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사노맹' 출신 백태웅, 유엔 '강제실종 실무그룹' 의장 선임

1990년대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사건 총책으로 지목돼 6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던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 의장이 됐다.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백 교수는 지난 1일 강제실종 실무그룹 제122차 정례회의에서 임기 1년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015년 7월부터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으로도 활동해 이 그룹 부의장을 거쳐 의장직에 올랐다.외교 소식통은 "인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백 교수가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백 교수의 의장 선임으로 전쟁 전후 강제 납북된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0-10-20 17:32:41

중국 견제 속도 내는 쿼드…내달 美·印·日 훈련에 호주 가세

'쿼드 블록'(Quad Bloc)으로 불리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내달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중국 견제에 속도를 낸다.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전날 미국, 인도, 일본 해군 간의 연례 합동 해상 군사훈련인 '말라바르'에 올해는 호주 해군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인도는 1992년부터 미국 해군과 인도양이나 아라비아해 등에서 말라바르 합동훈련을 해왔으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5년부터 고정 멤버로 참가 중이다. 2017년 벵골만에서 실시된 훈련의 경우 미국과 인도는 항공모함을 파견했고, 일본은 항공모함급으로 불리는 대형호위함 이즈모를 동원했다. 호주는 2007년 훈련에 참여했으나 중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이후엔 불참해왔다. 쿼드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공책과 맞물려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체다. 이들 4개국의 외교장관은 이달 초 일본에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기도 했다.타임스오브인디아는 "4개국 간 군사 훈련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팽창주의를 겨냥해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0 16:12:59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독립투쟁 희생자 자녀에 배상금

20일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1940년대 후반 인도네시아와 독립전쟁 과정에서 자신들이 즉결처형한 모든 피해자 자녀에게 일시금으로 5천 유로(670만원)씩 배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네덜란드는 올해 3월 국왕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과거 폭력행위에 공식으로 사과했고, 강탈했던 유물·소장품 1천500여점도 반환했다.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은 "아버지가 즉결처형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녀들은 배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34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은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1942년 점령했다가 1945년 물러가자, 재점령하려는 네덜란드와 4년간 독립투쟁을 벌였다. 당시 네덜란드군은 독립운동을 저지하고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

2020-10-20 15:16:10

중국 견제 속도 내는 쿼드…내달 美·印·日 훈련에 호주 가세

'쿼드 블록'(Quad Bloc)으로 불리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내달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중국 견제에 속도를 낸다.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전날 미국, 인도, 일본 해군 간의 연례 합동 해상 군사훈련인 '말라바르'에 올해는 호주 해군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2007년 훈련에 참여했으나 중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이후엔 불참해왔다.쿼드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공책과 맞물려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체다. 인도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4개국 간 군사 훈련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팽창주의를 겨냥해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0 15:15:17

미중 갈등 속 중국, '항미원조전쟁 70주년' 애국심 고취 열 올려

미중 갈등 속 중국, '항미원조전쟁 70주년' 애국심 고취 열 올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항미원조(抗美援朝·중국의 한국전쟁 명칭) 70주년을 앞두고 애국주의 고취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20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의 인민혁명군사박물관의 '위대한 승리 기억, 평화 정의 수호-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전시'를 참관하면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을 주장했다.시 주석은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는 정의의 승리, 평화의 승리, 인민의 승리"라면서 "항미원조 정신은 소중한 정신적 자산으로 모든 시련과 모든 강력한 적을 이겨내도록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을 고무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이날 전시회에는 시 주석뿐만 아니라 중국 최고 지도부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포함해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과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내 애국심을 고취하고 내부 단결을 유도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또 항미원조 70주년을 맞아 애국주의 콘텐츠가 역대 최다인 6편이나 나왔다. 지난해 건국 70주년을 맞아 애국주의 영화 3편이 제작된 것보다 배나 많다. 전쟁 영화 '금강천'과 애니메이션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最可愛的人)이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관영 중앙(CC)TV는 20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항미원조 전쟁'을 방영한다. 항미원조 전쟁 참전 결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내부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애국주의 콘텐츠는 내부를 결속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와 같다"고 설명했다.

