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피해 이재민들이 21일 낮 천주교 대안성당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재난 구호 급식을 받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소방시설 점검제도 '셀프점검' 논란 재점화, "화재보험 강화, 개정법 소급적용 등 보완 필요"

화재 참사 때마다 '셀프 점검' 논란을 빚는 소방시설 점검 제도의 개선 필요성이 이번 대보사우나 화재(매일신문 2월 20일 자 1·3면, 21일 자 1·6면)를 계기로 다시 제기되고 있다.자체 점검이나 민간 점검 의존도가 높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되풀이되지만 소방 인력 부족을 이유로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현행 건축물 소방시설 점검은 민간이 정기 실시하는 작동기능점검·종합정밀점검 등 자체점검에 의존하되, 소방당국이 수시로 특별점검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각 소방서가 직접 점검했지만 인력 부족을 이유로 2003년부터 민간 소방전문가에게 위탁하는 자율방화체제가 도입된 것.작동기능점검은 건물주나 건물 소방안전관리자 혹은 대행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자가 스프링클러, 방화문, 제연설비,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종합정밀점검은 외부 소방시설관리사나 소방기술사를 선임해 고층 또는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의 건축·소방법 위반 여부를 살핀다.그러나 건물 관계자는 법에 어둡고,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자나 외부 소방전문가는 사실상 건물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의 입장이다 보니 제대로 점검이 되지 않는 한계를 안고 있다.지역 한 소방 전문가는 "소방시설관리업자는 건물주의 시설보완 부담을 덜고자 중대한 잘못을 눈감아주거나, 간단한 문제만 지적하고서 교체용 설비를 무료 제공하는 등 눈치보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소방특별점검도 대부분 사전통보 후 이뤄져 실효성 논란도 나온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소방청의 수시 단속, 불시 점검을 확대하고 소방안전공단 등 공영점검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전반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현행 소방점검은 노후 건물의 미비한 소방시설을 제대로 지적해 보완하지 못한다"며 "개정법을 소급 적용토록 지적할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9-02-22 06:30:00

마지막 탈출자, "탕 내부엔 비상벨도 없었고 아무도 불났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불이 났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비상벨도 울리지도 않았습니다."지난 19일 발생한 대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화재 당시 남탕에 있던 마지막 탈출자 남재모(61) 씨는 "아직도 눈앞에 자욱한 연기가 생생하다"며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나도 여기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우나에 있던 A(71) 씨에게 화재 소식을 알린 뒤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나왔다고 했다.남 씨는 2년째 매일같이 이 사우나를 이용했다. 이날도 그는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탕 안에 앉아 있었다. 남 씨는 "갑자기 외부에서 웅성거리고 순간 '불'이라는 단어가 들렸다. 순간 뛰쳐나가려다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사우나 안에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그에게 소식을 알리고 함께 탈의실로 가 옷을 챙겼다"고 했다.남 씨는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치솟던 남탕 출입구를 뒤로하고 반대 방향인 4층 이발소 베란다로 가 이곳에 모여있던 10여 명과 함께 소방관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그는 "이후 무슨 정신으로 밖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정신 차려보니 맨발이었다"고 말했다.남 씨는 화재 이후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A씨가 보이지 않아 다른 곳으로 탈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황망하기만 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남 씨는 "화재를 알리는 비상벨만 울렸어도 사망자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제발 철저한 소방 점검으로 이런 참사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가슴을 쳤다.

2019-02-22 06:30:00

살인 사건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목포 옥암동 금은방 30대 추정 괴한 습격 40대 여주인 사망

21일 오후 목포의 한 금은방에 괴한이 습격, 40대의 여주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6분쯤 목포시 옥암동 한 금은방에 한 남성이 들어와 여주인 A(48)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이 남성은 모자, 선글라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금은방에 들어왔다. CCTV 등에 노출되지 않고 지문도 남기지 않으려 복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남성이 30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출혈 과다로 숨졌다.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019-02-21 20:58:46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화재 이틀째인 20일 오전 현장감식을 위해 경찰 및 소방 등 합동감식반이 화재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화마가 할퀴고 간 대보상가...구둣방에서 화재 번져

