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독일 정통 프레즐로 인기를 얻은 카페 '애드업'을 운영하는 신한결(29) 씨가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자영업자희망희망프로젝트](21)신한결 애드업 대표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카페 '애드업'은 독일 정통 프레즐로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2015년 문을 연 애드업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골목길의 낡은 상가에 있음에도 인터넷, SNS 상에서 인기를 끌며 손님을 불러모으고 있다. 기존 꽈배기 모양의 프레즐 대신 둥근 파이 위에 치즈를 얹은 형태의 독일식 프레즐이 대표 메뉴다.참신한 메뉴로 성공을 거뒀지만 애드업을 운영하는 신한결(29) 씨는 창업 당시에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어머니가 하던 프레즐 프랜차이즈 가게가 매출 부진에 시달리며 갑작스레 가게를 떠맡게 된 것이 창업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신 씨는 "요식업에 관심은 있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장사를 접겠다고 해서 기회라는 생각에 가게를 살려보겠다고 나섰다"며 "당시에도 자영업자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아 창업을 주저하던 차에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시작은 어려웠다. 프랜차이즈 가게 간판을 내리고 개인 카페로 바꿨다고 갑자기 손님이 늘어날 리 없었다. 수익은커녕 밀린 월세만 9개월치를 넘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신 씨는 "꽈배기 모양 반죽에 소금을 넣어 구운 기존 프레즐은 이미 흔한 음식이어서 손님을 모으기 어려웠다. 커피도 다른 경쟁자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메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영업을 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 대부분을 메뉴 연구에 쏟았고 인테리어도 혼자서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젊은 감각으로 꾸미고 메뉴도 새롭게 선보이자 손님은 빠르게 늘었다. 독일식 프레즐이 대표 메뉴였지만 신 씨가 아인슈페너(에스프레소에 물을 넣고 크림을 얹은 커피)를 변형해 개발한 '히말라야 라떼'도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부터는 배달서비스까지 시작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신 씨는 카페 성공을 계기로 원래 꿈이었던 프랑스 레스토랑 개업도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유명 프랑스 요리학원에 등록, 일주일에 두 차례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가고 있다.신 씨는 "지금도 카페 문을 닫은 뒤에 투잡으로 할 프랑스 레스토랑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며 "카페 성공이 아니었으면 등록금 수천만원의 프랑스 요리 공부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 같다. 카페가 내 꿈의 발판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2019-06-16 17:45:24

현대·기아차의 올해 5월까지 국내시장 판매량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현대기아차 5월까지 국내시장 판매량 역대 최고치…대구경북 부품업계도 기대감

현대기아차의 올해 내수 판매량이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도 수주량 확대 등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내수 판매는 모두 52만3천591대(현대차 32만3천126대, 기아차 20만465대)로 200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1만7천900대)를 17년 만에 갈아치웠다.국내시장 점유율도 증가세다. 현대기아차의 1~5월 국내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 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0%를 넘긴 것도 2014년(70.4%) 이후 5년 만이다.업계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점, 수입차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겹친 점을 이유로 꼽았다. 월 평균 판매량 10만4천대 수준의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125만2천800대)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업계는 내수 판매량 증가로 인한 간접수혜를 기대하지만 지역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생산량 80% 이상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할 만큼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대구 성서산단의 한 업체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자동차부품 대부분이 내수 판매 위주인데다 현대기아차 비중도 높다"라면서도 "연단위로 수주계약이 이뤄지다보니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내수 부진을 겪던 시점에 계약을 따낸 곳이 많다. 올해 하반기는 돼야 협력업체들도 수주량과 매출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16 17:37:25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이재훈)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사어언스파크를 방문, 조선·해양 및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DNV GL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북기업인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 ㈜씨엠티(대표 남재윤) 등이 함께 참석했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기업 한-노르웨이 조선·해양 분야 협력 적극 참여"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는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사이언스파크를 방문, 경북기업인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 문경)와 ㈜씨엠티(대표 남재윤, 경산)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 및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DNV GL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노르웨이 중소기업 관련 장·차관이 모두 배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노르웨이는 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국제인증 지원 및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해 양국의 지역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은 "노르웨이는 조선·해양,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경제 선도국으로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인 DNV GL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친환경 선박 등 다양한 혁신기술 전수와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국제인증 지원 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발판"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경북대구를 비롯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6-14 16:30:12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국내외에 유통된 중국산 자동차 부품.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본부세관, 중국산 자동차 부품 325억원 어치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

대구경북에서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적발됐다.대구본부세관은 수입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업체 3곳을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자동차 부품 325억원어치(626만점)를 수입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바꿔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부분품이 수입 시 원산지 표시 의무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했다.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은 부품을 수입해 'MADE IN KOREA' 표시를 각인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이들은 또 부품을 국산 정품보다 30~50% 싼 가격에 서울 장안동 등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과 동남아·중동 등 해외에 각각 215억원, 110억원어치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본부세관은 이들 업체가 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된 자동차 부품 9만여 점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판매를 완료한 부품 427만점에 대해서는 과징금 6억3천만원을 부과했다.관세청은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이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6-13 17:44:59

전국 17개 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와 재정자립도 (단위: 천명, %) 자료: 통계청

노인일자리가 가른 지자체 간 고용희비… 고용도 '부익부 빈익빈'?

