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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승부조작 재조사 과거 청와대 청원 화제

문우람 승부조작 재조사 과거 청와대 청원 화제 "10월 30일 등록됐지만"

10일 이태양이 문우람의 승부조작 혐의 및 처벌은 억울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면서, 관련 청와대 청원이 앞서 올라온 바 있어 재주목되고 있다.앞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였던 문우람 선수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이 10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바 있다. 당시 한달동안 청원 동의 인원 2천241명을 모아 안타깝게도 청와대로부터 답변을 받는 기준(20만명 이상)은 달성하지 못했다.이 청원글에서는 '이 선수(문우람)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공범으로 몰린 이들도 문우람 선수는 함께 하지 않았다고 증언을 했다는데, 이렇게 한 선수의 인생을 망쳐놓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한편, 10일 기점으로 문우람 선수에 대한 무혐의 및 재조사 등을 주장하는 청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12-10 13:31:16

김경수 검사

이태양 자신 속였다 주장 수사 검사는 누구? 김경수 전 창원지검 특수부장(현 수원지검 특수부장) 네티즌들 거론

10일 이태양(전 NC 다이노스)이 "검사가 날 속였다"는 내용의 승부조작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태양을 수사했던 당시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 및 이 부서의 부장 김경수 검사(현 수원지검 특수부장)가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이태양은 2015년 조모씨와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조작을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양은 직접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받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의 유죄를 2심에서도 확정받았다.이때 문우람(넥센 히어로즈)도 같은 혐의로 벌금 1천만원의 유죄를 확정받았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이태양은 수사 검사로부터 속아서 허위진술을 했고, 그에 따라 문우람이 억울하게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태양은 "수사 검사가 우람이 통장에서 1천만원이 인출돼 우람이가 처음부터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허위진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돼 진술을 번복하려 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구단(NC 다이노스)이 소개해 준 변호사는 검사와 친분이 있어 보였다. 해당 변호사는 우람이와 관련된 진술을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그런 진술을 고집하면 긴급체포를 당할 수 있다고 겁박했다"고 설명하며 "억울한 우람이를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2016년 사건 당시 관련 언론 기사를 살펴보면, 김경수 검사의 발언이 등장한다. 조선일보 2016년 8월 5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태양의 자수에 대해 김경수 검사는 "야구계에 조금 소문이 돌아서 본인이 고민한 것 같다. NC에서 잘 도와줬다. 감추지 않고 끊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해당 선수와 면담하고 사실이 확인되자 적극적으로 자수해서 법의 심판을 받고자 했다"고 밝혔다.한편, 김경수 검사는 제주 출신이며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은 30기. 김경수 검사는 당시 창원지검 특수부장으로 일한 데 이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으로 갔다가 현재 수원지검 특수부장에 재직중이다.

2018-12-10 12:56:08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이태양 "나 때문에 문우람 누명...진실 밝혀달라" 주장…문우람 눈물 보인 이유?

승부 조작 혐의로 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이 기자회견을 통해 동료인 문우람(26)의 결백을 주장했다.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문우람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이태양은 "승부 조작 브로커와 나, 그리고 문우람이 2015년 5월 22일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창원지검은 우리를 승부 조작에 공모한 것이라고 단정 지었다"고 주장했다.이태양은 "1차 조사에서 해당 검사는 문우람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나에게 돈이 전달됐다고 허위 사실을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넘어가 문우람도 (승부 조작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내가 검사에게 속았다"고 강조했다.그는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려 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문우람은 통장 조회까지 모두 허용했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서야 검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이태양은 NC 구단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태양은 "구단에서 자수를 권유했다. 구단은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나에 대한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 구단이 지정해준 변호사는 문우람 무죄에 대해 얘기를 하면 재판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다며 내 입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이태양은 마지막으로 "나의 잘못으로 우람이가 누명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가 반드시 재심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자리를 함께 한 문우람은 눈물을 보이며 "설령 야구를 못한다 하더라도 저의 진실만큼은 꼭 밝히고 싶다"며 "저에게 씌워진 승부 조작 브로커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두 선수는 2015년 브로커 조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문우람은 프로 입단(2011년 넥센 히어로즈) 동기인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고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018-12-10 12:06:56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이태양·문우람 "국민에 호소" 승부조작 영구실격 관련 기자회견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등장했다. 두 선수는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018-12-10 09:58:25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

무주공산 삼성 백업 포수 누가 꿰찰까…김민수·김응민 경쟁

삼성 라이온즈의 백업 포수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주 삼성이 포수 이지영을 넥센에 내주고 SK로부터 외야수 김동엽을 받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 다음 시즌 백업 포수 자리에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올 시즌 삼성의 포수 마스크는 강민호, 이지영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주전 포수로 강민호가 109경기에 나와 857.2이닝을 책임졌다. 이지영은 73경기에서 389.1이닝을 뒷받침했다. 김민수(7경기·14.1이닝), 권정웅(6경기·23이닝), 김응민(1경기·1이닝)은 1군 출장에 의의를 두는 정도에 그쳤다.그러나 이지영이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당장 다음 시즌부터 김민수, 권정웅, 김응민 중 한 명이 백업 포수로 나서게 됐다. 다만 권정웅은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지원, 현재 서류전형(1차)에 합격한 상황이다. 권정웅의 입대가 확정된다면 김민수와 김응민,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1군 무대 경험은 김민수가 조금 많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2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김민수는 데뷔 첫 시즌이 끝난 뒤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민수의 통산 1군 출장 기록은 2014년 35경기, 지난해 13경기, 올해 8경기 등 총 56경기로 김응민(통산 16경기)보다 3배 이상 많다.김응민은 방망이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고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전역했다. 올 시즌 김응민은 2군 경기에서 타율 0.342 2홈런 14타점을 남겨 김민수(타율 0.310 1홈런 12타점)를 근소하게 앞섰다.신인 포수 2명의 도전도 지켜볼 만하다. 삼성은 지난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고교 포수 랭킹 1, 2위인 신일고 김도환과 제물포고 이병헌을 모두 데려왔다. 당시 삼성은 "향후 1군 포수 대안 걱정은 없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18-12-09 17:13:02

