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 개장

먹구름 속에도 재건축ㆍ재개발 중심 상반기 분양 열기 이어갈 듯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개장했다. 보유세 개편 , 금리 인상 등 주택건설시장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지만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몰린 구도심 입지를 중심으로 상반기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주택광고 대행사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1만4천283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상반기 물량은 17개 단지, 8천852가구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구 분양 시장의 키워드는 '재건축ㆍ재개발'이다.

6일 모델하우스(견본주택) 공개와 함께 청약 일정에 돌입한 남구 봉덕동 앞산 비스타 동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을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만 10개 단지, 7천459가구에 이른다.

주요 재건축ㆍ재개발 분양 물량은 중구 남산 롯데캐슬(재개발 987가구)ㆍ남산 4-4지구 재개발(GS건설ㆍ코오롱건설 1천316가구)ㆍ이천동 태왕아너스(한마음재건축 412가구)ㆍ봉덕동 새길지구 힐스테이트(재건축 338가구) 등 중·남구 구도심에 몰려 있다. 

이외 북구 칠성동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잉꼬아파트 재건축 256가구), 동구 뉴타운신천 동원로얄듀크(재개발 524가구), 서구 평리3구역 영무예다음(재개발 1천594가구)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구 시장에도 유례없이 달아올랐던 상반기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정부 규제와 미국 추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지만 청약시장 과열 양상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통해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주변 아파트 대비 시세차익을 노리는 로또심리가 여전하다. 

게다가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구도심 입지에 자리해 상대적으로 청약 신청자가 몰리기 마련이다. 상반기 분양한 대구 17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남산’(평균 청약경쟁률 346대 1)과 북구 복현자이(241.9대 1) 역시 재건축 아파트다.

분양 전문가들은 "중ㆍ남구 등지 구도심은 투기과열지구로 청약 자격이 까다로운 수성구와 달리 규제가 느슨하다.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자들까지 묻지마 청약에 가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