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유준상. 매일신문DB

배우 유준상, 21일 오후 6시부터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스페셜 DJ

배우 '유준상'이 21일 오후 6~8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나선다. 이는 DJ 배철수의 여름휴가에 따른 것이다. 즉, 유준상은 대타 DJ인 것. 유준상은 앞서 8월 15~19일 닷새 동안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전날인 20일 배우 박정민이 스페셜 DJ를 맡은 데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석에 앉는다. 이어 내일인 22일에는 '신과함께'로 유명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2018-08-21 17:50:00

관종 특집 왜 이러는 걸까요?

관종특집 왜 이러는 걸까요? 글로벌한 관종들을 모아봤습니다

2018-08-21 16:57:52

[장하빈의 시와 함께]매미사랑 박방희(1946~ )

  나무에 눌러 붙어 매미가 운다 귀 막고 눈 막고 푸를 뿐 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떼쓰는 아이처럼 매미는 더욱 시끄럽게 운다 매미 울음 뜨겁고 애절해 마침내 빗장 풀어 가슴 연 나무 매미 소리 안아 들인다 이제 여름내 우는 건 나무이다 나무의 푸른 울음뿐이다 어쩔 것인가, 가령 한 계집이 한 사내에 와서 저토록 절절하게 울어 쌓는다면 돌 같은 그 사내 팔 벌리고 가슴 열어 마주 안아 울지 않고 어쩌랴! 그로 인해 단풍 들고 낙엽 져 겨울이 온다한들 어쩌랴!   ―시집 『복사꽃과 잠자다』 (지혜, 2016)   * * *   창밖에 매미 울음이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 매미가 땅속에서 수 년 동안 유충으로 지내다 세상 밖으로 나와 숲을 흔들며 울어대는 이유는 짝짓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컷 매미는 암컷을 가까이 유인하기 위해 배에 있는 발음판을 진동시켜 울음소리를 낸다. 바로 애끊는 구애의 울음이다. 매미는 한여름 한 달 가량 뜨거운 사랑을 나눈 뒤 생을 마감한다. “매미 울음 뜨겁고 애절해” 나무가 “귀 막고 눈 막고” 한들, 그 구애를 뿌리칠 수 있으랴? 여름과 함께 매미가 사라지고 난 뒤에도, 한동안 매미소리 그리워 우는 건 나무이리라. 매미와 나무의 사랑법이다. 남녀의 사랑도 매한가지라. 한 계집이 한 사내에게 매미처럼 눌러 붙어 “저토록 절절하게 울어 쌓는다면” 목석같은 사내인들 “빗장 풀어 가슴 열어” 그 울음에 공명하지 않고 어쩌겠는가? 사랑에 빠져 남은 생이 붉게 물들거나 타오른들, 된서리 맞거나 나락으로 떨어진들 어쩌겠는가? 시인 · 문학의 집 ‘다락헌’상주작가

2018-08-21 16:09:07

설정 스님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총무원장 사퇴

은처자 의혹 등으로 퇴진압박을 받아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자진 사퇴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 종로구 견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퇴진한다'는 직접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기자회견 후 조계사를 떠남으로써 총무원장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설정 스님은 종단의 세속화와 뿌리깊은 병폐를 개혁하겠다는 마음으로 총무원장직을 수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특정세력이 그 전부터 자신을 내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설정 스님은 이날 "최근 어느 신자가 '유전자 검사 확인 결과 친자로 확인됐다'고 어느 방송에서 그랬다"며 "대체 그게 뭔 짓입니까"이라고 되물었다. 그는 "분명히 다시 말한다. 그런 일 없었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지난 해 10월 총무원장 선거 당시 은처자 의혹, 거액 부동산 보유 의혹 등을 받았으며, 지난 해 11월 1일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임기 4년) 한편 설정 스님은 지난 16일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를 통해 불신임안이 가결돼 원로회의의 인준(22일)을 하루 앞둔 상황이었다. 조계사를 떠난 설정스님은 수덕사로 떠났다. 설정 스님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돼 60일 안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2018-08-21 15:57:40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퇴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정스님 10개월만에 퇴진…조계종 차기 경쟁 구도로

