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대구 첫 분양…송현동에 1021가구
㈜한양이 자사의 고유 아파트 브랜드인 '한양수자인'을 대구에 처음으로 론칭(launching)한다. 오는 31일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호재가 있는 달서구 송현동 서부정류장역 역세권 인근에 총 1천21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달서구 송학주택재건축(송현동 78-3번지 일대) 아파트로,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타입별 일반 분양 가구 수는 ▷68㎡A 147가구 ▷68㎡B 173가구 ▷68㎡C 65가구 ▷84㎡A 211가구 ▷84㎡B 179가구 ▷105㎡ 25가구다. 정비사업임에도 일반 분양 비율이 약 80%에 달하며,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을 공급한다.해당 단지와 약 1.5km 떨어진 곳에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라 미래 비전이 기대된다.또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인프라 밀집지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월배로, 구마로를 끼고 있어 다수의 시내버스 이용도 쉽다.관문시장,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등 문화∙레저시설도 가깝다.남송초, 송현여중, 성당중, 대서중, 송현여고, 상서고 등으로 통학 가능해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는 점도 시선을 끈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지 반경 2km 거리에 10여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향후 대구 신청사 조성과 시너지를 내 일대가 대구를 대표하는 주거 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분양 관계자는 "신청사 신생활권의 미래가치를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초역세권 입지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해 이번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갖춘 비전을 눈여겨 본 고객이 많다"며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살려 아파트 외관, 단지 내 조경, 내부 마감 등에서 입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상의 상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25 16:17:10
[유통단신] 롯데 럭셔리 드림 ‘탑스’ 명품 대전 등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롯데 럭셔리 드림 탑스 명품 대전' (26~4/4일)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서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흘간, 1층 특설매장에서 '롯데 럭셔리 드림 탑스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롯데 '탑스'는 'TOP BRAND, BEST PRICE'를 슬로건으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수입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안하는 해외 패션 편집숍이다. 잡화와 의류, 슈즈,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한다.이번 행사는 억눌렸던 소비 심리를 분출하는 '보복 소비' 영향에 해외 명품 상품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해외 패션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행사 기간 1층 특설매장에서 '구찌',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골든구스' 등 20개 해외 유명 브랜드가 기존 할인가에다 최대 30%를 추가 할인한다.대표적으로 '구찌 마틀라세 미니백'을 229만9천원에, '보테가베네타 클러치'를 59만9천원에,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113만3천100원에 판매한다. 또 '톰브라운 사이드슬릿 반팔 티셔츠'를 35만9천100원에, '골든구스 스니커즈'를 39만9천200원에 판매한다.행사 기간 중 100만원 이상 구매 시 3%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인기 아이템은 세부 모델 및 크기에 따라 조기 품절될 수 있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Let's enjoy SPRING' 스페셜 행사 (~30일)대경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NC아울렛)은 오는 30일까지 전 지점에서 'Let's enjoy SPRING' 스페셜 행사를 연다.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닥스·헤지스·마인드브릿지·JJ지고트·발렌시아·루이까스텔 등 6대브랜드 HOT 스페셜행사를 연다. 또 잡화·캐주얼 봄 특가대전과 남성복·골프웨어 봄 상품 특별가 대전, 구찌·막스마라·몽클레르·버버리·베르사체 등 명품핸드백·의류 고객 초대전, 새학기 아이를 위한 캐주얼룩 모음전 등을 연다.동아백화점 수성점은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떼 등 해외수입 캐주얼 대전, 코데즈컴바인·비지트인뉴욕·트리아나 등이 참여하는 영·여성의류 최대 70% OFF 봄상품 제안전을 연다. 또 영·아동의류 봄상품 특별가 대전, 영·여성·골프웨어 최대 80% OFF 봄 이월상품 대전 등을 마련했다.대경권지점 모던하우스(동아百 쇼핑·수성·강북점, NC아울렛 엑스코·경산점)은 봄맞이 모달·텐셀 침구 전품목 20% OFF 행사, 주방 수납 시리즈 행사, 봄 공기정화식물 대전을 연다.대경권지점 식품매장(동아쇼핑.수성.강북.구미점)은 24일부터 5일간 최상급 프리미엄 비프 호주산 블랙앵거스 대전, 한우 몸보신 모음전, 농장직송 토마토 대축제, 봄나물 모음전 등을 연다.
