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6·13 地選 정책발언대] 이영애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영애 자유한국당 대구 달서1선거구(죽전동, 장기동, 용산 1'2동) 시의원 예비후보는 8일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산재한 여러 현안을 구정 경험,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 숙원사업인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검찰청 예정지 활용 ▷전통시장 재생사업 ▷징병검사장 이전터 활용방안 등을 제시하며 "시의원이 되면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달서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3선 달서구의원을 지냈다. 대구 기초의원 중 처음으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약속 대상'을 받는 등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달서구 용산로 옥전빌딩 4층에 선거사무소를 연다.

2018-05-09 00:05:01

10일 대구대 총장 선거, 결선 투표 가능성

대구대 총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달 5일 홍덕률 전 총장이 대구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하면서 10일 총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총장 후보는 모두 6명으로 ▷기호 1번 공재식 교수(금융보험학) ▷기호 2번 김성애 교수(유아특수교육) ▷기호 3번 김상호 교수(창조융합학부) ▷기호 4번 정극원 교수(DU인재법학) ▷기호 5번 최철영 교수(DU인재법학) ▷기호 6번 조덕호 교수(행정학) 순이다. 총장 후보들은 교수 480여 명과 직원 200여 명 등 투표 참여 구성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대 구성원들에 따르면 후보자가 6명이 나온 만큼 과반수 득표 등 한 사람에게 표가 쏠리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치러지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대구대 한 관계자는 "2명 정도 강세를 보이는 후보가 있지만 과반수 득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 임기는 4년이다.

2018-05-09 00:05:01

[6·13 地選 정책발언대] 주낙영 한국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주낙영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7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내 미세먼지 전담팀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담팀은 미세먼지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보급'홍보를 맡는다. 그는 또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노인요양시설 등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지정, 미세먼지 예방교육 및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기청정기 및 미세먼지 예방 마스크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후 경유차량의 친환경차 교체 우선 지원 ▷쓰레기소각장'건설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원 단속 강화 ▷전기차'LPG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도입 등도 제안했다.

2018-05-08 00:05:04

[6·13 地選 정책발언대] 박홍열 무소속 영양군수 예비후보

무소속 박홍열 영양군수 예비후보는 "영양은 편 가르기로 인한 이웃 간 반목과 불신, 이기주의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네 편 내 편 없는 영양 편으로 치러 지역 위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 농'축산업 안정화,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예산 2배 증가 ▷유통'가공산업 혁신 등 생산동력을 만드는 데 행정 집중 ▷산림자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산림 인프라와 산야초 단지 조성, 임산물 가공 산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 ▷여가시설 확충 ▷어르신 건강돌봄이라는 3대 목표를 갖고 인구 감소'고령화를 영양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2018-05-08 00:05:04

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4일 오후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강은희(왼쪽부터) 예비후보, 김사열 예비후보, 홍덕률 예비후보.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대구 교육 선진화 이끌 교육감 "내가 적임자"