은처자 의혹 등으로 종단 안팎의 사퇴 압력을 받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결국 퇴진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지막 소회를 밝힌 뒤 수덕사로 떠남으로써 약 10개월 만에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동안 조계종은 설정 스님의 퇴진 여부와 퇴진 시점 등을 놓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일단 설정 스님이 물러남으로써 차기 권력과 개혁의 주도권을 향한 종단 주류 및 비주류 세력의 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 세력은 현재 틀 안에서 종헌종법대로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계종 종헌종법에 따르면 총무원장 사퇴 시 60일 이내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현 중앙종회의 임기는 오는 11월 초까지이며, 10월에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향후 60일 이내에 총무원장을 선출할 경우, 현 체제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셈이다. 총무원장 선거는 중앙종회의원들과 각 교구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권을 가진다. 비주류권에서는 설정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뽑은 현 중앙종회 등에도 책임이 있다며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2일 열리는 원로회의에 중앙종회를 해산하고 비상혁신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원로회의에서 중앙종회 해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6일 열릴 전국승려대회에서 개혁방안을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승려대회 봉행위원회는 재가자(출가하지 않은 불교 신자) 종단운영 참여 확대, 사찰 재정 투명화·공영화,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등을 개혁방안으로 제시했다. 불교개혁행동 등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재야불교단체는 설정 스님 퇴진 국면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을 겨냥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사찰방재시스템 세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공개조사를 촉구하며 3천배와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원로회의와 승려대회 등을 통해 현 구도를 뒤집진 파격적인 개혁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설정 총무원장 퇴진으로 동력이 떨어졌고, 중앙종회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 종단 주류 세력의 견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6일 조계사에서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승려대회에 대응한다. 설정 스님은 지난 16일 조계종 사상 초유의 총무원장 불신임안 가결 이후 22일 원로회의 인준을 앞두고 스스로 퇴진하는 길을 택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기자회견에서 "1994년 개혁 당시 법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대로 이루지 못하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무원을 빠져나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참배했다. 일부 신도들은 "힘내세요", "건강하십시요" 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고, 설정 스님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이후 설정 스님은 총무원 종무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차에 올라타고 수덕사로 향했다. 1942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한 설정 스님은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2009년 덕숭총림 수덕사 제4대 방장으로 추대돼 후학을 기르다 지난해 11월 1일 임기 4년의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

2018-08-21 15:53:00

2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즉각 퇴진 의사를 밝혔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설정 스님 퇴진 "산중으로 돌아가겠다"…수덕사로 내려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마침내 퇴진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에 들러 참배하고 신도, 종무원들과 인사한 뒤 오후 1시 45분께 차를 타고 수덕사로 떠났다. 기자회견에서 즉각 퇴진한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산중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계사를 떠남으로써 총무원장직을 내려놓은 셈이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설정 스님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부인했다. 또한 종단 개혁을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개혁을 막는 일부 기득권 세력을 비판했다. 설정 스님은 "총무원장으로서 1994년 개혁을 통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었으나 종단을 소수 정치권승들이 철저하게 붕괴시키고 있다"며 "사부대중이 주인이 되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종도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다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며 "물론 나를 염려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진실로 나를 보호해야 할,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이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10개월 동안 수많은 언론의 뭇매를 맞고 대중의 불신을 받았다"며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8월 말까지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는데도 내몰리면서 이게 조계종의 윤리이고 도덕이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불교의 위대한 진리를 스스로 수용하고 국민에게 나눠줘서 희망과 용기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종교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나를 내세우고 불교를 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내 자리와 먹거리를 내려놓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불교개혁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의 퇴진은 총무원장 불신임안 인준 여부를 결정한 원로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16일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22일 개최 예정인 원로회의에서 이를 인준하면 설정 스님은 총무원장직에서 해임된다. 이로써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60일 이내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총무원장은 총무부장인 진우 스님이 대신하게 된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 4년의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 선거 과정에서 서울대 학력위조 의혹, 거액의 부동산 보유 의혹,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의혹 등을 받았지만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측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설정 스님은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은처자 의혹 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MBC 'PD수첩'이 관련 의혹을 다루면서 논란은 확대됐고, 40일 넘게 단식을 한 설조 스님과 재야불교단체 등의 퇴진 요구가 이어졌다. 설정 스님은 애초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지난 16일까지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번복했으나, 결국 탄핵 인준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2018-08-21 14:46:30

수덕사 경내. 수덕사 홈페이지

설정스님 총무원장 퇴진 후 돌아갈 '수덕사'는 어떤 곳?

