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성 인지 감수성 논란…'편의점 샛별이' 9.5% 종영

성 인지 감수성 논란…'편의점 샛별이' 9.5% 종영

연출 PD는 '따뜻한 가족극'이라는 기획 의도를 밝혔지만 성 인지 감수성 논란만 남긴 채 퇴장했다.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최종회 시청률은 6.3%-9.5%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마지막 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 분)과 정샛별(김유정)이 모두 편의점으로 돌아와 꿈과 사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19금 웹툰'을 원작으로 한 '편의점 샛별이'는 방송 전부터 우려가 컸다. 평범하지 않은 일진 여고생이 편의점에 심야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와 서른을 코앞에 둔 점장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 안방극장에서 어떻게 '순화'될지 주목됐다.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우려를 불식하려 노력했으나 당장 첫 방송부터 가족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불편한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한류스타 지창욱과 상큼한 김유정, 그리고 유머러스한 컴퓨터그래픽 처리 등 볼거리만큼은 충분한 드라마였음에도 시대에 맞지 않는 성 인지 감수성이 내내 발목을 잡았다.초반 크게 논란이 된 오피스텔 성매매, 여고생과 성인 남성의 키스 장면뿐만 아니라 여주인공 샛별이를 비추는 카메라 움직임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노골적인 남성 판타지를 지향했음이 티가 났다.PD의 전작인 '열혈사제'에서 인기를 얻은 음문석이 이번에도 함께 해 성인 웹툰 만화가 불화산으로 변신했는데, 특유의 코믹 연기력을 발휘했지만 여성의 나체 그림을 보며 흥분하는 모습 등은 불편함만 안겼다. PD 특유의 과감하고도 익살스러운 연출도 이번 작품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이처럼 끊이지 않는 선정성 논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편의점 샛별이' 관련 민원만 수천 건이 접수됐고, 결국 방심위는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했다. '주의'는 방송사 재허가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중징계다.다만 한류를 대표하는 청춘스타 지창욱과 김유정의 힘으로 세계 최대 플랫폼 아이치이 등에서는 아시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도 로컬 OTT(실시간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유넥스트가 판권을 획득해 방영할 계획이다.'편의점 샛별이' 후속으로는 김희선과 주원 주연의 '앨리스'를 방송한다.한편,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9.4%-33.2%,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6.5%(이하 유료가구),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은 4.711%, OCN 주말극 '트레인'은 1.1%의 시청률을 보였다.

2020-08-09 10:00:39

[나의 예술, 나의 삶]구상화가 김윤종

[나의 예술, 나의 삶]구상화가 김윤종

하얀 뭉게구름이 쪽빛 창공을 캔버스 삼아 갖가지 형상을 자아내는 하늘을 우리는 살면서 몇 번이나 혹은 평생에 얼마동안 쳐다보면서 살까? 여기 구름과 푸른 하늘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의 화두로 삼아 13년째 '하늘보기'연작에 몰두하고 있는 구상화가가 있다.그는 결혼상대에게 "나에게 그림 그리는 일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다"고 선언할 만큼 화가의 길을 천직으로 여겼고, 대학 졸업 후 생활을 위해 교편을 잡고서도 방과 후에는 신접살림집보다 화실로 먼저 발길을 옮겼을 정도로 나름 그림을 이번 생의 소명으로 알고 화업에 열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교직과 화가의 두 길을 병행한다는 건 결국 하나의 일에는 소홀하거나 거짓일 수밖에 없다"는 마음의 짐이 늘 그의 가슴 한 구석을 짓눌러오던 차에 올해 2월에 29년간 교직생활을 명예퇴직하고 '전업화가'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장본인은 다름 아닌 구상화가 김윤종(60)이다.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9길에 위치한 전원주택(80㎡) 한 동은 지난해 늦가을 김윤종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제2의 화업'을 위한 둥지가 됐다.경북 영양군 입암면이 고향인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영양군 교육청이 주관한 미술실기대회에 담임교사의 자전거를 타고 참가해 수상하면서 그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외가인 안동으로 나와 중고시절 미술부 활동을 통해 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이 시기에 그는 선친의 반대에 부닥쳤고 서울에서 재수를 해 영남대 미술대학 회화과(79학번)에 입학했다. 김윤종의 회고에 따르면 선친의 반대는 미술대학을 다닐 때까지 계속됐다고 한다.이후 그가 대학졸업 후 대구 불로 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으면서 비로소 선친의 반대는 어느 정도 누그러뜨려졌다."교편을 잡을 때도 한 5년 정도만 하고 그림만 그리려고 했는데 그게 어느덧 29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김윤종은 교직 29년 동안에도 24번의 개인전을 열었다.그의 첫 개인전은 1995년 송아당 화랑에서였다. 이때 화풍은 자연주의적 경향의 구상화가 주류였다. 문명에 의해 파괴되지 않은 원초적이며 태곳적 자연 풍광이 그의 캔버스에 옮겨졌다."대학시절 학생미술 그룹인 미벽회를 중심으로 군중 속 현실을 빗댄 그림을 그린 적도 있죠.표정 없는 군중이나 철조망에 갇힌 군중의 모습을 크게 그리기도 했지만 이후 나의 정서와는 근원적으로 맞지 않았고 또 그런 그림들이 단순히 시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이런 까닭에 그는 교직을 하면서도 화가로서 본분에 충실하고자 밤을 새워 작품 활동에 매진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술회했다. 특히 그는 방학을 맞을 때마다 일주일에서 열흘씩 전국을 다니는 스케치 여행을 빼놓지 않았다.그렇다면 작가가 13년째 꾸준히 그리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 한 '하늘보기' 연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김윤종의 '하늘보기'는 2007년 동원화랑 초대전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다."전국을 돌며 스케치여행을 하면서 원초적 자연풍광에 대한 소재의 한계에 부닥치게 됐습니다. 어느 곳에서 스케치를 하던 중 '아! 이곳은 여름보다 겨울 풍경이 더 낫겠다' 싶어 한 두 계절 후 다시 찾았을 때 어느새 없던 도로가 생겨났고 둑이 세워짐에 따라 문명에 의한 자연 파괴를 경험했고 제가 원했던 풍경은 간데없이 사라지는 걸 목격했죠."그런 와중에 언젠가 서해안 스케치 도중 선유도를 방문했는데 일기예보에 장마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것을 피해 목포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비가 그친 후 해가 나오면서 구름이 낀 맑은 하늘이 그의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뭉게구름들의 다양한 조형적 형태가 삼라만상을 다 품은 듯 그에게 안겨들었던 것이다.순간 그는 "아뿔사! 저 풍경이 내가 찾던 최고의 자연 소재가 아닌가"를 깨닫고 한국적 정서에 맞는 하늘 풍경을 캔버스에 옮길 생각에 사진을 찍고 현장느낌을 메모한 후 유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주역' 64괘 중 첫머리를 차지하는 중천건(重天乾) 문언전에는 '하늘은 굳세고 강건하니 만물이 비로소 시작되는 곳'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마도 김윤종은 이때 하늘의 풍광에서 문명에 의해 파괴되지 않을 영원한 자연풍광을 발견(?)한 셈이다."하늘보기 초기에는 구름의 다양한 물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많은 그림을 그리면서 다양한 기법을 시도해 구름의 물성에 최대한 닮게 다가가려고 애를 썼습니다."그 기법 중 하나가 원근법의 무시였다.대개의 풍경화에서 하늘은 배경요소에 불과하다. 김윤종은 반대로 하늘의 구름을 주제로 부각시킨다. 그의 구름은 화면 정면에서 보면 마치 관람자의 눈높이와 동일하게 구름의 형상들이 펼쳐진다. 이런 시각적 효과는 구름의 조형적 형태와 웅장한 기운을 표현하는 데 누구보다 뛰어나다. 덧붙여 대담하고 적극적인 화면분할도 한몫을 한다. 그는 하늘과 바다, 하늘과 육지의 풍경을 8대2나 심지어 9대1정도로 분할함으로써 구름의 형태와 창공의 빛깔을 더욱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이런 그의 작업은 지난 7월 대구문화예술회관 중견작가전에서 선보인 그의 대형 하늘보기 작품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가로 811cm에 세로 181cm의 대형 작품은 시선을 압도하고 남았다."이제는 하늘보기 연작에서 보이는 것만 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상상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림을 그려 볼랍니다."최근 김윤종은 팔공산 아래에서 작업하다보니 밤하늘을 자주 보게 됐고 그러다보니 밤하늘 별들의 운행 속에서 서로 속삭이고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됨에 따라 밤하늘 풍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의 밤하늘 그림이 이전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별이 속삭이는 진짜 밤하늘 그림을 볼 날을 기대해 본다.

