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9회말 투아웃의 스타노

15일 대구스포츠영화제 미리 보는 출품작 9편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2019대구스포츠영화제'가 15일(금)부터 3일간 대구월드컵경기장 CGV스타디움점에서 열린다. 스포츠영화제는 스포츠와 영화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 영상 콘텐츠 개발 ·다양성 영화 상영 등 영화산업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문화 형성에 공헌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축제다.2019 대구스포츠영화제 출품작은 모두 9편. 이중 미개봉작은 5편(9회말 투아웃의 스타노, 나의 세계, 너의 여자친구, 디에고, 슈팅걸스), 개봉작은 4편(레이스, 나의 펜싱 선생님, 보리vs매켄로, 인어전설)이다.◇미개봉작▶9회말 투아웃의 스타노(Stano)감독:레이몬드 드 펠리타 촉망 받던 야구 선수 스타노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인해 17년간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17년 동안 커리어, 친구, 사랑 모두 잃은 스타노는 예전에 살던 동네로 돌아가, 과거를 지우고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란 만만치 않다. 과거 자신의 그림자인 야구를 외면하려 하지만, 할 줄 아는 거라곤 야구밖에 없는 야구 바보 스타노. 과연 스타노는 9회말 투아웃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역전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까.▶나의 세계(Home Team)감독:카를로스 모렐리. 우루과이 작은 마을에 사는 13세 소년 티토는 축구 신동이다. 하지만 티토의 아버지는 축구에 빠져 글도 잘 못 읽는 아들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느 날 에이전트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티토는 도시에 있는 축구팀에 발탁되어 가족들과 함께 낯선 도시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어린 티토에게 갑작스럽게 주어진 좋은 집과 물건들, 그리고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우루과이 축구 스타 다니엘 발디의 어린 시절을 조명한 따뜻한 성장영화.▶너의 여자친구(My Bossy Girl )감독:이장희.눈만 마주쳐도 설레는 썸이 시작되는 대학교 축제날. 자칭 공대 브레인 어벤져스지만 현실은 모태솔로인 3인방의 로봇 동아리는 썰렁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3인방 중 한 명인 휘소는 우연히 장애인 양궁선수 혜진을 만나게 되고, 혜진은 양궁 활을 쏘듯이 휘소에게 직진하며 돌진한다. 글로 배우고 너튜브로 배운 연애세포들이여, 드디어 때가 왔다! 올 가을엔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 영화계의 떠오르는 기대주 이엘리야와 지일주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구스포츠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이장희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인 이엘리야와 지일주, 친구들로 등장해 영화에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배우 허정민, 김기두, 이진이가 직접 상영관인 CGV대구스타디움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인 '시네마토크'를 가질 예정이다.▶디에고(Diego Maradona)감독:아시프 카파디아.아카데미가 인정한 최고의 다큐멘터리스트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이 선택한 2019년 정점의 프로젝트. 빈민가에서 태어난 축구 천재, 씬시티 나폴리가 숭배한 영웅, 영웅이자 배신자, 신이자 악마였던 디에고 마라도나. 모두가 오르길 바라지만 끝은 늘 고통뿐인 성공과 스타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슈팅걸스(Shooting Girls) 감독:배효민. 2009년 故 김수철 감독과 13명뿐인 삼례여중 축구부 소녀들이 일궈낸 눈물겨운 전국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동 실화. 만년 꼴찌 삼례여중 축구부. 변변한 지원도 없고, 교체선수도 부족한 실정에 설상가상 팀의 주축인 스트라이커마저 전학을 가버린다. 과연 13명의 소녀들과 김수철 감독은 전국대회 여왕기에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배효민 감독과 정우림, 정지혜, 김보경 등 출연진의 시네마 토크도 열린다.◇개봉작▶레이스(Race)감독:스티븐 홉킨스.누구보다도 빠른 발을 가진 흑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받지만 그의 거듭된 세계신기록 수립은 결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제11회 올림픽 개최지가 베를린으로 선정되면서 히틀러는 은밀히 유대인과 유색인종의 올림픽 출전을 막으려 한다. 이런 소문이 돌자 각국의 불참 여론이 강해지고 독일은 마지못해 평등한 올림픽을 연다고 약속한다.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은 진정한 올림픽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의 감동실화.▶나의 펜싱 선생님(The Fencer)감독:클라우스 해로. 에스토니아 펜싱 선수 엔델은 독일군의 강제 징집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다. 이후 나치가 패망하면서 소련군은 에스토니아에서 독일군으로 활동했던 이들을 찾아 수감시킨다. 스탈린의 철권 통치가 시작된 1953년, 작은 마을로 도망쳐온 엔델은 신분을 숨기고 시골 학교의 체육교사로 살아간다. 펜싱클럽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어느 날, 레닌그라드로부터 펜싱대회 참가신청서가 날아오고 대회에 참가하면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상황에 처한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전직 펜싱 선수의 감동 실화.▶보리 vs 매켄로(Borg/McEnroe)감독:야누스 메츠.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포커페이스로 완벽한 승리를 이끄는 테니스의 제왕과 동물적인 감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코트 위의 악동이 라이벌로 만났다. 세계 최초 윔블던 5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보리와 새로운 기록을 꿈꾸는 매켄로의 박빙승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격렬한 빅매치가 시작된다.▶인어전설(Mermaid Unlimited)감독:오멸. 아쿠아리움에서 수중 공연 일을 하던 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영주는 제주도 해녀들의 싱크로나이즈드 코치를 제안 받고 제주도로 향한다. 그러나 해녀 대표 옥자는 행사에는 무관심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혼란스럽게 하는 영주가 영 못마땅하다. 영주는 자신을 무시하는 옥자에게 자존심을 건 바다 잠수 대결을 신청하게 되고, 이기는 쪽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한다.최정암기자 am4890@imaeil.com

2019-11-06 11:39:24

안보현 홍보대사

대구스포츠영화제 홍보대사 안보현

대구스포츠영화제추진위원회는 15일(금) CGV대구스타디움점에서 첫 번째 막을 올리는 국내 최초 스포츠 테마 영화제 '2019 대구스포츠영화제' 홍보대사로 복서 출신 배우 안보현을 위촉했다.중고등학교 시절 복싱 선수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던 배우 안보현은 이후 모델로 전향했고, 2015년에는 드라마 '최고의 연인'으로 배우에 데뷔했다. 2016년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 소속 임광남으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그녀의 사생활'에서 연기한 은기 캐릭터가 '워너비 남사친'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실제 스포츠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안보현은 배우로 데뷔한 후에도 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웹무비 '독고 리와인드'에서는 당영고 씨름부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유도체육관 관장 캐릭터를 연기했다. 학창시절에는 복싱 유망주로, 현재는 브라운관 속 스포츠선수로 활약하며 스포츠와 꾸준한 관계를 맺어온 안보현은 홍보대사로서 2019 대구스포츠영화제와 함께 할 예정이다.

2019-11-06 11:36:55

권정순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소장.