국내 취업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대구경북이 부진한 고용지표(매일신문 13일 17면)를 받아든 것은 50대 이상 일자리가 크게 늘지 않은 탓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아 노인 일자리 예산 투입 여유가 없고, 고용지표에서도 손해를 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 수 증가세는 50대 이상 취업자가 이끌었다. 전국 60세 이상 취업자는 481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고 50대 취업자(648만8천명)도 1.7% 증가했다.반면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높아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 40대 취업자는 같은 기간 각각 1.3%, 2.7% 감소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정부 정책이 고용 지표를 끌어올린 셈이다.대구경북은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일자리 증가폭이 작았다. 대구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2천명으로 5.3% 늘었고 경북(36만7천명) 역시 2.3% 증가에 그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대구 50대 취업자는 31만4천명으로 오히려 1년 새 1.5% 감소했고 경북(35만9천명)은 0.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간 고용지표가 엇갈린 배경은 결국 노인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재정자립도가 높아 예산 여유가 있는 지자체의 고령 취업자 증가폭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령 취업자 증가폭과 재정자립도는 대체로 비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6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로 전년 대비 15.3%나 늘었다. 세종시도 1년 새 13.2% 증가했다. 경기도와 세종시는 지난해 기준 전국 재정자립도 2, 3위다.반면 재정자립도가 각각 8위, 14위인 대구와 경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율이 12위, 17위에 그쳤다. 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대체로 최근 일자리 증가세에서 60대 이상 비중이 높다.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이 적잖은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이 넉넉한 자자체의 노인 예산 규모가 커 취업자 증가가 많았고 그렇지 못한 대구경북은 적었다"고 말했다.

2019-06-13 17:29:07

대성에너지,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1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대구적십자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9-06-13 16:09:04

전국 고용지표 회복에도…대구경북은 부진

전국 고용률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대구경북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유통·자영업과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새 크게 줄었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7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만9천명 늘었다. 작년 내내 10만명대를 유지했고 올해 4월에도 17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늘었다.전국 취업자 수 회복세에도 대구경북은 웃지 못했다. 대구 취업자 수는 123만명으로 1년 새 7천명 줄었고 경북도 143만8천명(-4천명)에 그쳤다. 고용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58.4%(-0.3%p), 62.0%(-0.3%p)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5월 대구 제조업 취업자(24만4천명)는 전년 대비 2천명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27만2천명)는 1만4천명 감소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27만9천명)가 마찬가지로 7천명 줄었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제조업 취업자(29만명)가 1만6천명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다.실업률에서는 전국과 대구경북 입장이 반대다. 전국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2만4천명 늘며 실업률이 지난해와 같은 4.0%를 기록했으나 대구경북 실업률은 각각 4.3%(-1.0%p), 4.3%(-0.3%p)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의 실업률이 줄었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실업자 수가 늘었지만 고용률도 함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경기 부진보다는 오히려 고용환경이 개선되며 구직활동에 나선 사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줄어든 경우여서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대구는 특히 자영업자나 유통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고 경북은 제조업 취업자가 늘었지만 지난해 워낙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며 "대구경북 실업률이 줄기는 했지만 취업자 수도 함께 줄어 긍정적 지표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19-06-12 18:18:12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지난 5년 간 8기에 걸쳐 122개 혁신창업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C-LAB 8기의 모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창업벤처, 세계가 주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 출신 창업 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대구혁신센터 C-LAB 8기 출신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는 지난 5월 15일 영국 앤드루 왕자 주재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코리아(Pitch@Palace Korea)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날 소개된 스마트 웨어러블 '시그널(Sgnl)'은 인체 전도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 끝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심사위원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신개념 통화 기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또 C-LAB 6기 졸업기업인 ㈜살린(대표 김재현)은 지난 3월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프로야구 라이브 중계를 위한 소설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수출했다.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생산하는 에임트㈜(대표 갈승훈)는 지난해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 35억원을 달성했다.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C-LAB 4기 졸업)는 PC와 모바일기기의 메모를 잉크나 토너 없이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기술을 접목한 '네모닉'으로 2017년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대구혁신센터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은 2014년 12월 C-LAB 1기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입주 중인 8기 스타트업까지 모두 122개 기업을 육성했다. 2018년말 기준 C-LAB 액셀러레이팅 졸업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719억원, 외부 투자유치는 310억원, 신규채용은 489명이다.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대구시와 삼성전자 간 합의를 통해 조성될 C-펀드 2.0 관련 세부내용이 확정되면 9기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지난 5년간 C-LAB 액셀러레이팅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6:26:49

