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해산물 마음껏 먹고오자"…중국서 '당일치기' 북한 여행 인기

올해 북중 정상 간 세 차례 회동으로 양국 관계가 밀접해지는 가운데 북한에서 해산물을 마음껏 먹고 오자는 당일치기 초저가 여행 등 북한 관광이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베이징 소식통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 등 북중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해산물을 먹고 돌아오는 북한 1일 관광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5인 가족 기준으로 북한산 꽃게와 새우를 먹고 술까지 실컷 마셔도 300위안(한화 4만9천여원)에 그칠 정도로 저렴해 중국인들을 가격과 맛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1일 투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둥(丹東)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국경으로 넘어간 뒤 북한 여행지에서 해신물을 먹고 특산물인 담배, 의류 등을 사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여행 기본 비용은 1인당 100위안(1만6천여원)에 불과하며 여행사마다 하루에 최대 500여명까지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대게 등 북한 해산물은 북한 1일 투어뿐만 아니라 북중 접경 지역 등으로 통해 비밀리에 유입돼 베이징(北京) 등의 주요 식당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을 정도다. 한 소식통은 "중국에서 해산물에 대한 인기가 많을 뿐 아니라 북한산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다는 소문이 나있다"면서 "유엔 대북 제재 속에서도 '북한 해산물 먹기' 관광 등에 중국인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수도 평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7월 이후 단둥-평양 열차표 구매가 힘들 정도며 현재 평양 내 중국 관광객이 하루 최소 1천~2천여명 정도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9·9절 행사를 마친 북한이 16일부터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중국인들이 더욱 몰려들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북한은 지난 13일 평양과 다롄(大連) 노선의 전세기 운항을 12년 만에 재개했다. 평양-다롄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운항하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상품과 함께 항공권을 예매하는 방식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2018-09-16 16:55:18

"회식하면 보너스 인상"…사원들 '술자리' 늘리려는 日기업들

적당한 술자리가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회식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는 일본 회사들이 많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의 15일자 보도에 다르면 오사카(大阪)의 시스템 개발회사인 넷밸류는 상사와 함께하는 술자리에 참석하면 보너스를 늘려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상사와 함께 술을 마시면 1회당 1천엔(약 1만원)을 다음 보너스 지급시 추가해주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사장은 "회사에 속해있다는 의식이 얕아지고 있어서 사원들이 뭉치기 쉽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東京)의 히타치(日立)솔루션은 직속 관계가 아닌 사원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하고 간담회 후 회식비를 1인당 3천500엔(약 3만5천원)씩 지원한다. 명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산산(sansan)은 이전에 함께 술자리를 한 적 없는 타부서 사원과 회식을 하면 1인당 3천엔(약 3만원)을 보조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예 회사 내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 곳도 많다. 오사카의 IT벤처 '클로버 랩'은 사내에 사원들이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바(bar)를 마련했다. 니혼슈(일본 전통주), 위스키 등 다양한 술과 차를 갖추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옆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며 "알코올의 도움을 빌려서라도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교토의 의료기기 회사인 '아크레이' 역시 2명 이상이 모이면 일본식 정원을 보면서 무료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회사 내에 만들었다. 이처럼 회사가 나서서 회식을 장려하는 것은 술자리가 사원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원들 사이의 술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09-16 16:48:24

美허리케인 사망 11명으로 늘어…"폭우 1m 더 온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느림보 행보'로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강물 범람 등을 우려해 수천 명이 대피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플로렌스 중심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 컬럼비아의 동남쪽 100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한국에 상륙했던 태풍 솔릭처럼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빠르지 않은 시간당 4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플로렌스의 풍속은 시속 75km로 줄었지만, 따뜻한 해양수를 머금고 향후 며칠간 내륙에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스완스보로 등에는 이미 7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캐롤라이나 지역에는 향후 며칠간 최고 40인치(101.6㎝)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곳곳이 침수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20만 명 이상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7천 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로 피신해있다. 상당수의 건물이 파손된 뉴번에서는 미리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인원 455명이 구조되는가 하면, 해안경비대 헬리콥터는 뉴번을 포함한 잭슨빌에서 지붕과 승용차 등에 고립된 주민 50여명을 구출했다. 노스캐롤라이나 77만2천 가구, 사우스캐롤라이나 17만2천 가구 등 약 94만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2018-09-16 15:00:09

"美, 동맹국과 함께 '대북제재 위반사례' 수일내 공개 계획"

미국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동맹국과 함께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대중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국방 관리 두 명을 인용해 미 정부가 수일 내에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재 위반 사례를 '실명 공개'(name and shame)하는 이 계획은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은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북한의 제재 위반 활동들을 탐지하고 감시해왔지만 이런 사례들을 일일이 대중에 공개하진 않았었다. 이는 북핵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부와 함께 그동안 자체적으로 감시·적발해 낸 제재 위반 사례들을 공개 거론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에는 한국과 캐나다, 프랑스 정부도 관여하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일반적으로 난 곧 있을 작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일본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많은 국가들이 이것(작전)에 기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협상에 참여하는 외교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또한 유엔과 국제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9-13 16:25:58

