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8 매일서예문인화대전 대상 정상임 씨 작품.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매일서예문인화대전 대상에 정상임 씨 문인화 '석류'

제27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석류'를 출품한 정상임(56)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 '도산십이곡'을 출품한 조윤정(49) 씨, 한문 부문 '퇴계선생시'를 출품한 박복열(63) 씨, 서각 부문 '안구사'를 출품한 이기주(51) 씨가 뽑혔다.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에 모두 450점이 출품됐다. 이 중 대상 1점(상금 500만원), 우수상 3점(상금 각 200만원), 특선 41점, 입선 134점 등 모두 179점이 입상했다.이번 대전 심사는 안종익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글 부문 김태순, 서정수, 장전선, 최정란 씨, 한문 부문 김종대, 박신근, 박영화, 안종익, 윤석길, 하종현 씨, 문인화 부문 곽자애, 김상철, 박순영, 조창현 씨, 서각 부문 김영란, 박정국, 정명순 씨, 문장심사 부문 곽해영 씨가 맡았다.대상 수상자 정상임 씨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본격적으로 그린 지는 10년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화업을 쌓아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며 "다산(多産)을 의미하는 석류는 예부터 집안에 복을 불러들이는 상징물로 알고 있다. 이번 작품 '석류'도 이런 마음으로 이 작품을 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심사위원장은 "대상작 '석류'는 석류를 표현하는 문인화의 기법에 정통했고 선과 구조, 화제 모두가 높은 수준에 이른 수작이었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한문 작품도 서법의 기초가 튼튼한 작품이었다"고 평했다.시상식은 12월 11일(화)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작품과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 작가전이 12월 11일부터 16일(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특선▷한글=감경숙, 박성례, 서영숙, 여순옥, 이동건, 장영순, 정기숙, 정원화▷한문=강선애, 곽태천, 권영해, 김대일, 김석태, 김장현, 김현석, 김희정, 나영일, 남황기, 류시숙, 박춘하, 송여익, 양영숙, 오해영, 윤원의, 이종숙, 이종헌, 조도현▷문인화=김미영, 김익주, 변용택, 서숙희, 송현숙, 심명숙, 심상대, 이영란, 장순자, 조경락, 조선영▷서 각=이상열, 이수진, 조순영▶입선▷한글=강나윤, 경남호, 권수진, 권향인, 김미성, 김성희, 김옥주 , 김춘연, 김희정, 박말분, 박윤정, 박정숙, 배경애, 서윤경, 서필숙, 손승기, 손영숙, 우옥희, 윤영란, 윤지영, 이용아, 이원선, 이은주, 전현순, 정명숙, 정영숙, 최남희, 최예련, 황달호, 황병희, 황시연, 황윤선▷한문=강석구, 권경민, 권경선, 김규섭, 김순섭, 김인성, 김정신, 김종택, 남정교, 도한숙, 박민자, 박은희, 박창영, 박해룡, 박희천, 백경희, 백승표, 백정원, 변종구, 서윤교, 서인환, 서향선, 설위록, 손대균, 신인식, 신진숙, 안기환, 안정인, 윤순원, 이명숙, 이방현, 이상곤, 이시화, 이영미, 이원우, 이찬수, 전재봉, 전준석, 정광표, 정동기, 정영태, 정형교, 정혜정, 정화순, 조정자, 조진주, 조희국, 채상열, 최귀옥, 최진욱, 하경애, 한병수, 한인자, 한정상, 홍경식, 홍정애▷문인화=김경혜, 김외술, 김의정, 김재옥, 김정애, 류병수, 박정순, 박종순, 박진숙, 서예원, 손경옥, 신경애, 양경희, 양영숙, 이경희, 이귀순, 이수미, 이승진, 이왕기, 이용식, 이원희, 이정혜, 이중식, 이필란, 이현옥, 장인선, 전종배, 정재련, 진말남, 채순희, 최진례, 홍정호, 황순자▷서각=구자권, 권준갑, 김덕용, 김성진, 김우기, 김창복, 성평일, 이동숙, 이상기, 이진숙, 전준석, 태수용, 황수연

2018-10-30 09:32:45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멜론 뮤직 홈페이지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1차 티켓팅, 멜론티켓 29일 오후 8시부터…12월 1일 고척스카이돔 개최

2018 멜론 뮤직 어워드가 12월 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이에 앞서 1차 선예매가 멜론티켓에서 10월 29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한편,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홈페이지에서는 네티즌들의 투표도 진행된다.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설 뮤지션들을 뽑는 것이다.기준은 2017년 12월 2일부터 각 투표 시작 전일까지 발매된 음원에 한한다.1차 투표는 10월 26일부터 11월 13일 밤 12시까지 진행중이다.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10팀을 뽑는데, 음원 점수가 80%, 투표 점수가 20% 반영된다.29일 오후 5시 41분 기준 투표 점수 1위는 방탄소년단, 2위는 엑소(EXO), 3위는 워너원(Wanna One)이다.이어 2차 투표는 11월 14일부터 진행된다.2차 투표에서 선정하는 상은 다음과 같다.▶아티스트상(최고 인기 아티스트)▶앨범상(최고 인기 앨범)▶베스트송상(최고 인기 곡)▶신인상(최고 인기 신인)▶글로벌 아티스트상(올해 전세계적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룬 아티스트)▶핫트렌드상(올해 국내 대중음악계의 괄목할 만한 이슈가 된음악과 아티스트)▶네티즌 인기상(주간어워드 차트 기준 최고 인기 아티스트)▶카카오핫스타상(카카오의 사용자가 선정한 인기 아티스트)▶발라드(발라드 부문 최고 인기 곡)▶댄스(댄스 부문 최고 인기 곡)▶랩/힙합(랩/힙합 부문 최고 인기 곡)▶R&B/Soul(R&B/Soul 부문 최고 인기 곡)▶인디(인디 부문 최고 인기 곡)▶록(록 부문 최고 인기 곡)▶트로트(트로트 부문 최고 인기 곡)▶OST(OST 부문 최고 인기 곡)▶POP(POP 부문 최고 인기 곡)▶Stage of the Year(올 한해 가장 사랑받은 공연)▶뮤직비디오상(최고 인기 뮤직비디오)▶Song Writer상(최고 작곡/작사가)▶1theK 퍼포먼스상(1theK가 선정한 인기 아티스트)

