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인디뮤직박람회 포스터. (사)인디053 제공.

대구인디뮤직 20년의 모든 것, 대구인디뮤직박람회서 만난다

대구인디뮤직박람회가 22일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열린다.대구음악창작소가 주최하고 (사)인디053이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20년이 넘은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전시, 포럼,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박람회다.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대구인디음악의 2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Record Beyond Memory), 대구인디음악의 거장과 함께하는 신예들의 발자취 공연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지역인디뮤지션들을 위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 '인디컬쳐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인디음악의 역사를 정리함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인디음악의 과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는 1996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구분하여 다양한 콘텐츠로 조성된다. 당시 활동했던 지역인디뮤지션들의 발매된 음반, 공연사진, 포스터 등 자료들과 음악활동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인터뷰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그 시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상공간도 있으며 전시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이 직접 아카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공연프로그램 '쇼 머스트 고 온'은 25~27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대구인디음악 선배들의 노래를 신예들이 편곡하고 자신들만의 색으로 표현하여 선배들의 발자취를 이어간다. 25일 공연은 '어제와 오늘을 잇는 봄의 노래'를 주제로 사람또사람, Live O, 이글루, 모과양이 편안한 어쿠스틱음악을 선보인다. 26일 공연에는 극렬, 더 툴스, POLYP, Hon'z가 '멈추지 않고 달리자! 인디정신'을 주제로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음악색을 뽐낸다. 27일 공연의 주제는 '로큰롤, 여전히 폭발하는 에너지!'로 아프리카, Remedy, 당기시오, Madkeen이 출연하여 신나고 멋진 록 공연을 선사한다.학술포럼 '인디컬쳐포럼' 은 22일 오후 4시 '지역인디뮤지션들을 위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윤영 잔다리페스타 대표는 '쇼케이스 페스티벌의 이해와 활용'을, 김민규 일렉트릭뮤즈 대표는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진출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발제 후에는 이재광 대구음악창작소 자문위원, 대구인디뮤지션이며 SXSW, 리버풀 사운드 시티(Liverpool Sound City),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페스티벌(The Great Escape Festival) 출연 등 다양한 해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인디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배미나 베이시스트, 지역에서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사업을 기획·진행하는 (사)인디053 신동우 기획사업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대구인디뮤직박람회를 주관하는 (사)인디053 신동우 기획사업팀장은 "이번 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20년이 넘는 대구인디음악 역사 아카이브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며 "이 박람회를 토대로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인디뮤직박람회 사업 전반에 관련된 사항은 (사)인디053(053-218-1053)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관람료 무료.

2019-04-19 09:47:07

동구문화재단 운영 파행, 문화재단 본질 퇴색

대구 동구문화재단의 운영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다. 재단 상임이사와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장기 공석인 채 동구청 공무원들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고, 갖가지 구청 행사까지 문화재단이 도맡으면서 재단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직은 지난해 7월 문무학 전 상임이사가 사퇴한 뒤 10개월째 공석이다. 문 전 상임이사는 배기철 동구청장 취임 직후 사임했고, 동구청 행정자치국장이 상임이사직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이후 동구청 5급 공무원이 대행하고 있는 아양아트센터 관장직은 무려 4년 4개월째 비어 있다.이처럼 사실상 구청이 운영을 맡으면서 동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관련 업무가 아닌 구청 행사 업무까지 맡고 있다. 연초 해맞이 행사와 지난달 말 구민 화합을 위해 열린 '어울림 한마당'도 모두 동구청이 아닌 문화재단이 기획하고, 행사 진행을 재단 직원들이 맡았다.그러다보니 문화예술 공연은 퇴색하고, 전문성을 높여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넓히자는 문화재단 설립 취지마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구 문화계 관계자는 "공무원은 인사에 따라 1, 2년마다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고 전문성도 부족해 문화예술 정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동구문화재단이 구청의 갖가지 행사 업무를 맡고, 아양아트센터가 공연이나 전시가 아닌 구청 관련 행사 위주로 운영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재단 직원들의 반발도 크다. 전문직으로 임용되고도 문화예술과는 무관한 업무를 맡는 것은 물론 내부정책 결정속도가 느려지면서 업무처리가 어려워진 탓이다.동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상임이사가 있을 때는 내부의견을 모아 상임이사가 구청장과 논의한 뒤 바로 결정지었는데, 지금은 내부의견을 구청에 전달하고, 구청 보고단계를 거친 이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오기 때문에 효율이 무척 떨어진다. 정규직 직원 20여명은 수당 미지급 관련 소송도 진행하는 등 조직 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했다.동구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임이사 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상임이사 공모를 위해서는 의회와 구청장, 이사회가 추천하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아직 구청장과 이사회 쪽 추천 위원이 선정되지 않았다. 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상임이사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 공석인 아양아트센터 관장 선임계획은 아직 없어, 아양아트센터의 파행 운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9-04-19 06:30:00

히어로칸타레.

대구 엔젤게임즈 '히어로칸타레' 국회 간다

대구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가 개발한 '히어로칸타레'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글로벌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 행사에 참가한다. 오는 22~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에선 경기 대전 충북 광주 전북 전남 대구 경북 부산 등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인다.'히어로칸타레'는 네이버 웹툰 작품인 '갓오브하이스쿨'과 '열렙전사'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색다른 모험을 펼치는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RPG)게임이다. 원작 웹툰을 그대로 차용한 기존 웹툰 IP 기반 게임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웹툰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모험을 펼치는 '웹툰 슈퍼히어로RPG'이다.엔젤게임즈는 게임 '길드워'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더 라스트 프라이드'의 리더 박지훈 대표가 2013년 팀원들과 함께 설립한 게임 개발사이며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메이커스페이스에 입주해 있다. 엔젤게임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글로벌게임센터'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지역 대표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04-18 18:43:57

조환길 대주교 "매일 매순간이 부활의 삶이 되기를 희망"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박병욱 대표회장은 부활절(4월 21일)을 앞두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를 나눕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으셨지만 마침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은 삶 안에서 예수님의 모범을 배우고,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따르며, 예수님과 함께 죽고, 그 분과 함께 부활해야 합니다.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올해 사목교서를 통해 한 해를 '용서와 화해의 해'로 살아가고자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참회와 회개의 사순 시기를 거쳐 예수님의 부활을 맞았습니다. 여러분의 매일 매순간이 부활의 삶이 되기를 희망하며 기도드립니다. ◇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병욱 목사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신 궁극적인 승리로, 예수님께서 죽음을 가져온 인류의 죄를 멸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부활하신 사건을 통해 모든 인류가 종말의 날에 부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분열된 세상에서 일치를 이루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명을 갖습니다. 또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성적 타락, 마약 복용 사건 등 육신의 쾌락이 주인이 된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2019년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더욱 사랑으로 기도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천년 만년의 깊고 깊은 어두움도 등불을 밝히는 찰나, 환하게 밝아지듯 증오와 행악(行惡)의 어두움도 사랑과 자비라는 등불앞에는 물거품처럼 사라지니,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광명으로 부활하시었습니다.강물이 바다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천만가지 이름이 있지, 강물이 바다에 드는 순간, 천 만가지 이름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바다라는 하나의 이름 이듯, 오늘 우리 모두는 자비와 사랑, 부활이라는 하나의 바다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세상에 하지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며, 상생(相生)의 아름다움으로 더 큰 세상의 공동선(共同善)을 우리 다 함께 만들어 가는것 이것이 예수님 부활의 완성입니다.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2019-04-18 16:37:50

