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공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다가 펼치면 태블릿으로

삼성전자가 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폴더블(Foldable)폰 대전이 시작됐다. 폴더블폰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얇은 두께와 내구성에 더해 콘텐츠 생태계 등을 갖추는 게 과제로 꼽힌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등 경쟁업체들은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폴더블폰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에 비해 접히는 곡률 반경이 작고, 별도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만들어야 해 상대적으로 구현이 어렵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겉면에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리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펼치면 큰 화면을 이용해 태블릿처럼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폴드를 접은 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하다가 화면을 펼치더라도 중단 없이 연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큰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눠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쓸 수도 있다.갤럭시 폴드 발표를 두고 혁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접었다 펴는 방식의 제품인 만큼 오랜 시간 접었다 폈을 때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제품 두께와 무게 및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다. 갤럭시 폴드는 1천980달러(약 222만원)부터 판매된다.

2019-02-21 18:21:35

21일 영천시청에서 태강스틸 및 카텍사, 영천시와 DGFEZ 관계자들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자동차부품 한.미 합작투자회사 설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이하 영천지구)에 지역기업과 미국기업의 자동차부품 합작투자회사가 설립된다.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21일 영천시청에서 고오선 태강스틸 대표 및 김홍기 미국 카텍사 전무이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인선 DGFEZ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구에 본사를 둔 태강스틸은 카텍사로부터 120만달러(한화 13억5천만원)를 유치해 영천지구 내 1만511㎡ 부지에 91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코일 임가공업에 프로젝션 용접을 추가해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3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시에 있는 카텍사는 올해 예상 매출액 5천400만달러(한화 607억5천만원) 규모의 강소 자동차부품기업이다. DGFEZ가 작년 1월 미국 현지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동차부품기업이 밀집한 영천지구에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최기문 시장과 이인선 청장은 "이번 MOU 체결로 영천지구는 외국인투자기업 10개사를 유치하게 됐다"며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2-21 16:25:32

민주노총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 쟁취, 친재벌 정책 강행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합의가 개악이라며 내달 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지역 제조업계 '환영'

현행 최장 3개월로 돼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이 6개월로 늘어나게 되면서 대구경북 경제계에는 한시름 놓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정 시기에 일감이 몰리는 자동차부품, 기계, 건설 등 지역 업체들은 단위 기간 확대로 정상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는 앞서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단위 기간 확대가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상의는 20일 이번 합의를 환영한다며 국회에 조속한 합의안 통과를 요구했다. 협력업체 중심인 지역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일감이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주장해왔다.대구 성서산단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 두세 달에 일감이 몰리는데 이때는 모든 직원들에게 주 52시간 근무를 보장해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일이 없는 봄·가을에 직원들에게 여유를 주면 납기일도 제때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창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장은 "기존에 주장해 온 단위기간 1년 확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라며 "자동차부품뿐 아니라 겨울철 작업이 거의 없는 건설업 같은 경우에도 인력 운용의 유동성이 생겼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에 노동계 대표 간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노총은 '탄력근로제 합의는 79점'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지만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노총은 '명백한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시간 유연성만 대폭 늘어나는 등 노사 주도권이 사용자에게 넘어갔다는 주장이다.

2019-02-20 18:40:02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신임회장. 대구경영자총협회 제공

김인남 KS택시 대표, 대구경총 17대 회장 취임

대구경영자총협회는 20일 정기총회에서 김인남 KS택시 대표가 17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구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많고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타지역보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타격이 크다"며 불필요한 행정규제 완화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이어 "노동환경이 급변하며 지역 기업들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과 업종·지역별 차등 적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기업들에게도 국내 고용문제 해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선행 투자에 나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0 17:52:09

[이코노 피플] 일찍이 물산업클러스터 입주한 지역 업체.. 오인식 신정기공 대표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 클러스터에 새 보금자리를 트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물산업 클러스터에 분양을 받은 24개 기업 가운데 3곳이 이미 공장을 착공했다. 대구시는 올해 초 물산업을 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와 함께 미래신성장산업으로 정하는 등 육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수문과 밸브 등 수방설비를 생산하는 (주)신정기공도 그 가운데 하나다. 현재 대구 달성 2차산업단지에 있는 본사를 4월에 옮겨올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하수도 밸브 국내 점유율이 세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 니카라과 등 해외 수출길도 열었다.오인식 신정기공 대표는 입주 예정기업 상당수가 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인 물기술인증원 입지 여부를 관망하는 상황에서 과감히 공장 착공을 결정했다. 면적도 약 2만㎡로 기존 공장의 4배로 늘렸다.오 대표는 "수출이 늘면서 공장을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클러스터에선 기업이 자체적으로 하기 힘든 실증실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에도 나아 빨리 입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물산업클러스터에 대기업 입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인 만큼 해외에서 댐, 하수처리장 등 굵직한 사업을 따올 만한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이란 기대였다. 그는 "물산업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에서도 수문, 밸브 등의 제품은 중소기업이 만든다. 대기업은 사업을 수주해 이들 업체에 일감을 주는 식"이라며 "대규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클러스터에 입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클러스터 입주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연매출액 200억원을 넘기기 쉽지 않다. 수문, 밸브 등 제품의 내구연한이 워낙 긴데다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라며 "물산업클러스터가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0년 내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19-02-20 17:40:53

