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고을 작 '달력'

봄갤러리 박고을 작가 초대전

봄갤러리는 19일(화)부터 25일(월)까지 박고을 작가 초대전을 연다.올해 11번째 개인전을 선보이는 박고을은 처음에는 자연과 꽃을 소재로 선 위주의 수묵담채 기법으로 작업했으나 10여 년 전부터 채색 위주의 그림을 탐구하며 동양화 물감은 아크릴 물감으로, 화선지는 캔버스 천으로 옮겨가며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자연을 재해석하고 구성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수묵산수화를 수학했으며 현재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문의 053)622-8456

2019-03-14 10:32:29

썬비 작.

롯데갤러리 대구점 '썬비-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아이를 키워 본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색 전시가 열리고 있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리는 육아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썬비-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전이 그것이다.육아 경험에서 한번쯤 겪었을 부모의 감성과 일상을 담아낸 썬비 작가의 그림일기 전시로 최근 출간한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속 원화 작품과 라이브 드로잉 영상 3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 썬비는 세 살 아기 '마요'를 둔 엄마이자 디자이너로 '썬비의 육아일기'라는 육아툰으로 SNS에서 많은 엄마와 아빠의 공감을 사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웹디자이너, 이모티콘 및 캐릭터 디자이너이기도 한 썬비는 임신과 출산 후 그림일기를 계속 그렸고 '인스타 툰'이라는 태그를 처음 쓰면서 인스타그램에 육아일기를 꾸준히 게재해 오고 있다.그의 그림은 간결한 형태에 수많은 감정과 숨 막힐 듯이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담겨 있고 육아의 작은 순간순간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감각으로 그림은 더 돋보인다.전시는 4월 7일(일)까지. 문의 053)660-1160

2019-03-14 10:32:11

김유경 작 'Harmony of nature'

김유경 '색과 선이 놀다' 개인전

한국화와 서양화의 이분법적 개념의 틀이 어떻게 융합되고 변화되고 있는 지를 탐구해 온 서양화가 김유경이 민화에서 나타난 형상적인 이미지와 서양의 현대미술 기법들을 중첩시킨 작품들을 선보이는 19번째 개인전을 연다.이번 개인전은 '색과 선과 놀다'를 주제로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19일(화)부터 24일(일)까지 펼쳐진다.서양화 전공자인 작가는 민화 연구를 통해 한국적인 상징성과 함축적인 이미지를 현대회화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민화 속 모란도를 중심으로 신모란도를 발표하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모란과 다양한 꽃들의 조화를 모티브로 해서 단순화시킨 꽃들의 이미지와 모란의 부귀영화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전시의 특징은 기법면에서 소묘에서 색을 입히는 전통화법에서 벗어나 색을 먼저 칠한 후 선으로 스케치하고 마무리하는 귀납적 방법을 사용해 색을 중심으로 한 작품과 선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는 점이다. 작가는 아카데믹한 방법으로 지키면서도 창의적 새로운 기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문의 010-5028-1602

2019-03-14 10:31:50

이건용 작 'Bodyscape'

리안 갤러리 이건용 개인전 'Bodyscape'

하얀 화면에 상하로 반복되는 검은 선의 연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철조망을 연상하게 만든다. 물감을 흠뻑 묻힌 붓으로 자유롭게 휘두른 화면에는 튕겨 나온 물감자국이 그대로 있다. 형식이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화면 위에 신나게 칠한 붓질에서 신명이 물씬 묻어난다.역동적 페인팅으로 행위미술가의 퍼포먼스와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한국 행위미술의 예술적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이건용(77) 작가의 신작을 선보이는 'Body+Scape=BodyScape'전이 리안 갤러리 대구에서 4월 30일(화)까지 전시된다.작가가 창안한 신조어인 'BodyScape'는 신체 퍼포먼스를 이용한 회화 연작 작품 제목이다. 즉,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신체 행위가 주변 공간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Body'(신체)와 'Scape'(풍경)을 다시 분리한 더하기와 등호를 부가해 작가의 예술적 신체 행위와 우리의 일상 풍경 속 행위들의 연계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명백히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이건용의 행위미술은 단적으로 '회화는 어떤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주체로서의 자신의 몸과 행위가 직접적인 객체로서 2차원 평면에 표현되는 양식'임을 의미하는 '신체 퍼포먼스=회화'라는 명제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작가의 예술세계는 고교시절 탐독한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이 토대가 되고 있다.메를로-퐁티가 "의식은 몸을 매개로 한 사물에 대한 존재"라고 했던 것처럼 작가는 공간 안에서 사물과 상호 관계를 맺는 자신의 몸짓을 하나의 항(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상하 반복적 인 붓질이라는 행동을 극한까지 밀어붙일 때 일어나는 동어반복적 행위는 비트겐슈타인의 동어반복의 명제가 의미하는 '알 수 없음'의 상태와 유사하지만 그 행위가 반드시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공간 이동, 시간 흐름, 미세한 힘의 차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동일하지만 동일하지 않는 선'들이 되는 것이다.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버려진 상자를 이용한 페인팅 설치 작업도 이러한 예술적 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모양과 크기, 색상이 제각각인 상자들은 선별해 상자 겉면에 반복적 선긋기를 통해 또 다른 회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2차원 평면의 캔버스와 달리 3차원 입체 상자 안쪽과 바깥쪽에 그린 선긋기를 통해 입체적 회화를 선보이며 이것들을 다시 바닥에 쌓거나 천장에 매달아 다양한 조형적 설치작품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이건용은 상자 작업을 통해 예술 영역에서 제외됐던 쓸모없는 오브제와 미술 관객으로부터 소외됐던 불특정한 사람들의 삶의 일부를 미술 안으로 수용, 회화와 설치 미술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하고, 예술과 일상이 통합된 논리적 사유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리안 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이건용의 'Body+Scape=BodyScape'전은 현대 예술의 영역 확장은 물론, 더 나아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은 120여점. 문의 053)424-2203

2019-03-14 10:31:28

디네이션 제공.

