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이점찬 작가의 작품 다완

수성미술관, 개관 기념 초대전

수성미술관(대구시 수성구 파동로 2길8)이 개관 기념 초대전을 28일(목)부터 진행한다. 이번 개관 기념 초대전에는 김일환, 리홍재, 류재학, 심상훈, 이장우, 이점찬, 장이규, 최우식 등 회화(서양, 동양화)와 서예, 서각 등 다양한 장르의 원로·중견 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성미술관 박영달 관장은 "수성미술관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문화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며 "미술의 흐름과 모든 장르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작가들에게도 부담 없이 문을 열어주는 갤러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20일(금)까지. 053)762-6828.

2018-06-21 11:30:25

최천순 작 '사랑'

대백프라자갤러리, 계명한국화회展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동문들로 구성된 계명한국화회의 정기전이 26일(화)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정찬, 이천우, 최천순, 안정희, 이안나 등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1978년 창립된 계명한국화회는 현대수묵채색화 단체로 그동안 정기전, 특별전 등을 통해 수묵채색화 고유의 선묘의 중요성과 먹의 변화에 심미적인 조형성을 가미한 화풍을 선보여왔다. 계명한국화회는 특히 수묵의 실험적인 작업과 새로운 표현기법을 통해 현대성을 추구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종이 사용과 필선과 묵법을 통해 전통회화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확장시켜왔다. 7월 1일(일)까지. 053)420-8013.

2018-06-21 11:19:21

임창민 작가의 작품

갤러리H, 임창민 개인전

이질적인 동영상과 정지화상의 이미지를 합성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리얼리티를 통합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 임창민(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의 개인전이 27일(수)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에서 열린다. 정지화상(사진)과 동영상을 결합해 정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하는 그의 작업은 사진과 영상이 하나의 평면 속에 공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장르가 서로 다른 미술이 하나로 결합된 작업이다. 대부분의 화면 속에는 독특하게도 창문이 등장하는데, 그 창문 너머로 다양한 풍경이 드리워져 있다. 실내 풍경은 '사진'으로, 창문 너머의 풍경은 '영상'으로 촬영된 형식이다. 그 풍경은 모니터를 정교하게 삽입시켜 보여주는 동영상이지만 마치 벽에 걸린 그림이거나 시간이 정지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관람객이 초대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푸른빛이 감도는 이미지는 관조와 사색의 여지를 선사한다. 이원곤 단국대 교수는 임 작가의 작품에 대해 "미동(微動)하는 시(詩)적 시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임 작가는 신작과 그의 대표작을 망라한 미디어 작품, 그리고 사진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7월 31일(화)까지. 053)245-3308.

2018-06-21 10:59:28

류이섭 작 '무제'(Untitled)

동원화랑, 류이섭 작가의 초대전

다양한 색채의 터치로 감성을 되살리는 류이섭 작가의 초대전이 동원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류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10여 년간 활동한 뒤 2011년 귀국해 현재 청도의 한 폐교에서 작업하고 있다. 류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유와 생명력이 넘치고 풍요롭다는 의미를 지닌 '옐로'(YELLOW)다. 류 작가는 "내 작업에 영감을 준 것은 자연"이라며 "작업장이 있는 폐교 앞마당에 봄이 오면 노란 송홧가루가 날려와 온 땅을 뒤덮는데, 노란 생명의 씨앗이 땅에 내려앉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러면 나는 캔버스 위에 온몸으로 땅을 구축하고 옐로 입힌다"고 말했다. 7월 5일(목)까지. 053)423-1300.

