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로 연간 영업이익 60조 달성 '좌절'…부진 원인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사장이 올해 선보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어닝쇼크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사장이 올해 선보일 혁신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어닝쇼크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간 영업이익 60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영업이익 58조8천90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65조9천800억원)보다 10.6% 줄었으며, 전분기(65조4천600억원)보다도 9.9%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천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천700억원)보다는 무려 38.5%나 줄어들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천800억원)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어닝 쇼크'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꺾이면서 주축인 반도체 사업의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 실적도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올 상반기에도 하강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연간 매출액이 처음 24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육박하면서 또다시 '실적 신기원'을 이뤄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면서 전분기(13조6천5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IM(IT·모바일) 사업 부문은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탓에 영업이익이 1조6천억원대에 그치면서 전분기(2조2천200억원)에 훨씬 미달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도체와 함께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 부문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DP)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 소비자가전(CE) 사업 부문은 5천억원 안팎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243조5천100억원과 영업이익 58조8천9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전년보다 각각 1.6%와 9.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4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 60조원을 처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산됐다.

#삼성전자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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