2020-08-09 06:30:00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권기철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권기철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네 번째 전시인 권기철 작가의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And, a Secret daily narrative)전이 23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권 작가의 작품은 몸으로 그리는 수묵작업으로, 선이 변주되는 추상 작품이다. 작가의 작업은 감각적, 직관적 흐름이 다분하고, 애초 계산적인 밑그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연적 마찰과 인위적 충돌로 점과 선이라는 조형 요소들을 일궈낸다. 거침없이 공간을 메우는 그만의 언어들은 삶과 불화(不和)의 틈에서 개간한 자신만의 화법이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삼투압 작용의 한지 위 발묵과 번짐, 흘러내리기, 튀기기 등 팽팽한 긴장의 순간을 최대치로 구현했다.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융·복합 예술창작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역량과 성과를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감대를 넓히는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전관람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대구예술발전소(053-430-1225).

2020-08-09 06:30:00

경북 구미소방서, 119 현장대응 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경북 구미소방서, 119 현장대응 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경북 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5일 구미시 건설기계협회, 살수차협회 등 10개 협회와 재난 현장에 필요한 특수 기계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119 현장대응 협의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0-08-06 14:23:09

[오늘의 역사] 1876년 8월 7일 스파이 마타하리 태어남

[오늘의 역사] 1876년 8월 7일 스파이 마타하리 태어남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여성스파이 마타하리가 네덜란드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파리 물랭루주에서 스트립댄서로 유명해진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정보국 장교를 통해 프랑스 고위층의 정보를 캐다 역으로 프랑스의 스파이로도 활동했다. 1917년 독일과 프랑스 양쪽에서 버림받은 그녀는 프랑스에서 반역죄로 체포돼 10월 15일 총살당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8-06 14:22:34

[이종문의 한시산책] 샘물을 노래함(영수석·詠水石)-정약용

[이종문의 한시산책] 샘물을 노래함(영수석·詠水石)-정약용

언제나 샘의 맘은 바깥세상 치닫는데 / 泉心常在外(천심상재외) 험한 돌 괴롭게도 앞을 딱 가로막네 / 石齒苦遮前(석치고차전) 그래도 우여곡절 다 헤치고 지나가서 / 掉脫千重險(도탈천중험) 태연하게 술술 흘러 골짜기를 나간다네 / 夷然出洞天(이연출동천)널뛰기의 유래를 알고 있느냐고? 잘 모르겠지만 민간 속설에 따르면 널뛰기는 담장 밖의 세상을 보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간절한 욕망의 소산이라고 한다. 그네타기도 같은 이유로 이 세상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널뛰기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더 큰 세상,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 때문에 그네가 태어났을 수도 있으니까.강가에서 어린 날을 보낸 사람들은 대개 다 기억하고 있지 싶다. 황혼녘이 되면, 유난히도 많은 피라미들이 수면 위로 폴짝폴짝 뛰던 것을. 왜 그럴까? 잘 모르겠다. 혹시 저녁놀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물론 강물 속에서도 저녁놀을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은 구두를 신은 채로 발등을 긁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터. 그래서 피라미는 저녁놀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보기 위해서 수면 위로 냅다 뛰는 것이다. 청어가 바다 위로 뛰는 것도 혹시 바깥세상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지도 몰라. 그러다가 더러 바닷가의 마른 나뭇가지에 두 눈을 관통 당해 겨우내 과메기가 되기도 하고. 바깥세상을 꿈꾼다는 것은 이토록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좁은 세상에서 더 넓은 세계를 동경하는 것은 위의 시에 등장하는 샘물도 마찬가지다. 깊은 산속에서 솟아난 샘물은 솟아난 순간부터 바다를 향해 머나먼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이 순조로울 리가 없다. 출발하자마자 험상궂은 바윗돌이 앞을 딱 가로막기 시작하니까. 그 험한 돌을 돌아나가도 우여곡절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천길만길의 아찔한 벼랑이 난데없이 불쑥 나타나면, 눈을 딱 감고 뛰어내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파란만장의 장애물들을 모두 다 뛰어넘고 나면, 샘물은 결국 골짜기를 벗어나서 최종적인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우와! 바다다, 바다!그런데 가만, 이 작품이 노래하는 것이 과연 샘물일까. 그렇지는 않다. 아마도 다산 자신이 살아갈 삶을 샘물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 게다. 결과적으로도 다산의 삶은 이 시에서 노래한 샘물과 같다. 정치적 부침과 무려 18년 동안의 귀양살이가 바로 샘물의 파란만장과 다를 바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리하여 마침내 학문의 바다에 닿아 50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고, 루소, 드븨시, 헤르만 헤세와 함께 유네스코 선정 '2012 올해의 기념 인물'에 오르는 세계적 거인이 된 것도 바다가 된 샘물과 다를 바 없으니까.이종문 시조시인, 계명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2020-08-06 13:18:17

[책CHECK] 서상만 시집 '월계동 풀'

[책CHECK] 서상만 시집 '월계동 풀'

1982년 등단 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서상만 시인이 열한 번째 시집 '월계동 풀'을 세상에 내놓았다. 시집은 1부 월계동 풀, 2부 꽃의 미학, 3부 묵시록, 4부 헌 신문지 등 총 4부로 구성돼있다.여러 시집에 걸쳐 이런 저런 변화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서상만 시인의 시에는 변치 않는 요소가 하나 있다. 그의 시집 도처에서 빛을 발하는 유머의 순간들이다.이번 시집에는 죽음의 문제를 다룬 시편이 다수 수록돼있는데 이번만큼은 시인은 그에게 익숙한 유머의 정신을 작동시키지 않는다. 이는 그가 가장 어려운 적과의 대결에서 갑옷을 벗어버리고 싸우는 형국과도 같다.그는 죽음이 야기하는 두려움 앞에서도 시와 정신의 기술보다 정직함을 택했다. 그런 정직함의 대가로 죽음과 대면하는 그 시편들의 시적 주체들은 죽음에 의하여 가로질러지고 꿰뚫리며 전혀 다른 가능성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176쪽, 1만원.

