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모두의 영웅이었던 용현, 파라과이서 겪은 비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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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될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씨돌·용현 - 다 하지 못한 말' 2부에선 한국을 넘어, 세계사의 아픔과도 함께 했던 용현의 비밀이 밝혀진다.

남미 파라과이는 대한민국의 정 반대편에 있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아픈 역사가 있다. 무려 35년 동안 군부독재를 유지했던 '스트로에스네르' 정권 당시 파라과이에서는 독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탄압했다. 원주민의 땅을 빼앗고, 저항하는 사람들과 수녀들마저 무차별적으로 죽였던 것이다. 용현은 이날 방송에서 '스트로에스네르' 정권 당시부터 33년 동안 묻어두었던 진실을 털어놓았다. 독재정권에 저항하던 이들의 방치된 시신을 수습했다는 용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용현은 제주도에서도 큰 고통을 겪었다. 이날 'SBS 스페셜' 제작팀은 제주도의 한 마을에서 37년 전 청년 용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기억 속에 용현은 '사랑과 믿음의 집'이라는 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을 돕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청년 용현은 갑자기 제주도에서 사라졌다.

1968년 김신조 무장간첩 청와대 습격 사건, 1969년 전국 고등학생 교과과정에 포함된 교련 과목, 그에 대한 반발로 인한 교련 반대 시위, 1970년대 섬유회사의 열악한 노동 실태, 1982년 제주도 간첩 조작, 1987년 故 박종철 故 이한열 故 정연관 열사 등 청년들의 죽음과 6월 항쟁,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 등의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용현은 그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어디에서, 누군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생기면 항상 자기 일처럼 나섰고, 격동의 현대사를 통과해왔다.

이에 이번 방송에서는 2019년의 끝자락, '요한, 씨돌, 용현'으로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무한경쟁의 현대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잊고 있던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일지 전한다. '요한, 씨돌, 용현 - 다 하지 못한 말' 2부작은 배우 '류수영'의 내레이션과 함께 12월 29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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