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포항지역 댄스팀인 '쇼타임 댄스 프로젝트 팀'이 지난해 전국무용제 공연 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안무가 권승원 씨는 맨 밑 왼쪽에서 다섯번째. 쇼타임 댄스 프로젝트 팀 제공.

"춤을 사랑하는 후배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춤'을 사랑하는 후배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취미였던 '춤'이 어느새 인생이 된 안무가 권승원(38) 씨. 그는 공연 불모지인 경북 포항에서 '춤꾼' 10여 명으로 구성된 댄스팀 '쇼타임 댄스 프로젝트 팀(이하 쇼타임 팀)'을 만들어 전국대회 상위권 수상까지 거머쥔 춤 실력자다.스스로를 '춤꾼'이라 불리길 좋아하는 그는 학창 시절 포항 영일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에이블'에 가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춤이라고 하면 음악에 맞춰 짜인 안무를 따라 추는 실용무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가 추는 춤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 등 순수무용이다. 물론 비트에 맞춰 몸을 자유자대로 움직이는 비보이들의 춤도 그가 추는 춤 안에 포함돼 있다.쇼타임 팀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전국무용제'에서 3위에 해당하는 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탔다.이 팀의 전국무용제 도전은 3번으로, 이 중 2번이 최상위권에 올랐으니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전국무용제 출전 기준이 광역지방자치단체 대회 1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상 자체가 놀라운 실력이다.이런 팀의 리더 격인 그는 안무를 짜는데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쇼타임 팀의 안무도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20여 개의 전국·지방 대회에서 안무자상을 휩쓸었다.개인 춤 실력으로도 2002년 5월 대구 무용진흥회 콩쿠르 전체 대상, 2005년 대구 신인 무용 콩쿠르 은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그에게 춤은 계속 달려가야 할 '꿈'이자 가장 큰 '고민'이다. 함께 춤을 추던 이들이 점차 돈과 관련된 '현실적' 문제로 떠나가고, 1990년 대와 2000년 대 초반처럼 춤을 추고자 하는 이들도 점점 줄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2000년 안팎의 시기 댄스가수들이 TV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 춤은 기성세대들의 미움을 받는 '일탈'로 비쳤지만, 그래도 당시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번졌었다. 이 시기 포항만 해도 영일고를 포함해 지역 10여 개 학교에 댄스 동아리가 생겼다.그러다 '춤'이 돈과 직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장벽 때문에 안정된 생활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났고, 이제는 포항에 진짜 춤꾼을 뜻하는 '찐 춤꾼'은 10명 남짓만 남았다. 현재는 춤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과거와 전혀 다른 현실적 이유로 선뜻 춤에 인생을 걸고자 하지 않는 분위기다.더욱이 전국대회에 입상을 해도 포항문화재단 등 공연 기획 기관이 타 지역 댄스팀을 부르는 등 지역 댄스팀에 대한 무관심도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그는 이런 현재를 바꿔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춤을 사랑하는 후배들이 현실의 장벽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그의 무용학원도, 영일고 에이블팀 지도 강사직도, 쇼타임팀도 모두 이런 뜻으로 운영하고 있다.권 씨는 "전국대회에 입상을 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어 솔직히 많이 놀랐다"며 "그래도 언젠가는 지역에서도 지역 댄스팀이 큰 사랑을 받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20-01-21 10:56:04

아역배우 구사랑이 방탄소년단 지민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개봉하던 중 반려동물을 밀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구사랑 SNS 갈무리

아역배우 구사랑, BTS 선물 열던 중 '고양이 학대'… 가정교육 지적

아역배우 구사랑이 '고양이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모가 자녀 교육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높다.구사랑은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일 선물 개봉 영상을 공개했다.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 SBS 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선 인연으로 구사랑에게 생일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구사랑이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동안 주변에 다가오는 반려묘를 던지거나, 고양이 얼굴을 거칠게 밀쳐내면서 그 폭력적인 모습에 논란이 커졌다. 고양이는 낯설거나 자신의 체취가 묻지 않은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를 무작정 밀쳐내기 바빴던 것.당시 구사랑은 고양이에 의해 선물이 상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추측됐다.뒤늦게 구사랑 어머니가 "사랑이의 보호자"라며 "저희가 부족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고, 지금은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그럼에도 구사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해 커졌다."동물 학대"라는 지적부터 "평소에도 이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동물과 함께 지내는 법을 제대로 교육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영상을 편집, 업로드한 부모가 자녀의 이 같은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해 더 문제'라는 비판도 나왔다.구사랑 측은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선물 인증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구사랑은 2011년생으로 아역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재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2020-01-20 17:40:25

20일 오전 포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 앞바다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2천300만원에 위판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포항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동쪽으로 1㎞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죽어 있는 밍크고래(길이 3.6m, 둘레 1.7m)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포항해경은 작살 흔적 등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포항 구룡포수협을 통해 2천300만원에 위판됐다.

