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공성환 작 'From water Ⅱ'

대구신세계갤러리 신춘기획전 'Having 해빙'전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신춘기획전 'Having-解氷'전이 3월 20일(수)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어 '녹고 풀리는 것'과 관련한 다양한 시청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얼음이 녹아 풀림'이란 뜻의 '해빙'은 '대립 관계의 긴장이 완화되거나 풀림'이라는 의미도 있다. 또 비슷한 발음의 영어 'Having'은 어떤 것을 갖거나 소유하고 있음을 말한다.대구신세계갤러리가 준비한 이번 신춘기획전에 참가한 강운 공성환 구본아 김원진 김준 이민호 정유미 등 7명의 작가는 녹고 풀림의 상태를 자아와 연관지어 드러내거나, 봄의 직간접적인 현상을 작품에 녹여내어 우리 곁으로 흘러오는 순환에 관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강운은 일획으로 물의 번짐, 공기의 흐름을 표현한다. 자신의 호흡을 주변 공기와 맞춰가며 자연의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드러낸다. 공성환은 물결을 사실적으로 그려 자아의 반영물이자 만물의 근원으로서 물을 제시하고, 이민호는 극지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빙하와 같은 실타래를 통해 미로와 같은 인간 삶을 되돌아본다.정유미는 마치 얼음 조각이 축조된 것처럼 보이는 작품을 통해 우리 마음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성에 접근하고 있으며, 구본아는 녹아 흘러내리는 얼음과 그 결정체를 모습을 나란히 배치해 소멸과 생성의 공존을 보여준다.김준은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지층과 암석의 잔유물을 채집하고 소리로 기록해 존재하지만 인식하기 어려운 대상을 감지하게 하며, 김원진은 조각을 통해 동굴 속 물의 작용으로 형성된 석주를 연상하게 하는데 여기에 사용된 녹인 석고와 파라핀은 변화하는 기억의 흐름을 재현하고 있다.무릇 얼음은 녹고 풀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자 대자연의 원류인 물이 되어 봄을 알린다. 7명의 작가가 제각각 작품으로 풀어낸 '해빙'의 의미를 좇아 아직은 머뭇거리는 봄을 미리 맞아보자. 문의 053)661-1508

2019-02-07 10:48:04

박종규 작.

현대미술가 박종규 빌리웍스서 개인전 열어

오래된 철강공장과 교회 건물을 개조한 빌리웍스(대표 박용상'시민운동장 뒤편 도시개발공사 옆)에서 현대 미술가 박종규의 개인전 'Beacon-Code'전이 3월 26일(화)까지 열린다.박종규는 디지털 픽셀의 시각적 이미지로부터 영감을 얻은 0차원(점)과 1차원(선)의 패턴을 작업의 기본 모티브로 쓴다. 이어 그의 이미지는 2차원의 평면 회화에서 3차원적인 입체 설치까지 포용하며 최근엔 공간에 시간개념을 끌어들인 미디어 아트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아날로그 미술과 디지털 미술을 섞은 스펙터클을 연출하고 있다. 기호나 암호로 나타내는 그의 패턴은 디지털의 노이즈 현상을 이미지로 출력해 캔버스에 옮기고 전통적인 색채까지 더해지는 다매체 작업이다. 즉 회화, 사진, 판화, 영상, 설치, 아카이브 등 시각예술의 거의 모든 과정을 품은 그의 현대미술은 동시대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이 전시의 제목인 'Beacon-Code'는 2019년을 맞은 작가가 앞으로 공개할 일련의 창작 및 전시 프로젝트의 타이틀이다. Beacon-Code는 자동차나 기차와 같이 눈에 보이는 길을 따르지 않는 비행기 또는 선박이 가는 길을 제시하는 시그널이다.게다가 전시가 열리는 공간인 '빌리웍스' 또한 지난해 1월 문을 연 이후 입소문을 알려졌고 '우리는 예술을 만나는 공간에 대한 도전을 즐긴다'는 선언 아래 문화의 제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가는 곳이다.현대예술이 지닌 어쩔 수 없는 난해함이나 불편함은 도심 재생과 공간개조를 통해 만들어진 빌리웍스의 장소성과 공유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시각, 미각, 청각 등 오감을 색다르게 자극하는 특성은 다매체 다장르를 수용하는 박종규의 작업방향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익숙하지 않는 공간에서 뭔가 색다른 현대미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장점이다. 문의 053)351-0302

2019-02-07 10:47:32

김가희 작 '소녀들'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또 다른 가능성-드로잉전'

'예술은 동시대성을 반영하는 창작행위'임을 전제할 때 다른 가능성을 찾는 예술가 집단들의 사물과 세계를 바라보는 해석의 지평은 다양하게, 또한 여러 층위로 열려 있거나 존재할 수밖에 없다.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예술가 집단의 전시활동을 지원하는 봉산문화회관의 특화전시가 이달 16일(토)까지 1~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화 전시는 3개 미술가 집단의 작품을 초청, '또 다른 가능성-드로잉'전이라는 제목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봉산문화회관 특화전시에 초청된 3개 예술가 집단은 '동인동인'(東仁同人)과 '트라이파드' '쉬워가자'로 이들 집단은 나름의 공동 체제를 구축하면서 보다 자기 발전적인 창작과 실험을 이어가며 자긍심과 존재감을 실천하고 있다.1전시실에서 전시하는 '동인동인'은 회화, 영상, 설치, 서예, 사진,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현재 재개발이 결정된 대구 동인시영아파트를 탐사하고 흔적을 기록하려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도시의 일상과 몸에 대해 사유하고 연구하려는 모임이다.2전시실의 '트라이파드'는 유대와 협력을 상징하는 삼각형 모양의 지지대를 그룹명으로 사용한다. 2015년 임은경 서상희 김가희 3명의 작가가 무빙아트웍스에서 지원하는 전시 '집에 식물 이슈'전으로 첫 프로젝트를 시작, 전시마다 새 멤버를 초대해 함께 활동한다.3전시실 그룹 '쉬워가자'는 2016년 건축, 디자인, 회화, 설치, 영상 등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꿈을 공유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 협업하는 집단으로 미술계의 정체를 경계하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예술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그 틈새에 스며 들고자 하는 게 중심활동이다.'동인동인'전은 김미련 민승준 서분숙 이정 조경희 손영득 황인모가 설계도, 개념드로잉, 아이디어드로잉, 마인드 맵 등 형식으로 도시 삶의 연구 흔적과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트라이파드'전은 드로잉이라는 공통된 방법과 형식으로 김재은 작가가 함께 참여해 4명의 작가들이 '관계'를 주제로 실재와 가상,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 감정과 감정 간의 관계를 담론하는 가능성의 탐구를 통해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쉬워가자'전은 나동석 김남연 YALL 박지훈 도경원 등이 참여해 '노동자'를 주제로 드로잉 행위가 지닌 몇 가지 속성들에 기댄 공간 드로잉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실험과 창작을 이어 변화하려는 미술가 자신의 존재감을 실천하고 있다.'또 다른 가능성-드로잉'전의 관람 포인트는 어쩌면 무모해 보일 정도로 열성적인 예술가 집단의 유대와 활동이 새로운 변화와 다른 영역 개척이라는 실험적 태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문의 053)661-3500