애플, 아이폰XS·XS맥스·XR에 '동글' 무료로 안 준다…9달러(1만원) 별도 구매

애플, 아이폰XS·XS맥스·XR에 '동글' 무료로 안 준다…9달러(1만원) 별도 구매

아이폰이 이어폰잭과의 결별도 이번에 확고히 했다.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잭을 제거한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출시한 아이폰 XS, XS맥스, XR에서도 3.5mm 이어폰잭을 없앴다. 그런데 이어폰잭을 연결하려면 별도의 동글(dongle, 이어폰잭 어댑터)이 필요한 데, 아이폰7 출시 때는 무료로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제외시켰다. 즉, 9달러(1만원)를 주고 동글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애플이 다양한 액세서리를 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동글 역시 액세서리 장사 대열에 합류시켰다는 분석이다. 물론 9달러는 다른 액세서리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소비자에게는 적잖은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향후 아이폰이 점차 기본 제공 액세서리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신형 아이폰 가격은 아이폰 XR은 749달러, XS는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부터이다.

2018-09-13 10:10:38

애플 '아이폰SE' 라인 결국 단종 확정, 아이폰SE2 출시 기대 물거품…"스티브 잡스 '작은 폰' 지론 사라졌다"

애플 '아이폰SE' 라인 결국 단종 확정, 아이폰SE2 출시 기대 물거품…"스티브 잡스 '작은 폰' 지론 사라졌다"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 애플이 '아이폰SE' 라인은 결국 단종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아이폰SE2 출시 발표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제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러면서 가볍고 한손에 들어와 조작하기 쉬운 작은 폰을 선호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 XS, XS맥스, XR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X를 단종시킨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은 4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SE가 아니라, 4.7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7 및 8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아이폰7 및 8부터 이미 일부 성인의 경우 한손으로 조작하기 힘든 크기라는 것이다. 4인치(아이폰SE)와 4.7인치(아이폰 7 및 8)는 불과 0.7인치 차이지만 이 차이로 인해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아이폰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등 세계 스마트폰 제품군이 잇따라 대형화 트렌드에 올라 타 있어서다. 이 경우 아이폰은 현재 가장 작은 4.7인치 기준도 깨질 수 있다. 아이폰 XS맥스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6.5인치이다. 아이폰8플러스(5.5인치)보다 커졌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6.4인치)보다도 크다. 애플워치 등의 부가기기가 한손으로 조작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애플워치 등의 부가기기가 아이폰 본체를 대신할 정도의 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스티브 잡스가 추구했던 '작은 폰' 지론이 대형화 트렌드 때문에 사라지면서, 자칫 애플의 기본 철학이 무너져 향후 애플 마니아들의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는 이 틈을 파고 들어 다른 브랜드에서 작은 폰 라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아이폰SE 중고제품의 가격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미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신형 아이폰 가격은 아이폰 XR은 749달러, XS는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부터이다.

2018-09-13 09:35:24

"트럼프 文대통령과 통화서 '한미FTA 폐기압박…사드비용 내라'"

"트럼프 文대통령과 통화서 '한미FTA 폐기압박…사드비용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폐기를 압박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비용을 내라고 다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은 11일(현지시간) 발매된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에서 백악관 안팎의 관계자들로부터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이러한 '비사'를 전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문 대통령과 수차례 가진 보안통화에서 한미FTA에 대해 비판적으로 몰아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년 하루 전인 올해 1월 19일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180억 달러의 무역 적자와 2만8천500명의 주한 미군 주둔에 들어가는 35억 달러를 묵과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180일 안에 FTA를 폐기하는 서한을 보내고 무역 관계를 파기하고 싶다. 당신네가 우리를 상대로 뜯어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당신들에게 순전히 공짜 돈을 줘왔다'며 무역과 안보 이슈를 분리하길 원하자 문 대통령은 '무역과 안보는 한데 얽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우리는 당신들(미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 경제적 관계에 있어 일부 오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서로 이해에 도달하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책에 적었다. 우드워드는 문 대통령의 어조에 대해 '달래는 투'였다고 책에 썼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 배치 문제를 들어 '당신들은 사드 탄도요격 미사일 시스템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가 탄도요격미사일을 대체 왜 거기다 놔야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한미FTA와 한국, 그리고 새로운 지도자를 하찮게 여겼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좀처럼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격노를 드러낸 것은 '매우 비외교적'이었으며 관계를 날려버리기 직전이었다고 외교적 결례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적수인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북한보다 한국에 대해 더 노여움을 표현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씁쓸한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고위 백악관 참모들과 국가안보팀은 기겁했고, 문 대통령이 더는 참지 못하겠다고 하기 전에 무언가 조처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우드워드는 썼다. 이런 가운데 맥매스터 당시 보좌관은 같은 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NSC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거대한 병력을 유지함으로써 우리가 얻는 게 무엇이냐"며 돈과 병력에 또다시 집착하며 물었고 '왜 우리는 한국과 친구인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의 발췌본 보도로 이미 소개된 대로 매티스 장관은 '3차 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한국은 가장 강력한 보루이며,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이익은 어마어마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했고 던퍼드 합참의장도 가세했다고 한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정보 역량과 부대가 없다면 "전쟁 리스크는 엄청 증가할 것이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 수단도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러한 자산 없이 전쟁한다면 남은 유일한 옵션은 핵 옵션"이라며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는 "같은 억지 효과를 달성할 수 없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 중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에서 돈을 많이 잃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에 돈을 쓰고 싶다"고 반박했고, 매티스 장관은 "전방에 주둔 된 병력은 우리의 안보 목적을 달성할,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제공한다. 철수한다면 우리의 동맹들이 우리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고 우드워드 전했다.

