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최숙희 작 '꽃, 내게로오다'

최숙희 3번째 개인전

자연을 소재로 주변에 접하기 쉬운 풍경과 정물을 표현하는 화가 최숙희가 24일(수)부터 30일(화)까지 매일신문사 빌딩 1층 DCU갤러리에서 3번째 개인전 '꽃, 내게로 오다'전을 연다.화가는 현대인들의 삭막하고 냉소적인 삶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람들과 휴식을 공유하고 화폭에 표현한 꽃이 모두에게 기쁨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문의 053)852-8008

2018-10-18 11:19:15

이주형 작.

롯데갤러리 대구점 이주형 정일영 '빛의 시선전'

'프레임에 구속되지 않는 도심 빛의 향연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내다.'롯데갤러리 대구점은 이달 30일(화)까지 사진작가 이주형과 정일영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선'전을 열고 있다.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기획사진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새로운 사진미학을 제시한다.이주형은 커튼이나 창틀을 매개로 이뤄지는 실내 공간과 창 밖 자연 풍경과의 만남을 문화적 구조와 자연 질서의 교차로 인식한다. 동시에 빛의 감각이 일깨우는 시각적 은유을 도모하고 있다. 또 구조물 사이로 새어나오는 희미한 빛의 흔적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증폭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공간 구조가 자연과 만나면서 생겨나는 시감각의 요소를 가시화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정일영은 빛과 대상이 만나 공간에 비춰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밝게 빛나는 조명 아래 근경으로 담겨진 작품들은 야경이 주는 시각적 한계에 뽐내기라도 하듯 어둠을 얕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 구도를 작가 자신의 마음의 여유 공간을 들어내 보이듯이 프레임에 구속시키지 않고 확장시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도심의 조명 속에서 빛의 산란으로 만들어지는 공간을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으로 담아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것이 작가의 작업 시리즈이다. 문의 053)660-1160

2018-10-18 11:18:39

송은경 작 '담음'

대구백화점 VIP라운지 갤러리 송은경 초대전

햇살 받아 반짝이는 푸릇푸릇한 햇사과들이 소복이 담긴 모습이 귀엽다 못해 앙증맞기까지 하다. 사진인가? 그림인가? 착각도 든다. 작가가 손으로 완성한 작품도 오랜 시간 연구와 집중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들인 시간과 공만큼 관람객은 작가와 교감도 더 클 것이다.대구백화점 VIP 라운지 갤러리는 내년 1월 10일(목)까지 송은경 초대전을 연다.송은경은 정물 작품을 선보이는데 하이퍼리얼리즘을 통해 구상회화가 주는 극사실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다. 포대자루와 비닐, 그릇 등 다양하게 담긴 사과의 모양에서 새로운 조형성을 찾고자 한 작가는 자연스러운 터치와 색감으로 대상을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송은경은 작가노트에서 "사물이 개체로 있을 때보다 사물끼리 당겨주는 힘, 장력과 같은 끈끈한 파워를 느끼게 한다. 비닐봉지, 종이봉투, 그릇 등 외형을 결정짓는 형태도 내용물과 또 다른 새로운 덩어리의 형식을 낳게 하고 나는 이것에 흥미를 느낀다"고 밝혔다.그 흥미를 작가는 독자적 해석와 쉽게 지나칠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해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감성을 화폭에 표출해내고 있다. 문의 053)420-8015

2018-10-18 11:18:19

최영조 작 '흔적'

최영조 33번째 개인전 '흔적' 봄갤러리서 열려

화폭 전체가 짙푸른 청색이 깔려 있거나 혹은 온통 검은 색이 칠해져 있다. 그 위에 빨강, 노랑, 흰색 그대로 또는 혼합된 색감으로 비구상적 오브제가 도드라져 있다.그림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57년째. 언제부터인가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 오방색을 좋아하게 됐고 특히 이 중에 청색과 검정색에 마음이 더 당겨 이 두 색을 자주 화폭에 쓰게 됐다는 비구상 화가 최영조 작가가 23일(화)부터 31일(수)까지 봄 갤러리에서 33번째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팔순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살아온 흔적을 지워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지워가는 과정을 이번 작품들에 담았다. 그래서 이번 개인전 주제도 '흔적'으로 잡았다. 오방색은 우리나라 사찰 단청에서 모티브를 삼았다."동국대 인문대학 재직시절 매주 스님들의 설법을 들으며 사찰을 찾은 지 40여년, 오방색과의 인연도 이때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은 30점으로 모두 올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신작들이다."대학을 퇴임하면서 정년 후 10년이 되면 꼭 한 번 전시회를 갖겠다고 결심했었고 지난해 반구상 작품들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올해엔 완전한 비구상 작품들만 엄선해 다시 개인전을 열게 됐다."미술평론가 장미진에 의하면 최영조는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면서 추구하는 조형의 세계와 예술 의지의 방향은 자연과의 융화를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면에서 일관성을 보인다. 그의 그림은 붓길에 실린 형태와 색채의 리듬이면서도 현실을 넘어서 영원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시적 상상력을 담고 있다.그래서 일까. 최영조의 비구상 그림을 오롯이 보고 있노라면 언뜻 시와 음악이 깃들여 있는 듯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전시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비구상적 화폭에서 여인의 형상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여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어떻게 드러나는가는 작품 감상의 또 다른 흥밋거리일 수 있다.세월을 뛰어넘는 그의 창작의지는 표현방식에서도 다양하다. 재료와 그림매체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병행, 달력을 오려 그 뒷면에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일상에서 그냥 버리지는 폐지를 이용해 소품을 그리는 등 그의 예술의지를 밀도 있게 구사하고 있다.이미지와 색채가 공존함으로써 파생되는 강렬한 대비가 역동적이며 시원의 상태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얽히고설킨 화면이 현실 시간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기억의 저편에 있는 흔적을 드러냈다 지워버리는 과정은 최영조가 지닌 멈출 줄 모르는 예술에의 몰입과정이 아닐 수 없다.최 작가는 1972년 문예한국 시와 의식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3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문의 053)622-8456