김순덕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김순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 "여성 경제인 핸디캡? 거의 없다"

대구지역 대표 여성경제단체 수장이 바뀐다. 19일 제9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이하 대구지회)에 취임하는 김순덕 ㈜신영도시개발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과 중소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임기는 3년으로 단임이다.김 회장은 지역 여성경제인 가운데 '큰언니' 축에 속한다. 보수적 성향이 짙은 대구에서 여성 경영인으로 20년 넘게 경력을 이어오고 있고, 대구지회에서도 오랜 기간 활동하며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김 회장이 몸담은 업계가 남초 성향 짙은 건설업이어서 더욱 이례적이다.김 회장은 여성 경제인들이 겪는 어려움보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섬세하고 민첩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보다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며 "예전에 비해 여성 경제인이 갖는 핸디캡도 거의 없다.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대구 발전에 여성 경제인들이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 회장은 지역 경제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성과 업종 별로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으로 있으면서 다른 경제단체에 소속된 경우도 있어 비효율적"이라며 "대구지회에도 업종 별 분과가 있는 만큼 일원화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 지원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고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맞닥뜨린 상황은 녹록지만은 않다. 270개사가 회원사로 있는 대구지회는 회원 수 기준 전국 18개 지회 중 두 번째로 큰 조직으로 책임도 막중하다. 최근 심화되는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점도 김 회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김 회장은 "대구지회는 단순히 회원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회원사 간 교류도 활발하고 회장이 선출되면 단합도 잘 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회원사 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잖은 만큼 최대한 발로 뛰겠다. 업체 방문을 활발히 하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2-18 17:46:51

신종구 디와이테크㈜ 대표가 새로 개발한 필름 생산용 클립 앞에서 품질 우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디와이테크(주), 필름 생산용 클립 국산화에 성공

칠곡 왜관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해있는 디와이테크㈜(대표 신종구)가 수입에 의존하던 필름 생산용 클립 국산화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와이테크는 최근 필름텐터 제작업체인 명성티엔에스㈜의 요청으로 필름사업부를 신설, 휴대전화와 TV용 필름 생산 전용 클립의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필름텐터 장비를 국산화해 생산 공급하는 명성티엔에스는 관련 부품 대부분을 국산화한 상태지만 필름 클립만은 예외였다. 국내에서 개발된 필름 클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해 일본과 독일에서 생산된 클립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들 클립의 납품 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나 돼 필름텐터 제작사 입장에서는 생산기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디와이테크는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이 같은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해외 생산 제품과 품질이 대등하고 납품기한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필름 생산용 클립(배터리 분리막(PE), 광학필름(PET) 클립)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디와이테크는 20년 전통의 텐터(Tenter·폭출기)용 클립 및 체인 제작업체다. 텐터는 염색 가공공정 사이에 단출한 천을 클립이나 핀으로 천의 양 가장자리를 유지하면서 소정의 폭으로 조정하는 기계를 말한다.디와이테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축적된 경험으로 국내 섬유텐터 제작사인 일성기계공업, 이화글로텍, 미광기계 등 3곳에 독점 납품을 하고 있다.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텐터기용 원단 클립장치에 관한 특허 2건과 원단 고정용 핀시트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 1건, 텐터클립 장착용 체인 어셈블리 특허 1건 등 관련 특허도 4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신종구 디와이테크㈜ 대표는 "해외 선진업체 제품보다 까다로운 품질 관리에 기존 클립의 문제점 등을 개선한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품질은 물론 납기, 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국내 필름 생산업체가 보다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9-02-17 17:37:36

저렴한 상담료로 문턱을 낮춘 심리상담서비스 사회적기업 '토닥토닥협동조합'의 이영희(37) 대표가 17일 대구 중구의 상담소에서 내담자와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자영업자 희망프로젝트]심리상담소 '토닥토닥협동조합' 이영희 대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상담은 정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대한 많은 지역민이 어렵지 않게 상담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대구 중구에 있는 심리상담소 '토닥토닥협동조합'은 2011년 이영희(37)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담료를 앞세워 지역에서 심리 상담 대중화를 이끈 곳으로 꼽힌다.한동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었던 이 대표는 정신병원 인턴 생활을 계기로 창업을 결심했다. 상담사로 일했던 그는 "입원 환자들이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었음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거나 상담을 받았다면 진작 치유됐을 마음의 병이 오랜 시간 곪다가 터져버린 사례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선천적인 문제보다는 선생님에게서 심한 체벌을 당했다던가,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계기가 돼 입원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미리 상담을 받았더라면 입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상담소 개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상담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1년 반월당 지하상가에서 '토닥토닥 협동조합' 심리상담소를 열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특히 대구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상담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었다. 1회당 10만원에 이르는 상담 비용도 내담자 입장에서는 높은 진입장벽이었다.이 대표는 "거리로 나가 설문조사를 해보니 내담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상담료는 2만5천원 선이었다"며 "상담을 대중화해 마음의 병을 예방하자는 목표로 손해를 감수하고 상담료를 낮췄다"고 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높은 상담료에 부담을 느꼈던 이들은 작은 고민에도 부담 없이 상담소를 찾았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달 동안 상담소를 찾는 인원만 700~80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 번 상담을 받은 내담자들이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이 대표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학창시절 따돌림으로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던 내담자가 우연히 상담소에 와서 위로를 받고 지금은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 학업 등 스트레스가 많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2-17 17:23:19

