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배우 유준상. 매일신문DB

배우 유준상, 21일 오후 6시부터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스페셜 DJ

배우 '유준상'이 21일 오후 6~8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나선다. 이는 DJ 배철수의 여름휴가에 따른 것이다. 즉, 유준상은 대타 DJ인 것. 유준상은 앞서 8월 15~19일 닷새 동안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전날인 20일 배우 박정민이 스페셜 DJ를 맡은 데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석에 앉는다. 이어 내일인 22일에는 '신과함께'로 유명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2018-08-21 17:50:00

신정환 관련 발언을 하는 곽정은과 이상민. 채널A 방송 화면 캡쳐

신정환 '아는형님' 룰라 특집 출연 소식에 곽정은·이상민 발언 재조명

21일 JTBC '아는형님'에서 신정환을 포함한 '룰라 특집'을 준비중이라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된 칼럼니스트 곽정은과 룰라 출신 이상민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곽정은은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 출연해 신정환 복귀와 관련해 얘기했다. 곽정은은 "나약이나 성 추문에 비해 논란이 적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논란의 사진 한 장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별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었지만 사진 한 장만은 아직도 또렷히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곽정은이 언급한 사진이란 신정환이 불법 해외 도박 논란을 일으키자 뎅기열 투병을 주장하며 신정환이 공개한 사진을 말한다. 당시 신정환의 뎅기열 투병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어 곽정은은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는 신정환이 본인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해하고 열심히 하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사람이 그렇게 없나 싶다"며 "뉴페이스를 발굴해야 하는 것도 방송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이상민은 "방송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며 "신정환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비난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018-08-21 15:55:46

EIDF 2018 내 어머니의 편지

120통의 편지로 어머니 눈에 비친 가족의 삶

EBS1 TV EIDF 2018 '내 어머니의 편지'가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950년대 앙투아네트 지구에르는 120통의 편지로 그녀 눈에 비친 가족의 삶을 마치 계속되는 영화처럼 자세하게 기록했다. 그녀의 15번째 자녀인 세르주 지구에르 감독은 이 편지들을 통해 퀘벡 전원생활의 기쁨과 비탄을 살펴본다. '내 어머니의 편지'는 평범한 시간을 다루지만, 당시의 가치와 투쟁은 여전히 우리에게 와닿는다. 이것은 또한 누구나 가슴 깊이 소중히 간직하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독이자 지구에르의 15번째 아들 세르주 지구에르는 카메라맨으로 처음 명성을 얻었고 1984년 실비 반 브라방과 함께 라피드 블랑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2007년 유트라시상식 최고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드리븐 바이 드림', 제미니상 수상작인 '킹 오브 드럼'과 같은 영화들을 제작하였다. 2012년에는 지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루이스 에드먼드 하멜린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영화 '노던 하트비트'를 연출했다.'내 어머니의 편지'는 그의 14번째 영화이다.

2018-08-21 14:29:02

미국 진출 박재범이 풀어내는 후일담과 첫 신곡 발표

MBC TV '라디오 스타' 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국에 진출한 박재범이 '라디오 스타'를 통해 제이지(Jay Z), 비욘세와 함께한 파티의 후일담과 미발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재범은 최근 제이지가 이끄는 글로벌 레이블 락네이션과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은 "그쪽에서 콜이 왔어요"라며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파티의 후일담을 풀어낸다. 박재범은 미국에서 신인의 자세로 시작하는 자신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도 때도 없는 랩 요청에 힙합 오디션 '쇼 미더 머니'에 나간 줄 알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크게 웃겼다. 박재범은 MC들의 요청에 비트에 맞춰 즉석에서 랩을 부르는 등 멋짐을 뿜어냈다.

