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친환경차 보급 다시 박차…올해 6천800대 보급

지난해 코로나19로 보급 저조, 올해는 계획대로 이뤄지나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전기차 붐 조성”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서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서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올해 6천800대에 달하는 친환경차 보급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원에 보조금 예산을 끌어쓰느라 저조한 보급실적을 기록했던 친환경차 보급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16일 전기차 4천43대, 전기 이륜차 2천498대, 수소차 300대 등 총 6천841대의 친환경차 민간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구시 친환경차 보급 대수인 3천700여 대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지난해 대구시는 자체 생계자금 지원 등 감염병 대응에 보조금 예산을 투입하느라 애초 목표를 하향 조정했고 전기차 1천700여 대, 전기 이륜차 2천여 대, 수소차 50대 보급에 그쳤다.

대구시는 올해 다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총력을 쏟는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택시, 노후 경유차, 유치원·학원 통학차량 등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면 시 보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차종에 따른 보조금 지원 규모는 ▷전기 승용차 최대 1천250만원 ▷전기 소형 화물차 2천50만원 ▷전기 경형 이륜차 최대 150만원 ▷수소차는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원을 추가해 1천45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 이륜차는 구매자 최소 자부담금을 설정해 보조금의 40~50%를 자부담금으로 지불하도록 했다.

단, 올해부터는 시비도 국비에 비례해 차등 지원해 차량 성능에 따라 보조금 차이가 커진다. 코나 또는 니로를 구매하면 1천250만원을, 아이오닉 PTC를 구매하면 1천9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해야 친환경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6천만원 이상 9천만원 미만 차량은 50%, 9천만원 이상은 보조금 미지원 등으로 제한한다.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도 확대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환경부, 한국전력, 민간사업자, 대구시를 모두 포함해 1천110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려 민간이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22기와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500기에 대해 각각 500만원과 5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한 곳(달서구 성서충전소)뿐인 수소충전소도 하반기까지 북구 관음로 우주교통 차고지와 동구 첨단로 한국가스공사 주차장 등 두 곳에 추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으로 전기차 붐을 일으켜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고 대구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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