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13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인근에 생가터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한 시민이 스프레이로 기존 표지판을 덮은 지 3년 만이다. 연합뉴스

대구 중구청, '탄핵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 복원한 사연은?

대구 중구청이 3년 전 탄핵과 함께 철거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을 최근 재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비리에 얽혀 탄핵된 대통령 흔적을 보기 싫다'는 반응과, '당당히 국민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의 역사'라는 반응이 엇갈린다.13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중구청은 지난해 10월 중구 삼덕동 한 문구류 매장 앞 거리(중구 동성로5길 25)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를 쓴 표지판을 설치했다.박 전 대통령 생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1950년 대구 계산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살림을 차린 곳이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 이곳에서 태어났다. 당시 한옥이 있었으나 현재는 번화가로 변하면서 상가가 들어섰다.앞서 중구청은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며 생가터 주변 보도에 도로 구조물 형태의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당시 표지판은 가로 70㎝, 세로 240㎝ 크기로, 박 전 대통령이 웃는 얼굴로 꽃다발을 들고 손을 흔드는 사진에 더해 생가터 이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았다.그러나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그해 11월 18일 오후 2시쯤 한 50대 시민이 당시 있던 표지판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 표지판 내용을 모두 뒤덮었다. 그는 범행 이틀 만인 같은 달 20일 경찰에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서 그는 "촛불시위 등에 참석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너무 화가나서 술을 마시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생가터 표지판은 중구청이 18일 오전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철거했다.이 일이 있고 얼마 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같은 자리에 가짜 표지판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2017년 1월 대구 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인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대구시국대회를 열고 자체 제작한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을 설치했다.철거 3년 만에 중구청이 재설치한 표지판은 금속제 기둥의 성인 눈높이 정도 위치에 A4용지 2장을 세로로 붙인 크기로 설치됐다. 한글과 영문으로 터의 위치를 알리는 이름만 기입했으며 사진은 뺐다.이번 재설치는 보수우파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중구청 측 설명이다.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행동하는 대구우파연합'이라는 이름의 보수단체 회원이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해 달라"며 중구청 앞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중구청에 표지판 재설치를 요구하는 전화 10여 통이 이어지기도 했다.당시 해당 회원은 1인 시위를 하며 "중구청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재설치를 허락하라. 예산이 없다면 우리 애국동지들이 삼삼오오 돈을 모아서 표지판을 재설치하겠다"고 요구하며 "우리가 재설치하면 좌파들의 표지판 훼손을 막아달라.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여기에 100~1천명이 올지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중구청 관계자는 "표지판을 철거한 후 보수단체 민원이 10여차례 들어오고, 1인 시위가 끓이지 않아 재설치하게 됐다"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한 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대학생 김성철(26) 씨는 "국정농단 주역인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기껏 사라졌는데 왜 다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타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명불허전 보수도시 대구'라 놀리는 데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반면 직장인 최모(48) 씨는 "국정농단은 최순실이 단독으로 행한 것일 뿐 박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 시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2020-01-13 17:40:03

슈퍼주니어 성민, 원더걸스 선예

엑소 첸 결혼·임신… 연애·결혼으로 활동중단, 탈퇴한 아이돌?

.'첸백시'로 활발히 활동하던 엑소(EXO) 멤버 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애·결혼과 함께 탈퇴한 아이돌 멤버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음악과 결혼했다'던 스타들의 말은 한참 전 옛 말이 된지 오래다. 가까운 과거엔 아이돌의 개인사에 팬들이 실망하는 사례도 많았으나, 최근엔 그 같은 분위기도 다소 사그러든 추세다.◆슈주 성민, 원걸 선예 결혼… 그룹 해체로 이어져엑소 첸과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슈퍼주니어 성민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실망한 팬들의 격한 냉대를 받으며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성민은 군 입대를 앞둔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이보다 앞서 2012년 원더걸스 선예도 공식 팬카페로 결혼을 발표한 뒤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캐나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 박은유 양을 출산했고 아이티로 선교 활동을 떠났다.그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듣기 보다는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면서 "너무 빠르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길 부탁 드린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 달라"고 청했다.소녀시대 제시카도 2014년 3월 몇몇 매체에 의해 사업가 타일러 권과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같은 해 9월 그룹을 공식 탈퇴했다. 당시 그가 2015년 5월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들의 결정은 개인의 행복을 좇아 떠난 것이지만 소속 그룹과 팬클럽 모두에게 화살로 돌아왔다.성민의 결혼 소식이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지자 팬클럽 회원들은 기획사에 팬클럽 가입비 환불을 요구하거나 '슈퍼주니어 보이콧'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스타가 팬과 소통할 의무를 저버리고 사적 결정을 일방적으로 내렸다'며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성민이 뒤늦게 공식 홈페이지에다 팬을 향한 친필 메시지를 남겼으나 팬들은 원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슈퍼주니어가 컴백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성민은 그룹 활동에서 빠지는 대신 뮤지컬과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원더걸스 또한 핵심 멤버이던 선예가 결혼한 뒤 장기간 활동을 중단하다 2017년 해체에 이르렀다. 기약 없는 이별에 활동 재개를 기다렸던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제시카와 SM엔터테인먼트는 제시카의 연애와 개인 패션 사업 시작에서 유발된 탈퇴 사유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SM 측은 "소녀시대 활동 관련 우선순위가 충돌하는 가운데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논의를 지속했으나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어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제시카는 얼마 뒤 "SM이 사전 동의한 (내) 개인 사업에 대해 멤버들이 돌연 입장을 바꿔 소녀시대와 사업 중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팀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일방적으로) 탈퇴 소식을 듣고 매우 속상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SM은 "제시카가 먼저 탈퇴를 요청했고 충돌이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2016년 한창 활동 중이던 크레용팝 소율과 1세대 아이돌그룹 H.O.T.의 멤버 문희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설왕설래를 낳았다.문희준이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소식을 알렸고, 소율이 결혼으로 인해 그룹 활동을 그만 두던 상황에도 양측 팬클럽은 비교적 큰 성원을 보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희준 단독 콘서트에 소율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마치 콘서트를 두 사람의 프러포즈 무대로, 팬들을 결혼 비용 마련의 ATM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들은 혼전임신설을 부인했으나 결혼 3개월 만에 2세를 낳아 논란이 됐고,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던 이들이 얼마 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반감만 키웠다.◆아이돌 결혼에도 "응원" 분위기 커져이와 달리 최근에는 아이돌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결혼을 성원해주는 분위기가 높다. 팬으로서 스타의 행복을 빌어 주는 경향이 커졌고, 스타도 부정적 결과가 발생한 선례들에 비춰 개인사를 비교적 소상히 팬들에게 알려 소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18년 2월 빅뱅 태양은 오랜 기간 공개 연애를 해 온 배우 민효린과 백년가약을 맺고서 군 입대를 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다 최근 복귀 소식을 알렸다. 같은 해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율희도 탈퇴와 함께 결혼했다. 그보다 앞서 2014년 6월 유키스 일라이도 11세 연상의 레이싱 모델 지연수와 결혼했다. 이들의 축복이 알려진 당시 팬들은 많은 성원을 보낸 바 있다.13일 결혼 소식을 알린 첸에 대한 반응도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첸은 활동 일시 중단 내지 탈퇴를 고려 중인 모양새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친필 메시지에서 "회사, 멤버와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당황스럽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는 문구가 있어서다. 이와 관련 SM도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해당 문장이 어떤 행보를 의미하는지 아직 명확치는 않다. 이에 첸의 결혼에 대한 반감도 일부 보인다. 첸 관련 굿즈를 다른 팬에게 양도한다는 누리꾼이나, "첸이 결혼한다기에 장첸인 줄 알았다"며 "엑소 첸인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그럼에도 "팬으로서는 실망이지만 한 개인, 여성으로서 응원한다"는 반응 역시 높다. 한 누리꾼은 "직업이 특수하다고 해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말란 법은 없다"며 "가수로서 삶뿐 아니라 인간 김종대의 삶도 지켜봐주자"는 반응을 내놨다. 영상| 매일신문 인턴기자 전재연

