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CCTV가 교통량 분석…대구시내 신호등 자동제어 추진

'교통 신호가 똑똑해져요.'대구시가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 시간을 조절하는 '지능형 CCTV'를 연내 대구종합유통단지 내에 시범구축한다. 이후 결과가 좋으면 대구 시내로 설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까지 대구시내 250개 교차로에 88억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내용의 '알파브레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스로 통행량을 분석, 상황에 맞게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주요 교차로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곳은 국내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해외에서는 중국 항저우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주요도시가 알파브레인 사업과 유사한 형태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에서 평균 통행속도가 15% 빨라지고 교통혼잡율이 9.2% 줄어든 점이 사업 추진 계기가 됐다.대구시는 우선 유통단지와 3차 순환선 내 50개 교차로를 시범사업구간으로 지정, 24억원을 투입해 지능형CCTV 120대를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이후 연말까지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해 내년부터 교통신호 제어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대구시는 이후 실제로 교통개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 영역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내년부터 2022년까지 교통정보수집 인프라 구축과 교통정보수집, 실시간 제어시스템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전역에 실시간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대구시는 교통국과 혁신성장국, 경찰청 등 TF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해당 사업을 시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기업이 참여한 대구형 민관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해외진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한다.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예산은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대구의 경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혼잡율과 통행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1-28 17:36:42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가 비즈봇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기업지원사업 한 번에"…'비즈봇' 개발,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

대구 중구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페르소나'의 배준철(36)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퇴사하고 수년 전 스타트업을 창업했다가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 "집에 쌀이 다 떨어질 정도였다"는 배 대표는 절치부심 끝에 페르소나를 재창업했고 5만명이 넘게 사용하는 지원사업알리미챗봇 '비즈봇'을 개발했다. 지난 23일 페르소나 사무실에서 배 대표를 만나 그간의 얘기를 들었다.배 대표가 진두지휘해 페르소나가 개발한 비즈봇은 지난해 6월 정식 론칭한 뒤 7개월 만에 사용자(친구) 5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지원사업 정보 제공 서비스 인 비즈봇은 500여 개 공공기관에 흩어진 각종 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한 데 모은 플랫폼이다.정부 정책을 미처 알지 못해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카카오톡에 접속해 '지원사업 알리미 챗봇'을 검색하고,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원하는 분야의 정보를 본인이 설정한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비즈봇에서 검색된 지원사업은 총 30만9천644건을 돌파했고, 일일 평균 신규 사용자 수도 지난해 210명 수준에서 이달 509명으로 크게 늘었다. 비즈봇 사용자들은 "유용한 정보를 터치 몇 번으로 받아볼 수 있어 좋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비즈봇의 성공에 페르소나 매출도 2018년 6천500만원에서 지난해 2억9천300만원으로 4.5배 급증했고, 올해는 20~30억원 수준의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달 중순 보도자료를 내고 비즈봇을 홍보하며 "비즈봇으로 지원사업을 쉽고 빠르게 검색하라"며 호응했다.승승장구하고 있는 배 대표지만 그가 밟은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배 대표는 경북대 공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지만 1년도 안 돼 퇴사했다. "입사 후 반 년 동안 신발에 흙이 하나도 묻지 않았다. 적성이 아니었다"는 배 대표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으로 직장을 옮겼다.DIP에서 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창업의 꿈을 키운 그는 2015년 해외직구 사이트 '꿀직구'를 창업했다가 1년 반 만에 사업을 접었다.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이 없었던 것이 실패 요인이었다. 배 대표는 "무조건 최저가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꿀직구를 창업하고 얼마 안 돼 자녀도 생겼는데 정말 앞길이 막막했다"고 했다.주변의 도움으로 잠시 다른 회사에 몸담으며 와신상담한 배 대표는 정부의 지원사업은 많은데 정작 필요한 사람은 모르는 '정보 비대칭'에 착안해 2018년 페르소나를 창업했다.배 대표는 "진짜 힘들었지만 오히려 일찍 실패를 맛봐서 얻은 것도 많았다"며 "돈만 좇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약자를 돕자는 평소 가치관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가진 것 없는 사람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본 궤도에 오른 비즈봇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배 대표는 "올해 안에 비즈봇 사용자 20만 명을 달성하고 3년 내에는 대구에서 가장 큰 IT 서비스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비즈봇을 토대로 5년 뒤에는 민간과 공공이 모인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대구에서 나고 자라 인적 네트워크가 여기에 있는 점이 크긴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없이 지방에서 시작한 기업이 커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단 각오가 생겼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비즈봇 푸시 알림 서비스를 언급하며 "어떤 기관이든 홍보를 원하는 지원사업이 있다면 성별과 연령, 지역, 관심사까지 타겟팅해 전달이 가능한 비즈봇을 사용해 보라"고 추천했다.

