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이빨] TK 당선인 25명 대해부

영남대 7명-경북대 6명-서울대 3명-경찰대 2명
50대가 가장 많은 14명,40대 3명, 60대 8명

TV매일신문 이번 주 [야수의 이빨]은 제21대 총선 대구경북 당선인 25명의 선수, 나이, 학력, 직업, 득표율 등 다채로운 잣대로 분류해 소개한다. 야수(권성훈 앵커)는 먼저 TK 지역구 당선인들에게 "웰빙 국회의원이 아닌 죽을 각오로 싸우는 야당 의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첫 분류는 정당 분석으로 미래통합당 24명, 무소속 1명(대구 수성을 홍준표)이다. 선수로는 5선 2명(홍준표·주호영), 3선 2명(김상훈·윤재옥), 재선 9명, 초선 12명이다. 초·재선이 21명으로 전체의 80%가 넘는다.

득표율 Top3는 ▷1위 김희국 당선인(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79.3% ▷2위 송언석 당선인(경북 김천) 75. 73% ▷3위 류성걸 당선인(대구 동갑) 71.02%. 반면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38.85%)을 비롯해 김형동 당선인(경북 안동'예천)은 47.73%로 5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이로는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8명, 40대 3명이다. 40대 3명 중 2명은 아직 40대 초반으로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두 당선인이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최고령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김석기(경북 경주) 당선인으로 만 65세, 1954년생이다.

직업별로는 행정관료 출신이 11명으로 40%가 넘었으며, 법조인 5명, 정당인 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학별로는 영남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가 6명, 서울대 3명, 고려대 2명, 경찰대 2명, 성균관대·이화여대·동국대·경기대·계명대 각 1명 순이었다.

야수는 마지막 멘트로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야수의 이빨] 4월28일자 대본

"대구경북 각자의 지역구 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자 인간 헌법기관이 되심을 진심 축하드립니다. 각자 사연들은 많겠지만, 내공과 운이 동반된 가문의 영광입니다."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집권 후반기에 공룡 집권여당에 맞서,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을 각오로 싸우십시오. 그것이 아마도 대구경북민의 표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TK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각자 지역구민들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국가 예산을 따오고, 큰 프로젝트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그 다음 일입니다. 큰 혼동 속에 빠진 당내 갈등 속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해, 수권 야당으로 어떻게 재탄생해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할 겁니다. 어설프게 자기 정치하려 해서는, 다음 총선에선 바람과 함께 사라질 지도 모르니까요.

자~~~ 그럼 TK 지역구 당선인 25인이 어떤 분들인지 한번 다시 만나볼까요. 먼저 여러 잣대를 들이대, 한번 분류를 해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소속이 24명이구요. 무소속이 단 1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 대구 수성을에 뛰어들어, 당당히 지역구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참 아슬아슬 했습니다. 홍 당선인이 3만5천842표(38.85%), 2위 이인선 후보가 3만3천491표(36.30)를 획득했습니다. 정확히 2.55%, 2천351표 차이였습니다. 개표 다음날 새벽까지 진땀을 흘러게 하는 간당간당 명승부였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떠난 대구에 정치적 터전을 잡은 홍 당선인은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선수로는 TK 정치 1번지 수성갑'을 두 당선인 모두 5선으로 합쳐서 10선 지역이 됐습니다. 4선은 아예 없구요. 서구 김상훈, 달서을 윤재옥 당선인이 무난히 3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재선은 중'남구 곽상도, 달성 추경호, 동갑 류성걸, 영천'청도 이만희, 포항북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상주'문경 임이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등 9명입니다. 북갑 양금희, 북을 김승수, 동을 강대식, 달서갑 홍석준, 달서병 김용판, 경산 윤두현,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포항 남'울릉 김병욱, 안동'예천 김형동,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김영식,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12명이 초선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당선인이 초선인 셈입니다. 정리하면 3선 이상이 4명, 나머지 21명은 초'재선입니다. 제21대 국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별 포진입니다.