2018-10-18 11:17:28

[영상] 올 연말까지 쭈욱~ 놓치면 아쉬운 엑스코 전시박람회

올 연말까지 쭈욱~ 놓치면 아쉬운 엑스코 전시박람회-대구홈테이블데코페어 10월 18일~21일-대구베이비&키즈 페어 10월 25일~28일-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11월 1일~4일-웨딩쿨 웨딩박람회 11월 24일~25일-대구 디저트쇼 11월 29일~12월 2일-대구커피&카페 박람회 11월 29일~12월 2일-대구 크리스마스 페어 11월 30일~12월 2일이 영상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김수란

2018-10-16 11:35:53

강지혜 작 '할머니 찬장'

수화랑 강지혜, 강혜은, 최승연 3인전

봉산미술제의 일환으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활동 중인 여류작가 3인전이 19일(금)까지 수화랑에서 열린다.장지에 채색 작업하는 강지혜의 '할머니 찬장'시리즈는 항상 찬장 위를 지키고 있는 호박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시리즈로 작지만 아름답고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의 여유를 화면에 옮겨 놓았다.강혜은의 'Line-Piece'시리즈는 유화 물감에서 나온 굵고 가는 선들이 교차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가운데 화면 위에 계속해서 새로운 층이 형성되어 가고 이렇게 형성된 다층 구조는 다양한 굵기의 선과 색, 물감의 층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최승연의 '베네카사' 시리즈는 좋은 집이란 뜻을 가진 작품으로 그 속에 내포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휴식처로서 집을 세련된 무채색으로 그리고 있다. 문의 010-6508-7152

2018-10-16 11:26:24

임선이 작 'Trifocal sight 1'

021갤러리 임선이 유정현 2인전 열어

021갤러리는 '시선'이라는 키워드를 사진과 회화라는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조명하는 'Strata&Plants'전을 다음 달 28일(수)까지 연다. 전시의 화두는 '이것이 내가 보는 것인가?'라는 세잔의 물음에서 시작한다. '본다'는 지각에 대한 물음은 풍경과 세계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다.021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임선이와 유정현 두 작가가 도시의 산과 식물을 모티브로 '본다'는 지각행위에 대한 의문을 사진과 회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임선이의 사진작업은 서울의 대표적인 산 인왕산과 남산을 모티브로 하지만 산의 풍경은 아니라 계량화된 지형도를 오려내고 쌓는 과정을 거쳐 만든 설치물과 인공조명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확대해 프린트한 이미지들이다.임의 작품 '기술하는 풍경'은 인왕산 지형도 수천 장을 등고선을 따라 오려낸 후 층층이 쌓아 올려 거대한 협곡처럼 움푹 파인 인왕산 모형을 만들고 이모형을 따라 카메라로 근경, 중경, 원경으로 동시에 담아낸다. 여기에 인공조명을 사용해 협곡의 형태를 극대화 시킨다. 그리고 묻는다."이것이 내가 보는 것인가?"유정현은 아크릴릭을 사용한다. 먹을 연상하는 검은 아크릴릭은 캔버스에 스며들어 빠르게 마르며 형상을 만들어 간다. 작가는 스며든 형상이 마르기 전 형상을 지워내며 흔적을 남긴다. 물감을 덧칠해 형상을 완성하는 방식과 반대이다.유의 작품 '도시의 식물'은 꽃의 검은 그림자를 연상시킨다. 작가는 이를 '탈재현'(脫再現)이라 주장한다. 그에게서 탈재현은 보이지 않는 감각의 힘을 가시화하려는 시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반복, 발산, 흔적의 세 가지 표현방식으로 우리의 시각에 나타나지 않는 식물의 본질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 문의 010-4817-2681

2018-10-11 10:47:32

박동수 작 '그곳에'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 박동수 개인전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는 31일(수)까지 작가 박동수의 대구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박동수는 원초적 에너지, 욕망, 폭력과 무의식의 힘이 작용하는 이 세상의 기원이라는 주제를 갖고 우주 속 생명력을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했고 1990년부터 그곳에서 활동을 시작해 우리나라와 중국, 모나코,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20회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단체전을 연 관록의 작가이다.이로 인해 박동수는 쿠사이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장샤오강, 딩이, 리우웨이 등 일본과 중국 작가들과 함께 미술시장 국제경매에 소개될 정도로 동아시아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정형화되지 않은 이미지와 흩뿌려진 물감의 흔적 위로 작은 원들이 화면을 이루는 독특한 표현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는 행성 간 충돌로 인한 우주와 원초적 에너지, 욕망, 무의식의 힘이 용암처럼 분출하는 태초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원은 행성세계와 같은 하나의 작은 우주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특히 그의 작품 '그곳에' 시리즈는 흐르는 물결처럼 부드러운가 하면 하늘로 치솟는 강렬한 힘으로 새로운 생명의 꿈틀거림을 표출하고 있다.이 때문에 박동수는 프랑스 등 전시에서 '신비의 작가' '한국의 연금술사'라는 평론을 받았다. 현재 그는 고향 서산에 둥지를 틀고 지역민과 후배들을 위한 재능과 문화기부를 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53)426-0621

