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영진사이버대-대구구치소 관학 협약 체결.

영진사이버대-대구구치소 관학협약 체결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는 대구구치소(소장 전용희)와 최근 상호 협력을 위한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대구구치소 소속 교정공무원들이 직무교육 및 재교육을 위해 영진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장학혜택을 제공하며, 대구구치소는 영진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재학생들의 실무기관 현장학습 등을 지원한다.

2019-06-16 16:11:14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시민들이 영화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누적 관객 수 651만2천669명으로, 조만간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작품성·대중성 모두 갖춘 '기생충', 1천만 돌파할까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명을 넘어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천만 영화가 될지 주목된다.개봉 2일째 100만명, 3일째 200만명, 4일째 300만명을 넘으며 흥행가도를 질주한 '기생충'은 최근 경쟁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등의 '변수'가 생기면서 1천만명 돌파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함과 동시에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엑스맨:다크 피닉스'와 '로켓맨' 등 경쟁작이 부진한 사이 주말에 특히 강세를 보이며 흥행 역주행 중인 '알라딘'이 1위에 올랐다. 실시간 예매율도 '알라딘'이 50%를 넘으며 1위를 기록 중이다.일일 관객 수도 지난 주말(8∼9일)보다 줄었다. 지난 주말 50만∼60만명을 불러모은 '기생충'은 전날 27만8천991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주 평일 관객 수는 하루 평균 10만명대였다.앞으로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오는 19일에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20일에는 '토이 스토리 4'가 개봉한다.그러나 1천만 돌파가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다.'기생충'은 이미 '엑스맨'과 '로켓맨',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등 경쟁작들이 잇달아 개봉했는데도 지난 14일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1천만 영화인 '국제시장'(21일), '베테랑'(18일), '광해, 왕이 된 남자'(25일), '변호인'(20일), '해운대'(21일)보다 빠른 속도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1천만 영화이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기도 한 '괴물'(20일)보다도 빠르다.총 93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는 12일째 600만명, 15일째 700만명, 18일째 800만명을 넘었다. 역시 '기생충'이 더 빠른 속도로 1천만에 가까워지고 있다.여전히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속 상징과 은유에 대한 해석이 오가고 있고, N차 관람(다회차 관람)을 하는 관객이 많다는 점도 희망적이다.장기 상영을 통해 1천만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 기준으로 '기생충'의 스크린 수는 1천205개, 상영 점유율은 28.4%, 좌석 점유율은 30.6%였다.만약 '기생충'이 1천만 관객을 넘는다면 국내에서 25번째 '1천만 클럽'에 가입한다. 단순히 1천만 관객 돌파 이상의 의미도 있다.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1천만명을 넘은 영화는 '괴물'(2006)이 유일하다. 봉 감독은 두 번째 1천만 영화를 추가하게 된다. 그의 전작인 '옥자'는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져 영화관에서 제대로 상영되지 못했다.'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 감독이 1천만 관객까지 돌파하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는 작가주의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뜨리는 데도 일조한다.'기생충'이 해외 개봉을 앞둔 만큼 국내에서 1천만명을 돌파한다면 외국 박스오피스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생충'은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세우며 흥행하고 있다.영화계 관계자는 "먼저 개봉한 국가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이후 개봉 국가 성적에 일종의 '척도'로 작용한다"며 "한국과 프랑스에서의 성적이 이후 개봉할 국가에서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6-16 09:18:31

[불금초대석]도용복 오지탐험가, "자유대한민국 가치를 뼛속깊이 느껴야"

유튜브|https://youtu.be/noT2UBCZAo0전 세계 171개국을 다닌 오지탐험가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 겸 대구한의대 특임교수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TV매일신문 '불금초대석'에 출연해, 어린 시절의 6·25전쟁(한국전쟁)의 아픈 기억 그리고 월남 고엽제 피해로 큰 고충을 입은 사연을 소개했다.더불어 도 회장은 직접 작사한 6·25전쟁 UN 참전국 송(Song)을 소개하면서, 미녀와 야수 진행자와 함께 부르기도 했다. UN 참전국은 총 22개국으로 직접 전쟁 참전 16개국과 의료 지원 6개국이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든 이유에 대해, "한반도 남쪽에라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국군의 수많은 희생과 더불어 우리를 도와준 UN 참전국들에 대한 은혜와 고마움을 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고 설명했다.우리 나이로 77세, 희수(稀壽)를 맞이한 도 회장은 삶의 가치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내라. 이 세상은 얼마든지 도전할 가치가 있다"며 "꽃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은 향기지만, 사람을 향기롭게 하는 것은 문화"라고 강조했다.올해 77세 기념 '77 음악회'도 기획하고 있다. 사랑하는 딸들과 가족들이 함께 무대에 서며,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7월7월 7시7분에 777명을 초대해 연다.끝으로 도 회장은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스며드는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만남인데,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 스며드는 인연을 만들라"고 진정어린 조언을 했다.

2019-06-14 18:31:52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양현석은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양현석은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시 양현석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놨다.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끊임없는 약물 파동에 휘말렸다.빅뱅 지드래곤, 탑, 투애니원 박봄이 수년 전 약물 사용으로 질타받았으며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려, 그 와중에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는가 하면 양현석 자신도 성 접대 의혹을 받는다.

2019-06-14 16:49:24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서 사퇴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이어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9-06-14 16:32:18

YGLIFE 홈페이지에 올라온 양현석 YG회장의 사퇴 입장문. YGLIFE 캡쳐

양현석, YG 모든 직책 사퇴…네티즌 비난 거세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네티즌들은 "나의 청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서태지와 아이들 중 한 사람이 이렇게 커다란 실망을 줄 줄 몰랐다"거나 "어디로 도망가려 하는가, 일단 법의 심판부터 받아라""YG 지분은 다 정리하고 이야기하는 건가"라며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2019-06-14 16:20:02

곽진규 클래식 기타리스트

클래식 기타리스트 곽진규 독주

클래식 기타리스트 곽진규가 14일 오후 5시 김광석 소극장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곽진규는 한예종과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이번 독주회에서는 헝가리 작곡가 요한 카스파르 메르츠의 '엘레지(elegie 비가)'를 비롯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 010-5519-1589

2019-06-13 15:19:17

황지윤(대구욱수초등학교 5학년) 작 '풀꽃도 꽃이 되는 희망 교육'

[내가 읽은 책]단 한 사람도 포기하게 해서는 안 된다!/ 풀꽃도 꽃이다 1,2/ 조정래, 해냄, 2016.