삼성 라이온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의 김동엽을 영입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삼성, 삼각 트레이드로 SK 김동엽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의 거포 김동엽(28)을 깜짝 영입했다. 다음 시즌 삼성은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기용해 그의 장타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삼성은 7일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넥센에 포수 이지영(32)을 내주고, SK로부터 외야수 김동엽을 받았다. SK는 넥센으로부터 외야수 고종욱(29)을 받았다.이로써 삼성은 거포 가뭄과 주전 포수 중복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삼성의 올 시즌 팀 홈런 수는 146개로 리그 9위에 그쳤다. 리그 최고의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홈으로 쓰면서도 정작 홈 어드벤티지를 갖지 못한 것이다.장타력 부족에 발목이 잡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오프시즌에 돌입하자마자 거포 보강을 고심했다. 외부 FA 영입에 단호히 선을 그은 삼성은 트레이드로 눈을 돌렸고 SK, 넥센과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며 결국 김동엽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삼성은 올해 강민호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빼앗겼던 이지영을 넥센에 내주며 그의 앞길도 터줬다. 이는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 김민수, 김응민의 기량이 상당히 올라왔고 신인 김도환, 이병헌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삼성의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다.삼성은 내년부터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엽은 올해 SK에서 2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삼성에서 그보다 홈런이 많은 타자는 러프(33개)뿐이다.천안 북일고 재학 시절부터 '슬러거'로 이름을 떨친 김동엽은 졸업 후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부상 탓에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고, 해외 유턴파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 참여, SK에 호명됐다.2016년 57경기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에 그쳤던 김동엽은 2017년 125경기 타율 0.277 22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장타자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124경기 타율 0.252 27홈런 7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2018-12-07 19:02:18

김동엽

삼성행 SK 김동엽, '포스트 이승엽' 자리 꿰찰까…삼성 포수 이지영은 넥센행

SK 와이번스의 해외 유턴파 김동엽(28)이 삼성라이온즈로 온다.삼성은 7일 넥센과 SK로 이어지는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이에 따르면 SK는 외야수 김동엽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29)을 받았다. 넥센은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고, 삼성이 김동엽을 얻었다.3팀 모두 약점을 메우기 위한 과감한 트레이드다.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장타력 보강 차원에서 이뤄졌다. 2018시즌에 27홈런을 기록한 김동엽은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쓸 경우 좋은 장타를 많이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주로 김동엽은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다"고 밝혔다.이지영을 트레이드 카드로 쓴 것에 대해서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결정이다.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강민호에 이은 두 번째 포수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김민수, 김응민 등 기존 자원 외에 내년 신인인 김도환, 이병헌 등 기대되는 신인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넥센은 내년 시즌부터 이지영을 주전 포수로 활용할 방침이다.김동엽은 "삼성에 가서 이승엽 선배처럼 홈런왕 계보를 잇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엽은 올 시즌 SK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에 106안타, 27홈런, 76타점, 출루율 0.285, 장타율 0.480을 기록했다. 홈런과 장타에서만큼은 장점이 확실하다.김동엽은 천안북일고 시절부터 그 잠재력을 주목받았다. '리틀 김태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마야구에서는 슬러거로 평가 받았다. 2008년 봉황대기와 2009년 청룡기에서 홈런왕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도. 국내 구단에서도 일찌감치 그를 주목했다.하지만 김동엽은 국내 구단을 선택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김동엽은 결국 시카고 컵스와 55만 달러 계약했다. 문제는 그곳에서 딱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것. 미국에 가자마자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발생해 수술을 받았고 통증은 계속됐다.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와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했다.이후 그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와이번스에 지명됐다. 첫 시즌은 2군에서 시작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김동엽은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 그는 타율 0.336에 6홈런을 때려 내면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후 홈런 개수는 조금씩 늘어나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을 쳐냈다.삼성은 최근 몇 시즌을 지내면서 홈런 갈증을 겪고 있다. 이승엽(42) 은퇴 이후 3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홈런 타자도 가뭄에 콩나듯이 배출되고 있다. 러프 중심의 공격 루트만으로는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김동엽이 내년 시즌 '포스트 이승엽'의 위치를 차지하며 삼성의 홈런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12-07 14:50:05