2018-10-11 10:46:05

박철호 작 'Ripple'

영천 시안미술관 박철호의 '파문의 시간' 전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은 올해의 중견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 달 25일(일)까지 서양화가 '박철호'전을 열고 있다.중견작가 지원 프로젝트는 시안미술관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자적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의 중진작가를 선정해 작품 활동과 전시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와 국제미술 무대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박철호는 '파문의 시간'(Ripples in Time)이란 주제로 이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그는 평소 계절의 흐름, 공간, 빛, 바람 등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시간에 따른 변화와 그로 인한 파장들에 대한 관심을 판화기법과 다양한 매체 및 표현방식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 중견작가이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점과 선이 주는 규제성과 형태의 변형, 색이 주는 가변성의 잠재력을 대규모 회화작품과 드로잉, 설치 작업을 통해 예술에 대한 의지를 한껏 펼쳐 보여주고 있다.구름의 흐름, 새의 몸짓, 물결의 파문, 빛살의 파장, 숲의 떨림과 같은 자연 이미지들은 박철호의 작업에서 추상적으로 드러난다. 단지 점을 찍거나 선을 그을 뿐, 특정 대상을 가리키지 않는 그의 작업은 자연의 다양한 모습들이 점과 선으로 축적돼 관객의 시전을 통해 여러 이미지로 다시 변환되어 나타난다. 이런 박철호의 작업은 다름 아닌 '자연과 인간의 소통'관계를 암시하고 있다.이번 시안미술관의 전시 '파문의 시간'도 박철호의 끊임없이 반복되고 순환되는 작업에서 생겨난 질문이며 시도인 셈이다.문의 054)338-9391

2018-10-11 10:45:42

서용선 작 'Dash Bus'

갤러리 신라 서용선 개인전 '도시를 향한 현상학적 시선'

갤러리신라는 다음 달 9일(금)까지 화가 서용선 개인전 '도시를 향한 현상학적 시선展'을 연다.서용선은 역사 속 이야기와 도시를 배회하는 인간 군상들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로 1980년대부터 회화, 조각, 설치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 도시공간에서의 도시인을 포착, 그 대상을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색채와 구도의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공간은 실제 행동양식이나 인식에 영향을 주는 복잡한 사회적 산물이며, 인간은 주변에 대한 창조적 비평을 통해서만 이상적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 프랑스 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작가는 사회적 틀에 대한 창조적 비평을 작품으로 생산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최근 그가 체류했던 미국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와 '해운대' 등 국제적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풍경을 관찰하고 주목하여 우리 일상적인 삶에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그의 회화는 선과 색이 보여주는 표현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거침없는 색채의 사용을 통해 인간과 공간의 관계묘사와 심리적 묘사를 더욱 잘 보여주고 있다.서용선에 따르면 도시의 교통수단은 사회를 연결하는 흐름이며 사회의 규칙은 로봇처럼 반복적이고 제식화된 행동을 부단히 강요한다. 이런 까닭에 작가에게 있어 도시인들의 규격화된 삶의 묘사는 도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함이며 도시의 겉모습과 그에 대한 관념을 종합해 사회구조물로서의 도시를 해석하고자 하는 것이다.대부분의 그의 그림을 보면 차선과 길을 구성하는 선으로 되어 있다. 가끔 대각선이나 중첩된 형태들로 인해 3차원의 깊이를 보여주는 그림도 있지만 볼륨감보다는 선 자체가 핵심이다.이번 전시에서는 화력 40여 년에 걸친 서용선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대구 전시로는 지난해 봉산문화회관 초대전에 이어 두 번째이다.사실 도시에 사는 우리 모두는 '도시들이다. 작가가 예술을 향한 열정을 받쳐온 대상 역시 도시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서용선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도시인으로 사는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의 053)422-1628

2018-10-11 10:45:16

박문선 작.

