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美민주, 트럼프 견제 "나쁜 합의 안된다…검증前 제재해제 불가"

미국 민주당이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담판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나쁜 합의'(bad deal)는 안된다며 견제에 나섰다. 척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상원 지도부는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대북 제재를 해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슈머 원내대표 등은 서한에서 ▲핵·생화학 무기 해체 ▲군사적 목적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생산·농축 중단 ▲핵 실험장과 연구·농축 시설 등 핵무기 인프라 영구 해체 ▲탄도미사일 시험 전면 중단 및 해체를 요구했다.특히 비핵화 검증과 사찰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이 비핵화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핵 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가능해야 하며, 북한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탐지할 수 있는 별도의 감시 체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 등은 북한과의 협상결과가 이 같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제재를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를 해제하려면 관련법 개정이 불가피해 미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고, 특히 상원은 전체 재적 의원 100명 가운데 6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재제 해제가 가능하다. 현재 상원 의석분포는 공화당 51명, 민주당 47명, 무소속 2명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북한이 비핵화 이행을 완전하게 준수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찰과 '스냅백'(제재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슈머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이 '나쁜 합의'를 짊어지게 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합의하겠다는 이유로 나쁜 합의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인 강한 합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상원 외교위원회와 초당파 협의체인 국가안보 워킹그룹에 정기적이고 실질적 브리핑을 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원내사령탑을 맡고 있는 미치 맥코널(켄터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사랑에 빠지지 말고 세세한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전했다.

2018-06-05 10:33:34

외교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당국자 10여명 파견 방침

정부가 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등의 직원들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께 싱가포르에 10여명의 당국자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대변인실에서 각각 5~6명을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항공편과 싱가포르 현지 숙박시설 예약 등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핵 문제 관련 외교 정책 수립과 주요국과의 협의 등을 맡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이다.파견되는 당국자들은 북미정상회담 때 북핵 문제 논의 방향을 중심으로 상세한 회담 진행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들은 이 과정에서 북한과 미국 양측과 다양한 경로로 접촉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에 다수의 한국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국자들은 각종 취재지원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곧바로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우리 정부 파견 규모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종전선언 등과 관련 북미정상회담 상황을 지켜보며 국제사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남북미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이 성사돼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되면 자연스레 외교장관도 방문할 가능성이 크고 파견단은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05 10:24:47

靑 "북미정상회담 지켜보며 종전선언 등 국제사회와 협의"

청와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5일 종전선언 및 북미 불가침 확약 등의 논의에 대해 "종전선언 등 추가의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지켜보며 남북미 및 국제사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미 3자의 종전선언에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 선결 조건이라는 뜻을 내비쳤다.앞서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기자들을 만나 "남북미 3국간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나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을 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차원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남북 간 실무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다만 이 고위 관계자 역시 "3자 정상회담을 언제 어떻게 개최하느냐 등에 대해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 실무차원의 가능성 검토만 진행되는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청와대 관계자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하면서 남북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는 보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원산, 마식령 일대에 카지노 등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북미 간 비공개 회담의 내용은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8-06-05 10:23:38

中언론 "북미정상회담 우여곡절 끝에 확정"…신속 보도

북미정상회담 개최시점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로 결정되자 중국 언론들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며 신속히 보도하고 나섰다. 5일 봉황망(鳳凰網)은 미국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을 공개하자 회담을 둘러싼 그동안의 난관을 자세히 소개하며 매우 힘든 여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북한과 비핵화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달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회담 취소 서한을 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자 북미 실무대표단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적극적인 협상에 돌입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뉴욕으로 불러 회담하며 상황이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주요 뉴스로 백악관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전하면서 그러나 북한 측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이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브리핑에서 남북 및 북미 간 개별 접촉을 환영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 안정이 북미정상회담에 달려있다고 말한 내용을 다시 방송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이 확정됐으며 싱가포르 정부가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안과 경비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은 '트김회'(트럼프·김정은 회담)가 드디어 6월 12일 열린다고 전하는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북미정상회담 확정을 속보로 전했다.

