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쏭달쏭 생활법률] 방화의심과 보험금 지급 여부

[알쏭달쏭 생활법률] 방화의심과 보험금 지급 여부

Q : A는 B보험회사와 A 소유 건물과 기계에 대하여 화재보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보험계약 체결 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건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A는 B보험회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런데 B 보험회사는 A가 화재가 발생한 후 화재진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인데 고액의 보험금을 유지하였다는 점을 들어 방화의 의심이 있다는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위 화재가 고의 방화로서 약관에 따른 면책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B 보험회사의 위와 같은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요?A : 보험회사는 보험 가입자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발생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기로 하는 보험약관에 의하여 면책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보험계약의 약관에서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발생한 손해에 대하여는 보상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보험자가 보험금 지급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위 면책사유에 해당하는 사실을 입증할 책임이 있는데 입증은 법관의 심증이 확신의 정도에 달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그 확신이란 자연과학이나 수학의 증명과 같이 반대의 가능성이 없는 절대적 정확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인의 일상생활에 있어 진실하다고 믿고 의심치 않는 정도의 고도의 개연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막연한 의심이나 추측을 하는 정도에 이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따라서 A가 방화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정도의 사정이 있어야 B 보험회사의 면책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이고, A에게 단순히 방화의 의심이 있거나 의심할만한 사정이 있다는 이유로 B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는 없습니다.김판묵 변호사(법무법인 우리하나로)

2020-09-12 06:30:00

이스타에 이어…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결국 무산

이스타에 이어…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결국 무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결국 결렬로 마무리됐다. 항공사의 부실한 재무구조가 인수 리스크로 여겨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결국 노딜(No deal)로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1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금호산업이 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호산업도 이날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시한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아 M&A 계약은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M&A는 약 10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현산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양측이 지난해 12월 맺은 인수 계약에 따라 금호산업과 HDC현산은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까지 유상증자 및 구주매매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그러나 올 들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늪에 빠지며 경영 환경이 급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말보다 한층 심각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91%로 지난해 말(1386%) 대비 900%p 이상 급증했다. 자본잠식률도 지난해 말 18.6%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49.8%로 악화했다.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난기류가 지속했다. 현산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싸고 날선 책임공방을 연일 벌였다. 지난 7월 26일 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의 상황이 악화된 것을 강조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에 대한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이미 충분한 실사가 이뤄졌다며 재실사를 거부하고,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 의지에 의문을 표했다.이후 이동걸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마지막 담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당시 산은은 현산 측에 인수가를 최대 1조원가량 낮춰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산이 지난 2일 이메일을 통해 다시 한 번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는 입장을 아시아나 채권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인수전이 '노딜'(No deal)로 끝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앞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도 무산된 바 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지난해 12월18일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3월2일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는 SPA를 맺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 인수작업 중에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만큼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5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1분기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은 약 680억원에 불과하다. 이어 제주항공은 지난 4월28일 해외 기업결합심사 지연을 이유로 들며 주식 취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이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에 2월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체불임금이 250억원가량까지 불어났다. 여기에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 전 노선 운항 중단(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제주항공 측에서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양측 간 진실 공방까지 불붙었다.결국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1700억원대에 달하는 미지급금을 해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조건을 충족했다며 지난 7월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해 체결한 SPA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인수가 무산된 두 항공사는 각자 다른 경로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약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간다. 채권단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관리 체제로 편입한다.현재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PEF) 및 기업 4곳 등 총 10여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으며, 이달 말께 우선협상 인수기업을 선정하고 10월 중 인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09-11 19:05:26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수도권 등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다시 꺾였다. 6월까지만 해도 3분기 회복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던 정부는 7월 이후 매월 지속적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를 우려했다.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 내수지표의 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출·생산의 부진 완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8월 소비 관련 속보치는 회복세를 낙관하기엔 부정적이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감소해 지난 6월 이후 감소폭을 키워가고 있다. 할인점 매출도 2.7%감소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온래인 매출액은 35.5% 증가했다.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3.4%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5월(5.3%), 6월(9.3%), 7월(4.8%)에 비해 확연히 둔화된 모습이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10.7% 늘긴 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마지막달인 6월(44.9%)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소비자심리지수(CSI)는 88.2로 전월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1년 전보다 5.5% 줄어 지난 5월(-3.0%)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주요 속보지표 동향을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내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지만, 직접적인 외부활동 제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난 것이어서 상황이 풀리면 달라질 수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과장은 "당초 여러 지표가 회복세를 보여 지난달까지 3분기 반전을 예상한 게 사실이지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나타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해석했다.이에 정부는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기존 정책과 함께 4차 추경예산 등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경기보강 노력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9-11 17:42:55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안정기금 2조4천억원 지원"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안정기금 2조4천억원 지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11일 무산됐다.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 관련 계약해제를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매각 무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하에 놓이게 됐다. 경영 정상화 및 재매각 추진 과제가 주어진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천억원 지원 소식도 함께 나왔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020-09-11 17:39:47

바람 잘 날 없는 '매천수산시장'…이번엔 '영업정지'

바람 잘 날 없는 '매천수산시장'…이번엔 '영업정지'

