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미애 대구미술협회 사무처장

[매일춘추]새해에 생각나는 '세화'(歲畵)

'세화'(歲畵)의 사전적 의미는 새해를 축복하는 뜻으로 가까운 사람들끼리 서로 주고 받는 그림을 말한다. 요즘 청년세대에겐 생소한 낱말로 들리겠지만, 장년이나 은퇴세대는 새삼 추억으로 떠오르는 정감 어린 민화(民畵)의 형태로 보면 된다.예부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 질병이나 재난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벽사기복'(辟邪祈福)의 상징으로 '춘축문'(春祝文)을 덧붙인 그림 한 폭씩 그려 새해 인사를 나누는 세시풍속이다.화법(畵法)이나 필력(筆力)에 상관없이 화선지에 아무나 마음내키는 대로 십이지상(像) 중 그 해의 띠 동물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고 여백에 춘축문을 일필휘지(一筆揮之)한 것이다. 주로 집 대문짝에 붙이는 일종의 부적(符籍)으로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畵)라고도 하지만, 사람들이 드나드는 문은 예부터 요사스러운 귀신을 쫓아낸다는 이른바 문신(門神)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온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1980년대 이후 대대적인 아파트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대도시 뿐 아니라 중소도시나 농촌지역에 이르기까지 대문 달린 주택이 점차 줄어들고, 이 같은 미풍양속도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요즘엔 전문화가들이나 취미삼아 서화를 익힌 사람들에 의해 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땅히 붙일 곳이 없다고 한다. 세화를 그려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해 아파트 현관 벽면에 붙여두고 드나들며 한번씩 눈여겨 보기도 하지만 이마저 우수·경칩이 지나 봄이 오면 떼어낸다.올해는 기해년(己亥年) 돼지띠 해. 60년 만에 황금돼지가 돌아왔다며 새해 벽두부터 행운을 바라는 기복적 수사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얄팍한 상혼이 스며들어 시중 금은방엔 각양각색의 선물용 황금돼지상이 등장하고, 역술인들은 신년 신수를 보는 고객들을 상대로 '액땜을 한다'며 고사상에 흔히 쓰이는 돼지머리를 부적으로 그려주고 있다.맹목적인 기복 신앙보다 일상의 마음자리를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송축(頌祝) 세화 한 폭씩 주고 받으며, 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것도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고, 세대가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좋은 전통과 양식은 새 시대에 맞게끔 변형해서, 이어가는 것이 좋다. 서투르지만 돼지 그림을 그린 다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모든 일이 잘 돼지!' 등 간단한 축문을 쓴 이메일을 보내거나, SNS 상에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9-01-07 12:38:16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대구문화예술회관 새해 계획, "팔공홀 재개관 시리즈"

"대구의 문화예술은 지나친 견제와 비판보다는 아직 보호와 육성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합니다."최현묵(사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의 새해 당부인사다. 최 관장의 신년사는 지역의 예술여건이나 인적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벌이 나눠어져 싸우기보다, 서로 보듬고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대구의 각종 문화예술기관 중 맏형 격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대구문예회관)은 새해 힘찬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 새해 가장 큰 계획은 올해 8월에 재개관하는 팔공홀(1천석 규모 중형 복합공연장, 총사업비 180억원). 대구문예회관은 팔공홀 재개관 시리즈 ▷개관작 '국악 뮤지컬'(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국악·무용·극단·소년소녀합창단)가 함께 제작) ▷DAC 인문학극장(유명인사 초청 강의 프로그램) ▷서양음악을 기본으로 한 대형 음악회 ▷대구타악페스타, 두드림 축제를 한달 내내 이어갈 예정이다.더불어 대구문예회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 평가결과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2020년 개최를 위해 벌써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주 독일대사관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대구사진비엔날레 인 베를린'을 베를린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지난해 미술관 1층의 5개 전시실 전관을 무대로 사용해,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정해 막과 막 사이를 직접 이동하면서 공연을 보는 '움직이는 미술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총 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의 파격적인 실험성은 공연기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예술기획과 소속의 전시팀을 전시운영과로 개편해 전시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 관장은 "이번 개편으로 전시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더불어 그는 "대구문예회관의 유지 및 관리 쪽 예산이 너무 큰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기획제작에 투입되는 예산이 부족한 예술"이라며 "팔공홀이 재개관하게 되면, 적은 예산이지만 양질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대구시민들에게 공공성과 예술성 그리고 흥행, 세마리 토끼를 다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1-07 12:03:47

스스스시시시 음반

크로스오버 가수 지현(소프라노), 새 노래 '스스스시시시' 발표

크로스오버 음악계의 스타 지현(소프라노)이 새 노래 '스스스시시시' 를 발표했다. 크로스오버 음악(crossover music)은 여러 장르의 음악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음악을 지칭하는 것으로, 성악가 출신인 지현은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장르를 초월해 크로스오버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수석입학한 지현은 2010년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 '아디나(Adina 농장주의 딸)'로 출연해 클래식계를 놀라게 했으며, 국내외 각종 콩쿠르의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지현은 2017년 대중가요 '혼밥'을 발표하며 크로스오버 가수의 길로 들어섰으며,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자랑한다. 이번에 발표한 '스스스시시시'는 갈대가 흔들리는 모습을 '스스스'로, 갈대의 울음소리를 '시시시'로 표현해 합성한 것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겨울 들판에서 흔들리는 갈대에 빗대어 노래하고 있다.이 음반은 악기사 '스트라드'가 만든 9번째 음반이며, 소프라노 한경미의 '봄날의 왈츠'를 작사한 이원필이 가사를 쓰고, 가요, 드라마, 영화, 뮤지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이웅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2019-01-07 12:01:05

천마총 철제금상감대도 용무늬 칼자루.