2018-06-21 10:42:40

STUDIO 1750 작 '평행정원'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작가 성과 개인전'

대구예술발전소에 입주한 작가 프로그램 결과보고 전시인 '8기 입주작가 성과 개인전'이 예술발전소 1전시실과 5층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예술발전소에 입주한 단기 1회차(3~6월 입주) 작가 STUDIO 1750팀과 박형진 작가의 그동안의 작업성과를 보여주는 성과 개인전이다. 'STUDIO 1750'의 김영현·손진희 작가는 2014년부터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제목 '평행정원'은 미래 또는 과거의 공간에 있을법한 정원의 재현을 의미한다. 환경적인 혹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변이되거나 진화하는 생물체들에 대한 이야기로 점점 인위적으로 변해가는 도심 속 새로운 종들의 인공정원을 송풍기 바람과 비닐 등을 사용해 꾸몄다. 또한 전시실을 가득 메운 설치물을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끼는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진 작가는 골판지와 투명에폭시를 사용한 인체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골판지 위에 반복적으로 투명에폭시를 덧발라 만든 인체 조각은 신체의 일부가 변형되고 뒤틀려 불안정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금방이라도 변할듯한 낯선 인간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 '혀의 힘'은 195cm의 신장과 그것을 지지하는 혀를 입체로 만든 골판지 조각이다. 골판지를 잘라 붙여 피부가 몸인 동시에 골격이기도 한 형태를 취한다. 대구예술발전소 남인숙 소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입주작가 성과전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라며 "9월과 10월에는 입주작가의 작업현장을 들여다보고 교류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도 개최할 예정이니 입주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30일(토)까지. 053)430-1227.

2018-06-21 10:31:18

'Beyond'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 모습

어울아트센더 갤러리 금호, 'Beyond' 展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느껴볼 수 있는 'Beyond' 전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10여년 간 대구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대영, 박순남, 이기철, 장하윤, 최현실, 허지안 작가 등 20명이 참여해 현대적 미감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 시절,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생활하면서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예술적 자극을 주고받았던 이들은 현재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의 매체로 세련된 조형성을 표출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Beyond' 전은 가창창작레지던시의 초기 입주작가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시도를 펼쳤던 젊은 작가들의 그 이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확장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열정의 시간을 통해 지역 미술계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는 작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이번 전시에서 엿볼 수 있다. 강대영, 이소진, 최현실 작가는 국내는 물론 해외 레지던시에서 예술교류와 소통을 통해 작품의 모티브를 확장해왔다. 또 윤우진, 김재홍, 박순남, 허지안, 장하윤, 이강훈 작가는 꾸준히 전통적인 미술 매체인 회화 작품으로 현대사회에 대한 개인적 사유를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은재 작가는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설치작업으로 표현했으며, 김미련, 오정향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 작업을 통해 국내·외의 미디어아트 전시에 참여하며 다원예술로 작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지영 작가는 사진과 영상매체를 통해 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인식을 보여준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 지원정책으로 시작된 레지던시 사업의 보다 발전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 라면서 "지역 미술발전의 기폭제로 활약해온 이들 작가들의 실험적 면모와 역동적인 예술 표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9일(금)까지. 053)320-5123.

2018-06-19 10:44:56

대구-애틀랜타 교류전 '그레이트 아트 펀' 개막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구-애틀랜타 교류전 '그레이트 아트 펀'(Great Art fun) 전시회가 19일(화) 오후 6시 30분 갤러리 사계(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5)에서 개막된다. 교육문화 대구경북문화협동조합(이사장 양은지·사진)이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은 대구시와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지난 5월 열린 대구화가 작품전에 출품된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정운, 배현희, 손수민, 이정애, 정남선, 박형석, 김숙정 씨 등이다. 지난해부터 대구와 애틀랜타에서 번갈아 열리는 '대구-애틀랜타 Great Art Fun' 미국 전시회는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애틀랜타 현지의 낙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양은지 교육문화 대구경북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구-애틀랜타 교류전 그레이트 아트 펀은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기회임과 동시에 대구 문화예술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8 15:56:08

이영기 작 '차용부 사진작가'

수성아트피아, 이영기 사진작가의 '예술가의 초상'展

이영기 사진작가의 초대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예술가의 초상'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이영륭 화가, 문무학 시인, 백옥종 서화가, 정은기 조각가, 차용부 사진작가, 이상원 연극연출가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구경북 지역 예술가 인물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인물에 초점을 두고 작업하는 이유에 대해 이 작가는 "어느 봄날,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생각에 잠겼는데, 주변 사람의 얼굴 모습이 영화필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거예요. 그때부터 주위 분의 평상시 자연스런 모습을 스케치하기 시작해 지역 예술가의 모습을 담았다"면서 "당분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폭넓게 준비해 대형 전시회 및 인물사진집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일)까지. 053)668-1580.