십 년 전쯤일 것 같다. 한 여성 잡지에서 작가 조정래 선생이 모시옷을 입고 대여섯 살 쯤으로 보이는 손자와 서재에 있는 사진을 봤다. 조정래는, '아리랑', '태백산맥' 등 우리가 익히 아는 걸작을 쓴 대한민국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름만 들어도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그가 어린 손자 옆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정겹고 푸근하던지 오래 기억에 남는다.작가는 손자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사교육이 판치고 성적 비관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했다. 시간이 흘러 그 손자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학생들의 학습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고, 학교폭력을 우려해야 할 형편이었다.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과 한 가정의 할아버지로서 후손들을 위해 교육에 대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발표한 작품이 '풀꽃도 꽃이다 1. 2'라는 이 소설이다.고등학교 교사 강교민은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차별하는 교육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강교민의 제자인 배동기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와 함께 가난하게 살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고, 참다못한 배동기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대들다 역으로 퇴학을 당하게 된다.소설 속에는 자식의 성공을 자신의 인생 성공과 동일시하는 엄마가 나오고, 자식의 교육을 아내에게 전임하고 투명인간처럼 지내는 아빠도 나온다. 또한 같은 반 친구가 심각한 학교 폭력의 피해를 입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두려워서 입도 한 번 벙긋하지 못하는 학생이 나오고, 기간제 여교사에게 성희롱을 일삼는 개념 없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작가는 소설 속 인물이 빚어내는 사건을 통해 우리 교육 안팎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교사 강교민의 입을 빌어서 교육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독서, 토론 수업, 글쓰기 교육, 혁신학교를 언급했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그러한 교육정책이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독서논술학원을 찾는 학부모들과 그와 관련된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우리 교육의 문제는 부의 불균형에서 온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논리에 의존하고 있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부모들부터 올바른 교육관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희망, 희망을 가져야 해. 희망은 우리들 자신을 추동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걸 잊지 마라."(366쪽)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는 뚝심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부모나 교사, 학생들 모두 교육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한다. 국가가 시키는 대로의 교육이 아니라, 부모들의 이루지 못한 꿈을 대물림하여 아이들을 괴롭히는 그런 교육에서는 희망을 찾기 어렵다. 삶과 교육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작가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진심이 무엇인가가 궁금한 사람, 교육 통해 희망 찾기를 꿈꾸는 사람은 '풀꽃'의 향기를 맡아보면 좋을 것이다.이수진 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2019-06-13 13:49:29

연극 '대머리 여가수'

대명동 골목실험극장, 연극 '대머리 여가수'

극단 나무의자(대표 김민선)는 제6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대머리 여가수'를 23일(일)까 지 대구 대명동 소재 골목실험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대머리 여가수'는 이오네스코의 원작을 김동찬이 각색과 연출을 했다. 실존주의에 속하는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인 이오네스코는 연극의 줄거리, 성격, 언어를 해체하는 것으로 연극의 에센스를 뽑아내서 전 세대의 실험적 쉬르리얼리즘 연극에 풍요한 넌센스와 유머를 부여함으로써 대중화에 성공했던 작가다.어느 가정의 저녁 시간. 식사를 마친 공씨 부부가 난롯가에서 대화를 한다. 그들의 대화는 일상적인 듯 보이지만 무미건조하고 맥락이 닿지 않는다. 괘종시계가 일곱 번, 세 번, 다섯 번, 두 번 등 종잡을 수 없이 울린다. 조카인 미자가 등장하여 다래끼 부부의 방문을 알린다. 공씨 부부가 옷을 갈아입으로 들어간 사이 다래끼 부부가 마주 앉아 대화한다. 처음에 그들이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들이 부부임을 확인하고 포옹한다. 이때 미자가 조용히 등장하여 그들은 부부가 아니며 자신의 본명은 '윤봉길'이라고 주장하고 퇴장한다. 배우에는 공씨 역에 천정락, 공씨 부인 역에 김민선, 미자 역에 석효진, 다래끼 역에 권성윤, 다다미 역에 박정선, 산불감시반장 역에 임윤경이 출연한다.각색과 연출을 한 김동찬은 "이 시대에 우리의 부조리한 삶은 당연한 것이 돼버렸다. 관계의 부피는 불어나지만 진정한 대화의 의미는 점점 퇴색돼 가고 있다. '대머리 여가수'엔 해결책도 없고 진지한 질문도 없다. 그저 낮선 인물에서 문득 낯선 자신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공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5시, 월요일 공연 없음. 전석 2만7천원. 문의 053)522-4255.

2019-06-13 11:14:32

대구시립국악단 러시아 국제문화축제 초청공연.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러시아서 국악 선율로 세계를 홀린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러시아 바시키르 국제문화축제에 초청공연으로 참가해 4차례에 걸쳐 아름다운 전통국악 무대를 선보였다.대구시립국악단은 축제 첫째 날인 8일과 둘째 날인 9일, 바시키르공화국 우파시(Ufa)가 축제를 위하여 마련한 야외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첫째 날에는 한국무용 소고춤, 해금 독주, 그리고 태평소와 사물놀이를 선보였으며, 둘째 날에는 소고춤과 사물놀이, 기악합주 푸살을 펼쳐 보였다.이어지는 11일에는 'The city culture house'의 콘서트홀에서 대금 독주, 승무, 푸살 공연을,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다시 야외로 나와 소고춤, 태평무, 사물놀이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해 큰 박수를 받았다.러시아 바시키르공화국 국제문화축제는 올해 개최 28년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올해는 바시키르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겸하는 행사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세르비아, 세네갈, 칠레 등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에서 10여 개국이 참가했다.

2019-06-13 11:12:50

[도시농업 Q&A] 내 땅, 텃밭으로 임대해도 될까?