2019-02-06 13:24:22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설 연휴를 맞아 미술관 무료개방과 함께 광장에는 전통놀이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즐기게 배려했다. 지난해 설날 윷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설 연휴] 문화생활 즐기기

2019년 기해년 설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가 모여 차례를 지내고 덕담을 나누는 이즈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 문화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 작품을 둘러보며 감상 의견을 교환하고 너른 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각별한 혈육의 정을 나눠보자. -편집자주-▷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전시관 개방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설 연휴를 맞아 대구시민은 물론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미술전시관을 무료개방하고 회관 앞 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문예회관은 2월 4일(월)만 휴관하고 설날 당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내내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특히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작품을 볼 수 있는 '사람풍경'전은 인물을 표현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등 모두 42점의 작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이뿐 아니라 문예회관 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2월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다.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053)606-6139. ▷ 대구박물관, 근대 여성 한복전국립대구박물관은 3월 10일(일)까지 2018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전을 열고 있다.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 여성들이 일상과 나들이 때 입었던 한복과 한복에 담겨 있는 대구여성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다.100년 전 3'1독립만세운동 때 입었던 여학생 한복 교복에서부터 1950년대 비로드(벨벳) 치마, 1960년~1970년대 레이스 저고리와 아리랑 치마저고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한복과 그때 유행한 소품과 자료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가 입었던 한복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온 가족이 도란도란 관람할 수 있는 '강추' 전시이다. 문의 053)760-8541

2019-01-30 13:40:21

박지윤 작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수성아트피아 신진작가 기획전 'Onehundred'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2월 17일(일)까지 신진작가 기획전인 'Onehundred'전을 열고 있다.'Onehundred'전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역의 30~40세 작가 8명이 참여해 100호 이상 40여점의 평면회화 작품을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 전관에 전시하고 있다.전시 구성에서 볼 때 이번 전시의 특징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 사용에 흔들림 없이 평면회화만이 지닌 근본 요소와 화면을 대하는 작가들의 진정성과 감정을 다양한 표현들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전시에 참여한 박한나 작가는 일상의 경험과 기억, 감정을 담아내거나 덜어내며 끊임없이 관계를 주고받는 그릇에 주목하며, 정소현 작가는 내재된 욕망과 타인의 의식에 내재된 욕망을 시각화시키고자 하는 작업을 선보인다.김승현 작가는 '창작을 촉발하는 것은 새로운 영감보다 새로운 제약이 아닐까'라는 고뇌로 경계를 넘나드는 붓질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주력하며, 박지윤 작가는 내면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채온 작가는 캔버스에 빠른 붓질로 여백을 메워나가며 물감의 얼룩들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하며, 심윤 작가는 리얼리즘을 표방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대상을 냉소적으로 보게끔 유도한다.안은지 작가는 관객이 스스로 메시지를 찾도록 도와주는 작업에 골몰하며 이은비 작가는 계절의 흐름과 장소에 따른 차이점, 그에 따른 작가적 감정을 색과 분위기, 리듬감으로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 문의 053)668-1566

2019-01-30 12:54:31

김성룡 작 '바농오름-깊은잠'

봉산문화회관 2019 기억공작소 '김성룡, 흔적-비실체성'

천장 높이 벽면에 걸린 어두운 색의 부엉이 그림 '새벽', 날렵한 날개와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매를 품으려 꿈틀거리는 나무와 숲과 바다를 그린 '새벽', '비농오름-깊은 잠', '공의 뜰' 등 작품이 예사롭지 않다. 고흐가 해골을 품은 숲을 바라보고 있는 '반 고흐의 숲2'는 더욱 심상찮다. 심미적 재현이라기보다는 몽환처럼 초현실적인 심상의 생생한 회화는 리얼리즘과 초이성적 경계를 넘나든다.봉산문화회관은 2019 기억공작소Ⅰ '김성룡, 흔적-비실체성'전을 2층 4전시실에서 3월 31일(일)까지 열고 있다.김성룡은 필기구인 유성 볼펜을 이용해 현상 이미지를 정밀하게 그려온 작가이다. 평론가 김종길에 따르면 김성룡의 작품은 현실이라는 리얼리티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부조리한 세계의 찰나를 붙잡으려는 세계인식을 통해 슬픔, 공포, 죽음, 어둠의 색채들로 구성된 회화들이 기쁨, 환희, 삶, 빛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작가 김성룡 자신도 "지금 내 앞에 놓여있는 장소에서 그 형태를 본다는 의미는 존재론적 사유의 비실체적 세계의 경계 너머까지 걷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비실체성'에 관한 김성룡의 그림들은 산 것과 죽은 것, 현실과 비현실, 실체와 비실체의 몽환적 경계 상태에서 숲과 사물을 살펴보며 걷는 행위의 '흔적'을 통과하는 지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일례로 석류와 표범이 그려진 '섯알오름'은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민간인 학살터에서 풍기는 비극적인 현대사의 흔적과 더불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헤매며 어슬렁거리는 표범의 흔적으로 비유해 그 넋의 비실체성을 다루고 있다.또한 '고흐의 숲' 연작은 순수 영혼으로서 인간 고흐와 그의 회화에 대한 경외심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회화의 경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역사의 축으로 재편했던 비실체적인 힘에 관한 탐구의 흔적이다.이번 전시 '흔적-비실체성'에서 김성룡의 미술행위는 공간의 틈새마다 느껴지는 푸른 공기의 흐름처럼 작가의 시선 속에 포착되어진 역사적, 신화적, 현재적으로 감도는 정령의 숨결 같은 대상들과의 조우로 작동한다. 숲 역시도 자연과 이어지고 자연과 통하게 하는 비실체성의 통로이며 인간의 초월적 영역에 관한 경외심의 또 다른 흔적이다.관객들에게 팁을 하나 주자면 이번 전시는 몽환적인 회화들을 관람하는 시각체험을 통해 상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관객 스스로 이미지에 대한 감수성과 의미와 힘을 찾아내는 새로운 리얼리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문의 053)661-3500

