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네시아서 밭일하던 여성, 7m 비단뱀 뱃속서 숨진채 발견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몸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동남 술라웨시 주(州) 무나 섬 프르시아판 라웰라 마을 주민 와 티바(54·여)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비단뱀의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몸길이 7m에 이르는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완전히 삼켜진 상태였다. 주민들은 뱀의 배를 갈랐지만 티바는 이미 숨져 있었다. 이 여성은 전날 저녁 멧돼지가 집에서 1㎞ 떨어진 밭을 망가뜨릴 것이 걱정된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밤새 걱정하던 가족들은 15일 아침 밭에 나갔다가 신발과 손전등, 정글도 등 소지품이 흩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주변을 뒤진 끝에 배가 불룩하게 솟은 비단뱀을 찾아낼 수 있었다"면서 "티바는 뱀에게 휘감겨 질식한 뒤 통째로 삼켜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물무늬비단뱀은 길이 7.6m, 무게 159㎏까지 자라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선 대형 뱀의 공격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작년 3월 27일에는 서 술라웨시 주 마무주 지역의 20대 남성이 몸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져 목숨을 잃었다. 같은해 10월에는 수마트라 섬 바탕 간살 지구에 있는 팜오일 농장에서 30대 경비원이 비단뱀에 물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2018-06-17 14:14:23

'동양인 비하' 드러낸 아인슈타인의 '여행 일기' 공개

인종차별을 '백인들의 질병'이라고 비판했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정작 자신의 사적인 일기장에는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남겼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은 아인슈타인이 1922년부터 1923년까지 중국과 일본, 스리랑카 등지를 여행하며 남긴 일기를 최근 정리해 출간했다. 아인슈타인은 특히 여행 중 만난 중국인들을 폄훼하는 기록을 다수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인들을 가리켜 "근면하지만 더럽고 우둔하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인들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지 않고 유럽인들이 숲에서 용변을 보듯이 쭈그리고 앉아 매우 조용하고 얌전하게 밥을 먹는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또 "나는 중국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거의 모르겠다"거나 "중국 여성에게 도대체 무슨 치명적인 매력이 있길래 가공할 만큼 아이들을 많이 낳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표현도 일기에 남겼다. 아인슈타인은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중에는 현지 사람들이 "거대한 쓰레기 속에서 살아간다"며 "적게 일하고 적게 필요로 하는 것이 단순한 삶의 경제적 사이클"이라고 적었다. 근대 서양 문물을 비교적 일찍 수용한 일본인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만난 일본인들을 "겸손하고 품위 있으며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나라의 지적 욕구는 예술적인 욕구에 비해서는 약한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인가?"라고 기록했다. 아인슈타인 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브 로렌크란츠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많은 언급이 상당히 우리를 불쾌하게 했는데 특히 중국 부분이 그랬다"며 "이는 위대한 인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3 22:04:48

프랑스 다락방에 처박혀있던 청나라 화병…200억원에 낙찰

프랑스의 한 다락방 신발 상자 안에서 수십 년간 방치됐다가 경매장에 나온 중국 청나라 때의 화병이 2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나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는 중국 청 왕조 건륭제(1736∼1796 재위) 때 제작된 높이 30㎝짜리 작은 화병이 1천620만 유로(206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이 화병은 헤이룽장성 무란(木蘭)현에 있는 청나라 황제의 여름 사냥터에서 뛰노는 사슴과 두루미의 모습을 화려한 색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호리병 형태로, 청·녹·황·자색으로 화려하게 꾸며 황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 측이 평가 가격으로 제시한 가격은 50만 유로(6억3천만원 상당)였는데 2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파리 소더비 경매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낙찰가다. 이 화병은 프랑스 파리 근교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오랜 세월을 신발 상자에 방치됐다고 한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화병을 갖고 있던 가족은 조상들이 19세기 말 사들인 이 화병의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상 대대로 계속 다락방의 신발 상자에 보관해왔다. 파리 소더비의 아시아 미술 전문가 올리비에 발미에는 "판매자는 신문지와 신발 상자 안에 화병을 담아 기차와 지하철을 타고 내 사무실까지 걸어왔다"면서 "상자를 여는 순간 화병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고 말했다. 화병에 거액을 지불한 구매자는 아시아인으로 전해졌다.

