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속보] 아베,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 긴급사태 선언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했다.이날 오후 5시 45분 일본 NHK 방송은 이같이 밝히면서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은 5월 6일까지라고 설명했다.긴급사태 선언 대상에는 도쿄 도, 카나가와 현, 사이타마 현, 치바 현, 오사카 부, 효고 현, 후쿠오카 현 등 일본 주요 광역지자체(도, 부, 현)가 다수 포함됐다.이에 따라 7개 지역 지사들은 법적 근거(2013년 4월 발효된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휴교령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는 도쿄 및 그 일대 수도권 지역이다. 오사카와 효고는 일본에서 수도권에 이어 2번째로 인구 및 경제력이 집중된 지역이다. 후쿠오카는 일본 맨 서쪽 규슈의 중심지이다.

2020-04-07 17:46:47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베 "코로나19에 108조엔(한화 약 1216조원) 투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긴급 경제 대책 사업 규모가 108조엔이라고 밝혔다고 6일 오후 NHK가 보도했다.이는 6일 환율(100엔=1125.91원) 기준으로 한화 1215조 9828억원이다.일본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약 554조엔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아베 총리는 또 "26조엔 규모로 세금과 사회보험료 지불 유예를 실시하고, 어려운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6조엔이 넘는 규모의 현금 급부(給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자민당 측은 "GDP 20% 규모 경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는 세계에서 독일 정도 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4-06 18:05:50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 인사들이 4일 오전 중난하이(中南海) 정문 앞에서 3분간 묵념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조기를 내건 가운데 애도식을 거행했다. 연합뉴스

佛 "코로나로 죽은 포켓몬 매장" 발언…中 "인종주의 벗어나라"

프랑스 방송 기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숨진 중국인을 황인종 비하 표현 '포켓몬'(피카츄)이라 일러 논란이 됐다. 중국 언론은 인종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일 일종의 사설인 종성(鐘聲)에서 "일부 서방 매체와 인사가 여전히 코로나19에 인종주의 색채를 덧씌우려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서 "그들은 코로나19를 '황인종의 병'으로 칭하고, 아시아인들의 면역 체계를 공격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맹목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민일보는 "이런 편견은 무지하고 맹목적 시각이다. 국제사회는 코로나19에 특정 국가나 지역, 인종의 딱지를 붙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바이러스는 국경이나 민족, 피부색, 빈부를 구분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인종갈등을 부추기고, 비문명적인 이런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적이고 외세를 배격하는 감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문제를 더 키운다. 이미 일각에서는 중국인과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패권주의적인 차별과 폭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국의 인식 있는 인사들은 혐오와 분열을 반대하고 단결과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전 세계 방역에 있어 모든 국가와 개인은 책임 있는 주체이고, 코로나19는 인류 문명의 수준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프랑스 한 방송기자가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가리켜 황인종 비하 표현을 한 데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됐다.중국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3분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을 추도하는 애도식이 국가 차원에서 열렸다. 3분 간 중국 전역에서 운행하던 차량, 기차, 지하철, 선박이 경적을 울리며 애도했고 대중교통에 타고 있던 시민들도 자리에 선 채 묵념했다.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는 조기가 내걸렸다.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생중계하던 프랑스 방송 BFM TV의 기자 에마뉘엘 르시프르가 낮은 목소리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전파를 탔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아시아 국가인 일본 작품인 데다 주인공 피카츄가 노란색이므로 '포켓몬'이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인다.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이 전해지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인종차별성 발언을 규탄하는 누리꾼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도하는 국가적 행사가 열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중계 도중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느냐"며 "르시프르 기자를 당장 해고하라"고 목소리 높였다.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반대한다. 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프랑스 언론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이러한 인종차별 언행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르시프르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에 프랑스 시청자위원회는 BFM TV에 경고했고, BFM TV 측은 르시프르 기자에 대해 일주일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04-06 14:12:5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 동물원 측은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며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전 세계적으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옮아 확진…고양이과 감염되나?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미국 내 첫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도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감염이 확인된 호랑이 '나디아'는 4살된 말레이시아 호랑이로,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원측과 미국 농무부(USDA)는 '나디아'와 함께 지내는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문을 닫았다.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AP통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인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2020-04-06 10:37: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들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도 2천여명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만명, 2천명을 넘겼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오후 8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전날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늘어 12만명대로 올랐다.사망자 수는 이틀 만에 2배로 급증했다.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 이후 사망자 수가 1천명에 도달하기까지 한달이 걸렸으나, 1천명 돌파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이틀 걸렸다.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7천명 이상 급증, 5만2천3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728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늘었다.이에 다른 주 정부들이 뉴욕발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에 나서면서 뉴욕주가 반발하고 있다.플로리다와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주 앞다퉈 뉴욕주에서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14일 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특히 로드아일랜드주는 전날부터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의무 격리 방침을 통보하고 있다.이를 두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헌이자 위법적 조치다.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섰다.CNN은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3주가 더 걸릴 것이며, 다른 주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1천명을 넘긴 주는 17곳으로 늘었다.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유아의 나이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추가됐다.캔자스와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날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 이동을 제한하는 주는 모두 24개로 늘었다.CNN 보도에 따르면 자택 대피령이 적용되는 미국 주민은 모두 2억2천500만명이다.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중대 재난지역' 승인을 받으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는 모두 15개 주로 늘었다.

