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상구 기자

[이코노 피플] 이석기 대경직물협 이사장 "섬유업계 맞춤 정부 지원을"

"이대로는 상반기가 지나면 섬유업체 상당수가 도산합니다. 4차산업이나 자동차부품업종도 중요하지만 섬유업계에 맞춘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섬유업계가 유독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유럽·북미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망고, 자라 등 대구에서 섬유를 공급하던 글로벌 기업까지 아예 문을 닫거나 축소 경영에 돌입하며 수출길은 완전히 막힌 상황이라고 했다.실제로 이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호신섬유의 경우 올해 누적매출이 18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기간 40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마저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매출이 대부분으로 2월 중순부터는 발주 물량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4월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임시 휴업까지 검토하고 있다.그는 "1월 중국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만 해도 중국 저가공세에 힘겨워하던 지역 업계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봤지만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계약이 취소·연기됐다. 배에 물건을 실으려다 계약이 중단된 곳도 있다"며 "섬유업종은 장치산업이어서 잠시라도 공장 가동을 멈추면 재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고 휴업신고를 하려고 하면 바로 은행에서 빚독촉이 와 울며겨자먹기로 경영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섬유업계가 지역 내 생산비중에 비해 정부·지자체 관심과 지원은 크지 않다며 소외감까지 호소했다. 사양업종이라는 인식 탓에 자동차부품업종이나 로봇, 의료기기 등 신규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그는 "대구경북 섬유업계 비중이 지역 전체 근로자의 20%쯤 되고 협동조합 회원사도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은데도 섬유업종에 현대기아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없는데다 유망업종도 아니라 그런지 지원은 가장 적다. 오히려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에도 지원 없이 지금껏 버텨낸 곳이 많아 모두 알짜기업들"이라며 "현재 일감이 없어 주 4일제로 운영되는 곳이 적잖다. 섬유업체가 도산하면 관련된 염색, 봉제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섬유업계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출 몇억원 정도로는 한달 밖에 못버텨 이대로는 올 여름쯤 도산하는 업체가 많아질 것 같다. 과감한 지원이 없으면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며 "정부가 2018년 자동차부품업종에 7천억원을 지원한 것처럼 섬유업계에도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30 16:59:55

포스코케미칼이 2천억원을 투자해 음극재 공장을 지을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부지. 포항시 제공.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강화를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천억원을 투자한다.포스코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2천177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큰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신설되는 음극재 공장은 연 생산량 1만6천t 규모로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535㎡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음극재 1만6천t은 50kWh 기준 전기차 약 3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 설비는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이 목표다.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원료와 공정 특성으로 인해 천연흑연 제품보다 내부 구조가 일정하고 안정적이다. 또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유리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된다.인조흑연 원료가 되는 침상 코크스는 자회사인 피엠씨텍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직접 생산한 원료를 활용해 사업가치 연결고리를 고도화하고 수익성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전망이 2020년 194GWh에서 2030년 3천66G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흑연계 음극재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극재와 천연흑연계 음극재에 이어 인조흑연계 음극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이차전지 종합 소재사로서 시장 지위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했다.포스코케미칼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 사업에도 참여해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앞서는 일본, 중국 회사들이 인조흑연계 음극재 시장을 주도해왔다.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에서 차세대 소재를 연구하면서 2023년 연 생산량 기준으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10만5천t, 인조흑연계 1만6천t, 양극재 9만t까지 증설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0-03-30 16:59:05

DGB금융그룹, 지역 사회복지사 ‘사랑의 화분’ 전달

DGB금융그룹은 30일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복지사들을 응원하고자 지역 코호트격리시설 및 종합사회복지관에 화분, 간식 등 1천6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2020-03-30 16:56:47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연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의미는? "역외 방역 집중+경제 숨통"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지 모색하고 있어 시선이 모인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주 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이 사회적 합의기구에는 의학 및 방역 전문가와 노사,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시기·방법·전략을 비롯해 국민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 및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생활방역이란 말 그대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방역을 실천하는 개념이다.코로나19 초기 정부가 홍보해 온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뒤 이어 알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는 것이 바탕에 깔려 있다. 특별할 게 없다.생활방역 체계 도입을 통해서는 우선 지난 두 달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총력을 쏟으며 피로도가 높아진 의료인과 병원 등 기존 의료 체계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대신 기존 의료 체계는 의료시설 집단 감염 및 해외(역외) 유입자 감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신천지와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이른 바 지역사회 전파 양상은 점차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신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 조사 및 해외(역외) 유입자 조사를 통해 파악되는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의료인과 병원이 이전처럼 대규모로 필요치 않게 됐고,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할 곳도 변화했다.따라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기점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생활방역 체계가 한국 코로나19 방역의 출구 전략 역할을 맡게 된다는 풀이다.▶그러면서 생활방역 체계 도입을 통해 국민들의 위축됐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도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방역 체계 도입 얘기가 나온 30일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고도 발표했다.앞으로 생활방역 체계 도입과 경제 활성화가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령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회복의 여지를 만들지 않을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에 풀리는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다만 생활방역 체계 논의 및 도입 과정에서 국내 코로나19 방역이 앞서의 신천지, 콜센터와 같은 집단감염 이슈와 맞닥뜨릴 경우, 생활방역 체계를 통해 모색하던 연착륙 시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2020-03-30 16:54:0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건보료 하위 20∼40%, 3개월 간 30% 감면