2018-06-13 17:57:34

프랑스 다락방에 처박혀있던 청나라 화병…200억원에 낙찰

프랑스의 한 다락방 신발 상자 안에서 수십 년간 방치됐다가 경매장에 나온 중국 청나라 때의 화병이 2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나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는 중국 청 왕조 건륭제(1736∼1796 재위) 때 제작된 높이 30㎝짜리 작은 화병이 1천620만 유로(206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이 화병은 헤이룽장성 무란(木蘭)현에 있는 청나라 황제의 여름 사냥터에서 뛰노는 사슴과 두루미의 모습을 화려한 색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호리병 형태로, 청·녹·황·자색으로 화려하게 꾸며 황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 측이 평가 가격으로 제시한 가격은 50만 유로(6억3천만원 상당)였는데 2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파리 소더비 경매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낙찰가다. 이 화병은 프랑스 파리 근교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오랜 세월을 신발 상자에 방치됐다고 한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화병을 갖고 있던 가족은 조상들이 19세기 말 사들인 이 화병의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상 대대로 계속 다락방의 신발 상자에 보관해왔다. 파리 소더비의 아시아 미술 전문가 올리비에 발미에는 "판매자는 신문지와 신발 상자 안에 화병을 담아 기차와 지하철을 타고 내 사무실까지 걸어왔다"면서 "상자를 여는 순간 화병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고 말했다. 화병에 거액을 지불한 구매자는 아시아인으로 전해졌다.