2018-09-12 16:30:04

美국무부, 폼페이오 4차방북 "당장 계획은 없어"…가능성은 시사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난달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재개와 관련, "당장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방북)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당장 비행기에 올라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나 일정이 아직 구체화하진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그러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플랫 스탠리(Flat Stanley)가 호주머니에 구멍을 냈다. 그는 정말 (북한에)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 스탠리는 지난달 23일 나워트 대변인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하는 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에 데려가겠다고 소개한 동화 주인공 이름이다. 호주머니 속에 넣어둔 플랫 스탠리가 빨리 북한에 가고 싶어 구멍을 냈다는 뜻으로, 플랫 스탠리의 심정을 빌려 방북 희망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다음 날인 24일 트위터에서 비핵화 진전 미흡과 중국 배후설을 거론하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어 두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재개되면서 연내 2차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빅딜 가능성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핵 시간표와 정전협정을 맞교환하는 방식의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방북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 후 불과 보름여 만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오가는 등 북미 관계가 급변한 이유와 관련해선 "그사이 대화를 비롯해 일들이 있었다"며 "우리의 태도와 입장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북미 대화에 대해선 "북한 정부와는 각급(及)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12 14:58:09

美 신시내티 중심가서 무차별 총격…용의자 포함 4명 사망

美 신시내티 중심가서 무차별 총격…용의자 포함 4명 사망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도심의 한 은행 건물에서 6일(현지시간) 무장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3명이 숨졌다. 총격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신시내티 시내의 30층 짜리 피프스 서드(Fifth Third) 은행 건물 앞에서 발생했다. 괴한이 은행 빌딩 앞 짐 싣는 구역에서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성이 여러 번 울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건물 앞 파운틴 광장 쪽으로 몰리면서 도심이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총격 직후 경찰은 건물 인근 지역을 봉쇄했다. 신시내티 경찰국 엘리엇 아이작 국장은 "총격범이 은행 건물 로비에 들어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은행 건물에서 일하는 한 목격자는 "입구에 서 있었는데 로비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총격범이 총을 쏘고, 또 쐈다"고 말했다. 총격범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에 맞은 시민 3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두 명은 신시내티대학 메디컬센터에 옮겼으나 숨졌다.

2018-09-07 14:43:49

홋카이도 강진 한국 관광객 500여명 임시 대피소에

홋카이도 강진 한국 관광객 500여명 임시 대피소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7일 오전 현재 한국 관광객 50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삿포로(札晃) 한국총영사관이 밝혔다. 박현규 삿포로 총영사는 이날 "삿포로시의 협력을 받아 10여개 임시 대피소로 한국인들을 안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소별 인원은 오도리고등학교 300여명, 시세이칸 초등학교 80여명, 삿포로 시민플라자 70여명, 나카지마 체육센터 25명 등이다. 이날 오전에 대피소를 방문했다는 박 총영사는 "비상식량과 식수가 제공되고 오늘 아침에는 전기가 들어왔다고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나마 어제보다 다소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박 총영사는 "일부에서 혈압이나 당뇨 약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이에 대처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경우에 대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홋카이도에는 교민 4천2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총영사관에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라고 박 총영사는 덧붙였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일 오전 현재 16명으로 늘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열린 홋카이도 지진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 실종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런 사망·실종자 이외에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전기 공급은 일부 재개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홋카이도내 295만가구 가운데 44.4%인 131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수력발전소 55곳이 재가동에 들어갔고, 스나가와(砂川)·시리우치(知內)·나이에(奈井江)화력발전소도 재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 본섬과 홋카이도간 해저 송전 케이블을 통해서도 60만㎾의 전력을 공급받는데 성공해 현재 홋카이도에서는 총 154만㎾의 전력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홋카이도의 전력 수요는 최고치에 달할 때 380만㎾여서 여전히 154만가구는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의 전력 절반을 공급했던 도마토아쓰마화력발전소(165만㎾급)가 전날 지진으로 고장을 일으킨데다, 복구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부분 정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09-07 14:21:38