삼성 포수 이지영. 매일신문 DB

삼성 포수 이지영 넥센으로…SK 외야수 김동엽은 삼성행

'삼성 왕조'의 주역이었던 포수 이지영(32)이 넥센으로 자리를 옮긴다.삼성과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는 7일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은 넥센으로 가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은 SK, SK 외야수 김동엽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2009년 삼성에서 데뷔해 8시즌을 소화한 이지영은 넥센이 필요로 하는 베테랑 포수다. 이지영은 삼성의 주전포수로 활약했지만, 2018년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33)가 입단하면서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지영은 2018년 강민호의 백업으로 뛰면서도 90경기에서 타율 0.343, 2홈런 19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433, OPS 0.839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삼성은 이날 트레이드 보도자료를 낸 뒤 "이지영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결정이다.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다"고 했다.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지기 20~30분 전에 소식을 들었다는 이지영은 "(강)민호도 있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야 할 때다. 삼성에서 저를 잘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단의 배려를 언급했다.삼성으로 오게 된 김동엽은 올해 홈런 27개를 때린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삼성은 그를 다음 시즌 지명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

2018-12-07 14:47:02

사흘 앞으로 다가온 골든글러브, 주목되는 기록은

2018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기록 경신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역대 최다인 97명이다. 이 가운데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각 1명과 외야수 3명 등 단 10명의 선수만이 영예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지명타자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가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기록 달성 여부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이대호는 올 시즌에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1루수 4차례(2006, 2007, 2011, 2017년),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는 이대호는 이번에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되면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다.3루수와 외야수 부문에서도 기록 경신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나란히 외야수 부문 5회 수상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 롯데 손아섭은 이 부문 최다인 LG 트윈스 이병규의 6회 수상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3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SK 와이번스 최정과 함께 개인 통산 6번째 및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도 노린다.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고 득표율은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마해영(지명타자)이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기록한 99.3%로, 이 기록은 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97표 중 350표를 획득했다.

2018-12-06 17:12:44

삼성 라이온즈의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한 조동찬이 선수 유니폼을 벗고 후배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조동찬이 지난 5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6회말 1사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조동찬, 삼성 3군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 시작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역사' 조동찬이 선수 유니폼을 벗고 코치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지난 10월 삼성에 합류한 최태원 코치는 3루 작전코치로 보직이 결정됐다.삼성 김한수 감독은 6일 "내년 시즌 3군(육성) 수비코치로 조동찬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17년 차 조동찬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나머지 야구 인생을 삼성에서 후배를 양성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조동찬의 뜻을 존중해 3군 수비코치를 맡겼다.20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조동찬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무려 6개나 보유한 '삼성 왕조'의 증인이다. 입단 첫해 선수단 막내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4년에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2013년 우승은 부상 탓에 함께하지 못했다.조동찬은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광범위한 수비 능력으로 이름을 떨쳤다. 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장타력까지 겸비해 김응용, 선동열, 류중일, 김한수 등 역대 삼성 감독들로부터 '유틸리티 내야수'로 총애를 받았다.하지만 조동찬은 지난 17년 동안 한 시즌 세자릿수 경기 출장이 단 4차례에 그칠 정도로 크고 작은 부상과 싸워야 했다. 그는 2014년 말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 4년 총액 28억원에 삼성과 계약했고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통산 타율 0.258 92홈런 426타점 150도루를 남겼다.조동찬은 매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이상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17년 동안 몸담은 삼성에서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6차례 우승 등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수비 기본기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 10월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최태원 코치는 3루 작전코치를 맡는다. 이로써 올 시즌 수비와 3루 작전코치를 겸하던 박진만 코치는 내년에 수비 파트에만 전념하게 됐다.

2018-12-06 16:50:17

다린 러프

삼성, MLB 윈터미팅서 러프와 재계약 담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와 다린 러프의 줄다리기 협상이 팽팽하다. 연봉 조율에 난항을 겪는 양측은 조만간 얼굴을 맞대고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재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은 연봉 인상 요인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공격 지표 전반이 분명히 지난해보다 향상됐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삼성 관계자는 "러프는 팀의 5강 싸움이 한창일 때 개인적인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연봉 협상에서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러프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0만달러를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는 올해 40만달러 오른 150만달러를 받았다. 올해 리그 용병 타자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은 러프는 스스로 그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충분히 보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메일을 통해 연봉 협상을 벌여온 삼성과 러프 측은 오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담판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윈터미팅에서 러프의 에이전트를 만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조율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은 러프에게 양보할 수 있는 최대치가 동결임을 천명했다. 삼성이 소폭 삭감된 연봉을 제안했으나 러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KBO리그에서 용병 타자가 150만달러를 받는 것은 시장 상황과 조금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도 했다. 삼성은 현재까지 미국, 일본에서 러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삼성은 다음 주 윈터미팅에서 러프 측을 만나 의견 차이를 크게 좁힌 뒤 이르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계약을 발표한다는 밑그림을 그린다. 과연 해를 넘기기 전에 러프의 재계약 여부가 확정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12-05 17:54:25

