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일본,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기간 '1개월' 연장

일본,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기간 '1개월' 연장

일본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실시한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NHK 보도와 일본 법무성 발표, 한일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25일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90일까지 일본에서 비자(사증)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내달 말까지로 연장한다.애초 이달 말까지 예정됐으나 한 달 연장한 것이다.또한 한국에 머물다 2주 이내 일본에 입국한 이들이 2주간 호텔 등에서 격리 생활하도록 요구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금하는 등의 조치도 한 달 연장했다.일본 정부는 이 같은 입국제한 조치를 100개 국가·지역에 적용해 왔으나 이날 인도 등 11개국을 추가하기로 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입국 제한 조치 해제는 일본 내 감염 상황 및 상대국의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그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으로 사람의 왕래를 어떻게 부분적·단계적으로 재개할지 신중히 검토한 뒤 정부로서 적절한 시점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자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0-05-25 21:46:38

중국, 코로나발 불경기에도 국방예산 6.6% ↑…'미중갈등 대비'

중국, 코로나발 불경기에도 국방예산 6.6% ↑…'미중갈등 대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현지 논란, 홍콩·대만에 대한 지배력 강화 등을 이유로 미중 갈등이 강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6.6% 늘리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외 갈등에 대비, 군사력 확보에 좀더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중국은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린 1조2천680억500만위안(약 216조6천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 증가율(7.5%)보다는 0.9%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최근 10년 중 처음 6%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예산 절대액은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국방예산 발표에 앞서 군사전문가들은 ▷3%대 증가 ▷5~6% 증가 ▷예측이 어렵다 ▷감소할 것이다 등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 이는 지난해 연말 이후 중국을 둘러싼 안보 및 경제 환경이 다소 부정적이었던 탓이다.최근 중국은 미국과 기존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발현지'를 이유로 한 책임론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 양국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됐다. 이는 중국 내에서 '군비 증가 요구'로 이어졌다.중국 국방예산이 미국(7천320억 달러, 약 890조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다 보니 중국 군부에서는 9% 증가율을 원한다는 관측도 나왔다.특히 중국이 지난 2015년부터 '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이를 완성할 것으로 전망됐고, 군이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이런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 경제가 하강압력을 받던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하는 최악의 불경기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요구되는 만큼, 중국 정부가 군비를 그리 크게 늘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중국이 이례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지 않은 채 국방비 증가를 발표한 것은 미국과의 '신냉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미국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의사까지 공식화한 바 있다.과거 냉전 때 소련이 미국과 과도하게 군비 경쟁을 하다 붕괴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입장에선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지속되는 데 따른 부담이 클 전망이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국방·군 강화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국방·군 개혁을 심화하고, 병참과 장비 지원능력을 늘리겠다. 국방 관련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만의 분리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만의 독립추구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식예산 1조1천800억 위안(약 204조원)보다 한화로 100여조원 많은 2천610억 달러(약 320조원)를 국방비로 썼다고 추정하는 등,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일부 군비 지출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해 왔다.이에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투명성 논란에 대해 "중국 국방지출은 적절하고 절제돼있다"면서 "중국에 음성적 군비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2020-05-22 17:04:39

日업체, '한국산 손세정제' 알코올 농도 뻥튀기…국민들 "분노"

日업체, '한국산 손세정제' 알코올 농도 뻥튀기…국민들 "분노"

일본 업체가 한국산 손 세정제를 수입한 뒤 알코올 농도를 과장 표기해 판매하다 일본 당국에 적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일본 내 손 세정제 품귀가 심각하다 보니 일본 소비자들이 업체 측에 이의를 쏟아내면서 들통났다.교도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수입업체 '메이플라워'는 지난 3월 이후 한국에서 수입한 300㎖ 용량 손 세정제의 알코올 농도를 허위 표시한 사실이 적발돼 소비자청으로부터 '재발 방지' 명령을 받았다.업체는 제품 겉면에 알코올 농도가 71%라고 표기한 뒤 1개당 1천500~4천엔(약 1만7천원~4만5천원)에 판매했다.그러나 제품을 사용한 뒤 알코올 농도를 의심한 소비자들이 잇따라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메이플라워는 제3기관에 농도 분석을 의뢰한 뒤 실제 알코올 농도가 5~30%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청은 업체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 경품표시법 위반에 대해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지난 3월 말부터 6만4천개 수입해 판매했다며, 이 중 3만8천개를 이미 회수했다고 밝혔다.메이플라워 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세정제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 한국의 데이터를 믿고 수입했다"고 주장하며 "구매한 분들께 큰 폐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알코올 소독제 품귀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일본 정부는 손 세정제, 알코올 농도가 높은 주류, 제균용 티슈 등을 사재기 후 되팔지 못하도록 '국민생활안정 긴급조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전매행위를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알코올 소독 제품을 사재기한 뒤 고가에 되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2020-05-20 20:22:51

