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 감소세…협력업체 많은 대구 업계 불안감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 공장의 생산능력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이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완성차업체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생산능력 감소가 수주량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18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모두 172만9천420대로 집계됐다.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작년보다도 상반기 기준 1.6% 감소한 수치다.업계는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 하락세 이유로 업계 부진에 더해 현대기아차 공장에 도입된 주간 연속 2교대제 영향이 컸다고 풀이하고 있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공장을 8시간씩 2교대로 운영하고 야간 작업을 하지 않아 이전보다 작업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작년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특히 현대기아차 의존도가 높은 대구 자동차부품업계는 수주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88만6천100대로 전년 대비 1.0% 줄었고, 기아치(76만1천대)도 2.4% 감소했다.실제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9일 내놓은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업체들은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 감소와 완성차업체에 좌우되는 수직 하청구조, 지속적인 단가 인하, 연구개발 인력 부족 등을 어려움의 원인으로 꼽았다.대구 자동차부품업체 A사 대표는 "국내 차종은 다양해지는 반면 자동차 생산대수는 줄면서 자연스레 원가가 올라가는 추세다. 그럼에도 '을'인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오른 원가를 오롯이 수주계약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국내 자동차생산능력이 500만대는 돼야 우리도 공장을 원활히 가동할 수 있는데 오히려 생산능력이 줄고만 있으니 걱정"이라고 말했다.국내 수주량 감소에 대응한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납품이 여의치 않다는 점도 문제다. 해외공장을 둘 만한 규모의 주요 협력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대구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내수시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가 굳이 국산 부품을 들여올 이유는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업체 B사 대표는 "지역 중견기업 중 베트남, 중국 등 해외공장을 두고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곳은 국내 비중을 줄이고 해외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생산 감소에 대응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중견기업 공장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영세업체는 어려움을 겪으면 지역 고용시장과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8 18:06:25

나용선 (주)오토인 대표(왼쪽 첫번째)와 직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우리기업에 노크하세요] (7)오토인

플랫폼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업계 구성원과 소비자를 플랫폼으로 묶어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수료, 광고 등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모바일앱 '배달의 민족', '토스'가 성공을 거둔 것도 플랫폼 선점 덕분이다.대구 북구의 온라인 플랫폼 개발사 '오토인'도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토인은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체들을 묶어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현재 80개국, 500여 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회원사는 매년 회비를 내고 플랫폼에 등록돼 있는 다른 회원사 제품의 견적을 받고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구조다. 지역에서는 에스엘, 이래오토모티브 등 대표적인 부품업체들이 오토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나용선 오토인 대표는 회사 성장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채용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양질의 개발인력 확보가 급선무여서다. 오토인은 지난해 청년 구직자와 지역 우수기업을 이어주자는 취지의 산업통상자원부 '희망이음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심사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나 대표가 소개한 회사 장점은 분위기이다. 스타트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사내 복지가 대구 청년 구직자들에게 매력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토인은 자체적으로 문화의 날을 운영해 근무시간 도중 직원들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문화의 날과는 별개로 직원들은 일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사내 스터디를 만들어 언제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간 호칭이 '프로'로 통일돼 있어 상대적으로 직급 간 위계질서 없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임금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대졸 초임 직원 월급이 200만원 초·중반 정도다. 구독경제 형태인 플랫폼사업 특성상 일정 수준의 회원 수가 확보될 때까지는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오토인은 향후 성장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전 직원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한편 정부 지원사업인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소득 수준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나 대표는 "스타트업이 사내 문화나 워라밸 측면에서 자유롭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아직 월급은 적은 경우가 많다"며 "대구에 자동차부품협력사가 많은데도 국내 협력사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이 없었다. 시장을 선점한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8-18 17:09:52

선바이오의 박선국 대표가 자신들이 생산한 애견 방향제를 소개하며 환한 웃음을 띄고 있다. 신동우 기자

[환동해시대를 열다]<1> 식수로 변신하는 바닷물

'환동해시대'는 동해의 경제, 산업, 연구, 개발 등을 하나의 고리로 묶어 거대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뜻이다. 청정 동해안과 맞닿은 경북이 '미래 먹거리'를 바다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첨단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바다를 인간의 젓줄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환동해시대를 이끄는 길이다. 바닷물을 정제해 마실 물로 바꾸거나 유해생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바다 속 미생물을 사료로 변신시키는 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환동해시대를 선도할 해양 기술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1〉 식수로 변신하는 바닷물먹는 바닷물 시대는 2009년 7월 시작됐다. 소금 성분이 포함된 염(鹽) 지하수의 판매가 그 해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됐다. 바닷물과 일반 담수가 지하로 스며든 염지하수는 오랜 세월 암반에서 걸려져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이후 해양심층수 개발은 꾸준히 이뤄졌지만 노력에 비해 시장의 성적은 신통찮았다. 전기분해 등을 통해 염분을 제거해도 약간의 텁텁한 맛이 남아있기 때문. 민감한 사람은 약간의 짠맛도 느낄 수도 있다. "안그래도 먹는 샘물이 넘쳐나는데 굳이 짠 바닷물을 마시고 싶지 않다"는 농담은 대중화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선바이오 박선국(55)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먹는 바닷물 연구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2009년부터 먹는 바닷물 연구에 승부를 걸었다. 제거하기 까다로운 염분과 불순물을 정제할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를 무기로 내세웠다. 전기분해 대신 수십 종이 넘는 천연 정제재료를 이용해 염분은 완벽히 잡고 영양소는 배가시켰다.환동해산업연구원(울진군 죽변면)에 입주하기 전까지 그는 해양심층수 개발회사에서 생산설비 및 제품생산 기술 전문가로서 근무했다. 2010년 12월 울진에서 염지하수를 이용한 고농도 미네랄워터 개발에 참여했고, 지난해 해양수산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벤처기업 선바이오를 설립했다.그는 암반지하수 특허 및 발명 3건을 출원했고, 현재 동해안에서 끌어올린 염지하수를 활용해 천연 마그네슘 농축 음료도 출시했다. 단순히 먹는 물을 넘어 바닷물의 풍부한 영양소를 살려 건강음료로 탈바꿈시킨 셈이다. 선바이오는 올해 울진군 죽변농공단지에 제품 양산을 위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이곳에서는 현재 출시된 음료 외에도 염지하수 미네랄과 나노버블 산소를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바닷물에 풍부한 천연성분을 추출해 만든 반려동물 방향제 등이다. 최근 마그네슘과 칼륨 등 바닷물 성분을 이용해 살인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는 기피제 개발도 눈앞에 두고 있다.박 대표는 "아직 바닷물 산업은 이렇다할 주인이 없는 '춘추전국'이나 마찬가지"라며 "바닷물 산업하면 '선바이오'가 떠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9-08-16 18:25:40