설정스님의 총무원장 퇴진에 따라 그가 돌아가겠다고 밝힌 '수덕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설정스님은 "오늘 중 수덕사로 돌아가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수덕사도 각 언론사가 몰리는 취재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수덕사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사찰이다. 백제 위덕 때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절이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이다. 수덕사는 전국 8대 총림 중 하나인 덕숭총림이기도 하다. 총림은 종합수행도량을 가리킨다. '덕숭'은 총림이 있는 덕숭산에서 따 온 것이다. 설정스님은 수덕사 주지와 방장 등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수덕사를 근거지로 삼아왔다.

2018-08-21 13:42:23

설정 스님. 연합뉴스

[속보] 설정 스님 퇴진…"산중으로 돌아가겠다"

설정 스님 퇴진…"산중으로 돌아가겠다"

2018-08-21 13:32:51

김상덕 작 '아! 2018'

갤러리분도 신진작가 프로모션 4인전 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미술학도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는 신진작가 프로모션의 일환인 '카코포니(Cacophony'불협화음) 14' 전이 갤러리분도 주최로 25일(토)까지 열린다. 올해로 14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젊은 작가 김상덕, 류정현, 장석헌, 최신우가 참가하고 있다. 기본적인 페인팅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고자 하는 김상덕은 주변을 실시간 관찰한 것을 에스키스(초벌그림)로 남긴 후 캔버스에 옮기는 과정을 거친다. 자화상 혹은 타인의 얼굴, 행동 등이 고스란히 선과 색면으로 등장, 시선을 끌고 있다. 사물에 담긴 시간의 가치에 주목하는 류정현은 일상의 틈에 사물이 담고 있는 세월의 역사, 시간의 흐름이 머무는 지점에 주목, 다양한 설치방법이 동원된 조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을 복수전공한 장석헌은 자아표현의 한 방법으로 영어 단어를 차용하는데 많은 이야깃거리를 꼼꼼하게 종이 위에 펼쳐 놓고 있다. 갇힌 틀을 깨기 위해 작품활동을 선택한 최신우는 동양화를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법인 설치미술을 통해 사회와 교류하고자 하고 있다. 카코포니전은 2006년 상업갤러리인 갤러리분도가 갓 대학을 졸업한 신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의 발판이 되고자 기획됐었다.

2018-08-21 11:00:54

인디밴드 '소란'이 야한수성 페스티벌 둘째날(25일) 공연에 출연해 '살빼지 마요' 등을 들려준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야한(夜寒)수성 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야한(夜寒)수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인기 공연 등 지난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인디밴드 콘서트가 진행되며,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거리극, 넌버벌 퍼포먼스,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푸드트럭, 플리마켓, 모기방향제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물총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첫째날(24일)에는 힐링토크 콘서트 '위로가 필요해'가 열린다. 감성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출연해 사랑과 결혼, 취업, 미래 등 다양한 사연들을 사전에 신청받아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달래줄 노래를 선물한다. 뮤지컬 갈라팀 '브리즈'는 뮤지컬 넘버들을 브리즈만의 색깔로 재편성하여 주요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선사한다. 둘째날(25일)에는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보컬 고영배가 이끄는 밴드 '소란'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살빼지 마요', '연애 같은 걸 하니까' 등 젊음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멜로디 곡들을 들려준다. 야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매직유랑단의 '벌룬서커스', MC선호의 '버블쇼', 기타앙상블 '보띠'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셋째날(26일)에는 팀 '퍼니스트'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코메디로 야한수성 페스티벌 끝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정적인 멜로디에 진솔한 가사를 담은 힐링음악을 들려줄 커피소년 콘서트가 펼쳐진다. 더불어 야외광장에스는 최댄스컴퍼니의 댄스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로 메인공연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 폭염에 지친 대구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인공연 2만원, 야외공연 무료. 문의=053)668-1800

2018-08-21 11:00:27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티켓 판매 시작

‘프레임을 넘나들다’를 주제로 9월 7일(금)부터 10월 16일(화)까지 40여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등 대구시내 전역에서 개최되는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티켓 판매가 22일(수)부터 시작된다.  티켓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우선 오는 31일(금)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1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개막일 다음날인 9월 8일(토)부터 10월 16일까지 관람 가능한 티켓을 1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로 2천18매가 한정 판매된다. 이어 SNS를 통한 초대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daeguphoto.com)와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 관람료는 성인 7천원, 대학생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책정돼 지난 비엔날레(2016년) 때보다 가격을 낮췄고 단체할인·학생할인·가족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마련해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전시가 열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만 유료로 운영되며 대구예술발전소 등 다른 전시장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구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53)606-6485

