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 진출' 정정용 감독 대구지역 모교 "경사났네"

신암초 선수단 응원 손 편지 쓰기, 경일대 학식 무료제공 이벤트 등 마련

U-20 국가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학교가 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 선배가 쏜다' 이벤트를 열었다.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학생들이 무료 학식을 즐기고 있다. 경일대 제공. U-20 국가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학교가 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 선배가 쏜다' 이벤트를 열었다.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학생들이 무료 학식을 즐기고 있다. 경일대 제공.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U-20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대구 시민들이 유난히 큰 환호를 보내고 있다. 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대구 출신이어서다. 정 감독이 졸업한 학교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응원 행사를 마련했다.

경일대학교는 12일 학생들에게 점심시간 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다. 경일대 동문인 정 감독이 지휘하는 U-20 국가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날 1천여 명의 학생이 학생회관 내 식당을 찾아 무료 학식 이벤트에 참여했다. 홍지온(사진영상학과 3학년) 씨는 "정정용 선배님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결승진출을 확정 지은 후 먹는 무료 점심이라 꿀맛"이라며 "남은 기간 선수들이 체력을 잘 추슬러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 감독이 다녔던 신암초교도 13일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손편지 운동에 나선다.

이날 2교시 5학년 학생 129명이 감독과 선수단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작성한다. 손편지운동본부에서 이를 모아 결승전 경기 전까지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암초는 대표팀 소속 고재현 선수(2012년 졸업)의 모교이기도 하다.

청구고등학교는 학교 곳곳에 U-20 국가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축하하고 동문인 정 감독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한 졸업생들과 교직원, 희망하는 학생들은 16일 새벽 1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결승전 단체응원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 감독과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이들의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김용범 청구고 축구부 감독은 정 감독의 청구고 1년 후배로, 2년여간 축구부 생활을 함께했다. 고교 졸업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지도자로서의 애로사항이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김 감독은 "당시만 해도 운동부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기합을 많이 받았는데, 정 선배는 유일하게 후배에게 기합을 안 준 선배였다"며 "지금도 술·담배를 하지 않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바른 성품이 어릴 때와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 가기 전에 통화하면서 대회 끝나고 꼭 한번 모교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었다. 결승에서 우승컵을 쥐고 금의환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AD

사회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