갤럭시노트10 5G 출시를 앞두고 일부 대구 휴대폰 판매점이 거액의 불법보조금 지급을 약속하는 등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10 5G'를 체험하는 모습. 연합뉴스

갤럭시노트10 출시 일주일 앞두고…대란 조짐

오는 23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 출시를 앞두고 일부 휴대폰 판매점들이 거액의 불법보조금 지급을 약속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는 이번이 5G 스마트폰을 싼값에 살 수 있는 소문까지 돌면서 휴대폰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대구의 한 휴대폰 판매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개월 동안 8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갤럭시노트10을 특가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휴대폰 구입 시 소비자가 내야 하는 현금은 '온도'라는 은어로 쓰였는데, 판매점이 제시한 가격은 '10도'였다.갤럭시노트10(6.3인치, 256GB 기준) 출시가격이 124만8천500원으로 이통3사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70만원 상당의 불법보조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게시글 조회 수는 930여 건으로 커뮤니티 가입자 수 700여 명을 훌쩍 넘길 만큼 소비자 관심이 뜨거웠다.해당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S10이 출시됐던 3월과 비교해도 구매 문의가 3배 이상 늘었다.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아 '온도'는 5만원 전후로 변동될 수 있다"며 "갤럭시노트10이 올해 마지막 인기 스마트폰 모델인데다 연말이면 이통사 간 5G 가입자 유치경쟁이 사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통신업계는 이들 판매점들이 출시도 되지 않은 휴대폰에 대해 선금을 받고 있는 만큼 판매 사기 가능성도 적잖다며 우려했다. 대구 중구 통신골목 한 대리점 직원은 "불법보조금 지급을 약속하고 '먹튀'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설령 불법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결국 피해는 전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5 18:12:14

대구 일자리 질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KOSIS 국가통계포털, '시도/취업시간별 취업자'

대구 '알바생'만 늘었다…일자리 질 급격히 악화

대구에서 주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파트타임 취업자 수가 1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일자리 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기준 대구의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25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21만8천명) 대비 16.7% 늘었다. 같은 기간 주 36시간 이상 일한 취업자는 95만3천명으로 1년 새 6.2% 감소했다. 파트타임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사이 정작 풀타임 취업자가 준 것이다.대구의 경우 전국과 비교할 때 근로시간 단기화 경향이 유독 심했다. 지난달 대구의 파트타임 취업자 증가 폭은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컸고, 풀타임 취업자는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16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10.8% 늘었고 그 이상 일한 취업자 수는 2천177만2천명으로 1.1% 감소에 그쳤다.이에 대해 대구 제조업계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질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근로자 소득을 늘리려던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전장설비 생산업체인 A사 관계자는 "전국 취업자가 늘었다고 하지만 단기간 고용인원 증가 때문이지 주 36시간 이상의 제대로 된 일자리는 줄었다. 기업들은 자동화기계를 도입하고 직원 근로시간을 쪼개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늦추고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대구의 경우 자영업자를 포함한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주휴수당 지급이 의무화되면서 지급 조건인 주 15시간 미만으로 아르바이트생을 쓰려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점도 단시간 근로자 급증의 원인이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제조업의 경우 잔업이 줄어든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사실 서비스업 근로방식 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며 "대구의 경우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서 영향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2019-08-15 17:33:0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하반기 중 16.5조 규모 SOC사업 신속 집행할 것"

정부가 건설업계 활력제고를 위해 16조5천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에 나선다. 수출 활성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방안도 나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중 공공임대주택 건설 5조1천억원, 도로 5조9천억원, 철도 5조2천억원 등 모두 16조5천억원 규모 SOC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향, 건설산업 활력 제고방안,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최근 수출동향과 관련, 홍 부총리는 최근 수출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단가 하락, 중국 등 세계 성장세 둔화를 꼽았다. 그는 "대외 여건 악화로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면서도 "친환경 차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품목은 수출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를 풀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홍 부총리는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모두 26건의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공사비 산정 적정성을 높이고 입·낙찰 제도를 바꿔 견실한 시공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끝으로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담은 R&D 지원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스템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와 같은 신산업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선 민간투자 후 정부매칭의 벤처 투자형 R&D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4 17:43:20

