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외교부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 미 FDA 사전 승인' 발표 가짜뉴스 논란. 그래픽 연합뉴스

[핫키워드] 진단 키트 FDA 승인

외교부의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 미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 발표가 가짜 뉴스 논란에 휘말리자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30일 한 매체가 '29일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 허가 리스트에는 국내 업체가 없다'고 보도하면서 가짜 뉴스 논란이 불거졌다.외교부는 28일 "국내 진단 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EUA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은 우리 측에 '사전(Pre) 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며 "백악관으로부터 '조만간 조달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점도 확인받았다"고 재차 설명했다.

2020-03-30 18:15:40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17세 소년이 의료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초기 치료를 거부당했다고 폭로했다. 랭커스터 시장 유튜브 캡처

미국서 치료 거부에 숨진 10대 한인 고교생...시장 "보험없다고 치료 안해준 것"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긴급 치료를 거부당한 뒤 숨진 10대 고교생이 한인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진 윌리엄 황(당시 17세)의 공식 사망기록에는 그의 인종이 '한국계'(KOREAN)라고 표기돼 있다.황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Lancaster)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군이 한 응급치료시설에 갔으나 "그들은 이 소년이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패리스 시장은 "해당 응급치료시설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다"며 "이후 이송 과정에서 심장이 마비된 황군은 응급실 도착 후 6시간에 걸친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더선은 황군이 패혈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A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번째 10대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유가족은 이 환자가 황군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난주 초 황군의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패리스 시장은 더선에 "유가족은 황군이 뉴스에 나오는 그 소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악수를 했다"라고 알렸다.그는 "황군의 부친도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소년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2020-03-30 16:44:23

의료보험 없어서 긴급치료 거부당한 미 10대 사망자는 한인

미국에서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긴급 치료를 거부당해 결국 숨진 10대 고교생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이 소년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최초의 미성년자로 추정된다.30일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진 윌리엄 황(당시 17세)의 공식 사망기록에는 그의 인종이 '한국계'(KOREAN)라고 표기돼 있다. 황군은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명시됐다.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군이 한 응급치료시설에 갔으나 "그들은 이 소년이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해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2020-03-30 16:15:08

"돈이 해결 못해"…미 병원, 천문학적 예산에도 의료물자난 막막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 법안을 마련했지만 병원의 의료용품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2조2천억 달러의 관련 예산 중 1천억 달러가 병원과 주 정부를 위한 것이지만 막상 의사와 간호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호복, 장갑, 마스크의 심각한 부족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는 의료용품 부족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급이 달리는 데서 비롯되지만 이를 해결할 조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고, 단기간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만한 여건도 못 되기 때문이라는 게 AP의 설명이다.

2020-03-30 15:51:38

필리핀 소방관 및 구조대가 29일(현지시간) 마닐라 국제공항의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8명을 태운 일본행 비행기가 마닐라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폭발과 함께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일본행 환자이송 항공기 폭발해 8명 사망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8명이 전원 숨졌다고 로이터·신화 통신이 보도했다.라이언 항공 소속인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8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해 마닐라 공항을 떠나던 중 활주로 끝부분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마닐라 국제공항은 사고 직후 공항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에드 몬레알 마닐라 국제공항 본부장은 사고기에 필리핀 국적 승무원 6명과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다며 유족에게 알릴 때까지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3-30 15:50:06

"납득이…" 투표중지에 뿔난 독일 교민, 선관위에 조목조목 반박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독일에서 재외국민 투표 중지로 사실상 참정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하자 교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일부 교민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독일 등 17개국에서 재외선거사무를 중단 결정하면서 내놓은 논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선 29일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 릴레이 캠페인'이 벌어지기 시작했다.선관위는 지난 26일 대상국에서 전 국민 자가 격리와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위반 시 처벌되어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 점 등의 사유를 들어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일부 독일 교민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은 16개 연방 주(州)에서 바이에른주를 제외하고는 외출제한 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20-03-30 15:47:56

