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재해석한 '변신'…"기계화된 인간의 존엄성은?"

연극 '변신: 그레고리아' 25일(금)까지 연극실험실 노아

연극 '변신 : 호모 그레고리아'.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제공 연극 '변신 : 호모 그레고리아'.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제공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변신: 호모 그레고리아'가 오는 25일(금)까지 연극실험실 노아에서 공연된다.

21세기를 맞이한 현대사회는 여전히 노동과 인권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인식이 결여돼있고, 인간의 존엄은 사회 속에서 기계화된 객체로 머물고 있다. 극단은 현대문학에서 이러한 인간의 현재를 진단하고, 사회 속의 인간이 포기할 수 없는 가치와 타인과 더불어 사는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집안의 가장인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 매일 출근을 하는데, 어느 날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보니 벌레로 바뀌어 있다. 가족은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히지만 여전히 그레고르를 향해 출근을 강요한다. 상사까지 찾아와 그레고르의 안부를 살피고, 직장의 조직을 위해서 출근하라 한다. 갑작스레 변해버린 자신을 향한 타인들의 소리들은 폭력으로 변하고 존재를 잃어버린 현실로 전락하게 만든다.

프란츠 카프카 원작으로 김세한이 극작, 안민열이 연출을 맡았다. 그레고르 역에 신동민, 아버지·부하직원 역에 정성태, 어머니 역에 박재선, 그레텔 역에 김단아, 스미스·작가 역에 임윤경이 출연한다. 예매 문의 053)656-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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