2018-08-21 11:00:02

28일(화) 수성아트피아에서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사랑의 묘약' 앙코르 공연을 펼치는 지트리아트컴퍼니.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사랑의 묘약' 앙코르 공연

지난 6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진가를 입증했던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사랑의 묘약' 앙코르 공연이 28일(화)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 회 매진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던 청중들의 호응과 요청으로 재기획 되었다. 공연을 기획한 지트리아트컴퍼니 현동헌 대표는 "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작이자 희극 오페라의 진수로 꼽히는 작품"이라며 "이전 공연보다 완성도를 더 높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소은경(아디나 역), 테너 현동헌(네모리노 역), 바리톤 최득규(벨코레 역), 베이스 전태현(둘카마라 역), 소프라노 김효진(쟌넷타 역) 등 젊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 특히 오페라코치 이은혜의 연주와 아트 커뮤니케이터 김성민의 심도있고 재미있는 해설이 덧붙여져 재미를 더한다. 현 대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세계적인 오페라를 가까이에서 듣고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형식으로 꾸며 보았다" 며 "마치 오페라 전막을 관람하는 것 같은 탄탄한 구성으로 연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매 티켓링크(1588-7890). VIP석 5만원, R석 3만원. 문의: 010-2801-7467.

2018-08-21 10:57:35

조영득 작 '달밤'

봄 갤러리 조영득 초대 개인전

봄 갤러리가 조영득 초대 개인전을 27일(월)까지 열고 있다. 조영득은 달을 화두로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들을 하나씩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전시 주제도 '마음에 뜨는 달'로 작가는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달이라는 매개체가 풍기는 포근한 느낌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법한 달 풍경 중 작가는 달이 환하게 비추는 풍경, 달밤의 그림자가 더 아름다운 풍경, 달빛 향연과 더불어 바람이 불면 달밤이 한없이 출렁 모습 등 이런 느낌과 기억을 쫓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으로 화폭 속에서만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의지를 담고 있다. 문의 053)622-8456

2018-08-21 10:57:09

지난 17일 수성못 울룰루무대에서는 밴드 카노, 어쿠스틱밴드 안녕, 세컨드페이지의 공연이 펼져쳤다. 매일신문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MaeilShinmun)

대구독립음악제, 동성로 수성못 등 대구 야외 전역 매주 금, 토 버스킹 공연 개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들을 발굴하기 위한 대구독립음악제를 개최한다. 뮤지션과 대중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개최된 대구독립음악제는 동성로 수성못 등 대구 야외 전역에서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2018-08-20 18:12:51

EBS1 세계테마기행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 2부

영혼의 안식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어디를 가든 빠져드는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를 찾아간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에는 '영혼의 안식처'로 불리는 '코타키나발루'가 있다. 이곳에는 12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증기기관차가 있다.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전통 도시락 '티핀'을 먹고 나면 천천히 스쳐 가는 차창 밖으로 보르네오의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요즘은 천국의 맛, 지옥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는 열대 과일 두리안이 제철이다.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두리안으로 독특한 발효음식 '템포약'을 만들어본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를 타고 천국의 섬 '사피섬'으로 향한다. 환상적인 바닷속 스노클링과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 체험이 끝나면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리는 '탄중아루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보르네오 북부, 사바주에 펼쳐진 '쿤다상' 협곡. 고원에서 재배한 싱싱한 야채들로 차려진 식사를 대접받고, 바람의 언덕에서 키나발루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한다. EBS1 TV 세계테마기행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 2부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2018-08-20 17:11:58

박흥국 위덕대 박물관장은 경주 동궁 월지 옆 수로가 소화전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동궁지 석조수로의 모습. 박홍국 위덕대 박물관장 제공

"경주 월지 옆 수로는 경관용이 아니라 소화전이었다"