지난 7월 시장 도매인과의 행정 대집행으로 홍역을 치른 대구수산물도매시장(매천수산시장)이 또다시 영업정지 처분을 겪으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대구수산물도매시장의 시장 도매인 3곳 중 하나인 ㈜매천수산은 대구시의 행정처분에 따라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3개월간 업무를 정지한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6월부터 매천시장에 대한 업무 감사를 실시한 대구시는 매천시장이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징수하는 등 지정조건을 위반하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이번 영업 제한 조치로 매천수산 소속 상인 15명이 영업을 중단했다. 한 상인은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대구시나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통보만 받았다"라며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상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시도 나 몰라라 해선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일각에선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6천100만원)을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도 영업정지를 결정한 것을 두고 시장 도매인을 비판하기도 한다.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생 방안을 논의하다가 영업인들의 생활 터전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매천수산의 돌발적인 행위로 대구수산물도매시장 전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매천수산시장 정상화 절차 중 하나인 신규 시장도매인 모집 공고 절차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시민단체 등은 대구시가 공고한 선정 평가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계획의 적정성이나 수산물 유통업 경력 평가의 배점은 낮지만 자본금 확보액에 대한 평가 배점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불법점유 논란으로 일부 도매인과 갈등을 빚어온 대구시는 퇴출 법인의 영업면적을 나눠 신규법인과 시장도매인 3곳에 배정해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구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는 "수산물도매시장이 자본 논리로 운영될 우려가 있고, 도매시장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대구시의 의지에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9-11 17:06:34

'50조원' 중국 뷰티시장…"온라인 마케팅 공략"

'50조원' 중국 뷰티시장…"온라인 마케팅 공략"

코로나19로 중국시장이 막힌 대구 뷰티기업들이 대구와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영상 마케팅 전략회의를 9일 개최하고 왕홍(파워 블로거), 웨이상(전자상거래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상해사무소는 김효원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장(엠알이노베이션 대표) 등 8개 회원사와 이현명 상해 희이(姬洱) 무역유한공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뷰티 유통시장의 변화 및 운영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올해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 등을 설명한 상해 이현명 대표는 최근 중국 뷰티제품 마케팅은 오프라인보다는 왕홍(파워 블로거), 웨이상(전자상거래상)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급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다며 왕홍, 웨이상 마케팅 등을 제안했다.이현명 대표는 "중국 뷰티시장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해 2천992억 위안(한화 50조 8천억원)을 돌파했다"라며 "중국 여성의 외형 중시로 소비 수준이 꾸준히 높아져 매년 10% 이상 뷰티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대구 뷰티산업을 차별화하면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원사들도 각자 준비한 뷰티제품을 서로 소개하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곽갑열 대구시 상해사무소장은 "대구시 상해사무소가 운영하는 공식 계정(公衆號)과 메신저(微信), 블로그(微博) 등을 활용해 지역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국 거점별 뷰티 수입업체와 지역 뷰티업체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1 16:12:12

[단독]'달성·범어·죽전' 네거리마다 '초고층 아파트'…왜?

[단독]'달성·범어·죽전' 네거리마다 '초고층 아파트'…왜?

대구 도심 스카이라인을 '초고층 아파트'가 점령하고 있다.상업시설과 사무실로 북적여야 할 핵심 도심지에까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대단지 주거시설이 자리잡으면서다. 오랜 불경기로 사무용 빌딩 수요가 없는 탓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목소리와 대구 도심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달성네거리 인근 주상복합 8곳 '공사 중'7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경부선 철로 방향으로 5분 정도 걷자 나타난 달성네거리 인근은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달성네거리 서남편에는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을 위한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동남편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 부지도 기초공사에 들어간 상태였다. 태평로 맞은편에는 대구역경남센트로팰리스, 대구예술발전소 건너편에는 대구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철길 건너 북편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세 곳이 공사를 시작했으며, 태평로를 따라 북성로에도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주민은 "어느 방향으로 가도 아파트 공사장이 있고, 도로마다 공사 차량들로 북새통"이라고 했다.9월 현재 태평로와 경부선 철길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만 모두 8곳.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중심상업지역은 '도심·부도심의 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을 위해 필요한 지역'을 의미한다. 그러나 공사가 모두 끝나면 이곳은 수천 가구가 거주하는 사실상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수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도심 생태계도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주거지역으로 바뀌어 가는 도심을 바라보는 주민과 인근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일부 주민들은 '인구 유입으로 상권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민 A(57) 씨는 "30~40여년 전 대구역이 있어서 상가도 많고 오가는 사람도 많았지만, 동대구역이 생긴 뒤부터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해 사실상 슬럼화됐던 곳"이라며 "대구역 자이 아파트가 생기면서 공원도 생기고, 동네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다른 아파트까지 완성되면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낼 것'이라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북성로에서 횟집을 하는 이종은(48) 씨는 "손님들이 이용하던 주차장이 아파트 단지에 편입되면서 주차난이 극심해졌다. 상업시설이나 사무실이 들어와야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안타깝다"며 "이미 들어선 인근 아파트도 기존 상권에 긍정적 영향은 거의 없고, 주차난과 교통정체·임대료 상승만 부추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축 공동주택 5곳 중 1곳은 '중심상업지역'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 등이 건설되는 현상은 대구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취재진이 지난 7월 기준 대구시내 주택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사업 승인을 받은 151곳의 아파트 건설현장 가운데 20.5%에 이르는 31곳이 중심상업지역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도심지 특성상 중심상업지역이 가장 많은 중구에서만 무려 12곳의 아파트 단지가 중심상업지역에 터를 잡았고 ▷동구 5곳 ▷북구 6곳 ▷수성구 2곳 ▷달서구 6곳 등이 중심상업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기준 대구시내 용도지역 883.5㎢ 중 중심상업지역은 6.9㎢(0.8%)였다. 전체의 0.8%에 불과한 부지에 아파트 건설현장의 20.5%가 집중된 셈이다.대구시는 지난 2003년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 순수 공동주택 건축이 불가능한 상업지역에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경우 주거용도 시설 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다르게 적용하는 '용도용적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심상업지역에서는 주거시설의 연면적비에 따라 용적률을 600~1천300%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후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높은 용적률을 이용한 고층·고밀도 주상복합시설이 난립하게 됐다. 특히 사실상 주거용도 시설에 가까운 오피스텔을 비주거용으로 분류, 주거시설 비율을 낮춰 높은 용적률을 확보하는 방식이 '대세'가 됐다. 대구의 주택보급률이 104%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도 이런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분양가 높아도 수요 충분"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등 주거용도 건축물이 몰리는 이유는 ▷정부 부동산 정책의 풍선효과에 따른 지역 주택 가격 급등 ▷실거주·투자 목적의 주택 수요 증가 ▷시민들의 역세권 주거지 선호 ▷시행사의 단기간 고수익 주택건설 선호 ▷중심상업지역 내 상업·업무공간 인기 감소 등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대구 건설업계에 따르면 2000년 초 참여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기억제·공급확대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실시하자 수도권 시행사·건설사들이 대구를 비롯한 국내 대도시로 눈길을 돌렸다. 프리미엄 주택 공급을 지방에까지 확대하거나, 높은 땅값을 치러가며 단시간 내 택지를 확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대구에선 일반상업지역에 들어선 수성구 황금동 대우 트럼프월드(2003년 분양)가 시초로 꼽힌다. 뒤이어 중심상업지역인 범어네거리에 두산위브더제니스(2006년 분양), 죽전네거리에 감삼동 신세계빌리브(2019년 분양), 달성네거리에 힐스테이트대구역오페라아파트(2020년 분양) 등이 잇따라 자리잡았다.시행사들은 주거지역에 택지를 확보하기 보다 중심상업지역 등지에서 빈터나 노후 건물을 기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재빨리 사들였다. LH 추첨 등에 뛰어들 필요가 없고 재건축·재개발처럼 조합 구성부터 사업 시행, 분양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 않는 장점을 활용했다. 관련법에 따라 중심상업지역에서 최대 1천300%까지 제공되는 용적률 덕분에 비교적 작은 대지로도 높은 건물, 넓은 가구를 확보할 수 있었다.또 승용차·대중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상권·의료시설 등 인프라가 장점으로 작용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초 역세권' 마케팅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택지 공동주택에 비해 높은 분양가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한 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중심상업지역의 땅값이 오르자 기존 상인들은 임차료를 감당하기 힘들었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활성화되면서 상가·음식점이 더 이상 요충지에 있을 필요도 없어졌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병원, 전자제품 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 고부가가치 업종을 제외하고는 기존 상인들이 중심상업지역에서 탈출하면서 주상복합 주택이 들어설 여지가 만들어졌다"고 했다.또 다른 시행사 관계자는 "중심상업지역은 땅값이 비싼 만큼 분양가를 높여 부를 수 있다. 대구에선 '한시라도 일찍 집을 사야 시세 차익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 초기 분양가가 높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2019년 정부가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 지정한 후 풍선효과 탓인지 중구와 남구, 달서구 등으로 그 사업지가 확장되는 추세다. 직장인, 젊은 부부와 고소득 중장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기획탐사팀

