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아이린이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아이린이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레드벨벳의 리더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스타일리스트이자 잡지 에디터 A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린의 갑질에 대해 폭로했다.이 스타일리스트는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했다. 심지어는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고 했다.아이린은 이틀 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글을 올렸다.레드벨벳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아이린의 레드벨벳 퇴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이다. 일부 아이린을 옹호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지만 SNS를 비롯한 대부분의 여론은 아이린을 비난하고 있다.여기서 궁금한 건 '아이린이 원래부터 나쁜 성격이었을까'라는 점이다. 아이린을 옹호하는 몇몇 글이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 쓴 사실이라면(이렇게 단서를 다는 이유는 이 글이 조작이라는 '썰'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린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성격이 이기적으로 변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우연히 유튜브에 화사와 김신영이 함께 출연한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한 걸 봤다. 화사가 "연예계 생활을 하면 나를 위주로 사람이 꾸려지니까 가끔씩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가 있더라"며 "오랫동안 나를 알아왔던 사람을 만나면 그걸 바로 알더라"고 고백하자 김신영도 "사회경험없이 연습생이 되고 그 상황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나만 봐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게 또 익숙해진다"며 "이를 지적해주는 주변사람들이 있어야 정신이 번쩍 들고 초심을 찾게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아이린에게는 데뷔 초의 초심이나 겸손함을 상기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아이린의 주변에 왜 그런 사람이 없었을까. 원래 없었을까, 아니면 있었다가 사라져버린 건 아닐까. SM엔터테인먼트는 왜 아이린이 '안하무인 연예인'으로 변할 때까지 가만히 뒀을까. 아이린의 갑질 폭로를 보면서 나는 이런 의문이 먼저 들었다. 사실 이런 질문은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가 지금이라도 자문해야 할 질문이다.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의 각성을 촉구한다.

2020-10-30 14:30:00

대구 10월의 마지막, 구립문화회관서 '스타' 만남

대구 10월의 마지막, 구립문화회관서 '스타' 만남

정상급 스타들이 대구 구립문화회관을 잇따라 찾는다. 30일(금) 아양아트센터에서는 배우 박근형의 토크콘서트가 펼쳐지며, 31일(토)에는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국카스텐과 디어클라우드의 만남이 성사된다.◆아양아트센터, 배우 박근형의 토크콘서트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30일(금)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10월 문화가 있는 날 '배우 박근형에게 듣는 배우의 길'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대한민국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근형은 1963년 KBS 공채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1969년 이성구 감독의 영화 '지하실의 7인'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1968년 연극 '실과 바늘의 악장'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 1974년 영화 '화가 이중섭'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로 여전히 브라운관과 무대 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60년 간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해 온 배우의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꿈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피아니스트 유승호와 감성 재즈보컬리스트 유사랑이 'Autumn leaves', 'My way'의 등을 들려주며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사전 예약을 통한 300명의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053-230-3311) 가능하다.◆웃는얼굴아트센터, 국카스텐과 디어클라우드의 만남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Rock on Stage 국카스텐X디어클라우드'를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펼친다.올 해 첫 선을 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및 단체를 초청하여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는 웃는얼굴아트센터 만의 시그니처 시리즈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차례 공연이 연기됐다.이번 공연은 복면가왕 최다 연승 기록자이자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하현우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국카스텐'과 마음의 상처를 위로와 공감으로 치유하는 3인조 모던 록 밴드 '디어클라우드'가 함께해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1부에서는 디어 클라우드가 'See The Light' '그때와 같은공간 같은노래가' '사라지지 말아요' 'My dear' 'My Lover' 등을 통해 디어 클라우드만의 색채를 드러낼 예정이다. 2부에 등장하는 국카스텐은 폭발적인 샤우팅,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전 좌석 매진. 문의 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기획팀(053-584-8719).

2020-10-29 14:47:52

제2차 대구정체성 문학·철학 포럼

'제2차 대구정체성 문학·철학 포럼'이 29일(목) 오후 4시 대구교육누리 교육장에서 열린다.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대구교육누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장옥관(계명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대구문학과 대구의 정체성-'강의목눌' 정신의 시적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제한다.발제에 이어 권성윤 소장(대구교육누리 교육연구소)의 사회로 심강우(시인·소설가), 신상조(문학평론가), 양진오 교수(대구대 한국어문학과), 김상환(시인·문학평론가)이 나서 발제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2020-10-29 14:44:47

수창청춘맨숀, 퍼포먼스아트데이…보고 듣고 느끼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

수창청춘맨숀, 퍼포먼스아트데이…보고 듣고 느끼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

대구 수창청춘맨숀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청년예술을 지원하고자 31일(토) 오후 4시 '퍼포먼스아트데이'를 개최한다.'퍼포먼스아트데이'는 수창청춘맨숀에서 올해 만들어진 실험적이고 융·복합적인 기획공연으로 옥상과 야외 다목적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 이미지 퍼포먼스, 사운드 퍼포먼스 등 3개 장르의 공연으로 꾸려진다.첫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수창청춘맨숀 옥상에서 BIS댄스컴퍼니가 'boléro'(볼레로)라는 제목의 무용 공연을 펼친다. 순수무용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볼레로를 현대적인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통해 라틴댄스와 융합하여 현대적 스타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안무가 및 연출자 변인숙은 "도시 문화와 공간을 재발견하여 문화와 예술이 더욱 더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볼레로를 현대 예술에서 다시금 재생시키고자 한다"며 "더불어 코로나19로 희망이 없어졌던 우리 사회에 희망과 생명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오후 5시 야외 다목적마당에서는 한국실험예술정신이 '희망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이미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막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1막 '정화의식', 2막 '생명의 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막 '정화의식'은 생명의 불을 꺼트리는 고통과 죽음의 바이러스를 돌과 물, 식물, 꽃에 스며있는 영적 바이러스로 치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막 '생명의 강'은 인생을 강에 비유하여 삶의 희노애락을 통해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마지막 공연은 오후 6시 야외 다목적마당에서는 다원예술그룹 ONENESS가 '소리를 그리다-Drawing Sound'라는 제목으로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사운드 퍼포먼스는 관객들이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하는 전반부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소리가 이미지화되는 과정을 감상하는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눈을 가린 상태에서 듣는 순수한 자연의 소리와 가야금 독주, 그리고 바이올린, 가야금, 타악기, 청소기와 같은 일반 사물의 리드미컬한 사운드는 경쾌한 전자음악과 어우러지며 이에 따른 무용수의 제스처를 통해 또 다른 측면의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실험적인 퍼포먼스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각 장르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며, 수창청춘맨숀이 현대적인 문화예술지형을 구축하면서 지역 예술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252-2566.

