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역사] 1962년 8월 5일 마릴린 먼로 사망

[오늘의 역사] 1962년 8월 5일 마릴린 먼로 사망

배우 마릴린 먼로가 자살로 보이는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영화 '나이아가라'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멋진 금발과 푸른 눈, 성적 매력으로 그녀는 순식간에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그러나 연이은 결혼 실패와 비인간적인 할리우드의 생리로 인한 약물중독 등 불행한 사생활은 그녀를 벼랑으로 내몰고 말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4 14:26:13

뮤지컬 ‘영원한 백목련 육영수’, 14일 아양아트센터서 공연

뮤지컬 ‘영원한 백목련 육영수’, 14일 아양아트센터서 공연

뮤지컬 '영원한 백목련 육영수'가 14일(토) 오후 3시, 6시 아양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육영수 여사 서거 47주기 추모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육영수 여사의 소녀 시절부터 6·25전쟁통에 이뤄진 박정희 소령과의 운명적 만남, 계산성당에서의 결혼식, 청와대 내의 야당 쓴소리꾼, 독일 광부 간호사와의 눈물의 상봉, 한센병 환자 이야기 등을 스토리로 엮었다.육영수 역에는 뮤지컬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당극 '어머니 아리랑'에서 주연으로 열연한 뮤지컬 배우 명소요가 캐스팅 됐으며, 박정희 역은 뮤지컬 '아름다운 들꽃'에서 애국지사로 출연한 장창훈이, 육영수 여사 모친 역은 조승현이 맡았다.김성근 더뉴스코리아 회장은 "우리나라가 경제대국 10위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발판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싶어 이번 뮤지컬을 기획했다"면서 "공연 이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743-3456

2021-08-04 11:19:37

윤선갤러리 김기라 개인전

윤선갤러리 김기라 개인전

대구 윤선갤러리(수성구 용학로 106-7)는 김기라 작가의 개인전 '낮도 밤도 없는 곳'전을 6일(금)부터 연다.영상과 설치, 조각, 그림, 사진 등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사용해 기존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안적 시각과 의문을 제기하는 작가 김기라는 예술을 통해 평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런 다양한 매체로 때로는 과격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미술을 마술처럼 풀어내는 김기라의 이번 개인전은 대구에서의 첫 전시다.100여점의 드로잉 작업과 드로잉 작업의 근간이 되는 영상작업 4점, 나무와 네온 조명으로 이루어진 '20세기 영웅들-괴물'시리즈 신작 조각 4점 등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벽면을 작가가 선정한 컬러로 도색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보다 집중도 있는 작품 감상을 제공한다. 전시는 9월 28일(화)까지. 053)766-8278

2021-08-04 11:19:16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12·13일 대구·통영서 공연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12·13일 대구·통영서 공연

지난 5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된 81명의 청년 음악가들(16~28세)이 6일(금)부터 지역과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이들은 11일(수)까지 일주일 간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들 및 저명한 지휘자와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실제적인 교육을 받는다. 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패컬티(교수진)는 바이올린 파트의 김덕우와 전클라라홍주, 비올라 파트 진덕, 첼로 파트 심준호, 더블베이스 성미경, 플루트 박예은, 오보에 고관수, 클라리넷 김우연, 바순 박준태, 호른 미샤 에마노브스키,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제이슨 크리미, 팀파니 최현이 맡는다.일주일 교육 후 청년 음악가들의 열정을 담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어 통영국제음악당에 초청돼 13일(금)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한다.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그리고 낭만주의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다.이들 연주회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참여하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선욱이 지휘봉을 잡는다.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미래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청년 음악가들의 부쩍 성장한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석 3만원, S석 2만원.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47

2021-08-04 11:18:53

‘그대 이름은 장미’… 이주 노동자들의 슈퍼밴드 도전기 담은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 이주 노동자들의 슈퍼밴드 도전기 담은 뮤지컬

이주 노동자들의 슈퍼밴드 도전기를 담은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 공연이 13일부터 15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웃는얼굴아트센터 상주단체인 ㈜브리즈가 제작한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는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우리나라에 온 성서산업단지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국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이 폐업 위기에 처한 장미산업 공장을 살리기 위해 슈퍼밴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다.공연을 위해 오디션을 거친 배우들이 직접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밴드 악기를 연주하고, 공연 또한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작곡을 맡은 진주백 작곡가의 1인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풍성한 사운드를 기대해볼 만하다.8세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90분. 관람료 3만원. 13일(금) 오후 7시 30분, 14일(토) 오후 3시, 7시(2회 공연), 15일(일) 오후 5시 공연. 다문화가족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문화가족에게는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브리즈 공식 홈페이지(www.breezemusical.com)나 전화(053-584-9273)로 확인하면 된다.

2021-08-04 11:18:38

이순재·백일섭·손숙…명품 연극 배우 김천으로

이순재·백일섭·손숙…명품 연극 배우 김천으로

경북 김천시가 '제19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를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및 김천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연극, 힘내세요!'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준급 연극 작품 초청공연으로 추진한다.국내 최고 배우인 이순재, 백일섭, 손숙, 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장수상회'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정태호가 출연하는 '그놈은 예뻤다', 배우 전무송과 가족들이 출연하는 '상당한 가족' 등 모두 13작품이 공연된다.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관람객은 ▷상시 마스크 착용 ▷좌석 한 칸 띄어앉기 ▷체온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공연장 내 음식 섭취 금지(물, 음료 예외) ▷지정 좌석 관람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gitf.co.kr)를 확인하거나 사무국(054-435-8279)으로 연락하면 된다.김천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보기 어려웠던 인기 연극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연극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1-08-03 13:24:19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려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려