2020-09-11 16:11:59

카카오게임즈 이틀째 상한가…코스닥 시총 3위로

카카오게임즈 이틀째 상한가…코스닥 시총 3위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째인 11일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과연 상한가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전날 하루 거래량은 50만주로 유통가능한 물량(1천501만주)의 3% 수준에 불과해 추가 상승을 노린 투자자들이 아직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카카오게임즈는 11일 5분 만에 또 다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1천100원까지 치솟은 뒤 이를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2만4천원을 3배 이상(237.92%) 웃도는 수준으로, 시가총액 5조9천369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총 순위는 전날 5위에서 3위로 또 한번 상승했다. 이제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보다 몸집이 큰 곳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 뿐이다.이날 하루 종일 매수 대기 물량이 700만주 이상 몰려있었지만 좀처럼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미뤄 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추가 상한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특히 올해 공모주 최고 흥행기록으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넘어설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3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10만5천400원(주가 5만원 이상시 호가 단위 100원 고려)까지 오르게 된다. 또 시가총액은 7조7천억원을 넘게 돼 시총 2위에 오르며, 공모주 투자자들은 원금의 4.4배의 수익을 얻는다.

2020-09-11 16:11:33

[포토뉴스]이마트, 조금 못나도 당도는 똑같은 알뜰 배, 보조개 사과 판매

[포토뉴스]이마트, 조금 못나도 당도는 똑같은 알뜰 배, 보조개 사과 판매

2020-09-11 15:50:41

"창업에 대시(DASH)하라"…대구창업지원포털 인기

"창업에 대시(DASH)하라"…대구창업지원포털 인기

대구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20대 남성 A씨는 사무공간이 필요해 여러 창업지원기관을 전전하다 최근 오픈한 대구창업지원포털 DASH(대시·대구창업허브)를 알게 됐다. A씨는 대시를 통해 창업공간을 마련했고 성공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이미 창업한 30대 남성 B씨는 해외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다 대시의 창업전문가 온라인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B씨는 "대시를 통해 실제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창업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고민을 나눈 뒤 해외진출의 꿈이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지난달 14일 문을 연 대시가 한달 만에 지역 창업 희망자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로 자리매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지역 30여 개 창업지원기관이 협력해 만든 대시는 유명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컴퓨터 '자비스'처럼 창업인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찾는 공간을 모토로 제작됐다.대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강점은 대구의 창업지원사업을 모아서 볼 수 있는 '대구 사업을 한눈에!' 코너다. 해당 코너에 접속하면 예비 창업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입주공간, 투자유치, 멘토링 등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꼭 맞는 지원을 찾은 뒤에는 대시에서 바로 신청까지 가능하다. 창업인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사업주관 사이트로 이동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대시 창업라운지'를 이용하면 나만의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전시킬 수도 있다.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인끼리 모임을 구성해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혼자 힘으로는 부족할 때 같이 창업할 동료를 구하는 것도 가능하다.대시의 또 다른 특징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다. 예비-초기-도약-성장-창신-아콘-예콘-유니콘-데카콘 등 9개 등급으로 구성된 대시 포인트는 각종 활동과 이벤트 참여 시 적립되며 6개월마다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으로 지급된다.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시가 대구의 창업생태계를 굳건히 지키고 어려움에 빠진 창업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0-09-11 15:50:19