2020-10-20 15:14:54

'발등에 불' 트럼프의 거친 공격…"바보자식·재앙" 막말 대잔치

'발등에 불' 트럼프의 거친 공격…"바보자식·재앙" 막말 대잔치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역전에 다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자신의 발목을 잡은 코로나19 사태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하며 자신과 '앙숙' 사이인 CNN방송은 물론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소속인 'Mr.쓴소리'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까지 사정없이 공격하는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막말과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정치전문매체 더 힐,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州) 프레스콧 유세에서 CNN방송과 CNN 간판 앵커 크리스 쿠오모를 향해 화풀이하듯 막말 공격을 퍼부어댔다. 선거판을 자신에게 불리하게 왜곡시키기 위해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성을 과장, 관련 보도에 열을 올린다는 이유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팬데믹에 지겨워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라며 "여러분이 CNN을 틀면 그들이 보도하는 것은 온통 코로나19,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 코로나19, 코로나19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아는가. 그들은 모든 이들이 투표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CNN,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당신네 '바보 자식들' 말이다"라고 성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참모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파우치 소장에 대해 "사람들은 파우치와 이 모든 멍청이들의 얘기를 듣는데 진절머리를 낸다"며 파우치 소장을 '재앙', '멍청이'라고 부르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2020-10-20 15:13:45

"SNS 규제·이슬람 단체 해산"…강경대응 내놓는 프랑스

"SNS 규제·이슬람 단체 해산"…강경대응 내놓는 프랑스

프랑스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혹하게 숨진 중학교 역사 교사 사건을 계기로 증오 발언이 넘쳐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규제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슬람 단체를 통제하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에 보다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살해당한 사뮈엘 파티(47)를 겨냥해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가 "명백히 있었다"며 "내일은 경찰을, 모레는 기자를 겨냥한 파트와가 온라인에서 계속 생기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파티가 수업시간에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보여줬다는 이유로 살해되기까지 SNS와 일부 이슬람 단체가 역할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살인 사건에 앞서 SNS에는 학부모라고 밝힌 남성이 파티가 수업에서 벌거벗은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무함마드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주변에 전파하라는 동영상이 올라왔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에 나오지 않는 행위에 대해 권위 있는 이슬람 법학자가 내리는 유권해석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는 종교적 의견이지만, 이슬람 신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SNS를 규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부장관은 20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틱톡, 스냅챗 등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다르마냉 장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슬람 극단주의를 따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10여명의 집을 급습했다고 밝히며 "프랑스의 적들이 단 1분도 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의 수색 대상은 중학교 교사 살해 사건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고, SNS에 급진적이고 증오로 가득 찬 글을 올리는 이들로 알려졌다.내무부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날 하루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40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히며 대부분이 파리에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다르마냉 장관은 아울러 앞으로 일주일간 정부 차원에서 51개의 이슬람 연관 단체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슬람혐오주의 반대단체(CCIF)와 같은 일부 단체의 실명을 거론하며 "프랑스의 적으로 규정할 만한 요소를 갖고 있다"며 정부에 해산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0 15:13:26

"중국 외교관이 피지서 대만 공관원 폭행"…대만 '발칵'

중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급기야 제3국에서 중국 외교관과 대만 정부 관계자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19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쩡허우런(曾厚仁) 대만 외교부 차관은 이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피지 주재 타이베이상무대표처 관계자가 현지 중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에게 폭행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일부 외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뉴질랜드 매체 아시아퍼시픽리포트 등 외신은 지난 8일 피지에서 대만의 실질적인 외교 공관 격인 상무대표처가 연 대만의 국경절(쌍십절) 기념 행사장에서 중국 외교관 2명이 타이베이상무대표처 관계자 1명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대만 언론들은 중국의 거친 '전랑(戰狼·늑대 전사라는 뜻) 외교'가 '망나니 외교'로까지 변질했다고 비난했다.

2020-10-19 16:38:07

베트남 군부대 산사태 매몰 장병 22명 전원 사망

베트남 중부에서 18일 군부대를 덮친 산사태로 매몰된 장병 2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전 1시(현지시간)께 베트남 중부 꽝찌성 산악지대인 흐응호아현 군부대 뒷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장병 2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흐응호아현에서는 지난 17일 저녁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매몰되는 바람에 일가족 6명이 목숨을 잃었다.베트남 중부 지방에서는 이달 초부터 태풍 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밤에는 트어티엔후에성의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건물을 덮치는 사고로 직원 17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5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020-10-19 15:50:17