미래지식포럼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래지식포럼 29기 회장단 취임식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래지식포럼(원장 박순복)은 17일 박병욱 총동창회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150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제29기 김남기 원우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2019-04-18 14:49:30

박효신 콘서트 '피켓팅' 벌어지나?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티켓 예매가 18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이 풀린다. 박효신을 사랑하는 팬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피켓팅'이 예상되고 있다.오는 6월 29일부터 약 3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리는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는 18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하며 선예매분 매진에 이은 또 한번의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 예매 가능한 공연 회차는 6월29일, 6월 30일, 7월 5일 공연분이다.이번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는 박효신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공연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완벽히 새로운 시도가 담긴 무대와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라 그 어느 때보다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박효신이 그 동안 쌓아온 역량과 감각을 집약해 전무후무한 무대 연출로 국내 솔로가수는 최초로 올림픽체조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인 10만여명을 열광케 할 예정으로 공연계의 역사를 다시 쓸 전망이다.오늘 1차 티켓 오픈에 앞서 지난 15일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예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날 선예매 공식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의 서버가 일시 지연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선예매 이후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선예매 성공 후기와 예매 팁을 공유하는 등 티켓 전쟁에 대비하는 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더 좋은 좌석을 위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세상이라는 캔버스 위에 다양한 우리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콘서트는 6월 2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30일, 7월 5일, 7일, 11일, 13일까지 약 3주간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2019-04-18 14:41:32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넌버벌페스티벌 출연팀 '플라잉'

국내 최정상급 넌버벌 퍼포먼스들, 경주엑스포 총집합

"온가족이 함께, 신나는 '넌버벌 페스티벌' 가요"대한민국 최고의 넌버벌 페스티벌이 5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봄 시즌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주타워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넌버벌 페스티벌(Non-verbal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일간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체험 등 볼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하다.페스티벌은 하루 2회 '난타' 등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공연 6개 팀이 타악, 댄스, 미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넌버벌(Non-verbal)이란 대사 없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스토리를 표현하는 융·복합 문화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최초의 넌버벌공연 '난타' ▲세계 유일의 여성 드럼 퍼포먼스 '드럼캣' ▲비빔밥을 소재로 한 비보잉․비트박스 '셰프' ▲댄스뮤지컬 '사춤'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 ▲경주엑스포의 인기 상설 넌버벌 '플라잉'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정상급 공연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또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 퍼포먼스인 신라고취대의 1300여 년 전 신라시대 의식행사와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꾸미는 뮤지컬, 밴드, 무용 등 초청공연도 관람객을 기다린다.페스티벌 기간 '엑스포 포토 콘테스트'를 열어 경주엑스포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ID:cultureexpo)이나 문자메시지(010-2129-9937) 로 보내면 10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과 타로카드 운세, 로켓펌프 발사, 민속놀이, 너프건 체험, 물총놀이 등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체험놀이터도 마련된다.'넌버벌 페스티벌'의 공연과 체험행사는 경주엑스포 방문객에게 무료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정상급 넌버벌 공연팀을 초청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재미와 감동, 교육과 힐링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8 14:35:36

[문화캘린더] 공연 22~28일

♧피아니스트 남자은 리사이틀 'Passion'=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4900-8124 ♧봉산문화회관 기획 '판소리 소설과 현대춤 토끼전'=24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 053)661-3521 ♧어울아트센터 기획 이성우&올리버 나이니 기타 콘서트=24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320-5120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피아노와 현의 만남'=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53)250-1400 ♧중구민을 위한 음악회 '제2회 청년 음악가 콘서트'=25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053)255-5123 ♧코믹 연극 '친정엄마랑'=25일~6월 16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시, 6시 문화예술전용극장 CT 053)252-5733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55회 정기 연주회=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75 ♧수성아트피아 기획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27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668-1800 ♧금난새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 '카니발 오브 뮤직'=27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00 ♧환희X린 대구 콘서트=27일 오후 7시 경북대학교 대강당 051)811-1045 ♧서구문화회관 기획 마토콘서트 '베토벤 컬렉션'=27일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053)665-3081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팔리아치'=26, 27일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170

2019-04-18 14:29:04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도심 속의 작은 농촌 "다리텃밭"

도시농업은 이제 취미와 자급자족 차원을 넘어 새로운 도시문화를 형성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시농업이 도시 공동체(커뮤니티 가든)를 회복하는 기능을 띠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꿈꾸는 지역 주민들이 이웃 간의 소통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로로 도시농업을 이용하는 것이다.땅값이 비싼 서울에 거주하는 도시농업인들은 옥상정원에 주목했다. 옥상정원은 주거환경 개선과 녹지면적 확장이라는 두 가지 의미에서 주목을 받는다.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익대 인근 가톨릭청년회관에 위치한 텃밭 '다리'는 에너지 넘치는 옥상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와 여성환경연대, 마리끌레르 매거진 아비노 코리아가 협력해 만든 것이다. 청년들이 농사를 배우며 도심 속 텃밭 공동체를 가꾸기 시작한 것이 출발이다. 홍대 인근 번화가에서 상추와 가지, 허브채소를 심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매년 봄과 가을 농사를 짓고 농부 워크숍도 격주로 토요일마다 진행된다.'다리'의 회원이 되려면 월 1만원의 회비를 내고 격주 토요일마다 농부워크숍에서 농사를 배운다. 회원들은 각자 자기 구역을 배정받고 함께 할 팀원까지 배정받는다. 팀원들은 서로 순번에 따라 텃밭 농사를 짓는다.농사의 끝은 수확인데, 이 수확을 잔치로 승화할 때 더 풍성한 결실이 된다. 다리 텃밭의 회원들은 직접 가꾼 채소를 활용해 비빔밥을 만들어 인근 주민들을 초대하고 함께 나눠먹는 작은 잔치를 벌인다. 뿐만 아니라 인근 카페에 샐러드 채소와 허브 등을 납품함으로써 로컬푸드 공급 역할도 담당한다. 도시농부들이 회색 도시를 푸르게 가꿀 뿐만 아니라, 삭막한 도시의 인간관계에서 윤활유 역할도 해내고 있는 셈이다.

2019-04-18 14:28:41

착색제를 살포하지 않는 고추밭. 10월 23일.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9. 속이 텅 빈 채소, 속이 꽉 찬 채소… 비밀은 속도