15일 대구 수성구의 한 수입차 매장에서 손님들이 차를 둘러보고 있다. 박상구 기자 sang9@imaeil.com

수입차 구매 연령대 30대 줄고 중장년층 늘어.. 취업난·베이비부머 은퇴 맞물린 영향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사는 박모(67) 씨는 지난해 말 승용차를 바꿨다. 평생 국산차만 애용했지만 타던 차는 딸에게 주고, 7천만원을 들여 눈여겨 봐뒀던 독일산 세단을 구입했다. 박 씨는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나니 목돈 나갈 일이 없어 금전적 여유가 생긴 편"이라며 "부모 역할은 다 했으니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돈을 써보려 한다"고 말했다.수입차 주요 고객층 연령대가 30대 이하에서 중·장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소비 여력이 생긴 점,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승용)는 총 16만6천271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5만7천542대(34.6%)를 구매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40대가 5만1천153대(30.7%)로 2위를 차지했고 50대(18.6%), 60대(7.7%), 20대(6.4%)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30대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5년 38.0%였던 30대의 수입차 구매 비중은 2016년 38.2%로 증가했다가 2017년 35.9%로 꺾였고 지난해 34.6%까지 줄었다.10년 전부터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20대 구매 비중도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20대의 수입차 구매는 2015년 1만1천847대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1만671대로 3년 전보다 10% 감소하면서 비중이 6.4%로 줄었다.반면 40대 이상 중·장년층 구매 비중은 갈수록 높아졌다. 특히 60대 수입차 구매는 2016년 9천455대에서 지난해 1만2천861대로 2년 사이 36.0% 늘어나는 등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6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5%에서 지난해 7.7%까지 늘었다.40대 구매 비중은 2016년 29.4%에서 지난해 30.7%로 늘었고, 50대도 2016년 16.5%에서 지난해 18.6%로 늘며 30대와의 격차를 줄였다.대구 한 수입차 딜러는 "원래 대구에서는 중·장년층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30대 자영업자들의 경제력이 예전보다 못해지면서 전체 수입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젊은 층에 인기가 많았던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판매가 중지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2019-02-15 18:53:23

한국가스공사 전경. 매일신문 DB

한국가스공사 경영 공백 장기화에 대구시는 수소콤플렉스 걱정

공석인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구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수소 콤플렉스 구축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업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4월까지 경영 공백 상태가 이어질 경우 사실상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장기 경영계획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 규모 신규 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 콤플렉스 구축사업 추진을 밝힌 바 있다. 가스공사는 오는 4월 기본계획 용역이 끝나면 입지 선정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구도 지난달 31일 가스공사에 유치 희망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문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사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18일 조석 전 한수원 사장, 강대우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후보자로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추천했다.하지만 가스공사 노조가 후보자 전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30일 열린 공운위에서도 사장 선임이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으며 3월 중 사장 선임이라는 가스공사 계획은 틀어졌다. 오는 4월 수소 콤플렉스 용역이 끝나고 본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다.대구시는 경영 공백 장기화가 수소 콤플렉스 사업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14일 가스공사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사장 선임 절차가 두세 달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입지가 대구로 결정되느냐 여부를 떠나 사업 자체가 제때 추진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가스공사는 해당 사업은 사장 선임과는 별개로 정상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미 사업을 하기로 하고 용역까지 진행 중이다. 사장 선임 시점과는 별개로 4월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2-15 18:31:26

또봉이통닭, 호식이두마리치킨 로고. 매일신문DB

[핫 키워드] 또봉이통닭 ^^ 호식이두마리치킨 ㅜㅜ

14일 두 치킨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또봉이통닭은 최근 영화 '극한직업'을 계기로 유명해진 갈비통닭을 1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 배포 이벤트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이 이벤트는 13일 진행됐는데, 쿠폰 배포 웹사이트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웹사이트 서버가 마비돼 14일로 이벤트가 연장됐다. 그런데 14일에도 접속자가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먹통이 돼 재차 이벤트를 연기했다.그러는 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호식 전 회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1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前) 오너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019-02-14 16:56:59

네이버 증권 제공.

방탄소년단 테마주 엘비세미콘 주식시장서 강세, 왜?

그룹 방탄소년단이 여섯달 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올라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엘비세미콘이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엘비세미콘은 전일 대비 10.12% 상승한 4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방탄소년단이 여섯달 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올라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는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한 이 앨범은 24주째 100위권 내에 들었다.엘비세미콘은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반도체 업종에 속해 있다. 시가총액은 1,968억원으로 코스닥 상장기업 중 275위에 위치 해 있다. 엘비세미콘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탄 테마주'로 불리는 회사이기도 하다.

