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일부터 단계별 개막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일부터 단계별 개막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코로나19 속에 예술과 관람객을 기술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예술제로 열린다.포항문화재단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 예술체험 등으로 꾸며졌던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올해는 공공미술 중심의 순수예술제로 전환하고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축제는 '온고지신:새로운 10년을 향해'란 주제로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27개 장소에 축적된 177점의 공공미술를 재정비하고 다시 소개한다. 10일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공식 가동하고, 지역 예술강사의 예술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개막식을 대신한다.17일 영일대해수욕장·철길숲·포항운하·오천예술로에선 산발적 오프라인 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축제가 열리는 4곳에서는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 스틸아트 정원을 꾸며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특히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은 지역 내 스틸아트 작품을 안내하는 동시에 차와 도보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수행한다. 또 작가, 철강기업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과 시민 개개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REC 스틸: 일상 속 스틸을 기록하다' 영상도 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영상 참여를 원하는 경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steel.phcf.or.kr), 포항문화재단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페이스북)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앱은 10일부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이강덕(포항시장)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로 자리잡은 공공미술의 현재를 스틸아트투어 앱과 온라인, 산책길에서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07 16:25:58

제11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전

제11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전

대구한글서예협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가 11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대구한글서예협회는 2009년 창립해 대구 경북에서 활동하는 한글서예 작가 23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명소와 지역 출신 문인들의 시, 시조, 수필 등을 서예로 작품화해왔다.특히 올해는 대구시조인협회의 시조를 작품으로 제작, 전시함으로써 대구 시조시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고,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이 한글서예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훈과 좋은 글귀 써주기, 탁본체험, 서예체험 등도 가진다.

2020-10-07 15:55:06

이현공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전시·체험 종합선물세트…'메기의 추억'

이현공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전시·체험 종합선물세트…'메기의 추억'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인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 두번째 시리즈를 오는 11일(일) 오후 3시, 5시에 2회에 걸쳐 이현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서구문화회관 뒷편 이현공원에서 펼쳐지는 메기의 추억 두 번째 시리즈는 넓은 이현공원 잔디광장을 활용하여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 전시물 등은 관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가족 단위 관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메인 공연으로 다이나믹 마술, 중창, 마칭 퍼포먼스, 7080가요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옛날 광고, 옛날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레트로 사진전Ⅱ,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각종 포토존, 복터널 등이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번 첫번재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리커쳐와 함께 업사이클링, 바람개비, 느린우체국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추가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행사시간은 각 타임마다 90분 동안 공연, 전시,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각 타임 사이에는 30분간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매가 필수이며, 사전 예매자 외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8일(목) 오전 9시부터 회당 200명씩 총 4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8세 이상 참여 가능.

2020-10-07 11:26:22

봉산도예전 '담아내다'전

봉산도예전 '담아내다'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SPACE129는 9일(금)부터 11일(일)부터 봉산미술제 기간에 맞춰 봉산도예전 '담아내다'전을 연다.이 전시는 6명의 작가들이 해석하고 풀어나간 도예, 공예 작품을 통해 도자기가 가지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박경옥은 도자기를 통해 흙을 만질 때 설렘과 그 느낌으로 다가오는 행복을 표현하고, 박옥이는 흙과 커피찌꺼기를 혼합한 다양한 재료로 도예작업을 할 수 있다는 신선함을 보여준다. 이영미는 그릇의 감각적 요소와 이미지들을 캔버스 한 곳에 담아내고, 이의준은 항아리에 식량을 담아 이를 먹고 생장하며 생을 마감하는 영원과 안식을 현대적 사진을 담아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전태희는 자연 현상과 모양을 보고 도자기로 표현했으며, 조경희는 작가의 상징적 이미지인 그릇에 작가의 내면과 외면을 동시에 담고 있다. 문의 053)422-1293

2020-10-07 11:24:00

제28회 봉산미술제 9일 개막

제28회 봉산미술제 9일 개막

코로나19 탓에 많은 축제와 아트페어가 축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올해 제28회 봉산미술제가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사흘간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봉산 미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언택트 추세에 맞춰 '비대면 플랫폼 온라인 VR룸'을 통해 13개 참가 화랑의 기획 및 초대전의 전시공간을 볼 수 있으며 줌(Zoom)을 이용해 전시작품의 이미지와 판매가격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보는 재미와 접근의 편의성을 더해 화랑과 콜렉터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비대면 플랫폼 온라인 VR룸'은 미술제 웹사이트인 www.bongsana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미술제와 함께 제20회 봉산조형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린다. 봉산조형페스티벌 부대행사로는 거리풍경에 조각을 드로잉한 노순천 작가의 '텅 비어 있지만'이란 주제로 다양한 조형작품이 거리에 설치된다. 건물 옥상에서 마주보고 있는 얼굴 조각과 봉산문화회관 게시대 사이 하늘이 배경이 된 떠 있는 사람, 한옥 담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4m 장신 조각들은 만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려주는 사람들을 상징하고 있다.다른 부대행사로는 봉산문화거리에 인접한 대구 초등학교 학생들이 '힘내자 대구!'를 주제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힘들어진 일상을 극복해나가자는 메시지의 그림을 그려 미술제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를 하고 있다.매년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는 미술경매 해사는 올해 온라인 경매로 진행되며 경매 신청자는 미술제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안내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각 화랑 전시작을 포함해 약 70여점의 작품이 경매에 나왔으며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를 경매주간으로 정해 정기적인 미술품 경매도 열릴 예정이다.현장을 찾아 전시 작품을 감상하려면 미술 전문가인 도슨트와 함께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시에 걸쳐 3번 이루어지며 사전에 온라인 예약 접수를 통해 선착순 10~20명까지 가능하며 투어 관람객에게는 대구지역 화가들의 사인과 드로잉 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가 들어간 마스크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시도하는 VR전시의 감상평을 남기는 100인에게도 기념품을 선물한다.배민정 봉산문화협회장은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에 맞춰 진행되는 제28회 봉산미술제는 현재가 고통스럽지만 온라인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후에도 예술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6508-7152