적산온도(積算溫度; SUM of temperature)는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 축적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작물의 생육 일수 동안 일일 평균 기온을 적산한 것을 말한다. 이때 어떤 날의 기온이 적산온도에 포함되려면, 당일 평균 기온이 해당 작물의 생육에 적합한 온도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 착색제 살포·빛 반사판 설치작물마다 적산온도에 포함될 수 있는 기온은 다르다. 가령, 고추는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대표적인 고온성 작물로 생육에 적합한 기온은 25∼30℃ 정도다. 품종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고추는 착과부터 붉은고추 수확까지 적산온도가 대체로 1,300℃∼1,500℃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꽃이 피고 45∼55일 정도가 되면 열매가 완전히 붉게 익는다. 이것을 말려서 빻으면 정상적인 고춧가루가 된다.고추는 9월, 10월이 되어도 계속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다. 그 수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10월에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 고추는 좀처럼 붉게 익지 않는다. 기온이 낮아 적산온도를 채우기 힘들기 때문이다.그래서 가을이면 상당수 농부들이 고추 착색제를 살포한다. 고추 착색제를 2번 정도 살포하면 2,3일 만에 풋고추가 잘 익은 고추처럼 빨갛게 변한다. 하지만 이 고추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 붉게 익은 고추가 아니다.그런 사례는 고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약을 살포해 씨를 없앤 포도, 제대로 익기도 전에 수확해 유통과정에서 붉게 변하는 토마토, 빛 반사판으로 색깔을 낸 사과, 충분한 시간 대신 물과 비료를 듬뿍 투입해 재배하는 채소들…. 작물의 성장과 결실에 필요한 광선과 온도, 시간을 제공하는 대신 인위적으로 작물의 모양과 색깔, 크기를 조정한 것들이다. 이처럼 '제 속도'로 자라지 못한 채소나 열매는 부피가 크고 모양은 반듯하지만 함유하고 있는 성분은 '제 속도'로 자란 작물에 못 미친다. ◇ 채소 고유의 맛·향 떨어져 밋밋전업농부들이 편법을 쓰는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생업농가 입장에서 작물재배의 성공과 실패는 '화폐가치'로 평가된다. 가능한 큰 수익을 원하는 농부더러 '날씨가 서늘해져 고추가 붉게 익지 않더라도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니 포기하시오'라고 말한다고 해서 받아들일 사람은 많지 않다.동물이든 식물이든 '제 속도'로 '알맞은 크기'로 자라야 한다. 그렇게 제속도로 자란 채소는 고유의 맛과 향, 색깔을 갖게 되고, 고유의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 ; phytochemical)을 식물체내에 축적하게 된다. 하지만 자연의 속도가 아니라 약물과 기구를 동원해 색깔만 입힌 채소에는 파이토케미컬이 부족하기 마련이다.음식과 건강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밝힌 책 '제4의 식탁'을 출간한 바 있는 외과전문의 임재양 박사(임재양외과 원장)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phyto)이 화학물질(chemical)을 낸다는 의미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호르몬으로 약해져있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물질"이라고 강조한다.채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파이토케미컬은 계절과 색깔을 달리하는 각각의 생존전략에 따라 생겨난다. 채소는 스트레스가 있어야 건강하게 자란다. 그런데 현대 농부들이 길러내는 채소에는 제철이 없고, 가뭄도, 추위도 더위도 없다. 그러니 스트레스도 없다. 사시사철 성장하기 딱 좋은 조건에서 충분한 물과 영양분을 먹고 자란다. 모양이 미끈하고 덩치만 클 뿐, 내용은 부실한 농산물인 것이다. ◇ "텃밭 가꾸기는 일상이 되어야"임재양 박사는 "채소를 모양과 크기를 보지 말고,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농산물을 선택해야 한다.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은 대체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고 식감은 좀 질기거나 단단한 편에 속한다. 건강한 농산물을 먹어야 우리 몸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 한다.채소가 고유의 맛과 향, 크기를 갖도록 하려면 작물을 제 속도로, 가능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길러야 한다. 하지만 수익을 목표로 대량생산하는 생업농가에서는 그런 방식으로 채소를 기르는 어렵다. 수확량이 감소하고, 크기와 모양도 들쭉날쭉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임 박사는 "제 속도로, 제 크기로 자란 건강한 채소를 먹고 싶다면 개인이 조금씩 채소를 직접 기르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텃밭 가꾸기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는 맛이 대체로 밋밋하지만, 텃밭에서 제 속도로, 충분히 햇빛을 받아 붉게 익은 토마토는 아주 맛있다. 남들은 모르는 탁월한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 철에, 제 속도로 재배하는 덕분이다. 수익과 무관하게, 텃밭 가꾸기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채소의 참맛을 더 자주 즐길 수 있다.

2019-04-18 14:28:23

대구차문화제

차마시GO 건강하GO 행복하GO

제4회 대구茶문화제가 27일(토), 28일(일) 강정고령보 디아크 일원에서 열린다.대구차문화제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차 문화가 생활화되고 차의 정신을 통해 삶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하며 '차향 따라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와 '차마시GO 건강하GO 행복하GO'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대구의 독립지사들을 기리는 기념 전다례가 거행된다.이번 대구차문화제는 찻자리, 공식행사, 전시, 시연, 체험행사, 참여행사로 구성된다. '찻자리'는 이틀간 60자리가 마련되어 6대 차인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으며 각종 대용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차의 시음은 무료로 제공된다.전시부스에서는 자연산 약초차와 보이차를 포함한 각종 차류(茶類)를 비롯해 돌, 나무, 무쇠 등으로 만든 다양한 다구(茶具)를 만날 수 있다.체험부스에서는 찻상을 차려 차를 우리고 마실 수 있는 다례체험, 차를 마실 때 곁들여 먹는 다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식체험, 올바른 한복입기와 올바른 절하기 등 기본예절을 배울 수 있는 예절체험, 다양한 색과 무늬를 천에 새겨 넣을 수 있는 천연염색체험이 준비된다.참여행사로는 차(茶) 상식을 주제로 한 OX퀴즈, 찻자리, 체험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스탬프를 받아오면 선착순으로 1인 찻잔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가 준비되어 있다.김성수 대구시문화원연합회 회장(동구팔공문화원장)은 "인구 대비 차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구인 만큼 차의 정신과 마음이 21C 대구정신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 이번 대구차문화제가 시민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찻자리를 즐기고, 일상 속에 차(茶) 문화가 스며들길 바란다"고 했다.대구차문화제는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의 대표적인13개 차인단체가 공동주관하며,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회가 후원한다.

2019-04-18 13:51:14

소프라노 조수미

수성아트피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27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수성아트피아가 2019명품공연시리즈 네번째 무대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Mother Dear'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와 함께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한국의 창작가곡, 마스카니 '아베마리아', 뮤지컬 '맘마미아',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구성했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영선의 지휘로 무대를 꾸민다.서울에서 태어나 선화예중·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등 명망 높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황금 기러기 상' 수상했고, 2008년 푸치니 탄생 150년 기념 '푸치니 상' 수상과 함께 그해 제29회 북경올림픽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오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돼 독창회 무대를 가졌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 거장들과 함께 명반을 남겼고,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오페라 최고부문에 선정되며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2007년 5월 수성아트피아의 개관기념 음악회를 함께 했던 소프라노 조수미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나아가고 있다. 각박한 현대인의 삶에서 어머니의 품처럼 따듯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053)668-1800

2019-04-18 13:46:34

박소유 시인 매일신문 DB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박소유 지음/시인동네 펴냄