2018-06-13 17:57:45

"비키니 심사 포기 못 해"…베트남 미인대회 유지 방침

베트남 미인대회에서는 수영복 심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 베트남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비키니 심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뚜오이쩨가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미인 선발대회 중 하나인 '미스 아메리카'가 지난 5일(현지시간) 97년간 이어온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베트남에서도 비키니 심사를 폐지할지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베트남 미인대회 조직위는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지난 30년간 비키니 심사가 한 번도 비판의 중심에 선 적이 없었다"면서 수영복 심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비키니 심사를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심사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직위는 "아오자이가 외모를 보여주기에 좋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몸매가 완벽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이힐을 신거나 브래지어 패드 등을 착용하는 기술을 쓸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키니를 입으면 모든 속임수가 드러난다"면서 "그래서 비키니만 외모를 모두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 미인대회에서 수영복 심사를 계속할지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한 레 뚜언 민 베트남 문화부 예술공연국 부국장도 "수영복 심사 존속 여부는 조직위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6-13 17:53:01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하기는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의 비디오 부문상을 받은 싸이가 있으며 2년 연속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데미 로바토,션 멘데스 등의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해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이 부문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과 주요 SNS에서의 팬 참여 지수 등의실적과 14~20일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엄청난 환호와 박수 속에 트로피를 받은 리더 RM은 "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돼 소셜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몇몇 팬들이 우리의 음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힘을 가지는지 깨달았다.아미(팬클럽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밝혔다. 멤버 지민도 "여러분이 상을 받은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국어로 덧붙였다. 이들이 호명되자 히트곡 'DNA'가 흘러나왔으며,한글로 '방탄'이란 써진 손팻말을 든 객석의 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객석의 가장 앞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시상식 호스트인팝스타 켈리 클락슨이 테일러 스위프트,제니퍼 로페즈,재닛 잭슨,션 멘데스 등과함께 방탄소년단을 소개하자 객석에서 가장 큰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세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아시아 가수가 이곳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는 처음으로 시상식의 끝에서 두 번째 퍼포머로 무대에 올랐다. 커다란 분홍색 귀마개를 하고 나온 클락슨은 "여러분의 환호성에 대비해 귀마개를 썼다.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한다"고 박수를 보냈다.공개된 지 사흘밖에 안 된 신곡이지만 청중들은 '페이크 러브'라는 후렴구 가사를 '떼창'하며 열광했다.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엠넷을 통해 뮤지션 윤상과 방송인 안현모,대중음악평론가 강명석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최고의 영예인 '톱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시런은 '톱 핫 100 아티스트','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톱 라디오 송즈 아티스트','톱 라디오 송','톱 남성 아티스트'까지 받아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아일랜드 투어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켄드릭 라마는 '톱 스트리밍 송즈 아티스트','톱 랩 아티스트','톱 랩 남성 아티스트','톱 빌보드 200 앨범','톱 랩 앨범','톱 스트리밍 송 오디오' 상을 받았으며,브루노 마스는 '톱 R&B 아티스트','톱 R&B 남성 아티스트','톱 R&B 투어','톱 R&B 앨범','톱 R&B 송' 상을 받았다. 지난해 '데스파시토'(Despacito) 열풍을 일으킨 루이스 폰시는 '톱 핫 100 송','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톱 셀링 송','톱 라틴 송'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본상에 해당하는 '빌보드 차트 어치브먼트 어워드'는 카밀라 카베요가,신인상인 '톱 뉴 아티스트' 상은 칼리드가 받았다. 스타들은 여성의 권리 신장과 총기규제,이민자 차별 철폐를 소리 높여 외쳤다.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건 재닛 잭슨이었다.친오빠인 마이클 잭슨과 함께 미국 팝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공식 석상에 선 건 9년 만이다.잭슨은 1986년 발표한 곡 '내스티'(Nasty)를 부르면서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남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브루노 마스는 무릎을 꿇으며 잭슨에게 프러포즈하듯이 '아이콘 어워드' 상패를 전달했다. 잭슨은 "이제 여성들은 통제받지 않는,학대받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그런 여성들을 지지한다"며 "이를 응원해주는 남성들과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톱 여성 아티스트' 상을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든 여성 아티스트들,지금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며 데뷔를 준비하는 많은 여성에게 미리 감사를 전한다"고 감격을 표했다.이 순서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시상자로 나서 한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또 제니퍼 로페즈,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뮤지션들이 각각 카디비,데미 로바토 등 후배 여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꾸몄다.'그래미 어워즈'에서 '미투'(#MeToo)를 주제로 노래했던 케샤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강명석 음악평론가는 "올해 빌보드는 여성 뮤지션의 저력을 확인시켜주는 무대다.대중문화 역사에서 가려졌던 여성 뮤지션에 대한 헌정"이라며 "재닛 잭슨을 비롯해 카밀라 카베요,아리아나 그란데,할시 등 후배가수들까지 힙합,라틴,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미국 사회를 또다시 총기 참사의 충격에 빠트린 텍사스 주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가수 비비 렉사는 "수많은 사람이 총기에 저항하며 '이제는 바꾸자'고 소리 내고 있다.그들이 보여준 희망과 열정,의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션 멘데스와 신인상 수상자인 칼리드는 멘데스의 노래 '젊음'(Youth)을 함께 부르며 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칼리드는 가슴에 '총이 아닌 아이들을 보호하자'(Protect Our GUNS(X) Children)라고 적힌 옷을 입었다. 또 4관왕에 오른 루이스 폰시는 수상 소감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려고 스페인가사를 익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모든 라틴 형제들,이민자 여러분,꿈꾸는 분들,억양이 다르다고 놀림당하는 분들,제 고향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트렌드를 반영하는 가장 대중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를 선정한다. 연합뉴스