2020-10-29 14:44:21

마토콘서트 네번째 공연 '노을'…주옥같은 뮤지컬 넘버가 한 자리에

마토콘서트 네번째 공연 '노을'…주옥같은 뮤지컬 넘버가 한 자리에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마토콘서트 네번째 공연 '노을'을 오는 31일(토) 오후 5시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유명 뮤지컬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들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대구의 혼성중창단 '프리소울 앙상블'을 초청해 가을에 어울리는 웅장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지킬앤하이드'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시작으로 '캣츠'의 '메모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 뮤지컬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The Phantom of the opera'와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 'one day more',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등 명곡까지 선보여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28일(수) 9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0-10-29 14:43:34

서구문화회관 '메기의 추억' 마지막 시리즈…박남정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문화마당

서구문화회관 '메기의 추억' 마지막 시리즈…박남정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문화마당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인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 세번째 시리즈를 오는 31일(토) 오후 2시 이현공원에서 개최한다.이번 시리즈에는 지난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의 공연과 새롭고 신선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추가되어 2시간 가량 이현공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메인 무대에서는 동춘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 80년대 최고의 댄스가수 박남정의 화려한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옛날 광고, 옛날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레트로 사진전,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각종 포토존, 복터널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피타고라스 엔트맨, 잎맥 책갈피 만들기, 무게중심 찾아보기, 무동력 분수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매가 필수다. 사전 예매자 외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28일(수)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8세이상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0-10-29 14:42:12

김환기·박수근·이중섭 "포항온다"

김환기·박수근·이중섭 "포항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3인의 작품이 12월 2일 까지 포항제철소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무료 전시된다.'백년 기업 포스코가 만난 백 년의 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텡 븨인 들녘 - 김환기·박수근·이중섭'전에는 모두 33점(김환기 16점, 박수근 9점, 이중섭 8점)의 회화가 전시된다.전시 제목 '텡 븨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텅빈 풍경을 벗어나 예전으로 복귀하자는 뜻에서 김환기 작가의 '항아리와 시' 작품에 넣은 서정주 시인의 '기도1'에서 문구를 따왔다.이번 전시는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위대한 거장들의 예술 작품을 통해 포스코의 백년 도약을 염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마련했다.이번 출품작 전부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개인 소장품으로 전시전부터 미술계 안팎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전시된 박수근, 이중섭 작품 가운데서는 국내 작품 경매가 낙찰기준 상위 10위안에 들어있는 작품도 5점이나 있다.박수근은 'Under Trees', '나무와 두 여인'이, 이중섭은 '싸우는 소'',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 등이 전시된다.이번 전시회는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는 점에서 작가별 작품 구성을 다채롭게 꾸몄다.우선 세계미술시장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온 김환기의 작품을 시대별 특성에 따라 동선을 그렸다. 1950~1970년대 작품세계의 변화과정을 통해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우게 된 면모를 살피도록 배려했다.'국민화가 혹은 서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은 귀로, 노상, 나무, 여인 등 주제별로 배치해 평범한 서민들의 소박하고 진실한 삶을 전시회장에 녹였다.'소의 화가' 이중섭은 소 그림 가운데 '싸우는 소'를 주제로 한 2점(유화 1점, 은지화 1점)을 중심에 두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점철된 작품을 에둘렀다.포스코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전시 감상을 돕기 위해 전시해설 서비스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을 제공한다.감상서비스는 월요일~토요일 사전예약(054-220-1010)을 통해 오전 10시, 오후 2·4시 시작하며 개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2020-10-29 14:31:30

제11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온택트로 열려…유튜브 생방송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 가능

제11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온택트로 열려…유튜브 생방송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 가능

제11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가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올 '승시'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하고 축제방식도 기존 현장 체험에서 온라인 참여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지난해 진행했던 '승가씨름대회', '사찰음식체험' 등 직접 접촉하는 행사는 없애고 '온라인 승시 골든벨', '유튜브 승시 특별강좌', '스님과 함께하는 랜선 사찰음식 만들기' 등 신자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30일 오전 10시 30분 영산재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법요식, 오후 3시 10분 축하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에는 사경대회,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행사가 열리며, 마지막 날 11월 1일에는 승시음악회, 법고대전 행사가 진행된다.승시 관련 행사는 유튜브 채널 '동화사', 'BBS불교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과 일정은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는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단순한 시장의 의미를 넘어 각 사찰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화유산이다.

2020-10-29 14:31:00

[오늘의 역사] 1974년 10월 30일 알리, 포먼에 KO승

[오늘의 역사] 1974년 10월 30일 알리, 포먼에 KO승

아프리카 자이레의 수도 킨샤사에서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이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32세의 알리는 복서로서 노장에 접어들었고, 25세의 포먼은 KO율 92.7%로 사상 최강의 주먹이라 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7회까지 일방적으로 알리를 몰아붙이던 포먼이 공격하다 지치자 8회 들어 알리가 집중타를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고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깨끗하게 KO승을 거두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0-29 14:31:00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담쟁이' '젊은이의 양지' '위플래쉬'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담쟁이' '젊은이의 양지' '위플래쉬'