천마총 '상감대도' 용무늬 칼자루 조합 새롭게 확인

신라 고분인 경주 천마총(天馬塚)에서 수습한 철제금상감대도(鐵製金象嵌大刀)의 칼자루 부분 조합이 새롭게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경주박물관 최기은 학예연구사와 박용수 학예연구원은 학술지 '신라문물연구' 제11호에 게재한 논문 '제작기법으로 살펴본 경주 출토 선상감자료(線象嵌資料)에 대한 검토'에서 기존에 천마총 출토 은장대도 조각으로 알려진 용무늬 칼자루뒷장식과 칼집앞장식이 철제금상감대도의 일부임을 알아냈다고 6일 밝혔다.철제금상감대도는 철에 무늬를 새긴 뒤 다른 금속을 넣는 상감기법으로 장식한 큰 칼이다. 이전에는 대도 조각 9점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번에 2점이 추가돼 모두 11점이 됐다.최 연구사는 "철제금상감대도는 몸통에 해당하는 도신부(刀身部) 양면에 연화당초(蓮花唐草)무늬 등이 금으로 상감됐다는 정도만 알려졌다"며 "칼자루 형태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조사에서 칼자루앞장식(柄緣金具)과 도신부 일부로 구성된 칼집앞장식에 주목해 도신부에서 금상감 문양을 찾아냈다.이에 대해 "도신부에 두 줄의 선과 그 사이에 파상(波狀)무늬를 두고, 연화당초무늬를 연속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칼집앞장식 금선에서는 금 98.5%, 은 1.5% 정도인 금속과 금 85%, 은 15% 안팎인 금속이 나왔는데, 이는 대도의 다른 조각 성분과 매우 흡사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사각형에 가까운 칼자루뒷장식에는 입 벌린 용을 타출(打出·금속제품을 두드려 문양이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기술) 기법으로 표현했다. 용 이빨을 삼면에 배치했고, 눈·뿔·수염은 좌우 대칭을 이룬다.최 연구사는 "용무늬 칼자루뒷장식과 칼집앞장식은 철제금상감대도와 한 개체의 유물임이 분명하다"며 "이 유물의 정식 명칭은 '철제금상감방두대도'(鐵製金象嵌方頭大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천마총 대도를 포함해 경주 출토 선상감자료 8건 10점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후반 사이에 제작됐다"며 "상감에 사용한 금은 78.3∼98.7%로 순도가 다양한데, 시기 혹은 신분 차이에 따른 현상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2019-01-06 17:36:15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8천350원으로 지난해 7천530원보다 10.9% 인상됐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 174만 5천150원이 된다. 사진은 2일 오후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는 서울 명동의 한 건물. 연합뉴스

한국경제, 반전의 조건/김동원 지음/매경출판 펴냄

경제학자이자 금융전문가가 국내외의 다양한 자료와 통계를 살펴 우리나라 경제가 정확히 어디에 서 있는지 진단하고 우리 역량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를 따져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 거의 모든 지표 빨간불, 위기의 한국경제한국경제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업가들, 경영인들은 물론이고 학자들도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내수경기는 물론, 잠재성장률과 취업률 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에 경고등이 켜져 있다. OECD 평균을 밑도는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에 저출산·고령화까지 어깨를 짓누른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외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경쟁 국가들은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더디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이 G1 자리를 두고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어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강 건너 불구경지은이 김동원은 대학에서 40년 가까이 화폐금융을 연구한 경제학자이자 금융감독원, 국민은행 등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금융인이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정책 혹은 경제 움직임을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형국' 이라고 진단한다.현재 우리나라는 새로 생겨나는 기업도, 폐업하는 기업도 줄어들고 있다. 경제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게다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장기 저성장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는데,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노화기미를 보이는 것이다.국내 상황이 이러한데, 바깥은 대전환기를 맞아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제조업 굴기에 나선 중국은 2025년까지 자국 생산품에 필요한 부품의 70퍼센트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다. 벌써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에 넘어갔다. ◇ 수출 의존도 커 외국사정에 충격 많이 받아한국은 국내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다. 세계경제 흐름이 악화될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책은 (수출경제 입지를 유지하고 다지기 위해서는) 제조업 전반에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도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은이는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제도와 인식 변화도 꼭 필요하다.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채찍질하는 사회였다. 상명하복, 야근 등 일사분란하게,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서 따라잡는 '고압력사회'였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스스로 개척해야 할 전인미답의 길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와 제도,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공하려면책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임금을 올려 GDP(국내총생산)에서 임금 비중을 높이려면, 최소한 고용이 감소해서는 안 된다. 임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고용규모를 줄이거나 늘리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노동 소득증대는 단기적 향상에 그친다는 것이다.임금을 올리면서도 고용규모를 확대하려면 노동시장의 신축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용 신축성 보장은 단기적으로 기업의 고용감소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그렇게 돼 버린다면 임금인상이 GDP상의 임금 비중 확대를 가져올 효과는 미미할 수도 있다.소득주도성장 정책에 필요한 또 다른 조건은 국제공조다. 임금 인상은 상품의 수출경쟁력과 직결된다. 어느 한 나라만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고 경쟁국가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임금 인상은 오히려 덫이 되고 만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세부적인 조건들을 소개한다. 제반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은 그럴듯하게는 들리지만, 성과가 없거나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역동적 경제 정책과 시스템 마련돼야지은이는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경제가 무역성장세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가져올 충격이 불가피하며, 이 같은 세계무역질서의 불확실성 증대가 글로벌 공급사슬의 위축 등 장기적인 무역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개발시대의 분투와 성공으로 선진국의 문턱까지 이르렀다. 다음 세대에서도 번영을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다.지은이는 "지속적인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포용적 정치·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 실현이 필수"라고 말한다. 또한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대전환의 시대, 2장 장기 저성장시대가 온다, 3장 우리 시대의 절망, 4장 대한민국의 선택, 5장 일어설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6장 희망 만들기 등이다. 259쪽, 1만6천원 ▷ 지은이 김동원고려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화폐금융을 공부했다. 수원대 경제학과 교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KB국민은행 부행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연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로 있다.50여 편의 논문과 '금융 기업 구조조정 미완의 개혁'(박영철· 박경서 공저, 2000), '화폐금융과 경제활동'(김기화 공저, 2003),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2016) 등을 썼다.

2019-01-05 05:30:00

2019 불교계, 창립기념일 맞는 기관 및 단체 많아

새해 불교계에는 창립 10주년부터 50주년을 맞이하는 불교기관 및 단체들이 많다. 이들 단체들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50주년을 맞는다. 종단협은 1969년 3월 12개 종단 대표 발기인 2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로 창립됐다. 이후 1974년 대한불교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에 1989년 현재 명칭인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로 정식 발족했다. 종단협은 현재 30여개 회원 종단이 매년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비롯해 연등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중앙승가대학교(총장 원종)도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중앙승가대는 1979년 2월 24일 의정부 쌍룡사에서의 중앙불교승가학원 설립 발기 모임을 처음으로 시작됐다. 중앙승가대는 개교 40주년을 맞이해 올해 4월14일 개교기념일에 기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조계사 불교대학과 호남 최초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도 30주년을 맞는다.불교 대표 학술계간지 '불교평론'은 창간 20주년을 맞는다. 1999년 겨울, 불교의 현대적 해석과 사회 속에서의 불교 이해를 모토로 창간된 불교지성을 대표하는 잡지다. '불교평론'은 20주년을 맞아 올해 8월 말쯤 '포스트 세속화시대, 종교의 위상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지하철 역사 내 부처님 법음을 전해 온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 선묵 혜자)도 올해가 창립 20주년이다. 참여불교재가연대와 통도사 성보박물관도 올해가 각각 창립 및 증축개관 20주년이 되는 해다.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능행)도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2009년 10월11일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당연직 총재로 창립, 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2019-01-04 13:33:14