갤러리 NU 제5회 초대전 박문선 전

갤러리NU는 제5회 초대전의 일환으로 19일(금)부터 다음 달 20일(화)까지 박문선 전(展)을 연다.전시 작품을 크게 두 종류로 하나는 오래전 작가가 여행한 실크로드 여정을 따라 각인된 이미지들을 표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보살을 표현한 것들이다.경주에 거주하는 작가는 자연히 주변에 산재해 있는 신라시대 여러 불상들을 접했고 이런 이유로 경주 어느 곳에서나 본 듯한 불상이 화면에 녹아 있다.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암채(석채), 금박, 금분 등 광물질로 이뤄져 있어 감상하는데 편안한 느낌을 많이 접할 수 있다.문의 010-8324-2779

2018-10-10 18:01:46

류승희 작 '인물에 부쳐'

서양화가 류승희 '인물에 부쳐'전 14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대구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양화가 류승희의 9번째 개인전 '인물에 부쳐'전이 14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작가는 이 전시에서 여러 자세의 인물을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류승희에게 '인물'은 오래전부터 다루어왔던 주제로 목탄과 오일스틱을 재료로 모노톤으로 묘사된 작품들이다.주로 눈을 감은 모습으로 표현된 인물들은 작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표현방식이며 특별한 모델 없이 즉흥적 감정과 상상, 기본적인 조형감만으로 작품을 그리고 있다. 딱히 누구라는 의식 없이 그려진 인물들은 타자화된 자아일수도 있는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심연의 '나'를 묘사한 '자화상'을 여러 형태로 작업해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문의 010-6204-1652

2018-10-10 11:22:20

정재완 북디자인전 출품작.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 정재완 북디자인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이달 31일(수)까지 한글날을 기념해 북디자이너 정재완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텍스트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사진책 10종을 중심으로 북디자인 작업의 결과물로 구성돼 있다.정재완은 서체와 종이, 인쇄와 제본, 책의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받아들이는 책의 문화를 사용자가 경험하기를 원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이미지 중심의 책에서 종이 책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책의 물성과 아름다운 책에 대한 북 디자이너의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2013년 발간 사진책 '사이에서'는 작가 발굴 프로젝트 첫 작업으로 기획되었는데 지난 몇 년간 여행하며 찍은 400여 장의 사진 중 73장만 골라 실었다. 2016년 발간 '아파트 글자'는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레터링을 찾는 타이포그래피 여정으로써 길을 걷다 마주친 유별난 레터링을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담아내고 있다. 최근작 '자영업자'는 전주와 서울, 광주에서 생활하는 자영업자를 찾아가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 인터뷰로 담아낸 책이다.정재완은 홍익대 미술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문의 053)254-3308.

2018-10-09 10:32:28

조규순 작 '백로'

대백프라자갤러리 조규순 백로 사진전 '날개'

"삼각대에 세워진 카메라를 통해 백로와 마주한 순간에 느끼는 찰나의 순간. 그 감동이 고스란히 릴리즈를 누르는 손끝으로 전해집니다. 이제는 손이 떨리고 눈이 흐려져 그 자태를 제대로 살펴내지 못하지만 그 교감의 순간만은 생생히 기억할 수 있죠"영천 출신 원로 사진작가 조규순 씨가 1980년부터 그 우아함에 매료돼 평생 촬영해 온 백로 사진 60여점을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14일(일)까지 '날개'라는 전시 주제명으로 전시한다.조규순은 우리나라 사진계가 태동하기 시작했던 1950년~60년대를 지나 1970년대와 1980년대를 배경으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작가.그는 1980년 백로를 작업 소재로 선택했고 30여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그만의 시각으로 백로가 가진 형상들을 기록해왔다.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백로 서식지로 유명한 군위군 효령명 금매리,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경주시 석장동,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경남 의령군 가례면 가례리 등에서 촬영했다.문의 053)420-8015~6.

2018-10-09 10:29:16

학강미술관 '금강산에 호랑이 어흥' 특별전

학강미술관은 올 가을 특별전으로 11일(목)부터 25일(목)까지 '금강산에 호랑이 어~흥!'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개화기 근대 회화 속에 나타난 금강산과 호랑이를 주제로 조선 후기 진경산수 금강산 회화 5점과 근대 미술가 취당 홍순인, 우형 임경수 등이 그린 금강산 사계절 병풍 작품 40여점이 선을 보인다. 전시작품 중에는 특히 1920년대 유행한 '금강산 소견' '구룡폭포도' '실경 산수도' 등이 주목할 만하다.김진혁 관장은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한민족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호랑이는 맹수이면서도 영험한 힘을 지니고 때론 해학적이며 때론 친근한 존재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보편적인 상징 동물화로 그려졌다"고 말했다.전시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6시에는 학강미술관 지역미술사 포럼 5강으로 '전후 미술, 이중섭 정점식 장석수'를 주제로 미술이론가 서영옥의 강의도 있다. 문의 010-4811-4542

2018-10-09 10:23:44

[문화캘린더] 미술전시

◆문화캘린더=미술 전시♧홍희령 개인전 '숨김없이 감춰라'=14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 053)430-1240♧김주호 류미선전=10일부터 16일까지 모란동백갤러리 053)257-5887♧강지혜 강혜은 최승연전=10일부터 16일까지 수화랑 053)426-9224♧권민자 금나라전=10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오늘 053)425-6845♧최병소전=20일까지 우손 갤러리 053)427-7736♧문상직전=20일까지 갤러리 제이원 053)252-0614♧제61회 대구청년작가회전 'Years Go By'=16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왕천 개인전 '산행의'=17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서승은전 'Change'=28일까지 키다리 갤러리 070-7566-5995♧김윤종전 '하늘보기'=23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박동수 개인전=10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 053)426-0621♧정성원전 'Antriic And Utopia'=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갤러리 혜원 053)425-5008♧제16회 대구장애인미술협회 정기전 '삶의 숨결을 그리는 사람들'=30일부터 11월 4일 봉산문회관 1전시실 010-8877-0535♧박태숙 개인전 '삶을 그리다'=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봉산문화회과 2전시실 010-8821-9546♧하산 조규순 백로 사진전 '날개'=9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053)420-8015♧서용선 개인전 '현대도시를 향한 현상학적 시선'=11일부터 11월 9일까지 갤러리 신라 053)422-1628♧대구원로화가회 초대전=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053)420-8015♧대구문학관 '능금찬가-건전가요가 된 대구문학'=내년 2월 10일까지 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 053)430-1233♧최영조 초대 개인전=23일부터 30일까지 봄 갤러리 053) 622-8456