일본 지진에 축구 평가전까지 취소…현지 주민 목격담도 이어져

일본 지진에 축구 평가전까지 취소…현지 주민 목격담도 이어져

잇따른 지진에 일본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급기야 일본은 안전 문제로 칠레와의 평가전까지 전격 취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7일 삿포로돔에서 열기로 했던 칠레와의 평가전은 지진 문제로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6일 새벽 지진을 목격한 홋카이도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6일 새벽 3시 8분쯤 쿵 하고 위로 밀어 올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심하게 흔들렸다", "정말 무서웠다", "죽는 건가 싶었다" 등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새벽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20여명이 실종됐으며,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홋카이도 삿포로(札幌) 동남부 아비라(安平)정으로, 이날 새벽 3시8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이 지역을 강타했다. 진원 깊이는 37㎞,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홋카이도 각지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현재 파악 중인 가운데, NHK방송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최소 48명이 다치고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진앙 지역인 아쓰마(厚真)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61세 남성 A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쿵 하고 밀어 올리는 것 같더니 위아래로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놀라서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30초 가량 심한 흔들림이 이어졌다"며 "걸을 수 없어서 가만히 서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첫 지진이 진정되는데는 약 1분 정도 걸렸으며,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날 아쓰마에서는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이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으며 기어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A씨는 "정전으로 물이 나오지 않아 욕조에 남아있는 물을 변기 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TV를 켜지 못해 라디오를 듣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泊)촌에 위치한 도마리 원자력발전소는 외부전원을 상실해, 비상 디젤 발전기 6대를 가동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원전 주변 방사선 측정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마리 원전 1~3호기는 운전을 중단한 상태라 원자로 내에 핵연료는 들어 있지 않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비상용 발전기는 최소한 7일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관계 부처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각료회의에서 "현지에서는 4000여명의 자위대원들이 구조활동을 이미 하고 있다"며 "앞으로 2만 5천 명까지 증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9-06 17:51:57

홋카이도 지진으로 한국인 여행객 1명 부상

홋카이도 지진으로 한국인 여행객 1명 부상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한국인 피해자가 나왔다. 외교부는 지진으로 홋카이도를 여행하던 한국인 1명이 다쳤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는 "외교부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한국인은 지진으로 벽에 부딪쳐 치아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삿포르 총영사관은 삿포로 시내 소재 오도리고등학 등 임시 체류소 2곳을 확보해 현지 잔류 중인 우리 여행객에게 안내하고 있다"며 ""일본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를 통해 해당지역 방문시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에 체류 중인 배우 기은세는 "훗카이도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지진 피해를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지난밤 지진 때문에 물도 전기도 끊겼다. 도시의 모든 것이 멈췄다. 촬영은 어찌한다 해도 비행기 결항은 아니 되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2018-09-06 17:23:58

트럼프 "유엔총회 기간 한미FTA 개정안 서명 이뤄질 것"

트럼프 "유엔총회 기간 한미FTA 개정안 서명 이뤄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바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한국과 합의를 이뤘고, 몇 주내에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서명이 이뤄질지 모른다"며 "합의는 오래 전, 약 두달 전에 이뤄졌으며,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서명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개정에 대해 "실제로 매우 합리적인 합의였으며, 꽤 타결하기 수월한 합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에 대해 "훌륭한 협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희망컨대 그것은 그들을 위한 훌륭한 협정일 것이며, 우리 입장에서 공정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전 합의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매우매우 큰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만큼, 개정된 한미FTA 서명식이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미FTA는 미국의 국내 절차가 8월 13일에 끝났기 때문에 9월 정도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09-06 17:12:25

저출산 고령사회 日, 고용가능 연령 65→70세로 연장 추진

저출산 고령사회인 일본이 고용 가능한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령자가 희망할 경우 원칙적으로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는 원칙적으로 기업이 65세까지의 고용을 기업에 의무화하고 있지만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건강하고 의욕 있는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게 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2019년도부터 고령자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내년 이후에 고령자 고용안정법을 개정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니혼게이자이 인터뷰에서 "고용이 지속되는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0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할 경우 '인생 100년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 고용 연장을 향후 중요과제로 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고령자를 처음으로 고용한 기업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고령자가 채용되더라도 임금이 대폭으로 저하되지 않도록 보수체계를 관민이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내각부 조사에선 고령자 3명 중 2명이 65세를 넘어서도 일하고 싶어 하지만 임금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연금생활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이 고령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연공서열의 임금제도를 채택한 기업이 많아 정년을 연장하면 그만큼 젊은층의 임금 수준이 억제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공적연금 수급 개시를 70세 이후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8-09-06 17:06:45

日홋카이도 강진 뒤 '암흑'…TV·전화 사용못해 재해정보 '깜깜'

日홋카이도 강진 뒤 '암흑'…TV·전화 사용못해 재해정보 '깜깜'

6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대규모 정전이 이어지자 현지 주민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께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계속된 뒤 홋카이도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 시내 중심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이 암흑 상태가 됐다. 새벽 지진에 놀라 깬 주민들은 자연재해 발생 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TV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으며 전화도 지역에 따라 잘 연결되지 않아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삿포로(札晃) 중심부에선 지진 발생 직후 정전으로 신호기가 멈춰 경찰관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관광명소인 삿포로 TV 타워의 라이트도, 유흥가 거리의 네온사인도 일제히 꺼졌다. 놀란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뛰쳐나와 어두운 거리에 주저앉았다. 한 태국인 여성(37)은 "두려웠다"며 "오늘 귀국할 예정인데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삿포로시 기요타구(區)의 인근 도로는 침수 피해를 봤다. 주변에 사는 미요시 료헤이(21) 씨의 주택 앞에선 지진의 영향으로 도로가 솟아올랐고 2층짜리 건물도 한쪽으로 기울었다. 미요시 씨는 "흙탕물이 밀려 들어와 차량도 떠내려갔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남성 회사원(32)은 떨리는 목소리로 "새벽 큰 흔들림에 눈을 떴다"며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정지해 계단으로 내려가 1층으로 피난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홋카이도 전역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삿포로시 주오(中央)구에 거주하는 쓰쓰시 유리(39) 씨는 "초등생 아들의 2학기가 막 시작한 시기인데 정전으로 집에 있어도 공부를 할 수가 없다"며 "정보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2018-09-06 16:36:38