도심에서 텃밭을 가꾸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도심 혹은 근교에서 텃밭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독일, 영국 등 도시농업 선진국에서는 구도심을 정비할 때 미리 텃밭으로 조성할 부지를 따로 확보하거나, 기존 빌딩 앞 잔디밭이나 정원을 텃밭으로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예가 매우 드물다.그래서 개인 토지를 텃밭으로 임대하는 것은 어떨까, 궁리하는 사람들도 있다.우리나라 농지법은 사인간 농지임대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농업의 생산성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 농지를 임대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23조 '농지의 임대허용 범위'에 의하면,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 ▷1996년 이전 취득농지 ▷상속받은 농지 ▷주거, 상업, 공업지역 내 농지(토지이용계획상) ▷주말체험영농을 목적으로 임대를 하는 경우에 한한다.(임대자가 임대업으로 등록한자만 가능)' 로 규정돼 있다. 텃밭농사를 희망하는 도시인들이 많고, 가까운 곳에서 텃밭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토지임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토지 소유와 경작'을 일치시키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다.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은 농민이 아닌 사람들이 투기적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헌법과 농지법에 규정되어 있다.한편 2003년 농지법 개정에 따라 '주말농장' 제도가 도입되면서 비농업인들도 주말농장, 체험영농 등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할 수 있다. 이 경우 세대 당 1000m2(약 300평) 미만 범위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이밖에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농지를 소유하는 경우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 ▷담보농지를 취득하는 경우 ▷학교, 공공단체, 농업연구기관, 농업생산자단체 등이 시험지, 연구지, 실습지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경우 ▷농업진흥지역 밖의 평균 경사율이 15% 이상인 농지의 경우 농업인이 아니어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2019-06-13 11:09:16

천수텃밭 농원의 빗물 저금통.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17. 개인 소유 땅을 공용 텃밭으로 활용

천수텃밭농원(대표 마명선;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46번지)은 민간인이 운영하는 도심 속 텃밭농원이다. 텃밭농부 430여명이 각각 약 16.5㎡(5평) 크기의 텃밭을 가꾼다.이 농원은 마 대표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과수원인데, 2005년 과수원 일부를 텃밭으로 조성했다. 비교적 평평한 땅은 텃밭으로 조성해 도시농부들에게 임대하고, 산 쪽으로 위치한 경사지는 원래대로 과수원으로 경작하고 있다. 과수원 배나무 중 일부도(약 100그루) 개인에게 임대해 도시인들이 가꾸고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냄새 없는 퇴비로 갈등 해소이 농원의 안쪽은 산자락이지만 입구 쪽은 아파트 단지다. 주택과 인접한 만큼 퇴비냄새, 비닐이나 농자재로 인한 미관 문제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이 농원에서는 '냄새 없는 퇴비'를 사용한다. 1등급인 이 퇴비는 1kg에 6000원으로 일반 퇴비에 비해 비싼 편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농원측에서 대량구매에 텃밭농부들에게 소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또 텃밭 곳곳에 채소 찌꺼기 수집통을 설치, 텃밭에서 나오는 채소 찌꺼기를 모으고, 어느 정도 모아지면 텃밭 안쪽에 설치한 본격 퇴비장으로 옮겨 퇴비화 작업을 한다. 이런 작업 덕분에 텃밭 미관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채소 찌꺼기를 퇴비로 만드는 효과도 얻는다. 그래서 이 농원은 다른 공용 텃밭에 비해 대단히 청결하다.마명선 대표는 "오물이 발생하면 바로 치우고, 해당 오물을 내놓은 농부에게 협조를 구한다. 한두 번이 아니라 오물이 발생할 때마다 협조를 당부 드리고, 치우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 빗물 모아 수돗물 사용 줄여천수농원의 또 하나의 특징은 '빗물 저금통'이다. 텃밭 관리 사무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산자락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장마 때 계곡으로 흘러가는 빗물을 저금해두었다가 갈수기에 쓴다.텃밭 여기저기에 커다란 빗물통(각각 5~7톤) 8개를 설치해두었으며, 통 외벽에는 '빗물은 작물의 보약' '빗물은 자연의 축복' '빗물을 심자'와 같은 캠페인 글을 커다랗게 써서 농부들이 빗물을 아끼고 적극 이용도록 유도하고 있다.'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의 지은이 서울대 한무영 교수는 '빗물은 받아서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적게 들어간다. 해수 담수화보다 빗물을 잘 받아놓고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빗물을 모아 텃밭농사나 변기용 물로 사용하면 상당량의 수돗물을 아낄 수 있다'고 말한다. ◇ 지자체의 지원금 없이 운영천수텃밭농원은 땅을 도시인들에게 임대만 하는 곳은 아니다. 서울시 우수 민영주말농장으로 지정돼 있으며, 노원구 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을 실시하고, 초보 도시농부들에게 채소와 과수뿐만 아니라 양봉 교육도 한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봉사형태로 가르쳐 준다. 연중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월에는 도시인들이 참여하는 시농제를 개최하고, 4월 하순에는 배꽃 음악회, 11월 말에는 함께 김장행사도 펼친다. 도시농업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인 셈이다.이 농장은 지자체와 연계해 도시농업관련 사업을 펼치지만, 지자체로부터 직접 지원금을 받지는 않는다.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으면 자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 소유 공용텃밭'에 비해 연간 텃밭 임대료가 비싸다. 텃밭 한 개당(16.5㎡) 연 13만원.천수농원에서 6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텃밭농부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원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집에서 가까워서 좋다"고 말한다.

2019-06-13 11:09:00

(사)여성과도시, 영화로 보는 건축공간 강의 개최

(사)여성과 도시(이사장 윤순영)는 6월 아고라 강의로 문근종 교수(계명대 건축학 전공)의 '영화로 보는 건축공간'을 17일(월) 오후 6시 30분 '떼아트르분도/김광석소극장'에서 연다.대중영화에는 영화감독의 연출 의도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 및 대중의 보편적 의식이 담겨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 영화 3편을 통해 우리의 건축공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 건축물, 실내공간 등에 대하여 그 의미와 상징, 특성 사회상과의 연계성 등을 살펴봄으로써 영상작품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뿐만 아니라 시대와 공간을 읽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053)426-5614