◆담쟁이감독: 한제이출연: 우미화, 이연, 김보민새로운 형태의 구성원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드라마다. 40대 교사 은수(우미화)와 20대 의류매장 직원 예원(이연)은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은수는 중상을 입고 은수의 언니 은혜는 사망한다. 은수는 장애인이 되었고, 은혜의 딸 수민은 고아가 된 것. 오래도록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은수는 예원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이별을 말하지만 예원은 사랑하는 은수의 곁을 지킨다. 세 여성이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낯선 형태다. 여느 가족처럼 바닷가에도 놀러 가는 등 이들은 행복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하지만 세상의 규범은 그들이 한 가족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법적인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통해 동성커플의 현실을 담았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출연: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무한경쟁에 시달리는 젊은 청춘들의 현실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렸다. 채권추심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세연(김호정)은 업무실적과 정규직 채용을 빌미로 자리를 위협받는다. 세연의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된 19살의 준(윤찬영)은 사진이라는 자신의 전공과는 너무나도 무관한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 여느 날처럼 늦은 밤까지 독촉 전화를 하던 준은 얼떨결에 직접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가게 된다. 도저히 못 하겠다고 울먹이며 전화한 준에게 세연은 어떻게든 돈을 받아오라며 윽박지른다. 그날 밤,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준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세연에게는 준으로부터 사건의 단서가 담긴 메시지가 하나씩 도착한다. '유리정원', '명왕성' 등의 작품으로 주목 받은 신수원 감독의 신작.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위플래쉬감독: 데미안 셔젤출연: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데미언 셔젤 감독의 장편 데뷔작. 2015년 개봉한 화제작으로 이번 주 재개봉했다. 뉴욕 셰이퍼 음악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가 악명 높은 폭군, 플레쳐(J.K. 시몬스) 교수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스윙을 완성하게 되는 뮤직 드라마. 플레쳐 교수는 밴드를 지휘하며, 아이들을 혹독하게 가르친다. 폭언, 폭행도 일삼는다. 그의 학습법에 많은 아이들이 포기를 한다. 하지만 앤드류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연주에 몰두한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상황에서도 연주를 하고 싶어 경연장에 오른다. 그리고 연주를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고, 플레쳐 교수는 그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휘몰아치는 연출과 J.K.시몬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다시 봐도 좋은 영화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10-29 14:30:00

