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플러스]노인성 질환 시리즈③-골다공증성 골절

[건강 플러스]노인성 질환 시리즈③-골다공증성 골절

뼈는 밖을 둘러싼 부분은 매우 단단하지만 그 속은 구멍이 많은 해면 조직으로 형성돼 있다. 그렇다보니 나이가 들거나 다른 원인에 의해 구멍이 커지고 서로 간 연결구조가 끊어지면서 강도는 떨어지게 돼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렇게 뼈에 구멍이 늘어나 생기는 병이 바로 '골다공증'이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 골질의 약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높다. 여성들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골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성 신부전이 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한 환자에서도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9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10만 명 중 5천 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유병률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봄철 바깥활동 많아질 무렵 골다공증성 골절 늘어골다공증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많은 환자들이 이미 골절이 발생한 후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뼈의 약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성 골절이다.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 부위가 고관절과 척추뼈다. 대부분 미끄러지거나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골절이 발생하는데, 특히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고령층의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고령층 환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60대의 경우 걸음걸이가 비교적 빠르다보니 앞으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손을 짚는 경우가 많아 손목골절이 잘 발생한다. 이에 비해 70~80대의 고령의 환자는 걸음걸이가 느리고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게 되어 고관절 골절이 잘 발생한다.70대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 중에서는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크다. 이로 인해 보호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환자가 침상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욕창 및 폐렴 등의 합병증이 더해지면서 사망률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박찬호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급적 48시간 이내에 수술적 치료를 해 빠르게 거동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 후에도 환자의 신체 능력 및 보행 능력이 예전처럼 회복되긴 어렵다. 이로 인해 약 10%의 환자에서는 반대편의 고관절 골절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편 골절 부상까지 입을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10~30%에 달하므로 재골절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골다공증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이중에너지 엑스레이(X)선 흡수계측장비를 통해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20~30대 동일 성별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본인의 수치(T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T 점수가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하지만 골량 측정만으로 골질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골질의 평가 및 골다공증 치료 후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피검사를 함께 시행할 수 있다. 많은 골절들이 골다공증 상태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T 점수가 –1.5에서 –2.5 사이인 골감소증에서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가 필요한지 결정해야 한다.골밀도와 골질 평가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65세 이상의 여성 및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년에 한 번 검사를 하는 것이 좋지만,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다면 이전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운동이 기본이다. 최근에는 근감소증이 골다공증성 골절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강조된다.칼슘 및 비타민D 보충도 매우 중요하다. 뼈를 생성하려 해도 뼈를 만드는 재료인 칼슘과 비타민D가 없으면 골생성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들은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고령의 환자의 경우 경구약으로 보충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비타민D 결핍이 50% 이상의 환자에서 있다고 보고되어 골다공증 환자에선 보충이 필수적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골다공증을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보니 많은 환자가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골절 발생 후 치료를 하게 되면 시간과 경제적인 소모가 많고 기능 회복도 더디다.골다공증 진단이 나왔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골다공증 약제가 판매되는데, 대부분 골흡수 억제제다. 활발해진 골흡수를 막아 골량을 증가시키는 약들이다. 경구약 뿐만 아니라 3, 6개월 및 1년 단위로 맞는 주사제 등이 있다.최근에는 골형성 촉진제도 개발됐다. 고가의 주사제인데다 매일 복부에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효과가 좋아 사용이 늘고 있다.도움말 박찬호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1-03-09 15:08:58

[건강플러스] 노인성 질환 시리즈①-골반저질환

[건강플러스] 노인성 질환 시리즈①-골반저질환

나이가 들면서 인간은 다양한 노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관절이 닳으면서 활동 범위가 좁아지기도 하고, 강하게 조이고 있어야 할 여러가지 근육들의 힘이 약해지면서 느슨하게 풀어지는 등 갖가지 문제들이 몸에서 발생한다.이런 문제들을 '늙으면 다 그래'라고 방치했다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골반저질환이다.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되고, 그 중 일부는 몸에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겨놓기도 한다. 아이를 낳은 뒤 골반 내 장기를 받치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힘이 더욱 약해져 직장·자궁·질 등의 장기가 원래의 위치보다 아래로 처지다못해 아예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하는 것이다.하지만 워낙 드러내놓고 말하기조차 힘든 부위다보니 흔히 '밑이 빠진다'고 표현하는 골반 아래쪽 질환을 앓으면서도 혼자서만 끙끙 앓는 중년 이후의 여성도 부지기수다.국내 최초로 골반저클리닉 협진진료팀을 구성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구자일 구병원장은 "딸이나 친구에게조차 말 못하고 고민하다 신문을 보고 홀로 찾아오는 할머니들이 꽤 많다"면서 "병은 부끄러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50세 이상 30%가량이 경험할만큼 흔한 병골반저 질환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다. 이들 중 12% 정도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환자에 따라 증상 부위와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질 부분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봐도 시원하지 않다 ▷배변이 어렵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불쾌감이 든다 ▷손가락으로 질 후벽을 눌러야 대변이 나온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또는 운동 중에 소변이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쪽 허리가 아프고, 골반 통증이 느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골반저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골반저 질환의 치료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골반 내 장기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하나의 장기나 신경조직, 근육 등이 손상되면 다른 장기의 신경, 근육 조직까지 악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이다. 증세를 오래 방치할수록 장기 하나뿐 아니라 여러 장기가 복합적으로 탈출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배변할 때 항문으로 직장이 들락날락하거나 다시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이 괴사하는 경우도 있다.골반저질환 중에서도 직장류와 탈직장, 자궁탈은 비만이거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한다.직장류는 직장과 질 벽 사이가 약해져 직장 벽의 일부분이 질쪽으로 밀고 들어가 항아리처럼 주머니가 만들어진다. 이곳에 변이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굳어져 변비가 된다. 손으로 항문 주위를 눌러 짜야 겨우 변 배출이 가능하다. 고령으로 인해서 항문 주위의 근육이 극도로 느슨해져서 직장 일부가 항문 밖으로 나오는 상태가 탈직장이다.비슷한 현상으로 자궁탈은 자궁이 질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으로 고령에 의한 회음부 지지조직의 취약화, 불량한 배변습관이 원인으로 꼽힌다.◆말 못할 고민 해결하면 삶의 질 높아져대장항문 전문병원인 구병원이 골반저 질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말못한 고민을 가진 환자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점이었다. 구 병원장은 "처음 골반저 질환 치료를 시작했을 때 연간 환자수가 고작 몇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연간 1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골반저 질환은 단순히 부인과나 비뇨기과뿐 아니라 해부학·생리학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대장항문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이 협진을 해야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다.초기의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배변 완화제, 바이오피드백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탈직장과 자궁탈은 배에 힘주는 것을 막거나 완하제, 관장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가 완전히 빠져나오면 수술이 필요하다.구 병원장은 "장기가 밖으로 돌출돼 환자가 느끼는 불편과 통증이 심할 경우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복강경 전방직장고정술과 경항문 직장절제술 등 직장류와 자궁 탈출 치료 수술을 개발해 고통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했다.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역동적 골반 자기공명영상(MRI)'을 개발한 것도 구병원이다. '역동적 골반 MRI'는 골반의 장기와 근육, 인대 등을 상세히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RI 검사 시 배변 기능과 장기의 움직임 등을 동영상처럼 실시간, 역동적으로 볼 수 있다.수술은 복강경이 주로 사용된다. 복강경을 통해 인공장막을 척추 천골에 고정시켜 골반저근육을 대신하는 '인공장막 고정술'을 실시함으로써 처진 직장이나 자궁을 항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구 병원장은 "빠지는 장기의 위치나 정도,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시행가능한 복강경 수술법은 다양하다"면서 "수술 치료를 통해 골반 내 장기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실금이나 변실금 같은 동반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으로 말 못하는 고민으로 고생하지 않는지 부모님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골반저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배변 시간을 5분 내외로 짧게 하고, 좌욕으로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올바른 배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채소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도움말 구자일 구병원 병원장

2021-02-23 14:14:08

[건강 플러스] 여성에게 흔한 '섬유근통증후군'

[건강 플러스] 여성에게 흔한 '섬유근통증후군'

직장인 A(42)씨는 마치 심한 몸살에 걸린 듯 온 몸이 쑤시고 아픈데다, 극심한 피로감, 근육 강직 증상 등으로 몇 년을 고생하다 최근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 진단을 받았다.처음에는 팔과 손 저림 증상으로 손목 신경검사도 받아보고, 관절통증에 류머티스관절염이 아닌가 병원을 전전하고, 심한 편두통 증세에 뇌MRI까지 찍어봤지만 좀처럼 별이상을 발견하진 못하다보니 불안감도 심했다.A씨는 "겉으로 드러나는 병이 아니다보니 꾀병이나 엄살로 취급을 받거나, 마음의 문제라는 지적을 받을 때가 많다"면서 "가뜩이나 일상생활도 힘겨울만큼 통증이 심한데 가족조차도 이해해주지 않는데 따른 마음고생까지 이중고에 시달린다"고 푸념했다.◆만성 통증 시달리는 섬유근통증후군섬유근통증후군은 온몸의 뼈나 근육에 통증이 있으면서 뻣뻣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으로 정의한다. '만성적'이란 표현은 보통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섬유근통증후군은 크게 네 갈래의 증상을 보인다. 첫째는 섬유근통증후군의 정의에서도 등장한 전신 통증이다. 정확한 통증 지점을 찾기 어려워 환자조차도 정확한 설명을 어려워하고 '몸살이 자주 온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통증은 3개월 이상, 거의 매일 있으며 통증 강도도 심한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전체 환자의 50~80%는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과 같은 두통을 동반한다.둘째는 피로감이다. 조금만 무리를 해도 환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평소에 가지고 있던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셋째는 인지 장애이다. 환자들은 흔히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하다'거나 '머리가 맑지 않다'고 호소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도 감퇴해 예전에는 쉽게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능률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이러다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환자도 있다.넷째는 기분 장애이다. 전체 환자의 30~50%가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한다.◆통증을 점수로 척도화해 진단섬유근통증후군은 남녀 성비가 1대 8~9의 비율로 남성 환자보다는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체 인구의 1~2% 정도가 섬유근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 20~50대의 유병률은 2%인 반면 70대의 유병률은 8%에 이른다.그러나 '이 증상이 있으면 섬유근통증후군이다'고 할 만한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이 없어 진단이 쉽지 않다. 환자들은 진단까지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하며, 실제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 중 25%만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한다.미국 류마티스 학회는 2010년 전신 통증 지표와 증상 중증도 척도를 이용하는 진단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신 통증 지표는 몸을 19개 부위로 나누고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개수를 세어 0~19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증상 중증도 척도는 피로, 잠에서 깨어날 때의 기분, 인지 증상, 일반적인 신체 증상 등 네 가지 항목에 각각 0~3점 사이의 점수를 매겨 총 0~12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한다. 전신 통증 지표가 7점 이상이면서 증상 중증도 척도가 5점 이상이거나, 전신 통증 지표가 3~6점이면서 증상 중증도 척도가 9점 이상이면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물론 증상 상당수가 비특이적이다 보니 의사의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혈액 검사, 영상 검사, 신경 전도 검사 등도 병행되야 한다.◆약물치료와 운동·인지행동 치료 병행해야섬유근통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계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은 과도하게 증가하고 반대로 통증을 억제하는 물질은 과도하게 감소해 약한 자극에도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뿐이다.그래서 치료에는 통증 전달 물질은 감소시키고, 통증 억제 물질은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이 사용된다. 항우울제(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와 항전간제 계통이 있다.흔히 진통제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아 섬유근통증후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라마돌과 같은 아편 유사 작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약물 외에도 운동 요법과 인지 행동 치료 등 비약물 치료도 중요하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아쿠아로빅 등의 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최소 4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해 조금씩 운동량을 늘여가는 것이 좋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이나 피로감을 악화시킬수 있어 약물로 상태를 일부 호전시킨 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인지 행동 치료는 우울감이나 자기 효능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 통증·피로·수면 장애·삶의 질은 개선하지 못하다보니 약물 치료 없이 단독으로 시도하기는 어렵다.도움말 최한나 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 전문의

