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상구 기자

[이코노 피플] 이석기 대경직물협 이사장 "섬유업계 맞춤 정부 지원을"

"이대로는 상반기가 지나면 섬유업체 상당수가 도산합니다. 4차산업이나 자동차부품업종도 중요하지만 섬유업계에 맞춘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섬유업계가 유독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유럽·북미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망고, 자라 등 대구에서 섬유를 공급하던 글로벌 기업까지 아예 문을 닫거나 축소 경영에 돌입하며 수출길은 완전히 막힌 상황이라고 했다.실제로 이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호신섬유의 경우 올해 누적매출이 18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기간 40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마저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매출이 대부분으로 2월 중순부터는 발주 물량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4월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임시 휴업까지 검토하고 있다.그는 "1월 중국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만 해도 중국 저가공세에 힘겨워하던 지역 업계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봤지만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계약이 취소·연기됐다. 배에 물건을 실으려다 계약이 중단된 곳도 있다"며 "섬유업종은 장치산업이어서 잠시라도 공장 가동을 멈추면 재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고 휴업신고를 하려고 하면 바로 은행에서 빚독촉이 와 울며겨자먹기로 경영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섬유업계가 지역 내 생산비중에 비해 정부·지자체 관심과 지원은 크지 않다며 소외감까지 호소했다. 사양업종이라는 인식 탓에 자동차부품업종이나 로봇, 의료기기 등 신규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그는 "대구경북 섬유업계 비중이 지역 전체 근로자의 20%쯤 되고 협동조합 회원사도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은데도 섬유업종에 현대기아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없는데다 유망업종도 아니라 그런지 지원은 가장 적다. 오히려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에도 지원 없이 지금껏 버텨낸 곳이 많아 모두 알짜기업들"이라며 "현재 일감이 없어 주 4일제로 운영되는 곳이 적잖다. 섬유업체가 도산하면 관련된 염색, 봉제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섬유업계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출 몇억원 정도로는 한달 밖에 못버텨 이대로는 올 여름쯤 도산하는 업체가 많아질 것 같다. 과감한 지원이 없으면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며 "정부가 2018년 자동차부품업종에 7천억원을 지원한 것처럼 섬유업계에도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30 16:59:55

20일 대구 북구 3산업단지공단 거리에 공장매매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3공단 내 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직격탄… 지역 제조업 일자리 사라진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지역 제조업계에서 감원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강제 휴직, 근무 인원 축소에 들어간 소규모 업체 중에는 사태 장기화시 인력 감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대구경북연구원은 올 상반기 대구경북 산업분야별 생산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들 경우, 지역 제조업 생산은 2조9천558억원 감소하고 같은 기간 제조업 일자리는 4만2천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국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8.8%를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충격이 금융 위기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국내 제조업계 생산감소 역시 더 클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6%로 이미 전년 1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한 2월 이후 생산 감소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지역 제조업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절감에 속속 나서고 있다.대구 달서구의 한 섬유가공업체 대표는 "매일 가동하던 공장을 최근 주 4일제로 전환했다. 생산직 월급이 절반으로 줄게 됐고 사무직도 격일제로 나눠 출근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감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전문가들은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제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더욱 체감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예산 추가 투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제조업계 감원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29 18:28:18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대구 북구 3공단에 공장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 불황…대구경북 제조업 감원 위기 고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산 현장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제조업계에서 '인력 조정'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소기업 가운데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강제 휴직을 실시하거나 근무 인원을 줄이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큰 업체로도 번질 경우 제조업계 발(發) 실업 쇼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다.◆소기업들부터…감원(減員) 쇼크 현실로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보름전부터 오후 6시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근로자 약 50명의 2차 벤더인 이 업체는 일감이 줄면서 최근 공장 가동 시간을 자정 전으로 줄였는데 또다시 줄인 것이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일감이 더욱 감소해서다.이 업체 대표는 "생산직 근로자 3분의 1을 지난주에 내보냈고, 관리직 인원도 3개조로 나눠 번갈아 출근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전 직원을 3개조로 나눠 출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소기업 가운데는 이미 근무인력 감축과 월급 삭감을 단행하거나, 감원 등 '비상 수단'을 고려 중인 곳이 늘고 있다.서대구산단의 B섬유업체는 원자재 수급 및 신규 발주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견디다못해 이달 중순부터 노사합의로 '주3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급여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낮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대부분이다. 해고 만큼은 피해보자는 뜻에서 고통을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구 3산단의 자동차부품 납품업체인 C사는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감원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근로자 50명 가량의 3차 벤더다. 회사 관계자는 "현 상황이 두 달 이상 이어지면 인건비 절감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다.소비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입은 소비재 업체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대구 동구의 식품가공업체 D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업체 납품이 주 수입원인데, 현재 매출이 작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일부는 휴직에 들어갔고 나머지도 오전 근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 시 인력 조정 상황은 큰 업체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대구의 1차 완성차 협력업체인 E사는 2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0% 줄었다.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을 비롯해 주요 납품처 공장이 정상가동되지 않고 있는데다, 원자재 수급도 물류 비상으로 여의치 않아서다. A사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이 더 감소할 경우 순환근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용유지지원금도 큰 도움 안돼…제조업 고용 부진 심화될 것고용 감축을 막기위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놓고도 기업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바로 직원을 내보내기보다는 우선 휴직을 실시해 정부 지원금을 받겠다는 곳이 많지만, 임시 방편일 뿐 제조업 고용부진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 전망들도 있다.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들이 감원 없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5일 정부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려 현재 75% 수준의 휴직수당 지원비율을 9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대구 섬유수출업체 F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계약이 전부 끊겼고 국내 납품도 크게 줄어 생산직 직원 뿐 아니라 사무직도 할 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일부 직원 휴직을 실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긴 했지만 사실 큰 도움이 안된다. 연말까지 매출절벽이 이어질텐데 언제까지 직원을 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일각에선 대구 제조업계 인력 감축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가뜩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업종 전망이 좋지 않은 마당에 코로나19 확산이 인력 구조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대구 한 경제계 인사는 "대기업 협력업체 경우 인력 구조 조정이 사실상 유일한 원가 절감 수단이지만 뚜렷한 계기가 없거나 노조 반발로 선뜻 인력 감축에 나서지 못했던 곳이 많았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유로 주요 업체까지 인력 감축에 나서면 실업 여파가 더 휘몰아 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 황준석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코로나19 영향이 즉각 반영된 서비스업과 달리 제조업체들은 경제 위축이 전세계로 번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경기 위축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는 기업 입장에선 회사가 내는 4대보험 비용마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9 17:58:35

