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현장 감각 뛰어난 신임 교원 대거 영입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2021학년도를 맞아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신임 교원으로 대거 영입했다.이번 학기 영상콘텐츠제작학과 조교수로 임명된 조창열 감독은 영화 '어게인'으로 2019년 서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한국 영화로 선정된 실력 있는 영화제작자이다. 연극 연출가에서 작가를 거쳐 영화감독이 된 그는 영화 기획개발, 제작, 시나리오, 연출 등의 분야에서 활동했다. 수업을 통해 그동안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쌓아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조선일보 취재기자를 거쳐 TV조선 제작 PD로 활동한 이학준 교수는 영상콘텐츠학과 부교수로 임명되었다. 수년간 신문기자, 온라인 뉴스 기획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예능 프로그램 연출자 등으로 활동한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에미상에 세 차례 후보로 올랐으며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의 JCP(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2017년 싱가폴 아시안 TV 어워즈 베스트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2018년 미국 휴스턴영화제 메디컬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교수는 다큐멘터리 연출, OTT(Over The Top) 프로그램 기획, 드라마 대본 작성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사진영상학부에는 특수 사진, 디지털 사진, 디지털 영상 전문가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박은광 교수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다수의 전시를 개최하며 특수 사진 작업을 해왔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미술부문)을 수상하였다.또한 김현서 교수는 패션·상업 스튜디오 리터처로 근무한 '디지털 그래픽스 기술 전문가'로서 포토샵, 사진 리터칭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원 교수는 영상편집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편집, 영상 색보정 강좌 등의 전문적인 강의를 선보이는데 힘쓸 것이다. 이외에도 전(前) 경북경찰청장 박건찬 박사를 경찰행정학과에 부교수로 임명하였으며, 간호·응급구조·전기·철도·건축·스포츠·상담심리·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도 관련 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했다. 정현태 총장은 "우수 교원 확보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훌륭한 교수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신임 교원들은 현장 감각이 뛰어난 전문가들로서 학생들에게 전공지식 전수는 물론 현장 실무능력도 향상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23 13:53:56
대구가톨릭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3년 연속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 2020년에 이어 이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 역사·박물관은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문양의 미(美)'를 주제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중등 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총 34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화백자, 기와 등의 유품들을 활용해 텀블러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대구가톨릭대 역사·박물관은 2019년 '살아있는 숨결 전통문양, 아름다움을 담아내다', 2020년 '박물관에서 전통문양과 놀고 싶쥐'를 주제로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조수정 역사·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성과다.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을 생활화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장 속의 인문학, 생활 속의 쉬운 인문학 캠페인을 통해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2021-03-22 14:57:48
경북대 교수 6명 '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경북대 교수 6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경북대 교수는 의과대학 김용림·이제철·박재찬 교수, 치과대학 배용철·전영훈 교수, 수의과대학 진희경 교수 등 6명이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의 의학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김용림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신장질환 전문의로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장 등을 맡으며 우리나라 투석 관련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등 여러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이끌었다. 대한신장학회장, 국제복막투석학회 집행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이프(Life) 등 3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제철 교수는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세균-숙주 간 상호 작용 연구' 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병원성 기전에 대한 선도적 연구로, 병원세균학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체자원은행의 성공적 추진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뇌혈관질환 수술 분야의 석학인 박재찬 교수는 SCI 학술지에 논문 110여 편(주저자 60여 편)을 발표했으며, 15건의 국내·외 특허 및 기술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다. 눈썹 부위 절개를 이용한 뇌혈관 수술 등 최소 침습적인 뇌수술의 개발·적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배용철 교수는 해부학 전공 의과학자로 머리, 얼굴 부위의 감각정보 전달과 씹는 기능의 조절에 관여하는 삼차신경의 뇌내 연결 양식에 관해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 학술지에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의과학 분야 우수선도연구센터인 MRC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우리나라 대표 통증치료 전문의인 전영훈 교수는 각종 마취와 통증에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및 중재 시술은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국내·외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하며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진희경 교수는 치매에서 지질효소의 새로운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겟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난치성 질환들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BRL),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3-22 14:31:01
