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책 CHECK]봄의 신부

[책 CHECK]봄의 신부

봄의 신부/ 장정옥 지음/ 학이사 펴냄이 소설집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죽음을 통해 소리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의 슬픈 사랑과 곡진한 삶을 담은 중편소설 1편과 4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표제작인 중편소설 '봄의 신부'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인간의 몸, 살에 대한 기억을 담은 소설로 화재참사라는 비극적 상황을 통해 인간에게 죽음과 몸의 의미를 묻고 있다.'물고기의 집'은 천안함 사고를 소설의 골격을 삼았다. '꽃등불'은 하천부지를 빌려 키운 작약 뿌리를 약재로 내다 파는 사람의 이야기를, '환'(還)은 각막을 받은 소녀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하고 있다. '내가 없는 그곳에'는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담은 작품이다.장 작가는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해무'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 '스무 살의 축제', '비단길', '고요한 종소리' 등이 있다. 소설집 '숨은 눈'으로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304쪽, 1만5천원.

2020-12-05 06:30:00

[책]악당들도 사연 하나쯤은 있잖아요!…히어로(Hero)냐, 빌런(Villain)이냐

[책]악당들도 사연 하나쯤은 있잖아요!…히어로(Hero)냐, 빌런(Villain)이냐

국어사전을 뒤적여야하는 수고로움은 없었다. 신조어에 막혀 포털사이트를 검색했을 따름이다. 하긴 포털에서 '빌런 뜻이 뭐예요'라고 버젓이 묻고 있는데, 버젓이 그 표현을 제목으로 삼았다.장르소설 전성시대에 걸맞은 엔솔러지, 소설집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가 나왔다. 괴담, 판타지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장르소설 작가들이 품앗이하듯 하나씩 작품을 내놨다. 김동식, 김선민, 장아미, 정명섭, 차무진 등 다섯 작가다. 엔솔러지, 대중음악으로 치자면 컴필레이션 앨범이다.하나같이 빌런, 히어로에 맞서는 악당들이 주인공이다. 빌런의 눈으로 본 세계와 하소연, 푸념들이 실렸다. 다만, 애써 영웅에 맞서는 악당은 아니다. 만화적 상상으로 차려진 성찬이지만 메인 메뉴는 빌런의 '인간적 고뇌'다. 핍진성 제로를 향해 돌진하는 판타지 장르소설로만 치부하기도 어려운 까닭이다.김동식 작가의 '시민의 협조'가 시작이다. 가수들의 앨범으로 치면 커버곡이다. 사람 쉽게 안 변한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작가의 전작과 흡사하다. 쉬운 글로 던지는 확실한 메시지다. '영웅과 악당의 차이는 타이밍'이라는 메시지 전달만큼은 뚜렷하다.문득 '이거 복붙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며, 성의없는 소설로 치부할지 모른다. 그러나 시간을 돌리는 초인의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지구 대폭발 1분 전이다. 시간을 돌리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블랙 코스모스'가 나선다. 마땅히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쉽잖다. 무려 1천894차례나 시간을 되돌린다. 시급을 다투는데 시민들이 비협조적이다. 처음에는 설명도 해보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시간에 쫓긴다.결국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택한다. 949회쯤부터는 시민들에게 레이저를 쏜다. 지구를 구하는 데 거추장스러운 건 제거한다. 당장 지구가 멸망하게 생겼는데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할 틈은 없다. 948차례의 경험칙이다.여기서 작가는 메시지를 던진다. 영웅과 악당을 가르는 기준은 뭔가. 인간을 수단으로 마구 이용하더라도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히어로일 수 있을까. 성공한 쿠데타와 실패한 쿠데타의 차이만큼이나 명징한 구분이다. 성공하면 히어로, 실패하면 빌런. 이들의 차이를 만들어낸 건 선한 의도가 아닌 타이밍이다.김선민 작가의 '빌런 주식회사'는 2046년이 배경이다. 히어로 고시를 6년 간 준비해온 주인공 우식이 마침내 히어로 라이선스를 얻은 뒤 삶의 행로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다.히어로가 될 자격을 갖췄는데 웬 고민일까 싶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히어로를 보는 사회적 존경 이면에 있는 단명을 떠올린다. 멋지고 폼이 날 거 같지만 존재적 생명력이 짧다는 딜레마다. EBS '모여라 딩동댕'의 번개맨 못지않게 나잘난, 더잘난이 인기 있고 오랫동안 캐릭터로 살아남았던 걸 떠올리면 비슷하다.실제로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려 초인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된 마당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히 선악의 경계가 허상으로만 존재하는 업계에서 히어로와 빌런은 각자의 역할일 뿐이고 본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판단에 이른다. 이쯤 되면 재능을 경제적 발산으로 연결시키려는 소시민적 고뇌와 닮아 처연하기까지 하다."빌런이든 히어로든 내가 볼 때는 똑같은 쫄쫄이 입은 사람들이 나와서 투닥거리는 거로 보이는데 월급 안 밀리고 계약사항 잘 지키는 쪽이 히어로지"라는 아내의 응원에 '빌런과 히어로의 차이가 뭘까'라며 회의하던 우식은 짧고 굵게 활동하다 사라지는 히어로 대신 수익이 더 많은 빌런 역할을 택한다.아파트 중도 대출금을 한 번에 갚을 수 있고, 월 1천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어느 위치에 서든지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같은 능력에 같은 초인이었지만 서있는 위치가 바뀌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었다.이 밖에도 장아미 작가의 '촬영은 절대금지', 정명섭 작가의 '후레자식맨', 차무진 작가의 '경자, 날다'까지 다섯 작품이 소설집 한 그릇에 꽉꽉 눌려 차 있다. 체하지 않도록 꼭꼭 씹어먹을 것까지는 없다. 가벼운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책이다. 294쪽, 1만4천원

2020-12-05 06:30:00

[임종대의 우리나라 고사성어]동족방뇨(凍足放尿)