민화대중화 앞장선 권정순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장

"조선시대에는 민화를 그릴 때 천연물감인 석채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요즘엔 반천연물감인 분채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보다 전통적인 물감을 이용해 민화를 그려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를 '민화와 색채'로 정하게 됐죠."민화작가이자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인 권정순(70) 교수는 2008년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대학부설 민화연구소장을 맡은 이래 올해로 11번째 학술세미나와 학술논문집을 발간해 오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권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국내에서 민화전시회를 꾸준히 열고 있으며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해외홍보원과 손잡고 해외서 민화순회전도 열고 있다. 2017년 영국 런던한국문화원에서의 순회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이어 올해는 캐나다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순회전은 권 교수와 제자들이 기증한 작품들을 위주로 열리고 있다. 일례로 민화에 등장하는 우스꽝스런 호랑이 그림은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민족 고유의 그림인 민화는 독특한 색채감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모란은 부귀영화, 호랑이는 벽사(辟邪)의 기운을 의미하듯이 출세와 장수 등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 주술적 의미로 민간에서 많이 사용됐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민족의 정서가 녹아 있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권 교수는 최근 오방색을 주로 한 전통 민화의 기법을 무시하고 서양화법으로 그린 '현대 민화'의 등장에 대해서는 참된 민화일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전통 기법과 옛 소재를 바탕으로 해서 새롭게 해석된 민화만이 21세기형 민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에 따르면 요즘엔 동양화와 한국화 전공자들도 민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민화를 그리려는 민화인구도 점차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권 교수가 민화 세미나를 통해 계속적인 홍보의 효과일 수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 민화부문이 신설된 것도 그 방증 중 하나이다.오는 8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민화연구소 제11회 학술세미나'의 궁극적인 목적도 민화의 수준을 높이고 학문적 체계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정종미 고려대 교수의 '우리 그림에 나타난 색채의 정체성'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연희 성균과대 교수의 '조선시대 문헌기록 속의 색채', 김현승 가일전통 안료 대표의 '민화 안료의 시대적 변이', 이원복 전 부산박물관장의 '한국회화의 채색미학', 박지선 용인대 교수의 '채색민화의 수리와 보존', 권정순 교수의 '색채의 맛'이 차례로 발표된다.

2019-11-06 11:22:26

시인부락 표지

대구생활문인협회 계간문예지  '시인부락' 창간

대구생활문인협회(회장 김경홍)는 지금까지 부정기적으로 발간해 오던 '삶과문학'을 제23집으로 마감하고, 계간 문예지 '시인부락'을 창간했다. (2019년 가을호)'시인부락'은 협회장 김경홍이 발행인, 수석부회장 여두홍이 편집인으로, 창간호에는 회원 40여 시인과 수필가들의 신작을 수록하고 있다. 특집으로 엮은 '시인의 삶과 문학'에는 시인이자 사업가인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인 김환식이 사업을 일으키기까지 겪은 역경을 생생하게 진술하고 있다. 또한 여덟 권의 시집을 발간한 시인으로서의 문학적 고뇌와 꿈도 들을 수 있다.'시인 깊이 읽기'에서는 1970년대 은행가로 유명했던 김용기 시인의 자선시를 수록하고 있다. 김용기 시인은 서울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초기 대구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서 평생을 보낸 은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시인은 팔순 넘어 등단을 하고 시집을 발간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9-11-06 11:16:48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연주 모습.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19회 정기연주회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배해근)은 10일(일) 오후 3시 대구청소년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이번 공연은 배해근 단장의 지휘 아래 국악꿈나무 25명이 국악실내악곡 '민요의향연', 민요(김지혜)와 실내악 '밀양아리랑' '남원산성' '연', 'fly to the sky' '멋으로 사는세상', 가야금독주(안은새) '침향무'를 들려준다. 특별출연으로 청소년연희단 고리패의 사물판굿과 타모리국악단의 버꾸춤 공연도 함께한다.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000년 12월에 창단되어 지역 청소년들의 전통음악 계승과 국악관현악의 연주 기능을 함양하기 위해 초등학생 4학년 이상 중, 고등학생으로 국악을 전공하거나 취미로 하는 청소년들이 오디션을 거쳐서 선발된 30인조 순수한 민간인 청소년 단체이다. 그동안 19회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7회 국내연주, 9회 해외공연을 펼쳤다. 전석무료. 문의 010-4502-1481.

2019-11-06 11:16:24

5일 엠넷이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프듀X') 관련해 사과 입장문을 냈다. 앞서 경찰과 검찰은 안모 PD 등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해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연합뉴스

"프로듀스X101(프듀X) 제작진 유흥업소 접대 정황" SBS 8시 뉴스 보도

5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제작진이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다.앞서 안준영 PD 등 관계자 4명에 대해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 및 청구돼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데다, CJ ENM 및 관련 연예기획사가 추가로 압수수색되는 등 수사가 확대된 모습이다.여기에다 SBS가 제작진에 대한 유흥업소 접대 정황까지 제기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안준영 PD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늘(5일) 밤 중 결정될 예정이다.

2019-11-05 19:56:54

첫눈-최덕환(원광대 사진반교수) 연출, 김가중 작. 한국사진방송 제공

경북 예천 회룡포서 오는 16일 김가중 사진작가의 '2019회룡포특수테크니컬촬영회' 개최

특수테크니컬 퍼포먼스 촬영으로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대표의 '2019 회룡포특수테크니컬 촬영회'가 16일 오후 2시 경북 예천군 회룡포 백사장에서 열린다.이번 촬영회는 회룡포 기획(대표 김선엽)이 주최하고 한국사진방송이 주관하며, 김가중 총감독, 윤슬·김영훈 연출로 약 6시간 동안 진행된다.대한민국 국가명승지 제16호인 회룡포의 아름다운 경관과 드넓은 모래사장을 무대로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소재를 이용한 이색적인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촬영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마법처럼 펼쳐질 특수효과다. 소달구지와 지게 등 토속적인 오브제(생활에 쓰이는 갖가지 물건들을 작품에 그대로 이용한 것)와 탱크로리 살수차를 활용해 눈, 비, 안개 상황 등을 연출하고 주로 영화에서 쓰는 조명(18KW HMI)을 밝혀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피사체를 연출할 계획이다.촬영회를 주관하는 김 작가는 '논란의 중심에서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다.그를 대표하는 작품은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강원도 산불,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 등을 소재로 한 '진짜 가짜뉴스' 다큐누드 시리즈와 인간의 허물이란 '형언하기 어려운 의미인 허물이다'를 주제로 작가 스스로를 희화시킨 '허물벗기' 시리즈 등이 있다.또 김 작가는 카톨릭전국전 금상과 창원전국전 금상, 서울사진대전 금상, 태백겨울풍경전 금상, 삼성가족사진전 금상 2회, 부천 복사골예술제 금상 등의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19-11-05 19:07:09

제1회 통일교육위원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통일교육원에서 제21기 통일교육위원을 대상으로 제1회 통일교육위원 우수사례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부문은 ▷통일교육 부문 ▷통일교육 관련 행사기획 부문으로, 주제는 통일교육위원 위촉기간 동안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활동한 우수사례.◆대상(1명) 통일부장관상 50만원 ◇최우수상(2명) 통일교육원장상 30만원 ◇우수상(3명) ◇통일교육원장상 20만원 ◇장려상(4명) 통일교육원장상 10만원.공모기간은 이달 11일~27일, A4 용지 5쪽 이내로 이메일(phk1892@unikorea.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02)901-7053

2019-11-05 18:40:57

송림시서연구회 제12회 자작시자서전

송림시서연구회 제12회 자작시자서전

송림시서연구회(회장 김영훈)는 회원들이 평소 갈고닦은 붓글씨를 선보이는 제12회 자작시자서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2019-11-05 16:28:33

지난해 왕릉길 걷기대회의 한장면.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에서 '5세기 후반, 영호남 일대를 호령했던 대가야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5세기 후반, 영호남 일대를 호령했던 대가야의 숨결을 느껴보세요.'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후원하는 '제 9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9일 오전 9시30분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자랑스러운 대가야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적인 문화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대가야의 혼과 대가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고령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전 가족이 함께 참가할 경우 특별사은품이 주어지며,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들의 참가를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대가야 왕릉길은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자취를 따라가며 대가야 고분군에 대한 우수성을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걷기는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 특설무대를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왕릉길을 돌아오는 6㎞가량의 구간이다.행사장 주변에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체험축제장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다.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대가야 이벤트존이 설치돼 재미를 더했다.오전 11시 30분부터 줌마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고령출신의 준비된 트로트가수 예준이, 섹시디바 지원이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구수한 입담의 기웅아재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은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가야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각종 유적을 연계시켜 전통과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참가 문의는 고령군청 문화누리관 체육담당(054-950-6342)이나 매일신문 서부지역본부(054-453-3333)로 하면 된다.