2021-02-16 13:45:46

비만 치료의 '혁신'이 시작된다…부작용 없이 체중 20% 감량 성공

비만 치료의 '혁신'이 시작된다…부작용 없이 체중 20% 감량 성공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비만 환자가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제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MEJM)'에 실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레이철 배터햄 교수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의 마지막 임상 3상 시험에서 참가자 4분의 3이 체중을 10% 이상 줄였고, 35%는 몸무게를 20% 이상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 한 약으로, 식후 소화기관에서 방출되는 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해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한다고 알려졌다.3상 임상에 참가한 사람들의 105kg으로 이들은 매주 세마글루타이드 2.4㎎ 주사를 맞고 최종적으로 15.3kg을 감량에 성공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참가자들의 4분의 3이 체중 1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를 주도한 배터햄 교수는 "지금까지 비만 치료제가 이 정도 감량 효과를 낸 적이 없다"며 "수술로만 가능하던 수준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꿀 진정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말했다.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영국과 미국, 유럽 규제 기관에 비만치료제 허가 신청을 냈다.

2021-02-15 17:52:17

[건강 플러스] 겨울철 급증하는 인대 부상 주의

[건강 플러스] 겨울철 급증하는 인대 부상 주의

스키 시즌을 맞아 잔뜩 들떴던 회사원 A(38)씨는 지난달 스키장을 찾았다 슬로프에서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순간적으로 무릎이 꺽이는 느낌과 함께 '뚝'하는 소리를 들은 그는 "무릎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극심한 통증을 느꼈는데 부기는 며칠 지나자 가라앉았지만 통증이 여전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후 냉찜질 등을 하며 2주간 상태를 지켜봤지만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그는 결국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인대 재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는 이들이 늘고 있다. 평상히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근육 강화 운동 없이 추운 날씨에 운동을 즐기거나 빙판이나 눈길에 넘어질 경우 관절에 급작스럽게 부담이 가면서 인대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쉽게 손상입는 전방십자인대십자인대는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 사이에서 무릎관절에 안정감을 주는 구조물을 일컫는다. 무릎에는 대표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 등 4개의 큰 인대가 있다.그 중에서도 스포츠관련 손상이 많은 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측부인대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후방십자인대보다 치유력이 떨어지고 인대자체의 강도도 낮기 때문이다.십자인대의 기능이 소실되면 순간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특정한 동작에서 무릎이 순간적으로 빠지게 돼(탈구) 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의 역할은 무릎의 안정성 중 종아리뼈(경골)가 앞으로 밀려가거나 안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약 70~80%는 비접촉손상, 즉 방향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시 발생하게 되며, 나머지 20~30%는 물리적인 충돌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방지할 수는 없으니 일정 부분 '불운'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근육의 피로도도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확률을 높이는데 연관이 있다.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는 인대이지만, 두 번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근육이기 때문이다. 방향전환을 할 때 무릎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전방십자인대에 부하가 걸리기 전, 흔들리는 방향의 반대쪽 근육이 작용해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김두한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예를 들어 무릎이 앞으로 빠지려 할 때 무릎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이 작용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을 통해 근육이 튼튼하게 붙들어준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많은 연구에서도 근육 피로도가 쌓이게 되면 무릎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는 각도가 커지고 횟수도 잦아진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러한 불안정성이 결국 인대에 부담으로 이어져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수술 전후 재활 훈련이 회복정도 좌우인대 손상은 대체적으로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나눌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부상 정도를 평가할 때 무릎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관절 연골 및 반월판 연골의 동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골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도 수술 후 결과도 상당히 달라진다.만약 인대가 파열돼 재건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이식건의 선택, 고정 방법, 고정 위치 등 조합에 따라 수술 방법이 수십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의사의 경험이나 지식, 수련환경 등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은 환자라도 접근하는 방식이나 선호하는 수술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술 시기는 보통 다친 후 3주 전후 쯤으로 본다.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면 보통 무릎에 피가 차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무릎을 편하게 움직일 수가 없다. 다친 직후 응급으로 수술하게 되면 통증 및 출혈이 더 증가하게 돼 재활 운동을 진행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도 생기다보니 일반적으로는 통증과 무릎 내 출혈이 어느 정도 흡수된 후 움직임이 수월해 졌을 때 수술하게 된다.수술 전후 얼마나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회복속도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운동을 생업으로 하고 사는 선수들의 경우 근력 소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쉼 없이 하체 근육에 자극을 주고, 무릎에 안전한 운동을 하면서 수술 전부터 재활 운동을 시작한다. 수술 후에도 2주, 6주, 3개월, 6개월 등 일정한 시기를 정해두고 기능 회복을 점검해야 한다.김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부상 장면을 분석해 본 결과 착지 시 딛는 발에 비해 몸이 바깥으로 빠지는 경우, 한발로 착지하는 경우, 발을 디딜 때 순간적으로 무릎이 과도하게 안쪽으로 넘어가는 경우(X자 다리) 등이 있었다"며 "선수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보수(Bosu)나 스프링보드 등과 같이 불안정한 기구를 이용한 근신경계 밸런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준다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도움말 김두한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1-02-02 13:25:59

[건강 플러스] 팔·다리가 찌릿! 몸 안에 번개가 친다

[건강 플러스] 팔·다리가 찌릿! 몸 안에 번개가 친다

어느날 한 대학생(20)이 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중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함께 병원을 찾은 친구는 "입에 거품을 문 채 팔다리에 힘을 주고 떨면서 경련을 일으켰다"고 말했다.이 학생은 다행히 응급실 도착 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혀를 깨물어 입술에 피가 묻어있었다. 그는 "전날 새벽 4시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고 밤을 새느라 잠을 3시간 밖에 못잤다"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도 시험기간 중 경련을 하며 쓰러진 적이 있었고, 가까운 병원에서 뇌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였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평소에도 가끔 아침마다 양 손이 움찔거리며 떨리는 증상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부모님 역시 키우는 동안 머리를 다친 적은 없었고 어릴때부터 현재까지 특별히 많이 아팠던 적도 없다고 했다.증세로 봐서 뇌전증이 의심되던 이 환자는 뇌 자기공명영상검사 (MRI)를 통해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뇌파검사에서는 이상소견으로 뇌전증파형이 관찰되다. 이후 그는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한 결과 치료 1년째 경련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다.◆흔히 간질로 알고 있는 뇌전증우리 몸의 신경세포는 전류의 흐름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뇌전증 발작은 뇌신경 세포의 일부가 갑자기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 일어나는 현상으로, 뇌전증은 이런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용어가 주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뇌전증이라는 병명으로 부른다.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완치된 환자까지 포함할 경우 1천명 당 약 7.6명 정도가 뇌전증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성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발생 연령은 10세 미만 소아기와 60세 이후 노년기에서 많다.뇌전증은 뇌를 침범하는 모든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연령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가 있다. 유전, 분만 중 뇌손상, 뇌 발달 과정중의 이상, 뇌염이나 뇌수막염, 뇌종양 ,사고 등으로 인한 뇌 외상, 뇌졸중 등이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가능하면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해줘야 한다.원인 질환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럴 경우 뇌에서 비정상적인 흥분상태를 유발하는 신경세포가 어딘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위치나 분포,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다.뇌전증 발작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잘 알려진 형태가 전신발작이다.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이 없고 양 팔과 다리에 뻣뻣하게 힘을 주고 떨기도 한다. 숨을 쉬지 못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혀를 깨물어 입에서 피가 나기도 하며 대·소변 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발작은 수 분 내에 종료되며, 이후 호흡이 회복되고 의식이 깨어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작이 끝난 뒤 수십 분 정도 혼돈을 보이기도 한다.부분 발작의 경우 팔 또는 다리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거리기도 하고, 실제로는 낯선 상황이 갑자기 친숙하게 느껴지는 기시감(데자뷰)과 같은 정신증상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가 있다.◆뇌전증의 치료뇌전증의 진단에는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확실히 목격된 뇌전증 발작이 반복적으로(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확인됐다면,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또 뇌전증 발작이 한번만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뇌 영상검사(뇌 MRI 등)에서 뇌전증과 관련된 이상 소견이 있거나, 뇌파 검사에서뇌전증과 관련된 파형이 관찰된다면 뇌전증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의 발작을 비디오로 녹화하면서 뇌파를 기록하는 비디오-뇌파검사를 24시간 이상 시행하기도 한다.뇌전증 치료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약물치료다.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뇌전증 환자의 약 60% 이상은 발작 없이 생활할 수 있고, 약 20% 정도는 수개월에 한번 정도의 드문 발작을 보인다. 따라서 뇌전증이 불치병이라는 말은 큰 오해다.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항경련제는 발작의 빈도나 강도를 감소시키므로 예측할 수 없는 발작으로 인한 위험한 사태를 예방하고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여러가지 약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에는 증상 및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뇌전증 수술, 미주신경 자극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뇌전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생활습관 관리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규칙적으로 뇌전증약을 복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과 알코올의 경우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이 유지된다면 뇌전증 환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도움말 박정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2021-01-26 12:24:04

