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 새 명소 '한국의 집' 낙성식 성황

3일 준공 행사 200여명 참석 "전통문화 넘실대는 터전 기대"

대구 중구 '한국의 집'이 지난 3일 낙성식을 가졌다.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대구 중구 '한국의 집'이 지난 3일 낙성식을 가졌다.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한국의 집'을 중심으로 대구의 전통문화가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대구 중구 종로2가 대구근대골목투어 제2길에 건립된 한옥건물인 '한국의 집' 낙성식이 3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종성 대구예총 회장, 박방희 대구문인협회 회장, 문무학 전 대구예총 회장, 이하석 대구문학관 관장,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최규목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창제 죽순문학회 회장, 최익진 풍국면 대표이사, 정현태 경일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낙성식은 왕궁이나 성전의 공사를 마치고 누군가에게 바친다는 의미의 용어다. 종로의 명물인 동시에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는 상징성 있는 건물을 시민들에게 드린다는 의미로 낙성식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커팅, 시 낭송, 경과보고, 시루떡케익 절단 순으로 이뤄졌다. 또 가야금 산조, 대금연주, 팝페라 및 포크송 공연이 이어졌다.

땅값과 건축비 등을 포함해 100억원 정도 들어간 '한국의 집'에는 회의실과 전통찻집 등이 들어섰다. '한국의 집'을 지은 신홍식 (사)대구아트빌리지 대표는 직접 한옥을 스케치했다. 안채와 한국의 집 본관의 문은 모두 '들문'으로 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모든 문을 들어 올리면 대구근대골목 전체와 한국의 집이 완전히 소통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한국의 집 담벽에는 '정조대왕 화성 반차도'가 부착돼 있다. '한국의 집'은 앞으로 대구의 도심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통혼례와 웨딩, 공연·행사 등의 장소로 활용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의 집'이 종로의 상징인 동시에 대구의 전통문화 메카로 발돋움하는 귀중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신홍식 대표는 "코로나 19로 낙성식도 생략하려고 했지만 뜻있는 건물을 지어놓고 낙성식을 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어 행사를 조촐하게 준비했다"면서 "한국의 집을 계기로 대구 종로에 한옥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우리 문화, 대구의 문화가 넘실되는 터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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