2019-06-13 11:05:32

지난해 DIMF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모습. DIMF 제공

DIMF '뮤지컬'과 '관광' 두 마리 토끼 잡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21일(금) 열세 번째 축제 개막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상품개발과 연계를 통해 '뮤지컬'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세계 각국의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 가득한 DIMF는 각종 티켓패키지와 더불어 공연관람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숙박패키지 등을 운영해 뮤지컬 팬의 시선을 대구로 모으고 있다.◆숙박과 연계한 기획전 운영지난 5일 항공과 숙박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의 이용권까지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여행사이트인 '인터파크 투어'에 '올 여름, 대구로 가자!'는 타이틀의 기획전이 오픈 되었다. 이는 DIMF와 '인터파크 투어'가 처음 시도하는 여행 기획전이다. DIMF는 본 기획전을 통해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개막작 '웨딩 싱어'와 뮤지컬 '투란도트'의 무료 공연관람권과 프로그램북(1만원 상당) 제공, 티켓 최고 할인율인 50% 할인권 발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티켓과 지역 테마 여행 결합올해 첫 선을 보이는 또 다른 관광상품은 '대구시티투어'와 함께 한다. DIMF는 지역의 여러 테마를 기반으로 도심 곳곳을 순회하는 '대구시티투어'의 승차권과 DIMF 주요 3작품의 공연 티켓을 결합한 '대구시티투어 패키지'를 개발 판매 중이다. 뮤지컬 작품 관람과 '대구시티투어'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본 패키지는 정상 가격의 30%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성돼 대구를 찾는 외지인은 물론 특히 외국인에게 안성맞춤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만 관광객, 해외 문화예술가 대구로올해 대만 관광객들이 작년에 이어 뮤지컬 '투란도트' 관람과 '백스테이지 투어' 등 DIMF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다시 한번 대구를 찾는다. 대만 뮤지컬 프로듀서와 예술감독 등 많은 문화예술 관계자는 7월초 4박 5일간 일정으로 국내 뮤지컬 전문가와 함께하는 '뮤지컬 세미나' 참석과 DIMF 프로그램을 참관한다. 또 중국 청두시 문화국, 타이페이공연예술센터, 슬로바키아 문화부장관 등 해외 각국의 문화계 관계자들도 DIMF를 찾을 예정이다. DIMF는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제13회 DIMF 공연을 예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한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를 즐기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 방문객을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DIMF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대구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 이라고 전했다. 문의 053)622-1945.

2019-06-13 11:05:17

공자

[서평] 공자,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권경자·서진영 지음/ 자의누리 펴냄

시공을 떠나 기업가가 갖춰야할 본질적인 자질은 분명하다. 약 4천여 년 전 문명의 시작과 함께 출현한 소규모 국가를 운영했던 통치자들의 자질이나 세계를 대상으로 최첨단의 조직을 이끄는 오늘날의 기업가가 할 자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조직의 신뢰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직을 사랑하고 구성원을 품어주는 덕을 지녀야 하며, 자신뿐 아니라 구성원과 사회를 성장시키고 기여해야 한다는 점 또한 시대를 막론하고 같다.이 책은 인문학 고전인 '서경'과 '논어'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선사와 역사시대의 인물들이 발휘했던 리더십, 그리고 현 시대의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의 기업가정신, 오늘날 우리 기업인이 갖춰야할 본질적 자질들을 살펴본다.◆동양에도 기업가정신 있는가서양의 역사에서 상인과 콜럼버스, 엔터프라이즈호를 통해 기업가정신 원형을 찾아 나갔듯이, 동양에서도 상인으로부터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고대사회에서도 오늘날처럼 재화를 유통하는 사람을 상인이라 했다. 상인은 '상(商)나라 사람'에서 유래했다. 기원전 1600년에 탄생한 상나라는 4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왕조였다. 상나라는 현재 중국 허난성 지역에서 출발한 나라로, 민족의 주류는 동이족이었으며 주로 유목 생활을 했다. 남아도는 생산물을 소비하기 위해 물건을 나르는 도구로 우차와 마차를 발명해 황허 유역까지 가서 생산물을 교환했다. 이 때문에 상나라 사람들은 장사에 능하게 됐다고 한다. 나라 이름에 상(商)이 들어간 것과 걸맞다.◆기업가, 명령자 아닌 방향 제시자서경과 논어가 강조하는 것은 리더와 통치가, 기업가는 명멸하는 자가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 자라는 것이다. 먼저 본을 보임으로써 조직의 길과 목표를 보여주고 이끌어야 한다. 공자가 정치를 묻는 자로에게 "솔선하고 수고롭게 해야 한다"라고 한 것도 먼저 묻고 듣고 솔선하는 것이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이며 리더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순임금은 그것을 행하였다. 귀는 열려 있었고 마음은 유연했으며 발은 움직였다. 늘 자신을 성찰하였기에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것이 군자의 자세다. 이럴 때 어떤 비난과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할 수 있으며 윗사람에게도 바른말을 하고 경건하게 하여 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 또한 늘 자신에 대한 평가에 귀를 기울인다.◆공자가 이야기하는 4덕(德)공자는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갖추어야할 4가지 정신인 4덕(德)을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이다. 직원을 비롯해 이해관계자의 마음과 신뢰를 얻는 능력을 말한다. 기업가는 시대를 이끄는 존재이며 이를 위해 구성원과 소비자의 목소리와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는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이다. 바른 자를 등용하여 바르지 못한 자 위에 둘 수 있는 인재 등용 능력을 말한다.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바른 사람을 적재적소에 등용할 수 없다. 셋째는 정명(正名)이다. 이름을 바르게 하는 능력이다. 기업가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존재를 말한다. 넷째는 성인지미(成人之美)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살려주는 능력이다. 남을 나처럼 여겨서 안타까워하고 공감하며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은 살려주지만 단점이나 나쁜 점은 없애준다.◆공자가 이야기하는 7가지 씨앗공자는 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7가지 씨앗인 7인(仁)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도전(Change)의 씨앗이다. 빠른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관찰력, 미세한 변화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을 말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대표적 인물이다. 둘째는 위기(Crisis) 극복 씨앗이다. 위기를 이기는 힘은 진정성, 성실함, 인간존중이다. 유니클로와 대전 성심당 제과점 사례가 대표적이다. 셋째는 기회(Chance)의 씨앗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리더를 말한다. 엘론 머스크의 '지속가능한' 경영철학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이돌 BTS의 성공 사례를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도전과 헌신(Challenge & Commitment)의 씨앗, 창의력(Creativity)의 씨앗, 최고(Champion)의 씨앗, 매력(Charming)의 씨앗 등을 들 수 있다. 336쪽 1만7천원.