동북지방통계청 '7월 대구 고용동향'

전국 취업자 늘었지만 대구는 줄었다

전국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취업자 수는 122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천명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 취업자 수는 7천명 증가한 144만7천명을 기록했다.대구 고용 부진은 전국과 비교해 유독 두드러진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73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천명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2018년 1월 33만4천명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하지만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2만9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실업자도 늘었다. 7월 대구 실업자는 5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2천명 많았다. 전국 실업자도 1년 전보다 5만8천명 늘어난 109만7천명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은 작년 극심한 경제부진의 기저효과로 실업자 5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천명 감소했다.특히 핵심 업종·연령대의 고용부진이 문제다.대구의 경우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1년 새 각각 1만2천명, 1만9천명 줄었다.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 50대 취업자 역시 각각 30만8천명, 31만2천명을 기록해 1만8천명, 1만명씩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가 증가한 전국도 제조업과 40대 취업자는 줄어 핵심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대구의 고용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여성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남성이 3천명 줄어든 사이 여성은 1만6천명이나 줄었다. 대구는 정책 효과 덕분에 청년 취업자는 전국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가폭이 컸는데 이마저도 둔화되는 추세"라며 "대구 고용지표가 경기불황 때 나타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19-08-14 17:21:21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섬유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섬유업계, 일본 수출규제 피해 지원 호소

대구 섬유업계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소재부품 수입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수입 문제 해결 없이 무리한 국산화 추진은 기업 피해로 돌아온다는 지적도 나왔다.대구시는 1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열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섬유업계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 대표업종인 기계와 섬유, 자동차부품으로 나눠 열리고 있다.대구 섬유업계는 생산에 쓰이는 필수 일본산 소재 수입이 어렵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공진우 이노컴 상무는 "생산에 쓰이는 재료 40%가 일본 제품인데 전략물자로 지정된 품목이어서 수입이 어렵다. 원래 2개월 걸리던 물품 인도가 5개월쯤 걸릴 것 같다고 일본 수입처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며 "올해 말까지는 버틸 수 있겠지만 내년부터는 힘든 상황에 놓일 것 같다. 정부·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노컴은 전략물자인 탄소섬유탱크를 생산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이 한국의 백색국가 명단에서 빠질 경우 수출에 영향이 우려되는 곳이다.수입길을 여는 대신 무작정 국산화만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장 국산 소재부품의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기업만 피해를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우 ㈜자인 전무는 "섬유업계의 경우 미세한 기술 차이가 시장에서 큰 영향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일본산 소재 대신 국산화 소재를 이용했을 때 기업이 매출 감소를 겪을 수 있고 피해를 증명해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유관기관도 참가해 지원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본 수출규제가 짧은 기간에 끝날 일은 아닌 것 같고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면 타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는 일본 소재·부품을 수입하는 섬유기업을 전수조사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08-13 18:46:18

일본 백색국가 제외 '맞불'에 대구 수출기업 우려

정부가 12일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맞불을 놓으면서 일본에 수출하는 대구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의 수입에 이어 수출길까지 막히게 됐다며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생산설비업체 A사는 일본을 비롯해 유럽,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 8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는 이 업체의 일본 수출 비중은 10% 수준이다.A사는 정부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소식에 수출길이 막힐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생산설비에 들어간 일부 부품이 해석에 따라 수출규제 품목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A사 관계자는 "전자제품 공정에 쓰이는 생산설비여서 전략물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냉장고 생산에 전략물자에 쓰이는 화학물질이 들어가지만 냉장고가 전략물자가 아닌 것과 같은 논리"라며 "소재를 수출하지는 않지만 수출 감소 등 타격이 예상된다. 수입은 대체품을 찾으면 되지만 수출은 다르다"고 하소연했다.올해 일본 수출 계약을 따낸 B사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B사 대표는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는 바이어 쪽에서 별다른 얘기가 없는 상태"라며 "수출 제한 품목 수가 워낙 많고 정치적 사안도 얽혀 있는 문제여서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놓았다.대구의 경우 일본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의 일본 수출액은 2억6천295만9천달러로, 수입액 2억9천347만7천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같은 기간 전국의 일본 수출·수입액은 각각 142억5천300만달러, 243억900만달러를 기록해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수출액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구는 6.95%로 전국(5.25%)보다 컸다.전문가들은 수출 규제 대상이 되는 전략품목의 경우 일본 수출보다 수입 비중이 크다며 지역 경제 전반으로 타격이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을 걱정하는 기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규제 대상이 되는 전략물자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 비중이 높아 우리 기업의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전략물자를 수입해 만든 완제품 중 일부는 제한품목에 포함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촉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변수"라고 말했다.