코로나19 대응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지원책에는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감면 등이 포함됐다. 국민연금과 산재보험료, 고용보험, 산재보험 감면 및 납부 유예와 전기료 부담 완화 방안도 담겼다.정부의 '사회보험료 등 부담완화 방안'에 따르면 납부액 기준 하위 20∼40% 가입자를 대상으로 3∼5월 부과 분 건보료의 30%를 깎아준다.보험료 하위 40% 직장가입자의 월 소득은 223만원으로 총 488만명이 4천171억원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혜택 규모는 직장가입자는 1인당 평균 월 2만원, 지역가입자는 월 6천원이다.산재보험료는 30인 미만 사업장, 1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이하 특고) 종사자에 대해 감면과 납부 유예를 동시에 적용한다.감면의 경우 3∼8월 부과분 6개월치에 대해 30%를 깎아준다. 259만개 사업장과 8만명의 특고 노동자가 모두 4천435억원의 혜택을 받는다.산재보험료 납부 유예는 신청자에 한해 3∼5월 부과분 납부를 3개월 늦춰준다. 대상은 총 259만개 사업장과 8만명의 특고 노동자다.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은 납부 유예를 해준다. 국민연금의 경우 소득감소 요건을 충족한 신청자에 한해 3∼5월 부과분을 최소 3개월 납부 유예한다. 고용보험은 30인 미만 사업장의 3∼5월 부과분이 대상으로 최소 3개월 뒤에 내도록 했다.정부는 4대 보험료 감면 조치로 총 9천억원, 납부유예로 총 7조5천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정부는 소상공인 320만호, 저소득층 157만2천호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감면 대신 4~6개월 청구분에 한해 3개월 납부를 늦춰주는 게 핵심이다.

2020-03-30 16:18:36

강원 동해시 북평동에 거주하는 백지훈·지원 남매가 지난 2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최용봉 동장(가운데)에게 마스크 10장과 라면 2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 1·2학년 남매 "마스크 부족해서 라면도 기부해요"

고사리손 아이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마스크 기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에 라면을 곁들여 기부한 초등학교 1, 2학년 남매의 사연이 30일 전해졌다.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사는 백지훈(북평초 2년)·지원(북평초 1년) 남매는 지난 27일 사는 동네인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마스크 10장과 라면 20상자를 전달했다.이들이 직접 쓰고 그림도 곁들인 편지에는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지만 마스크가 부족해 라면도 함께 기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물품을 구입했다는 남매는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에게 마스크와 라면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남매가 기부한 물품들을 전할 예정이다.다음은 백지훈·지원 남매가 쓴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저희는 북평초등학교 2학년 백지훈과 1학년 백지원입니다.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는데 마스크가 부족해서 라면을 기부하겠습니다.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 전달해주세요.한편, 아이들의 '기특한' 마스크 기부 소식이 전해진 이날, 어른들이 코로나19 시국을 이용해 마스크 관련 범죄를 일으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이들이 시중 마스크가 부족해 충분히 구입할 수 없는 정황도 찾을 수 있다.한 두 건이 아니다.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매점매석 관련 사건 58건을 수사해 8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유통업자가 마스크 10만장을 판매하고도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 판매량을 줄여 신고하는 사례 등 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사례가 포함됐다.또 경찰은 기획재정부 매점매석 고시를 어기고 손소독제 2만6천개를 보관해 온 판매업자도 적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마스크 판매사기 사건 246건을 수사해 96명을 입건하고 12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2020-03-30 15:54:42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경산시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이 병원 35명을 포함, 대구와 경북의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산서요양병원 86세女 코로나19로 사망

29일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경산 서요양병원에 입원했던 86세 여성이다. 서요양병원은 이날까지 55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시설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안동의료원에서 숨졌다.1월 28일부터 서요양병원에서 입원해 온 사망자는 지난 3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아왔다.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파킨슨 질환, 치매, 고혈압 등을 앓아왔다.

2020-03-29 20:50:44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잇따라

경북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울진군에선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유학 중 지난 22일 입국한 울진읍 거주 A(25) 씨다. 그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울진군은 A씨를 격리조치하고 30일 오전 생활치료센터인 문경 서울대학병원인재원에 이송하기로 했다. 또 가족 등 접촉자들에게 철저한 자가격리를 당부하는 한편 그의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에 나섰다.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입국 이후 외부활동은 없었으며, 자택 2층에서 혼자 지내왔다. 검사 당일 A씨와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안내원 2명 역시 29일 검사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A씨가 탔던 택시 기사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됐다.울진군은 지난 19일부터 귀국 유학생 3명(미국 2명·영국 1명, 현재 모두 음성 판정)을 생활치료센터(구수곡휴양림)에 격리 중이다. 또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문화가족 4명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하고 30일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포항시에선 남구 상대동 거주 30대 남성 B씨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다녀온 뒤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12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그는 28일 오전 9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4시쯤 포항의료원에 들러 감염 검사를 받았다. 인천에서 포항까지는 자차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함께 발리를 다녀온 B씨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가 포항에서 만난 모친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그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한편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선 29일 확진자가 5명 더 나와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선 전날에도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2명과 29일 5명은 1차와 2차 전수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그 뒤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03-29 19:28:46

