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늘의 역사] 1900년 11월 30일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사망

[오늘의 역사] 1900년 11월 30일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사망

19세기의 마지막 해 오스카 와일드가 신부와 친구, 하숙집 주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사인은 뇌막염. 와일드는 17세 때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에 입학한 뒤 장학금을 타고 그리스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시대를 풍미했던 유미주의를 표방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1891년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과 만나 1세기 전엔 엄격히 금기시된 동성애 연인이 됐다. 결국엔 그로 인해 감옥에 갔고 출옥 후 영국에서 추방되어 파리에서 쓸쓸히 죽어갔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30 06:30:00

'웅도 경북 그랜드 콘서트'…코로나에 지친 도민 마음 녹였다

'웅도 경북 그랜드 콘서트'…코로나에 지친 도민 마음 녹였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 '웅도 경북 그랜드 콘서트'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7일 막을 내렸다.경상북도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300만 경북 도민을 위로하고 새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무료로 마련됐다.명품신도시 희망콘서트, 천년숲 콘서트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진성, 홍자의 공연을 비롯해 바리톤 고성현, 지휘자 이경구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빅밴드가 함께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장 관람객을 250명으로 제한하고, 두 좌석 띄어 앉기 등의 방역 수칙이 이뤄졌다. 유튜브(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채널)로도 생중계됐다.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훈아의 '테스형' '갈무리', '리멘시타', '베사메 무초' 등을 연주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와 인기 가수가 오른 무대는 관객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바리톤 고성현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시간에 기대어' '하망연' '인생이란' 등을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미스트롯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가수 홍자는 1부 무대에서 '살아생전에' '홍자 메들리'를 부르고,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윤정의 '사랑 참',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해 흥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가수 진성은 '동전인생' '못난놈'을 부르며 무대에 올라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히트곡 '보릿고개'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안동역에서'로 국민 트로트 가수 반열에 오른 진성은 안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관객들에게 전하기도 했다.경북 예천에서 공연장을 찾은 윤창호(60) 씨는 "매년 열리는 이 콘서트 덕분에 경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품격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친 도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2020-11-29 16:05:53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차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차이는?

이미 격상 요건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가 29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날 전국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전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근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이날 18시간 동안 3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29일 오전 발표에서 28일 하루 치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거나, '선방'을 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근 추세만 보면 지난 24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는 1주일 만에 2.5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닷새 뒤인 12월 3일 수능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수능 전까지만이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 수험생 대규모 감염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수능은 수험생 및 학부모 등 국민들의 감정이 강하게 이입되는 국가 행사이다. 이 같은 수능을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 해 '망친다면', 여론 악화는 불보듯 뻔하다.더구나 수능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수도권, 호남권, 강원, 경남은 물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일시로나마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실은 수능이 아니더라도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즉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닥치는 12월 초는 애초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시기로 지목된 바 있다.즉, 최근 500명대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 수능, 겨울철 대유행 등의 요소들이 내일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면서 가장 관심이 향하는 지역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이다. 2단계와 2.5단계는 단 0.5단계 차이이지만 주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방역 강도가 큰 차이가 난다.앞서 지난 22일 정부가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히면서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수준이 화제가 된 바 있다.우선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이 1단계 및 1.5단계에서는 인원 등의 제한을 하더라도 영업 자체는 가능했다. 그러나 2단계에서는 집합금지 적용을 받으면서 아예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이 같은 '제한적 영업→영업 금지'의 변화가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 시 꽤 많은 업종에 적용된다.헬스장과 노래 연습장(노래방)은 2단계에서 인원 제한에 오후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던 것이, 2.5단계에서는 전면 영업 금지 적용을 받는다.이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마찬가지이다.학원(교습소 포함)과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는 2단계에서 음식 섭취 금지와 좌석 띄우기 등의 제한을 받던 것에 더해, 2.5단계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제한도 받게 된다.종합소매업(매장 면적 300㎡ 이상)으로 분류되는 상점, 마트, 백화점의 경우 2단계까지는 기본 방역 활동 외에는 제한이 없던 것이, 2.5단계부터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제한에 걸리게 된다.놀이공원 및 워터파크와 이용실 및 미용실, 영화관, PC방, 오락실, 멀티방 등도 2.5단계부터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카페의 경우 2단계나 2.5단계나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것이 동일하다.식당은 2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좌석 및 테이블 한 칸 띄우기 또는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적용을 받는 것에 더해 2.5단계에서는 8㎡당 1명이라는 인원 제한도 추가로 받게 된다. 식당은 낮 영업은 가능하지만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한 것이 2단계와 2.5단계가 동일하다.결혼식장 및 장례식장의 경우 인원 제한 규모가 달라진다. 2단계는 100명 미만인데, 2.5단계는 50명 미만이다.목욕탕의 경우 면적 당 입장 가능 인원이 반토막 난다. 2단계 8㎡당 1명에서 2.5단계 16㎡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2020-11-28 20:38:40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이해하는 법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이해하는 법

SM엔터테인먼트가 정말 오랜만에 선보인 걸그룹 '에스파(aespa)'는 시작할 때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했다고 홍보를 엄청 해 댔다. 그 독특한 콘셉트란 바로 '아바타' 시스템. SM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에스파의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읽기만 해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 이 콘셉트를 한 번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이 콘셉트가 정말 새로운 것인가? 나의 대답은 '절대 아니오'다. 이 콘셉트는 이미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만든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에서 만든 걸그룹 'K/DA'가 원조다.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은 가수 중에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과 미연도 포함돼 있어 한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스파 또한 각 멤버와 그 멤버의 아바타 캐릭터가 짝을 이루고 있는 구조인데, 이 구조 자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그렇다면 두 번째, SM은 아바타를 잘 활용하고 있는가? 이 대답 또한 '절대 아니오'다.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를 뮤직비디오, SM이 자체적으로 만든 데뷔무대, KBS '뮤직뱅크'에 올라온 무대 영상으로 접했다. 그런데 어느 곳에서도 멤버의 아바타가 활동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전정보 없이 에스파를 접했다면 아바타의 존재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다.그런데 K/DA의 경우 인천에서 열렸던 2018년 LoL 챔피언십 오프닝 공연에서 각 캐릭터와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와 노래를 맡은 가수를 모두 무대에 세웠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유튜브에 있는 무대 영상을 보면 가수는 가수대로 공연을 하고 그 대형에 맞게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배치했다. 실제 무대 위에는 캐릭터가 보이지 않지만 무대 양 옆 화면을 보면 캐릭터와 실제 가수가 함께 공연하는 것처럼 보인다.생각해보면 SM의 이러한 콘셉트 계획은 항상 용두사미로 끝이 났다. '엑소'의 사례만 봐도 'MAMA'(마마)로 데뷔할 때는 평행 우주, 생명의 나무 등을 운운하며 장대한 세계관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세계관이 이 그룹을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 됐다. 오히려 SM의 아이돌들은 회사가 구축해놓은 세계관이 흐려져야 자신들의 음악이 드러나는 아이러니가 발생해왔다.마지막으로 에스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정리해보도록 하자. 노래만 들으면 준수한 데뷔곡이다. 다만, 가사를 이해하기 힘들텐데, 그 때는 유튜브에 멤버와 연결된 아바타와의 대화를 다룬 티저 영상을 찾아보면 된다. 하지만 오글거림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

