019-02-15 16:54:22

오버워치 리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리그 일정은? 2/15~8/25

2019 오버워치 리그가 15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고 있다.이 리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총상금은 500만 달러(한화 56억원)에 달한다.전 세계 20여팀이 참가한다.오버워치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이다.

2019-02-15 16:32:35

징용피해유족, 미쓰비시 방문…"3월1일 강제집행 개시 가능성"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 징용 등으로 강제동원된 피해자의 유족들이 15일 도쿄(東京) 본사를 방문하고 한국 법원의 배상판결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징용피해 소송의 원고 유족인 박재훈'이규매 씨, 근로정신대 피해 소송의 원고 유족인 오철석씨는 이날 오전 최봉태 변호사 등과 도쿄 마루노우치(丸ノ內)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찾았다. 박씨와 이씨는 피해자의 사진을 들었다.방문에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공동대표,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목표로 하는 일한공동행동'의 사무국장, 일본의 지원단 등이 동행했다.지난달 18일 원고 측 변호인단은 회사 측에 협의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하고 "2월 말까지 회답이 없을 경우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두 번째 방문이라 할 수 있지만, 피해자 유족이 미쓰비시 본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다카하시 공동대표 등 지원단체 2명은 이날 "2월 말까지 성의 있는 회답이 없을 경우 강제집행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재차 통보한다"는 내용의 통보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다카하시 공동대표는 30여분간 미쓰비시의 담당 과장을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미쓰비시는 판결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전 세계에 이 문제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쓰비시 측은 한국에서 오신 분(유족)과 변호사는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며 "상부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는 했다"고 전했다.그는 "3월 1일에 원고 측이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며 "그 대상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조사 및 검토할 것"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앞서 또다른 일본 기업인 신일철주금과 관련된 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은 신일철주금의 한국 자산 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승인한 바 있다.이날 미쓰비시를 처음 방문한 피해자 유족 박재훈 씨는 "이곳에 오니 억울하고 착잡하다"며 "미쓰비시는 지금이라도 각성하고 배상을 해 달라"고 심경을 밝혔다.이규매 씨는 "눈물이 나려 한다"며 "미쓰비시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면 좋겠는데 왜 시간 끌기를 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한일 대리인과 지원단은 이날 오후에는 신일철주금, 후지코시 등을 잇달아 방문했지만, 책임 있는 회사 관계자를 면담하지 못했다.

2019-02-15 16:32:10

"발굴 손길 기다리는 조선인 유골, 오키나와 곳곳에 있다"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땅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지상 전투가 펼쳐진 일본 오키나와에 조선인 유골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로 35년째 오키나와에서 유골발굴과 수습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가마후야' 대표 구시켄 다카마쓰(具志堅隆松·65) 씨는 16일 "조선인들이 묻혀있을 법한 곳이 오키나와 곳곳에 있다"며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에서 숨진 조선인들의 유골을 제대로 수습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오키나와에서는 1945년 4~6월 격렬한 전투가 치러졌다. 미군은 오키나와를 일본 본토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생각했고, 일제는 자살공격까지 퍼부으며 저항했다. 오키나와의 주민들과 군인·군속 혹은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은 이런 일제의 저항에 사용된 도구가 됐다. 강제로 끌려와 오키나와 전투에서 희생된 조선인의 수는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유골은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채 이국땅에 묻혀있다.구시켄 씨는 "일본 정부가 적극적이지 않지만, 한국 정부도 왜 이렇게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의아하다"며 "한일 간 갈등이 더 거세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은데, 유골 문제가 희생자를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자는 것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2-15 15:54:42

14일(현지시간) 인도 북서부의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의 풀와마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 현장. 이번 공격은 인도 중앙예비경찰부대(CRPF) 소속 경찰관 2천500여 명을 태운 차량 78대가 이동하는 가운데 발생해 최소 36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카슈미르 차량 자살폭탄 테러 현장 등

2019-02-15 15:38:38

작년 밸런타인데이에 발생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 17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파크랜드에서 14일(현지시간) 1주년 추모 참석자들이 앞쪽을 향해 침묵하며 서 있다. 파크랜드 총격 직후 '더 엄격한 새로운 총기규제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률이 67%에 달했으나 올해 같은 시기 응답률은 52%로 떨어진 것으로, 시빅스·갤럽 공동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연합뉴스

파크랜드 총기 참사 1주년 등

2019-02-15 15:35:50

폼페이오 "제재 완화 대가로 좋은 결과 얻는게 전적인 목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미 협상과 관련해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또 이번 주말 미국팀이 다시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언급,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임을 예고했다.동·북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와 14일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의 이같이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2차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조건부로 나마 제재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아보인다. 추가 실무회담에 앞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실행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이 '좋은 결과'에 해당하는 실행조치에 나선다면 제재 완화에 전향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매우 희망적"이라며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지금은 그가 이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제재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검증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점도 내비쳤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에 안보 메커니즘, 평화 메커니즘을 창설하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북한이 비핵화 상응 조치로 미국에 요구해 온 종전선언 문제가 그간 협상 과정에서 꽤 깊숙이 다뤄져 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2-15 15:29:43