28일 오후 대구 북구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유채꽃 단지 외곽을 산책하고 있다. 대구시설안전관리 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 피로 한계 상황 …일상 복귀 기로에 선 일주일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멈춰선 대구시민들의 일상 복귀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정부가 예고한 일상 복귀 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감염 불씨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으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결집하면서 한계 상황을 맞은 시민들의 피로 완화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앞서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고강도 거리두기 실천을 제안했다.이후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애초 정부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특히 대구시의 경우 정부보다 먼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시민 이동 최소화를 통해 확진자 수를 한 자릿수까지 줄이자는 328 시민운동을 추진했지만, 요양병원·정신병원 집단감염에 발목이 잡혔다. 15~28일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2.6명이었다.이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으로 정부가 제시한 4월 5일 이후 대구시민들의 일상 복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료기관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하고,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진 탓이다.그러나 한 달 넘게 이어진 일상 마비와 멈춰 선 경제활동에 대한 시민 피로도 한계 상황을 맞은 지 오래다.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강도 조치를 더 이상 계속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대한 정부와 대구시의 입장은 유보적이다. 당장은 다음 달 5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 억제가 관건이라는 것이다.다만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에 동참하면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역적 관점에서 보면 중대한 위협인 개학과 총선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어떻게 강화해야 할 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2020-03-29 19:02:09

매일신문 코로나19 속보 시그니처 이미지. 매일신문DB

156, 157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추가

29일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156, 157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대구시에 따르면 156번째 사망자는 82세 여성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산의료원에서 숨졌다.사망자는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 등을 앓아왔다.157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이다. 이날 낮 12시 5분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다.사망자는 K마디병원 입원 중 지난 2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3월 7일 칠곡경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9 18:35:33

20일 대구 북구 3산업단지공단 거리에 공장매매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3공단 내 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직격탄… 지역 제조업 일자리 사라진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지역 제조업계에서 감원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강제 휴직, 근무 인원 축소에 들어간 소규모 업체 중에는 사태 장기화시 인력 감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대구경북연구원은 올 상반기 대구경북 산업분야별 생산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들 경우, 지역 제조업 생산은 2조9천558억원 감소하고 같은 기간 제조업 일자리는 4만2천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국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8.8%를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충격이 금융 위기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국내 제조업계 생산감소 역시 더 클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6%로 이미 전년 1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한 2월 이후 생산 감소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지역 제조업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절감에 속속 나서고 있다.대구 달서구의 한 섬유가공업체 대표는 "매일 가동하던 공장을 최근 주 4일제로 전환했다. 생산직 월급이 절반으로 줄게 됐고 사무직도 격일제로 나눠 출근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감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전문가들은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제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더욱 체감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예산 추가 투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제조업계 감원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29 18:28:18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대구 북구 3공단에 공장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 불황…대구경북 제조업 감원 위기 고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산 현장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제조업계에서 '인력 조정'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소기업 가운데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강제 휴직을 실시하거나 근무 인원을 줄이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큰 업체로도 번질 경우 제조업계 발(發) 실업 쇼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다.◆소기업들부터…감원(減員) 쇼크 현실로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보름전부터 오후 6시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근로자 약 50명의 2차 벤더인 이 업체는 일감이 줄면서 최근 공장 가동 시간을 자정 전으로 줄였는데 또다시 줄인 것이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일감이 더욱 감소해서다.이 업체 대표는 "생산직 근로자 3분의 1을 지난주에 내보냈고, 관리직 인원도 3개조로 나눠 번갈아 출근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전 직원을 3개조로 나눠 출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소기업 가운데는 이미 근무인력 감축과 월급 삭감을 단행하거나, 감원 등 '비상 수단'을 고려 중인 곳이 늘고 있다.서대구산단의 B섬유업체는 원자재 수급 및 신규 발주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견디다못해 이달 중순부터 노사합의로 '주3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급여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낮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대부분이다. 해고 만큼은 피해보자는 뜻에서 고통을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구 3산단의 자동차부품 납품업체인 C사는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감원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근로자 50명 가량의 3차 벤더다. 회사 관계자는 "현 상황이 두 달 이상 이어지면 인건비 절감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다.소비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입은 소비재 업체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대구 동구의 식품가공업체 D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업체 납품이 주 수입원인데, 현재 매출이 작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일부는 휴직에 들어갔고 나머지도 오전 근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 시 인력 조정 상황은 큰 업체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대구의 1차 완성차 협력업체인 E사는 2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0% 줄었다.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을 비롯해 주요 납품처 공장이 정상가동되지 않고 있는데다, 원자재 수급도 물류 비상으로 여의치 않아서다. A사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이 더 감소할 경우 순환근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용유지지원금도 큰 도움 안돼…제조업 고용 부진 심화될 것고용 감축을 막기위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놓고도 기업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바로 직원을 내보내기보다는 우선 휴직을 실시해 정부 지원금을 받겠다는 곳이 많지만, 임시 방편일 뿐 제조업 고용부진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 전망들도 있다.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들이 감원 없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5일 정부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려 현재 75% 수준의 휴직수당 지원비율을 9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대구 섬유수출업체 F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계약이 전부 끊겼고 국내 납품도 크게 줄어 생산직 직원 뿐 아니라 사무직도 할 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일부 직원 휴직을 실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긴 했지만 사실 큰 도움이 안된다. 연말까지 매출절벽이 이어질텐데 언제까지 직원을 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일각에선 대구 제조업계 인력 감축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가뜩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업종 전망이 좋지 않은 마당에 코로나19 확산이 인력 구조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대구 한 경제계 인사는 "대기업 협력업체 경우 인력 구조 조정이 사실상 유일한 원가 절감 수단이지만 뚜렷한 계기가 없거나 노조 반발로 선뜻 인력 감축에 나서지 못했던 곳이 많았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유로 주요 업체까지 인력 감축에 나서면 실업 여파가 더 휘몰아 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 황준석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코로나19 영향이 즉각 반영된 서비스업과 달리 제조업체들은 경제 위축이 전세계로 번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경기 위축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는 기업 입장에선 회사가 내는 4대보험 비용마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9 17:58:35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대구 북구 3공단에 공장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 피해 통계로 가시화…일자리 17만개 줄 듯"