91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는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과 소방당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일 "발화지점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구둣방이라는 사실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전기적 요인과 전열기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을 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9일 화마가 대보상가를 할퀸 뒤 하루 지난 20일 화재현장에 들어가자 매캐한 냄새가 여전히 코를 찔렀다. 전력이 차단된 탓에 탈의실 한 쪽에 있는 환풍기 사이로 들어오는 빛만 있을 뿐 어둠이 자욱했다.화재 현장 곳곳에는 불에 타버려 형태를 알아보지 못하는 잔해들이 나뒹굴었다. 검게 탄 건물 내벽과 앙상하게 남은 천장을 고정하는 철제 골조 사이로 구리 전선이 미로처럼 어지럽게 연결돼 있었다. 유리창은 다 깨져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물과 습기 가득했던 탕 내부는 유독가스가 빠져나간 뒤 화마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온전한 모습이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소방, 경찰의 합동 감식에서는 현장에 있는 배전반과 전선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다.그러나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선 아직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2주쯤 뒤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목격자 진술 및 수사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엇갈리고 있다. 전열기에서 발화가 시작됐다는 진술이 있는가 하면 소방 측에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 화재 당일 목욕탕 주인 A씨는 "전열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측은 "목욕탕 주인과 구둣방 운영자 및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여러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보다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자는 20일 오후 6시 현재 모두 9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3명, 중환자 4명, 단순 연기 흡입 84명 등이다. 19일 화재 당시 중상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71) 씨는 20일 오전 4시 30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그 외에 일산화중독 증세가 악화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C(77) 씨와 기도 화상이 심한 D(68) 씨도 중상자로 추가됐다.

2019-02-21 06:30:00

대구 목욕탕 5곳 중 4곳은 소방시설 열악 '소규모 목욕탕', 키즈카페·방탈출카페도 법 테두리 밖

대보사우나 화재사고(매일신문 20일 자 1·3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구 목욕탕 5곳 중 4곳은 대보사우나처럼 소방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목욕탕으로 소방시설 설치의무에서 비껴나 안전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아울러 소규모 목욕탕 외에도 재난에 취약한 키즈카페, 방탈출카페, 스크린게임시설 등도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20일 대구시와 8개 구·군,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에 목욕탕으로 등록된 업소는 385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되지 않아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목욕탕은 320곳(83.1%)을 차지하고, 20년 이상 노후한 업소도 131곳(34%)이다.이번 사고에서 보듯 목욕탕 이용객은 화재 발생 시 수증기와 유독가스가 합쳐지면서 많은 연기를 내뿜는 탓에 대피가 어렵다.특히 노후 목욕탕 경우 스프링클러나 비상구가 없는 곳이 많아 개선책이 필요하다.최근에는 소방시설 설치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신종 사업장이 늘어나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시설 강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키즈카페와 방탈출카페, 야구·사격·양궁 등 스크린게임장은 지방자치단체 영업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사업자등록만 마치면 누구든 운영할 수 있다.이 곳은 영·유아와 여성, 청소년이나 음주자들이 즐겨찾아 재난에 더욱 취약한데도 법 테두리 밖에 있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고시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노후 고시원의 안전 취약성도 대두된 바 있다.소방청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소규모 목욕탕에 대한 재난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연구용역을 통해 키즈카페와 고시원의 안전취약성을 우선 파악한다는 계획이다.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규모 목욕탕의 화재 취약성과 재난 예방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1 06:30:00

91명의 사상자 낸 대보사우나 화재…피해자 보상길 '막막'

91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가 화재사고와 관련, 보험 가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재 피해자들의 보상길이 막막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구청에 따르면 불이 난 4층 대보사우나의 경우 업주가 8억원 한도의 대물보험은 가입했지만, 인명피해에 대한 보험(대인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보사우나는 관련 법상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다.업주가 입건될 경우 화재 피해자들은 형사 합의를 하거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지만, 업주의 경제 상황에 따라 보상길이 막힐 수도 있다. 특히 화상 치료는 병원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피해자 가족들의 고충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해당 건물 5~7층 대보아파트 주민들은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화재보험에 가입했으나 보상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기찬 대보아파트 운영위원회 사무장은 "단체보험 가입은 돼 있지만 아파트가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 보상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주민들은 시와 구청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중구청은 중구재난안전기금을 활용해 심리치료와 사망자 장례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에 재해구호기금을 요청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이달 1일 시행한 시민안전보험금 지급 검토에 나섰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해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자연재해와 사고, 범죄 피해 등을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최대 2천만원을 지급한다. 부상자는 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2천만원 한도에서 5~100%까지 보험금을 차등 지급받을 수 있지만 단순 부상자는 제외된다.포항시 또한 이달 1일부터 시민안전보험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최대 보상금액은 500만원이다. 사망한 A(64) 씨는 포항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유족이 신청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2019-02-21 06:30:00