2020-08-06 13:16:31

[책] 사용자 중심 가치와 결합한 고도의 기술력…넷플릭스 성공 비결

[책] 사용자 중심 가치와 결합한 고도의 기술력…넷플릭스 성공 비결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를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할 당시 국내에서 넷플릭스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불과 3, 4년만에 국내 OTT시장을 장악했다. 그 뿐인가. 국내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 '인간수업' 등은 지금껏 보지 못한 소재와 스토리텔링으로 국내외적 주목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했다.이렇듯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면서 국내 드라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이렇게 제작된 작품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는 윈윈(win-win)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디지털 시대에 빛나는 넷플릭스의 혁신신간 '넷플릭스 인사이트는' 국내 1세대 인공지능(AI) 전문가 이호수가 넷플릭스의 성공을 기술과 비즈니스의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넷플릭스 성공의 비결은 정교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선견력을 더해 과감하고 끈질기게 혁신을 추진한 결과다.책은 총 6부로 구성돼있다. 1부에서는 새로운 미디어 넷플릭스의 탄생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2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파괴적 혁신 전략을 들여다본다. 3부는 넷플릭스의 경쟁력의 근원인 추천 시스템과 웹사이트에 대해 분석하고, 4부는 고품질 스트리밍을 가능케 한 넷플릭스 기술력의 핵심을 다룬다. 5부는 넷플릭스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파헤치며 마지막으로 6부에서는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의 성공기를 다룬다.특히 책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넷플릭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넷플릭스가 적용한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및 파괴적 혁신의 과정은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싸워야 하는 국내 기업에 디지털 시대의 혁신의 길을 밝혀준다.1998년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DVD 비디오 대여 기업으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 시장을 장악하며 전 세계 190개국 1억 8천3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성장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넷플릭스는 하나의 기업을 넘어 현대인이 콘텐츠 소비 방식와 미디어 산업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넷플릭스가 야심차게 도입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 일괄 공개는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물론 콘텐츠의 제작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넷플릭스는 추천 시스템으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구독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나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직접 제작하면서 국내 제작사가 지상파 3사에 의존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제작과 유통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사용자 중심 가치와 기술력의 결합넷플릭스 성공의 키워드는 '사용자 중심 가치'를 추구하며 고도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치밀한 비즈니스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추진한 전략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넷플릭스는 사용자 중심의 시각에서 자신의 사업 모델의 곁가지들을 쳐냈다.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도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자신들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새로운 길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넷플릭스의 혁신 전략을 따라오지 못한 경쟁 업체들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저자는 넷플릭스야말로 인공지능이나 기계학습과 같은 첨단 기술을 가장 모범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이라고 말한다. 넷플릭스는 통계, 빅데이터 분석, 기계학습을 포함한 AI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 정보, 콘텐츠 관련 정보, 시청자 평가는 물론 시청자의 일시정지, 되감기 기록과 시청자가 언제 어디서 영화를 보았는지 등 모든 정보를 기록하여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성향을 정확히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주고 전체 페이지를 사용자 취향에 맞춰 구성한다.인간과 AI의 협업 시스템은 넷플릭스의 AI의 활용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계가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은 기계를 통해 자동화하지만, 지식과 통찰력이 필요한 분야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일례로 사용자 개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추천하는 업무는 기계학습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영화를 주의 깊게 감상한 후 영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태그를 붙이는 작업은 콘텐츠 전문가가 맡는다.넷플릭스는 첨단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블루오션을 스스로 만들어낸 후 업계 공룡 블록버스터를 비롯한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기고 기존 주류 시장까지 장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넷플릭스가 AI를 포함한 새로운 ICT 기술과 파괴적 혁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협력적으로 이루어내는 가치 창출 과정을 살펴보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 시대를 살아갈 개인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468쪽, 21세기북스.

2020-08-06 13:15:41

한국교통안전공단,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한국교통안전공단,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빗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7~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7~2019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3만9천394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7~9월 빗길 교통사고가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7월이 5천726건(1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4천875건), 9월(4천627건) 등의 순이었다.또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2명으로, 맑은 날(1.61명)보다 높았다.빗길에서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하여 마른 노면일 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며, 차량의 속도가 빠를수록,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진다.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고 최고속도의 20% 이상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교통안전공단은 빗길 교통사고가 잦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길을 위한 차량 관리법도 소개했다.휴가철에는 교통체증으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되는 만큼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상시보다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 라인 내 기포가 발생해 브레이크를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교통안전공단은 설명했다.또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함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마다 점검·교환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빗길 운전 시 타이어에 수막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공기압을 점검해달라고 교통안전공단은 당부했다.

2020-08-06 13:13:25

시인보호구역 8월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 마련

시인보호구역 8월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 마련

복합문화공간 시인보호구역(대구 북구 호암로 40)은 이달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첨삭지도 위주의 시 창작 수업인 '시를 잘 쓰는 법', 시를 함께 낭독하며 감상을 나누는 '시를 잘 읽는 법', 글쓰기 수업을 바탕으로 한 권의 독립출판물을 출간하는 '당신만의 책 수업'뿐만 아니라 독서 동아리도 운영한다. 독서동아리를 통해 등단 작가의 글쓰기 지도와 출판 컨설팅 제공 등 시인보호구역만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시인보호구역은 코로나블루로 심리적 위로가 필요한 지역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도 진행한다.5, 19일(수) 강좌는 '코로나 뚝, 심리 똑똑'이라는 주제로 이은주힐링드라마아트센터 대표이자 심리치료사인 이은주 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좌는 마음 나눔의 시간 및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6, 13, 20, 27일(목)에는 '사각사각, 내면을 지면에'라는 주제로 시인보호구역 대표이자 시인 정훈교 씨가 강연을 맡는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정별(우울, 슬픔, 가족애, 두려움, 후회, 미래 등) 구술 쓰기 및 참가자의 글을 시나 산문으로 옮겨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내달 12일(토)에는 전 과정의 내용을 책으로 묶어 '마음愛'라는 주제로 공동 도서집을 출간하며 북콘서트를 연다.참가비는 무료이며, 글쓰기와 심리 치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전화(070-8862-4530) 신청 가능하다.

2020-08-06 11:35:13

봉산문화회관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8일 '봉포유'

봉산문화회관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8일 '봉포유'

봉산문화회관은 8일 2020 봉산문화회관 기획프로그램 '봉포유'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닫혔던 문을 활짝 연다.'라이브밴드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올해 총 5차례 기획된 '봉포유'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오는 8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진다.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지오뮤직이 꾸리는 이번 무대는 메인 건반 박혜인, 서브 건반 김민지, 기타 조경섭, 베이스 김희윤, 드럼 이동균, 클라리넷 김용인, 바이올린 김서영, 첼로 임다영, 배우 이예진·윤도현·최봉건·전수진·이창훈이 출연한다.이들은 'A Whole New World'(알라딘), 'Beauty and the Beast'(미녀와 야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디즈니 주제곡와 지오뮤직이 제작한 뮤지컬 속 유명한 넘버를 선보인다. 8인조 라이브밴드가 직접 연주를 펼치는 이번 공연은 밀도 있는 연출과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무더운 여름를 흥으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코로나19 대응 공공 문화시설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온홀 전체 좌석 중 33%인 125석(전체 객석 424석)만 운영된다.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봉산문화회관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계획이다.이후 9~12월 매주 첫째주 토요일 진행되는 봉포유 시리즈로 '팝페라가수 Soul Iim(소울림) 콘서트', 한국무용 '흐름', 창작국악 '다시 만난 세상으로 – 봄바람 쐬러가자', 클래식 '패밀리 콘서트-Happy Dream'이 이어진다.

2020-08-06 11:33:42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마돈나와 이효리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마돈나와 이효리

'58년 개띠'인 마돈나는 지난해 '마담X'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마돈나의 통산 열 네번째 앨범인 '마담X'는 여러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고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순위가 떨어졌지만 이 앨범은 40년 가까이 미국 팝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돈나의 건재함을 알리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갑자기 마돈나를 소환한 이유는 '싹쓰리'의 이효리를 보면서 마돈나가 걸어온 길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효리를 '한국의 마돈나'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섹스 심벌'로서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데다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돈나와 이효리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하지만 마돈나와 이효리를 가른 결정적 차이점은 새로운 시도를 얼마나 과감히 했느냐는 점, 그리고 그 시도에 대중이 얼마나 호응해줬느냐는 점이다. 마돈나는 지금의 이효리와 비슷한 나이일 때이자 이효리가 '핑클'로 데뷔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점인 1998년 'Ray of Light'(레이 오브 라이트)란 앨범을 낸다. 마돈나는 당시 낯선 장르였던 '일렉트로니카'를 과감히 도입, 전세계적으로 대중화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덕분에 마돈나는 이전의 엄청난 성공에도 그를 외면했던 그래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뒤로도 앨범의 상업적 성공은 차치하고라도 각종 콘서트 투어와 젊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이효리는 지금 마돈나가 '레이 오브 라이트'를 발표할 때쯤의 나이가 됐다. 이효리는 5집 '모노크롬'과 6집 '블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보여주었다. 이는 4집 'H-Logic'(H-로직)에서 겪었던 표절 파동 때문에 더욱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려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평단의 평가와는 별개로 앨범의 판매고나 대중적 인기는 그가 '10minute'(텐미닛)'이나 'U go girl'(유 고 걸) 때보다는 훨씬 낮았다. 그 뒤 이효리는 제주도로 가서 가끔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추다가 올해 '싹쓰리'를 통해 가수로서 다시 등장했다.'싹쓰리'를 보면서 '우리는 이효리를 이렇게밖에 못 대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여름 바닷가'는 결국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의 음악을 큰 변주 없이 들고 온 노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효리를 그 시대의 히트가수로 묶어놓은 것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이효리라는 가수는 무궁무진하게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인데, 대중들은 여전히 '핑클' 때와 '텐미닛' 때의 이효리만 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첨언하자면 이효리도 좀 더 과감히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마돈나가 다양한 시도와 젊은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80년대 섹스 심벌에서 21세기 레전드 음악인으로 남았듯이 말이다.