中연예인 수입은 할리우드급…EXO 前멤버 레이 세금만 31억원

중국 연예인들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중국 영화와 TV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둥양(東陽) 시 정부가 공개한 중국 연예인 세금 납부 순위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장이싱(張藝興·레이)이 지난해 납부한 세금은 1천910만 위안(31억7천만 원 상당)에 달했으며 둥양 시 전체 납부 순위에서 88위를 차지했다. 배우 양미(楊冪)와 징톈(景甛)이 각각 1천550만 위안(25억7천만 원 상당), 1천4만 위안(16억6천만 원 상당)으로 뒤를 이었다.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순위표를 캡처해 "유명 스타들의 한 해 세금은 일반인이 평생 내는 세금보다 훨씬 많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글로벌 타임스는 2016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중국 스타는 '탈세 스캔들'로 고초를 겪은 판빙빙(范氷氷)으로 3억 위안(500억 원 상당)을 벌어들였고, EXO의 전 멤버인 루한이 3천100만 위안(51억 원 상당)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들은 중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입을 벌고 있다"면서 "한국의 상위 1% 연예인의 (연간) 수입은 (평균) 42억 원 수준이며, 상위 10%로 범위를 확장하면 7억3천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베이징대 신문방송학과 루디 교수는 "중국 유명 스타들의 수입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며 "수입만 두고 보면 '슈퍼리치'에 속한다"고 말했다.

2019-02-15 15:12:11

코카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비밀 훔쳐 중국에…" 전 코카콜라 직원 기소

미국 코카콜라에서 일했던 고위직원이 약 1억2천만 달러(1천300억원) 상당의 회사 기밀을 빼돌려 중국회사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미국 테네시주 검찰은 인체에 해로운 '비스페놀A' 성분이 없는(BPA-free) 포장재 코팅기술과 관련된 기밀 사항을 중국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인 여우샤오룽을 재판에 넘겼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검찰은 공소장에 이 기술은 "애틀랜타에 있는" 한 회사를 포함해 여러 회사가 공동소유했다고만 밝혔으나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대변인은 여우샤오룽이 이 회사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공소장에 따르면 여우샤오룽은 류상천 등 중국인 두 명과 공모해 비스페놀A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식품 포장재 코팅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으로 식품 포장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는 내분비 교란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이 희귀한 탓에 식품 포장 업계에서 비스페놀A 없는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의 가치는 매우 높다.류상천은 이 기술을 넘겨받아 자기 소유의 회사에서 포장재를 생산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여우샤오룽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국이 해외 인재를 유치하려 높은 연봉과 주택 등을 주는 프로그램인 '천인계획'(千人計劃)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테네시주 검찰은 여우샤오룽이 "기술을 빼돌린 뒤 중국회사를 세워 산업기밀을 도난당한 미국 회사들과 경쟁을 벌이려는 목적으로 벌인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며 "중국이 천인계획을 통해 미국의 산업기밀과 지식재산권을 훔쳐내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9-02-15 14:29:53

2천년 전 손길 '그대로'…폼페이 유적서 또 '생생' 벽화

2천년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화산재 사이에서 새로운 유물들의 자태가 드러나고 있는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에서 고고학계를 흥분시킬 또 하나의 발굴이 이뤄졌다.폼페이 유적공원은 14일(현지시간) 폼페이 유적지의 한 저택에서 자신과 사랑에 빠진 그리스 신화 속 주인공인 나르시시스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프레스코화가 발굴됐다고 발표했다.젊은 나르시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광경을 그린 해당 그림은 2천년의 세월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형태와 색감이 온전히 보존돼 있다고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 유적공원 관리인은 설명했다.오산나에 따르면 나르시시스 신화는 폼페이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예술적 주제 중 하나다.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위치한 고대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한편, 이 프레스코화는 고고학자들이 지난해 말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관능적인 벽화를 찾아낸 호화로운 저택의 안뜰에서 발견됐다고 폼페이 유적지구 측은 밝혔다.폼페이 유적지의 발굴 책임자인 알폰시나 루쏘는 "이 공간의 아름다움을 인지한 이상 우리는 발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장래에 이 곳의 일부만이라도 대중에게 관람용으로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발굴단은 나르시시스 프레스코화가 발견된 저택의 안뜰의 계단 아래에서 유리 그릇 10여 벌과 점토 꽃병 8개, 청동 깔때기 등의 다른 유물들도 함께 출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2-15 10:35:40