박소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를 펴냈다. 박 시인은 1988년 20대에 신춘문예를 통해 화려하게 등단했지만 시집을 자주 펴내지는 않았다. 이번 시집은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 9년 만이다.이 시집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랑과 기억이다. (박 시인이 말하는 '사랑'은 시인이 살면서 만났던, 그리고 기억에 각인된 '모든 것'을 지칭한다. 그러니 '사랑'을 다른 낱말로 대체해도 무관하다.)'기억'은 명백히 과거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를 짚고 섰으니, 지난날은 어쩔 수 없이 현재형이다. 그 옛날 듣던 그 노래가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이다.사람이든 사물이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관계 속에서 정의된다고 흔히 말한다. 못 생긴 남자도 어떤 여자에게는 미남일 수 있고, 시든 꽃도 어떤 이에게는 장미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를 사랑한다면, 모든 사람이 배척하더라도, 그는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이 너그러움에 기대어 살아간다. 하지만 박소유 시인은 이 너그러운 '상호주관성'을 가볍게 무시해 버린다. 시인은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아도, 기억해주지 않아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한다.'숲에서 새가 걸어 나온다고 이상할 건 없다 새가 날개로만 이해되는 건 아니다 날지 않는다고 새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중략) 내 모든 걸 버린다고 이상할 건 없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은 기억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미니멀리즘-시인은 새가 날지 못한다고 해서 새가 아닌 것은 아니며, '과거를 버렸다'고 해서 '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세월을 따라 옛 사람(과거의 나)이 떠나고, 향기가 흩어지고, 마침내 기억마저 사라지더라도 '나는 나' 이고 '너는 너'이며, '그것은 그것'이라는 말이다.다음 시 '멀어지는 것'은 아마도 시인이 자식들을 생각하며 쓴 작품일 것이다. (아직 어렸을 때) 아이는 엄마와 함께 꽃을 보며 서 있다가, 엄마의 손을 놓고 '엄마, 빨리 와요 이 길은 끝이 없어요'라며 앞으로 뛰어갔다.(상략)'아이는 점점 멀어져 갔지만나는 따라갈 수 없었다단풍나무 한 그루가 내 뒷덜미를 꽉 잡고 있었다상처가 없다고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사랑했던 날들은 거기서부터멈추었지만그건 세월 때문이 아니다/ (중략)세상은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언젠가 놓쳐버린 아이는 다시 손잡을 수 없다처음부터 내게는 손이 없어서낮달보다 더 희미한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 했다'-멀어지는 것- 중에서.아이의 손을 놓고, 다시는 잡을 수 없다고 해서 사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월을 따라 우리는 정직하게 떠나야 하고, 끝내는 사라지고 잊히지만 그것이 소멸을 의미하거나,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상략)'우리는 항상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바라보는 자세만은 한결같아서꽃필 때만 기다렸던 거지요지금은 이곳도 복사꽃 만발한데그곳은 어떤가요비가 내려야 하는데 그게 또 무슨 상관인지우리의 할 일이란무심히 지나가는 것밖에는 무엇을 더 할 수 있겠어요' -구름의 시차-중에서시인은 '복사꽃이 피든지든 무슨 상관인가. 우리가 할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심히 지나는 것밖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체념이나 납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랬다면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한세상을 지난하게 살아온 노인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긴 한숨 내쉴 때, 그것을 납득이나 긍정으로 이해한다면 잘못 본 거다. 노인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을 향해 한숨으로 항거하는 중이다. 박소유 시인의 시가 그렇다. 136쪽, 9천원.▶박소유 시인서울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다. 198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사랑 모르는 사람처럼' '어두워서 좋은 지금'이 있다.