[김중기의 필름통] '에디슨의 경쟁자' 테슬라의 삶과 업적, 그리고 고뇌

[김중기의 필름통] '에디슨의 경쟁자' 테슬라의 삶과 업적, 그리고 고뇌

니콜라 테슬라(1856~1943), 시대를 앞서간 천재 과학자이자 발명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발명가 하면 에디슨을 먼저 떠올린다. 에디슨이 수완 좋은 사업가라면 테슬라는 비사교적인 과학자이자 몽상가였다.한 예로 에디슨은 1893년 영사기 키네토스코프를 발명한다. 동전을 넣고 구멍을 통해 보면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계였다. 관객이 관람료를 내고 영상을 보는 최초의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라프가 영화의 탄생 타이틀을 가져간다. 시네마토그라프는 하나의 영사기로 투사된 영상을 관객이 다 같이 보는 현재의 극장 형태였다. 에디슨이 요지경 같은 영사기를 발명한 것은 관객 1명 당 1개의 영사기가 필요한, 그래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비즈니스 마인드의 산물이었다.그가 테슬라와 전류 전쟁을 벌인다. 에디슨은 직류를, 테슬라는 교류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에디슨은 테슬라의 교류를 비판하기 위해 비인간적인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다. 고압 교류로 동물을 죽이는 공개 실험도 하고, 교류 전기의자로 사형집행까지 했다.그렇지만 테슬라의 교류가 적은 손실로 전류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인정되면서 현대 전기문명의 태초를 열게 된다. 더구나 인류에게 이점이 있는 교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자신의 특허권마저 포기한다. 자신의 이익에만 매달렸던 에디슨과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28일 개봉한 '테슬라'(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는 전류 전쟁 이후 테슬라의 삶과 업적, 고뇌를 다룬 영화다. 에디슨(카일 맥라클란)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테슬라(에단 호크)는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위대한 발명에 착수한다. 빛, 에너지 정보를 전 세계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위해 최고의 자본가 J. P. 모건(도니 케샤와즈)의 도움을 구한다. 그는 콜로라도의 연구소에서 하늘로 번개를 쏘아 올리는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테슬라 코일에 대한 연구다.각본과 제작, 감독까지 맡은 마이클 알메레이다의 테슬라에 대한 '흠모'는 영화 속에 잘 묻어난다. 에단 호크는 테슬라의 괴팍한 성격과 타협하지 않는 태도와 그에 따른 고독 등을 찡그린 표정과 깊게 난 이마 주름, 혼잣말 같은 대화 등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당시 테슬라 코일 등을 그린 판화와 그림으로 그려진 나이아가라 폭포 등 표현 기법도 상징성을 더한다. 테슬라의 머릿속에만 있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다소 비현실적 묘사들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가 얼기설기, 겉도는 대화처럼 불친절하다.영화를 보기 전 테슬라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테슬라 코일은 수십만 볼트의 전압을 만들어내는 장치다. 이를 통해 최초의 형광등과 네온 등을 만들어 낸다. 영화에서 형광등과 네온으로 장식된 무대가 나오는 배경이다.에디슨은 테슬라에게 전기를 싼 값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에디슨은 약속을 어겼고, 테슬라는 그와 결별한다. 심지어 1915년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거론됐지만 테슬라가 그와 함께 상 받기를 거부해 둘 다 수상하지 못했다는 설도 있다.에디슨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이 J. P. 모건과 조지 웨스팅하우스(짐 캐피건)이다. 모건은 미국 최고의 자본가로 테슬라에게 연구비를 투자한 금융인이고, 웨스팅하우스는 테슬라의 가능성을 알아본 사업가이다. 1895년 나이아가라 폭포에 교류발전기를 사용한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인물이다.또 테슬라는 결벽에 가까운 기벽도 있었다. 식사 전 광택이 나도록 스푼과 컵을 닦는 버릇이 있었다. 손수건은 흰 비단으로 된 것만 썼다. 영화에서는 냅킨을 수북이 쌓아놓고 스푼을 닦는 그가 잘 묘사돼 있다. 테슬라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세르비아인으로 젊은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갔다. 이런 이력이 그가 다소 폐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라 짐작된다.영화는 극 중 인물인 J.P. 모건의 딸 앤 모건(이브 휴슨)이 테슬라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글에서 검색된 에디슨과 테슬라의 이미지의 개수를 통해 둘의 다른 인식을 보여 주는 등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한다.그러나 테슬라가 추구했던 혁신적인 창조성, 삶의 목표와 철학 등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않은 점이 아쉽다. '이런 선택을 했다면' 이란 가정법도 영화에서 등장하지만, 전기의 마법사, 몽상가, 발명가, 과학자 등 무수하게 불리는 테슬라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10-29 14:30:00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인도라는 공간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버렸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천혜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무인도이기 때문이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무인도의 야생에서 찾는 관계의 묘미를 보여준다.◆안정환과 이영표가 쏘아올린 작은 공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파일럿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8%(닐슨 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끌어 모았다. 사실 기획 콘셉트만으로도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된 것이었다. 물론 안정환은 이미 예능의 선수(?)가 된 지 오래지만, 그와 함께 과거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태리전 역전골을 만들어냈던 이영표가 출연한다는 소식은 이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월드컵 이후 안정환은 MBC에서, 이영표는 KBS에서 각각 축구해설위원을 맡아 국제축구경기가 벌어질 때면 이들은 경쟁의 위치에 놓여 있었다. 게다가 두 사람의 해설 스타일은 그들의 다른 성격만큼 달라서 그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정환이 해설위원으로서도 할 말은 하는 다소 직설적인 해설을 했다면, 이영표는 꼼꼼하게 전략과 선수를 분석해 내놓는 해설로 주목받았다. 그러니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안정환이라고 해도 그와 성격이 상반된 이영표가 붙어 있는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색다른 조합으로 호기심을 잡아 끈다.핵심은 한때 동고동락하며 국가대표를 이끌었고 해외에서도 활약하며 선후배로서 친한 그들이지만 이들이 무인도라는 다소 힘겨운 상황 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평시에 깍듯했던 선후배 관계의 평온함은 과연 이 달라진 환경 속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예상대로 이들은 힘든 상황에 드러나는 진면목으로 인해 서로 맞지 않아 툭탁대는 관계의 마찰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 부분은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가진 예능의 핵심이었다. 친해 보였던 사람들이 불을 피우거나 먹거리를 찾아 나서면서 생겨나는 갈등은 관찰자 시점으로 보면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뭐든 잘 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캠핑을 하거나 불을 피워 무언가를 해먹는 것 자체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이영표는 선배 안정환이 시키는 일들을 번번이 제대로 하지못해 결국 안정환이 모든 노동을 하게 만드는 묘한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줬다. 힘든 일은 선배가 도맡아하게 되고, 그래서 한없이 투덜대는 안정환의 모습과, 마치 깐돌이처럼 뺀질뺀질 선배를 일 시키는 이영표의 모습이 만든 관계의 웃음은 의외로 컸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프로그램은 정규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무인도라는 비대면에 자연인의 일상 겹쳐사실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탄생하게 된 건 코로나19의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 무인도는 예능의 성지로 떠올랐다. 공간 자체가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고, 게다가 사방을 둘러싼 바다와 자연환경을 오롯이 예능의 배경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다. 무인도는 그 공간 전체를 그 곳에 들어간 이들의 앞마당으로 둘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주목한 건 그러나 완전히 아무도 없는 무인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그 곳에 사는 한 사람의 자연인이 있는 무인도. 그래야 섬 생활에 익숙지 않은 안정환이나 이영표 같은 이들의 생존기가 다큐가 아닌 예능이 될 수 있어서다.파일럿 때 찾아간 황도에서 안정환과 이영표는 처음에는 무인도의 삶이 낯설어 힘들어하지만 차츰 그 곳에 사는 자연인의 시각에 맞춰져 간다. 그래서 낚싯대를 던지기만 하면 나오는 물고기나 그저 그물로 훑기만 하면 잡을 수 있는 전복과 성게는 안정환과 이영표의 고생담이 주는 웃음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는 하나의 로망처럼 다가오게 만든다.하지만 정규로 돌아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안정환과 이영표가 찾아간 제임스 오의 개인섬은 그 인물과 그 섬이 이미 타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에서 자연인이 등장한다는 사실은 가장 먼저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떠올리게 하는 아킬레스건이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정규 방송 첫 장소로 꼽힌 제임스 오의 개인섬은 바로 그 프로그램에 소개됐던 곳이었다. 이후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물론이고,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EBS '한국기행' 등에도 나와 신선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런 약점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핵심이 자연인이 아닌 섬으로 들어가는 두 인물 사이의 케미라는 걸 다시금 상기시켰다. 자연인의 삶에 집중하면 여러모로 타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을 찾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박명수와 하하 출연이 남긴 숙제이런 약점을 파악했기 때문이었을까.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안정환을 계속 이어가지 않고 박명수와 하하라는 새로운 인물군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사실상 이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안정환을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이들의 영상물을 관전하며 하는 후토크에 참여시켰다. 두 차례 경험을 했던 안정환이 자신의 경험에 비춰 섬 생활을 마주한 박명수와 하하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가능해졌다.'무한도전'을 통해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박명수와 하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건 마치 지금은 시즌 종영한 '무한도전'의 향수를 끄집어내는 면이 있어서다. 섬으로 들어가며 점점 굳어지는 두 사람의 표정과 섬에 들어가 돌이 가득한 해변을 걸으며 날카로워진 두 사람이 예상대로 툭탁대기 시작하며 그 갈등 케미가 본격화되었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자연인이 등장해 다소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으로 박명수와 하하를 긴장케 하는 대목도 웃음의 포인트였다. 낙지를 잡으라고 삽을 줬지만 하나씩 부러뜨려 먹는 두 사람이 자연인에게 눈치를 보는 장면은 전형적인 예능의 상황을 보여줬다.하지만 박명수와 하하가 주는 웃음이 예능 베테랑답게 기대한 것을 보여주는 정도였다는 점은 이 아이템이 남긴 숙제가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자연인에 대한 궁금증이 아니라, 함께 섬에 들어가는 이들 사이의 관계가 핵심이라면 적어도 시청자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그들의 다른 모습들이 포착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박명수와 하하는 오랜 세월 함께 예능을 해온 그 경험치들이 있어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더 많을 수밖에 없었다. 투덜대는 박명수와 만만찮게 깐족대는 하하의 케미는 무인도라는 날 것의 공간에 들어가서도 캐릭터 상황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코로나 시국에 맞춰진 비대면 예능으로서 괜찮은 기획이 아닐 수 없다. 무인도라는 섬을 배경 삼아, 평소 친하다 여겨졌던 이들이 그 험난한 곳에서 드러내는 진면목이 진정한 리얼리티를 보여줄 수 있어서다. 그러한 진면목이 만들어내는 갈등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다른 점을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 주는 재미와 의미가 충분히 가치 있게 느껴진다. 중요한 건 헌팅과 캐스팅이다. 어떤 자연인이 사는 곳을 정할 것인가와, 너무 쉽게 예측 가능한 조합이 아닌 색다른 조합의 인물들을 투입하는 것.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이 숙제를 해결한다면 코로나 시국이 지난 후에도 꽤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2020-10-29 14:30:00

