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 물량 얼마나 남았나" 세아섬유 모바일 앱 눈길

작업 완료시점, 재고물량, 향후 계획 등 고객사와 손쉽게 공유
시제품용 생산부담은 낮추고 가격경쟁력은 높이고

세아섬유가 개발한 앱 화면 구동 사진. 원사 보유현황과 제조공정, 업계뉴스 등을 제공한다. 세아섬유 제공 세아섬유가 개발한 앱 화면 구동 사진. 원사 보유현황과 제조공정, 업계뉴스 등을 제공한다. 세아섬유 제공

대구 섬유기업이 자사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요기업 발주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시제품 생산단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아섬유는 최근 1년여 간 연구 끝에 원사 보유현황과 제조공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바일 앱을 최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세아섬유'를 검색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이 앱은 세아섬유가 앞으로 진행할 예정인 작업계획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세아섬유 관계자는 "이 앱을 통하면 수요 기업들은 발주한 작업의 완료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전에 치밀한 발주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시제품 생산 등 소량 발주 시 생산비용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제품 생산을 위한 별도 소량 작업을 하려면 생산단가가 높아 포기하는 업체들가 많았지만 이 앱을 통하면 실시간 작업 현황을 보고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시점에 추가 주문만 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앱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아이폰용 iOS앱도 개발을 마쳐 앱스토어 등록을 앞두고 있다.

배은숙 세아섬유 대표 배은숙 세아섬유 대표

배은숙 세아섬유 대표는 "작업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사전에 업체의 주문을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물량을 한꺼번에 주문받아 처리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섬유업계도 이번 앱 개발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작업공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앱을 개발해 공개한 것은 섬유업계뿐만 아니라 제조기업을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앱을 통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보다 정확한 납품 일정과 발주계획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