2020-03-29 11:03:17

이호왕 박사. 매일신문DB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발생,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의 시작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지난 23일 중국 산시성 버스 안에서 숨진 남성에 대한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탑승한 승객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에 나서는 등 추가 조사 중이다.한타바이러스는 한국과 꽤 연관 있다.6.25 전쟁 때 군인들이 집단 감염돼 세계에 알려졌고, 1976년 이호왕 박사가 쥐에서 최초로 분리,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내 한탄강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게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이다.한탄바이러스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이다.한탄바이러스는 종(種)명이고, 이 바이러스의 한 속(屬)이 한타바이러스이다. 한타바이러스도 한탄강이 이름의 유래이다. 또 다른 속으로 이 박사가 서울에서 찾은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도 있다.이호왕 박사는 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했는데, 바로 1991년 출시된 녹십자(현 GC녹십자)의 한타박스이다. 한타박스는 우리나라 신약 1호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난 이호왕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 대한백신학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문을 연 인물이자 권위자로 평가받는다.서울대 의대 교수였던 그는 1974년부터 고려대 의대 교수로 일했는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이 교수의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해 그가 소속된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 유일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0-03-25 17:26:52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文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코로나19 극복' 의견 교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부터 23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두 정상은 우선 한미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두 정상은 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고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2020-03-24 22:38:02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바흐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합의"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 따라서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오후 9시를 조금 넘겨 현지 언론에 이같이 전했다.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과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하면 연내(2020년) 개최는 어렵다"고도 밝혔다.이번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보름여동안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늘은 개막일로부터 정확히 4개월 전 날이었다.아베 총리는 내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해 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4 21:19:47

NHK

일본 NHK "아베,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침 굳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1년 연기를 제안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NHK가 이날 오후 8시 10분 내놓은 속보를 통해 밝혔다.아베 총리는 선수들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이렇게 제안할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보름여동안 개최된다.오늘은 개막일로부터 정확히 4개월 전이다.아베 총리는 내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져 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4 20:22:07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매일신문DB

김여정 "트럼프 '코로나 방역 협조' 친서 보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긴밀히 연계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 코로나 방역 협조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언급을 했다"며 "향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미관계 발전은 두 수뇌 사이 개인적 친분을 놓고 섣불리 평가하고 전망 및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 과욕적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거두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일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서는 오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져 자칫 자신의 실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북미협상을 재개, 대선에서의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은 전날인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내지는 방사포 등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히는 등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오히려 대화 재개라는 답신을 보낸 상황이다.

2020-03-22 03:07:2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한미통화스와프 '약발' 언제까지? 2008년엔 어땠나?