[김옥렬의 매일춘추] 미술 앞에 선 K에게

[김옥렬의 매일춘추] 미술 앞에 선 K에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미술(품) 앞에 서서 눈을 뜨고 보고 또 봐도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자발적으로 미술관이나 동네화랑이란 곳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던 K의 푸념이다. 생활도 마음도 여유가 생겨 몇 번 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갔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아서 딴 동네 세상이라고 한다. 이 같은 반응은 미술관이나 동네 화랑을 종종 다니는 사람이라고 해도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전위적인 작품 앞에서 느낀 당혹감은 내가 '무지'거나 작품을 '무지'하게 만든다. 현대미술은 사방이 하얀 벽으로 된 공간에서 작가의 독창성을 발표하는 실험의 장이고 야외미술 역시 설치물로 감상의 눈보다 앞선 시대적 감성을 담고 있다. 현대미술이 복잡한 설치와 영상 그리고 추상이거나 사물 그 자체이거나 간에 K에게는 독백에 가까운 작품이다. 그래서 도무지 미술이 뭔지. 미술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두발 세발 도망가는 것 같은 기분, 미술에 대한 자신의 무지에서 오는 것인지 묻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K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 미술관을 예약하고 다니는 중이다. 필자를 만나자 벼른 듯이 '당혹감'을 풀어 놓는다. 해외여행에서 유명하다는 미술관을 방문하면서도 느끼지 못한 당혹감을 오히려 지금 느끼는 중이라고 한다. 유럽의 유명미술관에서 감탄만 했던 K의 기억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것은 서양문화와 미술에 대해 학습된 신화와 종교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이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시각적 판타지와 선입견이다. 그러나 지금의 미술은 역사적인 판타지가 제거된 개인의 상상력을 담아 놓은 작품이다. 그래서 현재의 삶을 투영한 작품을 보고 느낀 K의 당혹감, 특히 미술관과 갤러리를 거의 다니지 않던 입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 도시인으로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 살았던 K의 '당혹감'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것은 살아오는 동안 미술에 관심이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처럼, 초중등 미술의 기억을 품고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 년의 세월을 넘어 만나기 때문이다. 시를 읽고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미술을 감상하기 위해서도 시‧지각적 훈련이 필요하다. 시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지각능력을 보다 필요로 한다. 오감 중에서 미각이나 후각처럼 원초적인 감각일수록 싫고 좋은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시각은 오감 중에서도 만족도는 낮은 만큼 인지작용은 더 필요로 한다. 특히, 시각미술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잉여적 시각과 연관되어 있다. 그것은 구체적인 대상을 벗어나 잠재된 가치를 응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술 앞에 선 K, 미술은 눈으로 보는 것이고 본다는 것은 선입견을 벗겨 보이지 않는 것을 응시하면서 공감능력을 발휘하는 사유의 창이다. 오감 중에서 특히 시‧지각적 감각작용이 중요한 미술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꾸는 꿈이다. 그 앞에서 착시와 착각을 벗고 상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유로운 흐름을 응시하길 바란다.

2020-10-29 14:28:26

(주)아토컴퍼니극단의 첫 정기공연 ‘사모곡’

(주)아토컴퍼니극단의 첫 정기공연 ‘사모곡’

"한밤 중 깊은 산속에 어머니를 홀로 두고 어이 내려올까?"㈜아토컴퍼니극단(이하 극단 아토)이 첫 정기공연 '사모곡'(총연출 강철원)을 이달 30일(금) 오후 7시에 꿈꾸는 씨어터에서 올린다. 이번 작품은 고려장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노년층과 청년층과의 괴리감을 무겁지 않게 작품에 반영해,'효'(孝)라는 사상을 현대사회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자 한다.작품 줄거리는 나라에서 고려장을 시행하라는 명을 듣고 슬퍼하는 아들(두울)과 그런 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다. 아들은 어쩔 수없이 고려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차마 어머니를 산 속에 버리고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떠밀며 가라고 호통치며 극을 절정으로 치닫는다.이번 작품은 김은정 극단 아토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전재원, 김명일, 김수정, 황현아, 이정민 배우가 출연한다. 김 단장은 "노래와 춤으로 애달픈 감정을 더욱 더 고조시키며, 하나의 작품으로 세대 간의 공감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2018년 여성 주축 뮤지컬 콘서트 극단으로 시작해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해 이 단체는 올해 (주)아토컴퍼니극단으로 새단장을 했으며, 이번에 첫 공연을 선보인다.

2020-10-29 14:12:27

DIMF 폐막콘서트, 사전 예매 마감 열풍…양준모·윤공주·DIMF 뮤지컬스타 총출동

DIMF 폐막콘서트, 사전 예매 마감 열풍…양준모·윤공주·DIMF 뮤지컬스타 총출동

대구를 뮤지컬로 가득 채워가고 있는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내달 1일(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 폐막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오프라인 공연과 네이버TV 실시간 중계로 동시 개최될 이 공연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국내 최고의 뮤지컬계 최고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DIMF 뮤지컬스타'의 역대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올해 공연된 4편의 'DIMF 창작지원작'에 대한 시상, 폐막선언 등 폐막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양준모, 윤공주가 출연해 품격을 높이며,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차세대 뮤지컬스타들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다운 다양한 선곡으로 폐막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노트르담드 파리',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시카고', '드림걸즈' 등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부터 '그날들', '영웅', '서편제', '투란도트' 등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의 넘버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역대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 조환지(1회), 김수혜(2회), 이석준(4회), 윤석호(5회)가 뮤지컬 '헤드윅', '위키드', '더 데빌', '엘리자벳'의 명곡을 더한다.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뮤지컬 '영웅'과 '지킬앤하이드'의 넘버를 선사해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One day more'을 7명의 'DIMF 뮤지컬스타' 들과 함께 선보인다.뮤지컬 배우 윤공주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A New Life'에 이어 지난해(제5회)우수상 수상자 서광현과 '아이다'의 대표 듀엣곡인 'Written In the Stars'로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와 차세대 스타의 듀엣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에 대한 수상자도 가려진다. 제14회 DIMF 창작지원작 '프리다_Last Night Show', '산홍', '생텍쥐페리', '무도회장 폭탄사건' 등 4개 작품 중 내년 공식초청작으로 만나볼 단 하나의 작품인 '창작뮤지컬상'과 '배우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를 높인다.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50%의 객석만 운영되며, 사전예약 오픈 이틀만에 전 좌석이 마감됐다. 네이버 TV를 통해 폐막콘서트의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문의 053)622-1945.