2020-08-05 14:47:01

[오늘의 역사] 1610년 8월 6일 허준, 동의보감 완성

[오늘의 역사] 1610년 8월 6일 허준, 동의보감 완성

조선 선조와 광해군 때의 전의이며 한의학자인 허준이 동양의술의 백과전서인 '동의보감' 총 25권 25책을 완성했다.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을 시작한 지 13년 만의 일이다. 이 의서는 1613년 간행되어 조선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까지 전해져 천하의 보물로 그 가치가 크게 평가됐다. 동의보감은 2009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8-05 14:16:57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JTBC '모범형사' 탄생기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JTBC '모범형사' 탄생기

형사물에 등장하는 형사들은 명석한 두뇌와 놀라울 정도의 체력과 집중력으로 도무지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범인을 잡아낸다. 그래서 그들은 보통 이상의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다. 그런데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왜 지극히 평범한 형사를 내세웠을까.◆'모범형사', 강도창이라는 형사의 정체형사물의 주인공이라 하기엔 너무 평범하다. 아니 평범하다 못해 부족한 면들, 심지어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JTBC 월화드라마 의 강도창(손현주)이 그 주인공이다. 같이 시작한 동기 우봉식(조희봉)이 빨리 승진해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팀장이 되었지만 그는 지금도 그 팀장의 지시를 받는 팀원이다. 어쩌다 나이는 40대 중반이지만 가정을 꾸리지도 못했고, 이혼해 자식까지 빼앗긴 상심에 술에 빠져 살아가는 여동생 강은희(백은혜)마저 건사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러니 그에게 코앞으로 다가온 승진 심사는 그만큼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마침 그 때 5년 전 자신이 최종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형 구형을 받은 이대철(조재윤)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이대철이 진범이 아니라는 정황과 증거들이 나오면서 강도창은 갈등하게 된다. 심지어 강력2팀 팀원들에게 승진 심사를 앞두고 있는 자기 입장을 얘기하며 조용히 넘어가자고까지 하지만, 서장까지 나서 사건을 덮으려 하고 인천 부동산 거물 오종태(오정세)와 정한일보 사회부 유정석 부장(지승현) 그리고 문상범(손종학) 서장과 남국현 강력1팀장(양현민) 그리고 검찰까지 개입된 혐의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강도창은 마음을 고쳐먹는다. 자신의 잘못된 수사 하나 때문에 무고한 피해자가 죽게 생긴 데다 그의 딸마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게 되면서 그는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어렵게 재심에 들어가지만 결과는 정해진 대로 사형 집행. 결국 이대철은 강도창에게 딸을 부탁하며 사형대에 오르게 된다.이처럼 '모범형사'가 그리는 강도창이라는 형사는 우리가 흔히 보던 형사물의 영웅들과는 사뭇 다르다.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다른 수사력을 갖춘 인물도 아니다. 대신 이 인물의 차별점은 적어도 창피한 줄은 알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에게 피해가 올 수도 있는 길을 걸어간다는 점 정도다. 어째서 '모범형사'는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운 걸까.◆영웅이 아닌 모범을 택한 '모범형사'이 드라마의 제목에 들어가 있는 '모범'이라는 단어는 어딘지 형사물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거기에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가 담겨져 있다. '모범'이라는 지칭이 끄집어내는 건 그런 기본적인 것들조차 지키지 않는 '불량'하고 '불법'적인 이들이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고 권력과 돈으로 사건을 덮으려는 오종태, 그의 죄를 덮어주는 대가로 거래를 하는 법무부 장관과 검경 그리고 언론이 그들이다. 이렇게 불량하고 불법적인 이들은 심지어 시스템화되어 공고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검경은 이대철이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숨기고, 언론은 이에 공조해 이대철을 잔인무도한 살인범으로 만들며, 심지어 법무부 장관은 무고한 이대철을 사형 집행해 더 이상 이 사건이 거론되지 않게 만들어버린다.그 시스템이 너무나 공고해 반대편에 서 있는 강도창이나 그의 파트너 오지혁(장승조) 같은 인물은 마치 바위를 마주한 계란 같은 힘없는 존재들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것은 아마도 지금의 대중들이 거대한 권력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이 힘 없는 강도창 같은 인물이 과연 저들과 대적해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시청자들의 '서민 영웅 판타지'는 커진다. 자신마저 외면하면 그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 같아 나섰다는 강도창 같은 돈키호테라도 있어야 이 무력한 세상에서 작은 숨통이라도 트일 것 같아서다.영웅이 보통 이상의 무언가를 꿈꾸는 판타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라면, '모범'은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들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실이 탄생시킨 판타지라는 점에서 씁쓸한 면이 있다. '모범형사'는 이처럼 대단한 영웅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그저 모범적으로 살아달라는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다. 그래서 강도창이라는 인물이 판타지가 되는 지점에는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씁쓸하지만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주는 풍자가 숨겨져 있다.◆조남국과 손현주가 그리는 서민 영웅에 대한 기대감이 작품을 연출한 조남국 PD와 주인공 강도창 역할을 연기하는 손현주는 여러 작품을 함께 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웃집 웬수' 같은 다소 가벼운 작품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추적자'에서 드디어 케미의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 후로 '황금의 제국'을 같이 했고 '모범형사'로 돌아왔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모범형사'는 여러모로 두 사람이 함께 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추적자'를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 백홍석(손현주)은 형사였고 억울하게 사망한 딸의 진범을 추적하며 맞닥뜨리게 되는 거대 권력과 한바탕 붙는 서민영웅이었다.손현주가 형사라는 역할로 그려내는 서민영웅의 아우라는 평범한 이들의 억울함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서 '추적자'와 '모범형사'는 닮았다. 올바르게 정의를 향해 걸어가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 힘없는 약자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력해 보이는 약자들이 의외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건 연대를 통해서다.'모범형사'는 이대철이 사형집행을 당한 후, 무력감을 공유하는 약자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대철을 돕다 같이 물을 먹어버린 강력2팀이 그렇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사형집행 당하는 걸 볼 수밖에 없게 된 그의 딸 은혜(이하은)가 그렇다. 또 그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멈추지 않는 강도창의 파트너 오지혁(장승조)도 이 약자들의 연대에 들어와 힘을 내기 시작한다. 이런 연대를 통한 권력과의 대결 구도는 이 드라마가 갈수록 몰입감을 높이는 이유가 된다. 그렇게 당하던 약자들이 권력에 일침을 가하는 그 장면이 못내 기대되기 때문이다.'모범형사'의 몰입감은 조남국 PD의 담담한 연출에 의해 더욱 힘이 생긴다. 조남국 PD는 극적인 연출보다는 강도창이라는 인물이 겪게 되는 감정 변화에 더 집중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신조차 외면하려 했던 강도창이 조금씩 변화해 급기야는 서장에게 "경찰 얼굴에 먹칠하는 건 너야"라고 일갈하게 되는 과정은 의외로 자연스럽게 다가온다.최근 장르물의 전성시대를 맞아 형사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양적으로 많아지면서 어떤 공식화된 전개를 보이기도 하는 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이코패스들이 너무나 많고 그들의 살인 수법은 갈수록 잔혹해진다. 그래서 형사들도 슈퍼히어로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간다. 갈수록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형사물들 속에서 사람 냄새나는 형사를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모범형사'의 강도창이 도드라져 보인다. 그는 마치 지금의 대중들이 공권력에 원하는 바를 외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 굉장한 힘을 보여 달라고 했던가. 그저 모범적으로 살아달라 했지.