매일신문이 주최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오후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렸다.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3명의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모두발언, 패널별 질문, 후보 간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매일신문은 사전에 각 후보로부터 10대 공약을 전달받았고, 이를 전문가 패널에게 넘겨 공약을 검증하고 후보별 질문을 마련했다. 패널로는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 김차진 수성고 교장, 안영자 남대구초 교장,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 허숙희 대건중 학부모대표, 김재경 지식플러스 교육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교영 매일신문 편집부국장이 맡았다, 매일신문은 각 패널의 질문과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했고, 순서는 예비후보 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대구 미래교육의 변화를 위한 시도는? ▷강은희=공약인 '다품교육'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으며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 주체를 안고 간다는 뜻이다. 잘하는 아이에게는 더 잘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마련해주고, 부족한 아이에게는 1학급 2교사제, 방과후돌봄, 동아리 활동 등으로 지원하겠다. 모든 아이의 능력을 키워 상향평준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다. 대구에 사는 아이들이 자긍심이 높아지고, 지역에 있지만 글로벌한 꿈을 꾸고 포부가 당당한 아이가 되도록 성장시키겠다. ▷김사열=공약인 선진형공교육, 선진형평가제의 핵심은 교실자치를 이루는 것이다. 이는 교사 책임제에 의한 학생 중심의 교육을 말한다. 수용적 사고력이 아니라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 또 학교와 교실에 과감하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중앙정부의 부당한 간섭을 확실히 막아 교실자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다문화교실을 활성화하고, 지역 여러 교육현장을 자율이라는 큰 원칙으로 조화롭게 운영해 나가겠다. ▷홍덕률=2015 개정교육과정에서의 달라진 인재상은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질문이 있는 교실, 협력, 토론, 체험과 같은 내용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다. PBL, 거꾸로 교실, 팀티칭 등 구체적인 교육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대구교육을 위한 싱크탱크인 대구교육미래정책연구소를 구상하고 있다. 교육 변혁의 주체는 교사여야 한다. 교사가 변혁의 주체가 돼 비전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며, 이를 공유한 교사들이 교실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맞벌이 부모를 위해 교육청이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은? ▷강은희=돌봄교실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 일단 돌봄을 원하면 학교 시스템과 별개로 돌봄 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걸 학교에서 하려면 학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지역공동체에는 지역아동보호센터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이 많다. 학교가 중심이 돼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준다면 더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김사열=부모가 케어하지 못하는 부분은 학교가 공적으로 담당하는 게 맞다. 현재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와서야 대학 진학을 걱정하는 시스템으로 돼 있는데 어린 시절인 초'중학교 때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야 점수에 맞춰 진로를 찾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홍덕률=학교급별에 따라 학교가 대신 맡아야 할 역할에 차이가 있다. 초등은 돌봄 역할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도 어린아이에 대한 돌봄 기능을 역할 분담해야 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중요하다. 또 진로'진학 지도를 부모가 아닌 학교가 책임져야 하며, 이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해나가야 한다. ◆공약 이행을 위해 타 기관과의 협력 의지를 보여 달라. ▷강은희=대구에 한정시키지 않고 다른 광역단체, 대학 등과 협력해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혀줄 것이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 현장과도 활발히 호흡하겠다. 특히 공약 중 진로진학취업센터의 경우 타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면 아이들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체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사열=학교 현장과 관련된 일이라면 시의회, 구의회 등과 당연히 협의해야 한다. 법률이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면 국회의 도움도 필요하다. 대학 총장 문제를 겪을 당시 대통령 후보, 국회의원 등 안 만난 사람이 없었다. 일을 추진하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접근한다면 어느 사람, 기관이나 대화할 수 있다고 본다. ▷홍덕률=교육감에게 요구되는 것은 정파를 떠나 오로지 학생을 위해 일하는 진정성이다. 대학 총장 시절에도 지역사회는 물론 중앙, 전국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인적'물적'전문가 자원을 결합하고자 애썼다. 이는 대구시교육감에도 적용된다고 본다. 앞으로 대구시 등과 협의할 생각을 갖고 있다. ◆학교 현장을 도와줄 행정 업무 경감 대책은? ▷강은희=학교마다 교육부 지침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교육청 단계에서 대폭 줄여야 한다. 현재 교육청에서 줄여줄 수 있는 여건이 상당히 있다. ▷김사열=교사 업무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은 부차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 책임제를 통해 교사가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교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홍덕률=교사가 학생과 수업에 집중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전시행정을 위한 업무나 공문은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 학생 수업 질 제고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것은 제거하고, 중복된 것들은 폐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특색 있는 공약과 시행 방안은? ▷강은희='1학급 2교사제'를 도입해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지도를 돕겠다. 실제 대구의 사립초교에서는 1학년이 들어왔을 때 보조교사를 둬서 아이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고, 4~6학년에는 보조교사가 교과 학습을 돕고 있다. 학교 현장에 추가로 협력교사를 배치한다면, 학교 부적응, 절대학력 미달 학생 등을 돌봐줄 수 있을 것이다. 초교 4~6학년 중 한 개 학년과 중학교 한 개 학년 중 10%에서 시범 실시하겠다. ▷김사열=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마을교육협동조합 등으로 마을과 학교 간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마을과 학교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온 좋은 전통이 있다. 