2019-06-13 10:22:08

정정용 감독. 매일신문 DB

대구의 문화예술체육 DNA, "세계에 우뚝 솟아"

대구의 문화예술체육 DNA가 전 세계에 우뚝 섰다. 장기간 경기침체, 지긋지긋한 정치싸움, 다뉴브강 참사 등 여러 모로 힘든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은 별로 희소식이 없는 가운데 대구 출신들이 "초대박 쾌거" 뉴스를 전해와, 지역의 자부심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첫 발자취를 남긴 금자탑을 쌓은 영웅들이다. '대구 토박이' 정정용 U-20 국가대표 감독은 전인미답의 U-20 월드컵 결승전에 안착해, 오늘 새벽 전 국민을 열광하게 했다. 대구 봉덕초교 3학년까지 다녔던 봉준호 영화감독은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대한민국에 처음 안겨줬다. 또 묘하게 둘 다 1969년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특히 정 감독은 신암초, 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경일대에 입학한 토박이 대구 출신이다. 29세의 일찍 선수생활을 마감했지만, 은퇴 이후 유소년 축구 지도자의 길을 차곡차곡 밟아왔다. 2014년 대구 FC의 수석코치, 2015년 현풍고 축구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이에 반해 봉 감독은 유년시절에 대구를 떠나 추억이 많지 않은 탓인지, 칸 영화제 시상식 수상소감에서도 '대구 출신' 임을 언급하지 않아 다소의 아쉬움을 남겼다.'제2의 비틀즈'로 불리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 역시 빌보드 차트를 비롯해 유튜브 조회수 경신, 미국 및 유럽 콘서트 등 지구촌이 들썩거릴 정도로 전인미답의 행보를 하고 있다.이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멤버에도 대구 출신이 2명이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서구 비산동 출생의 '뷔'와 북구 태전동 출생의 '슈가'는 대구 출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 세계에 '대구'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슈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대활약중인 류현진 선수와 만나는 자리에서 '삼성 라이온즈 야구팬'이라고 언급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뷔'가 태어난 비산동 인근의 '달성공원'은 일본에서 발행한 'BTS 초열광 매뉴얼'에 BTS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성지순례 코스 중 하나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정치·경제·사회적(하드파워)으로 엄혹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이들 4인방(정정용+봉준호+뷔+슈가)은 문화·예술·체육이라는 소프트파워로 '대구사람의 창의적 내공'을 각인시키고 있다.

2019-06-12 19:46:48

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책 체크] 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김진섭 지음/ 지성사 펴냄

'신정왕후의 정치 참여 의지는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그녀는 수렴청정에 나서면서 대비 이상의 지위와 국왕의 어머니라는 확실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고종을 아들로 입양해 법적인 어머니가 됐고, 한편으로는 왕실 종친의 지지를 으끌어내기 위해 고종의 생부인 흥선군에게 정국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왕실 종친은 상황에 따라 왕권을 위협할 수 있었지만 이런 시기에 왕실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지원세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이 책에는 순탄하게 왕비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은 물론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가 쫓겨난 왕비들, 그리고 세자빈의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이 요절하거나 배우자인 세자가 요절해 끝내 왕비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후에 추존된 왕후 등 44명의 왕비들이 소개돼 있다.왕의 존재감이 높을수록 왕비의 존재감도 높았으며 이는 사후의 왕릉 조성에서도 드러난다. 이 책에는 세상을 떠난 왕비의 능 조성과 능의 위치를 알 수 있게 그림으로 능을 표현해 놓았다. 624쪽 3만원.

2019-06-12 17:30:07

좀비에 관한 연구

[책 체크] 좀비에 관한 연구/ 이동순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무엇이/ 인간 좀비로 만들었나/ 그것은 개인주의/ 도구적 이성의 지배/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자유 상실/ 이 때문에 인간은/ 다만 자기 삶에만 초점 맞추고 살아가네/ 마음의 시야 점점 좁아지고/ 삶의 의미 사라졌네/ 남과 이웃 따위 안중에 없어/ 오로지 자기도취/ 보다 높은 삶에 대한 목적도 없어/ 이렇게 좀비로 바뀐 인간들'(중략)-이동순 시 '좀비의 생리'이동순 시인이 열일곱 번째 시집을 냈다. 사회에 만연한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비판 의식을 좀비를 빌어 풍자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시집에는 좀비의 발생 과정, 생리, 기질과 현상, 욕망, 꿈, 혈통, 좀비의 종류, 좀비의 인간성 회복 등 좀비에 대한 한편의 논문처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또 시의 화법은 랩을 하듯 경쾌한 리듬을 갖고 있다.시인은 좀비의 퇴치법을 제시한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꾸준한 인내를 발휘해 좀비들과 화해하라 한다. 또 인간과 좀비의 경계지점에 있는 이들에게는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며 반성을 당부한다. 184쪽 9천원.

2019-06-12 17:29:32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아이, '마약의혹'에 아이콘 탈퇴…YG "전속계약도 해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비아이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저의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앞서 이날 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정황과 대마초 흡연 의혹이 포착됐지만, 경찰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증거로 그해 4월 비아이와 그가 마약류 대리 구매를 요청한 A씨 간에 이뤄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둘의 대화에서 비아이는 특정 마약류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며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돼 있다. 그 이유로는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디스패치에 따르면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2016년 8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둘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숙소 앞에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바아이를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꿔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YG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한빈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2019-06-12 16:43:56

