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에 정갑균 선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에 정갑균 선임

오페라 전문연출가 정갑균 씨가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공연예술본부장)에 선임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1일 최근 실시한 예술감독 공개채용 결과, 정 감독이 오페라 연출로 쌓아온 전문성과 오페라 제작 능력 등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아 공연예술본부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예술감독은 중앙대 음악학과(성악 전공)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스칼라극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후 로마 연극학교에서 수학하였다.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과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중앙대, 영남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정 신임 예술감독은 "그동안 연출가로서 작품의 완성도 등 '결과물'에 대해 전념했다면 이제는 공연제작이나 극장운영에 있어 방향성을 제시하고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등 '과정'에 더욱 힘을 싣겠다"면서 "무엇보다 극장의 공공적 가치를 전면에 두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예술감독 임기는 2년이다.

2021-03-31 15:46:18

코바체프 대구시향 예술감독 재계약…명예시민증 받아

코바체프 대구시향 예술감독 재계약…명예시민증 받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1일 대구시와 재계약했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2019년 4월 대구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위촉된 코바체프(1955년생·독일)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예술단감독심사위원회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재위촉 됐으며, 대구시장이 최종 결정함에 따라 1일 대구시와 재계약했다.코바체프는 2014년부터 7년 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면서 시향 정기연주회 전석매진 및 2016년 해외투어 공연 등으로 시향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코바체프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문화공연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공적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 대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2021-03-31 15:44:52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는 부활절(4월 4일)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주님 부활 사건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우리 삶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아직도 세상은 암울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백신이 개발됐지만 접종은 더디기만 합니다.또 얼마 전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님을 하느님 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렇게 죽음은 모든 것을 우리로부터 단절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크나 큰 상실감을 안겨주며 그 죽음이 언제 나의 삶을 앗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합니다.이런 상황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여린 새싹처럼 우리는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기심과 욕망을 버리고 내 안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틔워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루르드의 복된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모든 교우들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부활의 능력으로 코로나를 겪고 있는 대구 땅에 소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부활절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부활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사도행전 2장 24절)부활 그것은 하나님에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은 사람 속에서는 절망의 모습을 보지만 하나님 속에서는 희망을 봅니다. 사람 속에서는 사망의 그림자를 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생명의 그림자를 봅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것이 아닙니다.부활절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고린도전서 15장 20절) 대구 땅이 부활의 노래를 부름으로 다시 소망으로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2021-03-31 14:55:22

[오늘의 역사] 1913년 4월 1일 포드사 컨베이어시스템 도입

[오늘의 역사] 1913년 4월 1일 포드사 컨베이어시스템 도입

미국 미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차가 처음 생산됐다. '1초 이상 걷지 않는다', '결코 몸을 구부리지 않는다'는 2대 원칙을 적용한 컨베이어의 등장은 대량생산, 가격할인, 대량소비 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포드사는 대당 생산시간을 630분에서 93분으로 단축시켰고 단종될 때까지 무려 1500만대를 보급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31 14:41:12

범어아트스트리트 새로운 애칭 공모

범어아트스트리트 새로운 애칭 공모

대구문화재단이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새로운 애칭을 공모한다. 이달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를 기존 공간의 2배인 왕복 800미터로 확장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계산이다.재단은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운영 방향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쉽고 부르기 쉬운 애칭을 4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이메일(beomeoarts@gmail.com)로 접수한다. 애칭의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계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 1명씩 선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참가상 10명을 선정, 모바일상품권 최대 20만원 및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 등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공모전에 대한 세부사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SNS 채널, 혹은 창작·창업지원팀 범어아트스트리트(053-430-1256)로 하면 된다.

2021-03-31 14:18:17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모집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6월 24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제5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대구시향과의 협연 기회가 제공된다.모집 부문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하프이며, 대구경북 지역 소재 중·고교 재학생 또는 홈스쿨링 학생(2003년 1월 1일~2009년 2월 28일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단, 2018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학생은 제외된다.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에서 응시원서, 추천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sooffice1964@naver.com)로 4월 5일(월)부터 4월 7일(수) 사이에 접수하면 된다.실기전형은 4월 20일(화) 대구콘서트하우스 3층 챔버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는 반주자를 개별 동반해 교향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10분 안팎의 자유곡 1곡을 연주해야 한다.최종 합격자는 4월 22일(목) 개별통보 및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053)250-1473