2018-10-29 17:38:18

제9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 열려

제9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가 다음 달 4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8전시실에서 ‘한글서예, 대구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모두 152명의 한글서예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글귀나 시를 창의적 서체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대구한글서예협회는 2009년 대구경북 지역 한글서예 전문 작가들이 창립했으며 ‘대구한글서예대축제’는 협회 회원전으로 올해 9회째를 맞고 있다.특히 한글서예대축제는 지역의 명소와 문인들의 시와 시조, 수필 등을 한글서예로 담아 대구를 알리고 시인들과도 소통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가훈 써주기’ ‘탁본체험하기’ ‘서예체험하기’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서예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올해도 부대행사로 유명 서예가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전시기간 동안 누구나 탁본, 서예를 체험할 수 있다.

2018-10-29 17:29:02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의 강혜원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강혜원, 아이즈원 29일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아이즈원이 29일 데뷔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강혜원이 포즈를 취했다.

2018-10-29 17:19:25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미야와키 사쿠라, 아이즈원 29일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아이즈원이 29일 데뷔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안유진이 포즈를 취했다.

2018-10-29 17:09:02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의 장원영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장원영, 아이즈원 29일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아이즈원이 29일 데뷔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장원영이 포즈를 취했다.

2018-10-29 17:03:58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의 안유진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안유진, 아이즈원 29일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아이즈원이 29일 데뷔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안유진이 포즈를 취했다.

2018-10-29 17:02:59

최경춘 작 '파주문월'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 석운 최경춘 서화전

경주에서 활동하며 한국서단의 2세대 중진 작가인 석운 최경춘이 '서화동원에서 입고출신하다'를 주제로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30일(화)부터 다음 달 4일(일)까지 서예전을 연다.주제인 서화동원(書畵同原)은 서예와 회화의 근원이 같다는 의미이며 입고출신(入古出新)은 청출어람, 일신우일신, 유신 등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그동안 쌓아온 서예의 길을 시민들과 나눌 기회를 가지기 위해 마련했다.최경춘은 현재 한국서예가협회 이사, 한국서예학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회원,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경주 소재 여러 교육기관을 통해 4천여 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지역 언론에 서예작품과 문자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다. 문의 1588-4925

2018-10-29 16:54:12

오인환 작 'My Names- Writing Names by Ironing'

봉산문화회관 2018 기억공작소4-오인환전

전시장에 들어서면 '나는 하나가 아니다'라는 문구와 대형 스크린에 뜬 여성의 얼굴, 다림질하는 장면이 담긴 3개의 모니터가 보인다.대개 아름다운 형상을 만드는 인간의 창조활동을 미술작업이라고 정의한다면 이 창조활동은 차이로부터 가능하고 차이는 정체성의 담론에서 찾을 수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오인환은 이런 정체성의 문제에서 시작, 자신의 작업을 주류문화가 허용하지 않는 다양한 '문화 사각지대' 찾기로 설정해 기존의 사회 문화적 규범을 비판하고 도전하는 미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봉산문화회관은 12월 30일(일)까지 2층 4전시실에서 영상설치 장르인 '오인환-나는 하나가 아니다'기획전시를 열고 있다.'나는 하나가 아니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이 작업에서 오인환은 개인의 정체성이 '복수'(Plural)이기보다는 '단일한' 혹은 '공통적인 것'임을 강조하는 한국사회의 보편적 인식을 바꿔 나 또는 우리의 정체성은 '다층적'이고 '고정되지 않은' 유동적인 상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특히 전시장 안에 들어서면 천장에 매달린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영상이 주목을 끈다. 2012년 일본 교토아트센터에서 레지던스 기간에 한 작업, '나의 이름들' 중 하나인 이 영상에서 작가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기호로 이름에 주목한다. 3명의 여성이 등장하는 이 영상은 이름을 여러 번 변경했던 일본 여성들과의 인터뷰로 그 경험을 소개할 때마다 여성의 자리는 변하지 않지만 장면이 전환되며 인물의 배경이 달라지는 화면처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여기서 작가는 이름바꾸기 경험이 해당 여성들로 하여금 주어진 정체성을 수용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숙고할 수 있는 열린 조건이 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결국 이름이란 것도 알고 보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기호에 불과할 뿐 이름으로 대표될 수 있는 '하나의 나'는 없음을 시각화하고 있다.오인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고정된 문화적 구조를 재해석하고 해체하는 문화 비판적인 발언으로서 미술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문의 053)661-3500

2018-10-29 16:54:00

김민수 작 '영웅부적'

대구예술발전소 기획전시 '대구 뉴-바우하우스' 개최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12월 9일(일)까지 '대구 뉴-바우하우스'전을 열고 있다.'바우하우스'(Bauhaus)는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하여 설립한 것으로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뜻인 '하우스바우'(Hausbau)를 도치시킨 것이다. 주된 이념은 건축을 주축으로 삼고 예술과 기술을 종합하려는 것이었다.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이며 바우하우스의 이념인 '삶과 예술의 통합'을 시대적 흐름에 반영한 작품들로 주로 오디오비주얼, 설치, 조각, 평면 작품 등 총 150여점이 선보이며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 '대구 뉴-바우하우스'는 바우하우스의 역사적, 예술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동시대 예술에 반영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윤두진, 정다운, 조재영, 최민규 작가는 깎고 붙이고 조립하는 인간의 수공이 확장된 예술적 영역을 보여주며 노기훈, 문주영, 윤새롬,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체험에 의한 정서적 변화를 시각적 효과로 환원하며 백지훈, 윤제호, 정기훈, 추미림 작가는 현재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인간의 확장된 감각을 제시한다. 또한 김대현, 김민수, 배성미 작가는 예술적 시도를 통해 기억과 상징이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낸다.대구예술발전소는 다원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장르의 벽을 허물고 진화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 창작공간이자 향유의 공간으로써 융복합 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예술의 영역을 보다 확장시키며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고 생활과 예술을 하나로 이어 동시대에 조응하는 예술관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053)430-1226

2018-10-29 16:53:46

김영리 작.