2018-10-04 11:36:44

서승은 작 'For Future'

키다리 갤러리 서승은 작가 15번째 개인전

키다리 갤러리는 다육식물소녀를 그리는 한국화 화가 서승은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을 기획, 이달 28일(일)까지 초대전 'CHANGE'전을 열고 있다.한지의 특성을 살려낸 특유의 채색 방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초현실주의적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는 올해 좀 더 깊어진 색감과 진중한 이야기들을 한지 위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이번 전시 주제인 'CHANGE'는 인류가 지구 환경을 위해 변화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작가는 지구촌에서 심해지고 있는 기상이변 현상들과 온난화의 근본 원인을 인류의 이기적 산업 발전에 두고 있다.미래를 향해 어디론가 옮겨가는 벌통을 든 다육식물소녀, 온몸을 다육식물로 덮어씌우며 거대한 벌집을 만들거나, 신적 존재 같은 다육식물소녀들이 지구를 다시 만드는 듯한 형상의 작품들은 병들어 가는 지구를 위해서 우리 인류가 그 심각성을 자성,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져주고 있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캐릭터로 풀어낸 화면 속 이야기와 한지 위에 번지는 수채물감을 이용한 채색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세밀한 작업들이 그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올해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최신 작품들로만 전시되고 있으며 100호 작품 3점을 포함해 모두 14점의 최신작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서승은 작가의 첫 에세이 도록도 함께 선보인다. 도록엔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에 깃든 이야기들을 역대 대표작들과 함께 작가 개인의 에세이가 기록돼 있다.문의 070-7566-5995

2018-10-04 11:03:43

문상직 작 '황혼I'

갤러리 제이원 문상직 개인전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떼의 모습이 무척 포근하다.자연을 내면으로 끌어들여 재구성하는가 하면, 단순화시키고 비틀어 내면을 물들이고 있는 심상풍경을 변주해 화면을 구성하는 서양화가 문상직이 이달 10일(수)부터 20일(토)까지 갤러리 제이원에서 개인전을 연다.화가는 여리고 섬세한 감정으로 결이 고운 서정성을 아름답게 화폭에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기하학적 구도나 날카로운 각선과 면이 최대한 배제되고 완만한 곡선과 유연한 색채가 화면전체를 자리매김하고 있다.'해바라기' '수녀' '소녀' 시리즈에 이어 1990년대 들어 시작한 '양'시리즈는 초기에는 녹색이 주조였으나 최근에는 녹색을 기본으로 보라색을 개입시킴으로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양' 시리즈는 작가의 착시현상에서 출발했다. 선산 도리사 산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중 빗발 사이로 멀리 낙동강이 흐르고 들판에는 한 무리의 양떼가 모여 있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양떼가 아니라 낙동강 주변의 비닐하우스였던 것이다. 작가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떼'를 그리기 시작했다.늘 우연한 계기로 얻은 경험을 변신의 단초로 삼아 작품세계를 심화시켜 온 작가는 사물의 형태보다 프레임 속에서 전체적인 배치와 배합, 흐름 등을 중시한다. 문상직에게 소재는 화가의 은밀한 마음의 그릇인 것이다.이번 전시에서도 문상직은 양떼는 부각시키고 단조롭게 생략한 풍광으로 몽환적 영상을 섬세하고 유연한 필치의 실루엣으로 처리하고 있다.문의 053)252-0614

2018-10-04 11:02:12

권시환 작.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 '2018 한중국제서예전' 개최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권시환)와 중국 사천성서법가협회(참석자 대표 곽강)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18 한중국제서예전'을 연다.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는 서예문화의 국제 교류를 통해 외국 서법예술의 발전과정과 흐름을 살펴 우리나라 서예 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우리의 전통 서법을 해외에 선양시키고자 매년 중국, 일본 등과 교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한중국제서예전도 한국 작가 100명과 중국작가 9명이 참가, 작품 105점(한국 작품 50점'중국 작품 55점)을 통해 양국 서법 발전과 흐름을 짚어 보는 계기를 삼고자 열린다.그동안 국제교류전은 경주, 안동 등서 주로 열렸으나 이번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전이 개최됨에 따라 포항시민은 대구경북의 서예흐름과 중국 서법에 대한 작품감상의 기회가 제공되고 포항을 찾은 중국 서예가들에게는 포항의 문화, 예술, 산업 등을 소개해 한중민간교류에도 한몫을 할 예정이다.