2020-11-27 15:00:00

[책] 구글, 애플, 페이스북…글로벌 IT 기업의 사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책] 구글, 애플, 페이스북…글로벌 IT 기업의 사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도시는 한 권의 책이다. 세상의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스케일이 무척 큰 책이다. 도시는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 인간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삶의 무대다.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도시에는 인간의 역사와 삶이 집약되어 있다.◆역사, 예술, 미래로 풀어낸 도시건축가 부부 노은주·임형남이 13개국의 21개 도시를 여행하며 도시에 담긴 역사·예술·미래의 풍경을 풀어내 신간 '도시 인문학'을 펴냈다.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니스, 터키 이스탄불처럼 유명한 도시부터 미국 벨뷰, 일본 시가현 고카, 네덜란드 스헤인덜, 오스트리아 바트블루마우 등 약간은 생소한 도시까지, 도시의 이야기가 대표 건축물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묘사된다.책은 역사, 예술, 미래라는 주제로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은 '역사가 만든 도시'에서는 홀로코스트의 아픔을 새긴 유대인박물관이 있는 독일 베를린을 비롯해 로마의 마지막 영광인 하기아 소피아 성당이 있는 터키 이스탄불, 슬픔과 불안이 새겨진 홍콩 상하이 은행이 있는 홍콩을 여행한다. 제2장은 예술이 만든 도시들을 찾아가본다. 자연과 예술을 존중한 지추 미술관이 있는 일본 나오시마,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 마르코 성당을 품은 이탈리아 베니스를 탐구한다. 제3장은 '미래가 만든 도시'를 통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를 전망한다. 유연한 사고가 만들어낸 하이테크 건축 퐁피두센터가 있는 프랑스 파리, 21세기 문명의 상징이자 정보의 왕국 페이스북 사옥이 있는 미국 멘로파크, 인간의 욕망이 담긴 부르즈 칼리파가 있는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를 둘러본다.'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사옥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1989년 수상),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의 지추 미술관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1995년),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공공 도서관을 설계한 렘 콜하스(2000년), 일본 효고현 고베의 종이로 만든 집을 설계한 반 시게루(2014년)가 주인공이다.◆유대인박물관부터 구글·애플사옥까지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독일 베를린의 유대인박물관은 홀로코스트의 참담한 기억을 기록한 곳이다. 아연과 티타늄으로 둘러싸인 유대인박물관의 표면에는 사선으로 그어진 선들이 할퀸 상처처럼 아프게 다가온다. 유대인박물관에는 납작한 철로 제작된 가면 1만 개가 깔린 메나셰 카디슈만의 설치 작품 '공백의 기억'이 있는데, 이는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을 상징한다. 또한 기울어진 49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구성된 '추방의 정원'은 유대인이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삶을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유대인박물관은 과거에 인류가 저질렀던 죄악에 대한 강력한 건축적인 기록이다.'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에서의 죽음' 등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베니스는 감각의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이자 건축의 도시다. 120여 개의 섬을 400여 개의 다리로 연결해놓은 물 위의 도시인 베니스는 촘촘하게 붙어 있는 작은 섬들이 정교하게 꿰매놓은 천 조각 같다. 베니스의 중심에 있는 산 마르코 성당은 11세기에 재건되면서부터 동방을 침략할 때 가져온 그리스 시대의 조각 등 여러 가지 장식품으로 가득하다. 예술은 인류의 자산이며, 베니스는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매혹적인 도시다.21세기 전세계에서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의 사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은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 모양으로 거대한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미국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사옥은 축구장 7개를 합친 규모로 단층의 오픈 플랜 형태 사무실로 지어졌다. 직원 2천800명이 칸막이 없이 열린 채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며 일하고 있다. 구글이 2018년 발표한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캠퍼스 계획안은 직원들이 일하거나 거주할 수 있는 공동체 친화적인 공간을 구성해 주택과 교통이라는 삶의 큰 이슈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2021년 이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이나 시스템으로만 돌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세대의 시간이 중첩되며 만들어진 시간의 무늬 위에 다시 새로운 무늬가 더해지며 생기는 그림과도 같다. 저자들은 "많은 이미지가 파편처럼 여기저기 널려 있고, 파편 위로 빛들이 난반사되어 일정한 형상을 인식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우리는 도시라는 책을 천천히 읽으며 그 모습을 이어 붙여야 한다"고 말한다. 308쪽, 1만6천원.