술판매 금지, 이동제한 완화…각국 '코로나 가정폭력' 대책 마련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가정폭력이 늘어나자 주류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류 판매금지 조치는 내달 15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그린란드에서는 어린이 3명 중 1명이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술이나 약물 사용, 어린이 인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킴 키엘센 총리는 "이번 결정은 가정폭력에 고통을 받는 어린이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린란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오자 학교 휴업에 들어갔다. 이후 이동 제한에 따라 부모들의 음주량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음주 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린란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봉쇄정책'을 시행한 유럽 각국과 중국에서도 공통으로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통행금지로 가정폭력이 증가하자 피해자는 예외적으로 자택을 벗어나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생필품 구매, 운동, 의료, 근무 등의 목적 외에는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프리티 파텔 내무부 장관은 신문 기고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집에 있는 게 안전해야 하지만 가정폭력이나 성적 학대의 피해자인 어린이에게는 그렇지 않다"며 "가정폭력의 가해자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BC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가정폭력과 관련된 사건으로 173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가정폭력 피해 우려가 있다면 휴대전화는 항상 충전해 놓고, 실제 폭력 상황이 닥치면 주방과 차고 등과 같이 잠재적으로 위해를 가할 물건이 있는 곳을 피하라고 BBC는 조언했다.

2020-03-30 15:43:59

중국서 고개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또 문 닫은 동방명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저지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자평하면서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밀어붙이던 중국이 다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을 속속 폐쇄하고 있다.중국이 이렇게 태세를 전환한 것은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30일 상하이시에 따르면 상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동방명주(東方明珠)가 이날부터 다시 문을 닫는다. 상하이의 양대 고층 건물인 상하이타워와 진마오(金茂)빌딩 전망대도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관광지인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급감한 가운데 지난 12일 영업을 재개했는데 18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중국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환타이치(幻太奇)해양공원을 비롯한 산시성 시안(西安)의 3대 아쿠아리움은 29일부터 다시 문을 닫았다. 안후이성 추저우(저州)시에 있는 명산인 랑야산(琅아山)도 29일부터 관내 관광지 개방을 다시 멈췄다.복수의 성(省)급 지역에서 유사 조치가 잇따른 것으로 볼 때 이번 조치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중국은 내달 8일 우한(武漢) 봉쇄를 해제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관광지에 다시 인파가 몰리고 최근 들어서는 영업 허가가 미뤄지던 실내 키즈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까지도 문을 열었다.하지만 지난 주말을 앞두고부터 개관을 준비 중인 영화관이 다시 문을 닫고 동부 지역의 학교 개학 일정도 불투명해 지는 등 중국 당국이 상황을 다시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나타났다.

2020-03-30 15:36:49

미국 14만명 규모,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0만 넘어…이틀만에 10만 증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만명 규모로 불어나는 등 전세계적으로 70만 명을 넘어섰다.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9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났다.사망자는 2천436명으로 집계됐다.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7일 60만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어 7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전체 확진자의 수는 70만4천401명으로 집계돼 최근 들어 가팔라진 확산세를 재확인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3만3천226명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9만7천689명), 중국(8만1천439명), 스페인(7만8천799명), 독일(5만6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첫 확진자를 보고한 시리아를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으로 200곳에 육박했다.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의 확진자 증가세는 서서히 둔화해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9만7천689명으로 전날보다 5.6%(5천217명) 늘었다. 하루 기준 증가 인원으로는 지난 25일 이래 최저치로, 그동안 10% 안팎이던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5%대까지 내려왔다.스페인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의료시스템이 이미 한계 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집중치료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4천907명으로 중증환자 수용 한도인 4천404석을 500명 이상 초과한 상태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다가 20만명까지 11일, 30만명까지 4일이 걸렸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3-30 15:16:20

미국, 4월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 세계 곳곳 봉쇄조치 연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영국, 일본,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사화적 거리 두기'나 이동 제한 봉쇄령 등을 속속 연장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보름간 설정했던 지침의 만료기간인 이달 30일이 다가옴에 따라 4월 12일 부활절까지 미국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피력했지만 결국 보건 전문가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그는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치명률이 2주 이내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초 정상화 시기로 염두에 둔 부활절 무렵에 치명률이 최고치에 이를 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침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영국 보건 당국도 현재 시행 중인 '봉쇄정책'이 6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면서 봉쇄 조치가 너무 빨리 해제되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일본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중국·미국 전역, 그리고 유럽 거의 전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등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원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도시 봉쇄령과 이동제한조치 연장 등 대책에 나섰다. 베트남은 하노이 최대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자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라오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국경을 봉쇄해 출입국과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국가 봉쇄령을 내렸다고 이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외국인 출국은 외무부 등 관계 당국이 협의하도록 했다. 태국은 유명 관광지인 푸껫주(州)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30일부터 한 달간 봉쇄령을 내렸다. 네팔도 다음달 7일까지 국가 봉쇄 조치를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중남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늘어나자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 각국 정부들도 이동 제한과 격리령의 연장을 검토하거나 실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나이지리아가 최대 도시 라고스 등 주요 대도시에 30일부터 2주 간 이동 제한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3-30 14:54:31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일본은 집중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한국은 대량 검사를 실시한다. 미국은 선택에 직면했다'(Japan uses targeted coronavirus testing; South Korea goes big. The U.S. faces a choice)는 기사를 보도했다. WP 갈무리