中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1천만 주민 검사, 일부 봉쇄

中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1천만 주민 검사, 일부 봉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우한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전 주민 대상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지난달 8일 우한을 봉쇄 해제한 뒤 1개월 여만에 다시 내린 대규모 통제 조치다.12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우한시 둥시후(東西湖) 구 창칭(長靑) 거리 싼민(三民) 구역을 11일부터 14일간 봉쇄한다고 밝혔다.구시가지에 있는 싼민 구역에서는 지난 9일 1명, 10일 5명 등 모두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부부 두쌍과 40대·20대 각각 1명의 환자로 확인됐다.이곳 총 주민 수는 5천여명으로, 대부분 주민이 중년·노년층이다.이번 봉쇄 기간 싼민 구역 주민은 외부 출입이 제한된다. 식료품 등 생필품은 싼민 주민위원회가 수요 조사를 거쳐 제공한다.북경청년보에 따르면 싼민 구역의 첫 번째 환자인 89세 고모 씨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북경청년보는 "나머지 5명의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한시는 1천만명에 달하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할 계획이다.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우한시 코로나19 방제 지휘부는 지난 11일 시 전역에 긴급 통지문을 보내 10일간 모든 주민이 핵산 검사를 받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다만 핵산 검사 대상이 너무 많아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우한시 구별로 인구와 거주지 등을 나누고,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할 중점 인원과 구역도 지정해 검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앞서 외신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우한시 전 주민에 대한 핵산 검사를 10일간 실시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내부 문건과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우한시 내 각 지역은 12일까지 세부적인 검사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웨이보에도 우한시가 각 지역에 배포한 구체적인 검사 계획이 담긴 통지문이 올라왔다.후베이성 당국은 우한시 둥시후 구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저위험에서 중위험으로 상향했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저위험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0-05-12 19:51:37

"日 TV, 김정숙 여사→김일성 부인 소개…사과 및 정정보도 예정"

"日 TV, 김정숙 여사→김일성 부인 소개…사과 및 정정보도 예정"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이 김일성 주석 첫째 부인 '김정숙'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 여사 사진으로 잘못 소개한 점에 대해 사과 및 정정보도하기로 했다.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4일 오후 공지 문자를 통해 "일본 BSTV 도쿄의 시사프로그램 '닛케이 플러스 10 토요일'이 지난 2일자 방송에서 김일성 주석 부인 사진에 김정숙 여사 사진을 사용한 것과 관련, 해당 방송사 측에서 4일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 보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는 "구체적인 사과 표명 방식 및 정정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해당 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그 가족 관계도를 보도하며 김일성 주석의 부인을 소개하는 그래픽에 김 여사 사진을 사용했다.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과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이라는 점에서 실수가 빚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20-05-04 19:13:05

美 국방부 "UFO 존재 공식 인정"

美 국방부 "UFO 존재 공식 인정"

27일 미국 국방부가 UFO(미확인비행물체,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다.이날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가 미 해군이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2004년 11월에 촬영된 플러(Flir)라는 제목의 영상 1개와 2015년 1월에 촬영된 고 패스트(Go Fast) 및 짐벌(Gimbal)이라는 이름의 영상 2개이다. 모두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 훈련 중 촬영했다.각 동영상에는 고속으로 움직이는 UFO 추정 물체들이 나온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이 UFO를 추적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이 동영상들은 앞서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 오브 아츠 & 사이언스'라는 미식별 항공 현상 연구 회사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공개한 바 있다.사실 2017년 12월 뉴욕타임스가 2004년 촬영된 UFO 영상을 확보해 공개하기도 했고, 2년 뒤인 2019년 9월 미 해군이 실제로 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한 영상이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다.이어 이번엔 미 국방부도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수잔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그동안 유포됐던 영상들의 진위 여부, 다른 내용이 있는지 등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고자 동영상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UFO가 외계인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외계인의 탑승이나 조종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미확인' 비행물체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 UFO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이유로 현대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빠른 속도' 및 그래서 접근 및 나포 등을 할 수 없는 점이 꼽힌다. 이를 두고 '외계인이 아니면 만들지 못하는 비행물체'라는 언급이 나왔고, 여기서 '외계인이 만든 비행물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2020-04-28 17:36:33

코로나19 탈출하면 소비 늘까? "보복소비 안 보이는 중국"