2020-01-20 16:50:00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집행유예 기간에도 만취상태로 운전대 잡은 60대 구속

경북 포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형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무면허 상태로 상습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6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후 11시 54분쯤 포항 북구 기계면 기계우체국 앞 도로 1㎞ 구간을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41% 상태로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몰다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A씨는 앞서 2018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위험운전치사상 등)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음주운전으로 5차례 적발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A씨에게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수배를 내렸으며, 지난 17일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2020-01-20 16:43:42

20일 오전 11시 54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의 한 축산마트에 승용차가 돌진,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한 축산마트에 승용차 돌진, 종업원 2명 부상

20일 오전 11시 54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의 한 축산마트 앞 인도로 옵티마 차량이 돌진해 축산마트 입구 유리벽과 구조물 등을 부수고 멈춰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달서구 신당동에서 달성군 세천리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축산마트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마트 안에서 작업 중이던 종업원 A(34)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이 타박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0-01-20 14:07:57

20일 화재가 난 대구 동구 신암동 다세대 주택 내부 모습. 대구소방청 제공

대구 동구 다세대 주택 불…혼자 살던 60대 숨져

20일 오전 8시 17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6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뒤였으나 현장 조사과정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곳은 2층짜리 다세대주택으로 4가구가 살고 있었지만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한 남성 옆에 캠핑용 버너가 넘어져 있었던 점, 전날부터 주변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0-01-20 13:43:54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고 현장 부근에서 안나푸르나를 향해 트레킹을 하다 눈사태 소식을 접하고 철수한 전남 지역학생과 교사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시각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를 향해 트레킹에 나선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교사와 학생 20여 명은 해발 약 3천m 지점에서 눈사태 소식을 듣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들이 촬영한 안나푸르나 모습. 연합뉴스

네팔 당국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20일 걸릴 수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데 2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눈 뿐만 아니라 큰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져 수색 장기화도 우려된다.네팔 당국은 "구조대원들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날씨가 개더라도 눈이 녹는 데 몇 주가 걸려 수색에는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사고 현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듯하다"고 설명했다.엄 대장은 "현장에 접근한 이들에 따르면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면서 "이 눈과 얼음이 깊은 계곡으로 쏟아진 상태다. 이 얼음들은 봄이 와도 잘 녹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색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엄 대장은 이날 현장 수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기상여건이 허락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지점 위쪽 지대로 올라가 직접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엄 대장은 지난해 11월 KT와 함께 사고지점인 데우랄리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에 산악구조센터를 열었다.이곳 장비를 활용해 사고 지점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눈사태 상황을 살펴본다는 게 엄 대장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는 KT 직원도 파견됐다.한편,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안나푸르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가던 중 연락 두절됐던 중국인 여행자 4명은 연락이 닿았다고 히말라얀 타임스가 보도했다.

2020-01-20 10:34:45

지난 11일 대구 만촌동 형제봉에서 멧돼지 15마리가 출몰해 1마리가 포획됐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도심에 멧돼지 무리 출몰 잇따라

대구 도심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멧돼지들이 대구 주택가 등 도심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19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수성구 이천동의 한 도로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 이 중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도로를 건너다 달리던 SUV 차량에 치여 죽었고, 나머지 멧돼지는 사고 직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차량 범퍼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방역당국은 외관상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사항이 없어 감염 검사는 생략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4일 밤에도 대구 동구 불로동 주택가에 무게 각각 120kg, 90kg가량의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사살됐고, 11일 낮에는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건너편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 15마리가 발견돼 이 중 한 마리가 사살되고 나머지는 산으로 달아났다.19일 오후 2시쯤에는 동구 팔공산 초례봉 9부 능선에서 240kg 정도 되는 초대형 멧돼지 한 마리가 유해조수구제단 소속 엽사들에 의해 사살됐다.유해조수구제단 소속 엽사 5명은 사냥개 3마리를 앞세워 1시간 30여분 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추격전 과정에서 사냥개 한 마리가 멧돼지의 날카로운 송곳니에 물려 죽는 피해도 발생했다.최동춘 동구 유해조수구제단장은 "배고픈 멧돼지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인적 드문 산에서 홀로 등산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139마리에 달한다.소방당국은 "멧돼지와 마주했을 때 큰 소리를 내면 멧돼지가 더 공격성을 띠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지켜본 다음 119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2020-01-19 18:12:44