2019-04-18 13:37:22

달성군 제공.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4월 19~21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비슬산 참꽃 문화제〉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에는 100㎡(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가 있으며,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낸다.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날짜 : 4월 20일~21일▷장소 :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 참꽃군락지◆대구경북 축제▷대구 동성로축제=대구 동성로 다이소~대구역 구간/4월 19일~28일▷유채꽃과 함께하는 호미곶 돌문어축제=경북 포항시 호미곶해맞이광장/4월 19일~21일▷이월드 튤립축제=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 일대/~4월 21일 ◆대구전시▷녹미전 초대展 '네 향기 널리 퍼져라'=소나무갤러리 1층 전시실/~4월 19일▷봉산 도자기축제=봉산문화회관 앞 광장, 봉산문화거리, 협회 화랑 일대/4월 19일~21일▷정미옥 개인展 '놀이하는 기하학적 조형'=봉산문화회관 3전시실/~4월 21일▷조배문 텍스타일 디자인전=봉산문화회관 2전시실/~4월 21일▷송하요 우상욱 도예展=갤러리 제이원/~4월 21일▷박영옥, 배경주 2인展 '그리운 풍경'=D 갤러리/~4월 21일▷정길영 초대展=SPACE 129/~4월 21일▷제 30회 대구기독교미술협회 초대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4월 21일▷제9회 구두리 개인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4월 21일▷이현희 서양화 전시회 'Merce in Mercury'=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1·2관/~4월 28일▷부자 시서화각展=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4월 2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작가 릴레이展-Studio 1. 아트블라썸 김민주=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4월 26일▷문화가 있는 날, 작은 전시회 '관제엽서로 보는 우리네 가슴아픈 역사 전'=방짜유기 박물관/~4월 28일▷도요다 나오미 'Cries and Whisper'=아트스페이스 LUMOS/~4월 28일▷한국현대미술의 거장 '최영조 화백展'=박물관 휴르/~4월 28일▷김지옥 展=갤러리 쿤스트/~4월 30일▷이건용 展 'Body+Scape=Bodyscape'=리안갤러리/~4월 30일▷김윤종 展 '하늘보기'=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4월 30일▷미술품 '아나바다' 장터=갤러리 빛과 길/~4월 30일▷대구교육박물관 기획 '영국·미국 공연 예술 포스터' 展=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4월 30일▷양성옥 개인전=스페이스 174/~4월 30일▷이세현 展 '붉은 산수'=갤러리 분도/~5월 4일▷2019 수성아트피아 작고작가 기획展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5월 4일▷웃는얼굴아트센터 가정의 달 특별 기획 공병훈, 한승훈 展 '인형의 꿈'=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5월 10일▷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대구미술관/~5월 12일▷강주영 초대展=갤러리전/~5월 18일▷전선택展=대구미술관/~5월 19일▷진민욱 개인展=021갤러리/~5월 25일▷알렉스 카츠 전=대구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5월 26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2 정진경=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5월 26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 프로젝트 1=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5월 28일▷산드라 바스케즈 델라 호라 展=우손갤러리/~6월 8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What is contemporary Art?'=대구예술발전소1-2전시실/~6월 9일▷풀꽃 갤러리 아소 봄 기획展 '이명미의 꽃, 아소의 꽃'=갤러리 아소/~6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청춘! 아팝트(Ah, popped)展=수창청춘맨숀/~6월 30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Ⅱ 김태헌 展=봉산문화회관 4전시실/~6월 30일▷대구문학관 기획 '炬火를 찾습니다'=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8월 18일▷공전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展=~상설 ◆경북 전시▷와일드라이프 스토리(Wildlife Story)=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4월 21일▷2019 경주작가릴레이전 : 송해용-사랑, 꽃 피다=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4월 21일▷브릭 팩토리 - 경주=경주 백악기월드 특별전시장/~4월 30일▷KF국제교류展 '이주와 정주의 삶-우크라이나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5월 17일▷신미경 : 오래된 미래=경주 우양미술관/~5월 19일▷2019 경주솔거미술관 특별초대전 '경상북도 독립운동 유적지 그림전'/~5월 26일▷인터스페이스 展=경주 우양미술관/~6월 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6월 16일▷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THE 냥-LOVE LIKE CATS=한국수력원자력본사 홍보관/~9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 ◆대구 공연▷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이형근 관장의 렉쳐 콘서트 '아하 클래식'=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4월 19일 오후 7시30분▷연극 '30일의 파라다이스'=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4월 19일 오후 7시30분▷두류문화한마당&한마음 기념콘서트=옛 두류정수장/4월 19일 오후 12시, 4월 20일 오후 2시~8시▷별 볼 일 있는 진밭골의 밤 행사=수성구청소년수련원 농구장/4월 19일 오후 6시~9시30분▷남구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영대병원역/4월 19일 오후 2시~5시▷가족 어린이 공연 '공룡 애니멀 쇼'=봉산문화회관 가온홀/4월 20일 오후 1시·3시, 4월 21일 오전 11시·오후 1시·3시▷연극 '품바'=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6월 2일 화요일 오후 4시, 수~금요일 오후 7시 45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떼아뜨로 중구=동반자살/~오픈런▷채환홀=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오픈런 ◆경북 공연▷어린이 마술&버블쇼=영천시민회관 스타홀/4월 19일 오전 10시30분▷'만원의 행복' 실버힐링효콘서트=영천시민회관 스타홀/4월 19일 오후 2시▷VOS콘서트 "퇴근하고 여기 어때?"=영천시민회관 스타홀/4월 19일 오후 7시 30분▷연극 '수상한흥신소'=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4월 19일 오후 7시 30분. 4월 20일 오후 3시·7시▷2019 장범준 전국공연 '노래방에서'=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4월 20일·21일 오후 6시▷아가랑 엄마랑 콘서트=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4월 18일 오전 11시·오후 2시▷바다탐험대 옥토넛 불가사리의 모험=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4월 20일 오전 11시·오후2시·6시, 4월 21일 오전 11시·오후 2시▷어린이뮤지컬 '무지개물고기'=경주 서라벌문화회관/4월 20일 오전11시·오후 2시·4시, 4월 21일 오후 1시·3시▷알리바바와 도둑들=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4월 28일 평일 오후 4시(월, 요일 공연 없음),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2시·4시(4월 10일, 15일, 24일 공연 없음)▷Silla : 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7월 31일 화~토요일 오후 7시30분▷개그투데이=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 상시공연=청도 철가방극장/~오픈런 ◆대구 지역 행사▷제 33회 선덕여왕 숭모제=부인사 숭모전/4월 19일 오전 11시▷대구광역시 현장민원상담 '찾아가는 시민사랑방'=대곡역/4월 19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스마일 프리마켓=대구 신천자이아파트 관리실 앞 놀이터/4월 19일 오후 2시~8시▷애비뉴마켓=동성로 '애비뉴8번가'/4월 19~21일 오후 2시~8시(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마이마켓=디스퀘어 1층 광장/4월 19·20일 오후 5시~9시, 4월 21일 오후 4시~8시▷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무형문화재랑 놀자'=수성못 상화동산/4월 20일 오후 5시▷제 13회 대구맘 아나바다 장터=이월드 정문광장 및 주차장/4월 20일 오전 10시~오후 3시▷남산 어울림축제 플리마켓=남산어린이공원/4월 20일 오전 10시~오후 3시 ▷룰루랄라 프리마켓=홈플러스 내당점 야외/4월 20일 오후 12시~5시▷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 플리마켓=달서시장공영주차장/4월 20일 오전 10시~오후 3시▷마켓, 손님=대구 수성구 코코로과자점/4월 20일 오전 11시~5시▷손에손잡고 수성못 플리마켓=수성못 말리커피·요거프레소커피·브이비엔/4월 20일~21일 오후 1시~6시▷희망의 연속이 되는 롯데아나플리=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4월 20~21일 오후 1시~6시▷옥탑마켓=대구 김광석거리 산티캐리커쳐/4월 20일~21일 오후 12~6시▷감성 플리마켓=메가박스 이시아폴리스점/4월 21일 오후 2시~6시 ◆주말 대구경북 5일장▷4월 19일(금)=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4월 20일(토)=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4월 21일(일)=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4·19혁명국민문화제=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등/~4월 19일▷단종비 정순왕후 추모 문화제=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망봉/4월 19일~20일▷강릉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강원 강릉시 사천면 강릉해살이마을/4월 19일~21일▷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전남 광양시 옥곡면 국사봉랜드/4월 19일~21일▷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전남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일대/4월 19일~21일▷강릉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강원 강릉시 사천면 강릉해살이마을/4월 19일~21일▷정선 토속음식축제=강원 정선군 북평면 북평8길 38 나전역 일대/4월 19일~21일▷서울 디저트 페어 '벚꽃&체리'=서울 강남구 학여울SETEC/4월 19일~21일▷오산천 두바퀴 축제=경기 오산시 오산동 오산스포츠센터/4월 20일▷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림마당/4월 20일▷부천 전국비보이대회=경기 부천시 부천마루광장/4월 20일▷서울 술 페스티벌=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4월 20일▷영크리에이터 마켓 '마주치장'=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4월 20일▷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경기도 고양시 킨텍스/~4월 20일▷계룡산 산신제=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 일대/4월 20일~21일▷고창 청보리밭 축제=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4월 20일~5월 12일▷청남대 영춘제=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4월 20일~5월 12일▷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경기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4월 20일~5월 26일▷홍가시나무 천국 페스티벌=충남 태안군 남면 청산수목원/4월 20일~5월 31일▷안성 호밀밭축제=경기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4월 20일~6월 6일▷가야문화축제=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일대/~4월 21일▷기장 미역 다시마 축제=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동항 일대/~4월 21일▷의병제전=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생활공원/~4월 21일▷신안 튤립축제=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4월 21일▷고려산 진달래축제=인천 강화군 강화자연사박물관 일대/~4월 21일▷서울대공원 벚꽃축제=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4월 21일▷기장 파머스마켓=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아울렛/~4월 21일▷대운산 철쭉축제=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4월 21일▷에버랜드 튤립축제=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4월 28일▷태안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4월 28일▷향기나는 동백꽃 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4월 30일▷진안 원연장꽃잔디축제=전북 진안군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5월 12일▷태안 세계튤립축제=충남 태안군 코리아플라워파크/~5월 12일▷남이섬 벗(友)꽃놀자=경기 가평군 남이섬 일대/~5월 12일▷가파도청보리축제=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5월 12일▷정선 아라리촌 놀이마당=강원 정선군 정선아라리촌/~6월 1일▷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 그 놀이'=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6월 16일

2019-04-18 13:29:58

무역의 세계사/윌리엄 번스타인 지음/라이팅하우스 펴냄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제국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대영제국등의 공통분모는 '무역'이다. 세계 패권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무역은 핵심 키워드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등의 세계적 이슈도 결국 무역이 그 중심에 있다. 세계적 경제사학자 이자 금융이론가로 이름 높은 윌리엄 번스타인은 무역이 세계사를 만들어왔고, 앞으로 세계를 번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 말한다.윌리엄 번스타인의 '무역의 세계사'는 기원전 3천년 메소포타미아의 초기 교역부터 오늘날 세계화를 둘러싼 거센 갈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세계무역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다.◆긴 무역의 역사를 한권에2008년 '파이낸셜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의 '올해의 책'에 동시 선정되면서 경제사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이 책은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10년 만에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됐다. '포브스' 지는 2018년 여름 필독서로 이 책을 추천하면서 "자유무역이 오늘날의 정치 지형에서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는 이때, 무역의 역사를 추적하는 번스타인의 책은 세계사 강의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로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라고 소개했다.책은 무역의 역사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무역은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라는 점과 '무역에 대한 욕구가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큰 축으로 세우고 무역의 역사를 풀어낸다. 또 전 세계가 다른 나라와 직접 경쟁에 노출되는 '세계화' 역시 인터넷 발명으로 20세기에 갑자기 이뤄진 현상이 아니라 무역을 통해 오래 전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한다.무역뿐 아니라 경제, 지리 등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에드 타워 듀크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번스타인은 유쾌하고 활력 넘치는 이야기꾼으로, 석기시대 이후 국제무역과 경제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역사, 지리, 경제를 한 권의 책 안에서 익힐 수 있도록 환상적인 방법으로 집필됐다"고 말했다. ◆인류 역사에 대한 낙관로마와 한나라 사이의 고대 교역은 수많은 중개인을 거치며 실크로드 전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무역의 종교' 이슬람이 발흥하자 안달루시아에서 필리핀까지 범이슬람 상권이 형성됐다. 이 교역 체계에서 각 국은 '무역할 것인가', '침략할 것인가' 혹은 '보호할 것인가'의 선택에 직면했다.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교역 환경이 만들어졌고,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기도 했다.포르투갈이 희망봉을 돌아가는 데 성공하면서 오늘날처럼 서양이 상업을 지배하는 시대가 열렸다. 네덜란드가 한 세기 뒤에는 교역 선봉에 섰고, 다시 영국 동인도회사가 네덜란드를 밀어냈다. 무역 경쟁에서 밀려난 나라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책은 '아편전쟁'을 예로 들며 중국이 어떻게 서구 열강에 철저히 유린당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미중 무역 갈등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짚어본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중국과 세계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의 갈등은 무역의 역사에서는 낯선 모습이 아닌 것이다.무역으로 인한 세계화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유럽은 신대륙에서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이 들어오면서 전통적인 농민과 노동자들이 타격을 입었고, 이같은 형태의 부작용은 현재도 선진국에서 나타났고 있다.그럼에도 번스타인은 인류 역사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한다. 그는 "인류는 점차 덜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무역을 통해 이웃이 죽기보다는 살 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무역이 인류 역사를 번영으로 이끌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692쪽, 3만5천원. ▷지은이 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Bernstein)은 금융이론가이자 경제사학자로, '투자의 네 기둥', '부의 탄생' 등 경제 고전으로 자리잡은 책들을 써왔다.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들이 아니라 풀뿌리 개인투자자들을 대변하는 '가장 정직하고 사려 깊은' 투자이론가로도 유명하다. 화학박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투자 이론가와 경제사학자로 활동하기 전까지는 신경과 전문의로도 일해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을 자랑한다.