2021-03-31 11:39:31

리안갤러리 대구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 조각품 전

리안갤러리 대구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 조각품 전

소형 냉장고 위에 플라스틱 변기가 올려 있고, 바람소리와 함께 대형 꽃잎이 아래위로 움직인다. 얼핏 보아 나무로 만든 작품인줄 알았는데 재질이 동(銅)이란다. 얇은 철판을 종이 구기듯 변형을 준 작품은 보라, 붉은 색, 흰색의 광채를 내면서 기하학적 조형미를 한껏 품어낸다.초보자가 조각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은 우선 작품의 재질이 무엇인가를 눈으로 본 후 원래의 물성과 다른 점을 찾아보거나, 혹은 상상 그 이상의 기하학적 조형미를 만들어내기까지 작가가 어떤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했는지를 유추해보는 것이다. 특히 추상조각의 경우는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리안갤러리 대구는 개관 15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 수집해 온 국내외 유명조각가들의 작품 24점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조각 소장품전은 김승주, 최정화, 이광호를 비롯해 사라 루카스, 우르스 피셔, 알도 차파로 등 모두 16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 일상의 사물을 사용해 만든 팝 아트 조각부터 재료에 내재된 물성을 끄집어내는데 집중한 작품까지 다양한 양식의 조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특유의 반항적이고 도발적인 작업으로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이 된 사라 루카스는 투명한 플라스틱 변기의 재료를 사용해 사적인 영역에 대한 도전과 통념에 대한 거부정신을 드러내고, 현대 조각계의 거장 조엘 사피로는 단순하고 기하학적 형태만을 사용해 리듬감과 생동감을 이끌어낸다. 스위스 출생 우르스 피셔는 은박을 입힌 황동이 기존의 형태로부터 탈형상화 되는 과정을 드러내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닳고 변형되어 소멸될 수 있다는 존재의 숙명을 이야기한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폭로하고 있는 트레이시 에민의 'The Heart Has Its Reasons'는 '마음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마음만의 이유가 있다. 우리는 진실을 이성만으로가 아니라 마음을 통해 안다'는 파스칼의 말을 인용한 작품이다.이번 조각 소장품전은 팝 아트, 미니멀리즘, 표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의 명망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시는 4월 30일(금)까지. 문의 053)424-2203

2021-03-31 11:39:19

지자체 지원 받은 독립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지자체 지원 받은 독립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다음 달 29일부터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대구시와 달서문화재단이 지원한 대구지역 영화인들의 장·단편 독립영화들이 경쟁 부문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대구에서 제작된 장편 독립영화 '희수'(감독 감정원)가 한국경쟁 부문에, 단편영화 '나랑 아니면'(박재현 감독)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전주국제영화제는 그간 꾸준히 대구 독립영화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혜영'(김용삼 감독), '수성못'(유지영 감독), '파란나비효과'(박문칠 감독), '내가 사는 세상'(최창환 감독) 등이 경쟁 부문에 소개돼 왔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희수'는 산업재해를 배경으로 놓고 전개되는 영화로, 노동자로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한 여성의 흔적을 좇는 영화다. 극단적으로 간결한 표현을 통해 보는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랑 아니면'은 팬데믹 시대에 놓인 노년 부부의 일상을 다뤘다. 대구의 익숙한 지역들을 영화 배경으로 했다. 지역 관객들에게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것이란 평가다.특히 두 작품은 각각 대구시와 달서문화재단의 제작지원으로 완성됐다. '희수'는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대구시가 2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나랑 아니면'도 대구다양성영화제작지원사업과 달서문화재단의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에 선정돼 1천3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다.감정원, 박재현 두 감독은 "대구에서는 최근 많은 신진 창작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들이 좀 더 좋은 제작환경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로 영화 창작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데 여러 지원사업으로 영화를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2021-03-31 11:38:58

드라마 역사 왜곡 논쟁에 청와대 청원까지…JTBC '설강화' 시끌

드라마 역사 왜곡 논쟁에 청와대 청원까지…JTBC '설강화' 시끌

SBS TV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불러온 역사 왜곡 논쟁이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옮겨붙고 있다.드라마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국가안전기획부를 미화했다는 의혹이 일자 JTBC는 지난 26일에 이어 30일 추가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관련 청와대 청원 게시글에는 31일 오전 기준 14만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은 설강화는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지난 26일 JTBC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JTBC는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라며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한 차례 공식 입장 발표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JTBC는 30일 추가 입장을 냈다.JTBC는 "현재의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다"며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해명했다.JTBC는 "설강화의 극 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라며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드라마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그러면서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라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JTBC는 "극 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다"라며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 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2021-03-31 07:48:56

