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18일 중구 동성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코로나 확진 여파…구군 공연장·문화센터·도서관 줄줄이 휴관·휴강

대구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구군 공연장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공연을 취소하고 문화센터 강좌를 취소하며 도서관은 임시 휴관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대구시는 19일 대구시 산하 공공 공연장의 기관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시는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공연장 휴관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기획공연은 이미 전 공연이 연기된 상태이며 대관공연의 경우 오늘만해도 여러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수성구 수성아트피아는 21, 22일 양일간 예정돼있던 칼스루에국립극장 콘서트 오페라 '돈 죠반니'를 전격 취소했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이용이 중단된다.수성구립도서관 8개관(범어·용학·고산·책숲길·물망이·파동·사월역·무학숲)도 청사 소독과 방역을 위해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도서관 건물 전체 출입이 통제되며 반납일은 3월 8일로 일괄 변경된다.서구문화회관의 경우 2월 29일에 예정돼있던 마토콘서트 '초콜릿이야기-하림과 비아트리오 조인트 콜라보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2월 말까지 서구문화회관 문화강좌와 서구국민체육센터의 체육강좌가 취소된다. 구립 도서관 5곳과 작은도서관 4곳은 3월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중구 봉산문화회관은 3월 12일~22일 예정돼있던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를 취소한다. 작은도서관 9개관은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임시 휴관한다.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해당 기간에 예정돼있던 3월 기획공연 전체를 잠정 연기하며 같은 기간 달서구의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도 이용이 불가능하다.같은 기간 아카데미 전 강좌가 휴강됨에 따라 2019 겨울학기의 경우 남은 회차 만큼 계좌 환불처리하고 2020 봄학기의 경우 3월 9일부터 순차 개강할 계획이다.남구 대덕문화전당의 문화강좌는 휴강하고 올해 봄학기 개강 역시 연기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의 겨울학기 수업을 휴강하며 보강은 3월 4일~6일 진행할 예정이다. 봄학기 수업은 기존 일정보다 한주 미뤄진 3월 9일에 개강한다.북구 어울아트센터, 스포츠센터, 아카데미, 생활문화센터와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아양갤러리,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안심도서관, 신천도서관도 3월 3일(화)까지 임시휴관한다.달성군립도서관 12개관은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임시휴관한다.

2020-02-19 17:53:22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봉준호 동상·생가 보존?…죽은 후 해달라"

"(봉준호) 동상을 세운다, 생가를 보존한다는 그런 소식을 뉴스를 통해 보긴 봤다. 그런 건 우리가 죽은 후에 해달라."'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제작진과 함께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대구 출신 봉준호 생가터 복원, 동상 건립' 등을 공약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그냥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기사를 넘겼다. 딱히 그 외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봉 감독은 전작과 비교해 '기생충'이 세계적인 조명을 받은 이유에 대해 "동시대 이웃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인 데다, 뛰어난 앙상블의 배우들이 실감나게 표현한, 현실에 기반한 분위기의 영화여서 더 폭발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고 답했다.그가 한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로컬'이라고 언급한 것이 아카데미를 도발하려는 의도였느냐는 질문에 "제가 처음 캠페인을 하는 와중에 무슨 도발씩이나 하겠냐"며 "영화제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에 칸과 베를린, 베니스는 국제 영화제고 아카데미는 미국 중심 영화제라는 것을 비교하다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아카데미 캠페인에 대해 "캠페인 당시 북미 배급사 네온은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중소 배급사였고, 우리가 처한 상황은 마치 '게릴라전' 같았다"며 "거대 스튜디오나 넷플릭스 이런 회사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는 예산이지만 열정으로 뛰었다. 인터뷰만 600차례 이상, 관객과의 대화도 100회 이상 했었다"고 회상했다.봉 감독은 "오늘 아침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고 언급하며 "저로선 영광이었다.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고생했을 테니 쉬어라, 다만 조금만 쉬어라. 나도 그렇고 다들 차기작 기다리니까 조금만 쉬고 다시 일하라'고 편지를 보내주셨다. 감사하고 기뻤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에는 봉 감독 이외에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배우들과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했다.

2020-02-19 16:01:35

김석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김석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구미갑=김석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9일 "구미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장세용 구미시장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김 예비후보는 "구미의 경우 구미국가산단 내 근로자가 2019년 11월 기준 8만6천815명으로 9만명 선이 붕괴됐다. 전자·전기, 기계, 섬유 등 업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부진으로 전국 평균 대비 고용실업률도 부진을 겪고 있으며, 대기업 투자 위축, 주력품목 경쟁력 약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수출 실적 하향세가 지속하면서 경기 지표가 최악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장·단기적 대책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전북 군산시의 경우 군산 GM 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시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 결과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경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고용위기지역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해당 도시에 중대한 고용 안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한다.

2020-02-19 16:00:00

김봉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김봉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구미을=김봉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구미 진미동의 비어 있는 원룸을 활용해 예비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청년 창업타운'을 건립하겠다"고 19일 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진미동은 원룸밀집 지역이지만 현재 비어 있는 원룸이 넘쳐난다"며 "이러한 진미동의 취약점을 해결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원룸을 임대해 청년 창업타운을 조성할 경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청년 창업타운은 기업지원센터와 공동작업장, 연구동, 민관학 협력 연구동, 기업전용 공간, 숙식동 등을 설립해 청년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타운이 4차 산업혁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 특구 지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한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해 임대비, 창업활동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0-02-19 15:58:53

유능종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유능종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구미갑=유능종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8일 "다시 한번 낙동강의 기적 구미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유 예비후보는 "조국 근대화의 성지이면서 전자산업의 메카인 구미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산업의 씨앗을 심겠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역대학 특성화와 박정희 전 대통령 관광 프로젝트, 제2의 낙동강의 기적 T/F팀 가동, KTX 구미국가공단역 신설, 통합신공항 직선도로 개설과 접근성 강화 등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 좌파정권은 절망의 소리를 무시한 채 법치와 경제 파괴의 망치를 휘둘러대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외면한 채 정권 재창출, 검찰 탄압, 정권 비리 감추기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구미경제를 극복해 달라는 시민의 간절한 바람에 민주당 소속 시장을 탄생시켰지만 희망보다 절망, 통합보다 분열의 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제 번영, 공정의 가치가 존중받는 잃어버린 보수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건전보수, 혁신보수를 기치로 내건 미래통합당 열차에 올라타 제2의 구미 번영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2020-02-19 15:58:25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내부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올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4일(월)부터 3월 6일(금)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접수한다.대관시설은 대극장 팔공홀(976석)과 소극장 비슬홀(239석)로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을 받으며 행사성, 흥행성, 종교 포교성, 정치성, 단순 친목 도모성 공연은 제외한다.대관 기간은 2020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이며 연휴와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신청이 불가능하다.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첨부된 신청서 및 서류를 작성해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운영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심의 결과는 3월 말 개별통보한다. 문의 053)606-6147.