WP, 코로나19에 한국 '적극 검사' vs 일본 '소극 검사' 주목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의 대량 검사방식과 일본의 소량 검사방식을 비교하며 "코로나19와 싸우는 미국 등 여러 국가들이 두 국가 방식 가운데 선택해야 할 때"라고 보도했다.WP는 29일(현지시간) '일본은 집중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한국은 대량 검사를 실시한다. 미국은 선택을 앞뒀다'(Japan uses targeted coronavirus testing; South Korea goes big. The U.S. faces a choice)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30일 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583명, 사망자는 152명이다. 반면 일본의 확진자는 1천866명, 사망자는 54명으로 모두 한국보다 적다. 여기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확진자 712명이 빠져있다.WP는 이날까지 인구 5천만여 명인 한국은 39만4천명 이상을 검사했고, 인구가 2배 많은 일본은 2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4만8천여 건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WP는 수치만 보면 일본의 코로나19 타격이 한국보다 적어 보이지만, 일본 내부에선 최근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미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는 시험 능력 확대에 실패한 초기 몇 주 동안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현실을 외면한 채 의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적게 나온다는 지적이다. 일본 정부는 노인이 아닌 환자들이 나흘 간 열이 지속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말라고 권한다. 이후 의사 요청에 따라서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일본의사회는 지난 18일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했어도 보건소가 거부하는 사례가 290건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그룹에 속한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많이 아픈 게 아니라면 보건시설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코로나19에 걸린 모든 사람을 발견하는 일은 불가능하므로 상태가 위중한 이들에게 더 집중해야 하고, 검사를 받으려 사람들이 모여든 곳에서 기다리는 일이 더 위험할 수 있으니 경증 환자는 집에서 회복하라는 취지다.일본 정부는 또 정확도가 떨어지는 코로나19 검사를 하느니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이에 WP는 일본 의료정책연구소(Medical Governance Research Institute)의 마사히로 카미 발언을 인용, "테스트가 부족하자 코로나19 감염 정도에 따라 정부가 어둠에 빠져 버렸다. 이는 사람들을 잘못된 방역 감각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반대로 한국은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 공공 보건소는 물론 정부 지정 민간병원에서도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으며 차에 탄 채로 검체를 채취하는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도입했다.외국발 코로나19 유입이 증가하자 정부는 인천공항에 입국자를 재빨리 검사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도 설치했다.코로나19 경증환자를 격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을 막으려 400여 곳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경증 환자들은 체온, 혈압 등 건강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해 정부에 보고한다.서울대 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는 "적절한 진단은 환자가 예방조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환자 동선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게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환자들을 방치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WP는 양국의 대응법에 대해 "한국은 초기에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확진 속도를 현저히 늦췄고, 일본은 지금까지 잘 통제해왔지만 지난 며칠간 새로운 감염사례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한국 질병관리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1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NHK 방송, 요미우리(讀賣)신문,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최소 200명 이상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70)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해 충격을 줬다.

2020-03-30 10:44:03

일본, 감염가능성 커야 유전자검사…도쿄 최근 검사자 43% 확진

최근 도쿄도(東京都)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이들만 집중적으로 검사한 결과로 보인다.검사 대상을 확대하면 감춰진 환자가 더욱더 빠른 속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코로나19 감염 및 검사 상황에 관한 도쿄도의 발표를 살펴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위한 검사 실적은 24일 89건, 25일 108건, 26일 101건인데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41명, 26일 47명, 27일 40명이었다.검사 시점과 확진 판정 시점은 사례별로 약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검사 다음 날 감염 여부가 확인됐다고 가정하면 이 기간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약 43%가 확인자였던 셈이다.일본 보건 당국이 검사를 확대했다고는 하지만 도쿄에서 최근 확진된 이들은 감염됐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이들만 추려내 검사한 결과로 보인다.만약 일본이 한국처럼 유전자 검사(PCR)를 대폭 확대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욱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일본 정부의 최근 발표(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25일 기자회견)에 의하면 일본의 유전자 검사(PCR) 능력은 "하루 7천건 이상"이며 "최근 1주일간 평균 하루에 1천 건 정도의 검사"를 실시했다.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29일 0시 기준 1만6천564명을 검사 중이며 누적 검사자 수는 38만7천925명이다.