'2021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7일(토) 오후 6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On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한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예술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대구예총이 마련한 행사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용음악, 실용무용, 국악, 연극/뮤지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았다. 총 91개 팀이 신청해 12개 팀이 결선에 올라 7일 자웅을 겨룬다.수상자에게는 대구시장상인 대상을 비롯해 대구시교육감상 등 총 1천750만원의 상금과 교통비가 수여된다.결선 무대에는 12개 팀의 경연과 함께 걸그룹인 '아이씨유', 댄스 퍼포먼스팀인 '저스트 절크'의 특별 초청 공연도 준비돼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2021-08-03 11:31:13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으로 8월을 채우다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으로 8월을 채우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 청년음악가 지원 프로그램'의 8월 공연이 12일(목)부터 총 다섯 차례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진행된다.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올해 '지역 청년음악가 지원 프로그램'에는 청년 음악가 103명이 선정됐다.12일(목) 오후 7시 30분 공연은 'ERōS'란 제목으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김나영 류지은, 테너 차경훈 석정엽, 바이올린 권영현, 피아노 조혜란이 출연해 '첫사랑'(김효근 곡)을 비롯해 영화 '여인의 향기'와 '대부' OST, 오페라 춘향전의 '사랑가' 등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14일(토) 오후 5시 공연 'Western Europe의 청취'에서는 플루트 김민희, 바이올린 박성하, 비올라 박종영, 첼로 이언, 피아노 최혜리가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베버의 '플루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주' 등을 연주한다.17일(화) 오후 7시 30분 'Tutti Rossini 갈라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곽보라 강보민, 테너 김명규, 바리톤 김형준, 베이스 조광래, 피아노 박선민이 출연해 '작은 장엄 미사'곡과 '도둑까치', '윌리엄 텔' 등 오페라 서곡과 아리아 등 로시니의 전부를 보여준다.18일(수) 오후 7시 30분 공연 'Director's Cut'에는 소프라노 정소민 최윤희, 테너 조규석, 바리톤 김원주 유광준, 피아노 서인애, 퍼커션 정효민이 출연해 드라마 '빈센조'와 '모래시계', 영화 '어바웃 타임'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드라마, 영화 OST 곡을 들려준다.26일(목) 오후 7시 30분 공연 '클래식 밴드와 마술사'에서는 플루트·오카리나 하지훈, 타악 이재경, 건반 김종민, 마술 임호균, 테너 박희창, 첼로 이동열, 더블베이스 김도엽, 바이올린 전잠언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성악과 마술을 선보인다.전석 1만원. 티켓은 수성아트피아(www.ssartpia.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대구음악협회(053-656-7733)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8-1800

2021-08-03 11:30:45

대구청년작가회 '색과 생명'전

대구청년작가회 '색과 생명'전

대구청년작가회는 ArtLab:범어(구 범어아트스트리트) 오픈 갤러리 C에서 기획전 '색과 생명'전을 열고 있다. 색은 생명이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만 평면 위에 덧칠된 색은 작가의 이성과 기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생명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1984년 창립전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대구청년작가회는 만 45세 이하 젊은 작가들로 이뤄진 순수미술단체이다.이번 기획전은 12명의 작가가 평면 위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감상 포인트는 관람하는 시민들도 이들의 작품을 보며 자신의 색을 찾아 각자가 '색깔 있는 존재'라는 점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시는 17일(화)까지. 문의 010-4551-9340

2021-08-03 11:30:13

[내멋대로 그림읽기]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내멋대로 그림읽기]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x100cm, 2021 먼 훗날 역사학자가 인류세 기간 중 21세기 현재 상황을 정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사건을 꼽으라면 '코로나19 팬데믹'과 '메타버스'(Metaverse)일 것이다.지금 세계는 변이를 거듭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이전'과 '이후' 인류의 삶은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 변화의 바람을 겪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동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두 축으로 한 '메타버스'라는 3차원 가상세계의 등장도 이전과는 다른 삶의 양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나상미 작 '그럴듯한(Candyfloss)'은 보는 순간 시선을 확 잡아 끄는 마력이 있다. 그 이유는 '팬데믹 상황'과 '메타버스'라는 현재의 인류세가 지닌 변화의 두 축을 한 폭의 회화 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실을 옥죄는 바이러스의 공격 속에서 우리는 어디론가 안전한 곳을 찾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상미는 그 도피처를 바닷가 야자수 그늘 아래서 책을 읽는 인물로 형상화했다. 재미있는 건 바다가 에머럴드빛이 아니라 붉은 색으로 표현됐고, 정작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이 있는 땅을 푸른 바다 빛으로 나타내고 게와 조개를 살짝 그려넣었다. 이런 역발상은 가공과 추상의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매우 흔한 일이다.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바다는 굳이 푸른 빛깔일 필요는 없다.단순한 색채와 간결한 선으로 동시대적 상황과 내면의 감정을 이렇듯 적절하게 추상과 형상의 경계를 넘어가며 한 점의 회화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판에 박힌 색감을 뒤집는 과감한 전환과 얼굴 대신 상자를 뒤집어쓴 인물을 통해 감상자의 시선을 오히려 더 잡아 끌게 하는 회화적 연출력은 나상미적인 조형언어로서 조금의 손색도 없어 보인다.이는 시대의 트렌드가 된 디지털 세계를 깊이 경험하고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쌓여감으로써 디지털 세계, 즉 메타버스가 다 채워줄 수 없는 회화만의 강력한 매력을 포착한 작가가 시대의 분위기가 담긴 그림으로 새로운 창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그도 그럴 것이 나상미는 미국에서 태어나 상사원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줄곧 살면서 여러 문화를 경험했고 영어, 스페인, 라틴어를 배웠다. 초등학교 때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영국식 교육을 받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을 일찌감치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예술의 장에서 회화를 익힌 작가에게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상의 디지털 세계가 회화의 오브제가 됨은 어쩌면 당연하다.그림 제목 'Candyfloss'는 '솜사탕'이란 뜻 외에 '겉모습만 그럴듯한'이란 뜻도 내포하고 있다. 온전한 감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VR과 AR이 아무리 시대적 발전의 산물일지라도 낯선 것은 매한가지이다. 글자 그대로 '겉모습만 그럴 듯한' 세상에서 일기를 쓰듯 일상의 일들에 대한 기억, 생각, 감정을 따라 캔버스 위를 유영하고 있는 나상미의 회화는 외양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 내면의 깊은 심리적 세계를 '메타버스'적 수단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현재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상미의 다음 작품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 궁금하다.