코워킹스페이스·아이디어상상실…계명대 동산도서관 탈바꿈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환경개선 작업을 통해 쾌적한 열람실로 새롭게 탈바꿈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전적인 독서실 형태의 열람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간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전반적으로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일반 열람실도 기존의 좁은 좌석을 바꿔 넓은 개방형 좌석에서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모바일 학습 존(Zone)에는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노트북실과 협업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코워킹스페이스 등을 마련했다. 또한 개인학습 존에는 캐럴(개인용 열람실)과 스터디룸을 마련해 개인 및 그룹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2018년 지역 대학 최초로 도서관에 설치한 '아이디어 상상실(Idea-Maker Space)'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곳에는 3D프린터 및 스캐너, 소형공작기계, VR체험장비 등을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시장에 출시하기 전 미리 홍보하고 테스트하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종한 계명대 동산도서관장은 "더 이상 대학도서관은 책만 보고 시험공부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앞서가야 한다. 학습방식이 디지털화하고 있고, 학생들이 엄숙한 분위기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중도를 더 발휘하는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용비어천가'를 포함한 22종 99책의 국가문화재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동산도서관 자원공유 멘토링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학교, 기업체, 교회, 아파트 도서실 등 141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연인원 약 760명이 환경개선, 자료정리, 공간 재구성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특히 지역 초·중·고 도서관에서는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하며 199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0 책나래 서비스 우수 대학도서관', '2021년 고교-대학 연계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학도서관으로서 지속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1-03-22 06:30:00
대구대 중앙박물관 ‘인도 꾸러미’ 거점기관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관한 '2021 다문화꾸러미 대여 운영사업'에 선정됐다.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실물 자료를 통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문화도구상자다. 문화다양성에 관심을 갖는 기관에 대여해, 손쉽게 문화다양성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인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중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인도 꾸러미 거점기관으로 활동한다.인도의 놀이·옷·생활문화·예술·종교·축제 등으로 구성된 작은 꾸러미를 주변 학교, 도서관, 다문화센터,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대여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마스떼, 인도 기획특별전'을 마련해, 인도의 생활문화, 종교 등 인도의 문화를 소개하고 아울러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시 연계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구남진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다문화꾸러미 대여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며 "대구대 박물관은 '문화서비스를 통한 사회공헌', '지역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대학박물관'을 모토로 움직이고 있기에, 본 사업도 지역의 다문화교육 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문화꾸러미를 활용한 '나마스떼, 인도 기획특별전 및 전시 연계 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대여 운영은 11월까지 진행된다.아울러 '교육사와 함께 찾아가는 다문화꾸러미'도 사전 예약을 통해 4월에서 11월 사이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대 박물관의 특별전 및 연계 교육과 체험, 꾸러미 대여, 찾아가는 박물관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나마스떼, 인도 기획특별전' 문의는 053-850-5621로 하면 된다.
2021-03-22 06:30:00
[학부모를 위한 교육 Q&S] 코로나19로 걱정되는 우리 아이의 기초학력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Q.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원격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면서 아이의 기초학력이 무너진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 최선을 다하였지만 학력격차가 심해졌다는 언론 보도도 자주 접하다보니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의 기초학력을 지킬 수 있을까요?S1. 기초학력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기초학력이란 교육을 받는 데 기초적으로 필요한 학습능력을 얘기합니다. 단순히 교과목 성적이 높거나 낮은 것이 아니라 여러 과제를 습득하는 데 필요한,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학습능력이죠. 때문에 기초학력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교과목을 습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한 번 기초학력이 무너지면 해당 학년은 물론, 다음 학년의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려워집니다. 수업에 따라가기 어려운 아이는 수업에 흥미를 잃고 공부를 쉽게 포기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아이의 진로가 학업과 관계가 적은 분야라 할지라도 기초학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도 기초학력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S2. 학교에서의 기초학력에 대한 지원은?학교에서는 해마다 3월 초에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합니다. 선생님들은 그 결과를 공유하고 분석해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학교에선 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은 물론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 향상 프로그램, 상담을 통한 심리적 지원, 학습 방법 코칭 등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합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것을 찾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최근 학교 시험이 축소돼 아이의 기초학력이 저하될까 우려하는 분도 있습니다. 