교황청 자비로우신 어머니 병원 개원

교황청은 지난달 22일 노숙자와 가난한 로마 시민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교황청이 로마 성 베드로 광장 인근에 있던 기존의 소규모 진료소를 확대 개편해 무료 병원을 개원한 것이다.교황청 자선소는 교황청 제2우체국 자리에 '자비로우신 어머니 병원'을 열었다고 밝히고 진료실 3곳과 사무실, 대기실을 갖추고 매주 세 차계 문을 연다.특히 월요일에는 발병 전문가들이 나와 노숙인들의 발 질환을 돌보고 또 교황이 일반 알현이 있는 수요일과 성 베드로 광장에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은 응급실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9-01-04 13:19:07

대구대교구 청소년국 학생주보기자단 모집

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올해 학생 주보 기자단을 모집한다. 학생 주보 기자단은 학생 주보인 '무지개'와 '새하늘 새땅'을 통해 본당 소식과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모집 대상은 '무지개' 기자단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새하늘 새땅' 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이다.지원서 접수는 이달 13일까지 교구 청소년국에서 우편이나 메일, 팩스를 통해 받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19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단, 중'고등부와 4, 5대리구 소속 본당 초등부는 서류심사만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2019-01-04 13:18:54

천주교 대구대교구 해외볼런티어회는 몽골 어린이 돕기 성금 성금 1천만원을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에 전달했다 .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종해 회장, 이창수 신부, 서숙자 수녀.

대구대교구 해외볼런티어회 몽골어린이 돕기 나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해외볼런티어회(회장 김종해)는 지난달 27일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관구장 서숙자 수녀)를 찾아 몽골 어린이 돕기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성금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돕는데 사용되며 특히 이번엔 사랑 나눔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대구가톨릭평화방송(사장 이창수 신부)과 함께 준비했다. 또한 성금은 지난해 11월 25일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사랑 나눔 콘서트'를 열고 공연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했다.이번 공연에는 사제와 수도자, 교우 400여명이 참석해 이웃 사랑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대구대교구 해외볼런티어회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기에 받았던 도움과 사랑을 해외의 어려운 이들과 나누기 위해 2013년 창립됐다. 대구대교구 해외볼런티어회는 창립 이후 회원들의 자발적 나눔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2년에 한 번씩 몽골 어린이들을 돕는 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2019-01-04 13:18:37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신년교례회 개최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4일 '2019 신년교례회 및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이날 범어교회에서 열린 대기총 신년교례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400여명의 교계지도자, 신자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특별기도와 함께 기독교 교파들이 연합으로 한해를 힘차게 출발할 것을 결의했다.장영일 목사(범어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송기섭 목사(동막교회)의 기도, 대구CBS여성합창단이 찬양을 하고, 대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욱 목사(대구중앙교회)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새로운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또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와 박성순 목사(봉덕교회), 이용희 장로(순복음대구교회)가 특별기도를 올렸다.박병욱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는 역사의 중심에 서있었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힘의 원천이었다"고 대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 해 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음을 상기하고 기독교의 희생과 연합정신을 되살려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모든 분야에 새로운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자"고 호소했다.대기총은 대구의 새로운 전환점과 기독교 연합정신을 상기하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도 펼쳤다. 각 교단별 깃발과 단체 깃발을 강단에 비치하고 "대구는 대한민국의 힘이다!"라는 구호를 참석자 모두가 힘차게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대구의 1천600여교회 29만여 기독교인의 연합체 대표기관으로서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와 크리스마스 성탄트리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서문시장화재 피해자 돕기 등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2019-01-04 13:18:13

대구명복공원 치유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대구시 제공

대구 명복공원, 2019년 제1회 치유전시회 개최

대구시설공단은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여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과 시민들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2월 말까지 개최한다.명복공원 치유전시회는 미술작품을 통한 소통으로 기존의 어두웠던 화장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유족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왔다.이번 전시는 새해를 맞이하여 '소멸과 탄생'을 주제로 기획되었는데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업사이클 페인팅 아트 작가 22인이 주변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 블라인드, 의류, 종이 등을 수거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버려지는 쓰레기에서 꽃과 나무, 그리움, 가족 등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품들은 명복공원에서의 이별이 소멸이 아닌 추억으로의 재탄생이란 메시지로 관람객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2019-01-03 16:27:54

DIMF가 자체 제작해 라이선스 수출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올해 연말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투란도트 공연의 한 장면. DIMF 제공

2019 DIMF, "진정한 글로벌축제 도약"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는 2019년 새해목표를 "세계 3대 뮤지컬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DIMF를 글로벌 명품 축제로 정착시키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올해 DIMF 축제기간은 6월21일(금)부터 7월8일(월)까지다. DIMF는 올해를 글로벌 분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한데다, DIMF 뮤지컬 국제스타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 글로벌캠프 등은 뮤지컬 유망주들은 국내 뿐 아니라 동아시아 쪽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새해 다짐을 통해 "한국 뮤지컬 산업은 전체 공연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K-pop에 이어 K-Musical 이라는 신생어를 탄생시키고 있다"며 "13년이란 세월동안 한국 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바꿔놓은 DIMF는 2019년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금발이 너무해', '폴리타', '플래시댄스' 등 그동안 DIMF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호평을 받아왔던 명작의 뒤를 이어 올 여름에도 오락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국내·외 뮤지컬들을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DIMF 실무진들은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좋은 작품을 가져오려 타진 중에 있다.특히 올해 DIMF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의 숙박, 레저, 레스토랑과 연계한 티켓 패키지상품, 파트너쉽을 통한 할인 프로모션인 'I'm DIMF'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DIMF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대구 마니아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시민 전체가 함께 하는 잔치이자 중국, 일본, 동남아 뿐 아니라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이 사랑하고 즐기는 세계 속의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IMF에서 동유럽으로 수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선스 버전'은 올해 연말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다.