지난 11일 대구 만촌동 형제봉에서 멧돼지 15마리가 출현해 1마리가 포획됐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수성구에 18일 밤 멧돼지떼 출현…1마리 로드킬

대구 도심에 멧돼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19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수성구 이천동의 한 도로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 이중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도로를 건너던 중 달리던 SUV 차량에 치여 죽었고 나머지 멧돼지들은 사고 직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차량 범퍼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방역당국은 외관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사항이 없어 감염 검사는 생략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최근 대구에서는 멧돼지가 주택가 등 도심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현하는 일이 잇따랐다. 지난 14일 밤에는 동구 불로동 주택가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사살됐고 11일 낮에는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건너편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 15마리가 발견돼 이중 한 마리가 사살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에서 포획된 멧돼지만 139마리였다.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멧돼지와 마주했을 때 큰 소리를 내면 멧돼지가 더 공격성을 띠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지켜본 다음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1-19 15:19:38

버스 트럭 안동 풍산 중앙고속도로 교통사고

안동 중앙고속도로 버스가 트럭 추돌 "17명 부상"

17일 안동시 중앙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속버스가 앞서가던 5t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이날 오후 11시 기준 17명(버스 16명, 트럭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안동시 풍산읍 노리 중앙고속도로 예천에서 대구로 향하는 부산 방향 서안동IC에 다다르기 2km 전쯤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 인명 구조 및 환자 이송을 했다. 부상자들은 안동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사고 경위 파악 중이다.

2020-01-17 21:35:24

대구 남부경찰서. 매일신문DB

대구 편의점 20대 강도 검거 "흉기 위협 9만원 들고 도주"

대구 도심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13시간만에 붙잡혔다.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강도 혐의로 A(24)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3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 현금 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편의점 종업원은 비상벨로 경찰(112)에 신고했다.이에 경찰은 A씨를 추적, 이날 오후 3시 59분쯤 같은 대구 남구 내에서 검거했다.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0-01-17 19:00:12

17일 최현석 셰프의 '사문서 조작' 논란이 일자 덩달아 악플 세례를 받은 딸 최연수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연수 인스타그램

최현석 '사문서 위조' 논란, 딸 최연수 SNS 폐쇄… '가족' 이유 눈총

최현석 셰프 딸인 모델 최연수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버지 논란에 덩달아 관심이 쏠린 탓으로 분석된다.최연수는 이날 오전까지 공개 계정이던 그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가 최현석의 휴대전화 해킹 협박 피해와 더불어 그가 전속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내놓자 딸인 최연수에게 '악플 테러'가 시작된 탓으로 분석된다.최연수는 전날만 해도 근황을 전하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친이 논란에 휩싸였다는 이유로 논란과 전혀 관계 없는 딸까지 눈총받는 것은 과도한 책임 지우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누리꾼들은 "최현석 셰프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피카츄 배를 만지며 기다릴 때", "최연수에게까지 2차 피해를 가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0-01-17 16:19:12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TS-D스튜디오서 열린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기자간담회에서 요리연구가 최현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모 이어 셰프 최현석도 '해킹 협박'… '계약서 위조' 의혹도

배우 주진모에 이어 셰프(수석 요리사) 최현석(48)도 휴대전화 해킹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 씨가 사문서 위조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의 갤럭시 폰이 복제 돼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 사진, 문자 등이 유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하고, 해외 사이트에 그의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했을 때와 협박 패턴이 비슷했다. 해킹 시기는 2018년 쯤으로, 2년에 걸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현석이 신생 소속사로 스카우트돼 옮기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기존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나왔다는 것.이에 따르면 최현석은 2018년 전 소속사와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 시행사가 신생 F&B 회사(위플이앤디)를 설립하며 최현석, B씨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러자 최현석 등은 지난해 6월 말 전 소속사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하며 위조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소속사를 옮겼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B씨는 전 소속사 계약서 원본의 '계약 해지는 상호 협의 하에서만 진행된다'는 조항에 '금원 일부를 2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는 단서조항을 덧붙였다는 의혹을 받는다.또 최현석이 해킹 협박을 받던 도중 매니지먼트사를 옮길 상황이 오자 기존 계약서가 손해배상 소송 대상이라 명시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 항목을 '형사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로 수정, 책임 범위를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최현석은 이 같은 위조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최현석이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미네 반찬' 측 관계자는 "최현석에 대한 의혹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라고 말했다.이번 논란으로 최현석이 새로 개점할 레스토랑의 오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최현석은 오는 19일 서울 성수동 퓨전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개점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오는 2월 말에는 '셰프뮤지엄 718'도 오픈할 예정이다.최현석의 새 소속사 위플이앤디는 이날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은 예정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일정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0-01-17 15:42:28