2020-02-19 15:03:26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슬로건 공모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문무학)는 영남권 최초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서전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을 공모한다.슬로건은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의 성격을 담은 '지역'과 '책' 그리고 '수성'이란 의미를 포함해야 하며, 15자 이내로 제한한다.공모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전국에서 누구나 한 건씩 응모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수성문화재단, 수성구립도서관(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내 첨부파일을 작성한 뒤 안내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조직위원회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독창성, 적합성, 홍보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월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 각 한 명에게는 상장과 30만원, 20만원,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한편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은 오는 5월 22일~24일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성구립도서관인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에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2020-02-19 15:00:56

'대구 문화예술 디지털아카이브' 캡처 화면. 현재 디지털아카이브에는 월간 '대구문화'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수록돼있다. 대구시는 문화예술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예술' '대문' 등의 종합예술잡지도 디지털화해 수록할 계획이다.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 추진…"옛 문화예술 잡지 모읍니다"

대구시가 지역 문화예술 잡지들을 한데 모아 '디지털 아카이브'(온라인 서재)를 만드는 것으로 올해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사업(이하 아카이브 사업)의 첫발을 뗀다. 시는 잡지의 디지털 변환을 위해 유실된 잡지 원본을 확보하고자 시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아카이브 사업을 진행 중인 대구시는 첫 사업으로 대구 지역 문화예술 잡지를 수집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웹페이지와 모바일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시는 '대구문화' '대구예술' '대문' '온장' 등 문화예술관련 서적자료의 디지털 변환을 위해서 원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시가 1985년 12월부터 발행해온 문화예술행사 정보 잡지 월간 '대구문화'는 수집이 완료됐으며, 대구예총이 1982년부터 발행해온 '대구예술', 대구민예총이 발간한 '온장' 등을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수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가운데 미확보 자료는 지역 원로 예술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수집하기로 했다. 미확보 자료는 '대구예술'의 1982~1991년 발행분(이상 연간지·1984년호 제외)과 1992년 1월·5월·12월호, 1994년 11월호, 1995년 10월호, 1996년 1월호, 1997년 5~9월호(이상 월간지)이다.디지털 변환 작업이 완료된 '대구문화'는 현재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dcarchive.daegu.g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기 수집된 '대구예술'은 디지털 변환 작업에 돌입했으며, 대구문화재단이 2009년부터 발간한 계간지 '대문'의 경우 자료 확보 후 디지털 변환 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곧 공개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3월이면 모든 잡지를 디지털아카이브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카이브 사업을 담당하는 임언미 대구문화 편집장은 "대구는 근현대 문화예술의 발산지이고 6·25 전쟁기 문화예술의 수도였음에도, 그동안 과거 예술사를 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분산돼 있었다"며 "종합문화예술 잡지는 당대 예술인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고, 잡지가 발행되던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미확보된 '대구예술' 잡지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아카이브 담당(053-803-3721~3)이나, 대구예총 사무처(053-651-5028)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대구시는 올 상반기 중 아카이브 위원회를 거쳐 원로예술인 구술 영상 기록 사업과 작고 예술인 소장자료 수집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원로예술인 대상 수집 자료를 모은 오픈형 수장고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0-02-19 14:40:44

농협

농협 구미시지부,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눔행사 열어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지부장 나중수)는 19일 구미시청 본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나눔행사를 열었다.

