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라이프] 언택트시대 셀프 건강관리법

걷고·주무르고…새해 '발'부터 챙기세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소망들 중에 건강이 항상 최우선되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언택트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스스로 외출을 삼가고 최소한의 필수적인 일상생활만 유지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상화되어 버렸다. 이렇듯 일상의 모든 생활들이 언택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시대에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나 자신은 물론 함께 지내는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돌볼 수 있는 뛰어난 발 건강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발건강의 역사와 중요성

역사적으로 발의 중요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강조되어 왔다. 이집트 사카라 지역에서 기원전 2300여 년 전의 앙크마호라는 당시 의사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들 중에 발을 만져 통증을 치료하는 그림이 있었다.고대 중국의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도 발을 만져 병을 치료했던 기록이 있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1500년대 이탈리아 최고의 화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을 가리켜 "인체 공학(工學)상 최대의 걸작이자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1800년대 유럽과 1900년대 미국에서는 서양의학자들에 의해 발건강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세종대왕은 자신의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평소 신고 있는 버선에 콩을 넣어 보행 시 발을 자극하는 건강법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기원전 2300여 년 전의 앙크마호라는 당시 의사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의 발 마사지 그림. 기원전 2300여 년 전의 앙크마호라는 당시 의사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의 발 마사지 그림.

 

이외에도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 중에 "발은 제2의 심장이다" "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인체의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 된다"라는 말까지 발의 중요성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다. 우리가 흔히 기분이 좋거나 모든 일이 잘되었을 때 '만족한다'라고 한다. 이때 만족(滿足)이라는 단어에 족이 발 족(足)자 이다. 이 말은 결국 발이 편해야 모든 게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발의 중요성은 동.서양 의학적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지탱해주는 뼈의 개수가 총206개라고 한다. 그 중에서 우리 인체 면적의 2% 밖에 불과한 발에 1/4이 넘는 52개의 뼈가 모여 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발이 우리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를 알게 해준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발 건강법 두 가지

첫 번째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행이다. 발은 우리 인체에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발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행이라는 기능은 단순히 '걷는다' 라는 의미 외에도 인체 건강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순환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발은 제2의 심장이다"라는 의미 역시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발이 보행이라는 기능을 통해 우리 몸 전체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어 인체 건강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강법이자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가 이번에 알려드리고자하는 발마사지이다.

1913년 미국의 "Dr. William Fitzerald(윌리암 핏제럴드)"라는 의사는 장기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발표한 "Foot Zone Therapy(발구역요법)"라는 의학논문에서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들이 우리 인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어 발을 자극하면 발에 있는 신경조직들이 자극을 받아 인체 기관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인체 기관들이 활성화되어 건강을 증진시키고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후 미국의 여의사였던 "Dr. Eunice Ingham(어니스 잉햄)"은 Dr.William Fitzerald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반사요법이라는 자연치유법을 만들었으며, 발에 인체의 모든 기관들이 담겨져 있는 발 구역 도면을 완성하여 자신의 환자들에게 직접 치료의 방법으로 활용하였음은 물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의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발반사요법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발반사요법은 의학계를 중심으로 민간분야로 확산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발반사요법이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경부터 피부미용실을 중심으로 발마사지가 도입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반 대중들에게 폭 넓게 확산되었다. 심지어는 TV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는 장면들이 방영되고 발관련 화장품은 물론 족탕기나 발마사지기 등 다양한 기계나 기구들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발마사지가 국민건강법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대중화되었다.

이런 발마사지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워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일상에 지친 힘든 시기에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효과적인 셀프 발마사지

발 전용 크림이나 로션(일반 크림이나 로션도 무방)을 준비하고 나무로 만든 발 지압봉을 준비한다.

-발마사지 방법과 순서

발마사지는 기본적으로 한쪽 발 당 5분씩 하면 된다. 마사지를 조금 더 하고자 한다면 한쪽 발 당 5분씩만 추가해 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발 등은 지압봉을 사용하면 안 된다. 발 등은 뼈가 가깝게 있어 지압봉을 사용하면 아프고 심하면 손상될 수 있다. 지압봉은 발바닥에만 사용해야 한다.

1. 발을 온수에 깨끗이 씻어 준다.

2. 발 전체에 발크림이나 로션을 부드럽게 발라준다.(이때 손을 따뜻하게 해서 발라주면 좋다)

3. 발가락을 1지(엄지)에서 5지(새끼)까지 엄지와 식지를 이용하여 골고루 자극하여 준다.(발마사지의 압은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압을 가해주어야 된다)

4. 발바닥은 주먹을 쥔 상태로 손가락 마디면을 이용하여 위(발가락 밑)에서 아래(발뒤끔치)로 적정한 압을 가해 10여회 정도 쓸어내려 준다.(발바닥면은 지압봉을 함께 사용해도 된다. 단 너무 무리하게 압을 주면 안된다.)

5. 발뒤꿈치를 엄지와 식지에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쥐듯이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 내려준다.

6. 발등부의는 양손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움켜잡고 엄지손가락의 지문면을 이용하여 X자로 교차하면서 발가락 쪽에서부터 발목까지 X자 교차해서 10회 이상 쓸어 올려 준다.

7.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발 전체를 감싸서 위 아래로 5회 정도 반복해서 쓸어준다.

(자신에게 직접 하는 셀프발마사지도 위와 같은 순서로 해주시면 된다.)

 

신수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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