2018-08-21 14:28:51

가요무대 메인 이미지. KBS

20일 '가요무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특집…이북이 고향 MC김동건·송해·현미, 북한 공연 다녀온 최진희 출연…"가수들 나이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 1573회 주제는 '상봉'(相逢)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염두에 둔 특집으로 풀이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눈물의 상봉을 했다. 사랑과 이별을 주로 다뤄 온 우리 대중가요는 상봉이라는 주제도 꽤 구체적으로 다뤘다. 부부든 가족이든 사랑으로 연결됐다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했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된 상봉의 서사를 말이다. 첫 무대는 조항조가 꾸민다. '꿈에 본 내 고향'(한정무)을 부른다.이어 박진도가 '대동강 편지'(나훈아)를 부른다. 북녘 지명이 들어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평양이 고향인 현미는 '타향살이'(고복수)를, 박혜신은 '향수'(박재홍)를 열창한다.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전국노래자랑' MC이자 가수 송해는 '고향 설'(백년설)을 불러 절절한 감동을 전한다.이어 김상배의 '가거라 삼팔선'(남인수), 송가인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이해연), 소명의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장민호의 '녹슬은 기찻길'(나훈아)이 무대에 오른다.설운도는 자신의 곡 '잃어버린 30년'을 부른다.올해 북한 공연을 다녀오기도 한 최진희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곽순옥)를 열창한다.정연순의 '사랑의 송가'(한명숙), 박서진의 '불효자는 웁니다'(진방남)도 이어진다.대동강 노래가 또 있다. 하보미가 '한 많은 대동강'(손인호)을 부른다.적우는 북한가수 조청미의 노래 '임진강'으로 무대를 채운다.이어 다시 현미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곡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른다.위일청은 '물망초'(조용필)를 부른다.마지막 무대는 송해가 다시 등장해 자신의 곡 '유랑청춘'으로 마무리짓는다. 아울러 MC 김동건도 황해도 사리원 출신이라서 이날 방송에서 어떤 코멘트를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청자들은 물론 가요무대 방송 소개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궁금해하는 주요 가수 나이는 이렇다. 송해 91세.현미 81세.위일청 64세.최진희 61세.소명 61세.김상배 61세.설운도 60세.조항조 59세.박진도 55세.적우 47세.장민호 40세.박혜신 36세.송가인 31세.박서진 22세. 그리고 MC 김동건은 78세.

2018-08-20 21:50:00

배우 박정민. 매일신문DB

배우 박정민,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20일 오후 6~8시 스페셜 DJ "엄마. 나 실검 1등 했어" 코멘트 화제

배우 '박정민'이 20일 오후 6시 들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8시 2시간 동안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나서기 때문이다. 이는 DJ 배철수의 여름휴가에 따른 것이다. 20일 박정민에 이어 21일 배우 유준상, 22일 '신과함께'로 유명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앞서 8월 15~19일 닷새 동안은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스페셜 DJ를 수행했다.

2018-08-20 18:28:22

방송인 서경석(가운데) 연합뉴스

절친 특집 퀴즈 대결 국민 개그맨 서경석과 이윤석 동반 출연

KBS2 TV '1대 100' 절친 특집에 국민 개그맨 서경석과 이윤석이 동반 출연해 화제다. 25년 동안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두 사람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 서경석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출신, 이윤석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를 수료한 엘리트답게,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2인에 맞서는 막강한 100인 군단으로는 한국퀴즈협회 모임회원들과 전자회사 연구원들 등이 나서 이들과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인다. 과연 서경석과 이윤석은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서경석과 이윤석이 함께 도전한 KBS2 TV '1대 100'은 21일 오후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2018-08-20 17:12:16

블랙핑크 '뚜두뚜두'가 수록된 SQUARE UP 앨범 커버. YG엔터테인먼트

[잠깐상식] 놀라운 토요일 퀴즈 출제, 블랙핑크 '뚜두뚜두'(DDU-DU DDU-DU) 가사는?