극단 아트스퀘어, '체홉;배우' 올린다

극단 아트스퀘어, '체홉;배우' 올린다

극단 아트스퀘어가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극단 아트스퀘어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중구 저동1가에 위치한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각색 및 윤색한 연극 '체홉;배우'의 막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체홉;배우는 배우 7명이 안톤 체호프의 작품 '고니의 노래', '내기', '숲의 수호신', '바냐 삼촌', '불행', '갈매기', '농담', '슬픔' 등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담은 작품이다. 연극 체홉;배우는 삼일로창고극장이 걸어온 길과 맞닿아 있다. 1975년 개관한 이래 소극장 운동을 이끌며 공연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온 삼일로창고극장은 급변하는 도시와 예술의 풍경 속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삼일로창고극장도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 예정 작품이 줄줄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됐지만 2021년 체홉;배우로 다시 기지개를 펼 예정이다. 최유리 극단 아트스퀘어 상임 연출가는"지난해 우리 공연예술계는 무대란 공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2021년에는 공연예술계와 배우의 창작 활동이 활력을 찾아 우리의 삶이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3-30 21:36:30

수성문화재단·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도시 추진 MOU

수성문화재단·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도시 추진 MOU

대구 수성문화재단(대표이사 배선주·왼쪽)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원장 김용락)은 29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향후 ▷문화도시 구현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및 지원 ▷지역 및 국제문화 교류를 위한 자원 및 정보 공유 ▷문화도시 구현 및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해외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강화 등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30 15:13:16

대구현대미술가협회 2021 MARCH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2021 MARCH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30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 걸쳐 연례 기획전 '2021 MARCH'전을 펼친다.3월(March)에 열리는 '행진'(MARCH)이라는 뜻의 이 주제는 봄의 축복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현재의 암울한 시기를 끝내고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98년 창립한 현미협의 단호한 예술 의지와 창작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의 전시는 '조화'를 핵심명제로 삼아 작품과 작품이 만들어내는 조화, 예술가와 예술가, 작품과 예술가, 시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진 조화를 시도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예술, 행동하는 예술을 표방하는 의지를 강하게 담고 있다.참여 작가는 현미협 소속 회원 126명과 프랑스 작가 9명, 다원예술그룹 원네스 42명 등 모두 177명의 국내외 작가다.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 대구예술문화회관 앞마당과 1전시실에선 현미협 회원 42명과 다원예술그룹 원네스 작가 42명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콜라보 전시무대를 선보인다. 또 현미협 작가 42명이 오케스트라 단원 32명과 무용수 10명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음악 또는 동작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을 제1, 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3전시실에는 시민체험관이 꾸며졌다. 현미협 작가가 강사로 나와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벽에 디스플레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이어 4전시실에서는 현미협 44명의 삶과 예술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당신은 누구죠?'를 하루 2회 상영하며, 5~12전시실에서는 9명의 코디네이터가 펼치는 'MARCH'에 관한 자유로운 주제의 회화, 입체, 설치, 사진 등 작품을 전시한다. 제13전시실에서는 '대구, 프랑스와 만나다'전을 통해 10명의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 밖에도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 걸쳐 행사기간 중 '키워드'를 제공해 작품 속 키워드를 찾아내는 관람객들에겐 소정의 행사 사은품도 준다.전시는 4월 4일(일)까지. 053)422-1293

2021-03-30 15:00:00

[오늘의 역사] 1889년 3월 31일 에펠 탑 준공

[오늘의 역사] 1889년 3월 31일 에펠 탑 준공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준공됐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만국박람회의 기념물 설계안 공모에 채택된 에펠의 300m 철 구조물 아이디어는 경이와 회의를 불러일으켰는데 준공 후에도 혐오스러운 느낌이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1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파리의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 에펠탑은 1930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30 14:39:58