삼성, 팬들을 잡은 물고기로 보나

삼성 라이온즈가 야구팬과의 소통에 무관심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타 구단들이 홍보·마케팅 일환으로 자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달리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는 탓이다.최근 프로야구 각 구단은 기존 팬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팬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 활용에 적극적이다. 과거에는 신문 기사, 방송 중계를 통해서만 선수들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면 이제는 구단들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활용, 경기 뒷이야기나 선수 일상을 동영상에 담아내는 식이다.삼성도 2016년 말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티비'를 개설해 운영 중이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기준 라이온즈티비가 업로드한 누적 동영상은 273개로 10개 구단 채널 가운데 콘텐츠 수가 가장 적다. 1위 두산 베어스의 '베어스포티비'(3천3백35개)와는 무려 12배 넘게 차이가 난다.드문드문 올라오는 동영상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부족한 인상이다. 지난달 구단별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삼성만 유일하게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출국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선수들이 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만 촬영, 배포하고는 정작 팬들이 궁금해하는 오키나와 현지 스케치는 따로 찍지 않았다.이에 라이온즈티비 구독자 수는 1만5천651명으로 1위 두산(9만1천516명)의 1/6 수준에 그친다. 삼성보다 구독자 수가 적은 팀은 넥센 히어로즈(1만5천311명), kt 위즈(9천295명) 2곳뿐이다. 그러나 넥센과 kt는 창단 10년, 5년인 신생 구단이란 점을 감안하면 프로 원년 구단 삼성이 사실상 꼴찌라고 봐도 무방하다.지난주 열린 2018 KBO리그 윈터미팅의 화두는 '데이터'와 '팬'이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앤드루 밀러 총괄부사장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팬도 데이터다. 소비자를 지향하는 일반 기업처럼 야구단도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하고 분석해야 팬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19∼59세 유튜브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2.8%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시청한다고 대답했다. 삼성이 야구팬과의 소통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유튜브를 계속 외면한다면 '잡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8-12-04 16:01:04

[포토뉴스] 국민타자 이승엽, '다함께 야구왕' 대구테크노폴리스 매장에서 팬 사인회

프리미엄 스크린야구 브랜드 '다함께 야구왕'을 운영하는 (주)스크린야구왕이 2일 오후 달성군 유가읍 다함께 야구왕 대구테크노폴리스 매장에서 홍보모델인 국민타자 이승엽 팬 사인회를 열었다.2일 오후 달성군 유가읍 '다함께 야구왕' 대구테크노폴리스 매장에서 열린 국민타자 이승엽 팬 사인회에서 아이들이 이승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프리미엄 스크린야구 브랜드 '다함께 야구왕'을 운영하는 (주)스크린야구왕이 주최했다.

2018-12-02 18:00:00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외야수 이영욱을 내주고 투수 한기주를 받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도 트레이드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이론만큼 쉽지 않은 트레이드 성사시킬까

스토브리그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FA 영입, 용병 교체 그리고 트레이드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외부 FA 영입에는 일찌감치 선을 그었고 외국인 원투 펀치는 지난주 모두 교체했다. 이제 삼성이 다음 행보로 트레이드를 꾀할지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이론적으로 트레이드는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하면서 전력 강화까지 꾀할 수 있는 묘안이다. 외부 FA로 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구단에 보상 선수는 물론 보상금까지 쥐여줘야 하지만 트레이드의 경우 이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는 FA 시장이 유독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반대급부로 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다.삼성은 현재 거포 야수와 좌완 불펜 투수 보강이 가장 시급하다. 삼성의 팀 홈런 순위는 2016년 5위(142개), 2017년 7위(145개), 올해 9위(146개)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올해 라팍 개장 이후 처음으로 러프(33개), 강민호(22개), 이원석, 구자욱(이상 20개) 등 4명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나, 팀 홈런 순위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장원삼과 박근홍이 팀을 떠나며 좌완 불펜진도 공백이 발생했다. 백정현과 최채흥은 선발진 합류 변수가 있어 현재로서는 이른바 '계산이 서는' 좌완 불펜은 임현준이 유일하다. 이수민, 이재익 등 후보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1군 등판 경험이 아예 없는 탓에 다음 시즌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내년 순위 상승을 위해 이런 취약 포지션 보강이 시급한 삼성이지만 트레이드란 급한 쪽이 손해를 보는 냉정한 교환 원리를 따른다. 삼성이 트레이드에 적극적일수록 상대는 괜찮은 매물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라는 단일 리그에서 삼성을 돕기 위해 트레이드에 나설 구단은 없다고 봐야 한다.게다가 삼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맞교환할 자원마저 부족하다. 지난달 30일 공시된 보류선수 명단에 삼성 선수는 4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적은 숫자다.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외야수 21명으로 다른 9개 구단과 비교해 포수를 제외하면 뎁스(선수층)가 약한 편이다.최근 삼성 관계자는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이른바 '카드'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는 격년제로 2군 선수를 지명하는 2차 드래프트도 열리지 않는다. 과연 삼성이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전력 보강의 마지막 남은 방안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18-12-02 17:27:27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 배영수가 30일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결국 친정으로 돌아오지 못한 배영수

원조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가 내년부터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배영수는 최근 친정 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지만 팀 리빌딩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그를 다시 품지 않았다.두산은 30일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두산은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소개했다.배영수는 통산 137승을 올린 현역 최다승 투수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 불리며 2000년대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2014년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배영수는 삼성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을 택했다. 당시 팬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그의 삼성 잔류를 바라는 메시지를 매일신문 지면 광고에 싣기도 해 큰 화제를 모았다.배영수는 지난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나와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남겼다. 올 시즌 1군에서 55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배영수는 시즌 종료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그를 원한 두산의 손길에 새 출발의 기회를 얻었다.배영수는 두산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2018-11-30 15:19:46

배영수 선수

'삼성 프랜차이즈 투수' 배영수, 두산행…연봉 1억원

삼성행을 원했던 현역 최다승(137승) 보유자 배영수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두산은 30일 우완 투수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은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배영수는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올해 1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친 배영수는 시즌 종료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두산의 손길에 새 출발의 기회를 얻었다.두산 측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배영수는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11-30 14:36:45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예상대로 맥과이어 영입하며 외국인 원투 펀치 모두 교체