[종교칼럼] 길 위에서

버스를 탄다. 뒷문 앞쪽으로는 교통약자석이라 앉을 일이 없으니 눈길을 줄 필요가 없다. 다행히 두 명씩 앉는 뒤쪽 좌석들에는 한 사람씩만 있어서 앉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자리에 앉느냐는 것. 2인용 좌석에 죄다 복도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창가 쪽으로 앉아 있으면 뒤에 탄 사람이 쉽게 앉겠는데, 굳이 복도 쪽에 앉는 것은 어지간하면 내 옆에 앉지 말라는 뜻일까. 뒷사람에 대한 배려 따위는 기대하지 말라는 투다. 운동하는 셈 치고 차라리 서서 가는 편이 마음 편하다.늦은 시간, 버스가 학원 앞을 지난다. 학원 문 앞에는 자녀를 데리러 온 차량 행렬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황색 실선을 끼고 있다. 운전면허를 따려면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차선의 용도인데, 황색 실선은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주정차 금지 구역이다. 물론 황색 실선 구역이라도 장소에 따라서 주정차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시간이 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절대적으로 주정차가 금지되는 복선의 황색 실선 옆까지 정차하는 것으로 봐서, 줄지어 선 저 행렬들 중에서 도로 규칙을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다. 비상등만 켜고 있으면 '짐이 곧 법이요 국가'라는 왕실의 일족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사랑하는 내 자녀가 이 경쟁사회의 살벌함 속에서 상승의 사다리를 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끼고 편안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그깟 규칙쯤이야 안중에도 없다는 태세다. 그렇게 버스 정류장까지 점령한 승용차들 때문에 버스 기사님은 오늘도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선보인다.스페인의 가톨릭 성지 산티아고 데 캄포스텔라로 향하는 한국인들의 발길도 범상치 않다. 성지를 찾는 외국인 그룹 중에서 동양인으로서는 독보적이고 세계적으로도 아홉 번째로 많은 이들이 야고보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가톨릭 국가도 아닌데 왜 그리도 많은 한국인들이 그곳을 향하는지 의아한데, '자아'를 찾아서 가는 것이란다. 그 '자아'가 왜 하필이면 머나먼 스페인에 있는지 더 궁금하다.그런데 자아를 찾아갔다는 사람들 중에서 여전히 남들이 맛있다는 맛집과 남들이 편하다는 알베르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는 소식이다. 심지어는 순례객들이 공동으로 써야 할 부엌조차도 한국인이 나타나면 마비될 지경이란다. 남들은 달랑 냄비 하나로 단출한 파스타를 준비하는데, 우리 순례객들은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전까지 부치니 도무지 다른 나라 사람들은 부엌을 쓸 재간이 없다. 어디 그뿐이랴. 지친 순례객이 쉬어야 할 밤 시간에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푸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어쩔 것이며, 스페인의 시골길에 굴러다니는 빈 소주팩과 컵라면 용기는 또 어쩔 것인가.그리스도교 영성은 인생을 하느님께 가는 순례길로 여겼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길 위에서 하느님을 만났다. 그러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언제나 외롭고 정처 없는 발걸음일 필요는 없다.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려를 베풀고 정을 주고받는 가운데 우리는 하느님을 만난다.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이 하느님께 가는 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이들과 함께 동반하고 동행하는 지혜와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2019-06-12 12:50:57

지원이. TV조선 캡처

'미스트롯'의 넘치는 흥. 울진서 울려 퍼진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미스트롯' 출연자들이 울진에서 흥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이하 한울본부)는 19일 울진군 북면 나곡 사택 대운동장에서 '2019 한울본부와 함께하는 미스트롯 콘서트'를 연다.'미스트롯'은 TV조선에서 제작‧방영된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으로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며 차세대 트로트 퀸을 다수 배출했다.한울본부는 이번 콘서트에 미스트롯 본선 진출자인 가수 지원이와 장서영, 미녀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를 초대한다. 관람은 무료다.

2019-06-12 11:13:25

지난해 만원의행복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DIMF 제

"DIMF 작품 관람 '만원의행복' 즐기세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전 작품 티켓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을 15일(토)부터 시작한다.DIMF '만원의행복'은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제3회 축제로 시작해 올해 10년째 이벤트티켓을 운영하고 있다.영국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 '웨딩 싱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한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DIMF 유료 작품 15개를 모두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DIMF 만원의행복은 15일(토)부터 7월 5일(금)까지 총21일간 매일 2시간씩 운영되며 올해는 높은 인기에 부합해 (구)한일극장 일대에서 운영하던 특설 부스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앞으로 옮겨 대기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만원의행복은 매일 한정된 좌석 수량이 준비되어 인기 작품은 빠르게 매진되기 때문에 작품당 1인 2매까지 구매수량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전 티켓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본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티켓 환불 및 변경이 불가능하다.만원의행복 오픈 첫날과 이튿날 동성로에서 열릴 뮤지컬 거리공연 '딤프린지' 무대를 마련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DIMF 사무국 053)622-1945.

2019-06-12 11:12:51

울진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 마련된 울진종합예술제 출품작들을 주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문화로 힐링하세요. '2019 울진종합예술제'

울진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2019 울진종합예술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다.예술제 기간에 미술⋅서예⋅사진⋅공예가들이 참가한 작품들이 센터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제6회 울진체험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입상⋅입선한 작품도 1층 로비에서 선보인다.공연행사로는 11일 '울진 연예인 축하공연', 12일 '국악협회축하공연', 13일 '동아리페스티벌', 14일 '제3회 주부가요제' 등이 진행돼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제3회 주부가요제'는 23일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예선을 거친 13명의 주부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박금용 울진군 관광문화과장은 "울진종합예술제는 지역문화 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예술성 확인 및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질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예술제를 통해 군민들이 힐링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8570-6743.

2019-06-12 11:12:20

양경한 시인

시인 양경한 씨 문학세계 시문학상 수상

시인 양경한(71) 씨가 7월 6일 (사)문학세계가 지정한 제16회 문학세계시문학상을 수상한다. 수상작품은 지난해 출간한 시집 '찔레꽃 피는 풍경'이다. 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수상시집에 실린 시는 시적관심과 대상을 서정성 짙은 이미지로 형상화 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2019-06-11 15:05:45

연극 '흉터'

공포심리 스릴러 연극 '흉터' 공연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은 공포심리 스릴러 연극 '흉터'를 이달 7일부터 오픈 런으로 공연하고 있다.연극 '흉터'는 2012년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공포 연극 중 가장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감만족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특히 소극장 안을 울리는 생생한 공포와 치밀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전개, 상상 이상의 잔인한 반전 등이 돋보인다.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이어온 재용, 동훈, 지은.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세 사람은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 중 지은은 갑작스런 사고로 돌연 죽음을 맞이한다. 8년 뒤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았다. 등산 중 재용은 부상을 입게 되고, 엎친데덮친격으로 갑작스럽게 길까지 잃게 된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찾은 검은 산장에 들어가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한다. 아무도 찾지 않았던 듯한 비밀스러운 산장에서 재용과 동훈은 지은과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과거에 벌어졌던 끔찍한 사고의 기억이 결국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 가는데…연극 '흉터'는 작/연출은 석봉준, 프로듀서는 이홍기가 맡았고, 배우는 동훈 역에 이종환, 김상훈, 전청일, 지은 역에 이현서, 유원진, 고귀현, 재용 역에 박승유, 엄현수, 양승환, 지선우가 열연한다.공연 화~금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6시, 월요일 휴관. 문의 053)422-7679.