카카오게임즈 이틀째 상한가…연상 언제까지 갈까

카카오게임즈 이틀째 상한가…연상 언제까지 갈까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째인 11일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1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2만4천원을 3배 이상(237.92%) 웃도는 수준이다.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개장 직후 정적VI가 발동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매수물량이 계속 쌓여가는 중이다.현재 분위기로는 추가 상한가 가능성도 있다.전날 거래량은 50만주로 유통가능 물량(1만501만주)의 3%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K바이오팜의 '따상' 이후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기록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카카오게임즈가 3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10만5천400원(주가 5만원 이상시 호가 단위 100원 고려)까지 오르게 된다. 시가총액은 7조7천억원을 넘게 돼 씨젠을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2위에 오른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원금의 4.4배는 버는 것이다.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입성 이틀만에 시총 3위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5조9천370억원으로 이제 코스닥에서 카카오게임즈보다 몸집이 큰 곳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 두 곳뿐이다.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 58조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한 바 있다.

2020-09-11 09:27:06

뉴욕 증시 실업지표 부진에 하락…나스닥 2%↓

뉴욕 증시 실업지표 부진에 하락…나스닥 2%↓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미국 실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5.89포인트(1.45%) 하락한 2만7534.5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만919.59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나스닥지수는 한때 1.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며 여전히 기술주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를 대표하는 애플과 아마존, MS(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3% 가량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장 초반 2.7% 상승했지만 장 후반 3.3%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도 9%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폭이 줄어 1.4% 상승 마감했다.한편 GM과의 계약을 전날까지 주가가 급등했던 니콜라는 이날 10% 넘게 폭락했다. 니콜라의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가 수소·전기트럭 자체 기술을 속였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은 미국 실업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인 88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정책 이후 지난 3월말 정점인 687만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자리가 광범위하게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올 가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실업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다만 여전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낙관론도 팽배하다. 막대한 대기자금이 주식 매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자금이 주가를 계속해서 밀어올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온다.

2020-09-11 07:39:48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2주 연속 1위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2주 연속 1위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5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49%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광주 등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수성구 다음으로는 대전 유성구(0.44%), 부산 해운대구(0.41%), 대전 서구(0.37%), 울산 남구(0.34%) 등의 순이었다.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달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서도 0.56% 올라 5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해 전국에서 세종(0.47%), 대전(0.31%) 다음으로 높았다.

2020-09-10 19:45:47

[속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 20만원 "국무회의 의결"

[속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 20만원 "국무회의 의결"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추석 명절에 한해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 원 일시 상향' 관련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오후 3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늘인 9월 10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까지 20여일 동안 한시적으로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가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 상향된다.선물을 발송할 경우의 시한도 10월 4일까지다. 이 경우 10월 4일 이후 받아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개정안을 의결했고, 이게 사흘 뒤 국무회의에서도 통과, 오늘부터 곧바로 시행된 것이다.현행 청탁금지법은 음식물·선물·경조사비 상한액을 3만원·5만원·5만원으로 제한하는 이른바 '3·5·5 규정'이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만 10만원까지 허용하고 있는데, 이번 추석 기간에는 20만원까지도 허용이 된다는 얘기다. 즉,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행법상 허용액의 4배로까지 늘린 것이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총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 예산 쓰임을 확정했다.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원 일시 상향도 농축수산 및 유통 등의 업종 종사자에 대한 일종의 맞춤형 정책으로 해석된다. 특히 농축수산 업종 종사자들은 기존 코로나19에 최근 잇따른 태풍 피해까지 겹친 상황이다.

2020-09-10 19:16:00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지급 기준 "별도 자료 제출 X"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지급 기준 "별도 자료 제출 X"

10일 정부가 4차 추경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밝힌 가운데 '소상공인새희망자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체 소상공인의 86%에 해당하는 291만명이 3조2천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등 이번 4차 추경에 따른 여러 지원책 가운데 규모가 꽤 크다.▶지급 대상은 ▷일반업종 ▷집합제한업종 ▷집합금지업종으로 나뉜다. 뒤로 갈수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면 된다.지원금은 일반업종 100만원, 집합제한업종 150만원, 집합금지업종 200만원이다.여기에 드는 총 재정 및 지급 받는 소상공인 수는 일반업종이 2조4천억원에 243만4천명, 집합제한업종이 5천억원에 32만3천명, 집합금지업종이 3천억원에 15만명이다.집합제한업종 종류는 영업시간 제한이 시행된 수도권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이다. 지원은 일반업종 기준(100만원)에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집합금지업종 종류는 전국의 경우 PC방과 격렬한 실내집단운동 시설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학원, 독서실, 실내체육시설 등이다. 지원은 일반업종 기준(100만원)에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이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는 국세청(부가세신고매출액 등)과 건강보험공단(상시근로자수) 등의 자료가 쓰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상공인 대부분이 별도 자료 제출 없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한편,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새희망자금 말고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과 '저리 융자'가 지원된다.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1천억원 규모로 20만명에게 지원된다.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및 재창업 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단 취업 및 재창업 관련 온라인교육 이수 등의 조건이 붙는다.소상공인에 대한 저리 융자는 59만명이 대상이며 1, 2단계로 구분돼 이뤄진다.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예비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 9만명을 대상으로 1천만원의 저리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학원, PC방, 실내집단운동 시설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업종이 대상이다.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미집행액 9조4천억원을 신속히 집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원 한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한다. 시중 은행을 통한 신보 보증부 대출이 50만명 대상으로 실시된다.