2018-06-05 10:21:40

美국방 "北, 검증가능·불가역적 비핵화조치 보여야 제재 완화"

美국방 "北, 검증가능·불가역적 비핵화조치 보여야 제재 완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북한이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보일 때만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북한과 핵 협상 타결에 이르는 길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관련) 모든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가시적이고 진정성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만 기존 제재의 완화와 같은 보상조치가 제공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또 "이 순간에 우리는 평화를 지키는 최고의 수단으로서 (한국·일본과의)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확고부동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이런 중대한 시기에 외교관들이 안정된 상황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우리는 국방장관들로서 강하고 협력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 후 기자들에게 "북한과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신규 대북제재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기존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매우 강력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2018-06-03 13:04:24

日언론 "7월 27일 판문점서 남북미 정상회담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여러 차례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관련, 오는 7월 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회담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미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이 여러 차례 열릴 경우 1953년 정전협정이 서명됐던 판문점에서 오는 7월 27일 남북미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7월 27일은 1953년 유엔 연합군과 북한, 중국이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에 서명한 지 65년이 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북한, 미국과 함께 종전을 선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청와대가 이미 담당자를 싱가포르에 파견해 3국(남북한과 미국)간의 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6-03 13:04:21

트럼프 만나 김정은 친서 전달한 김영철...이제 북미정상회담은 두 정상 결단만 남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세기의 회담'이 될 북미정상회담은 이제 북미 두 정상의 마지막 결단만 남겨두게 됐다. 북미는 지난달 30∼31일 고위급 뉴욕회담에서 비핵화 등 의제에 대한 큰 틀의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김 부위원장이 이날 백악관 회동에서 북미 간 논의 사항에 대한 김 위원장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지 주목된다. 비핵화 시간표 등 양측의 접근 의견 내용을 놓고 김 부위원장이 이날 밤 북한과의 연락을 통해 김 위원장의 뜻을 확인, '재가'를 받는 절차를 거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72시간 동안 (정상회담의) 조건들을 설정하는데 있어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 간 접근 사항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을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정상 차원의 결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핵화 의지 표명 등을 포함,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수용될 경우 내놓을 보상책을 추가로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북미 양측은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초안 합의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뉴욕에서 이틀간 진행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실무회담의 미타결 쟁점을 포함해 큰 틀의 조율이 시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점 실무회담팀은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접근을 이룬 '큰 그림'을 토대로 합의사항에 대한 문안 작업을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미국 협상팀이 서울에 대기, 판문점을 오가며 북측과 세부내용에 대한 막판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8-06-01 18:52:01

트럼프 "미사일 반드시 포함" 언급…핵넘어 ICBM 폐기도 주력

비핵화의 정확한 의미와 범위, 우선순위, 이행 방법론을 놓고 일괄 타결을 원하는 미국과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 사이의 간극을 두고 북미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 과정에서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북핵 협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로이터 기자와 따로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이는 현재 초기단계의 핵폐기 과정 속에서 ICBM도 우선적으로 폐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기의 핵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하게 읽힐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범위와 관련, "이것은 그들 핵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은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생`화학 무기도 비핵화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번 협상과정에서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반응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로드맵의 이행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 가능한 가장 빠른 기간 안에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당장 (비핵화를) 끝내길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신속한 단계적 비핵화'가 돼야 할 것"이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단 기간에 비핵화를 완료하되 그 과정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조치를 일부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이라는 '당근'도 제시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에 "우리가 제재를 해제할 수 있고 한반도 전체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게 되는 날이 온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며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강하고(strong), 연결된(connected), 안전하고(secure), 번영한(prosperous) 북한의 모습을 상상한다"며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편입시켜줄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2018-06-01 16:59:34