2020-10-07 11:23:33

대구문화재단 '시민갤러리' 10월 7개 전시…'쓰레기 생활예술이 되다' 展 등

대구문화재단 '시민갤러리' 10월 7개 전시…'쓰레기 생활예술이 되다' 展 등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민갤러리'가 10월에도 총 7개의 전시로 시민들을 만난다.첫 번째 전시는 5일(월)~11일(일)까지 갤러리 위즈 아츠(달서구)에서 개최되는 'soul-아티스'展 이다. '그림' 이라는 공통된 취미로 모인 4명의 그룹 전시로 1년간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분자 시민작가의 '골목에서 만난 장미'展 은 12일(월)까지 갤러리 아르에서 진행된다.두 번째 전시는 12일(월)~19일(월) TH갤러리(달서구)에서 열리는 '쓰레기 생활예술이 되다' 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요즘, 관객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이번 전시를 연 37도정크아트협동조합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매일 수없이 생산되고 하찮은 존재로 취급받는 쓰레기들을 생활예술로 전환시키며, 업사이클링 아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이밖에도 '하람아뜰리에 7인 작가'展, '마블블루이드 신비로움 속으로'展, 레진공예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들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이승익 대표이사는 "시민갤러리의 전시는 문화를 향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주최자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문화가 활성화되어 더 많은 시민 작가들이 다양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전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대구생활문화 누리집(www.artinli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시민문화팀(053-430-1222).

2020-10-07 10:40:38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최성임-강을 건너는 방법'전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최성임-강을 건너는 방법'전

공산품인 양파망에 플라스틱 공을 여러 개 끼워 넣은 자루를 유리상자 안 천장에 이리저리 매달아 놓았다. 언뜻 보기에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디에선가 많이 보아왔던 풍경이기도 하다.봉산문화회관 기획 전시공모 선정 작가전인 '유리상자-아트스타 2020'전에 출품된 작가 최성임의 '강을 건너는 방법'이란 설치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이다. 이 설치작품은 작가의 어릴 적 또는 성인이 되어서 가사 일을 하면서 느낀 감성을 오롯이 작품화 한 것이다."베란다에 걸려 있는 양파망과 마늘망, 처마 끝의 곶감이나 시래기, 무청 등 집 안팎에서 바라봤던 무수한 시간들은 주로 매달려 있는 것들과 함께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그러면서 작가는 '저 양파는 죽어 있나, 살아 있나' '고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하는 감정이입을 통해 망에 공을 끼워 넣어 매달아 새로운 기둥을 만드는 작업을 했고 '강을 건너는 방법'은 그 공 작업의 출발이 됐다.최성임에 따르면 '망'은 생명의 유한성, 우리를 둘러싼 경직된 사회 시스템, 집과 같은 물리적 공간의 한계, 생각의 틀과 같은 '경계'이며, '공'은 하나의 '생명이나 예술', 혹은 아직 발현되지 못한 어떤 것의 '씨앗'이다. 따라서 매달려서 흔들거리고 있지만 기둥이 되는 것들, 망 속 공처럼 반복되는 작은 조각들의 존재감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한 믿음과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게 작가의 솔직한 마음이었고 그것의 형상화가 작품 '강을 건너는 방법'인 셈이다.설치 작품을 좀 더 살펴보자.유리상자 전면에 수많은 공들이 들어있는 초록과 푸른색 망들이 강의 깊이를 만들며 덮고 있다. 그 사이에 작은 파도나 물보라 같은 하얀 띠가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매달려서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 반투명한 공이 자연광을 받아서 반짝이는 느낌은 강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에게 강은 하나의 관문, 시절,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내게는 매일 매일이 강이었다. 그동안 강의 흐름을 느끼며 나의 무게를 지탱하며 수많은 물결들에 저항하며 무언가는 지키고 또 많은 것들을 버려야 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런 의미에서 작품의 제목이 '강을 건너는 방법'이 됐다.작가는 마지막으로 관람객들도 이 설치작품을 보면서 자신만의 강, 건너온 강과 또 건너야 할 강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를 가져볼 것을 권유했다. 전시는 10월 18일(일)까지.문의 053)661-3500