2020-10-29 11:58:00

[핫키워드] 명동예술극장 화재

[핫키워드] 명동예술극장 화재

건립된 지 80년이 넘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 화재가 발생,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스카팽'이 조기 종연됐다.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26분쯤 서울 명동예술극장에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화재는 4층 로비 창고 천장 안쪽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면적 45㎡와 전기 설비 등을 태우고 28일 0시 5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화재의 여파로 공연 중이던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이 조기 종연하게 됐다.명동예술극장은 1936년 지어진 건물로 1957년부터 16년간 국립극장으로 사용됐으며, 현재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2020-10-28 18:03:15

대구시향, 29일 제467회 정기연주회…멘델스존·슈만 “음표로 그린 두 청춘의 꿈과 낭만”

대구시향, 29일 제467회 정기연주회…멘델스존·슈만 “음표로 그린 두 청춘의 꿈과 낭만”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67회 정기연주회가 2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첫 번째 무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다. 단일 악장의 연주회용 서곡인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 북서해안에 위치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타파 섬에서 본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되어 작곡한 것이다.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거친 바위의 모습, 변화무쌍한 바다 등이 절묘한 작곡 기법을 통해 음악적으로 묘사돼 있다.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름다운 선율과 균형 잡힌 형식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 불린다. 대구시향과 첫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심사위원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으로부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받는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후반부에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4번 d단조'(1851년 판)를 연주한다. 이 곡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교향곡 제4번은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각 악장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연주된다. 주제와 동기의 유사성을 통해 마치 하나의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이 곡은 정열을 노래하는 제1악장에 이어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2악장, 그리고 활기 넘치고 쾌활한 제3악장과 젊은 열정이 느껴지는 제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눈부신 청춘의 순간, 비범한 천재의 면모를 보여준 작곡가 멘델스존의 두 작품과 청춘의 열정이 깃든 슈만의 교향곡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깊어가는 가을밤, 꿈을 향한 두 작곡가의 반짝이는 음악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입장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http://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예배할 수 있다. 053)250-1475.

2020-10-28 16:06:43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꿈과 좌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꿈과 좌절

대구 공연예술단체 예술로의 제6회 정기공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오는 29일(목) 오후 7시30분, 30일(금) 오후 3시, 7시30분 이틀간 세차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이 작품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꿈과 좌절을 '인간 내면에 대한 욕망'이라는 주제로 담고 있다. 기존에 선보인 리얼리즘극을 넘어 현실과 환상의 공간을 담은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인다.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한 여름밤의 꿈', '리어왕' 등 고전극을 재해석한 양승희가 연출을 맡았다. 김동훈, 김지영, 김상범, 박은진, 신지예 김동규가 출연한다.양승희 연출은 "이 작품에서 말하는 인간의 폭력과 인간의 연약함 그리고 환경에 의한 선입견적 시선이 관객들에게 저마다의 의미로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하는 극단의 다양한 역할 중 사회의 변화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예술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 만 15세 관람가, 예매 인터파크 및 전화(010-3644-5899).

2020-10-28 16:04:51

[오늘의 역사] 1992년 10월 29일 마광수 교수 구속

[오늘의 역사] 1992년 10월 29일 마광수 교수 구속

1992년 소설 '즐거운 사라'를 쓴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음란문서 제조-반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소설의 내용이 지나치게 성적 충동을 자극해 문학의 예술성 범주를 벗어났다고 마 교수를 사법처리했다. 마 교수는 1998년 특별사면으로 연세대에 복직했고 2016년 정년퇴임했으나 1년 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66세.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0-28 15:00:23

코로나 지친 경북도민 힐링, 김장훈 나섰다

코로나 지친 경북도민 힐링, 김장훈 나섰다

코로나19로 지친 경북도민들을 힐링하고, 경북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예스 위 캔 콘서트 in 경북'이 11월 1일 오후 3시 영주 선비촌에서 열린다.'2020 영호남관광문화예술박람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도가수' 김장훈이 총진행과 총연출을 맡는다.그는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해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재능기부를 한다. 김장훈은 이날 공연의 편집본 뿐만 아니라 영주 선비촌 및 소수서원 일대 관광지 홍보 영상도 만들어 경북도와 관계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국악, 클래식 분야 문화예술인들 10여 명도 출연하며, 공연 전반은 김장훈과 밴드가 주도한다.김장훈은 그의 인기곡 '사노라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소나기' 등 1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면서 경북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노래 중간중간에 이날 출연한 국악, 클래식 팀과 공연해 콘서트의 흥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비대면 공연의 단조로움을 떨치기 위해 연못가에서 통기타로 노래하거나, 풍광 좋은 장소에서 사전녹화를 한 뒤 본공연에서 섞어서 보여주는 시도도 한다. 실제 공연의 효과를 주기 위해 드론 촬영도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완전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하지만 유투브 김장훈TV(https://www.youtube.com/user/TheKimjanghoon)를 통해 생중계한다.이후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영상편집과정을 거쳐 김장훈TV는 물론, TV매일신문, 해외가입자 267만 명의 코리아닷컴 페이스북, 코리아스타TV 등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2020-10-28 13:59:05

점점 달아오르는 DIMF 2주차 오프라인 무대·온라인 공연…기대작은?