[건강 플러스] 수술 어려운 말기 폐암 '면역항암제'로 고친다

[건강 플러스] 수술 어려운 말기 폐암 '면역항암제'로 고친다

폐암은 수십년째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암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분석했을 때 약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숨지는데, 폐암이 이들 암 사망자의 20%가량에 달할 정도다.심지어 의학 수준이 발달하면서 위암, 간암 등 전반적인 암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폐암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폐암 사망률은 2008년 29.9명에서 10년 만에 34.8명으로 증가했다. 심지어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고 흡연율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2028년~2032년에는 폐암 사망률이 60.1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폐암의 5년 생존율은 30%를 넘지 못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절반 이상(60.5%)이 3기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의 42.7%는 4기에 진단받았다. 3기는 17.8%, 2기는 9.4%, 1기는 30.1%였다.◆3기 넘어 발견되면 치료 쉽잖은 폐암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는 '폐암'은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종류는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과 소세포(小細胞)폐암으로 크게 나눈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그 나머지인 소세포폐암은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높아 발견 당시 이미 림프관 또는 혈관 등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등으로 전이돼 있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 폐암 3기를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본다. 만약 4기에 진단된다면 '완치'에 치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생존기간 연장'시키는 데 더 중점을 두게 된다.수술이 가능한 비소세포암의 경우 완치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일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거나 항암약물을 이용해 전신의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문제는 비소세포폐암 3기(국소진행성) 이후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이후에는 관찰 외에 특별한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이었다.박순효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암이 폐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 넓게 퍼져있어 수술이 어려운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지난 20여년 동안 항암제투여와 방사선치료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관찰하면서 경과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최근 면역항암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발견 늦은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 생기나최근 폐암 환자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가 날로 개선되면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완치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품(임핀지)까지 등장하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완치의 희망까지도 품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암 세포를 없애는 약제다. 암 자체를 공격하기보다는 인공면역단백질을 인체에 투입해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급여까지 가능해진 약제가 늘면서 환자들의 부담까지 크게 줄었다.덕분에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50% 가까이 향상됐다는 최신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26개국 713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이후 면역항암제를 1년 투약했더니 4년 생존율이 49.6%까지 높아졌으며, 4기로 진행위험을 3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교수는 "그 동안 관찰과 기다림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치료 옵션이 없어 힘들었던 3기 폐암 환자들을 위한 면역항암제의 등장이 매우 반갑다"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 환자들의 경우 생존율이 15%에 불과했는데, 이와 같은 치료제의 발전으로 높은 생존율을 확인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19 14:54:29

[건강 플러스] '황반변성' 50대 이하 환자도 급증

[건강 플러스] '황반변성' 50대 이하 환자도 급증

몇 년 전 여러 유명 연예인이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 위기를 방송에 나와 고백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40대의 젊은 나이에 황반변성이 생겼다는 점이 큰 이슈였다.황반변성은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50세 이하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발병 외에도 고도 근시가 원인인 '근시 황반변성', 염증 후에 발생하는 '이차 황반변성',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황반변성' 등 원인은 다양하다.황반변성은 사물을 보는 기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야 중심부가 검거나 비어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더불어 3대 실명 안과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노년 시력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노화로 인해 황반부에 변성이 나타나고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를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서구에서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시력상실에 가장 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0년 동안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영양 요인, 심혈관계 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흡연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금연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나이 관련 황반변성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이런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들이 결국 위축되는 질환이다. 말기를 제외하고는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며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습성 황반변성은 정상적인 혈관 구조를 갖추지 못한 신생혈관들이 망막 밑층에 자라나 황반부에서 부종과 출혈 등을 일으켜 중심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중 약 10% 정도이지만 진행속도가 매우 빨른 것이 문제다.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진단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연령에 상관없이 고도근시라면 주의해야근시가 심하면 눈이 지속적으로 길어지면서 황반의 망막·맥락막·색소상피가 얇아지고 위축돼 망막 밑에 맥락막신생혈관이 자라 황반변성이 발생한다. 젊은 황반변성 환자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노화로 인한 경우에 비해 비교적 맥락막신생혈관의 크기가 작고, 질환의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역시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다른 질환에 따른 이차적인 변화로도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될 수 있다. 이차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감염성 및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 맥락막종양, 유전질환으로 인한 망막의 구조적 결함, 외상에 의한 맥락막파열 등이 알려져 있다.그 외에도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성 황반변성도 있다. 선행되는 다른 안질환 없이 50세 이하의 환자에서 발생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을 말한다. 대개 예후가 양호한 편이지만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 중심시력에 치명적인 장애를 남긴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황반변성은 발생 초기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단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더구나 근시가 있거나 다른 질환에 황반변성이 동반된 경우 황반변성으로 인한 증상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어 주기적인 자가검진과 안과 진료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장애는 일상생활의 장애 및 노동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므로 개인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창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더불어 향후 기대 수명이 길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시력을 보전하는 것이 치료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황반변성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로 알려진 항체 주사다. 주사를 안구 내에 주입해 맥락막신생혈관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황반부종, 출혈 감소와 함께 시력을 호전시킨다. 병변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지만, 안전하게 시력을 가장 많이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도움말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

2021-01-12 14:20:05

부산은 11일부터 헬스장 영업 허용 "오후 9시까지"

부산은 11일부터 헬스장 영업 허용 "오후 9시까지"

부산시가 내일인 11일부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그간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돼 온 시설들에 앞으로는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한다는 얘기다.10일 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보고에서 "11일부터 실내 체육시설업에 대해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단, 8㎡당 1명으로 수용인원이 제한된다.또한 고위험시설인 격렬한 GX류(에어로빅, 줌바, 스피닝, 킥복싱, 테보 등)는 제외된다.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업만 유일하게 집합금지가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부산시가 따로 제한적 허용 결정을 내린 것이다.물론 지난 7일 정부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9인 이하 교육·돌봄 목적 아동·학생 대상으로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완화 조치를 밝혔지만, 이에 대해 성인 이용자가 대다수인 실내체육시설 현장을 제대로 모르고 만든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이어 다시 사흘만인 10일 부산시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낮 16시간 동안 영업을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은 맥락이다.앞서 헬스장 업주 등이 집단행동을 통해 정부에 집합금지 조치 등의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시청 앞에서도 현지 관계자들의 집회가 열린 바 있다.이에 따라 부산에 이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완화 조치가 이어질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2021-01-10 15:13:26

[뷰티 라이프] 언택트시대 셀프 건강관리법

[뷰티 라이프] 언택트시대 셀프 건강관리법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소망들 중에 건강이 항상 최우선되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언택트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스스로 외출을 삼가고 최소한의 필수적인 일상생활만 유지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상화되어 버렸다. 이렇듯 일상의 모든 생활들이 언택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일 것이다.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시대에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나 자신은 물론 함께 지내는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돌볼 수 있는 뛰어난 발 건강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발건강의 역사와 중요성역사적으로 발의 중요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강조되어 왔다. 이집트 사카라 지역에서 기원전 2300여 년 전의 앙크마호라는 당시 의사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들 중에 발을 만져 통증을 치료하는 그림이 있었다.고대 중국의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도 발을 만져 병을 치료했던 기록이 있다.중세에 이르러서는 1500년대 이탈리아 최고의 화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을 가리켜 "인체 공학(工學)상 최대의 걸작이자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1800년대 유럽과 1900년대 미국에서는 서양의학자들에 의해 발건강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세종대왕은 자신의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평소 신고 있는 버선에 콩을 넣어 보행 시 발을 자극하는 건강법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 중에 "발은 제2의 심장이다" "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인체의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 된다"라는 말까지 발의 중요성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다. 우리가 흔히 기분이 좋거나 모든 일이 잘되었을 때 '만족한다'라고 한다. 이때 만족(滿足)이라는 단어에 족이 발 족(足)자 이다. 이 말은 결국 발이 편해야 모든 게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발의 중요성은 동.서양 의학적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지탱해주는 뼈의 개수가 총206개라고 한다. 그 중에서 우리 인체 면적의 2% 밖에 불과한 발에 1/4이 넘는 52개의 뼈가 모여 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발이 우리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를 알게 해준다.◆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발 건강법 두 가지첫 번째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행이다. 발은 우리 인체에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발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행이라는 기능은 단순히 '걷는다' 라는 의미 외에도 인체 건강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순환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발은 제2의 심장이다"라는 의미 역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발이 보행이라는 기능을 통해 우리 몸 전체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어 인체 건강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강법이자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다.두 번째가 이번에 알려드리고자하는 발마사지이다.1913년 미국의 "Dr. William Fitzerald(윌리암 핏제럴드)"라는 의사는 장기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발표한 "Foot Zone Therapy(발구역요법)"라는 의학논문에서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들이 우리 인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어 발을 자극하면 발에 있는 신경조직들이 자극을 받아 인체 기관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인체 기관들이 활성화되어 건강을 증진시키고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후 미국의 여의사였던 "Dr. Eunice Ingham(어니스 잉햄)"은 Dr.William Fitzerald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반사요법이라는 자연치유법을 만들었으며, 발에 인체의 모든 기관들이 담겨져 있는 발 구역 도면을 완성하여 자신의 환자들에게 직접 치료의 방법으로 활용하였음은 물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의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발반사요법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발반사요법은 의학계를 중심으로 민간분야로 확산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발반사요법이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우리나라에서도 1996경부터 피부미용실을 중심으로 발마사지가 도입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반 대중들에게 폭 넓게 확산되었다. 심지어는 TV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는 장면들이 방영되고 발관련 화장품은 물론 족탕기나 발마사지기 등 다양한 기계나 기구들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발마사지가 국민건강법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대중화되었다.이런 발마사지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워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일상에 지친 힘든 시기에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효과적인 셀프 발마사지발 전용 크림이나 로션(일반 크림이나 로션도 무방)을 준비하고 나무로 만든 발 지압봉을 준비한다.-발마사지 방법과 순서발마사지는 기본적으로 한쪽 발 당 5분씩 하면 된다. 마사지를 조금 더 하고자 한다면 한쪽 발 당 5분씩만 추가해 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발 등은 지압봉을 사용하면 안 된다. 발 등은 뼈가 가깝게 있어 지압봉을 사용하면 아프고 심하면 손상될 수 있다. 지압봉은 발바닥에만 사용해야 한다.1. 발을 온수에 깨끗이 씻어 준다.2. 발 전체에 발크림이나 로션을 부드럽게 발라준다.(이때 손을 따뜻하게 해서 발라주면 좋다)3. 발가락을 1지(엄지)에서 5지(새끼)까지 엄지와 식지를 이용하여 골고루 자극하여 준다.(발마사지의 압은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압을 가해주어야 된다)4. 발바닥은 주먹을 쥔 상태로 손가락 마디면을 이용하여 위(발가락 밑)에서 아래(발뒤끔치)로 적정한 압을 가해 10여회 정도 쓸어내려 준다.(발바닥면은 지압봉을 함께 사용해도 된다. 단 너무 무리하게 압을 주면 안된다.)5. 발뒤꿈치를 엄지와 식지에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쥐듯이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 내려준다.6. 발등부의는 양손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움켜잡고 엄지손가락의 지문면을 이용하여 X자로 교차하면서 발가락 쪽에서부터 발목까지 X자 교차해서 10회 이상 쓸어 올려 준다.7.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발 전체를 감싸서 위 아래로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준다.(자신에게 직접 하는 셀프발마사지도 위와 같은 순서로 해주시면 된다.) 신수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21-01-04 15:00:00

[건강 플러스] 일어설 때마다 '아구구'…무릎 통증 '골관절염'

[건강 플러스] 일어설 때마다 '아구구'…무릎 통증 '골관절염'