"대구경북 제조업 위기는 아직 통계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 2분기부터 매우 심각하게 가시화될 것입니다."27일 만난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대구경북 제조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지역 주력 제조업이 코로나19 사태 같은 글로벌 위기에 취약한 구조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대구경북은 자동차부품, 섬유, 철강, 기계 등 중간재면서 수출지향적 업종이 많은 점이 특징입니다. 유럽, 미국 등 세계적으로 공장이 '셧다운' 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줄더라도 제조업 위기는 지속될 것입니다."그는 "특히 자동차부품 업계는 완성차 업계가 위축되면 살아날 방법이 없다. 코로나19가 숙지더라도 신차 판매 위축이 이어질 개연성도 있다. 섬유는 유럽 수출이 많은데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제조업 위기는 내달부터 점차 본격화,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김 연구위원은 "1분기 동안은 기존 물량을 소화하느라 눈에 안보였지만, 4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에는 제조업체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통계로도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 움직임도 위기 의식의 반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구와 경북 전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제조업 비중은 각각 20%, 43%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대구경북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이 큰만큼 제조업 위기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올해 1~6월 제조업 생산 감소가 10%에 그치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2조9천558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대구경북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4만2천개, 전체 17만개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김 연구위원은 제조업을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현재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대구시와 경북도 자체적으로 예산 추가 투입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조업체 세 부담을 대폭 줄여주거나 납부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직 근로자 감염에 대비해 '주 52시간제' 예외조치 적용도 시급히 검토해야 합니다."

2020-03-29 16:35:10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대구 휘발유 1천300원대, 경유 1천100원대 진입

3월 4주차 대구 휘발윳값이 ℓ(리터)당 1천300원대, 경윳값이 1천100원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유류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차 대구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천373.90원을 기록했다.전주(1천426.09원) 대비 52.19원 떨어지며 지난해 4월 2주차에 1천386.22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만에 다시 1천300원대로 진입했다.1월 4주차(1547.60원) 하락세로 전환한 데 이어 약 2개월만에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73.7원이나 떨어진 셈이다.경윳값도 급락하며 1천100원대에 진입했다. 3월 4주차 대구 주유소의 평균 경윳값은 리터당 1천182.21원으로 전주(1천238.13원)보다 55.92원 떨어졌다.국제유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산유국들의 증산계획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4주차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6.0달러로 전주보다 3달러 내렸다.국제유가가 3주 내외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유가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0-03-29 16:08:22

대구경북 2월 수출입 동향.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1,2월 대구경북 수출 7% 내외 급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경북의 1,2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무선전화기 등 지역 주력산업 수출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산업 침체 심화가 우려된다.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1,2월 수출은 각각 11억5천200백만달러, 56억9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3%, 6.7% 줄었다. 17개 지자체 중 경북은 6번째, 대구는 7번째로 감소폭이 컸다.품목별로는 대구에서 자동차부품(-23.6%),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비(-78.0%)의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경북은 평판디스플레이(-48.5%) 중국 수출과 무선전화기(-11.1%) 미국 수출, 필름류(-23.4%) 일본 수출이 크게 줄었다.한국의 1,2월 전체 수출액은 843억5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동차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국적으로는 전북(-12.4%), 전남(-11.4%), 부산(-11.1%), 광주(-7.7%) 등 국내 완성차 제조사가 소재해 있거나 이들에 납품하는 제조기업이 몰린 지역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3분의 2 이상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도 큰 타격을 입었다.더욱이 대구경북은 수입마저 큰폭으로 감소, 3월 이후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2월 수입은 대구에서 14.5% 줄어든 43억6천900만달러, 경북에서 10.8% 줄어든 147억8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서 향후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대구의 수출(20.5%), 수입(45.2%) 1위 상대국이고, 경북에서도 수출 1위(28.5%), 수입 2위(18%)다.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 내 종식되지 않을 전망이고 글로벌 소비 위축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유가, 주가 등 경기 선행지표도 부진해 3월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2020-03-29 16:04:54