tvN '놀라운 토요일' 20회의 18일 본방송 및 20일 오후 3시 8분 재방송에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가사 퀴즈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블랙핑크가 올해 6월 15일에 발표한 SQUARE UP 앨범에 수록된 뚜두뚜두의 가사는 이렇다. [JENNIE]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가녀린 몸매 속 가려진 volume은 두 배로거침없이 직진 굳이 보진 않지 눈치Black 하면 Pink 우린 예쁘장한 Savage [LISA] 원할 땐 대놓고 뺏지넌 뭘 해도 칼로 물 베기두 손엔 가득한 fat check궁금하면 해봐 fact check눈 높인 꼭대기물 만난 물고기좀 독해 난 ToxicYou 혹해 I'm Foxy [ROSÉ]두 번 생각해흔한 남들처럼 착한 척은 못 하니까착각하지 마쉽게 웃어주는 건 날 위한 거야 [JISOO]아직은 잘 모르겠지굳이 원하면 test me넌 불 보듯이 뻔해만만한 걸 원했다면 [JENNIE]Oh wait til' I do what I do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 [JENNIE] 지금 내가 걸어가는 거린BLACKPINK 4 way 사거리동서남북 사방으로 run it너네 버킷리스트 싹 다 I bought it널 당기는 것도 멀리 밀치는 것도제멋대로 하는 bad girl좋건 싫어하건 누가 뭐라 하던When the bass drop it's another banger [JISOO]두 번 생각해흔한 남들처럼 착한 척은 못 하니까착각하지 마쉽게 웃어주는 건 날 위한 거야 [ROSÉ]아직은 잘 모르겠지굳이 원하면 test me넌 불 보듯이 뻔해만만한 걸 원했다면 [JENNIE]Oh wait til' I do what I do [LISA]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 [ROSÉ]What you gonna do when I come come through with that that uh uh huh X2 [LISA]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like fire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like fire [JISOO]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like fire [ROSÉ]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like fire [JENNIE]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

2018-08-20 15:00:00

미스터션샤인 주연들. tvN

[잠깐상식] 미스터션샤인 출연진 나이는?…시대극이라 실제 나이 가늠하기 어렵네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진 나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대극인만큼 분장과 의상 등이 현대와 다르고, 그래서 실제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배우도 있다는 평가다. 주요 출연진 나이는 다음과 같다. 이병헌 48세.김태리 28세.김민정 36세.유연석 33세.변요한 32세.김갑수 61세.김의성 53세.최무성 51세.서유정 39세.배정남 35세.조우진 39세.데이비드 맥기니스 45세.이정현 28세.오아연 26세.윤주만 37세.이주빈 28세. 한편, 미스터션샤인이 몇부작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앞서 24부작이라고 밝혔다.

2018-08-20 00:00:00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로고. 매일신문DB

[잠깐상식] 일본괴담 '삿짱' 동요 4절 가사는?

1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일본괴담 '삿짱' 동요가 등장해 화제다. 3절까지 알려져 있는 이 노래의 4절을 알아내 부르거나, 이 노래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삿짱이 나타나서 발목을 자르고 간다는 괴담이 이날 방송에서 소개됐다. 일본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있는 '삿짱' 동요 가사 1~4절은 이렇다. ▶1절さっちゃんはね さちこっていうんだ 本当はね。삿짱은 말이야 사치고라고 부른단다 정말이야だけど ちっちゅいから 自分のこと さっちゃんって呼ぶんだよ。하지만 아직 어려서 자기를 삿짱이라고 부른단다.おかしいな さっちゃん이상하네 삿짱 ▶2절さっちゃんはね バナナが大好き 本当だよ。삿짱은 말이야 바나나를 제일좋아해 정말이야だけど ちっちゃいから バナナを 半分しか食べれないの하지만 아직 어려서 바나나를 반밖에 먹지 못먹는단다.かわいそうね さっちゃん불쌍하네 삿짱 ▶3절さっちゃんがね 遠くへ行っちゃうって 本当かな삿짱은 말이야 멀리 가버린단다. 정말일까?だけど ちっちゃいから 僕のこと 忘れてしまうだろう하지만 어려서 나를 잊어 버리겠지寂しいな さっちゃん외롭다 삿짱 ▶4절さっちゃんはね 踏切で足をなくしたよ。삿짱은 말이야 건널목에서 발을 잃었단다.だからお前の足をもらいに行くよ。그래서 너의 발을 가지러 갈께 今夜だよ さっちゃん오늘 밤이란다 삿짱

2018-08-19 11:29:01

카피바라. 서울동물원

[잠깐상식] SBS 동물농장 등장 '카피바라'는 남미 사는 '초원의 지배자'…지배자치곤 깜찍?

