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대구시, 산단 대개조 586억 확보 등 '3조4천억'

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으로 3조4천756억원을 확보, 전년 대비 3천426억원(10%) 증액됐다고 3일 밝혔다. 정부안에 비해서도 1천755억원이 늘어났다. 신규사업은 73건에 1천764억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시는 신규사업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설계비 23억원,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설계비 5억원, 전력기반차 e-DS(e-Drive System) 핵심 부품산업 육성 20억원 등을 확보했다.미래성장산업과 연구개발(R&D) 분야에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 센터 건립 77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 5억원 ▷의료기술시험연구원 건립 56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 86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5억원(신규) 등을 확보해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도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대개조 예산 586억원(신규)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 19억원(신규)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 사업 15억원 등을 반영해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사업비를 확보했다.민생 경제 분야에는 ▷대구행복페이 발행 할인 수수료 480억원 ▷포스트코로나 창업벤처 펀드 조성 25억원(신규) 등을 반영해 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지원에도 성과를 냈다.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 도로 해소를 위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64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1천144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84억원 등을 확보해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괘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철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 13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70억원 등도 반영했다.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다방면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고, 향후 4조원대 국비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대구시 2021년도 신규 국비 사업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설계비 23억원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설계비 5억원전력기반차 e-DS(e-Drive System) 핵심 부품산업 육성 20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5억원산업단지 대개조 586억원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 19억원포스트코로나 창업벤처 펀드 조성 25억원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22억원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 25억원 지역연계 첨단CT 실증 사업 29억원

2020-12-03 17:57:08

이용학 일신전기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이용학 일신전기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이용학 일신전기 대표가 2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안전전기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자연대류형 폭발방지 내진배전반' 기술로 2020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2차 신기술로 채택됐다. 또 NET(신기술)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녹색기술, 단체표준 등 여러 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12-03 15:44:15

"윤석열, 이낙연과 붙으면 이긴다?" 대선 가상 대결 설문조사

"윤석열, 이낙연과 붙으면 이긴다?" 대선 가상 대결 설문조사

대권 유력 주자들의 가상 대결을 예측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범여권 내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야권에서는 소속 정당이 없고 정치인이라고도 볼 수 없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표 주자로 나와 있다. 이른바 3(쓰리)톱이다.이들 간 가상 대결 결과가 17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윈지코리아컨설팅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우선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이 붙었다. 두 사람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총장(42.5%)이 0.2%포인트 차이로 이낙연 대표(42.3%)에 앞섰다.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3.09%포인트) 내 이기는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나마 승부가 났다. 윤석열 승.이어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도 붙었다. 역시 두 사람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이재명 지사(42.6%)가 0.7%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총장(41.9%)에게 이겼다.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으나, 근소한 차이로나마 승부는 났다. 이재명 승.수많은 잠룡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내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물은 질문에 대한 결과도 나왔다. 여기서도 윤석열 총장에게 이긴 이재명 지사(25.1%)가 윤석열총장에게 진 이낙연 대표(22.7%)를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이어 정세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3.6%),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7%), 이광재 의원(1.1%) 순으로 언급됐다. 정세균 총리는 앞서 대권 레이스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고, 추미애 장관은 대선보다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좀 더 유력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임종석 전 실장과 이광재 의원은 아직 관련 구체적인 징후가 나오지 않고 있다.무엇보다도 2李(참고로 이재명은 경주 이씨, 이낙연은 전주 이씨)가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변함이 없다.▶가상 대결 결과 및 민주당 내 잠룡 지지도 순위를 합쳐 보면, 이는 결국 단일 후보를 내야 하는 민주당에서 누가 조금이나마 더 경쟁력이 있는 지 가늠하는 중간 평가 결과로도 해석된다. 일단 이재명 지사 쪽으로 무게가 살짝 더해진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오차범위 내 결과이고, 대선 레이스가 출발도 안 한만큼 향후 변동 가능성은 크다.국민의힘을 포함한 범야권 내 대통령 후보 적합도도 질문 중 하나였다. 그 결과 윤석열 총장(2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11%), 홍준표 무소속 의원(10.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6%),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5%) 순으로 나타났다.앞서 여러 설문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을 제외한 잠룡들의 경우 한 자리수의 '안습'한 지지율이 공개된 바 있는데, 최근 대권 행보 기지개를 켠 유승민 전 의원이 11%,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며 보수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10.8%로 지지율을 꽤 끌어올린 모습도 확인된다.이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4.9%), 국민의힘(24.9%), 국민의당(7.3%), 열린민주당(6.1%), 정의당(5.3%) 순이었다. 무당층이 18.8%로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정의당보다 앞섰다.현재 국내 주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리고 무당(無黨). 이렇게 3개 당 뿐이라는 '뼈 있는' 농담도 가능한 셈이다.설문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0-11-17 17:10:52

[김민정의 정치 톡!톡!] 서울·부산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김민정의 정치 톡!톡!] 서울·부산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대한민국 최초 여성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이 탄생할까?"TV매일신문 [김민정의 정치 톡!톡!]은 내년 4월7일 열릴 재보궐 선거에 나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후보군을 먼저 소개한 후 과연 대한민국 첫번째·두번째 도시에 여성 수장이 나올 수 있을 지 주목한다.특히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고(故)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불미스런 성추문으로 인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만큼 깨끗하고 능력있는 야당 여성 후보가 나올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여권 안팎에선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야권에서는 나경원·이혜훈 전 국회의원, 윤희숙 국회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시장은 야권의 이언주 전 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야당인 국민의 힘은 서울과 부산시장 두 곳 모두 석권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만이라도 수성하기를 원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당의 후보가 중대한 결함으로 재선거가 치뤄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는 지켜야 하지 않냐"며 무공천을 주장했다.한편,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는 서울, 부산을 포함해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부터 광역단체장까지 치러질 예정이다.※[김민정의 정치 톡!톡!] 방송 대본현재 여권 안팎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우상호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서울시장 후보로, 부산시장에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야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 나경원·김용태·이혜훈·김선동·지상욱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부산시장에는 현역인 서병수·조경태·장제원·박수영 의원이, 원외의 경우 이언주·이진복·유기준·박민식 전 의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정치 이슈를 전하는 김민정입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내년 재보궐 선거(4월7일)가 불과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부산 시장을 포함해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부터 광역단체장까지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후보 하마평에서 보셨듯이, 이번 보궐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제 2의 도시 부산시장입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으로 자진사퇴 함에 따라 부산시장을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아닐 수 없는데요.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 선거가 어느 때보다 곤혹스러운 선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부산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며 자리가 공석이 된 만큼 책임론을 피하기가 어렵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만든 당헌·당규(당 후보의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에 발목이 잡힌 탓입니다.현재 여당은 내년 보궐선거 후보를 낼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몸을 한껏 낮춘 모양새지만, 당내에선 "공당이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후보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이에 제 1야당인 국민의힘은 원칙적으로 공천이 불가능한 민주당 '당헌당규'를 거론하며 민주당 견제에 나섰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소한 자신들이 만든 당헌·당규는 지켜야 하지 않냐"며 무공천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CBS 라디오)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의 장을 뽑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2022년 3월 대선의 출발선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야당으로선 반격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당 입장에선 대선을 코앞에 둔 가운데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아 서울시장직을 야당에 넘겨줄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6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대선의 승기를 잡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를 준비할 경선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선거준비체제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국감 이후 당헌당규 개정, 공천룰 정비 등 실무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대선 전초전 성격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야당의 반격이냐 여당의 수성이냐. 점입가경의 치열한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여야 경선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그리고 최종 당선자는 누가 될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죠.-이상, 정치톡톡 김민정이었습니다.-

2020-10-16 18:32:35

청송 출신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기지개

청송 출신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기지개

조은희(사진) 서울 서초구청장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기지개를 켜는 형세다. 그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청장 중 유일한 통합당 소속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곳을 싹쓸이했다.최근 조 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초구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절반 인하 정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많지는 않은 감액이지만 현행 재산세 제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는 낮추는 것이 올바른 조세정책"이라며 "주택 문제를 징벌적 과세로 해결하려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조 구청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조 구청장은 지난달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군은 비교적 참신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전까지 언론 접촉도 자제했으나 이 무렵부터 "서울시를 발판으로 대권 꿈을 꾸지 않는 엄마 시장이 필요하다"는 인터뷰도 하는 등 대외 접촉면도 늘리고 있다.조 구청장은 청송에서 태어나 경북여고를 졸업한 출향인사이다. 기자 출신인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청와대 비서관을, 2010년에는 서울시 첫 여성 부시장을 지냈다. 여름이면 횡단보도와 교통섬에서 볼 수 있는 대형 그늘막은 조 구청장이 처음 시도해 전국으로 퍼진 사업이다.

2020-08-10 15:10:35

"총선 지역구 후보 절반, 선거비용 전액 보전"

"총선 지역구 후보 절반, 선거비용 전액 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에게 선거비용 보전액과 국가부담금액 등으로 모두 897억원을 지급했다"며 "이중 지역구 후보 절반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비용 보전대상은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한 5개 정당(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과 지역구 후보자 529명이다. 지역구 후보자는 전체 1천101명 가운데 전액 보전 대상자(당선됐거나 득표율 15% 이상)가 515명, 50% 보전 대상자(득표율 10∼15%)는 14명이다.지역구 후보자에게는 청구액(765억원)의 87.7%인 671억원이 지급됐고, 정당에는 청구액(211억원)의 95.8%인 202억원이 지급됐다. 이로써 20대 국회의원 선거 보전액(869억원)보다 5억원 증가했다. 지역구 후보자 1인당 평균 보전액은 1억2천만원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와 비교해 2천만원 늘었다.

2020-06-12 16:14:20

[시사뒷담] 대통령 필수 스펙은 당 대표?

[시사뒷담] 대통령 필수 스펙은 당 대표?