정재호 초록들 대표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1)초록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몰과 배달주문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식품업체 '초록들'은 일찌감치 자체 쇼핑몰을 준비하면서 유통업계 변화와 매출 감소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초록들은 2007년 대구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반찬을 생산했다. 인공 조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쓰지 않고 농산물 대부분을 지역 농가에서 계약재배로 공급받아 시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초록들은 국내 최초로 나물류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과 대기업 식당 납품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 고추절임, 깻잎반찬 등 수출하고 있고 일본 후쿠오카에서도 수출 문의가 들어온 상태다.초록들이 생산하는 반찬은 대구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더 인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에서 대구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수도권과 전라남도 등 타지역 주문이 훨씬 많다. 2015년부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몰 '초록샵' 덕분이다.27일 만난 정재호(57) 초록들 대표 사무실에는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반찬 6종과 국 두그릇이 놓여있었다. 매일 납품하는 반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서다.정 대표는 "국산 재료를 사용해 집밥같은 음식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였다. 인공 조미료와 방부제가 없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덕분에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대량생산을 하면서 가정에서 만드는 반찬같이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직함과 깨끗함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포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구경북에서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로 하는 고민 중 하나는 마케팅이다. 수도권 업체에 비해 소비자 노출빈도가 적어 지역에서는 소비재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정 대표는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여기서 성공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제때 구할 수 있어 좋다. 깻잎이나 오이, 고추 등 주요 식재료를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가져와 품질이 높다"며 "초록들 매출 증가가 지역 농가 소득으로도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0-03-29 15:55:06

공영쇼핑, 31일 종일 대구·경북 상품 특별 판매

공영쇼핑은 31일 대구·경북 지역 상품을 특별 편성해 판매하는 '하루종일 대구경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31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생방송과 재방송으로 진행된다. 대구·경북 지역 소재 기업이 생산한 20개 상품이 소개된다.공영쇼핑은 "24시간을 전부 할애한 특집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행사에서는 대구 지역 대표 음식 '달구벌생막창', 경북 지역 대표 농산물 '농협 사과' 등을 선보인다.공영쇼핑은 24시간 특집 방송 판매 금액의 10%를 기부할 예정이다.

2020-03-29 15:48:42

DGB 대구은행, 비대면 전용 외화 매매 서비스 실시

DGB대구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외화 바이 앤 셀(Buy & Sell)'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30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비대면 전용 외화 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타이밍과 원하는 환율에 손쉽게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다.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입출금이 자유로운 원화 계좌와 외화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서비스 이용에는 실시간 환율에 즉시 거래하는 '실시간 Buy & Sell' 방식과 미리 신청해 둔 희망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거래해주는 '희망 환율 Buy & Sell' 방식 두 가지가 있다. DGB대구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외환 메뉴 중 '외화 Buy & Sell'을 이용하면 된다. 외화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IM뱅크' 앱을 통해 외화보통예금을 개설하고 진행하면 된다.DGB대구은행은 "실시간 거래 시 70%·희망 환율 거래 시 5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올해 상반기 중 'IM뱅크' 앱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0-03-29 15:48:26

이마트는 오는 4월 23일까지 박물관 콘셉트의 토마토 매장을 선보이면서 매주 새로운 토마토 행사를 연다. =이마트 제공

[포토뉴스] 토마토로 꾸민 '토마토 뮤지엄'

2020-03-29 15:44:01

앞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사고부담금이 늘어난다. 출퇴근 시간대 카풀 운행 중 사고가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되는 길이 열리고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상품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변화하는 자동차 보험…탄 만큼 내고, 고급차 보험료 올리고