2020-03-29 17:51:32

싱가포르, '코로나19 자가격리' 안 지킨 자국민 여권 무효화

싱가포르 당국이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자국민의 여권을 무효로 했다.29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입국관리국(ICA)은 최근 53세 싱가포르 남성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ICA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달 3일 싱가포르를 떠나 인도네시아 바탐섬을 방문했다.약 2주 뒤인 19일에 여객선 터미널을 통해 싱가포르로 들어온 이 남성은 곧바로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다.그러나 같은 날 그는 다시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자가 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ICA 관계자들의 경고도 무시했다.자가 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14일간 집이나 주거지에서만 머물러야 하며, 이를 어기면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0만원)의 벌금 또는(및) 최장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이 남성은 24일 싱가포르 크루즈 센터를 통해 돌아왔고, 두 번째 자가 격리 조처를 통보받았다.ICA는 성명에서 이 남성이 첫 번째 자가 격리 통보를 준수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강조했다.ICA는 이어 "고의로 당국 지침을 위반했다는 점을 고려해 여권을 무효로 했다. 또 보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이 남성은 싱가포르를 떠날 수 없게 됐다.싱가포르 당국이 자가 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강력한 조처를 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ICA는 지난달 말 주거지에 머물라는 지침을 따르지 않은 45세 중국 국적 영주권자에 대해 영주권을 박탈하고 재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이달 초에는 자가격리 또는 의무휴가 방침을 어긴 싱가포르국립대(NUS)와 난양공대(NTU)가 외국인 학생 2명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 비자를 종료했다.

2020-03-29 17:50:42

일본 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東京都)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아사히신문은 이날 대회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아사히도 개막일은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당초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23일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유사해 일정을 조금만 조정해도 되고,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3-29 17:50:18

필리핀 "中 기증 코로나19 진단키트 일부 부정확해 사용 안 해"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낮은 정확도가 스페인에서 문제가 된 데 이어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했다.29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가 낮은 정확도로 인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첫 진단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필리핀에 진단 키트 10만 개를 기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다만 베르게이어 차관은 기증된 10만개의 진단 키트 중 몇 개나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0-03-29 17:50:07

네덜란드 "중국 마스크 130만개 리콜…절반 이미 유통"

네덜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함에 따라 리콜 조치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성명에서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후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2차 품질 검사에서도 중국산 마스크는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을 전량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보건 당국은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추가 선적분에 대해서는 특별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네덜란드는 해당 마스크를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전달받았으며, 이미 일부는 병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해당 마스크는 FFP2 제품으로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됐다고 현지 NOS 방송이 전했다.해당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이라고 NOS가 밝혔다.한편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중국 등으로부터 마스크 10억개 이상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2020-03-29 17:49:56

전쟁터 방불케 하는 뉴욕…"9·11 이후 가장 많은 응급전화"

"온통 전쟁 지역이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진앙으로 떠오른 미국 뉴욕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전쟁 지역 : 뉴욕시 앰뷸런스는 지금 9·11 때만큼 바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시 응급구조사들이 전하는 코로나19 참상을 생생히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요청하는 911 전화는 보통 하루 4천여 건 걸려오는데, 지난 26일에는 7천 건이 넘는 응급 전화가 걸려왔다.이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통화량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루 응급전화 기록은 지난주에만 세 차례나 깨졌다고 한다.최근 뉴욕시 맨해튼의 가정집 2곳에 연달아 출동한 응급구조요원 필 수아레스는 비좁은 아파트에서 가족 전체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목격한 뒤 "나도 무서웠다"고 토로했다.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을 돕고 이후 이라크전에도 참전한 수아레스는 NYT에 "솔직히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이미 우리 식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까봐 무섭다"고 말했다.NYT와 인터뷰한 뉴욕시 응급구조요원과 소방국 관계자 10여 명은 시내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면서 일부 환자는 자택에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의료 시스템이 모든 환자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응급실로 빨리 보내야 하는지, 누구를 집에 남겨도 괜찮은지 등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결정을 현장 응급의료 인력이 내리는 실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시에만 누적 확진자 3만765명, 사망자 672명이 각각 나왔다.