오는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요즘 핫 이슈이다. 여기서 당권 도전에 나설 인물 및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시작될 대권 도전에 나설 인물은 누구일 지 예상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그 중심에 이낙연 의원(전 국무총리)과 김부겸 전 의원이 있다.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가 있다. 당헌·당규의 대권·당권 분리 조항에 따르면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에 뽑히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만약 대선 경선에 나설 경우, 임기 2년 가운데 7개월만 하고 2021년 3월에 사퇴해야 한다.따라서 이번에 당 대표를 맡을 사람은 대선에는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7개월 뒤 또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는 '민폐'는 끼치지 말라는 것이다.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는 이낙연, 김부겸, 홍영표, 우원식 등 4인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중 대권 주자로 계속 지목돼 온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향한다. 이 두 사람이 과연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지다.일각에서는 당권 도전 과정에서 '존재감'을 만들어야 이게 곧 대권 도전의 한 과정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고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들의 시선이 향하는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는 대권 행보에 동력을 싣기 어렵다는 설명이다.그래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대권 도전 의사에 대해 최대한 밝히지 않는, 즉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부정도 밝히지 않는) 전략으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아울러 혹여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경선 때 가령 '당 대표 차출까지 포함하는 총력전'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비판은 언제 그랬느냐는듯 사라질 수 있다.이렇듯 여러모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지금 '굳이 구태여 긁어 부스럼으로'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도전하겠다고 표명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사실 정당 수장 이력은 역대 대통령 다수의 '스펙'이라서 욕심을 낼 만하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당 대표 위 '총재' 이력을 가진 역대 대통령이 꽤 된다.우리나라 정치판은 오랜 시간 제왕적 총재 시기를 보냈다. 현재의 당 대표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보인 당 총재가 곧 당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우두머리였다. 임기 없는 당 총재가 입맛에 맞는 당 대표를 지명하기도 했다. 당 총재는 곧잘 대선 후보가 됐다. 당의 오래된 상징이라서 국민들의 인지도 역시 높기에, 바로 대선 출마로 연결되는 분위기가 짙었다.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2인(총 19대) 사례를 살펴보자.이승만 대통령(1, 2, 3대)의 경우 자유당 총재를 지냈다.윤보선 대통령(4대)도 신한당과 국민당 총재를 지냈는데, 이는 대통령 임기 후 맡은 것이라 사례에서는 제외.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5, 6, 7, 8, 9대)과 전두환 대통령(11, 12대)은 군인 출신이라서 총재 등 당의 수장을 맡은 이력이 없다.아울러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사이 국무총리로서 짧은 임기로 권한대행 및 대통령을 맡은 최규하 대통령(10대)도 관료 출신이라 아예 당적 이력 자체가 없다.전두환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 출신 노태우 대통령(13대)은 전두환과 좀 다른 이력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절 민주정의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 당(이후 민주자유당) 총재도 맡았다가 곧바로 대통령이 됐다.이후 민주화가 꽤 이뤄진 1990년대 들어 연이어 대통령을 맡은 정치 거물 2인도 길고도 길었던 당 총재 이력을 갖고 있다.김영삼 대통령(14대)은 통일민주당 및 신한국당 총재를 지냈다.김대중 대통령(15대)은 신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총재를 맡았다.▶그러나 한국 현대사에서 정치계를 양분했던 김영삼과 김대중,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이후 총재라는 단어도 사어(死語)의 수순을 밟고 있다.실제로 현재 더불어민주당도, 미래통합당도, 정의당도, 국민의당도, 열린민주당도 총재 자리 자체가 없다. 자유선진당을 창당한 이회창 총재가 2010년 3월 17일을 끝으로 총재 자리에서 물러난 게 우리나라 총재 역사의 끄트머리쯤이다. 물론 지금도 일부 군소 정당에 총재 자리가 있기는 하다. 일부 중소기업 사장들이 자신 또는 (주로 아버지, 할아버지인)선대 사장을 (명예)회장이라고 '부풀려' 부르는 모습과 닮았다.이젠 각 정당이 정기적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 당이 위기에 봉착하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려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을 당 대표 격으로 뽑는다.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정권 내내 대통령이 여당의 총재를 겸하는 관행도 굳어졌는데, 노무현 대통령(16대) 때부터 당·정·청 분리에 따라 사라졌다. 애초 노무현 대통령은 당 총재는 물론 당 대표 자리 역시 맡은 바 없다. 즉, 노무현 대통령은 앞서 나온 여러 대통령이 당 수장 이력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꽤 이례적이다.그 다음 이명박 대통령(17대) 역시 당 수장 이력이 없음에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그의 서울시장 이력이다. 이때쯤부터 당 수장 이력과 함께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장 스펙도 대권 주자를 논할 때 언급되기 시작했다. 이명박 이후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과 현 박원순 서울시장이 꾸준히 잠룡으로 언급돼 온 게 바로 그런 연유에 있다고 볼 수 있다.이명박 직전 서울시장을 지낸 고건은 시장 땐 별 얘기를 못 듣다가 이후 국무총리로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대통령 권한대행을 잠시(2004년 3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맡으면서 잠룡 소리를 듣기는 했다.이렇게 따지면 대통령 권한대행 스펙도 잠룡의 조건이다. 또 다른 사례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국무총리여서 2016년 12월 9일부터 2017년 5월 10일까지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고, 그 덕분에 조명을 받아 이후 자유한국당 대표가 된 즈음부터 지난 4.15 총선 결과(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후보에 패배)가 나올 때까지는 분명 잠룡이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가 실제로 대통령을 잠깐 맡은 최규하가 이들 계보의 맨 앞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실제 대통령을 해 본 경우는 최규하뿐이다.노무현과 이명박을 건너 뛰고 박근혜 대통령(18대)부터 다시 당 수장 이력을 갖춘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 및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한나라당 부총재 직을 맡기도 했다.그 다음 현 문재인 대통령(19대)도 당 대표 이력을 쌓은 다음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후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1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은 데 이어 1년 4개월 뒤인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이렇듯, 대통령의 스펙으로 과거에는 정당 총재가, 지금은 정당 대표가 계속 언급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당 대표 활동 과정이 곧 대권 가도로의 연결고리가 된다는 분석이다. "수장(정당)이 수장(대한민국)을 맡을만하다"는 국민 인식을 무시할 수 없다. 당 대표가 됐다는 건 그만큼 대통령이 될 체급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이든 미래통합당이든 어느 당이든 대선을 앞둔 잠룡들은, 역대 대통령들의 정치 행보를 안다면 당 수장 스펙에 욕심을 낼 수밖에 없지 않을까.그래서 국회의원 2선 및 해양수산부 장관, 그리고 민주당 최고위원 정도를 지낸 노무현 대통령은, '바닥에서 정상으로 오른' 드라마틱했던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이 대권 가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이한 사례이다.

2020-06-10 21:23:30

[핫키워드] Follow the party

[핫키워드] Follow the party

민경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중국 해커의 4·15 총선 개표 전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Follow the party'라는 문구를 내세운 가운데 누리꾼 사이에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22일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전날 민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대한 저격이다.전날 민 의원은 "전산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 the 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이번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들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 그걸 알아냈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며 중국 해커 조작 가능성 의혹을 제기했다.누리꾼의 찬반 논쟁도 뜨겁다.동조하는 이들은 "절대 굽히지 마라. Follow the Party가 부정선거 증거다"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아직도 언론에 보도가 안 된다니 나라가 공산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대로 "(민 의원은) 정신병부터 고쳐야 할 것 같다" "코미디언 데뷔하려고 하느냐" 등의 견해도 나온다.

2020-05-22 16:33:23

[야수의 이빨]사전투표 의혹에 관한 합리적 의심 “털어내야”

[야수의 이빨]사전투표 의혹에 관한 합리적 의심 “털어내야”

이번주 [야수의 이빨] 제목은 "2020 총선 사전투표 조작의혹에 관한 합리적 의심을 말끔히 털어달라". 야수(권성훈 TV매일신문 앵커)는 전국 각종 일간지에 나온 사전투표 의혹에 관한 칼럼들(▷조선일보 '최보식 칼럼' ▷디지털타임스 '최원목 칼럼' ▷매일신문 조두진 부국장의 '시각과 전망' ▷영남일보 이영란 논설위원의 '화요진단')과 보수 유튜브(공병호TV, 가로세로연구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장들을 소개한 후 "충분히 합리적 의심을 살만한 소지가 있다. 선관위와 정치권이 나서서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한점 의혹도 없이 깨끗하게 치러졌음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이번 총선의 사전투표 조작에 대한 큰 의심을 살만한 대목은 4년 전 총선과 비교할 때,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득표율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전국 지역구 득표율이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3% 내외의 오차범위를 나타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주요 격전지(40곳 정도)에서 10~25% 큰 격차로 일방적인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 우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여당은 선거압승(지역구 162석 차지)을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반면 제1야당(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5석으로 폭망하고 말았다.특히 전국 격전지 중 미래통합당 주요 후보들이 사전투표로 인해 대부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 광진을의 오세훈 후보는 본투표에서 7%를 이기고도, 사전투표에서 18% 차이를 졌다. 또, 동작을 나경원 후보도 본투표에서 5% 승리했으나, 사전투표에서 무려 23% 격차가 패배했다.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인천 연수을 민경욱, 경기 남양주병 주광덕,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부산 남을 이언주 등 미래통합당 간판급 정치인들 모두 '사전투표의 힘'에 밀려 제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고 말았다.야수는 정치권을 향해서도 "원내 1,2당이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의혹해소를 위한 TF팀을 꾸릴 것"을 촉구했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합리적 의심을 무작정 덮으려해서는 하지 말고, 언론에서도 선거 전반에 관한 재검증(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야수의 이빨] 대본(5월20일자) "사전투표 의혹, 말끔히 씻어달라">뜬금없이 윤동주의 '서시' 한번 읊어보겠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의혹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의혹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민의를 받드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의 각종 의혹을 바로잡아야지. 그리고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밤에도 의심과 의혹이 스치운다."요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사진)과 보수 유튜브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조작 논란"을 토대로 국민 애창시 '서시'를 살짝 바꿔봤습니다. 또 10대 일간지를 비롯한 전국 지역신문에도 '사전투표 의혹'에 대한 칼럼들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최보식 칼럼] '선관위가 '정권 하수인'으로 비치면서 생긴 불행() ▷디지털타임스 [최원목 칼럼] '진실을 막으려는 자유주의자들에게' ▷매일신문 조두진 부국장의 [시각과 전망]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 ▷영남일보 이영란 논설위원의 [화요진단] 불신 자초한 선관위 등.이 칼럼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윤동주의 '서시' 구절처럼 "사전선거 조작 의혹을 한점 부끄럼없이 낱낱이 밝혀달라는 겁니다. 국민들은 의혹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그렇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은 숭고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준엄한 체제수호 만큼이나 민주주의의 절대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그 꽃을 짓밟거나, 훼손하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기문란, 체제전복을 꿰하려는 내란죄에 해당함으로 극형에 처해야 마땅할 겁니다.그런데, 함 봅시다. 왜 이렇게 이번 총선 사전투표 조작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보수 유튜브에서는 연일 통계학적 심각한 오류와 투표함 관리부실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부정선거 탐지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미시건 대학 월터 미베인 교수는 ' Anomalies and Frauds in the Korea 2020 Parliamentary'라는 제목의 수정 보고서에서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비정상과 조작이 있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베인 교수는 전 세계 국가들의 부정투표 의혹을 통계학적 입장에서 밝히고자 할 뿐, 특정 국가의 각 정당과의 이해관계는 없는 듯 합니다.보수 유튜브 중에서 공병호TV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사전투표 조작에 대해 거의 확신을 갖고 여러 증거들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잇습니다. 공병호TV는 남양주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조작 증거물, 이렇게 조작했구나 '부여가 아니라 전국' 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도 [충격단독]서울 성북구 개표기 조작의혹, 삼립빵 게이트 진실 폭로 등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강용석의 '인싸뉴스'에서는 대구 중남구 선거구의 관외 사전투표용지가 발견되기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대학가도 진실을 밝히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이번 총선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산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에 더해 기독자유통일당은 15일 대법원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효소송을 제출했습니다.이 정도면 선관위가 나서서 국가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선거조작이 없었음을 밝히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유표한 이들은 허위사실 공표로 법정에 세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박근혜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줄곧 태극기 부대를 성가신 극우파로 정도로 여겼듯, 이번 총선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비정상'몰상식'극단적인 집단으로 매도하고 넘어가려는 것은 아니겠지요?통계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확률의 투표율이 나왔다는 데 대해서도 명쾌하게 밝혀줘야 합니다.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의 통계를 분석하면, 1천개의 동전을 던졌을 때 모두 앞면이 나오는 경우와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며, 한국통계학회 회장을 지낸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인위적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렇듯 통계학에 능통한 권위있는 교수들의 잇따른 의혹제기에 대해, 선관위는 뾰족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에 더해 선관위는 더욱 더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은 상임위원이 문재인 대선캠프 특보인데다 선관위원들도 7명 중 5명이 친여 성향이라는 사실이다. 나머지 2명은 또 공석 상태다.전국 주요 격전지의 경우 당일 본투표에 이기고도 사전투표 때문에 패배한 야당 전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광진을에 오세훈 후보가 본투표에서 7% 이기고도 사전투표함을 열자 뒤집어졌으며, 동작을 나경원 후보 역시 본투표에서는 5% 승리했으나, 사전투표에서는 이수진 후보에게 60% Vs 37%로 압도적으로 패했다.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인천 연수을 민경욱, 경기 남양주병 주광덕,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부산 남을 이언주 후보 등 통합당의 간판급 정치인들이 모두 당일투표에서는 이기고도 '사전투표의 힘'에 밀려 낙선의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이 야수가 언뜻 생각해봐도,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저렇듯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보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통계학적 전문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상식적'확률적으로 집권여당에 쏠린 사전투표 결과를 믿기기 힘든 것입니다. 사전투표일에 진보적인 젊은 층만 투표했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30% 이상 차이를 날 수는 없을 겁니다. 이런 것들이 통계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이번 사전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확률적으로는 10억만분의 1도 생겨날 수는 있겠죠. 단 0.001% 확률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는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첫 오프닝에도 인용한 것처럼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는 한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조작'음모는 짧은기간 특정 소수를 속일 수는 있어도, 오랜기간 국민의 진실을 향한 열망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앞서 말한 의혹투성이의 각종 통계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아무런 부정과 의혹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래야 이 나라의 건강한 민주주의의 근간이 지켜지고 있다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질테니까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이미 기차는 떠났는데, 왜 소란을 피우냐"며 미친 놈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민을 자유롭고 하고, 양심을 살찌우게 하는 것은 "진실"이고 "팩트"입니다. 선거에 대승한 더불어민주당도 참패한 미래통합당도 제21대 국회에서 '사전투표 조작 의혹해소 TF팀'이라도 만들어, 21세기 그것도 2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한참 의혹도 없이 깨끗하게 치러지고 있음을 그 과정과 결과의 재검증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합니다. 반드시!-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2020-05-20 18:44:24