2018-05-21 13:53:07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전세계 축복 속 '로열 웨딩'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2년간의 교제 끝에 19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을 올린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6위다. 신부인 마클은 미국 법정 드라마인 '슈츠'(Suits)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여배우다. 2016년 7월 처음 만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날 결혼식을 마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영국 왕실이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이자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을 맞는다는 점에서 영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오에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인 해리 왕자가 형이자 들러리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11시 35분께 윈저윈저성에착했고, 10여 분 뒤 마클이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11시 5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세인트 조지 채플에 도착했다. 마클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12시 조금 넘겨 시작된 결혼식은 세인트 조지 채플의 주임 사제인 데이비드 코너 주교의 미사 집전에 이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결혼 선언과 혼인서약, 반지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했다. 신부 측에서는 마클의 모친만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해리 왕자 및 마클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 위주로 600여 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가수 제임스 블런트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 직후 신랑 신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에서부터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는 영국 왕실이 매년 주관하는 전통의 경마대회에 이용되는 5대의 '애스콧 사륜마차'(Ascot Landaus) 중 하나다. 신랑 신부는 이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지는 않는다. 정확한 신혼여행 일자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약혼 이후 머물러 온 노팅엄 코티지에서 신접 살림을 꾸리게 된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윈저 성 주변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은 물론, 미국인인 신부 마클을 축하하기 위해 성조기가 나부끼는 가운데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로열 웨딩'을 축하했다. 마차 행렬을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며칠 전부터 윈저 시내 거리에서 수백여 명이 노숙을 하기도 했다. 수도인 런던 시내 역시 수주 전부터 유니언잭을 내거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날 시내 곳곳의 펍과 교회 등에는 결혼식 생중계를 지켜보는 이들로 넘쳐났다. 연합뉴스

2018-05-20 19:20:25

"아이들 학교 보내지말자"…美총기규제론, 폭발직전 '임계점'

또다시 교육현장에서 총기참사 사건이 불거지자 미국 사회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부실한 규제로 참극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연방 정치권과 주(洲) 정부의 '철옹성' 같은 총기 옹호정책이 좀처럼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사회 저변에서 절망과 분노,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한 데 뒤엉켜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임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낸 안 덩컨은 트위터를 통해 등교 거부까지 거론했다. 한 전직 교육부 관리가 "선출된 관리들이 총기규제 법률을 가결할 때까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서는 안 된다"고 트윗하자 "우리 가족은 동참한다"며 지지를 보낸 것이다. 이런 극단적 제안이 거론된 것은 전날 텍사스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학생이 총기난사로 10명을 살해한 뒤에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7시 45분께 이 학교 17세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불과 석 달 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에서 총기난사로 17명이 숨졌다. 그 뒤에 학생들이 생존권 캠페인에 나서면서 부실한 총기규제에 대한 전국적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으나 실질적 변화는 뒤따르지 않았다. 일선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관리의 입에서까지 학교 총기난사 사태를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텍사스주 휴스턴 근처에서 경찰서장으로 활동하는 아트 아케베도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슬픔, 고통,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 아케베도는 "일부가 총기를 소지할 권리에 강한 애착을 느낀다는 점을 안다"며 "그러나 나는 이제 더는 용인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고 총기난사 이슈와 관련해 당신네 견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아케베도가 활동하는 텍사스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총기소지에 대한 옹호론이 가장 강력한 곳이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텍사스주의 주지사인 그레그 에벗(공화당)은 총기확산을 막기보다 잠재적 범인의 정신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교직원들을 무장하는 방안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선 학교에서는 모종의 체념과 비슷한 공포가 감지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기난사가 벌어진 산타페 고교의 학생 수십 명은 3개월 전 파크랜드 고교 생존자들의 시위에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지난달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에 다녀온 카일 해리스는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며 도망치라고 하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산타페 고교의 다른 학생인 페이지 커리는 "놀라지는 않고 무서웠을 뿐"이라며 "총기난사가 아무 데서나 일어나고 결국 여기서도 발생할 것으로 항상 예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WP는 학교 총기난사의 문제가 이제는 '발생하느냐, 않느냐'를 넘어 '언제, 어디서 발생할 것인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파크랜드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인 칼 노벨은 "조국과 우리 정부에 대한 희망을 변함없이 잃어가는 상황에서 확신을 갖고 재발방지 운동을 하는 게 어렵다"며 "'다시는 안 된다'고 똑같은 구호를 수도 없이 외쳤지만 총기참사는 계속, 또, 계속 터지고 있다"고 절규했다. 연합뉴스