2019-01-29 13:23:20

서민경 작

혼다아트라운지, 이색적 공간 속 색다른 기획 선보여

'자동차 전시장'이라는 공간이 예술 작가들의 색깔이 입혀진 공간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대구 수성구 혼다아트라운지는 27일까지 권대훈, 서민정, 강지윤 등 세 작가가 참여한 1월 신년 기획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은 '자동차 전시장'이라는 예술과 동떨어져 있을 법한 공간을 예술 작품으로 꾸며 색다른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혼다 자동차 전시장을 찾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이 자동차와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하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권대훈 작가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자신의 단상을 그림으로 옮긴 작품을 선보였다. 권 작가는 "나의 세계를 스마트폰 속에 자유롭게 표현해 본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일"이라며 "그리기의 즐거움과 매력을 대중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서민경 작가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했다. 강지윤 작가는 그림 속 주인공 '노꽁'을 통해 순수의 세계를 보려 했다. 강 작가는 "노꽁은 여섯살의 나이기도 하지만 언제 어른이 된지도 모른 채 생존만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현대의 '어른 아이들'을 위해 태어난 아이이기도 하다"며 "현실의 어른들에게 이 노꽁의 전시로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맛보게 하고 그 세계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매일신문에 매주 토요일 '노꽁의 서랍속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혼다아트라운지 측은 "특정 콜렉터가 아닌 일반 대중들과의 진솔한 교류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전시장이라는 단단한 경계를 허물고 그 곳에 복합 문화 공간을 꾸미게 됐다"며 "혼다아트라운지는 시민들이 언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예술을 통해 곤궁한 일상으로부터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25 10:03:06

DTC섬유박물관 전경. 매일신문 DB

DTC섬유박물관, 2019년 첫번째 문화가 있는 날

DTC섬유박물관은 2019년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1월 30일(수)에 '큐레이터가 알려주는 DTC섬유박물관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15년 5월에 개관한 DTC섬유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섬유 종합박물관으로,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섬유산업사와 관련된 전시는 섬유도시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있다.이번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2차례 진행되며, 큐레이터와 함께 DTC섬유박물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해설을 듣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전화(053-980-1033)와 현장에서 참가 신청 할 수 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철호 학예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DTC섬유박물관의 전시를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의 전시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섬유박물관에서는 설을 맞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문화행사 '섬유박물관과 함께라면 즐거운 돼지, 행복한 돼지'를 개최한다. 세시절기인 '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01-24 11:11:06

이일남 작 '휴식'

대구문화예술회관 '2019 DAC 소장작품전-사람풍경'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올해 첫 기획전인 2019 DAC 소장 작품전을 연다. 이번 소장 작품전의 제목은 '사람 풍경'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작품 중 인물을 표현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작품 등 모두 42점을 3월 17일(일)까지 1~3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우리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한 작품 속 '사람'은 기쁨, 즐거움, 슬픔, 불안 등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며 때론 사색에 잠겨있기도 하다. 이런 모습들은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전시는 3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1전시실은 '일상 속의 사람들'을 테마로 국중효 김영대 김영삼 김옥경 박창모 서기환 이원희 이일남 이종욱 이준일 정대수 정창기 허태원의 회화와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 일상의 순간을 담담한 시각으로 담아낸 이 작품들은 잔잔한 삶의 여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전시실은 '상상 속의 사람들'을 테마로 김교만 김안나 김희열 손성국 신근희 윤병락 이경희 이묘춘 이병헌 이성혜 이영철 장경국 정병국의 회화와 영상작품을 보여준다. 기발한 상상이 담긴 표현으로 현실 너머 세계를 묘사한 작품들은 그림 너머 또 다른 상상을 펼치게 한다. 3전시실은 과거 향수와 시대성을 느낄 수 있는 '시대 속의 사람들'로 강우문 강운섭 김석중 김수명 박무웅 서석규 손일봉 송광익 신석필 오해창 이영석 정일 허양구의 회화와 조각, 판화작품이 전시돼 있다.소장 작품전에는 대구경북에서 미술의 기반을 일구어낸 작고작가와 중견작가 및 2018년 신 소장 작품 중 '올해의 청년작가' 기증 작품 일부도 전시돼 있다.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3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해설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53)606-6139

2019-01-24 11:10:26

레이스 저고리와 공단 치마.