2020-01-28 17:20:06

지역 안경업계 8개사가 지난 10일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독일뮌헨광학전'에 단체관을 꾸려 참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구시 제공

세계인 사로잡은 대구 안경…獨뮌헨광학전 '최대 실적'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유럽을 찾은 지역 안경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27일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안경업체 8개사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독일뮌헨광학전'에 참가, 상담실적 356만7천달러(130건), 현장계약 73만4천달러(22건)을 기록했다. 2017년 처음 참가한 이래 최대 성과다.대구시는 일본과 중국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유럽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역안경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려 행사에 대비해 왔다.해외시장 개척단에 포함된 8개 업체는 한국브랜드 단체관을 공동운영했다. 행사가 열린 독일의 경우 세계 3위의 안경 수입국이기도 하다.해외시장 개척단은 2017년부터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독일뮌헨광학전 참가로 지원을 집중했다.그동안 매년 다른 국가의 여러 행사에 참가하던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 고정 참가를 결정하면서 오히려 심도 깊은 네트워크 구축과 실질적인 계약 체결에 도움이 됐다는 입장이다.대구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구 기업들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섬세한 감성으로 특화된 만큼 유럽 유명 브랜드와도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계약 실적 뿐 아니라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업계 주요 단체인 독일 안광학산업협회와 프랑스 안경조합과 교류의 물꼬를 튼 것도 의미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안경산업 체질 변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사업 등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7 17:40:49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수소차 4천650대 중 지역 수소차는 11대에 그쳤다. 김규환 의원실 제공

"인프라 부족 대구경북 수소차 11대 뿐"

대구경북 수소차 보급대수와 인프라가 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에 보급된 수소차 4천650대 중 대구경북에 등록된 차량은 각각 4대, 7대에 그쳤다.전국 수소차의 0.2%만이 대구경북에 보급된 것으로, 울산(1천241대), 경기(536대), 경남(533대)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지역 수소차 보급은 크게 부진했다.특히 대구는 제주(0대), 전남(2대)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수소차 보급대수가 적었다.대구경북 수소차 보급이 부진한 이유로는 인프라 부족이 꼽힌다.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26개 중 대구경북에 있는 충전소는 한 곳에 불과했다.이마저도 고속도로 성주휴게소(양평 방면)에 있어 지역민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에 속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처럼 수소충전소가 한 곳도 없는 곳은 강원과 전북, 충북, 제주, 세종 뿐이었다.김 의원은 "대구경북 수소차 보급현황이 심각하게 낮은 것에 대해 정부가 대구경북을 무시하고 특정 지역만을 위해 노력한다는 오해가 많다"며 "균형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수소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올해 첫 민간 수소충전소가 대성에너지 소유 CNG 충전소 부지에 들어서는 등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시와 대성에너지는 올해 북구 관음 CNG충전소와 내년 달성군 매곡 CNG충전소, 2022년 동구 동호 CN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도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누적 수소충전소 660기, 2040년까지 1천20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역 수소충전소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020-01-27 17:14:19

이도희 인코 대표가 전자석을 활용한 휴대용 안마기를 소개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3)인코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인코'는 휴대용 안마모듈을 개발한 곳이다. 이 업체가 안마기와 함께 만든 피부 경락마사지기 경우 국내 대기업에서 최근 10만개 발주를 요청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인코가 개발한 안마모듈은 기존 진동 방식 대신 타격 방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타격 방식은 진동에 비해 안마 효과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모터와 기어 부분의 고장이 잦아 일부 고급 안마의자에만 쓰이는 방식이다.이도희 인코 대표는 모터와 기어 대신 전자석을 안마모듈에 적용해 적은 전력으로 휴대할 수 있는 타격 방식 안마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마찰이 거의 없는 전자석으로 움직이는 만큼 발열과 고장도 적다는 것이다.인코가 개발한 휴대용 안마기는 지난해 5월 시제품 샘플 판매에서도 5천만원어치 제품이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기도 했다.이 대표는 "안마기에 전자석을 쓴 것은 우리 회사가 처음이며 관련 특허도 2개 갖고 있다. 비용도 개당 1만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소형화도 가능해 자동차 시트, 안마 겸용 매트리스 등 확장성도 큰 편"이라고 했다.이어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 안마 모듈을 피부 마사지기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보여 10만대 가계약을 체결, 생산공장을 섭외하고 있다. 조만간 온라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이지만 과거 하나로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IT업계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판매 전문가'이기도 하다.1천여명 창업자가 회원으로 있는 대구경북창업포럼에서 사무총장도 맡고 있는 그는 지역 화장품 업체와 연계한 구독형 사업모델을 꿈꾸고 있다.이 대표는 "안마모듈에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을 피부 진피까지 침투시켜 화장품의 피부흡수를 돕는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최근 구독경제가 화두인 만큼 매달 마사지기와 화장품을 함께 배송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2020-01-27 17:11:20

대구기계부품연구원-예원파트너스 창업 활성화 MOU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지난 22일 예원파트너스㈜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의 창업활성화 및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예원파트너스는 대구의 대표적 중견기업에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에 설립한 투자전문기업으로 초기 투자, 창업 인프라 제공, 액셀러레이팅 교육, 파트너쉽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창업활성화에 필요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술 및 시장 트렌드 정보교환 등을 통한 상생협력,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경영컨설팅과 창업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 있다.DMI 송규호 원장은 "신규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예원파트너스와 기술기반의 성장지원을 담당하는 DMI가 앞으로 지역 창업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3 16:37:52

22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서 수여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오른쪽)이 피터 푸 BSI 동북아시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획득… 광역지자체 최초

대구시가 광역지자체로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운영체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대구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서를 받았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은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마련한 기준으로, BSI가 비전, 시민 중심, 디지털, 개방 및 협력 등 4개 기준에 맞는 도시에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받은 곳은 국내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에 앞서 세종시, 경기 고양시와 화성시가 해당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대구시는 전략관리 5개 항목(스마트 데이터 투자, 리더십, 참여, 파트너십, 도시간 협업)과 디지털·물리적 자산관리 2개 항목(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관리, 도시 전체 IT 아키텍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항목 평가는 레벨1(뒤떨어짐), 레벨2(개발중), 3레벨(성숙함), 레벨4(앞서나감), 레벨5(탁월함) 등 5단계로 나눠지는데, 해당 항목에서 대구시는 모두 4레벨을 받았다.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육성을 추진한 대구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전체를 미래산업 거점이 되는 일자리 창출도시로 만들어 지역 기업 혁신을 촉진하고 성숙한 스마트시티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7:36:31