2020-02-19 14:26:31

삽화 김진영 명덕창조의아침 원장

[울진 스토리텔링 문화공모전 수상작] 대상 '도깨비의 금강주(金剛酎)'<4·끝>

대상- 단편소설 '도깨비의 금강주(金剛酎)' 박효정 "금강주? 그런 술도 있습니까?"김서방이 정령에게 물었다."그래 있다. 금강산에 계신 신선이 만든 술인데 만드는 방법은 저놈이 말한 대로다. 한 모금만으로도 능히 사람에게 씐 악귀와 병을 쫒기에 충분할 것이다.""아무리 신선의 술이라도 그 많은 고을 사람들에게 소주 2말을 어찌 다 나누어 먹입니까? 턱없이 모자라지 않겠습니까?"김서방이 정령에게 다시 물었다."아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갓난아이는 코밑에 찍어 바르고 걸음을 뗀 큰아이는 입술에 아주 조금만 발라주면 된다. 큰아이와 아녀자는 반 홉, 장정들도 한 홉이면 될 것이다. 시간이 없다. 모든 일은 오늘 밤에 다 준비되어야 한다."정령은 오니를 당산나무에 묶어두고 다시 도깨비들을 불러 모았다."쌀은 읍네 김부자 집에서 가져오면 되고 누룩은 북면 박씨네 종가 집에 있는데 20말이나 들어가는 독이 어디 있겠습니까?"쫄매가 걱정스레 말했다."걱정마라. 내가 딱 스무 말 들어가는 항아리다."김서방이 결연하게 말했다."맞네, 맞아. 우리 김서방 귀물이 스무 말짜리 항아리였네. 근데 영감 오니 놈이 말한 관솔은 어디서 구합니까?"두방이 정령에게 대해 물었다."그것은 내 생각해 둔 것이 있다. 그러니 너희들은 지금 당장 움직여라 일각이 급하다. 쫄매와 이대감은 쌀과 누룩을 가져오고 두방과 김서방은 각각 너희들의 귀물을 가져오라."정령의 말이 끝나자 도깨비들은 튕겨져 나가듯 흩어졌다. 그리고 채 한시도 지나지 않아 재료와 귀물을 가지고 돌아왔다."다 왔느냐? 그럼 관솔을 구하러 가자. 따르거라."정령이 도깨비들을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대왕소나무 앞이었다."저 소나무의 둥치 안에 수백 년 묵은 관솔이 있다. 그것을 꺼내야한다."정령이 말하자 두방과 김서방이 깜짝 놀란다."아니 영감, 저 나무는 영감이 거하는 소나문데 도끼로 찍으면 영감은 어쩌고요?"김서방이 묻자 정령이 초연하게 말한다."괜찮다. 정령은 귀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나무든 바위든 어디든 깃들 수 있다. 그러니 걱정 말거라."그러고는 두방과 김서방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갔다."두방, 그리고 김서방 자네들과 참 짧지 않은 인연이었는데 아쉽게도 자네들은 이제 곧 소멸할 운명이네."엥 왜요? 김사방과 두방이 왜요? 아직 기운이 펄펄한데." 순간 눈이 동그래진 쫄매와 장대기, 이대감이 정령을 바라본다."두방은 도끼질을 하며 귀물의 흔적이 없어질 것이며 김서방 또한 항아리에 술이 끓기 시작하면 사라질 것이네. 내 언젠가 세상을 도울 생각으로 자네들을 보호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 순간이 되니 덧없이 살아온 나도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드는구나."정령의 말에 두방과 김서방이 한동안 말이 없다. 그러다 김서방이 먼저 입을 열었다."에~잉 괜찮습니다. 어차피 너무 오래 살아서 지겨워지려고 하던 참입니다. 이렇게 오래 산 것도 영감 덕분인데 도깨비가 미련이 어디 있겠습니까?""그래 맞다. 춘하추동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인데 요렇게 세상 필요할 때 값지게 없어지는 것도 좋은 팔자다. 안 그런가 김서방? 히히."김서방 말에 두방도 장단을 맞춘다."맞기는 뭐가 맞아. 지난번부터 팔자팔자 하더니,, 개뿔 같은 도깨비 팔자 누가 알아는주나? 술 한 잔 쳐줄 인간도 없을 것인데 값어치는 또 무슨 값어치고?"쫄매가 소리치며 울먹인다."두방 그리고 김서방, 아쉬움이야 있겠지만 서러워는 마시게. 일이 끝나면 불영사주지께 일러 자네들을 위해 제를 올려주고 천문지기에게도 각별히 부탁하겠네. 그리하면 자네들은 넋이 사라지지 않고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네.""예, 영감 고맙네요. 정말 고맙네요. 우리 같은 잡귀를 이리도 극진히 안아 주시니 내 사람이 아닌 축생하더라도 영감을 잊지 않겠습니다."두방과 김서방이 눈물을 훔치며 머리를 숙여 정령에게 인사한다."이봐 친구들, 이러다 날 새겠네."김서방이 재촉하자 두방이 손살 같이 나무에 오른다."천명이오! 천명이오! 천명이오! 세상 살리는 도끼질이니 산천에 초목은 용서하시오!"두방은 천명을 세 번 크게 외치고 도끼질을 시작했다. 천둥소리를 내며 내리찍는 두방의 도끼질에 몇 아름되는 대왕소나무도 뿌리 채 휘청거렸다.그러길 잠시, 검붉은 관솔이 소나무의 한중간에서 비칠 무렵 두방이 나무를 내려온다."안되겠네. 이제는 안 되겠어. 이대감 자네가 마무리해주게."두방이 이대감에게 도끼를 건넸다. 귀물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탓이다. 두방은 정령에게 절하고 친구들을 돌아본다."김서방 나 먼저가 기다릴게. 자네들 착하게 오래오래 잘 사시게."두방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흐물흐물 사라져버렸다."아이고 두방, 아이고 우리 두방, 북면 섶다리 밑에 각설이는 이제 어쩔 것이며 도깨비 가슴에 뻥 뚫어놓은 구멍은 또 무엇으로 막을꼬?"쫄매가 탄식하며 운다."에~헤이, 울어도 나중에 울자.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이대감 어서 빨리 관솔을 꺼내오시게."김서방이 이대감을 재촉한다. 이대감이 나무에 올라 도끼질을 다시 시작하고 잠시 후 사람 몸통만한 검붉은 관솔덩이 하나를 들고 내려온다."관솔은 이만하면 충분하다. 이제 술 담을 준비를 하자."정령의 말에 쫄매는 고두밥을 찌고 이대감은 관솔을 다듬기 시작했다. 그 사이 김서방은 계곡 깊은 곳, 처음 솟아나는 물을 여섯 말 길어다 놓았다. 모든 준비가 다 되자 정령은 도깨비들을 뒤로 세우고 하늘을 보며 두 손을 모았다. 정령의 기원에 도깨비들도 같이 합장을 했다. 그러고는 모든 재료를 항아리에 조심스레 담았다. 섞인 술의 원료들이 뽀얀 빛을 내며 항아리의 입구까지 차오르고 그 위에 실금 같은 하얀 초승달이 찰랑거리며 떠있다."됐다. 이제 다 됐다. 나는 이 길로 고을의 사또를 만나 앞으로의 일을 의논할 것이니 너희들은 이곳을 엄중히 지키며 술을 내리 거라."정령이 도깨비들에게 당부했다."예, 영감. 그런데 다시 오시는 날에는 저를 볼 수 없으니 지금 인사드리겠습니다. 부디 이놈들도 저처럼 잘 돌봐 주십시오."김서방이 정령을 보며 절을 올렸다."그래 김서방, 잠시 눈 깜빡할 찰라 일걸세. 사람으로 태어나도 나를 알아볼 것이니 그때 다시 긴 이야기를 나누세."정령이 김서방의 어께를 쓰다듬었다."엥 잘 됐네, 잘 됐어. 그럼 두방과 김서방이 저희도 알아볼 수 있는 것입니까요?"쫄매가 손벽을 치며 정령에게 묻자 정령은 짧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사흘이 지나고 나흘째 되는 저녁, 정령이 숲에 들자 남은 쫄매와 이대감이 정령을 맞았다."금강주가 다됐습니다. 두말입니다. 정확하게 두말입니다."이대감이 작은 항아리 두 개에 나누어 담은 술을 정령에게 보였다."아이고, 산을 들어 옮기는 게 훨씬 낫겠습니다요. 술이 얼마나 독하고 향이 깊은지, 술을 내리다 두 번이나 쓰러질 뻔 했습니다."쫄매도 공치사를 잊지 않는다."고생했네. 오늘 밤 자정 무렵 이것을 관아 마당 한가운데 가져다 놓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망양정에 들리면 자네들을 위한 잔칫상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네. 고을 사또를 시켜 충분히 준비하였으니 식솔들을 불러 다들 배불리 먹고 가시게."정령은 닷새 후 망양정 정자에서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고 다시 고을을 향해 급히 사라졌다.다음날 아침. 관아의 마당 한가운데 금강주가 놓여있고 관아 대문밖에는 벌써부터 고을의 수많은 병자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이든 어른이든 병자들은 저마다 정령이 일러준 대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병자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관아의 불이 삼일 낮밤을 꼬박 켜져 있어야 했다.금강주의 효험은 그야말로 신통방통했다. 업혀온 아이는 걸어서 관아를 나갔고 아무리 위급한 병자도 삼일 안에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그렇게 닷새가 흐르자 고을에는 아픈 사람이 하나도 없어졌고 괴질은 말끔히 사라졌다.오니가 옮긴 괴질이 사라진 그날 저녁, 사람들은 집집마다 초롱을 대문밖에 내걸었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하다'는 의미였다. 뿐만 아니라 망양정 바닷가에 수많은 횃불을 밝혀 일대 장관을 만들어주었다. "그래, 저 풍경을 보니 자네들 기분이 어떠한가?"망양정에서 함께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정령이 도깨비들에게 물었다."아이고 영감,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노랫가락 없어도 어깨가 들썩들썩 한 것이 도깨비 팔자도 이만하면 사람 부럽지 않네요. 히히히."쫄매가 대답하고 나머지도 웃었다."근데 오니란 놈은 어찌하였습니까?"두방과 김서방처럼 이백년 살겠다며 새 귀물을 받은 장대기가 정령에게 물었다.그 시각, 왜나라로 향하는 작은 배가 풍랑을 만나 고전하고 있었고 오니는 그 배의 뱃머리에 묶여 죽어라 파도를 맞고 있었다.※금강주(金剛酎) : 소나무가 주원료. 솔 향이 진하며 병을 고친다는 신선주. 일부에서 아직 전승 중