2019-08-13 17:51:13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데이터로 본 한 주]월례회의 동영상 한 편에 쑥대밭이 된 한국콜마

'여교사와 제자'로 온라인이 뜨겁다. 영화 제목이 아니다. 죄를 캐묻는 법조항이 등장한다. 여교사와 남제자의 성관계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화장품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한국콜마'라는 기업이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보여준 한 유튜버의 동영상이 문제였다. ◆여교사와 제자충북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줬다. 그러나 논란은 성관계보다 형사처벌에 가 있다. 학교 측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A여교사는 올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B군과 성관계를 가졌다. 성관계 사실은 B군의 친구 입에서 퍼졌다. B군에게서 A교사와의 성관계 사실을 전해들은 친구가 학교 상담교사에게 말하면서다.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조사에서 A교사와 B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올랐다. 형사처벌은 없었다. 경찰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해당 학생이 만 13세가 넘어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교사와 여학생 사이의 성관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던 비판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잠잠하다.과거 비슷한 사건에서 여제자와 성관계를 한 남교사는 형사처벌을 받았다. 2016년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을 받은 '대구 40대 학원장 사건'이 대표적이다. 재수사를 통해 검찰이 적용한 법률은 아동복지법이었다. 법원은 이 학원장에게 징역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집중포화 맞은 한국콜마한국콜마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이달 6~7일 직원 700명이 모인 사내 월례조회가 발단이었다. 조회 참가자 1명이 '보수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했다'며 익명 애플리케이션에 써 올렸다. 문제의 영상은 '보수 유튜브 영상'. 일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소 과격한 표현들도 섞였다. 종합편성채널 한 곳이 이를 보도했다. 한국콜마는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결국 한국콜마 회장이 고개를 숙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순서도를 그리면, ①월례조회에서 '유튜브' 동영상 상영→②조회 참가자 중 1명이 익명 앱 '블라인드'에 문제제기→③언론의 보도→④한국콜마 불매운동 확산→⑤한국콜마 회장 대국민 사과와 회장직 사퇴다.한국콜마는 1990년 설립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왜 월례조회에서 시국 관련 동영상을 재생했을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블라인드'에는 회사의 평소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글이 올라와 있다.직원들의 글을 정리하면 이렇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신입사원 연수 때 경남 통영 제승당을 함께 찾아간다. 승진시험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르게 한다. 문제가 된 월례회의에서도 윤 회장은 동영상이 끝난 뒤 "이런 역사의식을 가지면 또 지배당한다"는 설명을 붙이며 기술 개발에 힘써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조회를 마친 뒤에는 광복절 노래를 불렀다. ◆'한 유튜브 동영상' 내용이 뭐였길래 '유튜브 동영상'을 튼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동한 회장 개인의 견해를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입하려 했다는 비판이다. 논란의 영상에서 유튜버 동영상의 표현 수위는 높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와 아베의 면전에 대고 '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는 한미일 동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동맹국가를 무시하는 발언을 지껄인 것"이라는 둥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는 둥 과격한 표현에 거침이 없었다.특히 "베네수엘라 차베스 전 대통령이 말했던 'la gente es lo primero'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와 같은 말이고 국가경제 몰락도 같은 길을 갈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여성들은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고 했다.6일 익명 앱 블라인드에 처음 문제를 제기한 참가자의 "월례조회에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장님에 지시로 보수 채널 유튜브를 강제 시청했다. 회장님은 동영상 내용에 대해 각자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겼고 한일관계에 대해 설명은 하셨는데 동영상 내용이 너무 충격이라 정확하게 담아 듣지 못했다"는 표현도 여기서 온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이 글은 앱에서 찾을 수 없다.

2019-08-12 18:00:00

중진공 대구본부, 일본 수출규제 피해 지원, 일자리 창출에 255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본부는 225억원을 투입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중진공 대구본부는 배정 예산 중 58억원을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쓰기로 했다. 수출규제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기업에 긴급경영자금 29억원, 수출규제 품목 국산화를 위한 시설투자에 1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남은 12억원은 핵심소재·부품 관련 제조기술 제품화와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중진공 대구본부는 시설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19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업력 7년을 넘은 혁신성장기업 시설투자에 125억원, 일자리창출 촉진자금으로 51억원이 배정됐다.중진공 대구본부는 9월까지 배정 예산의 75%를 지원하는 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천병우 중진공 대구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대일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배정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12 17:17:27

대구 대동공업, 아세아텍을 비롯한 국내 7개 농기계 업체가 1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대동공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이앙기가 모판 운반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 12일부터 내달 6일까지 농기계 순환수리봉사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함께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125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대동공업, 아세아텍을 비롯한 국내 7개 주요 농기계 업체가 참여한다.대상 기종은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등 가을철 사용 빈도가 높은 농기계로 대동공업과 아세아텍은 트랙터, 관리기 등 대형 농기계를 수리할 예정이다. 농기계 점검과 정비 비용은 무료다. 다만 부품값과 운반비는 농업인에게 실비로 받는다.현장 수리가 어려운 농기계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나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할 예정이다. 참가 업체들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현장 수리, 응급처리 방법도 교육하기로 했다.