2020-01-13 16:50:53

첸, 문희준, 최민환, 태양, 성민. 매일신문DB

엑소 첸 결혼 연관 키워드…'문희준·최민환·태양·성민'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첸'의 결혼 소식이 13일 알려져 화제다.여기에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까지 알리면서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면서 보이그룹 출신 연예인들의 결혼 사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현재 나이 43세), FT아일랜드의 최민환(현재 나이 29세), 빅뱅의 태양(현재 나이 33세, 본명 동영배), 슈퍼주니어의 성민(현재 나이 35세, 본명 이성민) 등이 언급되고 있다.이들은 엑소 첸의 경우와 '같거나 다르다'.우선 H.O.T. 문희준의 경우 H.O.T. 해체 후 결혼한 케이스이다.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현재 나이 30세)과 2017년 결혼했다. 소율은 이후 크레용팝에서 탈퇴했다.FT아일랜드 최민환의 경우 라붐 멤버 율희(현재 나이 24세)와 2018년 결혼했는데, 이후 최민환은 그대로 FT아일랜드 활동 중이지만, 율희는 결혼 전 라붐에서 탈퇴했다.빅뱅 태양은 배우 민효린(현재 나이 35세)과 2018년 결혼했다. 이후 태양과 민효린 둘 다 빅뱅 멤버와 배우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슈퍼주니어 성민의 경우 배우이자 뷰티 크리에이터 김사은(현재 나이 36세)과 2014년 결혼했다. 이후 성민과 김사은 모두 현역에서 계속 활동 중이다.우선 앞서 언급한 문희준, 최민환, 태양, 성민은 모두 아이돌 그룹, 배우 등 같은 연예계 인물과 결혼한 게 공통점이다. 다만 문희준은 H.O.T. 해체 후 솔로 연예인 신분으로 결혼한 게 나머지 셋과 다르다. 물론 이후 H.O.T.가 재결합하기는 했다.문희준과 최민환의 경우는 결혼 후 반려자가 걸그룹에서 탈퇴한 공통점이 있다. 태양과 성민의 반려자는 계속 활동 중.아울러 첸은 이들 넷과 달리 일반인과 결혼한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앞서 없던 사례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모습이다.이런 연유로 첸은 앞서 언급한 넷과 달리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머트 역시 결혼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아울러 같은 소속사 선배 성민의 사례가 다시 한번 언급된다. 현재 슈퍼주니어 소속이긴 하지만, 그룹 전체 활동은 멈춘 지 오래이고 일부 멤버들의 '개인 플레이'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엑소 역시 첸을 포함하거나 또는 제외하는 활동 그 어느 것도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다음은 첸 결혼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입니다.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다음은 첸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첸입니다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영상| 매일신문 인턴기자 전재연

2020-01-13 16:11:46

지난달 25일 한 네티즌이 네이버 지식iN에 게시한 엑소 첸의 결혼 소식에 대한 질문글이 화제다. 네이버 화면 캡쳐

'엑소 첸 곧 결혼하는게 사실인가요?' 크리스마스날 게시글...알고보니 '성지글'

엑소 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네이버 포탈사이트 지식iN(인)에 작성된 질문이 '성지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 네티즌은 전세계의 축제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네이버 지식인에 "엑소 첸 곧 결혼하는게 사실인가요?"라며 질문을 올렸다.이에 대해 또다른 네티즌은 "헛소리입니다!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으셨나 모르겠네요"고 답변했다.뿐만아니라 "그러면 기자들이 조용할리가 없죠"라고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 글은 엑소 첸의 깜짝 결혼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글에는 "성지순례왔다", "새해목표 다 이루게 해주세요", "돈생기게 해주세요", "로또 1등 당첨, 이직 성공"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이날 첸 결혼 소식과 함께 2세 소식까지 함께 전해졌다.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부인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 매일신문 인턴기자 전재연

2020-01-13 16:04:48

엑소의 멤버 '첸'이 결혼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전문] 결혼하는 엑소 첸, 팀에 남아 있을 수 있나?

