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색소폰 합주단,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합주부문 대상 차지

창단 1년도 안돼 전국대회 대상 차지하는 기염 토해

직장에서 은퇴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색소폰 합주단을 창단하고 채 1년도 안돼 전국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합주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경산의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이 그 주인공으로, 이 합주단은 지난 6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념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본선에 올라 '아리랑 환상곡(최성환 작곡)'을 훌륭하게 연주해 9개 팀 중 으뜸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열린 예선에는 전국에서 모두 25개 팀이 출전했다.

창단을 한 지 채 1년도 안된 합주단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것은 찾아보기 드물다고 한다.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이 2019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기념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합주부문 대상을 차지하고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 제공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이 2019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기념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합주부문 대상을 차지하고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 제공

사회자가 대상 수상팀으로 호명하자 이 합주단 정단원 22명과 객원연주자 3명은 모두 성취했다는 기쁨의 환호성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거나 격려하면서 행복감을 만끽했다. 자신감도 충만해졌다고 했다.

패밀리 색소폰 합주단은 지난 1월 18명의 단원들로 창단했다. 단원들은 대학 교수와 초중고등학교 교장이나 교사, 공무원,회사원 등으로 근무하다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자기계발을 하면서 여유있게 문화생활을 하고,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뭔가 뜻있는 봉사를 하기 위해 합주단을 창단하는데 의기투합했다.

창단 이후 단원은 늘어 현재는 남여 각각 11명씩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단원들의 예전 직장도 다양하고 나이도 50대 초반에서 60대 중반까지이고,색소폰 연주 경력도 2년 정도에서부터 15년 정도의 베테랑까지 다양하다.

이 합주단은 매주 수요일 2시간의 정기 연주 연습외에도 파트별로 수시로 모여 색소폰 레슨을 받고 연주 연습을 한다. 이 합주단의 조성만(62) 대표는 경산시 중산동 자신의 색소폰 아카데미 학원을 단원들이 개인 및 합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50여년 동안 해군본부 군악대와 중·고등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활동하면서 교장으로 퇴직한 정태명(67) 전문연주자를 초빙해 지휘와 연주 레슨을 받고 있다.

정태명 지휘자는 "이 합주단 단원들이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음악에 대한 '말귀'를 알아 듣고 이해도가 매우 빠르다. 또한 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남정원(57) 총무는 "단원들이 은퇴한 사람들이지만 각자 하는 일이 다양하고 바쁜 관계로 함께 모여 연습하는것이 쉽지 않는데도 가끔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원들이 모여 연주 연습을 한다"고 자랑했다.

이 합주단은 발표외 외에도 양로원과 각종 행사장 등에서 자시들의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퇴직한 최용호(59) 단장은 "개인마다 다른 연주 역량을 합주단을 통해 결집하고 화음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단원들 모두 열정적으로 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 같다"면서 "직장 은퇴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단원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음악 봉사로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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