2020-08-05 14:09:20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애니멀 크래커'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 '큐리오사'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애니멀 크래커'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 '큐리오사'

◆애니멀 크래커감독: 토니 벤크로포트, 스콧 크리스천 사바목소리 출연: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먹으면 동물로 변하는 마법의 과자를 발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수많은 관객이 환호하는 삼촌의 서커스단에서 자란 오웬(존 크래신스키)은 누구보다 서커스를 사랑하는 소년. 그러나 사랑하는 여자 조이(에밀리 블런트)와 결혼하기 위해 서커스단을 떠나 장인의 개 사료 공장에 취직했다. 원하지 않은 일이지만 오웬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7년간 묵묵히 견딘다. 그러던 어느 날, 서커스단에 불이 나 삼촌이 돌아가고 오웬에게 전해진 것은 삼촌의 유품인 낡은 상자 하나. 그 상자에는 먹는 순간 과자 모양과 똑같은 모습의 동물로 변하는 마법의 과자가 담겨 있다. 조이와 오웬은 마법의 과자를 이용해 서커스 공연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방학을 겨냥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즐거운 영화다. 94분. 전체 관람가.◆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감독: 우에다 신이치로출연: 오사와 카즈토, 고노 히로키괴짜 저예산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2017)를 연출한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의 코미디 신작. 배우 지망생 카즈토(오사와 가즈토)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절하는 증상으로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일자리마저 잃게 된 그는 5년 만에 만난 동생 히로키(고노 히로키)의 소개로 배우 에이전시 스페셜액터스에 합류한다. 스페셜액터스는 의뢰인의 고민을 소속 배우들이 직접 짠 시나리오와 연기로 해결해주는 곳이다. 어느 날, 사이비 종교 단체에 빠진 언니 때문에 집안의 여관이 통째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고등학생이 고민해결을 의뢰한다. 카즈토를 포함한 스페셜액터스의 배우들은 신도로 위장 잠입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거듭된 실패로 실의에 빠진 주인공이 재연 배우로 자신감을 찾는 코미디. 110분. 전체 관람가.◆큐리오사감독: 루 주네출연: 노에미 메를랑, 니엘스 슈나이더'큐리오사'는 '외설적인 물건이나 사진, 사진' 등을 말한다. 영화에서는 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전 외설 사진집을 의미한다. 19세기 파리,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와 마리(노에미 메를랑)는 서로 사랑하지만, 마리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피에르의 친구와 결혼을 한다. 상처받은 피에르는 알제리로 떠나고, 그곳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매혹적인 뮤즈 조흐라(카멜리아 조르다나)를 만나 그녀의 누드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1년 후.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마리는 피에르가 조흐라와 함께 파리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간다.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던 마리와 피에르는 은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마리는 피에르의 사진작품들을 보며 자신의 누드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105분. 청소년 관람불가.

2020-08-05 13:58:18

[김중기의 필름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거친 스토리를 살린 연출의 힘

[김중기의 필름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거친 스토리를 살린 연출의 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빼고 더할 것 없이 깔끔한 하드보일드 범죄영화다. '아저씨'처럼 거침없고, '신세계'처럼 묵직하게 '유혹'과 '악'에 빠진 두 폭주기관차의 질주를 스크린에 담아냈다.두 남자가 있다.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으로 살아가는 인남(황정민)과 그에 의해 죽은 형의 원수를 갚겠다며 인남을 추격하는 레이(이정재). 둘의 살인은 무자비하다. 인남에게 살인은 일일 뿐이고, 레이에게는 어릴 적 아픈 기억이 담긴 유희일 뿐이다. 킬러 세계에서 고수에 속하던 둘이 어느 순간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이처럼 단순한 설정을 가진 영화다. 인남에게는 구해야 할 딸이 있어 둘의 폭주를 감상적으로 순화시켜주는 것이 플롯이라면 플롯이다.감독 홍원찬은 '추격자', '황해' 등 명품 액션 스릴러 영화의 각색을 맡았고, '오피스'로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이다. 이전 영화들에서 체득한 남성적 파워를 이 영화에 다 쏟아 붓고 있다.우선 두 주인공의 캐릭터 묘사가 정교하다. 인남이 '악'에 빠진 것은 후천적이다. 정부기관으로부터 버림받은 요원이 가진 기술이야 살인뿐, 그래서 그 일을 하면서 돈을 모은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일은 일본에서 악독한 짓을 하는 폭력배. 이 일만 마치면 그는 파나마로 갈 생각이다. 그는 무채색이다. 칙칙한 카키색에 검정과 회색의 옷에, 얼굴 또한 콘트라스트가 짙다.레이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아이였다. 아버지는 백정이고, 그 또한 '백정'이란 별명으로 죽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에게 살인은 짜릿한 놀이기구 같은 것이다. 그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다. 첫 등장에서는 흰색 롱코트를 입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한 원색의 옷으로 바뀐다.기도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앞 구절이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옵고'다. 레이는 살인과 죽음의 유혹에 빠졌고, 인남은 구원을 받고 싶지만 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물이다. 선과 악은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선이 없는 곳에 바로 악이 있다. 인남은 바로 그런 곳에 있고, 레이는 인간이 가면 안 되는 극지까지 간 악이다.영화는 둘의 서사를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레이가 그렇게 인남을 죽이려는 이유도 명쾌하지는 않다. "이유는 중요한 것이 아니야. 이젠 기억도 안 나네"라고 한다. 이것이 정답일 것이다. 감독은 오로지 둘의 처절하고, 피비린내 나는 대결만 충실히 그려낸다. 마치 하드 보일드는 이런 것이라는 듯이.영화는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촬영됐다. 태국 로케이션 촬영이 압도적으로 많다. 총기소유가 불법인 한국이 아니어서 총과 수류탄, 폭발 등 장면이 어색해 보이지 않는 선택을 한 것이다.캐릭터들의 의상과 함께 색감과 미장센도 적절하고 효과가 좋다. 액션 촬영의 경우 간간이 고속촬영을 통한 슬로모션을 가미해 비장미를 더했다.특히 사운드는 최근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쾌감을 선사한다. 주먹의 타격감과 칼과 칼이 부딪치는 질감을 소름 돋도록 묘사해냈다. 맨손과 칼뿐 아니라 총격과 폭발신의 음향도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을 연상시킬 만큼 장르적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잔인한 설정은 있지만, 이를 사운드로 묘사하는 바람에 끔찍하고 잔인한 장면을 봐야하는 불편을 줄여주기도 한다. 홍원찬 감독은 인터뷰에서 실제 리얼 액션을 베이스로 타격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이 영화는 '신세계' 이후 7년 만의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의 재회로 관심을 끌었다. 워낙 '신세계'에서 '브라더'로 각인된 둘의 호흡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이 영화에서 둘은 오로지 격돌만 할 뿐, 둘의 케미(연기 궁합)를 보여주는 장면은 많지 않다.특히 예고편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 박정민의 역할이 눈에 띈다. 그는 태국의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한국 성소수자 유이로 나온다. 황정민과 이정재가 미친 듯이 액션만 펼친다면 그는 둘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캐릭터로 100% 역할을 소화한다. 인남의 딸로 나온 아역배우 박소이의 존재감도 높다. 차기작이 기대된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우직하게 밀어붙인 연출의 힘이 남성적 거친 스토리에 잘 부합된 범죄 액션영화다.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08-05 13:54:03