'14개월 실종' 홍콩 할머니 민주운동가 "중국에 구금됐었다"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사라졌던 64세의 여성이 14개월만에 나타나 지난 1년간 중국에 구금됐었다고 밝혔다.19일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알렉산드라 웡은 지난 17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14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 접경지대 검문소에서 체포된 후 1년 이상 선전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갇혀지냈다고 말했다.홍콩인으로 14년째 선전에 거주하는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그랜마 웡'(웡 할머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웡은 "검문소에서 경찰들이 나를 큰 방으로 데려가 수색한 후 푸톈구 경찰서로 이송해 심문하고, 시위활동에 참여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조서에 서명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톈 구금시설에 15일간 갇혀있었고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겨져 30일간 형사 구금됐었다고 설명했다.

2020-10-19 15:46:29

"우리는 두렵지 않다"…프랑스 전역서 테러규탄 집회

"우리는 두렵지 않다"…프랑스 전역서 테러규탄 집회

18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릴,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낭트, 보르도 등 프랑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뮈엘 파티(47) 추모 집회가 열려 수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파티는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려고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날 레퓌블리크 광장에는 시민들 외에도 장 카스텍스 총리, 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장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이 찾아와 함께 그를 기렸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파티의 사진뿐만 아니라 '내가 사뮈엘이다', '나는 선생이다', '표현의 자유, 가르칠 자유'와 같이 다양한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나와 고인에게 연대의 뜻을 표했다.

2020-10-19 15:37:58

4년전 트럼프 손들어준 노년층, 이번엔 바이든으로 돌아서

4년전 트럼프 손들어준 노년층, 이번엔 바이든으로 돌아서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 원동력 중 하나였던 노년층 지지세가 이번에는 크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유권자들의 지지 약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뒤지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65세 이상 유권자 대상으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올해 대선 전 WSJ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보다 10%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4년 이래 4차례 대선에서 고령층 유권자가 모두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노년층 지지 역전 현상은 대부분의 대선 격전지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주(州)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WSJ은 분석했다.

2020-10-19 15:37:25

우익행보 노골화하는 아베…퇴임 후 두 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우익행보 노골화하는 아베…퇴임 후 두 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9시쯤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큰 제사인 추계예대제에 맞춰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 퇴임 후 우익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그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에게 존숭(尊崇·높이 받들어 숭배한다는 뜻)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바 있어 퇴임하고 한 달 만에 두 번째 참배를 기록하게 됐다.그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현직 총리 신분으로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만 봉납했다.아베 전 총리가 퇴임 후 한 달 새 2차례나 달려가는 등 야스쿠니신사에 집착하는 것은 집권 자민당의 주요 지지층인 보수·우익 세력의 뜻을 배려하면서 우파 진영 정치지도자로 자신의 위상을 다져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또 현직 총리로 참배하는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던 만큼 앞으로 극우 행보를 한층 공공연히 펼칠 것으로 보인다.앞서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아베가 해온 것을 그대로 답습해 올해 추계예대제 첫날인 지난 17일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木+神)를 '내각 총리대신' 명의의 공물로 바쳤다.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신교'(信敎) 자유에 관한 문제로 정부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인(私人)인 아베 전 총리 개인 (차원의 ) 참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스가 총리가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서도 "사인으로서의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같은 논리로 해명했다.

2020-10-19 15:25:30

이스라엘-바레인 수교 공식 합의…UAE 이어 걸프서 두번째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1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수교하기로 공식 합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번 수교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맺은 관계 정상화 협정(아브라함 협정)의 후속으로, 이에 따라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아랍 이슬람권 전체로 보면 이집트(1979년), 요르단(1994년), UAE를 포함해 네 번째다.이날 수교 합의식에서 바레인 측에선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측에선 메이어 벤-샤밧 국가안보보좌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이 행사에 동석했다.아랍권의 '지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수교하기로 합의하지 않았지만 이날 이스라엘 대표단이 탄 국적기가 영공을 통과하도록 승인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양국 수교를 지지했다.알자야니 장관은 "이스라엘 대표단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매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라고 환영했고 이에 벤-샤밧 보좌관은 "오늘 양국이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한 공식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화답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동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의 종교·민족적 반목을 해결했다는 외교적 치적을 쌓기 위해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양측의 수교에 전력을 기울였다. UAE와 바레인 다음으로는 수단, 오만, 모로코 등이 이스라엘과 수교 후보국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과 적성국 관계인 이란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를 강하게 반대한다.한편, 이스라엘과 UAE는 주 28회 왕복 여객편(텔아비브-아부다비·두바이)과 10회 화물편을 수주 안으로 운항하는 항공 협정을 20일 맺을 예정이다.