싱가포르서 남북미 종전선언하나....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솔솔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순풍을 타면서 북미 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위한 싱가포르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린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7월로 예정된 한국과 싱가포르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사전답사 차 직원을 파견한 것"이라며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종전선언 가능성과 연결지어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3국 정상회담 개최 및 종전선언 발표가 잇따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연동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남북미 정상회담을) 미리 준비하거나 대비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통보가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북미가) 통보해 오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미 접촉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되는가'라는 물음에는 "알지 못한다"며 "청와대 입장은 남북미 3자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한 대통령 발언 상의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7일 김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 역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동맹국과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비핵화가 목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국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2018-05-31 19:17:58

성김 이끄는 美판문점팀, 한국 체류 연장…"실무협상 계속"

성김 이끄는 美판문점팀, 한국 체류 연장…"실무협상 계속"

북미가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단이 한국 체류를 연장했다. 고위급 회담의 진행상황과 맞물려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등 핵심 의제를 놓고 북한과 추가적 조율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미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표단이 한국에서 "최소한 하루 더" 체류를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27일부터 판문점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협상팀과 만나 6·12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판문점 실무협상은 전날 두 번째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서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판문점팀'이 한국 체류를 연장한 것은 정상회담 의제 협상에서 아직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는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판문점팀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오늘 이른 시간 북한 당국자들과 만났으며, 그들의 회담은 계속될 것"이라며 실무회담 연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판문점 회담과 의전·경호 문제를 논의하는 '싱가포르 회담'을 언급하면서 "지금까지의 회담들은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며 북미 실무접촉에서 난항을 겪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2018-05-31 16:15:51

"북미정상, 회담은 샹그릴라 호텔서…풀러튼·카펠라는 숙소로"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본격화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을 가장 유력한 북미정상회담장 후보지로, 북미 실무대표단이 각각 머무는 풀러튼 호텔과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을 두 정상의 유력한 숙소 후보로 꼽았다.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의전 협의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대표단 일행이 전날 오후 미국 대표단 숙소인 카펠라 호텔에 수 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 일행은 오후 7시 15분께까지 약 5시간을 카펠라 호텔에서 보냈다. 당시 카펠라 호텔 측은 '사적인 행사'를 이유로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 일원이 외교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샹그릴라 호텔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다음 달 12일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현재 북미 대표단이 머무는 풀러튼 호텔과 카펠라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NHK도 31일 북한측 차량이 전날 미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을 방문했다며 관련소식을 전했다. NHK는 "이 호텔에선 김 부장이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외에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별도의 골프 카트를 타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북미 실무자가 카트로 이동하면서 호텔 경내를 돌아보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회담장이나 숙소 후보지로 호텔을 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방송은 앞서 같은날 김 부장이 싱가포르 외교부를 방문한 게 확인돼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와 실무협의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한 전 세계 언론의 취재 신청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천 명 이상의 취재진이 회담 취재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일본의 NHK는 100명, 영국 BBC는 80명가량의 취재진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2천 명 이상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프레스센터 후보지로는 샌즈 엑스포 앤드 컨벤션 센터, 래플스 시티 컨벤션 센터, F1 핏 빌딩, 선텍 싱가포르 컨벤션 등이 있다. 한편, 싱가포르 경찰은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면서 예비인력에 소집 통보를 했다.