설치류 동물 '카피바라'가 19일 SBS '동물농장'에 등장해 온라인에서 키워드 검색이 집중되고 있다. 카피바라는 설치류 중 몸집이 꽤 큰 편에 속한다. 남미 지역에 산다. 수명은 8~10년 정도. 초식성이다. 육지와 물을 오가며 수영을 매우 잘 해 '물돼지'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실은 식성이 좋은 점도 별칭의 한 이유이다. 가족 단위로 모여 사는데, 서열이 높은 수컷 1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고, 여기에 그들의 새끼 및 서열이 낮은 수컷 여러 마리가 포함된다. '초원의 지배자'라는 인디오어□ 이름이 적용되는 이미지인 셈이다.

2018-08-19 10:29:56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년째 되던 2009년 5월, 허은정양이 살던 집은 잡초가 우거진 폐가가 됐고 방앞에 폴리스라인이 끊어진 채 붙어있다.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사건 발생 1년 후 '영구미제' 조짐 보였다…'그것이 알고싶다' 시청 전 체크

매일신문은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주기가 되는 시기에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이 사건을 면밀히 분석한 바 있다. 박용우 기자는 영구미제 가능성을 이때 전망했다. 이후 다시 9년이 지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2018년 8월 18일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되돌아 보게 된 지금도 상황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2009년 5월 30일자 '달성군 초교생 허은정 양 납치·살해 1년…영구미제 가능성' 기사 전문. 초교생 허은정(당시 11세)양 납치·살해사건이 30일로 1주년을 맞았다. 사건발생 후 경찰은 1만2천명의 경찰력을 동원했으며 수배전단지 2만5천부를 전국에 배포하고 1천만원의 신고포상금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용의자의 윤곽조차 찾지 못한 채 수사가 미궁을 헤매고 있다. 최근에는 사건에 대한 제보마저 끊겨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폐허로 변한 집허양 납치·살해사건 발생 1년을 하루 앞둔 29일 찾은 달성군 유가면 허양의 집은 폐가로 변해 있었다. 허양 자매와 할아버지가 이 곳에서 5년 동안 함께 살았으나 허양은 납치·살해됐고 유일한 목격자인 할아버지는 지병인 폐질환으로 사건 발생 84일 만에 숨졌다. 혼자 남겨진 여동생은 어머니가 데려갔다. 그러나 마을 전체가 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로 포함된 탓에 조만간 이 집도 철거될 운명이다. ▶사건 발생 및 수사 과정=지난해 5월 30일 오전 4시 10분쯤 허양은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중 옆방에서 괴한 2명이 침입, 할아버지(72)를 폭행하자 이를 말리다 강제로 끌려갔다. 경찰은 사건 5일 만에 공개수사에 나섰으나 허양은 납치된 뒤 14일 후 집에서 2㎞ 떨어진 유가면 용봉리 비슬산 자락인 용박골 8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허양은 알몸상태로 몸통과 머리가 분리돼 있었고 부패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주변에는 속옷 등 옷가지가 흩어져 있었으며 시신의 부패상태로 미뤄 범인들이 허양을 납치한 후 곧바로 살해하고 이곳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초기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현장 목격자인 할아버지의 진술에 의존한 수사를 폈다. 사건발생 2주 만에 허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자 인근 우범자·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그러나 기대를 걸었던 허양의 사체와 주변에서 수거한 물증에 대한 DNA 조사 등을 실시했으나 심한 부패 등으로 인해 결정적인 수사단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더구나 유일한 목격자인 할아버지마저 용의자에 대해 침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다가 두 달여 만에 숨져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모두 놓쳐버렸다. 경찰 관계자는 "할아버지의 진술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간병인을 들이고 형사들이 병시중까지 거들었으나 끝내 입을 여는 데 실패했다"고 허탈해 했다. 이후 허양 사건에 대한 제보가 가끔 있었지만 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이 사건 초기에 면식범의 소행으로 예단한데다 시신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DNA 등 결정적 증거확보 확보에 못해 사건해결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포기는 없다경찰은 아직까지 범인을 쫓고 있다. 달성서는 당시 용의선상에 오른 20여명에 대해 전담 형사를 지정, 동향 파악 및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홍재호 달성경찰서장은 "허양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린 점 등 여러 정황을 보면 주변 면식범의 범행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 주변 인물 및 CCTV 녹화자료 등 수사기록을 재검토해 원점에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08-18 23:00:00