2020-10-06 11:30:41

021갤러리 AXIS 2020 전

021갤러리 AXIS 2020 전

대구 021 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기반을 조성하고자 김승현, 유지영, 이의성을 초대해 'Axis 2020'전을 열고 있다.김승현은 미술작품의 존재 목적과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작가이다. 그는 팝송에서 차용한 영어문장을 패러디해 설치작업과 캔버스에 텍스트를 찍어내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연작 'Born-Series'는 '내 거실이 생긴다면 내가 좋아하는 가구들과 작품들로 채우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과 미술관의 소장품이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이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컬렉터의 거실을 시각화함으로써 일종의 가상적 개인이 되어보는 경험인 셈이다.유지영은 회화의 관습화된 조건을 의심하며 매개체의 형식이 내용에 관여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현실에서 한 대상이 효용성을 획득 혹은 유지하기 위해 용인하는 구조의 연쇄를 의심한 작가는 각 항의 위치에 임의의 변용을 가해 이 문제를 작품으로 가시화하고 있다.예로서 달력은 하루를 잘라내 칸칸이 나누고, 문자는 변덕스러운 생각의 흐름을 일렬로 꿰어내 한 줄로 늘어놓은 것이다. 만약에 이것들의 연쇄적 구조를 바꾸거나 변형을 가한다면 어떨까? 이 시점에서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구조의 틀에서 해방된 개체들과 나열의 형식 사이를 오가며 지금까지 굳어졌던 현실의 감각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날 수 있다.이의성은 개인과 사회 사이 상호작용하는 적응의 방식을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작가이다. 노동을 매개로 한 예술 활동을 하면서 처음과 나중의 차이로부터 잃어버린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는 들어간 것과 나온 것 사이에서 차이는 발생하기 마련이며, 그 차이는 부로 물리적인 양의 차이로 작품화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처음과 끝의 차이에 따른 의미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전시는 23일(금)까지. 문의 053)743-0217.

2020-10-05 14:52:18

리안갤러리 대구점 '카틴카 램프의 Anonymity'전

리안갤러리 대구점 '카틴카 램프의 Anonymity'전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묶은 소녀가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아래를 보고 있다. 레이스 장식이 화려한 흰 모자를 쓴 소녀도 있고, 소녀의 뒷덜미만 오버랩한 화면도 있다. 모두가 인물화인데 이들 소녀들이 동일인물인지는 알 길이 없다.리안갤러리 대구가 전시하고 있는 네덜란드 여류화가 카틴카 램프의 신작 17점이 담고 있는 소녀 인물화들이다.카틴카 램프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의 사실적 인물화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2012년 리안 갤러리에서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후 8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Anonymity'(익명성)이다.'Anonymity'은 작가가 인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작품 제목도 이름이 아닌 일련의 숫자를 붙여 실제 인물의 특성을 없애고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창조된 이미지를 형상화한 의미로,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이끌고 있다.특히 작품 '6080181'(2018년)은 램프 인물화의 회화적 특징이 잘 드러난 것으로 소녀가 입고 있는 옷은 물감이 마르기 전 붓 자국이 선명한 부분을 문질러 윤곽을 흐릿하게 표현했다. 이는 화면 속에 기법이나 테크닉과 같은 작가의 존재감을 배제하려는 의도로 붓 자국이 제거된 매끄러운 화면을 통해 온전한 이미지가 잘 전체 화면을 지배하도록 만들었다.옆모습을 담은 작품 '1318206'은 하얀 베일을 덮어 쓴 소녀가 어두운 배경과 대비를 이루면서 시선을 잡아 끄는데 베일은 종교적 의미나 중세시대를 떠오르게 한다. 작가는 그림에 대한 평가를 순전히 관객의 주관적 해석에 맡겨버리는 것 같다.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작품 속 인물들의 시선처리다. 정면을 직시하기보다 시선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낼 뿐 아니라 유심히 보게 한다는 것.과거 전통적인 인물화가 주로 인물의 정체성과 감정을 나타냈다면 램프의 인물화는 관객이 화면 속 이미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사해 성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으려고 애쓰는 관객은 어느 새 관찰의 방향이 자신에게로 바뀌고 있는 상황을 자각하게 되면서 색다른 미적 체험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부언하자면 램프는 현재 로테르담에서 활동 중이며 인물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무시해버림으로써 인물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시는 31일(토)까지. 문의 053)424-2203.

2020-10-04 06:30:00

추석 연휴, 마스크 쓰GO 문화 나들이 어때요?

추석 연휴, 마스크 쓰GO 문화 나들이 어때요?