'엑소'의 멤버 첸이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발표하면서 첸이 '엑소'에 계속 남아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팬들은 소식에 많이 당황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 팬들은 새출발을 축하해주고 있다.13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며 첸의 결혼을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첸의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치를 계획이다. 예식은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SNS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골수 팬들조차도 첸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혼전 임신 소식을 모르고 있었는지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였다. 트위터에 엑소 팬들은 "엑소 첸으로서의 너는 정말 멋졌어. 첸아, 이제는 김종대라는 너의 이름으로 2세도 잘챙겨주었음 좋겠어 너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떠나지 않을게"라며 결혼을 지지하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첸이 엑소로서 계속 활동할 수 있을 지 여부도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속도위반에 결혼발표까지, 그러고도 아이돌이냐"라며 "니 행복 찾아갈거면 엑소 탈퇴하고 가라"며 첸의 엑소 잔류를 반대하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 전문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활동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엑소 잔류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입장을 표했다. 다음은 첸 결혼 관련 SM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입니다.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이하 첸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첸입니다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영상| 매일신문 인턴기자 전재연

2020-01-13 15:57:40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경북도·시의원 보궐선거 열기 '후끈'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 구미지역의 경북도의원·구미시의원 보궐선거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경북도의원 구미시 제6선거구(선산고아읍, 무을·옥성·도개면)는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13일 사퇴를 하면서 공석이 됐다.이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정미(비례대표) 전 시의원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정근수·이명희 전 구미시의원, 서인교·최정우 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아·선산읍, 무을·옥성·도개면이 속한 이곳은 고아읍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아 도농복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의 당선이 잇따랐다.구미시의원 바선거구(해평·장천·산동면, 양포동) 경우 권기만 전 시의원(4선)이 자신의 주유소 옆으로 도로가 신설되면서 특혜의혹과 함께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자 지난해 4월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보궐선거가 확정됐다.이 지역구에는 민주당 신용하 전 구미시 비서실장과 김근아 전 구미시의원(비례), 김경훈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 간사, 조남훈 김현권 국회의원 보좌관, 석을수 씨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한국당은 김원섭 전 구미청년회의소 회장, 김영길 구미시이통장협의회장 등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특히 이곳은 젊은층이 많아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몰표를 줬던 지역이며, 이지연 시의원(민주당)과 윤종호 시의원(새로운보수당)이 각각 당선될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두 지역 모두 이달 말쯤이면 각 정당의 예비후보 윤곽이 드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01-13 15:56:58

구미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경찰서 이혼 요구하는 필리핀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영장

경북 구미경찰서는 13일 이혼을 요구하는 외국인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3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5분쯤 자신의 집에서 필리핀 출신 아내 B(27) 씨가 이혼을 요구하는데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아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는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20-01-13 15:36:07

'대구경북서예가상' 서근섭·정수암 씨 선정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정태수)는 올해 '대구경북서예가상' 원로작가 부문에 문인화가 서근섭 씨를, 중견작가 부문에 서예가 정수암 씨를 선정했다.서근섭 씨는 지난 반세기 동안 20회의 개인전과 350여 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을 통해 한국문인화단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현재 죽농서단 이사장으로 영남지역 문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서 씨는 또한 계명대 서예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지냈으며 대구시문화상을 수상했다.정수암 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장을 역임했고 문무대왕 유조비 글씨 등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삼일문학상, 경주시 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지난 40여 년간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필명을 떨쳤다.시상식은 18일(토) 동대구 MH컨벤션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제63차 정기총회에서 열린다.올해로 창립 63년을 맞은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서예단체로 매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가운데 작품활동 실적이 두드러지고 작가적 역량이 뛰어난 두 명의 작가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0-01-13 15:14:20

경북농협 사업추진방향 보고회 개최

2020년 경북농협 사업추진방향 보고회 개최

경북농협(본부장 도기윤)은 13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도내 시·군지부장, 지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북농협 사업추진방향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중앙회, 경제지주, 영업본부, 생명, 손해, 영업점 순으로 각 부서별 사업추진방향을 발표했으며, 남재원 영업본부장의 당부말과 도기윤 본부장의 특강,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도기윤 본부장은 '2020 확실하게 변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새로운 시도와 개혁으로 변화된 경북농협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또한, 경북농협 임직원 일동이 투명한 정도경영을 통해 농업·농촌 및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신뢰받는 농협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도기윤 경북농협 본부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에 맞춰 새로운 각오와 변화로 경북 농업농촌 관광 활성화 및 경북농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01-13 15:10:04

재대구군위군향우회

재대구군위군향우회 정기총회

재대구군위군향우회(회장 김수진) 제32차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최근 덕영치과병원 7층 대연회장에서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의회의장, 박창석 도의원을 비롯해 내빈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0-01-13 14:23:32

임상우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

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예술감독 선임

대구문화재단이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에 임상우(53·사진)씨를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임 감독은 건국대 공예미술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의 윔블던예술대학 무대미술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공연예술 박사과정을 마쳤다. 국립중앙극장 기획위원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폐막식기획의원 등을 역임했다.임 감독은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의 국내·외 교류 확대와 협업 프로그램을 도맡아 운영하고, 음악과 시각의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글리치&비주얼아트'전과 예술발전소 건물 외관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전인 '커뮤니티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외 아티스트 워크숍과 다양한 예술교육·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임 감독은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는 대구예술발전소만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색깔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대구의 문화에너지를 선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01-13 13:58:41

공연 포스터. 서구문화회관 제공

음악·미술로 풀어낸 빈센트 반 고흐의 세계…서구문화회관 신년음악회

서구문화회관은 신년음악회로 오는 18일(토) 오후 3시, 7시에 미술·음악이 결합된 융복합콘서트 '브라보 빈센트 –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무대와 더불어 객석 벽면이 하나의 화선지가 되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인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등 7점을 담아내 마치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연은 이들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노래들, 그가 사랑했던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등을 흥미롭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김순영, 박송권, 서동진이 오른다. 10인조 챔버오케스트라 '앙상블 스피리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조합의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을 선물한다.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020년에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해 구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입장료는 무료(1인 2매). 예매는 9일(목) 9시부터 방문 예매 또는 인터넷 예매(www.ticketlink.co.kr). 문의 053)663-3081.