지난해 연말 국립대구박물관에서 '2019 송년음악회' 공연을 한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홍준헌 기자

'유진 박' 두번째 뒤통수, 매니저 구속영장 기각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한국명 박유진·44)의 자산과 수익을 가로챈 혐의로 고발된 매니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진 박의 현 매니저 A(60)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A씨는 유진 박 명의로 약 1억800만 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유진 박이 A씨로부터 착취당한 사실은 지난해 박 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MBC 스페셜'에 의해 공개됐다.당시 제작진은 취재 도중 'A씨가 유진 박 어머니에게서 상속받은 미국 땅을 남몰래 팔아치웠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방송에 반영했다. 제보자는 "매니저가 도박을 한다. 유진 박을 앵벌이 시킨 돈으로 도박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가 수사당국에 A씨를 고발, 검찰 수사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해 왔다.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 박은 1990년대 뛰어난 전자 바이올린 즉흥 연주 실력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 이름을 알렸다.그러나 조울증을 앓으며 심신이 쇠약해졌고, 당시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박 씨를 폭행·감금하며 착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이후 새 매니저로 활동해 온 A씨는 1990년대 박 씨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던 인물로, 박 씨가 여러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 박은 최근 법정 지정된 후견인 도움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한편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2020-01-17 14:15:52

대구 북부경찰서의 모습. 매일신문 DB

연인에게 흉기 휘두른 60대男…범행현장서 극단적 선택

사귀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가 범행 현장으로 돌아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1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24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인 A씨가 자신이 사귀던 여성 B(59) 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때린 뒤 달아났다.경찰에 따르면 달아났던 A씨는 곧바로 다시 범행 장소인 빌라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빌라로 돌아온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며 "B씨를 상해 사건은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1-17 11:41:11

전파탐지기와 적외선 렌즈탐지기로 강의실 책상 밑에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속보] '고교 기숙사 탈의실 몰카' 의대생 혐의 모두 인정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여자 기숙사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한 의과대학 학생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17일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부장판사 장민석) 심리로 A(22) 씨에 대해 첫번째 공판기일이 열렸다.A씨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이던 2016년 1월쯤 남학생 3명과 여자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모두 16명에 달했다.재판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던 A씨는 "혐의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고, 그의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이날 재판 과정을 지켜본 피해자 가족 20여명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가 무슨 햡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한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합의할 생각은 전혀 없고 재판이 끝나는 대로 학교 측 징계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2월 14일 열린다.

2020-01-17 11:10:54

버기카. 자료사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1명 사망 "버기카 타다 물에 빠져"

캄보디아에서 한국 대학생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쯤(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유명 관광지 시엠레아프 외곽에서 A(22) 씨가 운전하던 버기카가 도로 옆 양식장에 빠졌다.이 버기카에는 B(25) 씨도 탑승하고 있었는데, B씨는 헤엄을 쳐 빠져나왔지만 A씨는 실종됐다.이후 군경이 동원대 수색작업이 펼쳐졌고, A씨는 사고 다음 날인 16일 오전 6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A씨는 같은 대학 교직원 및 학생 등 15명 구성으로 캄보디아에서 3박 4일 일정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버기카는 동남아 여행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 차량이다. 버기카 탑승을 포함한 여행 상품이 꽤 있다.

2020-01-16 18:07:29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이별 요구 20대女 수차례 협박…50대 의사 집유형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부장판사 이지민)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던 20대 여성을 수차례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59)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성매매 사실을 대학교와 부모, 남자친구에게 알리겠다"고 피해자를 수차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가 이별을 요구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몇 달동안 경제적 지원을 빌미로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하는 등 사회적 지위와 책임에 비춰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고, 피해자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자신을 계속 만날 것을 압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A씨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유흥주점에서 피해자를 만난 A씨는 이듬해 4월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칵테일 바에서 피해자와 재회한 뒤 6월까지 4차례 걸쳐 등록금 300만원 등 600만원을 건네고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600만원 이외에도 수시로 현금을 지급하는 등 성관계 대가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금품과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1-16 17:43:41