쇼움갤러리 비구상화가 김영리 'IN'전 열어

한눈에 척 봐도 작품이 품어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화면을 빼곡하게 메운 작은 사각형 또는 마름모꼴의 무늬가 연이어져 있고 평행선과 사선의 붓 터치가 단순하게 반복되는데 명도가 비슷한 색채들이 병렬 또는 직렬로 배치된 화면은 마치 최고급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확 안겨온다. 분명 청색 계열의 색깔이 화면을 구성하고 있건만 그 느낌은 차가운 게 아니라 오히려 따뜻하게 다가오니 이 무슨 조화인가? 눈의 착시현상인지 느낌의 역설인지 모를 일이다.자신만의 독특한 템페라기법을 이용해 착시와 몽환적 화면을 선보여 온 김영리(60) 작가의 개인전 'IN'전이 12월 30일(일)까지 쇼움갤러리(동구 효목동 e아름다운 치과 내)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올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신작 30점이 선보인다.템페라(Tempera)기법이란 중세 시대 대표적 미술기법인 프레스코 기법의 일종으로 천연 안료에 달걀노른자나 벌꿀, 무화과 즙 등을 용매제로 섞어 만든 물감 혹은 그것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김 작가는 캔버스에 일단 옅게 석고(灰)를 발라 완전히 말린 후 그 위에 템페라 기법으로 그림으로써 보존성이 매우 높고 모작이 거의 불가능한 자신만의 드로잉을 구사하고 있다.이 전시회를 유치한 쇼움갤러리 김수현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순간 우리나라 전래의 한지가 주는 부드러움과 함께 그 깊이를 모를 정도로 작품 속으로 빠져 들었다"면서 "마치 정육면체 큐빅을 바다에 던졌을 때 큐빅이 한들한들거리며 한없이 가라앉는 모습이 연상되었다"고 말했다.홍익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화단에 데뷔한 김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작가활동을 하던 중 기획자의 눈에 띄어 미국 주요 도시에 방영되는 아트프로그램에 34인의 아티스트 중 한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키스 해링, 백남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이름이 거론된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귀국해 현재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김수현 대표가 전하는 김 작가의 작업 자세도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한다. 김 작가는 캔버스 앞에서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일단 드로잉을 중단한다. 이후 영감이 떠오르면 최소한 10시간 이상씩 작업에 몰입한다, 작가는 이때가 오히려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의 그림을 가까이서 보면 고도의 집중력이 없으면 나올 수 없을 작품임을 쉽게 느낄 수 있다.특히 노란색을 사용한 그의 작품을 보면 그 색감이 단순한 노란색이 아니라 햇살 받은 금빛이 은근하게 감도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템페라기법이 자아내는 색의 마술이 아닐 수 없다.김영리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2018년은 나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35년을 자연과 인간, 도시라는 명제를 가지고 번갈아 가며 스토리 위주 작업을 해 왔으나 올해 초 개인전을 기점으로 변화가 일어났다"고 술회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반복되는 붓질의 행위 속으로 몰입하면서 내 자신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던 예술의 궁극적 목표 메시지, 상징적 의미들이 해체되고 비워지고 단순해지면서 창작의 고뇌는 사라지고 있었고 나의 내면은 사라지는 만큼 고요해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작가의 말처럼 깊이 있는 그림이 주는 여유로움를 한 전시회를 통해 가질 수 있다면 이게 다름아닌 '소확행'이리라. 문의 053)745-9890

2018-10-29 16:53:22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 씨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안민석 위원장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1천억 받아도 주고싶은 생각없다"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55) 씨가 29일 1천억을 받아도 국가에 귀속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배 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가 귀속 의사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 문체위원장으로부터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안 위원장이 "국민에 공개돼서 민족 자산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 공감하느냐"는 하자 배 씨는 "당연하다"고 답했다.그러나 "국가 귀속 문제는 저도 생각해봤는데 저 같은 국민이 잘 갖고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도 생각한다"고 했다."1조원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안 위원장의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고 문화재청에서 최소 1조원 가치가 나간다고 감정을 했다"고 말했다.사례금으로는 감정가의 "10분의 1 정도"인 1천억원을 제시한 적이 있다"면서도, "1천억원 받아도 주고 싶은 생각이 사실 없다"고 덧붙였다.상주본의 보관 상태에 대해선 "염려스럽다.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한계가 있어서 제가 일일이 살펴보기 어려운 상태라 잘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훈민정음 상주본은 2008년 7월 경북 상주에 사는 고서적 수집판매상인 배 씨가 집을 수리하던 중 국보 70호인 해례본(간송미술관본)과 같은 판본을 발견했다고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그러나 상주본은 일부가 공개됐을 뿐 배 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10년째 행방이 묘연하다.앞서 배 씨는 상주 골동품업자 조용훈(2012년 사망) 씨 가게에서 고서적을 구매할 때 상주본을 함께 입수했다고 알려졌는데, 조씨가 배 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 소송을 내면서 송사에 휘말렸다.대법원은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는 조 씨라고 판결했고, 조 씨는 사망하기 전 문화재청에 기증해 소유권은 국가에 있는 상태다.그러나 배 씨는 도난 혐의에 대해서는 "훔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확정받아 1년간 옥살이한 끝에 석방됐다.이후에도 법적으로 상주본을 소유했으나 실물을 보지 못한 문화재청과 상주본 재산가치 추정액 1조원의 10%인 1천억원을 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배 씨 사이에는 지루한 법정 공방이 지속했다.문화재청이 지난해 상주본 강제집행을 검토하자 배 씨는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했고, 1심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18-10-29 16:23:17