'동족'은 언 발이고, '방뇨'는 오줌을 누다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뜻으로 홍만종(洪萬宗1643~1725)의 《순오지旬五志》에 동족방뇨언인고식지계(凍足放尿言人姑息之計)로 적고 있다. '고식지계'는 아녀자나 어린아이처럼 당장 편한 것만 찾는 미봉책(彌縫策)을 말한다.《순오지》는 한 달을 셋으로 나눈 열흘의 일순(一旬)과 오(五)일을 더해 보름만에 서해(西海)에서 쓴 책이다. 만종의 호는 현묵자(玄默子), 자는 우해(宇海)로 1675년 진사에 합격하고 통정대부가 되었다. 벼슬을 그만두고 역사·지리·설화·시 등의 학문에 뜻을 두고 저술에 힘썼다.조선시대의 문인들은 예리하고 번득이는 비평의식과 풍윤한 화제들을 남겼는데 《순오지》에 비견된다. 현묵자는 인생을 관조하여 유·불·선을 탐독 해박한 논설과 유려한 문장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재치와 기교까지 곁들여 재미를 더한다. 병환 중인데 보름 만에 이 책을 썼다는데 놀랍다. 아마 등불을 밝히고 앉아 구전되어 내려오는 속담까지 수록하다 육신의 고통을 잊고 마음의 즐거움을 얻어 건강까지 회복된 것이 아닐까!'고려(高麗)'라는 이름이 산이 높고 물이 맑으며 곱다는 의미에서 고려라고 했으며, '조선(朝鮮)'은 옛사람들의 지역이 양곡(暘谷)에 가깝기 때문에 아침 조(朝)자를 쓰고, 해가 돋으면 제일 먼저 밝게 비친다고 하여 고을 선(鮮)자를 써 조선이라고 했다.'동족방뇨'는 혹한에 떨다 원체 발이시려 따끈한 오줌을 누어 녹이면 임시는 좋으나 금방 더 심하게 시려온다. 그래서 언발에 오줌 누기는 '호랑이보고 무서워 창구멍 막기'나 '귀 막고 방울 훔치기'식으로 순간 모면 밖에 안 된다. '고식지계'의 뜻은 제 설자리만 찾지 말고 다음사람의 생각도 하라는 당부다. 임시방편이나 미봉책도 통할 때가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일 뿐이다.《순오지》에서 왕이 '금과 은이 보배로운 것이 아니라 어진 신하가 보배롭다'고 하자 선비가 '해와 달이 밝은 것이 아니라 착하신 폐하가 밝습니다'라고 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서로 등을 기댄다. 석주 권필은 '나는 글과 칼을 배웠으나 두 가지 다 성공을 못하고 문도 아니요 무도 아닌 미치광이가 되었다. 그러나 훗날 날 물으면 주막집 아이들도 내 이름을 외우리라' 했다. 석주는 갈대구멍으로 하늘을 보고 남도 그렇게만 보는 줄 아는 소아다. 백향산은 '누에는 늙어서 고치를 만들지만 제 몸을 가리지 못하고, 벌은 부지런히 꿀을 모으지만 남에게 먹이네. 나이 먹어서도 늘 집 걱정만 하는 늙은이 누에와 벌의 헛수고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누에와 벌과 늙은이야 말로 기댈데 없는 미봉책이다.옛 선인은 '세치밖에 안 되는 혀을 믿지 말고, 혀 위에 있는 저 칼날이 사람을 죽이고도 피도 보이지 않는다' 해서 지혜는 가슴에서 자라고 열매는 혀에서 맺는다고 했다. 벼슬을 구함이 이름을 구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곧 자기를 가두고 묶는 이념의 울타리다. 어두운 곳에서 화살을 겨누고, 남의 허물을 찾기 위해 풀을 뽑지 말라. 거울이 먼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거울에 비친다. 고인 물에 돌을 던지면 그 속의 개구리는 생사가 갈리겠지만, 그 자체가 그물이요 임시방편이고 '동족방뇨'다.(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이사

2020-12-05 06:30:00

[책 CHECK]히스테리시스

[책 CHECK]히스테리시스

히스테리시스/ 박태진 지음/ 시와반시 펴냄 첫 시집 '물의 무늬가 바람이다' 이후 박태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히스테리시스(이력현상:履歷現象)를 통해 '나는 누구이며,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질문은 시라는 형식에 담은 30편의 시와 '나의 히스테리시스'란 제목의 산문 한 편이 실려 있다.문무학 문학평론가는 '질문의 시, 시의 질문'이란 평을 통해 "질문은 시로 하고 대답은 느낌으로 한다. 이것이 이 시집의 언표(言表)"라면서 "질문하며 사는 삶보다 더 아름다운 삶은 없을 것이다. 박태진 시인은 질문이 많다. 그래서 박 시인은 아름다운 시인"이라고 했다.박 시인은 산문에서 "가끔씩 나는 나에게, 내가 나인가 싶다. 이 또한 나의 히스테리시스가 아닐까. 히스테리시스 노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박 시인은 2008년 '문장' 신인상과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문장' 주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대구시인협회 수석부회장, 태광아이엔씨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70쪽, 1만원.

2020-12-05 06:30:00

누가 먹거리를 생산하고 어떻게 망치나

누가 먹거리를 생산하고 어떻게 망치나

푸도폴리/위노나 하우터 지음/박준식·이창우 옮김/빨간소금 펴냄 푸도폴리는 '푸드'(Food)와 '모노폴리'(Monopoly)의 합성어이다. 즉 '먹거리 독점'을 뜻한다. 이 책은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고기, 채소, 곡물, 우유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관한 충격적이고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농업 정책을 가리고 있는 커튼을 걷어내 농업 정책이 로비스트들에게 어떤 식으로 강탈당해 왔는지, 카길·타이슨·크래프트·콘아그라 같은 대기업을 지지하면서 독립적인 농민과 식품가공업체를 몰아내는 데 어떤 식으로 이용돼 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푸도폴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대부분 소비자(먹거리를 먹는 사람들)는 먹거리를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 하지만 대기업은 우리의 부엌과 위장을 이윤 창출원으로 여긴다."이 책의 1부는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문장에 이 책의 전체가 담겨 있다. 2010년 현재 카길, 타이슨 푸드, JBS, 내셔널 비프가 미국 육우의 80%를 생산한다. 그리고 스미스필드, 타이슨 푸드, JBS, 엑셀이 미국 돼지의 66%를 생산했다. 이들 업체를 비롯한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비율은 1992년 30%에서 2007년 65%로 늘어났다. 육계 산업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5대 가금류 생산업체였던 타이슨 푸드, JBS/필그림스 프라이드, 샌더슨 팜, 콕 푸즈가 현재 미국에서 소비되는 육계의 70%를 차지했다.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답은 '수직통합화'다. 전통적인 개별화 방식과 달리 지금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이 한 회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타이슨 푸드가 공장식 비육장에서 소를 기르고, 자체 도축장에서 도축·정육한 뒤 맥도날드에 공급하는 식이다. 이러한 수직통합화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산업체의 전략에 따른 것이기도 하고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업체들의 요구가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미국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가 햄버거를 포함한 패스트푸드 판매액의 73%를 차지한다. 이러한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시장 지배력 때문에 쇠고기 산업의 통합이 더욱 심화되었다.그리고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농산업-금융자본-정치권력의 동맹이다. 이들은 '커지든지 꺼지든지'라는 구호 아래, 소농을 없애고 기업농 중심의 독점 체제로 농업을 바꾸기 위해 돈을 만들고 법을 바꾸었다. 저자는 이러한 '식량독점체제'를 푸드와 모노폴리의 합성어인 '푸도폴리'로 표현했다.◆유기농 식품의 역설유기농 식품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유기농 식품은 소규모 가정 재배에서 식품 기업들이 지배하는 연매출액 약 300억달러(2011년 기준)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대기업이 통제하는 먹거리 체계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은 유기농 식품이 이제는 초대형 식품 회사들의 통제를 받는다. 오늘날 20대 식품가공업체들 중 14개가 유기농 브랜드를 매입하거나 자체적인 유기농 브랜드를 출시했다. 홀 푸드 마켓이 미국 자연 식품 소매 부문을,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가 유통을 지배하고 있다.유기농 식품과 자연 식품이 수지맞는 사업이 되자 월마트 또한 행동에 착수했다. 극도로 효율적인 유통망으로 유명한 이 업체는 2006년에 자사가 판매하는 유기농 제품의 숫자를 늘리고, 유기농 제품을 관행 제품보다 10% 높은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월마트가 이야기하는 유기농은 많은 소비자가 유기농 제품에서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다. 대형 식품 회사들과 제휴해 이미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들의 유기농 버전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으로 대체하고 방부제를 없앰으로써 가공식품을 유기농으로 만드는 것이다.이런 일은 농무부가 국제무역과 상거래를 위해 간소화된 인증 과정을 마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기농 식품 부문에서도 역시 농산업-금융-정치 권력의 동맹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개인적 선택은 물론 정치적 변화가 필요저자는 현재 버지니아주 더 플레인스에서 유기농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먹거리운동가의 한 사람인 저자는 "로컬푸드운동이 먹거리 위기와 생태 위기를 해결하는 데에는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좋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되는 운동만으로는 푸도폴리를 해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업 및 먹거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구조적 변화, 즉 개인적 선택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푸도폴리가 이미 농산업-금융-정치 권력의 동맹체이므로, 이에 맞서는 운동 또한 매우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92쪽, 2만5천원.