2018-05-20 19:18:21

"사실상 전원 취업"…日 대졸자 취업률 '사상 최고' 98%

일본에서 올봄 대학 졸업자 가운데 98%가 취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추세로 접어들면서 기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올봄 대졸자 4천770명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1일 시점에서 98%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 이후에도 추가 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이런 수치는 사실상 전원 취업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두 기관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했을 때의 취업률 97.6%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봄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98.1%로 1년 전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 측은 "경제 회복 기조에 따라 기업의 채용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8-05-18 11:41:37

40대 네팔 셰르파, 에베레스트 22번째 등정…"세계 최초"

40대 네팔 셰르파가 해발 8,848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을 세계 최초로 22번째 오르는 데 성공했다. 17일 네팔 일간 히말라얀타임스 등에 따르면 네팔 세븐 서밋 트렉스 소속 산악 가이드인 카미 리타(48) 셰르파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22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는 네팔 관광부 공무원 기아넨드라 슈레스타가 전했다. 그동안 리타를 포함해 푸르바 타시(47), 아파(58) 등 3명의 셰르파가 21차례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2명의 셰르파는 모두 은퇴했기에 리타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타는 이번 등정을 시작하기 앞서 에베레스트에 최소한 25번은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시 산악 가이드 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24세 때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리타는 거의 매년 이 산을 올랐다. 한편, 올해 봄 네팔에선 340여 명의 외국인 등반가가 에베레스트 등정 허가를 받았고, 셰르파를 포함해 700여 명이 등정에 나섰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두 다리가 없는 중국인 등반가 샤보위(69) 씨가 의족을 사용해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전날까지 142명이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8-05-17 18:10:00

모딜리아니 '나부' 美 소더비 경매서 1억682억원 낙찰

이탈리아의 현대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1917년 작 유화 '누워 있는 나부'(Nu couche)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5천720만달러(약 1천681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모딜리아니가 1916∼1919년 그린 35점의 누드화 가운데 하나로 경매 출품 전부터 낙찰가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결과는 모딜리아니 작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었다. 지난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모딜리아니의 또 다른 '나부'는 1억7천40만달러(약 1천972억원)에 낙찰돼 모딜리아니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형성했는데, 이를 넘지 못했다. 나체의 여인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누운 채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모딜리아니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가로가 147㎝이다. 모딜리아니는 1917년 파리에서 열린 자신의 첫 번째 개인전에서 '나부'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으나, 그림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오프닝 후 수 시간 만에 경찰에 의해 전시회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모딜리아니는 모델이 누웠거나 의자·쿠션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를 취한 누드화 22점, 앉아있는 자세의 누드화 13점을 남겼으며, 상당수는 현재 세계 유명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소더비 경매에 나온 작품은 개인 소유인 9점의 누드화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소유자는 2003년 2천690만달러에 이를 구매했으나, 이후 모딜리아니의 작품 가치가 치솟았다. 연합뉴스

2018-05-15 19:19:38

호킹 박사 추모예배에 '시간여행자' 참석할까

지난 3월 타계한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추모하는 감사예배에 미래의 '시간여행자'(time traveller)들이 초청됐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유족들은 내달 1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추모 감사예배에 참석을 원하는 일반인의 입장권 신청을 받으면서 자격 조건으로 '203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을 제시했다. 추모 감사예배가 끝난 뒤에 출생한 사람도 참석할 수 있다는 뜻이니 미래의 시간여행자를 공개적으로 초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76세를 일기로 타계한 호킹 박사의 화장된 유골은 이 예배를 통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등의 무덤 옆에 안장된다. 런던의 여행블로거 이안비지츠는 블로그를 통해 "호킹 교수는 과거에 시간여행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파티가 끝난 뒤에 초대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티를 연 적이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추모 웹사이트를 통해 미래에 태어날 사람에게 예배 참석을 초청하는 것은 완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시간여행자가 나타날지 찾아보자"고 했다. 유족들은 스티븐 호킹 재단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반인의 입장권 신청을 받고 있다. 모두 1천 장을 배포할 예정이며, 24시간 만에 이미 50여 개국에서 1만2천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시간여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호킹 재단 대변인은 "틀렸다고 입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여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전신 근육이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도 1988년 발간한 '시간의 역사'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물리학계의 거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3월 31일 그의 비공개 장례식에는 수천여 명의 추모객이 모였다. 연합뉴스