대구-우시시 미술교류전에 참가한 대구 작가들이 중국 우시시 현지에서 작품시연회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 부터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 추진호'오동섭 서예가, 대구미술협회 제공

대구미술협회 중국 우시시와 미술교류전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경일대 교수)는 이달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후이산(惠山)구 미술가협회와 첫 미술교류전을 가졌다.우시시는 우리나라 교포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로 예부터 동양문화권의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를 배경으로 한국 대구와 중국 우시 양도시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의를 다지는 민간교류 차원에서 이번 미술교류전이 이뤄졌다.이점찬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미술협회 관계자 13명의 방문단은 이번 4박5일간의 교류전에서 전시회 참여와 특강, 작품시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우시미술가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찬탄을 받았다.특히 이미애(미술학 박사) 대구미술협회 사무처장의 '조선시대 회화-수묵산수화의 수용과 전개'란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전개된 대구-우시 미술교류전은 이점찬, 남학호, 김상용, 추진호, 오동섭, 예보춘 작가의 현장 시연회로 정점을 찍었다.이뿐만 아니라 우시시 후이산미술관에서 열린 나흘간의 전시회에서는 서양화, 수채화, 문인화, 한국화, 서예, 공예, 디자인 등 대구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작가 33명과 우시시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대구-우시 미술교류전은 올해 3월 대구와 우시시가 교류 협정서를 맺은 이후 첫 번째 교류전으로 지난 7월 중국 방문단이 대구에서 먼저 전시회를 열었고 이번에 답방 차원에서 대구미술협회가 우시시 현지에서 교류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다.이점찬 회장은 "미술작품을 통해 두 도시를 오가며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양국 간 문화예술분야 우호증진은 물론 실질적인 문화교류의 보폭을 넓히는 교두보를 구축할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중국 문화정책에서 특히 미술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라서 대구의 우수한 문화적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0-29 15:13:29

TBC 박원달 PD

TBC 박원달 PD '서울노인영화제' 대상

TBC 다큐멘터리 '풍정라디오'(PD 박원달)가 국내 유일의 노인 관련 단편 경쟁영화제인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풍정라디오는 평균 77세 산골마을 노인들의 라디오 방송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은상과 휴스턴국제영화제 은상,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개인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풍정 라디오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 TBC는 지난해 3월 경북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마을회관에 89.1MHz 미니 FM을 개국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가청권은 풍정리 반경 1km이며 시청자는 40명이다. 풍정리 노인들이 직접 PD와 DJ가 돼 라디오를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박원달 PD는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제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수상의 기쁨을 풍정리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18-10-29 13:55:17

[2018년 제4회 시니어 문학상 수필부문 당선작]두 개의 삼베 이불

두 개의 삼베 이불 정순연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고향에 있는 마을회관을 찾았다. 할머니들과 같이 정담을 나누다가 지난 날 길쌈 하던 이야기가 나왔다.내가 결혼을 할 때 어머니는 삼베 이불 두 개를 주면서 한 개는 '니 올케 몰래 준다' 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다. 그 이야기를 할까 말까 망설였다. 질녀도 같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사실대로 말을 했다. 그러자 질녀가 '엄마도 삼베 이불 한 개는 할머니 모르게 준다' 면서 하나 더 주더라고 했다. 결혼 35년 만에 처음 말한다고 해서 회관의 방안은 웃음바다가 되었다.두 분은 오래 전에 우리들 곁을 떠나갔는데 이제야 비밀이 들어났다. 서로의 노력으로 만든 이불을 각자의 딸에게 더 챙긴 것이었다. 어머니들의 진정한 마음과 끈끈한 자식사랑을 느끼게 했다. 동네 할머니들이 저승에 일러주러 가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길쌈을 할 때는 고부가 같이 일을 했다. 나는 어머니가 나에게만 더 준줄 알았지 큰 올케가 어머니 모르게 질녀에게 줬다는 것은 전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다. 더군다나 질녀는 나보다 십 여 년이나 늦게 결혼을 했다. 그때까지 잘 보관 했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챙긴 이불을 주지 않았다면 힘들게 짠 삼베를 판돈은 받아써서 간곳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로 흔적을 남겼으니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질녀는 여름이 되면 할머니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삼베 이불을 침대에 깔고 덮는다고 말했다.한 번은 작은 올케가 올케의 친정에서는 길쌈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혼을 할 때 삼베 이불을 가져오지 못해서 어머니께 하나 달라고 하니 줄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 했다. 몇 번이나 말을 하니 제일 질이 나쁜 것을 하나 주더라고 하면서 섭섭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아마 이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어서 그랬는지 모른다. 시집가는 딸은 두 개나 주면서 아들이 덮을 이불인데 하나 챙겨 주지 않은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삼베 이불을 만들기까지는 많은 손길이 간다. 봄이 되면 논에 삼씨를 뿌려서 사람 키만큼 자라면 삼대를 베어와 쪄서 삼 껍질을 벗겨 가늘게 짼다. 삼을 길게 잇고 양잿물에 담구어서 하얗게 바랜 후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베틀에서 베를 짜면 드디어 완성이 된다.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롱 서랍에 깊이 넣어둔 삼베 이불을 꺼냈다. 흘러가는 시간의 두께 만큼 누르스름하게 빛바랜 이불은 사십 여 년 동안 어두컴컴한 곳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이제야 밝은 세상으로 나왔다. 내가 결혼할 때 어머니가 해준 물건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혼수품이다. 40여년의 세월을 건너 어머니의 숨결이 그려지듯 그때의 그 얼굴이 그대로 겹쳐졌다. 어머니의 삶의 흔적이며 또한 아련한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기도 하다.돌이켜보니 삼베 이불은 용도가 다양하다. 내가 자랄 때 우리 집은 동향이었다. 더운 여름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따가운 햇볕은 방안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침에 식구들이 모여서 마루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면 햇살 때문에 불편했다. 모두 땀을 뻘뻘 흘리면 생각다 못한 어머니는 높은 곳에 못을 쳐서 삼베이불을 걸어서 햇빛 가리개로 사용을 했다. 그러면 우리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밤에는 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하늘 저 멀리서 반짝이는 별과 희미한 은하수를 쳐다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모기들이 앵앵거리며 살갗을 파고들었다. 그때 삼베 이불을 턱 아래까지 덮으면 모기는 가까이 오지 못했다.삼베 이불은 가을에 참깨나 들깨를 수확 할 때나 씻어서 말릴 때도 사용을 했다. 요즈음이야 비닐이나 부직포 같은 것을 사용을 한다. 그러나 그때에는 말릴 도구가 마땅하지 않아서 거기에 말릴 수밖에 없었다.나는 해마다 여름에는 빨래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화학섬유나 면으로 된 이불만 덮었다. 삼베로 만든 이불은 손질하기 귀찮아서 꺼내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보통이불은 세탁기에 넣어서 돌려서 말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삼베 이불은 삶아 씻어서 밀가루 풀을 끓여 잘 스며들도록 주물러야 한다. 햇볕에 널어서 꾸덕꾸덕하게 마르면 양쪽으로 잡아 당겨 곱게 접어서 발로 꾹꾹 밟거나 다듬잇돌에 방망이로 두들겨서 다시 말려야 된다. 그렇게 하면 삼베 이불의 구겨진 주름들은 곱게 펴진다. 그만큼 번거롭고 손질하기 힘이 든다.몸에 닿으면 달라붙지도 않고 통풍도 잘 되고 시원하다. 까실까실하고 촉감도 참 좋다. 올해같이 찌는 듯한 더위에는 삼베이불의 기능에 감탄했다. 진작 꺼내서 덮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오늘따라 이 세상과 멀어져 간 그분들이 더 생각이 난다. 어머니와 올케가 한 올 한 올을 엮어서 어렵게 길쌈을 하던 모습을 떠 올리면서 삼베 이불을 덮는다. 두 분의 체취가 스며있고 정성이 가득담긴 시원한 이불을.