20일 발생한 주유소 유증기 폭발사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휴업 중인 주유소에서 유증기 '펑'… 2명 부상

20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휴업 중인 한 주유소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철거 작업 중이던 A(51) 씨 등 2명이 다쳤다. A씨 등은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폭발 직후 옆에 있던 자동세차기 천막에도 불이 옮겨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이 5분 만에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유고 덮개를 열고 송풍기로 유증기를 빼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부상자 진술 등으로 미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씨가 유증기에 옮겨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02-20 21:30:00

[영상] 대구 목욕탕 화재, 옥상 CCTV 공개... "얼마나 급했으면..." 알몸으로 긴급 대피

3명 사망한 대구 목욕탕 화재 대피 현장 옥상 CCTV 공개. 영상=대구시제공,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19일 오전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 현장의 옥상 CCTV가 공개됐다.대구시는 포정동에 위치한 목욕탕 화재 현장 옥상에 설치돼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화재 초기에 알몸으로 다급하게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재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입수한 CCTV 영상에 의하면 07시 15분쯤 사우나 이용객들이 알몸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화재로 사우나 남탕에 있던 이모(64)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이나 골절상을 당했다. 대피 과정에서 8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 등을 받았다.다행히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107세대가 사고 있는 건물 위층 아파트(5∼7층)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019-02-20 19:37:36

[영상] 대구 목욕탕 화재, 입구 CCTV 공개... 7시 19분쯤 소방차 도착

3명 사망한 대구 목욕탕 화재 현장...입구 CCTV 공개. 영상=대구시제공,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19일 오전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 현장의 입구 CCTV가 공개됐다.대구시는 포정동에 위치한 목욕탕 화재 현장 입구에 설치돼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화재 초기에 다급하게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재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입수한 CCTV 영상에 의하면 07시 19분쯤 대구 중부소방서 소방차가 도착한 모습을 볼 수 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화재로 사우나 남탕에 있던 이모(64)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이나 골절상을 당했다. 대피 과정에서 8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 등을 받았다.다행히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107세대가 사고 있는 건물 위층 아파트(5∼7층)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019-02-20 17:08:29

다방 여종업원 집단 성폭행 혐의 3명 긴급체포

대낮에 다방 여종업원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3명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영덕경찰서는 19일 오후 2시쯤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한 컨테이너에서 다방 여종업원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A(53) 씨와 B(52) 씨, C(51)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커피배달 온 다방 여종업원 D(32) 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뱓고 있다. 이들은 D 씨가 112로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경찰은 가해자측과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피해자로부터 체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2-20 10:35:23

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한 목욕탕 건물 화재현자엥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며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출근하려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불이야 "…107세대 다급했던 대피

"출근하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다 검은 연기를 보고 집 안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 생각에 아찔했습니다."19일 2명의 사망자 및 81명의 부상자를 낸 대보사우나 건물 5층에 살고 있는 박규대(49) 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출근하려고 나섰다가 화재 사실을 알고 황급히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박씨는 "아내와 12살 큰딸, 11살 작은아들에게 맨 먼저 손수건에 물을 적셔 나눠줬다. 연기가 방 안까지 밀고 들어와 30분쯤을 기다리다 연기가 잦아들자 겨우 계단을 통해 가족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이후 박씨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6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는 "황급히 어머니를 둘러업고 자욱한 연기를 헤치며 겨우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이날 오전 7시 11분쯤 건물 4층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5~7층 아파트 주민들은 연기를 피해 황급히 대피해야 했다. 이른 아침 시간이 갑자기 아수라장이 된 것이다.7층에 살고 있는 이두진(79) 씨는 "사이렌 울리고 타는 냄새가 나더니 곧장 연기가 차올라 정신없이 옥상으로 대피했다"며 "긴급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고 말했다.화재경보가 제때 울리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를 빨리하면서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하지만 이날 화재는 2명의 사망자와 3명의 중상자를 냈다. 특히 중상자 중 1명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수술실 앞에서 만난 중상자 C(71) 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10년 넘게 매일같이 사우나를 갔었다. 오늘도 일하는 주차장으로 출근하기 전 사우나를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화재로 대피한 대보아파트 주민들은 밤이 어두워져도 돌아갈 곳이 없어 오후 7시 현재 포정동 대안성당에 모여있다.