2008년 5월 30일 자신의 집에서 납치됐던 여초교생이 사건 발생 2주 만인 6월 12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들이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당시 사건 일지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되돌아 본 10년 전

매일신문이 2018년 5월 30일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후 집중 보도한 당시 사건의 일지는 이렇다. 기사 제목 및 게재 일자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년여 기간 사건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008.06.06 ▶대구 女초등생 피랍사건 수사 오리무중 2008.06.09 ▶달성 초등생 피랍사건 수사 '제자리 '2008.06.12 ▶대구 피랍 女초교생 2주만에 시신으로 발견2008.06.13 ▶[사설] 경찰은 '피랍 여학생' 수사 의지가 있었나 2008.06.14 ▶은정양 사인 못밝혀… "용의자 3,4명 중 범인 가능성"2008.06.14 ▶대구 허은정양 장례식 치러져 2008.06.16 ▶초교생 피살사건 새 단서 발견 "다양한 가능성 수사"2008.06.17 ▶"마실 나가기 겁나요 "…달성 초교생 피살 마을 2008.06.17 ▶달성 초교생 피살 ' 용의자 3,4명 압축2008.06.17 ▶비슬초교 전교생 42명 집단상담 2008.06.20 ▶초교생 납치살해 당시 재연…소득없어 2008.06.27 ▶허은정양 납치·피살 사건 용의자 몽타주 배포 2008.07.02 ▶달성 초교생 살해 사건 새 용의자 떠올라 2008.07.03 ▶허은정양 살해 사건, 1차 유전자감식 소득없어 2008.07.12 ▶초교생 살해 수사 실마리…체모서 제3자 유전자형 확인 2008.07.17 ▶달성 초등생 살해사건 유전자 대조 소득없어 2009.05.30 ▶달성군 초교생 허은정 양 납치·살해 1년…영구미제 가능성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8일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다룬다.

2018-08-18 23:00:00

대표적 장기미제살인사건.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태완이법' 덕분에 수사 가능한 장기미제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계기 관심 높아질듯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다루면서, 태완이법, 즉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이 주목받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장기미제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태완이법은 형사소송법의 공소시효 관련 일부개정법률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살인죄를 저질러 법정 최고형이 사형인 경우 25년으로 돼 있던 공소시효가 무기한으로 연장됐다. 실제로 태완이법 덕분에 올해만 해도 약촌오거리 사건 진범이 붙잡혀 처벌될 수 있었고, 범인으로 몰렸던 선량한 시민들이 누명을 벗을 수 있다. 우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 당연히 포함된다. 2008년 사건이 터진 후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1986~1991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 1991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등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지난 세기 현대사 속 굵직굵직한 살인사건들에도 태완이법이 적용된다. 다만 1999년 발생한 태완이 사건은 태완이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태완 군의 부모가 용의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재정신청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이 최종 기각하면서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게 된 탓이다.