2018-10-29 11:34:38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문학학교(장편동화창작) 강좌 개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하반기 문학학교 강좌를 개설한다. 장편동화창작 강좌로, 2주 과정(1주 1회, 각 2시간)이다. 11월 14일(수) 오후 2시 첫 강의가 열리고, 21일(수)일 두번째 강의가 열린다.동화작가 한은희씨가 강사로 나선다. 한 작가는 대구문학상, 경상북도스토리콘텐츠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작품집으로 ‘의병과 풍각쟁이’ ‘네버 불링 스토리’ ‘학교를 폭파하라’ 등이 있다.

2018-10-29 11:02:39

피리 연주자 김지윤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 '한국가곡의 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가을음악회 '한국가곡의 밤'을 11월 2일(금)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친다.임석혁 지휘자가 대구MBC교향악단(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을 이끌고, 소프라노 유소영, 조영주, 배혜리,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이현, 바리톤 노운병, 제상철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국악인 김지윤(피리)이 출연한다.첫 무대는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가 '못잊어'(하대응)와 '비목'(장일남)으로 연다. 이어 '밀양아리랑'(진규영)과 '첫사랑'(김효근)을 소프라노 배혜리의 목소리로 만나본다. 바리톤 제상철은 '신고산타령'(장일남)과 '산아'(신동수)를 선사하고, 국악인 김지윤은 '신아리랑'(신이나)과 '능소화 사랑'(박영란)을 피리선율로 들려준다. 이어 '동심초'(김성태)와 '내맘의 강물'(이수인)을 소프라노 조영주가 부르면 바리톤 노운병은 '달을 듣다'(김다미)와 박연폭포로 화답한다.소프라노 유소영의 '베틀노래'(이원주)와 '가을의 노래'(김효근)로 흥이 오른 무대는 테너 이현의 '사랑이여 어디든 가셔'(이안삼)와 '물한리 만추'로 이어간다. 이날 무대 마지막은 '코스모스를 노래함'(이흥렬)과 '아 가을인가'(나운영)를 8명 성악가의 중창으로 장식한다.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는 전국에서 가곡교실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도시"라며 "특히 올해 가을음악회는 정상의 피리 연주자 김지윤이 협연해 더 풍성한 무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10-29 11:01:50

지휘 이현세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가 31일(수)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중 대학교 오케스트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명의 협연자, 작곡가가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오케스트라를 이끌 지휘자로는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이현세(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그리그의 '서정 소곡집', 도플러 '안단테와 론도', 재학생 정예린 학생의 가곡작품인 '청포도'(이육사 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c단조',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을 연주한다. 젊음 예비 음악인들의 참신한 연주는 코플랜드의 '빌리 더 키드'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이번 연주 경험과 준비과정은 젊은 음악대학 학도들이 전문성과 음악성을 성장시키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대학생들이 많은 거장들이 거쳐 갔던 명품 무대, 음향을 경험하며 그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준비 소감을 밝혔다. 전석 무료문의: 053)584-0300. 예매: concerthouse.daegu.go.kr/ wos.or.kr.

2018-10-29 11:01:38

피아니스트 구영수(왼쪽) 교수와 이숙정 교수.