현 집권당(더불어민주당), 전국단위 선거 5연승 노린다

현 집권당(더불어민주당), 전국단위 선거 5연승 노린다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첫 5연승을 꿈꾼다.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1석 차이의 승리로부터 시작해 3년 전 장미대선과 2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제21대 총선까지 내리 4연승을 내달리고 있으며, 집권당 내부에서는 향후 20년 동안 집권해야 한다는 다소 오만한 발언(이해찬 당 대표)까지 나온 적이 있다.하지만 5연승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의회 권력을 180석이나 장악한데다, 보수세력의 지리멸렬함이 진보 쪽의 재집권 가능성에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게다가 야당 쪽에 구심점이 될 만한 뚜렷한 대권주자도 떠오르지 않고 있다.과거 선거를 돌아볼 때는 대선 이후의 중간선거(총선 또는 지방선거)에서는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동했다. 16년 전, 노무현 정권(참여정부) 시절의 열린우리당의 참패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일은 큰 교훈을 준다.미녀(김민정 아나운서)는 집권당과 야당에 동시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했다. 먼저 집권세력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하늘처럼 잘 받든다면 5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부디 남은 2년 정치를 잘 해주시를 바란다"고 조언했다.또, 야권(보수세력)에 대해서는 "정치는 여야 양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며 "부디 제1야당도 이번 총선 참패를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다가가,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 선거 5연패라는 치욕을 털어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미녀의 정치뉴스' 대본="집권여당, 전국단위 선거 5연승 꿈꾼다"보수당의 선거 참패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전국 단위 선거 참패가 4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갈수록 참혹합니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민주당은 제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당시 박근혜 정부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1석 차이로 이기고 제1당이 됩니다.진보의 시대의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죠. 당시 새누리당은 친박-친이로 갈려 옥새파동, 무소속 연대 등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겪기도 했죠. 이는 1년도 되지 않아 박근혜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겪게 되는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당시 의석수로는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탄핵은 내부분열 속에 국회를 통과하게 되고,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판결로 대통령을 파면시킵니다.이후 치러진 2017년 5월 장미대선에서 보수세력은 진보세력에 정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다음해 치러진 2018 전국 지방선거에서도 집권당의 압승으로 귀결됩니다.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평화의 물결 속에 국민들은 낡은 보수세력을 철저하게 심판합니다. 대구경북만 제외하고는 파란색 물결이 전국을 뒤엎었습니다.그리고 2년 후 열린 2020 총선, 이번만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먹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야당 심판이었습니다. 180석의 거대여당이 탄생했으며, 제1야당은 100석 남짓 의석수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진보세력이 정권 뿐 아니라 의회 및 지방권력마저 장악한 전국단위 선거 4연승의 위업과 역사를 한번 되짚어 봤습니다. "정치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제21대 총선이 집권여당의 일방적 승리로 막을 내리자 한 정치학 교수가 한 말입니다.1987년 민주화 이후 한 정당이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선거 전문가들도 "대통령 집권 중반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여당이 정권심판론을 극복하고 압승을 거둔 것은 우리가 알던 선거 통념을 깨뜨렸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 여세를 몰아 집권여당은 2년 후 대선승리까지 거머쥐며, 전국 단위 선거 5연승의 역사를 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70%가 넘는 대통령 지지율, 40%대의 견고한 집권여당 지지도 등 현 정국의 흐름으로 봐서는 진보세력의 선거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이 문뜩 떠오릅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역풍으로 탄생한 152석의 과반여당 '열린우리당'은 '향후 20년을 집권할 정당'임을 자부했으나, 2006년 전국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처절한 심판을 받았습니다.이후 2007년 연말 대선을 앞둔 8월20일 민심의 쓰나미 속에 역사 속 정당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물론 2007년 12월 대선에서 보수세력인 이명박 대통령에 정권을 넘겨주고, 5년 후인 2012년 12월 대선에서도 보수정권의 연장인 박근혜 대통령 탄생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정치란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민심의 격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지난 20년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돌이켜보면, 보수세력에겐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잃어버린 10년'이며, 진보세력에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잃어버린 9년'이라 여겨질 것입니다. 보수정권은 3연승 이상은 이어가질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는 총선은 이겼지만, 다음 지방선거에 졌습니다. 박근혜 정권 때도 지방선거 시'도지사 선거결과 1석, 총선에서도 1석 차이로 야당에 석패했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3년 전부터 '잃어버린 9년'을 힘겹게 되찾았으니, 절대 놓치고 싶지 않겠지요.다음 대선 승리로 5연승 뿐만 아니라 6연승, 7연승, 나아가 10연승까지 내달리려 할 겁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전 당 대표 경선에서 '20년 집권론'을 펼친 것도 진보세력이 얼마나 집권에 대한 집착이 강한 지를 보여주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진보든 보수든 정치인들은 이 한자문구를 잘 새겨야 합니다.'화무십일홍 권불십년' 다들 잘 아시죠. 꽃은 10일을 붉지 않고, 권력은 10년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이 지난 4년 동안 대선 1승, 총선 2승, 지방선거 1승 총 4연승을 했다고 하지만 민심의 바다는 또 언제 '오만한 집권당'라는 배를 뒤집어 엎을지 모릅니다. 문재인 정권이 만 3년을 맞이했습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하늘처럼 잘 받든다면 5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부디 남은 2년 정치를 잘 해주시를 바랍니다. '정치는 여야 양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디 제1야당도 이번 총선 참패를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다가가,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 선거 5연패라는 치욕을 털어내길 바랍니다.

2020-05-14 17:12:28

"한국 보수, 재집권 18년 英 노동당 답습 우려"

"한국 보수, 재집권 18년 英 노동당 답습 우려"

4·15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한국 보수정치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집권까지 18년이 걸린 영국 노동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 총선 평가와 야권의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보수정치는 민주화 이후 제일 적은 의석을 획득했다.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야당 심판론'이 힘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이란 건 이미 심판받은 상태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심판 대상은 권력을 가진 여당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야당 심판론이란 게 나왔고, 거기에 절반이 공감했다. 이건 야당이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강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문제의 출발점으로 분석했다.그는 "한국사회는 탄핵 이전과 이후로 변화했다. 촛불집회에서 보통의 일반 국민이 요구한 건 근원적으로 정치가 변하고, 당시 권력을 잡은 보수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20대 국회는 탄핵 이전에 구성됐다는 문제가 있었다. 구성 자체가 (탄핵 이후) 변화된 정치성을 바라기 어려웠다"며 "야당 심판론은 탄핵으로 인한 정책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보수세력을 응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강 교수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간 이른바 '영남 연합'이 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영남의 민주당 의석 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표 수는 의미심장하다. 특히 울산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이 16.2%에서 38.6%로 올랐다"며 "부울경은 영남연합에서 떨어져 나가 독자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강 교수는 "지금껏 온 보수정치는 한계가 왔다. 하루아침에 잃은 신뢰를 되찾기 쉽지 않다"며 "영국 노동당은 1979년 이후 18년 만에 권력을 잡았는데 지금 통합당이 79년 노동당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화장 고치는 수준의 당 개조는 안 되고, 근본적으로 보수 재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5-06 16:46:13

홍준표 "조작투표, 자유당 시절 얘기…흥분할 일 아냐"

홍준표 "조작투표, 자유당 시절 얘기…흥분할 일 아냐"