日홋카이도 '6强' 강진에 2명사망·38명 실종…143명 부상

日홋카이도 '6强' 강진에 2명사망·38명 실종…143명 부상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또 3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NHK와 교도통신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진도가 최대 '6강(强)'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와 아비라초(安平町)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 등에 따르면 무카와초와 신히다카초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고 아쓰마초에서는 86세 남성이 자택에서 옷장에 깔려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원지 인근 도마코마이([草+占]小牧)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 채가 흙더미에 묻혔디. 이에 따라 현재 3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근 아비라초의 경우 10단계의 진동 규모 가운데 9번째로 충격이 큰 진도 6강이 관측됐다.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정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 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2018-09-06 16:30:30

일본 홋카이도 지진에 아수라장 방불

일본 홋카이도 지진에 아수라장 방불

홋카이도가 급작스런 강진의 영향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초유의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또 3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NHK와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와 아비라초(安平町)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무카와초와 신히다카초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고 아쓰마초에서는 86세 남성이 자택에서 옷장에 깔려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또한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원지 인근 도마코마이([草+占]小牧)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 채가 흙더미에 묻혀 현재 3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비라초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가옥 파손과 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 다행히 도마리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없었다. 원전측은 비상용 전원을 이용해 사용후 핵연료 풀의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아오모리(靑森)현 히가시도리무라(東通村)에 있는 도호쿠(東北)전력 히가시도리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 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정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 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무로란(室蘭)시에 있는 석유화학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의 진화됐다.

2018-09-06 14:45:13

[화보] "어제 태풍 오늘 지진" 일본 지진 쑥대밭 "정전·주택 붕괴·화재까지"…삿포로 지진 현장 모습은?

[화보] "어제 태풍 오늘 지진" 일본 지진 쑥대밭 "정전·주택 붕괴·화재까지"…삿포로 지진 현장 모습은?

제21호 태풍 제비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지진이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했다. 태풍 제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지진 피해 위험이 가중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 8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아비라초(安平町)에서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강도이다. 또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진 이후 규모 4.3∼5.4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NHK 방송 보도를 인용해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삿포로시에서도 주택 2채가 붕괴했으며 무로란시에선 석유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NHK는 아쓰마초에서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홋카이도에 사는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등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2018-09-06 08:36:20

中, 미국 의식하나…서열3위 리잔수 방북에 '로우키 모드'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8일 방북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과 해당 부처 등은 대대적인 선전보다는 '로우키 모드'를 취하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부 인사의 방북을 내세우기에는 무역전쟁 중인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데다 북핵협상 교착 국면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5일 중국 관영 매체들은 리 상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데 그치거나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전날 저녁 뉴스에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던 중국중앙(CC)TV는 5일 오전부터는 주요 단신으로 처리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본판과 해외판도 3면에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로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내용만 간략히 전했다. 오히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리 상무위원장의 방북 발표보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방북하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룰 정도다. 이처럼 중국 관영 매체들이 리 상무위원장의 방북 보도를 자제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그의 방북을 선전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될 게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9·9절 방북이 무산되기는 했지만 서열 3위 지도자가 북미 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시점에 방북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아울러 3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앞둔 상황에서 자칫하면 중국이 북핵 협상을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방북기간 리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호를 다지는 데 주력하면서도 대외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09-05 17:01:28

[화보] 일본 태풍 제비 할퀴고 갔다…오사카·간사이공항 피해 집중? "현지 피해 상황은?"

[화보] 일본 태풍 제비 할퀴고 갔다…오사카·간사이공항 피해 집중? "현지 피해 상황은?"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남서부를 강타하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풍 제비가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이날 현재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쳤다. 태풍 제비로 오사카(大阪)시 미나토(港)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실내에 날아든 함석지붕에 맞아 사망했다. 오사카부(大阪府)에선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친 40대 남성, 강풍에 날아든 냉방장치 상자에 맞은 또 다른 40대 남성, 베란다에서 떨어진 70대 남성 등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시가(滋賀)현, 미에(三重)현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각각 1명이 숨졌다. 특히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물에 잠겨 결국 폐쇄됐다. 이로 인해 이용객 5천명이 고립됐다. 오사카에서는 강풍에 날린 자동차들이 부서진 채 거리에 나뒹굴고 있으며, 도로표지판과 전신주들이 강풍에 맥없이 쓰러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치(高知)현 아키(安藝)시의 항구 앞바다에서 거대한 파도가 솟구쳐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으며 원전과 시설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2018-09-05 08:36:58

일본 태풍 '제비' 영향, 오사카 간사이 공항 물에 잠겼다

일본 태풍 '제비' 영향, 오사카 간사이 공항 물에 잠겼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트럭이 넘어지고 지붕이나 벽이 날아가는 한편 유리창이 깨지는 등 일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으며 풍랑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출렁이며 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태풍의 직격탄을 받은 도쿠시마(德島)현 아난(阿南)시와 도쿠시마시의 국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4건이나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 께에는 간사이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주변에 정박해있던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 유조선은 공항에 연료를 운반하는 배로, 연료 운반을 끝내고 정박해 있다가 강풍에 휩쓸려 다리 남쪽 지점에 부딪혔다. 사고 당시 배에는 11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배의 오른쪽 끝이 크게 손상됐고 다리도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로 공항에서 육지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다리가 통행 정지 상태가 돼 간사이 공항에는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공항 인근은 태풍으로 인해 휴대전화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중단됐다.