최근 워킹맘의 자녀 돌봄 문제, 폐교 문제 등에서도 마을과 학교 간 공동체 문화가 필요하다. 다만 이들의 운영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학교 교육 주체들이 교육에 집중할 때 방해되는 요소가 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홍덕률=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대구 교육의 비전을 설계할 사회적 협의체인 '대구교육회의'와 이를 뒷받침할 싱크탱크인 '대구교육미래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겠다. 이를 통해 대구교육의 정책 발굴과 과제 연구, 학교 설립'통합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교원 전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논의할 것이다. 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교원의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한 TF팀을 운영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 ◆후보자 상호 토론, 상대 헐뜯기 여전 뒤이은 상호 토론에서 예비후보들은 서로의 과거 이력을 따져 묻는 데 치중했다. 특히 김사열 예비후보와 강은희 예비후보의 대립각은 첨예했다. 지난 정권과 연계된 질문이었다. 박근혜 정권 시절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재임했던 강 예비후보의 행적, 경북대 총장 후보 1순위자였던 김 예비후보의 행보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우선 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에게 "학교 정책 공약이 굉장히 구체적이지 못하고 모호한 느낌이 든다. 경북대 총장 후보자가 됐을 때도 학과장도 해보지 않아 대학 조직을 끌어가는 능력이 되는지 우려가 있었고 이후 경북대가 마비되는 데 영향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지역 교육계를 이끌어가는 것은 특별한 행정적 기술로 접근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강 예비후보가 여성가족부 장관이 되기 전 특별한 행정적 경험이 있어서 간 게 아니었잖느냐"고 맞받았다. 또 "대학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적폐 세력에 맞서 싸운 것을 가지고 대학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느냐"며 역공을 펼쳤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의 경험치가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 것도 아니다. 기업을 이끌었고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등을 거치며 실질적인 내용들을 파악했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 역시 강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중앙정부로부터 과도한 간섭을 막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정권의 국정교과서 사태,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 부정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두둔하다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깐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국회 속기록을 정확히 보시라. 대한민국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은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결을 같이하는 정책은 학교에서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 예비후보는 홍덕률 예비후보의 대북 관련 교육 정책에 안보를 연결해 캐물었다. 강 예비후보는 홍 예비후보에게 "4'27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후 남북 학생 교류, 교육감 방문, 교원 학술 교류 등 공약을 제안했는데 학생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섣부른 거 아니냐. 공약이 너무 감성적 입장에서 나온 것 같은데 신중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 철학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던진 것이다. 교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우리 체제에 더 자긍심을 갖고, 우리 체제 중심의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통일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극적이고 냉소적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홍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를 상대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고 교육전문가가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폐지 검토를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지금도 안타깝다. 대부분 총장 선거에 나섰던 분들이 초'중등교육에 뛰어들고 있다. 토론에서 두 후보의 구체적 답변이 부족한 걸 봐도 그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2018-05-08 00:05:04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학교 급식비 못 맞혀…홍덕률 80점 가장 높아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 직후 본지는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미니 수능' 시험을 치렀다.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대구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려는 의도였다. 예비후보들의 성적과 교육감 직무 능력은 별개이지만 채점 결과 이들의 성적은 낙제점을 겨우 면한 정도인 평균 60점이었다. 홍덕률 예비후보가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른 두 후보는 각각 60점, 40점이었다. 본지가 출제한 문제는 단답형 주관식 포함 총 10문제였다. 예비후보들이 시험을 다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 예비후보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는 듯했지만 일부 문항에서는 고심에 빠져 머리를 갸웃거리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채점 결과 '교육감 출마자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라고 여겼던 문제를 틀리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문제가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였다. 자율형 사립고 존폐 논란이 한창이지만 정작 자율형 사립고를 찾으라는 문제를 틀린 것이다. 대구 일반계 고교 기준 급식비 평균 가격을 모른 것은 다소 의외였다.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온 후보였기 때문이다. 고교생들의 급식 한 끼 평균 가격은 3천400원이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이라 모를 리 없다'고 생각했던 것도 틀려 문제 출제진이 다소 당황했던 문제는 '초중고교 1교시당 수업시간'과 '공립유치원 취원 연령'을 묻는 문제였다.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교 50분씩으로 1교시가 구성된다.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이는 만 3세다. 만 6세라고 대답한 후보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3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맞힌 문제는 특성화고교(과거 실업계고)에서 인문계 고교로 전환한 학교를 찾는 문제(정답은 상원고)와 수능 1교시 평가 영역(정답은 국어)이었다. 이 두 문제는 난이도 조절을 위한 가장 쉬운 문제에 속했다.