정재호 초록들 대표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1)초록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몰과 배달주문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식품업체 '초록들'은 일찌감치 자체 쇼핑몰을 준비하면서 유통업계 변화와 매출 감소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초록들은 2007년 대구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반찬을 생산했다. 인공 조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쓰지 않고 농산물 대부분을 지역 농가에서 계약재배로 공급받아 시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초록들은 국내 최초로 나물류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과 대기업 식당 납품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 고추절임, 깻잎반찬 등 수출하고 있고 일본 후쿠오카에서도 수출 문의가 들어온 상태다.초록들이 생산하는 반찬은 대구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더 인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에서 대구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수도권과 전라남도 등 타지역 주문이 훨씬 많다. 2015년부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몰 '초록샵' 덕분이다.27일 만난 정재호(57) 초록들 대표 사무실에는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반찬 6종과 국 두그릇이 놓여있었다. 매일 납품하는 반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서다.정 대표는 "국산 재료를 사용해 집밥같은 음식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였다. 인공 조미료와 방부제가 없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덕분에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대량생산을 하면서 가정에서 만드는 반찬같이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직함과 깨끗함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포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구경북에서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로 하는 고민 중 하나는 마케팅이다. 수도권 업체에 비해 소비자 노출빈도가 적어 지역에서는 소비재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정 대표는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여기서 성공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제때 구할 수 있어 좋다. 깻잎이나 오이, 고추 등 주요 식재료를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가져와 품질이 높다"며 "초록들 매출 증가가 지역 농가 소득으로도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0-03-29 15:55:06

한국치맥산업협회는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500만원 상당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대구시 제공

코로나 의료진에 치킨·꽃바구니 '맞춤 기부'

대구경북 닭고기 제조업계와 화훼업계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나눔활동에 나섰다.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 기부'가 돋보였다.(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500만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2015년 대구경북 닭고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창립된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대구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식사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물이 아닌 상품권 형태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했다"며 "대구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화훼업계도 나눔에 나섰다. (사)대구그린시티포럼과 (사)한국화훼학회는 이날 대구 시내 진료소와 보건소 등 10곳에 꽃바구니 37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코로나19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응원하는 한편 최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도 돕겠다는 취지였다.임영희 (사)대구그린시티포럼 회장은 "꽃은 사랑, 위로,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와 꽃선물의 생활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27 16:27:04

대구TP가 있는 대구벤처센터에 코로나19 응원 문구가 내걸린 모습. 대구TP 제공

대구TP·시설공단…市산하기관 급여 반납 릴레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지자체가 시작한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가 대구시 산하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권업 원장을 비롯해 부서장급 직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향후 4개월 급여의 30%, 나머지 부서장들은 3개월 동안 월급에서 50만원씩을 내기로 했다. 당초 대구TP는 권 원장만 급여 반납 릴레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부서장들이 흔쾌히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모금 규모가 커졌다.대구시의 반납 릴레이에 대구시 산하기관이 호응하는 모양새다. 앞서 대구시는 2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월급 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24일에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97명이 3개월 간 50~70만원 반납을 결정한 바 있다.대구TP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나눔 행렬에 선제적으로 동참한 곳에 속한다. 앞서 대구TP는 전직원이 600만원을 모아 대구의료원에 전달했고 입주기업 189개사 임대료 1억8천만원 상당을 인하하기도 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앞서 25일 문전일 원장이 4개월 간 급여 30%를 반납하고 부서장들도 일정 금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대구시설공단도 김호경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이 3개월 동안 급여의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26일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이 오는 6월까지 급여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2020-03-26 17:01:22