코로나19 탈출하면 소비 늘까? "보복소비 안 보이는 중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또한 기세가 꺽인 중국의 경제 활성화 여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시장이기도 해서다.후자(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은 '보복 소비'라는 키워드로 설명된다. 수개월 동안 소비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중국 소비자들이 평상시보다 과도하게 돈을 쓰는 보복 소비가 점차 눈을 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 지표로 명품 소비가 늘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근거로 들만한 선례가 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이다. 사스 종식 후 소비가 급반등한 적이 있다.그러나 일단 현재로서는 '보복 소비 단계로 진입하지 않았다' 내지는 '소비 회복세가 느리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고, '보복 소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27일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케링 등 글로벌 패션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 3월부터 중국 매장 운영을 정상화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보복 소비라고 할 수 있는 모습도 확인됐지만, 대체로 손님들의 발걸음은 뜸하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백화점 업계에서는 사치품 매장의 영업 회복이 느리거나, 아직 회복까지는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내 보복 소비를 오는 2분기(4~6월)에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중국 서남재경대학 연구팀이 '알리페이' 앱 이용자 2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응답자 과반수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는 것. 소비를 늘리겠다고 답한 이용자는 9%에 불과했다. 40%는 이전과 소비 수준이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과거 사스 종식 후 소비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코로나19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스의 경우 홍콩을 비롯해 중국 내에서도 베이징과 광둥성 정도만 강한 확산세를 보여 통제됐고, 역시 사스가 유행했던 대만까지 더하면 사실상 동아시아 내 중화권에서만 사스 사태가 벌어진 셈이었다. 이번 코로나19처럼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 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따라서 사스 때는 경제적 타격이 중국 내지는 중화권 일부 지역에 국한된 반면, 이번 코로나19는 중국 전체는 물론 전 세계가 '진행중'에 놓여 있다. 2분기에는 중국과 한국 등 일부 지역은 안정화될 지라도, 확산세가 늦게 시작된 일본을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이 여전한 코로나19 시국에 놓일 전망이다.이에 따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불안감 때문에 소비 역시 활성화할 수 없다는 얘기다.서남재경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 없이는 보복 소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0-04-27 20:43:52

유방암 투병 日배우 '오카에 쿠미코' 코로나19로 사망

유방암 투병 日배우 '오카에 쿠미코' 코로나19로 사망

일본 여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향년 63세.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도쿄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오카에 쿠미코가 숨졌다고 보도했다.20일 전인 지난 3일 발열 증상을 보인 오카에 쿠미코는 6일 증세가 악화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오카에 쿠미코는 지난해 말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고 올해 1~2월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암 치료에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오카에 쿠미코는 1975년 일본 TBS 드라마 '오미즈'로 데뷔한 후 다수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지브리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서 목소리(주인공 어머니 '요시오카 나오코' 역) 연기를 하기도 했다.앞서 일본에서 연예인으로는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리는 시무라 켄이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로 인해 향년 70세로 사망한 바 있다.

2020-04-23 18:38:15

CNN 출연 미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상태 모른다"

CNN 출연 미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상태 모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사안이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CNN은 이날 익명의 정보원 발언을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실명을 밝힌 정부 고위 관계자(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말을 빌려서는 초반 보도에서 언급한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등의 언급을 물리는 모습이다.앞서 이날 청와대도 언론에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긴밀한 관계인 중국 역시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외신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힌 상황이다.아울러 러시아 크렘린궁도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2020-04-21 22:06:06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발원한 중국 우한 방문하나?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발원한 중국 우한 방문하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 우한을 방문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이탈리아 언론 '라 베리타'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국 방문은 교황청 국무원장을 맡고 있는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이탈리아 정부를 통해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다. 라 베리타는 잠페티 이탈리아 대통령실 비서장이 바티칸을 자주 방문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한 외에도 수도인 베이징 등 중국 내 다른 도시들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 베리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중국 내 여러 도시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교황이 국가원수로 있는 바티칸은 1951년 공산 정권이 들어선 중국과 외교를 단절했다. 이후 중국은 따로 공산당이 운영하는 천주교애국회를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후 바티칸과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주교 임명 권한 등을 비롯한 교회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그러나 2018년 9월 중국 정부가 임명한 가톨릭 주교 7명에 대해 교황청이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양국은 관계 개선 모드에 있다. 바티칸과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서로 의료물자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7년 미얀마 순방을 마친 후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2018년에는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 시노드에 참석한 중국 주교 2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중국 초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에도 일본 방문을 마친 후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중국을 사랑하며, 베이징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기기도 했다.지금까지 '말'만 숱하게 나온 교황의 방중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이뤄질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2020-04-21 16:56:33

트럼프·김정은, 코로나19 속 친서외교…관계 개선할까?