2020-09-10 17:16:32

9월로 연기한 대구 의료산업 전시회 결국 취소

9월로 연기한 대구 의료산업 전시회 결국 취소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고자 대구시가 준비하던 의료산업 관련 전시회들이 취소됐다.대구시는 오는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메디엑스포 코리아와 K-방역산업전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다.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가 총망라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6월에서 한차례 연기해 이번 달에 열릴 예정이었다.특히 올해는 K-방역산업전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지역 의료계를 격려하고 K방역 학술포럼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8월 말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K-방역산업전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산업 전시회다.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내년 행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17:12:34

대구시 기계, 자동차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

대구시 기계, 자동차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지역 제조업 주력 품목인 기계와 자동차 분야 상반기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종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수출 지원 정책 등 반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역 수출에서 68.0%를 차지하는 기계 및 자동차 업종은 올 상반기 20억2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지역 수출의 54.8%를 차지한 기계업종은 16억1천3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특히 지역 수출의 13.2%를 차지한 자동차업종은 33.7% 감소해 부진이 훨씬 심각했다.대구상의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FTA 협정국에 대한 수출만 분석했을 때도 기계는 10.1%, 자동차는 3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기에 하반기에도 지역의 기계 및 자동차 업종 수출이 반등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력업종 수출 증대를 위한 비대면 수출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9-10 17:11:12

'동촌스마트시티' 대구형 도시 모델 기회

'동촌스마트시티' 대구형 도시 모델 기회

대구공항 후적지를 활용한 '동촌스마트시티 건설'(가칭)이 앞으로 대구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중대한 기회가 될 거란 분석이 나왔다.동촌스마트시티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예상되는 신도시 개발 계획을 일컫는다. 대구공항 후적지, 금호강, 동촌유원지를 아우를 전망이다.대구시는 10일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은 논의했다.스마트도시계획에는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 2021~2025년까지 이어질 대구시만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담는다.이날 이뤄진 SWOP 분석에서 ▷광역교통의 요충지 및 우수한 교육 인프라 ▷전국 최대 자가통신망 구축(약 730km·스마트 광통신센터 운영)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스마트시티과) 신설 ▷수성알파시티 구축 등이 대구시의 강점으로 꼽혔다.앞으로 조성될 동촌스마트시티 건설이 중대한 기회가 될 거란 분석도 이어졌다.그러나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로 지역 경쟁력의 약화 ▷원도심의 쇠퇴와 신도시 간 격차 심화 등은 대구시의 근본적인 약점이자 위협요소로 평가된다.이 밖에도 부서별 면담 조사를 통해 구·군별로 스마트시티 담당자를 지정하고 민방위·CCTV·경찰·소방이 한 곳에 모이는 통합관제센터를 신청사 건립 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대구시는 중간보고회 이후 시민과 기업,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연내에 최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 스마트시티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에 대한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룰 좋은 기회였다"라며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타시도와 구별되는 특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9-10 17:10:04

카카오게임즈 첫날 '따상' 직행…코스닥 시총 5위

카카오게임즈 첫날 '따상' 직행…코스닥 시총 5위

공모 청약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0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다.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시초가 4만8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천400원에 거래됐다.증권가 예상대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것이다. 2만4천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60%다.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면서 개장 직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상한가까지 가격이 치솟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천680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셀트리온제약과 제넥신 등을 물리치고 코스닥 시총 순위 5위까지 뛰어올랐다.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아왔다.앞서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1천524.85대1에 달하며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만 58조5천543억원이 모였다.이는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천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임박한 점,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를 상회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른 게임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이날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93% 뛰어오른 83만원에 마감했다. 한빛소프트(5.62%), 펄어비스(4.78%) 등도 상승했다.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승세가 다소 꺾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 비중이 낮고 '검은사막' 재계약 변수를 감안하면 더 큰 가치를 부여하긴 어렵다"며 "공모가액 기준 25% 정도(3만원)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0-09-10 17:08:25

사실상 전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 지급일자·방식은?

사실상 전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 지급일자·방식은?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2차 재난지원금 관련 '선별 지급' 방침을 확정지었으나, 만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이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비대면 경제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만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료 2만원씩을 한 차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여당은 처음에 17~34세와 50세 이상 국민에게만 지급하려는 방침이었으나, 논란이 일자 3일 만에 전 국민 지원으로 기조를 바꿨었다.이번 통신비 지원의 지원 대상은 4천640만명에, 총액은 약 9천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지급 일자와 방식은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부과되는 이달치 요금에 대해 지원할 것으로 점철됐다. 지급 방법으로 일단 통신사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을 2만원씩 먼저 감면해준 뒤 예산으로 이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당정청은 2차 재난지원금을 다음달 1일인 추석 전에 많은 국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나, 추경안의 국회 통과 및 관련 사전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그러는 한편 정부는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중복 지원이나 예산 누수가 없도록 법인명의 휴대전화나 다회선 가입자에 대한 정리 작업에도 나선다.다만 사실상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통신비 지원에 대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안팎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당 상무위원회에서 "맥락도 없이 끼어들어간 통신비 2만원 지원 계획은 황당하기조차 하다"며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 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고 비판했다. 이번 통신비 지원 방침이 정부 선별 지급 기조 이후 결정되면서 국회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2020-09-10 17:02:50

금호산업 하양금호어울림, 미분양 무덤에서 턱없이 낮은 청약으로 악몽 재연

금호산업이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턱없이 낮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미분양의 무덤에서 악몽이 재연됐다는 평가다.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난 7일 다자녀가구·신혼부부, 기관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498가구의 특별공급 접수를 마감한 결과, 청약자는 59㎡A에서 신혼부부 4명과 기관추천 5명, 59㎡B에서 신혼부부 1명 등 모두 10명만 청약을 했다. 청약률이 2%에 그쳤다.이어 8~9일 실시한 1·2순위 일반공급에서도 615가구 중 1순위 70명, 2순위 26명만 신청(청약률 15.6%)했다. 519가구가 미달됐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피해 계약 이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단지라고 하지만 하양읍내 외곽지역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하고 59㎡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돼 분양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고 말했다.또다른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분양이 잘 되려면 기존 구축에서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야 하는데 기존 아파트를 팔기가 쉽지 않고, 분양하는 아파트 평형도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청약률이 매우 낮았다"고 말했다.하양택지지구에서 지난 2018년 655가구를 모집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331가구(50.5%), 737가구를 모집한 우미린은 322가구(44.0%)의 계약율에 그쳤었다. 최근 외부인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미분양이 해소됐다.