2019-11-05 13:46:21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발레리나의 순정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이 전국 순회공연으로 대구시민 곁으로 찾아온다.봉산문화회관(옥동화 관장)은 2019년 봉산문화회관기획공연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11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지역과 중앙과의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소외계층에게는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천50개 공연 중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핫 이슈로 떠오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0회 장기공연 하였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200만 관객을 감동시킨 롱런 작품이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 길거리댄서가 된 발레리나의 순정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려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여겨지는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발레와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가 무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남녀노소, 계층, 국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과 유엔의 인권위원회가 이 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인정한 작품이다.어느 날, 발레 연습실 옆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된다.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방해를 받던 발레리나 이안은 거리의 춤꾼들과 충돌하게 된다. 비보이 썬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 이안은 사랑을 이루는데 발레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 힙합광장에 다시 나타난 이안의 모습에 거리 춤꾼들은 의아해 한다. 하지만 썬에게 다가서는 이안을 그냥 놔둘 순 없다. 쫓겨나는 가엾은 이안을 몇몇 춤꾼이 붙잡는다. 이안은 발레를 보고 싶다는 그들에게 멋진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다. 발레리나의 감동적인 비보잉에 감동한 거리 춤꾼들은 이안을 진정한 친구로 맞이한다. 이안은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가 되어 썬과의 간절한 사랑을 이룬다.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0회 장기공연될 만큼 인기 작품이다"며 "시민들이 발레리나의 순정적인 사랑이야기를 통해 순수한 감정의 내면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공연은 8일(금) 오후 7시 30분. 티켓 전석 3만원. 문의 053)661-3521.

2019-11-05 11:03:28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 11월 4일 오후 8시 25분 기준 추천수 16만104명.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

KBS 수신료 문제 국민청원 "잇따른 부정적 이슈에 곧 20만?"

최근 KBS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우연하게도 최근 1주일 동안 이런 여론을 만드는 악재가 연속적으로 터졌다.▶우선 조국 사태 보도 관련 가장 공정했던 방송사를 미디어오늘과 리서치뷰가 지난 10월 27~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 MBC가 19%대로 1위를 차지했고 KBS는 SBS, MBN, 연합뉴스TV와 함께 5%대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이어 지난 10월 29일 KBS1 뉴스7 프로그램 방송 중 황사 보도에서 동해를 일본해, 즉 'Sea of Japan'으로 표기한 지도를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명 및 사과가 이어졌다.또 지난 10월 31일 독도에서 이륙한 소방헬기가 인근 해상에 추락, 7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는데, 당시 사고가 나기 직전 헬기의 모습을 담긴 영상을 KBS가 보유하고도 당국에 사고 경위 파악용으로 제공하지 않은 채 단독 보도에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KBS는 단독 보도를 위해 영상을 숨긴 것은 아니라며 당시 촬영 영상 가운데 20초가량 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곧바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부적절했던 조치가 야기한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했다.▶이렇게 3건의 이슈가 잇따라 발생한 것인데, 사실 설문조사에서 물은 공정성은 꽤 주관적인 요소인데다 같은 지상파인 SBS도 비슷한 평가를 받은 것이고, 지도상 일본해 표기는 단순 실수로 알려졌으며, 독도 영상 논란 역시 처음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이 해명을 통해 전해진 상황이다.그럼에도 이들 이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쌓이면서 과거부터 KBS가 계속 받아 온 수신료 징수 논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KBS의 공공성, 공정성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고, 그래서 소액(월 2천500원)이지만 KBS가 전기요금과 함께 강제징수하는 수신료의 분리 징수 내지는 거부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 국영방송 KBS가 그에 걸맞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 시청하지 않고 수신료도 내지 않겠다는 얘기다.아울러 이는 PC와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영상 콘텐츠 시청의 확산으로 TV 없는 집이, 정확히 말하면 TV가 필요 없는 집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내야하는 경우가 늘면서 역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 우리나라 공영방송 구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방송법 64조에 적혀 있는 '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수신료를 내야 한다'는 문구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온다. 수상기, 즉 TV가 없는 집이 많아지면서 수신료를 내지 않는 법적 근거로 다시 해석을 받아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좀 더 나아가 수신료를 국민에게 거두는 행위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에는 TV가 주요 매체였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수신료보다는 통신비가 국민들이 미디어 생활을 하는데 더 효용성이 높은 상황. 이에 따라 KBS는 재난방송 등 기본적인 역할만 남기고 몸집을 줄여야 하고, 그러면서 현행 수신료라는 거액의 재원이 아닌 소액의 예산을 지원 받는(KBS로부터 징수된 수신료 일부를 받는 EBS도) 형태로 재편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그러면서 4일 오후 8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서 현재 진행중인 국민청원 가운데 추천수가 3번째로 많은 국민청원인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에 대한 관심도 다시 늘고 있다. 10월 10일 올라온 이 청원은 닷새 뒤인 11월 9일 마감된다. 이때까지 추천수 20만을 넘겨야 정부의 답변 대상이 된다. 이날 오후 8시 25분 기준으로 16만명이 조금 넘게 추천을 한 상황이다. 즉, 닷새동안 4만명을 더 모아야 답변 기준이 충족된다.

2019-11-04 20:30:52

하루 세 번 '위로의 울림'…대구 계산성당 종지기 세 사람

◆"종소리 듣고 위로와 평안한 마음 가졌으면…"지난달 31일 낮 12시 5분 전 계산성당, 김창호(65·세례명 안토니오) 씨는 휴대폰에 맞춰놓은 알림 소리를 듣고는 하던 일을 접고 곧바로 종탑으로 향한다. 성당 안 계단을 따라 2층에 마련된 작은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의자에 앉은 후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성호(가톨릭 신자가 손으로 가슴에 긋는 십자가를 이르는 말)를 긋고 짧은 기도를 한 다음 시계가 정확히 낮 12시를 가르키자 하늘 향해 두 손 모으듯 4층 종탑으로 이어지는 10m 길이의 밧줄을 그러모아 틀어쥐고는 온몸에 체중을 실어 힘껏 잡아 당긴다. 처음에는 매달리듯 잡아 당기다가 무릎을 이용해 반동을 주면서 종을 친다. 짧게 세 번씩 세 번을 울리고는 연달아 세른세 번을 친다.'땡땡땡~ 땡땡땡~ 땡땡땡~ 땡땡땡땡땡…'김 씨도 밧줄을 타고 손끝으로 전달되는 종의 숨소리를 듣는다. 종을 치는 시간은 1분 10초 정도. 짧은 시간이지만 김 씨의 얼굴은 상기된 모습이다. "무거운 종을 움직여 소리를 내려면 밧줄에 거의 매달려야 합니다. 또 집중해서 종을 쳐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요. 그러나 종을 예쁘게 치고 내려올 땐 기분이 좋습니다."종을 친 지 5년이 넘었다는 김 씨는 그동안 실수도 있었다고 했다. "시간을 잘못 알고 늦게 쳐 삼종기도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주위에 있는 신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그 뒤로부터는 시간은 물론 종을 칠 때 딴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김 씨는 밧줄을 당길 때 자신 나름의 공식이 있다고 했다. "세게 잡아 당겨도, 가볍게 잡아 당겨도 안 됩니다. 저는 밧줄 잡은 손을 코밑까지 당길 때 가장 예쁜 소리가 나 그렇게 하고 있다. 컨디션에 따라 종소리가 달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김 씨는 종을 친 지 5년이 넘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종을 치는 김 씨는 모든 생활은 성당의 종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주차관리와 청소, 환경정리를 하다가도 종치는 시간이 되면 모든 일을 멈추고 종탑으로 올라갑니다." 종을 치는 데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김 씨는 "먼저 있던 분이 가르쳐준 대로 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을 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안에 담기는 정신은 신자들이 종소리를 듣고 기도하도록 이끌어줌으로써 하느님께 다가가도록 돕는 것뿐"이라며 "종 치는 일은 저의 소명인 것 같다"고 했다.김 씨는 "종 치는 시간이 예수의 강생과 부활의 신비를 묵상하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라며 "신자들이 내 종소리를 듣고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더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가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계산성당 종지기는 김 씨 이외에도 이선훈(68·베드로) 씨와 김점종(61·살비오) 씨 등 2명이 더 있다. 이들 세 사람은 아침, 낮, 저녁을 번갈아 가며 종을 친다. 이들은 종 치는 일 외에도 주차관리, 환경관리 등 성당의 모든 궂을 일을 도맡아 한다.이선훈 씨는 "종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평온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년 1월에 종치는 일을 시작했다는 막내 김점종 씨는 "길을 가다 종소리를 듣고 기도하는 신자를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계산성당 두 개의 종, 서상돈·김젤마나가 기증계산성당은 1898년 준공됐지만 1901년 화재로 전소됐다. 신부와 신자들의 노력으로 1902년 2개의 종탑을 갖춘 오늘날의 성당을 완공했다. 당시 2개의 종탑에 달 종도 축성되는 예식이 있었다. 두 개의 종은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서상돈(아우구스티노)과 김젤마나가 기증했다. 종의 이름도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아우구스티노와 젤마나로 불리고 있다. 종탑에는 큰종과 작은 종이 있는데, 평소에는 큰종을 치다가 부활절과 성탄절 미사 때 같이 친다. 계산성당 심인섭 사무장은 "큰 종은 울림이 깊고, 작은 종은 경쾌한 소리를 낸다"고 했다. ◆삼종의 유래삼종이란 말은 종을 하루 세 번 친다는 뜻이다. 이 종소리를 듣고 바치는 기도라고 해서 삼종 기도라고 한다. 먼저 '땡 땡 땡' 세 번을 치고, 약간 쉬었다가 다시 '땡 땡 땡' 세 번 치고, 또 약간 쉬었다가 '땡 땡 땡' 세 번 친 다음 서른세 번을 연속으로 친다. 종을 세 번씩 치는 이유는, 예수의 강생구속 도리가 세 가지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세 번은 삼종기도 시간임을 알리는 종이고, 서른세 번 연속해서 치는 종은 예수 그리스도의 33년 간의 삶을 상징한다.삼종기도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11세기 십자군이 창설되었을 때 출발 직전에 승리를 위해 종을 치고 기도를 바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만종(晩鐘)이라 해서 저녁에만 했다가 아침, 낮에도 행해지고 있다.