지난해 대구시는 기존 목표를 초과달성한 27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 사진은 지난해 구축된 대구 한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생산현장. 대구시 제공

대구 스마트공장 270곳 증가…"매출 스마일"

대구 동구에 있는 치과용 시술기구 생산업체 '써지덴트'는 작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생산과 품질, 근로 등 작업 전반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를 도입한 것이다.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써지덴트의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50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직원 수도 17명에서 26명으로 회사 규모도 커졌다.허덕수 써지덴트 대표는 "MES를 도입하면서 생산성 뿐 아니라 원가 절감, 불량률 감소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데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의 덕이 컸다"고 말했다.초극세사 안경클리너 생산업체 씨엠에이글로벌도 작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뒤 매출액이 8.5% 늘고 불량률이 3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시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결과 270개사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목표(251개사)를 넘긴 실적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시설이 낙후된 중소기업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현장에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반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대구시가 2014년 해당 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작년 전국에 구축된 스마트공장 7천800곳 중 대구 소재 공장이 8.4%에 달했다.구축 성과도 전국 평균보다 뛰어난 축에 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생산성이 평균 33.4% 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30.0% 증가)보다 높았다.대구TP는 목표 초과달성 이유로 지자체 지원을 꼽았다. 대구시는 국비로 지원된 210억8천만원에 더해 12억5천만원을 시비로 추가 지원했다. 또 지역 컨설팅 전문가 50명으로 '대구 스마트공장 수요발굴 자문단'을 조직해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대구시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드는 회사 자부담금이 부담되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저비용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44개사를 지원했다.대구시는 2022년까지 현재 대구지역 중소기업 3천개 중 절반 이상인 1천673곳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상황이 어려웠지만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많이 관심을 가졌다. 스마트공장이 대구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2 17:26:57

갈승훈 에임트 대표가 진공 단열재가 적용된 친환경 보냉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원영 기자.

대구혁신센터 출신 스타트업 에임트㈜ 코스닥 첫 노크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임트㈜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 출신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임트가 상장에 성공하면 대구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랩 운영도 한 단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갈승훈 에임트 대표는 2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에임트 본사에서 진행한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에임트는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재무구조 개편이나 사규 개정 등 상장에 필수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갈 대표는 2016년 동료와 함께 대구혁신센터 C랩에 참여하며 에임트를 설립했다.기업이 상장하는데 보통 15~20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에임트의 상장 도전은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인라이트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연이은 투자를 유치한 에임트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조기 상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에임트가 개발해 콜드체인(저온 유통)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포장재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앞두고 있다. 에임트는 주로 가전제품용으로 쓰이던 진공 단열재를 2018년 식품 포장재로 개발해 '에코쿨박스' 등의 이름으로 유통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60억원의 영업 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는 최소 두 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에임트의 진공 단열재로 만든 포장재는 냉매가 없음은 물론, 박스에 부착할 때 필요한 접착제도 전혀 쓰이지 않았다. 갈 대표는 "포장재를 모두 열로 부착했다"며 "기존의 스티로폼 포장재와 비교해 훨씬 친환경적이며 냉매로 쓰이는 드라이아이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가격 측면에서도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갈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의약품 배송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유통 과정에서 2~10℃를 완벽하게 유지해야 하는 의약품은 보통 컨테이너에 담겨 배송된다. 에임트의 고성능 포장재가 최적이지만, 의약품용 배송 컨테이너를 만들려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해 상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대구혁신센터도 에임트의 상장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에임트의 기술이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시대에 적합할 것"이라며 "상장에 성공한다면 전무후무한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1-21 17:40:42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대표들. 왼쪽부터 이언주 아로메이트 대표, 정유리 널슐린 대표, 이경로 인텔리전트 크누비 대표. 대구시 제공

지역 대학생 아이디어...기업 만나 시제품 개발로

대구시는 지난해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 기업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 결과 3개 기업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경북대학교 학생인 이경로 대표의 '인텔리전트 크누비'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대구 자동차업체 이인텔리전스와 경북대 자율차 연구동아리 크누비가 만든 컨소시엄이다.인텔리전트 크누비가 개발한 제품은 교통운전 약자를 위한 전후방 사각지대 회피기술인 '지능형 자동차보조시스템'(ADAS)이다. 레이더, 초음파 등으로 거리를 측정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비전센서만으로 위험요인을 감지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차량 진행방향에 접근하는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대구보건대와 줌랩 컨소시엄인 '널슐린'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캡슐형 인슐린 스마트 주사기를 개발했다. 정확한 투약시간을 관리해주는 전용앱도 개발해 미숙한 인슐린 자가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대구한의대와 튜링겐코리아가 협업한 '아로메이트'도 피부세포 활성화 효능을 가진 아로마 화장품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잇따른 성과에 대구시는 올해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대구시는 해당사업 예산을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 지역 기업과 연계할 만한 대학 기술동아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2020-01-21 17:08:28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오는 30일 220억원 규모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 오후 대구 북구 노원동 본원에서 '2020년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설명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총 220억원 규모의 8개 로봇 관련 사업에 관한 지원내용, 방법, 절차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대상 사업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로봇부품 실증사업 ▷유망기술 사업화 촉진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 ▷로봇산업 글로벌화 ▷로봇 창의교육사업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등이다.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통합설명회는 진흥원 페이스북 공식 계정(www.facebook.com/RobotKIRIA)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0-01-21 16:24:35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대구 스타기업 실무자 워크숍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확 늘어난 대구 '스타기업'…새 관리 시스템 구축