세연식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미래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된 해외 식품시장 개척 시장조사단이 이달 5~8일 일본을 방문, 도쿄 시내 대형마트를 둘러보고 있다. 세연식품 제공

"대구의 손맛, 일본 입맛 잡았다!"…세연식품 日 시장개척

대구의 손맛이 까탈스런 일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대구 프리스타기업 세연식품(대표 조송연)은 최근 일본 대형유통업체 '히토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차례에 걸쳐 14만5천 달러 규모의 '전통잡채'를 수출하기로 했다.잡채 조리 완제품은 이미 미국과 11만 달러, 싱가포르와 24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고메마켓에는 잡채덮밥과 비빕밥, 닭갈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세연식품의 수출 규모는 올 상반기에만 49만5천 달러에 이른다.또한 계열사인 나드리김밥은 도쿄 체인점 개설을 희망하는 '샤인'(의류 및 식품컨설팅 기업)과 상담을 갖고 일본 체인점 개설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다음달 중 일본측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나드리김밥은 특히 지난 11일부터 티웨이항공에 잡채덮밥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제품 샘플을 보낸 카타르·캐나다·영국 등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와 조만간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송연 대표는 "잡채는 잔칫날 빠지지 않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육류·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야채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라며 "외국인을 비롯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일품요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를 획득한 조리법을 통해 양념이 당면에 잘 스며들고 쉽게 퍼지지 않으며 풍성한 색감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대구 토종 식품기업인 이 회사는 2002년 동아백화점 수성점 인근에서 김밥전문점 '나드리김밥 1호점'으로 출발했다. 맛있는 김밥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세가 커졌고, ㈜나드리푸드(프랜차이즈)-미래유통(물류)-세연식품(제조)의 원스톱 협업체계가 완성됐다.이 덕분에 전국 네트워크의 직접 배송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브랜드 역시 나드리김밥, 파머스티, 코코반으로 늘어났다. 서울 공항철도 홍대역점, 대구 경북대병원 세연푸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점 등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지점만 250개를 넘어섰다.경북 문경 출신인 조 대표는 "20대였던 1988년 첫 분식점을 열면서 한식의 가능성을 알게 된 뒤 대구를 중심으로 한길로 달려왔다"면서 "대구를 한식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6:13:51

성우 배한성 씨가 11일 '리더들을 위한 화술 레시피'를 주제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임경희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미디어전문위원

"좋은 화자 되려면 시각·청각적 요소 중요" 성우 배한성 씨 강연

'나와라 가제트 만능 팔~'이라는 대사로 유명한 성우 배한성 씨가 10일 매일신문 8층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를 찾았다.배 씨는 성우답게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모습에 본인 목소리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연단에 올랐다. 참신한 등장 모습에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배 씨는 "감투는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지만 말투는 사람의 됨됨이, 인격을 말해준다"며 "리더에게 있어 화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pening(시작하는 말), Believe(신뢰, 진심), Move(동기 부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유쾌한 유머로 말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화술로 유명했던 유명 정치인은 대부분 그랬다"며 "그러면서도 신뢰가 들도록 말을 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모호하게 들릴 수도 있는 얘기에 배 씨는 구체적 답변도 내놨다. 말에 시각·청각적 요소를 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그는 "말과 제스처의 시너지를 강조한 '메리비언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성공적인 화술은 55%의 시각적 요소와 38%의 청각적 요소로 결정되며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다는 얘기"라며 "웃는 얼굴로 말하면서 말의 높낮이와 속도에 신경 쓴다면 누구나 좋은 화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배 씨는 올해 74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히려 지금은 본업인 성우 외에도 다양한 방송활동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배 씨의 데뷔 50주년이기도 하다.배 씨는 "목소리가 인체 기관 중에서 가장 노화가 늦다고 한다. 여든을 바라보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여전히 현역인 것도 이 때문"이라며 "저도 성우가 아닌 강사는 처음이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강연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969년 동양방송(TBC) 성우 2기로 데뷔해 맥가이버, 형사 가제트 등 외화 더빙으로 인기를 얻은 '국민 성우'다.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공로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성우협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열정을 담은 천의 목소리 배한성' 등의 저서가 있다.