2020-03-29 17:49:44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66만명·사망 3만명…미국 12만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6만5천164명, 사망자는 3만852명이다.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며,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확진자 5분의 1은 미국, 사망자 3분의 1은 이탈리아에서 나와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일(현지시간) 기준 12만4천665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에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누적 사망자는 2천19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는 데에는 한 달이 걸렸는데, 1천명에서 2천명으로 늘어나는 데에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뉴욕주(州)에서 나온 사망자만 672명으로 네덜란드(639명)보다 많았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주와 함께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등 3개주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14일간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내렸다.이탈리아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1만23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9만2천472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신규 사망자가 줄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10.84%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스페인도 하루 새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5천690명으로 집계됐다.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미 중국을 추월해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7만2천248명이다.프랑스도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3만7천575명으로 전날(3만2천964명) 대비 14%, 4천611명 늘어났다. 독일은 확진자는 5만6천202명, 사망자는 40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코로나19 일일 확진 최다…"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존스홉킨스대학은 일본에서 이날까지 1천6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확진자(712명)를 제외한 수치다.일본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총 20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전했다. 이는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의 사례로 볼 때 앞으로 2주간 감염자 수가 지금의 30배 이상으로 폭증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13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도 28일 하루 동안 180여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역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규모 중 최다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이란에서도 28일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76명 늘어 총 3만5천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에서 하루 만에 3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 처음이다.아프리카에서도 전체 54개국 중 46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천977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확진자 규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천1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집트 536명, 알제리 409명, 모로코 35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0-03-29 17:49:34

아베 신조(가운데) 일본 총리가 24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회담을 통해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합의한 후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언론 "내년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유력"

전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미룬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금요일 열릴 전망이다.29일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東京都)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과 비슷하게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점쳤다.이날 아사히신문도 대회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도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당초 너무 더운 기간을 피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최로 가닥잡은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23일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비슷해 일정을 조금만 조정하면 되고, 여름 방학 기간이라 8만명 상당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모리 요시로(森喜朗) 조직위 회장은 전날 일본 민영방송 닛테레에 출연, "가능하면 준비 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 (개최 시기는) 6~9월 사이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겠느냐"면서 "다음 주 중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2020-03-29 11:15: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들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만명, 2천명을 넘겼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전날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늘어 12만명대로 올랐다.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 이후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기까지 한달이 걸렸으나, 1천명 돌파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 걸렸다.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7천명 이상 급증, 5만2천3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728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늘었다.이에 다른 주 정부들이 뉴욕발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에 나서면서 뉴욕주가 반발하고 있다.플로리다와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주 앞다퉈 뉴욕주에서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14일 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특히 로드아일랜드주는 전날부터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의무 격리 방침을 통보하고 있다.이를 두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헌이자 위법적 조치다.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섰다.CNN은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3주가 더 걸릴 것이며, 다른 주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1천명을 넘긴 주는 17곳으로 늘었다.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유아의 나이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추가됐다.캔자스와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날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 이동을 제한하는 주는 모두 24개로 늘었다.CNN 보도에 따르면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천500만명이다.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중대 재난지역' 승인을 받으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2020-03-29 11:03:17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폐쇄돼 텅 빈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봄비 속에 홀로 선 교황 "인류를 구하소서"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방황하게 됐다.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 달라"프란치스코 교황이 봄비가 내린 27일(현지시간)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15분 동안 주례한 특별기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해 달라는 기도를 올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짙은 어둠이 우리 광장과 거리와 도시를 뒤덮었다"며 "우리는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고 연약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모두 같이 노를 젓고 격려가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또 "우리는 혼자서 한치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오로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는 파선하고 만다"며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연대를 호소했다.15분간 이어진 교황의 강론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폐쇄돼 텅 빈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에 마련된 특별 제단에서 진행됐다. 평소 수만 명의 신자와 방문객이 모이는 장소인데 이날은 교황 혼자였다.교황은 로마 산타 마르첼로 알 코르소 성당에서 모셔온 목재 십자가 앞에 선 채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 목재 십자가는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휩쓸 당시 당시 신자들이 들고 다닌 것으로 십자가를 들고 기도 한 후 페스트가 사라졌다는 설이 전해진다.이날 특별기도는 전대사(全大赦)를 위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축복으로 마무리됐다. 전대사는 죄의 유한한 벌인 잠벌을 모두 면제해 주는 것으로 코로나19 희생자와 방역 최전선에서 있는 의료진 등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전통적으로 성탄 대축일·부활 대축일·새 교황 즉위식 때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축복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2020-03-28 20:44:54

싱가포르, '1m 떨어져 앉기·줄서기' 안 하면 벌금 또는 철창행

싱가포르 정부는 27일부터 공공장소 및 '앉지 말라'는 표식이 붙은 의자가 있는 곳에서 의도적으로 1m 이내에 앉거나, 1m보다 가깝게 줄을 서는 경우에는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0만원) 벌금 또는(그리고) 최장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24일 직장·학교 바깥에서 10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하고, 커피숍·식당·쇼핑몰 등에서 1m 이상 서로 거리를 두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했는데, 관보 게재를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또 14일간 자택 자가 격리를 지키지 않는 경우에도 유사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683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부가 전날 밝혔다.