2018-06-18 12:56:40

'탁 탁 톡 톡' 검은 손가락들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눈·코·입을 이룬 표정들은 점점 무의미해지고 어느 순간 내가 누군지도 모른체 목적 잃은 글들을 쏟아냅니다. 그 글이 누군가를 위험으로 몰아갈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가졌다는 거 아시나요? 그 힘이 당신을 노릴 수 있다는것도…. 아시나요. 강지윤(이상한나라예술쟁이 대표)

2018-06-16 05:00:00

김홍도 '마상청앵(馬上聽鶯,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 듣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조선회화명품전, 이것이 진품 미인도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진품 회화를 만날 수 있는 '조선 회화 명품전'이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윤복, 김홍도, 정선 등 조선시대 거장들의 보물급 회화 100여 점과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15일 열린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를 관람하고 있다.

2018-06-15 15:23:15

김동유 작 '마릴린 먼로(존 F 케네디)'

갤러리전, 김동유 작가 초대전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이중 얼굴'을 그리는 서양화가 김동유 작가의 초대전이 갤러리전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매력적인 마릴린 먼로와 존 F 케네디, 우아한 오드리 햅번와 그레고리 펙 등처럼 연관성 짙은 인물 2명의 초상화를 함께 그린다. 수많은 얼굴 이미지를 모아 한 사람을 형상화해 내는 식이다. 사진의 픽셀처럼 보이는 작은 이미지는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이다. 눈앞에 있는 작품은 분명 마릴린 먼로 초상화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니 작은 모자이크로 그려진 존 F 케네디 대통령 얼굴이 나타난다. 이처럼 김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수많은 픽셀들이 하나의 이미지를 이루는 그만의 작품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단위를 구성하는 작은 이미지에 집중하면 화면 전체의 큰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큰 이미지를 보면 작은 입자의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는 이중이미지 구조를 드러낸다. 부분이 전체가 되어 표현되는 더블 이미지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 작가는 실제와 허상이라는 큰 주제를 통해 찰나의 순간을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김 작가는 작가는 "가까이서 보면 전체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회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전통회화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화 갤러리전 대표는 "김 작가는 부분과 전체가 구성하는 아름다움을 안다. 그는 회화라는 매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7월 15일(일)까지. 053)791-2131.

2018-06-14 13:10:01

나유리 작가의 작품

대백프라자갤러리, 나유리 작가의 예술 장신구전 '콘크리트'展

나유리(계명대 공예디자인과 교수) 작가의 장신구전 '콘크리트'이 19일(화)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에 마련된다. '콘크리트'(Concrete)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나 작가는 전통적인 장신구에서 쓰이지 않았던 재료들을 실험하고 재료들의 물질성 확장을 통해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장신구를 제작하는 연구 결과물을 보여준다. 주요 연구 재료로는 석회, 실리카, 알루미나, 산화철을 주성분으로 하는 포틀랜드 시멘트, 실리콘과 탄소의 화합물인 탄화규소 등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파운드 오브제를 결합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런 재료를 바탕으로 나 작가는 '콘크리트'라는 주제를 장신구에서 형상화하고 서술적으로 표현했다. 24일(일)까지. 053)420-8014.