점점 달아오르는 DIMF 2주차 오프라인 무대·온라인 공연…기대작은?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막 2주차를 맞은 가운데 오는 11월 1일까지 공식초청작 'You & It', 창작지원작 '무도회장 폭탄사건' 등으로 무대를 이어간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여름이 아닌 10월에 열린 DIMF는 국내 창작뮤지컬 중심의 오프라인 공연과 역대 DIMF 해외공식초청작 온라인 상영회 등의 온∙오프라인 투-트랙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해 올해 유일한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You & It'(작 오서은,곡 이응규,제작 EG뮤지컬컴퍼니)이 30일(금) 오후 7시 30분, 31일(토) 오후 2시, 6시 대구 동성로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3차례 공연된다.아내를 잃은 슬픔에 갇혀 살던 주인공이 아내와 똑같은 AI 로봇을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2명의 배우가 높은 몰입도로 극을 이끌어가며 특히 라이브로 만나는 섬세한 음악이 작품의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31일(토) 오후 6시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창작지원작 '무도회장폭탄사건'(작김윤영,곡 김다연,제작 BE뮤지컬컴퍼니)은 3∙1운동 100주년과 맞닿아 있는 시대극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펼쳤던 여성독립군 '윤'과 바람둥이 '재휘'등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펼치는흥미로운 사건 전개가 기대를 모은다. 30일(금) 오후 7시30분, 31일(토) 오후 3시 어울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지난 12일 티켓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푸르고 푸른(작 김미정 곡 편준원,제작 구리거울)이 '특별공연'으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30일(금) 오후 7시30분, 31일(토) 오후 3시 공연된다.2014년 창단된 공연예술단체 극단 구리거울의 대표작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대구의 문단을 이끌었던 천재시인 고월 이장희의 이야기를 마치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담아낸 '푸르고 푸른'은 매혹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대학생들의 무대도 이번 주 만나볼 수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그리스'가 28일(수) 오후 3시,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에서 2번의 무료공연을 펼친다. 40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가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발랄함으로 재탄생 되어 관객 모두를 신나는 Rock&Roll무대로 초대할 것이다. DIMF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인 2매까지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제14회 DIMF의 대미는 DIMF가 발굴한 라이징 스타와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스타의 화합이 돋보이는 '폐막콘서트'가 장식한다.축제 마지막날인 내달 1일(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더해 온∙오프라인 동시개최 된다. 'DIMF 뮤지컬스타'의 역대 대상 수상자와 올해 'DIMF 뮤지컬스타' 주인공들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축제기간 중 초연된 창작지원작 네 작품 가운데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할 작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온라인 상영회'도 마지막주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12회 공식초청작 '소녀지벡'(26, 27일) ▷제13회 공식초청작 '이브몽땅'(27, 28일) ▷제10회 DIMF 폐막작 '마담 드 퐁퐈두르'(28, 29일) ▷제13회 공식초청작 '청춘'(29, 30일) ▷제13회 DIMF 공식초청작 '라 칼데로나'(30, 31일) ▷제12회 DIMF 공식초청작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31일) 등 6개 작품이 연일 상영을 이어간다. 폐막일에는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공개한 9개 작품 모두가 24시간 내내 오픈된다. 문의 053)622-1945.

2020-10-27 14:50:06

[TV] 배우 김정태에게 힘이 되었던 단역 시절 동료

[TV] 배우 김정태에게 힘이 되었던 단역 시절 동료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배우 김정태가 방문한다.간암 발병으로 2년간의 투병 생활 이후 작품 복귀를 앞둔 그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단역 시절 동료 배우였던 신범식과 주명철이다.2002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에서 단역 오른팔로 출연했던 김정태와 어깨 1, 2였던 신범식과 주명철. 이 셋은 일명 단역 삼총사로 불리며 촬영장을 누볐다고 한다.단역이라 변변한 숙소도 없고 먹는 것마저 여의치 않았다. 너무 배고플 땐 고기 먹는 상상을 하며 고된 나날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힘이 되어주었던 동료들이었다.투병 생활로 김정태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돈 없고 힘들었지만 함께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났던 동료들이 더욱더 생각났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단역 삼총사가 모여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 하지만 코로나로 단역 배우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진 지금, 과연 김정태는 두 사람과 만날 수 있을까?

2020-10-27 14:43:36

[오늘의 역사] 1922년 10월 28일 무솔리니, 권력 장악

[오늘의 역사] 1922년 10월 28일 무솔리니, 권력 장악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우두머리 베니토 무솔리니가 사병 조직인 '검은 셔츠단' 4만여 명을 이끌고 로마로 진군했다.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무솔리니를 총리에 임명해 그의 쿠데타를 용인했다. 1차 세계대전 승전국이면서도 경제 파탄의 위기감 때문에 이탈리아 국민들은 무솔리니의 광기를 지지했고 이탈리아는 이후 2차 대전 패망까지 몰락의 길로 치달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0-27 14:32:35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대구 구립문화회관 곳곳에서 클래식의 향연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대구 구립문화회관 곳곳에서 클래식의 향연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4 핸즈 Bis'의 공연이 28일(수)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모녀 피아니스트 한인원과 류연주가 선보이는 피아노 포핸즈(four-hands) 공연으로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한 대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28일(수)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소극장오페라 '카르멘'이 공연된다. 영혼의 자유를 갈망한 카르멘과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했던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100석 남짓한 소극장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한다.이번 공연에는 테너 이현(나레이션), 메조소프라노 박소진(카르멘 역), 테너 박신혜(돈 호세 역), 바리톤 제상철(에스카미요 역)이 출연한다. 전석 1천원. 053)320-5120.웃는얼굴아트센터 '로컬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무대로 라모아트컴퍼니의 번안오페라 '등꽃나무 아래서'가 28일(수)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된다.60분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가 12세 때 작곡한 소박하고 꾸밈없이 사랑스런 오페라 'Bastien und Bastienne'를 17세기 코르시카섬 바스티아 마을에서 대구 달서구 장기동으로 무대를 옮기고 독일어로 된 음악을 우리말로 공연한다.임봉석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음악감독·각색 류지은, 피아노 서인애가 함께한다. 기봉 역에 윤승환, 꽃님 역에 송지은, 달래 역에 구수민, 도사 역에 김형준이 출연한다.

2020-10-27 14:30:12

"젊은 연극인에 실패할 권리를"…제1회 씨어터 페스티벌 '실패주의'

"젊은 연극인에 실패할 권리를"…제1회 씨어터 페스티벌 '실패주의'

대구젊은연극동력회가 한국의 젊은 예술가에게 새로운 실험과 연대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제1회 씨어터페스티벌 '실패주의'를 28일(수)부터 내달 22일(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소극장길에서 펼친다.김지영 극단 만신 대표, 김현규 극단 헛짓 대표, 안민열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상임연출이 이번 축제를 위해 출범시킨 대구젊은연극동력회는 '실패할 수 있는 권리, 실패해야 할 자유'를 축제의 주제로 삼고 있다.완벽한 형태의 '공연'의 의미보다 객관적 의미로서 '행위'에 주목해 낭독극, 워크숍, 실연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극장에 오를 수 있다. '젊은 예술가'라는 콘셉트에 맞게 41세 이하의 예술가(배우, 스탭, 제작진 일체)만 참여한다.28일(수), 29일(목) 오후 8시에는 극단 헛짓 '혜영에게'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머피의 '악어물떼새'가 내달 1일(일) 오후 5시, 2일(월) 오후 7시 ▷극단 만신의 '럭키연변쑈'가 5일(목), 6일(금) 오후 8시 ▷청년창작집단 ㅁ의 '해피투게더'가 13일(금) 오후 8시, 14일(토) 오후 3시 ▷어쩌다 프로젝트의 '고급지지 않은 보이첵'이 17일(화), 18일(수) 오후 7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신에 관한 두가지 담론'이 21일(토) 오후 7시, 22일(일) 오후 5시 관객을 만난다.공연은 관객이 지불하고 싶은 금액을 관람료로 지불하는 자유후불제로 운영된다.개막식(25일), 폐막식 및 시상식(내달 22일)이 열리며 라운드테이블 'How Art you?'(25일)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활동의 고충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관객석은 방역을 위해 40석으로 제한해 운영된다. 예매는 카카오톡 공식 채널(@대구젊은연극동력회)에서 가능하다. 문의 010-7477-8541.