2018-10-04 10:57:43

김윤종 작 '하늘보기'

동원화랑 김윤종의 하늘보기전

땅, 하늘, 구름이 화면 가득 들어나면서 대자연이 눈앞에 확 펼쳐진다. 살면서 어느 때 어느 시점 한 번은 본 듯한 기시감을 지닌 친숙한 화면이다.동원화랑은 하늘과 구름 등 자연의 경이와 신비를 주제의식으로 갖고 있는 서양화가 김윤종의 '하늘보기展'을 23일(화)까지 열고 있다."고개만 들면 언제나 볼 수 있는 하늘이지만 각박한 도회적 삶에서 그 마저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자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 우주에 대한 신비와 상상의 공간, 하늘의 기운을 담아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그의 말에서 나타나듯 삶과 함께하는 자연의 흔적을 찾아 작품 속에 담아내려는 의도는 작가 김윤종의 일관된 작업 경향이다.그의 그림을 깊이 들여다보면 시간과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구름 형태와 대지와 하늘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화면 구성은 공간의 광활함과 기운과 더불어 화면 밖 더 넓은 공간마저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낯설고 생경한 하늘은 경이로움과 신비감을 자아내기도 한다."바로 그 낯설고 생경스러움이 자연의 본성이며 자연의 원형과 맞닥뜨리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윤종의 이 말을 곱씹자면 그에게 예술은 어쩌면 세계 자체와 대면하고 자연 자체에 직면하는 일상의 프로젝트일지도 모르겠다.이런 이유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하늘보기를 주제로 제안했고 하늘 자체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에서 이 전시를 기획했다. 문의 053)423-1300

2018-10-04 10:56:27

제26회 봉산미술제 기간 동안 예송갤러리가 선보이는 '추억동행전'에 출품된 이승무 작가의 '달구경'.

제26회 봉산미술제 10일부터 16일까지 열려

"화창한 가을, 봉산문화거리에서 미술의 향연에 젖어볼까요"제26회 봉산미술제가 10일(수)부터 16일(화)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 11곳과 봉산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클래식 연주회와 계명문화대 공연팀 '이플'의 신나는 난타공연과 언더그라운드 가수 박온유 씨의 축하공연이 있다.이번 행사에는 봉산문화거리 입구에 축제 안내부스(포토존)가 설치되고 거리 곳곳에 현수막과 함께 일반 상가에도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봉산문화거리 공방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광장에서는 아트프리마켓도 열린다.특히 청년작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된 '미술제 거리 상가들과 함께 하다'는 특별전을 통해 봉산문화거리 내 여러 가게에서 식사나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현대미술가협회 회원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하며 미술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도 제공한다.올해는 또 도슨트 프로그램이 도입돼 관람객이 미술전문가와 함께 단체로 갤러리를 투어하며 전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도슨트 프로그램은 토요일을 제외하고 미술제 기간 동안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관심이 높은 이벤트는 역시 미술경매 행사로 13일(토) 오후 2시 봉산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각 화랑과 콜렉터, 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정에스터 봉산문화협회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청년작가, 상인, 현대미술가협회와 협력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미술제 기간에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04 10:55:38

[지상갤러리] 피앤씨갤러리 이배 개인전 (9월14일~10월 31일)

이배돌아서면 남이다. 남녀 간 사랑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야구 이야기다.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최형우를 나만큼 응원했던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팀에 가서 거기서도 잘 한다니까, 그럼 됐다. 이제는 관심 없다. 요즘은 안 봐서 모르는데, 그가 휘두른 배팅 궤적은 참 호쾌했다. 그런데 방망이에 제대로 맞아서 안타가 되었다 싶은데, 그 공이 수비수 정면으로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디펜스 시프트였다. 그건 수비수들이 상대 타자들이 날리는 타구의 길목을 미리 예상해서 본래 위치에서 떨어진 곳에서 막는 작전이다. 아무튼 그렇게 아웃될 때마다 상대팀이 쓰던 잔꾀가 얼마나 얄밉던지 모른다.미술에도 네편 내편이 있나. 음, 그건 모르겠고 작가 이배가 작품에서 연출하는 포지션은 참으로 절묘하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저마다 있을 자리가 있다. 그게 그 자리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안도를 느낀다. 매사에 그렇다면 권태롭기는 하다. 하지만 완전히 벗어나면 위험하거나 더럽다는 낙인이 찍히기 쉽다. 이배가 설정하는 위치는 원래 있을 자리에서 살짝 비켜난 지점이다. 수묵화 형식의 붓질이 화면 속에서 점유하는 위치가 그렇고, 숯덩이 설치 작품이 놓이는 위치가 그렇다. 난 작가와 이야기를 많이 안 해봐서 그를 잘 모른다. 내 주제에 평론가라고, 만약 내가 어떤 질문을 찌르듯 던지면 그 분은 수비 시프트를 걸어서 물음에서 살짝 벗어나 딴 말로 응수할 것 같기도 한데.미술은 포지션 싸움이었다. 전통 회화 속에서 구도의 탐구와 개척은 매순간 미술의 역사가 되었다. 동시대 미술도 그랬다. 이브 클라인이 저질렀던 파리의 텅빈 갤러리 공간도 극단적인 작품 위치의 조정이었으며, 야니스 쿠넬리스가 로마의 갤러리에 말 열두 마리를 풀어놓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뭔가가 단연히 있어야 할 자리인데도 없거나, 어떤 게 있으면 안될 곳에 그걸 떡하니 갖다 놓는 것. 포지션의 반란이다.컨템포러리 아트의 선배들만큼 노골적인 시도는 아니지만 이배도 뒤지지 않는다. '형, 아니, 숯이 여기에 왜 있어?' 더러워 보이지만 동시에 정결함을 가진 숯의 이중성은 작가 이배만이 몽땅 거머쥔 재료는 아니다. 숯으로 펼쳐낸 그의 작품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단순하고 우아하다. 여기에 괜한 해석의 과잉을 덧대는 건 직업이 평론가인 사람들밖에 없다.(윤규홍, 갤러리 분도 아트디렉터)