대학 진학, 일자리 찾아…대구경북 6천여명 떠났다

지난달 대구경북 순유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인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지역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순유출 인구는 3천422명을 기록해 작년 동월(2천26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출 인구가 3천명을 넘긴 곳은 대구가 유일했다.경북 순유출 인구도 작년 2월 2천26명에서 올해 같은달 2천729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대구경북은 출생아 수도 전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108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9명에서 감소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196명 줄어든 1천282명을 기록했다.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각각 5.4명, 5.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6.2명)보다 낮았다. 대구와 경북 조출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2, 4번째로 낮은 수치다.통계청은 대구 인구유출 이유로 2월 청년층 대학 진학과 취업을 이유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점이 인구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구 인구이동자의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은 각각 18.1%, 3.1%를 차지했다.반면 전입 사유에서 직업과 교육을 꼽은 비율은 14.2%, 2.7%에 그쳤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이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을 꼽은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지난달 통계도 작년과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적으로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1천653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과 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어 총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0-03-25 17:22:35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경중기청, 지역특화산업육성 지원사업 접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특화산업육성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대경중기청은 대구경북 7개 주력산업분야 및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는 의료헬스케어, 분산형에너지, 첨단소재부품 업종이 지원대상이다. 경북은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능성섬유 분야가 지원대상이다.지원규모는 최대 2억원 한도내에서 정부가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기간은 12개월 이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지역에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상버 종합관리사이트(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지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2020-03-25 16:46:30

사진은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연합뉴스

코로나19 미·유럽 확산에…대구경북 수출기업 고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한 달 전 대구 확진자 발생으로 홍역을 앓은 대구경북 기업들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으로 수출하던 업체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24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에서 동남아와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비중은 중국(24%)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인도가 포함된 동남아가 20%, 미국과 유럽은 각각 18%, 11%였다. 세 지역 모두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곳이다.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 공장을 통해 간접 수출하던 업체들은 해외 공장 셧다운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경북 경산에서 자동차 차체와 섀시를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생산한 제품을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납품하고 있는데, 전체 생산에서 유럽 비중이 적지않아 공장 가동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며 "2주간 유럽 매출 감소 피해액만 수억원에 달한다. 이제 막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셧다운 기간이 늘어난다면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섬유업계는 최근 코로나19가 유럽으로까지 번지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스페인의 자라·망고, 스웨덴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가 영업을 중단하며 수요 자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대구 한 섬유업체 대표는 "유럽 수출의 통로 역할을 하는 터키로의 납품이 전혀 안되고 있고 글로벌 SPA브랜드로의 수출길이 막힌 것도 타격이 크다. 그나마 전체 수출의 10% 정도 되는 중동시장 수출이 살아있지만 전체적으로 대구 섬유 수출은 2월 이후 완전히 닫혔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업계는 1월부터 4월까지 연매출의 60%가 발생한다. 코로나19 타격이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면 직격탄을 맞은 셈"이라고 했다.당장 해외 공장이 멈춰선 것도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주력업종이 경기에 민감한 편이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수출 규모를 회복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이국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일차적으로는 현지 공장 셧다운이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더 큰 문제다"며 "대구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는 모두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데다 구조적으로도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구조고도화와 업종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4 17:50:37

현대차 첸나이 공장. 연합뉴스

인도 코로나 확산…현대차·삼성전자 현지 공장 멈췄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며 삼성, LG, 현대차 등 인도에 진출한 주요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다. 현지 납품을 위해 인도에서 공장을 가동하던 대구경북 기업들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발생지역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로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연간 70만대 생산 규모의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현지 전략모델인 크레타와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앞서 인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첸나이를 비롯해 뭄바이, 칸치푸람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까지 100명을 넘지 않다가 23일 오전 기준 360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는 국내 대기업의 현지공장이 다수 포함됐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인도 델리가공센터와 푸네가공센터가 31일까지 가동 중단한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고 LG전자도 노이다와 푸네에 있는 생산공장을 3월 말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LG전자는 세탁기 등 사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공장을 둔 기아차도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 진출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도 비상이다.경북 경산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이번주 중으로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A사는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다음 해인 1997년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 현대차 공장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함께 인도에 진출했는데 코로나19가 인도에까지 퍼졌고 현대차 공장도 멈춰서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로 자동차 부품업종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우선 현지에 나가 있는 주재원 8명을 재가동에 대비해 대기하도록 했고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3 17:38:33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도면. 대구시 제공

엑스코, 경북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

대구시 북구 엑스코, 경북대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선정됐다.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구시 북구 엑스코와 경북대학교 일대 102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해당 구역을 '대구 비즈니스 MICE 타운'이라는 명칭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엑스코와 경북대, 대구컨벤션뷰로 등 지역 마이스 업계도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협력해 왔다.대구시는 지역 최초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전국 최초 컨벤션뷰로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마이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엑스코가 지역 마이스 산업육성 거점 역할을 하고 경북대가 인력양성을 도맡는 구상과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한 점도 주효했다고 자평했다.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으로 관광진흥기금을 비롯해 관광특구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되면서 대구시는 현재 침체된 지역 마이스산업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시가 주요 대형 국제 전시회를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3 17:00:43

대구상공회의소 CI.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의 지역 청년·장년 취업지원 사업, 올해도 적극 추진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올해 220명을 모집하는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34세 미취업 지역 청년이 대상이다. 기업이 이들을 채용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정부연계형에 가입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면, 대구시 지원금 1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올해 43명을 모집하는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은 중소 제조업체가 만 40~64세 미취업 중장년 채용 시 근로자 1인당 최대 5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중장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 시 해당기업에 180만원, 근로자에 60만원을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 후 근로자가 6개월 근속하면 고용유지장려금을 기업과 근로자에 각각 180만원, 120만원씩 지급한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매년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과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기업체 수요가 많았다. 각 사업 내용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dc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2020-03-22 17:13:38