개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총선 사전투표 제도가 존폐 논란으로까지 확산됐다. 일부 유튜버들이 부정 의혹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5일 "투표일을 하루로 축소하거나, 없애고 본 투표일을 이틀로 늘리는 식으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로 도전,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인의 입에서 사전 투표제의 문제점이 제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사전투표일에 맞춰 각종 모임을 만들고, 관광을 빙자해 타지역에서 투표를 하도록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개표 조작 의혹보다 유권자의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상의 허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사전투표에서 사실상 선거 승부가 끝나는 현상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는 사전투표 조작설을 반박하면서도 '재검표'를 통해 의혹을 말끔히 해소할 것을 주장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가 있겠나"라며 "이론상으로는 부정 전자개표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지금도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통합당 의원(인천 연수을)의 투표함 등 증거보전신청 일부를 받아들여 최종 개표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홍 전 대표는 "차분히 민 의원의 수작업 개표를 지켜보고 부정 선거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 섣부르게 단정하고 흥분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0-05-05 17:23:23

김병준 "보수가 진 게 아니라 제역할 못한 통합당이 패배"

김병준 "보수가 진 게 아니라 제역할 못한 통합당이 패배"

지난 4·15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상외로 얼굴이 밝았다. "37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느라 체중이 5kg이나 빠졌는데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면서 건강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밝게 웃었다.환했던 그의 얼굴은 선거운동 기간 중 느꼈던 얘기 보따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놓으면서 '어둠 모드'로 들어갔다.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호감이 예상 외로 너무 심각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통합당이 놓치고 있던 '합리적 보수의 가치'만 잘 지켜나간다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는 것이다.- 심각한 지경이었다는데, 통합당에 대한 주민들의 인상부터 물어보자. 어느 정도였나?▶처음 세종에 가서 우리 당 관계자들을 만날 때는 몰랐는데 직접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아 이거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길을 건너다가 우리를 보면 오던 길을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었고, 많지는 않았지만 차를 타고 가다 대놓고 욕을 하는 사람도 봤다. 그런데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당신은 싫지 않은데 당이 싫다"는 것이었다. 세종시에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그들의 시각은 이랬다. "정의와 공정을 저버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싫다. 그런데 민주당에는 조국 같은 사람이 몇 명뿐이라면 통합당에는 거의 모든 구성원이 조국 같은 사람 아닌가" 이런 식이었다. 부패하고 타락한 정당이 통합당이라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게 박혀 있었다.- 주민들의 반응이 그랬다면 선거운동 기간이 악전고투의 연속이었을 텐데?▶선거운동 기간 중 당에서 공문이 날아왔다. 엎드려 큰절을 하라는 것이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전화했다. 나는 사퇴한다고. 죄를 많이 지어서 사죄하는 큰절을 하라는 것인데 죄가 많으면 선거에 나가지 말아야지 왜 동정심에 기대나? 통합당은 툭하면 용서를 비는 상습범이다. 동정심에 기대는 지도부가 너무 한심해서 크게 화를 냈다. 큰절하는 통합당을 약자라고 생각하고 동정하는 유권자가 없다. 통합당은 줄곧 약자의 행태를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통합당의 참패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구닥다리당이라는 인식을 돌려놓지 못했다. 국민 마음속에 새겨진 '구닥다리=통합당'이라는 등식을 바꿔놓지 못했다. 그 중심에 황교안 전 대표가 있었다. 황 대표가 당내에 존재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꾸만 연계된다. '탄핵의 굴레'에서 우리 당이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야당 심판론이 작용하면서 여기에 미래통합이 휘말려 들어갔다.- 선거 참패를 계기로 황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렇다면 이제 탄핵의 굴레를 완전히 벗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합당을 연계시켜 보는 국민들의 착시현상에서 이제는 해방됐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통합당이 제대로 된 이념과 철학, 비전, 가치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계승해오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선거는 보수의 패배도 아니요, 우파의 패배도 아니었다. 통합당의 패배였을 뿐이다. 우리가 제대로 된 보수, 참된 우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통합당을 외면했던 것이다.- 통합당이 변한다면 보수 지지층이 다시 돌아온다는 말인가?▶젊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은 진보도, 좌파도 아니고 대다수가 합리적 보수 우파였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였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통합당을 경멸하고 있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물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내재화해보지 않은 정당으로 보고 있었다. 통합당이 합리적인 보수정당의 가치를 다시 계승하고 내재화한다면 우리는 절대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비록 낙선했지만 나는 너무 큰 소득을 얻었다.- 지지층이 다시 마음을 돌릴 것이라는 예측을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인기가 굉장히 높다. 그들은 여전히 강한 상대 아닌가?▶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금 이 정부가 보조금을 뿌리는 정책을 마구 쓰는데 우리 논리를 갖고 대처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논리가 없었다. 국가가 아무 데나 개입하면 안 된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 정부의 돈 뿌리기에 대해 무조건 욕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우리도 상생, 그리고 약자에 대한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입장과 대책을 내줘야 한다. 이 부분에는 국가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승자가 이기지만 나눔과 돌봄에서는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 줄 것은 주면서 정리해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왔다갔다 만 한다. 성장과 분배를 함께 가져가면서 매표 행위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고, 돈이 들어오는 성장의 구조도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 정부에 성장이라는 단어가 없다. 벌어가면서 써야지 그냥 막 쓰면 되나? 그런데 우리가 오락가락하니 통합당은 무조건 반대만 하는 당으로 낙인찍혀 있다. 성장에 관한, 즉 돈 버는 대안을 내면서, 국가가 상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제시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뭔가?▶선거 운동하면서 수없이 들은 얘기가 있다. "조국 전 장관이나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대안이 통합당은 아니라는 말도 따라다녔다. 통합당에 뚜렷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통합당의 집권 가능성이 보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대구경북(TK)은 이번 선거에서도 통합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그런데 통합당은 수도권 타령을 하며 지지 기반에 대한 존중과 예우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크다.▶TK가 없었다면 보수 기반이 전멸했다. TK에 대한 평가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TK의원들은 좀 변할 필요가 있다. 공천권자 주변을 맴도는 몇몇 의원들의 행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고쳐지지 않았다. 지역민들이 이런 행태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떨어뜨려야 한다. 우리 TK는 아부를 싫어하고 감언이설을 경멸하는데 의원 중 이런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이 되는 것인가?- 비대위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데?▶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달라고 한다는 말이 있던데 전권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비대위원장은 권한이 없다. 국회의원 공천권은 4년 뒤에나 주어진다. 당협위원장 임명권이 있긴 한데 당협위원장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다고 장담을 못한다. 비대위원장은 참고, 설득하고, 중재하는 자리일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주면…' 이라면서 자꾸 조건을 내거는데 그런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언급되는 김종인 씨가 젊은 대선 후보론을 들고 나왔는데?▶40대 기수론이라고 하면 국민이 솔깃해하니까 해보는 소리일 것이다. 젊은 후보로 영국의 캐머런이나 미국의 오바마가 있었는데 그들은 오랫동안 지방의원, 그리고 다양한 정치활동 등을 거치면서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우리 젊은 세대 중에 이런 경험을 쌓은 사람이 있나? 우리 상황은 외국과 완전히 다른데 이런 외국의 정치인들을 빗대서 말한다면 현실성도, 설득력도 없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이 젊은 후보를 점지해보겠다는 투로 얘기하는데 지금이 왕조시대인가? 왕조시대에서조차 숱한 왕자들이 난을 일으키면서 점지에 저항했다. 점지해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나이도 있고, 세종에서 또다시 출마하지는 않는다. 지역 주민들께도 분명히 말씀드렸다. 그러나 세종에서 젊은 사람들을 계속 만나며 활동할 것이다. 떨어졌다고 바로 떠나는 것은 안 된다. 신의의 문제다. 1주일에 3일 정도 세종에서 머무르고 대구도 가고, 서울에도 있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다. 전국을 다니며 강연도 할 것이다. 당 밖의 세력을 모을 것이다. 이들이 외부에서 당을 자극하고 새롭게 바뀌도록 만들어야 한다. 통합당의 원외 정치가 떠오를 것이다. 대권 후보들 상당수가 원외에 있기 때문이다.

2020-04-30 17:36:28

[단독] 곽상도 "오거돈, 1년전 차안 성추행도 조사해야"

[단독] 곽상도 "오거돈, 1년전 차안 성추행도 조사해야"

"4월7일쯤 발생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성추행 뿐 아니라 1년 전 차량 안에서 벌어졌던 성추행까지 병행해 조사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저격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29일 오전 TV매일신문과의 단독 전화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오 전 시장의 성범죄 사실까지 언급했다.미래통합당 '오거돈 성범죄 진상조사단' 위원장인 곽 의원은 "오 전 시장의 성범죄는 징역 10년 이하의 실형까지 내릴 수 있는 직위상 위력을 이용한 추한 성범죄"라며 "지난해에 있었던 차량 내 성추행까지 병합해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곽 의원은 4·15 총선 며칠 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야당의 폭로 예고'가 현 상황에서 되돌아보니 "'고위직 자녀의 N번방 연루'가 아닌 '오거돈 성범죄 파문'임을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와 집권여당에서 오 전 시장의 성범죄 사실을 총선 이후에 터질 수 있도록 비밀과 보안을 잘 유지하면서, 여권 내 이너서클(내부 핵심세력)이 잘 관리하고 통제했다"고 덧붙였다.'미래통합당은 선거 전 여당의 대형 악재가 터진 걸 몰랐나'는 야수(권성훈 앵커)의 질문에는 "유구무언(有口無言), 이 사건을 맡게 된 부산성폭력상담소와 법무법인 부산 등이 모든 친문세력이라 철저하게 잘 숨겼다. 지금이라도 미리 알고 숨긴 사실을 밝혀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곽 의원은 "당내 진상조사단에 포함된 김도읍·김미애·황보승희·김웅·유상범 등 검사·변호사 출신이 포함된 부산지역 당선인들이 오거돈 성범죄 사태의 진실을 낱낱히 파헤칠 것"이라며 "현재 잠적 중인 오 전 시장과 보좌관들은 빨리 진상을 밝히고, 해당 범죄에 상응하는 법적처벌을 받아라"고 촉구했다.

2020-04-29 18:42:06

현역 바뀐 선거구 지방의원들 '줄서기' 눈치

현역 바뀐 선거구 지방의원들 '줄서기' 눈치

'오월동주(吳越同舟)냐, 구밀복검(口蜜腹劍)이냐.'4·15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바뀐 대구경북(TK) 미래통합당 선거구의 지방의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8개 선거구, 경북의 9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이 교체됐다. 이들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당 후보가 당 조직을 흡수한 선거구는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선을 치르면서 일찌감치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했지만 패했거나, 현역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동반 탈당한 지방의원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대구는 ▷동갑 ▷동을 ▷북갑 ▷수성을 ▷달서갑 ▷달서병 선거구, 경북은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대표적이다.이들 선거구의 지방의원들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가 당 후보가 확정된 후 뒤늦게 합류했거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준 현역 의원과 함께 탈당한 탓이다. 또는 자신들이 지지했던 후보가 낙선하기도 했다.해당 선거구 당선인들은 2년 동안 함께 일을 해야 하는 탓에 지금은 통합과 화합을 외치지만 지방선거 공천 국면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탈당한 지방의원들의 복당 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복당을 위해선 국회의원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 탓이다.한 정치권 인사는 "현재는 오월동주나 구밀복검과 같이 단결해서 힘을 모으겠지만, 마음 속 계산은 서로 다를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국회의원들의 속내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지방선거 공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방의원들의 역량이 아닌 국회의원의 당락에 따라 정치적 생사가 결정되는 수직적 구조가 후진적이라는 얘기다.한 지방의원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간 수평적인 관계로 바뀌어야 지방의원들도 소신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면서 2년을 보내야 하는 처지가 안타깝다"고 했다.