2020-12-05 06:30:00

[반갑다 새책]장벽의 문명사

[반갑다 새책]장벽의 문명사

4천여 년 전에 세워진 고대 시리아의 장벽에서 출발해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 중국, 로마, 몽골, 아프가니스탄, 미시시피강 하류, 중앙아메리카를 거쳐 오늘날의 미국-멕시코 국경에 이르기까지 '장벽'을 키워드로 한 인류 문명사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이에 놓인 놀라운 연결고리를 점진적으로 드러내고 흥미로우면서도 심오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장벽이 문명을 가능하게 했는가?" "우리는 벽 없이 살 수 있는가?" "오늘날 장벽을 쌓은 사람들은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온 벽의 양면성, 즉 안전을 보장하는 폐쇄성과 교류를 촉진하는 개방성을 두루 강조한다.책이 가리키고 있는 고대로의 시간을 거슬러 가보자. 성벽 안에서 남성들은 허약해졌다. 수메르의 전설적인 왕 길가메시조차도 도시 바깥에서 온 엔키두의 야성을 꺼렸다. 성벽 밖은 위험으로 가득했다. 청동기 시대 어느 왕은 자기 신세가 '새장에 갇힌 새'와 같다고 한탄했다. 스파르타인들은 성벽을 가리켜 '여성의 처소'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벽 안에 웅크린 채 불안에 떨었던 사람들이 바로 문명을 만든 사람들이었다.최초의 문명을 건설한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도시를 토벽으로 둘러쌌다. 진흙은 점토판을 만드는 데는 유용했지만 벽돌을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았다. 비가 내리면 벽돌에서 진흙이 흘러내려 배수로를 막기 일쑤였다. 그런데도 그들은 벽 쌓기를 멈추지 않았다. 벽 쌓는 일이 고단하기로는 중국도 만만치 않았다. 한 여인이 사흘 밤낮을 통곡해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뒤에도 중국인들은 건설을 멈추지 않았다.한편 로마인들도 벽을 쌓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장벽으로 인해 로마 제국은 학문과 미술, 과학의 낙원이었다. 과장이기는 했어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장벽에는 큰 수고를 들일만 한 가치도 있었던 것이다.현대에 들어서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들어 새로운 장벽이 솟아나고 있다. 난민 유입, 테러, 전염병, 마약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장벽건설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각국이 유무형의 장벽을 쌓아 올림으로써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이 보여주는 통찰력은 인문학적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408쪽, 2만원.

2020-12-05 06:30:00

‘고인모욕’ 철구 언행에 박미선·홍록기도 논란가세

‘고인모욕’ 철구 언행에 박미선·홍록기도 논란가세

아프리카 TV BJ 철구가 외모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철구의 대화에 언급된 개그우먼 박미선 일침에 이어 뮤지컬 배우 홍록기 논란도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앞서 논란은 BJ 철구가 지난 3일 진행한 본인의 방송에서 '홍록기를 닮았다'는 말을 듣자 "아니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반박을 하면서 시작됐다.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이 "고인 모독이다", "말이 너무 심하다"며 비판했다. 거센 비판에 철구는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랬다.) 대한민국 특성상 휩쓸리기 쉽다. 박지선 말한 거 아니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해명했다.그럼에도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다른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발언 속 당사자인 박미선의 일갈로 불이 지펴졌다.박미선은 4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철구가 생방송 도중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는 기사 화면을 캡처하며 "누구세요?"라며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일갈했다.이날 오후 홍록기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는 글을 남겼다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하지만 해당 SNS는 홍록기의 사칭 계정으로 비롯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홍록기는 이에 대해 "나는 트위터 계정도, 인스타그램 계정도 없다"며 "BJ 철구 관련 기사를 보긴 했다. 이런 일을 별로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뭐야. 에이' 이러고 말았다"고 밝혔다.

2020-12-04 19:20:54

온라인으로 동물원 체험, 서울대공원 '동물원 속 미술관'

온라인으로 동물원 체험, 서울대공원 '동물원 속 미술관'

서울대공원의 대표 문화프로그램이자 올해로 5회째인 '동물원속미술관'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12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동물원 속 미술관'을 볼 수 있다. 올해 '동물원 속 미술관'은 동물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동물원을 온라인으로 탐방하고, 동물과 사람의 동행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기획됐다.특히, 반려동물행동교정전문가인 원조 개통령 이웅종이 알려주는 생활속 산책 펫티켓은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이다. 또한 생물 유튜버 정브르가 곤충관을 탐방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친근하면서도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시간도 가질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84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인기 유튜버 정브르가 서울대공원 곤충관을 직접 방문해 탐험한 영상이 게시된다. 정브르의 시선으로 희귀 곤충 세계를 살펴보고, 곤충이 우리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17일에는 지난 10월,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재개관한 해양관 공연장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돌고래의 서식지로의 방류 의미와 해양관에서 볼 수 있는 해양동물 소개를 위해 일러스트 작가 이예숙이 함께했다. 영상은 해양동물을 주제로 팝업북이 기획되고 제작되는 과정을 담았다. 책의 주인공은 해양관의 점박이물범, 캘리포니아바다사자, 남미 물개 등과 바다로 간 돌고래이며, 책을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술하는 동양관 사육사 이상림이 산타로 변신한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동양관의 동물들을 위해 비대면 마술 공연을 진행하고 동물들에게는 특별한 영양식을 마술로 선물한다.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코로나확산세로 동물원 방문이 꺼려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한다"며 "동물원의 동물을 더 즐겁고 유익하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및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12-04 17:51:03

나훈아, 부산 이어 서울 콘서트도 취소…대구는?

