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학가' 곧 개학인데…"수업도 시험도 비대면"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식 조정
경북대 1.5단계 이하 대면 강의…수강인원 35명 이하로 제한
대구가톨릭대는 학생 선택제…희망 강좌 방식 골라 수강신청

22일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신입생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강당에서 2021학년도 입학생들이 거리를 둔 채 앉아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신입생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강당에서 2021학년도 입학생들이 거리를 둔 채 앉아 있다. 연합뉴스

대구권 대학들이 올해도 비대면 수업을 이어간다. 코로나19가 숙지지 않으면서 3학기째 수업은 물론 시험도 비대면 방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학들은 과목 특성, 강의실 수용인원 등을 고려해 수업방식을 결정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운영 방안을 수시로 변동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거리두기 5단계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수업 운영방안을 설정했다. 거리두기 1.5단계 이하에서는 소규모(수강인원 35명 이하)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규모 강의, 실험·실습·실기 강좌 등은 혼합·비대면 강의 여부를 대학장이 자율 결정한다. 수강인원 71명 이상 대규모 강의는 모든 단계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대구대도 거리두기 단계별, 강의규모별로 수업방식을 나눴다. 1.5단계 이하에서는 소규모(30명 이하) 강의만 대면이 허용되며, 중규모(31~50명 이하)는 대면·혼합, 대규모(50명 초과)는 혼합·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단계 이상에서는 소규모 강의만 일부 대면으로, 2.5단계 이상은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한 수업이 비대면만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는 수강신청 시 학생이 대면·혼합·비대면 중 희망 수업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담당 교수는 모든 과목의 수업을 정해진 시간에 해당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을 통해 동시간에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하게 된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교수와 학생이 협의해 수업방식을 별도로 정하도록 했으며, 대면수업 경우 학생 간 거리가 최소 1.5m 이상 유지되도록 인원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는 교수가 교과목의 특성 등을 고려해 수업운영 방법을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필수적으로 실험 기자재, 실험실 사용 등이 필요한 경우만 대면 수업을 하도록 정했다. 시험 역시 교수의 판단으로 대면·비대면 실시 여부가 정해진다.

전문대학들도 학과 및 교과목 특성에 따라 수업방식을 정한다. 대구보건대는 교양 교과목경우 전면 비대면(원격)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전공, 국시 및 실험·실습 교과목은 대면, 비대면 또는 혼합 수업으로 진행한다. 학과별로 전면 비대면 수업 과목 비율은 30%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다. 전면 비대면이더라도 강의 영상을 신규 촬영하고, 4주 이상은 실시간 화상수업을 하도록 권장해 수업의 질 하락을 방지했다.

대학들은 지난해에 이어 비교적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수업을 진행하게 됐지만 여전히 학생 유출 등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필환 계명대 교무부총장은 "상황이 어렵지만 휴학생은 오히려 감소했다.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데다 학원 다니기도 여의치 않은 탓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상황이 지속되면 휴학생, 자퇴생이 늘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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