5년 전만 해도 활발히 등산과 산악동호회 활동을 했던 A(61)씨는 어느날 무릎 통증이 심해지며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뒤 모든 레포츠 활동을 그만뒀다. 이후 증세는 점점 악화돼 자꾸 다리가 O자로 휘면서 앉고 일어설 때조차 '아구구구~' 신음을 달고 살 정도다.'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리는 무릎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관절 연골과 주위 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중년 또는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특히 다리 정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오다리로 알려져 있는 뼈의 변형도 흔히 동반된다.◆골관절염 어떻게 확인할까골관절염 증상은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점진적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가벼운 정도의 동통이 가장 흔하며, 강직되고 부기가 생겨 무릎 관절을 굽히고 펴는데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특히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걷거나 뛸 때 심해지며, 안정 시에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간혹 어느 정도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골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무릎의 붓기나 동통, 운동범위 및 걷는 모습 등에 초점을 맞춰 신체 검진을 시행하게 된다. X-선 검사는 다리 정렬의 변형, 관절 간격의 감소와 골극의 생성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 외에 관절액 검사, 피검사와 MRI 등을 이용해 염증성 질환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할 수도 있다.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골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이 때문에 통증을 덜어주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는 한편, 환자에게 질병의 성질을 이해하도록 해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교정하고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줄 수 있다.◆증상에 따라 치료법 적절히 선택해야골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달리기, 쭈그려 앉기, 양반 다리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운동을 통해 하지 근력을 강화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며 관절의 유연성을 차츰차츰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허벅지 앞쪽의 대퇴 사두근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영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도 좋다.하지만 이렇게 해도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때는 환자의 나이와 기대활동 수준, 골관절염의 정도, 하지 정렬 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먼저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손상된 반월연골판을 부분 절제하거나, 유리체의 제거, 손상된 연골의 성형술 등을 시행하는 관절경적 세척술 및 변연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2일부분에만 골연골의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건강한 부위의 관절연골을 채취해 연골세포를 체외 배양한 후 이를 관절연골 결손부위에 이식하는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이나, 체중부하가 덜한 부위에서 골연골을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 골연골 이식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60세 미만의 비교적 젊고 비만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절골술을 통해 휘어진 다리 정렬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줄 수 있다.60세 이상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치환술(부분 치환술 혹은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손상된 관절은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이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슬관절 전치환술은 15~20년 장기 추시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수술 후 통증개선과 기능 회복에도 좋은 결과가 증명되었다.김희준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0-12-22 13:51:09

[건강플러스] '졸~졸~' 오줌발…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 비대증'

[건강플러스] '졸~졸~' 오줌발…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 비대증'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닥치면서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중년 이후 남성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 체온 소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자율신경이 방광과 전립선뿐만 아니라 배뇨에도 영향을 끼치다보니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전립선 비대증은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5년 105만1천248명에서 2019년 131만8천549명으로 늘었다.◆고령화로 더욱 늘어나는 환자전립선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차 비대해진다. 태어날 때 전립선은 콩알만 하지만 사춘기까지 서서히 증가하며, 이후부터 급격히 커져 30대 전후로 대 약 15~20gm으로 밤알 크기 정도가 된다. 이후 40대에서는 매년 0.4gm씩 증가하지만 60~70대가되면 매년 1.2gm씩 증가해 달걀 크기(60gm), 사과 크기(100gm)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차츰 비대해 짐으로써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배뇨장애와 사정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아주 흔하게 접하는 비뇨의학과 질환 중 하나다.전립선 비대증은 40대 남자의 10%가량에서 나타나 50대 말부터 빈도가 증가하고 80대가 되면 80% 이상에서 나타나는 양성의 노인성 질환이다. 남성의 경우 50세 이후에 평생 동안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0%에 달한다고 하며, 선진국에서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정도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객관화 7가지 항목으로 점수화한 증상표와 생활만족도를 첨가한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를 이용한다. 이것을 토대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는 직장수지 검사, 경직장 초음파촬영, 내시경 검사, 요속 및 잔뇨량 측정, 요역동학적 검사 등을 실시한다.◆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대기(관찰)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요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주로 증상이 가벼울 때는 대기요법, 중증도의 증상인 경우에는 약물요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대기요법은 증상이 가벼워 그다지 불편하거나 고통스럽지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다보니 아예 방치만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섭취량을 줄이거나(특히 취침 전), 알코올·카페인 함유 음료섭취를 줄이고, 규칙적 배뇨습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불편함을 줄이는 데 유념해야 한다.약물요법으로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중요 약제는 선택적 알파 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있다. 약물요법의 문제는 대개 평생에 걸쳐 복용해야 하며, 기립성 저혈압과 사정 장애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증상이 매우 심해 방광에 오줌이 괴어 있지만 배뇨하지 못하는 요폐가 자주 발생하거나, 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요폐색 증상이 심한 경우, 심한 혈뇨나 방광 결석 등의 합병증 발생 등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보다 수술적 요법이 효과적이다. 또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약물의 부작용이 심해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표준적인 수술 방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요도로 기구를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직접 보면서 절제하고, 출혈을 지혈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절제 방법으로는 양극성 전기 절제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정희창 영남대학교 비뇨의학과 교수는 "물에 흡수가 잘 되고 열 생성 등이 적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은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기존 절제술과 비교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최근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120W 고출력 홀뮴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의공학이 발달하면서 전립선부 요도 스텐트 유치술, 전립선결찰술 등 최소침습적 치료법도 다양하다. 고령의 나이에 심혈관계 등의 질환으로 마취 시 위험성이 클 경우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도움말 정희창 영남대학교 비뇨의학과 교수 〈표〉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아래와 증상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1. 2시간 이내에 오줌을 또 누고 싶다.2. 오줌 줄기가 약하다.3. 오줌 참기가 매우 어렵다.4. 잔뇨감이 있다.5. 오줌 줄기가 끊긴다.6. 오줌을 눌 때 힘을 주어야 한다.7. 자는 동안에 오줌을 1회 이상 눈다.8. 낮에 7회 이상 오줌을 자주 눈다.

2020-12-15 13:47:09

치명적 매력 '달고나 음료' 섭취 주의하세요

치명적 매력 '달고나 음료' 섭취 주의하세요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 1컵을 마실 경우 1일 당류 기준치의 최대 50%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 청년층의 음료의 포장, 배달 소비가 많아져 음료 선택 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여,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282.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34.8%(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평균 중량 267.2g)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32.5%(32.5g) 수준이다. 흑당음료는 각설탕(3g)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3g)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 당 당류함량(32.5g)은 아이스 카페라떼(7.2g)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떼(25.0g)보다도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음료는 커피음료에 설탕을 주재료로 만든 달고나 토핑을 올리고 시럽 등을 첨가하여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당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가 당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당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당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도록 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하여 소비자 스스로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로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업체들도 당을 저감하는 레시피 개발 및 정보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12-09 09:35:11

조팝나무 추출물 비만 억제에 탁월…내장지방, 피하지방 감소

조팝나무 추출물 비만 억제에 탁월…내장지방, 피하지방 감소

조팝나무 추출물이 비만 억제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7일 도내 바이오 기업 ㈜뉴온과 '조팝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남북 천연소재 공동활용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진행한 연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조팝나무의 비만 억제 능력을 발견했다. 조팝나무는 장미목에 속하는 약용식물로 산록이나 들판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그동안 조팝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통한 피부 노화 방지효과, 피부 주름개선 효과, 피부 미백효과 등 피부 손상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있었으나, 항비만 효과를 발견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조팝나무 추출물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해 200마리의 생쥐를 대상으로 전 임상 연구를 수행한 결과 비만 동물모델에서 체중 증가 및 내장지방의 축적을 뚜렷하게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장지방, 피하지방의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간 지방, 피하지방, 부고환 지방, 복막하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비만인구비율은 34.4%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조팝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용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앞으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07 15:54:24

[집콕방콕 운동] 지릿지릿 고통의 손목터널증후군, 간편하게 해결!

[집콕방콕 운동] 지릿지릿 고통의 손목터널증후군, 간편하게 해결!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무엇일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이곳을 통과하는 힘줄과 신경이 눌려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8개의 손목뼈와 가로 손목인대에 의해 형성되는 터널의 모습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손목 터널 안에는 손가락과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통과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진료를 받은 사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167,125명(2015년) ▷174,763명(2016년) ▷180,920명(2017년)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작게는 2배, 많게는 10배 가깝게 병에 걸린다.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발병률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발병요인은 크게 비직업적 요인과 직업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비직업적 요인으로는 관절염, 임신, 당뇨, 비만 등의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났다. 직업적 요인은 반복 동작(마우스 작업이 많은 직업군), 손목의 과도한 힘, 부적절한 자세, 손 또는 팔에 과도한 진동, 추위 등에 노출된 직업에서 많이 발생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 팔꿈치 등의 통증 ▷저림 ▷따끔거림 ▷근력(악력) 약화 ▷손가락 부위 촉감의 둔화 ▷근육경련 등이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손목 부위의 비정상적인 자세가 계속 이루어지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장시간 압박을 받은 손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운동1. 손목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2. 물통 들고 손목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물통을 들고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3. 깍지 낀 채 가슴 내밀기1) 등 뒤로 깍지를 낀다.2) 가슴을 열어주며 깍지 낀 손을 위로 올려준다. 약 10초간 3세트 실시한다.4. 손가락 피고 굽히기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을 펴고 앞으로 내밀어준다.2)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을 중간 마디까지만 접어준다.3) 손가락을 펴주면서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1.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손끝의 감각이 둔하다.2. 근육(악력)이 약해져 힘을 주기 어렵다.3.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면 저린 증상이 심해진다.4.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5. 팔렌검사(손등을 맞댄 채 아래로 꺾었을 때)시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위 사항 중 2개 이상이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글|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 교수