2020-11-27 14:30:00

[이종문의 한시산책] 달밤(月夜·월야) - 두보

[이종문의 한시산책] 달밤(月夜·월야) - 두보

오늘 밤 부주에도 떠 있는 달을 今夜鄜州月(금야부주월)아내가 제 혼자서 바라보겠지 閨中只獨看(규중지독간)가엾구나, 철부지 아들딸들아 遙憐小兒女(요련소아녀)포로된 아비 생각할 줄도 몰라 未解憶長安(미해억장안)구름 같은 머리칼에 향기로운 안개 香霧雲鬟濕(향무운환습)옥 같은 팔 맑은 달빛 싸늘하리라 淸輝玉臂寒(청휘옥비한)어느 때나 빈 휘장에 나란히 기대 何時倚虛幌(하시의허황)달빛에 눈물 자국 말려나 볼까 雙照淚痕乾(쌍조누흔건)두보(杜甫·712-770)의 나이 마흔다섯 살 때, 그는 안록산(安祿山)의 반란군에게 포로가 되어 장안에 억류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달이 몹시 밝았다. 두보가 휘영청 밝은 달을 바라보는 순간, 낯선 타향 부주에서 피난살이 중인 아내의 얼굴이 불쑥 떠올라 골똘한 상념에 잠겼다.오늘 밤 장안에 달이 밝으니 부주에도 응당 달이 밝을 게다. 아내와 늘 함께 바라보던 달인데, 오늘은 아내를 생각하며 혼자서 저 달을 쳐다보고 있다. 아내도 오늘 밤에 내 생각을 하며, 혼자서 우두커니 저 달을 바라보고 있을 게 뻔하다. 저 달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빛이 저 달에 반사되어 내 눈에 들어오듯, 저 달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이 저 달에 반사되어 아내의 눈으로 들어갈 거야. 가엾은 철부지 아들딸들은 지금쯤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 그 어린 것들은 장안에서 포로가 된 제 아비를 생각할 줄도 모르고, 제 아비를 걱정하는 제 어미의 마음도 알 리가 없겠지.오늘 밤 아내는 어떤 모습으로 저 달을 볼까? 향기로운 안개가 보얗게 피어올라 구름같이 틀어 올린 아내의 쪽 찐 머리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겠지. 맑은 달빛은 아내의 옥같이 아름다운 팔을 싸늘하게 비추고 있을 게고. 상상만 해도 환상적이고 몽환적으로 아름다운 아내, 그래서 더욱 더 보고 싶다. 물론 아내가 본디부터 그토록 아름다운 여인은 아니었어. 실제로 지금 부주에 가보면 아내는 피난살이에 지치고 찌들어 차마 바라보기 민망할 거야. 하지만 현실 속의 아내와는 상관없이, 아내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인으로 상상해보는 것은 내 자유잖아. 누가 그것까지 말릴 수가 있겠어.아무렇거나 환한 달빛 아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상상 속의 아름다운 내 아내를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어. 만나게 되면 아내와 달빛을 받으면서 나란히 앉아, 그 환한 달빛에 그동안 흘렸던 눈물 자국을 죄다 말리며 등이라도 토닥토닥 토닥여주고 싶어. 그런데 도대체 그 날은 언제 올까 몰라.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그런 좋은 날이 언젠가 오기는 오겠지. 달은 저토록 밝건마는, 아아!이종문 시조시인, 계명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2020-11-27 14:30:00

[독자위원회] "'김해신공항 백지화' 전방위적 취재 필요"

[독자위원회] "'김해신공항 백지화' 전방위적 취재 필요"

지난 10, 11월 매일신문 보도와 관련해 제19기 독자위원회는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 사안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매일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요청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시사 이슈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김태형의 시시각각' 코너에 대한 좋은 평가도 나왔다.◆배병일 위원장=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취재해 자세히 보도할 필요가 있다. 매일신문이 이 문제와 관련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1면 톱기사로 다루어 관심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은 잘한 일이다. 특히 11월 19일 자 1면 '통합신공항 이대론 가덕도 들러리' 기사에서 이를 적확하게 지적함으로써 매일신문이 지역의 리더 신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11월 10일 자 22면 '제1회 박동준상 시상식·패션쇼 개최' 기사에서 인터넷 초판에 '특혜로 2천만원'이라는 표현이, 지면에는 '상금 2천만원의 특전'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특혜' '특전' 대신 '부상'이라는 표현을 써야 옳다. 11월 21일 자 1면 '400년 병호시비 마침표…영남 유림, 호계서원서 화합 한자리' 기사에서 '대구지방검찰청장' '경북경찰청장'이라는 틀린 표현이 나왔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경북지방경찰청장'이라고 해야 한다.◆강성운 위원=11월 20일 자 1면 '수성구 투기과열+조정대상 더블규제' 기사와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하늘에 뜬 무지개' 사진 기사를 함께 게재하면서 시각적 메시지를 더했다. 같은 날 3면에서 '대구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지정'이라는 특정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뤄 독자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다만 부동산 관련 다소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용어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시사용어에 대해 추가 설명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김두원 위원=11월 10일 자 8면 '나갈 곳이 없다. 구직자 60% 은둔형 외톨이'라는 청년실업에 대한 기사는 간결했지만 좋은 기사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두 가지를 꼽자면 저출산과 청년실업이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매일신문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청년실업의 실태, 정부와 대구시의 대책, 그 대책의 실효성과 문제점, 대학과 기업의 역할, 청년들에 대한 교육, 시민 사회의 관심,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 ◆김종원 위원=대구 상업지역 용적률 400% 제한 논란과 관련해 10월 12일 자 14면에서 개정안의 취지, 제기되고 있는 불만, 우려사항에 대한 답변, 대책 등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해 논란과 반발에 휩싸인 개정 조례안에 대해 독자들의 궁금증이 해결되도록 잘 보도했다.10월 19일 자 2, 6면 교통약자의 저상버스와 관련된 저조한 이용률과 문제점을 짚고 대안으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제안한 기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버스 운영자, 일반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기사였고, 현실성있는 좋은 제안이 뒤따랐다.10월 28일 자 26면 경제칼럼에서 '지역 건설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조건부 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칼럼은 지역 건설업체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기엔 절차상으로는 실질적인 참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현 제도의 미비점을 잘 지적하였고 공감 가는 칼럼이었다. 제도적인 부분은 전문성 있는 기획보도가 요구된다.◆남궁현숙 위원= 10월 27일 자 '김태형의 시시각각-대구의 어느 난민가족'은 글자가 많아야만 좋은 기사가 아니란 걸 여실히 보여준다. 어느 유명 남자 연예인이 난민에 대해 쓴 글을 접했을 때 가슴에 닿지 않던 것들이 이 기사로 인해 가슴에 와닿았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기사화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사회상을 제시하고 제안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자 사명이며 이를 잘 실천한 기사다.이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10월 27일 자 3면 '대구서 뿌리내린 삼성, 사람·장소 스토리 만들자' 10월 28일 자 1면 '삼성의 뿌리 대구, 산업화 길 만들자'의 연이은 기사 게재는 훌륭한 제안이라고 본다. ◆배성아 위원=11월 17일 자 1면 '정부 김해 신공항 백지화, 손바닥 뒤집듯 국책사업 바꾼다' 기사를 접하면서 대구가 내년 재보궐 선거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몇몇 국회의원들은 내년에 치러질 부산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필요로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정 지역의 특혜를 위해 정책이 바뀌거나 결정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투명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익을 도모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매일신문의 역할도 기대해본다.'사람들' 코너에 눈이 자주 간다. 3대째 가업을 잇는 청년의 이야기 등 따뜻한 기사가 많다. 이처럼 지역민 사례나 선행을 조명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달라.◆안상규 위원=외지에 나가서 성공한 대구경북 지역 출신들의 성공담을 인터뷰로 기획하면 어떨까. 이런 기획은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줌과 동시에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 출신들의 지역 기여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해명 위원=11월 18일 자 2면 '4년만에 3위가 1위로, 국토부 허탈감' 기사를 보면 국토부 내에서는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정치권의 강한 압력으로 국책사업의 운명이 결정되는 데 대해 우려감이 적지 않다. 법적 절차에 따른 정당성 확보가 관건인 행정을 정치 논리로 밀어붙이면 정권이 바뀐 뒤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매우 공감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 시기가 가덕도 신공항보다 늦어질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그야말로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 시기가 빨라질 수 있도록 관련 기사를 다루면 좋겠다. ◆한경수 위원='김태형의 시시각각'은 한 장의 사진으로 관련 현상을 시각적으로 단숨에 이해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 특히 11월 10일 자 '두루미의 경제학, 달성습지 & 순천만'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습지를 비교하면서 대구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보여줬다.편향적이고 암시적 표현을 헤드라인에 사용해 객관적 정보 제공을 방해하는 일부 보수 언론들에 비해 매일신문은 최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하고 있어 매우 반갑다. 11월 17일 2대 국적항공사의 통합이 발표되었는데, 매일신문의 '제2국적항공사 아시아나, 30년만에 날개 접는다'는 제목은 매우 중립적이고 사실적이다.당일 매일신문의 1면 톱은 '김해 신공항 백지화, 손바닥 뒤집듯 국책사업 바꾼다'였다. 그간 정부의 지방공항 정책 변화의 이면에 비록 정치적인 고려가 숨어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제목에서는 사실만 내세우고 정치적 고려 여부의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제목이었다.-------------------------------------------------------------------------------◆이동관 편집국장=동남권 신공항 관련 기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대구경북의 의지를 관철시킬 좋은 전략을 고민해보면서 갈 문제다. 마냥 가덕도를 반대해야 하나, 결사항전에 나서야 하나, 제3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정부와 여당의 카드가 아직 다 공개되지 않았기에 그에 행보를 맞춰 지역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언론사의 의무다.'김태형 시시각각'이나 '사람들' 코너를 더 열심히 만들겠다. 용어 사용에 주의하고, 필요한 부연 설명은 키워드로 소개하는 등 노력하겠다.

