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RCEP' 체결시 지역 경제 수혜, 적극 활용해야"

대구시 수출액 43.6%, 수입액 71.5%가 알셉 회원국
지역 내 합작 기업 많은 일본과 관세장벽 철폐돼 제조원가 인하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이하 알셉)이 지난 4일 타결된 가운데 대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RCEP 타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알셉은 중국 주도의 다자간 무역협상으로서 동아시아 경제 통합을 목표로 한다. 한·중·일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ASEAN 등 16개국이 대상이고,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4일 방콕에서 제3차 정상회의를 열고 타결된 알셉은 2020년 최종 서명될 예정이다.

최종 타결시 관련 인구는 36억명, 참여국 GDP합계는 약 27조 달러에 달한다. 역내관세는 철폐하고 역외관세는 공동부과한다. 아울러 지역 내 생산요소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느슨한 경제공동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상의는 RCEP이 대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대구시의 알셉 회원국 거래현황은 총 수출액의 43.6%, 수입액의 71.5%에 이른다.

특히 알셉 회원국 중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인 일본과는 관세장벽이 철폐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대구상의 보고서는 "대구에는 일본 합작기업이나 일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상당수 있어 타지역에 비해 더 큰 수혜가 예상된다. 대일 교역량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알셉은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유관기관들이 정책적으로 대비해야 하고, 기업은 상의 FTA활용지원센터 등 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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