제22회 대구국제무용제…해외 교류 대신 14개 국내 무용 단체 출연

제22회 대구국제무용제…해외 교류 대신 14개 국내 무용 단체 출연

제22회 대구국제무용제(이하 국제무용제)가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비슬홀에서 열린다. 국내 14개 단체가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 등 분야를 총망라한 16개 작품을 선보인다.올해 국제무용제는 지역의 독립예술가들 위주의 공연으로 꾸려진 동시에 지역에 있는 해외 활동 무용가들도 참여하는 등 기존에 국제무용제에서 해오던 해외·국내 무용가의 협업 작업을 확대했다.개막식인 6일에는 팔공홀에서 와이즈발레단 '프레스코'가 첫 무대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구시립무용단의 'The thin and long message', 구미시립무용단의 '버꾸춤', 밀물현대무용단의 'Butterfly Effect 3.0'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대구시립무용단과 와이즈발레단이 차례로 다시 등장해 각각 '마랑 마레의 편지' '베니스 카니발'을 선보인다.7, 8일 공연은 비슬홀에서 열린다. 7일 박금희발레단, 이상한댄스컴퍼니, 박진미무용단, SD댄스컴퍼니, 대구시티발레단이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주연희무용단, 정진우무용단, 서상재 아트팩토리, 전효진발레단, 비스댄스컴퍼니의 무대가 펼쳐진다.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팔공홀, 비슬홀 객석의 30%만 배정한다. 국제무용제는 컬러풀대구TV, 대구무용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 문화교류가 어려워 올해는 국제무용제의 모습이 조금 변형되었음에 양해를 구한다"며 "해외 팀의 무대는 잠시 접어두고 국내 다양한 춤의 세계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대구국제무용제 일정〉 단체(지역)/안무/공연명 순▷8월6일(목)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와이즈발레단(서울)/김길용/프레스코대구시립무용단(대구)/김성용/The thin and long message구미시립무용단(구미)/김우석/버꾸춤밀물현대무용단(서울)/이해준/Butterfly Effect 3.0대구시립무용단(대구)/김성용/마랑 마레의 편지와이즈발레단(서울)/김길용/베니스 카니발▷8월7일(금)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박금희발레단(대구)/박금희/광야로부터의 자유이상한댄스컴퍼니(대구)/이상훈/보이지 않는 것들박진미무용단(대구)/박진미/마치(설장구 마치의 신명과 몸짓의 변주)SD댄스컴퍼니(대구)/이승대/pattern_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다대구시티발레단(대구)/우혜영/The path of fate(숙명의 길)▷8월8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주연희무용단(대구)/한영숙류/태평무정진우무용단(대구)/정진우/Rest a while서상재 아트팩토리(대구)/서상재/나를 찾아주세요전효진발레단(대구)/전효진/지젤 중 제 2막비스댄스컴퍼니(대구)/변인숙/감추어진 것들

2020-08-05 11:07:15

삶의 슬픔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헌정…연극 '아브락사스'

삶의 슬픔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헌정…연극 '아브락사스'

삶의 무게와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생(生)의 기운을 전하는 작품, 연극 '아브락사스'가 오는 8월 6~8일 오후 6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공연된다.이번 작품은 프랑스 몽펠리에의 작가 '쟝 피에르'가 그의 작품 '스테판'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고, 이를 완성시키는 과정 속에서 예술에 강하게 중독되어 예술과 현실과 혼동하는 등 그의 동거녀인 '엠마'와 갈등을 빚으며 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진실을 그리고 있다.2019년 6월 창작 초연된 이 작품은 총체극장 영신프로젝트의 차영준 총괄 프로듀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쟝 피에르 역에 이동빈, 엠마 역에 김채현, 스테판 역에 김민정이 출연한다.보다 완성도 있는 공연을 위해 많은 변화를 주었다. 우선 지역 내의 청년예술가들을 창작진으로 섭외하여 설치미술을 연극과 접목하여 극장 전체를 주인공 '쟝 피에르'의 작업실로 꾸몄다. 또한 관객들이 작품을 관람할 때 직선적인 시각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원형무대를 구현하여 실험적 요소를 가미했다.차영준 연출은 "아브락사스는 기억과 기억을 오가는 추상적인 공연"이라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여전히 슬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 슬픔을 이겨내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바친다"고 밝혔다.전석 매진. 문의 영신프로젝트(010-2041-7085).

2020-08-05 10:40:24

미투 사건 다룬 문제작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7, 8일 소금창고

미투 사건 다룬 문제작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7, 8일 소금창고

극단 구리거울의 올해 진행 중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다룬 '섀도우 씨어터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극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가 7일(금) 오후 7시30분, 8일(토) 오후 3시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관객을 만난다.극단 구리거울은 올 상반기에 프로젝트 1탄으로 관습의 부조리를 다룬 가르시아 로르카의 비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제작한 데 이어 2탄으로 '한국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된 문제작 '여름은 업고 겨울은 길다'(제작 극단 골목길)을 초청했다.이 작품은 미투 사건을 가해자를 중심으로 들여다보고 죄와 책임을 묻는 연극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완성도 높은 대본, 연출, 연기 삼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지역 공연계에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 변방을 떠돌다 노인이 된 형은 동생이 살고 있는 고향을 찾아간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동생의 아들도 고향으로 내려오는데, 그는 직장에서 해고되고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며, 법원의 출두명령서를 받고 괴로워한다.연출을 맡은 박근형은 냉엄한 질문과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대중가요와 따스한 유머를 통해 공감 깊은 이야기로 풀어냈다.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방은희, 강지은을 비롯해 성노진, 서동갑, 오순태, 김은우, 이호열,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전석 3만원, 문의 053)655-7139, 010-5107-8141.