피아니스트 구영수·이숙정 듀오 콘서트

피아니스트 구영수(진주 교육대 음악교육과 교수)와 피아니스트 이숙정(전 성덕대 교수)의 40년 우정의 무대 '피아노 이중주의 밤(Piano Duo Concert)' 이 11월 3일(토) 오후 5시 예우문화 예술원(구. 김효경 연주관·대구시 수성구 용학로 46길 23)에서 열린다.두 사람은 유치원부터 대학교, 유학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학교도 동문이 아니다. 그럼에도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40년 지기 우정'을 자랑한다. 1988년 첫 듀오 연주회를 시작으로, 1998년, 2008년 등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10년마다 듀오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10년마다 연주회를 개최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40년 우정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에는 일부러 2018년 듀오 연주회를 마련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짜르트 소나타 k.381,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라장조, 모스코프스키 세개의 스페인 춤곡, 구노의 '파우스트' 중에서 왈츠, 현제명 가을이라 가을 바람 (구영수 편곡)을 연주한다.

2018-10-29 11:01:22

남북 각각 신청 씨름,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

남북이 각각 등재를 신청한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 '씨름'이 모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에 등재 신청한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평가기구는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도 한국의 씨름과 함께 등재 권고 판정했다.

2018-10-29 10:59:00

제19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공성훈 작가 선정

대구미술관은 제19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공성훈(54) 씨를 선정했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발전에 기영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지원'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은 선정 배경에 대해 "풍경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으로 인간의 길을 통찰했다"며 "시대의 불안과 모순을 풍경을 통해 표현한 공성훈 작가의 명확한 관점과 회화적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또 심사위원회는 자연 풍경을 개인과 사회가 긴밀히 맞물린 다층적 의미로 전환해 회화 세계를 확장했다는 점이 이인성 미술상의 지향점과 맞아떨어진다고 덧붙였다.공성( 작가는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등 개인전과 국립대만미술관, 아르헨티나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와 미술관 단체전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시상식은 다음 달 2일(금) 오후 4시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내년에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작가 홍보를 지원한다.

2018-10-29 10:51:14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선, 이재명에 "점 빼느라 수고했다…업보 커질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가 29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 안타깝네요"라고 적었다.김 씨는 지난 16일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이 지사의 신체검증 결과 (김부선 씨와 작가 공지영 씨)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 차원에서 이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당시 신체검증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했다.앞서 김 씨는 공지영 작가와 통화 중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했으며, 두 사람의 대화를 남은 녹취 파일 발췌본이 지난 4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이에 공지영 씨는 지난 21일 녹취 파일 발췌본을 트위터에 게시한 인물을 고소했다.

2018-10-29 10:42:23

카카오M 로고

아이유 소속사는 '카카오M'…'로엔' 아니었어? 재계약했다며?

아이유의 소속사, 그리고 아이유의 소속사 재계약 사실이 28일 화제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관련 내용을 밝혀서다. 이 방송이 28일 저녁 재방송되면서 또 다시 시청자들로부터 궁금증을 이끌어내고 있다.아이유의 현 소속사는 카카오M이다. 아이유는 동일한 소속사와 두번째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번의 계약에 걸쳐 현재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째 같은 소속사와 함께 하고 있다.그런데 아이유의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할만하다. 아이유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 소속사명은 카카오M.로엔엔터테인먼트는 1978년 서울음반으로 첫 설립됐다. 유재하와 이승환 등의 앨범을 CD에 앞서 카세트테이프와 LP 등으로 구입했던 이모삼촌팬들에게 익숙한 음반사다. 이어 2008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고, 2017년 카카오M으로 또 다시 이름을 바꾼 것이다.아이유는 로엔엔터테인먼트 내 부서 로엔트리 소속이었고, 이후 로엔트리는 자회사로 분리되면서 페이브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꾼 적이 있다. 다만 현재 아이유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고, 카카오M 소속으로만 돼 있다.

2018-10-28 19:16:54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포토뉴스] 포항 BIG K-POP 페스티벌…아이돌 그룹 AOA 화려한 공연

'포항 BIG K-POP 페스티벌'이 27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아이돌 그룹 AOA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한 'K-POP 페스티벌'은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힘을 주고자 열렸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관광공사는 행사를 후원했다.아이돌 그룹 AOA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이돌 그룹 AOA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이돌 그룹 AOA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이돌 그룹 AOA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아이돌 그룹 인투잇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27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BIG K-POP 페스티벌'에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가수 황치열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가수 황치열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8-10-28 17:24:27

수성문화원, 2018 전통문화대학 전시 및 발표회.

수성문화원, 2018 전통문화 대학 전시 및 발표회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 전통문화대학 전시회 및 발표회를 26일 개최했다. 고전무용, 한국무용, 경서도민요, 장구, 가야금, 단소·대금 등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쳤으며 전시회에서는 민화, 생활자수, 도예,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2018-10-28 16:33:25

본사 주최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 참가자들이 알찬 1박2일 프로그램을 보내고, 다같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광회' 소속 다큐멘터리 사진가 견석기 제공

"천년고도 신라왕릉 둘러보고 서원서 하룻밤 체험"