2021-08-03 11:29:59

[오늘의 역사] 1875년 8월 4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사망

[오늘의 역사] 1875년 8월 4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사망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130여 편의 동화를 지은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생을 마감했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환상적인 묘사와 따뜻한 휴머니즘을 작품에서 발휘한 그의 장례식에는 전 국민이 상복을 입을 정도로 덴마크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3 10:36:06

코로나19 극복 박언휘 원장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

코로나19 극복 박언휘 원장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박언휘 원장(사진)과 함께 하는 건강힐링콘서트가 4일(수)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박언휘 슈바이처 나눔봉사회(단장 진대식) 주관, 대구 대서 신용협동조합과 대구 청소년 재능나눔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구라온힐합창단 ▷힐링고고장구 ▷한국무용예술원 김명임 원장의 부채춤 ▷한오백년 '율' 우리가락연구원(경기민요 김순이) ▷극단 열린시낭송아카데미 이경숙 원장 ▷초대가수 김란이·현정화·예나·정종화·엄인영·유나영·서예림·박숙희·최영훈 ▷삼원신협로즈 밸리댄스팀(장혜숙) ▷색소폰 연주 '다사랑' ▷대구여고 동창회 유란 합창단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사회는 진대식 단장이 맡으며, 박 원장도 특별출연으로 시낭송을 들려준다.

2021-08-02 20:07:53

[오늘의 역사] 1346년 8월 3일 ‘노블레스 오블리주’ 탄생

[오늘의 역사] 1346년 8월 3일 ‘노블레스 오블리주’ 탄생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 칼레시가 영국에 함락됐을 때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주민 모두를 학살하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렸다. 이때 부유하고 지체 높은 주민 대표 여섯 명이 대신 죽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에 마음이 움직인 영국 왕이 모두를 용서하는 자비를 베풀었고 칼레의 지도층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은 '고귀한 자일수록 먼저 책임을 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형이 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2 14:57:24

대구교대 평생교육원 시창작원 59기 수강생 모집

대구교대 평생교육원 시창작원 59기 수강생 모집

대구교대 평생교육원에서 59기 '시창작원'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7일 개강해 주1회(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 전문계간지 '시인시대' 주간인 구석본 시인의 강의로 시 창작 실제와 문학이론이 중심이다.15명으로 정원을 제한해 선착순(원서접수 순) 선발한다. 세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①대구교대 온라인 접수(life@dnue.ac.kr) ②대구교대 평생교육원 행정실 현장 접수 ③전화 접수 053)620-1544, 010-4501-2863. 지원서 접수는 20일까지 받는다.

2021-08-02 11:33:18

신전뮤지엄미술관 이종갑 초대전

신전뮤지엄미술관 이종갑 초대전

자연의 아름다움을 몽환적으로 묘사하고 자신이 경험한 풍경을 상상하며 자연주의적 화풍에 초현실주의적 감성을 더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종갑이 4일(수)부터 신전뮤지엄미술관에서 '윤슬-들꽃이 되다'를 주제로 16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술과 호수를 배경삼아 윤슬과 안개를 조형언어로 삼고 있는 이종갑은 물이 많은 경기도 양평에서 자란 어릴 적 기억을 화폭에 담아낸다."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윤슬)을 마주할 때면 너무 아름다원 심장이 발작을 일으킬 것 같았어요."이런 경험은 작가로 하여금 들꽃의 안식처가 된 언덕을 기억에서 끄집어내어 호수와 더불어 풍경을 캔버스에 옮긴 후 은은한 느낌이 들도록 원근감을 더함으로써 화폭에 신비감을 자아내게 했다. 따라서 이종갑의 그림 속 풍경은 사람을 포근하게 품는 이상적이고 개념화된 자연의 모습이다.특히 작가는 처음엔 검은 안개로 짙게 물든 암울한 숲 그림을 그렸으나 현재는 보랏빛 안개, 푸른 안개, 노란 안개, 초록빛 안개 등 색감을 통해 풍요와 성공, 우아함 같은 상징성을 부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저 풍경을 그리기보다는 색이 지닌 의미를 통해 그림의 메시지를 풍부하게 만들도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9일(일)까지. 문의 010-8595-9315

2021-08-02 11:29:53

대구문화재단,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

대구문화재단,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

대구문화재단이 12월 18일(토)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 전시 해설에 나선다. 대구문학관(문학로드 투어 포함),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 어울아트센터,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Artlab:범어(옛 범어아트스트리트) 등 대구지역 8개 주요 문화예술시설이 대상이다.청각장애인 가족(단체) 및 청각장애인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예산 소진 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jy095@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053)430-1233