2020-03-27 15:39:20

WHO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알린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세계 각국에 공유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의 요청에 따라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각국 대표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경험과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이 환자를 조속히 찾아내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해 조처했으며, 매일 두 차례 정부 브리핑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이동과 교류를 최대한 보장한 점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의 검체 채취 등 창의적인 대응은 물론, 각국의 요청에 따른 진단 키트의 수출 확대 노력도 알릴 계획이다.

2020-03-27 15:38:39

인도 '국가봉쇄령' 사흘째…곳곳에서 혼란·경찰 폭행

인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발동한 국가 봉쇄령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혼란과 충돌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25일부터 21일간 발동된 봉쇄 기간에는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이 모두 폐쇄되고 식품점, 은행, 병원 등 생활 필수 시설 운영과 주민 외출 등은 허용된다. 하지만 당국의 지침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거나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전국 여러 곳에서는 경찰이 막대기 등으로 행인이나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외출 목적을 묻거나 외출 허가 증빙 서류 등을 확인하기도 전에 폭행부터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경찰은 행인에게 뜀뛰기 등 얼차려를 주거나 '나는 사회의 악이다'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거리에 서 있게 하는 등 망신을 줬다건설 현장을 찾아 떠돌던 일용직 근로자들은 대부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으며 자영업자는 생계난에 시달리고 있다. 뉴델리에서 작은 요구르트 음료 가게를 운영하는 모하메드 사비르는 BBC방송에 봉쇄령으로 인해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아니라 굶주림이 나 같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감염의심자가 열악한 시설의 병원행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까지 인도에서는 6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전문가들은 인도의 바이러스 검사 수가 적은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0-03-27 15:36:27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수도 마드리드의 이페마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야전병원을 시찰하고 있다. 스페인 왕실 제공·연합뉴스

EU 회원국, 경제대책 합의 실패 "2주 뒤 다시"

유럽연합(EU)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경제 공동대책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요 피해국과 '연대 부담'을 피하려는 다른 회원국 간의 입장 차가 커 이를 좁히지 못했다.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단합된 대책을 내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공황급' 경제 충격을 우려하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장장 6시간에 걸친 논쟁 끝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강력한 경제 대응책을 내놓는 데 2주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서유럽 원조 프로그램, 즉 '마셜 플랜'을 거론하며, 유럽이 코로나19에 맞서 '새로운 마셜 플랜'을 마련하자고 촉구했으나 회원국의 한목소리를 끌어내는 데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공동 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입장이 크게 갈렸다. 소위 '코로나 채권'으로 불리는 공동 채권 발행 방안은 재정이 취약한 회원국은 차입 비용과 신용 리스크를 낮춰 경제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재정이 양호한 회원국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신용도 하락 등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 콘테 총리는 이날 '획기적 재정 수단'을 강조했고, 동병상련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나은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은 공동 채권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2020-03-27 15:35: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현황과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코로나 고립…美 국제리더십 실종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자국 내 대응에 주력하는 사이 국제적 리더십을 잃고 있으며 중국과 겨루는 국제 패권 다툼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전통적으로 위기의 시기를 이끌어왔다. 지금은 '자기고립'을 실행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라이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다른 나라에 대한 지원의 제스처를 보일 때 미국은 국내적으로 바이러스 봉쇄에 매달린 채 코로나19에 의해 촉발된 지정학적 주도권 다툼에서 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기댄 '신(新)고립주의'의 또 하나의 단면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노출됐다는 지적이다.그러는 사이 미국의 라이벌인 중국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랫동안 미국이 이행해오던 역할인 대규모 피해 발생 국가들에 대한 원조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중국만 하더라도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의료장비들이 항공편으로 이탈리아와 스패인,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이란, 이라크 등에 전달된 상태이다.또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경제에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백신을 찾으려는 국제적 노력을 위한 기금을 만들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미국은 어느 정도 규모를 기여할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지적했다.WP는 "그동안 국제적 위기 때마다 미국이 조타수 역할을 하며 다른 나라들이 그 리더십에 의지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나라도 미국에 기대지 않는다"는 한 영국 전문가의 지적을 인용하면서 주도권 경쟁에서 중국에 밀려 영속적인 위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3천836명으로 늘어나 그동안 1위였던 중국(8만1천782명)과 2위인 이탈리아(8만589명)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실업 대란'도 현실화해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5배 많은 규모여서 미국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드러냈다.