박봄, 새 솔로 타이틀곡 '봄' 음원 차트 1위 등극하며 복귀 청신호

가수 박봄의 새 솔로 앨범이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박봄의 새 솔로 앨범 'Spring(봄)'의 타이틀곡 '봄(Feat. 산다라박)'은 14일 현재(오전 9시 기준)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으며, 멜론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이로써 박봄은 지난 2011년 4월 발표한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박봄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걱정했는데 이렇게 제 노래를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1위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계속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하는 박봄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각오도 덧붙였다.한편, 박봄은 14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방송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9-03-14 09:08:52

성악단체 공연 모습. 대구문예회관 제공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출연 성악 단체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9년도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에 출연할 성악 단체를 공개모집한다.'찾아가는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의 무료 기획 공연으로, 평소 공연 관람이 힘든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신청 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시민과 소통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참가자격은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공연 예술 전문 단체이며 단체 결성 후 최근 2년간 전문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 1회 이상이고, 대구시 및 경상북도에 주소지를 둔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공개 모집에서 선발된 팀은 내달부터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 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오디션 응시를 원하는 성악 단체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대구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대구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 (053-606-6339)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3-13 18:31:04

박도운 동구문화재단 제공

신인 안무가 5명의 화려한 춤판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2019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27일(수)과 28일(목)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한다.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은 우수하고 유능한 신인 안무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양아트센터와 대구무용협회가 공동 기획한 무용 축제이다.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최종 출연하는 안무가는 박선화, 최재호, 윤유정, 박도운, 박광현 등 5명이다. 안무가는 무대에서 최선의 춤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같은 작품으로 2일 2회 공연된다.전 시립무용단원인 박선화는 모든 순간에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춤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態(태)'를 선보이고, 제20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재호는 'Race'라는 제목으로 인생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한국무용을 펼친다.최댄스 컴퍼니 단원인 윤유정은 현대무용 '24'를 무대에 올려 무서울 것이 없는 20대의 풋풋함의 에너지를 마음껏 펼쳐보고자 했다. 멋 무용단 대표인 박도운은 모두의 행복을 위한 한 사람의 노력을 담은 한국무용 '출두'를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박광현은 타이밍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무용수들이 가진 고유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암묵적 침묵2'를 펼쳐낼 예정이다.한편 2018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이필승의 특별 무대도 준비된다. 이필승은 페스티벌 기간 중 둘째 날인 28일 마지막 순서로, 사회 초년생을 모티브로 지쳐 있는 모습을 마치 죽어 있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한 '아이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 1만원. 문의 053)230-3313.

2019-03-13 18:30:17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영아티스프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장면. 29일과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제 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29일(금) 오후 7시 30분과 30일(토) 오후 3시에 두차례 진행되는 사랑의 묘약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이 참여한다.가에타노 도니제티 대표작 '사랑의 묘약'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 오페라로 손꼽힌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희가극으로, 1832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대지주의 딸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는 주인공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니나 솔로도브니코바(볼로냐극장)와 리 멍스(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가,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네모리노' 역에는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테너 조규석과 쿠루레코 마수쿠(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가, 싸구려 와인을 묘약으로 속여서 파는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 역에는 베이스 한준헌과 장경욱이 출연한다. 그리고 군인 '벨코레' 역은 일본 도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강민성과 토마소 카라미아(볼로냐극장)가, '잔네타' 역에는 소프라노 김나영이 맡았다.이번 무대는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이번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어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일정 수량의 좌석을 기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666-6170

2019-03-13 18:29:27

수성문화재단이 수성못페스티벌에서 펼치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예술놀이터' 모습. 수성문화재단 제공

수성문화재단, 어린이·청소년 체험프로그램 확대

수성문화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수성문화재단은 올해 어린이·청소년 예술체험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구시로부터 각각 1억5천만원,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수성구 문화소외계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전통음악,미술, 공예가 융합된 4개의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구MBC교향악단과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 B커뮤니케이션, 아트파인애플, 해동한지연구회, 퓨전국악그룹 마디 등이 함께 사업을 진행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해 지원금을 받게 된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수성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극 놀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 교육과 함께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기관에서 후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워준다. 그동안 수성아트피아 시민극단 프로그램과 용학도서관 뮤지컬체험프로그램에 함께 했던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강사진으로 나선다.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년 동안 수성못페스티벌의 메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예술놀이터를 운영해오면서 어린이 예술체험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올해 개관한 무학숲도서관에서는 봄부터 유아 숲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수성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를 표방해 온 수성구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해동안 풍성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3-13 18:29:14