2020-04-29 18:15:45

지역구 국회의원 바뀐 TK 지방의원들 '좌불안석'

지역구 국회의원 바뀐 TK 지방의원들 '좌불안석'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이 바뀐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지방의원들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경선과 본선에서 당선인이 아닌 경쟁자들을 도왔던 지방의원들은 2년 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방의원들은 "지방선거까지 2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선인이 바뀐 선거구의 지방의원들의 상황을 알아봤다.◆대구 동갑류성걸 통합당 당선인이 재기에 성공하면서 지방의원들도 복잡한 셈법에 놓였다. 지방의원들은 정종섭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 경선은 류 당선인과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간 대결이었다.지방의원들은 모두 이 전 사장 지지 선언을 했다. 장상수·김재우 대구시의원과 오세호·김병두·이연미·이윤형·주형숙 동구의원 등이다. 류 당선인과 정 의원이 껄끄러운 관계를 감안한 선택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결과는 류 당선인이 승리했다. 지방의원 입장에서는 당혹스런 결과다. 정 의원과 친구인 김병두 동구의원은 탈당했고, 나머지 지방의원들은 류 당선인을 도왔다.문제는 2년 후다. 류 당선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방의원들의 정치적 생사가 결정 난다. 류 당선인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의원들한테 지나간 건 지나간 거라고 이미 공개적으로 얘기했다. 당명이 미래통합당이다. 미래를 위해서 통합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 같이 잘 될 수 있다. 경선에서 당선되면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경선으로 공천을 결정할 수 있다는 뉘앙스다.장상수 시의원은 "곤혹스러운 거 없다. 탈당한 것도 아니고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이니까 당연히 도왔다. 류 당선인과는 같이 일했던 경험도 있다"면서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간 관계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대구 동을강대식 통합당 당선인은 총선 전에 새로운보수당에서 건너왔다. 동구청장을 지낸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고, 본선에서도 무난하게 금배지를 달았다.하지만 4·15 총선과 함께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통합당 지방의원들은 직전 당원협의회를 이끌었던 김규환 국회의원이 공천을 주도했다. 안경은·윤기배 대구시의원과 김상호·류재발 동구의원 등이다. 공천 당시 이른바 '장모 공천' 등으로 논란이 적지 않았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재기를 노릴 경우 이들 지방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이 때문에 이들과 별다른 정치적 인연이 없던 강 당선인이 한배를 타고 갈 수 있을지에 의심을 제기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특히 강 당선인과 함께 통합당에 합류했고, 선거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새로운보수당 출신들을 지방선거에서 외면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가능한 정치적 적(敵)을 만들지 않는 강 당선인의 특유의 품성이 큰 잡음을 만들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실제 선거운동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 없었고, 무난하게 선거를 치렀다. 또 이번에 당선된 지방의원들도 강 당선인 측과도 과거부터 서로 잘 알고 지내온 사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강 당선인은 "선거 전후로 지방의원들과 함께 모여서 공천 과정에서 잡음을 모두 털어버리고 동구 주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며 "2년 동안 주민들한테 인정을 받고 주민들도 꼭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방의원은 경선을 통한다는 자세로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대구 북갑양금희 통합당 당선인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옥 의원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지방의원도 양분됐다.박갑상 대구시의원과 이정열·송창주 북구의원이 동반 탈당했다. 공천을 준 정 의원과 인간적인 관계를 저버릴 수 없고, 당 공천에 대한 불만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들뿐만 아니라 동별 당원협의회 관계자들도 상당수가 정 의원을 도왔다는 게 정치권 인사의 전언이다.반면 김지만 시의원과 조명균·차대식·고인경 북구의원은 당에 남아 양 당선인을 도왔다. 선당후사와 통합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이유로 꼽았다.양 당선인과 정 의원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면서 양측은 감정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감정의 골이 깊이 패였다는 얘기다. 선거가 끝난 뒤 탈당한 지방의원들은 승복 의사를 당선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후 지방선거를 감안해 복당을 염두에 둔 행보다.박갑상 시의원은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게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 복당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당선인의 결정에 달린 것 아닌가"라며 "탈당은 의리로 한 것이었고, 당선인 측이 껴안는 포용력도 필요하다"고 했다.김지만 시의원은 "심적인 고민이 많았지만 선당후사를 생각해 탈당하지 않았다. 정권교체와 보수대통합을 염두에 뒀다"며 "공천 문제보다 당선인의 능력을 봤고, 중앙당에서 인재영입을 했으면 당연히 도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양금희 당선인은 "갈라진 민심을 안고 가겠다. 하지만 탈당한 지방의원들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며 "공적인 의리가 있고, 사적인 의리가 있다. 정 의원을 따라 탈당한 것은 사적 의리다. 물심양면 도와준 지방의원들에 대한 예의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대구 수성을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통합당 후보를 꺾으면서 일부 지방의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인선 통합당 후보를 도운 지방의원들은 홍 당선인의 복당을 전제로 2년 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지방의원은 김태원·전경원 대구시의원과 조규화·홍경임·김태우·김재현 수성구의원 등 6명이다.이들 중 상당수는 이인선 후보를 적극 도왔고, 일부는 홍준표 당선인을 물밑에서 지지했다. 또 다른 일부를 두고 낮에는 이인선, 밤에는 홍준표를 돕는다는 이른바 '주이야홍'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선거 결과는 무소속인 홍준표 당선인이 승리했다. 홍 당선인이 복당하지 않았지만 지방의원들의 심정은 복잡하다. 통합당 대선 후보를 노리는 홍 당선인이 언젠가는 복당할 것이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아서다.김태원 시의원은 "미리 예단하고 걱정할 일은 아니다. 아직 2년의 기간이 남아 있다"고 했고, 전경원 시의원은 "같은 당 후보를 돕는 건 어쩔 수 없다. 흐름에 따라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다. 2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홍 당선인은 복당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괜히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준표 당선인 측은 "복당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지방선거)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대구 달서갑홍석준 통합당 당선인이 현역이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곽대훈 의원을 꺾었다. 홍 당선인은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았고 경선을 거쳐,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곽 의원이 탈당하면서 일부 지방의원들도 동반 탈당했다. 송영헌 대구시의원과 안영란·김기열 달서구의회 등이다.반면 이영애 시의원 등은 탈당하지 않고 당 공천을 받은 홍 당선인을 도왔다. 앞서 2018년 달서구의회 의장 선임 문제로 김화덕·서민우 달서구의원은 일찌감치 탈당했다.특히 선거 과정에서 홍 당선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선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고, 그만큼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탈당한 지방의원들은 다음 지방선거를 위해서는 복당이 선결 과제다. 더욱이 지방의원이 복당하기 위해선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 동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 등을 앞두거나 정치적 급변 상황이 발생하면 복당도 가능하다.홍 당선인은 탈당 지방의원의 복당에 선을 그었다. 그는 "심플하게 생각한다. 황교안 전 대표가 탈당 인사에 한해 당분간 복당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그대로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공식 입장으로 이해한다. 기존의 원칙이 바뀌기 위해서는 당의 새로운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복당 불허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복당 가능하도록 원칙이 바뀔 때는 해당 행위 등도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대구 달서병김용판 통합당 당선인이 옆 동네인 달서을에서 옮겨 당선됐다. 이 지역 지방의원은 강효상 의원이 당원협의회를 이끌던 2018년 공천을 받았다. 배지숙·정천락 대구시의원과 윤권근·정창근·원종진·박정환 달서구의원 등이다. 박재형 달서구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이번에 통합당으로 옮겨왔다.강 의원은 지난 2월 20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 험지로 갔고 낙선했다. 그전까지 지방의원들은 공천을 준 강 의원을 도왔다. 김 당선인이 공천을 받으면서 당 조직을 흡수했다.따라서 김 당선인은 지방의원들과 별다른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셈이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대거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관측이다. 또 김 당선인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자신을 도와준 인사들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김 당선인은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그는 "지방의원이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서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된다. 무한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이른바 '듣보잡' 공천은 없다"고 했다. 김 당선인이 무한경쟁을 얘기하면서 해당 지방의원들도 내심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정천락 시의원은 "강 의원이 서울로 간 뒤 구의원과 당 관계자들과 함께 김 당선인을 열심히 도왔다. 지방선거까지 2년이 남았고 개인 경쟁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친소관계로 공천을 주는 시대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안동예천2년 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세력들의 이합집산이 눈에 두드러졌다. 선거 결과에서 2년 후 지방선거를 내다볼 수 있을 정도다.안동지역 경우 당선인을 배출한 통합당 선거사무소에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석패했던 권기창 안동대 문화산업전문대학원장과 김대일 경북도의원이 합류했고, 권영길 한국국학진흥원 인성연수원장도 사직 후 선거 캠프에 합류하는 배수진을 쳤다.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해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은 선거 초반 권택기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에 나선 이후 줄곧 권 후보의 선거운동 전반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정치 여정을 이어갔다.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선거 캠프에도 2년 후 지방선거에 꿈을 둔 지역 정치인사의 지지세력들이 대거 합류하기도 했지만, 이 인사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었다.선거 결과 김형동 통합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2년 후 당내 공천권을 둘러싼 세 대결을 비롯해 새롭게 짜일 조직 핵심에 누가 들어갈지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예천지역에서는 김학동 현 군수를 비롯해 경북도 국장출신의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도기욱 경북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부분 통합당 김형동 후보를 도우면서 2년 후 만만찮은 경선구도가 예상되고 있다.◆영주영양봉화울진울진 출신의 박형수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2년 후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지역 정치세력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이 지역은 기존 선거구에서 영덕이 빠지고, 영주시가 새롭게 편입됐다. 이 때문에 통합당 경선 때부터 지역대결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2년 후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지방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진행됐다.그동안 영덕 출신 강석호 전 의원이 관리하던 영양·봉화지역 통합당 조직이 경선 과정에서 영주 출신 경선 후보인 황헌 후보를 지원했지만, 결과는 박형수 당선인이 승리했다.이 때문에 영양지역에서는 강석호 의원과의 경선을 염두에 둔 박형수 당선인을 줄곧 지지하고 돕던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를 비롯한 김석현 군의원 등 지역 비주류 세력들이 본선에서 선거운동 중심에 자리잡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오도창 현 군수와 권영택 전 군수를 지지하던 영양지역 정치 세력 상당수가 무소속 장윤석 전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현직 군수들의 입장이 곤혹스럽다.이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도창 군수에게 석패, 절치부심 2년 후를 준비하는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와 최근 통합당으로 입당한 김석현 군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정치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영양군의원 상당수도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장윤석 후보를 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2년 후 의회 재입성에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다.지역 한 정치인사는 "통합당 영양사무소 핵심 관계자들조차 무소속 장윤석 후보를 도왔다"며 "박형수 당선인이 당 조직을 쇄신하는 과정에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의 중용이 있을 것"이라 했다.