2019-08-11 17:31:20

장병목 모두의VR 대표(왼쪽 첫번째)가 직원들과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우리기업에 노크하세요](6)모두의VR

중소기업만큼이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한 업종이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와 동료 몇 명 수준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스타트업 상당수는 구직난에 부딪힌다. 청년 구직자들은 대기업·공기업에 비해 적은 월급, 복지를 이유로 스타트업을 외면한다.대구 남구에 있는 '모두의VR'은 이런 구직자들의 편견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다. 현재 모두의VR은 가상현실(VR)용 특수 촬영기기와 드론 등을 이용한 영상 제작, VR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장병목 모두의VR 대표는 회사 최고의 장점으로 근무환경을 꼽았다. 모두의VR은 출근시간만 오전 9시로 정해져 있고 퇴근시간은 자유다. 일이 몰리면 오후 6시를 넘겨 퇴근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후 3, 4시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전 직원에게 매달 월차 2개를 주고 모두 소진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두의VR 직원 대부분이 20대에서 30대 초반이란 점을 감안하면 또래 직장인보다 연 휴가일수가 열흘 가까이 많은 셈이다. 월급도 대졸 초임 기준 250만원 수준이라 막 첫발을 뗀 스타트업임을 감안하면 낮지만은 않다.사실 직원 6명 규모의 스타트업이 근무환경에까지 신경 쓰기는 쉽지 않다. 생존을 위해 개발과 매출원 확보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은 뒷전에 밀리는 경우가 적잖다.장 대표는 창업 전까지 국내 대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직원들에게 관심을 쏟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제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집과 회사를 오간 기억밖에 없다. 야근도 많아서 일의 효율이 떨어졌다"며 "창업을 하면서 IT기업답게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청년들이 스타트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에는 '돈과 복지' 외에도 '안정성'이 있다. 10년을 넘기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적잖은데다 이직하더라도 회사 규모를 이유로 경력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서다.그래서 장 대표는 VR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매출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현재 무인면접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VR 사진을 이용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장 대표는 "회사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개발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직원 월급에 스톡옵션을 넣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초창기 직원들과 함께 커가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9-08-11 16:52:04

9일 오후 7시 기준 한국콜마 웹사이트 접속시 화면. 한국콜마 홈페이지 웹 브라우저 상 상태 캡처

한국콜마 웹사이트는 폐쇄중 "여성 비하 X 사과했지만…입장문 못 봐"

한국콜마가 9일 화제다. 이 회사 윤동한 회장이 지난 7일 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 비하 발언이 담긴 극우 성향 유튜버의 영상을 상영했다는 논란이 일어서다.이에 한국콜마 측은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한국콜마는 "월례조회에 특정 유튜브 동영상을 상영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상을 보여 준 취지는 현재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었다.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다만 해당 입장문을 확인할 수 있는 경로가 언론 기사 외에는 마땅히 찾을 수 없어 관심이 쏠린다. 9일 오후 7시 현재 한국콜마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 접속시 화면이 아예 뜨지 않고, 웹 브라우저 탭 부분에 '[404] Not Found Error'라는 문구가 뜬다.이와 관련, 네티즌들의 접속이 많아져 트래픽 초과로 홈페이지가 잠정 닫힌 것인지, 아니면 한국콜마 측에서 홈페이지를 폐쇄한 것인지 등에 대한 의구심이 향하고 있다.한편,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 월례조회 영상 논란이 불거진 이날 코스피 상장 주식 주가가 52주만의 신저가(가장 낮은 주가)를 보여 화제가 됐다. 전일 대비 2450원(4.88%) 빠진 47750원.한국콜마의 경영이나 제품 등과 관련 이슈가 딱히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 윤동한 회장이 일으킨 논란이 주가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해당 논란 이후 온라인에는 한국콜마 불매리스트(한국콜마 위탁제조 화장품 브랜드)가 만들어져 돌고 있다.이에 대해 향후 윤동한 회장 또는 관계자의 책임 소지가 제기될 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2019-08-09 19:03:23

[포토뉴스] '김밥집 창업 한번 해볼까'...2019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한 분식점 프랜차이즈 부스에서 김밥을 시식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각종 프랜차이즈 정보와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일까지 열린다.

2019-08-09 17:28:48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 후 한 달 만에 수출 신청 첫 허가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에 수출신청을 처음으로 허가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1차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했던 포토 레지스트(감광액) 수출 한 건을 전날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애초 9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심사·승인 절차가 3분의 1 정도로 단축됐다.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일본이 수출을 허가한 포토 레지스트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초 일본이 수출규제를 발표한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수출허가를 신청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만 밝혔다.또 일본의 한 기업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의 삼성전자 시안(西安) 공장 수출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순 일본 정부에 수출신청을 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일본은 안보 우려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국 수출을 승인했다는 입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안보상 우려가 없는 거래임을 확인해 수출허가를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출관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엄격한 심사를 시행해 우회 무역, 목적 외 사용 등의 사례가 없도록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업계는 일본이 금수조치나 무역제한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제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입맛대로' 수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출 허가는 일본의 '명분 쌓기'로 보인다"며 "한국에 대해 정상적으로 수출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이지만 거꾸로 말하면 입맛대로 허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이 핵심기술 국산화, 대체 공급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도 고려했다는 해석과 한국 내에서 확산 중인 일본제품 불매,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장기화되는 것을 경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19-08-08 17:57:09

LPG 규제 완화 이후 2분기 대구 지역 LPG차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LPG 규제 완화 효과…2분기 대구 LPG차 대폭 늘었다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는 올해 2분기 대구지역 LPG자동차 신규 등록이 1천483대에 이르러 전 분기 대비 43.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LPG차 신규 등록은 1만1천219대로 전 분기 대비 36.3% 증가했다.LPG차는 지난 3월 정부가 LPG 구매 제한을 풀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그동안 LPG차를 살 수 없었던 일반인 구매가 늘면서 2분기에는 자가용 LPG승용차 신규등록이 578대로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장은 "LPG차는 전기차나 수소차가 본격 보급되기 전까지 현실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분지인 대구의 경우 필요성이 더 크다"며 "정부·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세제 지원, 구매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8-08 16:44:58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러시아 출신인 일리야 쉬얀 디자이너.