영국왕 에드워드 8세(오른쪽)와 심슨 부인

[서평]세기를 뒤흔든 불멸의 사랑/ 조동숙 지음/ 문이당 펴냄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 이야기는 우리 모두를 매혹시키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사람들은 낭만적이고 환상적이며 신비적인 사랑의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랑은 만남에서 시작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경이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생명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의 뜨거운 피는 불꽃같은 파도가 쉼 없이 일어나게 하다가 어느 한순간 싸늘한 재가 되는 허무를 겪게 한다.지은이는 세기를 뒤흔들었던 사람들 중에 아주 특별한 사랑을 했던 22명을 선정해 '불멸의 사랑'을 엮었다. 여기서 만나는 인물들은 국왕, 왕비를 비롯해 학계, 문화예술계, 패션계 등의 거장들이다.◆ '왕위보다 사랑' 선택 에드워드 8세대영제국 당대 최고의 남성인 에드워드 8세는 황태자 시절 해군공병학교를 다녔다. 나이트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출 정도로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다. 왕위를 잇기 위해 왕실의 엄격한 수업이나 딱딱한 의식 등을 싫어했다. 고독한 그에게 '사교계의 신데렐라'이자 유부녀인 심슨 부인이 다가왔다. 외모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었지만 자유롭고 예술적인 안목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황태자를 사로잡았다. 황태자는 자신을 감싸주는 심슨 부인에 매료됐다. 에드워드는 왕위에 오른지 11개월 만에 왕위를 내려 놓고 사랑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영국에서 추방됐다. 왕위를 버린 후 에드워드는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뒷받침 없이 왕으로서 내가 뜻하는 바대로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동성애자' 천재미술가 다빈치천재미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창조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다빈치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성행위와 그것과 결합된 모든 것은 너무나 혐오스러워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습과 관능적 충동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곧 멸종하게 될 것이다." 다빈치가 평소 하던 말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그의 성적 충동은 동성을 향한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다빈치는 사생아로 태어났다. 공방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유명 미술가로 변신한 다빈치는 자신의 남성 모델인 살라이와 문하생인 프란체스코 멜치를 극진히 사랑했다. 다빈치는 살라이와 30년간 함께 지내며 집까지 마련해주었다. 다빈치는 67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동반자 프란체스코에게 자신의 유작 전체를 상속했다. ◆'바람둥이'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은 천재였고 괴짜였다. 그는 1879년 독일 울름의 작은 마을에서 유대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위스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아인슈타인이 기술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그는 하숙생으로 가족과 함께 살던 이 집의 딸 마리 빈텔러에게 반했다. 그의 나이 17세였고 마리는 세 살 연상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첫사랑에 들어와 사랑을 허물게 했던 여자는 바로 밀레바 마리치였다.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밀레바와 결혼을 몹시 반대했지만 아버지는 결혼을 허락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에 대해 "방탕하고 불장난하는 사람" "성적 욕구가 강하고 천부적인 매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사람" "여자를 긁어모으는 바랑둥이"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사랑에 배고픈' 패션 혁명가 코코 샤넬코코 샤넬은 생존 당시에도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릴만큼 열정과 도전으로 패션의 혁명을 이뤄냈다. 샤넬은 장돌뱅이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샤넬은 미인은 아니었지만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었다. 작은 키, 마른 몸매, 짙고 푸른 눈의 강렬한 눈빛, 재치 있는 말솜씨로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코코 샤넬로 데뷔한 샤넬은 사교계의 화려한 생활과 방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운명적으로 만난 남자가 아서 카펠다. 샤넬은 "냉정하고 교양을 갖춘 지식인인 그를 보고 '바로 이 사람'이란 확신과 함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격렬한 사랑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카펠은 귀족가문 출신과 결혼하기 위해 샤넬을 떠났다. 그 후에도 샤넬은 드미트리 러시아 대공, 백만장자 웨스트민스터 공작 벤더, 초현실주의 시인 피에르 르베르디, 광고디자이너 이리브 등 명망 높은 남자들과 열정적 사랑을 나눴다. 333쪽 1만4천500원.

2019-03-13 18:05:55

리노

[새영화]리노

못생긴 고양이 분장 전문 파티 플래너 '리노'는 소심한 성격에 되는 일 하나 없는 불만 가득 청년이다.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광고를 보고 찾아간 마법사 '돈 레옹'에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마법사의 실수로 진짜 고양이로 변해버린다.귀엽고 커다란 고양이 모습에 난생 처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과연 '리노'는 위기를 극복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19-03-13 17:54:51

[반갑다 새책]석재 서병오 필묵에 정을 담다/이인숙 지음/중문 펴냄

"서병오는 20C초까지 지역 화단이나 지역 미술가의 존재가 미미했던 대구에서 이름이 크게 드러난 최초의 대구출신 작가이다."이 책은 미술학 박사로 조선시대와 근현대기 서예와 수묵화, 전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은이 이인숙이 서'서'화 삼절의 석재 서병오(1862~1936)의 작가상과 작품세계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쓴 것이다.석재 선생은 삼절 중 특히 시짓기를 좋아해 자신의 서재이름을 '유마시루'(維摩詩樓)라 칭했고 최현달은 그의 시를 '거리낌 없이 자유롭고' '타고난 정취가 호탕하며' '가락이 뛰어난' '진(眞)'의 시라고 평했다. 글씨는 짙고 풍성한 농묵을 사용해 무겁고 둔탁하면서도 감정이 물씬 우러나는 천연한 글씨로 파토스가 있는 서예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림은 묵죽과 묵란 등 사군자로 시작해 중국과 일본에까지 유명세를 떨칠 만큼 호쾌한 필력과 정감 있는 창윤한 필묵세계를 이루었다.타고난 총명과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석재는 또한 다재다능했던 풍류객으로 '뜻대로 즐겁고 기쁘게 사는 것이 곧 상류 인생'이라는 시구를 남길 만큼 생애를 풍류와 멋으로 엮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논거로 석재의 시서화에는 22명의 기생 이름이 명시되고 있다.그림이 그려진 화면 위에 화가가 써 넣은 글인 화제(畫題)는 한자문화권 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시서화의 융합, 그 중에서도 작가 자신의 창작시를 써 넣은 그림은 지식층 회화가 고도로 완성된 형식이다.지은이에 따르면 석재의 그림 300여점을 조사해 화제를 확인해 본 결과, 창작시로 화제를 쓴 경우는 15점이다. 이는 특별한 경우에만 화제시를 창작했던 것으로 짐작되는 일이다. 석재의 창작 화제시는 감사의 마음 표현, 만남을 기념한 교유의 산물로 여겨진다.시와 그림이 의미와 이미지로 호응하고 그림과 글씨가 같은 필성으로 혼연히 어울리며 시서화가 융합된 화면이 다름 아닌 석재의 필묵세계인 것이다. 책 제목 '석재 서병오 필묵에 정을 담다'는 곧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온축한 것이다. 193쪽, 1만5천원