매일신문이 주최하는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가 25, 26일 경주 신라왕릉 일대를 둘러본 후 서악서원에서 하룻밤을 자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 언론사 및 시니어 기자들, 사광회(사진작가 단체),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교환학생 등으로 구성된 팸투어 참가단 일행은 신라 문무왕릉-무열왕릉-진흥왕릉-진평왕릉-선덕왕릉 등 왕릉 10여 곳을 둘러보며, 신라시대의 왕들에 따라 어떤 흥망성쇠를 이뤄왔는지에 대한 역사 공부 및 현장토론 등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참가단 일행은 이날 팸투어에 대한 감회를 각자 1인 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올려, 개인 차원의 홍보 대열에 합류했다. 사광회 소속 이삼득(65·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씨는 "10년 사진 경력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경주 신라왕릉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제 왕릉 사진을 찍을 때 새롭게 보고, 의미를 담아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팸투어 참가단이 1박을 했던 고풍스러운 서악서원에서는 25일 오후 8시부터 다례(茶禮) 시연회 및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다. 신라문화원 소속 차 전문가들이 나와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통 한국식 차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열창하고 진도아리랑도 들려줬다. 지역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작곡·작사를 통해 노래까지 부르는 통기타 가수 진우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라 '왕의 길'을 소재로 한 노래 등을 선사했다.키르기스스탄에서 온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1학년 알름베고바 아셀라(21) 씨는 "3년 전 봄에 경주를 와 봤는데, 이번에 다시 와서 신라 왕릉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더 놀랍고 흥미롭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면, 신라의 천년 수도 경주에 대해 많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 담당 매일신문 이재근 차장은 "일부 전문가들만의 세미나, 강연보다는 신라왕릉들을 직접 돌아보면서 살아있는 역사 공부와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것 같아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실제 참가자들의 반응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8-10-28 15:13:14

계성중학교에서 진행한 청소년 진로탐색 토론연극 프로그램. 계성중학교 제공

계성중학교, 청소년 진로탐색 토론연극 프로그램

계성중학교(교장 장욱)는 25일 5~7교시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탐색 토론연극 '내가 그린 기린 그림'(극단 해(解)의 찾아가는 공연)'을 관람하며, 토론 한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10-28 15:05:02

대구독립운동사/ 지은이 정인열/ 광복회 대구지부 펴냄

일제강점기 대구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구독립운동사'가 발간됐다.보통 독립운동사 하면 딱딱한 서체에, 서가에 꽂힌 연구용 양장(洋裝) 커버를 연상하지만 이 책은 사진과 표를 배치해 부담 없이 역사적 사실(史實)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 1천280개의 각주를 달아 '심화'를 원하는 독자들은 사실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한 본사 정인열 논설위원은 "광복의 뒤에는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숱한 지사와 운동가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그들을 도와 광복의 밀알이 된 유명, 무명의 조력자들이 있었고, 이들의 반대쪽에는 친일파나 일제 앞잡이, 밀고자들이 있었다"며 "선열, 지사들의 위훈(偉勳)은 물론 반역사주의자들의 배신과 음모, 흑역사도 함께 정리해 역사의 귀감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대구 지역 독립운동사 27년 만에 재정리이번 광복회 대구지부의 '대구독립운동사' 편찬은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의 1991년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사' 발간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광복회 전국 지부 가운데 조직 개편(2013년)과 행정구역 변화(1981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분리, 2016년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신도시 이전)의 흐름과 함께 광복회 조직으로는 드물게 자체 독립운동사 발간 작업을 추진, 또다시 결실을 거둔 셈이다. 이 책은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사'와 '경북독립운동사' 등의 서술 체제를 참고하고 있으며, 모두 11장으로 구성돼 있다. 책머리에는 '사진으로 보는 대구독립운동 사적지'를 두어 현재 광복회 대구시지부가 사용 중이고, 숱한 독립운동 관련 모임과 활동 무대였던 조양회관을 비롯한 대구의 여러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유적지를 소개하고 있다.◆의병 활동, 만세운동, 비밀결사 등 한눈에1장 총설에서 책 전반에 대한 안내와 설명이 끝나면 2장에서는 대구가 호국과 공동체 그리고 저항과 개방을 지향하는 도시였음을 살피고 있다. 이런 전통은 독립운동 과정에서도 드러났는데,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서울(401명) 다음으로 많은 155명의 독립 유공자를 배출한 것이 그 예다. 본격적으로 사료(史料)를 펼치는 3장과 4장에서는 한말 의병투쟁, 대구의 의병투쟁과 애국계몽운동, 애국계몽단체 활동을 다루고 있다. 주목할 만한 대구의 애국계몽단체 활동으로는 독립협회 대구지회와 개진협회, 대구광문사와 대구광문회, 대구광학회와 우현서루, 대한자강회 대구지회, 대한협회 대구지회 등의 활동을 꼽았다.5, 6, 7장에서는 국채보상운동, 1910년대 대구 항일독립운동, 1919년 대구 3·1운동을 살핀다. 당시 본격화된 대구발(發) 나라빚 갚기 정신의 근간이 된 국채보상운동과 대구 비밀결사 항일 투쟁에 대해 조명하고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가장 먼저 일어난 ▷3·8 제1차 서문시장 만세시위 ▷3‧10 제2차 남문 밖 시장 만세운동 ▷3‧30 제3차 남문 밖 시장 만세운동을 소개한다.1920년대 대구 항일독립운동, 1930년대 대구 항일독립운동, 1940년대 전반기 대구 항일독립운동으로 연결되는 8, 9, 10장에서는 지역 무장투쟁활동, 특히 비밀조직인 의열단 활동, 대구사범학교 학생 비밀결사 항일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1920년대부터 대구엔 사회주의 사상이 본격 수용, 확산되면서 노동활동과 신간회 대구지회 활동, 대구 여성운동으로까지 이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대구가 뒷날 '한국의 모스크바'라고 불릴 만큼 진보적인 이념과 사상의 수용 도시로의 토양이 쌓인 시기였고, 이는 다시 대구 2·28학생운동으로까지 맥락이 이어지는 과정을 한 흐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11장에서는 독립운동 반경을 해외로 넓혀 대구 사람들의 해외 활동 지역을 중국과 일본, 미주 지역으로 나눠 살피고 있다.◆논문 208편, 단행본 49권 참조 인용특히 이 책엔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돼 주목을 끈다. 이들 인물 가운데는 김진만-김영우-김일식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독립운동을 비롯해 부부(이상정과 권기옥, 이희경과 권도인)·형제(김진만과 김진우, 백남채과 백남규, 이경희와 이강희, 이상정과 이상화, 서상일과 서상한의 4형제, 정운일과 정운기, 현정건과 현진건 등)·부자(김태련과 김용해, 이현수와 이정호·동호 등)·사돈(윤상태와 정운기 등) 등의 독립운동 가문도 있다. 저자는 이 저술이 대구시 단위의 첫 독립운동사인 만큼, 기존 자료에서 나타난 오류나 문제점 등을 고려해 다양한 논문, 출판물 등 기존 연구성과물(논문 208편, 단행본 49권)을 참조했다고 말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면서도 뒷날의 수정, 보완을 위해 1천280개의 각주를 달아 내용 출처 확인은 물론 상반된 기록과 내용, 논란 부분 등을 살피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번 역작을 펴낸 광복회 대구지부 김명환 지부장은 "근대 이전부터 대구는 한반도의 거점도시로 성장했고, 근대시기 대구는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산실과도 같다"며 "대구의 독립운동 역사는 지리적 차원과 이념적 범위를 뛰어넘어 한국독립운동사의 주요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 홍선표 박사. 555쪽.한상갑 기자 arira6@msnet.co.kr .