2020-04-29 17:22:55

통합당 지도부 '김종인 모시기'에 당 안팎 반발로 '아수라장'

통합당 지도부 '김종인 모시기'에 당 안팎 반발로 '아수라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출범을 두고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김종인 모시기에 나선 반면 일부 당직자와 보수 유력 인사들의 반대는 갈수록 거세지면서 '아수라장' 분위기다.통합당 지도부는 일단 내달 6일 상임전국위를 재소집할 방침이다. 정족수 미달로 실패한 '8월 전당대회' 당헌 삭제를 어떻게든 관철하기 위해서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 등 현 지도부도 29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8일 전까지 어떻게든 김 내정자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다.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로부터 아무 얘기를 듣지 못했다. (비대위원장 수락은) 관심 없다고 얘기했으면 그걸로 끝난 것"이라면서도 '전혀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한테 묻지 마라"며 통합당에 공을 넘겼다.하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다. 자강론을 내세우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다 일부 중진들은 아예 지도부 교체론까지 제기하고 나선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당권 주자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하루빨리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당의 향후 일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김세연 의원도 "현 지도부의 동력은 이미 상실했다"고 진단했다.4·15 총선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청년 후보·당원 모임인 '청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1야당인 통합당이 한 개인에게 무력하게 읍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청년비대위는 성명에서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나타난 부적절한 과정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당 지도부가 당원 전체와 통합당을 지지해준 수많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41% 정도 되는 국민의 지지를 얻었고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도 지도부가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당 밖 보수 세력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통합당 복당 후 대권에 도전하려는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은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이 당의 터줏대감이다. 뜨내기들이 주인을 내쫓고 당의 주인 행세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며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터줏대감을 몰아 내놓고 또다시 당권을 농단하는 건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종인 비대위 내정자를 향해서도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을 들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모습이 창피하고 안타깝다"며 "김 내정자가 자신의 문제를 숨기고 당을 접수하려고 40대 기수론 이라는 엉터리, 무리한 주장을 내세웠다"고 비난했다.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줄 구원투수나 영웅을 기다리지 말자"며 "어떤 과정을 거치든 기본적으로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4-29 15:30:16

[야수의 이빨] TK 당선인 25명 대해부

[야수의 이빨] TK 당선인 25명 대해부

TV매일신문 이번 주 [야수의 이빨]은 제21대 총선 대구경북 당선인 25명의 선수, 나이, 학력, 직업, 득표율 등 다채로운 잣대로 분류해 소개한다. 야수(권성훈 앵커)는 먼저 TK 지역구 당선인들에게 "웰빙 국회의원이 아닌 죽을 각오로 싸우는 야당 의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첫 분류는 정당 분석으로 미래통합당 24명, 무소속 1명(대구 수성을 홍준표)이다. 선수로는 5선 2명(홍준표·주호영), 3선 2명(김상훈·윤재옥), 재선 9명, 초선 12명이다. 초·재선이 21명으로 전체의 80%가 넘는다.득표율 Top3는 ▷1위 김희국 당선인(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79.3% ▷2위 송언석 당선인(경북 김천) 75. 73% ▷3위 류성걸 당선인(대구 동갑) 71.02%. 반면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38.85%)을 비롯해 김형동 당선인(경북 안동'예천)은 47.73%로 5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나이로는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8명, 40대 3명이다. 40대 3명 중 2명은 아직 40대 초반으로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두 당선인이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최고령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김석기(경북 경주) 당선인으로 만 65세, 1954년생이다.직업별로는 행정관료 출신이 11명으로 40%가 넘었으며, 법조인 5명, 정당인 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학별로는 영남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가 6명, 서울대 3명, 고려대 2명, 경찰대 2명, 성균관대·이화여대·동국대·경기대·계명대 각 1명 순이었다.야수는 마지막 멘트로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야수의 이빨] 4월28일자 대본"대구경북 각자의 지역구 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자 인간 헌법기관이 되심을 진심 축하드립니다. 각자 사연들은 많겠지만, 내공과 운이 동반된 가문의 영광입니다."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집권 후반기에 공룡 집권여당에 맞서,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을 각오로 싸우십시오. 그것이 아마도 대구경북민의 표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TK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각자 지역구민들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국가 예산을 따오고, 큰 프로젝트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그 다음 일입니다. 큰 혼동 속에 빠진 당내 갈등 속에서도 냉철하게 판단해, 수권 야당으로 어떻게 재탄생해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할 겁니다. 어설프게 자기 정치하려 해서는, 다음 총선에선 바람과 함께 사라질 지도 모르니까요.자~~~ 그럼 TK 지역구 당선인 25인이 어떤 분들인지 한번 다시 만나볼까요. 먼저 여러 잣대를 들이대, 한번 분류를 해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소속이 24명이구요. 무소속이 단 1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 대구 수성을에 뛰어들어, 당당히 지역구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참 아슬아슬 했습니다. 홍 당선인이 3만5천842표(38.85%), 2위 이인선 후보가 3만3천491표(36.30)를 획득했습니다. 정확히 2.55%, 2천351표 차이였습니다. 개표 다음날 새벽까지 진땀을 흘러게 하는 간당간당 명승부였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떠난 대구에 정치적 터전을 잡은 홍 당선인은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선수로는 TK 정치 1번지 수성갑'을 두 당선인 모두 5선으로 합쳐서 10선 지역이 됐습니다. 4선은 아예 없구요. 서구 김상훈, 달서을 윤재옥 당선인이 무난히 3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재선은 중'남구 곽상도, 달성 추경호, 동갑 류성걸, 영천'청도 이만희, 포항북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상주'문경 임이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등 9명입니다. 북갑 양금희, 북을 김승수, 동을 강대식, 달서갑 홍석준, 달서병 김용판, 경산 윤두현,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포항 남'울릉 김병욱, 안동'예천 김형동,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김영식,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12명이 초선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당선인이 초선인 셈입니다. 정리하면 3선 이상이 4명, 나머지 21명은 초'재선입니다. 제21대 국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별 포진입니다.득표율 Top3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서도 금배지를 단 바 있던 김희국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는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옮겨 무려 80%에 가까운 79.3%로 1위, 재선에 도전한 김천 송언석 당선인이 75. 73%로 2위, '퐁당퐁당' 재선에 성공한 대구 동갑의 류성걸 당선인도 70%가 넘는 71.02%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50%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은 대체로 격전지로 분류된 대구 수성을의 홍 당선인을 비롯해 경북 안동'예천의 김형동 당선인 47.73% 2곳 뿐이었습니다. 대구 북갑의 양금희 당선인은 50% 겨우 넘긴 50.31%를 득표했습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대체로 60~70%대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나이별로 한번 보죠. 우리 나이가 아닌 한두 살 어린 만 나이 기준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십시오. 환갑 넘어도 만으로는 58세나 59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몇몇 당선인은 호적보다 한두살 많은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함 봅시다.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구요. 60대가 8명, 40대 3명이 눈에 확 띕니다. 다소 놀라운 것은 그 중 2명은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당선인은 경북대 95학번 정치외교학과 동기로 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한 포항 남울릉 김병욱 당선인은 만 42세,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당선인이 만 43세입니다. 최고령 당선인은 누구일까요? 짐작이 가십니까? 놀랍게도 홍준표 당선인과 김석기 당선인이 만 65세로 두 분 모두 1954년생입니다. 두 분 모두 칠순잔치가 다가오고 있네요. 두 분 외에 중'남구 곽상도, 동갑 류성걸, 동을 강대식, 구미을 김영식, 달서병 김용판,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만으로 환갑을 넘기신 분은 총 6명입니다. 5선의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달성군의 추경호 당선인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만 59세입니다. 참고로 주 그리고 추 당선인은 1960년생입니다. 정확히 한 갑자를 사신 분들이네요. TK 당선인들 평균 나이로 봐도 그렇고 50대 중'후반이 가장 많네요. 농담 한마디 하면, 이 나이쯤 되면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을 다 알 때 쯤이라고 봐도 되겠죠.직업별로도 한번 들이대 보겠습니다. 양반'선비의 지역이라 그런지 윤재옥'김석기'이만희'김용판 경찰청장 4명과 행정고시 후 똑같이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오른 추경호'류성걸'송언석 3명과 국토부 차관 출신 김희국, 대구시 부시자'국장 고위직 출신 김상훈'김승수'홍석준 3명. 무려 전체 40%가 넘는 총 11명이 행정관료로 오랜 세월 공직에 봉사한 분들입니다. 물론 또 법조인들이 빠질 수 없겠죠. TK 최다선인 5선 홍준표'주호영을 비롯해 곽상도'김형동'박형수 5명이 검사'판사'변호사 등을 경험했던 율사 출신들입니다. 의외로 미래통합당으로 간판이 바뀌기까지 같은 뿌리의 정당에서 일했던 당직자, 보좌관 등 정당인들도 많은 것이 이번 총선 당선인들 중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정재'김병욱'정희용 당선인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나머지 당선인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윤두현 당선인은 언론인, 김영식 당선인은 교수, 임이자 당선인은 한국노총, 구자근 당선인은 기업인, 양금희 당선인은 여성 시민단체, 강대식 당선인은 기초자체단체 의원부터 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에 이른 풀푸리 정당인입니다.다음은 대학별로 한번 보죠.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학벌 서울대 출신이 3명입니다. 재선 송언석, 초선 박형수 당선인이 법학과 출신이고, 초선 김형동 당선인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수도권 학교 출신부터 함 보죠. 고려대 출신이 2명입니다. 홍준표 당선인이 법학과, 추경호 당선인이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곽상도 당선인은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입니다. 김정재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고 여대, 타짜의 김혜수 버전으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왜 그래~'. 구자근 당선인은 동국대 법학과, 임이자 당선인은 경기대 출신입니다. 윤재옥'이만희 당선인은 경찰대를 나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TK 최고의 사립대 영남대 출신도 5선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김석기'강대식'김승수'김용판'김영식 당선인 총 7명입니다. TK 전통의 국립대 경북대 출신이 류성걸'김병욱'양금희'김희국'윤두현'정희용 당선인 총 6명입니다. TK 명문대 1,2위가 확고부동합니다. 홍석준 당선인은 계명대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로 경북대와 영남대 출신이 아님에도 금배지를 거머쥔 단연 군계일학입니다. 다소 의외인 것은 양금희 당선인은 전자공학과, 강대식 당선인은 체육교육학과, 김용판 당선인도 경제학과과 전공이라는 점입니다.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는 진리의 말씀의 딱 들어맞습니다. 정희용'김병욱 당선인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95학번 동기라는 점도 이색적인 대목이기도 합니다.자~~~~, 이것으로 이 야수가 TK 당선인 25명의 나이, 학력, 이력 등으로 요조조모 대해부를 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번 해드린 것이구요. 당선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제 한달여 후에 제21대 국회가 문을 열게 되면, 4년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봉사의 마음가짐 잊지 마십시오.더욱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웰빙 국회의원이 되면 안됩니다. 여당 의원 아닙니다. "들 야, 야당의원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들판에 나와 국민들과 민생고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집권여당에 맞서 극한 투쟁을 하십시오. 그리고 수권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TK 25명 당선인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TV매일신문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때로는 강하게 질책하겠습니다.-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2020-04-28 19:05:18