대구신세계갤러리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

대구신세계갤러리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

왕과 왕비의 화려한 대례복을 입은 작은 도자 인형이 앙증맞기 그지없다. 궁중 복장과 우리 한복의 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구운 흙인형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다.대구신세계갤러리가 열고 있는 '오주현-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전을 둘러본 감상이다.오주현은 우리나라 도자 인형 1세대 작가로 특히 조선시대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전통의 미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오주현은 조선시대 궁궐안 '대례식' '궁중 아악' 등을 표현한 도자 인형을 비롯해 궁궐 밖 사람들의 일상을 재현하고 있다.조형, 석고, 채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했으며 1천250℃ 이상의 고온에서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작가만의 특별한 공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게다가 독보적 노하우를 적용해 오방색을 최고 경지의 수준으로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시는 '궁'과 '그 삶' 두 파트로 기획됐다. '궁' 파트의 왕과 왕비, 왕가 여인들, 문관과 무관, 궁녀와 내시 등 30여 점의 도자 인형은 실제 궁궐 안을 엿보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 가운데 '궁중 아악'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그 삶' 파트의 궁궐 밖 사람들의 생활상은 기억 속 향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옛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중 조선시대 여성을 표현한 작품들은 고단한 삶을 억척스레 살아갔던 지난 날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상기시킨다.이 밖에도 갤러리 한 쪽 면에 자리한 200여점의 도자 저고리는 한복의 색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게 한다. 전시는 4월 12일(월)까지. 문의 053)661-1508

2021-03-30 11:35:41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대구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 예배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대구내일교회에서 열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외부인사 초청을 자제하고 교계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영상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지역 개신교계는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여 신도가 함께 모여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연합 예배를 드린다.올해 연합 예배는 '예수부활! 대구여 소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연합찬양단과 합심기도는 사전에 현장영상을 녹화편집해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영상예배에 대구지역 1천600여 교회와 29만 신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광판을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영상시스템을 동원할 방침이다.최원주(남덕교회 목사)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1-03-30 11:33:38

[내멋대로 그림읽기]이무훈 작 'The Tree'

[내멋대로 그림읽기]이무훈 작 'The Tree'

이무훈 작 'The Tree' 107x122cm 판넬 캔버스에 생석회, 아크릴, 먹(2020)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천년사찰 불굴사 경내에 들자마자 걸음을 오른쪽으로 내디뎌 공양간으로 향한다. 여기서 산길 돌계단과 석굴을 따라 200여m 오르면 높은 바위 중턱에 독성(獨聲) 나반존자를 모신 홍주암이 있다. 바로 그 나반존자 오른쪽에 거대 바위의 틈을 뚫고 깡마르고 뒤틀린 모습으로 몸체를 누인 채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환경은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데 햇살 받은 푸른 솔잎의 광채는 여느 소나무의 그것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그 자태에 반해 '기교는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하게 예쁜 소나무'란 의미로 '고졸미송'(古拙美松)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적이 있다.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간 생존의 양식을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으로 제시했다. 전자가 재산, 지식, 사회적 지위, 권력 등 '소유'에 전념하는 행태라면, 후자는 자기 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하는 태도다. 현대 사회에서 '소유'는 기본적 생존방식으로 물욕을 바탕으로 계속되는 생산과 소비의 악순환을 전제하는 반면 '존재'는 집착이나 속박이 없고 변화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다.이무훈 작 'The Tree'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같다. 판넬에 생석회를 바르고 아크릴과 먹을 사용해 아주 간략하게 조형적 요소들을 배치해 놓았지만 그 속에서 상징성이나 의미를 선뜻 끄집어내기란 쉽지 않다. 화면 가운데 아크릴로 두 개의 크고 작은 원주꼴 오브제를 그렸고, 왼쪽 상단에 먹으로 점을 찍듯 둥근 형태를 첨가했으며, 오른쪽에는 마치 작업을 하다 우연히 튄 물감의 흔적처럼 다시 세 개의 작은 점을 처리해 놓았다. 수수께끼의 힌트라곤 작가가 붙인 제목 '나무'뿐이다.이럴 때 정작 필요한 것이 인문학적 해석력이다. 모든 예술적 행위는 '인간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대전제를 출발점으로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곁들인다면 수수께끼도 풀리리라.작품 속 두 원주꼴을 '나무'로 치환해보자. 인간도 나무도 자연의 일부이면서 전체로는 '군상'(群像)을 이루고 각각은 또한 '개체'(個體)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나무는 또 수직으로만 성장하지 않는다. 처한바 각자의 환경에 따라 위로, 옆으로, 곡선과 기형으로 자란다. 뿌리는 그것의 폭 만큼 넓은 가지와 그늘을 드리운다. 이 점은 인간의 환경과 성장과의 인과관계를 닮았다.사람도 성장통과 꿈이 클수록 아량과 식견은 넓어지게 마련이다. 나무가 지향하는 수직성이 인간 존재양식 중 '소유양식'이라면 넓은 그늘로 휴식처를 제공하는 푸른 잎과 튼튼한 가지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삶을 나누고 관심을 함께 가지고 살아가야 할 인간의 '존재양식'에 비유될 수 있다.이무훈은 배경, 가지, 꽃잎, 이파리 등을 최대한 빼내버리고 외양을 가장 단순화한 원주꼴로 '나무'를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이 갖고 있는 자아와 정체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작품 '나무'의 여백에서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홍주암 '고졸미송'과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면 지나친 착각일까?