상담 기간이 아니더라도 담임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평소 아이의 수업 태도나 교과별 학업 성취 능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S3. 기초학력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기초학력은 읽기, 말하기, 셈하기 등 3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중 읽기, 말하기와 관련이 깊은 어휘력은 올바른 독서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준 높은 어휘가 등장해 힘들어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아이가 어릴수록 책을 읽어주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어린 시절 가정에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책에 대한 흥미가 높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지닐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어릴 때 형성된 독서 습관을 중·고등학생 때까지 유지하려면 가족이 다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서로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어떤 사교육보다도 올바른 독서 습관이 아이의 학업 성취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더불어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초학력은 아주 어려운 단계의 학업 성취가 아니라 공부를 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공부에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따라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지금 눈앞에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아이가 내적 동기를 가지고 기초부터 다질 수 있도록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너무 높은 수준의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초학력이 탄탄하면 해당 학년의 수업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의 지원과 아이의 노력이 더해지면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습니다.S4. 꾸준한 노력으로 다지는 기초학력기초학력은 배움의 바탕으로, 교육의 뿌리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초학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기초학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꾸준히 등장해왔습니다. 교육청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정부에선 올해 기초학력 보조교사나 기초학력보장법이 이야기되기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가정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기초학력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학교 생활은 어떤지,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지 아이와 꾸준히 대화해보세요. 필요에 따라 학교와 소통하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갑시다.대구시교육청 학부모고민 들풀교사모임
2021-03-22 06:30:00
올해 수능 시행 계획에 따른 대비 전략과 3월 학력평가 활용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6일 '202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언급됐던 것처럼 문·이과 통합형 수능시험, 국어와 수학의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 제2외국어 과목 절대평가 실시 등이 주요 내용. EBS 교재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을 50%로 한다는 것도 예정된 것이었다.이와 아울러 25일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첫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이 시험은 현재 실력을 파악, 대입 전략을 짜기 위해 중요한 자료다. 수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통해 이번 수능시험의 특징과 대비 전략을 짚어보고, 3월 학력평가의 활용법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새 교육과정에 맞춘 문·이과 통합형 수능지난해처럼 코로나19 탓에 수능시험 일정을 미루지 않겠다는 게 교육당국의 각오다. 예고된 대로 11월 18일 시행한다고 공언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시험이다. 이 교육과정의 취지가 문·이과 통합. 그런 만큼 각 영역과 과목별 시험 구조, 출제 방식 등에 변화가 적지 않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이번 수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그동안 국어에선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에서 계열에 따라 가,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렀던 걸 생각하면 큰 변화다.국어는 공통과목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쳐야 한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 관심은 적지만 직업탐구 영역도 비슷한 구조다.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 또는 선택과목만 1개를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계열 구분을 없애려고 했다. 이들 영역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제2외국어/한문에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 원점수 5점 간격으로 9개 등급을 구분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이전처럼 절대평가 방식을 유지한다.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은 70%에서 50%로 낮춘다. 특히 영어 지문은 간접 연계 방식으로 바꾼다.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소재나 원리 등이 비슷한 지문을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지문을 통째로 암기해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이 중 특히 주의할 부분은 수학과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고르는 문제. 이미 대학별로 발표된 2022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상위권 대학 중 자연계 모집단위 대부분이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를 택하도록 했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연계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학 경우 미적분이나 기하를 필수로 응시하게 한 대학이 56곳, 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지정한 곳이 62곳"이라며 "지원하려는 대학뿐 아니라 대학 내 하위 모집단위에서 수학과 탐구 영역의 반영 방법을 면밀히 살핀 뒤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4교시 응시 방법에 변화가 생긴 것도 이번 수능시험의 특징 중 하나. 4교시에 최대 3개 과목을 반드시 순서대로 응시해야 하고, 답안지는 하나만 지급해 답안지 작성 실수와 부정행위를 유발한다는 지적(매일신문 2020년 12월 11일 자 27면 보도)이 적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를 일부 개선,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고3, 3월 학평이란 첫 단추를 잘 꿰야25일 고3 첫 모의고사가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그것이다. 