2019-11-04 18:17:13

잭슨 폴록 작 'The Deep'

명화 속 숨은 이야기 <21> 비극적 결말의 성취

잭슨 폴록, The Deep, 캔버스에 유화와 에나멜, 220.4x150.2cm, 1953, 퐁피두센터잭슨 폴록(1912~1956)은 삶과 예술 모두에서 극단적이었다. 그는 오로지 작업에 몰입하는 현재를 통해서만 생동하는 삶을 느꼈고 그 안에서 자기 존재가 고갈될 때까지 모든 것을 불태워버렸다. 에드 해리스가 감독 겸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영화 (2000)에서 화가는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초원의 고독한 야생동물처럼 온몸의 말초신경을 곤두세운 채 바닥에 놓인 화폭 주변을 빙빙 돌아다닌다. 폴록에게 캔버스는 화가의 신체를 위해 제공되는 행위의 장이었고 그는 본능과 직관을 캔버스 위로 분출시켰다.미국의 저명한 비평가 해롤드 로젠버그는 1952년 미술잡지 '아트 뉴스'에서 유럽의 차가운 기하학적 추상에 반대하는 유기적・역동적 추상, 즉 미국에서 새로이 시작된 뜨거운 추상을 가리켜 '액션페인팅'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추상표현주의의 한 축인 '액션페인팅'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 그 자체가 그림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며 그 행위에 인간존재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여기서는 '잊음'의 개념이 바로 창조의 근원이며, 화가는 그림 안에서 이 세상은 물론이고 자신의 신체까지도 잊어버린다."내가 그림 안에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작업을 끝낸 후에야 비로소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깨닫게 된다"라는 폴록의 말처럼, 그림이 화가를 부르는지, 화가가 그림을 부르는지 모르는 완벽한 상호침투 속에서 색색의 물감들이 화폭 위로 뚝뚝 떨어진다. 화가의 신체와 그림 사이에 아무런 속박도 없이 '주고받는'(give and take)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내면의 리듬과 충동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면서 그의 몸은 점점 더 신들린 듯한 춤동작을 펼치다가 때로는 화면 속으로 빠져버리기도 한다. "NO.1"(1948년 작)에서는 화면에 화가의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1947년부터 시작된 물감을 흘리는(dripping) 기법이 점차 끈적거리는 물감의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바뀌게 된다. 모더니즘 미술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흘린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들이붓고 튀게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NO.4"(1950년 작)에서 나타나듯이 폴록은 캔버스에 물감이나 자동차 도료를 들이붓고 건축공사용 흙손이나 나이프로 혼신의 힘을 다 해 짓이기며 신체의 궤적을 남겼다."The Deep"(1953년 작)이란 제목의 그림에서는 드리핑으로 화면을 덮는(all-over) 스타일이 사라진 대신 구름을 연상시키는 흰 층들이 겹쳐져 있다. 화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측량할 길 없어 보이는 심연에는 소멸의 무한한 깊이가 보인다. 그동안 올오버 페인팅을 통해 전통적인 회화에서의 형상/배경의 구분을 없애버렸던 폴록이 다시 194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때처럼 꿈틀거리는 형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한 것일까? 깊은 나락(abyss)으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 것 같은 이 작품은 폴록의 마지막을 예고하는 듯 하다. 1956년 8월 11일 밤, 만취한 상태로 뉴욕에서 뉴저지 집으로 운전하던 중 시골길의 가로수를 들이받아 그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자동차는 시속 200km를 넘겼다고 한다. 폴록을 잘 아는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자살로 추측했다. 그의 나이 겨우 마흔 네 살이었다.생전에 폴록은 결코 헐벗은 무명화가가 아니었다. 현대미술의 대모이자 열렬한 미술품 수집가인 페기 구겐하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그녀가 운영하던 뉴욕의 '금세기의 미술 화랑'에서 열렸던 개인전(1943)을 계기로 단박에 화단의 조명을 받았다. 1949년 8월엔 '라이프' 주간지에서 그를 독창적인 새로운 화풍을 개척한 작가로 넓은 지면을 할애해 소개함으로써 대중적인 유명세도 얻었다. 그런 그가 왜 작업할 때를 제외하고는 늘 술에 절어있었을까? 놀랍게도 폴록은 12살 때부터 알코올 의존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노동자 계층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생활고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부모는 다섯 형제를 큰 사랑으로 키웠기에 불행한 가정사가 원인인 것 같지도 않다. 아마도 그는 삶을 영위하기 힘든 본질적인 불안과 고독을 안고 태어났던 것 같다.1937년 12월, 그는 자발적으로 재활센터에 입원해서 알코올 중독치료를 받았고, 융 학파의 정신분석학자 조셉 핸드슨으로부터 오랜 시간 치료도 받았다.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꽃처럼 스스로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작업하는 동안에만 모든 불안을 잊고 화산과 같은 에너지를 용솟음치게 하던 그가 자동차 사고가 나기 전 거의 2년 반 동안 작업을 하지 않았다. 이건 그에게 죽음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창조 에너지의 고갈 때문이었는지 죽음의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폴록에게 작업에 몰입한 시간은 영원한 현재이자 동시에 스스로 사라지는 시간이었는가 보다. 박소영(전시기획자, PK Art & Media 대표)