2019-06-11 12:54:04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이중섭 화가의 부인 마사코(99세, 가운데)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둘째 아들(왼쪽) 그리고 뮤지컬 작품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간 윤정인 맥 씨어터 대표. 윤정인 제공

日서 만난 99세 이중섭의 아내 마사코 "내 남편은 미남이고 따뜻한 사람"

윤정인 맥 씨어터 대표가 올해 5월 말에 '소', '길 떠나는 가족' 등으로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이자 천재화가 이중섭의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 1921년) 집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돌아왔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 뮤지컬 '이중섭의 Memory'(7월 5~7일 서구문화회관)를 위한 사전 연구조사를 위해서였다.이중섭의 부인 마사코는 현재 나이가 99세로 내년에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정신도 맑지만 말은 어눌한 편이다. 윤 대표에 따르면 마사코가 기억하는 이중섭은 "참 미남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부인과 떨어져, 제주와 대구 등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부인 마사코와는 애틋한 그림편지들을 수없이 주고 받았다.윤 대표는 이중섭이 죽기 전에 마지막 작품활동을 했던 '대구'에 주목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 더불어 제주도에서는 이중섭 생가를 비롯해 거리, 미술관까지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데 비해 대구에서도 수많은 추억의 장소과 있음에도 이를 잘 알지도 못하고 있는 대비된 상황 역시 이중섭을 기리는 뮤지컬 작품에 뛰어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올해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지원에도 선정된 이 작품은 제일 먼저 국경 현해탄을 넘은 이중섭과 마사코의 영원하고 애절한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윤 대표는 일본까지 건너가 99세의 마사코 부인을 만났다. 마사코의 한국 이름은 이남덕(李南德), '남쪽에서 온 덕이 많은 여자'라는 뜻으로 이중섭이 지어준 이름이다.이중섭의 대구 행적은 4,5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의미가 크다. 당시 '경복여관 2층 9호실'에서 소설가 최태응과 함께 살면서 백록다방 등에서 은지화(담뱃갑 속에 든 은종이에 그린 그림)를 그리며 마지막 작품생애를 보냈다. 시인 구상과의 깊은 인연으로 대구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2019-06-10 19:09:03

에두와르 마네 작 '철로'

[명화 속 숨은 이야기] ⑭화가와 모델

에두와르 마네, 철로, 1872~1873, 99.3 x 111.5cm, 내셔널갤러리 오브 아트, 워싱턴 긴 머리의 젊은 여인이 무릎 위에 책을 펼친 채 우리를 향해 무심한 시선을 던진다. 등진 올림머리 어린 소녀는 한 손으로 철책을 잡고 방금 증기기관차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연기를 쳐다보고 있다. 여인과 아이의 짙푸른 색과 흰색 옷, 검은 철책과 흰 수증기, 이렇듯 '철로'에서는 에두와르 마네(1832~1883) 특유의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을 병치하는 기법에 의한 콘트라스트가 돋보인다.'철로'는 인상주의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네가 클로드 모네(1840~1926)와 밀접하게 교류하던 시기의 작품이다. 모네는 흔히 사람들이 전형적인 인상주의 그림으로 여기는 '외광파'(plein-air), 즉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을 감각적인 색채와 빠른 붓 터치로 포착하는 화풍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반면, 마네는 빛, 속도, 가변성보다는 보다 견고한 것을 추구했다. 그는 이전 시기 대가인 티치아노, 벨라스케스, 고야의 화풍을 연구해서 독창적인 자신의 스타일을 이루어냈다.1853년부터 파리는 시장 오스만 남작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도시계획 사업에 들어갔다. 덕분에 경제적 자립을 이룬 중산층, 다른 말로 신흥 부르주와들은 새로 생긴 대로와 카페, 극장과 갤러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철로의 발달로 교외에서 행락도 즐기게 된다. '철로'는 이 시기 화가들이 즐겨 그리던 주제인 새로운 도시인의 생활양식과 정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파리의 부르주와 모녀로 설정된 '철로'의 여성 모델은 마네의 가장 유명한 그림인 '풀밭 위의 점심식사'(1862)와 '올랭피아'(1863)의 주인공인 빅토린 뫼랑(1844~1927)이다. 당시 화가의 모델은 지금의 연예인에 버금가는 위치에 있었기에 뫼랑은 파리 사교계의 유명인사였다. 마네는 이상화된 누드의 서사나 상징체계를 거부하고 그림과 당시의 세계를 결부시킴으로써 모더니티를 표현했다. 기존의 그리스・로마 신화의 여신이나 뮤즈의 모습으로서의 누드가 아니라 당대의 실존인물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관람자를 직시하는 이 두 그림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뫼랑은 16세에 토마 꾸뛰르 화실의 모델이 되었다. 단순히 화실이 아니라 미술학교였던 여기서 마네도 6년 동안 그림을 배웠다. 마네가 뫼랑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9살이었다. 우윳빛 피부와 부드러운 붉은 톤 헤어, 그윽한 눈빛을 지닌 뫼랑은 마네를 비롯해 당대 여러 화가들이 애호하던 모델이었다. 그녀 역시 1875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이후 공식적으로 화가로 인정받는 살롱전에도 당선되었다.'철로'의 어린아이 모델은 생라자르 역이 보이는 마네의 작업실 이웃이자 친구인 알퐁스 이르슈의 딸이다. 뫼랑과 아이는 이르슈의 정원에서 생라자르 역을 출발한 기차가 지나간 배경 앞에 포즈를 잡았다. '올랭피아'에서 뫼랑의 발 옆에 꼬리를 빳빳이 세운 검은 고양이가 비스듬히 누운 그녀의 알몸을 쳐다보고 있다면, 이 그림에서는 하얀 강아지가 그녀의 넓은 소매에 편안히 목을 올리고 깜박 잠이 들어 있다.1837년에 개통된 생라자르 역은 인상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시기의 파리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역이었다. '외광파'들이 흩날리는 붓놀림으로 표현한 산업화시대의 상징인 철재와 유리구조 역사, 복잡하게 연결된 선로 위로 자욱한 수증기를 뿜으며 떠나는 기차들은 시인 보들레르가 정의한 '현재라는 일시성과 시적 영원성'이 공존하는 모더니티의 단면을 보여준다.마네의 '철로'에서는 고도의 기교와 심리적인 복합성이 나타난다. 관람자를 향한 뫼랑과 관람자를 등진 아이의 포즈에 두 인물의 상이한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 인물들 사이의 심리적 관계를 잘 잡아냈던 마네에게 떠나는 기차는 이별을 예고하는 장치이다. '철로'는 뫼랑이 1870~1871년 사이 미국에 체류하다 다시 파리로 돌아온 시기에 제작되었고, 그녀가 마네의 그림에 마지막으로 모델이 된 그림이다. 마네는 뫼랑을 모델로 1860년대 초반부터 10여 년 간 그의 가장 대표적인 그림 여러 점을 남겼는데, 이 둘이 화가와 모델의 관계를 끝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뫼랑이 모델 일을 접고 화가로서 매진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뫼랑의 진품으로 확인된 두 점은 그녀가 살았던 파리 교외 꼴롱브의 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박소영(전시기획자, PK Art & Media 대표)