트럼프·김정은, 코로나19 속 친서외교…관계 개선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최근 멋진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교착상태던 북미관계가 이번 계기로 개선될 지 이목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편지를 받은 시점이나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정황상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힌 친서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높다.앞서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새벽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려는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시간으로 같은 날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협조를 추구하는 친서를 보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며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북한을 돕겠다고 손을 뻗었다면 김 위원장이 어떤 내용으로 답신을 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동안 교착 중이던 북미 관계가 이번 친서 교환을 고리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그간 북미 관계가 중요 시점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친서 외교'를 계기로 톱다운 형태의 개선책까지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양국이 대화의 끈을 계속 이어가며 정책적 협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 통화한 이후 같은 날 이런 발언을 한 점에서 한미 정상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언가 힌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정상 통화는 미국 시간 18일 오전에 이뤄졌다.청와대는 두 정상이 통화하면서 북한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것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청와대는 또 두 정상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한 인도적 지원 등을 고리로 북미 사이 접촉 확대를 포함해 남북미 3각 대화까지 모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은 그동안 제재를 통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낸다는 최대 압박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인도적 지원에는 적극적 태도를 보여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이 났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북한 문제에 대한 상황 관리 능력을 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 문제가 재선에 걸림돌이 되거나 돌발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국내외 여론을 돌본다는 것이다.

2020-04-19 11:53:37

한·중,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 '신속통로' 추진

한·중,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 '신속통로' 추진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경제인들의 출입국을 상호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 협의를 하고, '신속통로' 신설 추진에 합의했다.신속통로는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이다. 양국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려는 취지이다. 양국은 신속통로의 가급적 조속한 실행을 위해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2020-04-17 20:27:32

IMF 전망 경제 성장률 "세계 -3%·대한민국 -1.2%"

IMF 전망 경제 성장률 "세계 -3%·대한민국 -1.2%"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직 한 해가 다 지나가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초 중국 및 아시아에 이어 결국 세계로 번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및 이에 따른 각국 봉쇄정책의 영향이 올 한해 세계 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로 이끌 것으로 봤다.IMF는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로 예상했다.불과 3달이 안 돼 +에서 -로 바뀐 수치이다.지난 1월 20일 IMF는 3.3%를 예상한 바 있는데, 여기서 6.3%포인트나 떨어뜨린 -3%라는 숫자를 내놓은 것.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1%였는데, 이와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IMF는 코로나19 대유행이 2분기에는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는 시장이 살아나는데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지고, 이게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5.8%로 만들 것으로 봤다.그러나 올해만큼은 상반기 침체와 하반기 회복을 상쇄하더라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힘들다는 얘기이다.국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눈길을 끈다.대한민국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 겪은 후 22년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이는 미국(-5.9%), 유로존(-7.5% (독일 -7.0%, 프랑스 -7.2%, 이탈리아 -9.1%, 스페인 -8%)), 영국(-6.5%), 일본(-5.2%)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반면 중국(1.2%)과 인도(1.9%)는 플러스 성장을 하는 몇 안 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국가는 그동안 고성장을 이어온 터라, 실질적으로는 역성장인 셈이다.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개도국 중 경제 규모가 큰 러시아(-5.5%)와 브라질(-5.3%)도 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올해를 딛고 내년에는 세계 각국이 대부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세계 경제 성장률이 5.8%로 반등한다는 것.한국은 3.4%, 미국은 4.7%, 유로존은 4.7%, 일본은 3%, 중국은 9.2%, 인도는 7.4%, 러시아는 3.5%, 브라질은 2.9%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2020-04-14 21:52:33

 트럼프(75세) 美 대선 상대 바이든(79세) 확정

트럼프(75세) 美 대선 상대 바이든(79세) 확정

8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함께 경쟁하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공화당에서 대선 주자로 나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대로 결정된 것.미국 46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11월 3일 열린다. 약 7개월 남았다.그러면서 두 사람의 나이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둘 다 70대 고령이어서다.바이든 나이는 79세이다. 트럼프 대통령(나이 75세)보다 4살 많다.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47세의 나이에 당선됐던 걸 감안하면, 또한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 43세에, 클린턴 대통령이 1992년 46세에 당선된 걸 떠올리면, 이번에 노익장끼리 겨루는 대선이 펼쳐지게 됐다.미국 최고령 대통령 취임 기록을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만 70세 6개월에 썼다. 만약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취임 때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내년 재선 취임 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바이든은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즉 오바마 대통령 집권 1, 2기 시절 모두 미국 부통령으로 일한 바 있다. 대통령을 한번 역임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백악관 '짬'(경력)이 더 많은 셈이다.

