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달서가족문화센터 2020년 겨울학기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달서가족문화센터 2020년 겨울학기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30일(월)부터 2020년 겨울학기 140여개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3개월로 12월 15일(화)부터 2021년 2월 27일(토)까지이다.이번 겨울학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강좌(Zoom) 10개를 시범 운영한다.온라인 강좌로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텀블러 가방 만들기, 나만의 글씨로 새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어린이 대상 핸드메이드 머리핀 만들기, 아이클레이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소품,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으로 꾸려진다. 과정별 만들기 재료는 강좌 시작 전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됨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아울러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방학 단기과정을 운영하고, 쿠킹실, 홈소잉실, 컴퓨터실, 무용실을 활용한 강좌를 신규 개설했다.홈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수강 대상별 쿠킹 강좌를 확대 편성하였다. 요리 초보자를 위한 1인 1실습 강좌부터 남성 대상 쿠킹 강좌, 우리 아기를 위한 다양한 이유식, 유아식 특강도 준비했다.센터 내 특화된 강의실을 활용한 아이 옷 만들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을 위한 인터넷 기초&스마트폰 활용, 우리 가락에 맞추어 아름다운 몸의 선을 만드는 한국무용 강좌도 마련된다. 개인 중심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사진 등도 있다.어린이 대상 강좌도 부분 또는 확대 개편하여 미리 보는 교과서 속 과학, 영아 과정으로 다양한 교구와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만족 통합놀이 '리틀 킹콩'을 신규 개설한다.전화접수는 30일(월), 방문접수는 내달 1일(화)부터 시작해 선착순 마감한다. 전화 접수 및 문의 053)632-3800, 3801.

2020-11-19 10:26:33

[시사뒷담] 조두순 재범 가능성 VS 스티브 유 입국 가능성

[시사뒷담] 조두순 재범 가능성 VS 스티브 유 입국 가능성

근래 새롭게 추가된 국민적 디데이(D-Day)가 있다. 바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출소일이다.채 한달도 남지 않은 2020년 12월 13일이다.전과 18범 조두순은 18번째 범죄를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저질렀다.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한 것이다.이어 붙잡혀 재판을 받은 결과,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확정 받았다.이때부터 셈해진 디데이를 지난해부터 수많은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지난해 4월 MBC TV '실화탐사대'가 조두순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두순의 또 다른 얼굴 사진을 공개하면서 1년여 남은 출소일도 강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프로파일러이기도 한 표창원 국회의원이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출소하면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두 프로그램에서 나타낸 우려가 조두순의 출소일과 가까워진 올해 하반기 들어 더욱 고조됐다.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조두순이 징역 형량을 감경 받은 사유로 꼽히는 음주(주취)에 따른 심신미약 요건 폐지를 요구하는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잇따랐다.이어 법무부의 조두순 출소 후 대책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우려를 없애 줄 지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조두순에 대해서는 전담 보호관찰관의 1대1 감시 등의 맞춤형 대책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두순이 돌아올 집이 있는 안산시도 무도실무관 6명을 따로 모집해 주거지에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조두순과 닮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먼저 출소, 교도소에서 나온 지 8일 만에 13살 중학생에 대한 성폭행을 시도해 '정부가 이런 강력 성범죄자의 재범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 상황이다. 조두순이 범죄를 저지른 2008년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 6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박모씨는 공교롭게도 조두순과 같이 심신미약(뇌수술)을 주장해 역시 같은 형량인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올해 봄 출소했다. 밖으로 나온 후 불과 8일만의 재범 시도에서 박씨가 찬 전자발찌 경보는 울리지 않았고, 조두순에게 적용될 예정인 전담 보호관찰관은 박씨에겐 적용되지 않았다 .즉, 조두순은 박씨 사례가 몇 달 앞서 나온 '덕분에(?)' 좀 더 강력한 '전담 마크'를 받게 됐지만, 이 역시 허점이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다. 박씨의 재범을 전자발찌정도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현실은 아니었듯이, 향후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도 전자발찌에 추가된 1대1 감시 등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이는 조두순과 닮은 다른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결국 조두순에게 징역 12년형이라는 '약한 처벌'이 최종 선고된 것에 대한 뒤늦은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를 계기로 뒤늦게나마 아동 성범죄 처벌 근거가 강화되기는 했다. 사건 2년 뒤인 2010년 성폭력범죄 특례법이 제정됐고, 2012년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강간, 주취 폭력, 살인, 절도 등 취중 상태 범죄에 대한 감형 기준을 강화한 데 이어, 2013년 법 개정으로 심신미약을 성범죄에는 아예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법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은 늦었지만 긍정적이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불과 십 수 년 전 법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판도 만든다. 이런 법이 어디 한둘일까.그런 데다, 당시 조두순을 수사 및 기소한 검찰이 '헛발질'을 꽤 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검찰이 조두순의 범죄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니라, 처벌이 약한 일반 형법상 '강간상해·치상'을 적용했던 것. 전자는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을 구형할 수 있으나, 후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을 구형할 수 있다.물론 검찰은 첫 재판, 즉 1심에서 약한 법을 적용했으나마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런데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징역 12년으로 '깎았다'. 이게 첫 번째 비판 지점이다.구형한 무기징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검찰은 다음 2심으로 가자고 요구하는 항소를 포기했다. 이게 두 번째 비판 지점이다.이후 재판이 2, 3심까지 간 것은 조두순에 의해서다. 이어 잇따라 조두순의 항소·항고에 대해 기각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1심 원심의 징역 12년형이 확정된 것.따라서 '그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 다음으로 안타까움이 향하는 지점은, '그를 다루는 법이 좀 더 강했다면 내지는 강하다면'이라는 가정이다. 그가 좀 더 강한 처벌을 받았다면 또 그의 재범을 예방할 수 있는 좀 더 강한 법적 근거가 있다면, 2020년 12월 13일이라는 디데이 때문에 또 100% 해소되지 않고 있는 재범 가능성 때문에, 공동체의 우려가 나올 일도 없거나 꽤 적을 것이니 말이다.▶조두순의 반대 사례가 있다. 강력한 기준이 공동체를 지켜주는 사례다.바로 희대의 병역기피자 스티브 유(43, 스티브 승준 유, 과거 한국명은 유승준)에 대해 철통처럼 이어지고 있는 입국금지 기준이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인기 댄스 가수로 활동한 스티브 유는 공개적으로 약속한 군 입대를 앞둔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 다시 말 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 기피 맥락에 놓였다.이 병역 기피는 스티브 유가 언급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한 평가이기는 하다. 스티브 유는 병역 이행 대신 세계무대 활동을 통한 국위 선양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스티브 유의 입국금지 관련 소송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그의 아버지는 "당시 징병검사 4급 판정을 받은 아들에게 '공익근무는 정상적 군 생활이 아니니 그럴 바에는 세계무대로 나가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낫겠다'고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세계적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BTS)이 적용 받을 지 요즘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병역특례와 닮았다.문제는 BTS에 대한 병역특례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고, 약 20년 전 스티브 유는 법적 근거도 없이 자의적으로 '병역 대신 세계무대'를 생각했으며, 그 결과 선택한 게 대한민국 국적 포기 및 미국 시민권 취득이다. 책임은 스티브 유의 몫이라는 해석이다.이어 병무청 요청으로 법무부는 스티브 유에 대해 2003년 예비 장인 상에 따른 일시 입국을 특별히 허용한 이후로는 약 20년 가까이 완강한 입국금지 조처를 지속하고 있다.▶스티브 유에 대해서는 우리 법이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국적 회복 역시 완강하게 막고 있다.병역법 86조 위반으로 인해(단, 한국 국적자가 아니므로 한국 법원이 재판을 할 수 없어 처벌은 이뤄지지 않음)→출입국관리법 11조 1항 3호에 따라 입국금지가 이뤄지며→이게 국적법 9조 2항 3호 및 4호에 따라 국적 회복을 막는 근거도 된다.다음과 같다.(굵은 글씨 참조)※병역법 제86조(도망·신체손상 등)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가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또는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출입국관리법 제11조(입국의 금지 등) ① 법무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에 대하여는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1. 감염병환자, 마약류중독자, 그밖에 공중위생상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2.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위법하게 가지고 입국하려는 사람3.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4.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5. 사리 분별력이 없고 국내에서 체류활동을 보조할 사람이 없는 정신장애인, 국내체류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없는 사람, 그밖에 구호(救護)가 필요한 사람6.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출국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7.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사이에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부의 지시를 받거나 그 정부와 연계하여 인종, 민족,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사람을 학살·학대하는 일에 관여한 사람가. 일본 정부나. 일본 정부와 동맹 관계에 있던 정부다. 일본 정부의 우월한 힘이 미치던 정부8. 제1호부터 제7호까지의 규정에 준하는 사람으로서 법무부장관이 그 입국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② 법무부장관은 입국하려는 외국인의 본국(本國)이 제1항 각 호 외의 사유로 국민의 입국을 거부할 때에는 그와 동일한 사유로 그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전문개정 2010. 5. 14.]※국적법제9조(국적회복에 의한 국적 취득)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던 외국인은 법무부장관의 국적회복허가(國籍回復許可)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② 법무부장관은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받으면 심사한 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국적회복을 허가하지 아니한다. 1. 국가나 사회에 위해(危害)를 끼친 사실이 있는 사람2.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사람3.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던 사람4.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법무부장관이 국적회복을 허가하는 것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③ 제1항에 따라 국적회복허가를 받은 사람은 법무부장관 앞에서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회복증서를 수여받은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다. 다만, 법무부장관은 연령,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으로 국민선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거나 이해한 것을 표현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는 국민선서를 면제할 수 있다. ④ 법무부장관은 제3항 본문에 따른 국민선서를 받고 국적회복증서를 수여하는 업무와 같은 항 단서에 따른 국민선서의 면제 업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공관의 장 또는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에게 대행하게 할 수 있다. ⑤ 제1항부터 제4항까지에 따른 신청절차, 심사, 국민선서 및 국적회복증서 수여와 그 대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⑥ 국적회복허가에 따른 수반(隨伴) 취득에 관하여는 제8조를 준용(準用)한다. [전문개정 2008. 3. 14.]▶다만 2015년부터 스티브 유 측이 제기하고 있는 '사증발급거부' 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낸 2019년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스티브 유 측 승소 판결이 나오긴 했는데, 이는 주 LA총영사관에 비자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한 내용이었다. 이에 총영사관이 다른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로 비자 발급 거부가 이뤄지면서 스티브 유 측이 또 다시 소송을 낸 상황이다.사실 해당 판결은 입국을 시키라는 취지가 아니라, 관련 절차에 하자가 있어 요건을 제대로 갖추라는 것이었다. 이어 지난 10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스티브 유에 대한 비자 발급 불허 입장을 재차 밝혔다.무엇보다도, 만약 비자 발급이 이뤄지더라도 법무부 산하 출입국이 입국금지 조처를 지금처럼 고수한다면, 공항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대법원까지 간 소송에서 이겼지만, 저 관련 법들이 단단한 근거가 돼 스티브 유의 입국을 막고 있는 셈이다.▶아울러 병무청도 올곧게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무청장이 자칫 해체를 요청할 가능성이 여기서도 '0'에 수렴한다.병무청은 만일 스티브 유를 입국시킬 경우, 수많은 병역 대상자, 현역 장병 및 부모와 가족, 예비역 등의 지탄을 한데 받을 수밖에 없는 기관이다. 이를 넘어 병역에 대한 국민 인식 자체가 변화해 국방 내지는 국가 안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모종화 병무청장이 지난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때 한 발언에서 그런 병무청의 기조를 읽을 수 있다. 그는 '유승준'이라는 옛 이름이 아닌 '스티브 유'라고 언급하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공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수차례 병역의무 이행을 약속했음에도 한국 국적을 이탈해 병역을 기피했다. 입국 후 연예인 등으로 경제활동 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실감과 허탈감을 줘 사회적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스티브 유는 SNS를 통해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아무튼, 병역법·출입국관리법·국적법 등 관련 법을 비롯해 이를 근거로 한 법무부·외교부·병무청 등 정부의 일관된 대응 등 강력한 기준에 따라 스티브 유의 입국 내지는 국적 회복이 차단되고 있어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안정도 유지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이쯤에서 따져보자. 스티브 유가 대한민국에 입국할 가능성과 조두순이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 말이다. 뭐가 더 높을까.