2019-03-13 17:47:37

언어의 카오스

[책 체크]언어의 카오스/ 허친남 지음/ 도서출판 신우 펴냄

'별들이 아름답게 반짝인다/ 태초에 허공에는 먼지들만 떠다녔다/ 기나긴 영겁 속에/ 합치고 뭉치기를 거듭하여/ 조약돌이 되었고 바위가 되고/ 빛을 받아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 인간의 머릿속에도 먼지처럼 떠다니는/ 무수한 언어의 카오스가 있다'(중략)-허친남 시 '언어의 카오스'대구 출신인 허친남 시인은 2017년 등단해 첫 시집을 냈다. 시집에는 '유채의 봄날' '꽃상여' '가을바람' '호수의 새벽' '아름다운 슬픔' 등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 시 80여 편이 책갈피 속에 빼곡히 담겨 있다.'당신이 있음에 나는 외롭지 않습니다/ 삽상한 바람 불고 낙옆 흩날리는/ 석양의 돌담길을 혼자 걸어도/ 나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습니다'(중략)-허친남 시 '바위'시인은 시대적 대상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람에 대한 시선은 더욱 그러하다. 아마 시인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시의 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130쪽 1만원.

2019-03-13 17:46:59

말을 헹구다

[책 체크]말을 헹구다/ 하청호 지음/ 아침마중 펴냄

'환한 봄날에/ 더러운 말을/ 꽃향기에 헹구면/ 깨끗해질까/ 말에 향기가 묻어날까/ 초록에 헹구면 맑아질까/ 싱그러운 풀냄새가 날까/ 오늘은 봄들에 나가/ 찌든 말을 헹굴까!' -하청호 동시 '말을 헹구다'동시작가 하청호 씨는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197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이 동시집에는 '말을 헹구다' '꽃물' '애기똥풀꽃' 등 자연과 사람을 소재로 감각적 시어로 노래한 50여 편이 실려 있다.'꿀꺽 꿀꺽 꿀꺽/ 물맛 한 번 좋다/ 아버지, 물도 맛이 있지요/ 그럼, 물에는 맛이 있지/ 하늘을 내달리는 바람의 맛/ 풀잎의 싱그러운 맛/ 땅 속에 담아둔 시원한 맛'(중략) -하청호 동시 '아버지의 물맛'이 동시집은 말의 재미를 좇으면서 여백을 두고, 때로는 새롭게 시어를 만들어 낸다. 시어 하나하나에 나는 소리에 귀 기울어보면 누군가에게 손짓하듯, 혹은 누군가에세 말하듯 시적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23쪽 1만2천원.

2019-03-13 17:46:35

야수와 미녀TV 속 '연예인이 뭐 별거냐'에 속상한 사연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은 가수 겸 방송인 박규리. 왼쪽부터 미녀 아나운서 김민정, 박규리, 야수 앵커 권성훈. 디지털국

가수 겸 방송인 박규리, "히트곡 왜 없을까" 속 엄청 상해

트로트 군통령 박규리! '김미화'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연은?가수 겸 방송인 박규리가 매일TV의 야수와 미녀TV 속 '연예인이 뭐 별거냐' 코너에 출연해, 톱 트롯 가수 장윤정이나 홍진영처럼 자신의 노래가 뜨지 않는 것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내 노력이 날 배신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해뜰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1집 '사랑의 아리랑'(2014. 5), 2집 '여자랍니다'(2015. 11), 3집 '당신은 쿵, 나는 짝'(2015. 12)에 이어 올해 새 앨범 '함께 갑시다'를 내는 등 수많은 곡을 런칭했지만 정작 '어머나'(장윤정) 또는 '사랑의 밧데리'(홍진영) 등과 같은 초대박 히트곡이 나오지 않아 스타덤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박규리는 이날 '연예인이 뭐 별거냐'에 출연해, "스타가 되고자 아등바등 온갖 애를 다 썼지만, 이제 다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하다"며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인생을 즐기듯, 주변을 살피고 사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더불어 박규리는 자신의 스펙타클한 실패담도 서슴없이 털어놓았다.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 석사 졸업 후에 박사 공부할 돈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폭망한 사건 ▷가수 남진과 함께 큰 돈을 주고 앨범 제작했다 또 폭망한 일 ▷대구에서 고급 베이커리 & 커피숍이 망한 사연 ▷군통령으로 활약하다 섹시한 가수 '지원이'에게 밀려 뒷방 신세가 된 사연 ▷예능프로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촬영분량 편집되고 운 사연 등을 이제는 다 내려놓았다며 쓰디쓴 흑역사를 속시원하게 공개하기도 했다.박규리는 대구시립, 김천시립국악단에서 본명 박강희로 활동하다, 개그맨 김미화를 만나게 되면서 연예인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인지도 및 출연도 차이 '하늘과 땅')도 털어놓았다.한편 지역 지상파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규리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 방송인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03-13 17:12:02