2019-02-20 06:30:00

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경찰이 화재로 아수라장이 된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 2명 사망 81명 중경상…또 안전불감증

지은 지 40년 된 건물에 위치한 낡은 도심 목욕탕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금까지 소방점검 및 건축물안전진단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지적됐던 곳이어서 '예견된 안전사고'라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4층 남탕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A(64) 씨와 B(74) 씨가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나머지 78명은 단순 연기 흡입 환자로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중상자 중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화재가 발생한 대보빌딩은 1980년 사용 승인이 난 건물이다. 건물 지상 1~4층은 가게와 목욕탕 및 찜질방 등 상가가 들어서 있으며, 지상 5~7층은 아파트 107가구가 입주해 있다. 다행히 빠른 소방 출동으로 화재가 2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위쪽 아파트로 번지지 않아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이날 화재가 예견됐던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았다. 건물의 노후가 심해 그간 중구청 건축물안전점검에서 소방 및 전기, 통신, 공조시설, 배수, 외장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지적됐고, 소방시설 점검에서도 매번 불량사항이 나왔다는 것. 한 소방 관계자는 "워낙 건물이 낡다 보니 매번 문제가 지적되지만 땜질식으로 고쳐 점검을 통과하는 식으로 넘어간 것 같다"며 "오래된 내부 전선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했다.특히 불이 난 대보사우나는 지난해 실시된 대구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제천 스포렉스 화재 참사 이후 실시한 전체 스파시설 합동 안전점검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가 영세한 데다 오래전 등록한(1980년 9월) 탓에 법의 소급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 개정 소방법도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한 소방 관계자는 "대보사우나 바로 밑층에 또 다른 사우나가 있지만 이곳은 2004년 문을 열어 기존 백화점으로 허가받은 덕에 설치돼 있던 스프링클러를 최근 새롭게 손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면 대보사우나는 너무 오래전 등록돼 법 테두리에서 벗어난 곳"이라고 말했다.아울러 83명의 인명피해를 낸 대보사우나는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데다, 건물 역시 100명이 넘는 소유자가 있어 향후 보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질 전망이다. 다만 대구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가입한 시민재난모험이 올 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사망자에게는 2천만원이 보상된다. 시민재난보험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한편, 경찰은 윤종진 중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2개 팀과 중부경찰서 형사 3개 팀 등 53명으로 수사본부를 가동했다. 수사본부와 소방당국은 "4층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국과수·전기안전공사 등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9-02-20 06:30:00

[포토뉴스] 대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화재…처참한 현장

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경찰이 화재로 아수라장이 된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옥상까지 번진 화재를 진화하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19일 오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건물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함께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1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대보사우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19일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경찰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대보사우나 화재로 목욕탕 내부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화재가 발생한 대보사우나 출입구.대보사우나 화재 부상자들이 곽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9-02-19 19:01:36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턴 직원 업무상 과실치사 입건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50대 정규직 직원이 사고로 숨진 사건과 관련(매일신문 2월 9일 자 5면, 12일 자 8면, 16일 자 6면),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부두 하역기 운전실에 있었던 인턴 직원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일 오후 직원 A(53) 씨가 하역기 운전실에서 나와 위로 이동하는 동안 기기를 작동시켜 이번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기기가 갑자기 작동하는 바람에 A씨가 설비 사이에 끼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B씨는 "A씨가 기계실로 올라가기 위해 운전실을 나가면서 '작동 연습을 하라'고 지시해 기기를 작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찰은 하역기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이 운전실을 나가면서 이런 위험한 지시를 내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B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사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9-02-19 18:34:45

워마드 대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혐오성 게시물 등장

워마드 대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혐오성 글 게재 "남탕 통구이 2마리? 입에 담지 못할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19일 발생한 대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사건 관련 혐오성 게시글이 등장했다.이날 오후 1시 27분 '대구 남탕 화재 났노. 통구이 2마리 나왔다고 하노.'라는 제목의 글이 자유게시판에 게재됐다.이 글에서는 이날 발생한 화재 사건을 보도한 한 언론 기사에 일명 '남혐댓글'을 달아달라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이 글에 대해 제목 등에서 이날 화재 사망자 2명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요즘 사회에 만연한 남혐과 여혐의 대결 구도를 떠나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언급되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화재가 발생, 이모(64) 씨와 박모(74) 씨 등 남성 2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3명이 중상을 입고 남녀 73명이 연기 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영남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2019-02-19 16:32:19