나훈아, 부산 이어 서울 콘서트도 취소…대구는?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에 이어 서울 콘서트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대구 콘서트는 티켓 발송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나훈아 소속사이자 공연 기획사인 예아라에 따르면 오는 18~20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취소된다.예아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하여 현재 오픈돼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629명 증가해 지난 2월 29일(909)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울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가 295명 추가되면서 일일 확진자 수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25~27일 예정된 대구 엑스코 공연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으나 티켓 배송이 보류된 상태로, 대구 공연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예아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추후 별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예아라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예정이던 콘서트도 1일 취소한 바 있다.

2020-12-04 14:07:18

[김중기의 필름통]영화 '콜'

[김중기의 필름통]영화 '콜'

지난주 공개된 스릴러 영화 '콜'(감독 이충현)이 여러 온라인 공간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논쟁을 유발하고 있다.'진부한 설정', '욕심이 과한 연출' 등이 불호(不好)이고, '그래도 볼 만한 오락영화'라는 것이 호(好)의 반응이다. 나름 이해되는 해석들이다. 그래도 중간에 껐다는 이들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는 관객들의 집중은 이끌어 내는 모양이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콜'은 구식 무선전화기를 매개로 한 타임슬립 영화다. 과거와 미래가 연결돼 서로를 작용시킨다는 설정이다. 드라마 '시그널', 영화 '더 폰' 등이 이런 콘텐츠들이다.'콜'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런 설정 위에 영화를 얹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처럼 과학적 배경과 이해는 관심 밖이다.오랜만에 집에 온 서연(박신혜)이 구식 전화기를 받는다. 영숙(전종서)이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다. 영숙은 다짜고짜 "선희 있어요?"라고 묻고는 전화를 끊는다. 낡은 전화로 들려오는 낯선 여자의 전화는 계속 이어진다."거기는 몇 년도죠?"서연은 드디어 영숙이 20년 전 이 집에 살았던, 아니 지금도 살고 있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얘기하는 두 여자가 된다.이 정도면 '동감'(2000년 개봉작)급 훈훈한 우정의 드라마다. 그러나 서연에게 아픔이 있었으니 일찍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영숙을 통해 아빠를 되살려낸다. 영화는 다시 훈훈한 가족 드라마의 색감을 띤다.그러나 둘의 폭주는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영화도 스릴러로, 호러로 포맷을 바꾸며 치닫는다. 서로의 삶을 쥐고 흔들며 사투를 벌인다.'콜'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영화 '더 콜러'(감독 매튜 파크힐)의 설정을 차용한 영화다.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전화기를 통해 낯선 여자와 연결되고, 과거의 여자가 현재 주인공의 삶에 개입하는 공포영화다.'더 콜러'는 현재 주인공의 혼란과 공포, 처절함에 집중하면서 비교적 깔끔한 구성미를 보여준 영화였다. 이에 비해 '콜'은 작위적인 스토리로 깔끔한 맛을 끝까지 차단하며 에필로그까지 이어지는 과도함을 보여준다.많은 에피소드에, 단서도 많지만 주워 담는 솜씨가 서툴러 혼란스럽다. 각본의 완성도가 떨어진 채 자극적인 요소들만 부각하다 보니 생기는 결과다. 장르적 특성도 오락가락하면서 종합선물세트가 주는 애매함을 맛보게 한다.현대에 구식 전화기라니? 설정이 뻔한 것 아냐? 여러 영화의 기시감은 어떻게 할거야? 디테일이 떨어져. 여러 관객들의 반응들이다.그럼에도 '콜'은 아주 강력한 오락적 흡인력을 보여준다. 그것은 캐릭터의 몫이 크다. '콜'은 서영과 영숙이 시작한 광기가 끝까지 살아 꿈틀댄다.서연은 여린 이미지다. 휴대폰도 흘리고, 눈물도 많은 2020년대 전형적 젊은 여성이다.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도 크고, 그러다보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크다. 그에 비해 영숙은 말 그대로 사이코패스 광녀(狂女)다. 어릴 때부터 갇힌 채 폭력에 노출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없다. 그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비록 다른 시간이지만 그런 둘이 만나고, 연민하며 소통한다. 그러다 둘의 믿음은 깨어지고, 유리 파편은 튄다. 착한 서연은 악해져야 하고, 악한 영숙의 본능은 더욱 사악해지며 광기를 부른다. 그리고 둘의 대립은 평행선을 이루며 결승선을 향해 치닫는다.박신혜의 연기도 좋지만, 영화를 압도하는 것은 전종서의 신들린 연기다. 무심한 듯 흥얼거리며 살인을 하지만, 서연의 사소한 것에 눈을 희번득거리며 분노 조절을 못하는 영숙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 해미 역을 맡으면서, 전종서가 예사롭지 않은 배우라는 것을 느꼈지만, '콜'에서 확실히 진가를 보여준다. 김성령, 이엘, 오정세, 박호산, 이동휘 등 매우들도 자신들의 캐릭터를 아주 잘 소화했다.혹자는 '콜'이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 여성의 치열한 삶을 빗댄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것이야 말로 해석을 위한 지나친 억지라 할 수 있겠다.그냥 '콜'은 시간을 소재로 한 흡인력 있는 오락영화다. 클리셰가 난무하지만 적당한 스릴과 잔인함까지 버무려진 킬링타임용이다. 피 냄새가 나기 때문에 비록 15세 이상 자녀들이라도 함께 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12-04 06:30:00

[김중기의 필름통]새 영화 ‘더 프롬’ ‘잔칫날’ ‘럭키 몬스터’

[김중기의 필름통]새 영화 ‘더 프롬’ ‘잔칫날’ ‘럭키 몬스터’