2020-11-18 22:42:07

[오늘의 역사] 1987년 11월 19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사망

[오늘의 역사] 1987년 11월 19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사망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1910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그는 38년 자본금 3만 원으로 국수, 청과류,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바로 현재 한국 최대의 기업 삼성그룹의 출발점이었다. 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한 후 70년대엔 중화학공업에 진출했다. 재벌들의 고질적 병폐인 정경유착, 조세포탈, 변칙상속 등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인재를 중시하는 합리적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이 컸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18 14:27:47

'쓰기·낭독·치유' 위한 심포지엄, 온라인서 열려…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

'쓰기·낭독·치유' 위한 심포지엄, 온라인서 열려…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

'쓰기·낭독·치유'를 위한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글쓰기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홍미주 교수의 사회로 낭독과 글쓰기 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낭독과 쓰기, 치유 간의 관계를 탐색해본다.'소리내어 읽기의 치유적 가능성' 코너에서는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의 저자 정여울 작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박정선(창원대 국문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경북대 글쓰기 교육과 자료 읽기' 부문에서는 이원동(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교수가 발표를 하고 안미애(경주동국대 파라미타 칼리지) 교수가 토론자로, '일본의 낭독에 관하여' 코너에서는 카가와 스미토(전 우라와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 후 안영희(계명대 타불라 라사)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마지막 '낭독의 재발견' 에서는 최현태 '낭독너머'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한 다음에 이승현(경북대 교양교육센터) 교수가 의견을 피력한다.이원동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쓰기를 하고 있는 분들에겐 쓰기의 방법과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또 낭독이라는 새로운 방법이 글쓰기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줌(https://us02web.zoom.us/j/8631111487)으로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원동 교수카가와 스키코 교수

2020-11-18 14:15:41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의 멋과 혼…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의 멋과 혼…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전통예술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현 세대들에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명인전 두 번째 무대로 '고 최희선의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를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 선생 작고 10주기 추모 헌정공연으로 제자들의 몸짓으로 최희선 선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 춤의 맥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고 최희선 명인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나 10세 후반 박지홍에게 전통춤을 배우고 무용계에 입문하였다. 1957년 문화극장(구 국립극장)에서 발표공연을 가지며 전통춤과 창작품을 몰두했다. 1958년에는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스승 박지홍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대한민국국민훈장 목련장, 아시아드 문화예술축전 안무상, 연기상,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달구벌 입춤을 현 시대에 전파하고 있는 최희선의 큰제자 윤미라가 연출을 맡으며 최미나(달구벌입춤보존회 회장), 임관규(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장유경(계명대 무용학과 교수), 윤미라(경의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의 독무와 이를 잇는 20여명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박지홍제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을 시작으로 한량무, 선(扇)살풀이 춤, 무악지선, 한(恨), 윤미라 안무의 달굿, 박지홍제 최희선류를 윤미라가 재구성한 입춤을 선보인다.전석 1만원, 예매 티켓링크 및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문의 053)606-6133.