대구를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사업인 '스타기업'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20일 대구시는 스타기업 수가 크게 늘면서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 60곳 수준이었던 스타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프리스타기업과 스타기업을 포함해 211곳까지 늘었다.대구시 관계자는 "기업 수가 크게 늘면서 새로운 관리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스타기업 매출액, 임직원 수 등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스타기업에 대한 R&D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이 활성화할 전망이다.시는 올해 사업 추진방향을 기업육성체계의 고도화로 잡고 'R&D 기획지원 강화'와 '개방형 혁신지원', '해외시장 개척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중에서도 시가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R&D 기획지원 강화' 분야다. 2018년과 지난해 시가 스타기업에 11억6천만원을 투입한 결과 328억6천만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할 만큼 성과를 냈던 분야이기 때문이다.시는 또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 부품, 장비업종 R&D 지원예산이 크게 늘어난 점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R&D 지원예산은 지난해 20조5천억원에서 올해 24조2천억원으로 늘었다.이 외에도 개방형 혁신지원 사업에서는 자동차 부품, 섬유 등 인력과 장비가 풍부한 업종을 중심으로 구조고도화를 지원한다. 시는 기술이전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기존 대구의 기술 및 인력과 연계하기로 했다.해외마케팅 전문서비스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그동안 해외 마케팅 성과가 저조했던 기업들에 대해 원인 분석을 제공하고, 성장유망기업은 스타기업에 신규선정해 사업 선순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2020-01-20 17:32:07

지난해 5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4회 대구펫쇼' 모습. 매일신문 DB

강아지에 세금?…정부 검토에 대구 반려인들 '술렁'

정부가 새해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보유세나 부담금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려동물 업계와 반려인들은 매출 감소·세금 부담을 우려하는 반면, 일각에선 아직 동물등록제가 정착되지 않아 과세가 쉽지 않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부터 반려동물 보유세나 부담금, 동물복지기금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매년 유기동물이 빠른 속도로 늘며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반려동물 보유세를 통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전문기관 등의 설치·운영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갑자기 과세 검토 대상이 된 반려인들은 물론이고 대구 반려동물 관련 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세금에 부담을 느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키우기를 포기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게 되면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오히려 유기동물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대구 북구에 있는 한 반려동물용품 매장 대표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배송지 절반 이상이 원룸 주소로 등록돼 있다. 반려인 중 1인 가구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의미"라며 "없던 세금이 생기면 대학생·취준생 등 비용 부담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동물을 버릴 가능성도 적잖다. 정부는 유기동물 관리가 문제였다면 차라리 사전 교육이나 반려동물 등록을 더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과태료 부과를 시작한 동물등록제의 등록률이 27%에 그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과세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반려동물을 키우는 강모(28) 씨는 "지난해 10월 개를 입양했지만 등록제가 있는지도 몰랐다. 반려동물을 등록한 사람을 대상으로 보유세를 걷는 다면 등록 인구는 더 줄어들 것"이라며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보유세 부과에 찬성하는 입장도 있다. 무책임한 동물 입양을 줄일 수 있고 반려동물 문제에 들어가는 예산은 반려인들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대구 경북대 인근에 자취하는 취업준비생 한모(31) 씨는 "방학 기간이면 골목에 버려진 반려동물이 부쩍 많이 보인다. 유기동물 처리·관리와 배설물 등 비용 일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세금에서 충당되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반려동물 문제에 쓰이는 돈은 반려동물 인구의 세금으로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세금 부과가 무책임한 반려동물인을 줄이는 데도 도움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1-20 16:54:12

롯데그룹 고 신격호 명예회장 셋째 부인 서미경 씨의 현재와 과거 모습

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셋째 부인 서미경 누구?

롯데그룹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와 사실혼 관계인 셋째 부인 서미경(62) 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서미경 씨는 1970년대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한 당대 청춘스타다. 초등학생이던 1969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와 '푸른 사과'로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해 얼굴을 알렸다.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껌은 역시 롯데껌"이라는 카피로 광고해 유명세를 얻었다.이듬해 영화 '방년 18세'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여고교사', '청춘 불시착', '혼혈아 쥬리', '김두한 제3, 4편' 등 다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히 활동했다.1981년 높은 인기를 뒤로 하고 돌연 은퇴한 서 씨는 유학길에 오른 뒤 37세 연상인 신 회장의 셋째 아내가 됐다. 2년 뒤 딸 신유미(34) 씨를 낳았다. 신유미 씨는 현재 롯데호텔 고문이다.결혼 이후 서 씨는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서 주로 일본에서 지냈다. 유원실업과 유기개발 등 회사를 소유해 수천억 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2017년 신 회장이 서 씨와 딸 신 씨에게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를 하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일부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한편, 고 신격호 회장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장례는 4일장이며 영결식은 22일이다.