이번 추석(1일) 연휴는 공휴일까지 포함하면 5일이다. 꽤 긴 연휴다. 차례만 지내고 집에만 있기엔 심심하다. 그렇다고 코로나19로 여행이나 나들이 하기엔 망설여진다. 마스크 하고 가족들과 함께 전시나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을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연휴 동안 대구시내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대구오페라축제…광장오페라 '라 보엠'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 위에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이야기가 얹어진 광장오페라 '라 보엠'이 추석 연휴 끝자락인 내달 3일(토)과 4일(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2020 대구오페라축제 행사 중 하나인 광장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무스 카페'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2막 장면을 야외광장에 재현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오페라 '라 보엠' 2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광장오페라의 배경은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 그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카페 '모무스' 앞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면으로, 특히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사랑 주도권 쟁탈전, 무제타의 유명 아리아 '내가 혼자 길을 걸을 때' 연주가 주목할 만하다.이날 공연에는 테너 조규석(로돌포), 소프라노 손주은(미미), 바리톤 강민성(마르첼로), 소프라노 이소혜(무제타), 바리톤 이준학(쇼나르), 베이스 김창규(콜리네), 베이스 한준헌(알친도로), 테너 이상규(파피뇰)가 출연한다.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허전한 추석 연휴를 보냈을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라 보엠'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문의 053)666-6170.◆대구문화예술회관 '시민행복콘서트'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가위 특별 공연으로 DAC힐링스테이지 '시민행복콘서트'를 내달 2일(금), 3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2일(금) 오후 5시에는 대구시립국악단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지휘 이현창)이 출연하여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선보인다. 국악관현악곡을 비롯해, 성악과 국악관현악, 민요와 국악관현악, 가요와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테너 최덕술, 민요 민정민, 보컬의 윤성 등이 출연해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 흥이 넘치는 무대로 시민들에게 한가위의 분위기를 전한다.3일(토) 오후 5시에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유환)의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시작으로,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화선무를 선보인다. 남성중창단 'B.O.S'의 무대와 시립무용단(안무 김성용)의 현대무용 '마랑 마레의 편지'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립극단(연출 정철원)의 뮤지컬 하이라이트 무대로 막을 내린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객석거리두기 시행으로 객석의 25%만 운영하며 사전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은 인터넷(티켓링크)과 전화로 가능하다. 예약문의 053)606-6196.◆온 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전시대구미술관은 추석연휴 5일간(30일~10월 4일) 미술관 문을 열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랜선으로 만나는 미술관,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한가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연휴 기간 중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메이드 인 대구Ⅱ' '팀 아이텔' '정재규-빛의 숨쉬기' '최정화-카발라' 등 모두 4개의 전시이다. 관람은 인터파크를 통한 사전예약 후 가능하며 1일 4회, 오전 10시, 12시와 오후 3시와 4시 회차별 50명으로 총 하루 200명만 방문할 수 있다.'메이드 인 대구Ⅱ'는 곽훈, 권정호, 김영진, 박두영, 박철호, 서옥순, 송광익, 최병소 등 대구 출신 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하며, '팀 아이텔'전은 현대인의 단절과 고독을 표현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독일 작가 팀 아이텔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그의 대표작과 올해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정재규-빛의 숨쉬기'전은 대구 출신 재불 사진가 정재규의 개인전으로 평면성을 뛰어넘은 조형사진 5개 시리즈를 보여주며, '최정화-카발라'전은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설치작품 '카발라'를 미술관 어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무려 높이 16m가 되는 대형작품으로 붉은 색과 녹색의 플라스틱 소쿠리 5천376개를 쌓아 만든 것이다.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하루 3회 실시하는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작가 인터뷰 영상, 큐레이터 전시투어, 어린이 교육 콘텐츠 등 200여 개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미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53)803-7901.대구예술발전소는 제10기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10월 14일(수)까지 열고 있다.윤제원의 'Play Art~:Into World'전은 가상과 현실, 사이버스페이스와 게임의 미학적 토대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예술하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임현정의 'Shining Hexahedra 빛나는 육면체들'전은 퍼포먼스, 영상, 설치와 드로잉이 접목되는 융·복합 프로젝트 전시이다. 이들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053)430-1225.

2020-10-01 05:00:00

을 갤러리 차계남 '선한 선'전

을 갤러리 차계남 '선한 선'전

전시장에 들어서면 10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크기는 50호부터 200호까지 주로 대작 위주이다. 어떤 작품은 검은 세로선이 주를 이루고 어떤 작품은 흰 세로선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은 담담하면서도 편안하다.제작과정이 궁금해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가니 한지 위에 붓글씨를 쓴 후 가로 1cm 간격으로 자른 후 실처럼 꼬아 희고 검은 무늬를 지닌 길고 긴 타래를 만들고 이를 판넬에 세 겹에 걸쳐 빽빽이 나열하고 접착제로 고정시켜 놓았다.대구 을 갤러리는 오랫동안 형식성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섬유예술분야에서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 차계남을 초청, '선(禪)한 선(線)'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한지에 붓글씨를 쓰고 이를 잘라 실타래로 엮는 과정은 무한 반복의 작업이자 시간성을 드러내는 조형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작가는 매일 작업실에서 온종일 종이 실을 뽑고 또 화면에 반복해 붙이는 고행과 같은 과정을 통한 노동의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데 대해 스스로 만족했다. 그녀의 작품은 가까이 가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물러섰다 다가서기를 반복해야만 작품이 내뿜는 묵직한 힘과 무게와 더불어 흑백의 화면에 드러나는 다양한 무채색의 느낌을 비로소 읽을 수 있다.특히 을 갤러리의 이번 전시는 차계남의 작업 중 그간 주목받지 못한 '선'(線) 그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서예와 사군자를 배우며 먹으로 반야심경을 쓰고 사군자를 치기 시작하며 쌓인 수많은 한지가 이번 전시의 소재가 되면서 작가는 새로운 매체에 눈을 떴고 지금의 선과 작품 형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재료가 된 붓글씨와 실로 꼬여 드러나는 작품 속 '점'과 글이 의미를 가지게 되는 그 탄생의 순간과 그것이 잘려져 해체되어 드러난 '선'은 무한 반복되는 시간의 여정을 상징한다.이뿐 아니라 한지와 먹이라는 재료를 이용한 차계남의 이러한 작업은 씨줄과 날줄을 짜 역는 섬유 예술과 다르게 화면에 실을 접착하는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작가가 섬유 예술로부터 결별을 선언하는 의미도 있다.그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흰 여백은 그대로 여백이 되며 먹이 지나면서 남긴 흑색의 점들은 선과 어우러져 드러나기도, 사라지기도하면서 유와 무의 현상이 우연과 필연으로 유기적으로 겹쳐지는 것은 작가 의식의 큰 변화이자 새로운 것을 향한 치열한 구도의 자세이다. 전시는 10일(토)까지. 문의 053)474-4888