2020-11-18 14:08:25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펜트하우스’ 작품 아닌 상품이 될 때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펜트하우스’ 작품 아닌 상품이 될 때

김순옥 작가가 돌아왔다. SBS '아내의 유혹' 이후 특유의 자극적인 드라마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선 작가. 시대가 바뀌고 있어 조금은 달라진 작품을 갖고 오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새로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그 어느 작품보다 강한 자극을 무기로 가져왔다.◆"욕하면서 본다?" 논란이 커질수록 시청률 상승최근 드라마들은 사실 10% 시청률을 내는 것이 버거운 현실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으로 본방사수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드라마들 간의 경쟁도 심해져 하루에도 많게는 다섯 편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5%만 내도 성공했다 얘기되는 드라마 현실이지만,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예외적인 드라마다. 첫 회 9.2%로 시작한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6회 만에 14.5%(닐슨 코리아) 시청률에 도달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전체 40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가 어쩌면 주중드라마로서는 거의 도달할 수 없는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들도 나올 법 하다. 도대체 '펜트하우스'의 무엇이 이런 시청률 고공행진을 예외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걸까.뚜껑을 열어보니 '펜트하우스'는 시청률이 안 나올 수 없는 드라마라는 게 첫 회부터 드러났다. 요즘처럼 OTT를 타고 완성도 높고 작품성도 좋은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펜트하우스'는 김순옥 작가의 본색을 더 강하게 무장한 채 등장했다. SBS '아내의 유혹'으로 일일드라마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최고시청률 37.5%를 냈던 김순옥 작가는 '가족 복수극'이라는 자극적인 틀을 가져와 완성도보다는 빠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압도한 바 있다.워낙 강력한 막장의 전개를 보여주다 보니 얼굴에 점 하나 붙이고 다른 인물이라고 억측을 부리는 완성도 부족 또한 '유머 코드'처럼 통용되게 만들었던 작가. '펜트하우스'는 지금껏 보여줬던 가족 복수극에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악인들을 줄줄이 세워 놓고 여기에 자식 교육, 부동산 같은 지금의 대중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소재들까지 채워 넣었다. 어찌 보면 자극적인 소재와 장르, 인물들을 모두 끌어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매 분 등장하는 악당들의 갑질과 행패를 보면서 공분하고, 그럴수록 이들에게 당하는 약자가 그들을 응징하는 걸 보고 싶게 만든다. 시청률은 당연히 올라간다.◆복수극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드는 방식이 드라마는 지극히 단순한 복수극의 틀을 갖고 있다. 당하는 자의 자극이 존재하고, 그가 당한 만큼 갚아주는 자극이 이어지는 복수극. 하지만 이 복수극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드는 건 빈부의 차이로 나눠지는 삶을 극단적인 대비로 보여주거나, 부모 자식 같은 가족 설정이 더해지기 때문이다.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헤라펠리스라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1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는 이 드라마의 자극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화려한 아파트의 홀에서 서양 근대 궁정의상을 입고 마치 귀족처럼 파티를 벌이는 와중에 가난한 한 여학생이 누군가에게 밀쳐져 그 고층건물에서 추락 사망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 여학생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 헤라팰리스에 살아가는 상류층 자제들에게 집단 폭력을 당하고 결국 사망한 후에도 '집값 떨어지는 걸 걱정하는' 저들에 의해 사체가 옮겨지고 그가 살던 집도 불타버린다.그런데 여기에 갑자기 '출생의 비밀'이 등장한다. 알고 보니 그렇게 죽은 여학생이 헤라팰리스를 짓고 거기서 사는 건설업자 아내의 바꿔치기 된 딸이었던 것. 그 건설업자는 아내를 차지하기 위해 그의 남편을 청부살인하고 손가락까지 잘라 보관한다. 게다가 아내가 낳은 아이를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 아이와 바꿔치기하고, 더 이상 필요 없다 여겨지자 산소호흡기를 떼어버리는 일까지 저지른다. 이러니 이 모든 사실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여자의 처절한 피눈물과 복수에 대한 열망에 시청자들도 저도 모르게 동승하게 된다.◆'SKY캐슬'의 막장 버전'펜트하우스'는 이러한 욕망과 복수로 얼룩진 이야기에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전쟁!'이라는 코드를 더했다. 즉 헤라팰리스라는 주상복합이라는 공간은 부동산과 더불어 거기 살아가는 이른바 대한민국 0.1%의 자제들이 담아내는 교육의 문제를 동시에 끌어온다. 청아재단 이사장 딸이 등장하고 가진 자들만 다닐 수 있다는 청아예고에서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 젊은 날 그와 성악으로 경쟁했지만 가진 게 없어 1등 트로피를 빼앗긴 채 자격증 없는 부동산 컨설턴트가 되어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는 엄마는 그 청아예고에 들어가려는 딸 때문에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너 따위가 어떻게'이런 학교에 들어올 수 있냐"고 내놓고 무시하는 저들의 행패 속에서 가진 것 없는 엄마와 딸은 버텨내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펜트하우스'가 헤라팰리스라는 공간에 가진 자들의 교육 문제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JTBC 'SKY캐슬'을 연상시킨다. 종편 채널로서는 23.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SKY캐슬' 역시 이런 대한민국 상위 0.1%가 사는 공간이 등장하고, 그 곳에서 자녀들의 성공을 위한 그들만의 비정상적인 사교육이 등장한다. 게다가 누군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 전개 역시 유사한 면이 있다. 이 정도면 표절 논란이 생길 법도 하지만, 그런 논란이 생기지 않는데는 엉뚱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펜트하우스'가 'SKY캐슬'의 틀을 가져왔다고 해도 그만한 완성도나 개연성을 갖추고 있지 않아 아예 비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펜트하우스'에는 'SKY캐슬'이 보여줬던 우리네 사교육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이 잘 보이지 않고, 이를 작품화하기 위해 대본과 연출에서 공들여 만든 완성도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 틀만을 가져와 자극적인 요소들을 연달아 배치하는 방식으로 드라마를 끌고 나간다. 우연이 남발되고 개연성은 너무나 부족하지만 이를 드라마는 빠른 이야기 전개 속도로 가리려 한다. 마치 빨리 움직여야 그 허술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아는 것처럼.◆드라마가 작품이 아닌 상품이 될 때'펜트하우스'는 총 제작비가 268억 원이다. 시즌1, 2 각 20부작, 총 40부작으로 회당 제작비는 6억7천만 원이다. 물론 최근 들어 드라마 제작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이 액수는 결코 적은 게 아니다. 또 보통 16부작으로 주중드라마의 미니시리즈를 편성하는 것과 달리 총 40부작에 달한다. 그런데 왜 이런 자극으로 점철되어 여기저기서 공분을 일으키는 드라마에 이토록 큰 투자가 이어지는 걸까.그 해답은 여전히 시청률이면 상품이 된다는 그 시장논리에 있다. 물론 시청률이 점점 올바른 지표가 되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런 자극적인 드라마들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시장이 존재한다는 걸 에둘러 말해준다. 그런데 과연 진짜 시청률이면 다 되는 걸까. 드라마가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전락할 때 위험한 건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다. 이 드라마 속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 같은.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0-11-18 14:06:01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택스 콜렉터' '런' '안티고네'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택스 콜렉터' '런' '안티고네'