2021-08-02 11:28:29

웃는얼굴아트센터 '2021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

웃는얼굴아트센터 '2021 신진작가 공모 초대전'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차세대 미술계를 이끌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1 신진작가 공모·초대전을 달서갤러리에서 연다.이 전시는 '우리는 가라앉지 않는다'를 주제로 어려운 사회상황 속 예술에 대한 의지를 지닌 청년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마음을 담고 있다.지난 5월 심사를 통해 엄선된 3명의 신진작가는 11일(수)부터 차례로 9일간씩 전시를 선보인다.회화와 설치의 이요한은 평면 페인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통해 개인이 느끼는 결핍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재구성, 여러 공간에 형상화시킨다. 종이로 분할된 작품들은 영화의 프레임처럼 상호 유기적 관계를 맺으면서 결핍의 감정이 축적되고 시간이라는 필터를 거쳐 기억들이 주관적으로 변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11일(수)부터 19일(목)까지.회화의 임지혜는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가위로 오려 풀로 붙이는 콜라주를 만든다. 동시대 가장 교과서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신문을 작가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위트를 담아 재조합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비판과 풍자의 메시를 전하는 뉴스 콜라주와 일상 속 즐거운 상상을 콜로주로 풀어내어 동화 같은 풍경 속으로 초대하는 작업 두 가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23일(월)부터 31일(화)까지.회화와 설치의 미소는 타인의 상실에 대한 애도를 작업한다. 전시장에는 사라진 시간, 공간, 존재까지 세 부류의 상실이 각기 어울리는 매체로 등장한다. 인터뷰 요청을 통해 사람들이 풀어내지 못한 상실과 그 사람의 일생을 회화와 영상으로 제작해 작가 스스로에게는 애도를, 보는 이에게는 타자의 상실에 대한 공감과 자기 삶의 위로를 제공한다. 전시는 9월 3일(금)부터 11일(토)까지.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의 가능성을 엿보고 동시에 지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584-8968

2021-08-02 11:27:37

갤러리 오모크 권기철 개인전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전

갤러리 오모크 권기철 개인전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전

갤러리 오모크(경북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366 2층)는 화가 권기철 개인전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전을 열고 있다.어릴 적부터 붓글씨를 익히며 자연스레 한국화를 접한 작가는 한지와 먹을 작품의 주요 매체로 사용한 수묵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나의 행위와 나의 그림은 온전히 동의어가 됩니다."권기철은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통한 한지의 고유한 특성과 먹이 지닌 표현의 깊이를 탐구하면서 먹과 한지의 삼투압 작용에 의한 박묵, 번짐, 튐, 흘러내림을 이용해 전통 매체의 조형적 특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한지와 먹,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권기철만의 수묵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의식과 무의식, 작위와 무작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작가의 손길과 표현재료가 '몰아일체'가 되는 지점에서 출발해, 결국은 몸과 붓이 하나가 되고 몸의 제스처는 선과 획으로 구현돼 최종적으로 화면에 직관과 몸짓의 흔적만이 남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게다가 작가는 음악을 작업의 중요 요소로 삼아 음의 선율과 리듬을 탄 먹선의 강약조절을 통해 내면의 무의식적인 음악 감수성을 표현함으로써 즉흥성과 음률을 느끼는 듯한 붓질로 다양한 색채의 혼합을 그려내고 있다. 전시는 8월 30일(월)까지. 문의) 010-3688-3115

2021-08-02 11:26:23

[문득 동네책방]  경북 안동 모메꽃책방

[문득 동네책방] <31> 경북 안동 모메꽃책방

경북 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924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만난 동네책방이다. 인문학 책방을 표방하며 2019년 9월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세 이전까지 '산매골 녹색체험마을'로 주말이면 예약이 꽉꽉 찼던 마을에 있는 동네책방이다.책방 이름이 사투리다. '모메꽃책방'의 '모메꽃'은 메꽃의 안동사투리다. 메꽃도 "그게 뭐죠?"라 할 판인데 모메꽃이라니. 밤이나 이른 아침에 피었다가 해가 뜨면 지는 꽃이다. 언뜻 보면 나팔꽃처럼 생겼다. 이육사 시인의 詩, '초가'에서 온 이름이다. "빈 바구니 차고 오긴 너무도 부끄러워 술래짠 두 뺨 위에 모매꽃이 피었고…"꽃봉오리 끝자락으로 가면서 묽게 퍼져나가는 색감이다. '모메꽃책방'도 산매골에 그렇게 스며든 듯했다. 11평 남짓으로 넓진 않다. 이위발 시인이 운영한다. 시인은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시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염색공방도 책방 옆을 차지한다.색감을 한껏 일으키고 와야 한다. 책방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초록빛이 두 눈에 들어온다. 통창이 주는 풍경을 피할 재간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여름색, 초록이다.책방 건물을 자세히 본다. 겉면을 휘감고 있는 벽화가 있다. '육감도'라는 그림이다. 하얀색 단색으로 스케치돼 있는데 동생 이혁발 화가의 솜씨다. 육감적인 느낌보다 풍요롭다는 느낌이 강하다.벽화를 배경으로 새끼를 키우는 제비들이 제 영역삼아 활강하며 날아다닌다. 책방 처마에만 제비가 세 곳의 집을 틀었다. 제각기 세대주가 다르다. 책방을 소개하러 왔다 한없는 고요와 평정을 만끽한다. 초록으로 푸른 전답 사이에서 들숨과 날숨의 교차가 진하다. 제비의 늠름한, 늘씬한, 믿음직한 자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건 덤이다.책방 내부는 시집 천지가 아닐까 여겼지만 천만에. 소설이 더 많다. 출판사를 운영했던 책방지기 이위발 시인의 이력 덕이 컸다. 이래저래 책방을 둘러보니 문단에서 발도 넓어 유명 작가들의 사인을 1호 그림 크기로 액자에 남겨뒀다. 역사 관련 책들도 흥미를 돋운다. '광기의 역사', '독서의 역사', '거울의 역사'… 아니, 이런 책도 있었나 '키스의 역사', '이혼의 역사'까지.시골 동네책방이 주는 여유는 책에만 머물 수 없는 법이다. 책방 옆으로 잔디밭이 넓게 깔린 주택용 건물에는 '송하시사(松霞詩舍)'라는 간판이 걸렸다. '소나무 사이로 노을이 걸리면 시인이 시를 짓는 집'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오후 7시가 가까워지자 저녁놀이 서쪽하늘에 불그스름하게 입장한다. 하늘이 높은 가을이면 분명 여럿 홀릴 광란이리라 짐작한다. 모메꽃에 스민 색감은 노을빛에도 응축돼 있는 듯하다.코로나19로 오가는 이들이 드물다. 고양이 두 마리가 할일없이 오간다. 동양화 한 폭이다. 이곳의 킬러콘텐츠라는 생강 아이스차를 마시며 동양화 한 폭 잠시 감상하는 것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다.