2019-06-11 18:56:42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놓고 의견 대립 치열

이달 중으로 다가온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놓고 개편 방식에 대해 각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개편안마다 전기 사용량, 소득 수준에 따른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3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는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장안' ▶여름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 ▶1년 내내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등 3개 안을 공개한 바 있다.TF는 전문가 토론과 이날 공청회 의견 등을 검토해 산업부와 한전에 1개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전이 권고안을 토대로 전기요금 개정안을 마련, 정부에 인가신청을 하면 정부가 이달 중으로 전기요금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한전이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에 운영하고 있는 게시판에서도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누진제를 아예 없애는 세 번째 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가장 많다. 누진제 폐지는 전국 887만가구에 월 9천951원 할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기를 적게 쓰는 1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상되고, 3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하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은 "전기 쓰는 게 죄도 아니고 누진제를 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납부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주장했다.누진구간 확장안과 축소안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적게 쓰는 가구나 저소득층이 할인 혜택을 받아야 한다", "여름철만이라도 마음껏 에어컨을 사용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다.전기요금 개편 자체를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전 소액주주 모임인 '한전소액주주행동'이 이같이 주장하며 한차례 소동이 일기도 했다.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인하돼 한전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에서다.한전소액주주행동은 "2016년 전기요금 누진제를 축소한 것이 마지막일 것처럼 하더니 선거철을 앞두고 또다시 요금 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한전 경영진을 배임 행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다는 말에 공감하고 노력하겠다"며 "소비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9-06-11 17:28:3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에… 지역 경제계 '아쉬'

중소기업계가 줄곧 요구해 온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이 일부 이뤄졌다. 대구경북 경제계는 개편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변화폭이 작아 규제 완화 효과까지 체감하기는 어렵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정부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회의를 열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가업상속지원세제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하는 정부 세법개정안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현행 가업상속공제제도에서는 기업 상속 후 사후관리기간동안 기존 업종을 유지해야 하고 자산의 20% 이상을 처분하지 못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 고용 인원도 상속 시점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고 위반 시 혜택 없이 상속세와 이자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중기업계에서는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현행 10년의 사후관리기간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해 왔다.개편안의 핵심은 중소·중견기업의 업종과 자산, 고용 유지 의무기간이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 부분이다. 다만 대상 기업 기준과 공제한도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과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기업에 최대 500억원까지로 유지됐다.업종 변경 범위도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소분류 내에서만 허용하던 것을 중분류까지로 넓히기로 했다. 중분류 범위 밖에 해당하는 업종 변경에 대해서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승인할 경우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이 외에도 사후관리 기간 내 자산처분에 대해서도 경영상 불가피한 경우 20% 이상 처분이 가능하도록 예외사유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지역 경제계는 이번 개편안 반영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입장이다.그동안 대구상의는 사후관리기간을 5년으로 줄이고 자산처분 제한 비율도 20%에서 50%로 늘리자고 주장하는 등 이날 정부 개편안보다 큰 폭의 변화를 요구해 왔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소기업 목소리가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고쳐져야 할 부분이 많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일각에서는 가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만큼 천천히 중소기업 의견을 모아 추가 건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6-11 17:19:04

11일 PD수첩에서 영풍그룹의 영풍석포제련소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공장 견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영풍 홈페이지 캡처

'PD수첩' 영풍그룹 영풍석포제련소 공장 견학 불가능?…홈페이지 신청 메뉴 '준비 중'

11일 PD수첩에서 영풍그룹의 영풍석포제련소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공장 견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이날 현재 영풍그룹 홈페이지에 공장 견학 신청 메뉴가 별도로 마련돼있지만 '준비 중'이라고 돼 있다. 공장 견학 신청이 가능한지 문의하기 위해 영풍석포제련소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사실상 공장 견학 신청이 불가능한 셈이다. 견학 신청 메뉴 소개란에는 '영풍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영풍의 첨단 공장에서 주요제품 생산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해보세요'라고 적혀 있다.포스코 등 다른 기업이 운영하는 공장은 견학 등을 허용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일각에서는 "영풍석포제련소가 너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2019-06-11 16:58:05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이 1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중기업계,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 촉구 성명서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중소기업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은 현재 중소기업계의 주요 화두다. 지난달 27일 중기업계 관계자 18명이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발족했고, 대구에서는 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광주상의와 함께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 및 5개 정당에 제출했다.이날 중소기업계는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편안이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업계 공동 성명에는 가업상속공제제도 사전·사후요건 현실화에 대한 구체적 요구사항을 담았다. 중기업계는 공제 조건이 되는 사후관리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축소할 것과 처분자산을 기업에 재투자할 경우 자산 유지 인정, 고용유지 조건에 급여총액 유지방식 추가, 업종 제한 폐지 등을 건의했다.계획적 승계 지원을 위해 사전증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이를 위해 중기업계는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지원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제도 적용 대상을 법인에서 법인과 개인 사업자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중기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고려해 모든 분야로 기업 노하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혁신 여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처분자산을 기업에 재투자할 경우 공제제도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해당 단체들은 성명서를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 개선 TF' 단장인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전달했다.