2019-11-04 18:00:00

2일 멕시코시티에서 '죽은 자들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해골 분장을 하고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빅데이터로 본 한 주]해피 핼러윈~ 우리에게 단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대발표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IS의 수괴, 알 바그다디를 제거했다는 소식은 미국 공화당에만 기쁜 소식이 된 것처럼 보였다. 온라인 검색량에선 뜨뜨미지근한 반응이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알 바그다디 사망과 동시에 어쨌거나, '죽음'과 관련한 키워드가 많이 검색된 한 주였다. '핼러윈(Halloween)'이라는 이벤트도 한 몫했다. 지난 주 출시가 예고돼 압도적 검색량을 자랑한 게임의 이름마저 '디아블로'였다. 파괴, 멸망 따위의 단어와 직결되는 '악마'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핼러윈기원전 5세기경 시작된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영국식 발음으로는 '서우인'으로 들린다.) 축제가 26세기에 걸쳐 이어질 줄 켈트족도 알고 있었을까. 그것도 전세계적인 이벤트가 될 줄은. 우리에게도 그들의 풍습이, 핼러윈이든 할로윈이든, 엄연한 기념일 같은 축제가 돼버렸다. 달력에 인쇄돼 있지 않을 뿐. 온라인에서는 핼러윈(10월 31일)을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했다.유래는 액막이와 비슷했다. 켈트족의 새해는 11월 1일 시작됐다. 그들은 연말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이 머물 육신을 선택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귀신처럼 분장했다고 한다. 이게 정설이다.또 다른 설로는 마녀가 아이들을 잡아먹으러 집집마다 들르는데 아이를 닮은 과자를 구워 내줬더니 마녀가 진짜 아이인줄 알고 과자만 받아챙겨 그냥 가버렸다는 게 있다. 미국 폭스TV의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는 이렇게 묘사된다. 웃자고 만들어낸 얘기인 건 알겠지만 어린이 눈높이에는 이게 적당해 보인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날 밤이면 마녀, 유령, 해골 등으로 귀엽게 분장한 아이들이 동네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곤 "trick or treat(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이라 외친다. 그럼 대개의 이웃 어른들은 초콜릿이나 사탕, 과자 등을 내어준다.국내에서도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눠주는 미풍양속처럼 스며들어왔다. 제과업체 좋고, 어린이들 좋은 날이다. 그런데 점점 기념일처럼 변해간다. 아이들은 단오가 무슨 날인지 몰라도 핼러윈은 안다. 과자와 사탕의 힘이다.빼빼로데이(11월 11일)가 기념일이 돼버린 것과 흡사하다. 일부 젊은 층에서는 핼러윈을 '독특한 패션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만남의 기회를 이어가는 날'로 여기기도 한다. 특이한 기념일이다. ◆고양이의 날, 죽은 자들의 날미국에서는 특이한 기념일인 탓에 검색이 몰렸던 키워드가 있다. 10월 29일은 미국의 'National Cat Day'였다. 집 없는 고양이를 기리는 날이다. 통상 '세계 고양이의 날'로 번역되기도 하는 이 날은 8월 8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에서는 10월 29일로 친다.우리나라에도 '한국고양이의 날'이 따로 있다. 2009년 만들었다. '냥냥절'이라고도 한다. 의료계에서 '귀의 날'로 선점한 9월 9일로 삼았다. 고양이 전문 출판업체 '냐옹서가'의 대표 고경원 씨가 제안했다.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민간의 설, 길고양이가 건강하고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랠 구(久)'자의 음을 따 9월 9일이 됐다고 한다.'Day of the Dead'도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멕시코에는 '죽은 자들의 날(El Día de Los Muertos)'이 있다. 사흘간(10월 31일~11월 2일) 이어지는 연휴다. 특이한 기념일이라기보다 명절에 가깝다. 멕시코 원주민 공동체 풍속에서 왔다. 우리의 추석과 비슷하다고 한다. 죽은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택견, 씨름, 매사냥을 비롯해 20개 유산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하필 핼러윈(10월 31일)과 겹친다. 점점 축제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죽은 자들의 날'에 맞춰 제품군을 출시하기도 한다. 핼러윈과 비슷한 건 먹을거리다. 설탕, 초콜릿 등으로 해골 조형물과 뼈 모양 사탕 등을 만든 뒤 망자의 이름을 적어 제단에 올린다고 한다. 멕시코계가 많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검색량이 폭발한 이유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이날을 기념한다고 한다.

2019-11-04 18:00:00

대구스포츠영화제 상영시간표

대구스포츠영화제 15일 막올라…개막작은 '레이스'

"인기배우들도 보고, 영화도 즐기는 '대구스포츠영화제' 구경 오세요."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2019대구스포츠영화제'가 15일부터 3일간 대구월드컵경기장 CGV스타디움점에서 열린다.올해 처음 열리는 스포츠영화제는 스포츠와 영화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 영상 콘텐츠 개발 및 다양성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영화산업은 물론 건강한 스포츠 문화 발전에 공헌하고자 기획된 축제다.올해로 3회를 맞는 영호남문화예술관광박람회의 4대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열리는 스포츠영화제는 국내외 주목할 만한 스포츠 영화와 아직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해외 화제작 등 총 9편이 상영된다.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스티븐 홉킨스 감독의 '레이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미국의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땀과 열정, 치열한 승부, 인간 승리의 환희와 감동 등 스포츠 영화가 가진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레이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였던 대구와 특별히 인연이 있는 육상 종목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큰 작품이다.2019 대구스포츠영화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티켓은 당일 상영에 한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CGV대구스타디움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배포한다.영화가 끝나면 출연배우, 영화제작자들이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네마 토크'도 예정돼 있다.(상영스케줄표 참조)대구스포츠영화제에서 개봉하는 작품들 경우 대구 관객들이 첫 고객인만큼 영화 출연진들은 큰 기대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월 15일 금요일 상영하는 개막작은 초대권을 제외한 50석을 11월15일 오후 4시부터 CGV 프런트에서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련 문의는 전화 070-5099-7923, 이메일 79sfilm@gmail.com으로 하면 된다.한편 오후 7시 개막작 상영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서울에서 온 배우 및 감독, 대구 VIP들이 함께하는 리셉션이, 6시20분에는 상영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개막식 사회는 스포츠영화제 홍보대사인 복서출신 배우 안보현과 연상은 아나운서가 맡는다.

2019-11-04 15:32:22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인터부에 응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예술품은 투자의 개념에 앞서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해주는 표현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미술품은 곁에 두고 감상하면 마음을 순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바쁜 학사일정 운영에도 올 8월부터 임기 2년의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달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열리는 대구화랑협회(협회장 안혜령)의 2019대구아트페어와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의 2019청년미술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남 위원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자신의 문화 인맥을 이용, 해외 유명 갤러리 2곳을 대구아트페어에 유치했고 국내 유수 갤러리들의 참가에도 도움을 줘 2019대구아트페어가 어느 해보다 내용과 참가 작가의 수준 등에서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조직위원장을 맡아서 관심과 진척 상황을 듣다 보니 대구아트페어의 취약점을 알게 됐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남 위원장은 우선 관객 수, 참가화랑 수, 해외 갤러리 참여도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아트페어에 대한 양적인 평가지표를 재고해보고자 올해 대구아트페어에서는 미술품 가격을 붙여 평가지표가 올라가도록 했으며, VIP실 내에 해외 유명 화가들의 특별전을 제안해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행사 기간 나흘간을 각각 '여성의 날' '기업인의 날' '법조인의 날' '의료인의 날' 로 지정해 다양한 컬렉터들이 이번 아트페어에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대구는 예술을 사랑하고 또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는 대구 화랑에서 소비하지 않고 서울 중심으로 소비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지역 화랑에서 지역 컬렉터의 관심을 끌려면 긴 안목을 갖고 가능성 있는 지역 출신 작가들을 키워야 한다는 거죠. 덧붙이자면 해외 작가들의 소개도 그리 많지 않은데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화랑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합니다."어릴 적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남 위원장은 평소 짬이 나면 지역 화랑과 전람회를 찾아 미술 감상을 즐긴다. 그는 예술 작품을 통해 각각의 작가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 가를 인지하면서 스스로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딱히 어떤 장르나 범주를 정해놓고 미술을 감상하는 건 아닙니다. 작가의 작품은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므로 미술 이해는 끊임없이 작품을 바라보고 느껴보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굳이 관심을 더하는 분야가 있다면 실험적 작가의 작품에 마음이 더 끌립니다."대구 미술시장의 현황과 수준에 대한 애정 어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남 위원장은 "내 것만 챙기려하거나 지나친 지역주의는 대구 미술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화가는 열심히 그리고 화랑은 미술가를 키워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한다면 결과적으로 대구 미술시장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좋은 그림은 가슴에 오래 남습니다."남 위원장의 짧은 한마디는 그 어느 예술에 대한 경구보다 귀에 오랫동안 남는다.인터뷰 말미 남 위원장은 이번 대구아트스퀘어를 위해 애쓴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과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9-11-04 13:21:58