◆ 더 프롬감독: 라이언 머피출연: 메릴 스트립, 제임스 고든, 니콜 키드먼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여고생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이 응원하며 시작되는 뮤지컬 영화. 17살 소녀 에마(조 엘런 펠먼)는 몰래 만나온 여자친구와 함께 프롬에 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를 거세게 반대하는 학부모회가 프롬을 아예 취소하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네 명의 브로드웨이 배우 디디(메릴 스트립), 앤지(니콜 키드먼) 등은 무작정 인디애나주로 향한다. 처음에는 에마를 프롬에 가게 해 땅에 떨어진 자신들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인기를 얻고 싶어 시작했던 일이지만, 차별과 싸우는 에마의 진심을 보며 네 사람은 점차 에마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간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라이언 머피가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131분. 12세 이상 관람가. ◆ 잔칫날감독:김록경출연:하준, 소주연, 오치운 무명 MC 경만(하준)은 각종 행사 일을 하며 동생 경미(소주연)와 함께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간호 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경만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비용조차 없는 빡빡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으로 생신 축하연 행사를 간 경만은 남편을 잃은 후 웃음도 잃은 팔순의 어머니를 웃게 해달라는 일식(정인기)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가장 울고 싶은 날 가장 최선을 다해 환한 웃음을 지어야 하는 경만은 팔순 잔치에서 예기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며 발이 묶이게 된다. 역설적인 설정을 통해 삶의 무게와 고단함을 이기고 좀 더 단단해지는, 남매의 희망을 얘기하는 영화다.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 ◆ 럭키 몬스터감독:봉준영출연:김도윤, 장진희, 박성준 불법 다단계 녹즙기 판매원인 도맹수(김도윤)는 사채업자 노만수(우강민)에게 거액의 사채 빚을 지고 쫓겨 다닌다. 아내까지 괴롭히자 그는 아내 성리아(장진희)와 위장 이혼을 한다. 이혼하자마자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이 찾아온다. 무려 50억 원의 당첨금. 더구나 그에게만 들리는 DJ 럭키 몬스터(박성준)의 환청이 당첨 번호를 알려줬다는데. 당첨금으로 그는 헤어진 아내를 다시 찾아 나선다. 그러나 아내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그는 컨설팅 회사에 아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가장 하층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럭키 몬스터의 환청으로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간다는 줄거리. 모두가 원하는 돈이지만 그로 인해 괴물이 되어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독립영화. 93분. 청소년 관람 불가.

2020-12-04 06:30:00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KBS ‘축구 야구 말구’…스포츠예능에 담긴 진정성의 힘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KBS ‘축구 야구 말구’…스포츠예능에 담긴 진정성의 힘

다시 스포츠 스타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하는가. 최근 들어 스포츠 스타들을 내세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KBS '축구 야구 말구'가 주목되는 건 박찬호와 이영표만으로도 충분히 채워지는 이들의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 있어서다.◆미니멀 스포츠예능의 몰입감KBS '축구 야구 말구'는 그 제목 속에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모두 담길 정도로 '미니멀'한 프로그램이다. 축구를 대표하는 이영표와 야구를 대표하는 박찬호가 출연하지만, 두 레전드 스포츠 스타가 해야 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 야구가 아니라 '생활스포츠'라는 것. 여러 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함께 운동을 하는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들과 일단 이 프로그램은 선을 긋는다. KBS '천하무적 야구단'도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도, JTBC '뭉쳐야 찬다' 같은 야구, 농구, 축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수의 스포츠 스타나 출연자들을 세워 놓던 방식을 떠올려 보면, 이영표와 박찬호 두 사람을 달랑 세워놓은 '축구 야구 말구'의 단출함이 눈에 띈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를 중재하고 때로는 경기를 중계하는 오마이걸 승희가 함께 할 뿐이다. 그래서 처음 이 프로그램을 접하면 뭐 이렇게 미니멀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싶어진다.물론 '축구 야구 말구'에는 이들 말고도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과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 그리고 탁구의 유승민 코치가 출연했다. 이들에게 짧게 '지옥훈련(?)'을 시키기 위함이었다. 즉 전국을 돌며 숨은 생활체육 고수들과의 일전을 벌이기 전에, 박찬호와 이영표의 타고난 기량이나 남다른 승부욕 같은 걸 슬쩍 들여다보기 위한 '사전 몸 풀기'에 이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그들은 말 그대로 조력자로서의 게스트 역할을 충실하게 할 뿐이었다. 그들이 나와 오히려 주목시킨 건 이 프로그램을 이끌 두 사람, 이영표와 박찬호의 남다른 존재감이었으니 말이다.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고 한 시간 정도 배운 것으로 랠리를 하는 두 사람이나, 배드민턴 셔틀콕으로 수박을 깨는 묘기를 선보이며 우쭐해하던 이용대 선수를 당황하게 만든 두 사람이 단번에 해낸 수박 깨기 장면, 또 가르치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기술에 유승민 코치를 놀라게 한 두 사람이 오히려 부각된 것.이렇게 된 건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 과거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 집단 체제에서 벗어나 1인(혹은 소수)에 집중하기 시작한 새로운 트렌드가 반영되었다. 마치 MBC '무한도전'의 집단 MC들 대신 지금은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중심에 서고 다양한 인물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참여하고 빠지는 방식으로 변한 것처럼, '축구 야구 말구'는 박찬호와 이영표로 집중시키고 때때로 필요할 때마다 다른 레전드들을 소환하며 참여시킬 것으로 보인다.◆왜 박찬호이고 왜 이영표인가그런데 왜 하필 그 많은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 중에 박찬호이고 이영표일까. 두 사람 모두 야구와 축구라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스포츠 스타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포츠를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해도 중요한 건 이들의 합이 만들어내는 예능적인 케미다. 박찬호와 이영표는 스포츠 스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서로 사뭇 다른 캐릭터의 소유자들이다. '투 머치 토커'라는 닉네임을 가진 박찬호는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하는 반면, 이영표는 이를 들어주면서도 할 이야기는 하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이야기의 방식도 박찬호는 다소 엉뚱한 방식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드러내는 편이지만, 이영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의지가 더 엿보인다.하지만 두 사람을 더욱 극명하게 나누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이 몸담았던 스포츠 종목의 차이다. 처음 만나서부터 제목을 갖고 축구와 야구 중 어느 걸 앞에 붙여야 하는가를 갖고 나름의 논리로 말 대결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가 왜 더 수준 있는가를 어필한다. 이영표가 축구를 하는 국가가 훨씬 많다는 논리를 쓰자, 박찬호는 이영표가 차는 공을 자신이 한두 개 막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던지는 공을 이영표는 못 받을 거라는 다소 엉뚱한 논리로 야구를 어필한다. 물론 이들은 스포츠라는 공통 지점으로의 공감대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영표는 껌 씹으며 할 수 있는 야구를 스포츠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다소 박찬호의 심기를 건드리는 이야기를 하다가도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가 갖는 몰입감은 그 어느 것보다 클 것이라고 공감한다. 결국 논리로는 어려워 공기 대결로 이영표가 이김으로써 '축구 야구 말구'라는 제목이 결정됐지만, 두 사람 사이의 축구와 야구를 대표하게 될 때 만들어지는 긴장감은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동력이 된다. 또한 서로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었지만 이제 그것 말구 생활체육 종목을 함께 하며 갖게 될 동지 의식과 형제 같은 관계는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 시대, 생활체육에 관심 높아져'축구 야구 말구'는 생활체육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KBS라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드러낸다. 이미 이전에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도 시도했던 생활체육이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새 단장을 하고 등장한 것이랄까. 당시 '우리동네 예체능'은 그 제목에서 풍기듯 마치 동네 잔치 같은 시끌벅적함이 존재했다. 어느 지역을 가고 그 곳에서 생활체육인들을 만나 한 판 벌이는 대결은 동네잔치처럼 벌어졌으니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그런 동네잔치는 부적절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프로그램이 이처럼 미니멀한 출연자들을 세워두고 전국의 고수들을 찾아나서는 방식을 채택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깃들어 있다는 걸 부정하긴 어렵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은 물론이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은 최근 대중들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로 작용한다.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헬스클럽도 문을 닫는 요즘,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대리충족의 장이 된다.물론 '축구 야구 말구'에서 다른 요소들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는 건 박찬호와 이영표다. 이제 너무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방송에 진출해서인지 요즘은 '스포테이너'라는 말이 과거만큼 많이 쓰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만큼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진출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본연의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방송에 들어오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서장훈이나 허재, 현주엽 같은 스포테이너를 떠올려보라. 농구를 비롯한 스포츠가 먼저 떠오르는가 아니면 다른 예능의 장면들이 떠오르는가.그런 점에서 '축구 야구 말구'는 스포츠인으로서의 박찬호와 이영표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주는 이영표와 남다른 근성과 승부욕을 드러내는 박찬호의 기저에는, 자신들이 했던 스포츠 종목에서 그들이 어떻게 최고의 위치에 올랐는가를 알 수 있는 면모들이 드러난다. 게다가 이들이 갖는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대화를 통해 전해지는 면도 프로그램의 색다른 묘미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들의 티키타카 케미가 만들어내는 예능적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만.