2019-06-10 17:37:05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민 도대체 몇살? 나이 OO에 한진칼 전무 자리에 올랐다

기업인 조현민이 10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하는 등 화제다.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이자 현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은 1983년 8월 31일생으로 올해 35세.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국적은 미국이다.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 2007년 3월 대한항공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 팀장, 부장을 거쳐 2010년 2월 정석기업 등기이사직에 올랐다.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상무, 진에어 마케팅부 부서장·전무,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전무,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정석기업 대표집행임원,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등 20대 후반부터 기업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최근 한진칼 전무이자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9-06-10 17:15:02

KDI가 수출 부진 영향으로 향후 국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은 성서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KDI 보고서 "내수 둔화,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 지속"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내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은 한 달만에 두자릿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내수 둔화와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둔화' 평가를 내리다가 4월부터 '경기 부진'으로 평가 수위를 높였다.KDI는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3월 생산이 전월 대비 2.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크게 준 셈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각각 전월 대비 3.4%와 3.3%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KDI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늘었음을 감안하면 생산 증가가 유의미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시적 요인임을 감안할 때 전반적 산업 생산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수출 감소폭은 확대됐다. 5월 수출은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월 대비 9.4% 줄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13.6%)만 늘었을 뿐 반도체(-30.5%), 무선통신기기(-32.2%), 석유화학(-16.2%) 수출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도 22억7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62억3천만달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KDI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세계 증시 하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와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19-06-10 17:06:42

이하나 몽주아 대표(왼쪽)와 남편 김창현(오른쪽) 씨가 대표 제품인 앙버터스콘과 기와온담빵을 소개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자영업자 희망프로젝트] (20)이하나 몽주아 대표

국내 카페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면서 디저트 카페가 뜨고 있다. 커피뿐 아니라 독특한 디저트까지 있어야 손님들의 눈길을 끌 수 있게 된 것이다.안동 중앙신시장 '오고가게' 청년몰에 있는 디저트가게 '몽주아'는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에다 SNS 활용으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대표 메뉴는 '기와온담빵'으로 안동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한옥 기와 모양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빵반죽에 안동 특산물인 참마가 들어가기도 했다.디저트 카페가 우후죽순 등장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지역 특색을 살리는 쪽을 택했다. 이하나 몽주아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지난해 12월 이마트에서 진행한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이마트·신세계 계열사 입점 등 판로 개척 혜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하지만 성공은 생각지도 못한 메뉴에서 찾아왔다. 기와온담빵과 함께 만들던 앙버터스콘이 유명 먹방 유튜버 방송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속을 넣지 않은 밀가루빵인 스콘에 촉촉한 버터와 단팥을 더해 텁텁한 맛을 줄인 게 주효했다. 이후 앙버터스콘 주문량이 기와온담빵을 넘어설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이 대표는 "유튜브에 소개된 뒤 가게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하루 매출 300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두세달치 택배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였다"며 "SNS, 유튜브 덕분에 지방에 있는 작은 가게라도 맛있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지 중요성이 예전보다는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성공을 거둔 데에는 늘 옆을 지켜준 남편 김창현 씨 도움이 컸다. 취미 삼아 디저트를 배우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창업 생각까지는 없던 이 씨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준 것도 김 씨였다.창업 후 이 씨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울 만큼 주문이 늘자 김 씨는 10년 넘게 하던 옷가게를 접고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자연스레 빵 만드는 일은 이 대표가, 접객과 영업은 오랜 장사 경험이 있는 남편이 도맡는 식으로 정리됐다.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사업을 제조업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현재 하루 열두 시간씩 일하지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양이 주문량에 턱없이 못 미쳐서다. 최근 대명리조트에서 디저트 공급 계약을 문의해오는 등 기업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제조 라인을 꾸려 유통까지 도맡는 종합 디저트 업체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회사 규모가 커지면 저 같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9-06-09 16:49:21

미중무역분쟁에 국내 완성차 업체 부진이 겹쳐 중국에 진출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도 가동률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진출 지역 업체, 현대기아차 공장 가동중단에 미중무역분쟁 겹치며 '울상'

중국 베이징에 현지 공장을 둔 경북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요즘 고민이 많다. 현대기아차가 일부 중국 공장의 가동중단을 결정하면서 납품 물량 감소가 불가피해졌고 중국 현지 업체와 신규 계약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A사는 현대기아차와 공급 계약을 갱신하는 10월이 되면 물량이 30%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공장 가동률도 현재 75%대에서 50% 수준으로 떨어진다.A사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 기업 대부분은 생산 물량의 80% 이상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중국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우리도 공장 가동률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진출한 중국 시장이지만 계속 수주 물량이 줄면 구조조정에 이어 철수까지 논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수주 물량 감소에 경기 전망 악화로 애를 태우고 있다.중국 내수 부진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일부 공장을 폐쇄한데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부과로 수출길까지 막힐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10월 이후 가동률 감소가 표면화되면 공장 철수나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대구의 자동차부품업체는 모두 25곳이다. 대구의 자동차부품 1차 협력업체가 40여곳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중국 시장의 영향을 받는 셈이다.올 들어 현지 시장 전망은 어둡기만하다. 지난달 초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베이징과 옌청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4월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여파다.중국에 진출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대부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국 현지 공장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공장 가동 중단은 치명적이다.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0일 2천억달러 규모의 5천745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관세 품목도 크게 늘면서 자동차부품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악화된 중국 시장의 돌파구로 삼으려던 미국과 유럽 수출길도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벽에 부닥친 셈이다.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공장을 철수한 1차 협력업체가 생산량 감소에 투자 비용 손실 등의 타격을 입으면 2, 3차 협력업체로 파장이 퍼질 수 있다"며 "안그래도 어려운 지역 경제에 더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9-06-08 06:30:00