2020-09-10 16:59:56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 고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 고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10일 IBK기업은행,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대구경북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 기관들은 ▷중소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일자리 사업 연계 ▷우수 중소기업 청년 취업 지원 노력 및 채용 정보 공유 ▷기업·청년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앞서 신보는 협약기관들과 공동으로 '2020 대구경북 언택트 일자리박람회'를 지난달 17일부터 3주간 개최했다.박람회에는 코스피 상장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40개사가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의 70%를 대구경북 소재 우수 기업으로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였다.신보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6천700여 개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전문 취업 플랫폼인 '잡클라우드' 운영을 통해 다수의 유관기관과 협업 매칭 사업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일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보는 대구경북에 본점을 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0 16:29:07

"건설 경기 활기" vs "정주여건 악화"…대구 주상복합 '충돌'

"건설 경기 활기" vs "정주여건 악화"…대구 주상복합 '충돌'

대구시내 중심상업지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주거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린다.주택과 건설업계는 태부족한 업무시설 수요와 건설 경기 활성화, 낙후한 구도심의 재생 등을 이유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구시와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의 활기 저하와 정주여건 악화, 비정상적인 지가 상승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찬성 "토지 효용 높고 건설경기 견인"건설업계는 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택을 지어야만 대구의 토지 효용을 높이고 주택 수요와 건설경기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대구에선 중심상업지역에 입점하려는 상점·사무실이 충분치 않으며, 이로 인해 방치되는 땅에 고층 주택을 공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중심상업지역 상가에 높은 임차료를 내고 입점할 만한 고부가가치 업종이 흔치 않다고 주장했다.A시행사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IT업종 등 스타트업이나 업계에 안착한 소규모 기업들이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중심상업지역 등 교통 요충지 사무실에 입주한 뒤 업무와 고객 응대를 한다. 수익이 오르면 더 나은 곳을 찾아 옮기는 일도 잦다"고 했다.그러면서 "대구에선 제조업을 제외하면 탄탄한 기업이 흔치 않아 도심 사무실 입주 수요가 많이 없다. 범어네거리, 황금네거리, 동대구역네거리, 두류네거리 등 주요 요충지에서 업무·영업할 수 있는 것은 은행 점포와 병원뿐"이라고 말했다.지역 내 주택 건설 사업을 벌일 택지가 부족한 탓에 중심상업지역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역외로 나서기에는 지역 업체 경쟁력이 충분치 않고, 지역 내에서는 택지가 고갈돼 관련 건설업계가 신규 일감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B건설사 관계자는 "요즘은 LH가 대구에서 벌이는 택지 분양에 타지역 건설사가 대거 뛰어드는 데다 남은 택지도 연호지구를 제외하면 거의 없어 추첨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재건축·재개발 역시 기존 주민들이 대기업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탓에 지역 건설사가 설 자리는 갈 수록 줄어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주택 건설 일감이 줄면 시행·건설사는 말할 것도 없고 설계용역사, 교통영향평가 용역사, 건축자재 제조사 등도 잇따라 타격을 입는다. 그나마 중심상업지역 주상복합 건축이 불황인 건설 경기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건설업계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상업지역 용도용적제 관련 조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주택 공급 과잉을 막으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건설업계가 중심상업지역 내 주택 건축을 멈추면 자칫 해당 지역이 죽은 도심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C시행사 관계자는 "서울도 아니고 상가·사무실로만 고층 빌딩을 가득 채우면 입주할 상인·기업과 방문객이 얼마나 있겠나. 그나마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병원 건물을 지으려다가 비싼 땅값에 포기한 병원장도 숱하게 봤다"며 "이미 오른 땅값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는 한 쓸모없는 땅이 돼 아예 아무 건물도 짓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심상업지역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이 많은 대구 중구 주민들도 조례 개정안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구주민자치위 관계자들은 10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조례안 개정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조례 개정안은 도심 재개발과 도시 발전에 역행하고, 대구의 경기 침체를 가속화하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혼란을 야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일각에선 중심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주택 신축을 억제했을 때 오히려 부동산 가격 급등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는다.한 시민은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들이 이미 지은 주상복합 주택에 이사하기 위해 경쟁하면 해당 단지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 오히려 다양한 가격대, 규모의 주상복합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대 "상가·사무실 위주 도시 활력 키워야"중심상업지역 주거시설 과밀화에 반대하는 이들은 '도시 활력 저하'의 측면을 깊이 우려했다. 중심상업지역에는 고밀도 업무·상업시설이 생겨 지역 안팎 인구를 도심으로 유인하는 핵심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함에도, 주거시설만 잔뜩 들어서며 도시 전체가 활기를 잃고 주거촌만 늘어나는 '대규모 베드타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서정인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업무나 상업용 건물 수요가 없다는 게 대구 경제의 현주소다. 고층 건물 대다수가 주거용이고 상업·업무 시설은 신축하지 않는 기형적인 형태로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도시계획적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수요가 적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애초 용도지역을 지정하는 목적 자체가 도시 전체적인 기능을 고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수요에도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좁고 번화한 상업지역에 높은 용적률의 고밀도 아파트단지가 늘어나면 교육과 교통 등 정주 여건이 전반적으로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상업지역은 주거지역과 달리 일조권·조망권 등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거나 건설이 막 시작된 지역 대부분은 기존 주민·상인들과 상당한 갈등을 빚고 있다.중심상업지역의 아파트 개발이 전반적인 지가 상승을 불러일으킨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 시행사들이 공사 기간을 줄이고자 높은 용적률을 활용, 토지 매입 단계부터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땅을 매입하고서 이를 분양가에 반영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자 대구시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준비, 상업지역의 과도한 주거지역화 방지에 나섰다. 주택 연면적비에 따라 용적률을 차등 적용하던 기존 조례와 달리 중심상업지구의 최대 용적률을 1천300%로 고정하되, 주거용 시설의 비율은 400%로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오피스텔을 비주거용 시설로 분류, 주택 연면적비를 낮추던 방식을 차단하고자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분류하는 내용도 담았다.대구시는 비정상적으로 높던 중심상업지역 주택 건설사업의 수익성을 대폭 낮춰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상업지역에 주거시설이 계속 들어서면 도시를 움직이는 핵심인 업무 기능이 유명무실해지면서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 수익성 좋은 상업지역에만 개발이 이뤄지고, 수익성이 높지 않은 주거지역 재건축·재개발 현장은 슬럼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시의 조례 개정 방침을 두고 '한발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는 2017년, 광주시는 지난해 비슷한 방식으로 조례를 개정한 데 비해 대구는 이미 수많은 건설 사업이 시작된 뒤에야 조례를 개정, 자칫 이미 상업지역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의 희소가치만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서정인 교수는 "이미 매우 망가진 형태로 도시개발이 이뤄졌는데, 지금 와서 조례를 개정해도 급진적인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용도지역을 지정하는 부분을 더 입체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번 조례 개정은 자칫 땜질 처방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기획탐사팀