2020-01-13 13:57:27

영화 '기생충' 제작진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감독상·외국어영화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비평부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봉 감독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함께 최우수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다.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전혀 예상을 못 해 멘트를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은 비건 버거를 맛있게 먹으면서 시상식을 즐기고만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며 "'기생충'을 보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듯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상을 받은 것보다 함께 노미네이션된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더 기쁘다. 노아 바움바흐,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다 사랑하는 감독님들이다"면서 "저기 중간에 있는 우리 (기생충) 팀 너무 사랑한다. 최고 스태프들과 배우들, 바른손, CJ, 네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먹겠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기생충'은 '애틀란티스',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도 받았다.이번 수상으로 다음 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020-01-13 12:40:14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장면. 수성아트피아 제공

'돈 죠반니' '안나 카레니나'…수성아트피아 명품 공연 '풍성'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유일성, 전문성, 그리고 지역 예술가에 초점을 맞춰 올 한해 극장을 운영한다.세계적인 발레단과 솔리스트를 무대에 올리고 영남권을 대표하는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공 공연장으로서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매달 수준 높은 공연 잇따라…명품시리즈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명품시리즈의 클래식 공연은 2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성악가가 출연하는 콘서트오페라 '돈 죠반니'로 시작된다. 5월에는 지역 발레 팬들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단을 초청해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인다.9월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류 클래식 연주자 '클라라 주미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10월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대상 수상,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 대표 아티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의 대구 첫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2월에는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콘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이 연말을 장식한다.◆월드뮤직페스티벌·기획 프로그램도 주목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5월21일~24일)은 각국의 고유한 민족음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해외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국악의 현대화와 지역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특히 올해는 국내 우수 월드뮤직 단체를 다수 초청하고, 해외 연주자와 지역 예술가가 협업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흘간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문턱을 낮췄다.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 시리즈에 이어 '바흐 무반주 사이클 시리즈(4월22일~24일)'도 선보인다. 예술감독 김호정(경북대 교수)을 중심으로 이강원, 장혁준, 김유진 등 지역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한다. 또 골드베르그 변주곡 현악 3중주 버전과 플루티스트 안명주(영남대 교수)와 함께 바로크 실내악을 선보인다.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 인 대구'는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제상철, 그리고 한국무용가 백경우의 공연이 열린다. 젊은 솔리스트에 초점을 맞춘 '아티스트 인 무학'에는 소프라노 오희진, 테너 김성환, 바이올린 백나현, 비올라 배은진, 판소리 양수진, 해금 박은경이 함께 한다.

2020-01-13 10:32:31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전경.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한스짐머'부터 오페라 '카르멘'까지…올해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만난다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올해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지역민의 문화생활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힘쓴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산실이 되며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국내외 최고 수준 공연…대중성 잡아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로는 5월에 정상급 록밴드가 출연하는 '록 온 스테이지'가, 하반기에는 '한스 짐머와 존 윌리암스 콘서트'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DSAC 브랜드 콘서트'는 대중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월 14일에는 '발렌타인 콘서트-페퍼톤스'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해서는 '최고의 부부성악가 5커플 초청 공연'을 통해 그들의 노래 뿐만 아니라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11월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가곡열전'이 열린다.◆'지역 예술인과 협업' 자체 제작 공연도지역문화콘텐츠와 예술인력을 활용한 자체 제작 공연을 기획하고자 'DSAC 프로덕션 시리즈'를 마련했다. 임진왜란 당시 달서구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우배선을 소재로 한 뮤지컬 '월곡 우배선(가칭)'은 지역 제작진과 배우가 대거 참여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역사적 휴먼 드라마로 탄생한다.대경오페라단의 두 번째 제작오페라 비제의 '카르멘'이 6월에 펼쳐지며, 9월에는 독립운동가 박희광의 일생을 그린 창작 오페라 '열사 박희광'이, 11월에는 20세기 소프라노의 양대산맥인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의 이야기를 담은 그린 음악극 '칼라스 vs 테발디'가 관객을 만난다.이밖에도 지역 내 타 극장과 차별화된 공연으로 구성된 'DSAC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인 대구' '아시테지 인 달서' '달서현대무용제' '폴 인 달서연극제' '피아노위크' 등 5건의 예술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01-13 10:31:29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호텔관광학전공 교수)는 11일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지회장을 비롯한 협회이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는 협회 회원들 간의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자리와 함께 지난해 성과 보고 및 2020년 업무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2020-01-13 09:49:54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안미나. 네이버 영화

안미나 오늘 MBC 복면가왕 이어 EBS 라디오스타 "계 탄 날?"

배우 안미나가 12일 오후 6시 15분부터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쥐순이'의 정체로 드러나, 이날 저녁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에 올랐다.안미나는 방송 종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쥐순이 복면을 벗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런데 안미나는 이날 심야에 또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 15분부터 방송되는 EBS 한국영화특선 '라디오 스타'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2006년 개봉, 안성기-박중훈 콤비의 열연으로 화제가 된 이 영화에서 안미나도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다방(영월 터미널 앞 청록다방) 종업원 김양 역으로 출연했는데 극중 우연히 박중훈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등장한다. 여기서 엄마를 향해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야기 전개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당시 안미나는 한여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본명 안미나로 활동 중이다.안미나는 올해 37세로 1984년생이다. 연세대 철학과 03학번 출신이다.앞서 언급한 라디오 스타가 영화 데뷔작이다. 2017년 영화 강철비에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송수미 역으로 출연했다.지난해 7월 8~11일에는 EBS 세계테마기행 초록빛 매혹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편 나흘 방송분에 출연했다. 배우 겸 작가임을 알리며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처럼 네이버 실검 상위권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안미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dolphinalaska