대구 대표 자영업종의 무게중심이 치킨에서 카페로 옮겨가고 있다. 힘들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치킨업보다는 판매량 증가에 난이도가 낮은 커피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매일신문 DB

대구 대표 자영업종 치킨에서 커피로?

건설업체를 다니다 퇴직한 이모(54) 씨는 올해 초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커피전문점을 차렸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투자 비용 부담이 적은 업종을 고민하다가 커피전문점 창업을 택했다.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배달앱 수수료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이유였다.A씨는 "시장조사를 하면서 여러 자영업자를 만나보니 편의점이나 치킨가게보다는 카페를 추천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카페는 여름보다는 겨울철 매출이 낮은 편이지만 창업 후 매달 200만원 가량의 순수익을 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의 대표 자영업종이 치킨가게에서 커피전문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창업 업종 1순위로 꼽히던 치킨가게의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배달앱 수수료 등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적지 않다는 게 이유다.커피전문점은 치킨가게보다 업무 강도가 낮고 최근 수년 간 계속된 폭염으로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원인이다.대구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대구의 커피전문점은 2천975곳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같은 기간 치킨전문점은 1천942곳으로 6.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2년 1천756곳이었던 대구의 치킨가게는 매년 성장세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치킨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워낙 경쟁 업소가 많은데다 월 30만원대의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결제금액의 3.3%), 광고비 등 각종 부가비용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4일 발표한 배달앱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자영업자의 55.9%가 배달앱 수수료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14.6%에 그쳤다.대구 치킨 프랜차이즈는 10여년 전 나온 '땅땅치킨' 이후 특별한 성공 사례가 없는 반면,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핸즈커피, 카페봄봄 등 토종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수성구 만촌동에서 치킨가게를 하는 이모(44) 씨는 "주문량의 80%가 배달앱을 통해 나오지만 이전보다 주문량이 늘어난 건 아니어서 부담만 커졌다"고 했다.

2019-06-07 18:33:09

롯데백화점 대구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에 347㎡ 규모의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가 6일 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스토어는 삼성전자 대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별도의 상담 공간이 마련돼 수준 높은 제품 정보가 제공된다.개점 기념으로 오는 23일까지 인기 가전제품을 최대 18.5% 할인 판매하고,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밀폐용기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2019-06-07 16:57:18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타이펙스-방콕 식품전시회에서 대구 식품 관련 기업들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 식품산업,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

대구 식품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이달 1일 막을 내린 '2019 타이펙스-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대구 식품 관련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모두 91건 1천588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553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이번 전시회에는 ㈜영풍, ㈜이슬나라, ㈜옴니허브, ㈜프로엠홀딩스, 휴먼웰, ㈜힌트 등 지역 6개사가 참가했다. 음료 제조회사인 (주)프로엠홀딩스는 자사 음료 브랜드인 '브이톡(블루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을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세븐일레븐에 38만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태국 현지 편의점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또한 (주)영풍은 대만 식품 전문 유통기업과 자사 떡볶이 제품 브랜드인 '요뽀끼(Yopokki)'를 5년간 500만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

2019-06-06 18:34:19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과 물기업 지원 업무협약

대구 물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대구시는 7일 오후 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 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으로 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시는 물산업 우수 벤처기업 발굴·육성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창업부터 성장단계별 정책자금 투·융자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위탁기관이기도 한 한국환경공단은 7월부터 물산업클러스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입주기업들의 우수기술·제품 우선구매와 판로 확보를 돕는다.물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국내 물기업의 규모는 작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시장은 2022년까지 연 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물기업 72%는 직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여서 기술 혁신이나 해외 진출을 위한 자체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06-06 17:32:55

대구첨복의료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들의 고용 및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구 동내동 대구첨복재단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첨복단지·의료연구특구 입주기업 가파른 성장세

