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김해신공항 백지화' 전방위적 취재 필요"

매일신문 제19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매일신문 제19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24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매일신문 제19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24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지난 10, 11월 매일신문 보도와 관련해 제19기 독자위원회는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 사안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매일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요청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시사 이슈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김태형의 시시각각' 코너에 대한 좋은 평가도 나왔다.

배병일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장.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배병일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장.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배병일 위원장=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취재해 자세히 보도할 필요가 있다. 매일신문이 이 문제와 관련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1면 톱기사로 다루어 관심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은 잘한 일이다. 특히 11월 19일 자 1면 '통합신공항 이대론 가덕도 들러리' 기사에서 이를 적확하게 지적함으로써 매일신문이 지역의 리더 신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11월 10일 자 22면 '제1회 박동준상 시상식·패션쇼 개최' 기사에서 인터넷 초판에 '특혜로 2천만원'이라는 표현이, 지면에는 '상금 2천만원의 특전'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특혜' '특전' 대신 '부상'이라는 표현을 써야 옳다. 11월 21일 자 1면 '400년 병호시비 마침표…영남 유림, 호계서원서 화합 한자리' 기사에서 '대구지방검찰청장' '경북경찰청장'이라는 틀린 표현이 나왔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경북지방경찰청장'이라고 해야 한다.

강성운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강성운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강성운 위원=11월 20일 자 1면 '수성구 투기과열+조정대상 더블규제' 기사와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하늘에 뜬 무지개' 사진 기사를 함께 게재하면서 시각적 메시지를 더했다. 같은 날 3면에서 '대구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지정'이라는 특정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뤄 독자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다만 부동산 관련 다소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용어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시사용어에 대해 추가 설명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김두원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김두원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김두원 위원=11월 10일 자 8면 '나갈 곳이 없다. 구직자 60% 은둔형 외톨이'라는 청년실업에 대한 기사는 간결했지만 좋은 기사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두 가지를 꼽자면 저출산과 청년실업이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매일신문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청년실업의 실태, 정부와 대구시의 대책, 그 대책의 실효성과 문제점, 대학과 기업의 역할, 청년들에 대한 교육, 시민 사회의 관심,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

 

 

 

김종원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김종원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김종원 위원=대구 상업지역 용적률 400% 제한 논란과 관련해 10월 12일 자 14면에서 개정안의 취지, 제기되고 있는 불만, 우려사항에 대한 답변, 대책 등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해 논란과 반발에 휩싸인 개정 조례안에 대해 독자들의 궁금증이 해결되도록 잘 보도했다.

10월 19일 자 2, 6면 교통약자의 저상버스와 관련된 저조한 이용률과 문제점을 짚고 대안으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제안한 기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버스 운영자, 일반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기사였고, 현실성있는 좋은 제안이 뒤따랐다.

10월 28일 자 26면 경제칼럼에서 '지역 건설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조건부 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칼럼은 지역 건설업체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기엔 절차상으로는 실질적인 참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현 제도의 미비점을 잘 지적하였고 공감 가는 칼럼이었다. 제도적인 부분은 전문성 있는 기획보도가 요구된다.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남궁현숙 위원= 10월 27일 자 '김태형의 시시각각-대구의 어느 난민가족'은 글자가 많아야만 좋은 기사가 아니란 걸 여실히 보여준다. 어느 유명 남자 연예인이 난민에 대해 쓴 글을 접했을 때 가슴에 닿지 않던 것들이 이 기사로 인해 가슴에 와닿았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기사화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사회상을 제시하고 제안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자 사명이며 이를 잘 실천한 기사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10월 27일 자 3면 '대구서 뿌리내린 삼성, 사람·장소 스토리 만들자' 10월 28일 자 1면 '삼성의 뿌리 대구, 산업화 길 만들자'의 연이은 기사 게재는 훌륭한 제안이라고 본다.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배성아 위원=11월 17일 자 1면 '정부 김해 신공항 백지화, 손바닥 뒤집듯 국책사업 바꾼다' 기사를 접하면서 대구가 내년 재보궐 선거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몇몇 국회의원들은 내년에 치러질 부산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필요로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정 지역의 특혜를 위해 정책이 바뀌거나 결정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투명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익을 도모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매일신문의 역할도 기대해본다.

'사람들' 코너에 눈이 자주 간다. 3대째 가업을 잇는 청년의 이야기 등 따뜻한 기사가 많다. 이처럼 지역민 사례나 선행을 조명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달라.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안상규 위원=외지에 나가서 성공한 대구경북 지역 출신들의 성공담을 인터뷰로 기획하면 어떨까. 이런 기획은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줌과 동시에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 출신들의 지역 기여까지 기대할 수 있다.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정해명 위원=11월 18일 자 2면 '4년만에 3위가 1위로, 국토부 허탈감' 기사를 보면 국토부 내에서는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정치권의 강한 압력으로 국책사업의 운명이 결정되는 데 대해 우려감이 적지 않다. 법적 절차에 따른 정당성 확보가 관건인 행정을 정치 논리로 밀어붙이면 정권이 바뀐 뒤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매우 공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 시기가 가덕도 신공항보다 늦어질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그야말로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 시기가 빨라질 수 있도록 관련 기사를 다루면 좋겠다.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 19기 독자위원.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한경수 위원='김태형의 시시각각'은 한 장의 사진으로 관련 현상을 시각적으로 단숨에 이해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 특히 11월 10일 자 '두루미의 경제학, 달성습지 & 순천만'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습지를 비교하면서 대구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보여줬다.

편향적이고 암시적 표현을 헤드라인에 사용해 객관적 정보 제공을 방해하는 일부 보수 언론들에 비해 매일신문은 최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하고 있어 매우 반갑다. 11월 17일 2대 국적항공사의 통합이 발표되었는데, 매일신문의 '제2국적항공사 아시아나, 30년만에 날개 접는다'는 제목은 매우 중립적이고 사실적이다.

당일 매일신문의 1면 톱은 '김해 신공항 백지화, 손바닥 뒤집듯 국책사업 바꾼다'였다. 그간 정부의 지방공항 정책 변화의 이면에 비록 정치적인 고려가 숨어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제목에서는 사실만 내세우고 정치적 고려 여부의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제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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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편집국장=동남권 신공항 관련 기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대구경북의 의지를 관철시킬 좋은 전략을 고민해보면서 갈 문제다. 마냥 가덕도를 반대해야 하나, 결사항전에 나서야 하나, 제3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정부와 여당의 카드가 아직 다 공개되지 않았기에 그에 행보를 맞춰 지역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언론사의 의무다.

'김태형 시시각각'이나 '사람들' 코너를 더 열심히 만들겠다. 용어 사용에 주의하고, 필요한 부연 설명은 키워드로 소개하는 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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