읶메뜨, 괄도 네넴띤. 온라인 커뮤니티

[핫 키워드] 읶메뜨

읶메뜨? 뭐라 발음해야 할까? 구세대라면 '익메뜨'라고 읽겠지만, 신세대는 유명 소셜커머스(공동 할인 구매) 업체 '위메프'라고 알아챈다.읶메뜨는 위메프를 요즘 유행하는 일명 '야민정음'이라는 온라인 신조어 표기법으로 바꾼 것이다. 기존 단어를 모양이 닮은 활자로 변조하는 것이다. 위메프는 13일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표기를 내세웠다.같은 방식으로 앞서 '팔도 비빔면'이 '괄도 네넴띤'이라는 표기의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돼 불티나게 팔린 바 있다.한 가지 예가 또 있다. 요즘 대구 젊은이들은 '대구'를 '머구'라고 쓰고 부르며 친근함을 나타내고 있다.

2019-03-13 16:45:33

'정준영 루머' 피해 연예인들 화났다…무관용 대응 선언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과 얽힌 악성 루머에 거론되며 피해를 본 연예인들이 무관용 원칙과 법적 조치를 거론하며 잇달아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배우 정유미(35)와 이청아(35), 오연서(32) 측은 정준영과 관련된 악성 루머를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일축하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정유미 소속사 스타캠프202는 13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터무니없는 루머에 정유미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할 경우 이와 관련해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배우 정유미는 전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연관 검색어 등을 통해 성관계 '몰카' 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 관련 루머에 휩싸였다.같은 날 역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배우 이청아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청아는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임을 말씀드린다"라며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배우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현재 유포 중인 당사 소속 배우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허위 사실의 무분별한 확대로 배우의 심각한 명예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배우 오초희(33)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아니다. 난 관계없는 일이다. 오늘(12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몇 통의 연락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정준영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2019-03-13 16:15:24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등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승리가 정식 입건되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주가 하락과 함께 대중적인 불신에 휩싸이고 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앞 담벼락에 팬들이 써놓은 문구 모습. 연합뉴스

YG "'연예계 은퇴' 승리와 전속계약 종료"

엔터테인먼트가 성접대 의혹 등으로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YG는 13일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승리는 강남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과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돼 지난 11일 은퇴를 발표했다.그러자 승리 소속사이던 YG엔터테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치해 문제가 지속해서 불거졌다는 비난이 쏟아졌다.YG는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또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3-13 14:06:56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정준영 방출…"오늘자로 계약해지"

성관계 '몰카' 파문을 일으킨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소속사에서 방출됐다.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정준영과 오늘 자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지난해까지 C9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정준영은 올해 1월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인 '레이블엠'으로 이적했다.

2019-03-13 13:37:09

시인시대, 현대시창작연구원 모집

시 전문계간지 '시인시대'는 '현대시창작연구원'을 18일(월)까지 모집한다. 등단 10년 이내의 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 20명 접수 순으로 선발한다. '시인시대' 주간인 구석본 시인이 강의한다.'현대시창작연구원' 과정은 총 12회 강의(매주 수요일 오후 7시)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 시인의 창작시 발표와 문예지에 최근 발표된 시를 텍스트로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는 대구교육대 평생교육원 상록교육관 604호 강의실에서 3월 20일(수)부터 열린다. 대구교육대 인터넷(life@dnue.ac.kr)과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053)620-1543~4.

2019-03-13 12:57:40

배우 서지웅

[돼지띠 예술 유망주] <8>프리랜서 배우 서지웅 씨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배우, 매 작품마다 발전하고 깊이를 더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대에는 그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모습이 녹아있듯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배우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갈 것입니다."대구에서 연극, 뮤지컬 프리랜스 배우로 활동하는 서지웅(36) 씨는 자칭 '부지런한 돼지'라 한다. 성격은 밝은 편이고 수줍음이 많다. 키는 작고 외모는 일반 배우보다 뛰어나지 못하다. 하지만 배역 중 애로 연기만 빼고 유쾌한 연기나 슬픈 연기 등 어떤 배역이든 자신 있다는 것. 그래서 두각을 보인 하나의 캐릭터에 자만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고 싶다고 한다. 한 때는 통장잔고가 바닥나 하루에 빵 한 개, 라면 한 개로 버티기도 했지만 배우가 좋아 포기하지 않고 오뚜기 정신으로 끈질기게 노력했다.그는 배우 생활 10년 동안 많은 배역 활동을 했다. 연극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미친 세상에는 햄릿' '황소바람 부는 날' '데자뷰' 등이 있고 뮤지컬은 '사랑 꽃' '미스코리아' '역전에 산다' '패션 꼬레아' '왕의 나라' 등에 출연했다. 그 외 오페라나 갈라쇼 같은 활동도 하고 있다. 배역 출연 작품만 50여 편 된다."어릴적에 동네 아줌마들 앞에서 영구 흉내죠. 띠디리띠리리~ 영구없~다~ 저의 재롱에 아줌마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선해요."그는 초등학교 시절 드라마를 보면서 카레이서, 파일럿, 검사 등이 되는 꿈도 가졌다. 하지만 나처럼 누군가가 어떤 캐릭터를 보고 그런 일을 하고 싶게끔 만들게 하는 힘을 가진 직업, 바로 배우가 머리에 꽂혔다고 한다. 중학교 졸업 직전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준 연극티켓으로 공연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연극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주인공을 맡아 첫 무대에 올랐다."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시점에 마침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공연 스태프로 일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인맥도 없고 비전공자로 정보도 없었던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해 2008년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어요. 운 좋게도 바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프로무대 첫 출연에 얼마나 설레었는지 몰라요."그러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한 평 반짜리 고시원에서의 생활과 타지에서 맘 편히 만날 수 있는 친구도 많지 않았던 서울은 지방에서 온 비전공자에게는 더 차갑게 느껴졌다. 1년 가량 활동하다 서울생활을 접고 다시 대구로 내려왔다. 잠시 극단 생활을 하다가 아예 프리랜서 배우로 전환했다."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뭔가를 계획하고 실천할 때 항상 불안함이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늘 주위에 있어요. 이 직업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했을 때에도 마치 내 자리가 이미 있었던 것처럼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저를 믿고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그는 '게으른 돼지'는 싫다고 한다. 배우가 두각을 보인 이미지로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관객들, 동료들에게도 자칫 그런 연기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각인될 수 있다. 배우 역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는 '연기의 바다'인 무대에서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최대한 다양한 인물로 살면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남고 싶어 한다.