㈜유니메딕스는 2014년 본사를 제외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경첨복단지)로 이전하면서 제품 개발의 전기를 마련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스마트 약물 주입장치'를 공동 개발한 것이다.이 제품은 중증 환자나 신생아 등에게 미세하게 또는 다량의 약물을 주입할 때 오차를 낮춰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시설 이전 후 유니메딕스의 매출액은 2014년 140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197억3천100만원으로 40.7% 상승했다.대구 의료산업의 기반인 대경첨복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의료연구개발지구 입주기업들의 매출액, 고용증가율이 입주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경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지구에 입주한 기업은 전체 유치기업 138곳 중 112곳으로 입주율 81.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 이들 입주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고용인원은 1천987명으로 2015년 1천41명보다 연 평균 24.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경첨복단지는 같은 기간 78명에서 319명으로 60.0% 늘었고, 의료연구개발지구도 963명에서 1천668명으로 20.1% 증가했다.지난해 매출액과 고용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돈다. 입주기업의 전년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3.5%로 전국 의료기업 매출액 증가율 7.8%보다 1.7배 높았다. 고용도 10.5% 증가해 전국 의료기업 평균(4.6%)를 2.3배 웃돌았다.특히 단지 내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입주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한 64개 기업의 경우 2014년 1천79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말 3천272억원으로 5년 동안 연 평균 16.2%씩 뛰었다. 본사가 대경첨복단지 또는 대구에 있는 입주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13곳에 이른다.시는 입주기업들에게 매년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과 법인세·소득세 3년 간 면제, 취득세 85% 감면 등이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의 기업공동관 운영과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도 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업 맞춤형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대경첨복단지를 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6 17:26:31

 2019년 대구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 대구TP 제공

2019년 대구경 글로벌 강소기업 본격 지원 시작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와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국비 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신제품 기술개발사업에 우대 선정하고, 대구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대구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모두 31곳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배출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과제와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 등에서 국비 97억 5천만여 원을 확보했다.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R&D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경북테크노파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난 5일 경북TP 제1세미나실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차세대 성장전략 혁신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이날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은 경북TP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장전략자문단 및 기술혁신네트워크와 의견을 교환했다.이재훈 경북TP 원장은 "대기업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에서 세계적 수준의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강소기업 혁신협의체 운영은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제품화하는 주체가 기업인 만큼 기업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 세미나, 연구 발표, 포럼, 개별 미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9-06-06 17:11:03

올해 1분기 대구 제조업의 대출액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주춤하고 있다. 자동차와 섬유 등 주력 업종은 1년 사이 대출이 감소했다. 대구 제3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중소기업 근로자 불만 "공휴일 등 대기업-중소기업 간 휴식일 격차 커"

현충일(6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휴식일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구경북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보다 휴식·복지 격차가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근로자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공휴일인 6일과 주말 사이에 낀 금요일(7일)에 단체 연차 사용권고를 받았다는 응답(29.8%)의 51.4%는 대기업 근로자였다.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근로자 비율은 각각 23.6%, 17.2%에 그쳤다.법정공휴일인 현충일이 목요일이어서 근로자들은 하루만 휴가를 사용하면 주말을 포함, 9일까지 최대 4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번처럼 목요일이 공휴일인 징검다리 연휴는 8월 광복절과 10월 개천절 등 올해 두 번이나 더 있다.대구 한 대기업 관계자는 "7일 단체 연차 사용권고는 없지만 직원 상당수가 연차를 써서 사무직 직원들은 쉬는 인원이 더 많다"며 "기존에 회사 차원에서 시행하던 매달 둘째 주 월요일 단체 연차 사용까지 겹쳐 5일 연휴가 됐다. 가족 여행도 가고 못봤던 영화도 몰아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달콤한 연휴를 즐기는 대기업 직장인과 달리 일부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 수성구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모(34)씨는 법정공휴일인 현충일에도 정상 출근했다. 그는 "황금연휴는커녕 토요일에도 오전근무를 한 뒤 오후 2시가 넘어 퇴근할 예정이라며 "남들은 여행 계획을 짜는 동안 일요일 하루만 쉰다 생각하니 박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에도 일요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었지만 쉬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대구지역 제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제조업 특성상 1년 내내 공장이 가동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생산 부문 상당수를 하청업체에 넘긴 대기업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대구 경제구조가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라 다른 지역보다 근로자들의 상실감이 클 수 있다. 앞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9-06-06 17:07:11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사임. 매일신문DB

[속보] "결국"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사임 공시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의 사임이 5일 코오롱티슈진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노문종 대표이사는 그대로 있다. 즉, 노문종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2019-06-05 17:22:52