14일 대구 동구 용수동 닭농장 주인이 닭 20여 마리를 물어 죽인 사냥개를 묶어 놓고 허탈한 표정으로 폐사한 닭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팔공산 주말농장에 사냥개가…" 주민들 공포에 '덜덜'

"애지중지 자식처럼 키우던 닭인데, 난데없이 어디서 사냥개가 나타나서…"팔공산 일대에 갑자기 사냥개 한 마리가 나타나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이 사냥개는 한 농가에서 키우던 닭 20여 마리를 물어 죽였고, 경찰은 사냥개 주인을 수소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12일 낮 12시쯤 오세봉(67) 씨 부부는 주말을 맞아 대구 동구 용수동에 있는 주말농장을 찾았다. 사과나무 가지를 정리하고 닭 27마리를 바깥에 방사한 뒤 농장 옆 막사에서 난롯불을 쬐려던 차였다.그런데 갑자기 막사 밖에서 닭들이 푸닥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오 씨 부부는 평소에도 닭들이 힘 싸움을 예사로 했기에 그러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닭들이 홰치는 소리가 10여분 동안 끊이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고 막사 밖으로 나갔다.마당에 나온 부부는 눈앞에 벌어진 참상에 기절할 뻔했다. 송아지 크기 만한 사냥개 한 마리가 닭들을 쫓아다니며 사정없이 물어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닭털은 사방에 날리고 있었고 쫓기던 닭들 중 몇 마리는 꼬리가 물어 뜯겨 사라지고 없었다.이에 오 씨 부부는 '사람이 다쳐선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이 사냥개를 닭장으로 몰아 가뒀다. 그런데 이 닭장에서도 반반 나눠져 있던 다른 공간으로 침범해 이곳에 있던 나머지 닭들을 물어 죽였다.어처구니없는 이날 사태로 이들 부부에게 남은 건 용케 살아남은 세 마리와 닭들이 죽기 전 낳은 달걀 세 알 뿐이었다.사냥개를 가까이에서 본 전문가는 에어데일 테리어 3년생으로 추정된다고 했다.피해 상황을 접수한 경찰은 "개 주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아 피해자 변상 문제에는 진척이 없다"며 "주인을 찾아내 개가 어떻게 풀려서 돌아다니게 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01-16 17:41:05

허명환

[4·15 총선 레이더] 허명환 포항북 예비후보

◆포항북=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은 16일 포항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허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보수통합 논의가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 당명 변경 등이 거론돼 통합논의가 결정된 이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 했지만, 보수통합 논의가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이날 포항북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황교안 대표와 대학동문인 그는 공천은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허 예비후보는 포항 출신으로 경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북도와 행정자치부, 청와대 등에서 근무했다.제20대 총선 당시 경기 용인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2020-01-16 17:36:29

포항남부경찰서. 연합뉴스

전처에게 흉기 휘둘러 6주 상해, 60대 구속

이혼한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흉기로 이혼한 전처의 머리 등을 수차례 내려친 혐의(살인미수)로 A(63)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문덕리 운전면허시험장 앞을 전처인 B씨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1-15 16:48:41

포항해양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지방보조금은 눈 먼 돈' 포항 58개 어촌계 전·현직 어촌계장 60여 명 적발

지방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경북 포항 어촌계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지방보조금사업인 갯바위 닦기사업을 진행하면서 작업시간을 부풀려 돈을 받아 챙긴 혐의(지방재정법 위반)로 A(54) 씨 등 포항 58개 어촌계 전·현직 계장 60여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갯바위 닦기에 참여하지 않고 조업을 나갔던 어민들도 작업에 참여한 것처럼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실제 작업시간보다 2~3배 부풀려 신청하는 수법으로 지방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갯바위 닦기사업 지방보조금은 모두 7억원으로, 58개 어촌계가 부정하게 받은 돈은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해경은 어촌계 지방보조금 사업비가 부정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선박출입항시스템 정보, 갯바위 닦기 작업실적서를 비교·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이 사업은 연안 해양 오염 등으로 갯바위에 서식하는 자연산 미역 등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2010년 시행됐으며, 한해 2억~3억원(도비 30%, 시비 70%)이 투입돼 왔다. 포항에는 모두 64개 어촌계가 있다.포항해경은 지방보조금사업을 관리·감독한 수협과 포항시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유착, 공모 등의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일부 어민들의 도덕적 해이와 관리감독 소홀로 좋은 취지의 사업이 범죄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국민 혈세인 보조금을 아직도 눈 먼 돈으로 여기는 행위를 뿌리뽑겠다"고 했다.