2020-11-27 12:52:36

[오늘의 역사] 1940년 11월 27일 배우 이소룡 태어남

[오늘의 역사] 1940년 11월 27일 배우 이소룡 태어남

중국의 무술인 겸 영화배우 이소룡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병약하고 왜소했던 꼬마 이소룡은 당대의 고수 엽문에게 영춘권을 배우면서 쿵푸의 세계에 빠져든다. 홍콩 영화에서 첫 주연 작 '당산대형'으로 삽시간에 최고의 스타가 되었고 잇달아 '정무문' '맹룡과강'등 화제작의 주연을 맡는다. 그러나 할리우드와 합작영화 '용쟁호투'를 찍고난 직후 갑작스레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27 06:30:00

[포토뉴스]일본 도쿄도 이틀 연속 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포토뉴스]일본 도쿄도 이틀 연속 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020-11-26 18:24:38

행복북구문화재단 소속 조우제 연구원, 2020년 인문콘텐츠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 우수논문상

행복북구문화재단 소속 조우제 연구원, 2020년 인문콘텐츠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 우수논문상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조우제 연구원은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이든비즈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2020년 인문콘텐츠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20일 수상했다.인문콘텐츠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문콘텐츠 교육의 방향과 방법'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시대 현대사회에 다양한 현실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책과 방안을 모색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조 연구원 등 총 5명이 우수논문 발표자로 선정됐다. 조 연구원은 '구술사를 통해 본 거시사와 일상문화의 충돌 –대구 북구 노곡동을 중심으로-' 주제 논문으로 포스터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논문은 기존 국가사(國家史)적인 측면이 아닌, 미시사(微視史)적인 차원에서 1960, 70년대 산업화와 관련된 대구 북구 노곡동 주민들의 일상적 경험과 인식을 구술사를 통해 살펴보았다.기존 대한민국의 발전 신화라는 국가주의에 입각한 거시사적 측면에서는 조망할 수 없었던 노곡동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삶의 목소리를 구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폴 톰슨의 구술사 개념을 바탕으로 '위로부터의 역사'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역사'로서 노곡동을 연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해당 논문은 연구 내용을 추가하여 향후 학술지에 기재할 예정이다.

2020-11-26 18:15:42

문재인 대통령,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접견,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인사를 문 대통령에게 전하고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서로 지지하며 우호·협력을 증진시켰다"고 했다.

2020-11-26 18:10:56

김용락 시인 '하염없이 낮은 지붕' 제12회 '시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

김용락 시인 '하염없이 낮은 지붕' 제12회 '시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

김용락 시인의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이 제12회 '시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작문학상은 최근 2년 안에 출간된 시집들 가운데 우수한 시집을 선정해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출판사 천년의시작이 주관한다.심사위는 수상작에 대해 "서정시의 원리에 충실한 고전적 사유와 감각을 보여 주면서도 삶의 근원과 구체성에 다다른 미학적 결실을 이루어냈으며, 존재론적 기원에 대한 기억을 고백과 재현의 방식을 통해 자기 확인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성취를 보여 주었다"고 평했다.김용락 시인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계명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 '푸른별'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 '산수유 나무'와 시선집 '단촌역' 등을 출간했다.경북외국어대와 경운대 교수를 지냈고, 현재 정부 문체부 산하 국제문화교류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이다.시상식은 오는 다음달 4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2020-11-26 17:25:31

대구문화재단 문화 후원 활성화 '기부 챌린지'

대구문화재단 문화 후원 활성화 '기부 챌린지'