[영상]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 현장 CCTV 공개

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 CCTV 공개. 영상=대구시제공, 채원영 기자chae10@imaeil.com19일 오전 발생한 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의 CCTV가 공개됐다.대구시는 포정동에 위치한 사우나 화재 현장 골목길에 설치돼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화재 초기에 출동한 앰뷸런스를 보고 다급하게 손짓하는 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재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화재로 남성 2명이 숨지고, 78명이 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107세대가 사고 있는 건물 위층 아파트(5∼7층)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019-02-19 15:53:46

[영상] 김부겸 행안부장관, "피해자 신원파악에 주변에서 도움달라"

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 LIVE. 김부겸 행안부장관 방문"이 시간대에 여기 사우나에 오시는 분들을 상대로 빨리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찾는데 다같이 도와주십시오. 대충 어떤 분인지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에 발생한 대구의 한 대중사우나 화재현장을 찾아 신원을 알 수 없는 분들의 가족 및 친지를 찾는 일에 다같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사우나 화재현장을 방문해 수습상황을 보고받고, 대구광역시 및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들과 대책 회의도 열었다. 그는 또 "이번 화재의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사상자별로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고는 19일 오전 7시11분쯤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의 사우나에서 발생했다. 현재 사망자 2명, 중상자 1명으로 다수의 연기 흡입자가 발생해 50명 안팎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9-02-19 12:24:39

포항 하얀e치과가 선린애육원 아동을 대상으로 충치치료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포항 하얀e치과 선린애육원 아동 대상 충치치료 봉사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하얀e치과가 소외계층 아동 충치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하얀e치과(원장 박순원)는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선린 애육원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 의료봉사 활동에 들어갔다.이 행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통증을 호소하는 아동 등의 충치 치료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하얀e치과는 치과 치료와 함께 아동 스스로 구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강병 예방을 위한 예방 처치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선린애육원 아동 1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했으며, 이곳 아동의 치료가 모두 끝나면 다른 소외계층 아동을 추천받는 등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박순원 원장은 "아직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힘이 닿는 데까지 이들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2019-02-19 10:51:56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 현장…김부겸 장관 오전 11시 10분 방문 예정

19일 오전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급히 사고 현장을 방문키로 했다.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사고가 발생한 중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현장을 방문해, 11시 40분 수제화 골목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상세한 사고 경위 등을 브리핑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사고 발생 원인 및 재발방지, 등 향후 수습과정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이날 사고 현장에는 오전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도 나와 소방당국의 진압 과정을 지켜보며 현장 지휘했다.

2019-02-19 10:20:59

[영상]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중상자도 1명

[실시간대구]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2명 사망19일 오전 7시 10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해당 화재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다.나머지 부상자는 단순 연기흡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한편 불은 오전 8시 10분쯤 완전히 꺼졌다.

2019-02-19 09:56:08

대구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통원 기자

[2보]도심 사우나 화재로 60대 남성 2명 숨지고 78명 중경상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남성 2명이 숨지고, 7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2명이 숨졌다. 또 1명(71·남)이 중상을 입고 남녀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또 78명은 단순 연기 흡입자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980년 준공된 지하1층 지상 7층 짜리 노후한 건물로, 이 중 4층이 사우나이고, 5~7층은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1~3층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을 뿐 4층 이상 목욕탕 및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아파트 107세대 주민 대부분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혹시나 있을 미구조자 수색에 집중했지만 단순 연기 흡입 외에 더이상 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하지만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보니 오전 10시가 넘어서도록 일대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소방당국과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4층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2-19 09:55:04

[영상] 대구 사우나 화재 "하마터면 대형 사고 이어질 뻔"

[실시간대구]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2명사망 1명 중상 11명 경미한 부상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19일 오전 7시 10분 경,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숨진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2-19 09:50:06

대구 도심 목욕탕서 불…2명 사망·40여 명 부상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6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연기를 마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 중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연기를 마셔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으로 후송됐다.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1층 지상 7층 짜리 건물로, 5~7층은 아파트이다보니 혹시나 있을 미구조자가 있을 것으로보고 추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과 4층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소방당국의 초기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2-19 08:14:08

18일 울진군 근남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나무 등 250그루를 태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동우 기자

울진 산불 2천여만원 피해

18일 오전 9시 32분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5ha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소나무 등 250여그루를 태우는 등 울진군 추산 2천1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불이 나자 공무원 40명, 진화대원 55명, 소방대 39명 등 140여명의 인원과 헬기 2대, 소방차 8대, 굴삭기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 아궁이에서 불씨가 날아든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02-18 14:27:21

예천군 인근 지역 규모 2.4 지진 발생…기상청, 예천군 "피해 신고 0건, 피해는 없을 것"

18일 오전 5시 34분쯤 예천군 북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북위 36.72, 동경 128.41이며 발생 깊이는 19km다. 이번에 측정된 계기 진도는 'Ⅱ'로 조용한 상태거나 건물 고층에 있는 일부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예천군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을 예상되며 지진 발생 약 7시간이 흐른 시점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도 0건"이라고 했다.