2020-01-20 11:06:34

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8억9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 규모는 22.1% 늘어난 2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경북 수출 지난달 9%↑…섬유·기계 '기지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대구경북 수출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대(對)중국 수출이 늘어난데다 섬유·기계 등 주력업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8억9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극심한 수출 감소를 겪었던 대구경북은 수출액이 각각 5.3%, 9.8%씩 늘며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 규모도 커졌다.지난달 대구경북 수입은 5.3% 줄어든 1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22억9천만달러를 나타내 1년 새 22.1% 증가했다.대구에서는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기계 등 전통업종이 선전했다. 지난달 직물 수출은 17.6% 늘었고 기계·정밀기기 품목 수출도 7.1%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경북도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인 기계·정밀기기와 철강 및 금속제품 수출이 각각 37.5%, 21.7% 늘었다.그동안 부진했던 대중국 수출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2월 대구경북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었다. 대구경북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9월과 –8.3%를 기록한 이래 10월 –4.1%, 11월 2.1% 증가하는 등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은 26%로 가장 큰 곳이다.한편 일본 수출규제 영향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다만 지속된 수입 감소에도 오히려 대일본 수출은 소폭 늘었다. 12월 대구경북 대일본 수출은 2억4천735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 늘었고 수입(2억443만달러)은 17.7% 줄었다.

2020-01-17 17:01:43

한국은행은 16일 열린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정 진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으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0.25%포인트 낮춘바 있다.금통위는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7명 중 2명의 위원이 금리인하 의견을 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금융안정 측면에서 리스크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2천억원 늘어 12월 기준으로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향후 한은의 금리인하 여부와 관련해 의견은 엇갈린다. 여전히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당분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상반기 중 금리결정 회의는 2월 27일과 4월 9일, 5월 28일 세 차례를 남겨놓고 있고 4월에는 금통위원 4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금통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대채로 비슷한 2%대 초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01-17 16:57:56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들어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감도.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대기업 투자 이후 포항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희망기업 몰린다

GS건설이 9일 경북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1천억원 투자를 결정한 이후 이 곳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구사업자를 모집 중인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참여기업 추가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신청기한도 1개월 연장키로 했다.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에 따르면 16일 기준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희망업체로 등록된 곳은 20곳이다. 지난해 10월 규제자유특구 선정 당시 목표로 했던 20개사 투자유치를 일찌감치 달성했다.배터리산업은 매년 4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업종으로, 전기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메모리반도체 이상의 주요 산업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경북TP는 입주 희망기업이 몰리자 15일 중기부에 참여기업 추가 승인을 요청했다. 앞서 경북TP는 12일 기존 16일까지였던 신청기한을 내달 14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하기도 했다.지난달 16일 신청접수 이후 잠잠하던 기업 문의가 GS건설이 투자를 결정한 9일 이후 집중되면서 기존 신청기한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였다.배터리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 중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분야로 현재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도체를 능가할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경북TP는 입주기업 확보를 위해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재활용의 경우 폭발사고 위험과 환경문제가 큰 편이어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실제로 경북TP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종합관리 실증'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실증', '재사용 불가 배터리 재활용 실증' 등 3가지 사업으로 분류해 사업 수행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업체에만 신청을 받았다.경북TP 관계자는 "입주 문의가 크게 늘었지만 고부가가치산업을 실증화할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만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어 다 받아주지는 못하고 있다. 입주 자격이 아무래도 대기업이 투자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업들의 의문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며 "다음달까지 10여개사 정도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곳이 먼저 들어와 사업이 안정화되면 이후 자격을 완화해 입주기업을 수십, 수백곳까지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0-01-16 17:32:08

의류 쇼핑몰 사업가 박현선이 15일 자신의 SNS에 프러포즈 인증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박현선이 연인이자 배우 겸 사업가인 이필립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받은 모습. 박현선 인스타그램

이필립 '왕 다이아 반지 프러포즈' 받은 박현선 누구?

배우 겸 사업가 이필립(39)의 프러포즈를 받은 의류 쇼핑몰 사업가 박현선(35)이 주목받고 있다.박현선은 세종대 무용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발레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 인지도를 높인 인물이다. 그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출연했으며 Mnet '아찔한 소개팅', FashionN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2', On Style 'HOW TO FIT',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2005년 의류 전문 쇼핑몰 '핑크시크릿'을 열고 대박을 낸 뒤 팔로어 14만 명에 이르는 SNS 인플루언서(온라인 활동으로 영향력 높은 일반인)로 자리잡았다.배우 이필립과는 2년째 교제해 왔다. 박현선은 15일 미국 체류 중 이필립에게 '왕 다이아몬드 반지'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받은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이날 박현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 룸에 들어가니 나밖에 없어서 완전 서프라이즈.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결혼하자고? 당연히 예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올린 여러 장의 사진에서 이필립은 무릎을 꿇고 박현선에게 엄지손톱 크기의 다이아몬드 장식이 된 반지를 건넸다. 박현선은 해당 반지를 손에 끼고 인증하기도 했다.한편 이필립은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배우로 SBS '시크릿 가든', '신의' 등에 출연했다. 박현선과의 연애를 시작한 이후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며 2018년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현재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2020-01-16 15:28:39