'양정숙 부동산 의혹' 수면 위로…여, 잇단 악재에 당혹감

'양정숙 부동산 의혹' 수면 위로…여, 잇단 악재에 당혹감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에 이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비례대표 15번)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잇단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시민당은 28일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등 재산 증식 과정 관련 의혹이 제기된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논란이 숙지지 않는 분위기다.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4년 전 대비 4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재산 증식 과정에서 양 당선인이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총선 투표 며칠 전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와 물리적으로 총선 전에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며 "총선 전에도 후보 사퇴를 권고했지만 양 당선인이 거부했고 지금도 의혹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돼 시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양 당선인은 민주당의 후보 검증을 거칠 당시에도 재산 증가와 관련한 소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검증을 어떻게 진행했나 확인했더니 당시에는 열심히 해명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했다.시민당 조사 결과 양 당선인의 주택뿐 아니라 상가 등 거래와 관련해서도 여러 건의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사퇴 설득 등의 방식으로 조기 수습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민당은 양 당선인에 대한 제명·고발 방침을 밝혔으나 제명 조치에 대해선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비례대표 의원의 제명 시에는 해당 의원이 당직 없이 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 당선인은 이날 시민당 윤리위원회 참석 직후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동생이 증여세와 상속세를 낸 부분에 대해 다 소명했다"고 답하고, 위법 사실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보름 후 합당하면 민주당에 돌아가 거기서 결정하고 싶다"고 했다.민주당에서 사퇴를 권고하면 생각해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민주당은 오늘이 돼서야 알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2020-04-28 16:16:38

강대식 당선인-배기철 구청장, 엎치락뒤치락 정치 행로

강대식 당선인-배기철 구청장, 엎치락뒤치락 정치 행로

4·15 총선에서 금배지를 거머쥔 강대식 미래통합당 대구 동을 당선인과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의 정치적 관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동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취임한 강대식 당선인은 취임 2년차에 배기철 대구시 준공영제혁신추진단장을 부구청장으로 맞은 것.지역 정가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시 강대식 청장은 크게 관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배기철 부구청장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마찰도 없었다"고 전했다.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표적 친유승민계인 강 당선인은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하며 당적을 바꿨다.2018년 동구청장 재선을 노린 강 당선인은 바른정당 후신인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다.하지만 배기철 부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우여곡절 끝에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냈다.대진표가 현직 '구청장 대 부구청장'으로 짜인데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결과는 '부구청장'의 승리였다. 부구청장에게 구청장직을 내준 강 당선인은 이후 정치적 잠행에 나섰고, 총선을 앞둔 올해 초 뜻하지 않은 공천 기회를 얻었다.바른미래당이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당했고,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강 당선인이 대구 동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컷오프를 통과한 그는 통합당 3자 경선 승리에 이어 본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지방선거 패배 2년 만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강 당선인은 배기철 동구청장과의 관계를 일순 뒤집었다.이와 관련, 강 당선인은 "총선 이후 배기철 동구청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함께 힘을 합쳐 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관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배기철 동구청장 역시 "강대식 당선인께서 동구청장을 역임하셨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2020-04-27 16:39:46

선관위, 4·15 총선 선거법 위반행위 "대구 8건·경북 27건"

선관위, 4·15 총선 선거법 위반행위 "대구 8건·경북 27건"

4·15 총선 기간 발생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는 대구 8건, 경북 27건으로 각각 나타났다.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행위는 모두 829건으로 이 가운데 229건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30건은 수사 의뢰됐고, 나머지 570건은 사안이 가벼워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위반 유형은 허위사실 공표, 여론조사 관련, 기부행위, 시설물 및 인쇄물 관련 등 다양했다.지역에서는 대구 8건, 경북이 27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선관위의 총선 관련 위반 행위 조치 건수는 2012년 1천595건, 2016년 1천377건으로 감소세로 드러났다.다만 현재 조사 중인 위반 행위 등을 감안할 때 건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의 경우 공소시효는 6개월"이라며 "아직 조사 중인 건도 있고, 총선 이후 진행되는 건도 있어서 조치 건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투·개표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선관위에 정보공개가 청구된 경우는 지난 24일 기준 모두 79건이다.이중 사전투표함의 보관과 관련한 폐쇄회로(CC)TV 공개 요청은 50건이다. 개표상황표를 공개하라는 요청은 24건, 투표록을 공개하라는 요청은 5건이다.

2020-04-26 16:51:42

[TK 당선인] 추경호 "정부 재난지원금 정책은 사회분열 요소 포함"

[TK 당선인] 추경호 "정부 재난지원금 정책은 사회분열 요소 포함"

당선 소감을 묻는 말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달성 총선에서 승리한 추경호 당선인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꺼냈다.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 재정상황과 정부 재정집행의 실효성, 기성 및 청년세대에 대한 세금 및 빚부담 전가 등을 이유로 하위 소득 70%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하지만 그에겐 시련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지급 대상인 70% 국민은 침묵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나머지 30%의 불만의 목소리는 그에게 직격탄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추 당선인이 소신을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재정 문제다. 올해만 해도 2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가채무비율 42.6%로 올라갔고, 20조원 규모의 3차 추경까지 이뤄지면 43.6%로 채무 비율은 급격히 상승한다.그는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한 뒤 고소득자로부터 기부받기 형식으로 반납받는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추 당선인은 "이런 정책은 자칫 재원 마련의 책임을 일부 고소득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며 "반납하면 애국자고, 수급하는 자는 나쁜 사람으로 낙인 시키는 사회 분열적 요소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일괄지급'을 주장하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대구경북에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 분이 보다 넓은 시각과 포용력을 갖고 정책을 수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직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당선인은 현 경제를 '벼랑 끝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이 얼마나 지속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난 3년간 계속된 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지속하는 한 코로나 이후에도 상당 기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 활력 회복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21대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잔류를 시사했다.그는 "국가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나라 살림을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대정부 견제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추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선시절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당이 국민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정당, 실력 있고 유능한 정책정당,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당 또는 원내 주요 당직, 예결위와 상임위 간사 등을 맡아 당을 재건하고, 대구 지역 정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선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달성의 국가·지방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산업선 철도 조기 건설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와 경제활성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며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낙후지역 도시개발에 나서고 테크노폴리스 종합병원 유치, 지역별 주민복지 시설 확충 및 도시근린공원 개발·정비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추 당선인은 "한 번 더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 이후 많은 유권자가 나라 미래를 걱정하면서 이전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해 줬다. 당부의 말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6 16:01:18

[TK 당선인] 김용판 "킹메이커 역할하고 싶다"

[TK 당선인] 김용판 "킹메이커 역할하고 싶다"

김용판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2전 3기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바꿔 달서병에 도전, 4선을 노리는 경쟁 후보를 꺾었다. 서울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나온 지 7년 만에 당선됐다.김 당선인은 "이번에 떨어지면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김 당선인은 고위 경찰관 시절 두 가지 이슈로 유명세를 탔다. 먼저, '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주도했다. 충북경찰청장 시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주취 폭력자들에 대해 강경 대응했다. 사회적으로 과도한 음주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터진 해당 사건에서 서울경찰청장이던 김 당선인이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국회는 '선수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초선은 소위 '말빨'도 잘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초선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62세)이기도 하다. 무엇을 하고 싶을까? 그는 "통합당 103명 중 40명이 초선이다. 초선이지만 할 말은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회에 가면 통합당의 정체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통합당의 패인도 정체성 정립이 안 된 탓이다.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킹메이커'. 초선 의원에 듣기 쉽지 않은 단어다. 그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통합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려면 '이런 사람은 되고 저런 사람은 안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제기하려고 한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중도층에 실망을 주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코로나19와의 악연으로 힘든 선거를 치렀다. 부인이 후보 등록 전날(3월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그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 손발이 묶인 셈이다.그는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 아내가 잘못되면 어떡하느냐는 생각에 잠 못 들기도 했다. 다행히 완치돼서 퇴원했다"며 "100m 달리기 시합에서 상대는 30m 앞에서 달리는 것과 같았다. 문자메시지, 전화만 했고, 유세도 못했고 명함도 돌리지 못했다. 명함을 왜 안 돌리느냐는 항의성 전화도 받았다. 격리 중에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달서을에서 달서병으로 옮긴 이유를 물었다. 그는 "제가 (달서병으로) 가야 상대 현역 의원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달서구청장 경선 후보로 뛰면서 달서병 지역의 현안을 많이 알았고, 할 일도 많을 거라 생각했다. 같은 경찰 출신의 윤재옥 의원과 달서을에서 경쟁하는 것을 두고 경찰 안팎에서 우려하는 목소리 있었다"고 말했다.2년 후 지방선거다. 달서병 지역 지방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는 "반대편에 섰거나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지방의원들도 지금부터 스스로 왜 이 지역에 필요한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선입견은 없고 '듣보잡' 공천도 없을 거다. 무한경쟁을 통해 스스로 능력을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향후 의정 활동에 대해 그는 "대구 신청사 주변을 광역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고, 두류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법률안 재개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법을 조정 또는 폐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6 16:01:04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학교안전공단' 설립 촉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학교안전공단' 설립 촉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이 2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안전공단'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심사 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배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에서 개최된 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보상 체계 구축과 지원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학교안전공단'설립을 건의했다.배 의장은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며 " 코로나19 사태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며 건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여러 정부기관에 교통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을 설치해 안전 업무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배 의장은 "현재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있고 각 시도에 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시설의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 및 재난 예방 사업을 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도 있다"며 "이들 기관들을 일원화해 학교 안전 업무를 총괄할 전담·전문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4 19:20:08