2020-01-12 20:47:20

'청와대 불상'(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매일신문DB

보물 1977호 '청와대 불상' 경주 이전 본격화

'청와대 불상'(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출토지인 경북 경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문화재 발굴·연구를 담당하는 경주시 출연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하 연구원)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14일 청와대 불상 출토지로 추정되는 경주 도지동 이거사(移車寺) 터에서 발굴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를 연다.이거사 터 발굴은 청와대 석불의 경주 이전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2월 '청와대 석불 경주 귀환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가 청와대 등에 제출한 '하루 빨리 불상을 경주로 반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에 답하면서 "불상 이전에 앞서 이거사 터 발굴 등을 통해 명확한 고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증이 되기 전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전한다면 훼손 등이 우려되는 만큼 고증을 거친 뒤 여러 의견을 종합해 불상 이전을 결정하겠다는 의미였다.이거사 터 발굴조사는 이르면 오는 6월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발굴을 맡은 연구원 측은 "최초 출토지가 이거사 터라는 근거가 거의 확실한 만큼 이번 발굴을 통해 청와대 불상의 원위치가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와대 불상은 1912~1913년쯤 경주금융조합 이사였던 오히라 료조(小平亮三, 또는 고다이라 료조)가 당시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 관사가 있던 서울 남산 왜성대로 옮겼다. 이후 1939년 경복궁에 새 총독관저(현 청와대 자리)를 지으면서 지금 위치로 이전됐다.청와대 불상은 그동안 경주 내 원위치에 대한 논쟁이 있어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일제강점기 문헌인 '신라사적고'(新羅寺蹟考)에서 불상 원위치가 이거사 터임을 알려주는 결정적 증거가 발견돼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는 2018년 민관추진위원회를 꾸려 청와대 불상의 경주 반환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이 불상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공관 뒤편을 산책하다가 불상 가치를 재평가해볼 것을 지시해 2018년 4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1977호로 지정됐다.

2020-01-12 17:33:55

최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글판에 대구 출신 작가의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의지를 담은 글귀가 걸렸다. 박상희 씨 제공

"새 하늘이 밝다"…대구 시인 박상희 작품, 새해 글판 장식

"새 하늘이 밝다. 웃음을 가득 담아 보자."경자년 새해를 맞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글판에 대구 시인의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의지를 담은 글귀가 걸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이는 대구 시인이자 작가인 박상희 씨의 작품이다. 해당 글귀는 박 씨의 '새해 아침'이라는 시에 등장하는 구절로 이달 말까지 글판에 전시된다.박 씨는 "2007년쯤 새해를 맞으면서 쓴 시"라며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많지만 힘든 일도 많다. 해가 바뀌는 만큼 새 마음 새 뜻으로 웃음이 가득한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박 씨의 다른 작품도 2014년 수원시청 희망 글판에 소개된 적이 있다. 당시 글판에 실린 '지친 나그네 덥석 주저앉아도 초록으로 다독다독 감싸주렴'이라는 문구는 '여름 숲'이라는 작품의 한 구절이다. 따뜻한 위로를 담은 이 문구는 서울 동대문구 글판, 용산 전쟁기념관 글판도 장식했다.박 씨는 1952년 칠곡 출생으로 수필 '운명이었을까'로 2003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같은 해 시 '민들레 홀씨 되어'로 한맥문학 신인문학상도 받았다.작가는 경북문협 공로상, 황희문화예술상, 매월당김시습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시집 '숲은 밤새 품었던 새를 날려보낸다', 수필집 '밤하늘에 등불 하나 걸어두고'가 대표작이다. 현재는 블로그 '이슬나라 시인 박상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박 씨는 "비록 시의 짧은 한 구절이지만 누군가가 이를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내가 쓴 글이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1-12 17:21:08

구미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학생 극단적 선택 진실은?

"아들의 3월 육군 부사관 입대 통지서를 차마 뜯어보지 못하겠습니다. 입대를 앞둔 아들이 고속도로에 뛰어들어 숨졌을 정도로 학생들의 폭력이 있었다고 봅니다."이달 6일 오전 6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구미나들목 부근에서 졸업을 앞둔 A(18·고 3학년) 군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유족이 학교폭력에 따른 피해라고 주장, 파장이 일 전망이다.A군 아버지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미시 고속도로 나들목 중앙분리대 1차로 자살 사건의 뒷이야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들이 5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왔다가 친구 전화를 받고 나갔다. 다음날 새벽까지 친구 4명과 어울려 놀다가 노래방에서 B군과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 아들이 사과를 했지만 B군은 협박과 욕설로 아들을 위협했다"고 했다.또 "B군은 집에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 오면서 협박을 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서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 공터에서 폭력이 있었다"며 "아들은 폭력을 피해 윗옷, 휴대폰 등을 버리면서까지 고속도로 담을 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A군 아버지에 따르면 A군은 키 172㎝가량으로 큰 체구는 아니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터 5년 동안 권투를 배웠고,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건강했다. 고교를 졸업하면서 오는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A군 아버지는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위협을 느꼈을 것"이라며 "경찰에서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A군과 같이 있던 친구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인근지역 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1-12 17:17:54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기 탑재형 호위함 '다카나미'호가 10일 요코하마 앞 해상에서 항해 중인 모습. 일본은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다카나미'호를 중동 해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중동해역 파견 앞둔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탑재형 호위함 다카나미호

2020-01-12 16:21:18

임택근·임재범·손지창. 매일신문DB

[핫 키워드] 임택근·임재범·손지창

임택근 아나운서가 11일 향년 89세(1932년생)로 별세하면서 가수 임재범과 배우 손지창이 주말 온라인 연관 검색어로 떠올랐다.임택근은 둘째 부인 사이에서 임재범을, 셋째 부인 사이에서 손지창을 각각 낳았다. 임재범 나이는 59세로 1962년생, 손지창 나이는 51세로 1970년생이다. 두 사람은 8살 차이 이복 형제이다. 손지창은 이모부의 성을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재범은 1986년 록 밴드 '시나위'로, 손지창은 1990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각각 데뷔했다. 이후 두 사람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버지 임택근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세 사람은 아나운서, 가수, 배우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공통점도 있다.