대구에선 74개 고교에서 3학년 1만9천135명이 이 시험을 치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 9월 모의평가와 달리 졸업생들이 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데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하지만 올해 첫 모의고사인 만큼 수능시험 대비 학습과 입시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어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바뀌는 수능시험 구조와 시행 방식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이기도 하다.가령 이번 수능시험 때 처음 시행하기로 한 대로 4교시 운영 방식이 바뀐다. 한국사 답안지가 탐구 영역 답안지와 별도로 제작돼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한국사 문제지와 답안지 회수 및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 배부 시간이 15분 주어진다.3월에 치는 시험인 만큼 수능시험 출제 범위를 모두 포함하지는 않는다. 이 시험 성적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 문제 풀이 시간 분배, 답안 작성 방법 등을 익는 기회로 삼는 게 좋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결과의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지난 2년간의 학습 성취도를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성적표에는 각 과목의 영역별 배점과 득점, 전국 평균, 문항별 정답률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 보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3월 학력평가엔 최근 출제 경향이 반영된다.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오답을 따로 정리해두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첫 시험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이 중요하다. 틀린 이유와 정확한 문제 풀이 방법, 핵심 개념 등을 확실히 정리해두도록 한다. 꾸준히 만들어둔 오답노트는 수능시험 직전 맞춤형 교재 역할을 한다.3월 첫 시험 성적이 1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많이 떠돈다. 하지만 수능시험 때까지는 8개월 남았다. 크게 변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공부를 해도 생산성이 떨어진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수험 생활을 한다면 성적도 더 좋아질 수 있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모의고사 점수에 지나치게 민감한 학생 뒤에는 이 시험에 민감한 부모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연습에서 지나치게 지치고 상처를 받으면 실전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모들은 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연습이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2021-03-22 06:30:00
대구한의대 비대면 교육 위해 스튜디오 개소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원활한 비대면 교육을 위해 대규모 스튜디오를 구축했다.대구한의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최근 학술정보관 6층에서 '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스튜디오 구축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스마트러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6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DHU 꿈이룸 스튜디오는 대형 스튜디오 1개, 셀프 스튜디오 4개, 창의공간편집실 1개로 구성됐다. 대형 스튜디오에는 자막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롬프터와 강의 자료를 띄워 필기할 수 있는 전자칠판이 함께 설치됐다.또한 셀프 스튜디오 4곳은 크로마키형, 전자칠판형, 태블릿 모니터형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 강의 특성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한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교수와 학생 모두 강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변창훈 총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서 대구한의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구축한 스튜디오를 활용해 대학 비대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을 늘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최근 온라인 학습 및 원격 수업을 위한 밀착형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원격수업 지원, 블랜디드러닝 교과목 개발, 교원 역량 강화 교육, K-MOOC 운영 등 대학의 비대면 수업 지원 및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2021-03-18 19:36:03
배병일 영남대 교수, ‘일제하 토지조사사업 연구’ 서적 출간
배병일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제가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을 추적해 법적 쟁점을 연구한 결과물을 책으로 펴냈다.배 교수가 연구·집필한 '일제하 토지조사사업에 관한 법적 연구'(영남대학교출판부, 2021년 2월 28일 발행)는 1912년부터 1918년까지 일제가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의 전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여 왜곡된 법리와 법적 쟁점을 연구한 책이다.일제 강점기 토지조사사업 전 과정에서 일어난 법적 문제점을 검토한 저자의 연구는 조선고등법원 판결을 답습하고 있는 대법원 판결의 법리를 변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토지조사사업에 대해 역사학, 사회학, 경제학 분야에서의 연구는 많았지만 법학 분야에서의 연구는 부족했기에 이를 보완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1992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영남대학교 법과대학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대외협력처장,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남대 특임부총장을 맡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장,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광해로 인한 민사적구제에서의 문제점' 등 160여 편의 연구논문과 '물권법요해', '물권법', '명예훼손소송과 오신의 상당성' 등 14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2021-03-18 15: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