2020-11-22 09:00:00

[집콕방콕운동] 테니스·골프 엘보…외·내측상과염 예방 운동

[집콕방콕운동] 테니스·골프 엘보…외·내측상과염 예방 운동

상과염은 흔히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라고 알려져 있다. 의학적으로 상완골과 상과 말단에 있는 염증이기 때문에 '상완건염'이라고 불린다. 테니스, 골프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해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질환이라고 한다. 상과염의 원인은 몸을 지나치게 펼친 경우(과신전)와 과도하게 굽힌 경우(과굴곡)로 팔꿈치 관절의 근육과 힘줄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파열을 말한다.1. 테니스엘보(Tennis elbow)팔꿈치에 있는 가쪽위관절융기(Lateral epicondylitis)위치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테니스 운동 시 라켓의 무게, 공을 쳤을 때의 충격 등은 손목으로 바로 전달된다. 공을 치는 순간 손목이 뒤로 젖힐 때 통증과 함께 순간적으로 강한 수축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충격이 늘어 팔꿈치의 부담이 증가하여 다치게 된다. 특히 손가락과 손목을 펴는 근육(손가락폄근, 긴노쪽손목폄근, 짧은노쪽손목폄근, 자쪽손목폄근)들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나타난다.2. 골프엘보(golf elbow)팔꿈치에 있는 안쪽위관절융기(Medial epcondylitis)위치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골프는 상체와 하체의 완전한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골프채의 무게와 공을 쳤을 때 충격이 손목으로 전달된다. 팔꿈치 상해의 양상을 보면 프로선수에서 4%, 아마추어 골퍼 24%로 상해 발생률이 높게 일어난다. 반복적으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할 때 활용되는 근육(노쪽손목굽힘근, 자쪽손목굽힘근, 긴손바닥근)들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 안쪽 통증이 생긴다.■ 엘보 자가진단 방법엘보를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은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MRI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병원 방문 전 간단히 자가진단을 통해 엘보를 확인 할 수 있다.1. 통증을 보이는 팔의 바깥/안쪽 뼈 부근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2.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진다.3. 문고리를 돌리거나, 운전대를 돌릴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팔을 비트는 행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4. 팔꿈치가 붓고 열감이 생긴다.5.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운동법테니스·골프엘보를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충분히 쉬어야 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한 팔꿈치에 압박이 가해지는 동작을 자제하고 피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 급성기(2~3일 이내)에는 통증과 염증 반응 감소를 위한 냉찜질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 팔의 높이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거나 탄력 붕대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테니스·골프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통증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운동을 통해 팔꿈치나 손목의 근력을 강화하여 통증 유발을 방지할 수 있다.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테니스·골프엘보를 예방, 강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외측상과염을 예방하고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및 운동법1. 손바닥 안쪽으로 당겨주기1)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합니다.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손목을 내 몸 쪽으로 당깁니다.3)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끼며 5초 정도 유지해줍니다.※ 5초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면 외측상과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2. 손등 수축하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2) 손등을 몸 쪽으로 근육이 수축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당깁니다.3) 손등을 몸 바깥쪽으로 늘려준다.4) 15회 반복 3 Set 실시합니다.3. 손등 돌려주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2) 손목을 몸의 바깥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3) 손목을 몸의 안쪽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4) 좌우 회전 15회 3 Set 실시합니다.※ 만약 난이도가 낮다면 아령이나 물건의 끝부분을 잡고 회전을 실시하면 강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내측상과염을 예방하고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및 운동법1. 손바닥 아래쪽으로 당겨주기1)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합니다.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손목을 내 몸 쪽으로 당깁니다.3)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끼며 5초 정도 유지합니다.※ 단, 스트레칭을 할 대 너무 세게 당기게 되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당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2. 손등 눌러주기1) 손을 앞으로 뻗어 손등이 아래를 향하도록 주먹을 쥐어줍니다.2) 반대 팔을 운동하고자 하는 팔의 손목 위에 올립니다.3) 운동하고자 하는 팔은 손목을 뒤로 젖히려고 힘을 주고, 반대 팔은 아래로 지그시 누르면서 버팁니다.4) 5초씩 3set 반복합니다.3. 손바닥 수축-이완하기1) 아령이나 가벼운 물통을 잡고 손등이 위로 간 상태로 올립니다. (단,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의 무게가 좋습니다.) 2) 손바닥을 몸 쪽으로 근육이 수축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당깁니다.3) 손바닥을 몸 바깥쪽으로 늘려줍니다.4) 15회 반복 3 Set 실시합니다. 골프 테니스 경기 후 팔꿈치가 아프다면?※영상 모델: 정의진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학생

2020-11-08 05:00:00

수능 한 달 남은 수험생들, 아침 '밥' 먹어야 하는 이유?

수능 한 달 남은 수험생들, 아침 '밥' 먹어야 하는 이유?

수험생들의 평소 체력 유지와 학습능력 향상엔 균형 잡힌 아침식사가 효과적이라는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밥 중심 아침식사'가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또한, 코로나19로 수능이 연기되고 등교를 못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아침밥을 꾸준히 섭취하면 두뇌기능과 집중력이 현저히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아침을 먹지 않는 전북 지역의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밥 중심 아침 식사군(한식)과 빵 중심 아침 식사군(서양식), 결식군 3개 집단으로 나눠 실시했다.각 집단에게 10주 동안 해당 식사를 제공한 뒤 나타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서적 안정, 학습능력 향상과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가 '밥 중심 한식, 빵 중심 서양식, 결식' 순으로 나타났다.학습능력 평가를 위한 간이인지척도(BCRS, Brief cognitive rating scale), 주의집중력, 이해력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점수가 각각 3배, 4.7배, 15.6배 높았다.기억과 학습효과에 관련된 가바, 도파민, 뇌신경생장인자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각각 11.4%, 13%,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서적 건강 정도 측정을 위한 뇌전도 검사 결과, 안정/이완 지표인 알파파와 주의/집중력 지표인 베타파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각각 1.3배, 1.7배로 유의적으로 점수가 증가했다.밥 중심 아침식사는 몸 건강에도 더 뛰어났다. 연구팀이 신체적 건강 증진 효능을 알아보고자 비만 등 대사증후군 관련 임상지표를 확인한 결과,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체지방 함량(1%), 공복인슐린(17%)과 인슐린저항성(20%)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밥 중심 아침식사를 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시 증가하는 아미노산 대사체인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타이로신 등을 안정화시켜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5월 SCI급 저널 'Foods'에 게재돼 신빙성을 더했다.

2020-10-29 15:42:45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가 취해진 독감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5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회수 대상인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국소반응이 23건, 발열 14건, 알레르기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흰색 소변과 관절염을 호소한 사람도 각각 1건씩 발생했고, 그 외에는 복통이 2건, 경련·어지러움·두통 등이 각각 1건이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독감백신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해당 백신 총 61만5천 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0-10-14 18:02:57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목, 어깨 통증의 주범. 거북목 증후군을 아십니까?"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사진) 교수의 칼럼 '집콕방콕 운동'은 스포츠 상해를 입었거나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해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등 건강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치는 '스포츠 상해' 역시 늘고 있다.본 칼럼에서는 스포츠상해 시 회복 및 예방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추천하고,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이용하면서 생기는 어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통칭하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도 함께 공유한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사용이나, 운전 중에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쏠려 있는 본인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른 자세라고 함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척추의 전, 후만 곡선을 유지하며 전-후-좌-우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그러나 최근 좌식 생활시간의 증대,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골격과 근육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어 여러 형태로 신체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변형이 올 수 있으며, 변형된 척추로 지속할 경우 다양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중력 중심선 앞으로 이동된 자세를 말하는데, 머리가 전방으로 향하게 되면 상부 경추는 전만(휨)이 증가하게 되고, 하부 경추는 곡선이 없이 편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고, 목에서 지탱하는 머리의 부하는 증가하게 된다.목의 부하 증가는 목 근육의 긴장성을 높이게 되며, 머리의 위치를 구조적으로 변화시켜 어깨 주위에 여러 근육까지 스트레스 받고 어깨 통증 및 상체 전반의 근육 불균형을 야기한다. 또한 경추 뼈의 관절염과 통증, 호흡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폐활량의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유지하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경직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한다.◆거북목증후군 예방 운동 메켄지 운동(뉴질랜드 신경외과 의사 메켄지가 고안한 운동법, 영상 참고)(1) 메켄지 운동 (기립 운동)(2) 메켄지 운동 (앉아서 운동)(3) 견갑거근 운동◆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 방법1. 등이 굽은 편이다.2. 자고 일어나면 목 뒤쪽의 통증이 있다.3.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4.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불편하다.5. 컴퓨터를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한다.6. 평상시 목과 어깨의 통증(뻐근함)이 있다.7. 잠버릇이 나쁜 편이다(많이 뒤척인다).위 사항 중 3개 이상이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해당되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영상모델=박현정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재학생김종근 김천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2020-10-09 12:00:00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 달서구 월성 2호점 문 열어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 달서구 월성 2호점 문 열어

대구 '에스파스 필라테스'는 16일 달서구 그루조암타워에 2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3개월 전 중구 삼덕동에 1호점을 연 에스파스 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를 제공한다. 1대1 개인 및 4대1 단체 레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자 모든 수업은 프라이빗룸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0-09-16 21:05:23

[신팔도유람] 전복의 변신 or 전복 요리

[신팔도유람] 전복의 변신 or 전복 요리

완도 전복은 '바다의 산삼' 답게 어떤 음식으로 만들어도 빛이 난다.짭조름한 전복장이나 전복죽, 통조림, 만두 등 완도 전복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완도군 특산품 중개쇼핑몰 '완도군 이숍'(wandofood.go.kr)에 마련된 전복상품관에서 만날 수 있다.▲전복장=완도 앞바다의 바다향기가 항아리 가득 담겼다. 항아리 1개당 큼지막한 완도 참전복이 8마리 가량 들어간다. 한국 전통 장맛을 살린 전복장은 조림, 찜 등 각종 요리 소스로 쓰일 뿐 아니라 따뜻한 밥에 뿌려 비비면 '순삭' 밥도둑이 된다.▲조미반건조 절편전복=먹기 좋게 손질한 전복 순살을 마카소스와 천연 조미료로 양념해 말리면 절편이 탄생한다. 양식장에서 입고한 뒤 3~7일 이내 가장 신선한 때 싱싱한 전복만을 골라 통째로 열풍에 건조한다. 때와 장소 가릴 것 없이 전복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전복죽=소중한 사람을 간호할 때 전복죽 만한 치유 음식이 없다. 최근 '집콕' 열풍에 힘입어 250g 안팎 한 끼 식사로 포장된 전복죽이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풍미를 더하려면 얇게 썬 전복살을 국간장으로 볶다가 전복죽을 넣어 저어가며 끓이면 된다.▲완도전복키트=이른바 '전복요리 만능 소스'로 통한다. 완도 전복살과 내장소스, 톳으로 만들어진 이 키트(Kit) 한 개만으로 초보도 금방 만능 요리사로 거듭날 수 있다. 전복밥, 전복죽, 전복 리조또, 파스타,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일 수 있어 전복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도 안성맞춤이다.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020-08-26 14:53:40

"졸려요ㅜㅜ" 공부+스마트폰 탓? 청소년 수면시간 7시간 18분

"졸려요ㅜㅜ" 공부+스마트폰 탓? 청소년 수면시간 7시간 18분

한국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이 약 7시간 18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수면재단이 권장하는 10대 청소년 수면시간인 8~10시간보다 적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 8시간 22분보다도 1시간 넘게 적다.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한마디로 수능일에 가까워질수록 짧아졌다. 8시간 22분을 초·중·고 별로 다시 나눠 보면 이랬다. 초등학생 8시간 41분, 중학생 7시간 21분, 고등학생 6시간 3분으로 나타났다. 앞자리(시간)가 '1'씩 줄어든다.물론 이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수면 시간을 줄여 공부 시간에 쓰는' 입시 위주 생활 환경 자체가 쉬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몇십명, 몇백명 조사한 결과가 아니라서 꽤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5~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생 8천201명(남자 4천261명, 여자 3천940명) 및 교사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5.2%가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잠이 부족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공부'(62.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터넷 이용(49.8%), 학원과 과외(43.1%), 채팅(42.7%) 등 순이었다.경제 형편과 수면 시간의 상관 관계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수면 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가구 경제 수준을 상·중·하로 나눠 분석했더니, '상'에 해당하는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7분, '중'은 7시간 10분, '하'는 6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청소년기 수면 부족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청소년기 건강 그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그런데 수면 부족에 더해 청소년들의 이런저런 생활 습관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 시간은 일주일 평균 2.64시간으로 조사됐는데, 학생들의 33.1%는 학교 체육 시간 외에는 운동 시간을 갖지 않고, 특히 수능 등 대입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3들 가운데 6.9%는 체육 시간에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실 우리나라 고3 교실 체육 시간은 운동 대신 자습하는 풍경이 익숙하다.수면 시간에 이어 운동 시간도 가구 경제 수준에 꽤 연동돼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체육 시간 외 주 3일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경제 수준 '상' 학생은 41.3% '중' 학생은 30.1%, '하' 학생은 31.2%로 나타났다.청소년기에 수면과 운동만큼 중요한 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사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에서 챙겨주는 점심 급식 외에 아침 및 저녁은 이따금 거르는 경우가 일상이었다.조사에서는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한 날이 평균 4.84일, 저녁 식사를 한 날이 평균 6.49일로 나타났다.