2019-01-03 15:28:50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19년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합창단 정기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19 상반기 단원 모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19년 상반기 신규단원을 모집한다.전형은 1차 실기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실기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을 실시한다. 원서 접수는 2월 11일부터 2월 15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실기 전형은 2월 16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첨부된 파일과 함께 다운로드 하거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1981년 창단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의 다양한 연주장르와 함께 창작음악과 창작동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등을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다. 또 세계어린이합창제, 월드컵 대구경기홍보-뉴욕순회연주회(뉴욕레플락콘서트홀), 한·일 청소년교류음악회(일본사가현립예술회관), 빈소년합창단 합동음악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대구 지역 거주 학생이면 응시 가능하며, 홈스쿨링학생은 최종학력증명서를 제출하면 응시할 수 있다. 접수는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053) 606-6311, 6348

2019-01-03 15:00:27

공연정보 누락하면 500만원이하 과태료, 공연법 일부개정

공연시장의 투명성을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된다. 앞으로 공연기획·제작사가 문화예술 공연정보를 누락하거나 조작해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전송한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이 오는 6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공연장 폐업 및 직권말소 규정 미비, 정기 안전검사와 정밀안전진단 기산점 차이로 인한 주기 불일치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공연법' 일부 개정안도 포함됐다.개정된 공연법은 공연장 운영자, 공연기획·제작자 등 공연 관계자는 문체부 장관이 정하는 공연정보를 누락하거나 조작하지 않은 상태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전송하도록 규정했다. 또 공연 관계자가 공연 입장권 판매를 위탁하는 경우에는 해당 공연 입장권 판매를 수탁한 입장권 판매자가 공연정보의 전송 의무를 진다. 이 같은 전송 의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공연장 폐업신고 조문도 신설됐다. 폐업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이 폐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폐업한 사실을 확인한 후 그 등록사항을 직권으로 말소할 수 있도록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기존에 '등록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에만 무대 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검사를 받도록 했던 것을, '등록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 '정기 안전검사를 받은 날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 '자체 안전검사 결과 공연장운영자 또는 무대시설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으로 세분화했다.문체부는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 등 후속 조치와 함께 개정된 '공연법' 시행에 맞춰 소규모 공연장 등의 전산예매시스템 구축·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9-01-03 14:59:59

한국유산기

한국 유산(遊山)기/ 김재준 지음/ 휴먼&북스 펴냄

"어릴 때, 서당을 오가며 뛰놀던 곳이 산과 들이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전국의 산과 문화유적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삶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김재준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이 지난달에 발간한 책이다. 시중 서점의 평범한 등산안내서를 뛰어넘어 전설, 민담과 사람사는 이야기 등 인문학적, 식물학적 접근이 함께 들어있는 전국 37개 우리산 답사이야기다.산을 알고 산에 가면 산행이 더 즐거워진다고 말하는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차곡차곡 쌓은 대한민국 명산 순례기 뿐 아니라 그 고장의 전설·역사·자연생태·인문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는 시작하는 말을 통해 "해외의 유명한 높은 산(히말라야, 안데스, 로키, 알프스, 킬리만자로 등)만 대단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토의 산을 잘 살펴보자. 더 아기자기하고, 얘깃거리가 넘친다"고 이 책을 쓴 동기를 밝히고 있다.울진이 고향인 지은이는 전국 37개 명산 가운데 울진지역의 응봉산과 덕구온천, 금강소나무, 십이령 숲길 등을 소개해 특히 고향사랑의 애틋함도 보여준다. 그는 "이 책이 청소년에게 호연지기를 키우고 숲과 문화를 알리는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무위자연(無爲自然), 안분지족(安分知足)은 지은이가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삶이다. 그는 "18~19세기 루소(Rousseau)와 소로(Thoreau)도 자연을 외치며 숲으로 갔으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명 속에서 이기적인 마음을 순화시키려 산을 찾았고, 자연을 최고의 스승으로 여겼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두 파트(제1부 흘러온 산·숨쉬는 산, 제2부 그리운 ·나그네 길)산로 나뉘어 총 37곳의 산을 소개하고 있다.제1부는 ▷산신령이 사는 가리왕산, 두위봉 ▷유격전의 터 감악산 ▷해태를 만든 관악산 ▷붉은 노을 빛 깃대봉 ▷호국정토의 상징 경주 남산 ▷수난의 섬 강화 마니산 ▷미륵의 성지 모악산 ▷산줄기, 강줄기 바라보는 법화산 등 18곳의 산을 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제2부는 ▷내포의 정기 가야산 ▷극락정토로 가는 배 관룡산·화왕산 ▷못다 이룬 도읍지 계룡산 ▷두타산에서 느끼는 고진감래 ▷산고수장 덕유산 ▷울음소리 들리는 명성산 ▷자유와 풍류의 상징 무등산 등 19곳의 산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질풍노도의 시절부터 홀린 듯 산에 다니며 꿈을 키우던 세월이 어느덧 30여 년이 되었다"며 "미끄러지고 뒹굴며 땀에 젖은 수첩에다 순간의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고 회고했다.한편 지은이는 울진 죽변 후정리(방축골)에서 태어나 대구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직에 있으면서도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농촌문학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집 '이발소 근처의 풍경', '수레자국'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268쪽, 1만4천500원

2019-01-03 14:52:39

대구에서 장기공연에 돌입하는 연극 '운빨로맨스'에서 여주인공 점보늬와 남주인공 제택후가 썸을 타는 장면. (주)비컨크리에이티브 제공

웹툰 원작 연극 '운빨 로맨스'

웹툰 원작의 연극 '운빨 로맨스'(각색 오리라) 대구 송죽씨어터에서 4일(금)부터 2개월 동안 장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운빨 로맨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한 김달님 원작의 웹툰을 연극으로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스토리는 평소 자신이 운이 없다고 여겨 점집을 찾아 다니면서 운명을 극복해보려는 '점보늬'와 어린 나이에 건물주로 성공한 알뜰남이자 자신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제택후'가 남녀 주인공이다.지난 5월에는 MBC수목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 배우 류준열과 황정음이 열연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초연은 그야말로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남자 주인공 '제택후' 역에는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코믹연극 '발칙한 로맨스'의 배우 엄은빈이 출연했고, 여 주인공 '점보늬' 역에는 청순발랄한 매력을 가진 배우 허윤지가 무대에 올랐다.이밖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박주용, 오승준, 서원호를 비롯해 문유영, 김은지, 변나라, 황유리, 엄준호, 김종찬, 김태범, 김범수 배우가 출연한다.장우성 연출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통통 튀는 배우들의 상큼한 연기를 즐기면, 공연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월요일 쉼),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오후 3시, 6시. 90분 공연. 3만5천원. 문의 053)252-5733

2019-01-03 14:23:48

기타리스트 박규희

기타리스트 박규희 리사이틀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 박규희 리사이틀이 12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이자 '스페인여행'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비롯한 기타 명곡을 선보인다.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스페인이 배출한 명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타레가의 '라그리마', '아라비아 기상곡' 등 이국적인 스페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박규희는 국내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알함브라 콩쿠르을 비롯해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국제 콩쿠르에서 9회에 걸쳐 우승했다. 독일 하인스베르크 기타국제콩쿠르 1위 및 청중상, 벨기에 프렝탕 국제기타 콩쿠르 1위, 독일 리히텐슈타인 리가1위, 스페인 루이스 밀란 1위 등 다수의 국제 기타 콩쿠르를 석권했다.또 2012년 10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고, 지금까지 총 8장음반을 발표해 대부분의 앨범이 일본 음악전문지 '레코드예술'의 특선 음반에 뽑히기도 했다. 지금까지 총 여덟 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지금까지 발매한 대부분의 앨범이 일본의 음반전문지 '레코드예술'의 특선음반에 뽑히기도 했다. 전석 4만원, 070-7579-3660.