영도벨벳, 러시아 디자이너와 업무협약

경북 구미 섬유업체인 영도벨벳은 최근 러시아 출신인 일리야 쉬얀 디자이너와 업무협약을 맺고 패션쇼에 쓰이는 원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모스크바에서 25회째 이어지고 있는 일리야 쉬얀 패션쇼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쇼로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류병선 영도벨벳 회장은 "일리야 쉬얀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전시장에 원단 제품을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러시아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8-08 16:30:03

일본 수입 비중이 높은 전기차 모터부품을 생산하는 대구 달서구 성림첨단산업(주) 전경.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기술력으로 도약 꿈꾸는 대구 기업들

경북 성주에 있는 생산설비업체 A사는 작년 눈물 속에 폐업을 맞았다. 작업 속도와 정밀성이 뛰어난 초고속 금속정밀가공기 개발에 성공했지만 회사 인지도가 낮은 탓에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정밀가공기 개발 공로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장영실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익숙한 일본산 설비를 바꾸려는 업체는 많지 않았다.A사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키로 결정하면서 오히려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산 설비 수입이 어려워질 경우 국산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영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A사 대표는 "공장은 멈춰 있지만 아예 사업을 정리한 것은 아니다. 물건을 만들어도 사는 곳이 없어서 그렇지 판매처만 생기면 다시 생산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우리 제품이 기술력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수입산이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 수출규제로 대구경북 상당수 기업들이 피해를 우려한다.그러나 자체 기술력을 무기로 이번 사태를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생산설비, 전기차 부품 등 그동안 일본 제품이 독점해 온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 회사들은 이번 한일 무역전쟁을 계기로 매출 증대를 노린다.대구 성서산업단지(성서산단)에서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 역시 일본의 수출규제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곳 중 하나다. 주력 제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모터, 로봇 센서 등 일본산 비중이 높은 분야에 쓰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현대차 소나타,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성서산단에서 반도체 필수장비인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는 에스엔에스텍, 대구 동구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이크로엔엑스 또한 의료용 모터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IT 제품에 쓰이는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 생산에 성공해 현재 삼성전자의 납품 테스트를 받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도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 업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만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가려고 한다"며 "구체적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수입산을 대체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을 수합하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07 21:00:00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최근 경북TP 경북글로벌게임센터에서 '경북글로벌게임센터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열었다. 경북TP 제공

 '경북글로벌게임센터 2기 대학생 서포터즈 발족'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최근 경북TP 경북글로벌게임센터에서 ㈜익센트릭게임그루 등 게임기업 관계자,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글로벌게임센터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경북글로벌게임센터 대학생 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를 통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경북지역 게임기업 및 개발 제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경북TP는 대학생 서포터즈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전국 규모 게임행사 참가와 마케팅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재훈 경북TP 원장은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서포터즈의 홍보활동은 경북 게임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층에게 경북 게임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7 11:40:28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SW융합 창의 캠프' 가족 참가자 모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초등학생(4~6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31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SW융합기술지원센터(수성 알파시티)에서 '대구 SW융합 창의 캠프'를 운영한다.대구 SW융합 창의 캠프는 대구 기업에서 제작한 다양한 SW교구를 활용한 SW체험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제고와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번 캠프에서는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티에이싱크, 유즈큐브코리아, ㈜삼쩜일사, ㈜코블) 등 4개 에듀테크기업이 참여해 ▷자율자동차 로봇 ▷스마트 가로등 ▷IoT(사물인터넷) 창작물 등을 구현한다. 또 학생 프로그램과 별도로 '4차 산업혁명과 SW교육'을 주제로 한 학부모를 위한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달 23일까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2019-08-07 11:38:31

경북테크노파크 본부동 전경

경북TP, 2019 공공부문 정규직 모범사례 선정!

(재)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2019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사례집' 에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이해 발간한 사례집은 ▷적극적인 갈등관리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안착 ▷바람직한 자회사 설립·운영 ▷공정한 전환과 체계적 인사관리 등 4개 분야 15개 기관의 사례를 담았다.적극적 갈등관리의 모범사례로 소개된 경북TP는 정규직 전환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후 4개월만에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원만하게 완료,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방문 및 자료 협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경북TP 관계자는 "상당수 공공기관이 '00명 정규직 전환'이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급급하지만 경북TP는 '전환과정이 공정하여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가?' '전환을 위한 기반 및 예산은 확보돼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8-07 11:36:32

밋업데이 포스트

 스타트업-중소기업 간 협업을 위한 '만남의 날' 개최

경북지역 전통 중소기업에게 신사업으로의 업종 전환 기회를 주면서 스타트업(창업기업)에게는 아이디어·신기술을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간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일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함께 참여하는 '2019 Together! Startup-SME MeetUp Day(이하 밋업데이)'가 8일 오후 2시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밋업데이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스타트업 19개사와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또 경북에 사업장(본사, 공장, 연구소, 지사)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신규아이템 개발 및 아이디어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특히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대한 소개와 사업 아이템 발표에 이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팀(Team)을 이룰 수 있도록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 내에 경영·마케팅·기술인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가 상주해 멘토링을 희망하는 기업은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행사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사업계획서를 이달 15일까지 제출해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사업화 지원금 2천만원과 사업화 과정 전문 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경북테크노파크,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속지원사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문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허브운영팀 054)470-2631