AWS(아마존웹서비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아마존, 지역 정치인 반대로 '뉴욕 제2본사' 백지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뉴욕 제2 본사(HQ2)' 계획을 백지화했다.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반대가 그 이유다.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많은 고민과 검토 끝에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를 세우려는 계획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뉴욕 시민의 70%가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많은 지역 정치인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의 일부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애초 뉴욕 당국이 약속했던 총 30억 달러(3조4천억 원)의 인센티브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대규모 IT 인력 확보 문제를 내세워 제2 본사를 쪼개서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제2 본사 부지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널 랜딩,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DC 일대와 뉴욕에서 각각 2만5천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아마존에 대한 인센티브가 과도하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당장 거주비 부담이 늘어난 주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연방하원의원이 월세 급등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 버지니아주와 달리 뉴욕주에서는 '인센티브 법안'이 처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아마존으로서는 미련 없이 뉴욕 제2본사를 포기한 셈이다.아마존은 성명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제2본사 입지를 다시 물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부 버지니아와 내슈빌에서는 계획된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5 09:53:08

미·중 무역협상차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왼쪽)와 제프리 게리시 부대표(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베이징의 숙소인 웨스틴 호텔을 나서고 있다. 게리시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차관급 협상단이 이날 중국 측과 사흘째 실무협의를 가진 가운데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는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류허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무역협상 연장되나…미중 2차 고위급 협상 돌입

미·중 무역 전쟁의 운명을 가를 고위급 협상이 14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됐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만나 팽팽한 줄다리기에 들어갔다.류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회담에 앞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 웃는 표정으로 손을 맞잡으면서 사진 촬영을 했다.하지만 양국 대표들은 회담에 앞서 현장의 취재진에게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중국중앙(CC)TV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협상장 영상을 보면, 중국 측 참석자는 류 부총리 외에 중산(鐘山) 상무부장,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 랴오민(廖岷) 재정부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 한쥔(韓俊)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 뤄원(羅文) 공업정보화부 부부장, 딩쉐둥(丁學東) 국무원 부비서장 등이었다.미중 고위급 회담은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지난달 30∼31일 워싱턴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미국 협상단과 만나 협상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다.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번 협상을 위해 지난 12일 일찌감치 중국에 도착했다.10여일 만에 다시 대좌한 미중 대표단은 이날 중국의 미국 제품 대량 구매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에서부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금지, 국영·민간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지원, 합의 이행 메커니즘 구축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15일까지 이틀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아직 양측은 협의 상황에 관한 구체적 발언을 삼가고 있다.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질문에 "현재 아시다시피 고위급 협상이 진행 중으로 제공할 만한 더 자세한 소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협상의 타결 여부는 세계 경제의 발전 및 안정과 관련 있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하기를 바란다"며 타결 희망 의지를 내비쳤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 등은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중국 측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류 부총리도 지난달 말 방미 때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미중 양국은 작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을 통해 오는 3월 1일까지 90일간 상호 관세 부과 등 무역 전쟁을 잠시 멈추고 협상에 들어간 바 있다.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최종 빅딜' 자리가 무산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은 이번 회담을 통해 협상 기간을 연장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무역 전쟁 휴전 마지막 날인 3월 1일까지 약 2주가량의 시간만 남은 상황에서 양국이 다시 전면적 무역 전쟁에 나서기보다는 대화 기간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류가 감지된다.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만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데다 트럼프 정부도 최근 겪은 정치적 패배와 기업들의 잇따른 합의 요구로 압박을 받고 있어 양국 정부 모두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봉합해야 할 상황이다.무엇보다 미중 무역 전쟁의 키를 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그는 지난 12일 중국과의 '90일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13일에도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의 태도가 예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이후 다시 회동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관은 13일 열린 행사에서 미·중 정상이 '3월 언젠가'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양국 협상단이 무역 합의를 이뤄내는 대로 두 정상이 직접 만나 최종 타결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트럼프·시진핑, 3월 담판"…무역전쟁 휴전? 확전?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cfX-Hg2sQYs]

2019-02-14 22:06:35

지구촌 휩쓴 중국인들, 작년 1억5천만명 해외여행

지난해 약 1억5천만 명에 달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해외여행에 나서 지구촌 유명 관광지를 휩쓸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해외 여행자는 1억4천97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중국인들의 주요 해외여행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춘제(春節·중국의 설) 등 황금연휴 때의 방문지를 고려하면 태국, 일본, 베트남,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 또한 이런 수요에 맞춰 여행 에티켓 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1억4천1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의 76.3%가 아시아인들이었다.