◆택스 콜렉터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출연: 샤이아 라보프, 바비 소토LA 지역 갱단들에게 상납금을 수금하는 조직과 이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조직의 패권전쟁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물. LA 지역 갱들을 관리하며 상납금을 수금하는 최고의 파트너 크리퍼(샤이아 라보프)와 데이비드(바비 소토).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이들 앞에 조직을 통째로 삼키려는 무법자가 등장한다. 무법자는 기습적으로 이들 조직을 공격해 LA 지역의 균형을 깨고, 이들은 살아 남기 위해 피의 살육전을 벌인다.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데이비드 에이어의 스타일리시한 잔혹 액션영화다.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가 터질 듯한 분노에 사로잡혀 거친 살육을 펼치는 주인공을 맡았다. 액션이 크지는 않지만, 하드코어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95분. 청소년 관람 불가.◆런감독: 아니쉬 차칸티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십 수년간 지켜오던 비밀이 밝혀지며 시작된 엄마와 딸의 지독한 추격전을 담은 스릴러. 한적한 시골 마을의 외딴 집. 태어날 때부터 여러 장애를 안고 살았던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힘들지만 엄마(사라 폴슨)와 함께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클로이는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 안에서 한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물건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미소를 띠고 있던 엄마의 표정 뒤에 희미한 광기가 새어 나오고 있음을 눈치 챈다. 믿었던 모든 것들이 의심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클로이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엄마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서치'(2018)를 연출해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연출작. 90분. 15세 이상 관람가.◆안티고네감독: 소피 드라스프출연: 나에마 리치, 라와드 엘-제인동명의 고대 그리스 희곡을 현대 난민 이야기로 재해석한 영화다. 주인공 안티고네(나에마 리치)는 알제리에서 온 난민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경찰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큰 오빠가 죽고 이에 분노한 둘째 오빠가 경찰을 때리면서 추방 위기에 놓인다. 이를 막기 위해 안티고네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문신을 팔에 새겨 감옥에 있는 오빠를 빼내고 자신이 감옥에 들어간다. 영화는 소녀 안티고네를 통해 법과 규율에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가 가족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존의 법과 제도에 저항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안티고네를 연기한 나에마 리치는 비전문 배우이지만, 안티고네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영화 전체를 완벽하게 장악한다.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11-18 14:05:24

[김중기의 필름통] '여성'을 뛰어넘은 위대한 과학자의 인생 여정…영화 '마리 퀴리'

[김중기의 필름통] '여성'을 뛰어넘은 위대한 과학자의 인생 여정…영화 '마리 퀴리'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는 열정과 집념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은 그 만큼의 노력과 고난을 요구한다. 어린이 위인전에 빠지지 않는 마담 퀴리(1867~1934)는 그런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여성의 참정권도 없는 시기, 1903년 여성 최초로 노벨상(물리학)을 수상했고, 1911년 노벨 화학상까지 받으며 세계 최초로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했다. 소로본 대학 최초의 여교수가 되기도 했다. '여성'이란 한계를 뛰어넘은 과학자이자 위대한 인간이었다.그녀의 삶은 위인전 속에서 화려한 업적을 주입하는 용도로만 쓰이곤 했다. 과연 그녀는 업적만큼 그렇게 화려했을까.18일 개봉한 '마리 퀴리'(감독 마르잔 사트라피)는 세상을 바꾼 그녀의 도전과 성공, 고난과 상실, 고뇌와 확신을 입체적이며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전기영화다.여성 최초로 파리 소로본 대학에 입학한 마리(로자먼드 파이크)는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연구실에서 쫓겨난다. 평소 그녀의 연구를 눈여겨 본 과학자 피에르 퀴리(샘 라일리)가 공동 연구를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연구에 미친 둘은 한 여름에도 불 앞에서 광석을 녹여 새로운 원소를 얻는데 성공한다. 폴로늄과 라듐이다. 4톤의 우라늄석을 40톤의 약품과 400톤의 물을 사용해 4년 동안 실험해서 얻은 결과다.이로써 둘은 노벨상을 수상한다. 마리 퀴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벨상 시상식에 가지 못한다. 그래도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녀는 두 번에 걸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2014년 '더 보이스'를 연출한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은 만화가에 배우, 감독에 시나리오 작가까지 다재다능한 이란 출신 여성 영화인이다. 그는 남성 중심의 과학계에 박힌 돌(?)처럼 출현한 마리와 그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그녀의 도전과 열정에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그렇다고 한계를 넘어선 위대한 여성이란 통속적인 프레임에 매이지도 않는다.마리 퀴리의 내면과 고통을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지루하지 않게 그려낸다. 남편 피에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폴란드인이라는 인종차별, 다른 과학자와의 염문으로 인한 거센 비난도 담대하게 그려낸다.이 정도라면 위인전의 틀을 벗어나지 않겠지만, 그는 마리 퀴리의 업적이 인류에게 미친 파급력을 전제하며 새로운 고민과 방향을 제시한다.영화의 원제는 '방사능'(Radioactive)이다. 방사능은 1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기술이다. 병원의 엑스레이 촬영에 암 방사능 치료, 공항의 보안검색대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마리 퀴리는 남편이 발명한 전압기를 통해 역청우라늄석에서 나오는 광선을 연구했다. 불안정한 원자가 방출하는 광선을 방사능이라 명명하고 개념을 확립했다.라듐과 폴로늄 그리고 방사능은 의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인류 비극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1945년 히로시마, 1961년 네바다의 원폭 실험,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을 보여주면서 위대한 발명이 전쟁과 이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인간에게 재앙이 되는 것을 염려한다.노년의 마리 퀴리는 딸 이렌(안야 테일러 조이)과 함께 엑스레이 구급차를 마련해 1차 세계대전 부상자를 치료하는 의료봉사를 펼치기도 한다. 순금으로 된 두 개의 노벨상 메달을 녹이라면서 영국 정부를 협박(?)한 끝에 그녀는 전장으로 달려갈 구급차를 마련했다. 영화는 마리 퀴리가 이후 원자폭탄이라는 가공할 포탄이 발명될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용감한 그녀의 면모를 그린다.여느 전기영화와 달리 '마리 퀴리'는 풍성하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속도감 있게 한 인물의 내면과 외면을 그리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프랑스 파리의 모습과 실제 같은 연구실, 두 번째 노벨상 수상 장면의 연설 등 공을 들인 티가 역력하다.영화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가 안정적인 연기로 마리 퀴리의 삶을 잘 표현한다. 혈기 왕성한 20대부터 연구로 인한 심한 두통, 참을 수 없는 기침으로 고통 받는 60대까지 치열한 그녀의 삶을 연기한다. 피에르 퀴리 역은 '말레피센트' 등에 출연한 샘 라일리가 맡았다.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11-18 14:03:31

진중권 "윤석열,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버그"