2018-08-18 22:50:00

2008년 6월 25일 KBS '추적60분'에서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다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0년 뒤 이 사건을 다시 다룬다. 추적 60분 방송 화면. 영상 캡처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2008년 '추적60분' VS 2018년 '그것이 알고싶다' 얼마나 다를까?…'앰버경고시스템'도 주목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사건이 벌어진 해인 2008년 6월 25일 KBS '추적60분'에서 먼저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다룬 것에 쏠리고 있다. 당시 매일신문 등 대구의 일간지를 포함한 전국의 신문과 방송 뉴스가 이 사건을 크게 다뤘고, 이후 지상파 교양프로그램들이 심층적으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약 한달만에 추적60분이 소재로 삼은 게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10년 전 추적 60분이 다룬 내용에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얼마나 더 진전된 내용을 전파로 내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추적60분은 '앰버경고시스템'의 실효성도 다뤘다.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이 발생하기 1년여 전인 2017년 4월 제주도에서 양지승 양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는 미국의 앰버경고시스템을 도입했다. 아동이 실종 혹은 납치됐을 때 조기발견 및 용의자 검거를 빠르게 이뤄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당시 9세였던 여아 '앰버 해거먼'이 납치된 뒤 7시간만에 살해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아동에 대한 실종 또는 납치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피해자를 구해내는 앰버경고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당시 앰버경고시스템 도입이 1년이 넘었음에도 허은정 양을 구하지 못했다.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용의자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추적 60분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어린이 대사 범죄의 초기 3시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납치 후 3시간 안에 아이가 살해될 확률이 74%에 달한다는 것이다.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계기로 앰버경고시스템에 대한 관심 및 논의가 다시 커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018-08-18 22:00:00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다룰 예정인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의 현장 지도.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찾은 대구 현장은 어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다룰 예정인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의 현장 지도를 매일신문이 18일 공개했다. 2008년 6월 사건 수사 당시 만들어진 것이다. 허은정 양의 집 인근 용박골 능선이었다. 그해 5월 30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집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괴한에게 납치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허은정(11)양이 피랍 2주 만인 1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허양의 집 인근 야산 일대를 수색하다가 집에서 2㎞ 정도 떨어진 유가면 용봉리 비슬산 자락 속칭 용박골 8부 능선에서 허양이 입고 있던 반바지와 티셔츠 등 옷가지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5시쯤 옷가지가 발견된 위쪽 300여m 부근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허양의 시신은 임도에서 계곡 쪽으로 5m가량 떨어진 급경사 비탈면에 알몸 상태로 엎드려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패 정도가 심해 납치 후 곧바로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허양이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 상태였던 점에 미뤄 납치범이 인근에서 허양을 살해한 후 이곳으로 옮겨와 유기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2018-08-18 22:00:00

2008년 6월 26일 대구 달성경찰서가 허은정(11) 양 납치·피살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몽타주를 배포했다.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매일신문 공개…'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추적한 얼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다룰 예정인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의 당시 용의자 몽타주를 매일신문이 18일 방송에 앞서 공개했다. 사건 수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던 2008년 6월 26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허은정(11) 양 납치·피살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한 것이다. 경찰은 "용의자는 30대 중반~40대 초반의 인물이다. 키 175~180cm, 체중 80kg가량의 건장한 체격으로 팔과 목이 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흰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건빵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도 나타났다. 경찰은 "폭행당한 은정이 할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했다"며 "몽타주는 2명으로 추정되는 범인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범인 몽타주를 담은 수배 전단지 5천매를 작성, 전국적으로 배포했다.