지난해 대구직업능력개발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40대 취업자 30만명 아래로…최대폭 감소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51만명 늘었지만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취업자는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도 40대 취업자가 사상 최대 감소까지 기록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동북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는 지난달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1만6천명 증가한 반면, 대구는 2만명 줄고 경북에서 1만6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 40대 취업자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9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대구 40대 취업자는 29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 전국 평균인 –1.9%보다 감소폭이 컸다. 경북도 40대 취업자가 1.8% 줄어든 31만3천명을 기록하며 부진했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구미를 중심으로 지역 경기가 악화한 것이 30대와 40대 고용 지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고용이 차츰 줄어드는 것이 전년대비 나쁜 지표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청년 일자리 증가폭 둔화에 노인일자리도 전국보다 덜 늘어대구의 경우 일자리 질도 크게 악화하고 그동안 선전했던 청년 고용에서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는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8.2% 늘어난 사이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3.7% 줄었다. 특히 주휴수당 대상이 안되는 1~14시간 근로자가 41.5% 늘었다. 경북은 반대로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2.6% 줄고 36시간 이상 근로자가 3.4% 증가했다. 2018년 극심한 부진을 겪은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대구는 2018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던 청년 고용률도 지난해 2.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2.8%)보다 낮은 편이다.황 고용전문관은 "우려스러운 점은 청년실업률과 청년 취업자수가 함께 줄었다는 점이다. 각종 지원사업을 받는 쪽은 나아진 반면 지원 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고용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 고용시장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대구 취업자 부진이 노인 일자리 증가폭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대구 60세 이상 근로자는 6.4% 증가에 그쳐 전국평균 11.3%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단순노무나 서비스 직종 등에서 일자리 사업 여력이 부족했다는 해석이다.◆대구시, 중장년층 고용안정에 집중부진한 일자리 성적표를 받아든 대구시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영세기업 중심의 중장년 근로자 고용이 줄어든 점을 원인으로 판단, 작년보다 170여명 늘어난 4천270명을 올해 목표로 중장년 고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대구시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중장년 재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칭 '40+일자리지원센터' 설치다.15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중장년층 일자리 대책회의에서도 중장년 재취업프로그램 운영, 재취업 컨설팅 등 센터 기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갔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을 오는 3월로 예정된 정부의 40대 고용대책과 연계할 계획이다.작년 들어 증가폭이 줄어든 청년일자리의 경우 지원사업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대구 19세~34세이하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청년사업장과 매칭하는 '예스매칭'사업은 작년 80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청년들의 벤처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대상기업을 작년 23개사, 80명 수준에서 올해 30개사,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고용정책 방향을 청년 뿐 아니라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고 자영업자 중심의 재취업 사업과 중장년 일자리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15 17:29:49

지난해 동대구역에서 열린 설맞이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명절 장터 빼곡…다양한 할인행사도

대구 도심 곳곳에서 설 명절 장터가 열린다.대구시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설맞이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장은 18, 19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20, 21일 시청 본관 주차장, 22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23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선다. 대구시는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만큼 대구경북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시중가격에 비해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판매 품목으로는 대구 각 구군을 대표하는 특산물 160여종이 포함됐다. 대구사과를 비롯해 반야월 연근, 팔공산 미나리, 유가찹쌀을 비롯해 대구시가 품질을 인증하는 아로니아, 무화과 등 여러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장터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는 한편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대구 약령시 한방제품 특화몰인 약령몰과 동대구역에 있는 메디시티대구 명품브랜드 판매장도 오는 27일까지 한방제품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이 곳에선 약령시에서 생산되는 한방건강식품, 한방차, 한방화장품 등 우수·인기 한방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운영하는 '대구기업명품관'도 15일부터 23일까지 '설날 선물사은 대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쉬메릭과 다채몰을 비롯해 40여개 입점업체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포인트카드 발급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0-01-15 17:05:32

벤츠 E클래스.

"대구는 벤츠를 사랑해"…'E클래스' 작년 4525대 팔렸다

'대구는 벤츠를 사랑해.'지난해 대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벤츠E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쏘나타 등 국산 인기모델을 제치고 수입차가 1위를 한 곳은 전국에서 대구가 유일했다.15일 국내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카이즈유'에 따르면 벤츠E클래스는 대구에서 4천525대가 신차 등록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벤츠E클래스에 이어 현대 쏘나타(4천338대), 그랜저(4천64대)가 뒤를 이었다.다만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대구에서도 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차가 지역에서 신차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전국에서 대구가 유일했다. 부산에서 벤츠E클래스가 5천302대로 3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 판매 1~3위는 국산차가 휩쓸었다. 경북에서는 그랜저(4천152대)와 싼타페(3천991대), 쏘나타(3천872대)가 판매 1~3위를 차지했다.대구 수입차 업계도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다. 오랜 대구의 벤츠 선호에 더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수입차 수요가 벤츠에 쏠린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입차가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대구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전국에서는 벤츠와 BMW 점유율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대구는 보수적인 분위기 영향인지 벤츠 판매가 전체의 절반에 가깝게 나타나는 편이다. 작년 7월 이후 일본 불매운동으로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입차 구매를 생각하던 소비자들이 벤츠로 몰린 부분도 있다"며 "대구는 소위 '알부자'가 많아 수입차 업계에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판매 대수에서 벤츠가 국산차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 1위까지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2020-01-15 16:18:34