이구선 동보산업 대표가 '붕어운동'과 원적외선 건식 족욕을 함께 할 수 있는 '미라클 골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0)동보산업 

대구 달성군의 동보산업은 업력 30년을 바라보는 건강보조기구 제조사다. 1984년 금형업체로 출발했지만 1993년부터 직접 개발한 건강보조기구업체로 변신했다. 이 회사 이구선 대표가 무거운 물건을 많이 옮기던 근로자들의 요통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본 끝에 업종을 바꿨다.현재 주력 제품은 하반신을 좌우로 흔들어주는 '붕어운동'과 원적외선 건식 족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라클 골드' 제품이다. 1996년 국내 유일 족욕·붕어운동기기 발명특허와 안전인증을 받았다.두 다리를 기기에 올리면 상판이 좌우로 움직이며 붕어운동과 원적외선 찜질을 시작한다. 무선 리모컨으로 원적외선 족욕 온도를 23~43도까지 5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운동 속도도 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이 대표는 "사람의 몸 중에서 머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게 허리"라며 "금붕어가 헤엄칠 때 처럼 우리 몸을 좌우로 흔들어주는 붕어운동에 하루 15분 정도 투자하면 스트레칭은 물론 비뚤어졌던 근골격계와 신경이 자연스러운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며 "혈액 순환 문제로 생기는 피로나 부종을 제거할 수 있고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다른 유사제품과 차별성은 오랜 실험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 한 노하우와 높은 안정성이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마감처리를 꼼꼼히 했고 모든 부품은 국산화해 원가는 높아지더라도 고장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색을 갖추는 데 치중한 유사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대구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 성적도 획득했다. 성적서에 따르면 불면, 변비, 수족냉증 및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81.7%인 49명이 증상 개선을 보였다.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계명대학교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와 기업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지난해 12월부터 1천300만원 규모의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베트남, 지난해에는 홍콩 수출을 시작해 해외 매출만 5억원 가까이 올렸다.한방병원, 물리치료실, 교정원, 침술원 등에도 납품하고 있지만 주요 판매처는 각종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개인 소비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 접점을 잃어버린 게 걱정이다.이 대표는 "구매자 가족들이 재구매할 정도로 제품 효과는 자신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리 회사 홈페이지(www.dongbomiracle.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0-03-22 17:01:14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으로 악화해 대외교역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에 막힌 완성車 수출…대구경북 부품업체 '휘청'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출 및 매출 감소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된다. 완성차 업체를 통해 간접수출하던 대구경북 부품업체도 덩달아 수주물량 감소로 인한 매출하락을 마주하게 됐다.20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일부는 이달 해외 제품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해외 출장을 기획했지만 유럽, 미국, 인도 등 입국제한 조치로 출장이 무산됐다.자동차 부품업체도 마찬가지로 현지 기업 활동과 관련한 해외 출장 계획이 차질을 빚으며 유선전화나 화상회의로 출장을 대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공장가동률의 경우 생산량을 거의 회복한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부품업체는 회복이 더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현재 완성차 업체 공장가동률은 현대기아차가 98%, 한국지엠(GM)이 80~90%, 르노삼성 95%, 쌍용차 80%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간 수치다.반면 부품업계의 경우 1차 협력업체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양호하지만 2차 협력업체는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도 코로나19가 최근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해외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이에 따른 부품 공급 애로, 주요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대구 성서산단의 한 2차 협력업체 대표는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지금 생산량이 30% 정도 줄었다. 지금은 주말과 평일 밤 공장 일부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수출이 아니더라도 1차 협력업체 등을 통해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는 물량이 있다. 해외는 이제 확산 초기여서 매출이 더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자동차부품업체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감면과 부품 유예 등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코로나19가 숙진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근로시간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 감면과 납부 유예,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요절벽 시기에는 공장 문을 닫는 등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닥칠 수요 폭증기에는 주당 근로시간도 무제한으로 늘려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수요 폭증기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20 16:59:2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구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남기 "코로나 추경, 대구경북 집중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구를 방문해 집중지원을 약속했다.홍 부총리는 19일 오후 4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업계 대표 6명이 참석했다.홍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은 현재 어느 지역보다 큰 희생을 치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제 타격도 다른 곳보다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추경예산이 통과돼 11조7천억이 새로 마련된 만큼 대구경북에 집중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역 경제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에 다양한 지원대책을 요구했다.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은 "상인 매출이 90% 이상 줄었고 코로나19가 끝나도 바로 회복이 어렵다"며 "서문시장 축제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는 지급 기간 단축과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김선진 종로맛집 상가번영회장은 "경영안정자금이 신청 후 실제로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가 많다. 경영안정자금도 아예 무이자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구호물품을 대구경북 제품으로 우선구매, 학원 강사 최소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대책 요구가 나왔다.지역 경제인 요구에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구호물품의 경우 수의계약 등을 통해 대구경북 제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영안정자금도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간 업무를 간소화해 실제로 돈을 받으실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2주 단축시키겠다"고 했다.또 "공무원 경우 복지포인트를 빨리 소진하도록 하는 등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9 17:51:07