대구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메세나를 장려하고, 재단이 후원 매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자 문화기부 활성화 사업 '기부챌린지'를 추진한다.이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기부 환경 활성화 도모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사업에 재단이 선정돼 국비로 진행한다.23일부터 시작한 '2020 대구문화재단 기부챌린지'는 기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로 20명의 릴레이기부 챌린지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을 시작으로, 재단이 사전에 협의된 기부자 20명에게 챌린지 인증샷용 현수막과 기부약정서를 보내면 기부자는 인증샷과 기부약정서, 기부금을 송금하는 방식이다.인증샷은 매일 1회 총 20일간 재단 SNS에 공개되며, 기부자에겐 재단 온라인 소식지 발송 및 주요 행사 초대, 온라인 기부의 전당 등록, 기부증서 및 기념품 제공,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어 12월엔 '슬기로운 후원스쿨'로 기부 문화 활성화와 후원 관련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재단의 기부금 모금 사례 및 향후 기부 사업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기부금 처리방법, 예우 프로그램, 기부 우수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현재 재단 내 문화기부 TF팀을 구성했고, 연내 외부 협의체도 구성해 2021년 지역 문화기부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소액·고액 기부, 정기·일시 기부를 통한 시민 모금운동과 기업 메세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기부의 씨앗이 될 기부챌린지를 시작으로 재단의 문화기부 저변 확대 노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기부를 자랑스러워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0-11-26 14:54:33

2020대구시민미디어페스티벌…‘코로나 시대 공동체미디어의 의미와 존재 가치’

2020대구시민미디어페스티벌…‘코로나 시대 공동체미디어의 의미와 존재 가치’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28일(토)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2020대구시민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 행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동체미디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오후 1시 30분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코로나 시대, 공동체미디어의 역할과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사회적 약자 등 미디어로부터 소외받는 이들이 존재하며 특히 재난 시기에 이러한 상황이 심화된 부분에 대해 지적한다. 아울러 앞으로 시민중심의 공동체미디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오후 3시 40분 '대구공공미디어지원단 코로나19 특별기획 상영회'에서는 코로나 시기 지역 사회의 여러 공동체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마을 공동체, 마을 극단, 주민 도서관, 장애아동 가족 등 다양한 공동체들의 코로나19 극복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끝으로 오후 5시부터 '온(ON)마을 미디어공모전' 발표회와 상영회가 진행된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사진, 라디오, 신문, 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소개된다. 올해는 제작 지원 부문이 신설되어 영상, 라디오, 신문・잡지(인쇄물) 등 마을미디어에 대한 제작비를 지원한다.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dgmedia.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3)655-0099.

2020-11-26 14:54:18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7080 사회·문화 격동기…‘그날 꽃피는 청춘’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7080 사회·문화 격동기…‘그날 꽃피는 청춘’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현대무용 '그날 꽃피는 청춘'을 오는 28일(토) 오후 5시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시대극으로, 70~80년대 거시적 패러다임 안에서 대구의 시대적, 문화적 아이콘을 춤으로 표현한다. 과거에 대해 향수를 갖고 있는 기성세대와 유행마저 급변하는 사회에 놓인 젊은 세대가 춤을 매개로 이색적인 경험과 해석을 공유하게 된다.사회적, 문화적 격동의 시기였던 그때 그 시절을 현대무용과 복고댄스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1장 '딴따라 댄스 홀, 몸빼 입은 아줌마 햅번 숙녀 만나다' ▷2장 '청바지 장발 청년, 미니스커트 아가씨와 통기타 사이에서 고민하다' ▷3장 '새마을 운동과 민주화 운동, 그 사이' ▷4장 '부르고 싶었지만 부를 수 없는 노래, 이제는 부를 수 있다'로 꾸려진다.연출은 최두혁, 안무는 이승대가 맡았다. 문진학, 이상훈, 정지훈, 윤경진, 김연주, 류정인, 정지완, 정재훈, 최서아, 최선영, 전성민, 최성현, 박진아, 이태훈, 한소희, 김민지, 박지윤, 이가희, 장민주, 권윤형, 이후승, 김병규, 지민성이 출연한다.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춤이 무질서와 위법의 상징으로 단죄되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그시절 청춘들에게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세월을 공유하는 시간,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는 자유의 혜택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26일(목) 저녁 9시부터 티켓링크 예매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0-11-26 14:52:54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올려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올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7일(금) 오후 7시 30분, 28일(토) 오후 3시 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작곡가 로시니가 단 13일만에 작곡한 그의 출세작이다. 18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방해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영아티스트 오페라'인 만큼 메조소프라노 이현지와 남수지(로지나 역), 테너 이상규와 박성욱(알마비바 역), 바리톤 권성준과 이준학(피가로 역)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 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나선다.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는 이번 작품의 지휘봉은 한경필 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젊은 마에스트로 홍석원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지휘자를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영아티스트 오페라'를 위해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제작진들도 의기투합했다. 극의 배경이 될 무대와 의상은 비스바덴, 에어푸르트, 뉘른베르크 등 독일의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마르크 비거의 작품으로, 무대 중앙에 설치된 'POWER'라는 대형 구조물을 통해 오페라 속 신분 간, 인물 사이의 갈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지난 1월 '리골레토'에서 섬세하고 꼼꼼한 작품해석으로 인물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호평 받은 연출가 엄숙정도 '디테일'을 살려낸 작품을 선보인다.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하면 된다. 053)666-6170.

2020-11-26 14:48:26

시대의 격랑 속 세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시대의 격랑 속 세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봉산문화회관은 시대의 격랑 속 세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지오뮤직의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을 오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선보인다.대구 중구 북성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역사의 풍랑 속에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내고자 애쓰는 세 남녀의 삶이 녹아있다. 2017년 두 차례 리딩 공연으로 시작하여 지난해 상주단체 창작 초연 작품으로 무대에 올렸다. 북성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 류지, 류지에게 마음이 흔들리지만 마음을 다잡는 분이, 그런 분이를 사랑하는 현태의 이야기이다. 류지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경성으로 떠나고 현태는 분이에게 청혼을 한다.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간 류지는 소설가로 등단해 북성로의 추억을 담은 소설을 쓰고, 이를 기념하고자 다시 북성로를 방문하게 된다. 손호석이 극작·연출, 구지영이 작곡·음악, 장혜린이 안무감독을 맡았므녀 이호영, 김채이, 최봉건, 강영은, 김현성, 윤도현, 배수화, 박도운이 출연한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러닝타임 30분, 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1-3521.