대구 달성군 남선알미늄 본사. 남선알미늄 제공

'이낙연 테마주' 대구 기반 남선알미늄…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하면서 '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이 급부상했다.남선알미늄은 그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전 대표가 이 전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15일 부각됐다. 이날 이 전 총리가 정당에 복귀하면서 오는 4월 총선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현재 삼환기업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대구에 기반을 둔 남선알미늄은 한국 알루미늄 산업 발전의 주축이다. 1947년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처음 설립해 창업 73년을 맞았다.그간 축적한 기초기술과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주택용 섀시와 빌딩용 커튼월, 산업용 구조재 등 다양한 분야의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고급 시스템창을 중심으로 하는 알루미늄 창호, PVC창호사업이 주력이다.지난 1992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 지금까지 200여 건의 신소재 및 신공법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했다. 아울러 ▷국내 최다 창호 제품 개발 ▷국내 최다 유통망(300여 곳) 보유 ▷국내 알루미늄 창호 시장 점유율 1위(2009년 알미늄압출공업성실신고회원조합 자료 기준) 등 기록을 보유했다.2004년 남선알미늄은 국내 알미늄 업계 최초로 6제품(리프트업 슬라이딩, 커튼월, 틸트 앤 턴, 데코단열이중창, 단열슬라이딩)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서를 획득했다. 고효율 에너지 인증제품도 10여 개 보유했다.2008년에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25m거리 방폭창 테스트를 통과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HTL(Hurricane Test Laboratory, 방폭창 성능 인증 테스트 기관)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포항의 미 해병대 캠프, GS칼텍스 여수공장, 삼성중공업 대산공장 등 총 20여 프로젝트에 방폭창을 공급했다.남선알미늄은 1990년대 우방, 청구 등 대구 건설사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까지 확장하면서 창호를 함께 공급한 덕에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997년 국내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지역 건설사에 타격이 커지자 남선알미늄 역시 10년 간 워크아웃(기업개선)을 벌여야 했다.SM그룹이 2007년 남선알미늄을 인수하면서 사세를 회복했으며 이후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주택용 샤시와 빌딩용 커튼월, 산업용 구조재, 시스템 창, PVC 창호 사업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아울러 폭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폭창 사업, 태양광 모듈 프레임 및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자동차 부품 등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특히 SM그룹 계열사인 대우라이프와 합병한 뒤로 차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하는 경량화 연구를 펼쳤고 GM대우 쉐보레 기종과 대우버스, 쌍용자동차 등에 알루미늄 범퍼를 공급해 왔다.지난해 12월에는 협성종합건업이 부산항 북항에서 벌이는 재개발사업 D-1블럭 신축공사에 150억원 규모 창호공사를 수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협성마리나 G7은 부산항 북항에 세워지는 61층의 랜드마크급 건물이다. 공사는 2021년 6월까지로, 남선알미늄 매출은 올해 집중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 SM그룹남선알미늄을 인수한 SM그룹은 건설, 제조, 해운, 서비스 분야 계열사를 여럿 두고 있다. 최근 수년 간 대구 대표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 왔다. 본사는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다. SM그룹이 보유한 대구 기업에는 우방과 TK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건전지 등이 있다.

2020-01-15 14:22:45

제네시스 대형 SUV GV80. 제네시스

제네시스 첫 대형 SUV 'GV80' 15일 첫선… 벤츠·BMW·아우디 제칠까

제네시스의 첫 대형 SUV인 GV80이 15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제네시스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GV80 신차발표회를 연다.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SUV다.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이 꼽힌다.차체는 현대자동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은 40㎜, 전폭은 10㎜ 각각 짧고 휠베이스는 55㎜ 길다. 3세대 G80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와 차고는 SUV 치고 비교적 낮은 편이다. 루프라인이 낮고 경사져 포르쉐 카이엔, 재규어 F-페이스처럼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기본 후륜구동에 4륜구동(4WD)을 옵션으로 한다. 기본 5인승이며 7인승을 택할 수 있다. 변속기 노브는 다이얼 방식을 채용했다.트림은 ▷3.0 디젤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등으로 구성됐다. 각각 I6 R 3.0L 엔진(디젤), 세타3 2.5T 엔진(가솔린), V6 람다3 3.5T 엔진(가솔린)을 채용해 국산 SUV 가운데는 독보적인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이 중 3.0 디젤 엔진은 직렬 6기통,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60㎏·m를 자랑한다.자동차 업계는 GV80 판매 가격이 5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옵션에 따라 6천만원 중반에서 8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GV80은 지난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당초 2019년 11월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차량 품질 점검과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인증, 신차 출시 일정 등이 문제가 돼 이날 출시로 조정됐다. 본격적인 생산은 1월 말부터 시작해 2월 중하순부터 소비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이날 GV80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목표다.

2020-01-15 10:56:19

심인철 동명테크윈 대표. 박상구 기자

[이코노피플] 심인철 동명테크윈 대표

대구 건설업체가 대전 업체와 손을 잡고 '플라즈마'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플랜트 건설에 나섰다.발전 플랜트 전문업체 동명테크윈은 지난달 대전에 있는 플라즈마 장비 기업 인투코어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즈마기술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인투코어테크놀러지는 201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성한 반도체성장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화제가 된 곳이다.심인철 동명테크윈 대표가 플라즈마를 주목한 것은 2년 전 인투코어테크놀러지와 대구 달성군 방천리 위생매립장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실증시설을 함께 구축하면서부터였다.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는 형광등부터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심 대표는 당시 초고열 상태의 플라즈마를 활용해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분해, 발전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보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플라즈마를 통한 발전의 경우 친환경성 뿐 아니라 발전 효율도 기존 석탄이나 가스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전 플랜트 공사에 특화된 동명테크윈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은 최근 환경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심 대표는 "아직 플라즈마를 활용해 플랜트 건설에까지 나설 만한 기술력을 가진 곳은 세계적으로 봐도 몇 곳 없다. 인투코어테크놀러지가 플라즈마 제품을 만들면 우리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세계적으로 환경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일찍부터 기술력을 강조해왔다. 직원 수가 20명이 채 되지 않음에도 지난해 기준 94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유도 기술력 덕분이라고 했다. 동명테크윈 직원 대부분은 현장 기술자 출신으로 1인당 평균 국가기술자격증 수가 2.5개에 달한다.그는 앞으로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플랜트 운영까지 도맡는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현재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는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는 건설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싶다"며 "우리와 협력한 인투코어테크놀러지가 전세계 10곳 정도에 플라즈마 특허를 가진 만큼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4 17:18:52