2020-04-09 00:31:20

[속보] 아베,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 긴급사태 선언

[속보] 아베,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 긴급사태 선언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했다.이날 오후 5시 45분 일본 NHK 방송은 이같이 밝히면서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은 5월 6일까지라고 설명했다.긴급사태 선언 대상에는 도쿄 도, 카나가와 현, 사이타마 현, 치바 현, 오사카 부, 효고 현, 후쿠오카 현 등 일본 주요 광역지자체(도, 부, 현)가 다수 포함됐다.이에 따라 7개 지역 지사들은 법적 근거(2013년 4월 발효된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휴교령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는 도쿄 및 그 일대 수도권 지역이다. 오사카와 효고는 일본에서 수도권에 이어 2번째로 인구 및 경제력이 집중된 지역이다. 후쿠오카는 일본 맨 서쪽 규슈의 중심지이다.

2020-04-07 17:46:47

아베 "코로나19에 108조엔(한화 약 1216조원) 투입"

아베 "코로나19에 108조엔(한화 약 1216조원) 투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긴급 경제 대책 사업 규모가 108조엔이라고 밝혔다고 6일 오후 NHK가 보도했다.이는 6일 환율(100엔=1125.91원) 기준으로 한화 1215조 9828억원이다.일본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약 554조엔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아베 총리는 또 "26조엔 규모로 세금과 사회보험료 지불 유예를 실시하고, 어려운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6조엔이 넘는 규모의 현금 급부(給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자민당 측은 "GDP 20% 규모 경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는 세계에서 독일 정도 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4-06 18:05:50

佛 "코로나로 죽은 포켓몬 매장" 발언…中 "인종주의 벗어나라"

佛 "코로나로 죽은 포켓몬 매장" 발언…中 "인종주의 벗어나라"

프랑스 방송 기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숨진 중국인을 황인종 비하 표현 '포켓몬'(피카츄)이라 일러 논란이 됐다. 중국 언론은 인종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일 일종의 사설인 종성(鐘聲)에서 "일부 서방 매체와 인사가 여전히 코로나19에 인종주의 색채를 덧씌우려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서 "그들은 코로나19를 '황인종의 병'으로 칭하고, 아시아인들의 면역 체계를 공격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맹목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민일보는 "이런 편견은 무지하고 맹목적 시각이다. 국제사회는 코로나19에 특정 국가나 지역, 인종의 딱지를 붙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바이러스는 국경이나 민족, 피부색, 빈부를 구분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인종갈등을 부추기고, 비문명적인 이런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적이고 외세를 배격하는 감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문제를 더 키운다. 이미 일각에서는 중국인과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패권주의적인 차별과 폭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국의 인식 있는 인사들은 혐오와 분열을 반대하고 단결과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전 세계 방역에 있어 모든 국가와 개인은 책임 있는 주체이고, 코로나19는 인류 문명의 수준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프랑스 한 방송기자가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가리켜 황인종 비하 표현을 한 데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됐다.중국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3분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을 추도하는 애도식이 국가 차원에서 열렸다. 3분 간 중국 전역에서 운행하던 차량, 기차, 지하철, 선박이 경적을 울리며 애도했고 대중교통에 타고 있던 시민들도 자리에 선 채 묵념했다.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는 조기가 내걸렸다.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생중계하던 프랑스 방송 BFM TV의 기자 에마뉘엘 르시프르가 낮은 목소리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전파를 탔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아시아 국가인 일본 작품인 데다 주인공 피카츄가 노란색이므로 '포켓몬'이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인다.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이 전해지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인종차별성 발언을 규탄하는 누리꾼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도하는 국가적 행사가 열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중계 도중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느냐"며 "르시프르 기자를 당장 해고하라"고 목소리 높였다.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반대한다. 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프랑스 언론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이러한 인종차별 언행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르시프르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에 프랑스 시청자위원회는 BFM TV에 경고했고, BFM TV 측은 르시프르 기자에 대해 일주일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04-06 14:12:57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옮아 확진…고양이과 감염되나?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옮아 확진…고양이과 감염되나?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미국 내 첫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도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감염이 확인된 호랑이 '나디아'는 4살된 말레이시아 호랑이로,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원측과 미국 농무부(USDA)는 '나디아'와 함께 지내는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문을 닫았다.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AP통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인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2020-04-06 10:37:10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만명, 2천명을 넘겼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전날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늘어 12만명대로 올랐다.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 이후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기까지 한달이 걸렸으나, 1천명 돌파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 걸렸다.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7천명 이상 급증, 5만2천3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728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늘었다.이에 다른 주 정부들이 뉴욕발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에 나서면서 뉴욕주가 반발하고 있다.플로리다와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주 앞다퉈 뉴욕주에서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14일 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특히 로드아일랜드주는 전날부터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의무 격리 방침을 통보하고 있다.이를 두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헌이자 위법적 조치다.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섰다.CNN은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3주가 더 걸릴 것이며, 다른 주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1천명을 넘긴 주는 17곳으로 늘었다.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유아의 나이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추가됐다.캔자스와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날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 이동을 제한하는 주는 모두 24개로 늘었다.CNN 보도에 따르면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천500만명이다.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중대 재난지역' 승인을 받으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2020-03-29 11:03:17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발생,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의 시작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지난 23일 중국 산시성 버스 안에서 숨진 남성에 대한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탑승한 승객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에 나서는 등 추가 조사 중이다.한타바이러스는 한국과 꽤 연관 있다.6.25 전쟁 때 군인들이 집단 감염돼 세계에 알려졌고, 1976년 이호왕 박사가 쥐에서 최초로 분리,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내 한탄강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게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이다.한탄바이러스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이다.한탄바이러스는 종(種)명이고, 이 바이러스의 한 속(屬)이 한타바이러스이다. 한타바이러스도 한탄강이 이름의 유래이다. 또 다른 속으로 이 박사가 서울에서 찾은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도 있다.이호왕 박사는 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했는데, 바로 1991년 출시된 녹십자(현 GC녹십자)의 한타박스이다. 한타박스는 우리나라 신약 1호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난 이호왕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 대한백신학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문을 연 인물이자 권위자로 평가받는다.서울대 의대 교수였던 그는 1974년부터 고려대 의대 교수로 일했는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이 교수의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해 그가 소속된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 유일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0-03-25 17:26:52