2019-03-13 12:57:23

제4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배우과정 수업 모습. DIMF 제공

"뮤지컬에 꿈 갖고 있는 젊은이들 지원하세요"

"뮤지컬 창작과 배우에 꿈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 지원하세요."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3월 11일(월)부터 4월 22일(월)까지 지역 최초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 제5기 교육생 40여 명을 모집한다.2015년 시작된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전 과정 전액 무료로 운영하며 지난 4년 동안 총 39개의 창작뮤지컬을 탄생시켰고, 총 179명의 창작자 및 배우과정 교육생을 배출했다.제5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다. 우선 전 과정 모집 인원을 30%정도 축소하여 소수 정예의 집중력 있는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우과정은 기존 입문/전문 부문을 전문/심화 부문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또한 기본기 강화 교육은 9월에 진행되었던 배우과정 워크숍 공연을 10월로 변경해 3개월이었던 교육기간을 4개월로 확대했다.'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뮤지컬 분야로 본격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상세한 내용은 DIMF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www.dimf.or.kr). 문의 053)622-1946.

2019-03-13 12:57:10

27일 오후 7시 경산시민회관에서 공연될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의 한 장면. 경산시민회관 제공

요절복통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 경산에 상륙

요절복통 다섯 수녀의 배꼽 잡는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가 27일 오후 7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6월을 초연한 이후 9천200회 이상의 최다 공연 타이틀과 천1만 관객 신화를 기록한 최장수 국민 뮤지컬이다.그동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등 최고의 톱스타들이 거쳐 갔던 공연이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뮤지컬 부문 1위에도 오른 바 있다.뮤지컬 '넌센스'는 5명의 수녀가 의문의 야채수프를 먹고 죽은 다른 수녀들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대형 벽걸이 TV를 탐내고 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에 배팅하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는 반전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해 준다. 이번 경산 공연에는 지옥 같은 오디션을 통과하고 훌륭한 노래 실력과 뛰어난 연기, 춤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분야의 떠오르는 신흥 강자 민시양, 권보미, 백주연, 박보영, 정해인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전 9시부터 경산시민회관 예매사이트(http://gbgs.moonhwain.net)에서 좌석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053)804-7243.

2019-03-13 11:10:05

박봄, 솔로 복귀일 "마약 안했다…ADD 치료 중으로 합법적 약 복용" 재차 반박

솔로 활동 복귀를 앞둔 가수 박봄이 과거 불거진 '마약 밀수' 의혹에 대해 "합법적인 정신과 의약품"이라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박봄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디네이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작곡가 용감한형제, 투애니원 시절 멤버인 산다라박과 손잡고 이날 오후 6시 새 솔로 앨범 '봄(Spring)'을 발표한다.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오후 앨범 쇼케이스를 앞두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마약 밀수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나 밀반입 등 표현으로 언급되는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라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에더럴이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 의약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돼 있고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 의약품들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되며, 이를 복용했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라며 "박봄 역시 치료 목적으로 복용 중이고,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에서도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경찰 조사도 마무리된 것"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박봄이 현재도 ADD(주의력결핍증)라는 병을 앓아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2014년 인천지검은 그룹 2NE1으로 활동하던 박봄이 2010년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암페타민 80여정을 반입하려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으나 치료 목적으로 들여온 정황이 확인돼 입건유예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2019-03-13 10:42:31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준영 "'몰카' 촬영·유포 인정…피해 여성들에 사죄"