2020-02-19 13:02:31

대구 수성구 8개 구립도서관 3월 3일까지 임시 휴관. 범어·용학·고산·책숲길·물망이·파동·사월역·무학숲 도서관

코로나19에 대구 수성구 8개 구립도서관 임시 휴관

대구 수성구 8개 구립도서관이 2월 19일(수)부터 3월 3일(화)까지 임시 휴관한다.14일 동안이다.범어·용학·고산·책숲길·물망이·파동·사월역·무학숲 도서관은 18일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이같은 임시 휴관 소식을 긴급히 공지했다.8개 도서관은 오늘(18일)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수성구를 거쳐간 데 따라 청사 소독과 방역 등을 위해 임시 휴관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도서관 건물 전체 출입이 통제된다. 기존 대출 도서 반납일은 3월 8일까지로 일괄 연장된다.

2020-02-18 23:42:20

한국도로공사 사옥. 매일신문 DB

한국도로공사 모범 화물운전자에게 포상금 최대 300만원 지급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5월 31일까지 '모범 화물운전자'를 찾아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모범 화물운전자 제도는 2016년부터 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화물운전자의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564명이 선발됐으며, 올해도 최대 150명까지 선발할 계획이다.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에게는 DTG(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기록 순위에 따라 최대 3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학 자녀가 없을 경우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한다.특히 우수 모범 화물운전자(상위 8명)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희망 운전자는 신청 뒤 3월부터 8월까지 최대 6개월 동안 안전운행을 실천하고, 9월에 안전운행 실천기간의 디지털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etas.ts2020.kr)에 업로드 하거나 DTG 점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신청 자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t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이다.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 홈페이지(www.extoll.co.kr, 모바일 www.extoll.co.kr/driveAgree.do)로 접속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민자고속도로 제외)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운전적성정밀검사장, DTG 점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안전운행에 대해 실질적 포상 혜택을 제공하는 이 제도에 많은 화물운전자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2-18 19:04:39

영화 '기생충' 포스터(왼쪽), 영화 '민사라 칸나' 포스터. 배급사 제공,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핫 키워드] 기생충 표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인도 영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18일 온라인이 시끄러웠다.인도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은 자신이 1999년 제작한 영화 '민사라 칸나'를 기생충이 표절했다며 고소하겠다고 주장, 이를 인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민사라 칸나엔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이 등장하는데, 이 남성의 가족도 하인과 요리사로 위장 취업한다. 이게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분)의 가족이 동익(이선균 분)의 집에 위장 취업하는 설정과 비슷하다는 것.기생충 배급 및 투자를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인도 제작사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인도 제작사 측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후광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20-02-18 17:23:29