진중권 "윤석열,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버그"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현직 검찰총장으로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대권후보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文정권 프로그램의 치명적 오류' 탓이라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이하 진중권 교수)가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진중권 교수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책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와 관련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현상'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오판'에 따른 여권의 치명적 버그라고 설명했다.진중권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은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라 검찰 조직에 충실한 사람이다. 때문에 윤 총장은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것이 검찰의 의무이고 이쪽이든 저쪽이든 공정하게 칼을 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국 검찰에 너무 많은 권력이 모인 건 사실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 같은 게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런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검찰에 대한 사명감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윤 총장의 임명을 반대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적폐청산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억지로 관철시켰다"고 말했다.보수정권의 적폐청산을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했지만, 새로운 적폐가 되어 버린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윤 총장이 똑같이 '적폐청산'의 칼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 문재인 정권 '비극의 시작'이라는 설명인 셈이다.이런 상황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치려면 날카로운 칼이 필요하니 (윤석열이라는 칼을) 썼는데, 다음에 그 칼이 자신들을 향하니 감당이 안 된 것이다. 그들(문재인 정권)의 프로그램에선 윤 총장이 버그(오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진중권 교수는 또 친구였던 조국 전 장관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진보진영은 부패나 비리 사건이 나오면 사과나 반성을 한다든지 사과하는 척은 했는데 이번엔 그 기준 자체가 무너졌다"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실망감을 피력했다.또 "사람이 별 반성 없이 살다 보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친구로서는 용서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 이후 행동이다. 그가 진실을 말해야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2020-11-18 11:42:08

서구문화회관, 세대공감 프로그램 '메기의 추억'…타임머신 타고 80년대로

서구문화회관, 세대공감 프로그램 '메기의 추억'…타임머신 타고 80년대로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인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 네번째 시리즈를 오는 22일(일) 오후 2시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지난 시리즈들과는 달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서구문화회관 전체를 레트로 컨셉으로 꾸며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신기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연장과 전시실, 강의실에서 동시에 펼쳐진다.공연장에서는 80년대 가요계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왔던 김범룡의 화려한 무대와 꿈꾸는 씨어터, 싸군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 밖에서는 옛날 로라장으로 변신한 전시실과 레트로 사진전Ⅳ, 각종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강의실에서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생활과학체험과 바람개비 만들기,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매가 필수다. 사전 예매자 외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선착순(1인 2매)으로 신청받아 진행한다. 8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0-11-18 11:01:58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을 모집한다.합창단은 TBC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 계발을 위해 2011년 11월 창단했다. 창단 이후 초록동요제, 환경노래부르기 대회 입상,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토스카' 초청, 체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협연 등으로 연주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단원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이다. 단원은 매년 정기연주회 및 각종 합창제 초청공연, TBC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 정기 연습을 진행하고, 음악실기 및 안무 등의 지도를 받는다.모집기간은 12월 5일(토)까지이며, 수성아트피아 공연기획팀에서 신청 접수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3)668-1563)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18 10:50:28

수성아트피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참가자 모집

수성아트피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참가자 모집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볼눈창작놀이터' 수강생을 오는 27일(금)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 및 정서 함양, 감수성 및 소통 능력 제고를 돕는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이다.'볼눈창작놀이터' 교육은 과학과 연계하여 악기소리의 원리를 알아보고 생활 속 도구를 활용하여 악기를 만들어보는 실습 과정, '진솔과 말러 제5번'(12월 18일) 공연 관람 및 지휘자와의 만남으로 구성된다.참여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이다. 교육은 1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3-668-1563)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18 10:50:19

[이화섭의 NCND] 수지는 꼭 그 가방을 메야만 했을까?

[이화섭의 NCND] 수지는 꼭 그 가방을 메야만 했을까?

(자리에 앉으며 시작)남영 :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하실 건가요?화섭 : 음, 어떤 이야기를 할 거 같아요?남영 : 11월도 중순을 넘어가니까 11월 괴담 이야기를 하실 것도 같은데요? 안 그래도 이번 11월에도 연예계에 안 좋은 일이 많았잖아요.화섭 : 그렇긴 하죠. 코미디언 박지선 씨가 세상을 떠나기도 했죠. 얼마 전에는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요. 11월 되니 사건·사고가 눈에 띄긴 해요. 11월 괴담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나온 이야기라 싱싱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들고 온 이야기가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소한 논란이 되는 수지의 '옷'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남영 : 어떤 부분인가요?화섭 :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주인공 '서달미' 역할을 맡은 수지가 입은 몇몇 착장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어요.남영 : 어떤 옷들이 논란이 된 건가요?화섭 : '서달미'라는 주인공의 배경이 '대학 자퇴 후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까진 구두를 검정 매직으로 칠해 신고 다닐 만큼 형편이 어려운 캐릭터'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3회에서 들고 나온 가방이 무려 명품브랜드 '디올'의 가방이더라는 거죠. 그때 수지가 든 가방을 검색해봤는데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이라는 거더라고요. 가격이 무려 620만 원입니다. 이 씬은 장소가 파티장이었으니 어디 명품 빌려주는 데서 빌려서 갔나보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칩시다. 왜냐하면 요새 그런 경우들 많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한 잡지에서 수지가 입은 옷들을 다 분석해 준 걸 봤어요. 근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더군요. 20만 원 재킷은 저렴해 보일 정도고, 가방 가격만 100만 원, 200만 원 이렇게 하는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가방만 팔아도 서달미가 대학 자퇴할 일은 없었겠다"라고 할 정도니까요.남영 : 수지가 맡은 캐릭터가 가난한 배경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로 옷을 휘감는 이유는 결국 수지가 걸치면 옷이 팔리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화섭 : 저도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지가 '스타트업'에서 입고 나왔던 옷들 중 일부는 이미 품절이 됐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완판녀의 위엄'인건데, 이것 때문에 수지에게 여러 브랜드들이 드라마에서 자기 브랜드의 옷을 입히려 했을 것이고, 그래서 지금 수지에게 '가방만 팔아도 대학 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이유가 되겠죠. 다만, 이 차가운 시선을 수지만 받는 건 좀 부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리는 그 눈을 돌려서 수지 뒤편에 있는, 카메라 뒤편에 있는 상황을 한 번 이야기해봐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남영 : 결국 제작하는 쪽에서 수지에게 옷을 입혀서 완판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건가요?화섭 : 제작하는 쪽이야 수지가 어떤 브랜드를 입든 일단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가 뜨면 그만이겠죠. 옷 회사가 제작비를 대지 않는 다음에야 수지가 어떤 브랜드를 입든 아주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적어도 이 옷을 입었을 때 화제가 돼서 드라마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간다, 이러면 방송국 쪽에서는 플러스 요인이니까 나쁘지는 않겠죠. 오히려 저는 수지의 스타일링을 맡은 스태프들이 제대로 생각을 하고 일을 하는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 수지가 맡은 '서달미'라는 역할이 까진 구두에 매직을 칠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라면 브랜드도 거기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게 정말 일을 잘하는 거겠죠. 주인공이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해요. 그거도 맞는 데 문제는 주인공이 그 캐릭터에 맞게 보여야 하는 거거든요. 아무리 소박해 보이는 옷이라도 주인공이 걸치는 니트가 한 벌에 14만 원이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그 역할에 몰입이 될까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런 디테일을 챙기는 스타일리스트나 의상 관련 스태프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드라마에서는.남영 : 약간 느낌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기는' 구조처럼 보이는데요? 결국 드라마 주인공이 입는 옷이 팔리니까, 그나마 웃는 쪽은 패션업계가 아닐까요?화섭 : 그래서 수지도, 수지의 의상 스태프도 디테일을 잘 챙겨야 한다는 거죠. 아까도 말했지만 여러 브랜드들이 수지에게 자기 옷을 입히려 얼마나 노력을 하겠습니까. 그것도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입히면서 나중에는 패션 잡지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수지가 이 옷 입었대요"라고 광고 아닌 광고를 하면서 옷을 팔겠죠. 수지 정도면 협찬도 많이 들어오리라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협찬이 다 들어온다고 다 받아주면 우리는 수지의 연기를 봐야 하는 건지 옷을 봐야 하는 건지 헷갈리는 상황이 오는 거죠.그리고 극을 맡은 배우들도 생각해 볼 부분이 가난한 역할을 맡으면 가난한 역할에 맞는 옷과 브랜드를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수지 씨는 예전에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드라마에서도 가난한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비싼 브랜드 옷을 걸쳐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예전에도 몇몇 드라마에서 가난한 배경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걸쳐서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은 바 있습니다. 조금만 더 세밀하게 신경 쓰면 되는 건데 이게 안 되는 건 본인의 욕심 때문인지, 업계의 농간 때문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2020-11-17 17:31:50