2020-01-15 16:44:15

대구 동구 불로동 한 주택 마당까지 들어온 멧돼지(왼쪽), 사살된 멧돼지. 대구소방본부 제공

집 마당까지 들어온 멧돼지 "대구 불로동 출몰 2마리 포획"

14일 대구 도심에 또 멧돼지가 나타났다.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야산 등산로에 멧돼지 15마리가 나타나 이 가운데 1마리가 포획된 바 있다.이어 사흘 뒤인 14일 저녁에는 대구 동구 불로동 주택가에 멧돼지들이 등장, 이 가운데 2마리가 소방 및 경찰의 합동 작전에 의해 사살됐다.이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39분쯤 불로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 및 112에 접수됐다.이에 우선 한 주택 마당에서 멧돼지 1마리를 오후 10시 11분쯤 경찰이 사살했다.이어 금호강을 건너 남쪽으로 달아난 멧돼지 1마리를 동구 신암동 소재 대구관광고 운동장으로 몰아넣는 작전이 펼쳐졌고, 결국 오후 10시 46분쯤 엽사가 이 멧돼지를 사살했다.

2020-01-15 00:42:44

구미 나들목 극단적 선택 사건의 진상 조사를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부사관 입대 앞둔 고3, 고속道 뛰어들어…'학폭' 국민청원

'군 입대와 고교 졸업을 앞둔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아버지와 큰아버지 사연(매일신문 13일자 10면)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대통령 지시로 사건 진상 재조사' 바람 담아 글 써13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고 A(18) 군 큰아버지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구미경찰서'라는 제목으로 쓴 청원이 등록됐다.글 작성자는 "구미 한 고등학교 3학년 고 A군 사건 내용에 대해 부모가 쓴 내용을 백부(큰아버지)가 각색해 쓴 내용이다. 본 내용의 사실 유무는 독자들 판단에 맡기기로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실 전화벨이 울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써내려 갔다.글은 유족(대한민국 힘 없는 민초)과 통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경찰서 서장과 대검찰청 총장, 경찰청 청장에게 사건 내막 재조사를 지시하는 상황을 가상으로 제시했다.그러면서 '사건 당일 A군과 함께 있던 학생들이 친구들 전화를 받고 노래방에 갔다가 강제로 택시에 태워진 채 한적한 곳에 옮겨져 폭행당했다. 얻어맞다가 어느 곳 가리지 않고 도망친 곳이 고속도로 나들목이었다'고 사망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글은 '문재인 대통령과 경검이 해당 사건을 재조사한 끝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사건 관련자들이 죄값을 치른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조국임을 확인하고 조국을 사랑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작성자는 또 '고 A군에게 고하는 백부의 고별시'를 덧붙여 조카를 떠나보내는 큰아버지의 애통한 심정을 표현했다.◆아르바이트 후 친구들 만났다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앞서 매일신문은 A군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조사해 달라는 아버지 사연을 보도했다.지난 9일 A군 아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미시 고속도로 나들목 중앙분리대 1차로 극단적 선택 사건의 뒷이야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A군 아버지는 "아들이 지난 5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왔다가 친구 전화를 받고 나갔다. 다음날 새벽까지 친구 4명과 어울려 놀다가 노래방에서 친구 B군과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 아들이 사과를 했지만 B군은 협박과 욕설로 아들을 위협했다"고 했다.그러면서 "B군은 (아들과) 집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 오면서 협박을 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서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 공터에서 폭력이 있었다"며 "아들은 폭력을 피해 윗옷, 휴대폰 등을 버리면서까지 고속도로 담을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버지에 따르면 A군은 키 172㎝가량의 크지 않은 체구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5년 간 권투를 배웠고,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건강했다. 올해 고교 졸업과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A군 아버지는 "아들 주변인들 말로는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낌새가 전혀 없었다"며 "군 입대 통지서를 차마 뜯어보지 못하겠다. 입대를 앞둔 아들이 고속도로에 뛰어들어 숨졌을 정도로 학생들의 폭력이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사건 전후 행적을 조사해 ▷호프집에서 술을 마실 때 A군 표정이 어두웠는지 ▷노래방에 있던 A군 표정이 공포에 질렸는지 ▷노래방 밖을 이동할 때 B군과 그 친구들이 A군에게 폭력을 행하는지 ▷A군 등이 탄 택시 내부 블랙박스 화상과 음성이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경찰은 진실을 밝혀 달라는 A군 아버지 호소에 따라 사건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인근지역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래는 청원 중 '고 A에게 고하는 백부의 고별시'큰 아빠가 항상 주의를 시켰지 폭력은 나쁜 것이라고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선수 시절 폼나는 동작으로 신나게두들겨 주고 탈출했더라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었을까?그 상황을 만든 하찮은 열등 덩어리들을 생각하면 끔찍하다.이리 떼가 물고 뜯고 너는 그 어떤 곳이라도 탈출하여야 했던상황인 것 같은데 한가하게 패딩을 벗고, 전화기를 놓고 뛰었다는그런 허무맹랑한 말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불쌍한 A야 어데를 가느냐 구만리도 부족한 이 청춘을 어찌하고 애통하고절통하게 바쁘지 않은 저승 길을백부는 장례를 치른 후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정황이 없어서 망가진 너에 시신을 알코올로 닦아 주지 못해 주어 미안너를 입관할 때 너에 차가운 손 따뜻하게 잡고서 노자 돈 쥐어 주지 못해 미안아직은 이승이 그리운 너에 영정사진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1-14 17:14:48