2021-03-30 11:33:23

시인보호구역 주관 '감성예술제' 열려

시인보호구역 주관 '감성예술제' 열려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이사장 전운경)이 주관하는 제2회 '감성예술제'가 4월 2일 오후 7시 수성구 두산동 시인보호구역에서 열린다. 시인보호구역의 이전 개소식을 겸한 문화예술제다. 2012년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시작한 시인보호구역은 올해로 개장 10년째를 맞는다.이날 열릴 감성예술제는 전시회와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전시회는 화가 6인 초대그룹전(강지윤, 권대훈, 김순덕, 박형석, 오명석, 이하은)과 캘리그라피 초대전(전여운), 정훈교 시인의 시집표지 그림전으로 채운다.공연은 김미화 시인의 여는 시를 시작으로 플루트(김유진)와 바이올린(김혜진) 협주, 마임공연(정도형), 발라드 가수 손정호, R&B 가수 에이치(Achii)의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전 접수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1899-7083.

2021-03-29 20:19:25

[오늘의 역사] 1853년 3월 30일 화가 반 고흐 태어남

[오늘의 역사] 1853년 3월 30일 화가 반 고흐 태어남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붓 터치로 자신만의 화풍을 펼쳤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네덜란드 준데르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예민했던 그는 서점 점원과 미술품 판매상을 하다 뒤늦게 화가가 되었는데 파리에 유학하면서 인상파의 영향을 받았고 프랑스 남부 아를로 이주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친구 고갱과의 우정이 깨진 후 정신병원을 드나들며 발작을 일으켜 37세에 끝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29 14:30:22

대구시 남구 공공미술프로젝트 '그린 로드 앞산' 작품 완료

대구시 남구 공공미술프로젝트 '그린 로드 앞산' 작품 완료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대구 남구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그린 아트로드 앞산'이 모습을 드러냈다.앞산 큰골 매점에서 대성사 입구에 이르는 600m 구간에 현미협 회원 38명이 조성해 놓은 스트링 아트, 라이팅 아트, 미디어 아트, 트릭 아트, 인스텔레이션 아트 등 5개 부문 113점의 작품이 시민들의 눈을 끌고 있다. 특히 라이팅 아트와 미디어 아트는 은은하고 편안한 조명 설치로 야간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큰골 매점~진입로 구간 왼쪽에 조성된 스트링 아트는 8그루의 나무를 끈으로 묶어 캔버스로 활용한 작품이고, 오른쪽 화단에 있는 라이팅 아트는 조명이 곁들여져 현대미술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선사한다.대덕교 교각과 폭포에 있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선 일정 시간마다 예술작품과 공공미술 작품, 제작과정을 다룬 영상이 펼쳐지고, 낙동강승전기념관에 있는 트릭 아트는 낙동강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인 물을 트릭 아트로 표현했다.인공폭포 앞 큰골공원 벤치에는 인스텔레이션 아트가 제작돼 정형화된 벤치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게 한다.