2018-10-04 10:55:09

최재숙 작 '만추'

감을 그리는 최재숙 작가 12번째 개인전

감을 즐겨 그리는 작가 최재숙이 7일(일)까지 대구서부도서관 서부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고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감 중에서도 붉게 익은 감을 주 오브제로 하는 최 작가의 작품 속 감은 잘 숙성된 홍시나 곶감처럼 침샘을 자극해 군침이 도는 단맛이 물씬 풍긴다.일반적으로 따뜻한 색 계통은 단맛을 느낀다고 한다. 감을 표현하는 대표적 색감이 주황도 미각을 촉진시킨다. 이 때문에 최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노라면 풍요로움이 느껴지고 쓴맛, 신맛이 아니라 그윽한 단맛이 난다. 그리고 붉게 익어가는 감은 작가에게 생명이자 열정이며 사랑이기도 하다.특히 최 작가의 작품에서는 여성스러움의 은근한 깊이 있다. 그는 섬세함의 기가 여백을 타고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묵묵히 활동하는 작가이며 한국화의 기법을 매우 다채롭게 운용하며 여성의 섬세함을 촘촘하게 화면위에 풀어낼 줄 아는 작가이다. 문의 010-8300-6098

2018-10-03 13:57:28

김옥수 작 '태양의 노래'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김옥수 신부 타일공예전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는 제2회 초대 기획전으로 3일(수)부터 19일(금)까지 김옥수 신부 성화 타일 조각展인 '태양의 노래'를 열고 있다.김옥수 신부는 2001년부터 10여회의 개인전을 전국 각지서 열었으며 김 신부의 성화 타일 작업은 여러 색의 타일을 붙여서 만드는 일반적인 타일 공예가 아니라 타일의 표면을 파내 조각한 뒤 그 속에 안료를 넣고 가마에서 구워낸다."제게 있어 타일은 신앙의 도구입니다. 흙과 불 그리고 색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김 신부는 타일 공예 작품에 성경 속 테마와 성서귀절을 새겨서 신앙심을 표현한다. 그는 우연히 성당 공사를 감독하다가 타일로 작품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페인트로는 색감이 나오지 않아 도자기처럼 저온의 불로 구웠더니 신기하게도 파스텔톤의 색깔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다.김 신부는 "외국에는 성당에 벽화가 많은데 우리나라 성당은 벽면이 단조로운 곳이 많으므로 앞으로 타일 공예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3 13:57:13

숨김없이 감춰라展-홍희령 드로잉 프로젝트 빨래.

대구문화재단 다베네트워크사업 보고 전시회 2개 연달이 개최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은 다베네트워크사업을 통해 독일 베를린서 해외파견을 마치고 온 예술가 2명에 대한 결과보고 형식의 전시회 2개를 연달아 3일(수)부터 14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연다.다베네트워크사업은 대구 출신 유망예술가를 해외에 파견해 우수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전시는 지난해 시각예술분야 공모에 선정된 큐레이터 이규식과 설치작가 홍희령의 결과발표전이다.먼저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규식 큐레이터 기획전 'Three Monkeys:See No Evil, Hear No Evil, Speak No Evil展'의 주제는 스마트폰의 이미지로 많이 쓰이는 눈을 가리고 귀와 입을 막은 세 원숭이의 도상으로 우리가 의식적으로 피하는 부분들이 정말로 '예가 아닌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 역설적으로 우리가 불편한 부분에 대해 직시하고 듣고 말하기를 4명의 시각예술 작가와 1명의 무용가의 작품을 통해 제안하고 있다.또 10일(수)부터 열리는 두 번째 전시 '숨김없이 감춰라'展은 설치작가 홍희령의 개인전으로 과거와 미래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무력함, 거짓말, 죄책감 등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심리를 동적인 설치물의 은유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주 작품인 'Untill the Moment'는 동력을 이용해 오브제를 들어 올리고 수직 하강시키는 동작이 반복되는 작품으로 비밀, 양심, 명예 등을 뜻하는 보따리 형상의 오브제가 천장에서 물이 가득 찬 바닥의 튜브를 향해 떨어지는데 물에 닿기 직전의 순간은 비밀이 밝혀지기 직전의 순간에 비유되며 보는 이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홍 작가는 또 베를린에서부터 꾸준히 해온 드로잉 프로젝트도 함께 선을 보인다. 드로잉 프로젝트 '빨래'는 지극히 사적이고 은밀한 일상의 부분을 통해 인간을 표현하는 또 다른 자화상을 제시하고 있다. 무료 관람. 문의 053)430-1240

2018-10-03 13:55:36

조윤호 작품.