2020-10-19 15:11:50

중국 3분기 성장률 4.9%…2분기 반등 이어 회복세 빨라져

중국 3분기 성장률 4.9%…2분기 반등 이어 회복세 빨라져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에는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서 3분기 GDP 전망치는 5.2%였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5.5%였다. 그러나 3분기 경제 회복 속도는 2분기보다 더 빨랐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는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3.2%를 기록했었다. 중국 경제는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해 플러스 반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3분기 GDP는 작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중국이 신속한 코로나19 통제와 효과적인 경기 부양 정책 덕분에 코로나19 이전의 성장 코스로 돌아온 첫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이 올 한해 2% 가량의 경제 성장을 달성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생산 질서를 효과적으로 회복했으며 수요공급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시장의 활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취업과 민생 문제는 비교적 잘 보장되고 있으며 국민경제는 계속 안정적인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중국은 2분기에 공장 생산이 활발했지만,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가 3분기에는 수요가 살아나 경제 회복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날 발표된 9월 소매 판매액은 1년 전보다 3.3% 늘어 시장 전망치 1.8%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0.5%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었다. 수출 증가세 속에 9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해 전망치(5.8%)를 상회했다. 전월 증가율은 5.6%였다. 중국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0-10-19 15:09:37

국왕 바뀐뒤 도전받는 태국 군주제…SNS 활용 위력 확산, 세대간 갈등도 '폭발',

국왕 바뀐뒤 도전받는 태국 군주제…SNS 활용 위력 확산, 세대간 갈등도 '폭발',

절대적 존중을 받던 태국의 군주제가 젊은 층이 중심이 된 시위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함께 개혁 대상의 과녁이 되고 있다. 태국 시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위력에 힘입어 확산하면서 군주제를 지지하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세대 간 갈등도 낳고 있다.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태국 군주제가 국왕이 바뀐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시위 확산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태국에서 국왕은 한때 인간과 함께 사는 신(神) 또는 국민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존재였다. 국왕을 비롯한 왕족을 가까이서 알현할 때 대부분의 태국인은 무릎을 꿇고 땅바닥을 기듯 다가간다. 이런 태국 국왕의 권위는 2016년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전 국왕이 국민을 위한 행보를 펼쳐 존경을 받은 영향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그러나 푸미폰 전 국왕 서거 직후인 2016년 12월 왕위가 그의 아들인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에게 넘어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와치랄롱꼰 국왕이 수차례 반복된 결혼과 이혼 등 복잡한 사생활과 잦은 해외(독일) 체류 등으로 민심을 잃기 시작했고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8천억원)에 달하는 왕실 재산과 군대를 사유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젊은 세대들은 이전 세대가 경험했던 '국왕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며 현 국왕의 행보는 그저 비판과 타파의 대상일 뿐이어서 기성세대를 놀라게 하고 있다. BBC는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태국 전역의 가정에서 세대 간 갈등이 불거졌다고 전했다.10대와 20대가 중심이 된 태국 시위는 SNS를 강력한 무기로 활용, 경찰 봉쇄를 피하는 '게릴라식 시위' 장소를 알리고 공유하는 수단이 되는 것은 물론, 전세계에 태국의 시위 상황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19일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전날 방콕 승전기념탑 등 전국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다. 지난 15일 '5인 이상의 정치집회 금지'를 포함한 비상 포고령(emergency decree)이 발령됐음에도 당일부터 나흘 연속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강행했다.시위를 조직한 자유청년(Free Youth)과 탐마삿과시위연합전선(UFTD)측은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비상포고령 발효 당일 방콕 최중심 상업지구인 랏차쁘라송 교차로에는 1만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모였다. 다음 날에는 경찰이 집회 장소를 봉쇄하자 SNS로 긴급공지해 시위 장소를 바꾸기도 했다.반정부 시위 주최 측은 또 SNS를 전세계를 향한 여론전의 수단으로 활용해 태국 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로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WhatIsHappeningInThailand)을 달아 한국어를 포함해 다양한 문자로 군주제와 군부 통치를 반대하는 자신들의 명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0-10-19 15:09:14