2021-03-29 11:37:56

김하영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김하영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김하영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가 4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이번 독주회에서 김하영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다단조'와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라장조',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바단조', 라벨의 '치간느' 등을 연주한다.김하영은 울산예고와 계명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독일에서 오케스트라 단원과 솔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올해 귀국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석 무료. 053)623-0684

2021-03-29 11:37:44

[문득 동네책방]포토북 전문 책방 '낫온리북스'

[문득 동네책방]<13>포토북 전문 책방 '낫온리북스'

대구 유일의 사진책 책방은 봉산동 갤러리골목에 자리잡고 있었다. 코로나19가 몰아친 뒤 봉산동의 동네책방 '사과서점'과 '봉산19' 두 곳이 영업을 멈춰 아쉽던 차였다. 봉산오거리 랜드마크 조형물에서 갤러리골목 방면으로 30m쯤 가니 노란 색의 액자형 간판 'notonlybooks'가 이곳에 책방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책방이 열린 건 지난해 6월이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사진 혹은 디자인 전공 등 예술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이들의 비중이 높다.책방지기 장혜진(31) 씨도 사진을 전공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장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포토북을 해외 곳곳에서 수집하다 책방으로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장 씨는 "서울 이외에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사진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 대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랜 사진 문화를 간직해 온 도시이기도 하고, 사진 관련 학과가 대구경북에 많이 있기 때문에 사진책과 사진 전문 서점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책이 많지는 않다. 50~60종이다. 손님이 공간에 들어섰을 때 한 권씩 차근차근 집중해서 읽어볼 수 있을 정도로 배열을 하다 보니 책 숫자가 적게 되었다는 설명이 따라온다. 소규모 출판사 혹은 아티스트가 직접 제작한 책이 비중이 높다. 유명 사진가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들의 것보다는 동시대의 사진가와 아티스트의 책을 주로 소개하려고 노력한다 했다.여성작가가 만들었거나 시의성과 시사성이 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에 대해서도 장 씨는 "여성을 성적 물화하거나 폭력의 피해자(대상)로 묘사하는 책은 배제한다"는 게 장 씨의 철칙이다. 자신 또한 여성이자 사진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여성사진가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이라고 했다.책방의 좁은 공간을 또 쪼개 절반은 전시공간으로 쓴다. 동네책방들이 작가와 만남을 마련하듯 이곳에서도 사진가 초청 토크나 전시 이벤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책방 이름에는 책방지기의 지향점이 있기 마련인데 'not only books'라는 말에 생략된 뜻이 이해되기 시작했다."요즘은 SNS와 스마트폰으로 대량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소비하곤 합니다. 가끔은 서점에 오셔서 책의 생김새, 종이의 질감 등을 찬찬히 감상하기를 권합니다. 책의 물성과 그 안에 담긴 이미지들을 통해 몰랐던 세계를 만나고 영감을 얻기도,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예요."

2021-03-29 11:37:23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12>2차 대전 중 BBC 뉴스 시그널로 사용한 '운명' 교향곡

'딴딴딴 따~ 딴딴딴 따~'로 시작되는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은 '승리 교향곡'이라는 별칭이 있다. 우연이겠지만 세 번 짧고 한 번 긴 박자 셋잇단음 모티브인 '딴딴딴 따~'의 리듬이 '승리'(Victory)의 첫 글자 'V'의 모스 부호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운명 교향곡은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전쟁 시에는 적국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꺼리기 마련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연합국 쪽에서는 독일, 일본, 이탈리아의 음악 연주가 금지되었다. 독일인 작곡가인 베토벤의 음악도 연합국 측에서는 당연히 내보내지 않았다. 다만 한 곡 예외 음악이 바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BBC 방송은 뉴스 시그널로 이 음악을 사용했다. 이는 나치의 통제 아래 있는 유럽 가정에 전파되는 희망의 신호였고, 전쟁 승리를 염원하는 뜻이기도 했다. 전시에 적국(독일) 작곡가의 음악을 방송 시그널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이 있었지만, 영국인들은 비록 적대국 작곡가의 곡이지만 그것을 초월한 보편적인 힘이 이 음악 속에 있었다고 봤다. 전제주의를 부정했던 베토벤을 독일 작곡가만이 아닌 인류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인정한 것이다.4개 악장으로 구성된 운명 교향곡은 클라리넷과 현악이 어우러진 제1테마로 1악장을 시작하며 이 테마가 1악장을 지배한다. 2악장에서는 느린 박자의 테마가 조용하고도 명상에 잠긴 듯한 선율로 악장의 중심을 잡고, 여러 형태로 변주된다. 3악장은 빠른 박자의 춤추는 듯한 리듬을 보여주지만 명랑하기보다는 오히려 비통한 소리로 절규하는 듯하다. 신비롭고 경쾌한 선율이 끊기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넘어간다. 4악장에서는 개선가처럼 힘차게 시작되며 지금까지 긴장된 것이 마침내 폭발하는 모습을 그린다.운명 교향곡을 '운명'으로 보느냐, 아니면 '승리'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을 달리 한다. 어떤 비평가는 1악장에서 시련과 고뇌, 2악장에서는 다시 찾은 평온함, 3악장에서는 쉼 없는 열정, 4악장에서는 운명을 극복한 환희가 느껴진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독일의 한 음악사학자는 각 악장에 '몸부림', '희망', '의심', '승리'의 이름을 달았다.이번 주말, 시간이 나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운명 교향곡을 들으면서 삶의 운명, 또는 승리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021-03-29 11:37:05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 3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서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 3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서