2020-09-29 10:35:00

뷰파인더로 본 세상…100년 전 대구 시간여행

뷰파인더로 본 세상…100년 전 대구 시간여행

올해는 원래 2020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릴 해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대구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선보이는 세계적인 사진축제로 자림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개의 특별사진전을 준비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View Find The'전은 카메라의 'Viewfinder'를 차용한 제목으로 촬영자와 카메라 사이 첫 번째 접촉 지점으로써 촬영자의 역할이 우선시 되는 곳이다. 이런 맥락에서 동시대 예술계에서 사진이라는 매체와 장르의 위치를 진단하고 고민해보고자 준비된 것이다.김현수의 '314.80㎥' 시리즈는 현대사회 구조물에 집중한 작업으로 현실 세계의 놀이터라는 장소가 지닌 기능과 역할을 모두 지우고 잘 다듬어진 조형물로 보면서 그것의 인공적인 형태만을 강조하고 있으며, 김화경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돌아온 도시, 서울에서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박승만의 할아버지 유품을 촬영한 '경계'시리즈는 작가의 죽음과 남겨진 흔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계영은 자본이 어떻게 공간 또는 장소를 상품화해 잠식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이동욱은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담았고, 이병록은 웅장한 '파이프라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이삭은 좁은 골목과 점포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아는 '감만탕' 시리즈를 통해 목욕탕이라는 장소에서 엄마의 존재와 부재를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전솔지는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매일'을 기록하고 있다.하춘근은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1945년 8월 6일)와 나가사키(1945년 8월 9일)를 상징하기 위해 806정의 사진과 809장의 사진을 중첩시켜 놓았다.박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예술에 대한 태도를 중점으로 한 것으로 사진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30일(금)까지.이어 13전시실에서 열리는 '20C초 대구, 대구인의 삶'전은 대구의 자연, 도심, 대구인의 배움과 성장, 생업과 일상을 소개하는 사진 150여 점을 보여준다.이들 사진은 대부분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한 것들로 국립중앙박물관 국채보상기념관 등 외부기관에서 협조 받은 사진도 포함된다.전시 흐름은 시간과 공간의 자연스런 진행에 따라 스토리 있게 먼 곳(자연환경)에서 가까운 곳(도심), 조선시대(전통건축)에서 일제강점기(근대건축), 통치기관(행정사법기관, 군부대)에서 주민편의기관(대구역, 우체국, 은행)으로 유년시절에서 중년까지 생업과 일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꾸며졌다.또한 전시실 한가운데에 경주 주상절리 모습을 형상화한 상징물을 두어 일제에 저항하고 옥고를 치렀으면서도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애국자들의 사진을 첨부해 대구인의 기상과 의지를 높이고 있다.전시 관계자는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지치고 위축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대구의 옛 모습과 위상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10월 29일(목)까지. 문의 053)606-6480, 6482.

2020-09-28 14:12:09

대구신세계갤러리 장진 개인전 '달이 비추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장진 개인전 '달이 비추다'

고요하게 비추는 달빛 사이로 은은하게 드러나는 풍경화 30여 점이 지친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대구신세계갤러리가 열고 있는 장진 작가의 25번째 개인전 'Calm Shine-달이 비추다'전을 둘러보면 달빛을 받아 은근하고 여릿하게 드러나는 풍경들을 들춰보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지구를 마주하며 주위를 쉼 없이 돌고 있는 달은 매일 그 모양을 달리하며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그래서 예부터 달은 신화의 상징이자 생명의 순환을 의미하는 존재로도 여겨졌다.작가는 이를 모티브 삼아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기보다는, 그것의 본질과 실재를 찾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작가는 "밤이 오면 금호강변을 거닐며 주변을 관찰하고 작업실에 돌아와 그때의 풍경과 심상을 기억하며 그림을 그렸다"면서 "그중에서 달빛은 나를 인도하는 희망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수면 위에 비치기도 하고, 풀잎과 얽히기도 하며, 파헤쳐 생채기가 난 흙구덩이 같은 낮은 풍경들은 희미한 달빛을 받아내며 싱그럽고 생기 있는 명상의 시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의 과정이나 부분을 촬영해 인쇄한 결과물을 통해 작가가 그림이 지닌 실재성을 분석하려는 시도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10월 12일(월)까지. 문의 053)661-1508

2020-09-27 06:30:00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전업미술가협회 초대전'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전업미술가협회 초대전'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대구전업미술가협회를 초대, 달서갤러리에서 '당신의 행복한 기억'전을 열고 있다.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새로운 창작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의 교류와 국내외전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의성과 개성으로 차별화된 미술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단체이다.이번 전시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맞아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행복한 기억을 소환해 50호 이상의 그림을 선보이는 웃는얼굴아트센터의 퍼블릭아트플랫폼 4번째 시리즈전이다. 전시는 29일(화)까지. 문의 053)584-8720.

2020-09-24 15:06:41

경북 포항시립도서관 ‘랜선극장-샌드아트’ 온라인 공연

경북 포항시립도서관 ‘랜선극장-샌드아트’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이 모래 예술로 펼쳐지는 온라인 공연 '랜선극장-샌드아트'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2020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 행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작가)' 속 단편 중 '스펙트럼'을 샌드아트로 각색했다. 포항 출신의 샌드아티스트 박해강 작가와 포항시립연극단 소속의 이흔지 단원이 각각 샌드아트 시연 및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본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유튜브에서 '포항시립도서관'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이 바깥 활동의 제약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9-23 16:05:00