2021-03-25 14:58:55
코로나19에 태블릿PC 인기…양강 ’애플 vs 삼성’ 신제품 관심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원격수업 수요가 늘자 태블릿PC 인기가 재차 커지고 있다. 해당 시장 양강 브랜드인 애플과 삼성전자는 보급기부터 고급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며 태블릿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소비자들도 기기 디자인이나 성능,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운영체제 사용법과 주변기기 등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휴대성·사용성 높아 각광…포스트코로나 시대 제격지난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은 뒤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했다. 태블릿PC는 주로 키보드, 마우스 등 하드웨어 입력장치를 포함하지 않은 채 7인치 이상 대화면만으로 이뤄진 스마트기기를 이른다.스마트폰처럼 늘 전원이 켜져 있어 노트북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서는 스마트폰과 같이 셀룰러 통신에 늘 연결돼 있어 '와이파이'를 검색하고 연결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즉시 사용할 수도 있다.블루투스 키보드나 키보드 케이스, 블루투스 마우스 등과 결합하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그러면 문서 작업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사용하기에 좋다. 연산 성능도 데스크탑 못지 않아 가볍게 휴대하며 쓰기 제격이다.차세대 컴퓨팅 기기로 각광받던 태블릿PC는 최근 수년 새 스마트폰 대형화 추세에 못 이겨 뒷방으로 밀려날 뻔 했다. 태블릿PC가 없어도 비교적 큰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돼서다.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으며 처음의 위상을 되찾은 모양새다. 여러 명이 참석하는 화상회의를 시청하기에 제격인 데다, 가정 내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도 늘었기 때문이다.25일 국내외 각종 시장조사기관 발표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반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4천860만대) 대비 28% 증가한 6천250만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도 1억8천830만대로 전년(1억6천20만대)보다 18% 증가했다. SA에 따르면 이는 최근 7년 새 가장 큰 성장폭이다.◆아이패드·갤럭시탭 양강구도, 올해 양사 신제품 속속 출시전 세계 태블릿PC 시장 강자는 애플 아이패드다. 그 점유율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그 뒤를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바짝 쫓고 있다.IDC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9년 19.5%포인트(p)에서 지난해 13.4%p로 줄어들며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최신 아이패드를 라인업별로 보면 보급기인 아이패드 8세대, 중급기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고급기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등으로 이뤄졌다. 가격대별 성능 차이를 보이며, 모델에 따라 필기 입력장치인 애플펜슬을 별도 구매해 쓸 수 있다.또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지난해 9월 출시한 고급기 갤럭시탭S7 시리즈와 30만원대 보급기 갤럭시탭A7이 대표 모델이다. 이들 역시 필기 입력장치 S펜을 지원한다.애플은 올해 상반기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A14X 바이오닉 칩과 5G 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7인치대 디스플레이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의 고성능 버전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삼성전자도 오는 6월부터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6월 상반기에는 50만원 안팎 중저가 모델인 12.4인치대 '갤럭시탭S7 라이트'를 출시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로 나온다.보급형 모델인 '갤럭시탭A7 라이트' 등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하반기에는 고급형 모델인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출시한다. 11인치 모델(LCD)과 12.4인치 모델(AMOLED)로 출시되며, 두 모델 모두 120㎐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2021-03-25 14:58:25
'별다방'이 제대로 만들어낸 '별다방'…스타벅스 노하우 총집약
스타벅스 '별다방'이 26일 문을 연다.점포명은 말 그대로 '별다방'이다. '별다방'은 그 동안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일컫는 국민 애칭으로 불려온 바 있었다.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은 애칭 형태의 명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지난 50년간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이어져 온 지명 위주의 스타벅스 점포명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하게 '별다방'이라는 점포명으로 결정됐다.지역과 고객 존중의 의미가 담긴 국내 스타벅스 첫 번째 애칭 명칭의 매장인 만큼 '별다방'은 그 동안의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소개해 왔던 추억을 모두 담아내면서도, 친환경, 평등한 채용 등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매장으로 오픈한다.413,5m2 (124평)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춘 '별다방'은 고객에게 새로우면서도 편안하고, 특별한 커피 경험 제공을 목표로 그동안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의 각 컨셉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료와 푸드 등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별다방'이라는 애칭에 맞게, 고객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친근한 스타벅스 공간으로 느낄만한 편하고 안락함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 전통 문양 기와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홈카페 컨셉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특히,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의 LED 월이 매장 가운데 설치되며,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차분한 위로를 전하는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웅장하게 구현된다.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 등 그 동안 일부 컨셉 매장이나 시범 운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들도 모두 별다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향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한 컨셉이 될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인증을 추진한다.스타벅스는 이번 별다방을 기점으로 향후 LEED 및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등의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지속가능경영의 또 하나의 주요 컨셉인 평등한 채용과 관련해서도 상징적인 매장으로 첫 발을 내디딘다. 이에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향후에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의 채용으로까지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파트너들이 서로 어우러져 고객과 한 마음이 되는 별다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송호섭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타벅스 별다방 개점을 기념하여 '사케라또 아포가토', '콩고물 블랙 밀크 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리저브 및 티바나 특화 음료 7종을 별다방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한다.
2021-03-25 14:10:08
KBS 수신료 53.6% 인상안 "국민 200명 '답정너' 검토?"