2018-05-14 17:26:03

2012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직경 약 30m의 소행성이 떨어져 만든 반경 1km 구덩이.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

축구장 크기 소행성 5월 16일 지구 옆으로 지나간다 "달과 지구 사이 절반 거리까지 근접"

축구장 크기 소행성이 5월 16일(한국시간) 지구 옆으로 지나간다. 달과 지구 사이 절반 거리까지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스스카이(EarthSky) 등 천문 전문 웹사이트와 외신에 따르면 '2010 WC9'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이 지구를 찾는다. 이 소행성은 2010년 11월 첫 발견됐다가 열플 뒤 관측에서 사라졌으며. 8년만인 지난 5월 8일 다시 포착됐다. 지름이 60~130m로 축구장만한 크기인 이 소행성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5분에 지구와 달 거리의 절반 정도인 20만3천450여㎞ 지점을 시속 4만6천115㎞로 지나갈 전망이다. 소행성의 지구 접근은 지난달 15일 '2018 GE3'가 지구에서 19만2천316㎞떨어진 곳을 지나간 이후 한달만이다. 이번에도 거리는 비슷하지만 소행성 규모가 커서 관심을 끈다. 그 규모는 2013년 대기를 뚫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져 6개 도시의 유리창을 깨고 1천5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첼랴빈스크 유성'보다 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떨어져 반경 1km의 구덩이를 만든 직경 약 30m의 소행성보다는 큰 규모다. 다만 이번에는 지구에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2012년, 2013년 사례처럼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소행성의 지구 근접은 런던 노스트홀천문대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8-05-14 16:57:03

자기 전에 술 마시지 마라 "알코올, 수면의 신체 회복력 떨어뜨려"

알코올이 수면의 신체회복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탐페레 공과대학 생의학공학과의 율리아 피에틸래 박사 연구팀은 술을 마시면 수면의 중요한 기능인 신체 회복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18~65세의 남녀 4천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피에틸래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하룻밤은 술을 마시고 다른 날 밤은 술을 마시지 않고 잠을 자게 한 뒤 특수 장치로 심박 변이(HRV: heart rate variability)를 기록했다. HRV는 심박동 주기 사이의 미세한 변화로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자율신경계는 의지와 관계없이 신체 내부 기관이나 조직의 활동을 지배하는 신경계로 소화,호흡,땀,혈압 조절 등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기능을 조절한다. 따라서 수면 중 HRV를 측정하면 신체가 얼마만큼 편안하게 쉬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술을 마신 양은 '조금','적당','많음'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 술을 조금 마셨을 때는 수면에 의한 생리학적 회복이 9.3%,'적당히'마셨을 때는 24%,'많이' 마셨을 때는 39.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이 신체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가 비슷했고 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이나 많은 사람이나 차이가 없었다. 다만 노인보다는 젊은이가 더 심했다. 이는 젊은 사람도 활동적인 사람도 음주가 수면 중 신체회복에 미치는 부정적인영향은 마찬가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 - 정신건강'(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 Mental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8-05-08 09:52:29

미국도 우박, 내륙지방에 사흘 연속 32차례 토네이도…우박·뇌우 동반

미국 중부 내륙지방에 우박·뇌우를 동반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주리·캔자스·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아이오와 등 5개 주에서 보고된 토네이도 발생 사례는 최소 32건.캔자스 주에서 가장 많은 16건이 보고됐다. 폭풍 피해지역은 텍사스 북동부에서부터,아칸소,일리노이,위스콘신,인디애나 주까지 더 넓어진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 보고는 없지만 거목이 쓰러지며 건물을 훼손하고,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농장이 초토화된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폭풍 피해 보고는 200~300건에 달한다. 날씨전문 웨더닷컴은 오클라호마 주 프레더릭 시 남동부에 시속 170km에 달하는돌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위협이 크게 잦아들기는 했지만,텍사스에서부터 일리노이 북부까지 중부지방 전역에 폭풍 및 토네이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캔자스 동북부와 미주리 북부,아이오와 남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폭풍 전선이 동북진함에 따라 미시간 주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주 북부,뉴욕 주 남부,뉴잉글랜드지방 서부에 이날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날씨가 4일 밤부터 차차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8-05-04 11:00:44