영상| 이남영 lny0104@imaeil.com

[이화섭의 아니면말고!] 영화가 '대구 지하철 참사'를 기억하는 방법

안녕하십니까,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입니다.오늘 2월 18일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1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다들 그 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는 그 때 대학교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경남 양산에 있었거든요. 하필 그 때 휴대폰 배터리가 다 나가서 전원이 꺼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타지에 있던 친구들이 제가 대구에 있으니까 저보고 "괜찮냐,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걱정 많이 했다"며 연락을 해 오더라고요. 그 때 중앙로역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던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던 버스정류장 신문가판대에 있는 신문 헤드라인을 보고서야 '사고가 크게 났구나'라고 알았습니다. 이후 흰색 국화꽃을 들고 사고현장에 가기도 했었네요.사고가 일어난 지 17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사고 현장에 계셨던 분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에서는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중문화 속에서 대구지하철참사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대구지하철참사를 다룬 영화는 '로봇, 소리'와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두 편이 있습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지난 번 '아니면 말고'에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 뒤에 이야기를 할게요. '로봇, 소리'의 내용은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 앞에 세상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이 등장하게 되고 이 로봇과 함께 딸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짧은 줄거리만 보면 17년 전 그 참사와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아버지가 찾고 있는 딸은 실종된 게 아니라 대구지하철참사로 숨졌다는 사실이 영화에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 대구지하철 참사는 각색 과정에서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를 만든 이호재 감독이 '씨네21'과 한 인터뷰에 따르면 각색 당시가 2013년, 그러니까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였다고 합니다. 그 때 우연히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고, 마지막 순간에 소중한 사람에게 휴대폰으로 연락할 수 있었던 사례가 관심있게 다가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봇, 소리'에서 대구지하철 참사는 아버지와 딸의 인연을 단절시킨 사건으로 기능했습니다.'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정신지체 장애인 철수가 자신의 딸이라고 하는 소녀 '샛별'과 함께 몰래 대구로 여행을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철수는 원래 소방관이었는데, 대구지하철참사에서 자신의 아내를 구하려다 결국 아내를 구하지 못하고 자신은 정신 지체 장애인이 되고 말죠. 이 영화에서도 대구지하철참사는 주인공의 캐릭터와 배경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됩니다.두 영화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구지하철참사가 분명히 주인공의 캐릭터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삶과 촘촘히 엮어지는 사건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배경에 그치고 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유가족의 아픔이나 당시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아픔에 대한 후일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드문 편입니다. 사실, 극영화에서 실제 벌어진 재난을 다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 관객들이 실화 소재에 예민한 탓도 있고, 참사를 재연하려 할 때 시간적 거리가 있지 않으면 영화로 받아들이기 어렵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을 생각해보면 타이타닉호 침몰이 1912년에 있었지만 본격적인 영화로 만들어진 건 1997년이었죠. 그 전에 '포세이돈 어드벤처'와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소재로 한 건 아니었죠. 이처럼 실제 참사를 영화로 옮긴다는 것은 해당 유족의 허락이 없다면 쉽게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더욱이 희생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사건·사고를 본격적으로 다루긴 더더욱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대구지하철참사는 대구 시민들에게 많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점점 미디어에서 잊혀진 사고가 되어가고 있죠. 이 사고가 본격적으로 미디어의 소재가 되기는 아직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유가족과 사고 당시 생존자들을 어루만지는 무언가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02-18 14:17:52

'대구시서예전람회' 대상에 서정윤 씨

(사)한국서가협회(대구지회장 신정식)가 주최한 제19회 대구시서예전람회에서 서정윤(70) 씨가 한문(행초서) 부문 '반간(盤澗) 선생 시'로 대상을 차지했다.최우수상은 정진혁(행초서), 우수상은 유숙희(행초서) 이국봉(예서) 정무진(해서) 최재환(전서) 씨가 받았다.이번 전람회는 모두 453점의 작품이 출품돼 특선 29점, 입선 203점이 뽑혔으며 심사는 위원장에 김영룡 씨를 비롯해 최규숙 김영교 손상진 씨가 맡았다.김영룡 심사위원장은 "예도 대구의 서예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특히 공정에 최선을 다한 심사였다"면서 "대상작 서정윤 씨의 반간 선생 시는 출품작 중 일품으로 심사위원 전원 합의하에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시상식은 3월 31일(화)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3월 31일부터 4월 5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전시된다. 문의 053)592-7777.◆수상자◇특선 ▷행초서: 손병휴 안재국 김태환 허진구 정하복 조점제 이명희 조숙자 최순금 엄주락 이승진 이명자 지원 박영순 김의호 ▷해서: 심수보 강국철 이희경 양금남 신명자 ▷예서: 양희장 남영숙 장성근 김재식 안경애 황주극 손정순 황영철 남영수◇입선 ▷행초서: 손병휴 안재국 정진혁 양희장 허진구 장성근 김원식 송의섭 채상준 임효경 이옥랑 심수보 강국철 최만수 안경애 정상협 이국봉 이순희 배성화 김명희 문복순 최용영 김시영 최재환 임창현 이응호 황국성 권혁란 박옥서 김연희 한지연 김대우 박종국 지원 김용언 김동현 신혜정 신현여 이용걸 서정길 박세진 조상용 박월희 김인섭 박명국 김호 최수복 문인학 남영수 황영철 박병철 신명자 김의호 김미희 송영준 오영달 이민연 윤원준 김호준 김옥주 최규순 서미애 조숙희 김혁준 조양호 박재상 손희문 ▷해서: 이철수 김명숙 이동일 권오석 박규순 오순태 이정우 우정한 권혁란 여상헌 박기현 이용걸 박재인 김준한 이주완 김옥남 송재옥 손정순 허성문 안애련 모성준 김종민 손명희 이복희 황병일 김호철 이기선 김영숙 김해순 김금란 ▷예서: 유숙희 서정윤 김태환 남영숙 정하복 이차향 조점제 정기아 박규순 이명희 김명희 문복순 박종국 김용언 김동현 신현여 이용걸 신명자 정무진 손태호 서명인 이금자 ▷전서: 배성화 이정우 엄주락 김상수 곽두일 김선태 문성만 송태면 황정임 김종민 ▷한글: 박상례 김수종 최태진 허희준 박상열 박신구 이주열 이강수 이선주 정진만 정해일 김동준 ▷문인화: 조성기 박계선 성식 강진일 홍덕신 김종만 원성일 김성만 이강인 박원식 김두일 최원만 이원철

2020-02-18 12:20:43

최명진 작 'Love age'

키다리 갤러리 '2020 큐피트전'

밸런타인 시즌을 맞아 대구 봉산문화거리 키다리 갤러리는 '2020 큐피트전'을 진행하고 있다.큐피트전은 러브테마 기획전으로 4인의 다른 작가들이 풀어낸 사랑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서승은은 자신만의 몽환적 한국화로 그린 다육식물소녀 작가로 알려졌으며 이번 전시에서 인고의 끝에 맺게 되는 사랑의 결실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한 올해 신작 'Conceive'를 보여준다.이다경은 사랑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이야기를 자기를 돌아보는 것과 서로에 대한 자세를 자유와 평등으로 풀어 보여주는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이영철은 사랑을 주제로 한 봄꽃, 꽃편지, 사랑풍경, 달품 등 타이들의 작품들로 사랑의 향기를 수놓고 있다.최명진은 인상적 화풍으로 인간 특유의 형태와 몸짓으로 사랑을 표현한 'Love age'라는 작품과 커플들의 따뜻한 모습을 담은 소품을 들고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출품작은 모두 20여 점이며 전시는 27일(목)까지. 문의 070-7566-5995.