2020-03-27 15:35:12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G20 정상 공동성명문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전문)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특별화상정상회의를 마치고서다.※다음은 공동성명문 전문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직면한 비극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과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보건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영향에 절대적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전선에 있는 모든 보건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표한다.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개별적으로 그리고 공동으로 아래와 같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생명을 보호한다.·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킨다.·신뢰를 복원하고, 금융 안정성을 보존하며, 성장세를 되살리고 더 강하게 회복한다.·무역과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를 최소화한다.·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도움을 제공한다.·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공조한다.◆세계적 대유행 대응우리는 이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고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보건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역학 및 임상 자료를 교환하며,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WHO국제보건규정(IHR 2005)의 완전한 이행 등을 통하여 국제 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의약품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능력을 확대하고, 의약품이 가장 필요한 곳에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정가격에 공정한 기준으로 널리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과정에서 국민들과 책임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최전선의 보건종사자의 보호, 특히 진단도구, 치료제,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공급을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는 WHO의 임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와 싸우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함을 이해한다.우리는 'WHO 전략적 대응 계획'에 대한 재원 조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과 같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또한 자발성에 기반하여 'WHO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연대 대응 기금', '감염병혁신연합(CEPI)'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즉각적인 재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모든 국가, 국제기구, 민간 부문, 자선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이러한 노력에 기여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전염병에 대비한 우리의 지출을 실질적으로 증가시켜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이는 모든 사람들, 특히 불균등하게 감염병에 더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더 나아가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과학적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효능, 안전성, 공평성, 접근 가능성, 그리고 가격 적정성의 원칙을 지키면서 진단도구,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 제조, 유통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WHO가 세계적 대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관련 기구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유행 대비 태세의 부족 현황을 평가하고, 조만간 재무장관과 보건장관 연석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이 이니셔티브는 국제적 대비 태세의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백신, 진단도구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재정지원 및 공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세계 경제 보호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우리는 경제를 부양하고, 근로자, 영세·중소규모 등 기업 그리고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를 보호하며 적절한 사회적 보호조치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의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금융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하여 목표 중심적인 재정 정책, 경제 조치 그리고 보증체제의 일환으로 4.8조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우리는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G20의 공동의 행동은 그 효과를 증폭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이러한 규모와 범위의 대응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다.우리는 우리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응한 G20의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정기적으로 회합할 것과, 적절한 국제 금융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가계와 기업에 대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며, 국제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고하고, 국제금융체제의 기능을 보호하는 임무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취한 특별 조치를 지지한다.우리는 중앙은행들이 취한 통화스와프 확대조치를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금융제도가 경제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규제 및 감독 조치를 지지하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그러한 공조 조치들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우리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WBG)이 국제공조의 일환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어려움에 처한 모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하고, 이들이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 대응, 그리고 정책적 권고를 G20에 정기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저소득 국가들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다.우리는 또한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적 대유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국제무역 붕괴에 대한 대응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우리는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 긴급 조치는 목표 중심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일 것이다.우리는 통상장관들에게 세계적 대유행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환경을 실현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국제협력 증진우리는 최전선에 있는 국제기구들, 특히 WHO, IMF, WBG 그리고 다자 및 지역 개발은행들과 함께 강력하고 일관되고 조율되고 신속한 금융 패키지를 공급하고, 이러한 조치에 있어 부족한 지점에 대응하도록 빠르고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다.우리는 국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시적으로 대비한다.우리는 이들 국제기구들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보건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충격에 직면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우리는 난민과 피난민들이 직면한 특별한 위기뿐만 아니라 보건체계와 경제적 역량에서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모든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 및 최빈개도국, 그리고 특별히 아프리카 지역과 소도서국가들이 처한 심각한 위험에 큰 우려를 표명한다.우리는 아프리카의 보건상황을 공고히 방어하는 것이 국제 보건의 회복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임을 고려한다.우리는 특히 취약한 지역사회에 대하여 역량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개발과 인도적 재원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관계된 고위관료들이 국내법에 따른 비례적인 국경 관리조치를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이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 자국민을 복귀시키기 위한 조력을 제공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우리는 2021년 여름 전 일자로 올림픽 일정을 재조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포함하여 주요 공공 행사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우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인류의 회복력의 상징으로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우리는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어떠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우리는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회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2020-03-27 00:30:58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 문대통령 G20화상회의 "한국 1천억불(132조원) 투입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한 G20이 이번에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6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진행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다. 세계적 코로나19 여파에 이번에 특별히 화상회의 형식 정상회담이 각 정상들의 집무실을 연결해 열렸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다.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 우리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I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자가격리·자가진단 앱 등 대한민국의 남다른 코로나 방역 기술을 자랑했다.또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소비 진작을 위한 260억불(32조원) 규모 패키지와 기업에 대한 800억불(100조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등 총 1천억불(132조원) 규모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펴고 있음을 설명했다.아울러 G20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방역 경험 및 임상 데이터 공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확장적 거시 정책과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 저개발 및 빈곤국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국제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 전문먼저 오늘 특별 화상회의를 소집한 의장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 위협이 심각해지고, 국제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이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G20 회원국들의 단합된 연대로 오늘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 19 도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습니다.압도적으로 많은 검진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냈고 이들의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하였습니다.그리고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한 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이것만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희생자를 줄이는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이 과정에서 모든 창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습니다.빠르면서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을 조기에 개발했고, 최대한 빠른 검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설치되었습니다.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통해 자가격리자들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아울러 우리는 WHO 권고에 따라 사람과 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는 극대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특별입국절차'가 그것입니다.외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모두 차별없이 입국 단계부터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통제하면서 입국자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또한 모든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방역 조치를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합니다.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그리고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천억불(132조)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첫째,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260억불(32조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였습니다.둘째, 코로나19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불(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기업들이 살아야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고, 국민들의 일자리가 유지되어야 경기 부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우리 정부는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하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첫째, 우리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한국 정부는 G20 차원의 액션플랜을 도출하자는 의장국의 제안을 지지하며 앞으로 구체 협력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셋째,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오늘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3-27 00:12:3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고. 매일신문DB