성관계 '몰카' 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30)이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13일 밝혔다.정준영은 이날 새벽 사과문을 내고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인정했다.이어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또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파문은 지난 11일 SBS TV 'SBS 8 뉴스'가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라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 만든 카톡방에서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일파만파로 번졌다.'SBS 8 뉴스'는 12일에도 정준영이 포함된 카톡방에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등 게임하듯 '몰카' 성범죄를 즐겼다고 보도해 대중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를 촬영 중이던 그는 사태가 커지면서 12일 급히 귀국했다.정준영은 사과문에서 "12일 귀국해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사죄한다"고 말했다.또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 분들께,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그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 기관의 조사에도 일체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다"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2019-03-13 07:35:38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관계 '몰카' 파문 정준영 입국…"죄송합니다"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12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트레이닝복 차림에 파란색 모자를 장발에 눌러쓴 정준영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대한항공 KE018편으로 입국했으나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웅얼거리듯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한 뒤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를 촬영 중이었으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날 급히 귀국했다.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이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시청자와 팬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물음에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입국장 게이트 내에서 만난 취재진이 '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 인정하나' 등을 묻자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채) 미안하다. 질문에 답 못하겠다. 계속 질문하면 그냥 갈게요"라고 답했다.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정준영을 100여 명의 취재진이 대거 따라가면서 경호원과 몸싸움이 발생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모했다. 그는 대기하던 경호원과 함께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이번 파문은 전날 'SBS 8 뉴스'가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라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 만든 카톡방에서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의 카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성은 2015년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자 다수 여성 팬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또 다시 같은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여성을 성(性) 상품 취급하는 행태가 상습적이었다고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거셌다. 그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방송에 복귀한 일이 있다.연예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준영 개인의 추락에서 그치지 않고, 애꿎은 피해자가 나올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다.이날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정준영이 만든 카톡방에 다수 지인이 참여해 걸그룹 멤버 등과의 '원나이트' 경험을 공유하고 품평을 했다고 보도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명 지라시에는 미확인 여성들의 이름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급기야 일부 소속사는 악성 루머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방송계는 사실상 정준영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가 출연 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짠내투어' 등 예능 제작진은 출연을 중단시켰다.정준영이 5월 출연 예정이던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측도 SNS를 통해 "소속사 요청에 의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2019-03-12 20:12:47

조선시대 곤장치는 모습

[책]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배한철 지음/생각 정거장 펴냄

조선은 '기록의 나라'였다. 조선왕조실록 외에도 기록은 많았다. 학문의 발달로 사대부들은 다양한 글을 남겼다. 시와 수필, 상소, 행장, 비문 등을 통해 사상과 정치, 제도, 인물, 세태를 기록했다. 이 책은 왕조실록 밖에서 찾아낸, 조선의 또 다른 자화상이다. ◇ 세종의 황당하고 돌출적 행동세종대왕은 성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선조 때 문신 박동량(1569~1635)이 쓴 야사집 '기채잡기'는 '세종대왕이 밖으로 돌아다니기 좋아해 한 달 이상 대궐을 비우기 일쑤였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취하는 날이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다.이덕형(1566~1645)은 '죽창한화'에서 '세종대왕이 형 효령대군의 증손녀를 한미한 집안 선비와 강제로 결혼시켰다'고 기록하고 있다.세종이 여러 대군, 왕자들과 제천정(한남동에 있던 정자)에서 잔치를 열었는데, 마침 과거 시험 때라 전국 각지에서 온 선비들이 강어귀에 꽉 찼다. 세종은 그들 중 유독 의관이 남루하고 얼굴이 수척한 유생을 골라 효령대군의 증손녀와 혼인하라고 했다. 효령대군은 "가문이 대등하지 못하다"고 거절했지만 세종은 "초야에서 호걸이 많이 나왔다"며 강제로 혼인하게 했다. ◇ 인재 등용 막는 신분제 비판유몽인(1559~1623)의 '어우야담'은 노비 반석평의 일화를 소개하며, 사대부들의 편협하고 배타적인 태도와 신분제도를 비판한다.반석평은 재상가의 노비였다. 신분은 천했지만 성품은 바르고 영특했다. 재상은 그의 재주를 아껴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글을 가르쳤고, 나아가 반 씨 성을 가진 부잣집에 입양시켰다. 덕분에 반석평은 과거에 합격해 벼슬이 정2품 지충추부사에 이르렀다.세월이 흘러 재상이 죽고 재상집은 몰락했다. 어느 날 반석평은 재상의 자식들을 거리에서 만났는데, 마차에서 내려 절을 올렸다. 반석평은 그러면서 나라에 글을 올려 국법을 어기고 벼슬에 오른 죄를 스스로 실토하면서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유몽인은 "우리나라의 인재는 중국의 천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데, 이들 가운데 신분이 천한 자는 벼슬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는 사대부들이 편협하고 배타적이기 때문"이라고 당시로는 파격적인 지적을 한다. ◇ 겉모습과 다른 영의정 홍섬묵재 홍언필(1476~1549)과 인재 홍섬(1504~1585)은 '부자(父子) 영의정'으로 명성을 떨쳤다. 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홍언필은 재물을 멀리하는 원칙주의자였다. 선조 때 영의정을 3번이나 중임한 아들 홍섬 역시 경서에 밝았으며 검소해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그런데 '고금소총(조선 후기에 편찬된 편자 미상의 설화집)'에는 홍섬의 전혀 다른 모습이 실려 있다. 한여름 밤에 홍섬은 알몸으로 방에서 몰래 나와 평소 눈여겨보았던 여종의 방으로 살금살금 기어갔다. 인기척에 잠이 깬 아버지 홍언필이 그 광경을 보고는 "아들이 장성한 줄 알았더니 이제 막 기는 것을 배운 모양이구나"라고 소리쳤다. 깜짝 놀란 홍섬은 놀라 달아났다고 한다. ◇ 조선인의 유별난 모자사랑조선인들은 유난히 모자를 좋아했다. 식사를 할 때 겉옷은 벗더라도 모자는 반드시 썼다. 이덕무(1741~1793)의 '앙엽기'는 이렇게 소개한다."갓의 폐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나룻배가 바람을 만나 기우뚱거릴 때 조그마한 배 안에서 급히 일어나면 갓 끝이 남의 이마를 찌르고 좁은 상에서 함께 밥을 먹을 때에는 남의 눈을 다치게 하며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난쟁이가 갓 쓴 것처럼 민망하다. (중략) 모자를 중시하는 풍습은 이미 고려 때도 존재했다. 무늬가 들어간 비단 재질의 두건을 소중히 여겼는데, 두건 하나의 값이 쌀 한 섬에 달했다." ◇ 조선 멸망 비사 생생히 기록황현(시인·독립운동가; 1855~1910)의 '매천야록'은 조선이 멸망하는 과정의 비사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고종 32년(1895)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 손에 시해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황후가 시해됐을 때 고종의 심정은 어땠을까? 사건 이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애첩을 대궐로 불러들이는 것이었다. 그는 명성황후가 쫓아낸 상궁 엄씨를 황후가 죽은 지 불과 5일 만에 데려왔다. 엄씨는 왕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정사에 간여해 뇌물 챙기기에 급급했는데, 그 정도가 명성황후에 못지않았다.한편 명성황후는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며 자식이 잘 되기를 비는 제사를 지냈다. 거기에 워낙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는 바람에 대원군이 비축해놓은 재물을 1년도 안 돼 탕진했다고 매천야록은 전한다. ◇ 왕에서부터 민간의 생활까지책은 총 9장과 참고서적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지존의 삶'에서는 왕들의 모습과 생애를, 2장 '위인들의 이면을 엿보다'에서는 예상 밖의 위인사를, 3장 '시대에 맞선 조선의 여인들'에서는 여성의 고단한 인생을, 4장 '위인들의 이면을 엿보다2'에서는 바람난 위인들의 모습, 5장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다'에서는 수치스러운 전쟁의 기록을, 6장 '그 시절 삶의 현장보고서1'에서는 민간의 삶을, 7장 '금강산도 식후경'에서는 조선인의 식습관을, 8장 '그 시절 삶의 현장보고서2'에서는 민간의 엽기적인 일들을, 9장 '이방인의 눈에 비친 조선'에서는 당시 조선에 살았거나 방문한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조선을 이야기한다.440쪽, 2만2천원.