신라 문무왕 19년(679)에 조성했다는 경주 월지 옆 동궁(東宮)에는 거대한 화강암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든 수로(水路)가 있다. 현재 남은 길이는 107m. 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받아 월지로 흘려보내는 배수로로 여긴 이 수로가 통일신라판 대규모 소화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불교고고학을 전공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신라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신라사학보'에 게재한 논문 '신라 동궁지 석조수로(石造水路)의 기능에 대한 고찰'에서 동궁터 수로를 소방시설로 규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석조수로는 너비가 29∼30㎝, 높이는 14∼15㎝이며 길이가 1.2∼2.4m인 다양한 돌을 요(凹) 자 모양으로 파낸 뒤 이어 완성했다. 월지 서쪽 건물에서 시작해 아홉 번 직각으로 꺾이는데, 첫 번째와 다섯 번째 굴절 구간에는 길이가 각각 165㎝, 90㎝인 수조형 수로가 설치됐다. 박 관장은 수로가 낙숫물을 받는 용도라면 수로 바깥쪽 석재도 패였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면서 식수를 보관하거나 경관을 미화하는 용도도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수로가 지상에 노출돼 먼지와 낙엽이 들어가기 쉬워서 물을 식수로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수로 규모나 깊이로 봤을 때 경관용으로 삼기에도 석연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수로라면 전돌이나 기와, 자연석으로 만들면 된다"며 "화강암으로 공들여 수로를 조성했다는 데에서 누수를 방지하겠다는 노력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신라인이 동궁 인근에 월지가 있음에도 굳이 수로를 조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 관장은 "석조수로는 회랑 내부를 지나기도 하고 건물 기단 앞에도 있어 통행에 방해되는 존재였다"고 지적하면서 "경관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통행에도 불편한 수로를 굳이 설치했다는 점에서 석조수로는 동궁 창건자가 고심 끝에 창안하고 정확한 계산과 설계에 따라 만든 방화수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궁 특정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 10ℓ를 조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결과, 석조수로는 4초에 불과하지만 월지는 최소 25초라고 분석했다. 박 관장은 "목조건물의 화재 피해 양상은 콘크리트 건물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기둥 몇 개만 타버려도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천장에 불이 붙는 순간 거의 무너지는 특성을 고려할 때 초기 진화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2018-08-20 17:07:00

전국승려대회·교권수호법회…23일 조계사서 맞불 집회

설정 총무원장 퇴진 등을 둘러싼 조계종 내홍이 극에 달한 가운데 23일 조계사에서 서로 다른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전국선원수좌회와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등은 오후 1시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은 같은 시각 교권 수호 등을 내세운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승려대회 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조계사 인근 우정공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전국승려대회에서 결의할 조계종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종도의 기본적 권리인 전국승려대회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대중들을 동원해 충돌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국승려대회 추진위원회의 개혁안은 재가자(출가하지 않은 불교 신자) 종단운영 참여 확대, 사찰 재정 투명화·공영화,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먼저 재가자도 참여하는 종단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종단 및 사찰 운영에 재가자가 참여하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종단 주요 사안에 종도들이 참여해 결정할 수 있는 투표 제도 등을 도입해 종헌종법을 무력화하는 세력에 대해 직접 탄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승려대회는 종헌종법을 넘어서는 초법적인 행사다. 1994년 전국승려대회는 종단 개혁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승려대회의 권위는 얼마나 많은 승려가 참여하느냐와 관계가 있다. 추진위원회 측은 "현재로서는 참석 인원 예측이 어렵다"며 "1994년처럼 많은 승려가 모이면 지위를 인정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대중들의 요구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승려대회는 설정 스님 퇴진과 자승 전 총무원장 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는 종단 내 개혁파와 재야불교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 등 조계종 주요 구성원들은 승려대회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18-08-20 16:02:35

대구여성가족재단과 경북대는 성평등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제공

대구여성가족재단-경북대 성평등 교육 협력 MOU 체결

대구여성가족재단은 20일(월) 경북대와 성평등 교육 협력을 위한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첫 교류 사업으로 예비교사인 사범대 학생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와 성지혜 정책개발실장, 최문도 경영지원실장, 이경숙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 최세정 교육사업팀장과 경북대학교 김상동 총장, 문성학 교학부총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대학생, 교직원 대상 성평등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교사의 성평등 감수성에 따라 학생들의 성평등 인식이 다르게 습득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8-08-20 15:39:48

경주 사천왕사지에 대한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오는 23일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사천왕사지 터의 모습과 사천왕사지 입구의 당간지주.