2019-01-03 13:04:16

KT&G 연초제조창 사택으로 쓰였던 아파트를 젊은 작가들의 예술공간으로 바꾼 수창청춘맨숀. 매일신문 DB

2019 수창청춘맨숀 전시 운영 계획

수창청춘맨숀은 지난해 12월 초 전시공연 공모 작가 선정심의 통해 새해 첫 기획전인 '포스트 공동체 ing/1'에 참가할 작가 22명을 모집했다. '포스트 공동체 ing/1'의 전시 목적은 건축물, 공동주책 주변지역의 역사성이 뒤섞인 도시의 시간과 공간에 공동체로써 보존된 삶의 양식과 공간에 대해 탐사하기 위한 것이다.수창청춘맨숀은 이를 위해 '공동체, 도시, 시공간, 미디어, 청년, 과정, 도약'을 핵심 키워드로 올 이달 8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전시1인 '…ing'는 수창청춘맨숀 1층 공간에서 열리며 전시기간 중 4명의 작가들이 주기적으로 3번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번 설치하고 나면 고정되는 형태가 아니라 전시기간 동안 작품이 추가되고 변화하는(…ing)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이 전시는 도시 공간에 사는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지향하며 나아가고 있는 지를 생각하면서 그 전개를 기승전결의 형태로 보여준다. 여기서 관람객은 관조자이자 참여자로 초대되며 전시가 변화되어 가는 공간을 보며 도시인의 삶,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지금의 나와 만나게 된다.3월 23일(토) 오후 3시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전시진행과정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김민정 백지훈 신혜정 장은경이다.전시2인 'Here We are'는 수창청춘맨숀 2층을 기반으로 열린다. 다만 결과는 미리 정해지지 않아 어떤 작품이 전시될지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예측하지 않고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 이것이 이번 기획의 시도이고 취지이며 의미이다.따라서 이 전시의 궁극적 목적은 '미술함'에 있으며 주어진 시간도 한 달이 못된다. 하지만 함께 만든 하나의 미술이 농도 짙은 시간을 매개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상현 김선문 마루오카 아키코 서상희 조현수 임지현이다.전시3인 'Common city'는 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다르게 또는 함께 사고하면서 도시의 일상의 리듬과 도시의 몸에 대해 사유하고 연구하고자 각기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가들이 3층에서 '공통도시'(Common city)를 펼쳐 보인다.이 전시는 개인이 기억하는 공동체로서의 도시, 질료로서의 공통의 감각을 회복하며 기억과 상상력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론화, 시각화 해보고자 한다. 특히 도시의 삶을 형성하는 장소 중에서도 집, 공동주택, 오래된 아파트는 근대화의 과정을 거쳐 간 하나의 상징이다. 이를 통해 근대적 건축물이 지닌 상징성과 주변지역의 역사성이 뒤섞인 공간에 대한 탐사와 함께 도시 공간, 삶, 예술과의 다른 관계모색을 추구해나간다.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낙후된 아파트, 공동주택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이렇게 도시 풍경이면을 주시하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연결된 나를 역설적으로 대면하는 일도 되기 때문이다.'참여 작가는 Barbara Proschak Celine Struger 곽아름 이승희 이한솔 임봉호 정진경 팀(최수환 심은경) 정재봉 윤보경 시혜진 허찬미이다. 문의 053)252-2566

2019-01-03 12:12:36

대구문화재단, "잡음 많던 2018, 새출발 2019"

"시민 및 문화예술인들에게 칭찬받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박영석 대표의 새해 다짐)지난해 많은 잡음(조직 내 혼란 및 각종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연말연시를 통해 새 간부인사와 예술·축제감독을 뽑고, 새해 새 다짐으로 대구시민 및 문화예술인들에게 다가갈 채비를 하고 있다.먼저 조직 내에 새 본부장 및 예술 및 축제감독 인선이 눈에 뛴다. 개방형 공모를 통해 뽑는 세 본부장 중 기존 고준환 예술진흥본부장을 제외하고,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채웠다. 새로 선임된 김찬극(48·사진) 시민문화본부장은 대구시립예술단 단무장, 달성문화재단 문화기획팀장, 전국지역 문화재단연합회 실행위원 등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이번 공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한 자리인 기획경영본부장 역시 이달에 또다시 재공모를 통해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대구예술발전소는 소장 제도 대신 예술감독 체제로 바꾸고, 김기수(58·사진) 새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뉴욕주립대 미학 박사로 비영리 예술단체 '온아트'(OnArt), '디카'(DICA) 대표 등 미술 및 미학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젊고 패기있는 황운기(45·사진) 새 축제감독이 자리를 꿰찼다. 황 신임 감독은 2018 평창문화올림픽 제작감독, 춘천국제연극제 예술감독(2014,15),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2012~18),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총괄(2016~18) 등 대한민국 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박영석 대표는 새 간부 및 감독 인선 등 조직 재정비와 함께 재단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 및 사업들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재단 직원의 처우개선 및 신분 안정 ▷각종 심사의 공정장치 마련을 통한 신뢰행정 ▷지역문화예술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다짐했다.박 대표는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문화예술로 시민들이 기뻐할 때, 대구의 시민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라며 "대구문화재단이 앞장서서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심축을 잘 잡겠다. 올해 10주년을 보내면서,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2019-01-03 12:12:32