2019-04-18 11:45:34

[반갑다 새책]아름다움의 진화/리처드 프럼 지음'양병찬 옮김/동아시아 펴냄

이 책은 '성선택'(Sexual Selection)이 새와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의 신체와 행동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일깨워준다.수컷 마나킨새들은 무리를 지어 일사불란한 단체공연을 펼치지만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는 건 딱 한 마리뿐이다. 게다가 책을 읽다보면 '남성과 여성들이 겨드랑이털을 가지게 된 이유' '다른 포유류들을 죄다 음경골을 갖고 있는데 유독 인간 남성만 그걸 상실한 이유' '에덴의 동산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의 전모'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까닭에 2017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됐으며 2018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에도 올랐다.침팬지 암컷은 강압적인 우두머리 수컷을 피해 자신이 고른 수컷과 달콤한 밀월여행을 떠나고, 구애행동을 위해 수컷이 무대를 만드는 바우어새의 경우 비상탈출구가 마련되지 않은 무대에는 암컷이 얼씬도 하지 않는다. 이 모두가 강압적으로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이는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동물이 성적 자기결정권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름의 전장에서 싸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현존하는 동물들의 신체에는 그 지난한 싸움의 역사가 '진화'라는 형태로 아로새겨져 있다.이로 인해 지은이 리처드 프럼이 30여년 간 현장 연구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의 결과는 "동물의 진화사는 젠더 투쟁의 역사이다"라고 한다.예일대학교 조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지은이는 현존하는 새들의 생태, 서식지, 구애행동만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 이야기까지 다다르며 나아가 유인원과 종래에는 인간 사회의 문화와 섹슈얼리티까지도 두루 섭렵한다. 섬세한 세밀화와 함께 새들이 부르는 세레나데마냥 조곤조곤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다. 596쪽, 2만5천원

2019-04-18 11:40:49

고 황창배 현대한국화가

석재 문화상에 고 황창배 화가, 청년작가상에 민승준 작가

석재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는 '2019 석재문화상'에 고(故) 황창배 현대 한국 화가를, '석재청년작가상'에 민승준 작가를 선정했다.황창배 작가는 전통의 필묵을 새롭게 해석하고 한학과 고전을 익혀 서예 전각 평면회화 입체 등 다양한 화법을 구사했으며 시대정신을 담은 부조리한 사회상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석재기념사업회는 "황 작가는 작고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현대한국화의 거장으로 동시대 미학에 충분한 접점을 갖춘 작가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석재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민승준 서예가는 중국 고대 금문과 전각에 관심을 갖고 이론과 실기에서 동아시아 원류에 대한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석재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 30일(화)부터 8월 11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작품 80여점, 수상작가 황창배와 민승준 작품 80여점을 포함한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9-04-18 11:32:47

장국현 작 '토왕성폭포'

소헌미술관 기획 장국현 사진전

소헌미술관이 기획 초대한 '고송 장국현 사진전'이 20일(토)부터 5월 6일(월)까지 소헌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평생을 소나무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장국현 작가는 우리나라 3대 폭포로 불리는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 구룡폭포, 설악산 대승폭포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이들 작품은 현장에서 실물을 경험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폭 5m의 초대형 사진으로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토왕성폭포 4계절 사진 중 여름 사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장국현 작가는 프랑스 파리 문화예술계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파리 개인전(2012)을 통해 금강송의 아름다움을 제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홍콩 국제사진전 최고상 2회, 이탈리아 국제사진전 등 300여 차례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한편 전시와 더불어 작가는 소헌문화예술아카데미에서 20일(토) 오후 3시 '예술의 신법'이라는 주제로 30여년 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강송을 찾기 위해 1년 중 6개월을 산에서 보내는 동영상과 1천500점의 기록물 중 수작으로 뽑은 100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강연을 연다. 053)751-8089

2019-04-18 11:31:41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

해설이 함께하는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해설이 함께하는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 피아노와 현의 만남'이 24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의 해설로 작곡가들과 시대적 흐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이번 공연은 드보르작,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이 만든 피아노와 현악기의 조화를 선보인다.류태형은 월간 객석의 편집장과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음악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하고,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초심자들을 위해 재미있는 해설과 방대한 지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친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비올리스트 김준영, 김천시향 단원으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김유진, 비욘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는 콘트라베이시스트 김태영, 대구영재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피아니스트 서주희가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1번 1악장,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1악장 등을 연주한다.전석 5천원. 053)250-1400

2019-04-18 11:27:58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공연을 마친 뒤 출연진들이 객석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에 답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제공.

오페라하우스 '능소화, 하늘꽃'

전국 유일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작품 제작 능력을 세계시장에 자랑했다. 지난 1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자리한 국립 에르켈 극장 (Erkel Theatre)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예술 교류로 헝가리에서 열린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은 한국 정서를 담은 이야기와 한국의 미를 자랑하는 의상과 음악, 사물놀이와 전통혼례 장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무대를 꾸몄다. 헝가리에서 가장 많은 객석(1천 819석)을 가진 에르켈 극장을 빈틈 없이 채운 관객들은 이국(異國)의 오페라 작품에 열렬한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이번 공연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 그리고 각국 대사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앞서 지난 1월, 헝가리의 솔리스트들이 내한해 헝가리 창작오페라 '반크 반(Bánk bán)'을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공연했으며, 이번에는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헝가리 무대를 장식했다.이번 공연은 경북도립교향악단을 이끄는 마에스트로 백진현의 지휘로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오영민, 베이스 윤성우 등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주역들과 바리톤 김만수, 베이스 홍순포 등 실력파 성악가들의 합류로 더욱 화려했다. 특히 헝가리 현지 오케스트라는 완벽한 연주를 자랑했고, 현지 합창단의 한국어 합창은 한국인의 발음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분명했고, 백진현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경이로운 하모니를 이루었다.최규식 주헝가리 한국대사는 공연 뒤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헝가리에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고, 오코와치 실웨스테르(Okovács Szilveszter) 헝가리 국립 오페라 극장장은 커튼콜이 끝날 때 까지 끊임없이 이어진 객석의 환호와 기차박수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초청 공연에서 유례가 없었던 놀라운 반응"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완벽한 형태의 문화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한국어로 된 생소한 가사와 음악을 완벽하게 연주해 준 헝가리 국립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게 찬사를 보낸다" 며 "헝가리 공연을 계기로 오스트리아 빈을 포함한 다수 유럽극장에서 많은 관심과 초청을 타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4-18 11:25:29