대구 기업 69% "2008년 금융위기 보다 심각"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현 경제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1~13일 지역기업 3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기업 영향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8.5%는 현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쁘게 봤다. 18.4%는 당시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더 좋다는 응답은 4.5%였다.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는 업체가 69.3%였고, 증가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응답기업 67.9%가 올 한 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어 비슷할 것(30.6%), 증가할 것(1.5%) 순이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다 답한 기업은 전체의 76.8%에 달했다.피해 유형으로는 72.9%가 경기 침체 및 소비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라고 했다. 이어 결제·대금회수 지연으로 자금 경색(33.7%), 마스크, 손소독제 등 구입 애로(30.6%), 타 지역으로부터의 차별(26.0%),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25.6), 전시회 취소, 입국제한으로 해외영업 차질(23.3%) 등의 순이었다.코로나19로 인해 응답기업 74.4%가 올해 계획했던 채용규모를 축소(35.4%)하거나 채용 자체를 진행하지 않을 것(39.0%)이라 답했다.응답기업 64.6%가 코로나19 때문에 신규운영자금 지원, 대출상환 기한 연기, 추가 대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기업들은 직접 지원이 이뤄지는 세제·세정 지원(47.0%),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45.8%), 원활한 마스크 공급(41.7%)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대구상의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의 세제 혜택 확대 ▷ 원활한 기업 자금 지원 ▷기업용 마스크 특별 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했다.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주력산업 생산부진이 이어지던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았다"라며 "중견기업을 포함한 지역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신속하고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0-03-19 17:23:57

대구시가 5월 말 대구사랑상품권을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 후 4개월 간 10% 할인율이 적용되고 대구가 주소지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사진은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사랑상품권', 5월 말 1천억 규모 발행

대구시가 5월 말 대구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타격이 심각한 만큼 발행규모는 기존 30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렸다.대구시는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DGB대구은행을 선정, 오는 5월 말 1천억원 상당의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는 대구사랑상품권은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인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대구시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사랑상품권 사용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또 시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발행 후 4개월 동안은 10% 특별할인율이 적용된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만큼 당초 300억원이었던 발행규모를 1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는 등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대구사랑상품권은 발행 즉시 대구시내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충전이나 조회 서비스는 영업점 외에 모바일 앱으로도 지원한다.

2020-03-19 16:40:23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한 상점에서 직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도심 상업지구에 유동인구가 조금씩 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IMF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 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월까지 대구경북 지역내총생산(GRDP) 감소액이 9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올해 대구경북 경제성장률은 IMF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18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으로 대구와 경북 GRDP가 각각 2조4천억원, 6조9천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9조3천억원의 마이너스 분은 지난해 대구경북 연간 GRDP 159조원(대구 56조원, 경북 103조원)의 약 5.8%에 해당한다.임 실장은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자영업자보다 피해가 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까지 중국산 원자재 수급 문제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미국과 중동,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조업 입장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종식만이 문제가 아니다. 전염병이 세계로 확산하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설비투자가 줄게 되므로 대구가 주로 생산하는 중간재 수출이 막혀버린다"며 "올해 대구경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3월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비스업 손실액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0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2월 대구와 경북 서비스업 손실액이 각각 2천496억3천만원, 2천213억9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임 실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폭이 줄고 대구시 '코로나19 종식 328운동'이 끝나면 생활밀착형 소비는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정부지원은 자영업자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안정자금을 자영업자와 무급휴직자 중심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에게는 주 52시간 근무제 유예 등 생산 활동에 대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제조업은 뒤늦게라도 생산에 집중해 현재 손실을 만회할 수 있지만 자영업은 그동안 줄어든 매출을 만회할 방법이 없다. 손실액을 정부에서 보전해줘야 한다"며 "기업들에게는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되도록 채무 상환기간을 늘리는 한편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야근과 특근 등 근무시간 규제를 푸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06:30:00

'코로나 한달' 대구 서문시장, 손님 조금씩 늘지만…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되는 18일 오후 1시. 점포 60% 가량 문을 연 대구 서문시장은 한결 활기찬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평소보다 적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오랜만의 영업 재개에 분주했다.서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구 상권 중 하나다. 조선 중기 개장 이래 최초로 지난달 25일 임시휴업을 하기도 했던 서문시장은 이달 2일 자율영업 결정 이후에도 점포 상당수가 문을 열지 않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였다.하지만 18일 둘러본 서문시장은 시장내 주차타워 부터 지난주보다는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차된 차량이 많아 지상 6층 규모 건물의 4층까지 올라간 끝에야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앞서 영업 재개 직후였던 5일 주차타워가 텅 비어있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유동인구가 확연히 늘었다.서문시장 명물인 '칼제비(칼국수와 수제비를 섞은 음식)' 가게도 문을 연 곳이 닫은 곳보다 훨씬 많았다. 주차타워 옆 도로변에 밀집한 칼제비 가게는 이날 한 두곳을 빼고 모두 문을 열었다.한 칼제비집 주인은 "보통 점심시간 테이블이 70~80% 정도 차는데 그때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그래도 이틀 전보다는 어제가 나았고, 어제보다는 지금이 낫다"며 "한 달쯤 지나면 평소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은 대로변의 식당이나 생필품 가게와 달리 시장 내부 골목에서는 여전히 썰렁한 모습이었다. 가게 문을 열어둔 채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이 많았다. 물건을 사러 온 손님보다 팔러 온 상인이 더 많아 보였다.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9) 씨는 "거의 20일 동안 집에만 있다가 이번주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다. 오전 내내 물건을 사간 손님이 5명 밖에 안된다"며 "앞으로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소비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상인과 손님 간 밀집도가 높은 전통시장의 경우 아직 손님들이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모습도 감지됐다.이날 아진상가에 옷감을 보러 온 전모(60) 씨는 "그동안 집에만 있자니 심심해서 취미삼아 바느질 재료라도 좀 사려고 왔다"며 "시장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감염되기 좋은 환경이라는 인식이 있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필요한 물건만 사고 바로 집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0-03-18 18:40:05