2019-02-14 16:56:05

사우디 '여성감시 앱' 유통…구글·애플에 '퇴출' 요구 확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여성의 해외 이동을 실시간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앱을 구글과 애플 온라인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해 인권단체와 미국 정치인 등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우디 내무부의 행정서비스 제공 무료 앱 '앱셔(Absher)'는 지난 2015년 중순 출시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수백만 차례 다운로드됐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 앱에는 남성이 아내와 딸, 여성 형제의 해외여행을 허가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특히 여성 가족이 공항에서 여권을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주는 알람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우디 여성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남성 가족 후견인'이 있어야 하고, 후견인의 허락 없이는 결혼은 물론 여권 발급과 해외여행도 할 수 없다.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앱이 여성들을 억압하고 반인권적이라고 비판했다. 팀쿡 애플 CEO(최고 경영자)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앱셔 앱에 관한 질문을 받자 "들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분명히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2019-02-14 16:52:56

스페인 사회당 정부를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하원 의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2019 예산안이 부결된 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우파·카탈루냐 독립진영 양쪽서 공격 받는 스페인 정부 곤경에 빠져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우파진영과 카탈루냐 분리독립 진영의 정파들이 2019년 예산안 통과를 거부하자 최후의 카드로 조기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정부가 제출한 2019 예산안이 부결된 후 조기 총선 실시 여부를 결정해 이틀 뒤인 15일 발표할 것이라고 스페인 정부가 발표했다.작년 6월 우파 국민당의 부패 스캔들을 발판으로 집권한 사회노동당(PSOE)의 산체스 총리는 소수파 내각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카탈루냐 분리독립계 소수 정파의 지지가 필수적이었다.그러나 캐스팅보트를 쥔 카탈루냐계 의원들은 이날 하원 표결에서 정부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은 작년 카탈루냐 독립 공화국 선포를 주도했다가 반역죄로 기소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전 지도부의 재판이 최근 시작한 상황에서 스페인 정부를 압박해왔다.반대로, 원내 제1당인 우파 국민당(PP) 등은 산체스 정부의 대(對)카탈루냐 정책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며 대규모 장외집회를 주도한 데 이어 정부 예산안에도 반대하며 산체스 총리를 밀어붙여 왔다. 특히 국민당은 정부 예산안이 사회복지 지출을 늘린 것 외에 카탈루냐에 대한 투자를 증액했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다.지난 10일에는 우파 진영을 지지하는 시민 4만5천여명이 수도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 일원에 모여 산체스 총리의 카탈루냐 정책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고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범우파 정파들이 주도한 집회에서 시민들은 스페인 국기와 유럽연합기를 흔들면서 "산체스 퇴진", "조기 총선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산체스 총리로서는 소수내각이라는 한계 속에서 우파진영과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 양쪽에서 견제와 압박을 받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이에 따라 산체스 총리는 2020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조기 총선 실시를 유력하게 저울질하는 것으로 관측된다.사회당은 현재 절대적인 수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조기 총선을 실시하면 중도우파 국민당과 시민당, 극우 복스(Vox)의 우파진영이 과반의 승리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파블로 카사도 국민당 대표는 예산안 부결은 "총리로서 산체스가 걸어온 길의 종착역"이라면서 "이제는 조기 총선을 속히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4 16:48:48

후쿠시마원전 핵연료 찌꺼기 첫 '공기중 반출' 청신호

일본 도쿄(東京)전력은 13일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당시 원자로내에서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를 처음으로 장치를 이용해 격납용기 내에서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으며 2021년에 본격적으로 이 작업을 시작한다고 14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원자로 폐로작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연료 찌꺼기 반출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고난도 작업이다.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에는 원자로 건물에 핵연료 170여t이 녹아내리면서 콘크리트 등과 뒤섞인 연료 찌꺼기를 콘크리트로 구조물 전체를 덮어 버렸다.40년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사고의 경우 사고 6년 후 큰 손상을 입지 않은 원자로에 물을 채워 방사선을 차단하면서 수중에서 찌꺼기를 잘게 부숴 전용 용기에 담는 방법으로 작업이 이뤄졌다.이에 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1~3호기는 녹아내린 핵연료가 원자로를 뚫고 격납용기로 흘러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연료 찌꺼기는 모두 880t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고로 손상된 격납용기는 수리가 어려워 물을 채울 수 없다. 이 때문에 수위가 낮은 상태에서 찌꺼기를 공기중으로 꺼내는 '기중공법(氣中工法)'이 추진되고 있다.이 방법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전례가 없어 방사성 물질 비산방지와 함께 방사선량이 높은 환경에서의 안전대책 등이 필요해 효과적인 대책이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2019-02-14 16:02:08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빈관 조어대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 60일 연장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2차 고위급 협상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에도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의 태도가 예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관은 전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중 정상이 3월 중에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위급 협상을 위해 중국을 찾은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데 이 면담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2-14 15:48: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에서 오전부터 회담을 하다 오후에 해발 2천m의 인근 스키장으로 달려가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 위로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푸틴, 정상회담 중 스키 타다 등

2019-02-14 1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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