2019-02-18 12:37:53

고령 부직포 공장 불, 야산으로 번진 후 3시간여 만에 진화

18일 오전 3시 13분쯤 고령군 대가야읍 회천리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공장 2곳과 야산으로 옮겨붙어 공장 건물 3채와 임야 약 3천㎡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9-02-18 11:32:25

불법 공조조업 트롤·채낚기 어선 선장·선주 징역형 또는 벌금형 선고

불법 공조조업으로 오징어를 남획한 혐의로 기소된 트롤어선과 채낚기 어선 선장·선주에게 징역형 및 벌금형이 내려졌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김경훈)은 17일 불법 공조조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오징어 채낚기 어선 선장·선주 A(60) 씨 등 6명에 대해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강원 동해시 선적 동해구 중형트롤어선 선주 B(59) 씨에 대해 벌금 2천500만원, 부산 서구 선적 대형 트롤 어선 선주 C(46)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위법한 공조조업 행위는 수산자원을 고갈시켜 어업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법을 준수하는 다른 어민들에게 돌아가 죄질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들은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채낚기 어선이 오징어 집어등을 밝히면 트롤어선이 대량 포획하는 방식으로 200여 회에 걸쳐 20억원 상당의 오징어를 남획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9-02-17 20:00:00

경쟁학원 앙심 품고 폭력배 사주해 업무방해한 학원장 실형 선고

경쟁 학원으로 원생이 많이 옮겨간 것에 앙심을 품고 폭력배를 사주해 위력을 행사한 학원장과 폭력배(매일신문 2018년 11월 20일 자 8면)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김경훈)은 17일 폭력배에게 경쟁 학원의 업무방해를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포항 한 학원 A(38) 원장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A원장의 사주로 폭력배들을 동원해 학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B(28) 씨에게 징역 8월, B씨의 요청으로 후배들을 동원한 C( 20) 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B씨의 지시를 받아 A원장의 경쟁 학원 안팎에서 혐오스러운 행동을 하며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폭력배 9명에게는 벌금 100만원~300만원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경쟁 학원의 운영을 해칠 목적으로 나이 어린 학생 등을 상대로 위압적인 행태를 취하며 영업을 방해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또 10~20세의 어린 공범들을 범행에 이용한 점도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한 달여 간 A원장의 경쟁 영어학원 안팎에서 학생들에게 문신을 보여주거나 침을 뱉는 등 공포감을 조성하고, 학원 기물 등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원장은 자신의 학원에서 근무하던 강사가 100m 거리에 다른 학원을 차리자 원생들이 많이 옮겨간 것에 앙심을 품고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19-02-17 20:00:00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계정 사칭당했다"…경찰 수사 의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누군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칭하고 있다며 신고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권 시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5일 오후 "최근 제 계정을 사칭해 제가 직접 대화한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이를 캡처해 유포하는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사이버수사대와 페이스북코리아에 신고했으며, 이러한 사진이나 글을 보게 되면 꼭 신고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권 시장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서 권 시장을 사칭해 누군가와 대화하며 욕설을 하는 등 저급한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이 대화창이 캡처돼 불특정인들에게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현재 팔로워가 1만6천명을 넘어선 권 시장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해킹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권 시장이 최근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소리한 것(매일신문 12일 자 1면)과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권 시장의 글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권 시장을 사칭하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의도적인 비방을 유발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권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대구시정에만 전념하려고 참고 또 참아 왔는데 요즘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려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손재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이번 사건은 권 시장을 사칭해 사진 등을 도용한 새로운 계정을 개설하고, 일대일 메시지를 통해 욕설 섞인 대화를 나눈 뒤 이를 캡처해 또 다른 계정 등을 통해 유포한 방식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계정을 도용한 인물을 다각도로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2019-02-17 17:07:37

달성군 낙동강 변에서 불, 갈대밭 등 임야 3천300㎡ 불에 타

15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성주대교 아래 낙동강 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갈대밭 등 임야 3천300㎡ 상당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19대 등을 보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지점 주변에는 건물이나 인공 시설물 등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19-02-17 16: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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