홍준표 당선인, “대구에 평생 살 집, 수성못 인근에”

홍준표 당선인, “대구에 평생 살 집, 수성못 인근에”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수성을)이 "남은 인생 우리 부부가 살 곳은 서울이 아닌 대구"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최근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 아파트 가격이 매우 비싸다.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성못에 수상무대를 만들어 대구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성못에 중국 장예모 감독의 세계적인 수상무대 '인상여강'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했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최근 장모 문제로 논란이 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그는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 검사이니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23일 오후 공개된 'TV매일신문 토크 20분' 영상

2020-04-24 18:51:32

홍스트라다무스 “‘둘 중 하나 집에 간다’는 예언 적중”

홍스트라다무스 “‘둘 중 하나 집에 간다’는 예언 적중”

'홍스트라다무스' 홍준표 당선인의 정치적 예측이 연이어 딱!딱! 들어맞고 있다. 홍 당선인은 [TV매일신문 토크 20분] 〈2부〉야수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에 출연, "막말 프레임을 자꾸 씌우는데, 나는 예언가는 아니지만 직관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미리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당선인의 예측은 실제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 먼저 이번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야수와의 긴급 현안토크'(유튜브 매일신문 3월30일자)에 출연, 황교안 전 대표의 '영원히 복당불허' 발언에 대해 "정신나간 소리, 이번 선거가 끝나면 둘 중 한명은 집에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실제 황 전 대표는 자신의 생일인 선거개표 당일 오후 11시30분에 사퇴한 후 귀가했다.홍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를 당한 후에 "양산을 지역구도 잃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실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제가 양산을에 있었다면 부산 낙동강 벨트가 밀리지 않았을 것이고, (부산 남을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다 안 밀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년 전 전국 지방선거(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선거) 때 '경제폭망', 지난 대선 TV토론회 당시 '위장평화'(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칠 것) 이 두 발언도 슬프지만, 작금의 안타까운 나라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홍 당선인은 이런 나라의 현실에 대해 "직관(Intuition)과 통찰력(Insight)이 없는 지도자는 나라를 어렵게 한다"며 "'100만원 VS 50만원' 준다는 논쟁할 때, 나라는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강한 비판의 칼날을 겨눴다.하지만 황 전 대표의 정치재개 가능성을 묻는 야수의 댓바람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즉답을 회피했으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이 혼란을 수습하기에 그만한 인물도 없다"고 다소는 호의적으로 답했다.홍 당선인은 검사 후배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장모는 장모의 문제이고, 그 일에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관여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뼛속까지 강골검사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다음 대선에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이낙연도 안철수도 유승민도 아니다. 경쟁자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문제"라고 밝혔다.

2020-04-24 18:41:06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당원명부 부당사용 정황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당원명부 부당사용 정황

대전지검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황 당선인에 대한 부정 경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 당선인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내 경선을 벌이던 당시 황 당선인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황운하 당선인은 "당내 경선 상대방 후보 측에서 우리 캠프 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24 10:57:20

[TV매일신문] 홍준표 당선인 "수성못 인근에 평생 살 집 마련"

[TV매일신문] 홍준표 당선인 "수성못 인근에 평생 살 집 마련"

홍준표 당선인(대구 수성을)이 4·15 총선에서 대구경북 미래통합당 묻지마식 지지를 뚫고 25곳 중 유일하게 무소속 깃발을 꽂은 후 TV매일신문 '토크 20분' 〈1부〉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의 수성못 데이트(23일 오후 6시 방영), 〈2부〉야수(권성훈 앵커)와의 즉문즉답 정치토크(24일 오후 6시 방영)에 흔쾌히 출연했다. TV매일신문은 본 방송에 나가는 시간에 맞춰, 시청자들(네티즌)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실시간 채팅창' 서비스를 제공한다.홍 당선인은 20일 촬영 당일 미녀와의 수성못 데이트에서 정치인생 8번의 선거(대선 1번, 도지사 2번, 총선 5번) 중 이번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가 가장 마음고생(선거기간과 투표당일 가슴 졸였음)이 많았고, 힘들었던 선거라고 고백했다. 또, 비 개인 뒤 화창한 날씨 속에 촬영 도중 찾아온 시민들과 인사도 나눴고, 미녀와 오손도손 농담도 주고 받았다.현재 살고 있는 수성구 수성4가동에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보낼 거처를 수성못 인근에 마련하고 있다고도 약속한 후, 미녀와 새 집을 마련하면 "TV매일신문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촬영팀을 꼭 집들이에 초청하겠다"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더불어 "향후 정치 일선에서 은퇴한 후에도 수성못 인근 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야외 촬영지의 출발지였던 수성못 상화동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 앞에서는 "현재 '빼앗긴 들'은 좌파정권(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암울한 시절"이라며 "당으로부터 버림받고(컷오프), 부푼 꿈을 안고 대구에 오면서 출정식을 이곳에서 한 이유도 '빼앗긴 들'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홍.준.표' 이름석자로 당선소감을 해달라는 미녀의 깜짝요구에 "홍=홍준표는 대구사람입니다. 준=준비된 대구 정책으로 앞으로 대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표=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엄청난 순발력과 재치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홍 당선인은 1년 전 TV홍카콜라 스튜디오에서 '토크 20분' 미녀와 야수와의 촬영을 떠올리며, "TV매일신문이 구독자 10만을 넘어서면, 가속이 붙어 50만 구독자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2020-04-23 18:47:05

[4·15 총선 표심 분석] 與 압승? 득표율 따져보니…

[4·15 총선 표심 분석] 與 압승? 득표율 따져보니…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승,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참패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표심을 분석하면 민주당이 안심할만한 상황도, 통합당이 낙담만 할 처지도 아니다. 통합당이 사실상 전승을 차지한 대구경북(TK)으로 범위를 좁히면 민주당의 약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미래통합당, 득표율 상승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해 전체 300석 중 의석수 60%를 차지하며 대승했고, 통합당은 103석으로 의석수 34.3%를 확보하며 참패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비해 의석수가 1.7배가 많다. 이를 두고 진보진영은 "보수정당에 대한 탄핵이 완성됐고, 민주당 장기집권의 길이 열렸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정당 득표율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표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3차례 선거에서 통합당(자유한국당 포함) 후보 총득표율을 보면 2017년 대선 24.0%, 2018년 지방선거 29.6%를 거쳐 이번 총선에서는 41.5%를 득표했다. 당선자 수와는 별개로 보수정당 지지층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득표율은 각각 49.9%와 41.5%로 격차는 8.4%포인트(p)에 불과하지만, 소선거구제의 특성으로 통합당에 던진 투표의 상당수가 사표(死票)가 돼 의석수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전석호 소셜데이타리서치 이사는 "양당의 지역구 득표율과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렸던 격전지들의 개표 과정을 돌아보면 향후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지역 유권자 중에서 '국정 안정'과 '정권 견제'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다가 견제 쪽으로 내디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이 보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통합당을 선택한 왜구라는 손가락질에 움츠러들고 있다. 보수당 지지자들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통합당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TK 더불어민주당, 득표율 상승민주당은 TK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했다. 하지만 과거 선거에 비해 득표율은 상승했다. 통합당이 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TK 25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 7개 선거구, 경북 6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젊고 역량을 갖춘 후보들도 많았다.득표율도 과거에 비해 높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1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은 28.9%로 지난 총선에 얻은 18.8%에 비해 10.1%p 증가했다. 경북은 이번 선거에서 25.4%를 얻어 지난 총선에 얻은 8.2%에 비해 17.2%p나 증가했다. 이는 후보 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많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매일신문이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실시한 TK 격전지 10곳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30~40대 청장년층에서는 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이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도 청장년층은 통합당 후보보다 민주당 후보에 표를 더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전 이사는 "TK의 표심 변화를 보면 갈수록 민주당에는 기회가 넓어지고 통합당은 수성에 힘이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정당 득표수 관점에서 보면 승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 속에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 또한 잠복해 있다"고 했다.

2020-04-23 17:49:34

[TK 당선인]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 도전 'TK 위상' 강화

[TK 당선인] '달서을' 윤재옥 "원내대표 도전 'TK 위상' 강화

윤재옥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을 당선인은 3선 고지에 올랐다. 잘나가던 고위 경찰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완전히 성공했다는 의미도 있다. 특유의 절제와 성실함, 완벽주의 성향은 의정 활동과 지역구 관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대구경북(TK) 정치권의 리더로 성장 중인 윤 당선인은 "3선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책임이 무거워진 탓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당이 참패해서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 초·재선 때는 성실하게 의정 활동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이제는 당의 진로, 차기 대선 등을 생각하면 부담이 없지 않다"고 했다.윤 당선인을 따라다니는 명예로운 꼬리표가 있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 수석 졸업에다 경찰 공무원 시절 동기 중 항상 선두를 달렸다. 1등을 달려온 소회를 물었다. "1등 명예는 소중했지만 대가는 가혹했다. 큰 조직의 선두주자라는 게 늘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었고, 절제가 요구됐고 언행도 조심스러웠다. 정치적 변화의 시기마다 고비를 어렵게 넘기기도 했다." 특유의 신중한 언행, 절제된 태도가 1등을 지키려는 치열함 속에서 자연스레 몸에 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경찰 출신 국회의원 중 최다선이 됐다. 경찰에서 지켜왔던 1등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는 셈이다.윤 당선인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깐깐하다는 평도 있다. 그는 "따뜻한 사람이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거다. 다만 공사 구분이 명확하고 공적인 업무를 볼 때는 빈틈없이 하려다 보니까 인간적인 부분과 겹쳐서 착시 현상이 나오는 거다. 평소 양보를 많이 하고, 남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참패한 통합당은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당내 4, 5선 의원들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2018년 원내수석부대표로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경험한 덕분이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협상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거명되는 것 같다"며 "원내대표는 선거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주변의 여론을 들어보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켰고, 대구의 현안이었던 물산업클러스터의 법적 근거가 되는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하기도 했다.TK에 여당 의원이 없어 정부와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진영 간, 지역 간 결집 양상을 보인 선거였다. TK만 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지역은 더 결집했다"고 밝혔다.TK 정치권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는 "TK 정치의 위기가 통합당의 위기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 지도자를 못 키운 게 TK의 위기이자 통합당의 위기로 다가왔다. 인물을 키우는 게 TK의 숙제"라고 단언했다.3선 중진으로 향후 정치 계획을 물었다. "당의 혁신과 2022년 대선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 당 혁신은 국민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부적인 이해관계나 떠밀려서 혁신하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에 집착하는 것이다. 민심대로 혁신하고 그걸 바탕으로 대선에 승리하는 통합당이 돼야 한다."윤 당선인은 4년 동안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달서구 상화로를 지하화로 해결하겠다. 월배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공간을 복지, 문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정말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겠다"며 "특히 중앙에서 TK 정치의 위상이 약화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3 16:40:49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