2021-08-02 11:25:13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 <30>국가 대신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러시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러시아 국기(國旗)가 아닌 횃불이 그려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깃발이 올라가면서 국가(國歌) 대신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 혐의를 인정해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때 국호(國號)와 국기, 국가 사용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올림픽에서 국가 대신 연주될 정도로 훌륭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점을 찍는 그의 대표작으로 현재까지 널리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다. 교향곡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서주를 시작으로 악장 간의 화려한 전개가 돋보이며 목가풍의 온화하면서도 소박한 선율, 그리고 슬라브 무곡풍의 리듬이 멋스러운 피아노 곡이다.​그러나 작곡 당시에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1874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작곡한 차이코프스키는 항상 경의를 표하고 있었던 당시 모스크바음악원 원장이었던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에게 헌정하며 직접 초연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하지만 악보를 검토한 루빈스타인은 "피아노 파트는 연주할 수 없을 정도로 서투른 작품"이라고 혹평했다. 이에 격분한 차이코프스키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뷜로에게 악보를 넘겼는데, 그로부터는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루빈스타인과 정반대의 평을 받았다. 이듬해 미국으로로 건너간 뷜로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이 곡을 협연해 대성공을 거뒀다.루빈슈타인이 차이코프스키에게 그렇게 냉혹한 평을 한 이유가 그와 같은 훌륭한 작품을 내놓으면서 선배이자 피아노의 대가인 자신에게 한 마디의 조언도 구하지 않은 것이 서운해서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후 루빈슈타인은 차이코프스키에게 사과하며 1875년 모스크바 초연에서 이 곡을 직접 지휘했으며, 그 뒤 솔로 파트를 즐겨 연주했다고 한다.러시아의 호방함과 저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전형적인 협주곡으로,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1악장은 웅장한 서주와 건반을 튕기듯 강렬한 피아노 화음이 좌중을 압도한다. 2악장은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모습을 연상시키는 악장이다. 3악장은 슬라브 무곡풍의 화려한 론도형식(주제와 에피소드가 반복하며 교차되는 형식)과 서정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대하면서 스펙터클한 악장이다.그래도 올림픽에서 만큼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보다 '애국가'를 자주 듣고 싶다.

2021-08-02 11:24:58

[문화탐구생활]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 편…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문화탐구생활]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 편…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 수성아트피아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 전포롱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오일파스텔 꽃과 고양이' 편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올 상반기 진행된 온택트 콘텐츠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강의를 실시한다.문탐생은 매월 각기 다른 예술 분야의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만든 온라인 클래스로, 지난 3월 김대연 멋글씨(캘리그라피) 작가의 '글씨, 디자인'강의와 4월에는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훌라(Hoola)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키즈 콘텐츠를 선보였다.이어 5월에는 프렌치 플라워 인테리어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김선미의 '프렌치 플라워 인테리어' 강의와 6월에는 배성규 일러스트레이터의 '킨포크 감성 드로잉' 강의 등 총 4명의 강사와 함께 12편의 강의를 공개하며 마무리 됐다.올해 하반기 문탐생의 첫 문을 여는 강의는 전포롱(본명 전초롱) 일러스트레이터(이하 작가)의 '오일파스텔 드로잉-꽃과 고양이'이다.이번 강의는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꽃과 고양이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일파스텔 드로잉 강의 '꽃과 고양이'는 총 3편으로 구성돼 있다.강의 1편에서는 오일파스텔의 특징과 기법을 소개한다. 점묘법과 스크래치, 그라데이션과 같은 기본적인 기법을 통해 재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또한 2편에서는 1편에서 배운 기법을 토대로 다양한 꽃을 그려본다. 기법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종류의 꽃잎과 줄기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마지막으로 3편에는 최종적으로 고양이와 꽃을 주제로 한 완성작을 그려본다. 구도를 잡고 화면을 채워나가는 방법과 1, 2편에서 연습한 기법을 활용해서 한 장의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전포롱 작가는 국민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오일파스텔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 졸업했으며, 초대·개인전을 30회 이상 진행했다.K-pop 걸 그룹 '마마무'의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뮤직비디오 일러스트 및 굿즈 제작,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일러스트 작업 등과 함께 전북콘텐츠코리아랩, 모나미, 기타 대학원에서 특강도 진행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다.또한, 상업 일러스트레이터와 전시작가로 두 가지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한편, 8월에는 실용성과 아름다움까지 갖춘 라탄공예 강의가 준비돼 있다. 라탄공예는 셀프메이커, DIY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으로도 어렵지 않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다. 재료구매부터 하나의 소품을 완성하기까지 라탄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문탐생은 수성아트피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8-02 10:26:46

[오늘의 역사] 1921년 8월 2일 전설적 테너 카루소 사망

[오늘의 역사] 1921년 8월 2일 전설적 테너 카루소 사망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가 고향 나폴리에서 사망했다. 10세 때부터 공장에 나가야 할 만큼 빈민가에서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낸 카루소는 성당의 소년 성가대에서 노래하다 발탁됐다. 스칼라와 메트로폴리탄에서 백지수표를 받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으나 무려 607차례의 공연에 출연하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몸을 혹사하다 늑막염으로 겨우 48세에 숨을 거두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8-02 06:30:00