2019-03-12 16:57:27

사진은 2018년 10월 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리얼 시트콤 'YG전자' 제작발표회에서 승리. 연합뉴스

'승리 게이트'에 YG엔터 시총 1천억원 증발·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정식 입건된 뒤 YG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가요계에서는 K팝 선두 기업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입을 모았다.최근 두 달간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소속사 YG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고, 11일 YG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0% 하락해 종가 3만7천150원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YG의 주가는 어제보다 1.48% 오른 3만7천7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미 시가총액이 약 1천억원 이상 날아간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12일 하루 YG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는 굴욕을 당했다.주가 하락뿐 아니라 YG는 대중적인 불신에 휩싸이는 타격도 입었다.YG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톡방 보도에 대해 "조작된 문자"라고 반박했지만,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신뢰에 금이 갔다. 또 승리가 버닝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했지만, 출발 때부터 개입한 의혹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그러자 빅뱅 일부 팬은 팀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승리를 팀에서 퇴출하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24년 경력 한 기획사 대표는 "아이돌 스타이자 K팝 한류 정점의 그룹 멤버가 이런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며 "청소년 우상인 아이돌 가수는 사회 부조리한 일에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2 11:58:09

플루티스트 김영미

플루티스트 김영미 독주회

플루티스트 김영미가 20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가진다.플루티스트 김영미는 15년간 KBS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그 중 10년은 수석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지휘자들과의 연주를 선보였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입학 및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에꼴노르말을 수석 졸업했다. 음악협회 콩쿠르1위, 이여배 장학금 수상, 동아콩쿠르 최고 성적 입상, 한국인 최초로 일본 고베 플루트 컨벤션 콩쿠르 3위와 특별 연주상을 받았다.2001년 이후 전문 솔리스트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며 유럽 여러 나라와 전국 각지에서 협연과 독주회를 진행했다. 또 유로아시안 플루트 페스티벌의 공동 감독으로 동유럽에서 활동하면서,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주자인 Philippe Pierlo와의 듀오앨범을 출반했다. 한중일 아시아 플루트 연맹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구 플루트 페어 음악감독, 한국 플루트 학회 부회장, 미야자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계명대학교 쇼팽 음악원 초빙 교수, 계명대학교 음악 공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번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허정화와 함께 바흐의 류트 모음곡 2번 C단조와 루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품곡 작품번호 27, 힌데미트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 일반석 2만원, 053)623-0684

2019-03-12 11:23:53

구원찬

웃는얼굴아트센터, 화이트데이 콘서트-something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화이트데이 콘서트-Something' 을 3월14일(목) 오후 8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이번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오왠과 구원찬이 출연해 화이트데에 맞춰 연인,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다 같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오왠(O.WHEN)은 드라마 '남자친구', '나의 아저씨' 등 다수의 OST에 참여하고,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더 팬'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싱글앨범 '미지근한 밤'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구원찬은 지난 연말 싱글앨범 '너는 어떻게'를 발매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엔 사랑의 관계를 우주선과 행성에 비유한 '행성',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동경하며 닮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동화',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위로해주고 싶은 감정을 담은 '슬퍼 하지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갖은 사랑의 단어들을 합쳐서 만든 'Sweether' 등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조만수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화이트데이 콘서트는 봄의 문턱에서 가장 따뜻하고 특별한 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584-8719

2019-03-12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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