2019-02-14 10:26:01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가장 높다. 사진은 이날 서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요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실업자들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실업률 9년만에 최고치.. 제조업, 자영업자 동반 부진 영향

지난달 국내 실업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제조업과 자영업자 수가 동시에 큰 폭으로 줄었고, 특히 50·60대 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23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9천명 늘었다. 이는 정부의 기존 목표였던 15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8월 3천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부진의 이유로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 고용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1월 취업자가 33만4천명 늘며 유독 증가폭이 컸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새 17만명 감소하며 주요 산업군 중 가장 부진했다. 특히 전자장비·전기부품 장비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출하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가 6만1천명 줄며 감소 폭이 커졌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이 많이 줄었다.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오른 4.5%를 기록했고 고용률은 59.2%로 0.3%p 하락했다. 실업률 4.5%는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을 겪었던 2010년(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만4천명 늘어난 122만4천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00년 123만2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50·60대 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50대와 60대 실업자 증가폭은 각각 4만8천명, 13만9천명에 달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이다.하지만 상용직 취업자가 매달 20만∼30만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25∼29세를 중심으로 청년고용이 개선되고 있는 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정부는 부진한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엄중한 상황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당초 신규채용 규모에 더해 2천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겠다. 민간 투자도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7:49:12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23만2천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9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가장 높다. 사진은 이날 서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요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실업자들의 모습. 연합뉴스

대구경북, 수출·생산에 이어 고용도 희비 엇갈려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큰 폭으로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7.1%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증가했다. 경북 고용률은 58.8%로 1년 새 0.5%p 내려갔다.취업자 수는 대구가 1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명 증가했다. 특히 일부 자영업자가 포함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2만1천명 늘었고 제조업도 1천명 증가했다. 경북 취업자 수는 136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2천명 감소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2만1천명 줄고 제조업에서 8천명 줄어든 영향이다.실업률은 대구가 3.7%로 전년 대비 0.6%p 낮아졌다. 4만7천명으로 8천명 줄었다. 반면 경북은 실업자 수가 1년 새 2만4천명 늘어난 8만2천명으로 실업률도 전년 대비 1.6%p 늘어난 5.6%를 기록했다.두 지역 고용지표가 정반대로 나타난 데 대해 지난해 경제 실적이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는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부품, 기계 등 주력 산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3% 늘었지만 경북은 대기업 이탈 영향으로 2.3% 감소한 바 있다.

2019-02-13 17:14:52

벨벳 대표 기업 '영도벨벳'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벨벳 대표 기업 '영도벨벳' 2TV 저녁 생생정보 소개 "구미에 생산공장, 대구 중구에 전시관"

벨벳 대표 기업 '영도벨벳'이 13일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 소개된다.제작진은 구미에 있는 벨벳 생산공장을 찾아가 생산 과정, 그리고 벨벳의 매력을 소개한다.벨벳은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널리 쓰인 고급직물이다. 벨루티 가문에서 발명한 것이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 특이한 광택과 촉감 덕분에 왕과 귀족의 의상, 종교 의복 등에 활용됐다.방송에서는 구미 생산공장을 찾았다. 아울러 대구 중구에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전시관이 위치해 있다. 주소는 대구 중구 공평로4길 39.경북대학교 치과병원 북쪽에 위치해 있다. 대구 2호선 경대병원역 북쪽. 진석타워 빌딩 바로 뒤편(서쪽)이다.

2019-02-13 17:03:04

지역 업체 "까다로운 가업 승계 조건 개선해야"

지역 기업 상당수가 현행 가업상속공제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지분·자산 유지 등 조건 대부분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실질적으로 제도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대구상의는 지난달 지역 업체 41개사를 대상으로 가업 승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가업상속공제제도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을 상속인이 물려받아 가업을 승계받는 경우 500억원 한도로 가업 상속 재산가액의 100%를 공제하는 제도다.해당 조사에서 응답 업체 41개사 모두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0%가 제도 활용을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며 완화를 요구했다. 특히 '정규직 근로자 고용을 상속 시점에서 100%(중견기업은 120%) 유지', '피상속인 지분 50% 이상 10년 이상 계속 보유' 등 일부 조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조사에 참여한 한 지역 업체 대표는 "자동화 설비 도입 추세, 기업 경영 악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고려하면 정규직 고용 유지 조건은 비현실적"이라며 "지난해 가업상속공제제도 혜택을 받은 기업은 전국을 통틀어 70곳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제도를 알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다른 지역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한시적 특별 승계 지원제도 도입 등 추가적 지원책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2 18:04:41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토론회 시작 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한 후보, 김기문 후보, 김기순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주대철 후보, 이재광 후보, 원재희 후보.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중통령' 공개토론회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다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공개토론회는 대구를 시작으로 15일 전주, 20일 서울에서 열린다.중기중앙회장은 재계에서 '중통령'(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권한이 막중한 자리다. 국내 360만 중소기업을 대변하면서 정부로부터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 자리여서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후보자로 나선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기호 순) 등 5명은 자신들의 공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전례 없는 위기로 규정하며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사안에 대해 정부에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대철 후보는 "현재 중소기업은 성장이 아닌 생존이 목표가 됐고 지역의 협동조합은 고사 직전 상태"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불리한 규제와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중기중앙회는 투쟁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고 했다.수도권에 비해 인력과 기술 측면에서 불리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재희 후보는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증가와 일자리 미스매치"라며 "지역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전적 보상을 검토하는 한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를 통한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 중앙회 우수인력부터 지역에 우선배치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점도 의미가 깊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구가 중소기업 위주 도시인데다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협동조합이 많아 첫 개최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장에는 1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이 참가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방에서 개최된 행사임에도 전국 선거인단 560명의 20%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중소기업이 많아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진 분이 적잖다. 공개토론회가 올바른 선택을 도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12 17:17:46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관광공사