文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코로나19 극복' 의견 교환

文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코로나19 극복' 의견 교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부터 23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두 정상은 우선 한미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두 정상은 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고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2020-03-24 22:38:02

아베-바흐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합의"

아베-바흐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합의"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 따라서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오후 9시를 조금 넘겨 현지 언론에 이같이 전했다.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과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하면 연내(2020년) 개최는 어렵다"고도 밝혔다.이번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보름여동안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늘은 개막일로부터 정확히 4개월 전 날이었다.아베 총리는 내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해 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4 21:19:47

일본 NHK "아베,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침 굳혀"

일본 NHK "아베,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침 굳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1년 연기를 제안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NHK가 이날 오후 8시 10분 내놓은 속보를 통해 밝혔다.아베 총리는 선수들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이렇게 제안할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보름여동안 개최된다.오늘은 개막일로부터 정확히 4개월 전이다.아베 총리는 내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져 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4 20:22:07

김여정 "트럼프 '코로나 방역 협조' 친서 보내와"

김여정 "트럼프 '코로나 방역 협조' 친서 보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긴밀히 연계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 코로나 방역 협조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언급을 했다"며 "향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미관계 발전은 두 수뇌 사이 개인적 친분을 놓고 섣불리 평가하고 전망 및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 과욕적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거두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일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서는 오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져 자칫 자신의 실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북미협상을 재개, 대선에서의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은 전날인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내지는 방사포 등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히는 등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오히려 대화 재개라는 답신을 보낸 상황이다.

2020-03-22 03:07:28

한미통화스와프 '약발' 언제까지? 2008년엔 어땠나?

한미통화스와프 '약발' 언제까지? 2008년엔 어땠나?