2020-11-26 14:48:23

극단 에테르의 꿈의 새로운 시도…연극+영상=연극형 웹드라마

극단 에테르의 꿈의 새로운 시도…연극+영상=연극형 웹드라마

극단 에테르의 꿈이 연극과 영상의 경계를 허무는 연극형 웹드라마 '202'를 28일(토) 오후 1시 극단 에테르의꿈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계명대 산학인재원 유튜브 채널에서 첫 선을 보인다.이 작품은 새로운 융복합 장르를 탄생시켜 유튜브 시대에 걸맞는 연극의 미래를 개척하고, 관객에게 연극 공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가상의 공간 '202호'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SF 장르로, '사람의 선과 악은 어떤 기준으로 규명 할 수 있으며, 밀폐된 공간, 극한에 상황 속에서 과연 인간은 인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자신이 꿈꾸던 일을 포기하고 택배 일을 하게 된 오성은 근무 첫날 마지막 배송을 위해 202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곳에 갇히게 된다. 그는 순차적으로 그곳에 들어와 함께 갇히게 된 각기 다른 인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창문도 없고, 오로지 형광등 두 개와 여섯 개의 문이 존재하는 공간. 그들은 과연 수수께끼를 풀고 이 곳을 탈출할 수 있을까?박지수가 극작·연출, 고현석이 촬영 감독을 맡았으며, 이재남, 김상훈, 최인영, 이승재, 이은채, 이상명, 양은주가 출연한다.28일부터 6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한 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러닝타임 총 60분.

2020-11-26 14:47:45

다시보기 없는 단 한 번의 온라인 라이브…대구시립무용단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다시보기 없는 단 한 번의 온라인 라이브…대구시립무용단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특별기획공연으로 대구시립무용단의 제78회 정기공연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를 오는 12월 5일(토) 밤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대구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온라인콘텐츠 브랜드인 '대구시립무용단 라이브(DCDC Live)'의 첫 작품인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의 무대부터 로비, 반입구까지 공연장 전체를 배경으로 무용수들이 춤추는 내용을 담아낸다.영상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비대면 공연들이 무대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영상과 무대공연의 접점을 찾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립무용단의 이번 작품은 장소, 무용수, 카메라가 마치 한 몸의 부속처럼 미리 약속된 움직임을 완벽하게 전달하면서 전 세계 화면 앞 관객들을 실시간으로 팔공홀로 불러내게 된다.'예술이란 무엇인가? 팬더믹 시대에 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에서부터 작품은 시작된다. 관객을 만나기 위해, 무대에 서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야만 했던 무용수들은 이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온라인을 통해 세상 모든 관객을 만난다.'춤으로 세상을 바꾸고 우리를 지켜내는 것'이 이 시대의 춤의 역할이고 존재가치라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카메라는 가감 없이 전달한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는 무용수들이 춤을 추듯 모든 이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그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김성용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은 동시간대 전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될 것이고, 세계화라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2월 5일(토) 오후 10시에 라이브로 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 공연 이후 다시보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문의 대구시립무용단(053-606-6196).

2020-11-26 14:45:32

[포토뉴스]'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칠레, 여성 상대 폭력반대 행위극

[포토뉴스]'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칠레, 여성 상대 폭력반대 행위극

2020-11-26 14:44:32

대구예술인지원센터, 예술인 30명에 심리상담 지원

대구예술인지원센터, 예술인 30명에 심리상담 지원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은 종합심리상담센터인 마이스토리와 함께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치료 및 상담을 지원하는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을 운영한다.본 사업은 코로나19 피해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 기관 임직원이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기부금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지역 내 '예술인 복지법'상 확인된 예술인 30명을 대상으로 지정 상담센터를 통해 1인 66만원 상당의 정서검사 및 8회 차 심리상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심리상담은 총 네 가지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한 가지를 선택해 1대 1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으로부터 가해지는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정서 이해 및 감정 다루기를 배우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대인관계 문제의 근원을 알아보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돕는 '대인관계, 가족문제 프로그램'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무력감, 직무연속성 우려 등의 상황에서 받는 불안해소를 위한 '코로나19극복 심리 프로그램' ▷'나'라는 존재에 대해 돌아보고 이해하며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자기이해·성장 프로그램' 중 고를 수 있다.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예술인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만화 등 11개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 중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활동증명 완료자 및 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 정회원 예술인이면 된다.모집 신청은 오는 27일(금)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 서류는 이메일(sky@dgf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심리상담 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코로나블루로 황폐해진 예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며 "예술인 심리방역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053-430-1232).

2020-11-26 14:44:20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이웃사촌' '프리키 데스데이' '로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이웃사촌' '프리키 데스데이' '로그'

◆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출연: 정우, 오달수, 김희원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와 벌이는 코믹 드라마.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 온 도청팀원들은 라디오 사연 신청부터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 소리까지 수상한 가족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1985년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크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 오달수가 도청 타깃이 된 유력 대선주자인 정치인 이의식 역을 맡았다. 그는 2018년 2월 여배우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채 칩거해 왔다. 이 영화는 당시 막바지 촬영 중이었고, 그래서 개봉도 늦춰졌다. 130분. 12세 이상 관람가.◆ 프리키 데스데이감독: 크리스토퍼 랜던출연: 빈스 본, 캐서린 뉴튼발랄하고 경쾌한 공포 영화. 작은 도시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파티를 벌이고 있던 네 명의 학생이 무참히 살해당한 것. 사건 이후 소심한 고등학생 밀리(캐서린 뉴튼) 앞에 소문만 무성했던 무자비한 살인마가 나타난다. 밀리는 온 힘을 다해 살인마로부터 벗어나려 애쓰고, 일촉즉발의 순간 경찰인 언니가 나타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잠을 자던 밀리는 온갖 악취와 찬바람이 부는 버려진 공장에서 눈을 뜨게 되고 깜짝 놀란다. 그의 몸이 그가 만났던 살인마로 변했던 것이다. 밀리는 몸이 뒤바뀐 뒤 24시간이 지나면 평생 돌아갈 수 없는 저주를 풀고 원래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제작비 대비 26배의 흥행 수익을 올린 '해피 데스데이'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두 번째 슬래셔 무비. 102분. 청소년 관람 불가.◆ 로그감독: 마이클 J. 바셋출연: 메간 폭스, 필립 윈체스터'트랜스포머'에서 강렬함을 선사한 배우 메간 폭스가 인질 구출 대장으로 출연한 액션물이다. 샘(메간 폭스)이 이끄는 용병팀 로그는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납치된 주지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파견된다. 가까스로 타깃 구출에 성공하지만, 잔혹하고 무자비한 알샤바브의 추격은 계속되고, 급기야 팀원들이 포위되는 위기까지 맞게 된다. 치열한 전투 속에 또 다른 적이 나타났으니 바로 맹수인 사자. 과연 로그팀은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총격전부터 흙먼지 날리며 벌이는 추격전, 헬리콥터 격추까지 강렬한 액션 장면이 연출되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 영화다. 인질 구출과 함께 사자의 공격이라는 색다른 설정이 이색적이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11-26 14:30:00