2018-05-31 16:05:08

폼페이오-김영철 '뉴욕담판',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성사될까

미국 뉴욕행에 오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금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고위급회담에 나선다. 이들은 그간 북미협상을 막후에서 지휘해온 '키맨'이자 정상의 의중을 누구보다 꿰뚫는 '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뉴욕 담판'은 두 정상으로부터 전달받은 메시지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큰 청사진을 그리는 묵직한 사전 담판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오른팔'들 간의 고도의 수(數) 싸움을 통한 양 정상의 사전 대리전 성격도 자연스레 띨 것으로 보인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김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향하고 있으며 금주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의 도착일인 30일에 이어 31일까지 이틀 연속 김 부위원장과 연쇄 회담을 하고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고위급회담은 그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온 북미 간 접촉들을 집대성해내는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어느 정도 길을 확 터놓느냐에 따라 본게임인 북미 정상 간 대좌의 향배도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개월 전부터 카운터파트로서 북미협상 국면을 막후에서 주도해온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부터 부여받은 특명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의 성사다. 무엇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단기에 결판내려는 미국과 '단계적·동시적 조치' 입장을 견지해온 북한 사이에 간극을 좁혀 비핵화 로드맵의 접점을 마련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함께 핵 반출 및 사찰 등을 둘러싼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뤄내느냐가 과제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일괄타결에 '신속한 기간'의 단계적 해법을 가미한 '트럼프 모델'이 양측간 절충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의회 청문회에서 언급한대로 CVID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 측이 북한에 제공할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체제안전보장'(CVIG)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적 보상'과 함께 평화협정 체결 및 상호 불가침 선언, 북미 수교 등이 거론된다. 일단 목표는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합의문 조율 등 큰 얼개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한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앙금을 해소하며 사전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할지 주목된다.

2018-05-30 16:22:22

속도내는 실무협상에 미국 날아간 북 김영철, 북미정상회담 개최 최종 사인받아낼까

속도내는 실무협상에 미국 날아간 북 김영철, 북미정상회담 개최 최종 사인받아낼까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의제'와 '의전'을 동시에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 대외정책의 '총책' 역할을 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전격적으로 방미길에 올라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이 판문점, 싱가포르 두 곳의 '의제-의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협의를 거치면 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를 선언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미 기간 김 부위원장은 카운터파트 격인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대화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북미 양측에서 현 정세 국면을 총괄'주도해 온 책임자인 만큼 대화가 잘 마무리된다면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성과가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통해 북미가 판문점 실무진 선에서 완전히 정리할 수 없는 핵심 쟁점의 타결을 꾀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최종 '담판' 성격이 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평양 방문을 이끌어낸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마주앉았던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미 양측은 30일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해 비핵화 및 체제보장 구상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지난 27일 회담을 마치면서 30일 다시 만나 조율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부터 이틀간 판문점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미 양측간 판문점 실무협상이 끝나면 비핵화 방식 및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 방안 등 핵심 의제에 의견 접근을 이룰 것으로 보여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측은 첫 실무회담에서 비핵화 및 체제안전 보장방안 등과 관련해 각자가 생각하는 안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날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하고자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남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협의는 판문점 실무회담보다 결정할 항목은 많을 수 있겠지만, 정상회담 진행과 관련된 절차적 부분인 만큼 상대적으로 더 속도감 있게 진척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8-05-29 18:17:38

'의전 베테랑' 北김창선-美헤이긴, 정상회담 디테일 책임진다

북미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세부일정 등 협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머리를 맞댈 김창선(74)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62)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둘 모두 자국 정상을 두번째 '모신' 베테랑 참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씨 일가의 '집사'라는 평가를 받는 김창선 부장은 197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에서 일하다 당 중앙위 행정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입신의 길을 열었다. 1993년 당 서기실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 다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하면서 '막후 실세'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2012년 초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서기실장을 맡게 되면서 2대에 걸쳐 최고 지도자의 수족 역할을 하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때도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의 북측 수석대표를 맡아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조율한데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관여하게 됐다. 헤이긴 부 비서실장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같은 직책을 맡았기에 2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현직 시절 보좌한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아버지 부시(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1979년 공화당 대통령 경선 도전 때 참모 역할을 하며 부시 일가와 인연을 맺었고 1980년대 초반 아버지 부시가 레이건 정권에서 부통령을 할 당시 부통령 개인 비서를 맡기도 했다. 한동안 민간에 있다가 2000년 아들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운동에 관여하면서 정치판에 복귀한 그는 부시 정권 내내 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 부 비서실장으로 9년만에 복귀한 그는 백악관의 복잡한 권력 암투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작년 9월부터는 대통령의 일정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의 의전 문제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두 사람이 만나면 우선 구체적인 회담 장소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대통령궁과 샹그릴라호텔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안전과 전 세계 TV를 통해 비칠 모습 등을 두루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상회담 개최를 가정해 두 정상의 회동 시간과 회담 배석자, 회담 외 부대 일정, 경호 인력 배치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8-05-29 18:01:41