삼성 라이온즈가 팀 아델만을 대신할 1선발 외국인 투수로 덱 맥과이어(29)를 영입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 삼성 마운드의 외국인 원투 펀치는 덱 맥과이어-저스틴 헤일리 듀오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됐다.삼성은 29일 "맥과이어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는 25만달러로 최대 가능 총액은 95만달러"라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계약에 앞서 구단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일본프로야구(NPB) 팀도 맥과이어 영입전에 적극 가세했으나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기회를 얻고 싶었던 맥과이어는 결국 삼성 행을 택했다. 일본 팀은 맥과이어에게 불펜 보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장 198cm, 체중 99kg의 우완 정통파인 맥과이어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전체 11순위)에 지명됐다. 당시 그는 사이닝 보너스 200만달러를 받을 만큼 기대주였지만 수차례 팀을 옮기면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케이스로 평가받는다.맥과이어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트리플A에선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에 나와 22승 2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선발 184경기) 61승 72패, 평균자책점 4.31이다.맥과이어의 포심패스트볼 기준 최고구속은 153km, 평균구속은 140km대 후반으로 빠른 공이 주 무기다. 또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이닝당 약 7.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은 KBO리그에서 이 수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삼성 관계자는 "트랙맨 분석 결과 맥과이어의 결정구는 포심패스트볼(2350rpm), 슬라이더(2625rpm), 커브(2652rpm) 등 3개다. 탈삼진 능력이 좋은 것도 이들 결정구의 회전수가 좋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맥과이어가 국내 다른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관계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며 "맥과이어가 다른 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은 아델만-보니야 듀오와 1년 만에 작별했다. 삼성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구위를 가진 맥과이어가 1선발, 정교함과 안정감을 가진 헤일리가 2선발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2018-11-29 16:39:23

사진은 지난해 삼성 미야자키 교육리그.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다음 시즌 초반 동선·대진 모두 괜찮다

내년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경기 일정이 28일 발표됐다. 올 시즌 초반 이른바 '전국 순회 원정'으로 홍역을 치렀던 삼성 라이온즈는 비교적 합리적 동선을 받아 상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KBO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내년에는 10개 구단 출범 이후 줄곧 유지된 대로 팀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개막일은 올해보다 하루 더 빠른 3월 23일(토요일)로 역대 가장 이르다.개막전은 지난해 상위 5개 팀 홈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창원(삼성-NC), 잠실(한화-두산), 사직(키움-롯데), 문학(KT-SK), 광주(LG-KIA)에서 2연전씩이다. 개막전 상대는 순위와 관계없이 구단 마케팅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삼성은 개막 2연전을 치르고 사직으로 이동,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이어 3월 29일 대구로 돌아와 두산과 KIA를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문학, 잠실 순으로 수도권 원정을 떠난다.올 시즌과 비교하면 이동 거리가 짧아졌다. 올해 삼성은 개막 2연전을 잠실에서 가진 뒤 광주로 이동했다. 이어 대구에서 홈 개막 3연전을 치렀지만 다시 마산, 문학 순으로 원정에 나서며 '자고 일어나면 이동하는' 일정을 반복해야 했다.이 기간 삼성은 13경기에서 5승 8패 승률 0.385를 기록, 시즌 출발과 함께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여름 대반격을 바탕으로 순위 반등에 나섰으나 이때 부진했던 성적에 발목이 잡히며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2019시즌 초반은 대진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NC-롯데-두산-KIA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두산을 제외하곤 올해 상대전적에서 삼성이 모두 우세했던 팀들을 만난다. 올해와 달리 시즌 초반에 승수를 쌓을 기회인 셈이다.삼성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김한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캠프를 진행했다"며 "이번 캠프에서 얻은 것들을 유지한 상태로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선수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정인욱과 박찬도는 다음달 1일 나란히 새신랑이 된다. 특히 정인욱의 예비 신부는 잘 알려진 대로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미녀 개그우먼으로 활약한 허민(32) 씨다.

2018-11-28 17:15:52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트랙맨 시스템 활용해 새 용병 저스틴 헤일리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저스틴 헤일리(27)를 영입했다. 군사용 레이더를 이용한 선수별 측정 시스템인 트랙맨(TrackMan)을 활용한 삼성의 첫 용병 스카우트 사례다. 삼성은 27일 "우완 헤일리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헤일리는 삼성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상 없음' 판정을 받고 27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1991년생인 헤일리는 신장 198㎝, 체중 105㎏의 좋은 체격을 갖췄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6라운드에 지명받은 그는 2016년 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7월 보스턴으로 복귀한 헤일리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헤일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서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25⅔이닝 동안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나왔다. 트리플A 49경기(선발 47경기)에 나와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로는 154경기(선발 141경기)에 등판해 43승 54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다.헤일리의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50㎞, 평균 146㎞로 강속구 투수에 속하지는 않지만 구속에 비해 공 끝이 좋다는 평가다. 삼성은 헤일리가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커터)에 더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종을 가지고 있는 점을 눈여겨보고 지난달부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트랙맨 시스템 분석에서 헤일리의 포심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높이)는 2.03m, 익스텐션(투구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의 거리)은 2.06m로 나왔다. 아델만(1.78m, 1.95m), 보니야(1.81m, 1.80m)와 비교해 공을 보다 높은 곳에서 타자 쪽을 향해 최대한 끌고 나와 던진다는 의미다.또한 포심패스트볼 기준 헤일리의 상하, 좌우 무브먼트는 각각 47cm, 11cm로 알려졌다. 아델만( 45cm, 25cm), 보니야(38cm, 29cm)에 비해 특히 상하 무브먼트가 좋은 편이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는 교체 대상이던 보니야는 물론이고 아델만보다도 구위가 좋다"며 "커터와 슬라이더 구사도 수준급"이라고 밝혔다.2선발 보니야의 대체 용병 영입에 성공한 삼성은 1선발 아델만을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는 보니야를 대체할 투수"라며 "아델만 자리를 이어받을 후보가 조만간 한국에 들어와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7 17:10:07