조윤호 봄갤러리서 개인전

계명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 조윤호가 10월 2일(화)부터 9일((화)까지 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조윤호는 "예술가의 정신과 그림의 깊이를 더하는 이론 탐구에 몰두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으로 틈틈이 구상한 자연풍광을 주제로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과 투박한 붓놀림 속에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 20여에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를 담았다. 문의 053)622-8456

2018-09-27 10:31:57

송금숙 작 '옛 이야기'

해동공예가협회 작가 8명 공예전 열어

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는 10월 24일(수)까지 '문화와 전통이 숨쉬는 아름다운 한지 공예전'(이하 공예전)을 열고 있다.이번 공예전은 해동공예가협회 작가 김도희 , 구경순, 노하경, 송금숙, 심지영, 서정순, 장영희, 남연화 등 8명의 평면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해동공예가협회 작가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단체로 소박하고 섬세함이 어우러진 자연의 색을 사용해 우리 선조들의 미적 감각과 예술성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송금숙 해동공예가협회 대표는 "전통한지공예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전통문화를 간직하고자 이번 공예전을 열고 있다. 이전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자긍심을 느끼며 바쁜 삶 가운데 작은 기쁨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10-6665-9133

2018-09-27 10:31:37

이명미 작 '놀이'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활동 보고 전시 '이명미 작가 신작전'

대구예술발전소는 1층 1전시실에서 이달 7일(일)까지 레지던시 활동 보고 전시인 '이명미 작가 신작전'을 열고 있다.이명미 작가의 이번 작업은 작가 생애 최초로 작업실을 바꾸고 대구예술발전소에 3개월간 입주, 레지던시 과정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공간의 변화가 작가와 작품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작가는 "사적인 작업공간을 벗어나 전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구예술발전소 내 장'단기 입주작가 간 교류가 창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번 신작전의 주 작품은 드로잉으로 '감추면서 드러내고 드러내면서 감추는' 이중 플레이의 구조를 갖고 있다. 드로잉 이외에는 천의 염색과 비닐봉지 위에 칠하기 등 섬세하고 예민한 터치와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문의 053)43-1227

2018-09-27 10:31:13

로버트 프랭크 작 'Funeral - St. Helena, South Carolina, from the book The Americans'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로버트 프랭크 사진전

거리의 사진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로버트 프랭크는 흔히 현대 사진의 아버지로 불린다. 전통적 포토에세이 형식을 넘어 직관적 구성과 사진배열로 사진의 표현수단에 있어 새로운 형식을 발전시켜 온 퍼스널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린다.현대예술로서의 사진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을 표방한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가 개관전으로 11월 30일(금)까지 '로버트 프랭크-북스 앤 필름스'전을 열고 있다.이번 개관전은 프랭크의 작품을 사진과 책 그리고 필름까지 대중들이 편하고 가까이서 접근할 수 있도록 사진사적'미학적 관점에서 최고로 꼽히는 그의 작품들은 물론, 독립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후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필름, 영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실험적 전시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로버트 프랭크의 독특한 카탈로그를 독일의 유명 신문 '쥐트도이체 자이퉁'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포맷에 따라 제작, 재활용된 신문용지에 인쇄된 스페셜 에디션을 6천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192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로버트 프랭크의 생애 전반에 걸쳐 완성된 작품들 중 17개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최초로 로버트 프랭크의 단편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진집 '더 아메리칸즈'를 만날 수 있다. '더 아메리칸즈'는 로버트 프랭크가 1955년 구겐하임 재단의 기금을 받아 1956년까지 뉴욕, 플로리다, 뉴올리언즈, 시카고 등 미국 전역을 돌며 790롤 이상의 필름을 촬영, 그 중 최종 선택된 83장의 이미지를 모은 작품집이다. 문의 010-7432-7466

2018-09-27 10:30:42

손혜선 서각 작품.

손혜선 아양아트센터 첫 개인전

옛스러움이 묻어나면서도 정갈하고 소박함 속에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잘 조각된 서각 작품을 보고 있자니 문득 하나쯤 지니고 싶은 생각이 든다.이순(耳順)을 맞은 작가 손혜선이 그동안 틈틈이 준비해온 수채화, 유화, 퀼트, 도판 서각 작품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10월 2일(화)부터 7일(일)까지 아양아트센터 2층 아양갤러리에서 연다.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은 65점으로 이중 50점이 서각 작품이다. 특히 서각 중 느티나무로 제작한 '해동 10현시 10곡 병풍'은 감탄과 더불어 작가의 인내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남석 이성조에게 서예를, 목어 박경현에게서 서각을 사사한 손혜선의 서각 작품은 전(篆) 예(隷) 해(楷) 행(行) 초(草) 등 오체에 두루 섭렵한 깊이를 한껏 보여주고 있다.흔히 서각은 글씨에 나타나는 기운과 강한 필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이 때문에 서각은 서예가의 정신과 서체 및 조형적 특성을 살리고 여기에 정교한 조각기술이 더해질 때 이상적 작품으로 감흥과 생동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점에 비추어 볼 때 손혜선의 서각은 깊고 넓다.더불어 삼강오륜을 빚댄 '견공오륜'을 희화적으로 표현한 유화 작품은 윤리와 도덕이 떨어진 현실을 개탄하는 작가의 메시지로 해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문의 010-2972-0080

2018-09-27 1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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