2020-01-12 16:06:42

김호진 교장

경북 구미 선산초 김호진 교장 '똑똑해지는 뇌과학 독서법' 책 출간

경북 구미 선산초등학교 김호진(58·뇌교육학박사·사진) 교장이 최근 '똑똑해지는 뇌과학 독서법'이란 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아이들의 뇌를 똑똑한 뇌로 변화시키는 두뇌개발법과 뇌교육을 통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뇌 속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300쪽 분량으로 주요 내용은 독서는 어떻게 뇌를 변화시키는가, 독서로 천재가 된 사람들, 독서로 강대국이 된 나라들, 천재를 만드는 독서의 비밀, 똑똑해지는 학생·직장인을 위한 독서 두뇌 혁명, 뇌를 춤추게 하는 미라클 모닝 독서 등이다.저자는 뇌와 교육을 연구하는 뇌교육 박사이자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다.그는 "독서는 인간의 뇌를 변화시켜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그 실천적 방법으로써 똑똑한 뇌를 만드는 독서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또 "세상의 호기심, 인간에 대한 질문의 대답을 책에서 찾고자 탐욕스럽게 책을 읽었다. 책을 통해 만난 현자들은 모두 독서광들이었으며, 치열한 독서가 그들의 뇌를 창조적인 뇌로 변화시켜 위대한 거장이 됐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책 읽기를 통해 뇌를 100% 활용하는 방법과 독서가 뇌를 발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위대한 인재 탄생은 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독서가 답이다. 이제 당신도 독서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독서의 삶을 살게 해 줄 강력한 동기와 이유를 제시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김호진 교장은 김천고와 대구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컴퓨터교육 석사), 국제뇌교육종합대 대학원(뇌교육학 박사)을 졸업했다.1983년 교직에 입문한 후 김천 아천·대덕·부곡초 교사를 거쳐 지례·아포초 교감, 증산·다수초 교장, 경북교육청 장학사, 장학관을 지냈다.

2020-01-12 14:51:10

아나운서 임택근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에 따르면 임택근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아들인 가수 임재범이다. 사진은 지난 1998년 청와대에서 열린 해외동포방송인 초청 행사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악수하는 임택근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 연합뉴스

'아나운서 전설' 임택근 별세…상주는 아들 임재범

방송계의 전설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9세.임택근 유족 측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오후 8시께 돌아가셨다"며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1월에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그 때는 바로 시술해서 괜찮았는데 지난달에 다시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의식이 있었고, 가족이 직접 간병해 가족 곁에서 편안하게 가셨다. 하지만 유언을 남길만한 상황은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임택근은 라디오조차 귀했던 방송 격동기,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1세대 아나운서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라디오, 흑백TV 시대의 아이콘이었다.고인은 서울 종로 출생으로 연희대학교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그는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1964년 MBC로 이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69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TV 프로그램 명칭에 MC 이름이 들어간 첫 사례였다.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퇴사 후에는 개인 사업을 시도했으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다. 1990년에는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진행자 석에 서기도 했으나 주로 기업인으로 활동했다.2008년에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오랜 기간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다.한국 방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은 다소 복잡한 가족사로도 종종 언급됐다.그의 아들인 가수 임재범은 2011년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서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인 탤런트 손지창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이다. 세 부자(父子)는 연이 끊어진 채 살다가 가족사가 공개된 후 잠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상주는 임재범이다. 배우 손지창과 그의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또 고인은 전 주한 미국 대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성 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은 임택근의 자형이 된다. 그의 동생 임양근도 1967년 동양방송 아나운서 4기로 1970년대 형과 같이 아나운서로 활동한 적이 있다.

2020-01-12 10:19:00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박통' 역 배우 이성민, 박정희 전 대통령. 네이버 영화, 매일신문DB

이성민 VS 이성민 "남산의 부장들 VS 미스터주"

▶2년여 전 영화계에서는 '하정우 VS 하정우'가 화제였다.2017년 12월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그로부터 1주일 뒤인 12월 27일 개봉한 '1987'의 주연을 맡아서였다. 연말연시 황금 시즌 극장가에 배우 하정우 주연 작품 2편이 함께 상영된 것이다.만약 방송프로그램의 같은 시간대 겹치기 출연이나, 경쟁 업체•제품 CF 출연(물론 CF의 경우 겹치기 CF 출연 성사 자체가 어렵긴 하다)이라면 비판이 나올 수 있으나, 영화의 경우 그게 불법도 아니고 오히려 상호 양해가 되며 더 나아가 흥행 시너지 효과도 만들 수 있다. 하정우 VS 하정우가 그런 사례였다.결국 신과함께-죄와 벌은 관객 1천441만1천775명을 모으며 천만영화 리스트에 올랐고, 1987도 관객 723만2천387명을 모으며 흥행 대박을 쳤다.이 시기를 즈음해 하정우는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으며, 최근 영화 '백두산'의 흥행도 이끌고 있다.▶이와 비슷한 구도가 2020년 연초 영화계에 만들어진다. 역시 황금 시즌인 설연휴 극장가에 배우 이성민 주연 영화 2편이 함께 걸리는 것.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1월 22일 개봉한다. 그리고 같은 날 영화 '미스터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주)가 개봉한다.남산의 부장들에서 이성민은 '박통' 역을 맡는다.실제 현대사 속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10월 26일 암살한(10.26 사건) 박정희 대통령을 모티브로 하는 인물이다.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을 모티브로 하는 김규평 중앙정보부장 역은 배우 이병헌이, 이전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모티브인 박용각 중앙정보부장 역은 배우 곽도원이,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 모티브의 곽상천 대통령 경호실장 역은 배우 이희준이 각각 맡는다.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벌이는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이성민이 연기하는 박통이다.미스터주에서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로 분한다. VIP 경호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곤 온갖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겪는 유쾌한 에피소드의 중심에 선다.▶이성민이 출연하는 두 작품의 뉘앙스도 2년 전 하정우의 두 작품을 떠올리게 만든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웹툰 원작의 온 가족이 즐길만한 감동 스토리였다. 1987은 이름 그대로 1980년대 현대사를 되새기는 진지한 작품이었다.비슷하게도, 남산의 부장들은 1987보다 10년 앞선 1970년대 현대사의 결정적 사건을 다시 불러낸다. 미스터주는 역시 신과함께-죄와 벌처럼 온 가족이 가볍게 보고 웃을만한 작품이다.▶이에 이성민의 필모그래피도 한층 풍성해질 전망.우선 남산의 부장들은 '변호인'(2013), '공작'(2018) 등에서 이어지는 이성민의 현대사 영화 컬렉션이 된다.변호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변호한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부독련 사건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이성민은 사건 변호를 맡은 송우석 변호사(배우 송강호 분)를 돕고 부조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부 기자 이윤택을 연기했다. 또 공작에서는 리명운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처장 역을 맡아 열연,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남북관계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 또 90년대 말 IMF 이후 벌어진 론스타 게이트를 다루는 '블랙머니'(2019)에는 최용욱 검찰총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는데, 이를 통해 작금의 한국 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검찰총장 연기 이력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역시 매력적인 현대사 인물인 박정희 대통령 모티브의 박통을 남산의 부장들에서 연기하는데, 관객들은 과거 '제X공화국' 류 드라마에서나 접했던 박정희 대통령을 이성민이 어떻게 재해석했을 지 기대하는 모습이다.그러면서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70년대), 변호인(80년대), 공작(90년대) 순으로 20세기 현대사를 주행하는 필모그래피도 만들게 된다.또한 미스터주는 이성민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켜 줄 또 하나의 작품이 될 지에 기대가 향한다. '로봇, 소리'(2016)에서처럼 단독 주연을 맡아 능히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존재감과, '보안관'(2017)과 '바람바람바람'(2018) 등에서 보여준 이성민 식 '아재' 코미디를 미스터주에서는 종합해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이성민은 최근 매년 2, 3편은 주연으로든 조연으로든 특별출연으로든 꾸준히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둡고 무거운 배역/밝고 쾌활한 배역 또는 악역/선역 가리지 않고 이를 '단짠단짠' 식으로 번갈아 보여왔는데, 이번 설 연휴엔 둘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한편, 이성민의 올해 나이는 53세이다. 1968년 경북 봉화 출생. 경북 영주와 대구, 서울 등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했다. 이어 2000년대부터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2020-01-12 10:08:04