국립대구박물관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전

국립대구박물관이 3월 10일(일)까지 열고 있는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전은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입었던 한복과 한복에 담겨 있는 대구 여성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다.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부터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격동의 역사를 경험했고 전통의 유지와 서양문화의 수용 사이에서 시대적 갈등과 긴장감을 과제로 안고 있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 같은 시대적 상황을 여성의 복식을 통해 역사의 파노라마를 마치 패션쇼를 보듯 펼쳐놓고 있다.100년 전 3·1운동 당시 입었던 꽃다운 여학생의 한복 교복부터 1950년대 비로드(벨벳) 치마, 1960~1970년대 레이스 저고리와 아리랑 치마저고리까지 시대를 대변하는 한복과 당시 유행을 보여주는 소품과 자료 15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전통 한복과 개량 한복이 공존하는 요즘, 근대 여성들은 양장이 아닌 한복을 입고 활동성과 기능성의 측면에서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이런 질문과 함께 이번 전시를 둘러보는 또 다른 의미 중 하나는 전시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들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특히 프롤로그에서는 교과서에서만 소개된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보물 제527호)과 신윤복의 '여속도첩'을 관람할 수 있으며 에필로그에서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전통과 현대의 한복을 입을 여성 그림을 비교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 출신의 세계적 한복 디자이너 고 이영희 선생이 만든 1950~1960년대 웨딩한복을 당시 지역여성들의 결혼식 사진과 더불어 만나는 의미도 있다.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돼 있다.1부 '근대 여성, 한복의 변화를 시도하다'는 여성 한복의 변천을 1900~1920년대, 1930~1940년대, 1950~1970년대로 구분, 저고리 형태와 옷감 재질의 변화를 시기별로 보여주고 관련 소품과 유행잡지도 소개한다. 1부의 하이라이트인 '엄마의 공방'은 1950~1960년대 여성들이 한복을 직접 만들고 입던 방을 재현해 시대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2부 '여성 한복, 근대 대구를 거닐다'는 잘 몰랐던 근대 대구 여성과 그 안에 담긴 한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구 녀성 극장'에 마련된 무대에 한복을 입은 5명의 여성이 등장해 국채보상운동, 3·1독립만세운동 등 대구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회상하면서 당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왕삼 안월산 박영달 배상하 도주룡 조상민 등 대구 근대 사진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3부 '대구 여성, 한복을 이야기하다'는 고 권순분 여사, 이수억, 김기준 여사의 한복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시민참여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장롱 속 빛바랜 사진들은 추억을 기억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이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판화 작품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 '내숭 시리즈' 중 근대 여성 한복과 접점을 살린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된다.문의 053)760-8541

2019-01-24 11:10:22

[전시 캘린더]29일부터 4월 7일까지

♧예진영전 'Wind-Fully filled up'=30일까지 갤러리 팔조 054)373-6802 ♧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이근화 초대전=2월 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053)668-1566 ♧MICKEY IN DAEGU=2월 6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 ♧권남득 초대전=2월 9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 053)320-5123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 ♧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 ♧BEYOND=29일부터 3월 4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 053)3308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3월 10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2 053)760-8541 ♧이은재-겹쳐진 장면=3월 17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053)661-3500 ♧소장 작품전 '사람 풍경'=3월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053)606-6152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6 ♧2019 기억공작소 '김성룡전'=3월 3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 053)661-3521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24 11:09:37

김미련 작

[갤러리 탐방]향촌문화관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 대구'전

지역과 수도권이 평등을 이루는 날은 올까? 모든 사회운동이나 사회정책이 제도만 갖춘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의 지방분권은 갈 길이 멀다. 가족을 서울에 두고 주중에 내려와 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들에게 지방의 일터는 곧 서울이다. 기차역과 터미널에서 이어진 사무실까지 서울의 연장인 셈이다. 남극 기지나 점령군 요새 같은 곳을 벗어난 바깥은 그들에게 살 곳이 못되나보다. 책임감 있는 가장은 여기서 버티지만 금쪽같은 식구는 사람 사는 서울에 남겨둬야 된다. 그런 회사원, 교수, 큐레이터가 내 주변엔 수두룩하다. 그 중에 누구는 이곳 대구가 재미없다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재미있는 사람 못 봤다. 주말에 나도 따라 올라가서 그 양반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보고 싶다.분명한 건, 지역불균등 현상이나 도시 공간 문제를 연구하는 방법 자체가 서울 도심을 고찰한 사회과학 이론에 기대고 있단 점이다. 이 동네의 장소 이치를 풀어내는데 딴 동네 이야기를 먼저 한다. 학문이 그렇고, 예술도 그렇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미련은 이곳의 모습을 캐내려 한다. 우리나라에서 김미련만큼 뉴미디어를 장소 특성화로 잘 풀어내는 작가도 드물다. 이런 그녀가 향촌동에서 야심작을 터트렸다. 일인칭 시점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과거와 현재의 향촌동은 전시공간으로부터 반경 2km라는 설정을 뒀다 한다. '과연, 김미련'이란 찬사가 나올 개인전이다. 일층 금고로부터 이층 삼면의 파사드까지 배치된 영상과 키네틱과 오브제 형식은 뭐랄까, 높은 완성도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는 별도로 굉장히 정석을 따르고 있다. 지난 대구 향촌동의 역사가 여기에 소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게 우리 모두의 기억은 아니다.내게 향촌동은 30년 전, 이곳에 남아있던 대중문화 상권에 더 닿아있다. 전설의 코르테즈 운동화, 파이어버드 점퍼, 새우버거와 밀크쉐이크를 이 동네에서 소비했다. 그 형태와 색깔과 맛과 향은 내 취향에 박혀있는데, '응팔' 덕선이 세대의 집단 기억은 대중문화가 품을 뿐이지, 순수예술이 다루기엔 무리가 있는 걸까. 우리 사회에서 1988년을 분기점으로 로컬의 장소성은 대중문화의 상품화 속에 옅어졌다. 공인된 근현대 역사 이야기 대신, 어정쩡히 스쳐간 과거가 미술에 등장할 때도 되었다. 친숙한 장소에 그치지 않고, 익숙한 세대 감성에 관한 연대기 말이다. 나와 같은 세대인 작가 김미련은 충분히 그걸 해낼 수 있다. 이 전시를 보면서 얻은 믿음이다.윤규홍 (갤러리분도 아트디렉터)

2019-01-24 11:09:37

권남득 작 'Search-Light , 스테인리스 스틸, 모터, 기계'

어울아트센터 유망작가 릴레이전 '권남득' 초대전

"주변에서 용도 폐기된 기계부품은 그 기계가 가진 원래의 운동성을 기억하고 차가운 기계적 메커니즘 속의 유기적인 운동성은 나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런 움직임 속에서 따뜻한 기계의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다."(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소전시실 갤러리 명봉은 2월 9일(토)까지 '2019 유망작가 릴레이전' 첫 번째 전시로 조각가이자 설치 미술가인 '권남득 초대전'을 열고 있다.안동대 미술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권남득 작가는 2007년 포스코 스틸 아트어워드 대상과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 SeMA 작가로 선정되며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움직임이 가능한 설치미술에 애착을 가진 작가는 금속과 기계장치를 재구성한 조각, 설치, 키네틱, 드로잉 작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 속 차가운 철의 구조물은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들어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상상력을 통해 창조된 철 구조물 속의 살아 움직이는 금속벌레와 같은 가상의 생명체를 담은 영상 작품, 유기체적인 운동성이 빛으로 더욱 확대된 키네틱 설치 작품 뿐 아니라 섬세한 기계의 매력을 표현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053)320-5120