2020-02-18 11:51:01

경북대 평생교육원 시낭송 민간자격취득과정 1학기 수강생 모집

경북대 평생교육원은 21일까지 시낭송 민간자격취득과정(지도강사 이지희)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개강은 3월 중이며,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이다. 문학 낭독이나 시낭송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은 물론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거나 수준 높은 낭송을 원하는 사람은 모두 수강 가능하며, 수강생은 경북대의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강의는 시낭송의 감춰진 비결, 강약완급, 올바른 억양, 시극의 이해 등 차별화된 수업으로 진행된다.일정기간을 수료하면 한국낭송지도자협회의 시낭송지도자 1급 취득 자격이 부여된다.문의 053)950ㅡ6253(경북대 평생교육원).

2020-02-18 11:47:02

경북 구미시는 내년 2월까지 고아읍 문성배수지를 준공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수도관 교체·배수지 신설 등 스마트관리체계 구축

경북 구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된 상수도관 교체, 문성배수지 신설, 스마트 상수도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상수도관로 1천625㎞ 가운데 시급한 노후관로 117㎞(7%) 개선에 420억원을 투입한다.시는 지난해부터 5년간 노후관로 개선사업에 나서 작년 32억원을 들여 8㎞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 61억원을 들여 선산읍 등 9개 지역에서 개선사업을 한다.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고아읍 문성리에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1만㎥의 문성배수지를 준공한다.올 하반기에 39억원을 들여 유량,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상수도관리체계도 구축한다.이밖에 고아읍 등 급수취약 6개 지구에 8억원을 투입해 급수관로 6㎞를 부설하고 있다.시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해 10% 인상한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7.5%씩 인상할 방침이다.류형욱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한다"며 "수돗물 요금은 경북 도내 평균보다 낮아 연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말했다.

2020-02-18 11:33:48

아이돌학교 관련 이미지. 엠넷(Mnet)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 제작진 2명 "구속영장 기각"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기각됐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지금 단계에서 구속 사유 및 그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사흘 전인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 혐의로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에 대해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고, 이에 대한 실질심사가 오늘 이뤄졌다. 아이돌학교는 앞서 지난해 7월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프듀 101) 시즌 4의 시청자 투표에 대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듀101의 이전 시즌 방송들과 함께 수사 대상이 됐다.프듀 101 시즌 4의 경우 지난해 12월 제작진인 김용범 CP와 안준영 PD가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2017년 7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11부작으로 방송된 아이돌학교는 김태은 CP와 전경남·신유선 PD 등이 제작을 맡은 바 있다. 배우 이순재,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 SES 출신 바다, 천상지희 The Grace 출신 스테파니 등이 출연했다.

2020-02-17 22:12:42

17일 낮 12시 3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에서 다중 추돌사고로 불에 탄 트럭. 연합뉴스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다중 충돌사고...2명 사망·43명 부상

17일 전북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 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비슷한 시각 수백m 떨어진 상행선 사매 1터널에서도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들로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탱크로리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부상자들은 인근 남원의료원과 전주 대자인병원, 전남대병원, 임실 보건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사고 상황판에 사망자를 3명으로 적었으나 불에 탄 옷가지를 시신으로 착각했다며 30분 만에 이를 다시 2명으로 정정했다.사고 충격으로 질산(HNO3) 1만8천ℓ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은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소방당국은 차량 81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터널에서 넘어진 탱크로리를 뒤따르던 차들이 보지 못하고 잇따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사고 당시인 이날 정오쯤 남원에 평균 5.6㎝의 눈이 내리면서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과 남원시는 전했다.

2020-02-17 19:55:14

가요무대 이미지. KBS

가요무대 2월 17일 선곡표 및 출연 가수 나이는

17일 오후 10시부터 KBS1에서 '가요무대'가 방송된다. 이날은 '리듬 속으로'라는 주제로, 말 그대로 흥겨운 우리 가요 명곡들로 꾸며진다. 모두 16곡이 준비됐다.다음은 KBS가 공개한 선곡표 및 매일신문이 정리한 가수 나이 등 프로필.01. 삼바의 여인+다함께 차차차+사랑의 트위스트(설운도) / 설운도 나이 63세02. 님(박재란) / 박재란 나이 83세03. 서울탱고(방실이) / 양혜승 나이 51세04. 황혼의 엘레지(최양숙) / 김상희 나이 78세05. 미사의 노래(이인권) / 조명섭 나이 22세06. 서울야곡(현인) / 해수 나이 28세07. 그리운 얼굴(한명숙) / 마이진 나이 35세08. 웨딩드레스(한상일) / 한상일 나이 79세09. 그 날(김연숙) / 김연숙 나이 63세10. 무정 블루스(강승모) / 진시몬 나이 52세11. 마음약해서(들고양이들)+정말로(현숙) / 현숙 나이 62세12. 안동역에서(진성) / 진성 나이 55세13. 연안부두(김트리오) / 강혜연 나이 31세14. 빙글빙글(나미) / 우연이 나이 53세15. 아파트(윤수일) / 삼총사(박경우 나이 36세, 지영일 나이 34세, 김대웅 나이 34세)16. 사랑하는 마음+길가에 앉아서 / 김세환 나이 73세설운도, 박재란, 양혜승, 김상희, 조명섭, 해수, 마이진, 한상일, 김연숙, 진시몬, 현숙, 진성, 강혜연, 우연이, 삼총사(박경우, 지영일, 김대웅), 김세환 등 모두 16팀이 출연한다.요즘 수많은 조명섭 팬들이 가요무대 관련 뉴스마다 댓글에 '출연 요청'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날 드디어 팬들의 소원이 이뤄진다. 5번째 무대에 선다. 조명섭은 이날 출연진 가운데 최연소이기도 하다.tv조선 '미스터트롯'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 심사위원(마스터)으로 출연 중인 진성의 노래를 가요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또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최근 출연해 역시 가수였던 딸 故(고) 박성신과 함께 화제가 된 박재란이 2번째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재란은 이날 출연자들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흥겨운 트로트 곡을 여럿 보유한 설운도는 이날 가요무대 첫 무대를 자신의 대표곡 3곡 메들리로 꾸며 강한 인상을 내비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현숙과 김세환이 2곡을 연결하는 메들리 무대를 만든다.