2018-08-18 21:30:00

사건 발생 2년 전 허은정 양이 대구 우방랜드로 체험학습을 떠난 날 찍은 사진. 하늘색 옷을 입은 소녀가 은정 양. 은정 양의 뒤로 하얀색 상의에 작은 얼굴이 동생이다. 허은정 양 동생 제공. 매일신문DB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보다 먼저 추적한 대구 매일신문 기사 내용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8일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다룰 예정인 가운데, 2개월여 전 미제인 이 사건을 먼저 사회에 공론화한 신문이 있어 화제다. 바로 사건의 현장이 있는 대구 소재 매일신문이다. 매일신문은 지난 5월 30일 자 신문에 '[단독]10주기 맞은 '허은정 양 납치 살해' 사건…동생의 진술로 실마리 풀릴까' 기사를 게재했다. 구민수 기자는 2008년 5월 30일 사건이 발생한지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 전문이다. 지난 2008년 5월 30일 오전 4시 대구 달성군 유가면 봉리의 한 가정집. 개가 유난히 짖던 그 날, A(당시 11세)양은 감기 몸살로 고생하던 할아버지가 앓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가만히 숨죽이던 A양은 할아버지가 누군가에게 맞는 소리도 들었다. 놀란 A양이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언니가 방문을 열고 뛰쳐나가 소리쳤다. "아저씨, 왜 이러세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까불지마라. 가만히 있어라"며 윽박질렀다. 견디다못한 A양이 밖으로 나왔을 때 거실에는 할아버지와 피 묻은 걸레만 남아있었다. 대문은 잠긴 채였고, 언니와 괴한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그리고 언니 허은정(당시 13세) 양은 13일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10년 간 장기미제로 남아있던 허은정 양 납치 살해 사건이 30일 10주기를 맞았다. 은정 양을 살해한 범인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언니 대신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동생은 당시 기억과 마주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던지고 있다. 성인이 된 은정 양의 동생은 최근 수사기관을 찾아 당시 상황을 진술하며 도움을 청했다. 29일 부산에서 만난 은정 양의 동생은 당시 기억을 비교적 소상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사건 직후 어머니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간 동생은 지난해부터 언니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관련 기사와 사건 기록을 살피던 동생은 인근 마을에 살던 40대 남성과 할아버지가 집 문제로 자주 다퉜던 광경을 불현듯 떠올렸다. 덩치가 조금 컸던 이 남성은 키가 작고 마른 젊은 남성 2, 3명을 거느리곤 할아버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유가면은 테크노폴리스 개발 문제로 곳곳에서 토지와 주택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은정 양의 동생은 지난달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대구경찰청 장기미제팀을 찾아 자신의 기억에 대해 진술했다. 은정 양의 동생이 의심하는 남성은 지금까지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었다. 사건 발생 시간에 집에 있었다는 가족과 이웃의 진술 때문이었다. 당시 경찰은 할아버지보다는 은정 양 부모의 주변인들을 집중 수사했다. 그러나 은정 양의 동생은 "아예 집에 오지 않던 어머니나 한달에 한 번 정도 들르던 아버지의 지인이 갑자기 할아버지를 폭행할 리 없다"고 단언했다. 경찰 수사도 조금씩 진척되고 있다. 경찰은 은정 양 동생의 진술을 참고로 수백여권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다시 살펴보면서 사건을 재검토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도움으로 기존 증거에 대해 재감정을 요청하는 등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은정 양의 동생은 범인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당신 때문에 할아버지와 언니를 잃은 누군가는 당신을 늘 지켜보고 있다는 걸 반드시 기억하세요."