한국가스공사 전경. 매일신문 DB

가스공사 사장 7월 중 선임될 듯…후보자 5명 전원 공운위 통과

한국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신임 사장 후보자 5명이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최종 후보에는 김영두 현 사장직무대리를 비롯해 강대우 몽골과학기술대 광산학부 명예교수, 김광진 (주)한양LNG 사업부문 사장, 장진석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 부회장, 채희봉 연세대 특임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가스공사는 공운위가 후보자 전원을 통과시킨 것은 이례적이라며 큰 이변이 없으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사장 공백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이후 산업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면 7월 중 선임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5 16:51:09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달리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4일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안정됐지만…체감물가와 괴리감 크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괴리감을 호소하고 있다.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105.88, 104.54로 전년 대비 1.2%, 0.8%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0.7% 상승했다. 특히 전국은 올해 내내 0%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2015년 2~11월 10개월 연속 이후 가장 오랫동안 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이 이끌었다. 5월 대구경북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무상급식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각각 0.2%, 0.6% 하락했다. 앞서 대구경북은 올해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경북 일부 지역(영천·문경·의성·울진·군위)은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적용하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무상급식 확대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날이 따뜻해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된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과는 달리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는 높다는 점이다. 대구와 경북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전년 대비 1.5%, 0.9%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폭이 컸다. 마찬가지로 전국 생활물가지수도 1년 새 0.8% 올라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많이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보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의 물가 변동만 집계한 수치다.대구경북 소비자들은 체감물가가 높아 실질적인 물가 안정효과를 누리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의 경우 쌀과 달걀 값이 1년 새 각각 11.3%, 9.7% 오르는 등 생필품 가격이 적잖게 올랐다.대구 달서구에 사는 주부 최모(48) 씨는 "주부들은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걱정하는데 통계를 보면 믿어지지 않는다. 기름값도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 걱정"이라며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와 통계가 너무 다르다. 복지정책 영향으로 물가가 덜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2019-06-04 18:00:06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전문가 토론회에서 박종배 민관 누진제 TF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폐지안 내놨다

정부가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 또는 폐지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를 열고 누진제를 완화·폐지하는 내용의 3개 안을 밝혔다. 민관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작년 임시할인처럼 현행 3단계 누진제를 유지하되 구간을 늘리는 방안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방안 ▷누진제를 폐지하는 방안 등 3개 안을 제시했다.'누진구간 확장안'은 누진체계를 현행처럼 3단계로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별도로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작년 임시할인을 상시화하는 것이다.현행 1kWh 당 93.3원이 부과되는 0~200kWh구간을 0~300kWh으로 늘리고 1kWh 당 187.9원이 부과되는 2구간(201~400kWh)은 300kWh~450kWh, 1kWh 당 280.6원의 3구간(400kWh 초과)은 450kWh 초과로 확장하는 안이다. 작년 사용량을 기준으로 1천629만가구가 월1만142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누진단계 축소안'은 여름철에만 누진 3단계를 2단계로 축소하는 안이다. 여름철 적용가구가 많아지는 3구간을 폐지하는 것으로 이 경우 609만가구가 월 1만7천864원 할인 효과가 있다고 TF는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 전력소비가 많은 가구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도 나온다.누진제 폐지안은 연중 단일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전국 887만가구에 월 9천951원 할인 효과가 있지만 전기를 적게 쓰는 1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상되고, 3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하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석유 파동을 계기로 1974년 시행된 전기요금 누진제가 폐지까지 거론되는 것은 최근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6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누진제를 완화한 정부는 지난해 8월 폭염 대책으로 누진제 한시 완화안을 내놓는 한편 TF를 구성해 누진제 개선 논의에 나섰다. 정부는 공청회, 한전 이사회,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누진제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7, 8월 한시적으로 요금을 완화하는 임시조치였다면 이번에는 한전 전기요금 약관을 개정해 누진제 개편을 제도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2019-06-03 18:04:11

대구의 인구 1천명 당 치킨집 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KB 경영연구소 제공

'치맥도시' 대구, 인구 대비 치킨집 전국에서 가장 적어

'치맥 도시'로 널리 알려진 대구의 인구당 치킨집 수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대구 치킨업계는 경기 부진과 배달앱 활성화로 대체재가 많이 등장하면서 최근 폐업한 업소가 많은 점을 이유로 꼽았다.KB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대구에서 영업 중인 치킨집은 3천400여 곳으로, 인구 1천명 당 치킨집이 1.39곳이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1위 전남(2.43곳)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매장 규모도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작다. 대구 치킨집의 평균 매장 규모는 59.3㎡로, 전국 평균(63.6㎡)을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도 치킨집의 영세성은 심화되는 추세다. 전국 치킨집 창업매장의 평균 면적은 2011년 67.5㎡에서 지난해 60.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폐업매장은 58.1㎡에서 64.7㎡로 늘었다.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교촌치킨, 땅땅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탄생시킨 대구의 '치맥 도시'라는 별명도 옛날 얘기라고 하소연했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모(44) 씨는 "각종 배달앱이 생기면서 치킨과 피자가 대부분이던 주문음식이 다양해졌고 외식 손님은 대부분 닭고기 대신 삼겹살집, 소고기집을 찾는다. 요즘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치킨보다 카페가 더 잘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작년부터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폐업하거나 매장 규모를 줄인 곳도 많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대구의 향토브랜드 선호현상은 여전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맹점 수 1위를 차지한 'BBQ'의 대구 가맹점은 3위(74개)에 그쳤다. 반면 대구 프랜차이즈인 '호식이 두마리치킨'과 '땅땅치킨' 가맹점은 각각 84개와 83개로 1, 2위를 다퉜다.

2019-06-03 1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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