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은 방법'전

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은 방법'전

찜통더위 속 도심에 있더라도 잠시나마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산사의 녹음을 생각하면 한결 더위가 가신다. 이른바 사고의 전환이 가져온 감각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은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질문을 통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기획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은 방법'전을 열었다.이 전시는 동시대를 고민하고 살아가는 청년작가 류현민, 변카카, 신명준, 이승희, 홍희령 등 5명이 저마다 유희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가 담긴 실험적 시선을 자신만의 예술언어로 보여준다. 물음에 대한 정답을 떠나 이들만의 신선한 감각과 창작활동을 통해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류현민은 이상과 실재의 간극 속에서 불완전한 주체의 실패와 상실에 주목해 작업했다. 작품 'Somewhere else'는 수평선 너머를 응시하는 작가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이 사진을 가리고 있는 야자수 패턴의 패브릭, 선풍기로 구성됐다. 작가는 전시공간이 아닌 공간에 머물면서 다른 어딘가를 생각할 때 원격조정으로 선풍기를 작동시킴으로써, 선풍기는 '현재와 미래(과거)', '전시장과 전시장외 공간'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허물거나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신명준은 일상에서 쓸모없는 것을 작업의 중요 오브제로 사용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시 준비에 사용했던 녹색 오브제들의 파편들을 그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배치해 새로운 가치를 찾고자 했다.이승희의 'Zip'는 바퀴달린 나무배와 길게 뻗어있는 집 구조물, 현재 도시의 풍경을 담은 영상물로, 관람객은 밧줄을 통해 집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현대에서 큰 자산으로 치부된 집의 의미를 통해 거대 시장경제 구조 이면에 놓인 근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변카카는 크레용과 파라핀 왁스를 활용한 인간 형태의 조각 'Restraint'(규제 또는 통제)를 통해 죽음, 정확히는 존재의 물리적 상태가 끝난 이후 이어지는 '삶'을 표현했다. 벽에 기대어 있는 인간 형태의 조각이 벽에 흔적을 남기며 닳아 없어지는 모습을 표현, 육체는 닳아 없어지지만 흔적을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형태를 묘사했다.홍희령의 '여기가 지상낙원 Ep2'는 코로나 팬데믹을 다뤘다. 관람자는 전시장에 놓인 빈백(Beanbag) 의자에 앉아 전시장을 떠다니듯 공중에 매달린 액자 속 숫자를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액자 속 숫자는 세계 유명 휴양지의 좌표로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없는 여행에 대한 동경을 빗대어 표현했다.이 전시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콘텐츠가 담긴 워크북과 전시연계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9월 11일(토)까지. 053)320-5137

2021-08-02 06:30:00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장우성(1912-2005), ‘연꽃’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장우성(1912-2005), ‘연꽃’

오늘은 음력 6월 24일, 올해도 찾아온 연꽃이 만발하는 하화생일(荷花生日)이다. 장우성의 '연꽃'은 합죽선까지 온전해 보기만 해도 기품 있는 향풍(香風)이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화제는 '월자운중타(月自雲中墮) 주종해저부(珠從海底浮) 월전(月田)'이다. 구름을 벗어난 달이 물 위에 비친 모습이 마치 바다 밑에서 떠오른 진주와 같다고 했다. 예술가는 모름지기 달을 양식으로 삼는다는 뜻도 장우성의 호 '월전'에 들어 있을 것 같다. 인장은 '장씨(張氏)', '나월(懶月)'이다.오른쪽 끄트머리 인장 '다숙향온차자간(茶熟香溫且自看)'은 중국 명나라 이일화(1565-1635)의 시구이다. 잘 우러난 차향을 음미하며 그림을 감상하고 시를 짓는 서재인의 한가한 마음자리가 비춰진 이 구절은 청나라 전각가 황이(1744-1802)가 새겨 더욱 공감을 받았다. 장우성이 월전으로 서명하고 인장은 '게으를 나(懶)'의 나월 호인(號印)을 찍은 것은 이일화의 호가 죽라(竹懶)이기 때문이다. 장우성도 이일화처럼 서재생활을 하는 문인화가여서 그의 시서화인(詩書畵印)에는 이런 기호들이 들어 있다.장우성은 경기도 여주에서 자라며 한학자인 할아버지에게 사서삼경을 배웠다. 어려서부터 글씨와 그림을 좋아했다. 1930년 19세 때 서울로 갔는데 아버지의 주선으로 위당 정인보(1893-1950)에게 한학을 배우며 성당 김돈희(1871-1936)의 상서회(尙書會)에서 서예를, 이당 김은호(1892-1979)의 화숙 낙청헌(絡靑軒)에서 그림을 배웠다. '낙청'은 청년세대로 전통미술이 잘 이어지라는 뜻으로 오세창이 지었고, 여기에서 배운 화가들의 모임 이름 '후소회'는 정인보가 지었다. 정인보는 '논어'의 회사후소(繪事後素)에서 따와 밝고 깨끗한 정신이 화가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었다. 장우성은 후소회 핵심 멤버였다.김은호에게 배워 화조화, 인물화 등 공필 채색화에 능했던 장우성은 광복 후 서예와 한학 실력을 바탕으로 화풍의 변화를 꾀해 문인화풍으로 새로워졌다. 필획 위주의 수묵담채와 직접 지은 한문 화제가 있는 고답적 화풍을 구사하면서도 남북분단, 환경오염, 세태풍자 등 사회의식이 드러난 현대 문인화를 그렸다.'연꽃'은 노란 꽃술과 연밥이 보이는 분홍 연꽃 한 송이가 피어있고, 하엽록(荷葉綠)의 녹색 연잎이 커다랗게 펼쳐져 담채와 여백이 문기 있게 어울렸다. 연꽃은 불가의 꽃이기도 하고, 군자(君子)로 대접받는 유가의 꽃이기도 하다. 북송 때 학자 염계(濂溪) 주돈이가 연꽃을 군자로 비유한 글 '애련설(愛蓮說)'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소수서원 경렴정(景濂亭), 밀양 모렴당(慕濂堂)도 주돈이를 경모하는 뜻이며, 당연히 가까이 연못을 파고 연꽃을 심었다.미술사 연구자