[문화캘린터] 공연 10~20일

♧대구필과 함께하는 영재 음악회=10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2515-4347♧연극 '스캔들'=10일~2월 24일 화~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시, 6시 문화예술전용극장 CT 053)252-5733♧대구시립교향악단 2019 새해 음악회=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75♧박규희 기타 리사이틀=12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7150-9189♧제19회 2019 신년 음악회 'Grace Flute Orchestra Concert'=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10)3514-4403♧소프라노 박영민 클래스 콘서트=15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2960-0705♧오페라 콘체르탄테 '반크 반'=17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170♧2019 젊은 음악가와 대가의 만남=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4781-0369♧수성아트피아 기획 2019 신년 음악회 '해피 투게더 수성!'=18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668-1800♧연극 '나의 PS 파트너'=18일~3월 3일 화~금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 여우별아트홀 010)2875-1931♧뮤지컬 '들불'=18~20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 053)795-0303♧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 with 장사익=19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053)661-3521♧페가수스남성중창단 정기 연주회=19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2805-6405♧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19, 20일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4시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 053)423-1219

2019-01-03 11:57:42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알찬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 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 '돈 카를로' 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풍성한 상반기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 상반기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가장 먼저 이달 17일(목)에는 콘서트형 오페라 '반크 반'(Bánk bán)이 무대에 오른다. 헝가리 작품인 반크 반은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의 교류공연이다. 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 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장 등 헝가리 측 인사들과 함께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국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게 된다. 또 교류의 일환으로 4월11일(목)에는 헝가리 국립오페라 에르켈극장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선보일 예정이다.3월에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열린다. 유니버시아드 오페라 '마술피리'(3월 7~9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3월 29~30일)을 선보이게 되며, 젊은 성악가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실력 향상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은 각각 베른하르트 앱슈타인과 조나단 브란다니가 지휘를, 헨드릭 뮐러와 이회수가 연출을 맡는다.4월에는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 '팔리아치'(4월 26~27일)가 카를로 골드스타인 지휘, 엔리코 카스틸리오네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5월 24~25일)가 무대에 오른다. 헨젤과 그레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연에 등장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6월에는 초대형 발레공연이 예정돼 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내한공연이 6월 8일과 9일 열린다. 세계 최고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오가 1993년 이후 이끌어온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던발레를 보여주고 있다. 지휘는 니콜라 브로쇼가 맡는다.하반기에는 17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함께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콘서트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를 시작으로,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베를린 도이체오퍼와 함께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 론디네',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선보이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국립오페라단과 준비할 창작오페라 '1945' 등을 메인오페라로 세운다. 그밖에 다양한 소극장 오페라와 광장오페라, 부대행사와 특별행사가 준비돼 있다.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올해도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이겠다. 또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서 '오페라어워즈'를 개최함으로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03 11:57:25

서울디자인재단은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3·1 운동 100주년 간송 특별전 '대한콜랙숀'을 개최한다. 사진은 3일 열린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백인산 간송미술문화재단 연구실장, 한만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실장. 연합뉴스

성북동 간송미술관 다시 문 연다…이르면 가을 전시

호림박물관·호암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이 5년 만에 다시 일반에 문을 연다.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렉션'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올가을, 늦어도 내년 봄쯤 다시 성북동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소재한 간송미술관은 사업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1938년 보화각이라는 이름으로 세운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간송이 일제강점기 전 재산을 쏟아부어 지켜낸 최정상급 문화재들이 소장돼 있다.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꾼 박물관은 1971년부터 한 해 두 차례 기획전을 열었다. 그러다 성북동 문을 닫고 2014년 3월 개관한 DDP에서 5년간 외부기획전 형태로 소장품을 선보였다.4일부터 3월 31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대한콜랙숀' 전시를 마지막으로, 5년 만에 다시 성북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전 관장은 DDP 외부기획전을 종료하는 이유로 "DDP로 나온 것은 성북동 건물이 1938년에 지어 많은 분이 관람하기는 불편한 시설이었기 때문이며 이제는 다른 방향을 모색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전 관장은 이어 "간송미술관 앞에 수장고도 곧 신축, 미술관 기능 대부분을 그쪽으로 옮길 계획"이라면서 "미술관 건물은 1950년대 간송이 사용하던 당시 형태로 복원해 시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간송미술관 측은 봄과 가을 연간 2차례 전시를 연다는 구상이다. 전시 포맷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전 관장은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 계획을 두고서는 "대구 공간은 (간송) 지역거점으로서 더 편안하게 가까이서 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2022, 2023년께 미술관으로 기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1-03 11:55:05

[전시캘린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 2, 3전시실 053)661-3500♧미공회 정기전=13일까지 수성미술관 010-3538-6004♧기획초대전 '조작된 욕망들' =18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김종복미술관 053)859-4000♧범어길프로젝트2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전'=1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 053)430-1267♧생활 속의 미술 소품전=23일까지 갤러리 빛과길 010-6525-9198♧조광호 신부 성탄 성화전=25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010-4610-1513♧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 스페이스 053)661-3521♧행복한 돼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03 11:22:11

이천우 작.

봄갤러리 신년기획 '보고 또 보고 11인전'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는 봄갤러리는 11일(금)부터 25일(금)까지 신년기획전 '보고 또 보고 11인전'을 연다. 이 전시는 연중 초대전에 앞서 초대작가 11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이다.이번 기획전은 청년작가 여류작가 원로작가의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개성 넘치는 작품이 선을 보이고 특히 2월에 전시할 예정인 이시영과 9월에 전시할 류완하 작가의 조형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초대 작가로는 이시영 박고을 민경숙 이천우 김명숙 송해용 김국희 류완하 송상헌 김남희 이안민지이다. 전시 기간에는 초대작가 작품으로 만들어진 올해의 달력을 선물로 제공한다.문의 053)622-8456

2019-01-03 11:21:42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 8~13일 봉산문화회관

서예가 율산 리홍재 작가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1, 2, 3전시실과 도심명산장 제4전시실에서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을 연다.올해 그의 나이 진갑. 20대 초반부터 잡은 붓 인생이 무려 40여년에 이르렀다. 리홍재는 특히 큰 붓을 들고 펼치는 서예퍼포먼스로 유명하다. 1m가 넘는 큰 붓으로 휘호하는 그의 퍼포먼스는 화선지 위에서 작게 표현되는 서예를 대형화하고 문자에 기운미를 불어넣어 대중들이 현장에서 역동성과 공연성까지 느끼도록 독작적인 서예영역을 발전시켰다.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도 이 같은 서예의 힘찬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단순히 서실에서 정성들여 쓴 글이 아니라 마치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듯, 굵은 획과 선 그리고 꿈틀대는 붓의 역동성은 리홍재만의 장점이다. 스치듯 지나간 바람 자리 같은 비백(飛白)의 흔적 또한 강렬하게 다가온다.작품 '덕'을 보면 덕(德)자를 가운데 크게 휘호한 뒤 오행에 따라 화면을 동서남북중앙으로 나눠 오방색으로 수많은 작은 글씨를 썼다. 중앙의 토(황색)는 황제를 상징하는 색상인데 덕을 세상에 베풀면 곧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 여타 작품들 역시 그의 웅혼한 기운이 화면 가득히 녹아 있다. 문의 053)661-3500