박미영 시인

(사)대구작가콜로퀴엄, 시, (포크; folk)를 품다 –박미영의 시와 포크'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은 '2019 신나는 예술여행-시, (노래)를 품다' 다섯번째 프로그램으로 'Part5 시, (포크; folk)를 품다 –박미영의 시와 포크'를 7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대구문학관 3층(대구 중구 중앙대로 449)에서 진행한다.최현태 전 울산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대구의 여성시인 박미영의 시에 대한 이야기를 돈데크만 밴드의 공연과 함께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박미영(시인), 최현태(전 울산MBC 아나운서), 이은정(시 낭송가), 차은희(소프라노), 돈데크만 밴드가 참여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이번 '박미영의 시와 포크'에서는 시인 박미영의 시 낭송과 함께 그녀의 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시인의 이야기를 통기타와 함께 노래한다. (사)대구작가콜로퀴엄 053)782-4743

2019-11-04 11:20:46

피아니스트 강지영

피아니스트 강지영,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Ⅷ' 독주회 개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리사이틀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지영 독주회가 11월 27일(수)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2012년 문화예술진흥지원사업에 발탁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개를 모두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기획, 연주 중이다. 지금까지 총 7차례의 리사이틀을 열어 총 32개 소나타 중 28곡을 연주했다.이번 독주회는 그의 8번째 리사이틀로, 이번 공연을 마치면 모두 30곡째를 연주한다. 공연에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이버' 를 무대에 올린다.피아니스트 강지영은 한국일보 피아노 콩쿨 1위, 중앙일보 콩쿨 2위, 대구시교육감 주최 콩쿨 2위 등 입상 이력으로 국내에서 재능을 인정받았고, 경북대 음악학과에 입학해 1999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로 유학을 떠나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거쳤다.빈 국립음대 재학 기간 요세프 디히러 국제콩쿨 1위, 비엔나 국제콩쿨 2위에 각각 입상했고 비엔나 국제 음악 세미나에 초청돼 오프닝 연주로 주목받았다. 브람스 음악협회 초청연주를 비롯해 빈 기획사 초청 독주회 개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뵈젠도르퍼 주최 신인음악회 등 유럽 여러 도시를 다니며 연주회를 열었다.숭실대 외래교수와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경북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전석 2만원, 070-4036-3452.

2019-11-04 11:20:39

대구 동구합창단. 대구동구문화재단 제공

제22회 동구합창단 정기연주회 '가을을 여는 소리', 11월 7일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는 동구합창단(회장 장선아)의 22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연다.동구합창단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동구 거주 여성들이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자기계발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1992년 창단했다. 현재 단원 50여 명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동구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이들은 앞서 제4회 대통령배 전국합창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시 주최 건전노래 합창경연대회 금상, 제2회 달구벌 합창경연대회 금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동구의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최희철 지휘, 박선민 반주로 펼쳐진다. '못 잊어', '우리들의 노래',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선보인다. 아울러 국악인 오정해의 특별무대와 부부성악가인 소프라노 배진형, 바리톤 구본광, 오카리나 연주가 김준우도 무대를 펼친다.장선아 동구합창단 회장은 "28여 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구합창단의 노련함을 아름다운 합창의 감동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전석 무료, 문의 053)230-3311.

2019-11-04 11:20:21

김삼일 교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연극영화계 거장 김삼일 교수 초청 인문학특강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행복예술아카데미는 대구 연극영화계의 거장 김삼일 교수를 초청해 '1950년대 대구국립극장이야기'라는 주제로 11월 6일(수) 오후 4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2019년 가을학기 인문학특강을 개최한다.이번 특강은 한국전쟁 당시 '국립중앙극장'으로 지정된 대구의 문화극장(현 한일극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연극 역사와 흐름 그리고 현재를 돌아보고자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국립극장의 탄생과 극단 신협의 대구정착, 국립극장 대구키네마 정식개관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강연을 맡은 김삼일 교수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석좌교수로 제3회 전국연극제 '대지의 딸' 연출로 대통령상 수상, 제14회 조선일보 이해랑 연극상 수상, 제1회 대구 MBC 홍해성 연극상 수상 등 굵직한 획을 그으며 대구 연극영화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무료 입장. 문의 053)320-5140.

2019-11-04 11:20:09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예술품은 투자의 개념에 앞서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해주는 표현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미술품은 곁에 두고 감상하면 마음을 순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바쁜 학사일정 운영에도 불구하고 올 8월부터 임기 2년의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달 14일(목)부터 17일(일) 동안 열리는 대구화랑협회(협회장 안혜령)의 2019대구아트페어와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의 2019청년미술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남 위원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자신의 문화 인맥을 이용, 해외 유명 갤러리 2곳을 대구아트페어에 유치했고 국내 유수 갤러리들의 참가에도 도움을 줘 2019대구아트페어가 어느 해보다 내용과 참가 작가의 수준 등에서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조직위원장을 맡아서 관심과 진척상황을 듣다보니 대구아트페어의 취약점을 알게 됐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남 위원장은 우선 관객 수, 참가화랑 수, 해외 갤러리 참여도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아트페어에 대한 양적인 평가지표를 재고해보고자 올해 대구아트페어에서는 미술품 가격을 붙여 평가지표가 올라가도록 했으며, VIP실내에 해외 유명화가들의 특별전을 제안해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행사 기간 나흘간을 각각 '여성의 날' '기업인의 날' '법조인의 날' '의료인의 날' 로 지정해 다양한 콜렉터들이 이번 아트페어에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대구는 예술을 사랑하고 또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는 대구 화랑에서 소비하지 않고 서울 중심으로 소비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지역 화랑에서 지역 콜렉터의 관심을 끌려면 긴 안목을 갖고 가능성 있는 지역 출신 작가들을 키워야 한다는 거죠. 덧붙이자면 해외 작가들의 소개도 그리 많지 않은데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화랑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합니다."어릴 적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남 위원장은 평소 짬이 나면 지역 화랑과 전람회를 찾아 미술 감상을 즐긴다. 그는 예술 작품을 통해 각각의 작가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 가를 인지하면서 스스로도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딱히 어떤 장르나 범주를 정해놓고 미술을 감상하는 건 아닙니다. 작가의 작품은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므로 미술 이해는 끊임없이 작품을 바라보고 느껴보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굳이 관심을 더하는 분야가 있다면 실험적 작가의 작품에 마음이 더 끌립니다."대구미술시장의 현황과 수준에 대한 애정 어린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남 위원장에 따르면 내 것만 챙기려하거나 지나친 지역주의는 대구미술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화가는 열심히 그리고 화랑을 미술가를 키워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한다면 결과적으로 대구미술시장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좋은 그림은 가슴에 오래 남습니다."남 위원장의 짧은 한 마디는 그 어느 예술에 대한 경구보다 귀에 오랫동안 남는다.인터뷰 말미 남 위원장은 이번 대구아트스퀘어를 위해 애쓴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과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의 노고에 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9-11-04 06:30:00