2020-08-05 10:34:08

[이화섭의 아니면말고!] ‘싹쓰리’와 트로트 열풍, 한국 대중음악의 민낯을 드러내다

[이화섭의 아니면말고!] ‘싹쓰리’와 트로트 열풍, 한국 대중음악의 민낯을 드러내다

남영 : 요즘 '아니면 말고' 주제 잡기가 그렇게 힘드시다면서요?화섭 : 그래서 아까 곡소리 냈잖아요 ㅋㅋㅋ 죽겠다니까 지금 ㅠㅠ 올해는 '문화'라는 판 자체가 너무 흔들리는 해라는 생각이 들어요. 뭘 해도 논쟁적인 이야기가 안 나오는게 다들 '코로나 19 때문에 대중문화 다 죽는다' 이런 이야기만 나오는데 이 이야기만 주구장창 이야기할 수는 없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긴 해요.남영 : 그래도 방송은 제작돼야 하는데 골라 오셨으니까 이 자리에 앉으셨을 텐데….화섭 : 그렇죠. 찾다보니까는 찾았는데 계기가 있죠. 주말에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었어요, 술집 다니는 데마다 들었던 노래가 '싹쓰리'의 '다시 여름 바닷가'였어요. 남영 씨는 노래 들어봤어요?남영 : 네.화섭 : 어떻든가요?남영 : 아 되게 옛날 노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낯선 느낌? 이었던거 같아요.화섭 : 그래요. 이해가 되요.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름 음악에 조예가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해봤어요. 결국 이 주제로 귀결되더라고요. 지금 한국 음악판에 새로운 음악이 없다. 정서 자체가 너무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을 해봐야 하는 거죠.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게 '다시 여름 바닷가' 이 노래를 부른 세 사람, 유재석, 이효리, 비는 다 언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지 생각을 해 봤어요.남영 : 다 90년대 후반 아닌가요?화섭 : 어, 그렇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에 인기를 얻었어요. 이번에 나온 '다시 여름 바닷가'를 들어보면 그때 당시 인기를 끌던 멜로디가 떠오를 수밖에 없게 노래를 만들어놨어요. 처음 듣고 생각나는 노래가 UN의 '파도'였거든요. 이 노래가 2001년쯤에 나온 노래에요. 근데 이게 20년 지났잖아요? 근데 그 노래가 20년 지난 노래랑 똑같다,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이런 노래가 음원사이트에서 계속 1위를 한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남영 : 사실 이 노래는 그냥 김태호 PD가 만든 '놀면 뭐 하니'에 나와서 인기를 끈 거 아닌가요?화섭 :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놀면 뭐하니'를 만드는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절부터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만든 노래를 흥행시키는 건 유명했죠.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때 유명한 '냉면' 그리고 '영계백숙', 또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같은 곳에 나왔던 '말하는 대로'부터 '압구정 날라리', '순정 마초', '흔들어주세요' 등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이 나왔잖아요. 다 인기차트에 올라가고 인기를 얻었죠. 이런 경향이 이어져서 '놀면 뭐하니'에서도 이게 이어지는데,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이나 '합정역 5번 출구' 이런 노래들도 트로트 판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런데 '놀면 뭐 하니'에서 나온 노래들이 '무한도전' 때보다는 음원차트에 들어가는 파워가 좀 약하긴 했어요. 그게 아직 프로그램이 안착하기 전이었던 시절이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어요. 근데, 사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조금 다른 데 있어요.남영 : 어떤 부분을 주목하시는 건가요?화섭 : 우리나라에서 '음악'이라는 콘텐츠에서 비어있는 나이대가 언젠고 보니까 30대, 40대들이더라고요. 희한하게 자신의 취향을 소비로 연결시키는 흐름이 거의 없었던 나이대라는 게 제 분석이에요. 그러다가 50대가 넘어가면 급격하게 트로트로 넘어가요. 예를 들어 보면 70년대 20대 세시봉 포크음악 들으시던 분들이 30, 40대가 되면 80년대가 되죠. 조용필의 흐름을 그냥 지켜보기만 하십니다. 그러다 50대가 되면 갑자기 현철, 설운도를 땡겨듣기 시작하세요. 이게 86세대, 586세대도 똑같은 게 80년대 조용필 '기도하는~' 하면서 알죠. 으아악 하시는 아줌마들이 90년대 서태지 나올 때도 가만히 있어요. 돈 벌 때 정신없고 애 키우는데 정신없죠. 그러다 2000년, 2010년대가 되면서 장윤정의 어머나,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가 나오면 노래방 가서 부르시는 거에요.그런데, 요 흐름이 90년대에 20대였던 사람들은 좀 다르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과거에 좋아했던 취향을 소환했어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응칠', '응사', '응팔'로 이어지는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 생활' 최근에 종영한 그 드라마에도 맞닿아있는거죠. 그게 하필 요즘의 '레트로' 열풍과 맞아들어가면서 이 나이대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게 가능해진 상황이 된 겁니다. '싹쓰리'가 나오게 된 배경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회귀 정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남영 : 회귀 정서인 건 알겠는데, 그게 크게 문제가 되나요?화섭 : 이 회귀정서가 새로운 음악을 진입하는데 장벽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대중음악이 다양해지지 못하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이번에 준비하면서 생긴 문제의식인데. 현재 대한민국 대중음악 카테고리는 딱 세 개로 나눠집니다. 아이돌, 레트로, 트로트. 아이돌 음악도 안 그래도 전형성 있다 그래서 비판받는 지점이 되게 많잖아요. 근데 이게 레트로, 트로트로 가면 더 심해요. 레트로는 멜로디 자체가 20년, 30년 전 이야기죠. 트로트는 아예 새로운 노래가 주목받지 못해요. '싹쓰리'로 레트로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까 일단 넘어가고, 트로트 이야기를 해봅시다. 트로트가 지금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잖아요. 근데 올해 새로 소개된 트로트 노래는 뭐가 있는지 생각나는 거 있나요? 제가 찾아보니까 2020년에 만들어진 노래는 영탁 '찐이야' 이거 하나밖에 안 뜬게 없어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라고 해봤자 가요무대밖에 없는 상황에서 행사도 전무하다시피하고. 하기야 예전에도 트로트는 신곡으로 승부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과 같은 트로트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뜨면서 더 악화된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예전에도 제가 송가인이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신곡 하나 내서 떠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공격 많이 받았거든요. 근데 지금 어떻습니까, 송가인의 위치가. 자 그렇다면 지금 트로트계는 신곡을 어떻게 만들어서 좋은 노래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보다는 일단 물 들어왔으니 노부터 젓고 보자, 이게 더 강하거든요. 이게 지금 트로트라는 장르의 발전을 결정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 이게 결국은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이 흘러가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는 거죠.남영 : 결국 지금 대중가요의 흐름이 결코 좋은 흐름이 아니라는 말씀이죠?화섭 : 그렇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이대로 가다가는 기껏 한류다 뭐다 해서 되게 많이 만들어놨잖아요. 한국 대중가요의 성과가. 굉장히 눈부신 성과가 있는데 이게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겠다, 이런 걱정도 솔직히 듭니다. 저는 솔직히 좀 더 새로운 대중음악들을 대중매체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하나고요. 정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2020-08-04 18:06:16

경북 구미시, 홍경구 단국대 교수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총괄계획가 위촉

경북 구미시, 홍경구 단국대 교수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총괄계획가 위촉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4일 홍경구(48·단국대 건축학부·오른쪽) 교수를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구미시는 혁신지구사업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다양한 대규모 사업을 통합·연계해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구축한다.홍경구 총괄계획가는 혁신지구사업의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사업 착수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조정·관리한다.장세용 시장은 "1산단은 역사와 상징성은 물론, 구미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곳"이라며 "혁신지구가 다시 한번 1산단의 르네상스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4 15:55:44

[오늘의 역사] 1962년 8월 5일 마릴린 먼로 의문의 죽음

[오늘의 역사] 1962년 8월 5일 마릴린 먼로 의문의 죽음

세기적인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자살로 보이는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멋진 금발과 푸른 눈, 전신에서 발산하는 성적 매력으로 그녀는 영화 '나이아가라'에서 주연을 맡은 후 순식간에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그러나 연이은 결혼 실패와 비인간적인 할리우드의 생리로 인한 약물중독 등 불행한 사생활은 그녀를 벼랑으로 내몰고 말았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8-04 14:40:37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에서 펼쳐지는 버스킹…'토요일은 아름다운 밤'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에서 펼쳐지는 버스킹…'토요일은 아름다운 밤'

서구문화회관이 마련한 버스킹 공연 '토요일은 아름다운 밤'이 이달부터 10월 1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듣고 출연진과 대화를 나누며 한주 동안 받았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힐링 음악회이다.오는 8일 실력파 버스킹 '목요커'가 여름을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15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유앤어스'가 뮤지컬넘버, 팝송,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2일 작은 거인 버스커 '오혜림'이 파워풀한 발라드를 들려준다.이어 9월 5일 티암뮤지컬앙상블, 9월 12일 통기타듀오 노필, 9월 19일 루씨 앙상블, 10월 3일 트로만짜, 10월 10일 애플트리&서구합창단, 10월 17일 색소포니스트 오태운&보컬 서희 등이 차례로 관객과 소통한다.아울러 8, 9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버스킹 대신 마토 콘서트가 펼쳐진다. 8월 29일에는 국악인 김영임, 김덕수, 박애리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마토콘서트 '서풍'이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9월 26일에는 코요테, 서문탁과 엠제유엔팝스밴드가 함께하는 마토콘서트 '청바지'가 이현공원 내 서구구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돗자리를 지참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안에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6.〈버스킹 공연 '토요일은 아름다운 밤' 및 '마토콘서트' 일정〉 날짜/공연명/출연자8.1/커피밴드의 포크송 스토리/커피밴드8.8/목요커의 썸머타임/목요커8.15/유앤어스의 여름이야기/유앤어스8.22/작은거인 오혜림의 파워발라드/오혜림8.29/마토콘서트 '서풍'/김영임, 김덕수, 박애리, 영남국악관현악단9.5/티암뮤지컬앙상블의 별빛이야기/티암뮤지컬앙상블9.12/7080 통기타이야기/통기타 듀오 노필9.19/피아노트리오의 아름다운 멜로디/루씨 앙상블9.26/마토콘서트 '청바지'/코요테, 서문탁, 엠제유엔팝스밴드10.3/트로만짜의 가을을 즐기는 방법/트로만짜10.10/애플트리&서구여성합창단의 콜라보레이션/애플트리, 서구여성합창단10.17/색소폰에 노래를 입힌다면/오태운,서희

2020-08-04 11:06:27

택시 문 세게 닫는다 시비 붙어 흉기로 택시 기사 찔러

택시 문 세게 닫는다 시비 붙어 흉기로 택시 기사 찔러

경북 구미경찰서는 택시 문을 세게 닫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흉기로 택시 기사를 찌른 승객 A(21) 씨를 3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구미시 진평동 한 도로에서 택시 승객 A씨가 운전기사 B(57·여)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살인미수 혐의)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0-08-03 16:07:01