갤러리 신라 박창서 'From your memory'전

갤러리 신라 박창서 'From your memory'전

이미지와 언어의 관계를 평면회화 작업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갤러리 신라는 후기 개념미술적인 맥락에서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는 박창서의 'From your memory'전을 펼치고 있다. 개념미술이란 회화적 심미감보다 작업의 아이디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미술조류로 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질문은 현대 미술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박창서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과 동어반복적이고 일의적이지 않는 다의적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회색 구름의 이미지를 스프레이 물감을 이용해 재현하고 그 재현된 이미지 위에 회색 구름에 관한 글들을 수집하고 편집해 아크릴 물감으로 적은 작품들은 일시적이고 단명하는 것들에 대해 붓이 아닌 분사된 스프레이 물감의 특성을 통해 매 순간 흩어지고 변하는 구름의 이미지를 재현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차용되고 편집된 텍스트를 통해 기억의 보편성과 개별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셈이다.구름의 이미지와 텍스트가 공존함으로 인해 작품과의 거리에 따라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하고 텍스트가 더 잘 읽히기도 한다. 박창서는 바로 이 거리감을 통해 이미지가 언어화되는 과정을 드러낸다. 또 이번 작업에서는 프랑스어로 쓰여진 텍스트를 이용해 오랜 유학생활에서 낯선 기호로 여겨졌던 외국어가 점차 익숙한 언어 이미지로 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전시에 선보인 신작 10여 점은 '보는 행위와 읽는 행위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일치와 모호함의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29일(화)까지. 문의 053)422-1628.

2020-09-22 14:26:32

대구문화재단 '시민갤러리' 운영…9월 중 9개 전시 선보여

대구문화재단 '시민갤러리' 운영…9월 중 9개 전시 선보여

대구문화재단은 시민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해 '시민갤러리' 사업을 운영한다. 시각예술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초 공개모집을 통해 총 20회의 정기전시를 선정했다.올해 시민갤러리는 DCU갤러리 등 총 10개의 협력갤러리에서 운영되며, 8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전시 20회, 기획전시 2회 등 총 22회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달은 총 9개의 정기전시가 시민들을 만난다. 7일(월)부터 진행 중인 김지은 '인간(人間)'전이 고도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15일(화)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사남매패밀리 '제2회 패밀리 아트'전이 열린다. 디아크 문화관에서는 '전지적 아빠시점'전을 19일(토)부터 만날 수 있다. 단순 전시활동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다양한 시민작가들의 전시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대구생활문화 누리집(www.artinli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시민문화팀(053-430-1222).

2020-09-22 10:54:00

영천 시안미술관 유주희 황성준 TRACE전

영천 시안미술관 유주희 황성준 TRACE전

영천 시안미술관은 올해 하반기 특별기획전시로 유주희·황성준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TRACE'전을 열고 있다. 이 특별기획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동시대 예술에 대한 규정적 질문에 대한 예술가의 태도를 조명하고자 열렸다.선사와 역사 이래 무한히 확장해온 예술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이 질문에 답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그들의 수많은 방법론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선되는 것은 이런 예술 생태계에 작가들이 첨병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작가들의 태도가 형식이 되고 형식은 예술로 승화하기 때문이다. 이 전시에 참가한 두 작가도 그들만의 단단한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 오랜 기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다.유주희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행적 작업 방식을 통해 예술이 지닌 초월적인 무언가를 탐색하며, 황성준은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 현시적인 것과 암시적 존재의 경계를 드러내면서 잠재된 어떤 가능성을 작품화하고 있다.따라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한 예술의 흔적들은 관객에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얻어진 결론은 관객의 몫이 된다. 작가가 남긴 흔적과 그것을 추적해가는 관객의 사유가 맞물린 곳에서 오늘날 예술을 이토록 색다르고 실감나게 곱씹어 볼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그리고 그 사유의 여운으로 남는 건 전시장을 들어서면서 가졌던 처음의 질문에서 확장된 질문 '오늘날 예술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하는 것이다.전시는 11월 29일(일)까지. 문의 054)338-9391

2020-09-20 06:30:00

2020 영남미술의 상황전

2020 영남미술의 상황전

작가들의 포괄적 참여와 창작 의욕 고취를 통해 영남미술의 상황을 조망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2020 영남미술 상황전'이 갤러리더블루(대구 푸른병원 14층)에서 25일(금)까지 펼쳐지고 있다.2004년 '영남미술의 오늘전'을 시작으로 4년마다 전시해 오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시대적 조류와 영남지역의 미의식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시 출품작은 현대미술의 복잡한 이해구조를 벗어난 순수 작품들로 모두 30cm 남짓한 크기의 작품들로 꾸며졌으며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예, 서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심상훈 운영위원장은 "미술계의 학연, 지연, 인맥을 배제하고 작가들의 포괄적 참여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21세기 영남미술의 상황을 조망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3538-6004.

2020-09-15 14:26:04

제49회 신조미술협회전과 2020 선정 작가전

제49회 신조미술협회전과 2020 선정 작가전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은 신조미술협회(회장 이영륭)가 대구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제49회 회원전&2020 선정 작가전'을 열고 있다.신조미술협회는 새로운 조류의 미술을 연구하고 창작해 대구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위해 1972년에 창립됐다. 매년 정기 회원전과 지방순회전, 해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1995년 미국 뉴욕전과 1997년 프랑스 파리전, 1999년 미국 LA전, 2001년 캐나다 토론토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큰 몫을 해오고 있다.특히 1982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젊은 미술인을 발굴, 지원·육성해온 '신조회 공모전'을 시작해 현재까지 '선정 작가전'이란 이름으로 연구 개인전을 열고 있다.이번 제49회 회원전은 협회의 42명의 작가가 50여 점을 출품하며, 선정 작가전에는 하지원, 서선덕, 신응 씨가 뽑혀 같은 공간에서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전시는 20일(일)까지. 문의 010-5333-6059.