정부와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추락 요인 중 하나가 자동차보험 적자인 탓에 조정이 불가피한데다, 고객들이 좀 더 자신의 필요에 맞고 합리적인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달린만큼 낸다최근 한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운행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모든 차량 기준 전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연간 주행거리가 1만5천㎞ 이하일 경우 퍼마일(Per-Mile) 보험이 8~31%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기존 손해보험사들의 마일리지 특약과는 달리 매달마다 후불로 보험료를 낼수 있게 했다. 계약 시작 때나 끝날 때 1년치를 한 번에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주말에만 가족 나들이 용으로 차량을 이용하거나, 가정의 세컨드카 등 차량 이용이 적은 이들에게는 가성비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이 보험은 주행거리를 체크해 보험료로 환산하는 '캐롯플러그'를 차에 장착해 운행 거리에 따라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보험료를 산출해 알려주는 형식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이와 관련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다만 장치를 장착함으로써 현재 위치나 개인정보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매달 보험료 징수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비싼 차는 더 낸다이르면 하반기부터 수리비가 비싼 외제차는 자기 차량 손해 보험료를 최대 23% 더 내야 한다.정부는 2017년부터 차종별 수리비가 전체 차량의 평균 수리비보다 120% 이상 비싼 차종을 4단계로 나눠 3%에서 15%까지 보험료를 더 내게 했다. BMW7, 제네시스 G90 등 수리비가 평균의 150% 이상 들어가는 46개 차종이 15% 요율을 적용받았다.금융위원회는 지금까지 4단계로 차별화했던 고가 차량 분류를 7단계로 세분화하고 최대 23%까지 할증할 방침이다.평균 수리비 대비 차량 수리비가 150~200%이면 15%, 200~250%는 18%, 250~300%는 21%, 300%를 초과하면 23%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고가 수리비 차량의 손해율이 일반 차량보다 높아 저가 차량 보험료가 인상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중 15% 특별요율을 적용 받는 차량은 국산차 8종과 수입차 38종 등 모두 46개 모델이다.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음주운전 사고 때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사고부담금도 3~5배로 늘어난다. 의무보험에 가입된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대인 사고에 300만원, 대물 사고에 100만원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으나 하반기 중 이 금액을 각각 1000만원, 500만원으로 올린다. 음주운전자의 대인과 대물 사고 부담금이 총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국민 1인당 보험료 인하 효과는 1.3%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보험료 절약하려면 '파인'나에게 적합한, 가장 저렴한 차량 보험을 찾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손품을 팔 필요가 있다. 특히 잘 활용해야 할 부분이 '할인 특약'이다.자동차 보험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할인특약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차량 운행이 많지 않은 운전자는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연동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험을 가입할 때 연간 예상 주행거리를 설정하고, 이를 준수할 경우 일정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차량에 안전운행을 보조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량 블랙박스나,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방지장치 등을 자신의 차량에 설치돼 있는 서비스를 꼼꼼히 확인해 체크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것도 할인 요건이 된다. 지난 3개월 간 대중교통 이용액 합산금액이 일정 조건 이상 충족되면 할인해준다. 본인 또는 부부에 한정해 가입 가능하다.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운전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티맵(T-map)이나 현대 블루링크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보험료를 깎아준다. 또 만 9세 이하(태아 포함) 자녀가 있는 경우 할인 혜택을 준다.이 모든 혜택을 한꺼번에 모아 비교하려면 '파인'(FINE)을 기억해두면 좋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fine.fss.or.kr)로, '보험다모아→자동차보험' 코너에서 어떤 특약이 있고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는지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다.

2020-03-29 15:17:53

전용진 대구은행 본점PB센터 PB팀장

[금융칼럼]대구부동산시장(1)–부동산의 가격 결정요인

부동산 시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많지만 아파트는 입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번째는 교통의 입지, 두번째 교육의 입지, 마지막으로 편리성을 들 수 있다.입지(立地)란 한자 그대로 '땅에 들어서는 자리'라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큰 도로를 축으로 그 주변 개발 상태를 입지라고 보면 될 것이다. 또 가격결정의 개별 요인으로 상권의 입지 및 조망권, 아파트의 고급화 정도, 입주민의 구성과 경제력 등이 있을 것이다.모든 물건의 가격은 비싸게 팔고 싶어 하는 매도자와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고 싶어하는 매수자의 절충점에서 결정된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구 부동산시장 만의 가격 결정요인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농담으로 "강남8학군 사모님들이 대구는 몰라도 수성구는 안다"라는 말이 떠돈적이 있다. 대구 부동산중 아파트는 범어동, 만촌동 학군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달서구 상인동과 북구 침산동을 중심으로 한 신학군이 형성되고 있으나 선호도 측면과 가격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대구의 교통망은 크게 신천대로(동로), 앞산순환도로 그리고 대구를 가로로 관통하고 있는 달구벌대로다. 대구 지하철은 화원에서 혁신도시를 이어주는 1호선, 문양과 영남대를 이어주는 2호선, 칠곡과 범물을 이어주는 3호선이 있고 그중 상권과 유동인구가 제일 활성화 된 곳은 2호선이다. 물론 2호선을 중심으로 한 달구벌대로가 역세권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최근 몇 년간 대구 전 지역의 재개발 활성화 및 충분한 유동자금을 바탕으로 수성구지역을 중심으로 중구와 북구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상당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수성구 지역이 기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지는 미지수이지만,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충분한 가격 메리트를 가지고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과거부터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투자수단으로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있어왔다. 불로소득의 대명사, 복부인, 땅투기꾼 등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식은 투자라고 이야기하면서 부동산은 투기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하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은 철처한 분석과 노력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수 있다고 본다. 주식도 철저한 기업분석 및 시장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고 가격 하락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미래에 투자를 하듯이, 부동산도 부동산 가격에 관련된 수많은 변수들을 분석하고 가격하락의 위험을 충분히 감수하고 미래의 전망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2020-03-29 15:17:23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자가격리