2002월드컵 '한국전 11초 골' 터키선수, 美 망명해 빵집 연 사연

2002년 한국과 터키가 맞붙은 월드컵 3·4위전에서 11초 만에 첫 골을 터뜨렸던 터키의 유명 축구선수 하칸 쉬퀴르는 지금 미국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6세인 그는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발생하기 1년 전인 2015년 터키를 떠나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정착했다.투자자 비자를 받기 위해 친구가 개업 예정이던 빵집 카페의 지분을 샀다.이곳은 그의 유배지이자 은신처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이자 월드컵 영웅으로,터키 의회에까지 입성했던 그가 지금에 이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쉬퀴르는 터키 정부가 2016년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제자 중 한 명으로,터키의 정치적 상황이 악화할 것을 감지하고 부인,자녀 3명과 함께 미국행을 선택했다.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 정부는 언론,학계,정계 등에서 반대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25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6만 명 이상 수감됐다. 터키 사법당국은 같은 해 쉬퀴르에 대해서도 '펫훌라흐주의 테러조직'에 가담한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펫훌라흐주의 테러조직'이란 귈렌의 추종자를 뜻한다. 그는 당시 이미 터키를 떠난 상태였지만,그의 아버지는 체포돼 거의 1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터키에 있는 쉬퀴르의 친구들은 그에게 만약 그가 공개적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터키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 고국으로 돌아와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쉬퀴르는 "만약 내가 그들이 말한 대로 했다면 나는 매우 좋은 삶을 살고 장관도 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지금 커피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제나 암흑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는 언젠가 빛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어둠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03 15:42:59

프랑스 한 지역미술관 소장품 60% 위작 판명

프랑스의 한 시립미술관이 30년 동안 사들인 작품의 절반 이상이 위작으로 판명되자 작품 구매에 십시일반 힘을 보탠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1일 공영 프랑스텔레비지옹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스페인 접경지역에 있는 소도시 엘네의 시립 테뤼미술관이 소장한 프랑스 화가 에티엔 테뤼(1857~1922)의 작품 중 60%가 조사결과 위작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 미술관이 소장한 테뤼의 작품 140점 중 82작이 위작이라고 밝혔다.위작 구매로 시(市)가 입은 손해는 16만 유로(2억원 상당) 가량이다. 테뤼는 엘네에서 출생해 이곳에서 숨을 거둔 향토 화가로 피레네산맥의 산자락에 있는 엘네의 풍경을 인상주의와 야수파의 화풍으로 그린 화가다. 거장 앙리 마티스의 친구이기도 한 그는 생전에 큰 명성을 누리지는 못했지만,사후에는 화단과 지역 미술계에서 작품들의 가치를 점차 인정받아왔다. 특히 그가 엘네에서 평생을 지내면서 고향의 풍경을 화폭에 담은 것에 감화된 주민들은 지자체의 소장품 확대에 힘을 보탰다. 테뤼미술관은 1990년대부터 테뤼의 작품들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해 최근 5년간 80개의 유화작품을 지역 주민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구매했다. 테뤼의 작품으로 알았던 그림의 절반 이상이 가짜로 판명 났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엘네시의 이브 바르니올 시장은 "에티엔 튀레는 엘네의 위대한 화가로 지역사회의 일원이었다.무더기 위작 사태는 우리 시에 재앙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위작들은 지역 변천사를 꿰뚫고 있는 한 향토사학자의 감식안을 비켜가지 못했다. 위작을 처음 발견한 향토사학자 에릭 포카다에 따르면 한 풍경화에서는 테뤼가 별세한 지 30여 년이 지난 1950년대에 세워진 건물이 담기기도 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보자마자 조잡한 수준의 위작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어떤 작품은 흰 장갑으로 살짝 문질렀더니 작가 이름을 써넣은 부분의 잉크가쉽게 지워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역의 화랑과 미술 중개상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2018-05-01 17:12:03