2020-02-17 17:33:05

박기영

포항 해도동 평생학습센터 제1기 시낭송가 자격증과정 모집

포항 해도동 평생학습센터가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낭송가 자격증과정을 개설한다.강좌는 시낭송 기초 6주, 시낭송가 교육 10주의 커리큘럼으로 16주간 진행된다. 시낭송의 이론과 실기로 시적 정서와 감흥을 전달하는 방법을 집중 교육한다.16주 과정을 모두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소정의 자격검정 시험(필기·실기)을 거쳐 사단법인 '시 읽는 문화'에서 발급하는 시낭송가 자격증(교육부 등록 민간자격, 교육부2019-00071)을 수여한다.강의는 소리나눔시낭송 대표이자 한국시인협회 인증 시낭송가인 박기영 낭송가가 이론과 실기수업으로 진행한다. 문의) 010-9551-5739

2020-02-17 16:10:07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스패치 '강용석-도도맘 카톡 원문' 공개

강용석 변호사의 '김미나(블로거 도도맘) 무고 교사' 의혹을 보도한 디스패치가 강 변호사의 '조작' 반박에 대화 원문을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디스패치는 앞서 강 변호사가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디스패치가 원문을 조작했다. 실제 카톡이 아닌 것(문장)을 진짜 카톡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17일 반박 보도를 냈다.매체는 "강 변호사가 좋아하는 '원문'도 첨부한다. 디스패치는 조작을 싫어한다"며 강 변호사와 도도맘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그러면서 "1차 보도 때 강용석 멘트에 '강간이'를 추가했다. 이는 숨은 주어를 드러내는 친절한 글쓰기"라며 "모든 대화를 옮길 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고 부연했다.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의 무고 교사와 자사 보도 중 어느 것이 조작인지 되묻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강용석 변호사가 어떤 일(폭행)을 사실인 듯이 꾸며(강제추행) 만든 게 조작입니까? '디스패치'가 1만 8천 행의 대화를 선별한 게 조작입니까"라고 지적했다.보도에 따르면 도도맘 김미나 씨는 디스패치에 "강용석의 무리한 고소 진행에 부담을 느꼈다"며 "그의 지시에 따른 것은 분명히 내가 잘못했다. OO씨(무고 피해자)를 직접 만나 강용석 주도로 과하게 고소한 부분을 사과하고 합의금 없이 고소도 취하했다"고 밝혔다.디스패치는 끝으로 "강 변호사는 언제까지 자신의 '조작'에는 침묵할 것이냐"면서 "조작도 습관"이라고 비난했다.디스패치는 앞서 강용석과 도도맘이 지난 2015년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이미지로 재가공해 공개했다. 당시 도도맘과 한 증권회사 고위 임원이 폭행사건으로 법정 다툼을 벌였다. 매체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는 강 변호사가 강제 추행죄를 더해 합의금을 올리자고 제안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실제로 도도맘은 해당 임원을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김상균, 김호인 변호사가 강 변호사를 무고 교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강 변호사 측은 "두 변호사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신고해 무고죄에 해당한다. 맞고소하겠다"고 밝히며 "한 매체(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도 전적으로 조작, 편집된 것이다. 강 변호사가 지닌 대화 원문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2020-02-17 16:08:53

배우 성훈.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대구 출신 배우 '성훈' 대구시 새 홍보대사

대구시가 오는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에 배우 성훈을 대구시 새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대구시는 17일 오후 새 홍보대사 관련 '티저'(호기심 유발) 이미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실명을 밝히지 않고 대신 힌트를 제시했는데, 대구 출신이며 대구성명초등학교, 경운중학교, 달성고등학교 등 대구 지역 초중고를 졸업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희' '나혼자사는분' '185cm' 등의 키워드도 언급했다. '곰돌이' 이미지도 제시했다.바로 배우 성훈이 언급된다.양희는 성훈의 반려견 이름이고, 나혼자사는분은 성훈이 대중에 얼굴을 널리 알린 MBC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를 가리키며, 185cm는 성훈의 키이다. 곰돌이는 성훈이 나혼자산다 출연 때 함께 지낸 곰돌이 인형 '윌슨'을 떠올리게 만든다.성훈의 본명은 방성훈이다.1983년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태어났다. 올해 나이 38세.앞서 2011년 성훈의 대구 본가 및 부모가 SBS 예능 '달고나'에 등장, 눈길을 끌기도 했다.대구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이후 대학은 용인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성훈은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부터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수영 선수 출신이라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어 다음 해에는 대구시 홍보대사를 맡는 것인데, 광주시와 대구시가 영호남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맥락이 함께 시선을 모은다.

2020-02-17 15:58:54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전경

대구문화예술회관,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달 24일(월)부터 3월 6일(금)까지(주말 제외) 10일간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접수한다.대관시설은 대극장인 팔공홀(976석)과 소극장인 비슬홀(239석)이며,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행사성·흥행성·종교(포교)성·정치성, 단순한 친목 도모성 공연은 모두 대상에서 제외한다.올해 하반기 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이며, 추석연휴와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 신청이 불가능하다.접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운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의 경우 접수 마감일 우체국 소인 분까지 유효하다. 대관 결과는 대관 심의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공지사항 참조.문의: 053-606-6147

2020-02-17 14:26:09

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7' 트랙리스트.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컴백 코앞…'맵 오프 더 솔' 타이틀곡은 'ON'