달성문화재단-달성유통센터 ‘문화예술 진흥 업무협약’

달성문화재단-달성유통센터 ‘문화예술 진흥 업무협약’

달성문화재단(대표 서정길)과 농협달성유통센터(사장 손태호)는 16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달성유통센터에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달성유통센터 시설 활용 및 지역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0-11-17 14:44:16

[오늘의 역사]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

[오늘의 역사]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

1982년 11월 18일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WBA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린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특설링에서 챔피언 레이 붐붐 맨시니와 경기하다 쓰러졌던 김득구가 사망했다. 김득구는 나흘 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챔피언을 격렬하게 몰아붙여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14회 시작종이 울린 지 19초 만에 맨시니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병원에서 나흘간 뇌사상태 끝에 심장과 신장을 2명의 미국인에게 기증하고 관에 실려 고국으로 돌아왔다.

2020-11-17 14:35:35

하림과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월드뮤직 하모니…서구문화회관 '초콜릿 이야기'

하림과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월드뮤직 하모니…서구문화회관 '초콜릿 이야기'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9일(목) 오후 7시30분 가수 하림과 현악 앙상블 비아트리오 의 콜라보 콘서트 '초콜렛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바이올린, 첼로, 해금, 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 비아트리오가 펼치는 콜라보 콘서트로 다양한 음악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월드 뮤직의 아름다운 선율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고향의 봄×데니보이, 꽃의 왈츠 등 비아트리오의 퓨전 클래식 연주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하림의 대표곡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이어지며, 두 아티스트가 함께 펼치는 '초콜렛 이야기', '여기보다 어딘가에...'등 멋진 콜라보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하여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비아트리오의 연주와 독특한 감성을 지닌 월드 뮤직 아티스트 하림의 노래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달콤하게 녹여줄 초콜렛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예매는 17일(화) 9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6.

2020-11-17 11:15:57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장에서 만나는 한 편의 무용…작품 '이준욱'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장에서 만나는 한 편의 무용…작품 '이준욱'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도도무브댄스시어터(대표 이준욱)와 공동 기획으로 '2020 도시 공연 마커하우스 프로젝트'로 작품 '이준욱'을 1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마커하우스 프로젝트는 국내 각각의 도시가 지니고 있는 공간, 고유의 색채를 안무가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공연을 구성함으로써 도시 공간을 예술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이다.이번 공연에서는 공간의 재해석과 함께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세 이야기의 무대를 각각 마련해 관객은 이동하면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안무가 이준욱이 본인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수많은 '나'와 조우하고 느낀 감정의 요소들이 움직임에 스며들어 언어로 표현된다. 따라서 깊숙한 심연에 있는 '나'를 용기내서 들여다보기 위한 몸의 언어를 통해 스스로를 헤아리고 치유하고자 한다.첫 번째 이야기는 '수평적 곡선 : 숨 쉬는 몸'이다. 사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어떠한 지점을 향해 매 순간 다양한 관계 속에서 충돌, 결합 그리고 분리를 반복하며 굴곡진 형태를 만들며 살아간다. 이러한 삶의 굴곡진 형태로 생겨나는 진동과 물결들은 마치 인간이 시간의 그물에 걸려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은 모습으로 심장박동의 움직임을 통해 동적이미지로 형상화된다.이어지는 공연은 '평행선'이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내가 만들어 놓은 세계가 내 안에서의 수많은 충돌과 결합, 분열에 의해 그 사이의 간극을 초래하고 불안과 결핍을 생성한다. 하지만 실존하는 내면의 '나'와 실재하는 외면의 '나'가 서로에게 다가갈수록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한 것임을 움직임으로 보여준다.마지막은 '프레임'이다. 이 작품은 범람하는 시선의 창구 속에서 어떻게 어디를,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무분별한 타인을 향한 시선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지만 그것이 트라우마의 촉진제가 되어 스스로를 바라보지 못했던 나의 내면을 계속 자극시키며 밖으로 끄집어낸다.전석 초대, 예약 및 문의 도도무브댄스시어터(010-9497-0074).

2020-11-17 11:15:20

"온라인으로 영업하는 21세기 예술가"…제5회 예술작당회 '유튜브를 만난 예술'

"온라인으로 영업하는 21세기 예술가"…제5회 예술작당회 '유튜브를 만난 예술'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26일(목)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유튜브를 만난 예술'을 주제로 '제5회 라운드테이블-예술작당회'를 개최한다.'예술작당회'는 지역 내 예술가치 확산 및 건강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이다.변화에 민감한 예술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예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튜브는 멋진 온라인 전시장이자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 관람객 화상 연결로 세계가 내 손안에 가까이 있고, 동시접속 아래 모두가 친구가 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튜브의 세계는 문화예술콘텐츠의 미래를 빠른 속도로 견인하고 있다.이번 주제는 자신만의 콘텐츠로 유튜브에 도전하여 커뮤니티를 이루고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임규향 LUVcontemporary art 대표(유튜브 채널 켈리온레드바이브 운영), 서민호 ㈜쓰리디아이템즈 경영본부장(유튜브 팹 운영)이 패널로 참여한다.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채널의 브랜드화 과정, 수익성 향상 방안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써 알아야 할 노하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생존방법,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과 유튜브 이면의 보이지 않는 비하인드 스토리 등 여러 이야기를 가감없이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임 대표는 지난 1년간 유튜버로 활동해왔고, 1만 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갤러리는 어떤 작가를 좋아할까?",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아트디렉터 일상", "신진작가가 아트페어장에 와서 해야할 일", "미술품 뒷거래 그 달콤한 유혹" 등 제목처럼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주제는 평소 알 수 없던 미술계의 숨겨진 일면과 갤러리스트의 일상적 모습을 공개해 관람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서 본부장은 저서 '유튜브 생존 가이드'를 통해 유튜브 성공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시행착오와 실패사례에 대한 대책을 제시·분석하여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녹여낸 책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여러 수익모델을 통해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예술 콘텐츠로 유튜브를 활용하려거나 디지털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람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신청은 대구문화재단·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430-1231.