2019-01-23 14:47:04

상주자전거박물관 실내 모습 상주시 제공

상주 자전거박물관 '상주자전거역사 산증인들 조명' 기획전시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상주 자전거 역사의 산증인들을 조명하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20일부터 '두 바퀴로 달려온 행복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상주 자전거 역사는 물론, 상주가 왜 자전거 도시로서 명성을 얻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획전이다.일제강점기에 자전거선수로 활약한 엄복동 선수와 상주 출신의 박상헌 선수, 상주에 처음으로 사이클부를 창설한 故 석응목 씨의 이야기와 기록을 소개한다.또 상주 자전거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강효일' 씨가 평생 수집한 자료를 통해 상주 자전거 역사를 조명한다.상주사이클링클럽 등 10개의 자전거클럽이 상주 자전거 활성화에 기여한 활동상도 전한다.특히 상주에서 평생 자전거점을 운영해온 상주자전거윤업회 소속 장인 10명의 삶과 애환을 엿볼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측은 "상주가 자전거 대표도시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밑거름 역할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며 "상주의 소중한 자전거문화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3 14:00:03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체험 전시 프로그램인 '피카소 색깔놀이'를 마련했다. 사진은 아이들이 색깔 방에서 체험하는 모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공

안동예당, 겨울방학 어린이 체험·전시 프로그램 인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상설갤러리 5갤러리에서 어린이 체험·전시 프로그램인 '피카소 색깔놀이'를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은 큐비즘(Cubism)의 창시자인 피카소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색적인 미술 퍼포먼스와 함께 체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 체험전이다.아이들이 단순한 미술수업 교육에서 벗어나 놀이를 통해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색깔 방, 빛깔 방, 종이블록 방 등 3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눠 70분 정도 진행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높여주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학교에 결과물을 들고 갈 수 있는 체험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평일 오전 시간은 단체예약으로 사전 선착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와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로 확인할 수 있다.

2019-01-23 13:59:35

[전시캘린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생활 속의 미술 소품전=23일까지 갤러리 빛과길 010-6525-9198 ♧조광호 신부 성탄 성화전=25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010-4610-1513 ♧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 ♧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 스페이스 053)661-3521 ♧행복한 돼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 ♧'예술을 쓰다, 책을 그리다'전=29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053)950-7968 ♧이반 나바로전=29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053)661-1508 ♧예진영전 'Wind-Fully filled up'=30일까지 갤러리 팔조 054)373-6802 ♧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이근화 초대전=2월 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053)668-1566 ♧MICKEY IN DAEGU=2월 6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 ♧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 ♧BEYOND=29일부터 3월 4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 053)3308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3월 10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2 053)760-8541 ♧이은재-겹쳐진 장면=3월 17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053)661-3500 ♧소장 작품전 '사람 풍경'=3월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053)606-6152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6 ♧2019 기억공작소 '김성룡전'=3월 3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 053)661-3521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17 10:36:40

이근화 작 'Flow-Energy of an Aplex'

수성아트피아 이근화 초대개인전

"삶의 공간에서 반복된 행위는 의미를 만들어낸다. 나의 예술은 도덕성의 영역을 확장시켜 회화의 근원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접근하고 싶다. 내게 있어 그림은 인류 심성의 표준인 성학십도를 근거로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도리를 보여주고자 한다.'(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 첫 번째 지역작가 지원 기획전으로 '이근화 초대 개인전'을 다음 달 3일(일)까지 호반갤러리에서 열고 있다.작가노트에서 말한 것처럼 이근화는 작가의 통찰력 있는 미적 감성을 내적인 생명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도 삼원색을 이용한 일련의 작업과정을 통해 새로운 질서의 층을 선보이며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조형미를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그 조형적 질서의 층에 인간의 미적 감각을 덧붙여 반복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연의 질서와 내재적 의연함으로 깊은 정신적인 안정감을 추구하고 있다.이번 초대전에서도 이근화는 한 변의 길이가 3m정도 되는 큰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리는 행위로 인위성을 배제한 대형작품 15점은 내놓았다. 문의 053)668-1566

2019-01-17 10:36:00

김동유 미키마우스 자유작'

롯데갤러리 대구점 '미키 인 대구'전

성별:남자. 생년월일:1928년 11월 18일 일요일. 올해 나이 90세. 애니메이션 영화 '증기선 윌리'로 세상에 처음 소개.바로 미키 마우스의 프로필이다. 한 세기 가까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가 대구에 왔다.롯데갤러리 대구점은 새해를 맞아 대중에게 꿈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미키 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9명이 새롭게 해석한 미키 마우스 피규어와 작품 특별전인 'MICKEY IN DAEGU'를 다음 달 6일(수)까지 열고 있다.미키 마우스는 영원히 늙지 않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로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고 다양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MICKEY IN DAEGU'전은 미키 마우스의 오리지널 예술 작품과 디즈니랜드를 재현해 놓은 포토존 등이 함께 연출되며 특히 높이 90cm의 미키 마우스 몰드 위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입혀 작가들 저마다의 감각으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김동유는 금이 간 균열을 미키 마우스에 덧입혀 흑과 백으로 표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화합을 공유하는 캐릭터를 표현했고, 양승진은 미키 마우스 풍선에 다양한 색감의 에폭시를 코팅해 다채로운 색감을 선보이고 있다.여동헌은 미키가 한국을 방문한 장면을 상상해 다양한 소재와 사물들로 한국의 밤을 수놓았으며, 우국원은 미키를 중심에 두고 여백에 걸맞은 텍스트를 흘려 쓰듯 박아내고 있다.김건주는 미키 마우스에 자개와 옻칠기법을 사용했으며, 차인철은 사랑과 축복 속에 젖어 있는 미키의 모습을 폭죽과 장식을 패턴화해 덧입혔다.그래플랙스는 미키 마우스의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재해석해 놓았고 서브서브는 영원한 친구 미키를 점토로 표현했고, 켈리파크는 늙지 않는 미키를 반영한 예술적 변용을 선보이고 있다.문의 053)660-1160