2018-05-08 00:05:04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현장 문제점 잘 알지만 개선 세부 로드맵 부족

3명의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각각 제시한 10대 공약에 대해 전문가 검증단은 초'중등교육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후보들이 현장의 상황과 문제점을 상당 부분 인식하고 현실성 있게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안전한 학교 체제 구축, 교육복지 체계화, 창의교육 및 진로교육 활성화, 유아'특수교육 지원 확대, 학교 자율성 강화 등 교육주체들이 원하는 분야의 정책들에서 타당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한 노력들은 대체로 높게 인정됐다. 특히 강은희 후보의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창의'융합(IB형) 교육과정' 도입, 김사열 후보의 덴마크식 '대구자유학교' 설립, 홍덕률 후보의 대구교육 그랜드 미래 비전을 설계할 '대구교육회의' 설치 등은 특색 있는 공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대구 교육정책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계승 또는 극복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향후 대구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 발전해 갈지에 대한 큰 틀의 청사진이 명확하지 못하고 이를 뒷받침할 세부적 로드맵과 예산 확보 방안 등도 드러나지 않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공약이 부족하다는 점도 우려를 샀다. 교육부나 타 시'도, 외국에서 추진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공약들의 경우 각기 특'장점은 있겠지만 대구의 실정에 맞게 검토, 적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내부의 불만만 높일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많았다. 게다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분야인 대구 고교들의 대학 진학 실적 제고를 위한 방안, 지역 간 상존하는 학업성취도와 비학업 분야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 고교학점제 등 새롭게 도입되는 교육과정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예 공약 자체가 없거나 극히 소홀한 경우도 보여 향후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냉정한 평가가 요구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2018-05-08 00:05:04

매일신문 주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오후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려 예비후보들이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사열, 홍덕률, 강은희 예비후보.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강은희 "창의융합" 김사열 "자율교육" 홍덕률 "학생행복"

"새 리더십으로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젊고 역동적인 교육감이 되겠습니다."(강은희 예비후보) "대학에서 자치의 소중함을 깨닫고 초'중'고 교육현장에서도 자율을 원칙으로 삼겠습니다."(김사열 예비후보) "학생 행복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대학 총장의 성공 경험을 갖고 교육감 선거에 나섰습니다."(홍덕률 예비후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일신문이 주최한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렸다. 학부모와 시민 100여 명이 참관석을 꽉 채운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질문이 이어져 당초 예정된 2시간을 훨씬 넘길 정도로 치열했다. 3명의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내놓은 정책을 통해 저마다 자신이 대구시교육감 적격자라고 주장했다. 강은희 예비후보는 "수능을 치르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 교육활동과 진로 지도가 완벽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초등부터 고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진로와 진학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사열 예비후보는 "고교 학점제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교과 과목을 학생이 선택하는 것은 큰 패러다임 변화다. 이런 교육을 가능케 하려면 교원 배치, 교실 크기, 진로에 맞는 교육 시설 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덕률 예비후보는 "학생 지도 이외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과감히 줄이겠다. 전시행정을 위한 공문을 과감히 없애겠다. 또 교육청, 학교 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예비후보들은 교육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질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널들은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에 대한 현장 실행 분석이나 방법, 소요 예산 확보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참여한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교육감 후보에 대한 철학과 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매일신문이 후보와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기회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패널 토론 이후 펼쳐진 후보 간 상호토론에서는 '자격 시비'를 되풀이했다. 서로의 정책에 대해 다른 생각을 질문하고 토론하기보다는 상대 후보들의 과거 이력 및 발언, 이념적 지향성을 놓고 흠집 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2시간 45분 동안 이어진 정책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한 학부모는 "대학교수나 정치인 출신이 내가 더 교육감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 나물에 그 밥' 수준"이라며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적절한 후보를 찾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매일신문은 교육감 선거라는 특색을 살려 이번 토론회를 '학생부종합전형' 콘셉트로 기획했다. 각 후보 측으로부터 사전에 10대 공약 및 정책을 전달받아 전문가 그룹에 넘겨 질문을 추출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및 학부모 패널이 공약의 타당성'실효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매일신문은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이들이 대구 교육현장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살펴보는 '교육감 미니 수능' 시험을 치르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2018-05-08 00:05:04