600억 달러 규모 및 최소 6개월 짜리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이 한국시간으로 3월 19일 늦은 저녁 체결됐다. 이에 다음 날인 3월 20일 원 달러 환율은 하락했고, 증권시장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원 달러 환율은 3월 20일 장마감 기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245.00원을 기록했다. 원 달러 환율은 한 달 전인 2월 19일 1190.00원에서 3월 19일 1280.00원으로 90원 올랐는데, 하루만에 3분의 1이 내려간 것이다.증시 역시 코스피가 전일 대비 7.44% 올라 1566.15로 1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전일 대비 9.20% 올라 467.75를 기록했다.한 달 전인 2월 19일 코스피는 2210.3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최근인 3월 9일 2000대가 깨지고(1954.77), 사흘 뒤인 3월 12일 바로 WHO(국제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 1800대가 깨졌으며(1834.33), 오늘로부터 일주일 전부터는 1700, 1600, 1500, 1400대가 차례로 붕괴된 바 있는데, 일단 오늘 한 단계 수준은 회복한 셈이다.▶미국 뉴욕증시도 최근 팬데믹 선언과 국제 유가전쟁 등의 영향으로 폭락하면서 4차례 서킷 브레이커(15분 간 거래 중단 조치)가 며칠 간격으로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은 바 있는데, 이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더 센 것'을 기다렸다는 얘기이다.이에 미 연준이 한국을 포함한 총 9개국과의 다자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소식을 내자 미국 뉴욕증시는 3월 19일(현지시간) 장마감 기준 다우 지수가 전일 대비 0.95% 오른 20087.19를,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2.30% 오른 7150.58을 기록했다.물론 미국에서는 연소득 7만5천달러 이하 성인에 2천달러, 미성년 자녀에 1천달러를 주는 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는 등 통화 스와프 말고도 시장의 불안을 씻어준 것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대장' 역할은 통화 스와프였다.▶그러면서 한미 통화 스와프의 우리나라 외환시장 및 증권시장에 대한 '약발'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도 나타나고 있다.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된 후 어땠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에도 한국은 미국과,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즉 다자와 통화 스와프를 맺었는데, 당시 한미 통화 스와프는 이번의 절반 수준인 300억 달러 규모였다.2008년 10월 30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당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미국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였다.▶이후 원 달러 환율은 어떻게 변동했을까? 2008년 10월 29일 1420.00원에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10월 30일 1269.00원으로 하루만에 무려 151원이 떨어졌다.그러나 다음 날인 10월 31일 29원이 오르기도, 그 다음 영업일인 11월 3일 35원이 떨어지기도, 이어 11월 6일에는 61원이 재차 오르기도 했다.그러다 11월 중순에는 원 달러 환율이 재차 폭등했다. 11월 10~24일 이 기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랐다. 11월 13일 37원, 11월 18일 33원, 11월 20일 53.50원이 오른 게 특히 눈에 띄고, 결국 11월 24일 원 달러 환율은 1515원을 기록,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전 가격을 넘어섰다.물론 실제 진정 효과는 12월부터 나타나기는 했다. 한동안 하락세도 보여 그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원 달러 환율은 1310원으로 마감됐다.이어 2009년 2~3월에는 1300원 후반대부터 1500원 중반대(3월 2일 1575.00원)까지 역시 널뛰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말부터 1200원대로까지 내려가더니, 9월 중순부터는 1100원대로 하강,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종료일인 2010년 2월 1일에는 1168.00원을 찍었다.효과가 초반 며칠에 그쳤다고도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냈다고도 할 수 있다.▶한국 증시는 어땠을까?코스피 지수를 살펴보자. 2008년 10월 29일엔 30.19 떨어져 968.97을 기록했는데,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이 이뤄진 10월 30일엔 115.75 올라 1084.72로 1000선을 회복했다.앞서 10월 21일 1200선이 무너졌고(1196.10), 10월 24일엔 1000선마저 붕괴돼(938.75) 불안감으로 가득하던 코스피가 급한 불은 껐던 셈이다.그런데 이후 좀 하락하기도(11월 6일 89.28 내려 1092.22), 다시 회복하기도(11월 7일 42.27 올라 1134.49), 엎치락뒤치락을 하다가 다시 연일 하락해 11월 20일 948.69를 찍기도 했다.그러다 12월 들어서는 회복세를 꽤 유지, 그해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30일엔 1124.47로 마감됐다.그리고 1년여 뒤,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종료일인 2010년 2월 1일에는 1606.44를 기록했다.환율과 마찬가지로, 증시에도 효과가 초반 며칠 동안만 나타났다고도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발생했다고도 할 수 있다.▶즉, 통화 스와프는 초반엔 무조건 효과를 내기는 하는데, 향후 불안 요소가 등장하면 통화 스와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원 달러 환율은, 증시는 얼마든지 널뛰기를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통화 스와프가 금융시장의 급한 불은 꺼 주는 진정제이기는 하나, 치료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진정제이면서 면역력을 만들어주는 백신이기도 하다. 통화 스와프 말고도 다양한 경제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니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 일부 언론 보도가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두고 흡사 '구세주'처럼 조명하지만, 경제위기에 등장시켜야 하는 어벤져스급 조치들 가운데 하나일 뿐인 것. 또한 통화 스와프의 안정 효과는 꽤 시간이 걸려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2008~2010년 나타난 바 있다.아울러 이번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기간은 최소 6개월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 기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을 것으로, 역시 1년 3개월간 지속된 2008년 한미 통화 스와프의 사례에 비춰 전망해볼 수 있다. 마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기자들이 계약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 묻자 "6개월 간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2008년의 사례를 언급했다.더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물 경제가 먼저 위축되고 이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실물 경제가 위축을 넘어 고사 직전 상태로까지 가면, 금융시장에 통화 스와프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게 큰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이에 미국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국가들이 일명 '재난소득' 같은 직접적인 정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또 얼마나 적시에 실행할 지가, 실물 경제→금융 시장 순으로 회복시키는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이때 통화 스와프는 주연은 아니더라도 든든한 조연은 될 수 있다.