2020-08-03 19:53:13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백두대간2(白頭大幹·우두령~황악산~용문산)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6>백두대간2(白頭大幹·우두령~황악산~용문산)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백두대간2(白頭大幹·우두령~황악산~용문산)70㎞에 이르는 김천시의 백두대간은 우두령에서 황악산으로 점점 더 고도를 높여 간다. 황악산을 지나며 괘방령에서 숨을 고른 산줄기는 다시 가성산, 눌의산을 거쳐 추풍령으로 내려간다. 괘방령과 추풍령은 백두대간 산줄기 중 가장 낮은곳이라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는 요충지였다.◆백두대간에 얽힌 이야기들2▷편한 추풍령(秋風嶺)두고 힘든 괘방령(掛榜嶺)을 택한 선비들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동서와 남북으로 지역을 나눴지만, 사람들의 이동을 막지는 못했다. 산이 한껏 용틀임해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골짜기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생겼다. 그중 추풍령과 괘방령은 인접해 있으면서도 골짜기의 이름에 따라 이동하는 이들이 달랐던 곳이다.조선 시대 영남의 선비들은 과거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이동할 때 조령을 이용하거나 괘방령을 이용했다.상주나 안동 등 경북 북부지방 선비들은 주로 조령을 이용했고 대구를 비롯한 성주 지방의 선비들은 편하고 쉬운 추풍령을 두고 괘방령 길을 고집했다. 이들이 괘방령을 선택한 것은 고개의 이름 때문이다.추풍령을 넘을 경우,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과거에서 떨어진다는 속설에 괘방령을 선택했던 것.괘방령(掛榜嶺)은 이름 자체가 과거에 급제해 방을 내건다는 의미를 가졌으니 선비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게다.▷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 직지사'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 직지사 산문에 적혀있는 글귀다. 여기엔 해동에서 으뜸가는 수행터라는 자부심이 담겨있다.직지사의 명칭은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를 지은 후 황악산 쪽을 가리키며 훌륭한 절터가 있다고 해 곧을 직(直)자와 손가락 지(指)자를 써 직지사라 했다는 설과 직지인심 견인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는 설, 능여스님이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다.신라 눌지왕 2년 황악산 아래 직지사가 창건된 후 선덕여왕 14년(645년) 자장 스님에 의해 중창된다. 이어 경순왕 4년(930년) 금자대장경을 조성하는 등 세를 떨쳤다.이후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은 전쟁 중에 직지사 능여대사의 도움을 받았던 인연으로 전답 1천 결을 내렸고 사세는 크게 확장됐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도 2대 임금 정종의 어태를 황악산 북봉에 안치해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한 탄압을 비껴갔다.임진왜란 시절에는 주지를 지낸 사명대사의 활약에 힘입어 전쟁 중 소실된 전각을 왕실의 지원 속에 중창해 조선 9대 가람의 위치에 오르기도 했다.▷영일정씨가 차지한 명당 태평재봉산면에 살던 정씨 집안과 황씨 집안이 함께 상을 당한 후 두 집안은 서로 태평사(太平寺) 뒷산의 명당에 묘를 쓰려 했다.황씨 집안에 황울산이란 장사가 상여가 이동하는 길목을 막고 길을 내주지 않았다.정씨 집안은 두 개의 상여를 준비해 빈 상여를 황울산이 지키는 길목으로 보내고 진짜 상여는 다른 길을 통해 명당터로 향했다. 황울산이 빈 상여와 씨름 하는 동안 정씨 집안은 명당터를 차지 할 수 있었다.황씨 집안 상여가 묘소에 당도했을 때 이미 정씨 집안은 '달고'소리와 함께 장례를 마치고 있었다. 화가 난 황울산은 정씨 집안이 새로 세운 비석을 주먹으로 쳐 두 조각 내 버렸다. 이후 황씨 집안은 몰락해 이 마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정씨 집안만이 대를 이어 번성했다고 전해 온다.◆백두대간을 오르다▷우두령~괘방령우두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삼성산까지 꾸준하게 고도를 높인다. 삼성산을 지나 약 20여 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김천시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지가 나타난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금오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하다 보면 여정봉에 도착한다.여정봉을 지나면 바람재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바람재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 내려온 만큼 오르막도 가파르다. 형제봉 못 미쳐 신선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다. 형제봉을 지나면 황악산이다. 황악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등산객이 자리를 하고 있다.황악산을 지나면서 산행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남을 느낀다. 대부분 직지사에서 황악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다.황악산에서 운수봉 아래 까지는 내리막이 이어진다. 운수봉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직지사 내려가는 길이 있다. 분기점을 지나 계속 오르면 운수봉을 만난다. 운수봉을 넘어 여우가 살았다는 여시굴을 지나면 여시골산이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괘방령에 도착한다.▷가성산~눌의산백두대간을 걷는 사람들은 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산길을 택하지만 최근 봉산면에서 새롭게 개척한 금릉공원묘지에서 눌의산, 장군봉, 가성상을 거쳐 다시 금릉공원묘지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금릉공원묘지에서 눌의산 정상까지는 약 40분 정도의 오르막길이다. 눌의산에서는 추풍령과 김천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눌의산에서 장군봉까지는 어렵지 않은 산길이 이어진다. 산길 옆으로는 산머루 넝쿨이 군락지가 눈에 띤다.장군봉은 이름과 달리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장군봉을 지나 가성산은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가성산 정상에 오르면 김천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탁 트인 조망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가성산에서 다시 장군봉 방향으로 돌아오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릉공원묘지로 원점 회귀할 수 있다.▷들기산~난함산들기산 산행은 추풍령 백두대간 길 들머리에서 시작한다. 금산을 지나 들기산까지는 쉬이 오를 수 있다. 들기산에서 난함산 길은 백두대간 길을 따라 걷다가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야 한다.백두대간 길을 걷는 사람들은 난함산 정상을 거치지 않는다. 아마 난함산 정상에 통신사 기지국이 있어 정상을 볼 수 없는 데다 등산로가 임도로 포장돼 있다 보니 선호도가 떨어진 듯하다.▷작점고개~용문산무좌골산을 오르는 들머리는 작점고개다. 들머리를 지나 20여 분 정도 오르면 무좌골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무좌골산을 지나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쳐 용문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용문산 정상에서 국수봉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용문산기도원으로 하산할 수 있다. 등산리본 유감(有感) = 강주홍 산악인등산을 하다보면 등산리본이 구세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마치 바다의 등대와 같은 등산리본은 길을 잃었거나 애매한 갈림길에서 빛을 발한다. 그래서 인지 우리나라 어느 산엘 가던지 등산리본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길 흔적이 확실한 곳이나 이미 등산리본이 걸려있는데도 분별없이 마구 걸리는 등산리본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대부분의 등산리본 재질은 비닐 테이프나 나일론 천 등의 재질이라 독성이 있으며, 수십 년이 지나도 썩지도 않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우리가(혹은 내가) 이곳에 왔다갔단 걸 표시하고자 남긴 등산리본은 본래의 목적을 한참 벗어난 것으로 자연보호에 역행하는 행동이다.우리나라 산에서 등산리본 등장한 것은 1970년대 초반부터다.당시 집단 안내등산이 성행하던 시기 선행자가 후행자 길안내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후 90년대에 들어 백두대간 종주 붐이 조성되면서 산악회 이름이 인쇄된 등산리본이 본격화 했다.최근에는 산악회 뿐만 아니라 개인, 부부, 회사 등 다양한 등산리본들이 경쟁하듯 등산로에 내걸리고 있다.하지만 외국이나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는 등산리본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자연공원법 27조(금지행위)에 자연공원 내에서 리본 등을 메다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산악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등산리본보다는 작은돌탑(케언.cairn)을 이용해 길안내를 하기도 한다.등산리본은 길 안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무분별하게 부착하는 것은 나의 만족을 위해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야만적인 등산문화로 볼 수밖에 없다. 〈참고문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산경표(신경준 지음, 박용수 해설), 김천의 산(김천문화원), 한글산경표(현진상), 김천의 마을과 전설(김천문화원)〈도움주신분들〉 자문=송기동·강주홍, 사진=박광제·이종섭, 드론=윤삼원, 산행=김삼덕·임상봉

2020-07-29 16:30:00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백두대간1(白頭大幹·초점산~삼도봉~우두령)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6>백두대간1(白頭大幹·초점산~삼도봉~우두령)