유권자들 "지방선거? 후보도,날짜도 몰라"

40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정치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위기다. 각 정당의 공천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파묻힌 데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탓에 유권자들이 아예 지방선거에서 시선을 거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지방선거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참신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물론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에도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대구 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이른 아침마다 인사를 다니며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뜨지 않는 선거 열기에 힘이 빠진다고 하소연했다. 경북 역시 불공정 공천 시비 등으로 곳곳이 시끄러워 선거에 관심이 쏠릴 만하지만 선거판 주변은 공천관리위원회, 정당 관계자, 당협위원장, 공천 신청자 및 지지자 등 공천'선거 관계자들로만 채워지고 있다. 경북도지사 한국당 공천을 받은 이철우 국회의원은 "하루 500㎞를 달리며 관심을 당부하고 있지만 지방선거 날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시기상조'란 분석도 내놓는다. 공보물 발송 등이 되지 않아 많은 유권자가 자신의 지역에서 일꾼을 자처하고 나온 예비후보들을 모르고,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도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경북(TK)에서의 저조한 선거 열기는 사실상 한국당 독식구조의 지역 정서, 이를 당연시 여기는 한국당의 인식에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TK에서 한국당 공천장은 당선으로 가는 '보증수표'로 인식되어온 만큼 공천 신청자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죽을 힘을 다하지만 정작 공천을 받고 나서는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몸 사리기'에 들어가 스스로 선거 열기를 식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여야 격전지로 지목되는 곳은 일찌감치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이 상주하며 소속 정당 후보의 경쟁력을 홍보'지원하고 있지만 TK는 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다 정당 공천자들이 지역개발'발전 공약에 열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이름 알리기식 선거운동에 그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도 선거 바람이 불지 않는 원인으로 평가받는다.

2018-05-04 00:05:00

한국당 지방선거 공천 '역대 최악'…기초단체장 2곳 빼고 마무리

6'1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권기창 안동대 교수를 안동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기초단체장 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곳은 이제 구미뿐이다. 대구도 유일한 기초단체장 미공천 지역인 동구청장 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2일 마무리한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선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장 초선 국회의원의 과도한 물갈이 시도로 지역공동체가 편을 나눠 갈등을 겪을 판이다. 경북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현직 시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주민들도 나뉘어 반목하고 있다"며 "형님 동생 하며 오순도순 살던 지역이 선거로 황폐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조정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히려 갈팡질팡 행보와 매끄럽지 못한 경선 진행으로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빗발친다. 공천을 확정했다가 당협위원장의 반대를 이유로 번복하는가 하면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 지역은 결과 발표 뒤 예외 없이 이의신청서가 접수됐다. 특히 현장 중심 공천 방침을 밝혔던 중앙당의 느닷없는 개입은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1일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 동구청장 공천은 '전략공천→반발→경선→반발→공천자 결정→반발→경선' 과정을 밟으면서 유권자들을 등 돌리게 하고 있다. 당협위원장 간 의견 충돌이 발단이었지만 중앙당의 원칙 없는 개입이 혼란을 부추겼다. 또 한 지붕 두 집 살림을 꾸리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사이의 불협화음도 공천 파행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주와 경산은 공천 작업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범죄 경력이 있거나 역량이 의심되는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따낸 사례도 적지 않아 사천(私薦) 논란도 여전하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상훈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자는 한 명인데 낙천자는 여러 명이다 보니 잡음이 크다. 당협위원장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후보자 자격 검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호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경북은 한국당 지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도전자가 많고 후보 간 경쟁도 격렬하다. 여론조사회사를 믿지 않는 분위기에 낙천자 수도 많아 공천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2018-05-02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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