2020-09-14 14:49:17

키다리 갤러리 이전 '혁신 스페셜'전

키다리 갤러리 이전 '혁신 스페셜'전

대구 키다리 갤러리는 이전의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대구시 동구 각산동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기념으로 갤러리 전속 화가와 대표 화가들로 구성된 특별 개관전 '혁신 스페셜'전을 열고 있다.모두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전 개관을 컬렉터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특별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한다. 또 전시뿐 아니라 작은 '아트 클래스 룸'을 갖추고 이달부터 '키다리 아트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참여 작가는 탁노, 서승은, 최형길, 한충석, 신대준, 양종용, 최명진, MINE, 이우현, 김민송, 김바름 등이다. 전시는 20일(일)까지. 문의 070-7566-5995

2020-09-14 14:36:40

수피아 미술관 '사색-시대의 길'전

수피아 미술관 '사색-시대의 길'전

경북 칠곡 수피아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조각가 박헌열과 순수한 기억의 가치를 생각하는 작가 황찬수를 초대, 자연과 대화하며 사색의 시간을 표현한 '사색:시대의 길'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 설치된 조각가 박헌열의 작품 '나무'를 비롯한 3점의 작품은 아치형의 미술관 회랑과 주변 숲과 어우러져 자연의 근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 조각가는 예술의 최대장점을 '자유로움'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황찬수 작가는 도처에서 오는 자극과 영감, 감동, 새로운 경험을 제한 없이 화면에 구사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색감과 자유로운 붓질로 감각적이며 깊이 있는 화면을 구성하면서 서정적 추상표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히 황 작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톤을 통해 공간과 기억이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감성으로 표현해내고 있다.조각가 박헌열의 작품은 미술관 야외전시장과 제1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황찬수 작가의 작품은 제2, 3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54)977-4967.

2020-09-14 14:25:31

대구 서구문화회관 제16회 서구미술협회전

대구 서구문화회관 제16회 서구미술협회전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14일(월)부터 27일(일)까지 온라인 VR영상으로 '제16회 서구미술협회전'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협회전은 서구미술가협회 회원 15명이 참여해 각자 2점씩의 작품을 내어 모두 3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들의 손끝에서 나온 예술의 향기를 통해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기획됐다. 출품작들은 '신모란도' '기다림' '이브의 바다' '연, 수련' 등 자연과 사물 및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서양화와 조형작품들이다.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dgs.go.kr/culture)에 마련된 온라인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전시감상은 힘들지만 VR영상을 통해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니 많은 구민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9-14 13:59:24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 갤러리서 '수창동 스핀오프-seesaw전'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 갤러리서 '수창동 스핀오프-seesaw전'

대구예술발전소는 1층 윈도우 갤러리에서 '수창동 스핀오프' 전시의 일환으로 류은미 개인전인 'Seesaw'전을 오는 27일(일)까지 선보인다.'Seesaw'전은 렌티큘러(Lenticular)를 활용한 작품으로 유리벽 넘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작가는 어릴 적 시소를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숱하게 느꼈던 불안정한 감정 속 균형 잡기를 특정 공간이나 매개체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다.어떠한 이유로 공백이 생긴 공간을 마주하게 되며 불안정함을 느끼지만 오히려 개인의 무거웠던 감정들을 그곳에 내려놓으며 공간이 주는 메시지에 집중한다. 또한 이를 통해 빈 곳을 채우게 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마음의 무게를 잡아간다.윈도우 갤러리 앞에 선 관람객은 이동함에 따라 분할되고 중첩되는 이미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완성된 이미지를 보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관찰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의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관람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투영시키고, 감정의 균형 잡기를 시도한다.윈도우 갤러리는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대구예술발전소(053-430-1226).

2020-09-14 11:08:33

대구경북서예가협회 20일까지 '대경서예축전'

대구경북서예가협회 20일까지 '대경서예축전'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정태수)는 한국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협회 창립 63주년을 기념하는 대경서예축전을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 걸쳐 열고 있다.대경서예축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나라의 서원 9곳이 등재됨에 따라 대구경북에 있는 소수·도산·병산·도동·옥산서원에 제향된 안향, 이황, 류성룡, 김굉필, 이언적 선생 등의 시문을 서예작품 450여 점으로 제작, 초가을 묵향이 물씬 풍기는 수준 높은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전시는 4부로 나뉘어, 1부는 한국서예명가 50명을 초대해 내로라하는 명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2부는 대경우수작가 13명의 초대전이 열리며, 3부는 제주특별자치도서예가협회와 서울서예가협회 회원들이 동참하는 대구·제주·서울 교류전이며, 4부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들의 63회 회원전이 펼쳐진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위기를 극복해 가는 데 이번 전시가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인 서예의 맥을 이어 창의적 문화예술이 꽃필 수 있기를 바라며 서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5386-5869.