"20만원+20만원"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신청 방법은?…8만명 제한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접수가 12일부터 시작된다.이 제도는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보태주는 것이다.이렇게 마련된 40만원은 올해 4월~내년 2월 기한 내에 국내 여행 경비로만 쓸 수 있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4배 늘어난 8만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만명 모집에 10만명이 몰린 데 따라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3월 8일까지 접수한다. 단, 근로자 개별 접수가 아니라 기업 단위로 접수해야 한다.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 참조.

2019-02-12 00:11:38

애견 수제간식 공방 '슬곰이네'를 운영하는 김슬기(24) 씨.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자영업자 희망프로젝트] "상권보다 실력" 애견 수제간식 공방 '슬곰이네' 운영하는 김슬기 씨

재개발이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원룸촌에서 독특한 냄새가 났다. 애견 수제간식 공방 '슬곰이네'를 운영하는 김슬기(24) 씨가 과자를 굽고 있었다.애견 간식에는 일반 과자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밀가루와 버터, 설탕 대신 쌀과 달걀, 고구마가 쓰인다. 냄새가 생소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개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군침 도는 냄새는 아니었다.하지만 공방에 들어와서 본 애견 간식은 맛있어 보였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 '초코송이'를 본뜬 제품이 눈에 띄었다. 피자, 약과 형태의 간식도 진열돼 있었다. 물론 초콜릿, 토마토 소스는 일절 쓰지 않은 것들이다.지난해 6월 문을 연 '슬곰이네'의 주 매출원은 그런데 간식 판매가 아닌 수제 간식 강좌다. 사료 대신 독특한 간식을 주고 싶어하는 젊은 반려인들이 열광했다. 지금은 타지역에서도 대구에 숙소를 구해 며칠 동안 강좌를 듣고 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김 씨는 "수제 간식을 파는 곳은 많지만 정작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혼자 있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쁜 것이 사실"이라며 "애견 간식은 영양도 중요하지만 제공자의 만족감도 중요하다. 간식의 '보이는 부분'에 집중한 것이 손님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영남이공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대학 시절부터 취업 대신 창업이 목표였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종잣돈을 모으고, 필요한 자격증을 따려고 서울을 오가는 수고도 감수했다. 또래 대부분이 아직 학교를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할 시기에 가게를 차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김 씨는 모은 돈이 넉넉지 않아 월세 40만원의 원룸촌 외진 곳에 가게를 차렸다. 필요한 집기도 영업을 하면서 조금씩 늘려나가는 중이다. '입지와 상권 분석이 반'이라는 일반 자영업자들의 '믿음'과는 정반대다.김 씨는 상권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집중한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강좌가 없는 오전 시간에 혼자 간식을 만드는 모습을 녹화해 게시한다. 이 외에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까지 포함하면 '슬곰이네'를 검색하는 인원은 하루에 수천 명에 이른다."요즘은 SNS 등 홍보수단이 많아 자기 실력에 자신만 있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메뉴 개발을 열심히 해서 사람도 군침 돌 만한 간식을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2019-02-11 17:12:52

EU·호주 인구 증가, 이민자 늘어난 영향

인구 감소 또는 증가세 둔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일본에서도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10일 유엔(UN)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중국 인구(중위 추계 기준)는 2029년 14억4천1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30년(14억4천118만명)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대로라면 중국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8.3%에서 2065년 12.0%까지 떨어지게 된다.일본은 이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2020년 기준 1억2천600만명이 넘는 인구가 2065년 9천954만명까지 쪼그라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원인은 저출산이다. 중국은 3년째 출산 장려책을 시행했지만 출생아 수는 2017∼2018년 2년 연속 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92만1천명으로 사상 최저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33만명을 밑돌며 역대 최소 기록이 확실시되는 우리나라와 상황이 같다.반면 유럽연합(EU)이나 호주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늘어나는 이민자에 힘입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EU 28개 회원국 인구는 5억1천26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0만명 증가했다. 2017년 EU 사망자 수(530만명)가 출생자 수(510만명)보다 20만명 많았음에도 이민자가 130만명 늘어나며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호주도 이민자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예상 시점을 30년 이상 앞당겼다.이민자가 인구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대책으로 주목받으며 인구 위기를 겪는 국가에서는 이민 정책이 화두로 부상했다. 대만의 경제 이민 활성화 정책, 일본의 이민 제도 개선 등이 대표적 사례다.