2019-01-03 11:21:23

미술의 목적이 다른 것과의 차이로부터 새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의외로 미술감상은 쉬워질 수도 있다. 봉산문화회관 제공

'어떻게 미술작품을 바라보면 좋을까' 미술 감상법 소개

"예술은 사물들을 달리 생각하도록 하는 가능성이며 현상들이 근본적으로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바로 이 때문에 예술은 교육적, 치유적, 위안을 주는 계몽적인 탐험이다" 독일 예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말이다.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바람이 있고 희망에 차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삶의 위로가 필요하고 상처를 치유할 무언가를 찾을지도 모르겠다.올해는 예술작품을 통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 첫 걸음으로 미술전시장을 찾아 '어떻게 미술작품을 바라보면 좋을까'하는 미술 감상법을 알아본다.'요즘 미술은 너무 어려워!' 그렇다, 미술관에는 도무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동시대미술의 지향이 차이로부터 구하는 아름다운 '새로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의외로 미술 감상이 쉬워진다. 대상을 닮게 그리는 재현 미술이 사진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나서부터는, 미술은 '새로움'을 추구하게 되었다. '새로움'이라는 틀은 작품의 형식과 내용, 미술에 관한 작가의 태도와 개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존재하게 되는데, 이 작품을 바라볼 틀은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미술 감상의 좋은 방법이다. 감정, 정신, 무의식, 소리, 정체성 등 무형의 대상을 느껴본다든지 작품을 구성하는 점, 선, 면, 색, 기호, 물질 등에 주목하는 것과 또 봉산문화회관의 미술 감상 워크숍,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도 이러한 틀 중의 하나이다. 한편, 어떤 미술작품이 어떠한 틀에서 읽혀질 수 있는가는 아마도 문화적 산물과 관계할 것이다. 기존의 가치기준에서 볼 때는 무의미했지만 새로운 특정 문화의 틀에서는 특별한 가치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서양 미술사를 공부하는 것도 서양문화의 틀을 익히려는 것인데, 그러고 보면 우리가 지녀왔던 고유의 틀에 대해서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하다.작가의 작업노트와 평론가의 해설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결국, 미술 감상은 작품과 나 사이의 만남이고, 내가 '감각'하여 '지각'하고 '인식'하는 나의 놀이이다. '미술 감상과 미술비평 교육'의 저자 박휘락의 말처럼 미술 감상의 틀은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보는 만큼 알 수 있다.'를 바탕으로 설계하는 것이 마땅하다. 시각예술은 보고 느낀 것을 지각하여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지식을 얻거나 깨닫는 것이고,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서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러운 대상을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술작품이 출생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조형적 특징, 작가의 의도를 잘 이해한다고 해서 미술 감상이 온전히 수행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미술작품과의 첫 대면에서 감성적 떨림이나 감동을 놓칠 염려가 있고, 감상자의 주체적인 인식이 아니라 외부에 의해 주입된 이해가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술 감상은 '본다'는 주체적 사건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작품의 구석구석까지 관찰하고 탐구하는 행위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예리하고 독창적인 감상자의 시각 능력을 기르는 성장의 즐거움은 가치 있는 의미의 생성이라는 측면에서 비평의 행위와 닮아있다. 이것은 해석이기에 앞서 '탐구'이고, 세계를 향해 열려진 감상자의 '대화'이며, 새로운 문화 생성의 체험임을 깨닫는 정신적 활동이다.정종구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2019-01-03 11:20:53

김효진 작.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미술전

1m 정도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 안에 담긴 500여개의 LED 불빛이 박스 표면에 그린 선명한 그림들을 밝히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거리를 걷다가 문뜩 입을 맞추는 '연인' 이미지의 빛 덩어리를 맞닥뜨린 낯선 상황이 재미있다. 환하게 빛이 나는 '자전거를 탄 사람'과 '북극곰' 가족을 만다는 것도 유쾌하다. 한편 건물 안에서 만나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람'과 '책을 보고 있는 사람' '신문을 보는 사람' 등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준다.이달 26일(토)까지 봉산문화회관 앞 야외광장과 복도, 계단에서 만날 수 있는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의 풍경들이다.작가 김효진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하는 행위 중 많은 것들이 있으며 의무적이고 실용적인 업무 행위보다 단순한 일상의 모습에 집중했다. 멍하니 있는 모습, 찻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노을을 바라보는 느낌 등 일상에서 감동이란 감정은 단순하고 강렬한 순간이면서 개인의 경험과 시간이 축적되어 일어나는 복잡함도 함께 혼재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어떠한 상황에 대한 이미지에서 그리기라는 유동적이고 추상적인 행위를 통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것을 표현했다"고 밝혔다.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설치 미술전은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상황들에 대한 '주의환기'이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바라보고 그려낸 일상이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단순하고 명료하게 굵은 선으로 그린 드로잉 때문일 것이다.게다가 작가가 '빛 그림'을 제작하는 과정에는 대중과의 소통에 관한 실험정신도 엿보인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를 따라서 자유롭게 드로잉하고 그 드로잉 선을 굵은 펜으로 덧 그려서 선 정리를 한 후 컴퓨터 작업으로 옮긴다. 옮겨진 이미지는 그래픽으로 선을 더 굵고 선명하게 강조하거나 생략 또는 변형시켜 독자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이처럼 일상의 소재와 만화를 닮은 선화(線畵)기법, 상업광고 제작시스템의 이용 등을 자신의 미술작업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주관적인 예술을 다각적인 대중성과 호흡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이에 대해 작가는 "대상을 단순하게 만드는 만화적인 선의 명료함은 개인의 감각을 자극한다. 글과 사진, 풍경, 어떤 것을 바라보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기억과 꿈, 상상이 섞여 감정을 만든다. 구체적인 이미지는 검정색의 라인과 재구성된 색상으로 인해 추상적이고 몽환적으로 표현되고 땅을 딛고 있는 개인의 무게를 저마다의 방식대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여기서 주목할 작가 김효진의 뛰어남은 세계와 인간 감성에 대한 관계, 몰입과 놀이, 일상과 자연성의 은유, 형식의 실험과 탐구 사이에서 주의를 환기하는 직관적 인식을 시각화해 동시대 미술의 소통 가능성과 지평을 넓히는 데 있다. 문의 053)661-3500