2020-11-17 11:11:59

19~21일 경주 세계인문학포럼, 국내외 석학 온라인 화상토론

19~21일 경주 세계인문학포럼, 국내외 석학 온라인 화상토론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이 19일부터 3일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어울림의 인문학 : 공존과 상생을 향한 노력'을 주제로 경북도와 경주시,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이 포럼은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도전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인류 미래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한다. 세계 25개국 석학 45명과 국내 110여 명의 인문학자들이 실시간 온라인 화상연결로 주제 강연과 토론을 한다. 3D 온라인 포럼장, 360도 VR 문화관광 정보 , 주제강연·인문학 특강 방송 등 공간의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19일 오후 1시 30분 개최되는 개회식은 TBC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00명의 현장 참가자와 100명의 랜선 참가자가 함께 소통하는 인터랙티브형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포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회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주최측은 홈페이지(www.worldhumanitiesforum.com)를 통해 랜선 참가 희망자 온라인 사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2020-11-17 06:30:00

[핫키워드] 혜민스님 활동 중단 선언

[핫키워드] 혜민스님 활동 중단 선언

'풀소유'(무소유의 반대말)로 논란을 빚은 혜민 스님이 참회의 뜻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혜민 스님은 15일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했다.혜민 스님이 최근 한 방송에서 이른바 '남산타워 뷰'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불교의 무소유 문화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2020-11-16 18:24:43

경주 4세기 고분서 중국식 금동허리띠장식 출토

경주 4세기 고분서 중국식 금동허리띠장식 출토

4세기 경주 고분에서 중국식 금동허리띠장식이 출토됐다. 국내 고분 유적에서 중국식 허리띠장식이 나온 것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중국 최고급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는 점에서 신라 대외 교류사 연구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해당 유물이 나온 곳은 경북 경주 쪽샘유적 L17호 무덤이다. 신라 고분에 있어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는 월성로 유적의 바로 맞은편에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이곳을 조사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 무덤은 주인공의 주검을 넣는 주곽(主槨)과 부장품을 넣는 공간인 부곽(副槨)을 각각 조성한 이혈주부곽식(異穴主副槨式) 목곽묘(木槨墓)다. 제작 시기는 4세기로 추정된다. 주곽 묘광(무덤 구덩이)은 길이 8.5m, 너비 4.1m, 부곽 묘광은 길이 2.7m, 너비 4.1m로 지금까지 발견된 경주지역 목곽묘 가운데 가장 크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중국식 허리띠장식은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양진(兩晉)에서 제작된 것으로, 무덤 주곽 서쪽에서 2개의 조각으로 출토됐다. 금동으로 제작됐고, 용(龍) 문양이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 머리는 없지만 몸통과 발, 꼬리 부분이 남아 있다.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이런 허리띠장식은 중국에서 제작돼 한반도로 수입된 최고급품 중 하나로 경주에선 최초로 발견됐다"며 "신라 대외교류 연구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곳에선 또 말을 제어하는 재갈, 안장 부속품으로 추정되는 사각형 금구(金具, 고정용 장치) 등 다양한 형태의 마구도 함께 나왔다. 장식성이 강하고, 이런 조합을 갖춘 사례 중 경주지역에선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그간 경주에선 출토량이 많지 않았던 고식 도질토기(1천℃ 이상 고온에서 구운 단단한 토기) 단계의 여러 형태 토기와 투구·갑옷 조각 등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들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를 거쳐 최근 복원을 마무리했다. 17일 오후 2시에는 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L17호 목곽묘에 대한 조사 성과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0-11-16 15:53:55

[배낭 메고 인생네컷]  공기 좋고 물 맑은 고장 '김천' 편

[배낭 메고 인생네컷] <7편> 공기 좋고 물 맑은 고장 '김천' 편

4명의 뮤지션들이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배낭 메고 인생네컷'에서는 칠곱번 째 여행 장소로 '김천'을 방문했다.9일 방송된 '베낭 메고 인생네컷' 김천 편에서는 김천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체험거리 등이 소개됐다. 이날 뮤지션들은 금오산 아래에 위치한 글램핑장에서 모여 캠핑을 즐겼다. 셰프(?)로 변신한 이치현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필수템으로 요리를 선보였다.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두번 째 코스 '부항댐 스카이워크'를 찾았다. 이 곳은 부항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개방형 스카이워크로 93m 높이를 자랑한다. 이들은 유리 바닥, 구멍 바닥, 철판 구간을 걸으며 부항댐 경치를 구경했다. 또한 난간 끝에 선 뒤 몸을 뒤로 젖혀 인증샷을 남겼다.이어 부항댐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찾았다. 출렁다리는 최대 50cm까지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스릴과 함께 부항댐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네 사람은 출렁다리를 건너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하던 중 버스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도 출연진은 김천의 맛집 '지례 흑돼지', 김천의 대표 특산품 샤인머스캣(망고포도로 알려진 신품종 포도) 농장 체험' '사명대사 공원' 등 김천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와 맛집을 찾아다니며 김천 곳곳의 명소들을 소개하며 체험했다.한편, SBS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기획한 '배낭 메고 인생네컷'은 경상북도 관광지 10선을 선정해 매주 월요일 오후 5시50분에 SBS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더불어 대구·경북민들은 매일신문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11-16 15:28:01

[오늘의 역사] 1917년 11월 17일 조각가 로댕 사망

[오늘의 역사] 1917년 11월 17일 조각가 로댕 사망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생활비를 벌기위해 장식물을 만들던 그는 30대 중반에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고대와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에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와, 마치 실물에서 본을 뜬 듯하다고 비난받은 '청동시대'를 제작하여 예술가로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무수한 걸작을 창조하며 조각에 내면적 깊이와 생명을 불어넣어 독자적 예술로 승화시킨 로댕은 혼자 몸으로 회화의 인상파에 비견되는 근대 조각의 출발점을 만들어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16 14:35:48

세계안무축제, 국내 무용가의 예술의 장 펼쳐진다

세계안무축제, 국내 무용가의 예술의 장 펼쳐진다

'2020 제6회 세계안무축제'(DICFe·조직위원장 박현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25일 대구 퍼팩토리소극장, 26·2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세계안무축제는 지역 중견 무용가, 원로 무용가들이 대구 무용예술의 정신과 전통을 잇고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예년에는 외국팀 초청,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글로벌 무용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추구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작가전으로 꾸렸다.올해 축제 슬로건은 '청년열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다. 코로나19 환경이 지역 문화예술현장에 미친 이슈를 진단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예술가의 시각과 태도를 성찰해 희망적 대안을 염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려진다.대구지역 대학 무용과 학생과 전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즉흥 잼 공연이 오프닝 공연으로 25일 퍼팩토리소극장 무대에 오른다.26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안무가들의 창조적 작품발굴과 지역무용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작가전'이 개최된다. 정진우무용단(정진우)의 '심연', 댄스프로젝트FTHT(정다래)의 '적정거리 유지', 아우름무용단(안경미)의 '마음의 소리', 섶무용단(김용철)의 '일심_부모은중경', 대구시티발레단(우혜영)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1막 중'을 선보인다.27일에는 대학생 이상 젊은 안무가들에게 실험적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청년작가전'이 열린다. 전국 공모를 통해 NN:D(남승진, 남희경)의 '개인의 해석', 아트프로젝트 큼(박소희)의 '소우주:so would you', 2 PUELLA(전하연, 백찬양)의 '샴 SAIMESE', 옹기종기(이혜리)의 '一路同行일로동행', PYDANCE(도지원)의 '명왕성', 장프로젝트(장요한)의 '공존' 등 총 6팀이 선정됐다.참가작 가운데 대구 현대무용의 상징인 김상규 무용가와 무용평론가 정막을 기리는 '김상규 무용상'과 '정막 예술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작품을 소개하여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함께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전석 초대, 문의 010-2599-6116, 010-2696-1559.