2020-09-10 15:57:11

[단독] 범어·죽전·달성네거리, 주상복합 용적률 제한 논란

[단독] 범어·죽전·달성네거리, 주상복합 용적률 제한 논란

대구 중심상업지역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것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중심상업지역 주거용 용적률 제한 조례안 개정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대구에서 이뤄지는 주택건설 사업지 151곳 중 31곳(20.5%)이 범어네거리, 죽전네거리, 달성네거리 인근 등지로 모두 중심상업지역에 있다.중심상업지역이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의 도심·부도심 상업기능과 업무기능을 확충하고자 교통 요충지 일대에 상업·업무시설을 짓도록 특정한 곳이다. 예외로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 등은 지을 수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심상업지역의 초고층 주상복합 주택 건축 붐은 2000년대 초반 들어 시작했다. 정부의 수도권 부동산 규제로 시행사들이 지방 대도시에 수익성 높은 주택을 쉽고 빠르게 짓기 위해서다. 중심상업지역에선 단기간에 사업지를 확보할 수 있고, 좁은 땅에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있으며,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분양가를 높일 수 있다.대구에서는 지난 2005년 수성구 황금동 일반상업지구에 들어선 대우트럼프월드를 시작으로 범어 두산위브더제니스, 감삼동 신세계빌리브, 고성동 대구역 오페라W 등이 중심상업지역에서 건립됐거나 공사 중이다.건설업계는 중심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주택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 택지가 고갈된 데 반해 주택 수요가 여전히 많고, 중심상업지역의 높은 땅값과 임차료를 충당할 수 있는 지역 기업·상점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대구 한 시행사 관계자는 "대구에서 병원·가전 판매점 말고는 값비싼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설 시설이 없다. 주상복합 주택을 지어 주거 수요를 충족하고 건설 일감을 확보해 지역 경제를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대구시, 중심상업지역 주변 시민들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주상복합 건축물 탓에 부동산 가격 상승, 주택 미분양 사태, 상권 쇠락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심상업지구 주상복합 주택은 대부분 주변 여건을 고려치 않은 채 소규모 대지 위에 점 단위로 짓는다. 그러면 같은 권역에서도 도로 폭이 서로 다르거나 특정 지역만 번화하는 등 도시계획을 벗어난 기형적 형태가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충돌은 대구시가 중심상업지역 등지에서 주상복합 건축물을 지을 때 용도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각 층 총 면적 비율)을 기존 최대 1천300%에서 주거용 공간에 한해 400%로 하향 조정하는 조례안 개정 방침을 밝히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실제 대구 중구주민자치위 관계자들은 10일 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제출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섰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2018년 기준 지역 주택 보급률이 104%로 과포화 상태다. 중심상업지역에서까지 주택 공급이 몰리면 추후 미분양 사태나 부동산 가치 하락 등 피해가 우려돼 규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기획탐사팀

2020-09-10 15:54:25

버려지는 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대경의료재단 최우수상

버려지는 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대경의료재단 최우수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경의료재단)이 버려지던 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종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정봉수 대경의료재단 박사가 이끄는 의료신소재 TF가 제안한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사랑니 발치 등으로 발생하는 타인의 버려지는 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치조골과 가장 유사한 인체 치아는 가장 적합한 골이식재 재료로 꼽히지만 치아 약탈 등 사회적·윤리적 문제로 사용이 금지돼왔다. 대부분의 국가가 버려지는 치아는 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료 현장에선 사체의 뼈나 동물 뼈를 이식재료로 사용해 오고 있다.국내에서 한 해에 버려지는 치아는 600만 개로 인체 치아 1개는 골이식재 약 48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공모전에서 발표된 과제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특구 계획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영호 대경의료재단 이사장은 "개발 실증에 대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9-10 15:27:43

대성에너지,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대성에너지,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대성에너지가 정부의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민간 대기업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가 2006년부터 공동 주최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은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과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 및 기업을 발굴해 3년간 인증하는 제도다.대성에너지는 올해 인사계획, 인적자원개발 인프라 구축 및 투자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최종 인증기업으로 선발됐다.대성에너지 측은 체계적인 인적자원 관리와 계층별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대표이사와 직원 간 정기적 소통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대성에너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9년 차별개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201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노사 간 화합과 상생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육성은 우리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인적자원 개발에 힘써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고 고객 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15:16:08

[포토뉴스]대구신세계 이자벨마랑 “올 가을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포토뉴스]대구신세계 이자벨마랑 “올 가을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2020-09-10 15:14:42