[김중기의 필름통] 여전히 빛나는 소피아 로렌 '자기 앞의 생'

[김중기의 필름통] 여전히 빛나는 소피아 로렌 '자기 앞의 생'

소피아 로렌하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해바라기'(1970)를 떠올릴 것이다. 해바라기처럼 한 남자를 그리워한 이탈리아 여인의 절절함을 잘 연기한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이었다.이제 85세가 된 노배우.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영화 '자기 앞의 생'(감독 에도아르도 폰티)이 지난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했다. 감독은 그녀의 아들 에도아르도 폰티. 이탈리아의 제작자 카를로 폰티 사이에 난 아들이다. 그는 2002년부터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으며 '자기 앞의 생'은 기획, 각본에 연출까지 맡았다.'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작가 에밀 아자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탈리아 영화다. 세네갈에서 온 12살 고아 모모가 매춘부들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마담 로사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피아 로렌이 마담 로사를 맡았다.원작 소설인 '자기 앞의 생'은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슬프고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였다.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은 아름답지 않았다. 인종 차별 아랍인, 아프리카인,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창녀들, 친구 없는 노인, 성전환자, 가난한 사람, 병자 등 세상의 중심에서 이탈되고 소외받는 인생들의 이야기였다. 그 안에서 모모는 상처를 보듬는 법을 배운다.이 소설은 사연이 많은 작품이었다. 1975년 발표된 신인 작가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공쿠르상까지 수상했다. 작가는 수상을 거부했지만 공쿠르 아카데미는 이 신인 작가에게 상을 수여했다.그러나 아무도 이 작가에 대해 알지 못했다. 1980년 소설가 로맹 가리가 죽고 나서 드디어 밝혀진다. 로맹 가리는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이란 글을 남겼고, 그가 죽은 지 6개월 만에 소책자로 발간된다.이 책자에서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가 본인의 필명인 것을 밝힌다. 로맹 가리는 1956년 장편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이 상은 한 작가에게 두 번 수여되지 않는 상. 로맹 가리는 비록 필명이지만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무이한 작가가 됐다. '자기 앞의 생'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진지한 성찰을 던져주는 소설이다.영화는 원작의 무대를 이탈리아로 옮겼다. 모모가 길에서 로사의 골동품을 훔치면서 둘이 만난다. 모모의 후견인인 코엔 박사가 골동품을 돌려주며 모모를 로사에게 맡긴다. 억지로 모모를 떠안은 로사. 모모도 늙은 로사가 싫어 비뚤어진다.그러나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 간다. 로사는 어린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았기에 모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그러나 로사는 뇌질환으로 남은 날이 없는 상태. 모모는 끝까지 그녀의 곁을 지킨다.영화는 러닝타임이 1시간 34분.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많이 들어냈고, 무엇보다 모모의 섬세하고 순수한 영혼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마담 로사도 원작의 이미지와 다소 차이가 있다.원작을 읽은 이들에게 영화는 너무나 평범하고, 안일한 연출에 실망할 수 있다. 원작의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현대적 각색이 억지스럽기도 하다. 모모의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으로 바뀌니 캐릭터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다. 감독은 모모보다 로사의 이미지에 집착하는 듯하다. 실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오히려 극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할까.그럼에도 원작과 비교 없이 영화를 감상하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소시민들의 삶을 잔잔하게 엿보게 하는 영화다. 홀로 남겨진 모모처럼 모두는 상처를 안고, 상실의 슬픔을 묻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삶이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이 영화의 진가는 무엇보다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워지는 영화다. 후반부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무너져 가는 로사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여든 중반의 노인이 됐지만, 그녀의 눈빛과 몸짓, 표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그것이 반갑다.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11-26 14:30:00

[오늘의 역사] 1922년 11월 26일 투탕카멘 무덤 발굴

[오늘의 역사] 1922년 11월 26일 투탕카멘 무덤 발굴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발견한 투탕카멘왕의 무덤에 최초로 들어가 찬란한 황금의 관과 가면을 발견했다. 투탕카멘은 9세의 어린 나이로 파라오가 됐지만 18세에 요절했다. 그의 무덤이 도굴꾼의 눈을 피해 고스란히 보존된 이유는 무덤 위에 람세스 1세의 무덤이 만들어져 두꺼운 토사층에 덮여 버렸기 때문이다. 발굴 당시 주변인물들이 의문사한 '파라오의 저주' 때문에 투탕카멘은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11-26 06:30:00

가수 진성·홍자, 27일 경북도청 온다…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공연

가수 진성·홍자, 27일 경북도청 온다…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공연

가수 진성과 홍자가 오는 27일 경북도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경상북도와 매일신문은 이날 오후 7시 도청 동락관에서 '웅도 경북 그랜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진성, 홍자의 공연을 비롯해 바리톤 고성현, 지휘자 이경구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빅밴드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경북도와 매일신문은 코로나19로 지친 경북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다만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현장 관람객을 200여 명으로 제한한다.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아울러 현장 예매는 하지 않고 사전 인터넷 접수를 진행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웅도 경북 그랜드 콘서트' 검색 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유튜브('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채널)로 생중계도 할 계획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도민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0-11-25 18:13:31

[핫키워드] BTS 그래미상 후보 지명

[핫키워드] BTS 그래미상 후보 지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현지시간) 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이다.BTS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어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수상자는 내년 1월 31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0-11-25 18:04:13

동성아트홀에서 마련한 영화 감독과의 힐링 타임…'제4회 시네마테라피'

동성아트홀에서 마련한 영화 감독과의 힐링 타임…'제4회 시네마테라피'