2020-11-16 14:18:53

[매일춘추] 마음은 독(讀)하고 몸은 청(聽)하다

[매일춘추] 마음은 독(讀)하고 몸은 청(聽)하다

가을은 더 이상 독서(讀書)의 계절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책은 읽는(讀) 대상에서 듣는(聽) 대상으로 변했다. 처음 문서가 발명된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책 소비형태는 지역이나 시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갖지 않았다. 글자가 인쇄된 종이를 소리 내어 읽거나, 묵독을 하거나 대독을 하는 방식 말고는 책을 소비할 방법이 없었다. 이북(ebook)이 나오기 전까지는. 종이를 매개로 한 책이 아닌 디지털을 매개로 한 이북이 나오면서 기존과 다른 책 경험이 가능해졌다. 읽는 책에서 듣는 책으로 발상의 전환이다.이북은 종이책을 컴퓨터나 핸드폰 혹은 전용 장비에서 디지털화되어 볼 수 있게 한 전자책이다. 종이책으로 2020년 11월이 가기 전에 읽을 책 3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일은 가능하다. 욕심 좀 내면 30권도 해볼 만하다. 그런데 전자책은 메모리가 허용하는 한 100권이든 1000권이든 - 다 읽는다는 것과는 별개로 - 들고 다닐 수 있다. 또 전자책은 종이책이 갖지 못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음성지원 기능이다. 책을 음악처럼 들을 수 있다. 비 오는 날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듣듯이 쇼팽의 친구 리스트가 쓴 책 '내 친구 쇼팽'도 들을 수 있다. TTS(Text to Speech)라는 컴퓨터가 글자를 읽어주는 기술 덕분이다. 초기에 '도둑 잡아라'라는 음성을 도둑이 들었다면 피식 웃었겠지만 지금은 긴장하고 달아날 만큼 자연스럽게 들린다.얼마 전 지인에게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했다. 서로의 취미 정도는 알고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기반한 질문이었다. 다행히 지인은 요즘도 책을 '읽고' 있었다. 요즘 바빠서 책 볼 시간이 없다는 대답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당연한 순서로 이어서 되돌아온 같은 질문에, 나는 요즘 책을 '듣고'있다고 답했다.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한 면이 있어서 책 듣기를 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에게 읽는 책에서 듣는 책으로의 변화는 뚜벅이에서 운전자로의 삶만큼이나 드라마틱한 변혁이었다. 시간과 집중력의 소비가 만만치 않은 읽기에서 멀티가 허용되는 듣기로 전환은 같은 시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밀도 있게 쓰고 있다는, 실제적 효과와는 별개로 심리적 만족을 준다.읽기와 듣기 사이에서 맹렬한 갈등은 마음과 신체의 대리전이다. 종이 물성에 대한 애착, 손 맛으로 느껴지는 종이의 감성, 종이책 고유의 향기는 대신할 게 없다는 '읽기' 연합군과 책 내용도 들으면서 운전이나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다른 신체의 자유를 허락하는 '듣기' 연합군 사이에 공방이 진행 중이다. 중요한 건 어느 편이 이기든 패자가 없는 행복한 전투다. 읽거나 듣거나 최소한 책을 소비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승자다.지금도 마음은 읽으라 하고 몸은 들으라는 기특한 내면의 다툼이 치열하다

2020-11-16 14:16:47

[포토뉴스]페루, 대통령 탄핵·새 정부 출범 반대 시위

[포토뉴스]페루, 대통령 탄핵·새 정부 출범 반대 시위

2020-11-15 16:13:01

제14회 DIMF 딤프지기 해단식…"85명 자원활동가에 감사"

제14회 DIMF 딤프지기 해단식…"85명 자원활동가에 감사"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지기'(자원활동가) 해단식이 1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개최됐다.올해 딤프지기는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 부산, 세종,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최종 선발된 85명이 제14회 DIMF 현장 운영에 참여했다.딤프지기는 축제 기간 오프라인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 로비 및 객석 운영 지원 등을 맡은 공연장 운영 분야,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를 전담하며 활기를 더한 부대행사·연계행사 분야,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 등으로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데 주력한 홍보 분야 등 세 영역으로 나누어 활동했다.해단식은 지난 활동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홍보 분야 딤프지기들이 직접 촬영한 봉사활동 현장과 인터뷰, 비하인드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뮤지컬 배우들이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2020-11-15 14:55:00

행복북구문화재단 우성하 씨, 한문연 ‘전국 문화예술회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행복북구문화재단 우성하 씨, 한문연 ‘전국 문화예술회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 소속 우성하 씨(문화사업본부 공연전시팀)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개최한 '전국 문화예술회관 종사자 대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5일 수상했다.한문연은 문화예술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에 발맞춰 바람직한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올해 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8월부터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업무과정 ▷제도정비 ▷신규사업 ▷예산절감 ▷공연장 안정 등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우 씨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문화를 모으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넷플릭스나 왓차와 같은 서비스 형태를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대면 공연, 전시 등에 적용하자는 것이 제안의 주요 골자이다.이는 콘텐츠 생산자와 사용자를 잇는 새로운 매체환경 조성과 대체적 수익모델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었다.

2020-11-15 14:50:24

대구소년소녀합창단의 코로나블루 극복송…영탁도 "찐이야!"

대구소년소녀합창단의 코로나블루 극복송…영탁도 "찐이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찐이야'가 이슈다.지난 11일 가수 영탁은 자신의 SNS에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른 '찐이야' 영상을 게재했다. 영탁은 영상과 함께 '#찐이야 #언젠가모두만나게됩니다 #물러가라코로나'라는 메시지도 남겼다.해당 영상은 지난달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코로나블루 극복' 영상 중 하나로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탁의 노래인 '찐이야'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2편을 제작했다.영탁이 SNS를 통해 공유한 영상에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찐이야'를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원곡과 색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했다.유튜브 채널 '대구문화예술회관'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약 6만6천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고, 영탁의 SNS에서도 1만4천회 가까운 조회 수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귀요미들 찐이야", "아이들 목소리에 눈물이 왈칵난다. 어서 코로나 물러가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는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적인 영상이다. 전 세계 자랑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유환 대구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들려드리는 노래가 힘들고 지친 이 시기에 새 힘이 되어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더불어 청각장애인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가사를 음미하여 함께 공감하고 위로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1월 14일 청소년중창페스티벌과 12월 17일 제1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또 희망콘서트, 힐링콘서트,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2020-11-14 12:24:15

제40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초대작가전

제40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초대작가전

'가을의 끝자락에서 짙은 묵향에 젖다!'(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정태수)는 제40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과 초대작가전을 17일부터 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고, 2차 전시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연다.전시는 한문 부문 대상 김대일 씨의 '강희맹 선생 시'와 문인화 부문 대상 채찬수 씨의 '묵죽'을 비롯해 우수상 한혜숙 씨의 '남명 선생 시', 이문석 씨의 '유치환님의 시 을릉도'와 후원사 매입상 박영란 씨의 '소나무', 정지수 씨의 '함승경 선생 시', 특별상 박정숙 박이달 이강애 이미경 정상임 최경애 씨의 작품과 삼체상 이용수 김지원 유점옥 씨의 작품, 장년부 장원 이연희 씨의 '봉서', 차상 김문식 신보연 씨, 차하 김용국 박노하 서강식 홍정호 씨의 작품 등으로 꾸며진다.이외 초대작가상을 받은 김병채 김재현 손영균 씨 작품과 우수작품상을 받은 사공홍주 씨의 작품도 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입상작과 초대작가 작품 모두 600여 점이 깊어가는 가을의 막바지를 묵향에 흠씬 물들게 만든다. 문의 010-5386-5869.

2020-11-13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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