2020-03-20 22:14:32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 유가전쟁 등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앞서 제기된 한국과 미국 간 통화 스와프(교환) 협정이 결국 한국시간으로 19일 저녁 체결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규모는 600억 달러이며, 협정 기간은 최소 6개월로 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600억 달러는 오늘 환율로 환산하면 한국돈으로 76조8000억원이다.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 양국은 필요 시 자국 통화를 상대 측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올 수 있다. 미국 달러가 필요할 때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현재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 중이다.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로 조달한 미국 달러를 곧장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환율 급상승 흐름에 바로 효과를 내는 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 달러 환율은 한 달 전인 2월 19일 1190.00원에서 3월 19일 1280.00원으로 90원 올라 있다.아울러 최근 연일 하락세인 증권시장 역시 당장 내일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다.▶앞서 한국은 미국과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0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미국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였으며, 300억 달러 규모로 맺었다.이번에는 그 2배 규모 통화 스와프가 이뤄진 것.그런데 이때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총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은 바 있다.미국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자 스와프 협정 체결을 시도하는 모습이다.미 연준은 이날 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서 브라질, 싱가포르를 비롯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와도, 이렇게 총 9개국과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0-03-19 22:07:42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한 뉴욕증시는 이 시각 현재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1.88% 오른 20567.99를,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2.46% 오른 7074.21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10% 오른 2436.23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 증권

[속보] 뉴욕증시 오늘은 반등 "다우 +1.88%, 나스닥 +2.46%"

이틀 연속 개장 직후 '서킷 브레이커' 발동 사태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한 뉴욕증시는 이 시각 현재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1.88% 오른 20567.99를,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2.46% 오른 7074.21을 기록 중이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10% 오른 2436.23을 나타내고 있다.

2020-03-17 22:46:27

일본 극우단체들이 2013년 3월 도쿄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서 혐한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겨레신문

"조선인 강제송환" 구호에 日지자체 "혐한시위, 처벌할 것"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는 일본 내 거주·체류 중인 한국·조선인을 겨냥해 '혐한'(嫌韓) 시위를 하거나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하는 시민을 처벌한다고 밝혔다.가와사키시는 오는 7월 전면 시행할 '가와사키시 차별 없는 인권존중 마을 만들기 조례'에 대한 해석 지침을 17일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일본 외 출신자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의사를 담아 협박적 언동을 하면 헤이트 스피치 금지 조례에 위반된다. 예를 들어 '○○인을 죽여라', '○○인을 바다에 던져 넣어라'는 등 발언이 이에 해당한다.특정 지역이나 국가 출신자를 바퀴벌레 등 곤충이나 동물, 사물에 비유하는 언동 또한 일본 외 출신자를 업신여기고 깔보는 행위로 조례 위반이다.아울러 '○○인은 이 마을에서 나가라', '○○인은 조국으로 돌아가라', '○○인은 강제송환해야 한다'는 등 발언은 일본 외 출신자 배척을 선동하는 것으로, 조례가 금지한 헤이트 스피치라고 예를 들었다.이번 해석 지침은 혐한 시위 등의 현장에서 자주 등장했던 실제 발언과 가까운 것을 사례로 들고, 이런 언동이 위법하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가와사키시의 이번 조례로, 혐한 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를 반복하는 이는 이름이 공개될 수 있다. 위반자를 형사 고발해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50만엔(약 584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조례는 역사 인식의 표명, 정치적 주장 등은 기본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헤이트 스피치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조건에 따라 우익 세력 등이 한국에 대한 일제 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거나,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혐한 시위를 하는 것까지 규제하기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이 크고 우익 세력이 이런 언동을 집요하게 시도해 온 점 등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가와사키시는 조례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을 존중하는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해석 지침을 작성했다.