[전시캘린더]14일부터 5월 말까지

♧2019 북구 HARMONY전=23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053)320-5123 ♧대구 대표작가 15인 초대전=31일까지 갤러리 왕건 053)662-2020 ♧일루젼:원초적 상상전=2월 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 053)668-1580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2월 3일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 053)661-1508 ♧김윤섭 초대전=2월 4일까지 스페이스 174 010-3309-5565 ♧스페셜아트인사이드 시리즈1-다색풍경전=2월 7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053)584-8720 ♧스노우 키즈 소노우 미술관전=2월 1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053)420-8015 ♧대구예술발전소 9기 입주작가 성과전 '교차된 시선'=2월 23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053)430-1226 ♧이이남-다시 태어나는 빛=2월 27일까지 DGB대구은행 DGB갤러리 010-5339-3080 ♧다니엘 보이드 국내 첫 개인전=2월 29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최영자 섬유디자인전=3월 30일까지 정치환미술관 010-9711-3045 ♧경북대미술관 소장품전=5월 말까지 경북대미술관 053)950-7978

2020-01-12 06:30:00

경북도가 지역 시군 카페 관광명소 60곳을 담은 가이드북 '오늘은 어디 갈까?'를 발간, 배포한다. 경북도 제공

새해 인생샷 남기러 떠날 경북 카페 명소 60곳은?

경북도는 시·군 대표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 60곳을 소개하는 경상북도 카페 베이커리 60 '오늘은 어디 갈까?'를 최근 발간했다.관광 트렌드인 커피, 카페여행을 반영하되 대형 체인점을 지양하고, 지역 기반 카페를 중심으로 방문객수, SNS 계정 회원수, TV 방송 및 언론 노출 빈도를 고려해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특히 오래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곳,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곳,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독특한 디저트를 개발한 곳 등으로 23개 각 시군마다 2, 3곳씩 수록했다.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 대구근교권 4개 권역별로 분류했다.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대표 메뉴 및 가격과 해당 카페만의 특징을 나타낸 사진을 곳곳에 배치했고, 카페에서 가까운 관광지, 이동에 필요한 시간까지 수록해 관광 편의성을 높였다.경북도는 '오늘은 어디 갈까?' 가이드북을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와 관광호텔, 관광지 등에 배포하고, e-book 형태로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 게시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한다. 추후 팸투어단을 모집해 권역별로 카페 및 주변 관광지를 탐방하는 '카페여행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계절 방문하기 좋은 경북의 카페, 베이커리 명소에 많이 찾아오셔서 여유를 즐기시고, 근처 관광지도 방문해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권역별 대표 카페 (무작위 선정)◆동해안권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12곳▷카페 포인트 (Point)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 90번길 36-10AM 10:00 ~ PM 10:00 (동절기 평일 ~PM 9:00, 연중무휴)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해안도로 곁의 작은 섬 위에 온통 새하얀 건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카페 포인트가 자리하고 있다. 지중해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아웃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내부는 곳곳에 큰 창을 내어 탁트인 동해 바다를 카페 안으로 불러들인 액자식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별관에는 루프탑도 마련되어 있다. 큐브라떼와 아인슈페너가 인기다. 또 계절마다 내어 놓는 시즌 음료도 사랑받는다.◆북부권 : 백두대간 속 초록 풍경의 안동·영주·문경·영양·예천·봉화 15곳▷안동 브런치카페 풍전 : 안동시 풍산읍 안교1길 9AM 10:30 ~ PM 9:30 (월요일 휴무)풍전은 하회마을 가는 길목 풍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100년 된 오랜 한옥을 카페로 개조했다. 넓은 잔디마당과 한옥의 정취를 살린 외관이 운치있다. 이곳은 브런치 메뉴들도 함께 선보인다. 호주식과 한국 전통식을 접목한 메뉴들이 특색 있다. 사랑채는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툇마루의 기능을 살렸다.◆중서부권 : 낙동강 줄기 따라 흐르는 김천·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청송 20곳▷청송 리빙카페 백일홍 :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21AM 10:00 ~ PM 6:00 (동절기 월요일 무휴)덕천마을 송소고택 옆에 있는 한옥이 카페로 변신했다. 나지막한 흙담과 정원이 예쁘다. 곳곳에 놓인 테이블의 위치도 정갈하고 툇마루를 게스트 의자로 활용했다. 레몬, 유자, 생강, 사과, 자두, 청귤 등을 이용해 차와 에이드 등올 내놓는다. 청송사과잼 토스트, 사과 조청 떡가래 등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대구근교권 : 시골의 여유, 도시의 세련미를 모두 갖춘 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 13곳▷칠곡 카페 시크릿가든 : 칠곡군 동명면 득명2길 97-21AM 11:00 ~ PM 10:00팔공산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개인이 가꾼 정원으로 경상북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푸른 자연 속에 둘러싸여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카페 들어가는 입구엔 계곡도 있고 깊이 들어가면 정원에서 커가는 다양한 식물군을 감상할 수 있다. 약 2000평의 정원을 개인이 20년간 가꿔온 곳이다. 카페에서 차 한 잔 후 여유롭게 정원을 돌아보며 시간 보내기 좋다. 카페 이용객들만 정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원카페답게 꽃차가 시그니처 메뉴다. 목련, 맨드라미, 수국잎, 국화, 매화 등 다양하다.