2021-08-02 06:30:00

매일 신춘문예 박채현 작가 동시 ‘몰랐다’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매일 신춘문예 박채현 작가 동시 ‘몰랐다’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2018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박채현 작가가 동시 '몰랐다'(기사 하단 전문)로 '2021 한국안데르센상' 동시 부문 우수상에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주 깨끗하게 잘 빠진 동시",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박 작가는 "동화에 이어 동시로 등단 해 기쁨이 두 배다. 동심을 따라가니 동화가 보이고 동화를 쓰다 보니 동시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안데르센상'은 아이코리아에서 실시해온 '창작동화, 동시 공모전'을 확대한 것으로 차세대 신진작가를 발굴해 국내외적 활동공간을 넓히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펴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몰랐다 –박채현 놀아주고 간식주고 산책시키는 내가학교에 가면강아지는 혼자서 뭘 하며 지낼까? // 개가 좋으냐? 내가 좋으냐?할머니 물음에 입이 붙어버렸다. // 둘 중에 누가 더 좋은지생각해 본 적 없는데. // 강아지 걱정 더 많이 한걸할머니가 알면 슬플 것 같다. // 강아지를 부러워하는지 몰랐다.할머니는 밤낮 혼자 지낸다.

2021-08-01 14:27:38

‘현대무용가 김설진X국악아카펠라 토리스’  공연, 8월 7일 봉산문화회관

‘현대무용가 김설진X국악아카펠라 토리스’ 공연, 8월 7일 봉산문화회관

봉산문화회관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다양한 예술 장르로 꾸미는 '봉포유-렉처스테이지'를 진행한다.'봉포유-렉처스테이지'는 봉산문화회관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기획한 공연 시리즈이다. '봉포유'는 문화나눔을 의미하는 '봉'(Bong)과 '당신을 위한'(For you)이 합해져 나온 것으로 '당신을 위한 봉산문화회관'의 의미를 가진다.'봉포유-렉처스테이지'는 현대무용과 국악아카펠라, 한국무용, 재즈, 발레, 인디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8월 7일(토) 오후 7시 가온홀에서 열리는 봉포유의 첫 번째 무대는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아카펠라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펼친다. 1부에서는 판소리, 경기민요, 서도민요와 함께 토리스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비롯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창부타령', '새타령' 등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2부는 세계 10대 무용단 중 하나인 벨기에 무용단 '피핑 톰'의 안무로 댄싱9 시즌2 우승자인 현대무용계의 스타 김설진이 '사부작거리다'는 제목의 연기를 펼치고, 3부에서는 김설진과 토리스가 현대무용과 국악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봉포유-렉처스테이지'는 9월 '최석민무용단X프렐류드', 10월 '댄서스테이지', 11월 '잠비나이X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12월 '싱어스테이지 with 비아트리오'의 무대가 마련된다.전석 1만원. 티켓은 봉산문화회관(www.bongsanart.org),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1-3521

2021-08-01 06:30:00

[책CHECK] 팔공산 지명유래

[책CHECK] 팔공산 지명유래

대구경북의 명산이자 불교의 성지인 팔공산에 대해 역사·지리·문화의 측면에서 심도 있게 연구한 책이 나왔다. 조명래 팔공산연구소 회장과 서태숙 사무국장이 회원들과 함께 팔공산 구석구석을 답사하고 자료수집과 분석 등을 통해 만든 책이다.조명래 회장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등의 정통 사서(史書)와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지리지, 경상도속찬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의 지리지(地理書)를 샅샅이 뒤졌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대구·칠곡·군위·의흥·신녕·영천·하양·경산 등 읍지(邑誌)를 비롯한 고문헌과 팔공산에서 수행했던 고승, 팔공산을 유람했던 조선 선비들의 문집과 일기, 그리고 조선지지자료, 한국지명총람 등 근현대 자료를 뒤져 팔공산의 지명과 이야기를 발굴, 집대성했다. 432쪽, 3만5천원

2021-07-31 06:30:00

[책CHECK]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책CHECK]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사람들과 담쌓고 지내던 저자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97세' 할머니를 돌보면서 느낀 사랑의 기록이다. 저자는 '텔레비전보다는 텔레비전을 보는 할머니를 시청'하며 할머니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야생동물 다큐멘터리와 격투기 경기를 좋아했다. 앵무새를 보면 눈을 떼지 못했고, 한일전 축구 경기를 보고 또 보았다. 저자는 할머니와 삼시 세끼를 같이 먹고, 거동을 돕고, 밤마다 자세를 고쳐주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우리는 모두 늙는다. 우리는 모두 그들처럼 된다. 노인이 되면 젊어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고통이 들이닥치는데, 이 고통은 전 세계 공통이다. 외로움, 생계 곤란, 건강 악화, 배우자와의 사별, 자식 문제, 시대 변화 부적응 등등."(17쪽) 296쪽, 1만6천원.