2018-09-04 18:38:48

시진핑, 닷새간 30개국 정상과 회담 '살인적 스케줄' 눈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닷새 동안 무려 30개국 아프리카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간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관련 일정까지 합치면 무려 33차례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66세의 나이로는 감당하기 벅차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시 주석은 20여 개국 아프리카 정상들을 더 만나야 하는 등 이번 주 내내 이러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해 건강 우려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즈음한 방북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전날 개막한 중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53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 등 27개 국제 및 지역 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회의의 주인공인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한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당일 오후 6시에는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에는 소말리아, 보츠와나 대통령과 만나고 오후에는 남수단 등 5개국 대통령과 만나 하루에만 7개국 정상과 회담을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진핑 주석의 일정은 더욱 빡빡해졌다. 이날 10시간 동안 리비아, 기니 등 무려 11명의 아프리카 정상들과 공식 환영식 및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2일에는 10시간 동안 11차례 공식 행사를 치렀고 매 행사의 간격은 몇 분에 지나지 않았다. 신화통신이 "시 주석이 숨돌릴 틈도 없이 공식 행사를 소화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시진핑 주석은 3일 오전에는 '중-아프리카 지도자·경제계 대표 고위급 대화 및 제6차 기업인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으며 오후에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을 통해 운명 공동체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주말도 없이 강행군을 계속한 시 주석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연이은 공식 환영식에 안색이 굳어진 모습이 가끔씩 노출되기도 했으며 지난 3일 개막식에서 장문의 연설을 읽을 때는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시진핑 주석은 4일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폐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직 만나지 못한 20여 개국 아프리카 정상들과 이번 주 회동할 계획이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심지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는 모나코 대통령의 국빈 방문까지 예정돼있다. 시 주석이 이처럼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 등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개도국인 아프리카를 껴안아 자유무역의 대변자라는 국제적 이미지를 각인하고, 집권 2기 들어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내부 반발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한 시진핑 주석의 일정은 한마디로 숨 쉴 틈이 없을 정도로 젊은 사람들도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그만큼 중국이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04 16:10:13

일본, 태풍 '제비' 물폭탄 예고에 오사카 공장·백화점 '휴업'

일본, 태풍 '제비' 물폭탄 예고에 오사카 공장·백화점 '휴업'

초속 60m의 최대 풍속을 동반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직격하는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는 4일 공장들이 문을 닫고 백화점은 휴업을 선언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낮 일본 서남부 시코쿠(四國)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명 및 공장 설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폭풍이 통과하는 지역에 있는 업체들은 이날 아예 공장 문을 닫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타치(日立)조선은 이날 오사카(大阪)부 오사카시의 본사와 교토(京都)부 쓰루하시(鶴橋)시 등 서부 지역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총 2천200명에 달한다. 다이와(大和)하우스공업도 오사카시 본사를 포함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3천명에 대해 휴무하도록 했다. 산업기계 생산 메이커인 구보타도 태풍 영향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오사카시 본사와 효고(兵庫)현 한신(阪神)공장 등에 대해 이날 하루 휴업 결정을 내렸다. 샤프는 2천여명이 근무하는 오사카부 야오(八尾)시 야오공장의 문을 닫았고, 파나소닉은 오사카부 가도마(門眞)시 본사 등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 출근하기가 어려울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혼다도 미에(三重)현 스즈카(鈴鹿)시 스즈카제작소의 가동을 중단했다. 간사이(關西) 지방의 주요 백화점도 이날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H2O리테일링은 산하 한큐백화점과 한신(阪神)백화점 등의 점포 2곳 영업을 중단했다. 긴테쓰(近鐵)백화점과 다이마루마쓰자카야(大丸松坂屋)백화점은 간사이 지역 8개 점포를, 다카시마야(高島屋)도 오사카와 교토의 5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는 4일 일본 도쿠시마(德島)현 남부에 상륙했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강력한 태풍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께에는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2018-09-04 15:12:55