저스틴 헤일리. 매일신문DB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영입…보스턴 출신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Justin Haley)와 계약했다.헤일리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 인센티브 25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달러이다.헤일리는 1991년 생으로 다음 시즌 만 28세가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이며 키 198cm, 몸무게 105kg의 체격을 갖췄다.헤일리는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 지명 출신이다.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룰5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다. 지난 10월 FA 자격을 취득했다.헤일리는 지난 2년 동안 미네소타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불펜에서 뛰었으며 합계 25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의 성적을 남겼다.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던졌다. 트리플A 레벨에선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에서 43승54패, 평균자책점 3.42였다.헤일리는 최고시속 150km, 평균 140km대 중반의 공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선발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으로 평가된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아울러 제구력과 내구성, 릴리스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헤일리의 포심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높이(2.03m)와 익스텐션(2.06m)은 KBO리그에 적용될 경우 톱 레벨인 것으로 자체평가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헤일리의 공은 상하 무브먼트가 좋고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라이온즈 일원이 돼서 기쁘다. 나의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1-27 14:29:55

kbo

[속보] KBO "새 야구 국대감독 2019년 1월 선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맡는다"

[속보] KBO "새 야구 국대감독 2019년 1월 선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맡는다"

2018-11-27 11:48:41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의 유소년 야구캠프에서 배영수가 리틀야구선수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병훈 기자

친정 복귀 마음 있다는 배영수, 고참 자리 없다는 삼성

새 둥지를 찾고 있는 배영수가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의 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그러나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이 배영수를 다시 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영수는 24일~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대구시 후원,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유소년 야구캠프에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의 은퇴 제안을 거부하고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우는 와중에 고향에 잠시 들러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다.새 보금자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친 곳이 라팍인 까닭에 배영수와 삼성 간 접촉 여부가 사전에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배영수는 25일 "아직까지는 얘기가 오고 간 게 없지만 (삼성이) 불러주면 당연히 고향에 복귀할 마음이 있다"며 "삼성의 입장과 사정도 있을 것이다. 에이전트와 함께 새 소속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배영수는 유소년 야구캠프에 참가한 애초 취지와 달리 자꾸 삼성 얘기만 언급되자 다소 곤혹스러워 했다. 캠프 이튿날인 이날 리틀야구 선수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삼성에서 왜 나갔어요?", "삼성에 돌아올 수 있어요?" 등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가볍게 웃으면서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배영수는 야구를 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한 선수의 질문에는 "삼성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라고 답하며 삼성에서의 화려했던 추억을 주저 없이 설명했다. 배영수는 "삼성의 8차례 우승 가운데 1985년을 제외하고 7번을 경험했다"며 "특히 2002년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하지만 삼성이 배영수를 다시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많다. 삼성은 팀 리빌딩 일환으로 지난달 총 17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장원삼, 박근홍, 김기태, 황수범, 김동호 등 30대 투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삼성 관계자는 "배영수 영입과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며 "고참 선수들을 내보냈는데 그것은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8-11-25 17:33:53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맺은 강민호의 올 시즌 활약을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민호가 지난해 11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 영입 1년, '삼민호 효과'의 허와 실

지난해 11월 21일 삼성 라이온즈는 4년 총액 80억원에 포수 강민호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1년이 흐른 지금, 삼성이 구단 외부 FA 역대 최고액을 지불한 만큼의 강민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강민호는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해 129경기에 나와 타율 0.269 22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세부 지표로는 출루율 0.331, 장타율 0.457, OPS(출루율+장타율) 0.788을 남겼다. 팀 내 홈런 2위, 타점·장타율 4위, 타율·출루율·OPS 6위다. 애초 기대대로 삼성 타선에 무게감을 실었다기엔 모호한 성적이다.올해 그의 공격력을 검증하는 다른 방법은 다른 구단 주전 포수와 비교해 보는 것이다.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포수는 강민호를 포함해 양의지(두산 베어스), 이재원(SK 와이번스), 유강남(LG 트윈스) 등 4명이다. 강민호는 이들 가운데 홈런·타점은 2위였지만 타율·출루율·장타율·OPS는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최근 타자의 공격력 평가기준으로 각광받는 '조정 득점 생산력'(wRC+)을 참고할 수도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강민호의 올해 wRC+는 90.2다. 100 전후를 평균적인 타자라고 볼 때 그는 '평균보다 낮은' 활약을 보였다. 반면 양의지는 160.5로 탁월했고, 이재원과 유강남은 각각 130.6과 118.7로 '평균 이상'의 타자였다.강민호는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율 0.333 6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유독 펄펄 날았다. 하지만 삼성이 '롯데전 특화 타자'를 영입하려고 보상금(20억원)을 포함해 무려 100억원을 쓴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강민호는 롯데전을 제외하고는 찬스에 약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그의 득점권 타율은 0.225로 팀 내에서 김상수(0.200) 다음으로 낮다.일각에선 강민호 효과를 타석이 아닌 마운드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최충연, 최채흥, 양창섭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강민호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 이들 영건들은 물론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 등 용병 투수들도 강민호와의 베터리 호흡에 유독 안정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강민호는 롯데 내부 FA 1년 차였던 지난 2014년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2년 차인 2015년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바 있다. 강민호가 FA 2년 차인 내년에는 마운드 안정에 더해 향상된 공격력으로 몸값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11-21 16:26:36