2021-07-31 06:30:00

[책]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책]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은 서구의 가치관, 이런 가치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치·경제 제도, 국제관계 등이 중국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추적한다. 아편전쟁부터 시진핑 시대까지, 기독교 문명과 유교 문명의 만남을 '충돌', '굴절', '변용'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1부 '현대와의 충돌'은 시기적으로 아편전쟁 이후부터 청이 멸망하는 시기까지를 다뤘다. 1장 '기축문명의 만남'에서는 현대문명의 가치관이 유교문명의 가치관과 서로 충돌하고 수용된 과정을 담았다. 2장 '공화제와 군주제'에서는 중국의 정치제도가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수용하는 과정을 서술했으며, 3장 '자본주의와 아시아적 생산양식'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입되면서 중국의 경제체제가 변화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4장 '식민주의와 천하체계'에서는 서구의 식민주의와 중국의 중화사상이 충돌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2부 '굴절된 현대'는 신해혁명 이후부터 마오쩌둥이 사망할 때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5장 '혁명과 독재'에서는 서구의 혁명사상이 유입되면서 중국에서 두 차례의 혁명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정치체제의 변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6장 '자본과 노동'에서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발생한 생산양식의 변화과정을, 7장 '냉전과 민족주의'에서는 냉전체제의 형성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대외정책을 서술하고 있다.3부 '현대의 변용'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한 이후부터 시진핑 시기까지를 다뤘다. 8장 '중국특색사회주의'에서는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와 중국특색사회주의를 비교했다. 이를 통해 중국특색사회주의의 정치제도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9장 '사회주의시장경제'에서는 자본주의와 비교해 사회주의시장경제가 갖는 경제제도적인 특징을 다뤘고, 10장 '대중화'에서는 미국의 세계전략과 중국의 세계전략을 비교하고 있다.4부 '결론: 중심주의와 패권'에서는 중국의 현대가 갖는 의미와 한계를 정리하고 중국의 현대가 모색하고 있는 방향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저자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우선하는 현대, 개인의 자유와 권리보다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우선하는 유교는 가치의 지향점이 다르다"면서 "서구 중심 혹은 중국중심적인 생각은 상대방의 가치를 부정하거나 열등한 것으로 만들어야 해결된다. 중심적인 사유의 바닥에는 패권확장이라는 욕망이 감춰져 있다. 패권이 만들어내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공존'의 미학이 발휘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496쪽, 2만3천원

2021-07-31 06:30:00

[책] 같았다

[책] 같았다

등단 20년을 맞은 백가흠 작가가 소설집 '같았다'를 냈다. 2015년 내놓은 소설집 '四十四' 이후 6년 만이다. 2018년부터 우리지역 유일의 문예창작과인 계명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던 터다. 교수 직함을 달고는 처음으로 묶어낸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같았다' 등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렸다.'같았다'라는, 여운이 긴 제목이다. '환한 숨', '밝은 밤' 같은 '형용사+명사' 조합의 소설이라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도 있을 텐데. 우리 동네 말로 '그기 그기다'는 제목에 궁금증이 인다.뭐가 같다는 말일까. 소설집의 서두를 여는 작품 '훔쳐드립니다'에서 힌트를 건져낸다. '훔쳐드립니다'는 "긴장감은 설렘을 가져온다"고 믿는 도둑, 범상치 않은 이름의 '범상'이 주인공이다. 범상은 이중적인 생활을 한다. 영문학 박사 출신으로 한때 대학 강단에서 오르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 대비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업종을 완전히 바꿨다.스스로가 철저히 이중적인 생활을 한다고 자부한다. 나름의 규칙도 있다. 도둑에게는 절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직업윤리다. 아무거나 다 훔치면 결국 잡힌다나. 자신이 몇 년 동안 잡히지 않고 완벽한 도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자기 통제를 꼽는다. 책이라도 한 권 쓸 기세다. 박사나 도둑이나 그게 그것인 건가. 하긴 숨겨진 삶(도둑)이나 드러난 삶(박사 학위자임에도 백수 신세)이나 불안에 떨긴 마찬가지다.이어지는 단편 '그 집'에는 괴상한 형태의 벼락부자가 등장한다. 돈은 많은데 쓸 돈이 없는 고로 부자가 아닌 셈이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무기력하다. 일을 하지 않는데 굳이 일을 해야겠단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소설가가 주인공인 '그는 쓰다'에서도 풍요로움이 전해지지 않는 부유함은 메시지처럼 소설집을 관통한다.심지어 스님이 주인공인 '타클라마칸'에서도 똑같다. 스님은 수행을 위해, 부처를 모시기 위해 굴을 파 나갔는데 그 굴이 부동산 벼락부자 코스처럼 웃돈까지 챙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 수련하는 마음으로 텃밭을 일구고 있었는데 밭을 일구는 족족 땅값이 올라버린 그런 경우랄까.'같았다'의 의미를 추리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이 완전히 결이 다른 단편소설 한 편의 습격을 받는다. 단편 '어제의 너를 깨워'다. 추리소설 양상마저 풍기는 소설집 전체와 분위기가 사뭇 달라 반색할 만한 작품이다. SF 장르소설처럼 상상의 영역이 확장돼 이야기가 전개된다.죽은 자의 말을 수집하는 '은자(隱者)'가 주인공이다. 웹소설에서나 봄직한, 직업적 소명이 강한 임무를 갖는다. 사람이 죽을 때 심장에 소량의 에너지가 남게 되는데, 그것을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시신에 남은 마지막 말을 수집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대개의 독자는 물리학적 검증을 원하진 않지만 애써 입증하려는 움직임을 말릴 재간은 없다.여튼 이런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수집하고 있어 양성된 주인공인 은자는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이들의 마지막 말을 수집하러 심장에 대침을 꽂고 정수리에 대침을 꽂아 성대와 연결한 뒤 에너지변환장치를 이용해 영혼과의 대화에 필수라는 주문('오더' 말고 '스펠')을 왼다.다수의 웹소설에서 발랄하게 정의를 구현해내는 능력자들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되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 결말이라는 점에서 장르소설과 구별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자신의 꿈에서 착안했다. 작가의 말에서 그는 "지난해 꾼 이상한 꿈, 죽은 사람들의 말을 받아 적는 일을 하는 꿈을 꿨는데 나는 그런 일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니 난처하기만 했다. 한참 후에 꿈속의 일화를 소재로 '어제의 너를 깨워'를 썼다"고 밝혔다. 328쪽, 1만4천원

2021-07-3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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