2019-06-10 18:00:00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지역주민들이 여원무를 추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자인단오제 전통문화 전승에는 기여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글쎄

경산자인단오제가 지역 전통문화를 전승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지역 상인보다는 외지에서 와 불법 영업을 하는 노점상들의 배만 불리는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 때 왜구로부터 경산 자인 고을을 지킨 수호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한장군에게 행하는 제례로, 단오절에 한장군대제를 올리고 난 뒤 자인 단오큰굿,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자인팔광대,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자인단오제는 1968년 부활된 뒤 1973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됐다. 한장군놀이보존회(현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를 중심으로 자인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찬조를 통해 자인단오제를 오랫동안 전승 발전시켜 왔다는 것에 자인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1970년대 격년제로 열리던 자인단오제는 1996년부터 경산시가 후원하면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도 경산시로부터 5억5천만원(홍보비 제외)의 예산을 보조받은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가 단오제를 주최·주관해 전통 민속문화를 전승하고 있다.하지만 자인지역 원로들은 2000년대 접어들면서 지역 주민들의 자인단오제에 대한 자발적인 동참과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강릉단오제나 일본의 마츠리(축제)처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족으로 단오제 주 행사장인 단오마당의 공연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람객보다 인근에서 열리는 품바공연을 즐기는 관람객 수가 3~5배 더 많은 실정이다.더 큰 문제는 수년째 자인단오제 열릴 때마다 지역 상인보다는 외지 노점상들이 들어와 불법 영업을 해 돈을 벌어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올해도 자인단오제보존회로부터 먹거리장터를 입찰받은 이벤트업체 외에도 단오마당인 계정숲으로 가는 입구와 육교 주변, 택지개발지구 공터 등 4군데에서 품바공연과 함께 외지 노점상들이 임시영업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음식물을 조리 판매하거나 각종 상품을 판매했다.이들 노점상을 관리하는 사람이 공터를 임대한 뒤 텐트와 가스시설 등을 설치해 주고 노점상 업주로부터 가게당 수십만원~수백만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임시영업허가도 없이 음식물을 조리해 판매하는 엄연한 불법 영업이다.하지만 경산시는 단속은커녕 행사기간 3일만 지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이같은 불법 영업 행태가 수년 동안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인의 일부 자생단체나 지주들도 이권 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자인에서 식당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5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들여 하는 자인단오제가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하는데 효과가 미미하다"면서 "수년째 외지에서 온 기업형 노점상들이 불법 영업으로 돈을 벌어가는 현상이 계속돼서는 자인단오제 개최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이에 강릉단오제처럼 먹거리 장터와 난장 등에 대해 주최 측이 합법적으로 부스 설치는 물론 수돗물 및 전기 공급을 해주는 등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임시영업허가를 받은 지역 내 업소를 대상으로 일정액을 받고 분양하고 그 수익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경산시와 자인단오제보존회 관계자는 "외지 노점상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지도단속을 하려고 해도 영업기간이 짧고 관련법도 애매해 적용에 한계가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 방안을 연구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0 17:39:40

정용화 대구청소년육성회장(오른쪽)과 신익표 이월드 기획팀장(왼쪽)이 청소년 100명을 무료로 초청해 '수성구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이월드 탐구생활' 행사를 열었다. 대구청소년육성회 제공

대구청소년육성회·(주)이월드 공동주관 '이월드 탐구생활'

대구청소년육성회(회장 정용화)와 ㈜이월드(대표이사 유병천) 주최,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8일 이월드에서 '수성구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이월드 탐구생활'이 열렸다.이번 행사는 대구청소년육성회가 건전한 청소년 활동을 장려할 목적으로 이월드와 미래지식포럼(원장 박순복)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 수성구청소년수련관(관장 김제원)은 청소년 100명을 선발해, 탐구 미션을 부여함으로써 지적 호기심과 협동심을 키움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정용화 회장은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건전한 활동을 돕고자 기획했으며, 막상 행사에서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유병천 대표이사는 "앞으로 이월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과 지원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청소년육성회는 청소년 건전 육성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 대표, 교사, 변호사, 언론인, 청소년지도사,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행사에 이어 올해는 '제3회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와 '제1회 대구청소년연극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06-10 16:43:29

전광훈 "내일 대통령 하야 요구 회견"…교단 안팎 반발 거셀듯

최근 잇따른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기로 해 교단 안팎의 반발과 파장이 예상된다.전 목사는 10일 한기총 총회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더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회견을 끝낸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전 목사는 한기총 명의로 성명과 시국선언문을 내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가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올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교단 안팎에서는 "전 목사가 한기총 성명을 임의로 작성해 공표한 것인 만큼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주장과 요구가 나왔다.

2019-06-10 15: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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