2018-06-14 12:43:27

김환기 작 '항아리와 시'

매일 지상 갤러리 '김환기전' 대구미술관(5월 22일∼8월 19일)

'항아리와 시'(Jar and Poetry) 김환기전의 출품작 중 네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항아리와 시'(1954)이다. 수화 김환기는 1931년 도쿄로 유학을 떠나 1933년에 니혼대학 예술과 미술부에 입학하였고, 1914년 창립한 대표적인 재야 미술 단체인 '이과회''에 '종달새 노래할 때'(1935)를 처음으로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또한 일본 최초의 전위미술을 표방하는 '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 '자유미술가협회' 등의 미술단체에 참여하면서 서구의 전위적인 경향의 조형 방법들을 진취적으로 실험하였고, 1937년에는 도쿄 아마기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도쿄 유학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후에는 근원 김용준 등 여러 문인과 교류하면서 '문장'과 같은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가졌고, 백자 항아리, 목가구와 같은 고미술품을 수집하면서 더욱더 한국 전통의 미에 심취하였다. 작가는 그 중에서도 보름달 같은 형상의 백자 항아리에서 많은 예술적 영감을 얻었으며, 일명 '달항아리 화가'로 불릴 만큼 백자의 깨끗하고 단아한 조형미를 작품에 담고자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항아리와 시'는 하나의 화면에 항아리와 매화 같은 형상들을 그리고, 오른편에는 서정주(1915~2000)시인의 '기도'라는 제목의 시를 적은 다채로운 색채의 작품이다. ''항아리와 시'는 작가가 동양의 전통 시서화(詩書畵)의 방식으로 작업한 것으로,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짐작케 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은경(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2018-06-14 12:27:49

배숙희 작 '숲속 이야기'

갤러리 공감, 제37회 묵소전

묵소회(墨素會)의 37번째 정기전이 20일(수)부터 갤러리 공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남희, 도현지, 박두봉, 변미영, 이은주, 장순영, 허정임 등 16명의 회원이 참가해 10~20호 이하의 소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묵소회는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한 여성 작가로 구성된 모임으로 1985년 태백화랑에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 울산, 부산, 일본 등에서 작품전을 열었다. 묵소회 회원은 묵만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채색을 이용해 표현하기, 혼합재료를 독창적인 기법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풀어낸다. 전통적인 한국화는 물론 현대적인 감각이 드러나는 작품 등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묵소회 예삼옥 회장은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구상, 비구상은 물론 전통 한국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접목해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5일(월)까지. 053)285-0850.

2018-06-14 12:26:19

이대원 작 '농원'

롯데갤러리 , '내 그림 쇼핑전'

'내 그림 쇼핑전'(Shopping My Art Collection)이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인기작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유명작가들의 작품까지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태호, 남춘모, 박서보, 양혜규, 이건용 등 최근 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작가들의 작품들부터 김수영, 문형태, 서상익, 이진주, 정해윤, 하태임 등의 중견 인기작가들 작품들까지 고루 전시된다. 또 김종학,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다카시, 이대원, 이왈종 등 인기 판화 및 에디션 작품들도 소개된다. 서호상 큐레이터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처음 구입하는 컬렉터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7월 3일(화)까지. 053)660-1160.

2018-06-14 12:25:05

정혜숙 작 '조감도'

