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2,151시간·헌혈 144회…'봉사의 달인' 오근식 씨

사회복지사 꿈 이루기 위해 대학생활 내내 봉사활동에 전념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정안전부상관상 등 수상 잇따라

오근식 씨가 최근 수상한 장관상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오근식 씨가 최근 수상한 장관상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학생활동안 봉사활동 2천151시간, 최근 9년간 헌혈 144회. 이 남다른 이력의 주인공은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 사회복지학과 오근식 동문(26·2019년 8월 졸업)이다.

오 씨는 11월 '2019 전국 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 12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잇따라 받았다. 수상 소식이 알려지며 대학생활 내내 펼쳤던 오 씨의 특별한 봉사활동 경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학생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했던 오 씨는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준 사회복지사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치매센터, 노인전문병원, 양로원 등에서 400시간에 가까운 봉사활동을 하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준비했다.

2012년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뛰어 들었다.

학과 봉사동아리 '쿠오레' 회장을 맡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문화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봉사단 'NEST'에 가입해 아동의 식습관 개선, 역사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군 전역 후에도 북구자원봉사센터, 안심종합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재학생들의 봉사활동 성과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에 등록된 오 씨의 대학생활 4년 간 공식적인 봉사활동은 시간은 2천151시간이다.

2010년부터는 헌혈도 꾸준히 해왔다. 지난 9년간 조건이 될 때마다 한 헌혈이 144회에 이른다. 2016년에는 10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기도 했다.

오 씨는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기관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그 모든 시간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기에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왕성한 봉사활동 경력만큼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2013년 대구서구의회의장 표창장, 2016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우수봉사자상,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까지 받았다. 대학에서 수여하는 표창까지 합하면 봉사활동으로 받은 상만도 10개가 넘는다.

오 씨의 목표는 가톨릭 사회복지기관에 취업하여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오 씨는 "어린 시절 내가 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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