2019-01-03 11:20:17

내 치즈는 어디서 왔을까/스펜서 존슨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20년 전 등장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짧은 이야기로 큰 공감을 얻었다. 부지런한 두 생쥐와 두 꼬마인간이 급격한 변화에 맞서 각자 어떻게 대처해갔는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메시지였지만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전 세계 2천800만부가 팔려나갔으며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은이 스펜서 존슨이 책이 나온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고집스럽게 홀로 남은 '헴'은 어떻게 됐나요?"였다. 생쥐들과 친구 '허'가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떠났지만 헴은 홀로 남아 있었던 것. 그래서 지은이는 20년 만에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로 사람들의 질문에 답한다.◆스펜서 존슨이 남긴 마지막 '치즈 이야기'생쥐들과 허가 떠난 뒤 홀로 남은 헴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안절부절 못하며 돌아오지 않는 친구들을 원망하던 헴은 마침내 자신도 더 많은 새 치즈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책은 헴의 여정을 통해 '헴은 왜 새 치즈를 찾아 나선 것일까', '과연 치즈는 어디서 온 것일까', '어떻게 해야 미로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항상 옳은 걸까'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전작에서는 '생존하기 위해서 과거는 잊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였다. 우리 삶은 계속 변화하고,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받아들이고 신속히 대응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만 헴은 그렇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혹은 어떤 때에는 허처럼 변화에 잘 적응해나가지만, 헴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이번 책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을 대하는 우리의 '사고의 전환'을 다룬 이야기다. 전작처럼 빠른 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짧고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우리의 운명을 바꿀 만큼 심오하고 강력하다.이 책은 스펜서 존슨이 남긴 유작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 책의 출간을 준비 중이던 2017년 7월 췌장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책을 추천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우리가 지금 미로 속을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시간이다. 한계가 없는 미래를 꿈꾸며, 무엇이든 실행하고 경험하고 즐기고자 하는 이가 결국 미로의 출구를 찾아낼 수 있다"며 자신 역시 미로 밖 세상을 그려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김지영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는 이전 책을 읽고는 네덜란드로 떠나는 도전을 감행했다면, 이번 책을 읽고는 생각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며 "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계속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새로운 신념으로 생각을 전환하라이번 작품에서는 다시 한번 '치즈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신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홀로 남은 헴이 허가 돌아오지 않자 '허가 나를 피해 숨었다', '친구면서 어떻게 나를 배신하는가' 등의 생각으로 화를 내며 상황을 '불공평하다'고 까지 여긴다. 책은 이처럼 간혹 '착각하는 것'을 '사실'로 믿어버리는 모습을 통해 사실을 제대로 봐야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허는 헴이 싫어서 떠난 것도, 친구관계를 저버린 것도 아니었다. 허가 떠난 이유는 그저 '치즈가 거기 없었기' 때문이었다.헴은 허가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바꿨다. 왜 자신은 치즈를 찾으러 가지 않았는지, 왜 친구와 함께 가지 않았는지. 감정 대신 사고의 전환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더 많은 새 치즈를 찾아 미로로 떠난 헴은 허가 남긴 '과거의 신념은 우리를 새 치즈로 이끌지 않는다'라는 글귀를 보게 된다. 헴에게 허가 남긴 글귀는 생뚱맞아 보였지만 점차 깨닫게 된다. 자신이 '과거의 신념', 즉 '낡은 신념'이라는 감옥 안에 갇혀 있었음을. 헴은 변화와 생존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신념을 획득하는 과정을 터득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헴은 전작에는 없었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에 그 치즈는 어디서 왔던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미로 '안'에서 치즈 찾기에 골몰하던 헴은 미로 '밖' 세상을 꿈꾸게 된다. 눈에 보이는 치즈만 찾던 헴이 눈에 보이지 않는 치즈가 있는 곳을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48쪽, 1만3천800원.▷지은이 스펜서 존슨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메디컬 스쿨과 미국 최고의 병원인 메이오클리닉에서 수련 과정을 마쳤으며, 하버드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리더십 특별연구원을 역임했다.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공리더십센터 고문,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스펜서 존슨 파트너스의 회장이었다. 세계적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외에도 '1분 의사결정', '1분 자기혁명', '1분 경영' 등 1분 시리즈와 '선물', '선택' 등을 펴내기도 했다.

2019-01-03 10:15:16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다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다/ 박기용 지음/ 한솔사 펴냄

영남대 특수체육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박기용 명예교수의 인생 역작이다. 한국특수체육학회장으로 아시아특수체육학회장·세계특수체육학회 조직위원장까지 역임한 지은이는 평생을 특수체육 쪽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특수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더불어 지역 지상파 방송사 및 신문사 축구 해설위원까지 두루 맡기도 했다.이 책은 퇴임을 앞둔 시기부터 시작해 퇴임 이후에 지난날을 돌아보며, 마무리하고자 자의반타의반으로 쓴 회고록 성격이다. 지은이는 '휴식의 안락함은 땀 흘린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는 삶의 메시지를 던진다.이 책의 구성은 ▷제1부 살아온 길(학창시절 및 가족 이야기, 교육철학 등) ▷제2부 다시 세우는 특수체육의 위상(특수체육과 함께 동고동락한 교수 인생) ▷제3부 특수체육 칼럼(지역신문에 실린 여러 칼럼들 중 발췌) ▷제4부 축구인생 ▷제5부 축구칼럼 ▷제6부 골프인생 ▷제7부 편지(제자들과 함께 하며 주고받은 감사의 글 또는 편지 형식의 글 중 선택)로 구분지어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는 현재도 한국운동재활복지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60쪽, 비매품. 문의 053)422-1828

2019-01-03 10:07:57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 조소정 글·신외근 그림/ 학이사 펴냄

이 동화책은 환경오염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수달의 눈을 통해 인간 세상을 바라본다. 수달이 사는 하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고, 현실이기도 하다.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수달 가족이 있다. 어느 날, 동생 수달이 상한 조개를 먹고 배탈이 났다. 이 일로 수달 가족은 오염된 곳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다며, 깨끗한 환경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텃세를 부리는 수달을 만나는가 하면, 아빠 수달을 잃는 큰 일을 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개발로 둥지를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겹쳐 보이기도 한다.어디에나 희망은 있다. 이 수달 가족은 대구의 유일한 생태하천인 동화천에 자리를 잡고, 발레리나가 된 수달의 모습을 그리면서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한 지은이는 이 스토리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동물이나 수중 생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인간의 행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다. 36쪽, 1만1천원

2019-01-03 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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