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 기업 86%, “추석경기 전년보다 나쁘다”

성서산단관리공단, 지난 10~15일 입주기업 170곳 설문조사 결과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성서산단관리공단 제공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성서산단관리공단 제공

성서산단 입주기업 10곳 중 8곳이 추석경기가 전년보다 나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10~15일 170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경기, 휴무일수 및 추석상여금 등을 조사한 결과다.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및 추석연휴 경기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 업체의 86.4%가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매우 악화 43.5%, 악화 42.9%)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비율은 13.0%,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0.6%에 불과했다.

응답기업 가운데 74.1%가 올 추석 주말과 추석연휴를 합친 5일동안만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13.5%(23개사)는 추가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사유로는 경기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60.9%)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로자 편익제공(21.7%),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17.4%)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은 43.5%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56.5%는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는 52.2%가 연봉제 시행에 따른 급여에 포함으로 응답했고, 36.4%는 경영악화에 따른 미지급 사유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이후 경기전망도 나빴다.

추석연휴 경기와 비교해 응답 업체의 57.6%가 악화(매우 악화 18.2%, 악화 39.4%)될 것으로 응답했고, 36.5%는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단 5.9%만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해 추석 이후에도 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비슷하거나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주를 이뤘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1천75곳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묻자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67.6%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6%포인트(p) 증가한 수치며 2017년 관련 조사 실시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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