한국전력공사CI

한전 대구본부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 적극 동참"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는 17일 대구시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328 대구운동'에 동참하며 한전 대구본부 차원의 '코로나 종식 328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운동은 3월 말까지 한전 대구지사 내 감염 예방대책 강화, 외부 감염요인 차단, 사옥 방역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전 대구지사는 직원 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상시 착용,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 사무실 내 근무자간 2m 이상 간격 유지, 재택근무 중 교류 금지, 대면 회의 및 회식 금지, 행사 및 집회 금지 등 방침을 내놨다.아울러 직원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사옥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수령 장소는 별도로 지정해 운영한다.권오득 한전 대구본부장은 "한전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확실한 안정기에 들어설 때까지 대구시의 코로나 종식 328 대구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7 17:34:42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성서공단 내 기업들이 매출 하락에 따른 경영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성서공단 전경.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공장 세운 산단 기업들…"정상 회복, 1년 걸릴 듯"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주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유동인구 감소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달리 기업들은 수출길이 막힌데다 내수 발주량마저 감소하며 경영난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폐업까지 고민…자동차부품업체 위기감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매출감소로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다. 2018년 100억원이던 매출이 작년 80억원으로 쪼그라들며 적자를 기록한 A사는 현재 현장 생산근로자 30여명 중 10명을 내보낸 상태다. 자동차부품업종은 수요감소에 더해 와이어링 하네스 등 중국산 부품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A사 대표는 "올해는 현대기아차 신차 소식도 많았고 미중 무역 분쟁이 해소 기미를 보이면서 1년만 더 버텨보자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졌다"며 "현대차 생산이 멈춘 지난달 초부터 2주 가까이 납품하지 못했고 지금도 오후 6시 이후 공장 가동을 멈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적자폭이 수십억원으로 늘어날 판인데, 정부 경영안정자금을 받는다고 될 일도 아니어서 최후에는 공장 정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1년 사이 가장 어둡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회원사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긴급전화 모니터링조사'에 따르면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67.3으로 전월 대비 6.1포인트(p) 하락했다. SBHI가 7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63.9를 기록한 이래 13개월 만이다.대구 성서산단에 있는 전자업체 B사는 1월 중국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며 현지 출장인원을 전부 철수시키고 최소한의 주재 인원만 남긴 상황이다. 하지만 인건비, 원자재값 절감을 이유로 국내보다 해외 생산비중이 더 큰 상황이다보니 올해 큰 폭의 매출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B사 관계자는 "대구에도 공장이 있지만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을 도맡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춘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데다 현지 한국인 직원도 모두 한국으로 돌아와 생산 차질이 심각하다"며 "올해 2월까지 중국 산업생산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다른 해외 거점을 알아보기도 어려워 걱정"이라고 했다.◆수출 막히고 내수도 부진대구에서 건강가공식품을 생산하는 C사는 최근 오가던 10억원 규모 베트남 수출 논의가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사 경우 베트남 유통업체외에도 지난해 식품업계 박람회에서 만난 중국, 미국 바이어드링 관심을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든 연락이 단절됐다.C사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 거점 사무실이 없다보니 모든 계약 논의를 우리 직원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2주 전 베트남 업체 쪽에서 지금은 한국 기업과 거래하기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깼다"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판로를 구했다고 새 공장 부지까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너무 허탈하다"고 하소연했다.대구 제조업체들을 일선에서 관리하는 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손강호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는 "라면 등 생필품을 생산하는 업체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추가 발주는 물론이고 기존 물량마저 빼간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많다"며 "관리공단 차원에서 방역을 비롯해 손소독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의 경영난이 워낙 심각하다. 정부·지자체 차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제조업은 부진 장기화 불가피제조업계는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과 달리 수출감소로 인한 피해가 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역 한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완전히 날렸다고 봤을 때 하반기 수요가 회복될 것이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침체된 분위기가 해소되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경우 유동인구가 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을 어느 정도 회복하겠지만 규모가 큰 제조업은 그것도 어렵다"고 말했다.이국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지난달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대구경북 수출이 반짝 늘었지만 작년부터 지난 1월까지 꾸준히 감소세였다. 특히 대중국 자동차부품이 수입과 수출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부품인 와이어링하네스 수입이 9.1% 줄었고 중국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도 13.7% 감소했다. 자동차부품업종을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3-17 17:33:09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찾아가는 FTA활용 교육 지원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수출기업과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이 교육은 FTA 원산지 결정기준, 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른 증빙서류 작성 및 자료관리, FTA원산지증명서 신청 및 발급절차 등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이다. 강의 및 교재는 무료로 지원되며 신청기업은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협력사 대상 교육 참가자를 모집하면 된다.아울러 수출기업과 협력사의 원활한 원산지관리를 위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FTA활용지원센터의 전문관세사 FTA활용 컨설팅 교육도 무료 실시한다.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dcci.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020-03-17 17:17:23