컴백을 앞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정규 4집 타이틀곡은 'ON(온)'으로, 세계적 가수 시아(Sia)가 피처링한 버전도 포함됐다.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ON'을 포함해 총 20개 트랙이다.신곡은 15곡이다. 지난달 17일 선공개한 '블랙 스완', 컴백 트레일러로 공개한 '인터루드 : 섀도'(Interlude : Shadow), '아우트로 : 에고'(Outro : Ego), '필터'(Filter), '시차',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욱'(UGH!), '00:00'(Zero O'Clock),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친구', '문'(Moon), '리스펙트'(Respect), '위 아 불릿프루프 : 디 이터널'(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등이다.지난해 4월 먼저 발매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수록곡인 '인트로: 페르소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자메 뷔'(Jamais Vu), '디오니소스'(Dionysus) 등 5곡도 함께 실린다.특히 20번째 트랙인 'ON(Feat. Sia)'은 '샹들리에'(Chandelier) 등을 부른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가 타이틀 곡 'ON'에 피처링한 새로운 버전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컬래버레이션(협업)은 시아가 방탄소년단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설명했다.시아가 피처링한 'ON'은 실물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트랙이다. 북미 프로모션 목적으로 21일 글로벌 플랫폼에 먼저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28일 공개된다.팝 가수 트로이 시반도 자신의 SNS에 '라우더 댄 밤즈' 곡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새 앨범은 '자아 찾기'를 화두로 한 '맵 오브 더 솔'(영혼의 지도) 시리즈 두 번째 음반이다. 방탄소년단 역대 정규 앨범 중 트랙 수가 가장 많다.구성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에 수록됐던 5곡을 초반 배치한 뒤 정규 4집 첫 트레일러로 공개한 '인터루드 : 섀도'부터 신곡들이 이어진다. '아우트로 : 에고'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방탄소년단으로 대외에 내비치는 페르소나, 그 내면의 그림자를 아우르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이다.'맵 오브 더 솔 : 7'은 국내 시간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타이틀곡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도 이날 함께 공개한다.새 앨범은 출시 소식을 알리자마자 국내외 선주문이 밀려들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새 앨범 선주문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42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미 400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빌보드 차트 순위 신기록 등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선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모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2020-02-17 10:25:29

방탄소년단 뷔 휠라 러닝화 광고. 휠라

BTS 뷔, 휠라 러닝화 광고 '훈남 체대 선배' 룩 선보여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휠라 러닝화 광고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느낌의 룩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휠라 코리아는 지난 15일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닝화 제품을 광고하는 뷔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서 뷔는 꽃다발 대신 휠라 신발을 들고 수줍게 고백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팬심을 흔들었다.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훈훈한 체대 선배 느낌을 연출했다.뷔는 'CG로 가공한 듯 비현실적 얼굴을 가진 뷔(V)'라는 뜻에서 팬들 사이 'CGV'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국제 여러 매체 앙케이트에서 '미남' 타이틀을 14개 이상 얻은 데다, 귀여움부터 치명적 섹시 콘셉트까지 두루 소화해 온 것이 특징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컴백을 앞두고 미국 NBC 토크쇼 '투데이'(TODAY)에 출연할 예정이다.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생방송으로 팬들과 만난다.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한국 시간 21일 오후 6시에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타이틀 곡은 미국 현지시간 24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0-02-17 09:51:10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 연합뉴스

기생충 '오스카효과' 톡톡… 북미서 주말새 65억원 수입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수상 후 박스오피스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오스카효과'로 기생충이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550만달러(약 65억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뒀다. 지난 주말과 비교해 234% 증가했고, 개봉 이후 주말 중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것이다. 이는 2001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이후 오스카효과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해 수상작인 '그린북'은 수상 직후 주말에 매출이 121%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을 수상한 이후 7일간 북미에서 880만달러(약 104억원)를 벌어들였다.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의 흥행 성적도 급상승했다. 해외 흥행 수입도 주말 새 1천270만달러 추가되며 총 1억6천100만달러(약 1천905억원)로 늘었다.이에 따라 기생충의 전 세계 티켓 판매 수입은 2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2억400만달러(약 2천414억원)로 집계됐다.이미 지난 1월 기생충의 DVD 등이 출시됐지만, 북미지역 배급사인 네온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2천여개 극장으로 상영관을 확대했다.

2020-02-17 09:10:08

'기생충'으로 오스카상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금의환향…"국민께 박수 쳐주고 싶은 마음"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열렬한 환영 속에 금의환향했다.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지난 12일 먼저 입국했다.봉 감독의 입국 현장을 담기 위해 입국장에는 취재진 150여명이 몰렸다.마침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봉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긴 시간의 비행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검은색 코트에 회색 목도리를 하고 나타난 그는 환영 인파에 연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를 향해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자 그는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봉 감독은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매우 감사하고 오히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아카데미 92년 역사에서 새 기록을 세우며 시상식 레이스를 마무리한 봉 감독은 "미국에서 매우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됐다.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좋은 마음이다"라는 소감도 밝혔다.봉 감독과 '기생충' 출연 배우들,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등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봉 감독은 "19일에 저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들, 스태프들과 같이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있다"며 "그때 또 아주 차근차근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2020-02-16 19:22: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출입한 사실이 알려진 1월 3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웃는 얼굴 아트센터에서 센터 관계자들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공연장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굵직한 문화 공연 줄줄이 취소…남몰래 우는 종사자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역 예술계가 된서리를 맞았다.문화계에 따르면 대구에서 2, 3월 예정돼있던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이 연기 혹은 취소되면서 배우·스텝 등 지역 예술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현재 연기된 공공 공연장의 주요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인생배달부'와 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인 뮤지컬 '어둠을 이기는 빛! 반딧불' 등이다.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은 2, 3월 예정돼 있던 공연 10건의 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웃는얼굴아트센터도 같은 기간 예정돼있던 굵직한 공연들을 잠정 연기했다.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예술인 피해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인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인생배달부' 건을 포함해 5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A 연극단체의 경우 1, 2월 초청공연이 모두 취소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체 공연도 관객이 없어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구 남구 B 소극장에서도 내달 1일까지 공연을 진행 중이지만 관객 부족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날이 많다. C 소극장의 경우 대관 공연이 모두 취소됐으며, D 뮤지컬 팀 역시 공연 취소로 타격을 입었다.지역 공연업계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야 (출연료 등이) 정산되는 구조여서 공연이 연기되면 결국 정산이 늦어져 예술인은 당장의 수입이 쪼그라든다"며 "만약 공연이 취소돼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 심지어 섭외단계에서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았다면 배우로서는 막심한 손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는 셈"이라고 털어놨다.예술가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사, 무대 장비 업체 등 공연계 종사자들도 망연자실한 상태다.한 지역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힘들고 진행한다 하더라도 공연 홍보나 마케팅을 하면 눈총을 받고, 공연 흥행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비용이 들었는데 예상 밖 사태로 불가피하게 공연이 취소된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라고 토로했다.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취소될 경우 공연 취소에 따른 책임 소재나 위약금 관계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지역의 한 기획자는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관계가 좋은 경우 상호 합의 하에 원만하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각자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다보면 법적 문제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며 "배우의 경우 공연이 취소되더라도 연습에 들인 시간과 노력 등을 감안해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2-16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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