김천의 100산(山) 100설(說) 백두대간1(白頭大幹·초점산~삼도봉~우두령)김천시의 백두대간은 초점산에서부터 용문산까지 약 70km에 달한다. 이 중 21개의 봉우리가 김천의 100명산에 이름을 올렸다. 21개의 봉우리 중 1천m가 넘는 것만 11개다. 더구나 100산 중 20%가 긴 산줄기가 보니 대덕면부터 시작해 어모면까지 대간의 산자락 아래 살아온 시민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2회에 걸쳐 싣기로 했다.◆백두대간에 얽힌 이야기들▷아버지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원수를 갚다대덕산 아래 덕산리 마을에 살던 김경직은 부친 김석용과 함께 대덕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호랑이를 만나 아버지가 물려가는 것을 따라가 나무막대기로 호랑이를 쫒고 부친의 시신을 찾아 왔다.장례를 마친 김경직은 원수를 갚고자 100일 기도를 드린 후 대덕산 곳곳에 함정을 파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세 번째 잡은 호랑이의 눈아래 흉터를 보고 아버지를 해친 호랑이임을 안 김경직은 호랑이 머리를 잘라 아버지 묘소에 바치고 제를 올려 원수를 갚았음을 고했다.이를 안 지역 유림에서 효행비를 세웠고 나라에서는 '장릉참봉' 벼슬을 제수했다고 전한다.▷왜구를 물리친 우두령 전투경남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은 일대 지형이 소머리를 닮아 소 우(牛)자에 머리 두(頭)자를 써서 우두령(牛頭嶺)이라 불린다, 우두령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군사 교통의 요충지였다.임진왜란 때 김천에 주둔한 왜군 제6진 1천500여 명이 전라도 진출을 위해 우두령을 통해 거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이 첩보를 접한 진주목사 김시민과 고령 출신 의병장 김면은 1592년 7월 17일 우두령 고개 좌우에 의병 2천 명과 함께 매복해 있다가 급습해 큰 전과를 올렸다.이 전투에는 사냥꾼과 심마니 등 김천지역의 민초들이 대거 참여해 공을 세웠다는 기록이 전해온다.▷부항령 아래 가목마을가목마을은 풍수지리로 볼 때 가마설(물이 끓고 있는 가마솥) 형국이다. 가마 부(釜)자에 목 항(項)자를 써 부항이라 하고 한글로 가마목이라 했다.이 마을 중앙에 있는 최 씨 집터에는 여러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해온다. 이곳은 가마솥의 중앙에 해당해 화기가 드센 곳으로 집을 지을 경우 불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를 무시하고 집을 지었다가 여러 차례 불이 났고 현재는 액을 쫓는다고 알려진 소를 키워 화기를 막고 있다.◆백두대간을 오르다백두대간 중 김천시에 속한 구간은 약 70km에 달한다. 이 중 21개의 봉우리가 김천의 100명산에 속해있다. 백두대간 산행은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구간을 나눠 진행했다.▷대덕산~초점산첫 산행은 대덕산과 초점산을 목표로 삼았다. 덕산재에서 시작한 산행은 산철쭉이 먼저 반긴다. 겨울눈이 녹아 길을 질척였지만 걷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30여 분 오르다 보면 맑은물이 떨어지는 얼음폭포를 만난다. 이어지는 산길은 허리 높이의 산죽 사이로 꼬불꼬불 이어진다. 대덕산 정상을 앞두고 얼음골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걷다 보면 곧 정상에 도착한다. 평평하게 트여 사방을 바라 볼 수 있는 정상에서는 멀리 초점산과 덕유산 등이 보인다.초점산은 다시 내리막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초점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백두대간 길을 벗어나 대덕면 대덕1리로 내려오면 된다.▷부항령~삼도봉부항령 삼도봉터널 옆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백수리산 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된다. 40여 분쯤 오르면 키 큰 소나무 군락이 자리하고 있다. 백수리산 정상을 못 미쳐서 가파른 오르막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백수리산을 넘어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면서 차츰 고도를 높여가다 보면 박석산이 나온다. 4월 말이라 산속은 꽤 쌀쌀했음에도 반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산행에 나선 젊은이들이 신선해 보인다.박석산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다 보면 경상, 전라, 충청 3도 경계에 위치한 삼도봉 정상이다. 삼도봉 정상에는 데크와 함께 웅장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매년 이곳에서는 김천시와 무주군, 영동군 사람들이 모여 삼도 화합행사를 진행한다.▷삼도봉~우두령삼도봉 주차장을 출발해 20여분 남짓이면 삼도봉 정상에 도착한다. 지난밤 내린 비로 다소 선선한 날씨에 산 정상은 운무속이다. 안개(구름)가 나무에 맺혀 비처럼 떨어진다.삼도봉에서 약 1km 내리막을 거쳐 다시 한참을 오르다 보면 감투봉 팻말이 반긴다. 올해 새로이 100산에 이름을 올렸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 이어 완만하게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 보면 푯대봉이다.푯대봉 가는 길은 최근에 새로이 길을 만들어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진행하는 길 양쪽으로 취나물, 병풍취, 단풍취, 달래, 더덕 등 산나물이 지천이다.푯대봉에서 석교산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과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이다. 석교산에 올랐으나 일기는 순탄치 않다. 보이는 것은 오로지 운무뿐...석교산에서 우두령 내려가는 길은 시작부터 가파른 절벽이다. 등산객들을 위해 매어둔 굵은 밧줄을 잡고 유격 훈련하듯 내려가는 길이 아찔하다.한고비를 넘고 나면 급경사와 완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물푸레나무 군락을 만난다. 안개 속에 물푸레나무가 몽환적이다. 우두령 목적지를 앞두고 마지막 급경사는 계단으로 조성돼 있다.◆백두대간에 속한 산들▷초점산(삼도봉·1,249m) ▷대덕산(1,290m) ▷백수리산(1,034m) ▷박석산(1170m) ▷삼도봉(1,177m) ▷감투봉(1,123m) ▷푯대봉(1,172m) ▷석교산(화주봉·1,207m) ▷삼성산(984m) ▷여정봉(1,032m) ▷형제봉(1,022m) ▷황악산(1,111m) ▷운수봉(668m) ▷여시골산(620m) ▷가성산(729m) ▷장군봉(627m) ▷눌의산(선계봉·743m) ▷들기산(501m) ▷난함산(733m) ▷무좌골산(473m) ▷용문산(710m)〈박스〉백두대간(白頭大幹)백두대간(白頭大幹)은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백두대간은 선조들이 전통적으로 인식하던 산지체계였다. 이것을 체계화한 것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작성한 산경표(山經表)다.과거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나라 땅의 산줄기(山經)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구분했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여러 갈래로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지었다.크게 나누어 동·서 해안으로 흘러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다시 갈라져 하나하나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을 정맥이라 했다.김천시 백두대간의 동쪽은 상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용문산이고 서쪽 끝은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초점산이다.김천의 북동쪽에서 시작해 남서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은 경상도와 충청도 전라도를 나누는 경계일 뿐만 아니라 낙동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도 하다.〈참고문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산경표(신경준 지음, 박용수 해설), 김천의 산(김천문화원), 한글산경표(현진상), 김천의 마을과 전설(김천문화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도움주신분들〉 자문=송기동·강주홍, 사진=박광제·이종섭, 드론=윤삼원, 산행=김삼덕·임상봉

2020-07-29 16:30:00

[천주향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표적항암제

[천주향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표적항암제

일반적으로 암 진단 후 세포독성 항암제 위주로 항암치료를 시작하지만 경우에 따라 표적항암제 단독으로 치료하거나 두가지를 병용하기도 한다.병원에서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때 암세포만 많이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을 공격한다고 설명을 한다. 그렇다면 표적항암제는 정말 암세포만 공격하는 것일까.표적항암제의 목표가 되는 부위를 A라고 하자. 정상적인 세포에도 A라는 부분은 있으며 맡은바 자기 고유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특정 암에서 돌연변이에 의해 A가 너무 많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문제를 일으킨다. 검사를 통해 A라는 부분이 정상보다 많이 생긴 것이 확인되면 특정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같은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진단돼도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가 구별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세포독성 항암제로 치료할 수밖에 없었던 한 고령의 폐암 환자가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6명의 폐암 환자가 같은 병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치료 받는 이가 본인보다 훨씬 수월하게 견뎌내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그때 필자는 "이 방에 계신 6명 환자분을 치료하는 약이 전부 다를 수 있는 병이 폐암입니다. 어르신은 검사상 먹는 약과는 잘 안 맞다고 결과가 나왔어요"라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비소세포성폐암에서 여러가지 타입에 따른 경구용 표적항암제의 눈부신 발전으로 치료 성적은 날로 향상되고 있지만, 폐암세포에 표적이 될 수 있는 부위가 과(過)발현되어 있지 않다면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반면에 주사용 표적항암제 중 어떤 약물은 특별한 검사 없이도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용해 1차요법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다.표적항암제를 사용하면 정상세포에 있던 표적 부위에까지 약물이 작용되면서 다소 부작용이 나타난다.예를 들어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의 경우 정상적인 상피세포에도 작용하므로 피부발진이나 구내염이 나타나며, 장의 점막은 또 다른 상피세포이므로 설사 부작용도 나타난다. 이러한 부작용은 나타나는 시기와 순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개인차가 심한 편인데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서 절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경구용 표적항암제를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작용을 관리하면서, 심할 때는 용량을 줄여 내성이 생기기 전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복용하는 방법이다. 복용 초기 몇 개월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부작용을 다스리며 생활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앞으로 효과는 더 많이, 부작용은 더 적은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암은 알약 몇 개로 치료하는 병'이 되길 기대해본다.영남대병원 종양전문 약사

2020-06-23 13:50:44

[의창] '청정 지역' 명예 회복

[의창] '청정 지역' 명예 회복

잠잠한 코로나19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북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어 북경이 '제2의 우한'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소식이 전해진다.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지금도 하루에 수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은 200만 명, 브라질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세계적으로 6월 19일 하루 동안 18만 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838만5천 명에 이르러 곧 1천만 명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여름철이면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기대는 이미 오래 전에 빗나갔고, 지금은 그저 백신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일종의 풍토병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으며, 인류는 장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한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 6개월간 지구촌을 엄습한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다.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금에 따라 전 세계 항공 편수가 1/3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항공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가 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 올해 여름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면서 소비가 급감하고 그에 따른 생산 및 고용 감소로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불길한 소식도 전해진다.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구시청 주변에 있는 많은 여행사가 문을 닫았고,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대형 판매점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매출 감소로 커다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 큰 문제는 코로나19의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러한 경제적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감염 예방과 경제 회생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물론 경제 회생보다는 감염 예방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치명적이라 최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체크, 참석자 명단작성, 거리 두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웬만한 규모의 모임이나 행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대구에서 어느 곳에 갈지라도 방역수칙이 철저히 실행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모든 대구시민이 이러한 방역지침을 지금처럼 잘 실천한다면 머지 않아 대구가 '코로나19 청정도시'의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최재갑 경북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2020-06-23 13:50:18

[건강+] 집에서 홀짝홀짝, 홈술 습관되면 혼쭐 납니다

[건강+] 집에서 홀짝홀짝, 홈술 습관되면 혼쭐 납니다

자유분방하고 얽매이기 싫어하는 '밀레니얼세대·Z세대'(이하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사회 전면에 등장하면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나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숙지지 않으면서 이런 경향은 대중화되고 있다.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혼자 마시다보니 제어가 힘들고 급하게 마시게 돼 알코올의존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번 회에는 '혼술 건강학'에 대해 알아봤다.◆젊은이 2명 중 1명 "최근 혼술 경험"최근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음주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0.3%가 최근 3개월 내 혼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혼술할 때 주로 마시는 술 종류로는 수입맥주(59.4%)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산맥주(55.2%), 희석식 소주(23.2%)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혼자 마실 때 음주 장소는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85.4%)이 가장 높았다. '혼술=홈술'인 셈이다. 특히 소주와 달리 맥주 선호 장소로 가장 많은 곳이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41.6%)'으로 조사됐다.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는 동기는 다양하다.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대인관계형 음주 ▷정신기능을 향상하거나 일을 더 능률적으로 하기 위한 정신조절형 음주 ▷감정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감정조절형 음주 ▷부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부극복형 음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혼술은 이 중에서 하루의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풀기 위한 감정조절형 음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을 우리는 자신의 괴로움을 스스로 치료하려는 '자가 약물 치료'(Self-medication hypothesis)라 일컫는다. 그러나 술 자체가 적절한 약물이 될 수 없다. 술은 약과는 다르다. 술을 마시는 즉시 느끼는 이완감과 행복감은 그 때 뿐이고, 깨고 나면 더 예민해지고 감정 조절이 더 어려워진다.◆홈술·혼술이 더 위험하다술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특히 혼술은 이에 더해 조금 더 우려되는 점이 있다.아무래도 혼자 마시면 제대로 된 식사나 안주를 갖추지 않고 술만 마시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음주 습관 중에 가장 해로운 것이 '빈 속에 술만 마시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대개 식사를 거르고 술만 마신다. 이럴 때 신체와 뇌에 꼭 필요한 비타민 B와 같은 영양분 섭취가 어려워지고, 술 자체가 소장에서 흡수돼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것이 만성이 되면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이 된다.또한 혼술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피드백해줄 대상이 없는 상태에서 마시게 되므로 '자기 제어'가 쉽지 않다. 2명 이상이 함께 마시면 대화 등을 통해 술 마시는 인터벌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지만 혼술은 그렇지 않다.홈술의 경우는 긴장감 없이 술을 마시기 쉬워 음주가 습관화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량과 빈도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경북대 간호대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혼술을 하는 사람은 친한 친구와 함께 마시는 사람보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무려 9배나 됐다.홈술을 할 때 냉동 식품이나 피자, 라면 같은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불균형도 초래한다.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마셔야 한다. 집에서 술을 마실 땐 횟수와 양을 정해 놓고 마시고 되도록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과일이나 두부, 계란처럼 가볍지만 영양가 있는 안주를 먹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물을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음주 속도를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혹시 같은 시간에 술 생각이 나거나, 술이 깰 때 술을 다시 마시고 싶거나, 술을 안 마시고 있을 때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금단 증상이 있다면 알코올 의존이 심한 상태이므로 전문가와 꼭 상담을 받아야 한다.도움말: 김혜금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0-06-23 13:5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람들이 가장 관심가진 5가지 내용 총정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람들이 가장 관심가진 5가지 내용 총정리