득표율 Top3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서도 금배지를 단 바 있던 김희국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는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옮겨 무려 80%에 가까운 79.3%로 1위, 재선에 도전한 김천 송언석 당선인이 75. 73%로 2위, '퐁당퐁당' 재선에 성공한 대구 동갑의 류성걸 당선인도 70%가 넘는 71.02%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50%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은 대체로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을 비롯해 경북 안동'예천의 김형동 당선인 47.73% 2곳 뿐이었습니다. 대구 북갑의 양금희 당선인은 50% 겨우 넘긴 50.31%를 득표했습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대체로 60~70%대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별로 한번 보죠. 우리 나이가 아닌 한두 살 어린 만 나이 기준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십시오. 환갑 넘어도 만으로는 58세나 59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몇몇 당선인은 호적보다 한두살 많은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함 봅시다.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구요. 60대가 8명, 40대 3명이 눈에 확 띕니다. 다소 놀라운 것은 그 중 2명은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당선인은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로 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한 포항 남울릉 김병욱 당선인은 만 42세,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당선인이 만 43세입니다. 최고령 당선인은 누구일까요? 짐작이 가십니까? 놀랍게도 홍준표 당선인과 김석기 당선인이 만 65세로 두 분 모두 1954년생입니다. 두 분 모두 칠순잔치가 다가오고 있네요. 두 분 외에 중'남구 곽상도, 동갑 류성걸, 동을 강대식, 구미을 김영식, 달서병 김용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만으로 환갑을 넘기신 분은 총 6명입니다. 5선의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달성군의 추경호 당선인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만 59세입니다. 참고로 주 그리고 추 당선인은 1960년생입니다. 정확히 한 갑자를 사신 분들이네요. TK 당선인들 평균 나이로 봐도 그렇고 50대 중'후반이 가장 많네요. 농담 한마디 하면, 이 나이쯤 되면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을 다 알 때 쯤이라고 봐도 되겠죠.

직업별로도 한번 들이대 보겠습니다. 양반'선비의 지역이라 그런지 윤재옥'김석기'이만희'김용판 경찰청장 4명과 행정고시 후 똑같이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오른 추경호'류성걸'송언석 3명과 국토부 차관 출신 김희국, 대구시 부시자'국장 고위직 출신 김상훈'김승수'홍석준 3명. 무려 전체 40%가 넘는 총 11명이 행정관료로 오랜 세월 공직에 봉사한 분들입니다. 물론 또 법조인들이 빠질 수 없겠죠. TK 최다선인 5선 홍준표'주호영을 비롯해 곽상도'김형동'박형수 5명이 검사'판사'변호사 등을 경험했던 율사 출신들입니다. 의외로 미래통합당으로 간판이 바뀌기까지 같은 뿌리의 정당에서 일했던 당직자, 보좌관 등 정당인들도 많은 것이 이번 총선 당선인들 중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정재'김병욱'정희용 당선인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윤두현 당선인은 언론인, 김영식 당선인은 교수, 임이자 당선인은 한국노총, 구자근 당선인은 기업인, 양금희 당선인은 여성 시민단체, 강대식 당선인은 기초자체단체 의원부터 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에 이른 풀푸리 정당인입니다.

다음은 대학별로 한번 보죠.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학벌 서울대 출신이 3명입니다. 재선 송언석, 초선 박형수 당선인이 법학과 출신이고, 초선 김형동 당선인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수도권 학교 출신부터 함 보죠. 고려대 출신이 2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법학과, 추경호 당선인이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곽상도 당선인은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입니다. 김정재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고 여대, 타짜의 김혜수 버전으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왜 그래~'. 구자근 당선인은 동국대 법학과, 임이자 당선인은 경기대 출신입니다. 윤재옥'이만희 당선인은 경찰대를 나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TK 최고의 사립대 영남대 출신도 5선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김석기'강대식'김승수'김용판'김영식 당선인 총 7명입니다. TK 전통의 국립대 경북대 출신이 류성걸'김병욱'양금희'김희국'윤두현'정희용 당선인 총 6명입니다. TK 명문대 1,2위가 확고부동합니다. 홍석준 당선인은 계명대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로 경북대와 영남대 출신이 아님에도 금배지를 거머쥔 단연 군계일학입니다. 다소 의외인 것은 양금희 당선인은 전자공학과, 강대식 당선인은 체육교육학과, 김용판 당선인도 경제학과과 전공이라는 점입니다.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는 진리의 말씀의 딱 들어맞습니다. 정희용'김병욱 당선인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95학번 동기라는 점도 이색적인 대목이기도 합니다.

자~~~~, 이것으로 이 야수가 TK 당선인 25명의 나이, 학력, 이력 등으로 요조조모 대해부를 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번 해드린 것이구요. 당선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제 한달여 후에 제21대 국회가 문을 열게 되면,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마십시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웰빙 국회의원이 되면 안됩니다. 여당 의원 아닙니다. "들 야, 야당의원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들판에 나와 국민들과 민생고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집권여당에 맞서 극한 투쟁을 하십시오. 그리고 수권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TK 25명 당선인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TV매일신문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때로는 강하게 질책하겠습니다.

-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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