아베 전 총리, 퇴임후 '두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전 총리, 퇴임후 '두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19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퇴임한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 참배다.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큰 제사인 추계예대제에 맞춰 야스쿠니를 방문했다.그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에게 존숭(尊崇·높이 받들어 숭배한다는 뜻)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이로써 아베 전 총리는 퇴임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퇴임한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첫 번째 참배때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신사 경내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린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총리를 퇴임했다는 것을 영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만 봉납했다.한편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도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0-10-19 10:30:17

[속보] 아베 전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속보] 아베 전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전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2020-10-19 10:18:16

4천만명 감염시킨 코로나19, 가을·겨울 위세 더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 보고 후 10개월여만에 전 세계 누적 감염자 수가 4천만명까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8일 오후 5시32분(그리니치 표준시 18일 오전 8시 32분) 현재 4천만81명으로 4천만명 선을 넘어섰다.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세계 각국이 10개월 넘게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였지만, 바이러스 대유행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북반구가 가을·겨울로 접어들고 강력한 방역 조치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력한 파도가 덮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지역별로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의 국가들이 심각한 상황이다.지난주 신규 확진자 증가 비율은 유럽·러시아 34%, 미국은 12%, 중동·북아프리카는 7%를 각각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에서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15∼16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6만4천명을 넘었다.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5천명으로 지난 9월 중순과 비교해 60% 늘었다.44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는 한 달 전보다 감염자 수가 늘어나 가을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측이 대체로 맞아들어가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 겨울에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미국 이외에 지난 한 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높았던 곳은 스위스(135%), 슬로베니아(92%), 아르메니아(84%), 벨기에(75%), 체코(58%), 슬로바키아(41%), 프랑스(40%) 등 유럽 국가였다.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체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다만, 미국을 제외한 북아메리카(-26%)와 중앙·남아시아(-9%), 동아시아·오세아니아(-1%) 등에서는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났다.

2020-10-18 18:03:31

"트럼프 재선 실패시 민·형사소송 때문에 곤경 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배해 대통령 지위를 잃으면 각종 민·형사소송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 및 소송에 '대통령의 법적 지위'를 내세워 대응해왔지만, 재선에 실패하면 방어막이 사라지면서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것이다.CNN방송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선거캠프가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과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입막음용 돈을 건네는 과정에 그룹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조사중이다.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룹이 금융·보험사기와 탈세를 저질렀는지 여부도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맨해튼지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8년 치 납세자료를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소송에서 대통령의 광범위한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자료 제출을 거부해왔다.그는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판결이 나오자 최근에는 연방대법원에 자료제출을 막아달라는 긴급요청서를 냈다.맨해튼지검과 별개로 뉴욕주 검찰도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탈세 목적으로 자산가치를 부풀리거나 줄였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뉴욕주 검찰은 이달 초 그룹 부대표인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조사했다.에릭은 선거운동으로 바쁜 상황이고 자신의 진술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대선 이후로 조사를 미룰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잡지 칼럼니스트 진 캐럴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면서 "내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피소됐다.미 법무부는 지난달 "대통령이 직무수행 중 성폭행 의혹에 대응하다가 명예훼손소송을 당했다"면서 피고를 트럼프 대통령에서 정부로 바꿔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다.CNN방송에 따르면 정부는 명예훼손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법원이 법무부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송은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인 시절 진행한 TV쇼 '어프렌티스' 출연자 서머 저보스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역시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이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헌법에 따라 주법원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봇물 터지듯 소송이 추가로 제기될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2020-10-18 15:57:24

뉴질랜드 아던 총리 총선 압승에 세계가 "대단하네요"