'판문점'으로, '싱가포르'로...북미 사전협상 가동 '무르익는 북미정상회담'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재점화한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동시다발적인 실무협상을 벌이는 등 '세기의 회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양측은 전통적인 연락망인 뉴욕 채널 외에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과 정상회담 예정지인 싱가포르에서 사전협상 채널을 가동, 정상회담 전초전에 돌입했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국과 북한의 외교정보 라인이 역할을 분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북미는 28일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 보장 등 의제 조율을 위한 판문점 채널 협의를 이틀째 이어갔다. 성김 주(駐)필리핀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미 국무부 팀은 이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비핵화 시기·방식을 담은 기본합의와 행동계획을 놓고 사전협상을 벌였다. 대북·대미 대표들이 포진한 만큼 이번 의제조율 회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 방법과 체제안전 보장 등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핵폐기의 첫 수순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양측이 핵심 이슈인 비핵화 방식을 놓고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도로 북미 당국자들은 29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정한 싱가포르에서 장소·시간·의전 경호 등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 사안 조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측 선발대는 28일 일본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향했다.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포함한 북한 인사 8명도 이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협상에 돌입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애초 예정한 대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선 두 채널을 통한 의제 및 의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면, 그것을 바탕으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의 조율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05-28 18:21:18

바뀐 아베?…"북미회담 실현 강력 기대…트럼프와 곧 통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재 조율이 이어지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미정상회담 실현에는 우여곡절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가 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종전에는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반대한다"는 등 북한과의 회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지만 남북,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회담을 통한 납치문제 등 현안해결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북미회담이 되도록 미일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며 "가능한 조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미일, 한미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현 시점에서 아직 언제 통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필요에 따라 각각의 레벨에서 서로 연대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5-28 17:54:48

"北 비핵화 회의적", "화염과 분노보단 낫다"…미 의회 갑론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 의회 내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신뢰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연 이 같은 발언을 신뢰해도 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다.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의 행보에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며 현 행정부가 섣부르게 낙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 반면, 민주당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밀당' 외교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화당 중진인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이 비핵화하는 것을 보고 싶지만 아주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회의론을 제기했다. "그들(북한)은 게임을 하고 있다"고 단정한 루비오 의원은 "우리가 그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들이 미국 본토를 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열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정은도 그 사실을 안다. 따라서 이것들을 포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도 NBC 방송에 나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플레이크 의원은 "우리 중 상당수는 북한이 과연 비핵화에 동의할지에 회의적이다"라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에 못 미치는 무엇이나 동결이라도 지금의 고조되는 상황보다는 분명히 낫다"고 말했다. 북미 간 긴장관계를 완화하기 위한 단계로 이번 정상회담 개최를 찬성하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A.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위협보다는 외교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선택이 낫지 않느냐"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회담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전직 정보수장들과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회의적 시각과 우려가 혼재했다.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진짜 위험'은 회담을 둘러싸고 오가는 수사나 연극이 아닌 "이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실체'"라고 강조하고, "이 친구들은 핵무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가안보회의에서 활동한 그는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과연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가라는 것"이라며 "불행히도 답은 '아니다'이다"라고 자답했다.    

2018-05-28 16:55:13

트럼프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될 것"