김석한 작.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 김석한 사진전

사진기 속 앵글에 잡힌 피사체는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작가는 이 '정지됨'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신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그의 작가 논리에 따르면 정지된 동작은 시간적 흐름을 멈추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심장은 뛰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영속적 정지 상태는 생물학적 죽음임과 동시에 개념적으로 최고의 단순함과 겸손한 상태를 갖는다고 한다.사진작가 김석한은 5월 19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몸ㅈ'-정지된 오브제 전을 갖고 있다.그의 첫 전시에서 인체의 몸짓과 포즈의 조형성의 재해석, 인체를 닮은 기물들의 시각적 착시성, 상상적 모호함 등을 통해 실제 살아있는 소재성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번 두 번째 전시에서 그는 '완전한 정지'의 상태에 관심을 두고 있다.김석한은 이번 작업에서 인체는 마네킹이나 기타 조형적 오브제로 보이게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숨을 쉬고 있다면 움직일 수밖에 없는 몸의 움직임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상태는 자의적 의지가 아니고 절대자의 의지에 의한 것을 전제로 하며 굳이 육체적인 것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완전한 정지는 생명을 부여 받기 전 상태이고 모든 창조물들 간의 평등과 신본주의적 겸손함이며 인간이 최고임을 내세우는 인본주의적 가치에 대한 비판이다. 문의 010-8852-4198

2019-04-18 10:18:54

유주희 작.

동원화랑 첫 기획전시 '2019 사월애'

동원화랑은 24일(수)부터 5월 11일(토)까지 신춘 맞이 첫 기획전시로 '2019 사월애'전을 연다.이 전시는 국내외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14명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시대 현대미술의 작품 세계를 독창적인 개성으로 보여줄 예정이다.참여 작가는 최병소 권대섭 권오봉 이배 남춘모 박철호 유주희 정은주 류이섭 장준석 임창민 한무창 이유 김지아나 등 현재 한국 화단과 미술사에서 일가를 이룬 작가들을 비롯해 그 지난한 화가의 길을 가고 있는 중견 작가까지 다양하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화단의 주목을 받는 평면 회화를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달항아리 성화대가 등장한 이후 단순미와 절제미를 추구하는 서양 미니멀리즘적 요소와 맞닿아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권대섭의 백자 달항아리와 임창민의 서정이 흐르는 미디어 등 작품 14점이 현대미술의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문의 053)423-1300

2019-04-18 10:18:38

손문익 작 '鄕 - 꽃이야기'

롯데갤러리대구점 손문익 초대전

영천 출생의 서양화가 손문익(69)은 어린 시절 추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다양한 소재와 꽃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는 '향(鄕)시리즈'로 지역 구상미술 중흥에 앞장서 왔다. 그는 자연을 관조하는 시선으로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소재로 인해 '휴머니즘 작가로 일컬어진다.소박하면서도 평화로움이 묻어나는 작가의 화폭은 고향의 산천을 배경으로 작품의 중심에는 꽃을 담아내 화룡점정을 찍는데 이는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을 통해 인간사를 대변하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절제된 색감과 간결한 화면구성은 고희를 바라보는 손문익만의 화풍을 특징지어 준다.롯데갤러리대구점은 30일(화)까지 손문익의 신작 30여점을 모아 43번째 개인전인 '향(鄕)-꽃 이야기'전을 열고 있다.향(鄕)으로 대변되는 그의 작품은 우리 추억이 자리한 곳, 혹은 우리가 그리는 이상향의 모습이기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본연의 '우리'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작가의 눈을 통해 화폭으로 재현되는 셈이다. 문의 053)660-1160

2019-04-18 10:18:14

행복북구문화재단 '홈&스위트 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기억하는 '가정'의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은 여러 작가들이 협업으로 다양한 집을 그리는 'HOME & SWEET HOME'전시를 5월 18일(토)까지 개최한다.전시는 프로젝트 그룹 '단디움'(박지연 최영지 김보민), '두루겨루'(이향희 송송이 임나영), '노다웃'(우미란 허태민 김나경), 협업팀 '정구은'허병찬' 작가가 참여해 집과 가족을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회화,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단단한 싹'이란 뜻의 '단디움'은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이지만 각자 생활방식과 성향이 스며있는 다른 가족의 방에서 느끼는 왠지 모를 어색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작업을 선보인다.'두루겨루'는 집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와 텍스트로 구성한 설치작품을 제작,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집에 대한 보편적 생각을 벗어나 '각자의 삶에 맞는 가장 완벽한 집'을 연상시켜보고자 한다.'노다웃'은 전시장 벽면 가득히 상상의 숲 속을 펼쳐보인다. 일상의 위안과 휴식을 주는 곳인 가정이 안락하고 편안한 숲과 같이 느껴짐을 표현하고 있다.협업팀 '정구은'허병찬' 두 작가는 영상 애니메이션을 전시하고 있다. 정 작가는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었고, 기억의 풍경 시리즈 2편을 전시하는 허 작가는 가족과 삶에 대한 추억과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문의 053)320-5120

2019-04-18 10:17:55

수성아트피아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전

수성아트피아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전

대구경북에서 서가(書家)에 대한 연구와 전시는 석재 서병오와 죽농 서동균을 빼면 서예이론이나 작품 전시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작고작가 기획전으로 5월 4일(토)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에 걸쳐 '심정필정(心正筆正) 소헌 김만호전'을 열고 유작 50여점과 유품 50여점을 공개하고 있다.소헌 김만호는 현대 대구서단의 거목으로 1981년 한국현대서예 10대 작가에 뽑혔고 '한국 현대서에 대표작가 집성(12인)'에 작품이 수록될 정도로 제자양성과 서예발전에 영향을 주었지만 업적의 재조명에 있어서는 소홀한 점이 없지 않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소헌의 대형작품은 물론 소헌체, 행초서, 해서,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이 선을 보이고 그의 손때가 묻은 유품의 아카이브전시도 함께한다.'10세 전 명필'이라는 소문까지 들었던 소헌은 타계(85세) 때까지 한학과 한의, 서예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특히 소헌서도론은 기예보다 '심정필정'(心正筆正'마음이 바르면 글씨가 바르다)의 요체인 정서(正書)를 강조했다.김기탁(전 국립상주대 총장) 교수는 "소헌 선생의 글씨는 지금까지 볼 수 없는 해서체로 신운(神韻)이 살아 뛰는 무법(無法)의 묘(妙)를 느끼고 구도적인 서도인 소헌 선생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고 논평했다.이태수(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은 "김만호 선생은 단아 웅려하며 속진을 떨궈낸 서도로 독자적 경지를 열었다"면서 "후진들에게 서도는 마음을 그린 그림이라는 일깨움과 삶의 진리를 깨닫는 인간성 추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회고했다.정태수(한국서예사연구소장) 서예가는 "소헌 선생은 만년에 이르면 독창적 서풍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운을 뗀 뒤 "마음 가는대로 붓이 움직이고 붓 끝에 마음이 담겨 독창적 작품이 절로 나오는 서품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24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대행사로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의 강의가 수성아트피아 알트홀에서 선착순 6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문의 053)668-1566