지역 농가·소상공인 지원 나선 유통업계

지역 농가·소상공인 지원 나선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학교급식 중단으로 매출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유기농·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은 감자와 당근 등 농산물 6종 약 10t을 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0월에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2차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GS리테일은 네이버 쇼핑 푸드윈도에서 명예의 전당에 등극한 우수 농축수산업자의 상품을 자사 온라인몰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GS프레시몰은 산지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쿠팡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우수 종소식품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A팜 마켓 기획전'은 유기농 생알로에와 무농약 돌배 등 전국 47개 농산물 업체의 우수 농특산물 160여 개를 소개한다. 연말까지 열리는 '찬들마루 기획전'은 전국 농공상 기업 145곳의 우수 제품 300여 개를 선보인다.홈쇼핑업계도 지원사격에 나섰다.CJ ENM오쇼핑부문은 중소기업 무료 방송 '1사1명품'을 통해 소개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상품을 늘린다.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1사1명품은 그간 월평균 신제품 1개를 소개했지만 이달에는 3개 신상품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NS홈쇼핑도 11일 오전 경북의 우수 농식품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생방송을 편성하고 홍로 사과, 문경 오미자 당절임세트, 흑마늘 진액 등을 판매한다.

2020-09-10 14:13:34

코로나發 급변하는 배달시장…진땀나는 배달기사

코로나發 급변하는 배달시장…진땀나는 배달기사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전성시대가 배달시장의 급속한 변화를 부르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배달 수요에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는 물론, 대형 유통업체 등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펼치는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한편 급변하는 배달시장의 이면에는 배달기사 안전과 처우 문제가 여전한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배달시켜 먹자, 콜라도 잊지 말고"배달 앱은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업종이다.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 배달 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배달 앱 월간 사용자(MAU)는 지난해 8월 1천58만여 명에서 지난달 1천322만여 명으로 1년 새 약 25%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 사람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도 1.03시간에서 1.28시간으로 늘었다.배달의민족이 MAU·사용 시간·사용 일수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배달 앱 절대 강자'의 위치를 재확인했고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통, 위메프오 등이 뒤를 이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3사의 MAU를 합하면 모두 1천267만여 명으로 사용자 점유율로는 97.4%의 압도적인 수치였다.덩달아 탄산음료시장도 성장세였다. 배달 주문량이 늘면서 배달음식을 시킬 때 빠뜨릴 수 없는 콜라와 사이다도 불티나게 팔렸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콜라와 사이다의 올 상반기 국내 매출은 각각 2천712억원과 1천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산수와 탄산이 가미된 에너지음료 매출도 9%, 10% 늘었다.같은 기간 스포츠음료, 주스, RTD커피 매출이 각각 12.8%, 7.4%, 0.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시국에서 탄산음료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빨라지는 배송, 전통시장도 배달앞으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배달시장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 앱 업체와 유통 대기업은 저마다의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배달업체들이 전통시장에 배달서비스를 접목하면서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지난해 네이버가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쿠팡이츠도 지난 4월 '전통시장 프로젝트' 론칭을 알린 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또한 올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업체가 전통시장 배달에 뛰어든 것은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 불모지였던 전통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반찬이나 간식 등 신선한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배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실제로 네이버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리뉴얼 이후 일주일간 거래액이 5배가량 늘었고, 지난 2분기에는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급상승했다.전통시장 배달서비스는 현재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배달인력 부족에 따른 배달시간 지연 문제는 인공지능(AI)이 해결사로 떠올랐다.AI배차 기술을 활용하면 지리에 익숙지 않은 기사도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의 이동경로로 배달할 수 있다. AI배차 기술은 우아한형제들과 메쉬코리아가 적극 활용하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이 배민라이더스와 배민커넥터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AI배차를 이용할 경우 일반 배차 대비 음식점 픽업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3% 감소했고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17% 줄었다. 전체 배달 시간은 2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메쉬코리아 또한 지난 3~4월 AI배차 기술을 활용한 결과 부릉 라이더의 생산성이 11%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오프라인에 집중했던 백화점도 속속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롯데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에 이어 배달 사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이달 중순부터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 '달리자'와 손잡고 음식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백화점도 오프라인 장사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급성장하는 배달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배달기사 고용보험 의무화 추진정부는 그간 줄기차게 제기됐던 배달기사 처우개선 문제를 해결하려 연말까지 '플랫폼 종사자 보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임금 1.6%가량을 배달기사와 고용주가 절반씩 부담해 65세 미만 모든 기사가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기사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배달시장을 양성화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배달대행업체에서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도 많은 만큼 대상에 따른 촘촘한 제도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0-09-10 14:12:12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시총 5위 직행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시총 5위 직행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했다.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 4만8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2만4천원) 대비 160%가 올랐다.시가총액도 4조5천억원까지 상장하자마자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5위로 직행했다.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58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했다. 이 때문에 '상따'와 '연상'(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상장 첫날 오전 10시 기준 매수 대기물량만 3천만주를 넘었다. 개장 직후에는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네마녀의 날' 우려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시작해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7포인트(0.66%) 오른 2391.4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6.87포인트(0.79%) 오른 876.34을 기록 중이다.네 마녀의 날이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한국은 3‧6‧9‧12월 둘째 목요일, 미국은 셋째 금요일에 발생한다.이날은 파생상품 관련 숨어있던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시장에 쏟아져 주가 등락 여부를 예상하기 힘들고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별명이 붙었다.지난 6월 마녀의 날에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0.86%, 코스닥 지수는 0.21% 하락하고 거래를 마쳤다.미국 증시는 9일(현지 시간) 기술주 불안이 진정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 상승한 2만7940.4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1%, 2.71% 올랐다. 전일 급격하게 조정을 받은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4%, 11%가량 올랐다.

2020-09-10 1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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