2019-02-10 18:22:19

인구감소시점 앞당겨지고 생산가능인구 감소 본격화.. 노동집약적 산업 많은 대구에 직격탄

우리나라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5년 내에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5년 내 국내 총인구 감소 전환1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통계청은 다음 달 28일 2017년부터 2067년까지 장래 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총인구 감소 예상 시점을 앞당길 전망이다. 출산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통계청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사상 최저였던 2017년 1.05명에 이어 지난해 1명 미만으로 추락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저위 추계 시나리오(1.12명)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인구 감소 전환시점도 당초 해당 시나리오에서 추정했던 2028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산가능인구 감소는 큰 문제다. 내년부터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가 은퇴연령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다. 결국 인구 감소가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연령층은 줄고, 노년층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리면서 고용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취업자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규정하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는 3천679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6만3천명 줄었다.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취업자 수도 1년 새 4만8천명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11만7천명 감소한 후 9년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정부는 갈수록 생산가능인구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생산가능인구가 24만3천명 줄고, 2025년에는 42만5천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구절벽'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인구절벽은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이다.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중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본다. 65세 이상 연령대, 여성 취업을 늘리고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공정 등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부족할 수밖에 없어 결국 외국인 근로자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저출산 고령화를 동반한 인구 감소는 고용시장뿐 아니라 소비시장 위축 등 다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경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소비시장이 확실하게 줄어들 것"이라며 "수요·소비가 위축되고 투자도 안정을 지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노동집약적인 대구경북 제조업계 비상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대구경북 제조업계에는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업종 대부분이 노동집약적 산업에 몰려있는 탓이다.대구시는 2017년 12월 발표한 '구·군별 장래 인구 추계'에서 대구 총인구가 2015년 247만명에서 20년 뒤인 2035년 23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도 가속돼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74.1%에서 2035년 59.2%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특히 성서산단, 염색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 기준 상대적으로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았던 달서구와 북구, 서구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달서구의 생산가능인구 비중 전망은 2015년 76.3%에서 2035년 61.2%로 20년 새 15.1% 감소하고 북구와 서구도 각각 14.4%, 19.6% 줄 전망이다.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등 지역 제조업계는 대구가 생산가능인구 감소·고령화 추세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지역 경제에서 노동집약적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미치는 영향도 타 지역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실제로 대구상의가 지난 1월 지역 204개 업체의 공장 근로자 8천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경력 10년 이상의 고숙련 인력이 전체의 34.7%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베이비붐 세대로 은퇴를 앞둔 나이다.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숙련공 상당수가 40~50대인데다 청년들의 공장 취업 기피 현상까지 감안하면 인력난 심화는 불가피하다.지역 제조업계는 머지않아 찾아올 기존 인력들의 은퇴 러시에 대비하려면 외국인 근로자 도입 한도 확대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섬유가공업체 관계자는 "아직도 현장에는 수십년 전 섬유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때 일을 시작한 봉제근로자가 대부분이다. 일을 배울 사람은 없는데 근로자들은 늙어가기만 하니 걱정"이라며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는 등 인력난을 해소할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은퇴한 고숙련 근로자들의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려면 고숙련 은퇴인력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노동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2-10 18:22:10

수소차·전기차 장단점…넥쏘 최대 600km 주행 vs 코나 4천만원대 싼 가격

수소차 산업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엇갈린다.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수소차와 전기차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수소차의 대표적 장점은 내연기관차에 필적할 정도로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차 '넥쏘'의 경우 완전 충전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하지만 전기차인 현대차 '코나'는 390km가 한계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4.8분과 1시간으로 차이가 크다.전기차는 차가 커질수록 배터리 무게가 늘어 대형화에 한계가 있지만 수소차는 그렇지 않다. 미국의 인기차종 포드 F-150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만들면 무게가 2t에서 6t으로 불어나지만 수소차는 상대적으로 대형화에 자유로운 편이다.반면 비싼 차 가격과 충전비용, 가속력 등 주행 성능 열위,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 등은 수소차의 단점으로 꼽힌다. 수소차는 아직 양산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대당 제조원가가 7천만원에 육박하고 복잡한 구조 탓에 에너지 효율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수소차 넥쏘의 주행거리당 충전비용은 1km 당 108원으로 전기차 코나(1km 당 29원)의 3.7배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7.6초면 시속 100km까지 가속되는 전기차에 비해 수소차는 9초 이상 걸리는 등 주행 성능도 뒤처진다.다만 일각에서는 수소차가 대형화에 유리한 만큼 버스·트럭 등 상용차와 기차·선박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거리 승용차 시장은 전기차가, 장거리 상용차 시장은 수소차가 상호 보완재로서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9-02-07 17:20:3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앞서 현대차가 만드는 수소차 넥소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수소차 육성 병행하되 전기차 육성에도 집중해야