한 남성이 피해자의 아들을 사칭해 카카오톡 메신저로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강북경찰서 제공

"택배 왔어요" 문자 여는 순간, 스마트폰 개인 정보 '줄줄'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과의 여행을 계획했던 A(24) 씨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워터파크 입장권과 리조트 숙박권을 30만원에 샀다. 그런데 구입 후 배송을 기다렸지만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판매자에게 아무리 연락해도 답이 없었고, 그제야 A씨는 사이버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직감했다.설 연휴를 앞두고 사이버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사기의 고전이 된 중고거래사이트 사기뿐 아니라 택배 도착이나 신년 인사말을 사칭한 스미싱 등도 활개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명절을 앞두고 택배 이용량이 폭증하자 택배 도착 메시지 스미싱도 함께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명절 인사를 가장한 연하장,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구 등도 스미싱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문자의 링크를 누르는 순간 악성 프로그램이 스마트폰 내에 설치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누르지 말고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하고 있다.소셜미디어에서 지인을 사칭한 범죄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등 소셜미디어 메신저를 통해 지인을 사칭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다.B(64) 씨는 얼마 전 1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보내라는 아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급히 편의점으로 향했다. 아들은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구매해 보내달라고 계속 재촉했다.그러나 평소 경찰이 비치해 둔 예방 전단지를 본 적이 있었던 편의점 점원이 기지를 발휘했고, 경찰에 신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사례는 2018년 104건에서 2019년 241건으로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사이버사기범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금융계좌 비밀번호나 보안카드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에 파일이나 사진 형태로 남겨두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0-01-14 17:09:40

구미경찰서 전병. 매일신문 DB

구미 경부고속道 고교생 사망사고 의혹…네티즌들 분개

이달 6일 경북고속도로 구미나들목에서 발생한 고교생 사망사고 의혹(본지 13일 자 10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일신문 보도로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동료 학생들의 폭력에 따른 사고라는 유족 측 주장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이슈가 됐다.해당 기사에 대한 본지 홈페이지와 네이버 조회는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6천건에 이른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구미시 고속도로 나들목 중앙분리대 1차로 자살 사건 뒷이야기'란 글 역시 조회 수가 5천800여 건에 달하면서 종일 인터넷을 달궜다. 다른 언론매체들이 이 사연을 잇따라 다룬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접수됐다.네티즌들은 대부분 억울한 청춘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경찰이 사건의 전말을 반드시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한 네티즌은 "폭력을 당하다 도망치듯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학생과 비슷한 사건인 듯 하다.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언론도 많은 관심 갖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 꼭 진실이 밝혀지고 학교폭력이 하루 빨리 근절될 수 있도록 바른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진술은 확보한 상태이며, 학생들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인근 장소 및 호프집, 택시 등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복원 중이어서 조만간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1-14 17:06:08