2020-10-27 14:20:45

울루루문화광장서 열린 '행복수성 콘서트' 총 15회, 매회 100명 관람객 참여

울루루문화광장서 열린 '행복수성 콘서트' 총 15회, 매회 100명 관람객 참여

수성못의 새로운 공연 명소 '울루루문화광장'에서 지난 6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열린 '행복수성 콘서트'가 총 15회, 매회 100명 내외의 관람객을 맞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연초부터 전국을 얼어붙게 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행사들이 일체 취소됐지만 수성구는 6월 초부터 대구 구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상설공연을 시작했다.지난 2월 대구지역 예술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상설공연에 참여할 작품을 공모했으며, 클래식(성악, 기악),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재즈, 통기타 등 장르에서 실력 있는 36개팀이 선정되었다. 공연비 70% 선 지급을 통해 예술 단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야외행사를 위해 공연장 소독, 좌석 거리 두기, 객석 뒤 통제선 설치, 출연자 및 관람객 사전 발열 체크 및 명단 작성, 광장 내 마스크 착용 및 음식물 섭취 자제 등 생활 방역을 준수했다.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수성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나 공연 등 전국의 많은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수성구는 예술가와 시민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무사히 일정을 마친 상설공연이 문화예술계와 시민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10-27 14:18:46

연극 '두평반'…내일을 위해 달리는 청춘의 이야기

연극 '두평반'…내일을 위해 달리는 청춘의 이야기

(사)공연제작 엑터스토리는 고시원에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두평반'을 31일(토)까지 대명공연거리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한다.이 작품은 두평 반 남짓한 고시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연극 '개장수',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등 다수의 작, 연출을 한 김재만이 희곡을 썼으며, 이우람이 연출을 맡았다. 박세향(영희 역), 민두성(철수), 김민희(민희·멀티), 송유식(공만·멀티)이 출연한다.연극배우 '영희', 사회초년생 '철수' 등 부푼 꿈을 안고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청춘들에게 현실의 벽은 한없이 높기만 하다. 영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극배우를 꿈꾸고 있고, 철수는 집안의 사실상 가장으로서 월급의 상당 부분을 집안에 보내야 하는 현실이 막막하기만 하다. 앨범제작을 꿈꾸는 버스커 '공만', 연애에 매번 실패하는 '민희'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전석 3만원, 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5·7시, 일 오후 2·5시, 예매 인터파크·티켓링크, 문의 (사)공연제작 엑터스토리 (053-424-8340).

2020-10-27 14:09:44

팔거역사문화연구회, 제1회 '팔거백일장' 시상식 개최

팔거역사문화연구회, 제1회 '팔거백일장' 시상식 개최

제1회 '팔거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24일 대구 칠곡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열렸다.팔거역사문화연구회(회장 배석운) 주최, 대구시 후원으로 열린 팔거백일장에는 운문 40명, 산문 26명 등 모두 66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지난 9월 1~30일 ▷팔거의 역사와 문화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한강 정구선생 업적 ▷금호강과 팔공산 등 지역 문화 주제 가운데 하나를 택해 백일장에 응모했다.이 중 박영자 씨가 '팔거의 물소리'(산문)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일반 2명, 학생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8명 등이다.

2020-10-27 12:55:15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소속 '트리오 베아트리체' 공연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소속 '트리오 베아트리체' 공연

대구문화재단이 5기 청년예술가로 선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가 대표로 활동 중인 '트리오 베아트리체'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시리즈Ⅲ'가 3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획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제3번과 제5번 '유령' 등을 연주한다.트리오 베아트리체(Trio Beatrice)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대표), 피아니스트 박소현, 첼리스트 김유진을 중심으로 2017년 처음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학구적인 레퍼토리와 내실 있는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박소현 역시 대구문화재단의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되어 활동한 바 있다.지난 4월 청년예술가 5기 음악 분야에 선정된 '바이올리니트스 김은지'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Master 석사 졸업,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Konzertexamen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Hessisches Staatstheater Wiesbaden 비상임단원을 역임하고 Alfed Brendel, Alban Berg Quartett 실내악 마스터 클래스 및 특별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경북대학교 외래교수를 한 바 있으며, 현재는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대구문화재단은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선정하여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만 35세 이하의 시각예술, 음악, 무용, 연극연출, 전통예술 분야에서 선정된 15명의 청년예술가는 월 8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워크숍, 교육, 전문가 모니터링, 전국으로 배포되는 홍보자료집 등 2년간 체계적인 활동 지원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성장하게 된다.

2020-10-27 11:04:18

제29회 전국무용제 단체경연, 대구·경북 대표 각각 은상

제29회 전국무용제 단체경연, 대구·경북 대표 각각 은상

25일 열린 제29회 전국무용제 16개 시·도 단체경연 시상식에서 대구와 경북 대표팀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강원도 원주에서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전국무용제는 16개 각 시·도 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표 무용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대구 대표로 참가한 '와이타입무브먼트 무용단'은 '완전한 분리'로, 경북 대표로 참가한 '정진우 무용단'은 '심연'(深淵)으로 수상했다. 경북 출전작 '심연'의 주역 무용수 서정빈(대구가톨릭대 대학원)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와이타입무브먼트 무용단의 작품 '완전한 분리'(안무 최상열)는 '온전한 자아로서의 독립'을 의미한다. 개인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과정으로 단절이 아닌 분리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완전한 분리'를 신체적 언어로 시도한 작품이다. 갓난아이의 호흡법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한없이 이어지는 성장과 관계 과정에서의 신체 인지와 자각이 코디네이션을 이루는 과정을 표현했다.정진우 무용단의 작품 '심연'은 코로나19로 고립된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 정진우 무용단 소속 전하연(대구가톨릭대 대학원), 백찬양(대구가톨릭대 대학원)은 작품 '샴'(SIAMESE)으로 이번 전국무용제 solo& duet 부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샴'은 나와 같은 깊이, 다르지만 같은 존재로 SIAMESE의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0-10-26 20:05:53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