[오늘의 역사] 2003년 8월 4일 정몽헌 회장 사망

[오늘의 역사] 2003년 8월 4일 정몽헌 회장 사망

대북 송금과 비자금 150억원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오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사옥 12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5남이었던 정몽헌 회장은 2000년 6월 현대아산 회장에 취임하면서 대북사업에만 전념했었으나 사업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와 검찰의 잇따른 소환 조사에 중압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8-03 14:26:16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하반기 대관 신청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하반기 대관 신청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이 14일(금)까지 2020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정기대관 기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간이며 대구 소재의 전문공연예술인 및 단체에 한하여 신청 가능하다.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대규모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연극․무용․음악 등 다장르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3개, 소연습실 1개, 실제 공연장과 같은 실감 나는 환경에서 공연 연습 및 제작발표가 가능한 '대명홀'을 이용할 수 있다.대관시간은 ▷오전(10~13시) ▷오후(14~17시) ▷저녁(18~22시) ▷심야(22시~익일 오전 1시)로 운영된다. 대관료는 대명홀 1만5천원,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 소연습실 5천원이다. 이번에 첫 시범운영 중인 심야대관은 수시대관으로만 신청가능하다.대관 신청은 14일(금)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와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홈페이지(www.dgpf.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dgperform@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 및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홈페이지(www.dgp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053-430-1270~1).

2020-08-03 11:42:46

100억원 지원 '예비문화도시' 가는길…경쟁 아닌 상생

100억원 지원 '예비문화도시' 가는길…경쟁 아닌 상생

대구 중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과 경북 경주·안동·칠곡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 문화도시의 첫 단계인 예비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했다.앞서 실패한 대구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선 문화도시 사업 취지를 잘 이해해 준비체계를 만들고, 지자체간 과열 경쟁 구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경북 9개 지자체는 지난달 24일 '제3차 예비문화도시' 공모 신청을 완료했다.문화도시 사업은 '문화를 통한 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이 자율적으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문체부가 2018년부터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문화도시에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고 지자체 부담금을 포함하면 최대 200억원의 대형 예산이 투입된다.이에 따라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는 1차 관문이 더 높아졌다. 예비 도시 지정 신청 후 ▷서면 검토 ▷현장실사 ▷최종발표회 ▷문화도시 심의위원회의 계획 검토를 거쳐 예비 도시로 지정하는데, 올해는 '서면 검토' 단계에서 일부 지자체를 탈락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1월 말 문화도시 재도전 포기를 공식화하며 구·군에 기회를 넘겼다. 이런 탓에 구·군은 6개월 남짓의 짧은 준비 기간을 가진 실정이다.민간의 주도로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게 문화도시 사업의 목적인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의 한 문화도시 포럼에 참석한 A 씨는 "각 지역이 이미 지닌 문화시설 등 인프라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거나 몇몇 영향력 있는 문화계 인사들 주도로 사업을 꾸려가는 방식은 문화도시의 지향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지역 한 문화계 관계자는 "대구의 많은 구·군이 도전하다보니 서로 견제하며 지역 내 문화 전문가 영입과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해 경쟁하는 분위기"라며 "구·군의 울타리를 넘어 근접한 지자체들을 한 권역으로 묶어 상생을 지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는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 향유의 주체인 지역민에게 문화도시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준비 과정과 추진 체계를 갖췄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8-03 11:39:39

경북 구미시, 42억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경북 구미시, 42억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경북 구미시가 42억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짓는다.구미시는 산동면 신당리 국가산업4단지 확장단지 내 근린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469㎡ 규모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 교직원 교육, 어린이집 지원(보육컨설팅·운영지원), 가정양육 지원(부모상담·양육 관련 교육·일시보육)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 지원 기능을 한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다목적 교육실, 체험놀이방, 육아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구미시는 오는 10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2년 상반기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영유아 보육 지원 거점기관이 돼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협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3 11:36:18

경북 구미경찰서, 흉기로 택시 기사 찌른 20대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 흉기로 택시 기사 찌른 20대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는 택시 문을 세게 닫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흉기로 택시 기사를 찌른 승객 A(21)씨를 3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구미시 진평동 한 도로에서 택시 승객 A씨가 기사 B(57·여)씨 배를 흉기로 찔러 B씨가 중상을 입었다.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0-08-03 11:14:07

[기고] 미래통합당, 참회와 개혁이 답이다

[기고] 미래통합당, 참회와 개혁이 답이다

세기적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라 하였으며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였다. 오늘 단종(端宗)의 얘기로 그것을 살피려 한다.'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저 물도 내 맘 같아야 울어 밤길 애닯다.'위 시조는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왕방연(王邦衍)이 세조의 명을 받고 단종을 강원도 영월까지 호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허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유배지 청령포를 굽어보는 서강 강변에 앉아 애절한 심정을 노래한 단장곡(斷腸曲)이다.그는 참혹한 권력의 희생양이 된 단종에 대한 애끊는 그리움과 서러움을 절절히 표현하는 가운데 부도덕한 정치권력으로부터 어린 임금을 보호하지 못한 무기력의 애통한 회한이 담겨 있다.이렇듯 단종에 대한 애틋함으로 괴로워하는 그에게 무자비한 임무가 주어졌던 것이니 단종을 사사(賜死)케 하는 사형집행관 임무가 그것이었다.감히 왕명을 거부할 수 없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청령포에 도착하였지만 무슨 일로 왔느냐는 단종의 하문(下問)에 차마 사실대로 아뢰지 못하고 마당에 엎드려 머뭇거리기만 하였다. 이에 수행했던 라쟁(羅錚)은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으나 계속 주저하고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홀연히 이 일을 자청하는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공생(貢生)이었다. 그는 활시위에 긴 끈을 이어 단종의 목에 걸고 뒷문에서 잡아당겨 단번에 보란 듯이 단종을 목졸라 죽였다. 공생은 평소 청령포에서 심부름과 잡다한 일로 항상 단종을 모시던 자였다. 그런 자가 평소 정성껏 모시던 주군(主君)을 솔선하여 자기 손으로 교살한 것이다.세조로부터 사사의 업무를 하명받은 의금부도사조차 사태가 너무 황망하여 감히 집행을 못하던 상황에서 일개 공생 따위가 감히 자신의 상관을 처형하였다는 이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이와 같음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좌파들도 계유정란과 다를 바 없는 촛불 난동과 언론 조작으로 국민을 최면화시켜 정권을 탈취하였으니 이런 야비한 행위를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포장하기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최악의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으로 낙인찍어 정치적 사형집행을 한 것이다. 단종의 운명이 다 되었음을 간파한 공생은 권력의 실세에 부합한 것은 오로지 자기가 살길이라 판단하고, 자진하여 목을 졸랐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말종 인간의 패륜 행위에 다름 아니다.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조선시대의 공생이 너무나 많이 있다. 당시 새누리당의 비주류 국회의원들은 촛불 세력이 거세게 박근혜 탄핵을 외쳐대고 모든 언론이 어용으로 변질되자 이에 대세가 기운 것을 직감하고 그들의 살길은 오로지 주인의 목을 조르는 길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그리하여 좌파 세력보다 앞장서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한 것이니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이들의 탄핵 청원은 500여 년 전 자청하여 단종의 목을 자른 조선시대의 공생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들의 활약으로 이 땅의 종북 세력들은 너무나도 쉽게 정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보수 세력은 지리멸렬하고 공산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어떻게 해야 하나, 보수 세력들이 다시 뭉쳐야 한다. 보수 세력의 재결집만이 이 시대, 이 나라의 지상과제인 것이다. 공생들의 좀비들이 득실대는 미래통합당의 물갈이 개혁은 물론 작금의 상황으로 만들어간 '배신의 정치꾼'들이 정계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것 없이 보수 세력은 하나가 될 수 없을 뿐더러 나라는 거덜나고 집권은 백년하청이 되는 것이다.

2020-08-03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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