시진핑, 중국 내 일정 산적…9·9절 방북 어려울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로 북미협상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방북설이 제기됐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9절을 앞두고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등 중국 정상 외교 일정이 산적한 데다 미중간 무역 및 외교 갈등, 북핵 협상 지연 등 대외 변수까지 적지 않다는 점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3일 베이징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또는 중국 대표단의 9·9절 방북 가능성에 대해 "중국 지도자가 북한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일에 대해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일주일 전 공식 발표가 나왔으나 현재 중국은 외교역량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개막하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이 참가했고, 일부 국가는 오는 9일까지 국빈방문 일정을 발표한 상태다. 이 외에도 모나코 국왕이 5일부터 8일까지 국빈방문을 할 계획이 잡혀있는 등 중국 국내 정상외교 일정이 산적해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배후설'을 거론하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외교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 주석을 대신해 다른 고위급 인사가 방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소식통은 "만약 시 주석 대신 누군가가 간다면 관행대로 며칠 전에 사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일주일 전 방문 일정을 발표하는 국가주석과 달리 다른 고위급 인사의 경우는 일정한 규칙이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9·9절에는 시 주석 대신에 특사가 파견된다면 서열 5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왕 상무위원은 올해 세차례 북중 정상회담에 배석해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

2018-09-03 16:46:19

총재선거 앞둔 아베 '개헌' 드라이브…"국민 투표권 행사해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0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개헌론과 북일 대화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은 국민이 결정권을 갖는다"며 "국회의원이 발의를 소홀히 해 국민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책임 방기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자민당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가을 임시국회에서 당 개헌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논의를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아베 총리는 현행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미에 이어 북일도 상호불신이라는 껍질을 깨고 일보 전진하기를 바란다"며 "최종적으로는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면서 "회담을 한다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자신과의 회담 시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보도에 대해선 "완전히 오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아베 총리는 "나는 다양한 기회에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보도된 내용처럼 대화한 적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아베 정권은 이번 보도로 미일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처럼 보여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도통신이 총재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소속의원 405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아베 총리 측이 336명으로, 전체의 80%를 넘어섰으며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의원은 46명으로 나타났다.

2018-09-02 16:54:28

중국 돼지콜레라 확산…동부 안후이성에서도 발생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에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콜레라(ASF)가 추가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이하 농업부)는 지난달 30일 안후이성 창장(長江·양쯔강) 연안의 항구도시 우후(蕪湖)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일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의 ASF 발생 사례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다. 농업부는 앞서 ASF 전파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돼지 사육, 거래, 도축 전반에 걸쳐 관찰 및 검사를 실시하도록 전국 농정당국에 지시했으나 확산 차단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농업부는 지방 당국이 돼지사육 농가를 상대로 ASF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후시 난링(南陵)현의 한 농가 돼지들이 폐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사를 거쳐 ASF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 459마리 중 지금까지 185마리가 ASF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80마리는 폐사했다. 중국 농업부는 안후이성으로 긴급대응팀을 파견했으며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후이성 전염병 발생 직후 긴급대응절차에 착수해 ASF 감염돼지 이동을 막고 도살 및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각 지방 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전역에서 사육하는 개별 돼지에 대해 7억2천여 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중국세관은 해외 ASF 발생 국가에서 온 물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ASF가 돼지에서 감염되는 매우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인체 또는 다른 동물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8-09-02 16:45:38

日간토대학살 조선인 추도식…"부끄러운 역사 반성해야"

日간토대학살 조선인 추도식…"부끄러운 역사 반성해야"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 등에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가 대지진 95주년을 맞은 1일 도쿄(東京) 스미다(墨田)구 도립 요코아미초(橫網町) 공원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열렸다. 일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 실행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 700여명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처참하게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추도식은 주관단체 관계자의 인사말에 이어 진혼무, 추도문 및 메시지 소개, 묵념,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추도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추도문을 보내지 않았다. 고이케 지사는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그 이유로 "개별적 형태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겠다"며 "지사로서 모든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선 학살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조협회 도쿄도연합회의 미야가와 야쓰히코(宮川泰彦) 회장은 "올해도 추도문을 보내지 않은 고이케 지사는 비참한 역사를 거론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역사적 사실로부터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시민들이 그에게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야가와 회장은 "개인과 단체 등 9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추도문을 보낼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 등이 보낸 추도 메시지가 소개됐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먼저 "간토대지진 당시 군과 자경단 등의 폭력으로 귀중한 목숨을 빼앗긴 조선인을 비롯해 많은 희생자분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학살배경에는 조선인에 대한 차별의식과 식민지배한 일본인의 교만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운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아시아 이웃 친구와의 공생사회 실현에 사명감을 보이는 것이 전후 일본의 원점(原点)"이라고 지적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도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폭력에 목숨을 빼앗긴 조선인 희생자에게 조의를 보낸다"면서 "차별의 연쇄를 끊고 우애 사회를 창조하지 않고선 일본의 미래, 아시아의 평화는 구축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역사의 사실을 확실히 마주보고 목숨의 귀중함을 재인식하면서 평화로운 사회를 목표로 하겠다는 점을 맹세드린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시지도 소개됐다. 박 시장은 조선인 학살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공식적 사죄가 없었다는 사실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물론이고 한국 정부도 이 사건에서 눈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기억돼야 할 잔혹한 역사의 진실을 규명, 추도하는 것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일본 정부가 진실에 눈을 뜰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도쿄도지사는 추도문을 보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가타가와 등 간토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대형 지진으로 10만5천여명이 희생됐다. 1973년 일본 정계와 시민사회 인사들이 건립한 추도비에는 당시 '6천여명의 조선인이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일본 우익들은 '6천여명'이라는 표현이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 인근에선 일본인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장기와 '일본인 명예를 지키자'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또 다른 행사가 열렸다.