뉴질랜드 아던 총리 총선 압승에 세계가 "대단하네요"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17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세계 곳곳에서 대단하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은 보수와 진보 등 정치적 성향을 떠나 축하 인사와 함께 아던 총리의 지도력에 찬사를 쏟아냈다.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대표인 보리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아던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며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놓고 아던 총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노동당 소속 사디크 칸 런던시장도 축하 인사를 전하며 뉴질랜드와의 특별한 협력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40세의 아던 총리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큰 힘을 안겨주었다며 장문의 트윗을 날렸다.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도 뉴질랜드 총선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며 "힘든 시기에 아던 총리가 보여준 타인에 대한 존중, 연민, 침착함 뿐 아니라 용기, 지혜, 지도력에 큰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영국 BBC 방송은 노동당의 대승은 지도자가 가진 인기의 힘이 이루어낸 것이라며 아던 총리는 이슬람 사원 테러, 자연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움을 친절함과 연민으로 잘 헤쳐 왔다고 논평했다.호주 나인 뉴스는 뉴질랜드 노동당이 지난 반세기 중 최고의 총선 결과를 일구어냈다며 이번 승리가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호주 news.com.au 사이트는 분석 기사에서 "아던 총리가 잘할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가디언은 그러나 노동당 선거 운동이 아던 총리의 인기에 기대는 측면이 너무 컸다며 "그런 전략이 장기적으로 보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견해"라고 조언했다.아던 총리의 노동당은 3년 임기 국회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에서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한 64석을 얻어 35석을 얻는 데 그친 국민당을 크게 이겼다.

2020-10-18 15:57:04

'프랑스 교사 참수 원인?'…학부모가 교사이름·학교주소 공개

'프랑스 교사 참수 원인?'…학부모가 교사이름·학교주소 공개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이 학교의 학부모가 해당 교사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대테러검찰청(PNAT) 장 프랑수아 리카르 검사는 17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앞서 전날 오후 5시께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47)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프티는 이달 초 12∼14세 학생들과 언론의 자유에 관해 수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이에 몇몇 학부모가 불만을 나타냈고, 한 여학생의 부친은 프티의 해고와 함께 그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여학생과 부친은 프티를 고소했고, 이에 프티는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했다.여학생의 부친은 프티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며칠 뒤에 이번 참극이 벌어졌다.그는 동영상에서 이슬람교와 선지자 무함마드가 이 학교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결국 이 학부모는 학교에 프티의 해고를 요구할 때 함께 자리했던 친구와 함께 체포됐다.검찰은 프티를 살해한 이가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체첸 출신 청년 압둘라 A(18)라고 밝혔다.그는 프랑스에 난민 신분으로 머물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학교 근처에서 누가 프티인지 학생들에게 묻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이어 오후 5시께 학교 인근 거리에서 프티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경찰은 달아나던 용의자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응하고 저항하자 9발의 총탄을 발포했다. 압둘라는 살해 현장 인근에서 숨졌다.검찰은 용의자가 칼과 공기총, 5통의 탄창을 가지고 있었고, 추격하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사하고 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용의자 휴대전화에서는 프티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살인을 인정하는 메시지가 발견됐다.검찰은 다만 용의자가 학교나 학생 또는 학부모와 연관이 있는지, 아니면 온라인 캠페인에 자극받아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리카르 검사는 이번 살인이 "프랑스가 직면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테러리스트 위협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10-18 15:56:48

美 겨냥한 中수출관리법…갈등 격화 전망

중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인 '수출관리법'을 통과시킨 것은 그간 중국 기업을 제재해온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제재하고, 틱톡과 위챗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해 왔다.중국 외교당국은 미국의 제재가 추가될 때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수출관리법 통과는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한 근거 마련의 포석으로 보인다.수출관리법 제12조에서 규정한 제재 대상은 ▲국가 안보 위협 ▲대규모 살상무기 및 운반 도구 설계·개발·생산 관련 기술 ▲핵무기·생화학무기 등 테러 용도 관련 기술이다.이 세 가지 규정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첫 번째 언급된 '국가 안보 위협'이다.관련 규정을 보면 군사와 관련된 기술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 안보 위협이라는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조건을 추가해 첨단 기술 대부분을 제재 대상에 올릴 수 있게 했다.특히 실질적인 법안 내용이 시작되는 제2조에 군·민 양용 제품 등 국가 안보 및 국제의무 준수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수출통제품목으로 지정하도록 명시해 놨다.제품뿐 아니라 기술과 서비스가 포함된 것은 미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틱톡과 위챗을 제재했듯이 중국 역시 미국 기업이나 개인을 같은 방식으로 얼마든지 제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제재 대상에 대한 심사 역시 수출관리법 제5조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맡는다.이는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미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면 화웨이의 경쟁 기업인 미국 시스코가 제재 대상에 오르면 시스코는 중국 시장에 물건을 팔 수도 반대로 중국 부품을 살 수도 없게 된다.수출관리법이 미국 기업을 겨냥하고 있지만, 제3국 기업들도 '세컨더리 제재'를 받을 수 있다.수출관리법은 제재 대상의 제품을 수입해 재가공해 제3국에 수출하는 경우에도 수출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제재 대상에 오른 미국 기업의 부품을 수입해 재가공한 뒤 수출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베이징 소식통은 "아직 법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법 조항만 살펴보면 미국 기업 외에도 중국이 진출한 기업은 모두 법의 적용 범위에 들어 있다"면서 "중국의 수출관리법 통과로 미중 갈등이 한층 더 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0-18 15:56:36