2020-01-11 21:48:47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를 뒤흔든 봉준호 감독, 이제 시선은 아카데미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봉준호 장르'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로 사는 (송강호)가족이 상류층인 박 사장(이선균) 집으로 한 명씩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이다.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무대에서 "놀랍다. 믿을 수 없다"라고 먼저 입을 뗐다. 그는 "1인치라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라며 이어나간 수상소감은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할리우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일으켰다.봉준호 감독의 영화에는 상식의 이면을 바라보는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담겨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는 경찰의 수사가 항상 공정한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영화 '마더'에서는 따뜻하게만 보여왔던 어머니의 모성애를 항상 올바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또 괴물을 만드는 것이 인간임을 보여주는 영화 '괴물', 자본주의와 계급사회를 담아낸 영화 '설국열차' 그리고 계급사회 속 선과 악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기생충'까지 사회적인 상식의 이면을 담으며 예술성과 대중성도 함께 잡은 '봉준호 장르'가 탄생했다."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영화라는 언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0회 아카데미에서도 국제극 영화상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 예비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이외 작품상,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90년 동안 단 한 번도 외국어로 된 영화엔 작품상을 주지 않았던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이 그 장벽을 넘어 외국어영화상뿐 아니라 작품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재연 대학생 인턴기자 wjswodus12@naver.com

2020-01-11 17:10:27

신간 '배움의 발견'

[책] 배움의 발견/타라 웨스트오버 지음/열린책들 펴냄

열여섯 살까지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는 독학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해 1년 만에 미국 유타주 브리검 영 대학에 입학해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명문대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내내 장학금을 받아 가며 공부해 28세로 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미국 아이다호주 산골 출신 타라 웨스트오버가 쓴 '배움의 발견'(원제 Educated)은 우리네 흔한 입시 성공담과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그의 인생은 한국의 평균적인 또래 청년들은 경험하지 못할 난관의 연속이었다.타라는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로서 정부와 병원, 교육 시스템을 사탄 또는 사회주의자 기구라고 불신한 아버지는 자식들이 아무리 아파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출생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타라의 가족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폐철처리장에서 폐기 처리된 자동차와 고물 등을 절단하고 재분류하는 고된 작업에 매달려야 했다. 아버지의 성격을 물려받은 오빠 션은 화가 나면 타라의 팔을 등 뒤로 꺾고 얼굴을 변기에 처박는 폭력을 행사했다. 타라는 이 집과 가족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뿐임을 깨닫는다. 배움이란 새로운 인생을 향한 문이나 다름 없었다.미국 대학입학시험(ACT)을 준비해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곳은 브리검 영 대학이었다. 기초 학력 부족과 돈 문제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타라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마침내 교수 추천으로 케임브리지대학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진학했으며 역사학 박사가 됐다. 그러나 이는 이 책의 결말이 아니다.타라는 가족들 앞에서 션 오빠의 폭력을 폭로하고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받은 많은 가르침이 옳지 않았음을 선언하지만 종교적 확신을 가진 부모와 가족은 타라에게서 등을 돌렸다.이 책은 한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투쟁의 이야기다. 타라에게 배움은 단순히 좋은 대학에서 학위를 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고 더 넓게 보는 눈을 뜨고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이었다.타라의 인생 이야기는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지만 결론은 그다지 '소설적'이지 않다. 인생이란 소설처럼 어느 시점에 덮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0년, 아니면 20년 뒤가 될지 모르지만 타라의 그 뒤 인생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김희정 옮김. 520쪽. 1만8천원.

2020-01-11 06:30:00

날 두고 가라 박덕규 시집

[책 체크] 날 두고 가라

문단의 대표적인 '전방위 작가' 박덕규 작가의 세 번째 시집 '날 두고 가라'가 나왔다.애잔한 감정과 간결한 운율이 흐르는 서정시가 있는가 하면, 일상의 느낌을 해체시와 같은 형식으로 풀어낸 시편들도 있다.이번 시집에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실험한다.'돌아가신 분 이름은/ 이상형/ 이라고 하고요// 이름 좋죠?/ 대신 지금 제 곁에 있는 형은/ 이름이 좀 뭣한데,// 생계형/ 이라고 해요// 따지고 보면 고마운 분이기도 하죠./ 이 형만큼 절 살아 있게 만드는 분도 없으니까요.//(시 '카인과 아벨' 일부)박 작가는 시, 소설, 동시, 동화, 수필, 평론, 논문, 오페라와 뮤지컬 대본, 시극,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 문학과 관련됐다면 모든 형식과 매체를 마다하지 않고 섭렵해왔다. 최근에는 문학을 알리는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그는 1980년대 소집단 운동의 시초가 된 시문학 동인 '시운동' 창간 동인으로 등단해 시집 '아름다운 사냥', '골목을 나는 나비'와 다수 소설집, 평론집 등을 펴냈다. 이상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등을 받았다.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분단 문학과 디아스포라 문학 확산에도 힘썼다. 152쪽, 9천600원.

2020-01-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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