2020-12-04 06:30:00

이찬원 확진에 화들짝… 박명수·임영웅·장민호·붐 음성, 영탁은 '아직'

이찬원 확진에 화들짝… 박명수·임영웅·장민호·붐 음성, 영탁은 '아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이찬원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예인 다수가 3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앞서 이찬원과 같이 방송 촬영을 한 박명수와 붐, 장영란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명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느라 이날 본인이 진행하는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불참했다.붐도 코로나19 검사로 SBS라디오 '붐붐파워'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일일 DJ가 된 모모랜드 주이는 방송 말미에 "붐 씨가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천만다행"이라며 "얼른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임영웅과 장민호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임영웅 님, 장민호 님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의 안녕과 사회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앞서 이찬원은 지난 1일 진행한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다. 해당 녹화는 '아내의 맛' 팀과 같이하는 방송이어서 붐과 임영웅, 장민호, 영탁 외에도 박명수, 이휘재, 홍현희, 장영란, 이하정 등이 출연했다. 현재 박명수와 장영란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 팀이 같은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이적도 각각 방송 녹화와 출연을 취소했다. 서장훈은 이날 '아는형님' 녹화에 불참했고, 이적은 '박하선의 씨네타운'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으나 전화 연결로 대체했다.다수 연예인이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당분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만큼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영향이 갈 전망이다. 박명수가 출연 중인 채널A '개뼈다귀' 측은 3일 "다행히 박명수 씨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번 주 토요일(5일) 녹화는 취소됐다. 향후 녹화 일자는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알렸다.이찬원이 출연한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와 박명수가 출연한 '아내의 맛'을 방송하는 TV조선은 이날 자체 방역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이날 예정된 '아내의 맛' 녹화는 취소됐다. 붐이 출연 중인 '구해줘! 홈즈'도 이날 녹화를 취소했다. '구해줘! 홈즈' 관계자는 "선제적 차원에서 녹화를 중단했고, 상황을 지켜본 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12-03 20:14:03

영탁 버스광고 등장 "어디서 볼 수 있나?"

영탁 버스광고 등장 "어디서 볼 수 있나?"

인기 트로트 가수 '영탁'을 응원하는 버스 광고가 등장했다.12월 한 달 동안 볼 수 있는 광고이다.경기 고양·파주·안산 소재 영탁 팬 모임인 '끝까지 지킬게~영탁' 회원들은 12월 1~31일 고양 일산 킨텍스~일산~서울역을 오가는 'M7106' 버스(차량번호 2635, 2639)에 영탁 응원 광고를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광고가 붙은 2대 차량은 하루 각 6회씩 총 12회 노선 구간을 운행한다.해당 광고에는 '미스터트롯 고양콘서트, 앗! 영탁이다' '최고의 뮤지션, 끝까지 함께해요' '내 사람들은 오로지 영탁' '2020년 가장 빛난 별, 2021년 가장 빛날 별, 영탁' '내 사람들은 오로지 영탁' 등의 문구가 영탁의 얼굴 사진과 함께 들어갔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연시 맞춤형 문구가 들어간 것.'끝까지 지킬게~영탁' 회원들은 "가수 영탁이 2021년 가장 반짝이는 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영탁을 응원하는 버스 광고는 지난 9월 영탁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이뤄지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영탁의 생일(5월 13일)이 있는 5월에는 버스정류장 등에 축하 광고가 붙기도 했다.아울러 이 같은 광고만큼 영탁 팬들은 기부 활동 소식도 꾸준히 전하고 있다.

2020-12-03 20:08:23

뉴욕 아파트 논란 혜민스님 "중다운 삶 살도록 노력"

뉴욕 아파트 논란 혜민스님 "중다운 삶 살도록 노력"

최근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이 불거져 앞서 제기된 '남산뷰' 자택에 따른 '풀소유' 논란이 가중됐던 혜민스님이 3일 반성 취지의 입장을 연합뉴스에 밝혔다.혜민스님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남산뷰 자택이 공개된 후 현각스님이 '저격'하는 등 풀소유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 중단 선언 및 참회의 뜻을 밝힌 바 있다.이후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차 반성의 뜻을 밝힌 것이다. 두 번의 풀소유 논란에 두 번 모두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정식 스님이 되고자 출가한 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소재 아파트를 구매 및 보유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명확히 내놓지 않았다. 혜민스님은 실제 아파트 구매 및 보유 사실 등과 관련한 입장은 연합뉴스에 따로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연합뉴스는 혜민스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얻은 이름인 '라이언 봉석 주' 명의로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 혜민스님이 2011년 5월 다른 외국인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의 현 시세는 매입가의 2배쯤인 약 120만 달러(13억2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1973년 대전 태생인 혜민스님은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등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 즈음인 1998년 미국 뉴욕 불광선원 주지 휘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다. 교수 재직 후반기쯤인 2012년 베스트셀러가 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펴내는 등 한국 활동을 통해 유명인이 됐다.