포스코 2020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모집 포스터. 포스코 제공

포스코 내달 6일까지 생산기술직 모집

포스코가 16일부터 2020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채용을 시작했다.모집분야는 제철소 운전·정비(금속, 기계, 전기)와 특수직무(철도, 크레인, 컴퓨터, 화학, 보건, 방재, 환경)다. 근무지는 포항과 광양이며, 환경 직무는 포항 지역만 선택 가능하다.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은 공통적으로 학력,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필수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제철소 운전·정비 직무는 고교, 전문대, 4년제 등 금속, 기계, 전기 분야 전공 졸업자 또는 2020년 8월 졸업 예정자에 한해 뽑는다. 단 비전공자라도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면 지원가능하다.특수직무인 컴퓨터, 화학, 보건, 방재 직무는 각각 해당분야 관련 전공 졸업자 또는 2020년 8월 졸업예정자여야 하고, 철도와 크레인 직무는 철도차량운전면허 자격증과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또 환경 직무는 환경공학, 화학공학을 전공하거나 환경 관련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을 보유해야한다. 자세한 자격증 목록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류,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을 통과하면 채용형 인턴으로 입과할 수 있다. 6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마치면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입사 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net)'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후 일정은 코로나19 진행경과를 고려해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입사 지원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근 온라인으로 채용 관련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POSCO_HR, http://instagram.com/posco_hr)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아울러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생산기술직원 성장과정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는 포스코 대표 미디어 채널인 '뉴스룸(https://newsroom.posco.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17 16:45:22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코로나19 로 대구 구미 등 산업단지 생산, 가동률 크게 저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월 구미 등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실적, 가동률 등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월 실적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1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국 38개 산단의 생산실적은 40조1천61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41조8천510억원에 비해 4.0% 줄었다.공장 가동률은 76.9%로 전월(78.9%)에 비해 2.0% 감소했고, 고용 현황은 98만8천264명으로 전월에 비해 0.1% 늘었다.대구산단의 생산실적은 1천302억원으로 4.5%, 구미산단은 2조7천303억원으로 4.4% 각각 감소했다.대구산단의 가동률은 83.2%로 전월에 비해 2.8%, 구미는 61.3%로 0.6% 각각 줄었다.특히 구미산단의 5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의 가동률은 31.3%로 전월 42.1%에 비해 10% 이상 뚝 떨어져 사실상 휴업 상태에 가깝다.구미산단의 50인 미만 중소기업은 1천714곳으로 전체 가동업체 1천918곳의 89.4%를 차지해 조업율 하락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심각한 실정이다.고용 현황은 대구산단이 3천38명으로 0.1% 늘었고, 구미는 8만6천391명으로 0.5% 감소했다.

2020-03-17 16:24:42

13일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의 상점 입구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임시휴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까지 이어지며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실물 경기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코로나19' 한 달…동성로 골목상권 매출 90% 줄어

대구경북 경제가 '코로나 한파'에 멈춰섰다. IMF·금융위기, 사스·메르스 때조차 경험하지 못한 경제 대환란이다. 소비, 생산, 고용 전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달 18일 대구경북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가 나온지 한 달. 음식점, 미용실 등 골목상권은 눈물의 임시 휴업으로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재래시장에는 장바구니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공단 업체들은 일감이 줄고 수출길이 막혀 직원 고용 유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유동인구 감소로 소비가 위축돼 자영업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16일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9~29일 대구 수성구의 유동인구는 1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자료에 따라 전국 소상공인 일평균 매출액(56만원)을 대구 수성구 소상공인 업소(2만467곳)에 적용했을 때 수성구에서만 하루 손실액이 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해 매출이 90% 줄었다. 월 임대료에 알바생 월급 등 고정비용을 합하면 이번 달은 500만원 이상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한숨을 쉬었다.지역기업 경기전망도 어둡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긴급전화 모니터링조사'에 따르면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67.3으로 전월(73.4) 대비 6.1포인트(p) 하락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 수출이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3월 이후 통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더 문제는 고용불안의 심화다. 지난달 대구 취업자 수는 119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5천명 감소해 전국에서 홀로 부진했다. 다음달에 나올 3월 고용지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서비스업 취업자도 줄었다"며 "현재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급휴직 근로자를 감안하면 실제 지역 경기 위축은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3-16 19:19:58

대구본부세관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무역통계 현황'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 3.2% 증가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 수출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 무역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5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1.6% 감소한 11억7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대구 주요품목인 직물과 수송장비가 각각 전년 대비 20.0%, 15.8%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기계와 정밀기기 품목 수출이 57.5%, 화공품이 10.2% 증가했다.지역 전문가들은 2월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늘었을 뿐 여전히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업종을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이 여전하다. 조업일수 변수를 뺀 일일 수출액은 작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2020-03-16 16:57:42