경주 사천왕사지 보존과 활용방안은

23일 경주 보문단지내 드림센터에서 경주 사천왕사지(慶州 四天王寺址'사적 제8호)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천왕사는 679년(문무왕 19) 경주 낭산 신유림(狼山 神遊林)에 건립한 신라 통일기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이다. 낭산 신유림은 신라를 공격하는 중국 당나라의 해군을 막기 위해 승려 명랑이 밀교 의식을 행한 곳으로 사천왕사는 신라 호국불교의 성격과 신라인들의 불교관, 우주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사천왕사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가람배치를 비롯해 중요 건물의 규모와 구조 등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와 함께 4천점 이상의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다. 지난해에는 사천왕사지에서 나온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綠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 綠釉神將壁塼)을 복원, 올해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전시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천왕사지 발굴에 대한 종합적 성과를 되짚어 보고, 사지(寺址)의 보존정비와 활용 그리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70∼676년 벌어진 나당전쟁 때 명랑법사가 낭산 남쪽에 임시로 절을 만들었는데 싸움을 하기도 전에 당나라 배가 침몰했다. 그러자 이곳에 정식으로 사찰을 건설했고, 그 사찰이 사천왕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한국 절터 보존정비 현황과 사례를 고찰한 발표에 이어 사천왕사터 발굴조사 현황과 주요 성과, 사천왕사터 출토 유물의 과학적 분석과 복원, 사천왕사 불교문화 원형 발굴과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한 경주 낭산 유적 스토리텔링과 대중 문화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된다. 사천왕사터 유적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김우웅 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은 "사천왕사는 동해남부선 철도와 국도 7호선으로 인해 사역(寺域)의 범위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을 뿐 아니라 유적 정비도 임시방편으로 이뤄져 사실상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추가 발굴조사로 사역을 확인하고 주변 낭산, 선덕여왕릉, 망덕사터와 연관성을 찾아 성격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휴게시설과 통합 안내센터를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8-20 12:37:09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 회원들이 봉사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봉사단체를 찾아서-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봉사단

특정 분야에서 기술이나 실력, 재주 등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장인(匠人), 거장(巨匠), 대가(大家), 달인(達人), 명인(名人)이라고 한다. 기술 하나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명장(名匠)'이 바로 그들이다. 2012년 설립된 '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봉사단'(이하 명장 봉사단)은 대구경북의 명장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현재 회원은 50여 명, 이·미용을 비롯해 기계정비, 전기, 도자기, 목공예, 석공예, 농업기계, 보일러, 인쇄·출판, 귀금속, 시계수리, 양복, 한복 등 최고의 기술인으로 이뤄져 있다. 임호순(미용 부문) 회장은 "회원들은 정말 힘들게 배우고 익혀 국가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은 분들이다. 이제 누구로부터 보호를 받을 나이지만 봉사하는 것에 대한민국 명장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 많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장 봉사단은 매년 세 차례 봉사활동을 나간다. 대구, 경북에서 각각 한차례, 또 한번은 전국 명장회 봉사단에 참여한다. 회원들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농촌이나 서민들이 사는 도시 지역에서 주로 봉사활동을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이·미용과 보일러·농기계 수리 수요가 많다. 그 가운데 커트와 파마, 염색을 해주는 이미용 봉사가 단연 인기다. 가까운 마을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미용 명장인 임 회장은 "주로 커트를 하지만 가끔 파마와 염색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주변 업소로부터 '봉사단 때문에 굶는다'며 항의가 빗발친다"며 "가급적 파마와 염색을 자제한다"며 활짝 웃었다. 임 회장은 "머리를 말끔히 손질해 주고 나면 나 자신도 기분이 좋고 봉사 받은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운기와 바인더 등 농기계 수리도 인기다. 강대선(농업기계 부문) 명장은 "기계가 고장 나 부속을 구하기 어려워 농기계를 밭이나 마당 곳곳에 세워두었다. 수리해주면 정말 고마워 한다. 그럴 때 기술을 배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 성주의 한 산골 마을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대문 수리 및 도색을 해주기 위해 준비해갔는데 대문있는 집에 한집도 없어 알아보니 마을 전체가 대문 없는 마을이었다는 것. 이충호(보일러 부문) 사무국장은 "아직도 대문 없이도 이웃끼리 믿고 지내는 마을 주민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봉사단은 전기, 보일러, 방충망 수리는 물론 마을 표지석(석공예 명장)까지 만들어주기도 한다. 도시 지역 봉사에서는 보일러를 놔 달라거나 교체·수리 요구가 많다. 이충호 명장은 "요즘 들어 어렵게 사는 이들이 많아 기름보일러를 뜯어내고 연탄보일러로 교체해 주고 있다"면서 "오히려 시골보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더 심각하다. 연탄보일러를 놔 주고 돌아서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봉사를 하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살아가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면서 "가진 기술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온기를 전해 훈훈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8-08-20 1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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