"中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 대만 겨냥 남동부 배치"

중국군이 대만을 겨냥해 마하 1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17'을 남동부 해안 기지에 배치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동부 해안 군사기지에 배치했던 둥펑-11과 둥펑-15를 둥펑-17로 교체하는 등 미사일 기지의 군사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1일 중국 건국절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인 둥펑-17은 사정거리가 2천500㎞로, "기존 미사일보다 넓은 사정거리와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인민해방군은 대만에서 2016년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이후 저장성과 푸젠성 군기지의 미사일 배치를 확대해왔다.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은 올해 들어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침공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중국 군사 전문 매체 칸와디펜스리뷰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푸젠성과 광둥성의 모든 로켓 미사일여단이 완전 무장했다"고 말했다.이어 "남부전구와 동부전구의 일부 미사일 기지는 최근 몇년간 규모가 두배 이상 확대됐으며 이는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겨냥한 전쟁 준비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창 편집장은 특히 광둥성 푸닝시의 한 기지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그는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로 해당 미사일의 종류는 밝히길 거부하면서도 "푸닝시 미사일 기지는 대만 공격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둥펑-11이나 둥펑-15는 사정거리가 짧다"고 설명했다.창 편집장은 또한 인민해방군이 대만 공군의 어떤 공격도 즉각 막을 수 있는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SCMP는 인민해방군이 남동부 해안기지에 스텔스 전투기 J-20을 보유한 공군 여단도 배치했다고 전했다.한 전직 인민해방군 장성은 중국군이 최근 대만을 겨냥한 실전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실제 전투까지 딱 한걸음만 남겨둔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10-18 15:56:23

교황 관저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교황청 방역 비상

교황청 경비를 담당하는 스위스 근위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거하는 건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교황청은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시국 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무증상 감염으로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 격리에 들어갔다.그와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된 상태다.산타 마르타의 집에서는 1차 바이러스 유행 때인 지난 3월 말에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린 바 있다.성베드로대성당과 인접한 산타 마르타의 집은 1996년 130여개실을 갖춘 외부 방문객 숙소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성직자들이 일부 숙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란치스코 교황도 2013년 즉위 이래 역대 교황이 기거해온 사도궁 관저 대신 산타 마르타의 집에 소박한 방 한 칸을 마련해 사용해왔다.이런 가운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황청의 스위스 근위병 수는 4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고 바티칸뉴스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교황청은 감염된 근위병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빨강·노랑·파랑 줄무늬의 알록달록한 유니폼으로 유명한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청이 보유한 유일한 군사조직으로, 청내 치안과 교황의 안전을 담당한다.수요 일반 알현 등 공식 행사에서도 가장 가까이에서 교황을 경호한다.교황의 생활 반경에서 잇따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교황은 이날 외부인 3명을 접견하고 이탈리아 경찰을 대상으로 강론을 하는 등 정상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10-18 15:56:09

[속보] 北, UN총회서 "南 적대 노골화, 군사력 증강"

[속보] 北, UN총회서 "南 적대 노골화, 군사력 증강"

북한이 지난 9일 열린 유엔(UN)총회에서 "남한의 적대 행위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북한 외무성은 북한 대표단 단장(실명은 밝히지 않음)이 당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밝혔다.▶해당 연설이 나온 9일은 북한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갖기 하루 전이다.열병식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도 이 마음 보내며 북과 남이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밝힌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러나 9일 UN총회에서 밝힌 북한 입장과 10일 김정은 위원장의 저 발언은 사실상 배치되는 뉘앙스를 보인 셈이다. 열병식이 이례적으로 10일 0시부터 열렸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날 뉴욕과 평양에서 '딴 소리'가 각각 나온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물론 군사력을 자랑하는 열병식 자체의 뉘앙스는 UN총회 발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기는 하다.▶당시 UN총회에서 북한 대표단 단장은 "올해 조선반도(한반도) 남반부에서는 대유행 전염병(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이 벌어졌다. 외부로부터 최신 무장 장비들이 부단히 반입되는 등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들이 노골화됐다"고 밝혔다.이는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8월 진행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을 최근 우리 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것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면서 "우리는 적대 세력들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등에도 끄떡 없이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위적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UN총회 발언에서 북한은 핵 관련 사안도 언급한 것으로 북한 외무성은 전했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가리키는 '뉴스타트'(New START)의 내년 2월 만료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아울러 일본에 대해서도 군사 대국화를 꾀하고 있다며 신냉전과 군비 경쟁 등을 유발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허용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일본 총리가 신조 아베에서 스가 요시히데로 바뀐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20-10-16 21:32:00