대구 동성아트홀은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제4회 시네마테라피'를 연다. 시네마테라피는 가장 대중적 장소인 영화관에서 같이 영화를 보며 감독과 전문 의료진의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기획된 특별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여유와 휴식의 소중함이 절실한 이때, 영화를 보며 같이 위로 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7일(금) 오후 7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상영 후 임대형 감독, 김홍완 감독과 함께 영화 주제, 제작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2017년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의 첫 장편으로 지금 계절과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로 보다 가깝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28일(토) 오후 3시 20분 '폭스캐처'를 상영한다. 경북대병원 신경과전문의 이종목 교수와 옥진주 감독과 함께 영화 인물 속 캐릭터 분석, 다양한 인간 심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29일(일) 오후 7시에는 'In Us Brass' 앙상블과 음악치료사가 함께하는 뮤직테라피가 마련된다. 음악 해설과 함께 영화 OST 연주 등 뮤직테라피를 통해 영화와 음악이 가지는 치유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전석 7천원, 예매 동성아트홀 및 인디&아트 홈페이지, 문의 동성아트홀(053-425-2845).

2020-11-25 14:44:23

[매일춘추] 감성과 판타지 쇼 콘텐츠

[매일춘추] 감성과 판타지 쇼 콘텐츠

30년 넘게 공연 예술을 기획·연출하고 직접 출연도 했다. 전국과 해외를 다니면서 보고 배운 것이 많다. 지역에서 진행하는 크고 작은 축제 행사를 위해 일하면서 그곳의 콘텐츠 운영 현황을 알 수 있었다. 그 지역 역사와 문화 예술 콘텐츠 운영이 얼마나 상업성 있고 경제 가치가 있게 운영되고 있는가도 느낄 수 있었다.그곳의 공연예술계 사람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기획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해외 공연을 하면서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예술공연 콘텐츠의 경제 가치를 인식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가진 멋진 이야기들을 고부가가치의 공연예술 쇼 콘텐츠로 기획하고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였다.2016년 경산자인단오(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의 여원무를 지역 공연예술 쇼 콘텐츠로 기획해 무대에 올렸다. 지역 대학 무용과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전문적 테크닉으로 표현했고, 여원무 보존회 회원들도 무대에 올려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적극 적용했다.지역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지역 대학의 전문 무용수를 초빙하고, 지역민들을 콘텐츠에 참여시켜 지역민 스스로 콘텐츠에 대한 애착을 심어줘 자생적으로 발전하게 해야 한다. 중국의 장예모 감독은 지역의 스토리와 지역민들이 꾸미는 공연퍼포먼스를 기획해 지역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그곳에 가야만 그것을 볼 수 있다."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품격있는 쇼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고 그 지역만의 콘텐츠로 무장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내 소비자도 사로잡을 수 있다. 전문 기획 연출자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포함해야 하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품격 있는 공연예술 쇼 콘텐츠가 개발돼야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또한 기존의 공연장은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많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 감성과 판타지를 포함한 쇼 콘텐츠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전용 극장이 필요하다.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큰 규모로 키워가는 것은 지자체의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누적의 가치는 변질되지 않는 굳건한 힘을 주는 철탑이 된다. 과학 기술에 오랜 시간 투자 해 누적의 가치를 발현하듯이 공연예술 콘텐츠에 대한 연구 개발도 누적의 가치를 발현 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투자가 필요하다. 적은 투자로 우리끼리만 만족한다면 누구도 찾아 주지 않아 쓸쓸하게 퇴장할 수밖에 없다.

2020-11-25 14:43:45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대학로와 지역민을 '문화로 잇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대학로와 지역민을 '문화로 잇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 대학로와 지역민을 문화로 잇는 '문화로 잇다'를 오는 27일(금)까지 경북대 대학로 일원에서 개최한다.재단 자체기획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경북대 대학로 인근 또는 대학교 출신의 청년·시민·문화예술단체가 주민들과 함께 대학로 활성화를 한다'는 목표로 '이야기 : 가치 잇다', '시공간 : 가치 잇다', '소망 : 가치 잇다', '일상 : 가치 잇다 – 우리동네 메이커스쿨'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꾸렸다.'이야기 : 가치 잇다'는 경북대학교 서문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오래된 곳, 숨겨진 장소 등을 증강현실 로드맵으로 개발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로드맵 지도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비추면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작동되며, 표시된 장소를 터치하면 그 곳에 대한 자세한 위치, 설명 등을 볼 수 있다. 본 사업은 지역예술단체 '로컬포스트'와 함께한다.'시공간 : 가치 잇다'는 경북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미싱링크'와 함께 라이트박스 모니터에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오버랩하여 영상으로 송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조사를 통한 인근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하고, 오랫동안 대학로를 지켜온 상가에 찾아가 옛 사진을 요청 받는 등의 작업과정을 거쳐 영상화하였다. 전시는 경북대 조소대학 앞 공터 및 상가 등 영상화로 작업한 그 자리에서 진행하여 시공간이 변화하는 모습을 한층 더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소망 : 가치 잇다'는 지역예술단체 '티엠아트 컴퍼니'와 함께 쇠퇴하거나 노후화되어가는 대학가 주변을 탐방해 지역민들의 목소리 또는 희망을 채집하는 등 잊혀져가고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망 하우스'는 집의 형상을 모티브로 해 철재 또는 목재로 제작한 조형물에 주민들의 소망 텍스트로 음각을 파고 그 안에 조명을 두어 빛이 뿜어져 나오며 주민들의 소망을 밝힌다.'일상 : 가치 잇다 – 우리 동네 메이커 스쿨'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며 줄어드는 소통과 협력관계를 '디자인 씽킹'과 'ICT'를 활용한 청년인문실험들의 결과들로 해결할 가능성을 갖고 기획됐다. 일상에서 청년들이 많이 찾고 실용적인 생활문화강좌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강의하며, 생중계 강의를 통해 상호간 소통이 가능한 강의를 준비한다.준비된 강좌로는 브랜딩 작업에 필수인 '일러스트레이터 학과',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춘 '크리에이터 학과', 나만의 상품제작을 할 수 있는 '굿즈제작 학과', 현시대 청년·청소년들의 필수 요소인 '코딩 학과'가 있다. 강좌는 12월 6일(일)까지 진행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본 사업은 2021년부터 설립될 '대학문화예술키움 커뮤니티센터'(가칭)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경북대학교 중심에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행복북구문화재단(053-320-5120).

2020-11-25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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