2020년 1월 31일 0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9,692명 감염, 213명이 사망에 이르게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중인 단계로 '비말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기침 혹은 재채기할 때 옷소매 혹은 손수건으로 가리기 등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방법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신종코로나에 대한 5가지 궁금증1. 신종코로나?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2. 신종코로나와 박쥐?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가 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이 있음을 확인했다. 몇몇 사람들은 중국에서 박쥐를 먹는 식습관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된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3. 눈으로 감염이 된다?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도 전염이 가능하다.4. 우한에 있는 교민들은?1차로 한국인 367명을 실은 정부 전세기가 31일 8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우한 현지에는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 중이며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나머지) 국민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5.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면 치료는?아직 백신이나 완치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 진행 중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발생 현황은확진 환자가 7명,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298명(격리해제 240명, 검사중 58명)으로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수준으로 상향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SARS)와 유사한 베타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스보다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치사율은 사스의 9.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국 전재연 인턴기자 wjswodus12@naver.com

2020-01-31 15:33:28

[뷰티 라이프] 푸석한 얼굴 15분만에 촉촉…'마스크팩'

[뷰티 라이프] 푸석한 얼굴 15분만에 촉촉…'마스크팩'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피부 표면을 더욱 거칠고 예민하게 만든다. 실내에서도 잦은 난방용 히터의 사용으로 건조해진 공기와 장시간 뜨거운 온풍에 피부가 노출되어 쉽게 수분을 잃고 생기 없이 푸석푸석해지기 쉽다.겨울철 급격한 실내외의 온도 변화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피부에는 홈케어의 필요성이 높아지는데 이럴 때 간편하게 아침‧저녁으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마스크팩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사용이 간편하고 사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홈케어 아이템으로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고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마스크팩은 함유성분과 기능에 따라서 나타나는 효과가 제각각이며 마스크팩 시트의 종류는 거즈, 고무, 겔타입, 콜라겐패치 등 시트의 종류까지 각양각색이라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이런 마스크팩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마스크팩의 정의용어적 개념으로 마스크(Mask)는 '덮어 가리다, 막다' 등의 의미로 유럽, 미국 등에서 사용하였으며, 팩(Pack)은 영어 'Package'에서 유래하여 '싸다, 포장하다, 감싸준다'라는 의미로 팩이라 한다. 미용학적 관점에서 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팩과 마스크는 차이가 있지만 현재는 팩과 마스크가 모두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마스크팩'은 시트형 마스크를 총칭한다.그래서 마스크팩은 수분과 유분 그 외 다양한 기능성 물질 등이 함유된 여러 종류의 시트를 얼굴에 붙여서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마스크팩의 분류마스크팩을 세분화하면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크게 사용법, 성상(제형), 미용효과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1세대인 워시오프(wash off) 또는 필오프(peel off) 팩과 2세대인 부직포 시트(sheet) 마스크팩, 3세대인 하이드로겔(hydrogel) 마스크팩 등으로 분류된다.- 1세대 워시오프 또는 필오프 팩마스크팩 제형은 세안 후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 마른 후 떼어내는 필오프 팩으로 분류되며 원료는 주로 천연성분들을 사용하고 있다.워시오프 팩은 각종 영양분이 피부 속으로 즉각적으로 스며들어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이는 각질 등이 심한 건성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얼굴 전체에 팩을 골고루 펴 바른 뒤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혈액순환도 활발해져 트러블 완화에 좋다. 적정 시간이 지난 뒤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된다. 필오프 팩은 일정 시간이 지나 팩이 건조되면 잔여물을 떼어내는 타입이다. 촉촉한 수분감을 주고 노폐물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피부 자극이 다른 팩에 비해 강하므로,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세대 부직포 시트 마스크팩1990년대 부직포와 같은 면에 유액을 도포하여 얼굴에 직접 붙이는 시트가 등장했다. 얼굴 표면의 수분 증발을 막아 흡수를 촉진하고 씻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장점인 반면, 시트에 있는 유액이 쉽게 흘러내리고 제조 과정에 있어 합성 물질 등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등의 단점이 있다.-3세대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면과 천연 검류를 이용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2004년 개발됐다. 유액이 흘러내리는 2세대 시트 마스크팩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로, 강도 및 흡습성이 더욱 높아졌다.◆ 올바른 마스크팩 사용방법마스크팩의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마스크팩 사용방법을 알아본다.‣ 마스크팩 전 준비 단계마스크팩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피부가 유효성분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피부의 상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피부는 주1회, 지성피부는 주2회, 민감성피부는 주1회 정도 부드러운 타입의 각질 제거제로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정리해준다.‣ 마스크팩 단계화장수로 얼굴을 정리한 후 피부타입에 맞게 앰플이나 에센스를 바른다, 건성피부는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보습 기능이 있는 팩을 선택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은 마스크 팩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 밸런스가 무너져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피지를 제거해 줄 수 있는 머드타입의 워시 오프 팩과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마스크 팩을 번갈아 사용하면 좋다.민감성피부는 매일 팩을 할 경우 피부가 과한 자극을 받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며 시트 팩 보다는 알로에 젤 타입의 워시 오프 팩을 선택하기를 조언한다.또 매일 팩을 하면 피부가 에센스를 다 흡수하지 못하고 피부 표면에 남아 있게 되는데, 이렇게 남은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피부상태에 따라 주 2~3회 정도 마스크 팩을 사용하길 권장한다.마스크팩을 얼굴에서 제거한 후에는 손가락으로 피부를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고 보습크림을 얼굴 전체에 발라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마스크팩을 선택할 때는 합성향료, 인공색소,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디메치콘이나 미네랄오일이 함유돼있는 마스크팩은 성분 입자가 커 모공을 막아 화농성 여드름이나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마스크팩도 유통기한이 있는 만큼 팩 하단에 있는 유통기한을 꼭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마스크팩은 서늘한 곳에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마스크팩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피부에 부착하는 시간은 보통 15~20분이 적당하다. 팩을 너무 오랜 시간 하면 오히려 마스크 팩이 말라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마스크팩은 적절히 사용한다면 빠른 효과는 물론 가성비까지 갖춘 훌륭한 겨울철 홈케어 아이템일 것이다.신수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20-01-29 19:57:20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헬스케어 기술, 블록체인과 연결되다!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헬스케어 기술, 블록체인과 연결되다!

'블록체인'이라 하면 '비트코인'이 생각난다. 수년 전에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한때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진짜 돈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진짜 돈을 주고 가상화폐를 사고 있다. 2018년 5월에 1천만원 이상을 하던 비트코인이 반년 만에 5백만원으로 반토막이 나더니 2019년에 다시 1천만원으로 올랐다.이 비트코인을 만드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2008년에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그 다음 해에 50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하면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만드는 기술로서 탄생했지만 그 쓰임새가 점차 다른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이 헬스케어 기술과 손잡고 놀라운 변화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블록체인과 헬스케어의 만남, 무슨 일이 벌어질까?블록체인이란 분산원장 기술로서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한국은행은 정의한다. 기술적인 특성에 의해서 블록체인에 담긴 정보는 위변조가 안되고 해킹도 안된다. 따라서 건강과 관련된 소중한 헬스케어 정보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술로서 블록체인이 안성맞춤이다.헬스케어와 블록체인이 만나 벌써 많은 변화들을 일으키고 있다. 병원에서 작성하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비롯하여 건강과 관련된 개인의료정보 등 소중한 우리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해준다. 그리고 주요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의 생산부터 최종 사용까지 전체 과정을 추적관리하도록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신약과 의료기기의 개발과정에서 중요한 임상시험의 과정과 결과가 위변조되지 않도록 방지하며 안전하게 관리도 해준다. 이외에도 의료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해주고, 환자 맞춤 의료 서비스를 위한 정밀의료와 원격의료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인의료정보 지킴이병원에서 작성하는 환자의 의료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건강과 관련하여 획득한 개인의료정보도 중요하다. 요즘은 병원이 아닌 집이나 공공시설에서 혈압측정기와 혈당측정기 등과 같은 의료기기를 이용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인용 의료기기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휴대폰 앱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각종 첨단 센서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선 통신으로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사물인터넷. 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여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료정보의 보안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된다.최근 IBM 왓슨 헬스 인공지능 사업부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환자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에서 사물인터넷 기술,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술 등을 이용해서 전자의무기록, 임상시험, 게놈데이터 등의 환자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고 한다. ◆보험처리도 뚝딱! 자동 계약체결도 가능병원에서 허위로 의료보험 청구를 과다하게 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가끔 발생한다. 병원의 의료진이 고의로 허위 서류를 작성해서 환자를 더 많이 진료한 것처럼 꾸며서 보험청구를 하더라도 심사과정에서 이것을 잡아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료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의 업무처리방식은 비효율적이며 정상적으로 의료보험이 지급되었는지 모니터링 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보험청구와 심사의 전체 과정을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진행함으로써 투명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술을 이용한다면 보험 청구와 심사 과정이 더욱 빨라지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스마트계약'이란 미리 정해 놓은 특정한 조건이 되면 법적 효력을 갖는 계약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술을 이용하여 보험청구와 심사를 진행하게 되면 일정 조건에서 자동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도 적게 들어 효율이 크게 증가한다.또한 개인이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훨씬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환자가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 병원의 진단서를 블록체인에 넣어서 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비를 낼 때에 보험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휴대폰 앱으로 진료기록을 선택해서 보험사로 보내면 바로 보험사로 자료가 전송되어서 보험청구 처리가 완료될 것이라고 한다. ◆헬스케어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숙제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아직은 현실적인 한계와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있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자.우선, 환자의 엑스레이(X-ray)나 엠알아이(MRI) 등과 같은 의료영상 자료를 블록체인 안에 넣어서 저장하면 용량이 너무 커서 저장공간의 문제와 처리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량이 큰 의료영상 자료를 블록체인 밖에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이것을 블록체인에 저장된 링크를 통해서 연계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다음으로, 소중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블록체인에 저장된 의료정보는 수정이나 삭제가 안된다. 이 문제는 실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 밖에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이것에 대한 접근 권한만 블록체인 안에 담아두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되어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위에서 설명한 기술적인 문제점 외에도 법과 관련된 것도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과 제도도 개정될 필요가 있다. 고령화사회에 헬스케어 기술이 블록체인을 만나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발전하고 있다. 머지않아 이 기술이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용되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20-01-27 18:00:0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