2018-08-18 21:00:00

삽화를 맡은 강지윤 작가

[소환! 추억의 TV] <1>대한전선TV로 보던 철인28호

아버지가 은행원이었고 미군부대(대구 남구 캠프헨리, 캠프워커) 인근에 살아 일명 '외제'(외국산 물건)를 일찍 접할 수 있었던 자칭타칭 '금수저' 홍사흠 씨(혼다 대구지점장)가 브라운관TV보다 먼저 멸종에 이른 진공관TV를 소환합니다. 그 안에서 펼쳐진 1960, 1970년대 추억의 만화(애니메이션), 드라마, 외화 등을 소개합니다. 앞서 홍 씨는 양은지 씨(문화관광대구경북협동조합 이사장)와 함께 지난해 매일신문에 '아! 옛날이여'라는 제목으로 1980년대 대구지도 및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습니다. 그 후속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삽화는 강지윤 작가가 맡았습니다. 목차 대한전선TV로 보던 철인28호 하늘을 날던 아톰과 황금박쥐 한국 사람 드라마 애호 유전자 만들어 준 전설의고향과 여로 그때도 수사물이 인기였다, 수사반장 황금시간대 꿰찬 요즘 예능의 조상님, 웃으면 복이와요 그때 그시절 외화 -1- 그때 그시절 외화 -2-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TV가 있는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도시라면 몇 집에 1곳, 시골이라면 마을에 1곳정도였달까요. TV없는 집 친구는 만화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임박하면 한몫 낄 요량으로 TV있는 집 친구를 향해 "아무개야 놀자"라고 외쳤습니다. 담 넘어 들려오는 이 소리를 듣고 TV있는 집 친구는 "안 논~다!" 그러곤 했는데, 이게 어린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그 친구는 몰랐겠지요. 물론 대안은 있었습니다. 만화방에 가서 만화 몇 권을 보면 주인이 비닐장판 딱지로 만든 비표를 줬습니다. 바로 만화방에 있는 TV를 볼 수 있는 입장권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아이들은 이 비표를 내고 만화방 커튼 안쪽 나무의자에 쪼로미 앉았습니다. 그 앞에는 TV가 있었습니다. 만화책으로 가득한 만화방에서 보는 TV 속 만화. 그 당시 아이들에게는 꽤 황홀한 풍경입니다. ▶집에 TV가 있다면 대한전선TV가 대다수였습니다. TV를 탑재한 다리 달린 TV장, 그리고 자바라가 달린 문이 특징이었습니다. 일본 모토로라TV 등 외제TV도 있었습니다. 인근 미군부대 PX에서 흘러나온 게 적잖았습니다. 대한전선TV와 달리 다리 달린 TV장은 없었습니다. 당시 TV는 진공관TV였습니다. 그래서 진공관에서 열이 나면 한번씩 식혀가며 TV를 봐야했습니다. 꼭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방영될 때면 TV 화면이 '지지직'거리기 일쑤였습니다. 만화 '철인 28호'를 볼 때 그랬습니다. 달아오른 진공관 말고도 TV 시청을 방해하는 요소는 더 있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부족 탓에 정전이 되거나, 방송국의 사정이 열악해 방송 송출이 멈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방송국 사정으로 송출이 중단됐을 때는 이런 화면이 떴습니다. '공구'(고치고 있다는 의미)를 든 토끼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습니다. 지금이야 추억의 한 장면이지만, 그때 어린 마음은 숯검댕이가 됐습니다. ▶어린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는 '철인28호'입니다. 커서 알고 보니, 만화 사상 처음으로 인간형 거대 로봇이 주역으로 등장한 작품이라고 합다. 마징가Z가 일본 로봇 만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철인28호가 인간형 거대 로봇의 시초이자 대표격으로 언급됩니다. 철인28호는 국내에서는 1971년 KBS에서 첫 방영됐습니다. 저는 열렬한 애청자였지요. 주제가를 맨날 따라 불러서 가사를 지금도 완벽하게 기억하니까요. '하~늘을 주름잡아 뛰고 날으는 우주의 왕자 철인 28호~ 재치꾼 똘똘이 과학소년 똘똘이 똘똘이의 재치에 날랜 솜씨에~ 철인은 무적이다! 정복 뿐이다아~ 하늘을 주름잡아 뛰고 날으는 우주의 와앙자! 철인 28호~오~~~~.' 철인28호의 특징이자 약점은 바로 철인28호가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이었다는 점입니다. 악당에게 리모컨을 빼앗기면 '우째' 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때 철인28호를 봤던 또래들은 알 겁니다. 속이 '디비'졌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철인28호를 평생의 추억으로 삼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철인28호는 1963년 첫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여러 버전으로 재탄생됐고, 2005년에는 실사판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또한 3D 버전 애니메이션도 계획돼 있다고 합니다. 철인28호(애니메이션 기준)의 올해 나이는 55세입니다. 그때 그시절 철인28호를 봤던 또래들도 지금 비슷한 나이가 됐습니다. 모두가 아직 '한창'입니다.

2018-08-17 17:55:51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허은정 양 납치사건을 다룬다. 매일신문에서 제작한 영상 뉴스 캡처

허은정 양을 아시나요? '그것이 알고 싶다' 10년 전 초등생 납치 살인사건 추적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년 전 발생한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2008년 5월 30일 오전 4시 10분경,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한 가정집. 은정이 자매와 할아버지가 함께 살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침입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그리고 13일 뒤 인근 야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허 양이 발견됐다. 두개골은 흉기에 가격당한 듯 심하게 함몰되었고, 머리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골절로 뼈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경찰은 연인원 2천여명을 동원해 수사에 나섰고, 현상금을 걸고 전단 1만5천장을 만들어 배포했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결국 이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5분 방송 분에서 '빨간 대문집의 비극- 故(고)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방송할 예정이다. 10년 전 초등학생 여아 납치, 은정이 사건을 기억 하시나요?

2018-08-17 1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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