새들이 떠나간 도시, 사람들은 행복할까…봉산문화회관, '정혜숙-조감도''展

봉산문화회관 기획 올해 유리상자 세 번째 전시는 회화를 전공한 정혜숙 작가의 설치작품 '조감도'(鳥感島)이다. 이 전시는 도시 새(鳥)에 관한 작가의 보고서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도시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새가 '되기'로 관계를 설계한다. 조감도는 자라온 환경으로부터 강제 이주된 새들에서 연유한 엘레지로 시작해 자유로운 형식의 서정적인 연가로 바뀌는 작품이다.봉산문화회관 2층 유리상자 전시 '조감도'를 위해 작가는 이곳을 거대한 새장으로 상정하고 새를 위한 놀이터를 만든다. 높은 유리탑 같은 공간에는 팔각형 구조물 위로 잔잔히 올라오는 분수, 수직으로 세운 대나무를 따라 층층이 쌓은 네모 프레임, 바닥에 흩어진 나뭇가지 등 대부분 목재 오브제들이 설치돼 있다. 천장에 매달린 굴렁쇠와 그네는 이것들을 타고 놀아 줄 새들을 기다리며 하릴없이 한줄기 바람에도 흔들거린다. 유리창에 붙여진 깃털 모양으로 오린 신문지 조각들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햇살을 따라 전시장 내부 바닥에 깃털무리를 수놓는다. 하지만, 유리상자 안에는 새는 없다. 새장은 비어 있고, 새의 놀이기구는 바람에 흔들리기만 하고, 병풍에는 새 그림이 없어 적막함과 허전함이 가득하다. 새가 곧 돌아와서 편히 쉴 공간이라고 하지만, 부재가 먼저 와 닿는다. 새들의 부재는 가슴을 찌르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무대에서 주인공의 부재는 슬픈 공명으로 울려 퍼진다. 새의 부재는 자연의 부재로 이어지고,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결핍을 짐작하게 한다. 정 작가는 "대부분의 새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 살아간다. 깊은 숲 속 혹은 누군가의 무덤, 인적이 드문 곳 등. 사람이 살기 편한 곳은 새들이 살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연을 대신해 안전함과 편리함을 찾아 도시에 모여든다. 하지만 새들은 반대로 그런 도시에서는 더 이상 머물 곳을 찾지 못한다. 나는 새를 위한 휴식 터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미술평론가는 "자연과 인공의 조화, 다양한 문화의 접촉과 소통은 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다. 도심과 자연을 유유자적 오가며 정주하지 않는 유목적 삶을 즐기는 작가는 이런 삶의 호흡을 작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그의 작업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모든 것이 물 흐르듯이 유연하고 때로는 엉뚱한 상상력이 반짝이기도 하며 늘 관람자와의 소박한 소통을 위한 배려가 배어 있다. 인간의 무책임과 이기심으로 발생한 환경오염 같은 심각한 문제조차 작가는 섬세한 감성으로 여유 있게 풀어낸다"고 평했다. 8월 12일(일)까지. 053)661-3500.

2018-06-14 12:23:12

연봉상 작 '우주, 우주여'

아양갤러리, 연봉상 작가의 도예전

실험성 강한 도자 작업을 해오고 있는 연봉상 작가의 도예전이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연 작가의 작품은 용암이 그대로 응고돼 버린 듯한 표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의 표면을 연상케 하는 최근 작품 '우주, 우주여!', '초신성'(超新星), 'Cosmos' 등에서는 마치 용암이 끓고 끓어 불순물은 모두 태우고 순수 결정체만 남아 굳어버린 질감으로 감상자의 마음까지 정화시켜 주는 느낌을 준다. 이는 다양한 재료를 융합한 연 작가만의 유약과 오랜 기간 불을 다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이다. 연 작가는 " 30여 년을 연구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아 가마에 불을 넣을 때면 묵언 수행을 하며 신께 도움을 청한다"고 했다. 연 작가는 팔공산에서 장작 가마 '용진요(龍津窯)'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17일(일)까지. 053)230-3312.

2018-06-12 11:33:30

양수용 작 '통도사'

누구나 드로잉展

펜으로 그린 그림 '누구나 드로잉전'이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 경기, 전남 순창 지역 드로잉 회원 15명이 참여해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 지역에서는 배지영, 양수용, 조일부, 추현주 회원이 참여한다. 펜화는 만년필이나 펜을 이용해 자신이 포착한 인물이나 사물을 그리는 것으로, 색 펜을 이용해 색깔도 입힐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홍매화', '통도사' 등 작품 2점을 내놓은 양수용 작가는 "펜화는 기본 도형으로 이뤄진 정물, 풍경을 그리면서 단순하게 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어렵던 그림이 쉽게 그려져 미술에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이에게는 쉽게 익힐 수 있고,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면서 "가는 펜촉이 드로잉북을 긁으면서 내는 소리는 뇌에 안정감을 줘 틈나는대로 펜화를 그린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화공간 '골목'(대구시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 내)에서 '정충진의 펜화 교실'을 열고 있는 정충진 작가는 "3개월 정도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6개월 과정을 마치면 소박하지만 전시회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일)까지. 010-3112-9512.