"5가지 생활습관 지키면 10년 이상 더 산다"

중년 이후에 적정 체중, 건강에 도움되는 식단, 금연, 운동, 적당한 음주 등 5가지만 잘 지키면 기대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정 체중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 18.5~24.9, 운동은 보통 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하루 30분 이상, 적당한 음주는 포도주의 경우 남성은 130g들이 2잔, 여성은 1잔 정도를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의 마이어 슈탐퍼 역학'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 여성 7만8천865명의 34년간 조사자료와 보건의료 전문직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참가 남성 4만4천354명의 2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50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대수명은 이 5가지를 모두 지키지 않은 남성은 평균 25.5년, 여성은 29년인데 비해 이 5가지를 모두 지킨 남성은 평균 37.6년, 여성은 43.1년으로 나타났다고 슈탐퍼 교수는 밝혔다. 다시 말해 5가지 생활습관을 전부 지킨 남성은 하나도 지키지 않은 남성보다 평균 12년, 여성은 14년 더 산다는 것이다. 또 5가지 생활습관을 모두 지킨 사람은 한 가지도 지키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82%, 암으로 죽을 가능성이 6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가지 생활습관 전부는 지키지 못했다 해도 지킨 것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은 줄고 수명은 늘어나는 선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가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온라인판(4월 30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8-05-01 17:11:41

연명 치료 중단 논란 英 아기 하늘나라로

연명 치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국 아기 알피 에번스가 23개월의 짧은 생을 뒤로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에번스의 부모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엄마 케이트 제임스(20)는 '오늘 오전 2시 30분에 우리 아기에게 (천사의) 날개가 돋아났다. 가슴이 찢어진다.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아빠 토마스 에번스는 '나의 검투사가 항복했고 날개를 얻었다. 가슴이 찢어진다. 아들아, 사랑한다'고 적었다. 희소병으로 영국 리버풀의 올더 헤이 아동병원에 1년 넘게 입원해 있던 알피는 지난 23일 연명 치료를 중단하라는 영국 법원의 판결로 생명 유지장치가 제거됐으나, 닷새가량 자가호흡을 하며 사투를 벌여왔다. 병원 측은 알피가 회생 가능성이 없는 반(半)식물인간 상태에 놓여 있어 더 이상의 연명 치료는 무의미할 뿐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더하는 비인간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했으나, 알피의 부모는 생명을 포기할 수 없다며 병원을 상대로 법적 투쟁을 진행해왔다. 알피의 아버지는 연명 치료를 계속하게 해달라는 자신들의 요청이 영국 법원에서 번번이 기각되자 지난 18일 교황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건너갔다. 이를 계기로, 알피를 둘러싼 연명 치료 논란은 영국을 뛰어넘어 초미의 국제적 관심사가 됐다. 교황은 당시 알피의 아버지에게 "오직 하느님만이 생명을 주관할 수 있다"며 알피가 교황청이 운영하는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에서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이 알피의 연명 치료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탈리아 정부도 알피에게 시민권을 발급하고, 알피의 이송을 대비해 위해 군용기를 대기시키는 등 알피를 로마로 데려와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나, 영국 항소법원은 알피에 대한 사법 관할권이 영국에 있다며 이송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알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꼬마 알피가 숨을 거둬 너무 가슴이 아프다. 특별히 알피의 부모를 위해 기도한다'며 '하느님이 따뜻한 품으로 알피를 안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칸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알피의 연명 치료 중단에 반대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 알피의 소생을 기원하는 철야 기도가 진행됐다. 가톨릭 교세가 강한 폴란드에서도 현지 영국대사관 앞에 신자들이 인형과 꽃 등을 가져다 놓으며 알피의 연명 치료 지속을 촉구해 왔다. 한편 영국 병원과 법원을 강도 높게 비난하던 알피의 아빠 토마스는 알피의 죽음이 임박해서는 시위를 벌이던 군중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연합뉴스

2018-04-29 18: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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