2019-01-17 10:35:24

이은재 작.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이은재-겹쳐진 장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시공간적인 생태와 사물 흔적들의 관계는 어떻게 드러나는 것일까? 세계의 끊임없는 변화는 어떻게 보이지 않는 실체들과 관계를 맺고 또 이들 상황들은 우리의 감각과 어떻게 만나 예술의 영역으로 편입될 수 있을까?이에 대한 질문이자 보고서인 설치작업이 올해의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첫 번째 전시공모 선정 작품으로 이은재(47)의 작업 '겹쳐진 장면'이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3월 17일(일)까지 열리고 있다.이은재는 4면이 유리로 된 높이 5.25m의 전시 공간에 연못과 이끼, 나뭇잎과 나뭇가지, 식물의 넝쿨과 돌, 그물망과 계단, 여자 마네킹과 남자 인물상, 나무로 만든 사슴 머리, 소금에 절인 종이, 의자, 액자, 화분, 타일 붙인 소파 등 많은 사물들과 상황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 생태계는 다름 아닌 작가가 생각하는 시간과 상황, 물질의 변화에 관한 시각적 이미지들의 설계이다.여자 마네킹은 어느 날 밤에 우연히 골목 옷가게 앞에 버려진 것을 주은 것이며 남자 인물상은 쓰다 남은 나무 조각을 모아 크리스마스 장식용 사슴을 만들었다가 다시 분해해서 사람으로 재조립한 것이다. 소파는 작가의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다 버린 것이다.이를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조건들은 매순간 새롭게 배열되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 이미지 저변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실체들의 이미지가 겹쳐지는 데 작가는 바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작가의 창작과정은 시공간적 기억이 축적된 세계의 사물들에게서 변해가는 흔적을 수집하고 그 사물 간의 관계를 재구성해 세계 순환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그렇다고 이게 다는 아니다. 작가는 계속되는 사물의 변화가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며 이는 다시 말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은 '변화' 그 자체라는 점을 궁극적으로 강조한다.작가노트에서 이은재는 "각 요소들의 수많은 우연들이 겹쳐지면서 필연적인 순간을 만들어내 우리 앞에 나타난다. 각자 가치가 있어서 자기 자리에서 자기역할을 하면서 그물망처럼 관계를 맺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했다.그의 눈에 비친 세계는 온 우주가 인드라망에 얽혀 빛나고 있는 화엄세계와도 같다.문의 053)661-3500

2019-01-17 10:35:06

봉화 닭실댁 고 권영규 여사의 작품들.

갤러리 빛과 길 '봉화 닭실댁 손길전'

한 두 세대 전만해도 남성들의 생활 속 상징이 '문방사우'였다면 여성들의 상징은 '규방공예'였다. 의복과 음식, 봉제사, 접빈객의 여성 일 중 특히 의복을 만들어 식구들을 입혀야 하는 규방의 일은 손재주와 예술적인 감각을 필요로 했다. 그랬기에 여인에게서 바느질은 사랑의 실천이자 반짇고리 통은 생활 속 미술 도구이기도 했다.갤러리 빛과길은 이달 21일(월)까지 규방공예를 주제로 한 '봉화 닭실댁 손길'전을 연다.봉화 닭실댁은 닭실마을에서 태어나 6'25와 시대적 격변을 겪으면서 7남매를 낳아 키웠고 지난해 1월 94세로 타계한 권영규 여사.그녀는 자식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예쁜 바늘꽂이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은 물론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며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선물했다. 힘든 삶이었지만 무탈한 자식들의 성장이 모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컸던 덕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녀는 진달래가 활짝 피던 봄, 땀이 비 오듯 흐르던 여름,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던 가을, 하얀 눈이 장독대 위에 소복이 쌓이던 겨울에도 돋보기를 쓰고 한결같이 바느질을 했었다.그 나눔의 실천이 그녀 사후에 바늘꽂이 100개, 윷놀이판 그림, 직접 만들고 그린 손수건, 일기장 20여권, 자식들에게 남긴 조모와 부모의 출생과 성장, 자식들을 키우며 회고한 세월의 기록, 자신 사후 자식들에게 남긴 마음의 노트, 액자 10여개 등으로 남았다.갤리러 빛과길은 새해를 맞아 지극한 모성애로 나눔을 실천한 봉화 닭실댁의 유품을 공개했다. 여기엔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들, 손주들이 남긴 글을 묶은 작은 책도 함께 선을 보이고 있다.이번 작품 전시를 준비한 자녀 대표 이헌태(더불어민주당 대구북구갑 지역위원장) 씨는 "전시회를 계기로 어머니 살아 계실 적의 추억을 다시 회상할 기회가 될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문의 010-6525-9198

2019-01-16 11:05:11

장은주 작 '다시 만날 날까지'

대구 명복공원 '소멸과 탄생' 주제 페인팅 아트전 열어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올해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과 시민들을 위해 '2019 명복공원 치유전시회-소멸과 탄생' 전을 열고 있다.다음 달 28일(목)까지 열리는 이 치유전시회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업사이클 페인팅 아트 작가 22명이 참여해 주변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 블라인드, 의류, 종이 등을 수거해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회의 목적은 미술작품을 통해 소통으로 기존의 어두웠던 화장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유족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한 것.업사이클은 'Upgrade+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게 된 자원을 새로운 관점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살아가고 생명을 다하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지만 삶과 죽음은 다시 생으로 연결돼 있다.이 같은 관점에서 업사이클 아트 작가 22명은 기존의 'END'개념을 'AND'로 바꿔 쓰레기에서 꽃과 나무, 그리움, 가족 등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치유전시회는 명복공원에 문화의 색을 입혀 기존의 혐오시설에서 삶의 한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의 053)603-1821

2019-01-10 11:16:30

[문화캘린더](15일부터 4월 7일까지)

♧생활 속의 미술 소품전=23일까지 갤러리 빛과길 010-6525-9198 ♧조광호 신부 성탄 성화전=25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010-4610-1513 ♧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 ♧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 스페이스 053)661-3521 ♧행복한 돼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 ♧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 ♧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3월 10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2 053)760-8541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6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10 10:12:12

전옥희 작 '시간과선물-유토피아'