트럼프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접촉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 비핵화 시 경제적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무산 위기로 몰렸던 북미 정상회담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선물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미국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자 북한에 도착했다"며 북미 간 실무접촉이 북한에서 열리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이어 "나는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갖고 있고 언젠가 경제적 재정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김정은도 이 점에서 나와 의견이 같다. 이런 일은 일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 문답 등을 통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나는 그(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그 부분을 이야기해왔다"며 "그는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조 달러를 지원받아 '가장 놀라운 나라 중 하나'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도 한국과 "같은 민족"이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이날 트윗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대북제재 해제와 함께 민간 자본을 중심으로 한 대북투자 허용, 인프라 건설이라는 '경제적 보상'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실무접촉 미국팀에는 주한미국대사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을 비롯해 백악관과 국무부·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최강일 북아메리카 국장대행 등이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실무회담은 29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정상회담 핵심 의제인 비핵화 해법과 북한 체제 안전보장, 양국 관계 정상화 등 합의문에 들어갈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접촉 결과가 북미 정상회담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무접촉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가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05-28 16:07:51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N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어디로 이르게 될 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단지 시간(그리고 수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북한의 태도에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이 있다며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발표 이후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 대화를 지속하겠는 메시지를 전했다.  

2018-05-28 10:29:04

돌아온 성김…'비핵화-체제보장' 고차방정식 풀 해결사 될까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로 나선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에 전 세계 외교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직 필리핀 대사직을 수행 중인 김 대사를 발탁한 것은 공화·민주당 정권을 통틀어 북핵 문제에 가장 정통한 미국 관료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단순히 한국계라는 태생적 측면을 넘어 김 대사는 북핵 2차 위기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6자회담 특사, 주한 미국대사, 6자회담 수석대표 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역임하면서 북핵과 한반도 이슈를 좇으며 '커리어 외교관'으로서의 궤적을 밟아왔다고 볼 수 있다.북핵 고도화의 현주소와 비핵화 해결의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의 속내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 현 국면에서 대북 협상대표를 맡기에 '최적'이라는데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특히 '원칙'을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발휘하는 협상력이 탁월하다는 게 미국 외교가의 평가여서 북한을 상대로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비핵화 로드맵'의 밑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한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욜라 로스쿨과 런던 정경대(LSE)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 공직에 입문했다.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해 홍콩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한 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됐고,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2014년 10월에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김 대사는 지난 2016년 11월 주필리핀 미국 대사로 부임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주요 동맹국 대사를 두 차례 맡는 기록을 세웠다.그가 필리핀으로 부임할 때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은 "합리적 판단과 열심히 일하는 자세, 뛰어난 지능, 겸손함으로 명성을 얻었다"면서 "특히 김 대사가 외교가의 '조지 클루니'라고 불리는 점을 참작하면 그의 겸손함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지난 2월에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승진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김 대사가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미국의 북핵정책을 총괄했던 만큼 이번 사전 조율 과정에서 북한과 비핵화 과정과 속도 등 본격적인 의제조율을 맡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이번 미국 측 대표단에는 김 대사 외에도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문가들이 총출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과 접촉 경험이 있는 몇 안 되는 고위급 관리로 꼽히는 후커 보좌관은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끈 이방카 트럼프를 수행해 방한했다.백악관에서 남북한 문제를 실무적으로 담당하는 후커 보좌관은 지난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방북해 김영철 당시 정찰 총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협상할 때 수행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8-05-28 09:51:20

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본격착수…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다. 꺼져가는 듯하던 북미정상회담의 불씨가 극적으로 되살아난 가운데 양측이 사전접촉을 통해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에 대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미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장소가 어딘지)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전격적인 두번째 회담을 통해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미 간 물밑 접촉이 계속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북미 사전 접촉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워싱턴)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특정함에 따라 미국 내 모처에서 회담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작업을 위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이번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측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CNN방송도 23일 기사에서 미 정부가 북미회담에 앞서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를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그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이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다. 연합뉴스 

2018-05-27 22:11:33

美언론, '北비핵화 의지' 초점…북미회담 영향도 촉각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발표와 관련, 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진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주목하는 한편 향후 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웠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핵무기 운명을 둘러싼 외교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뤄진 새로운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싶어한다고 문 대통령이 전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하면서도, 비핵화 방법이나 국제 전문가의 핵시설 사찰 허용 등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CBS 방송은 "문 대통령이 거의 취소될 뻔한 북미정상회담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가 '약간의 어려움'이라고 부른 것을 완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NBC 방송은 '김정은이 여전히 비핵화에 헌신적이라고 한국 대통령이 전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완전히 한반도를 비핵화할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남북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신문은 "남북 정상이 북미 간에 취소됐던 회담을 구하기 위해 2시간 동안 비밀회동을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8-05-27 18:45:01

북미회담 재추진, 준비 상황은?