600억 달러 규모 및 최소 6개월 짜리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이 한국시간으로 3월 19일 늦은 저녁 체결됐다. 이에 다음 날인 3월 20일 원 달러 환율은 하락했고, 증권시장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원 달러 환율은 3월 20일 장마감 기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245.00원을 기록했다. 원 달러 환율은 한 달 전인 2월 19일 1190.00원에서 3월 19일 1280.00원으로 90원 올랐는데, 하루만에 3분의 1이 내려간 것이다.증시 역시 코스피가 전일 대비 7.44% 올라 1566.15로 1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전일 대비 9.20% 올라 467.75를 기록했다.한 달 전인 2월 19일 코스피는 2210.3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최근인 3월 9일 2000대가 깨지고(1954.77), 사흘 뒤인 3월 12일 바로 WHO(국제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 1800대가 깨졌으며(1834.33), 오늘로부터 일주일 전부터는 1700, 1600, 1500, 1400대가 차례로 붕괴된 바 있는데, 일단 오늘 한 단계 수준은 회복한 셈이다.▶미국 뉴욕증시도 최근 팬데믹 선언과 국제 유가전쟁 등의 영향으로 폭락하면서 4차례 서킷 브레이커(15분 간 거래 중단 조치)가 며칠 간격으로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은 바 있는데, 이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더 센 것'을 기다렸다는 얘기이다.이에 미 연준이 한국을 포함한 총 9개국과의 다자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소식을 내자 미국 뉴욕증시는 3월 19일(현지시간) 장마감 기준 다우 지수가 전일 대비 0.95% 오른 20087.19를,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2.30% 오른 7150.58을 기록했다.물론 미국에서는 연소득 7만5천달러 이하 성인에 2천달러, 미성년 자녀에 1천달러를 주는 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는 등 통화 스와프 말고도 시장의 불안을 씻어준 것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대장' 역할은 통화 스와프였다.▶그러면서 한미 통화 스와프의 우리나라 외환시장 및 증권시장에 대한 '약발'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도 나타나고 있다.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된 후 어땠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에도 한국은 미국과,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즉 다자와 통화 스와프를 맺었는데, 당시 한미 통화 스와프는 이번의 절반 수준인 300억 달러 규모였다.2008년 10월 30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당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미국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였다.▶이후 원 달러 환율은 어떻게 변동했을까? 2008년 10월 29일 1420.00원에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10월 30일 1269.00원으로 하루만에 무려 151원이 떨어졌다.그러나 다음 날인 10월 31일 29원이 오르기도, 그 다음 영업일인 11월 3일 35원이 떨어지기도, 이어 11월 6일에는 61원이 재차 오르기도 했다.그러다 11월 중순에는 원 달러 환율이 재차 폭등했다. 11월 10~24일 이 기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랐다. 11월 13일 37원, 11월 18일 33원, 11월 20일 53.50원이 오른 게 특히 눈에 띄고, 결국 11월 24일 원 달러 환율은 1515원을 기록,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전 가격을 넘어섰다.물론 실제 진정 효과는 12월부터 나타나기는 했다. 한동안 하락세도 보여 그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원 달러 환율은 1310원으로 마감됐다.이어 2009년 2~3월에는 1300원 후반대부터 1500원 중반대(3월 2일 1575.00원)까지 역시 널뛰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말부터 1200원대로까지 내려가더니, 9월 중순부터는 1100원대로 하강,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종료일인 2010년 2월 1일에는 1168.00원을 찍었다.효과가 초반 며칠에 그쳤다고도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냈다고도 할 수 있다.▶한국 증시는 어땠을까?코스피 지수를 살펴보자. 2008년 10월 29일엔 30.19 떨어져 968.97을 기록했는데,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이 이뤄진 10월 30일엔 115.75 올라 1084.72로 1000선을 회복했다.앞서 10월 21일 1200선이 무너졌고(1196.10), 10월 24일엔 1000선마저 붕괴돼(938.75) 불안감으로 가득하던 코스피가 급한 불은 껐던 셈이다.그런데 이후 좀 하락하기도(11월 6일 89.28 내려 1092.22), 다시 회복하기도(11월 7일 42.27 올라 1134.49), 엎치락뒤치락을 하다가 다시 연일 하락해 11월 20일 948.69를 찍기도 했다.그러다 12월 들어서는 회복세를 꽤 유지, 그해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30일엔 1124.47로 마감됐다.그리고 1년여 뒤,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종료일인 2010년 2월 1일에는 1606.44를 기록했다.환율과 마찬가지로, 증시에도 효과가 초반 며칠 동안만 나타났다고도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발생했다고도 할 수 있다.▶즉, 통화 스와프는 초반엔 무조건 효과를 내기는 하는데, 향후 불안 요소가 등장하면 통화 스와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원 달러 환율은, 증시는 얼마든지 널뛰기를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통화 스와프가 금융시장의 급한 불은 꺼 주는 진정제이기는 하나, 치료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진정제이면서 면역력을 만들어주는 백신이기도 하다. 통화 스와프 말고도 다양한 경제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니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 일부 언론 보도가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두고 흡사 '구세주'처럼 조명하지만, 경제위기에 등장시켜야 하는 어벤져스급 조치들 가운데 하나일 뿐인 것. 또한 통화 스와프의 안정 효과는 꽤 시간이 걸려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2008~2010년 나타난 바 있다.아울러 이번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기간은 최소 6개월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 기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을 것으로, 역시 1년 3개월간 지속된 2008년 한미 통화 스와프의 사례에 비춰 전망해볼 수 있다. 마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기자들이 계약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 묻자 "6개월 간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2008년의 사례를 언급했다.더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물 경제가 먼저 위축되고 이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실물 경제가 위축을 넘어 고사 직전 상태로까지 가면, 금융시장에 통화 스와프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게 큰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이에 미국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국가들이 일명 '재난소득' 같은 직접적인 정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또 얼마나 적시에 실행할 지가, 실물 경제→금융 시장 순으로 회복시키는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이때 통화 스와프는 주연은 아니더라도 든든한 조연은 될 수 있다.