"수출기지 지켜라" 대구염색산단 방역 총력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이 산단 내 입주업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사단, 서구청과 함께하는 민·관·군 방역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수출 중단,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대구염색공단은 지난 10, 11일을 시작으로 매주마다 50사단 군 병력의 도움을 받아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사무실, 식당, 화장실 및 조업현장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입주업체들은 자체예산으로 방역업체를 통해 산단 전체 긴급방역을 이달초까지 실시했다. 또 방역비용을 절감하고 빈도를 높이기 위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휴대용 방역기, 도로 살포용 방역기 등 방역장비를 구매해 공단 내 필요 지역의 방역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서구청도 대구염색공단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달 들어 소독제 등 방역약품과 산단 내 입주업체 종사자들에게 지급할 손소독제 1천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대구염색공단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데는 산단 내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하루 약 1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특히 공단 주요 산업기반 시설인 열병합발전소나 공동폐수처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입주업체에 전기, 증기, 용수공급이 차단되고 폐수처리도 중단돼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200여곳이 모두 멈춰설 수 있기 때문이다.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 입주업체 생산제품 대부분이 수출용 제품이라 산단 안에서 확진환자가 생기면 수출 차질 및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유산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감염예방에 모든 대구염색산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16 16:54:38

유은지 지야 대표가 자체 브랜드 가방과 원피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9)지야

2016년 설립한 패션업체 '지야'는 브랜드 디자인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자체 의류브랜드 런칭 등 최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패션유통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수출길도 열었다.단순 디자인 업체였던 지야는 원피스 전문 브랜드 '제이벨'를 런칭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넉넉한 사이즈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한 제이벨이 온라인 쇼핑몰에 런칭되면서 지야 매출에서 제이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패션을 전공하고 창업 전까지 대구 섬유회사에서 근무했던 유은지(36) 대표 입장에서는 전공을 살린 셈이다.유 대표는 "보통 원피스는 44, 55 사이즈의 마른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빅사이즈 원피스는 편안함에만 집중해 상대적으로 예쁜 디자인이 부족했다"며 "내가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찾다보니 직접 옷을 만들게 됐다. 앞으로도 일반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패션을 제안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의류 브랜드에 이어 자체 가방 브랜드 '자니에르' 또한 준비 중이다. 자니에르는 지속가능한 패션,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가죽제품처럼 보이지만 천 재질로 제작된 가방 브랜드다. 가죽 특유의 질감과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DTP전문 업체와 협업하여 고기능성 원단을 활용했다.유 대표는 "단순히 물건을 넣고 들고다니는 기능 뿐 아니라 환경문제까지 고려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가죽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 활용도가 높다"며 "올해 내로 공장을 추가 확보해 생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서는 데스밸리(창업 3~5년차 제품 상용화·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 탈출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아울러 유 대표는 "창업 후 3년이 지나면 대부분 지원이 다 끊긴다. 창업 초기보다는 오히려 본격적으로 제품 상용화를 시작할 때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도 데스밸리를 경험하며 한동안 방황한 적이 있다. 이미 직원을 뽑고 사업까지 벌여 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창업 초기보다는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15 17:04:19

대구시, 수출기업 지원 나선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대구시는 코트라(KOTRA)와 상시 화상상담 서비스와 긴급 지사화사업 추진, 온라인 플랫폼 기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현재 대구 중소기업들은 각국 입국 제한과 금지 조치가 확산되면서 직접적 수출활동이 사실상 멈춰있는 상황이다. 대구시가 기획했던 무역사절단 파견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됐다.대구시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별 특성에 맞춘 개별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우선, 해외 바이어 미팅 등 대면적 마케팅 활동이 필요한 기업은 상시 화상상담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라의 전문 화상상담 솔루션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화상상담을 지원한다.현지 거래선과 계약이 임박했거나 현지 출장, 샘플 발송 등 거래 중단이 우려되는 기업은 긴급 지사화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3개월 단기 지원으로 1개 지역 당 75만원의 참가비를 기업이 부담해야 했지만, 대구시는 지역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한 곳 당 1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해외 마케팅 사업을 대체하는 온라인마케팅도 지원한다.대구시는 이 외 해외시장 정보조사 지원, 기업별 출장비, 통번역 지원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20-03-15 16:32:58

은성수 금융위원장

[속보] 금융위원회 "6개월 동안 공매도 금지"

결국 공매도가 금지된다. 6개월 동안이다.다음 주 증시 첫 개장일인 3월 16일부터이다.13일 금융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등의 여파에 따른 증시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핵심은 공매도의 6개월 금지 조치이다.공매도(short stock selling, 空賣渡)란 '없는 것을 판다'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즉,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가 하락 폭이 높을수록 수익이 나는 '베팅'인 셈.우리나라 증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폭락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세차익을 내리는 공매도 집중 우려가 제기됐다.최근 국내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규모가 급증, 한국 증시가 외인들의 타겟이 되는 상황도 우려로 떠올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공매도 거래 규모는 1조854억원(코스피 8천722억원, 코스닥 2천132억원)에 달했다.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는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 이뤄진 바 있다.아울러 이날 금융위는 자기주식 취득한도 확대 조치 역시 6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하는 것이다.또 증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 담보주식의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동일 기간 신용융자담보 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2020-03-13 16: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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