2019-04-18 10:17:11

[전시캘린더]23일부터 6월 9일까지

♧대구아트페스티벌 2019=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 053)653-8121 ♧이옥재 개인전=27일까지 맥향화랑 053)421-2005 ♧이현희 '감사와 자비'전=28일까지 드망즈갤러리 010-2777-2757 ♧최영조 화백전=28일까지 박물관 휴르 053)759-3902 ♧오승윤 전=29일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 053)661-1508 ♧김윤종 하늘보기전=30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H갤러리 053)245-3308 ♧이건용 'Body+Scape=Bodyscape'전=30일까지 리안 갤러리 대구 053)424-2203 ♧양성옥 개인전=30일까지 SPACE174 053)422-1293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전=5월 4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 053)668-1566 ♧이세현 개인전 '붉은 산수'=5월 4일까지 갤러리분도 053)426-5615 ♧2019 사월애=5월 11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전=5월 12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HOME & SWEET HOME전=5월 18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갤러리 명봉 053)320-5123 ♧김석한 '몸ㅈ-정지된 오브제'=5월 1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 010-8852-4198 ♧대구원로작가 전선택 회고전=5월 19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알렉스 카츠전=5월 26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1 ♧정진경, 다른 시선-외면하지 않기=5월 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053)661-3500 ♧산드라 바스케즈 델라 호라전=6월 8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What is Contemporary Art?'=6월 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053)430-1225~8

2019-04-18 10:16:48

배우 마동석이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동석 '더 이터널스' 출연 소식에 소속사 "확정 아냐"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더 이터널스'에 출연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소속사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랩'(The Wrap)은 "한국 배우 마동석(돈 리)이 마블 스튜디오의 '더 이터널스'로 미국 영화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이에 대해 "아직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마블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 또한 이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더 이터널스'는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이터널' 종족에 관한 이야기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세 번째 영화다. 앞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2019-04-18 09:25:50

김주수 의성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세계연축제 외국 선수단 많이 늘어"

"올해 열리는 '의성세계연축제'는 의성 농·특산물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및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방향을 설정했습니다."의성이 세계적인 '연의 도시' 자리 잡은 가운데 아홉 번째로 열리는 올해 '의성세계연축제'가 글로벌 최고의 연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매일신문과 함께 '의성세계연축제'를 후원하는 김주수(사진) 의성군수는 "지난해 축제 때와는 달리 올해는 외국 선수단 규모가 많이 늘어났다"고 했다.특히 "유럽에서 영국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7개 나라가,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케냐와 카메룬 그리고 호주와 중국 등 아시아 권역을 포함해 총 20개 나라가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의 연 축제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각국의 독특한 연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맨손으로 민물고기를 잡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먹거리·즐길 거리 콘텐츠 강화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더불어 "올해 축제는 '흥행'과 '콘텐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군수는 의성 세계연축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특히 의성에서만 유일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제7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적인 선수들이 앞다퉈 참가해 오고 있다는 것.그는 "중국 산시성 스포츠 연 팀(남성 5명)과 태국 스포츠 연 팀 (남자 4명), 말레이시아 스포츠 연 팀(남성 4명) 등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선수들로 스포츠 연의 묘기와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랑했다.김 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웅군 의성'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치고,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의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7 18:00:00

양승미 작 '아리스토텔레스라고라'

[내가 읽은 책]아리스토텔레스라고라?/스토리텔링의 비밀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박정자 편저/인문서재

시학(詩學)은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문예 창작 이론서다. 저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BC 384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 전의 일이다. 까마득한 세월 동안 권위 있는 고전으로서 전공자가 아니면 함부로 읽으면 안 되는 책인 듯 우리를 압박하기도 했다.한데 오해다. 시학은 시 작법서만은 아닌 까닭이다. 전체 26장이 전해지는데, 앞부분 4장은 예술과 미학 일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끝부분 서사시에 대한 몇 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비극(연극)에 대한 극작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비극(悲劇)이란 슬픈 드라마가 아니던가. 그간 많은 사람들이 시학을 번역했지만 박정자가 번역하고 해설한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우리의 마음속으로 들어온다.자그마한 크기. 자로 재어 보니 110×180mm다. 주말 나들이를 할 때도 재킷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제목도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다. 비밀이라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밀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깨서 듣지 않던가. 제목에서부터 재미있는 미늘문(첫 문장)을 던진 셈이다.편저자인 박정자는 현재 상명대 명예교수이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를 받았는데, 그 전에 이화여고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도 '예술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시선은 권력이다'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도서들을 쓰기도 했다.편저자는 서문에서 한국의 시청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인 줄도 모르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학적 소양이 좀 부족한 사람도 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을 통달하고 있다는 것. 막장 드라마의 반전, 출생의 비밀 등이 모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라는 것이다. 편저자의 서문과 역자 해설이 본문 못지않게 와 닿는다.역자 서문 속에는 역자의 생각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고루 요약돼 있다. 예술이란 게 무엇인가 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미메시스'라는 말에 함축돼 있다고 전한다. 딱히 번역하자면 모방(模倣)이라고 한다는데…. 예술이 모방이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어쩌면 모방의 연속이 아닐는지. 조금 포장하자면 창조적 모방이랄까.역자는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왜 납치됐는지를 묻는다.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되어 15년간 감금당했던 오대수는 왜 그런 상황에 처했던 것일까. 그것은 어린 시절의 부주의한 발설에서 기인했다며, 그 순간적 판단 착오를 '하마르티아'라고 알려준다. 근친상간적 모티프의 '올드보이'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신화와 일맥이 상통해 상호텍스트적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정화(淨化)로 해석되는 '카타르시스'도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다. 카타르시스의 원뜻은 배설이라는데. 이 카타르시스가 우리에게 연민과 공포를 주며, 그것이 과할 땐 적당히 배출시켜 주고 또 부족할 땐 보충하게도 한다. 양극단의 중간 지점이 행복한 상태라고 하니 연민과 공포도 적당히 가지고 사는 게 좋은 건지도.주말이 되면 아내와 함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본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따라 슬퍼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며 거기에 푹 빠진다. 아마도 이 책의 편저자 역시 휴일엔 가족과 함께 그러지 않을는지. 우리는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하면서도 기어코 그 드라마를 보곤 하는데, 그 이유가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었다면 '헉' 하고 놀라지는 않을까.오는 주말에도 드라마를 볼 것이다. 그 전에 한 번쯤 인문적 사색을 해 보자는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권해 본다.장창수 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2019-04-17 17:50:25

나무테랑 대본집 표지

[책 체크]학생대본집 '문학아, 무대놀러가자'/ 이융희·주소현·진여경·민경조 지음/ 둥근네모 펴냄

'햄릿이 플로니어를 죽였네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를/ 모두들 눈엣가시인 햄릿을 없애 버리고 싶어서 안달이네/ 하지만 왕비가 있어 눈치를 보느라 함부로 대할 수 없어/ 추방을 하자 추방을 하자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을 하자'-'햄릿! 우리들의 러닝 타임!!' 노래 3.교육극단 나무테랑(대표 이융희)이 문학과 창작 작품을 흥미롭고 유익하게 볼 수 있는 학생대본집 '문학아 무대놀러가자'를 출판했다.이 책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 '리어왕' '오셀로'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톨스토이의 작품 '세가지 물음' '일리야스' '뉘우친 죄인' '악은 부추기지만 선은 견딘다' 등 원작을 각색해 학생들이 쉽게 대본연습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만든 창작극 3개 대본도 실었다.이융희 대표는 "나와 너 ,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의 모습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지식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155쪽. 문의 053)634-4336.

2019-04-17 17: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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