전옥희 '시간과 선물' 개인전

"어릴 때부터 꿈꿔온 화가, 30여 년간의 시간과 삶의 부분들을 세월이란 제목 속에 인생을 표현해 왔다…앞으로 인생의 많은 시간들을 선물같이 맞이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의 선물을 하얀 캔버스 위에 멋진 붓의 몸짓으로 새로운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서양화가 전옥희의 작업노트이다.그림을 선물로 여기며 화가란 직업을 통해 감동을 주겠다는 마음이 새해 결심과 맞닥뜨려 그의 작은 전시회 팸플릿을 한참 들여다봤다. 20년째 '세월'이란 제목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그림은 길쭉한 직사각형의 화면을 둘로 나누는 구획선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작품들도 크게 둘로 나눠 작품1 명제 '시간과 선물-긴 여행'과 작품2 '시간과 선물-유토피아'로 구분된다.전옥희 그림의 특징은 선이나 면으로 조직된 공간적 평명성을 바탕으로 마치 기억의 흔적들을 표상화하는 것 같다. 전체 구조는 그리 단순하지도 또한 그리 복잡하지도 않다. 그렇지만 무작위적으로 칠해진 형태와 색감의 조화는 많은 것을 포용하고 있다. 아마도 '시간'이라는 긴 여행 속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에게 '유토피아적 선물'인 것 같다. 또한 화면 속에 드러난 각각의 형상들은 그가 마주한 일상의 궤적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작가노트 말미에 전옥희는 "한 번도 누군가에게 내 작품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그렇다. 그의 그림에 대한 해석이든 설명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온전히 보는 이의 몫이다. 25일(금)까지 갤러리 인 슈바빙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문의 053)257-1728

2019-01-10 10:07:07

대백프라자갤러리가 지난해 개최한 김광한 향기가득 초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초보콜렉터의 미술품 구입요령

지난해 11월 대구 엑스코에서는 세계 7개국 주요화랑 100여 곳이 참여한 「대구아트페어2018」이 나흘간 개최되었다. 아트페어(Art Fair)는 보통 몇 개 이상의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일컫는 말로 미술시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활성화하고 화랑 간의 정보교환과 작품 판매촉진을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대구아트페어를 통해 3만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미술품 판매 실적은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하니 대구의 미술시장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미술품은 누구나 구매할 수는 있지만, 함부로 구매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분야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보니 필자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미술품을 구입 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작품을 구입해야 돈을 벌수 있느냐?" 이다. 작품의 내용과 경향은 결코 중요하지 않고 유명작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소위 말해 '아트테크'를 통해 금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주식투자보다 낮기 때문이다. 단지 미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갖추기 위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유명해 질 수는 있을 것이다.초보 콜렉터가 자신 있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요령 몇 가지를 살펴본다.첫 번째 미술품을 볼 줄 모르고 지식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멀리해서는 안 된다. 미술을 쉽게 접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하며, 백화점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두 번째 돈보다는 시간을 먼저 투자해야 한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무턱 되고 미술품을 구매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된다. 작품을 구매하기 전에 내가 선호하는 작품경향을 파악해보고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식을 쌓게 되면 큰 도움이 된다. 시간과 발품 없이는 결코 심미안(審美眼)을 가질 수 없다. 세 번째 환금성을 고려한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 미술품을 구입했다면 그 가치가 오르길 기대하지, 그대로 있거나 떨어지길 원하는 소장가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고가의 미술품 구입한 후 가치가 상승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지만, 초보 콜렉터에겐 좀처럼 찾아오기 힘든 행운이기 때문이다. 작가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화가들을 눈여겨 봐두었다 투자를 하게 되면 결국 그 중 성공한 몇몇 화가들이 모두 보상해 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려는 마음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미술품에는 화가들의 꿈과 영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노력이 곁들여진다면 금전적 가치를 떠나 미술을 배가로 즐길 수 있는 셈이 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지만, 좋아하는 화가의 자그마한 작품이라도 직접 구매해 감상하며 즐기는 것이 더욱 행복한 미술품 콜렉션의 시작이 된다. 김태곤(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2019-01-10 10:06:50

차계남 작 '무제'.

대구문화예술회관 '차계남 전'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8년 말 열린 움직이는 미술관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기념해 미술작품으로 무대를 꾸민 작가 차계남의 작품전을 26일(토)까지 1~5 전시실에서 연다.이 전시는 흑백의 절제된 표현으로 오페라 무대미술을 보여준 차계남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공연장의 열기를 다시 느끼고자 마련됐다.4개 공간으로 나누어 1실은 White, 2실은 White&Black, 3실은 Grey, 4실은 Black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흑백의 대조와 수직과 수평의 절제된 형태로 단순하면서도 사색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먹칠을 한 화선지를 꼬아 노끈으로 만들고 이를 집적해 붙이기를 반복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게다가 압도적인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공연에서는 못 보여준 입체 설치작품도 더해졌다.'피라미드와 피라미드 반전'은 사각 큐브 형태의 다양한 크기를 모아 리듬과 운동감을 갖는 공간을 구성하고 특히 블랙의 섬세한 재질의 섬유로 만든 입체작품은 가녀리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군집으로 공간을 압도한다. '영혼의 꽃'과 '합장'(合掌)은 부드러운 곡선과 절제된 움직임의 설치로 밀도 있는 감동을 전한다.특히 5전시실은 공연의상과 작품을 어우러지게 전시해 다시 한 번 공연장의 열기를 느끼도록 했고 공연장면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문의 053)606-6138

2019-01-10 10:06:30

윤영화 작 'Grid-two boats 사진위에 알미늄 망'