배영수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10월 1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이날은 삼성 소속으로서 배영수의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조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 고향 품에 안길까

한화 이글스와 결별한 원조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는다. 야구캠프 행사 참가를 위해서이지만 그의 고향팀 복귀 가능성과 맞물려 삼성과의 접촉 여부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배영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의 '이승엽 야구캠프' 참석 차 라팍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승엽을 비롯해 배영수, 김상수, 구자욱, 이지영 등이 참가해 지역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단기 레슨을 제공하고 기념품을 나눠준다.현역 최다승(137승) 투수인 배영수는 최근 한화와 작별했다. 만 37세로 노장 반열에 오르면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던 터였다. 배영수는 한화의 은퇴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한화가 그를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주면서 4년간의 대전 생활을 마무리했다.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우며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배영수는 때마침 라팍을 찾게 됐다. 배영수는 이번 야구캠프에서 유일한 비(非) 삼성 소속 선수이지만 대구 출신에다가 이승엽 이사장의 경북고 5년 후배여서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시기가 묘하다. 배영수가 야구캠프에만 참여하고 떠날 수도 있지만 구단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의중을 탐색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다만 접촉을 위한 변수가 두 가지 있다. 먼저 삼성과 배영수가 지난 2014년 FA 협상장에서의 악감정을 완전히 털어냈는지가 우선이다. 당시 양측은 협상 불발 이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다소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전력이 있다.오해를 풀었다 해도 현재 삼성 마운드에 베테랑이 설 자리가 있는지가 그다음 문제다. 삼성은 최근 젊은 투수를 집중 육성하며 마운드 세대 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영수에게 은퇴를 제안한 한화보다 삼성의 세대 교체 속도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삼성에서 15년, 한화에서 4년을 보내며 프로 데뷔 20년을 앞둔 배영수가 다시 광야에 섰다. 제3의 팀을 찾을지 고향의 품으로 되돌아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한화와의 결별 이후 첫 공식 석상이 고향에서의 야구 봉사라는 점이 흥미를 자아낸다.

2018-11-18 17:06:52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9회초 2사 때 SK 최정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올 때 두산 포수 양의지가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양의지·최정 등 프로야구 FA 자격 취득 선수 22명 공시

KBO 사무국이 2019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선수 22명을 17일 공시했다.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22명이다.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의 최정·이재원,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장원준,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용규·최진행, 넥센 히어로즈의 이보근·김민성, KIA 타이거즈 임창용,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장원삼·김상수·손주인·박한이,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명우, LG 트윈스 박용택, kt wiz 금민철·박경수·박기혁, NC 다이노스 모창민이 주인공이다.프로 데뷔 이래 FA 자격을 처음으로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가 8명, 이미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2명이다.구단별로는 삼성이 5명으로 가장 많다.이 중 임창용은 KIA에서 사실상 방출당했고, 장원삼은 삼성에 방출을 요청한 뒤 LG로 이적을 앞둔 상태여서 실제 FA를 신청하는 선수는 공시 명단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타자는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⅔이상 출전한 경우가 9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투수는 규정 투구횟수의 ⅔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이르면 FA가 된다.아울러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을 뛴 것으로 인정받는다.하지만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연수를 산출한다.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4년간 대학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얻는다.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KBO는 20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FA 승인 선수는 21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협상할 수 있다.FA 승인 선수가 10명 이하면 각 구단은 1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11∼20명이면 2명까지 가능하다.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구단에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KBO 사무국은 계약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강화고자 이면계약을 엄격히 금지한다.내년부터 FA를 포함한 모든 KBO리그 선수는 구단과 계약 시 계약금과 연봉에 해당하지 않는 특약에 따른 보수를 의무적으로 계약서에 기재해 KBO에 제출해야 한다.KBO는 이면계약 금지 규정 위반 시 구단에 다음 연도 신인 1차 지명권을 박탈하고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한다. 해당 선수도 1년간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2018-11-17 09:45:59

지난 9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9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을 밟으며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 깜짝 영입한 삼성, 올해 FA 시장에서는?