지역신문 컨퍼런스

TV매일신문,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 동상

TV매일신문,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 동상!!! 상 타는 날 야수 VLOGㅣ안성완 영상기자 asw0727@imaeil.comTV매일신문이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주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재봉))에서 동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디지털(영상) 분야 '독자를 위한 플랫폼의 변화' 세션(사회자 김영은 전문위원)에 출품, 현장발표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 디지털국 권성훈 영상콘텐츠부장(TV매일신문 진행자 야수)과 김민정 아나운서(미녀)는 '매일신문은 왜 TV매일신문을 시작했나'라는 제목으로 올 한 해 동안 매미야(매일신문 미녀와 야수) 뉴스, 토크 20분 등 새로운 시도를 위한 몸부림과 개선, 그리고 지난 9개월 동안의 성과(유튜브 구독자수 2만 명 증가, 방송제작 협찬 및 수익,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 타 방송사에서의 인용 등)를 설명했다.지역신문 컨퍼런스 심사위원 및 참석자들은 지역신문의 자체 방송 도전기와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신문사에서 만든 자체 콘텐츠 프로그램도 잘만 만들면 유튜브 시장과 지역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매일신문 공채 55기로 출근 첫날이었던 신중언 수습기자도 [기획3]'미래 독자의 눈' 세션에 출품, '꽃을 든 남자'(지역신문 캠페인, 무인도에서 꽃을 피우는 남자)라는 작품으로 동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상금 500만원)은 ▷인천일보 '군 공항 소음피해' 기획보도 ▷거제신문 "아픔의 역사 '거제'-'평화'로 치유하다" 두 작품이 공동수상했다.

2019-11-03 16:31:52

대구MBC교향악단.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마티네콘서트 '헬로 클래식-11월 러시아의 겨울'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의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무대 '헬로 클래식(HELLO CLASSIC)–러시아의 겨울'이 11월 12일(화)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았다. 2007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이래 10년 이상 이어 온 대표적 장수 기획 시리즈로,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대구MBC교향악단 전임 지휘자이자 차세대 지휘자로 발돋움한 진솔이 지휘하고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대구MBC교향악단이 연주한다.협연자로는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출연한다. 이석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디플롬,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뮌헨 국제콩쿠르(ARD) 호른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본선 진출했으며 KBS신인음악콩쿠르 대상,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번 공연은 러시아 출신 작곡가들의 관현악곡과 호른 협주곡으로 구성했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 내림나장조' 협연, 11년만에 신작 교향곡을 작곡해 세계적 관심을 불러모았으며 초연 당시부터 지금까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차이코스프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해 역동적이면서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오전 공연은 반드시 가벼운 레퍼토리로 진행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고자 시도했던 올해 마티네 콘서트가 어느새 마지막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장엄하면서도 서정적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들로 마지막 시리즈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오전 클래식 공연무대를 장식해 기쁘다" 고 말했다.전석 2만원, 문의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2019-11-03 06:30:00

백경우의 춤.

2019 백경우의 춤 '학은 날아 유유히 춤을 추고'

2019 백경우의 춤 '학은 날아 유유히 춤을 추고'가 10일(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백경우 무용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승무, 교방굿거리, 살풀이춤, 부채춤, 사풍정감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첫 무대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 합주곡인 '달빛 유희'로 막을 올린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선율속에서 이루어지는 '부조화 속의 조화', '혼돈 속의 질서'를 느낄 수 있다.두 번째 무대는 백경우가 승무, 살풀이춤, 사풍정감 등을 몸짓으로 풀어보인다. '승무'의 춤사위는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서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살풀이춤'의 살풀이는 살(殺)의 액(厄)을 제거 소멸시켜 안심입명(安心立命)을 가져오고 나아가 행운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속성이 강한 춤이다. '사풍정감'은 전통과 권위있는 사회질서를 기본적 틀로 하는 사대부계층의 젊은 선비들의 생활 한 단면을 즉흥적으로 표현한 춤이다.이어 진주 최완자의 굿거리춤에 김해 김녹주의 소고춤이 덧붙여져 김수악에 의해 완성된 영남의 대표적인 입춤인 '교방굿거리'를 김미선이 펼쳐보인다. 정형의 틀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움을 통해 자유분망하고 현란한 손목사위가 일품이며 활달 자재한 풍류의 멋과 흥이 깃들어 있다.마지막 무대는 장유경이 화려한 부채춤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춤의 기초위에 새로운 기하학적 구도와 현대적인 율동감각을 접목시킨 창작무용 '부채춤'은 펴고 접는 죽선의 소박하고 운치서린 지음을 기동의 인자로 삼아 인위와 자연, 화사와 소쇄의 양극을 담아 펼쳐가는 한국적 매력이 표출된다. 전석 무료. 문의 : 010-3157-9273.

2019-11-03 06:30:00

[전시캘린더]5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박운재'안영대 '초월'전=9일까지 갤러리토마 010-8244-1119 ♧2019 올해의 중견작가전=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 053)606-6138 ♧이진용 '메타 콜렉션'=9일까지 갤러리 분도 053)426-5615 ♧표상회-눈과 마음전=10일까지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053)584-8720 ♧시간을 담은 풍경전=11일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 053)661-1508 ♧'국내외 1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빛, 예술, 인간'전=24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053)430-1287 ♧차승언 개인전 벽걸이들=30일까지 021갤러리 010-8332-3574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전=12월 21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053)950-7968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회고전=12월 22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82 ♧최수앙-몸을 벗은 사물들=12월 29일까지 봉산문화회과 기억공작소 053)661-3500 ♧남홍 '솟는 해, 알 품은 나무'전=2020년 1월 5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61