2020-03-17 15:44:16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유권자 10명 중 6명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

일본 여론 과반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고 반복해 주장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5, 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했으면 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예정대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였다.교도통신이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려는 의지를 반복해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화상회의로 개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에 각국 정상들이 찬동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회의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대해 G7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긴 만큼 일본 내에선 각국 선수와 관중이 모여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번진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가장 크게 기다리던 일본 유권자들마저 '연기'에 무게를 둬 애초 정한 일정, 규모대로 개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17일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하면서, '완전한 형태'라 언급한 것은 '무관중 개최'와 '규모 축소' 등 형태로 실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며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베 총리의 '완전한 형태' 언급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0-03-17 12:07:37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이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뉴욕증시 폭락 "또 서킷브레이커"

3월 3주 시작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가 또 멈춰섰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증시 개장 직후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전날 대비 8.14% 하락했고, 이 같은 폭락장 출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이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지표인 셈인 S&P 500 지수 기준 7% 이상 급락하면 발동된다.서킷브레이커는 지난 9일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올해 3번째로 가동됐다.전날인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포인트 긴급 인하해 0.00~0.25%, 즉 '제로금리'로 만들었지만, 이게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020-03-16 22:43:27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스크린. 이날 발동된 서킷브레이커가 사흘만인 12일에도 발동됐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또 '서킷브레이커' 개장 직후 7%대 폭락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폭락세를 보여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이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지표인 셈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준 7% 이상 급락시 발동된다.S&P500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0분 6%대 폭락세로 개장한 뒤 5분만에 7%대로 낙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됐다. 또 다우·나스닥 지수는 함께 8~9% 낙폭을 기록 중이다.뉴욕증시에서는 지난 9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어 사흘만에 또 발동된 것이다.글로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국제 유가 전쟁, 그리고 코로나19에 더해진 WHO의 팬데믹 선언 등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9일 뉴욕증시 폭락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경기부양책은 10일 증시를 '반짝' 반등시키고는 11일부터는 그 영향력이 사라진 모습이다. 아울러 팬데믹 선언이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대국민 연설도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0-03-12 23:08:46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산 팽이버섯 사진. 미 CDC

[핫 키워드] 한국산 팽이버섯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한국산 팽이버섯이 올라와 12일 화제였다.한국 농산물을 소개한 게 아니라, 이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현재까지 4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안내였다.CDC는 "미국에 수입돼 판매된 일부 한국산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다"며 "수입업체를 통해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절대 섭취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CDC에 따르면 이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또한 임신부 6명 가운데 2명이 유산했다고 설명했다.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와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12 18:42:27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WHO,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선언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가리키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견돼 보고된 지 3개월여만이다.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직접 이같이 밝혔다.WHO는 감염병의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바로 팬데믹이다.팬데믹(Pandemic) 뜻은 '전염병이 국제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이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를, 'Demic'은 '사람'을 의미한다. 즉, 전염병이 세계 모든 사람이 감염될 정도로 확산했다는 얘기다.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고, 이번에 코로나19에 대해 사상 3번째 팬데믹 선언을 하는 것이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 선언에도 WHO 및 세계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0만9천915명이고, 이 중 사망자 수는 4천224명에 이른다.우한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나왔고, 나라 및 대륙마다 규모는 큰 차이가 있겠으나 이미 전 대륙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특히 '확진자 급증+사망자 속출'의 상황이 코로나19가 발병지 우한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 및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순으로, 마치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밖에도 북미에서는 미국이 확진자가 급증세이고, 유럽은 사실 이탈리아 말고도 여러 나라에 수십명에서 수백명, 많게는 1천명이 넘는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사망자 발생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그리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많을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만들고 있다.다른 대륙보다 늦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탓에 자칫 감염 확산이 빨라진다면 역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또한 WHO의 팬데믹 선언이 세계 경제에 공포 및 위축 심리를 얼마나 또 어떤 모습으로 형성할 지에 대한 불안감도 나오기 시작했다.