KBO리그 FA 시장이 본격 개장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구단 외부 FA 사상 역대 최고액인 4년 80억원을 쓰며 강민호를 깜짝 영입했지만 올해는 이른바 '집토끼'만 협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KBO 사무국은 17일 FA 자격자 명단을 공시한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19일까지 KBO 총재에게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사무국은 20일 FA 승인 선수를 최종 발표한다. 무소속이 된 FA 선수는 이튿날인 2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을 시작한다.올해 FA 시장은 한파가 예상된다. 당장의 우승에 급급해 외부 FA를 과감히 영입하던 과거와 달리 선수 육성을 강조하는 기조가 리그에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기 침체로 모기업에 화끈한 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17일 FA 자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삼성 선수는 윤성환, 김상수, 박한이, 손주인 등 4명이다. 다만 FA 자격을 취득했다고 해서 이들 4명 모두가 FA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선수 본인이 KBO 사무국에 신청해야 한다.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은 외부 FA보다 내부 FA에만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양의지(두산 베어스), 최정, 이재원(이상 SK 와이번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 등 자유의 몸이 된 '대어급' 선수들이 제법 있지만 대다수가 삼성의 주축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친다.양의지, 이재원의 포지션인 포수는 지난해 영입한 '국대 포수' 강민호가 있다. 최정, 김민성의 포지션인 3루수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원석이 버티고 서있다. 게다가 최정과 이재원은 SK가 반드시 잔류시키겠다고 공표하기까지 했다.따라서 삼성은 내부 FA, 이른바 '집토끼' 단속만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삼성이 사상 첫 FA 자격을 취득한 김상수를 잡느냐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이학주로 인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김상수의 잔류 의지가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격수가 취약한 일부 구단이 김상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문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이 폐지되면서 오는 21일부터 다른 구단과 더불어 김상수 등 내부 FA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11-16 17:14:26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사퇴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전격 사임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첫 전임 감독으로 선임돼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지만 불과 16개월 만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선 감독은 14일 서울 KBO회관 프레스룸에서 국가대표 야구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었음에도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선 감독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데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또 병역 특례 논란과 관련해 시대의 비판에 둔감했던 점을 재차 사과하면서도 "선수 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 권한은 독립적이되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선수 시절 '국보급 투수'로 맹활약한 선 감독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의 제12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삼성의 2005년,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로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프리미어 12, 2017년 WBC에 참가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 감독에 취임했다. 그러나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선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 기피 논란과 함께 대표팀 선수 발탁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선 감독은 이 일로 지난달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갔고, 야구대표팀 병역 논란에 홀로 맞서는 신세가 됐다. 당시 손 의원은 선 감독에게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 하라. 선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객이 20%나 줄었다"며 다그쳤다.정운찬 KBO 총재도 이후 지난달 23일 국정감사에 출석했으나 궁지에 몰린 선 감독에게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정 총재는 전임 감독제 필요성에 대해 "국제대회가 잦지 않거나 대표 상비군이 없다면 필요치 않다"고 대답, 선 감독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정 총재는 선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으나 끝내 그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총재와 저, KBO 전 직원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총재가 선 감독을 만류했다. 문을 열고 나가려는 것도 막고, 복도까지 나와 선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2018-11-14 16:41:46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이학주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지명 이학주, 지난해 음주운전 사실로…"깊이 반성 중"

삼성라이온즈 지명 선수 이학주가 2017년 5월 음주운전을 일으킨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14일 삼성 라이온즈 측은 "구단 차원의 제보 접수 후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이학주 선수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이학주 선수가 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 라이온즈에 따르면 당시 소속팀이 없는 일반인 신분이었던 이학주는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및 벌금 처분을 받았고, 이후 교육을 이수하고 면허도 재취득했다.이학주는 2009년 시카코 컵스, 2011년 템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쳐 2016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다. 2016년 성남 블루팬더스 플레잉코치, 2017년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등에도 속한 바 있다.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9월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이학주를 지명했다.

2018-11-14 16:06:54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퇴…웃음도 보이며 후련함 드러냈나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KBO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8-11-14 15:23:05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 발표문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야구인 여러분. 국가대표 감독 선동열입니다.저는 오늘 국가대표 야구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납니다.지난 9월 3일, 저와 국가대표 야구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었음에도 변변한 환영식조차 없었습니다. 금메달 세레모니 조차할 수 없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없었습니다.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의 명예와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에 대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지난 10월, 2018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어느 국회의원이 말했습니다. "그 우승이(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 또한 저의 사퇴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국가대표 감독직을 떠나며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감독의 책임은 무한책임입니다. 저는 그 책임을 회피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선수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이되, 존중되어야 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간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한국청렴운동본부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저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신고를 했습니다. 억측에 기반한 모함이었습니다. 마음 아팠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종결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구체적 문제 제기가 무엇이었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 종결처분 되었는지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습니다만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입니다.)잠시 언급했듯이 국가대표 감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으며, 대한체육회 역사상, 국가대표 감독 역사상, 한국야구 역사상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스포츠가 정치적 소비의 대상이 되는, 그리하여 무분별하게 증인으로 소환되는 사례는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희망합니다.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되어야 마땅합니다. 불행하게도 KBO 총재께서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만 했습니다. 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자진사퇴가 총재의 소신에도 부합하리라 믿습니다.그리고 정치권 일각의 '스타 선수가 명장이 되란 법 없다'라는 지적, 늘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감독직 수행에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인내심을 갖는 것. 둘째는 인내하는 것. 셋째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내심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사표를 제 가슴속에 담아두고 기다리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차례 사퇴를 공표하고 싶었습니다만 야구인으로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국가대표 야구선수단의 명예 회복, 국가대표 야구 감독으로서의 자존심 회복,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예 회복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야구인의 대축제인 포스트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 사퇴하는 것이 야구에 대한 저의 절대적 존경심을 표현함은 물론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통해 프리미어12나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마지막으로 지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자 합니다.기자회견과 국정감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습니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에 매달려 시대의 정서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습니다.다시 한번 정중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공을 만지기 시작한 이래 저는 눈을 뜨자마자 야구를 생각했고, 밥 먹을 때도 야구를 생각했고, 잘 때도, 꿈속에서도 야구만을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야구를 생각하지 않은 유일한 시간이 있다면 마운드에, 그리고 덕아웃에 서 있을 때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야구에 대한 저의 열정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18-11-14 15: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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