2019-08-07 11:33:58

2018 지스타에서 게임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은 (주)엔젤게임즈 부스 모습. DIP 제공

인기 캐릭터, 대구 게임산업 돌파구되나?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중독 질병 분류와 중국 게임업체 공세에 국내 게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기 애니메이션 등의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대구 관련 업체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 게임기업인 (주)쓰리에프팩토리(대표 정민종)는 지난해 말 ㈜씨제이이엔엠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게임 '신비아파트 고스트 헌터'를 출시한 뒤 5개월만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28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또 2013년 설립한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첫 작품 '로드 오브 다이스'를 일본에 진출시키고, 네이버 웹툰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가드 오브 하이스쿨' '히어로 칸타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게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애니메이션과 웹툰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구 제작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최근 CJ그룹의 애니메이션 분야 자회사인 ㈜씨제이이엔엠과 국내 애니메이션 기반 디지털 콘텐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려는 대구기업은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별도로 대구글로벌게임센터 지원사업에 따라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하려는 대구기업은 최대 1억원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경우 최고 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DIP 관계자는 "대구지역 일부 중견 게임업체들이 인기 캐릭터의 자체 IP를 보유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게임업체들은 게임 제작 자체만으로도 벅찬 것이 현실"이라면서 "널리 알려진 인기 애니메이션과 웹툰 캐릭터를 게임 등장인물로 활용할 경우 신작 게임 마케팅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대구 게임업체들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하고 싶어도 낮은 지명도로 인해 계약 자체가 어려운데다 비싼 지적 저작료 때문에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다"며 "DIP의 대구글로벌게임센터 사업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대구게임업체들의 장점인 게임 개발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대구에는 110개의 게임관련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80여 개 업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9-08-07 11:26:31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년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에 참여한 중소업체가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대대적인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217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15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대구 전기차 부품 생산업체, 불안감 호소

미래자동차 시대를 준비하던 대구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산화율이 높은 내연자동차와 달리 전기차·수소차는 배터리 등 핵심부품에 일본산 소재가 쓰이고 있어 자칫 미래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에서 미래형자동차 관련 제품 및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407곳으로 전체 자동차부품업체 중 22%을 차지한다.배터리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이 생산을 도맡고 있어 지역 생산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전기차 차체나 기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비중이 높다.문제는 미래차 핵심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배터리를 감싸는 데 쓰이는 알루미늄 포일 형태의 파우치의 경우 현재 대부분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국내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소재를 변경할 경우 발주처와 1년이 넘는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대체재를 찾더라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수소차 연료탱크의 필수 소재인 탄소섬유도 아직 국산과 일본산의 품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차 선도도시를 표방한 대구시의 미래차 육성기조에 맞춰 업종 전환에 나섰던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본 소재 수입 차질로 국내 전기차 생산이 줄면 덩달아 수주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기차 협력업체 A사 관계자는 "우리가 주로 생산하는 부품은 일본 제품이 없어 문제가 없지만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여파가 고스란히 온다"며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전력제어기 등 전기차 부품도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 걱정"이라고 했다.다만 대구 제조업계는 아직 전체 자동차부품업종 중에서 전기차 전용 부품을 생산하는 곳은 많지 않아 타격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번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조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로 업종 전환을 한 곳이 있더라도 아직까지 내연차 부품 생산과 병행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매출액에서 전기차 비중이 20%가 안 되는 곳도 많다"면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기 전에 핵심 소재의 일본 의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06 19:05:29

대구 자영업자들이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한국은행 보고서가 6일 나왔다. 사진은 폐업한 동성로 상가. 매일신문 DB

대구 서비스업, 저부가가치 비중 높다

대구 서비스업이 전국 평균에 비해 음식 및 숙박업 등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에 몰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조업 부진이 이들 자영업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서비스업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6일 발표한 '대구지역 서비스업 유형·업종별 동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내 총부가가치 중 서비스업 비중은 2017년 기준 71.8%로 전국(59.1%)과 광역시(61.7%) 평균보다 높았다.한국은행은 대구 서비스업을 유형별로 살폈을 때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개인서비스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의 생산자서비스 비중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구 서비스업 총소득에서 개인서비스 비중은 10.4%로 전국 평균(9.6%)보다 높았지만 생산자서비스는 36.8%로 전국 평균(41.4%)에 못 미쳤다.개인서비스는 음식·숙박업, 가사서비스 등 자영업자 상당수가 포함되는 유형이고 생산자서비스에는 통신, 방송, 금융 업종이 해당된다. 다만 대구는 교육, 의료보건 등이 포함된 사회서비스 비중은 33.6%로 전국 평균(28.9%)보다 높았다.대구 자영업자들이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개인서비스와 도소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10년에 비해 각각 3.9%포인트(p), 2.7%p 줄었다.한국은행은 최근 대구의 자동차부품, 경북의 전기전자 등 주요 제조업종의 부진으로 소득여건이 제약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한국은행은 대구의 경우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며 과잉진입 억제 유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아이디어형 창업을 장려하는 한편 기존 사업자들이 협동조합 설립 등 규모를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구는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전통적인 개인·유통 서비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서비스업 비중은 전국 평균 아래"라며 "다만 영세 업체가 많은 기존 사업자들이 경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규모화·전문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8-06 17:20:02

임성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 중소기업 세정지원 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제조업계, 생산설비 일본산 비중 높아 우려