2018-09-02 16:29:55

트럼프 "CNN·NBC 사장 해임하라"…언론과의 갈등 격화

트럼프 "CNN·NBC 사장 해임하라"…언론과의 갈등 격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언론과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CNN과 NBC 방송이 자신에 대해 편파적인 내용을 보도한다고 비판하면서 최고경영자가 해고돼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평소 언론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논조를 보이는 데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경영자 해고까지 거론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커저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게시물에서 "CNN의 나에 대한 증오와 극도의 편견은 그들의 생각을 흐려지게 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내가 항상 말했던 것처럼 이런 일이 오랫동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저커(CNN 월드와이드 사장)는 끔찍한 일을 했고, 그의 시청률은 형편없다"면서 "AT&T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를 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NBC의 앤드루 랙 최고경영자를 겨냥해서도 "CNN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다른 방송 네트워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NBC 뉴스가 최악"이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앤디 랙이 무능으로 인해 곧 해고된다는 것(?)"이라며 "레스터 홀트(메인뉴스 앵커)가 러시아에서 조작된 내 테이프를 손에 넣었을 때 그들은 심하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CNN과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양대 방송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방송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NBC 투데이쇼를 진행하는 앵커가 성 추문으로 해고된 사실과 CNN이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면서 이를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CNN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왜곡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CNN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권력층이 거짓말을 할 때 보도한다"며 "우리의 보도와 기자들을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2018-08-31 15:59:34

유엔 '위안부문제 해결' 촉구에 日 "한일합의로 대응중" 반박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필요한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설명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극히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 문제(위안부 문제)는 인종차별철폐조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심사에서 다뤄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사실관계와 정부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17일 위원회가 제네바에서 개최한 심사에서 2015년 한일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며 이 합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통신에 "일본은 2015년 합의에 기초해 필요한 대응을 취하고 있다. 대응이 필요한 쪽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는 인종차별철폐조약 체결국의 조약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사해 조치가 필요한 내용을 권고한다. 위원회는 4년 전에 이어 다시 올해 일본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전날(현지시간) 결과를 공표하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피해자 중심 대응을 통한 지속적인 해결을 도모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과 대화해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서 "일본의 대응은 완전한 피해자 중심의 접근이 아니다. 영속적인 해결을 보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일 합의에 대해 "피해자의 의향을 충분히 담고 있지 않다"며 "군대의 위안부 인권 침해와 관련해 명확한 책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한 "몇몇 공인이 위안부 문제의 정부 책임을 축소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권고 발표 후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기에 출신 마르크 보슈이 위원은 "현재도 (인권침해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자들도 생존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의향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권고를 통해 일본 사회에 퍼져있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혐한 시위 등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대책을 강화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일본이 2016년 대책법의 시행에도 헤이트 스피치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집회 등에서 차별적 언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 강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재일동포가 몇 세대에 걸쳐 지방참정권도 없고, 국가공무원의 관리직에도 오르지 못하는 차별적 상태에 있다"면서 재일동포 등 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라"고 권고했다. 또 "조선학교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8-08-31 14:30:19

중형으로 몸집 커진 '태풍 제비' 점점 강해진다…5일 낮 일본 나고야 일대 상륙

중형으로 몸집 커진 '태풍 제비' 점점 강해진다…5일 낮 일본 나고야 일대 상륙

'태풍 제비'가 30일 소형 태풍에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강해진 가운데, 한반도와 일본 쪽으로 북상하며 점점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의 31일 오전 4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북상, 더욱 동쪽으로 진로를 꺾으면서 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시코쿠 동남쪽 해상에 다다르게 된다. 이때 시코쿠, 오사카와 교토가 있는 간사이 지역이 영향권에 들게 된다. 그런데 같은 날 오전 6시 일본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가깝게는 나고야, 멀게는 도쿄 방향, 즉 동쪽으로 좀 더 꺾으면서 결국 내륙에 진입하게 된다. 한국 기상청과 일본기상청이 비슷한 예상경로를 내놓은 것이다. 이때쯤 태풍 제비는 좀 더 강해져 있을 전망이다. 이동 속도가 점차 느려지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속도와 위력은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태풍은 바다 위에서 수증기를 계속 빨아들이며 몸집을 키우고 대신 속도는 느려진다. 반대로 이동 속도가 급속이 빨라지는 것은 태풍이 소멸 수순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시속 27km로 이동중인 태풍 제비는 2일 오전 3시 시속 20km, 3일 오전 3시 시속 19km, 4일 오전 3시 시속 17km, 일 오전 3시 시속 19km 등으로 낮은 속도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태풍 솔릭 제주도 인근을 지나며 시속 4km까지 속도가 떨어졌고, 이때 강한 바람과 비를 쏟아내며 피해를 끼친 바 있다. 이렇게 당분간 세력이 점점 강해지거나 현재의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제비는 일본이 아닌 한반도로 경로를 꺾을 가능성도 적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한반도와 일본 일대에 펼쳐져있는 기압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고 해상 위에 있기 때문이다. 2일이나 3일쯤 한반도와 일본 일대의 기압과 접하게 되면서 경로 역시 큰폭으로든 소폭으로든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2018-08-31 08:44:13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