정부가 수소차 산업에 대한 대대적 지원을 밝힌 가운데 미래차 개발과 관련, 수소차 개발·투자와 전기차 양산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국책연구소의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과 윤자영 연구원은 7일 '구미(歐美)의 미래차 주도권 확보 경쟁 가속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위원은 수소차 시장이 빠른 시간에 확대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이 연구위원은 "국내 완성차업체가 수소차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조기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세계 수소차 누적 판매는 지난해 말까지 1만대에 불과하다. 오는 2030년에도 수소차 수요는 세계 신차 판매의 2%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전기차 시장은 당분간 급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기차 양산 전략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를 추월할 것으로 점쳐지는데다 우리나라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선두급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과 유럽이 전기차 산업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양산에 전략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대구경북에서도 당장은 수소차보다 그동안 대구시가 집중해 온 전기차 산업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소차는 완성차업체에 핵심 기술이 집중돼 있으나 전기차는 배터리·모터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생산이 용이해 지역 중소기업도 뛰어들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은 "수소차의 경우 연료 연소 등 내연기관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기존 노하우가 있는 완성차업체가 집중하는 분야이지만 전기차는 대구시가 주체적으로 생산에 나설 여지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 "상용화 시점도 문제"라며 "충전시설 등 인프라 문제로 수소차 상용화에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수소차 시대를 준비하되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재 2천대도 안되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14곳에 불과한 전국 수소충전소도 1천200곳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 전단계로 6년 뒤인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대의 양산 체계를 갖추고 현재의 반값인 3천만원대 수준으로 차 가격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2019-02-07 17:15:53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10일이면 가동 중단 3년이 된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인 11일 북한은 공단 폐쇄와 남측 자산 동결, 남측 인원 추방으로 응수하면서 현재까지 개성공단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사진은 6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의 모습. 연합뉴스

개성공단 폐쇄 3년 앞두고.. 입주기업들 '희망고문'

개성공단 폐쇄 3년을 앞두고도 재개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개성공단 문제에 진전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가동 재개 대신 손실 보상 등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입주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훈풍을 타면서 개성공단 재입주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다. 입주 기업들은 지난해 개성공단 재개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었다.현재로선 개성공단 재입주는커녕 현장 방문도 쉽지 않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3년간 총 7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달에도 179명이 시설 점검을 목적으로 개성공단 방문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승인이 유보됐다.입주 기업들은 우리 정부만의 결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 재개는 차치하더라도 재산권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만큼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다.대구경북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개성공단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지역 업체는 모두 3곳으로 이 가운데 폐업한 1곳을 제외한 2곳이 재입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동구 서도산업 이사는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뒤 지금까지 현장 시설을 한번도 점검하지 못했다. 가동 재개에 앞서 사전점검은 꼭 필요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업체는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 당시 전체 매출액의 10%가 개성공단에서 나올 만큼 의존도가 높았던 곳이다.앞으로도 공단 재개에 진전이 없다면 개성공단 재개 대신 손실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한용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북한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재개 의사를 먼저 밝힌 만큼 북미 간 논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지나도 타개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개성공단 재개는 요원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2-06 18:12:38

과일 수제청·수제잼 매장 '담아'를 운영하는 이서아(30) 씨.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자영업자 희망프로젝트] 2)과일 수제청·수제잼 매장 '담아' 이서아 씨

지난 1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과일 수제청·수제잼 매장 '담아'를 운영하는 이서아(30) 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주문이 몰리며 33㎡(약 10평) 남짓한 가게 한켠에는 종이가방에 담긴 수제청 수십 병이 쌓여 있었다. 새벽부터 매장 문을 열었다는 이 씨는 인터뷰 도중에도 테이블에 그릇을 올린 채 물에 담근 건무화과를 손질했다.'담아' 매장은 이 씨가 26살이던 2015년 문을 열었다. 수제청·수제잼이라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아이템이었지만 비교적 성공을 거뒀다. 특히 명절 떄면 선물용으로 수제청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 월매출 1천만원을 기록한 적도 있을 정도다.평소 관심 있던 수제청을 아이템으로 자영업을 결심한 이 씨가 처음 맞닥뜨린 것은 부모님의 거센 반대였다. 부모님은 안정적 수입을 뿌리치고 자영업 경쟁이 치열한 대구에서 가게를 차리는 이 씨를 이해하지 못했다. 가족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씨는 모아뒀던 돈과 퇴직금만 갖고 가게를 시작했다.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가게가 유동인구가 적고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파동에 있어 초기 고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에는 수제청·수제잼에 대한 인지도가 지금만큼 높지 않았던 점도 문제였다.이 씨는 "좋은 수제청만 만들면 자연스레 손님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달랐다"며 "승용차도 없어 매일 한두 시간씩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재료를 날랐다. 너무 순진하게 시작했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어려움을 겪던 이 씨가 일어서게 된 계기는 결국 주변의 지원이었다. 특히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 '기프트카 캠페인' 대상자로 선정된 게 도움이 됐다. 이들이 제공한 창업용 차량과 전문 컨설팅은 이 씨에게 천군만마였다. 불필요한 이동시간이 줄었음은 물론 가장 큰 고민이었던 홍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이 씨의 목표는 수제청의 대중화다. 누구나 쉽게 집에서도 몸에 좋고 맛있는 수제청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는 순수한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이 씨는 매장에서 '수제청 강좌'도 시작했다.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주방도 일반 아파트와 똑같이 꾸몄다."수제청을 집에서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매출이 줄지는 않을거에요. 오히려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게 돼 더 큰 시장이 형성되면 결국은 가게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9-02-06 17:07:58