세스코, 퇴사 직원 사찰 의혹. MBC 갈무리

'세스코', 해충 대신 사람 잡았나? 퇴사 직원 사찰 의혹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퇴직한 직원과 그의 가족 동향까지 감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퇴사자와 그 가족을 감시한 뒤 이를 보고서로 작성, 보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시장조사팀에 지시해 감시 문건인 '동향 조사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보고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57쪽 분량으로 작성됐다.2017년 1월 '동향 조사 실적'은 퇴사 직원 등 58명을 감시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는 퇴사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었다.세스코 퇴사 직원 이모 씨는 "출근하던 중 전화가 와서 '지금 누가 사진을 찍고 있다. 뒷문으로 조용히 들어오라'고 해 그 때 알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조사했다는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당시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 씨가 편의점에 들렀다가 차를 타고 가는 모습 등이 기록됐다.세스코는 퇴사자 가족도 사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는 다른 퇴사자 김모 씨 어머니 차량과 그의 연락처, 장모 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민박집 등 가족 정보를 보고서에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퇴사 직원들은 "(사찰은) 한 가족을 파괴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큰 비난을 받아도 마땅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세스코 측은 사찰 사실을 부인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사내에 '시장조사팀'이라는 조직은 없으며 사찰 보고서가 작성될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사찰 대상이 된 이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다.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 있는데 그걸 일개 회사가 모두 깨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14 10:52:44

14일 오전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 모텔에서 불이나 화재진압을 벌이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경북 청도 한 모텔에서 화재로 50대 투숙객 1명 숨져

14일 오전 2시 24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한 모텔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은 1층 객실에서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29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이날 불로 투숙객 A(55)씨는 숨졌고, 같은 객실에 있던 B(45)씨는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모텔에 있던 다른 투숙객 6명과 관리인 4명 등 10명은 긴급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불은 모텔 객실 내부 13㎡와 집기류 등을 태워 97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리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0-01-14 10:36:00

13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인근에 생가터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한 시민이 스프레이로 기존 표지판을 덮은 지 3년 만이다. 연합뉴스

대구 중구청, '탄핵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 복원한 사연은?

대구 중구청이 3년 전 탄핵과 함께 철거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을 최근 재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비리에 얽혀 탄핵된 대통령 흔적을 보기 싫다'는 반응과, '당당히 국민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의 역사'라는 반응이 엇갈린다.13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중구청은 지난해 10월 중구 삼덕동 한 문구류 매장 앞 거리(중구 동성로5길 25)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를 쓴 표지판을 설치했다.박 전 대통령 생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1950년 대구 계산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살림을 차린 곳이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 이곳에서 태어났다. 당시 한옥이 있었으나 현재는 번화가로 변하면서 상가가 들어섰다.앞서 중구청은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며 생가터 주변 보도에 도로 구조물 형태의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당시 표지판은 가로 70㎝, 세로 240㎝ 크기로, 박 전 대통령이 웃는 얼굴로 꽃다발을 들고 손을 흔드는 사진에 더해 생가터 이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았다.그러나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그해 11월 18일 오후 2시쯤 한 50대 시민이 당시 있던 표지판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 표지판 내용을 모두 뒤덮었다. 그는 범행 이틀 만인 같은 달 20일 경찰에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서 그는 "촛불시위 등에 참석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너무 화가나서 술을 마시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생가터 표지판은 중구청이 18일 오전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철거했다.이 일이 있고 얼마 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같은 자리에 가짜 표지판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2017년 1월 대구 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인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대구시국대회를 열고 자체 제작한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을 설치했다.철거 3년 만에 중구청이 재설치한 표지판은 금속제 기둥의 성인 눈높이 정도 위치에 A4용지 2장을 세로로 붙인 크기로 설치됐다. 한글과 영문으로 터의 위치를 알리는 이름만 기입했으며 사진은 뺐다.이번 재설치는 보수우파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중구청 측 설명이다.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행동하는 대구우파연합'이라는 이름의 보수단체 회원이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해 달라"며 중구청 앞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중구청에 표지판 재설치를 요구하는 전화 10여 통이 이어지기도 했다.당시 해당 회원은 1인 시위를 하며 "중구청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재설치를 허락하라. 예산이 없다면 우리 애국동지들이 삼삼오오 돈을 모아서 표지판을 재설치하겠다"고 요구하며 "우리가 재설치하면 좌파들의 표지판 훼손을 막아달라.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여기에 100~1천명이 올지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중구청 관계자는 "표지판을 철거한 후 보수단체 민원이 10여차례 들어오고, 1인 시위가 끓이지 않아 재설치하게 됐다"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한 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대학생 김성철(26) 씨는 "국정농단 주역인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기껏 사라졌는데 왜 다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타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명불허전 보수도시 대구'라 놀리는 데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반면 직장인 최모(48) 씨는 "국정농단은 최순실이 단독으로 행한 것일 뿐 박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 시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2020-01-13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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