세스코, 퇴사 직원 사찰 의혹. MBC 갈무리

'세스코', 해충 대신 사람 잡았나? 퇴사 직원 사찰 의혹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퇴직한 직원과 그의 가족 동향까지 감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퇴사자와 그 가족을 감시한 뒤 이를 보고서로 작성, 보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시장조사팀에 지시해 감시 문건인 '동향 조사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보고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57쪽 분량으로 작성됐다.2017년 1월 '동향 조사 실적'은 퇴사 직원 등 58명을 감시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는 퇴사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었다.세스코 퇴사 직원 이모 씨는 "출근하던 중 전화가 와서 '지금 누가 사진을 찍고 있다. 뒷문으로 조용히 들어오라'고 해 그 때 알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조사했다는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당시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 씨가 편의점에 들렀다가 차를 타고 가는 모습 등이 기록됐다.세스코는 퇴사자 가족도 사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는 다른 퇴사자 김모 씨 어머니 차량과 그의 연락처, 장모 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민박집 등 가족 정보를 보고서에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퇴사 직원들은 "(사찰은) 한 가족을 파괴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큰 비난을 받아도 마땅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세스코 측은 사찰 사실을 부인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사내에 '시장조사팀'이라는 조직은 없으며 사찰 보고서가 작성될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사찰 대상이 된 이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다.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 있는데 그걸 일개 회사가 모두 깨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14 10:52:44

공유 전기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올 상반기 중 대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씽씽 윤문진 대표(사진 오른쪽)이 전기킥보드를 소개하고 있다. 피유엠피 제공

대구 전기킥보드 공유서비스 상반기 시작

공유 전기킥보드 '씽씽'이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 스마트시티와 연계해 교통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씽씽' 운영사인 ㈜피유엠피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 대구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피유엠피의 전기킥보드 공유서비스 '씽씽'은 이용자가 킥보드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대여할 수 있고 반납도 마찬가지다. 피유엠피는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누적회원 수 15만명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SK 등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한 곳이다.피유엠피는 전기킥보드 5천300여대를 갖고 서울 일부지역과 부산 서면에 서비스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구에 진출하게 됐다. 피유엠피는 올해 상반기 중 대구 도심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이후 대구 시내 주요 대학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키로 했다.이번 프로젝트 연구개발 컨소시엄에는 피유엠피를 제외한 16개사가 공동참여한다. 피유엠피는 전기킥보드, 전기자전거, 공유차 등 대중교통 연계와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린 뒤 회사까지 걷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기 킥보드를 제공하는 식으로 출퇴근 단거리 이동시간을 단축하면 이용자 편의가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피유엠피 측 설명이다.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선도업체로 정부 핵심정책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체계를 마련해 대구 시민의 단거리 이동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친환경·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3 17:46:11

CES 2020에 참가한 대구기업이 현장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CES 참가 대구경북 기업, 500만달러 계약 성과

대구경북 기업들이 지난 10일 폐막한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 500여만달러의 현지계약체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CES에는 대구경북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에 물꼬를 텄다는 얘기가 나온다.대구시는 CES에 참가한 대구 기업 25곳이 전시회 기간 동안 164만달러 상당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구와 공동관을 꾸려 참가한 경북 기업 22곳이 350만달러 계약 성과를 내면서 지역의 현지계약 성과는 500만달러를 넘기게 됐다.우경정보기술은 브라질 업체에 자사 안면인식기술을 이용한 버스 탑승자 카운팅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향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1만5천대 분량의 시스템을 현지 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휴대용 신발건조기를 선보인 스마트름벵이는 아마존과 1만4천달러 규모의 협력의향서를 교환했고, 지능형 스마트 조명을 갖고 CES에 참가한 정안헬스케어는 미국 스마트홈 판매업체 및 캐나다 유통업체와 총 114만달러 규모 현장 공급계약을 체결, 초도물량 1천대를 공급키로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CES혁신상도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소프트웨어기업 우리소프트가 선보인 인지재활진단용 3D게임 '뉴로월드'와 비접촉자전거용 충전발전기를 만든 위드어스가 주인공이 됐다. 우리소프트는 캐나다 TUF사와 신제품 공동개발 및 50만달러 규모 북미지역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대구시는 이번 CES에서 대구경북이 최초로 공동관을 꾸린 것도 성과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 '대구경북 간 해외경제사업 공동협력합의'를 맺은 결과다. 그 결과 올해 CES에는 역대 가장 많은 47개 대구경북 기업이 참가하기도 했다.대구 기업 오토아이티는 경북 기업인 우신산업과 전시회 준비기간부터 합동으로 부스를 구성해 미래차 주행 관련기술을 선보였고, 대구 드론업체 무지개연구소는 경북 기업 라미텍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로봇, 안면인식, 플라잉 카 등 CES 2020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니 그동안 대구시의 미래산업 육성방향이 바람직했다는 확신이 든다"며 "앞으로 대구 기업이 신기술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3 17:23:44

'CES 2020' 참가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오른쪽)과 배지숙 대구시의장이 10일 샌프란시스코의 오토엑스사를 방문,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향후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토엑스사는 2016년 설립한 자율주행차 관련 스타트업이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시장, 미 자율차업체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

2020-01-12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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