29일 정부는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자가격리 기간은 2주이다. 모든 국적자가 대상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지만 유례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또 "입국시 국내 거처가 없을 경우 정부시설에서 마찬가지로 2주간의 강제격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

2020-03-29 15:08:49

한수원은 기업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원전산업계를 돕기 위해 대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기업은행, 코로나 피해 원전기업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과 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산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양 기관은 26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긴급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대1 매칭으로 400억원 규모의 대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0.9%포인트(p)는 자동 감면하고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대상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거나,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은 한수원 유자격 협력기업 등이다.피해가 발생한 기업을 한수원이 추천하면 기업은행은 심사를 통해 대출을 진행한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동반자인 협력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2020-03-29 14:45:08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n번방 전원처벌 국회입법 촉구 민중당 국회 포위 정당연설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법조계 "N번방 유료회원도 공동정범 처벌 가능"

미성년자 등 여성에 대한 불법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에 대해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접속한 참가자를 모두 처벌하라는 국민 요구가 높다.청와대 국민청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는 29일 오후 현재 200만명 동의를 받기 직전이다.국내 법조계는 N번방 등 불법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에 돈을 내고 입장했다면, 조주빈(24) 등 주동자들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형법 32조는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판례에서 형법상 방조 행위란 정범이 범행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 실행행위를 쉽도록 하는 직·간접 모든 행위를 이른다. 정범이 범행 결의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무형적·정신적 방조 행위를 한 인물도 종범으로 처벌할 수 있다.핵심은 N번방 참가자들이 조씨의 범행을 쉽도록 했는지 여부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등급별로 수십만원에서 150만원 상당 '입장비'를 내도록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씨가 불법 성 착취물을 촬영해 유포하는 것을 알고도 대화방에 입장했다면 참가자들 모두가 조씨의 범행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서울 서초동 한 변호사는 "N번방 참가자들이 입장비를 내고 대화방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낸 돈이 어떤 범행에 쓰일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면 조주빈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조씨가 회원을 모집하며 '맞춤형 성 착취'가 가능하다고 홍보한 점, 참가자들이 실제로 조씨에게 구체적인 성 착취물 제작 방향을 요청한 점을 들어 참가자 전원을 '종범'이 아닌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돈을 내고서 성 착취물 제작을 의뢰한 주문자이자 소비자라는 이유다.'텔레그램 성 착취 대응 공동대책위원회'는 "후원자들은 상당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시청함으로써 조씨의 제작 행위를 지지하고 의견을 표출했다"며 "정범과 동일하게 처벌받는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앞서 열린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씨 등이 범죄단체 조직죄를 받는다면 참가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 역시 달라질 수 있다.형법 114조 '범죄단체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에 성립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에 준해 처벌할 수 있다.조씨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을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했다고 판단되면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조직원 모두를 해당 범죄의 최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동·청소년 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배포의 최대 형량은 무기징역이다.법조계 관계자는 "N번방이 범죄단체로 인정되면 대화방에 성 착취물 등을 직접 게시하거나 배포하지 않고 조직에 들어 활동한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조씨 등의 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9 14:09:0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뉴스

[속보] 코로나19 어제 105명 ↑ 누적 9천583명…대구23명·검역21명

29일 현재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9천583명으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5명 늘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105명 중 2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23명, 경북 2명이다.다른 확진자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영향 등으로 20명이 새로 확진됐다. 또 경기 15명, 인천 7명 등이 추가됐다.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대전 3명, 세종 2명, 강원 2명, 충남 1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남 3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도 21명이 확진됐다.이에 따른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7천897명이다. 대구 6천610명, 경북 1천287명이다.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410명, 부산 117명, 인천 58명, 광주 20명, 대전 34명, 울산 39명, 세종 46명, 경기 448명, 강원 34명, 충북 41명, 충남 127명, 전북 12명, 전남 9명, 경남 94명, 제주 8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검역에서 확인된 사례는 189명이다.확진자 중 여성이 5천784명으로 남성 3천799명보다 많았다.연령별로는 20대가 2천602명으로 가장 많다. 확산 초기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두드러졌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50대 1천798명, 40대 1천292명, 60대 1천210명 등의 순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8명 늘었다.평균 치명률은 1.59%로 올랐다.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17.51%에 달한다. 70대는 6.77%, 60대는 1.74% 등이다.전날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2명으로, 누적 5천33명(완치율 52.5%)이 됐다.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등 39만4천141명이 검사받았고 이 중 36만9천53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5천2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당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2020-03-29 10:26:25

대구 달서구 본리동 로또복권방. 매일신문 DB

로또 904회 1등 배출점, 서울 독산동 '교통카드충전소' 등 8곳

동행복권은 28일 추첨된 로또복권 제904회 1등 당첨자 배출 복권방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교통카드충전소' 등 8곳이라고 밝혔다.27억1천807만원씩 받게되는 1등 당첨자 배출점은 지역별로 경기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로또판매점'·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GS25(수원행복점)', 경남이 거제시 연초면 '코사할인마트'·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목화휴게소' 각 2곳으로 가장 많다.이어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교통카드충전소', 부산 연제구 거제동 '황금돼지복권방', 충남 당진시 송악읍 '대박로또명당',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Letsgo복권방(동산점)' 각 1곳씩이다.이번회차 로또당첨번호는 '2·6·8·26·43·45'번, 2등 보너스 번호는 '11'번이다.