2018-10-27 18:14:28

1971년 제26차 유엔총회 장면.

[금주의 역사] 중국 유엔가입, 대만 축출

"중화인민공화국 대표가 유엔에서 합법적으로 중국을 대표한다."1971년 10월 25일 채택한 유엔 총회 결의 2758호 내용이다. 1945년 유엔 창설에 참여했던 대만은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밀려 회원국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한꺼번에 빼앗겼다. 한때 우방이나 동맹이었던 국가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현재 대만 수교국은 17개국. 최근 2년 동안에만 5개국이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손을 잡았다. 중국의 공세에 밀려 대만이 수교국 하나 없는 외톨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대만이 기댈 언덕은 미국뿐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전투기, 잠수함 등 최신 무기 판매를 최초로 승인하며 대만과 공조를 과시했다.조두진 문화부장

2018-10-27 05:00:00

대구미술관.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빈곤한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 전임 관장이 지난 7월 초 임기 만료로 떠난 뒤 대구시는 후임자 임명을 위한 공모절차를 2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2차례 면접심사에서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했고, 이후 미술관장 부재가 장기화되자 '대구시가 미술관 현안에 손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과 함께 대구미술관이 갖고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비판의 일성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외관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구미술관은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BTL(Build-Transfer-Lease·임대형 민간투자사업)선도사업에 선정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정해졌고 그해 12월 현대산업개발의 운영주체사인 ㈜대구뮤지엄서비스와 550억원에 실시협약협상(협상체결의 통칭으로, 협상이나 평가, 심의 등을 의미)이 맺어졌다. 여기에 시비 106억원과 기타 비용을 포함해 건축비는 662억원에 달했다.또 건축 당시 대구미술관은 진입로와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 진입로와 주차장을 확보하느라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750억원이 더 들었다. 결국 총 건립비 1천412억원이 든 매머드급 미술관인 것이다.이처럼 매머드급 미술관을 지어 놓았지만 정작 속은 텅 빈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수는 모두 1천232점으로 기증 작품이 839점이고 구입 작품이 393점이다. 이 중에서 국제 전시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작품은 해외 작가로는 쿠사마 야요이, 덴 플레번,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과 국내 작가로 최정화, 이수경, 이인성 작품 등 십 수 점에 불과하다.현재 대구미술관 연간 운영비는 116억원이다. 하지만 이중 미술작품 구입비 책정은 연간 12억~16억원이 고작이다. 지금까지 구입한 작품 중 최고가는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호박'으로 구입가는 6억9천만원이다. 현재 대구미술관이 책정하고 있는 미술품 구입예산으로는 한해에 좋은 작품 한 두점 정도 구매도 벅차다.이런 이유로 대구미술관은 시립 미술관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소장전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이 한 해 동안 여는 기획전은 보통 10회에서 11회로 개관 이후 약 80회의 기획전이 열렸다. 이중 미술관 자체 순수 소장전은 2014년 처음 열린 이후 4번뿐이었다.물론 역사가 짧은 만큼 수장고를 한꺼번에 모두 채울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대구미술관의 속살을 찌우려는 노력은 부단히 해야 한다는 게 지역 문화계의 바람이다. 대구시가 하드웨어에만 집중할 뿐 소프트웨어를 키우려는 노력은 미흡하다는 것이다.문제는 또 있다. 대구미술관은 한 해 예산 116억원을 쓰면서 기획전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지난해 기준 1억6천여만원에 불과했다. 시립미술관으로서 공적 기능을 감안하더라도 수입 대비 약 73배의 예산을 쓰고 있다는 점은 운영 효율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대구시는 또 시공사인 대구뮤지엄서비스가 미술관 부속건물에 예식장을 임대하는 편법을 사실상 묵인함으로써 대구미술관 이미지를 상업용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BTL 방식으로 대구미술관을 건립해 관리운영권을 대구뮤지엄서비스가 20년 동안 갖고 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대구시가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미술관 이미지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구미술관 관장은 지난 7월 초 전임 최승훈 관장이 임기만료로 떠나면서 현재 공석이다. 대구시는 관장 선임을 위해 지난 8월 2일과 9월 11일 두 차례나 공모해 면접심사를 했으나 두 번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했다. 1차 때는 7명, 2차 때는 15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관장 부재가 길어지자 미술계에서는 대구시가 대체 어쩌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많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적격자가 없다고 결정한 만큼 차기 관장은 부적격으로 판정된 관장후보들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을 임명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이 말처럼 쉽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대구시가 스스로 난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편 대구미술관을 BTL 방식으로 건축함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미술관이 준공된 2010년 3월부터 2030년 3월까지 20년 동안 대구뮤지엄서비스에 연 평균 36억원대를 2회 분할 상환하고 있다. 지난해 상환액은 36억6천800만원이었다.

2018-10-26 1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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