24일 KBS 이사회는 오는 5월 초 KBS 수신료 조정과 관련한 국민 숙의를 진행키로 확정했다.KBS에 따르면 200명 정도의 국민 참여자를 초청, 5월 8·9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숙의 토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적절한 수신료 조정안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는 것.▶이는 앞서 KBS가 수신료 인상 문제와 관련해 국민에게 의견을 묻겠다고 한 공론화 절차의 구체적 윤곽이다.KBS는 구체적인 숙의 규모 및 방식 등을 공론화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미디어 전문성을 가진 5명으로 구성되는데, KBS는 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 등 방송 3학회로부터 추천 받아 오는 4월 초에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8일 KBS 사보를 통해 수신료 인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언급, "국민참여형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국민적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KBS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월 수신료를 현행 2천500원에서 3천840원으로 53.6% 올리는 인상안을 상정한 바 있다.이어 5월 진행될 국민 숙의에서는 인상의 타당성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서는 '인상'이라는 답을 정해 놓고 타당성을 묻는 수순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KBS 수신료를 두고는 현재 유지나 인하는 물론, 폐지하라는 요구도 여론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TV로 KBS를 시청하지 않는 국민들의 경우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내도록, 다시 말 해 '보면 내고, 보지 않으면 내지 않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아울러 수신료 관련 타당성을 검토하는 국민이 이날 KBS가 밝힌 대로 수백명 정도 수준에 불과할 경우, 이들이 과연 국민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지적도 나올만 하다.▶KBS가 수신료 53.6% 인상 방침을 밝힌 지난 1월 일본 NHK는 반대로 수신료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두 공영방송사가 비교 대상이 된 바 있다.NHK는 수신료를 2012년 7%, 2020년 2.5% 깎은 데 이어 오는 2023년 추가로 10% 내리겠다고 공언했다.NHK는 일본 정부가 가계 부담 경감을 이유로 압박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NHK는 수신료 인하에 따라 감소하게 될 재정 확보를 위해 지출 삭감과 신 방송센터 재검토 등을 통해 재원 700억엔을 확보하고, 위성방송 2개 채널 및 라디오 3개 채널은 감축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재정 확보를 이유로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KBS에 대해서도 인건비를 비롯한 지출 삭감 요구가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그런데 마침 이날(24일) KBS 이사회에서는 유사 및 중복 업무 통폐합을 통해 국장·부장·팀장급 보직 10%가량을 감축하는 게 골자인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앞서 KBS 인건비에 대해서는 지난 2월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억대 연봉자가 60%에 달하고 이 중 73.8%인 2천53명이 무보직자"라고 2018년 기준 자료를 인용해 밝히면서 논란이 일자, KBS가 "46.4%가 억대 연봉자이며, 그 가운데 1천500여명이 무보직자"라며 '알려진 것보다 적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인력이 너무 많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된 상황이다.이어 이번에 고위직 보직 10%를 감축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맥락이다.
2021-03-24 20:42:32
"국회의원 3명 포함, 부동산 투기 의혹 398명 수사 중"
24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논란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대상이 모두 398명이며, 이 가운데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특별수사단장을 맡은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기준 총 89건, 398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등 신분 및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특히 공직자 등의 내부 정보 이용 투기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398명 수사 대상 가운데 공무원은 85명, LH 직원은 31명으로 드러났다.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해 시·도의원 19명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2명 등이 공무원 85명 집계에 포함됐다.사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은 현재까지 14명인데, 이 중 3명만 수사 대상이 됐다. 최승렬 국장은 "이들 3명의 실명은 밝힐 수 없다"며 "검찰이 접수한 국회의원에 대한 진정서가 경찰로 일부 오고 있다. (수사 대상 국회의원)숫자는 계속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승렬 국장은 "투기로 취득한 토지 및 재산은 몰수와 추징 보전을 신청, 부당이득을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수십억원을 빌려 전철 역사 예정지 인근 부동산을 매입, 투기 의혹을 받는 경기 포천 시청 공무원에 대해 이날 특수본의 첫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이뤄진 것은 물론, 이 공무원이 사들인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이 결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은 사건 확정 판결 전까지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특수본이 수사하고 있는 89건 가운데 앞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3기 신도시 관련은 33건이다. 89건을 단서별로 구분해 보면 경찰 자체 인지 70건, 시민단체 등의 고발 13건, 정부 합동조사단 수사 의뢰 6건 등이다.특수본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수사를 확대하면서 조사 대상에 오른 직원들 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투기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특수본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은 개인 투기 의혹은 물론 친인척 등 명의 차명거래에 대한 수사에도 활용된다.또한 금융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원·한국부동산원 등 유관부서와 3기 신도시 부동산 관련 자료를 분석, 1차로 확인된 농지법 위반 의심자 22명을 관할 시·도경찰청에 내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2021-03-24 18: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