한국전력기술이 2018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 한국전력기술 전경. 한국전력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최우수기관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급)에 지난달 31일 선정됐다.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02년부터 매년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청렴성을 높이려는 제도로 2018년에는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한전기술은 김천 청렴클러스터 문화제(한전기술이 회장사로 주도) 운영 성과와 국정과제와 연계해 수립한 반부패 종합추진 계획의 우수성 등이 부패방지 우수사례로 뽑혔다.이동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는 "청렴 아카데미투어 등 민·관이 함께 실천한 과제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성과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청렴 윤리를 선도·확산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9-02-01 19:44:05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다섯번 째)이 시청 국기게양대에서 2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지에이치신소재㈜(대표 우희구) 관계자들과 회사기 게양식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지에이치신소재 선정

구미시는 2월 이달의 기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지에이치신소재㈜(대표 우희구)를 선정, 지난 1일 시청 국기게양대에서 회사 임직원과 장세용 구미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의 기업 회사기 게양식을 했다.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생산기업인 이 회사는 연간 자동차 400만 대분에 해당하는 15㎢의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국내 1위 생산 규모다.또 최근 포천의 부직포용 원사 공장 인수를 비롯해 경주에 자동차 헤드라이너용 폴리우레탄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300만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2013년 코스닥 시장 상장, 2017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2017년 기준 매출 431억원, 상시 고용인원 75명을 유지하며 구미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9-02-01 19:01:19

대구 전역과 경북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에너지는 오는 4월 1일부터 도시가스 서비스센터 일요일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구 도시가스 검침원 4월부터 일요일 쉰다.. 52시간 근무제 영향

오는 4월부터 대구 도시가스 검침원을 일요일에 볼 수 없게 됐다.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영향으로 검침원 근무 환경도 바뀌게 됐다.대구 전역과 경북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에너지는 4월 1일부터 도시가스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일요일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는 도시가스 연결·철거 업무를 비롯해 검침 서비스를 맡고 있다.대성에너지가 서비스센터 근무 형태를 바꾸기로 한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검침원 근로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성에너지는 직원이 300명을 넘어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받고 있다. 현재 대성에너지 소속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도시가스 검침원은 360명으로, 1인당 평균 3천500가구를 관리한다. 도시가스 서비스센터 일요일 휴무제는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수도권 일부와 부산, 충청지역에는 지난해 7월부터 일요일 휴무제가 도입됐다. 경북에서는 영남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포항과 구미가 먼저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센터 근무시간 단축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이사가 주말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일요일 휴무가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잖다는 것이다.대성에너지는 이와 관련,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침원 관리 가구가 전국 평균 4천500가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민원이 몰리는 겨울철을 피해 4월 도입을 결정한 만큼 큰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요일 휴무제를 앞서 도입한 타지역 사례를 참고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1 18:01:42

수출에 이어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액도 희비 엇갈렸다.. 건설수주액은 두곳 모두 큰 폭 감소

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대구는 늘고 경북은 줄었다. 건설 수주액은 대구경북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동북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3% 늘고, 재고는 4.3% 줄었다. 반면 경북은 같은 기간 생산이 2.3% 줄고, 재고는 7.3% 늘었다. 생산과 재고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은 대구와는 정반대다.대구 제조업 호조는 자동차부품, 기계 등 대표 산업이 이끌었다. 지역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부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5.9% 늘었고, 기계 업종도 13.7% 성장세를 보였다. 대구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는 의료정밀광학 업종도 전년 대비 75.6%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경북의 경우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업종 생산액이 1년 새 17.4% 감소한 타격이 컸다. 구미의 대기업 계열사 이탈 여파에다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부진, 중국의 평판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건설 경기는 부진했다. 지난달 대구 건설 수주액은 7천607억원으로 1년 새 32.1% 감소했고 경북(7천825억원)도 22.1% 줄었다. 대구는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액이 5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사무실, 점포 등 민간부문이 69.4% 감소한 영향이 컸다.

2019-01-31 17:09:32

대성에너지, 에티오피아 초등학교 교실 준공식

대성에너지는 최근 에티오피아 발쿠메초등학교 교실 신축 준공식에 참석해 컴퓨터·의약품 등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현지 학교 교사와 학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대성에너지는 2017년 11월 에티오피아에 봉사차 방문했다가 인근 마을의 발쿠메초교에 새 교실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열악한 환경의 이 학교는 이로써 교실 4개 규모의 건물 1동을 새로 갖게 됐다.대성에너지는 2011년부터 에티오피아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1천100여 가구에 전기와 식수를 공급 중이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새 건물에서 열심히 공부해 에티오피아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가 돼주면 좋겠다"고 했다.

2019-01-31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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