'빅타이거-퓨전재즈 콘서트'가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1일(수)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 빅타이거는 이지 리스닝(가볍게 듣기 좋은 차분한 음악 장르)적인 멜로디와 타이트한 섹션, 화려한 즉흥연주와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로 꾸민다.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에 담긴 자작곡 음악은 물론 김광석, 유재하의 대표 노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날 가수 장나교가 특별 출연한다.퓨전 재즈팀인 빅타이거는 자작곡과 팝, 재즈 등을 편곡한 레퍼토리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다. 빅타이거는 2015년 첫 정규앨범 'Tuning', 2018년 두 번째 정규앨범 'Evolution'을 발매했으며, 2019년 12월 싱글앨범 'Thanks To…', 지난해 7월에는 싱글앨범 '지난겨울, 우리가 남기고 온 것들' 등 서정적인 발라드 곡을 내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전석 무료. 사전 예약(053-230-3317)해야 입장할 수 있다.

2021-03-29 11:36:28

고 이명희 명창 추모 공연…영남 판소리 맥 잇는 동료, 제자 출연

고 이명희 명창 추모 공연…영남 판소리 맥 잇는 동료, 제자 출연

영남 판소리의 대가 고 이명희 명창의 추모 공연이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모정 고 이명희'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고인이 된 우수 예술인을 기억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작고 예술인 재조명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다.공연은 2019년 타계한 이명희 명창의 2주기를 추모하는 무대로 살아생전 함께했던 동료, 제자들이 '동행', '기억', '전승', '추모' 등 네 가지 의미를 담아 관객들을 만난다. 첫 무대는 '동행'으로 문을 연다. 이 명창과 함께 무대를 누볐던 동료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주운숙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이난초 명창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 중 '상여 나가는 대목'과 '흥보가'를 부른다. '기억'의 무대는 지역 국악계 후배들이 이 명창을 기억하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반주로 유수정, 김차경, 주소연, 양은희, 원진주, 장보영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이 평소 즐겨 부르던 민요와 고인을 추모하는 남도민요를 들려준다. 또 백경우는 '살풀이 춤'을 선보인다.'전승' 무대에서는 이명희 선생의 제자 20명이 고인을 기리는 무대를 꾸민다. '추모'의 마지막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의 국악연주단이 진도씻김굿을 통해 이명창의 넋을 위로한다.이명희 명창은 대구국악협회 제16, 17, 18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구 국악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권익 보호에 힘썼으며,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 전국신인전통예술경연대회를 신설하는 등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쏟았다. 또한 영남판소리보존회를 결성해 영남권 판소리의 맥을 잇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석 1만원. 관람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06-6135

2021-03-29 11:36:14

대구오페라하우스,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이하 보나세라 콘서트)'가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3월 '금난새의 마티네 콘서트–라 보엠'에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한 렉처콘서트 시리즈 중 두 번째 공연이다.이번 '보나세라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을 맡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김진민의 반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오영민, 바리톤 송기창 등이 출연해 '남촌'(김규환 곡), '밀양아리랑'(진규영 곡) 등 귀에 익은 가곡뿐 아니라, '잔향'(윤학준 곡), '목련화'(김동진 곡) 등 봄에 어울리는 잔잔한 선율의 가곡도 들려준다. 특히 가곡 작곡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강석우가 직접 작곡한 '그날의 그 바람은 아닐지라도', '내 마음은 왈츠' 등도 감상할 수 있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보나세라'(Buona sera)는 저녁 인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대구시민의 저녁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고자 준비한 기획"이라며 "따뜻한 봄 저녁,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한국 가곡과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석 2만원.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보나세라 콘서트'에 이어 5월에는 '금난새의 마티네 콘서트–카니발', 6월에는 '강석우의 보나세라 콘서트–실내악과 아리아' 등 총 2회의 렉처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053)666-6042