2020-03-20 22:14:32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 유가전쟁 등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앞서 제기된 한국과 미국 간 통화 스와프(교환) 협정이 결국 한국시간으로 19일 저녁 체결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규모는 600억 달러이며, 협정 기간은 최소 6개월로 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600억 달러는 오늘 환율로 환산하면 한국돈으로 76조8000억원이다.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 양국은 필요 시 자국 통화를 상대 측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올 수 있다. 미국 달러가 필요할 때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현재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 중이다.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로 조달한 미국 달러를 곧장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환율 급상승 흐름에 바로 효과를 내는 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 달러 환율은 한 달 전인 2월 19일 1190.00원에서 3월 19일 1280.00원으로 90원 올라 있다.아울러 최근 연일 하락세인 증권시장 역시 당장 내일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다.▶앞서 한국은 미국과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0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미국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였으며, 300억 달러 규모로 맺었다.이번에는 그 2배 규모 통화 스와프가 이뤄진 것.그런데 이때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총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은 바 있다.미국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자 스와프 협정 체결을 시도하는 모습이다.미 연준은 이날 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서 브라질, 싱가포르를 비롯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와도, 이렇게 총 9개국과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0-03-19 22:07:42

[속보] 뉴욕증시 오늘은 반등 "다우 +1.88%, 나스닥 +2.46%"

[속보] 뉴욕증시 오늘은 반등 "다우 +1.88%, 나스닥 +2.46%"

이틀 연속 개장 직후 '서킷 브레이커' 발동 사태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한 뉴욕증시는 이 시각 현재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1.88% 오른 20567.99를,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2.46% 오른 7074.21을 기록 중이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10% 오른 2436.23을 나타내고 있다.

2020-03-17 22:46:27

"조선인 강제송환" 구호에 日지자체 "혐한시위, 처벌할 것"

"조선인 강제송환" 구호에 日지자체 "혐한시위, 처벌할 것"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는 일본 내 거주·체류 중인 한국·조선인을 겨냥해 '혐한'(嫌韓) 시위를 하거나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하는 시민을 처벌한다고 밝혔다.가와사키시는 오는 7월 전면 시행할 '가와사키시 차별 없는 인권존중 마을 만들기 조례'에 대한 해석 지침을 17일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일본 외 출신자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의사를 담아 협박적 언동을 하면 헤이트 스피치 금지 조례에 위반된다. 예를 들어 '○○인을 죽여라', '○○인을 바다에 던져 넣어라'는 등 발언이 이에 해당한다.특정 지역이나 국가 출신자를 바퀴벌레 등 곤충이나 동물, 사물에 비유하는 언동 또한 일본 외 출신자를 업신여기고 깔보는 행위로 조례 위반이다.아울러 '○○인은 이 마을에서 나가라', '○○인은 조국으로 돌아가라', '○○인은 강제송환해야 한다'는 등 발언은 일본 외 출신자 배척을 선동하는 것으로, 조례가 금지한 헤이트 스피치라고 예를 들었다.이번 해석 지침은 혐한 시위 등의 현장에서 자주 등장했던 실제 발언과 가까운 것을 사례로 들고, 이런 언동이 위법하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가와사키시의 이번 조례로, 혐한 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를 반복하는 이는 이름이 공개될 수 있다. 위반자를 형사 고발해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50만엔(약 584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조례는 역사 인식의 표명, 정치적 주장 등은 기본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헤이트 스피치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조건에 따라 우익 세력 등이 한국에 대한 일제 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거나,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혐한 시위를 하는 것까지 규제하기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이 크고 우익 세력이 이런 언동을 집요하게 시도해 온 점 등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가와사키시는 조례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을 존중하는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해석 지침을 작성했다.

2020-03-17 15:44:16

日 유권자 10명 중 6명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

日 유권자 10명 중 6명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

일본 여론 과반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고 반복해 주장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5, 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했으면 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예정대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였다.교도통신이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려는 의지를 반복해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화상회의로 개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에 각국 정상들이 찬동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회의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대해 G7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긴 만큼 일본 내에선 각국 선수와 관중이 모여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번진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가장 크게 기다리던 일본 유권자들마저 '연기'에 무게를 둬 애초 정한 일정, 규모대로 개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17일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하면서, '완전한 형태'라 언급한 것은 '무관중 개최'와 '규모 축소' 등 형태로 실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며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베 총리의 '완전한 형태' 언급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0-03-17 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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