대구경북 제조업계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이후 재료 수급보다는 생산설비 수급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금속 등 일본산 생산설비 사용 비중이 높은 업종은 향후 설비 사후관리나 추가 수입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경북 경산의 금속가공업체 A사는 공장 증설을 준비하면서 일본산 초고속 정밀가공기 구입을 검토해왔다. A사 측은 아직 증설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설비 수입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 수출 규제 이슈가 불거져 매우 당혹스러운 처지라고 했다.A사 대표는 "국산 설비는 작업속도와 불량률을 모두 잡지 못해 국내 시장 대부분을 독일과 일본 제품이 차지한다. 지금 쓰는 생산설비도 일본 제품이어서 직원들의 숙련도를 생각하면 일본 제품이라고 해서 무작정 안 쓰기도 어렵다"며 "들리는 얘기처럼 수입 허가 과정이 현재 1주일에서 최대 90일 수준으로 늘어난다면 그만큼 공장 가동 시점도 늦춰지는 셈이다. 백색국가 제외가 적용되는 이달 말까지 수입을 마무리하든지 대체품을 찾든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이 원재료 수급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과는 달리 대구 자동차부품업계는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신 설비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설비 고장 시 사후관리·부품 수급이나 내구연한을 넘기는 설비의 대체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 성서산단의 자동차부품업체 B사 관계자는 "금형공장에서 쓰는 설비가 전부 일본산인데 통상적인 내구연한인 20년을 넘긴 것이 많아 고장이 잦다. 일본에서 부품을 사와서 직접 고치고 있는데 이것마저 구하기 어려워진다면 문제"라며 "다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국산 부품 비중이 늘었고 수입도 일본보다는 중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당장 물건을 만드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차라리 자금이 문제라면 상의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수입길이 막혀 있으니 장비를 구해다 줄 수도 없고 답답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빨리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05 18:10:05

잠 못 드는 열대야에는 돗자리가 딱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다원카페트 매장은 대나무 돗자리와 함께 100% 종이를 원료로 만든 '페이퍼 돗자리'를 판매하고 있다. 페이퍼 돗자리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편이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만9천원부터 6만9천원까지 다양하다.

2019-08-05 17:30:36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일본차 신규등록 대수는 2천6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렉서스 자동차 전시장. 연합뉴스

7월 들어 일본차 구입 급감했다

7월 일본차 판매가 전년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는 올 상반기에는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나며 고속 질주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천674대로 전년 동기(3천229대) 대비 17.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3.7%로 1년 새 2.0%포인트(p) 하락했다. 7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9천453대로 작년 동기보다 5.2%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선 0.3% 늘었다. 일본차 구매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이후 급락하는 모양새다. 7월 일본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3천946대)과 비교하면 32.2%나 감소했고 점유율은 6.7% 낮아졌다.브랜드별로는 7월 기준 도요타(865대)와 혼다(468대)가 각각 전년 대비 31.9%, 33.5% 감소했다. 닛산(228대), 인피니티(131대) 판매는 각각 35.0%, 19.6% 줄었다.반면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7월 판매량이 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24.6% 줄었지만 이전까지 증가폭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렉서스 ES300h는 7월 수입차 모델 중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반면 비(非) 일본 수입차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7월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는 7천3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전월 대비 10.8% 늘었다. BMW(3천755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줄었지만 전월 대비 14.1%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벤츠와 BMW 점유율은 각각 37.8%와 19.3%였다.

2019-08-05 17:22:41

업종별 상황…반도체 '발등의 불', 배터리·화학 '단기 충격'

한일 양국의 갈등이 전면적 '경제전쟁'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업종별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반도체와 전자 등 일본 소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연말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대체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화학 업종은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반도체 업계는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소재·부품 국산화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대체 조달처 확보를 서두르는 분위기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제품의 대체재를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단 2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테스트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국내외 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도 '99.9999999999%'(트웰브 나인)로 알려진 일본 제품 수준의 품질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순도가 조금 낮더라도 대체만 가능하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순도 불화수소 재고는 2.5개월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앞서 "중국산과 국산 등 대체재를 찾고 있다"면서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소재 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그룹 계열 반도체 소재 회사인 SK머티리얼즈는 최근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최종 검토를 마친 뒤 설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 샘플 생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일각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산 제품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은 중국, 유럽, 미국 등 기술력이 조금이라도 확보된 지역에서 대체품을 찾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일본 업체들이 높은 '특허장벽'으로 신규 진입을 막기 때문에 소재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핵심 소재 공급 업체를 교체할 경우 고객사마다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문제도 있어 대체품을 찾더라도 교체가 지연될 수 있다.일본 수출 규제의 다음 타깃으로 꼽히는 배터리, 화학 업종은 단기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4일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159개 품목 중 화학제품은 40여개로 가장 비중이 높다. 배터리 업종도 전기차에 쓰이는 일부 소재가 일본산을 대체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화학 업계는 일본산 제품 수입 절차가 복잡해지고 통관이 까다로워지면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반도체 소재 만큼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리지스트처럼 일본에서만 생산하는 품목이 아니어서 미국, 중국 등 대체수입처 발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화학기업이 일본 기업과 합작·협력 관계에 있어 일본이 화학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삼기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배터리 업종의 경우 배터리 셀을 감싸는 파우치,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시키는 고품질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등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다만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은 일본 의존도가 낮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8-04 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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