2020-12-03 17:12:53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3번째 달빛교류전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3번째 달빛교류전

대구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대구예인회와 광주미술작가회의 교류전인 '세 번째 달빛교류전'을 열고 있다.영·호남 지역 58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기획전시는 대구와 광주의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지역의 미술활동 활성화와 달서 구민들에게 다양한 미술세계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대구예인회는 2015년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들이 한국구상미술의 현장을 보여주고자 모인 단체이며, 광주미술작가회는 2016년 광주서 활동하는 18명의 중견작가들을 중심으로 전국 범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단체이다.이번 교류전에서는 대구예인회 소속 35명과 광주미술작가회 소속 23명의 작가들이 얼어붙은 팬데믹 상황에서 따뜻한 예술적 언어를 통해 창작활동과 문화교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전시는 10일(목)까지. 문의 053)584-8720.

2020-12-03 16:04:54

'이찬원 밀접접촉' 임영웅·장민호, '음성' 판정…영탁은?[전문]

'이찬원 밀접접촉' 임영웅·장민호, '음성' 판정…영탁은?[전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찬원과 밀접접촉한 임영웅과 장민호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뉴에라 프로젝트는 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임영웅과 장민호가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영탁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앞서 뉴에라 프로젝트는 "이찬원 님이 12월 3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찬원이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만큼 당일 녹화에 함께 출연 중인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과 전 스태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다음은 임영웅, 장민호 코로나19 결과 관련 공식입장 전문.▶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임영웅 님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안내드립니다.임영웅 님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추후 다른 아티스트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아티스트의 안녕과 사회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뉴에라프로젝트 배상▶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장민호 님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안내드립니다.장민호 님과 담당 매니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추후 다른 아티스트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아티스트의 안녕과 사회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0-12-03 15:40:40

[TV] 신명 나게 공감하는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의 무대

[TV] 신명 나게 공감하는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의 무대

EBS1 TV '스페이스 공감'이 5일 0시 05분에 방송된다.이번 주 '스페이스 공감'에는 전통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Coreyah)가 출연한다. 4집 '박수무곡'으로 돌아온 고래야의 박수치며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무대가 펼쳐진다.다양한 장르에 국악을 접목한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는 2011년 싱글 '물속으로'로 데뷔 후 국악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그동안 축적해둔 경험과 역량을 증명한다. 특히 앨범을 관통하는 '박수'는 남녀노소,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무대에서 '박수소리'와 '왔니'로 무대를 여는 고래야는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친다. 그런가 하면 '잘 자라' 등 진지하고 편안한 곡도 들려주며 팀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준다. 고래야의 다채로운 색깔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조합해 음악으로 펼쳐내는 데서 온다고 한다.

2020-12-03 14:49:22

[오늘의 역사] 1884년 12월 4일 갑신정변 발발

[오늘의 역사] 1884년 12월 4일 갑신정변 발발

조선 말기 일본의 도움을 받아 조선을 개혁하려고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서재필 등 개화당이 우정국 낙성식 축하연을 기회로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청군의 무력개입으로 정변은 실패하고 개화파는 일본으로 망명했다. 오랫동안 꿈꿔 온 자주독립과 근대국가 실현이 거사 3일 만에 좌절된 것을 두고 사람들은 '3일 천하'라 불렀다. 김옥균은 10년 뒤 중국 상하이에서 수구파 자객 홍종우가 쏜 3발의 총탄을 맞고 절명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2-03 14:21:30

가수 영탁, 이찬원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증상없어"

가수 영탁, 이찬원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증상없어"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함께 방송에 출연한 영탁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영탁은 전날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서울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이찬원은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함께 참여한 영탁을 포함해 임영웅, 장민호 등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이 자가격리 조치된 것이다.영탁 측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코로나19 증상은 없다"며 "격리기간 동안 스케줄 활동을 중단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영탁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2등인 선(善) 출신으로 '뽕숭아 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편 이달 18~20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대구'는 출연진인 이찬원의 확진과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의 자가격리로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콘서트 운영사는 행사 진행여부에 대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0-12-03 12:08:44

오페라하우스,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 '카르멘' 공연

오페라하우스,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 '카르멘' 공연

'금난새와 함께하는 D·Opera 마티네 콘서트 '(이하 마티네 콘서트)이 4일(금) 오전 11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오페라 '카르멘'은 기존의 관습이나 도덕의 굴레를 가볍게 벗어나 삶을 희롱하다가 당당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주인공 '카르멘'이 가진 '팜므 파탈'적 매력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의 지휘와 해설은 금난새가 맡는다.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와 연주곡, 해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와 테너 김동녘, 바리톤 김우주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출연한다. 053)666-6170

2020-12-03 11:26:47

아픔을 달래주는 우리그림민화전

아픔을 달래주는 우리그림민화전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와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아픔을 달래주는 우리그림 민화전'이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경상북도 도청 내 갤러리 동락관에서 열린다.이 두 기관은 권정순 민화 작가이자 지도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 동안 30여 회 이상의 국내 민화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 워싱턴, 독일, 일본, 영국,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해외전시를 열어왔다.이번 민화전은 원래 캐나다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북도청에서 열리게 됐다. 참여 작가는 28명으로 작품은 31점을 선보인다.이 민화전에서는 권정순 지도자와 27명의 제자가 혼과 정성을 담아 제작한 대작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는데 특히 '서수낙원도' '궁모란 병풍' '요지연도' '기명절지도 병풍' '어해도 병풍' '문자도 병풍' '책가도 병풍'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대작 병풍 작품들이 관객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03 11:24:47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공연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공연

수성아트피아의 올해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공연이 8일(화)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열린다.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관현악곡과 바이올린·비올라의 협연곡으로 구성됐다. 대구MBC교향악단(지휘 백진현)이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을 시작으로 '듀오 에센'으로 활동 중인 부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비올리스트 박치상과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마장조'를 협연한다. 비올라를 독주악기로 내세운 작품 중 가장 폭넓게 알려진 곡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인다.마지막으로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이며 낭만파 음악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전 악장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2020-12-03 11:24:32

봉산문화회관, 봉포유Ⅴ '패밀리 콘서트-Happy Dream’

봉산문화회관, 봉포유Ⅴ '패밀리 콘서트-Happy Dream’

올해 봉산문화회관의 봉포유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인 봉포유V '패밀리 콘서트-Happy Dream'이 5일(토) 오후 7시 가온홀에서 진행된다.'패밀리 콘서트-Happy Dream'은 가족 간의 사랑을 음악 안에서 함께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가족음악회로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CM챔버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와 성악가가 함께 정통 클래식부터 뮤지컬, 동요, 시네마뮤직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이날 음악회는 먼저 CM챔버오케스트라의 영화 '라이언의 킹' OST 메들리로 시작한다. 이어 소프라노 배진형, 바리톤 구본광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와 가곡 '눈', '첫사랑' 등을 들려준다. 또 오보에 주자 최용준이 영화 미션 OST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한다.이번 음악회 마지막은 전 출연자들이 출연해 가요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석 1만원. 053)661-3521

2020-12-03 11:22:35

여성 장애인의 삶에의 의지…연극 '넌 어디가 아프니?'