2020-03-28 22:09:30

로또 1등 당첨번호 '2·6·8·26·43·45'번, 8명…27억원씩

동행복권은 28일 추첨된 로또복권 904회 1등 당첨번호는 '2·6·8·26·43·45'번이라고 밝혔다.2등 보너스번호는 '11'번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맟힌 1등 당첨자는 8명이며 각각 27억1천807만원씩을 받게된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1'번이 일치한 2등은 92명이 당첨됐으며 각각 3천939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337명이며 당첨금으로 155만원씩을 받게된다.당첨번호 4개가 일치해 고정당첨금 5만원을 받게되는 4등은 11만5천626명 당첨됐다.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193만8천996명이다.1등 당첨자 8명의 복권 구입 방식은 자동 6명·수동 2명이다.로또복권의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이번회차 복권 총판매금액은 889억3천822만원이다.

2020-03-28 21:39:49

대구 수성구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알쏭달쏭 생활법률] 부동산강제경매절차와 소멸시효 중단의 종료 시점

Q : 갑은 을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을이 갚지 않아 대여금을 받기 위해 재판을 하였습니다. 이후 갑은 승소판결을 받아 을의 부동산에 대한 강제경매절차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강제경매절차에서 선순위 근저당권자 등의 다른 채권자로 인해 대여금을 모두 배당받지 못하였습니다. 갑이 배당을 받은 시점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년이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갑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0년 6개월이 지나 을의 예금채권을 찾아 채권압류 및 추심을 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 대여금 채권이 시효소멸하였는가요?A : 갑의 을에 대한 채권은 판결을 통하여 확정된 채권이므로 10년의 소멸시효에 걸립니다. 갑은 승소판결을 받은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을의 예금채권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 갑의 채권이 소멸시효가 도과된 것이 아닌지가 문제됩니다. 갑은 을의 부동산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였는데, 이러한 강제집행이 채권의 소멸시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관건입니다.압류에 의한 시효중단의 효력은 강제집행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되고, 시효가 중단된 때에는 중단까지에 경과한 시효기간은 이를 산입하지 아니하고 중단사유가 종료한 때로부터 새로이 시효기간이 진행합니다. 부동산강제경매절차의 경우 매각대금을 채권자에게 교부, 배당한 때에 집행절차가 종료하게 되므로 갑이 부동산 강제경매절차에서 배당금을 교부받은 때에 소멸시효가 새로이 진행하므로 그때로부터 10년의 소멸시효를 기산하여야 합니다.갑이 배당을 받은 시점은 판결을 받은 때부터 1년 후이고, 이때로부터 다시 10년의 소멸시효가 진행되므로 판결을 받은 때로부터 11년이 지나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갑은 10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강제집행을 하는 것이므로 갑의 채권은 시효소멸하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갑은 을의 예금채권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김판묵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변호사

2020-03-28 06:30:00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의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노덕봉 씨가 지난 3월 18일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장모 사문서 위조 공소시효 나흘 남기고 기소돼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가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전 동업자와 함께 27일 기소됐다.이날 의정부지검 형사1부(정효삼 부장검사)는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총장 장모 최모(74)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윤석열 장모의 전 동업자 안모(58)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가담자 김모(43) 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위조 공모 의혹이 제기됐던 최씨의 딸이자 윤석열 총장 부인 김건희(48) 씨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최씨, 안씨, 김씨 등은 지난 2013년 4~10월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해놓은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또 최씨와 안씨는 도촌동 땅을 구입하며 안씨 사위 등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통장 잔고 증명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측에 자금력을 입증해 부동산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잔고 증명서는 2013년 4월 1일자(100억원), 6월 24일자(71억원), 8월 2일자(38억원), 10월 11일자(138억원) 등 모두 4장이 위조됐는데, 최씨는 4월 1일자 위조 증명서 행사에만 안씨와 공모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4월 1일자 위조 증명서는 이들이 도촌동 땅을 신탁사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지 못해 계약금을 반환받지 못하게 되자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면서 제출한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다. 당시 이들의 계약금 반환 소송은 기각된 바 있다.이 밖에 6월 24일자 위조 증명서는 안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릴 때 썼고, 나머지 2장의 위조 증명서는 사용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이 사건은 최씨 측근과 분쟁에 놓인 노덕봉(68) 씨가 지난해 9월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에 진정서를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한달 뒤 의정부지검에 배당된 데 이어 5개월 정도 지나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됐다.그러면서 공소시효 논란도 나왔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총장 장모 등이 작성한 위조 증명서 가운데 2013년 4월 1일 작성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는데, 사문서 위조 공소시효는 7년으로, 2020년 3월 31일이 공소시효 만료일이다. 이에 검찰이 이때까지 기소를 하지 않고 버틴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공소시효 나흘을 남겨둔 3월 27일 결국 기소가 이뤄졌다.

2020-03-27 18:01:3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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