"태국 시위대 금기 깨고 군주제에 도전…존경심 무너져"

군부 출신의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오랜 금기를 깨고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가운데, 영국의 진보 성향 매체가 국제사회의 시위대 지지를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태국의 시위와 국왕에 대한 가디언의 견해: 존경의 끝' 제하의 사설에서 이번 반정부 시위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굶주림의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국왕을 신처럼 받드는 태국에서 시위대가 군주제 개혁 요구라는 금기를 깼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지난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 정부는 무능하고 권위적이며 해외로 도피한 반체제 인사들까지 괴롭히거나 죽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70년간 재위한 뒤 숨진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뒤를 이은 마하 와치랄롱꼰 현 국왕도 복잡한 사생활에 군대와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8천억원)에 달하는 왕실 재산의 사유화로 국민의 불만을 샀다.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최근 왕실 자동차 행렬에 저항의 의미로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행동을 했다. 이는 영화 '헝거 게임'(The Hunger Games)에서 독재 저항 세력이 취했던 행동으로 자유와 평등, 동지애를 의미한다.신문은 "시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욕구를 반영하지만, 군주제에 도전하는 것은 금기였다.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장면"이라며 "군주제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1976년 벌어진 탐마삿 대학에서 벌어진 학살이 재연되지 않도록 영국과 다른 나라들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탐마삿 학살'은 1973년 민중봉기로 축출된 타놈 키티카촌 전 총리 복귀 문제 등으로 태국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 왕실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경찰과 군인 등이 학생들을 유혈 진압한 사건을 이른다.

2020-10-16 16:07:22

"중국 중앙정부, 캐리 람에 대한 신뢰·존중 사라져"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4일로 예정됐던 시정연설을 불과 이틀 전인 12일에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한 배경을 두고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시정연설은 홍콩 행정장관의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향후 1년 동안 홍콩을 이끌 주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한다. 람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로부터 이달 말 예정된 베이징 회의에 참석하라는 초대를 이제 막 받았다"면서 11월 말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설명했다.홍콩정책연구소의 앤드류 펑 소장은 "과거 중앙정부는 홍콩 행정장관을 신뢰하고 존중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람 장관에게 같은 수준의 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 분석가 레이 입은 "이는 중앙정부가 홍콩의 정치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람 장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2020-10-16 15:25:20

"태국 시위대 금기 깨고 군주제에 도전…존경심 무너져"

군부 출신의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오랜 금기를 깨고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가운데, 영국의 진보 성향 매체가 국제사회의 시위대 지지를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이번 반정부 시위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굶주림의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국왕을 신처럼 받드는 태국에서 시위대가 군주제 개혁 요구라는 금기를 깼다면서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장면"이라며 "군주제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지난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 정부는 무능하고 권위적이며 해외로 도피한 반체제 인사들까지 괴롭히거나 죽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마하 와치랄롱꼰 현 국왕은 복잡한 사생활에 군대와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8천억원)에 달하는 왕실 재산의 사유화로 국민의 불만을 샀다.

2020-10-16 15:25:00

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환자 사망률 못낮춰"…국내 600명 투여

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환자 사망률 못낮춰"…국내 600명 투여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렘데시비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약받았던 치료제로도 알려져 있다.WHO가 입원 환자 1만1천266명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연구 결과 이들 후보군 중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신은 전했다.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치료제로서 일부 효능을 입증받은 제품은 스테로이드계 소염제인 덱사메타손이 유일하다.WHO는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주도한 덱사메타손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덱사메타손의 경우 면역억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WHO 연대 실험을 위해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입원 환자는 2천750명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600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힌 바 있다.

2020-10-16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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