2021-03-29 11:36:00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교수)는 26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전국 지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 진행에 따른 '제3회 글로벌 SNS 베버리지 페스티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2021-03-29 09:48:45

[오늘의 역사] 1974년 3월 29일 진시황릉 발견

[오늘의 역사] 1974년 3월 29일 진시황릉 발견

중국 서안 외곽의 시골 마을에서 우물을 파려던 농부가 흙으로 빚어진 인형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굴된 6000여 명의 흙인형 '병마용'은 바로 진시황릉을 지키던 병사였다. 중원 천하를 통일, 진나라를 세운 시황제는 37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장장 37년의 강제 노역 끝에 이 무덤을 완성했다. 병마용은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용모와 자세를 취해 모두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되며 황릉은 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3-29 06:30:00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대백프라자갤러리 디자이너 최복호 첫 개인전 초대

"지난해 코로나19가 덮쳐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기업인으로서 책무를 생각할 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었죠. 그때 '이럴수록 이성적 회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는 절박감에서 붓을 들었습니다."대구 패션디자인계 1세대 최복호(71) 씨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 화가로 정식 데뷔해 30일(화)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걸쳐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이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연다.최 씨는 캔버스에 물감을 으깨고 바르면서 그려나간 붓의 파편들이 모여 색들의 군무가 되는 지난 1년간의 과정에서 위로와 치유의 힘을 느꼈고 이것이 곧 예술의 본질적 힘임을 발견했다고 했다."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물질적 위기에서 미술이라는 창작행위는 나를 자유롭게 했고 그건 곧 최선의 치유방법이었죠. 지난 한 해 캔버스 앞에서 붓을 들 때마다 그것은 구원이자 고해성사와 다름 없었습니다."그는 많은 예술가들의 명작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이를 힘든 팬데믹 시대에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50년 가까운 시간을 긍정적 사고와 차별화된 디자인 마인드로 대구 패션계 발전에 열정을 바쳐온 최 씨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요구되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함축된 회화, 그래픽 디자인, 의상, 아트상품 등 10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을 보인다.특히 유희적이고 감각적 구성으로 표출된 회화 작품들은 밝은 원색을 주로 사용해 추상적 면 구성과 분할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회화작품들은 그동안 디자이너로 경험했던 다양한 문양과 색채가 새로운 이미지와 합해지면서 창의적 조형성을 갖췄다. 이들 작품은 수십 점의 도로잉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것들 중 선별된 이미지로 내면과의 소통이 주는 무한 자유를 시각화한 노력의 결과물들이다.게다가 그는 이번 회화작품을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나는 캔버스에 붓으로 그린 작품들로 20호에서 30호 크기이며, 다른 하나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후 200호 크기로 프린트한 작품들이다. 최 씨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해 디자인을 해온 디지털 애용자로 현재 1만 여 명의 팔로우어를 지니고 있다."그림은 평소 옷을 디자인하면서 많이 그려왔었죠. 입체라는 옷에 그렸던 그림을 이번에 평면에다 옮겨 그린 것들이 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것들입니다."이러한 디지털 그래픽을 통한 디자인 연구는 70여 년간 숨겨져 있던 그의 화가 본능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작업은 지난 1년 동안 주로 경북 청도에 있는 그의 문화연구소 '펀앤락'에서 했다.패션과 미술의 관계를 넘어 두 장르를 하나의 예술로 합해 형과 색의 조화를 이룬 최복호의 작품들은 위기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찾기 위한 치열한 창작정신의 표현이다.전시는 4월 11일(일)까지. 문의 053)420-8015

2021-03-29 06:30:00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대구예술발전소 방문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대구예술발전소 방문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일행이 26일 청년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창작 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를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사이먼 대사는 "대구는 영감이 넘치고, 흥분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도시다. 기회가 된다면 대구예술발전소를 무대 삼아 대구와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3-28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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