갤러리 문101 윤영화 개인전

"나는 사실적 회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재현적인 사진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나의 예술의 목표는 재현과 표현, 이미지와 물질, 실재와 환영, 성(聖)과 속(俗),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가변성과 불변성 등 상극의 개념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친밀한 관계로 이끌어 합일에 도달하는 데 있다."작가 윤영화의 말은 마치 자신의 작품 활동에 대해 세상에 웅변하는 성명서와 같다.인간 존재와 만물에 내재된 생과 사멸의 흔적 혹은 자연물(바다 배 소금 재 등등)에 대한 은유와 예술적 사색을 사진, 사진회화, 평면오브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의 'Grid-Heritage' 연작이 갤러리 MOON 101을 통해 16일(수)까지 선을 보인다.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 윤영화는 2002년 파리에서 귀국 후 최근까지 '회화의 재해석, 포토 드로잉&포토 페인팅'이라는 회화적 변용을 방법론적 도구로 삼아 사진매체와 회화 간 은유적 혹은 직설적인 예술문법을 통해 '회화적 사진, 사진적 회화'라는 명제의 가능성과 한계를 실험하고 있다.거리 풍경, 돛단배, 바다 속 풍경에 이르기까지 카메라가 잡아내는 피사체는 구체성과는 거리가 멀게 추상적이고 명상적이다. 그 이유는 윤영화에게 있어 빛이란 '존재의 숨결' 내지 '존재의 흔적'이므로 오직 관심은 빛의 숭고함에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작가는 현실을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현실 속에 숨어 있는 빛과 그로부터 비롯된 형상, 색상을 이용한다. 그래서 일까? 윤영화는 '사진가'라기보다 '화가'가 어울린다. 문의 010-4501-2777

2019-01-08 10:59:07

대구명복공원 치유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대구시 제공

대구 명복공원, 2019년 제1회 치유전시회 개최

대구시설공단은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여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과 시민들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2월 말까지 개최한다.명복공원 치유전시회는 미술작품을 통한 소통으로 기존의 어두웠던 화장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유족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왔다.이번 전시는 새해를 맞이하여 '소멸과 탄생'을 주제로 기획되었는데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업사이클 페인팅 아트 작가 22인이 주변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 블라인드, 의류, 종이 등을 수거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버려지는 쓰레기에서 꽃과 나무, 그리움, 가족 등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품들은 명복공원에서의 이별이 소멸이 아닌 추억으로의 재탄생이란 메시지로 관람객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2019-01-03 16:27:54

KT&G 연초제조창 사택으로 쓰였던 아파트를 젊은 작가들의 예술공간으로 바꾼 수창청춘맨숀. 매일신문 DB

2019 수창청춘맨숀 전시 운영 계획

수창청춘맨숀은 지난해 12월 초 전시공연 공모 작가 선정심의 통해 새해 첫 기획전인 '포스트 공동체 ing/1'에 참가할 작가 22명을 모집했다. '포스트 공동체 ing/1'의 전시 목적은 건축물, 공동주책 주변지역의 역사성이 뒤섞인 도시의 시간과 공간에 공동체로써 보존된 삶의 양식과 공간에 대해 탐사하기 위한 것이다.수창청춘맨숀은 이를 위해 '공동체, 도시, 시공간, 미디어, 청년, 과정, 도약'을 핵심 키워드로 올 이달 8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전시1인 '…ing'는 수창청춘맨숀 1층 공간에서 열리며 전시기간 중 4명의 작가들이 주기적으로 3번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번 설치하고 나면 고정되는 형태가 아니라 전시기간 동안 작품이 추가되고 변화하는(…ing)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이 전시는 도시 공간에 사는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지향하며 나아가고 있는 지를 생각하면서 그 전개를 기승전결의 형태로 보여준다. 여기서 관람객은 관조자이자 참여자로 초대되며 전시가 변화되어 가는 공간을 보며 도시인의 삶,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지금의 나와 만나게 된다.3월 23일(토) 오후 3시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전시진행과정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김민정 백지훈 신혜정 장은경이다.전시2인 'Here We are'는 수창청춘맨숀 2층을 기반으로 열린다. 다만 결과는 미리 정해지지 않아 어떤 작품이 전시될지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예측하지 않고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 이것이 이번 기획의 시도이고 취지이며 의미이다.따라서 이 전시의 궁극적 목적은 '미술함'에 있으며 주어진 시간도 한 달이 못된다. 하지만 함께 만든 하나의 미술이 농도 짙은 시간을 매개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상현 김선문 마루오카 아키코 서상희 조현수 임지현이다.전시3인 'Common city'는 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다르게 또는 함께 사고하면서 도시의 일상의 리듬과 도시의 몸에 대해 사유하고 연구하고자 각기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가들이 3층에서 '공통도시'(Common city)를 펼쳐 보인다.이 전시는 개인이 기억하는 공동체로서의 도시, 질료로서의 공통의 감각을 회복하며 기억과 상상력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론화, 시각화 해보고자 한다. 특히 도시의 삶을 형성하는 장소 중에서도 집, 공동주택, 오래된 아파트는 근대화의 과정을 거쳐 간 하나의 상징이다. 이를 통해 근대적 건축물이 지닌 상징성과 주변지역의 역사성이 뒤섞인 공간에 대한 탐사와 함께 도시 공간, 삶, 예술과의 다른 관계모색을 추구해나간다.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낙후된 아파트, 공동주택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이렇게 도시 풍경이면을 주시하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연결된 나를 역설적으로 대면하는 일도 되기 때문이다.'참여 작가는 Barbara Proschak Celine Struger 곽아름 이승희 이한솔 임봉호 정진경 팀(최수환 심은경) 정재봉 윤보경 시혜진 허찬미이다. 문의 053)252-2566

2019-01-03 12:12:36

[전시캘린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 2, 3전시실 053)661-3500♧미공회 정기전=13일까지 수성미술관 010-3538-6004♧기획초대전 '조작된 욕망들' =18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김종복미술관 053)859-4000♧범어길프로젝트2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전'=1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 053)430-1267♧생활 속의 미술 소품전=23일까지 갤러리 빛과길 010-6525-9198♧조광호 신부 성탄 성화전=25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010-4610-1513♧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 스페이스 053)661-3521♧행복한 돼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03 11:22:11

이천우 작.

봄갤러리 신년기획 '보고 또 보고 11인전'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는 봄갤러리는 11일(금)부터 25일(금)까지 신년기획전 '보고 또 보고 11인전'을 연다. 이 전시는 연중 초대전에 앞서 초대작가 11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이다.이번 기획전은 청년작가 여류작가 원로작가의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개성 넘치는 작품이 선을 보이고 특히 2월에 전시할 예정인 이시영과 9월에 전시할 류완하 작가의 조형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초대 작가로는 이시영 박고을 민경숙 이천우 김명숙 송해용 김국희 류완하 송상헌 김남희 이안민지이다. 전시 기간에는 초대작가 작품으로 만들어진 올해의 달력을 선물로 제공한다.문의 053)622-8456

2019-01-03 1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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