북미회담 재추진, 준비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미국과 싱가포르 모두 멈춤 없이 회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회담 준비상황에는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나오자 회담 예정일 전후로 내려졌던 경찰관과 군인들의 휴가 금지령이 풀리고,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취재신청 접수 업무도 일시 중단됐다. 회담장 후보 호텔도 한동안 중단했던 객실 예약을 재개하거나 거둬들였던 여유분 객실을 여행사에 다시 나눠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다시 예정대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경찰관과 군인들에게는 다시 회담일 전후 대기령이 내려졌고, 취재 신청 접수 업무도 재개됐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은 싱가포르 주재 미국대사관 측이 4일간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일정을 잡아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대사관은 가장 유력한 회담장 후보지인 샹그릴라 호텔의 보안 상태를 확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 호텔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또는 회담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에서도 계속 회담 준비룰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 시간)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준비팀이 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매체는 "백악관 사전준비팀이 30명가량으로 구성됐으며, 27일 출발한다"며 "사전준비팀은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이끈다"고 보도했다.

2018-05-27 18:33:12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한반도 문제 중국 핵심이익…전쟁 용납 못 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이익으로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연합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왕 부주석은 지난 25일(현지시가)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왕 부주석은 포럼에서 "한반도 안전 상황은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이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이익은 중국의 국가안보와 주권에 관련된 것으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를 지칭하는 용어다. '하나의 중국' 원칙하의 대만 통일이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이 중국의 핵심이익으로 일컬어진다. 왕 부주석이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이익이라고 칭한 것은 중국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뜻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재자 한국을 중심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상하는 구도에 끼어들어 4자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근 두 차례나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북한을 끌어안는 데 주력해왔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이어 갑작스러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가능성 언급 등으로 '중국 역할론'이 흔들리는 형국이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를 자국의 핵심이익으로 본다면 중국은 이러한 '차이나 패싱'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게 된다. 왕 부주석이 한반도 전쟁 발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것도,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내비치며 이를 대북 협상에서 지렛대로 사용해온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포럼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낙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북미 관계는 핵심 요소 중 하나며,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개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27 17:36:46

김정은이 만남 선 제의, '파격행보'로 미국에 유화 제스처 표명

김정은이 만남 선 제의, '파격행보'로 미국에 유화 제스처 표명

지난 26일 제2차 남북 정상간 만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만남은 전격적이었고 정상간 만남에서의 형식도 물리쳤다. 이날 만남은 북미 정상회담이 좌초 위기에 놓이자 김 위원장이 회담 성사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서둘러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24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전격적으로 통보한 뒤 김 위원장이 보여온 태도는 체면을 중시했던 과거 북한의 행동패턴과 확연히 결이 다르다.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 만남을 제안한 25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늦게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지 약 9시간 만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담화'라며 미국에 다시 회담을 하자고 유화적 입장을 밝힌 날이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의 판이 깨질 처지가 되자 먼저 대화 메시지를 밝힌 뒤 2차 남북 회담을 통해 북미 회담 성사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담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비핵화 의지를 밝히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를 통해 미국에 '진정성 있는' 대화 메시지를 발신하겠다는 의도를 가졌을 수도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구체적으로 듣고 향후 험난한 비핵화 노정, 북미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자 했을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북미 회담 전격 취소로 미국에 허를 찔린 상황임에도 김계관 1부상 담화를 통해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몸을 낮췄다. 미국의 강압 전술에는 자존심을 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강수에는 초강수로 나와 상황을 '벼랑 끝'에 몰아가던 북한의 전통적 외교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대응이었다. 이익을 위해서는 기존 관행도 과감히 버리는 김 위원장의 공격적 스타일과 실리적 면모가 한반도 정세 고비에서 또다시 발휘된 셈이다. 김 위원장이 느끼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 필요성이 그만큼 강했다고도 볼 수 있다.