2018-06-12 11:33:08

손숙희 작 '성모님의 Fiat'

손숙희 'Fiat'전, 성경 속 인물 그린 작품 선보여

손숙희(세례명 라우렌시아) 작가의 열네 번째 개인전이 DCU갤러리(매일신문 1층)에서 열리고 있다. '피앗'(Fiat:하느님의 뜻이 제게 이루어지소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손 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 아브라함, 요셉 등을 그린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도예가로도 잘 알려진 손 작가는 "성모님을 바라보면서 피앗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피앗을 찾아가며 그리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일부는 감삼성당 건립에 기부된다. 손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으며, 명지대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유약전공)를 졸업했다. 현재 회화와 도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2일(화)까지. 053)852-8008.

2018-06-08 10:44:46

김영진 작가

아트스페이스펄, 김영진·이명미·최병소 3인展

1970년대 이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진, 이명미, 최병소 작가를 초대해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과거와 미래의 미술을 생각해보는 특별전이 아트스페이스펄에서 열리고 있다. 40~50년의 세월 속에서 세 작가는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은 감성의 결이 담긴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 '비우기, 그리기, 지우기'는 미술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깊고 쉽게 혹은 풍부하면서 구체적으로 끌어내 그만의 행위를 통해 형과 색이 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영진 작가의 작품은 작업실 벽면에 설치된 손이나 바닥에 놓인 팔, 그리고 방석처럼 생긴 석고에 인체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신체의 부분을 재료의 특성에 맞게 찍어 내 듯 오목한 형으로 공간을 비우는 음각 작품과 신체의 부분을 양각의 부조로 표현하고, 그 위에 푸른색을 뿌려 블루라이트로 빛을 발하고 있다. 신체의 부분이 방석에 닿아서 생기는 무게감이 흔적으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김 작가의 시선은 조각적 공간이거나 회화적 공간에서 실체와 실체 사이 혹은 실체를 전제한 그림자가 자리하는 곳, '사이-공간'에 가 닿는다. 그리고 이 시선이 멈춘 곳에서 작가의 작업이 이뤄진다. 움푹 들어간 공간은 공기와 바람이 통하고 숨을 쉬는 공간이다. 김 작가의 시선이 가 닿는 곳, 바로 빈 공간을 보는 시선이다. 이명미 작가의 작품은 '여인左상'이다. 작품의 제목이 '여인坐상'이 아니고 '여인左상'이라는 부분은 작가의 위트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 작가의 그리기는 선과 색 그리고 색의 면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서 그만의 감각 작용, 보는 것에서 읽는 것을 겹쳐 놓아 의미의 확장을 시도한다. 그리기에 읽기가 결합된 언어적 의미는 선과 색에서 느끼는 시각적 강렬함에 위트와 유머를 담아 존재에 대한 무게와 깊이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것에 있다. 이 작가는 "나는 누구를 닮은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 나만의 색을 만들어 가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나의 그림에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은 말 할 때와 침묵할 때처럼 일상의 리듬에 따른다. 나는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있기보다 그리기에 몰입하다보면 나의 방식을 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병소 작가의 신문지 작업은 얇은 인쇄면에 무한 반복을 통한 선긋기다. 그것은 2차원의 회화가 가진 착시(illusion)를 거부한 행위의 반복이다. 신문지는 최 작가에게 있어 삶과 예술, 현실과 미술을 잇는 '레디메이드 오브제'다. 이처럼 재료와 행위의 반복 속에서 필연적으로 3차원의 공간이 생겨났다. 이번에는 설치작과 연필에서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작품도 전시된다. 신문지의 활자를 지우고 긋는 행위에서 신문의 원지인 백지에 실크스크린 프린팅을 했다. 이 작품은 검은 색 실크스크린 사이 공간을 비우고, 비워둔 공간에 긋는 행위가 만들어 내는 2차원의 평면성은 3차원의 공간성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7월 20일(금)까지. 053)651-6958.

2018-06-07 1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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