여성 장애인의 삶에의 의지…연극 '넌 어디가 아프니?'

대구여성장애인연대 20주년을 맞아 여성 장애인의 삶에의 의지를 담은 연극 '넌 어디가 아프니?'가 12월 4일(금)~6일(일) 소극장 함세상에서 펼쳐진다.대구여성장애인연대와 극단 예전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취직도 어려우며 원만한 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여성 장애인의 불편함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주어진 삶의 영역들을 충실히 살아내고 있는 장애인들의 삶을 작업장이라는 현실적이고도 상징성을 지닌 공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누구나 작업장'에는 5명의 장애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하다가 사소한 계기로 '연지'와 '아름'이 다투게 되고 지적장애를 지닌 '영아' 때문에 다툼을 선생님에게 들키고 만다. 한편 '윤이'는 '선생님'에게 불려가 연지를 작업장에서 내보내겠다는 말을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교인'은 시의원과 후원자 앞에서 후원자의 말을 반박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돌아온다. 과연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이정미가 극작을, 이미정이 연출을 맡았다. 윤이 역에 박미애, 교인 역에 이명순, 영아 역에 정지연, 연지 역에 최은경, 아름 역에 전춘애, 작업장 선생님 역에 최경순이 출연한다.연출을 맡은 이미정은 "장애인은 손상된 기능의 신체를 갖고 있지만, 다른 신체 기능을 발달시키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장애는 수많은 삶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 공연을 통해 '우리는 어딘가 불편하지만 우리의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여성 장애인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 7시, 전석 1만원, 문의 053)637-6058

2020-12-03 11:22:15

웃는얼굴아트센터 창작뮤지컬 '월곡'  첫선

웃는얼굴아트센터 창작뮤지컬 '월곡' 첫선

임진왜란 당시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 장군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월곡'이 5일(토) 오후 3시, 7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료홀에서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인다. 최종 완성한 작품은 내년 8월경에 공개된다.뮤지컬 '월곡'은 웃는얼굴아트센터가 2년여에 걸쳐 제작한 뮤지컬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이 총괄하고, 연출 손호석, 극본 손수민, 작곡 진주백, 음악감독 구지영, 의상디자인 이수진, 제작감독은 웃는얼굴아트센터 공연기획 허정무가 맡았다.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구 지역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워 선무 원종공신에 책록된 인물이다.뮤지컬 '월곡'은 우배선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역사적 인물과 사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이·월이 등 가상 인물을 통해 극을 풀어나간다. 흥미롭고 빠른 전개의 스토리 라인과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우배선 장군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됐다.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비갠 하늘'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 우배선 역을, 전수진이 월이 역, 박명선이 혁이 역을 맡았다. 또 이호영이 일본군 선봉에 섰던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고, 이지민(만애 역), 김선유(필금 역), 전석형(곽재우·멀티 남), 윤채은(멀티 여), 김창수(멀티 남) 등도 월곡을 빛낸다.제작 총괄을 맡은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월곡'은 임진왜란 당시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이전까지 문화 콘텐츠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의병장 우배선을 재조명한 창작뮤지컬"이라면서 이번 공연 후 부족한 부분은 남은 기간 동안 세밀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여 달서구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053)584-8719

2020-12-03 11:21:50

"이찬원, 코로나 확진"…미스터트롯 대구콘서트 진행 여부는?

"이찬원, 코로나 확진"…미스터트롯 대구콘서트 진행 여부는?

미스터트롯 출신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엑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8~20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대구'(이하 미스터트롯 대구콘서트)의 진행 여부에 대해 기획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미스터트롯 콘서트 대구콘서트 운영사 역시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찬원은 3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일 함께 뽕숭아학당을 촬영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도 3일 오전부터 자가격리 중이며, 이찬원 관계인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다.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면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은 16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이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참여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미스터트롯 대구콘서트는 당초 4~6일로 예정돼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8~20일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2020-12-03 11:03:48

[핫키워드]엘렌 페이지

[핫키워드]엘렌 페이지

미국의 영화배우 엘렌 페이지(개명 뒤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해 2일 온라인을 뒤흔들었다.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는 저를 'He' 또는 'They'라고 불러달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로 개명했다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미국 네바다에서 열린 인권포럼에서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는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라고 커밍아웃했던 그는 2018년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 임산부를 연기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2010년에는 영화 '인셉션'에 출연했고 현재는 넷플릭스 시리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 중이다.

2020-12-02 18:25:59

[오늘의 역사] 1995년 12월 3일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오늘의 역사] 1995년 12월 3일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 형법상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2.12사태와 5.18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는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에 내려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관을 경남 합천으로 급파해 연행하고 안양교도소에 수감했다. 혐의는 군 형법상 반란수괴, 불법 전퇴, 상관살해 및 미수, 초병 살해 등 6개였다. 그는 수감 2년 만에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2-02 14:39:37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이번엔 뉴욕 아파트 '플렉스' 의혹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이번엔 뉴욕 아파트 '플렉스' 의혹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내려받은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 그가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약 6억7천만원)에 사들였다.라이언 봉석 주와 B씨는 아파트 매입 당시 약 45만 달러(4억9천500만원)를 대출받아 사용했다.해당 매체는 '라이언 봉석 주'와 마음수업의 대표이자 승려인 혜민스님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혜민스님은 2019년 명상 앱 '코끼리'를 출시한 주식회사 마음수업의 대표이사이며 마음수업의 한국 법인 등기부 등본에는 '대표이사 미합중국인 주봉석(JOO RYAN BONGSEOK)'으로 기재돼 있는 탓이다.N 주상복합아파트는 30층짜리 건물로 2010년도에 지어졌으며, 현 시세는 매입가의 2배가량인 약 120만 달러(13억2천만원) 정도로 예상했다.해당 아파트의 면적은 약 85.7㎡(25.9평)로 소개하고 있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췄고 주변에 흐르는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이는 '리버뷰' 조망권을 갖고 있다.등기 이력에는 두 사람이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사들인 기록만 있을 뿐 매도한 기록은 없다. 이들은 2006년에는 미국 뉴욕 퀸스지역 내 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샀다가 수년 뒤 팔기도 했다.해당 매체는 뉴욕 브루클린의 주상복합 아파트 매입, 보유 의혹과 관련해 혜민 스님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0-12-02 1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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