1만8천392명 재외국민 4.15 총선 투표 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 오는 4.15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불완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오는 4월 6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이번 4.15 총선 재외선거는 4월 1~6일 진행될 예정이었다.이에 따라 모두 1만8천392명의 선거인이 이번 4.15 총선에서 사실상 배제된다.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미국 주하갓냐대한민국출장소,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독일(대사관, 대사관 본분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스페인(대사관,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 라스팔마스 분관),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대사관, 밀라노 총영사관), 키르기즈, 프랑스,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상이다.재외선거란 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가리킨다.재외공관은 대사관, 총영사관, 영사관, 대표부 등 해외에 설치된 외교부 파견 기관을 가리킨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 사무중지 대상 국가들에서는 현재 전 국민 자가 격리,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 구금 등의 처벌이 재외국민들에게 내려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재외선거 실행 시 재외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 지역에서 재외투표소를 설치 및 운영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52개 재외공관에서는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 운영하고, 추가 투표소도 기존 계획 상 30개에서 10개 줄어든 20개만 설치하기로 했다.재외투표를 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 대책 마련, 투표소 내 선거인 1m 이상 간격 유지, 소독용품 비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한편, 투표를 할 수 없는 재외국민 수가 늘어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선관위가 발표한 지역 말고도 현재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는 곳이 적잖아서다.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많은 미국의 경우 이번에 주하갓냐대한민국출장소 관할 지역만 포함됐는데 이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태평양 '괌' 지역이다. 미국 본토에서는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뉴욕을 비롯한 대도시 곳곳이 코로나19 확산 급증세에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 사무중지 추가 발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20-03-26 20:15:27

산타 마르타의 집 전경. 위키피디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 거주 몬시뇰, 코로나19 확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며 교황청 국무원에서 일하는 한 가톨릭 성직자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날 해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직자는 이탈리아 출신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로 알려졌다.이 성직자는 교황청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교황 관저인 바티칸 시국 소재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교황들은 사도궁 관저에서 생활해왔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후 원래 방문자 숙소이기도 한 산타 마르타의 집 1개의 방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몬시뇰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접촉한 적이 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프란치스코교황은 지난 2월 26일 발열, 인후통, 오한 등의 단순 감기 증세가 나타나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는데,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현재 바티칸 시국 누적 확진자 수는 이 몬시뇰까지 포함해 5명이다. 그동안 교황청 일반 직원과 바티칸 박물관 직원 등이 감염돼왔다.

2020-03-26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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