2018-05-27 17:11:47

日정부, 북미회담 향배 촉각…"납치문제 의제돼야"

일본 정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표 내용을 예의주시하면서 특히 북미정상회담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이 회담에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우선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 비핵화 등을 둘러싼 남북 정상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파악하는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서훈 국정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회담 내용을 소상히 설명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어떤 방식이든 한국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내용 설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북미회담이 성사되면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일본 정부의 최대 현안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올라야 한다고 보고 미국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재차 협력을 당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러시아 방문기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도 북미회담이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납치 문제에 대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국 정부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외무성은 한국 정부의 발표 이후 내용에 대해 문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05-27 16:54:30

中, 복잡해진 셈법…'중국 역할론' 흔들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든든한 뒷배'라고 자처하던 중국이 최근 미국과 한국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대응 행보에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재자 한국을 중심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상하는 구도에 끼어들어 4자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근 두 차례나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북한 끌어안기에 주력해왔다. 이런 와중에 북미간 비핵화 방식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이어 갑작스러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가능성 언급이 나오면서 졸지에 중국이 끼어들기 어려운 형국이 되는 모양새다. 27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요동치자 긴급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미회담 취소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중국은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도 사전에 충분히 통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대등한 한반도 협상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생각했던 중국으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을 김 위원장에 보내면서 사실상 북한과 함께 중국도 정조준했고, 한반도 비핵화의 중재자 역할이 흔들렸던 한국도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2차 정상회담을 감행하면서 중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종전 선언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북한, 미국이 주축이 되고 중국은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중국이 판을 흩트린 것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면서 "마치 중국이 판을 깨려고 했기 때문에 중국을 포함한 4자가 아닌 3자 체제로 가겠다는 것을 얘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고민은 향후 예전처럼 북한을 다시 강하게 끌어당기기가 쉽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 징후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된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까지 보내며 승부수를 던졌고, 남북이 긴급 정상회동까지 한 상황에서 또다시 중국이 '뒷배'를 자처하며 북한에 접근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는 끼어들지 말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중국은 당분간 조용히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향후 이 판에서 영향력을 키울 방법을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7 16:47:40

백악관, 2차 남북정상회담에 "아주 잘 진행됐다" 평가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가진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이 아주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민 환영회를 마친 후 기자들이 남북정상회담 평가를 주문하자 "회담이 아주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환영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 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한 시간에 즈음해 개최됐다. 백악관은 사전에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을 우리 정부와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2차 판문점 회담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않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국무부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의 1차 판문점 회담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을 전하는 형식으로 공식 논평을 갈음한 바 있다.

2018-05-27 11:52:35

트럼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 "열리지 않을 것"

트럼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 "열리지 않을 것"(속보)

2018-05-24 23:00:30

[한반도 비핵화 외교전] 美 "6·12 전에 北과 고위급 대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12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를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담 준비 과정에 관여하는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유용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전에 우리가 논의할 것들에 대한 더 많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위급 사전 대화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마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또는 다른 행정부의 최고위 인사와 북한의 지도부 사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남북 고위급회담을 연기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도 준비할 것"이라며 아마도 제3국에서 북한 측과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폼페이오 장관은 두 차례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등 이번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위급 사전 대화에도 그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폼페이오 장관이 나설 경우 그의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미 고위급의 사전 대화가 언제 열릴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엇이 되든, 우리는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접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미국은 고위급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도를 재확인하고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CNN에 "핵심은 김정은이 비핵화를 결정했느냐다"라면서 "그가 비핵화를 결정했다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김 위원장이 '전략적 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실시할 의사가 있다는 가시적인 선의의 신호를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의 전문가가 북한의 알려진 모든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장소를 방문 가능하다는 원칙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2018-05-24 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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