2020-09-14 10:09:39

대백프라자갤러리 '해피 페인터스전'과 심재용의 '손빚음 보듬이전'

대백프라자갤러리 '해피 페인터스전'과 심재용의 '손빚음 보듬이전'

대백프라자갤러리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제6회 해피 페인터스전'과 수천 심재용의 '손빚음 보듬이전-시대의 마음을 보듬다'전을 각각 A관과 B관에서 갖는다.해피 페인터스(Happy Painters)전은 서양화가 강석원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미술인들이 모임으로 2006년 창립한 후 올해 6번째 갖는 회원전이다. 사생을 통해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서양화를 창작하고 있는 50여명의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들은 꽃은 바라보는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회화방식을 통해 다채로운 표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한편 도예가 심재용은 2003년 첫 개인전 이후 '손빚음 그릇전'이란 일관된 주제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손빚음이 지닌 미학적 의미와 반복된 기법의 재현에서 오는 노동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켜나가고 있다. 작가의 도자기는 물레 없이 기초부터 완성까지 손으로 성형해 내는 특징이 있다. 그의 보듬이 도자기의 가장 큰 특징은 굽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고유의 형태와 색채, 철학을 담은 그릇 50여점이 선보인다. 문의 053)420-8015

2020-09-13 06:30:00

대구 공연·전시장 "객석 30%만 채우고 띄어앉아요"

대구 공연·전시장 "객석 30%만 채우고 띄어앉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10일까지 문을 닫았던 대구시 산하 실내 공연장과 전시장들이 11일부터 2m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정원의 30% 이내를 수용해 제한적으로 문을 연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11일부터 좌석 간 세자리를 띄어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통해 총 수용 인원의 약 25%의 관객을 받는다.9월 기획공연으로 '아름다운 화요일-뜨거운 탱고'(15일), '대구아티스트위크'(16~18일), '렉처콘서트-류태형의 클래식탐구생활'(24일), '썸머페스티벌'(30일)이 펼쳐진다. 기획공연은 모두 현장예매로 진행된다. 이달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광장 콘서트 '클래식 포레스트'는 13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광장콘서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11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66회 정기연주회'는 연기됐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11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기획전시는 '비엔날레 특별 사진전'(23일~), '원로작가 홍현기 회고전'(25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오전 100명, 오후 100명 등 하루 총 200명을 수용하며 점심 시간(낮 12시~2시)에는 방역을 진행한다.앞서 9월 공연을 모두 취소한 탓에 당장 예정된 공연 일정은 없다. 앞으로 공연이 열린다면 대구시의 '정원 30% 이내 수용' 지침에 따라 팔공홀(총 1천8석)은 300여 석, 비슬홀(총 239석)은 70여 석의 관객을 수용하게 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예정대로 25일부터 '2020대구오페라축제'를 야외공연으로 선보인다.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 등 총 7편을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12회 공연한다.이를 위해 야외광장에 특별무대를 설치해 객석간 거리를 2m 이상으로 유지하고, 매 회차별 객석을 50석 규모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대구미술관은 11일부터 하루 4회차(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4시)로 나눠, 각 회차당 50명씩 200명을 수용하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입장은 불가하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정재규-빛의 숨쉬기'(~10월 18일), '팀 아이텔_무제(2001-2020)'(~10월 18일) '어미홀 프로젝트-카발라(Kabbala)'(~2021년 1월 3일) '새로운 연대'(~13일) 등 4개다.대구예술발전소는 11일부터 사전예약제로 관람객을 받는다.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각 타임마다 50명씩 하루 총 2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기획전시 '글리치 앤 비주얼 아트-팬데믹'전,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인 김박현정의 '프린터'전이 개관과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12일 오후 2시, 13일 오후 4시 수창홀 콘서트 '카바레트-철학 속 음악으로 관객 고민 해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16일(수)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국악밴드 나릿-오늘, 국악' 공연도 진행된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20-09-10 14:16:12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출품작 중 한 점 '표절' 논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출품작 중 한 점 '표절' 논란

지난 4일 개막한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출품작 26점 중 대구 학강미술관 관장인 김진혁 작가의 설치 작품 'Change-20'이 '모방 아니면 짜깁기, 심지어는 표절이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김 작가의 작품은 하단에 가로 1.8m·세로 1.2m 돌이 있고 상단은 불꽃이 하늘거리는 형상의 얇은 철판이 여러 개 꽂혀있는 형태로, 전체 높이는 3.7m이다.김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품을 올리면서 이를 본 대구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하단부의 돌은 이우환의 '돌' 작품을 연상하게 하고, 상단부는 국내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최만린 작가의 1977년 작품 '아'(雅)와 유사하다는 평이 나왔다.지역 미술계 관계자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국내 최초로 집단적 미술운동을 벌였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성을 잇고 있다"면서 "이 같은 미술제의 출품작은 당연히 작가의 창작성이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나와야 하는데 기존 작품을 모방, 또는 짜깁기나 표절에 가까운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미술제 고유의 성격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작가는 "하단부의 돌은 서병오 선생의 호인 '석재'(石齋)에서 차용했고 이전에도 이 같은 돌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상단부는 한지에 초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긋는 방식으로 초안을 잡은 후 이를 바탕으로 철판을 잘라 형상화하고 그 철판에 레이저로 초서와 행서를 새겨 넣었다"고 말했다.달성 대구현대미술제 관계자는 "형태는 유사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다를 수도 있다"면서 "아이디어의 차용은 작가 자신의 양심에 달린 문제"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논란으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출품 작가를 선정하는 방법도 도마에 올랐다. 보통 3월부터 작가 선정에 들어가 9월에 열리는 이 미술제는 작가선정위원회를 별도로 두지 않고 예술 감독 1명과 큐레이터 1명이 국내외 작가리스트를 보고 적정 수의 작가를 뽑고 있다. 일단 출품 작가로 선정되면 타지 작가에게는 700만원, 대구 작가에게는 650만원의 작품 제작비가 주어진다.미술제는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고 있으며 매년 5, 6명의 외국작가도 출품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순수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로만 미술제를 열게 됐다.

2020-09-06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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