2019-11-03 06:30:00

지성인들의 도시 아카이브-01 풍운의 도시, 난징

[서평] 지성인들의 도시 아카이브-01 풍운의 도시, 난징/ 신경란 지음/ 보고사 펴냄

'지성인들의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 그 첫번째 책이다. 시리즈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된 것이다.처음 소개하는 도시 '난징'(南京)은 중국사에서 10개 나라가 수도로 삼았던 데다 수도가 아니었을 때도 문화 중심지였다. 삼국시대 오나라 손권이 수도로 정해 급속 발전한 난진은 남북조 시대를 거치며 남조 귀족 문화의 중심지이자 당시 세상의 중심이 됐다.아픔도 많다. 중화민족 수도였던 이곳은 중일전쟁 때 난징대학살이라는 참사를 겪었다. 일본군이 운영한 난징위안소까지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기도 했다. ◆새 수도 '북경'의 남쪽 오랜 수도 '남경'난징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붙은 것일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고려 때 지명도 남경(南京)이었다. 도읍인 개경을 보완하는 여러 부도시 가운데 남쪽에 있다는 이유였다. 일본 도쿄(東京) 또한 메이지유신 때 천황(일왕)이 교토를 떠나면서 동쪽 에도(도쿄의 옛 이름)에 새 서울을 만들며 이름붙였다.난징은 1368년 주원장이 이곳을 명나라 도읍지로 택할 때까지 금릉 또는 강녕이라 불렀다. 주원장은 '천명에 응한다'는 뜻에서 도읍 이름을 '응천'(應天)이라 정했다.이곳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였다. 그러나 주원장이 죽자 정권에 권력다툼이 생기면서 남북전쟁이 발발, 북평(北平, 오늘날 베이징北京)에 근거지를 뒀던 주체(영락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대 사람들이 새로운 도읍지 북평을 '응천 북쪽에 있다' 하여 북경(베이징)으로 불렀고, 북경이 생기자 남쪽의 응천은 자연히 남경(난징)이 됐다.이렇게 생겨난 베이징과 난징이 6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명을 유지하고 있다. 난징은 19세기 태평천국의 수도가 되면서 잠시 천경(天京)으로 불렸으나 다시 난징으로 바뀌었고, 신해혁명의 결과로 탄생한 중화민국의 수도가 됐다. 북경은 명, 청대를 지나 중화인민공화국 수도가 됐다.오늘날로부터 1천500년 전 당시 세계를 휘어잡은 선진국의 수도 난징. 중국을 집어삼키려던 대영제국이 아편전쟁을 일으켜 '난징조약'을 체결하고 중국 근현대사 문을 연 도시. 남경의 젖줄로 밤뱃놀이의 절경을 자랑하는 강 '진회하'(秦淮河), 진회하 근처에 자리잡은 공자 사당 '부자묘'(夫子廟)와 축구장 42개 규모 초대형 부지를 자랑하는 옛 과거시험장 '공원'(貢院). 중국의 3천600여 년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난징에는 이처럼 수많은 이들의 흔적이 흩어져 있다.◆일제 침탈 상흔 깊은 곳, 우리 민족이 숱하게 다녀간 곳난징은 우리 민족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신라 최치원이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해 이곳에서 율수현위로 부임하고 백제 사신이 오갔으며 원나라 요청을 받은 2만3천 고려군이 이곳으로 원정을 떠났기 때문만은 아니다.이곳은 근대 일본 제국군의 침탈을 받아 우리와 비슷한 근현대사 상처를 안고 있다. 중일전쟁 때 처참히 파괴되고 난징대학살을 당했다. 일본군이 전쟁 중 만든 위안소에서 조선인과 중국인, 일본인이 무차별로 끌려와 비인간적 학대를 당했다. 일본군이 당시 설치한 위안소 가운데 가장 큰 곳이 오늘날 전시관으로 남았고 조선인으로 당시의 참상을 고발한 유일한 증인 '박영심'의 이름도 고스란히 기록했다. 우리 민족의 항일운동 거점 중 하나로도 큰 역할을 했다. 김구는 1930년대 난징에서 정치 지도자로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냈다. 김원봉의 의열단이 중심이 돼 좌파 '혁명'과 우파 '민족'이 합작, '민족혁명당'을 결성하기도 했다. 책은 이처럼 난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되 중국사와 한중의 관계사라는 두 가지 기준을 중점으로 서술했다. 아울러 난징박물관, 총통부, 부자묘, 진회하 등 난징의 여러 명소, 관광지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다뤘다.지은이는 "난징은 이야기가 풍성한 곳이나, 재주가 부족해 그 이야기를 책에 모두 담지 못했다"고 겸손을 표하면서도 "난징은 중국 고대사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터널이자, 고구려와 백제 이후 역대에 걸쳐 우리 국제 활동 무대였다. 이 책이 독자를 실망시킬지언정, 찾는 만큼 보물을 캐낼 수 있는 도시 난징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 자부했다.304쪽. 1만6천원. ※신경란은=대구에서 태어나 열여덟 해를 지낸 후 객지살이를 시작, 지금까지 여러 도시를 떠돌았다. 서울과 베이징을 거쳐 난징에서 지낸 십여 년 삶이 이 책을 쓴 원동력이 됐다. 서울에서는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고, 중국에서는 번역 일을 주로 했다. 현재는 '한서'를 번역 중이다.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뒤지고 뒤지면 제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집단지성의 문명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2019-11-02 06:30:00

갑작스럽게 팀 탈퇴를 선언한 아이돌 멤버들. 왼쪽부터 스트레이키즈의 우진, 더보이즈의 활, 온앤오프의 라운. JYP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멤버의 갑작스런 팀 탈퇴에 팬들은 운다

28일 스트레이키즈의 '우진'이 개인사정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 탈퇴의 낌새가 없었던 멤버가 갑자기 팀을 나가버렸다는 소식에 팬들은 많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탈퇴에 대한 낌새가 전혀 없었던 터라 이런저런 억측까지 더해져 팬들의 마음은 만신창이가 된 듯했다.요즘 아이돌 판에 '탈퇴주의보'가 켜졌다. 스트레이키즈의 우진처럼 갑작스런 탈퇴 소식을 전해오는 아이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온앤오프의 '라운'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팀을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라운은 탈퇴 소식이 공식화되기 직전까지 컴백 티저, 커버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었고 발표 3일 전까지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녹화에도 참여했었기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지난 23일에는 더보이즈의 멤버 '활'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궁금해지는 건 대체 열심히 활동하던 팀을 왜 갑자기 탈퇴하는 것일까 하는 점이다. 그래도 힘들게 연습해 오면서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아이돌'의 꿈을 한 방에 걷어차게 한 그 '개인사정'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가 팬들은 궁금한 것이다. 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보니 팬들과 호사가들은 여러가지 억측을 하게 마련이다. 소속사와의 불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다른 멤버들, 혹은 다른 팀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서 느끼는 좌절감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다 억측이다.그러고보니 올해 초에는 몇몇 아이돌의 팀 해체에 대한 이야기를 이 칼럼에서 다루기도 했다(5월 17일 매일신문 21면). 그 때는 계약 기간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이번에 탈퇴를 한 멤버들의 팀은 대부분 신인 팀들이다. 스트레이키즈와 더보이즈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기도 한 유망주 팀이었다. 그런 팀에서 1년만에 탈퇴하는 멤버가 나왔다. 그리고 온앤오프의 경우 최종 데뷔가 무산돼버려 '대국민 사기극'이라 일컬어졌던 JTBC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두 명의 멤버를 넣었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팀이기도 했다. 이처럼 '유망주'라 불리던 아이돌 팀에서 갑자기 탈퇴하는 멤버가 나오는지 어리둥절할 뿐이다.한편으로는 지금의 아이돌 계를 보는 사람들이 '새로운 얼굴'에 대해 별로 수요가 없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워낙에 기존 아이돌들의 시장 점유율이 견고한데다 음원 차트는 더이상 아이돌이 장악할 공간이 사라진 상황에서 신인 아이돌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예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새로운 아이돌들이 여기에서 지쳐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만약 사실이라면 아이돌 계의 큰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봐야 한다.

2019-11-01 18:00:00

[매미야 뉴스] "이 가을, 문화에 풍덩 빠지자"

매일신문 |이번주 TV매일신문 [매미야 뉴스]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대구경북의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이번 주말 문화행사로는 ▷2일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시네마 클래식' ▷3일 오후 4,7시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시극 '인생 파노라마'(연극인 박갑용 출연) ▷2일까지 대안공간 스페이스 129,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하반기 신입작가 소개 기획전 ▷24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국내외 1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빛, 예술, 인간 전시회 등을 소개했다.또 경북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신라를 담은 별'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2km 둘레길) ▷상주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바다로 간 코끼리'(해양 포유류 소개)를 추천했다.이와 함께 매미야는 주말에 새 집을 구하는 분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투어를 제안했다. 마침, 대구에는 3곳의 모델하우스(대구역 오페라 W,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미녀(김민정 아나운서)는 모델하우스 꿀팁(견본주택은 공간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착시현상을 동원하기 때문에 실측을 위해 줄자를 준비해 확인하는 센스)을 알려주기도 했다.한편, 11월 대구의 각종 문화행사(공연 및 전시)는 '문화캘린더'(표)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 #행사 #가을

2019-11-01 17:22:21

대구 한울안중학교 숙원사업인 기숙사 건립사업 착공식 모습. 한울안중 제공

대구 한울안중학교 숙원사업 기숙사 신축 기공식

대구 최초의 특성화 중학교인 한울안중학교의 기숙사 건립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한울안중학교는 1일 오후 2시 학교 현장에서 학교법인 삼동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법인이사,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학부모, 건축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2018년부터 추진됐던 기숙사 건립 사업이 1년 6개월 만에 빛을 발하게 됐다.한울안중학교 기숙사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63.20㎡에 지상 2층 규모로 4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남·여 생활관이다. 특히 요즘 학생들을 고려한 침실 내 화장실 및 샤워실은 물론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현재 한울안중학교는 교사동 2층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의 생활관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2020학년도부터는 완성 학급이 편성되어 현재 생활관으로는 학생들 수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숙원사업이었던 기숙사 건립이 학생 복지와 교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8년 3월 1일 개교한 한울안중학교는 대구시교육청에 기숙사 건립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큰 합의점을 찾지 못해 기업체의 육영사업 및 교육복지 기부자를 찾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5월 원불교대구·경북교구청에서 한울안중학교 기숙사 건립 후원 행사를 시작으로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의 후원금을 모아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2019-11-01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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