2020-03-12 01:34:08

중국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최근 일본에 한국산 마스크 등 100만 장을 기부했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

마윈, 일본에 마스크 100만장 기부…'보·건·용' 한글, 눈에 띄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명예회장이 일본에 한국산 마스크 등을 대량 기증해 눈길을 끈다. 이베이 등 외국 오픈마켓에서도 한국 기업이 수출한 마스크가 상당량 판매되는 등 한국산 마스크가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최근 일본 니혼케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마윈 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 공익기금회'가 최근 중국 내에서 조달한 마스크 100만 장을 지난 2일 일본에 기부했다.지난 1일 마윈·알리바바 재단은 재단 SNS에 기부품 사진과 함께 "알리바바 뿐 아니라 많은 중국인의 마음이다. 일본 상황이 호전하도록! 중국 상황이 호전하도록!"이라는 메시지를 게시한 바 있다.이는 앞서 일본이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시달리던 당시 마스크와 방호복 등 지원 물자를 보낸 데 보답한 것이다. 최근 일본 내 확진자가 늘면서 현지 마스크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기부한 마스크 가운데는 한국산 제품도 포함됐다. 9일 홋카이도 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를 보면 일본에 도착한 마스크 상자에는 '보건용 마스크 KF94' 등 글자가 적혀 있다.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도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업체 1천700여 곳이 한국산 KF94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5일 간 이베이에서 판매된 국산 KF94 마스크 목록은 6천764개에 달했다. 가격은 2.98~7.95달러(약 3천600~9천600원) 선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마스크는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선호되고 있다. 한국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보건용 마스크 인증(KF) 제도를 운영하며 그 성능을 보장하고 있어서다.이승환 에버그린 대표는 "자국 제품을 못 믿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물건을 달라고 한다. 미국 월마트는 연간 계약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 세계가 한국산 마스크(KF인증)를 알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마스크가 외국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국산 마스크 대량 유출'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같은 국산 마스크들이 언제 외국에 수출됐는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한국경제에 따르면 이베이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마스크 판매 업체가 1천160곳, 1천503곳, 1천702곳 등 증가세를 보이다가 7일 1천301곳, 8일 1천99곳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지난 5일 한국 정부가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고 하루 수출량이 기존 100만장에서 1만장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외국에선 이미 수출된 한국 마스크를 판매하되, 5일 이후 줄어든 수출량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일을 기점으로 한국 판매자가 약 700곳에서 140여 곳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중화권 판매자는 약 500곳에서 1천여 곳으로 급증했다. 한국경제는 "앞서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마스크가 점차 풀리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0-03-10 18:06:13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일본 입국제한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입국제한' 첫날 일본 입국 한국인 '3명'

일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 출발 여행객 입국을 규제한 9일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5명으로 알려졌으나 그 중 2명은 하와이행 환승객으로 확인됐다.10일 주일한국대사관은 애초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한 한국인 2명이 나리타(成田)공항에서 하와이행 항공편으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사전에 일본 당국으로부터 재입국을 허락받았다.이에 따라 입국 규제를 무릅쓰고 전날 일본에 온 한국인은 3명으로 나타났다.전날 오전 인천발 제주항공 편으로 수도권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8명 중 2명, 인천발 제주항공 편으로 오사카 간사이(關西)공항에 도착한 3명 중 1명이다.하와이행 항공편으로 환승한 2명은 전날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해상 입국이 막힌 점을 고려할 때 9일 하루 한국에서 일본으로 간 한국인은 항공편 승객 모두로 볼 수 있다. 다만 주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파악한 내용은 각 항공사가 밝힌 것으로, 확정 수치는 아니다.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다며 9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입국한 모든 여행객에게 요청 형식으로 2주간 숙소 격리를 강제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릴 때까지는 한국인의 일본행 기피가 이어질 전망이다.일본 국토교통성 집계에 따르면 9일부터 1주일간 한국과 일본을 오갈 예정인 항공편(정기편 왕복 기준)은 25편 정도다. 전주 대비 95%가량 급감했다.

2020-03-10 13:28:20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 지수는 7.68%(1987.31) 하락한 23877.47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7.13%(611.87) 하락한 7963.75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증권

美 증시 공포의 먼데이…7%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초반 폭락세다.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최근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여기에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영향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더해지면서 큰 폭 하락 출발을 만들었다.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 지수는 7.68%(1987.31) 하락한 23877.47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7.13%(611.87) 하락한 7963.75를 기록 중이다.아울러 앞서 S&P 500 지수도 7% 폭락하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CB,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이슈는 앞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사망 및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시에 더욱 큰 충격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500명을 넘기면서 시장의 공포심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금융 중심지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체감도는 더욱 커졌다는 해석이다.여기에 국제유가 폭락 이슈가 더해졌다. 지난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했고, 3월 말 종료 예정인 기존 감산 합의 연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당분간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도 감수하며 점유율 싸움을 하는 유가 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고, 그만큼 국제유가 폭락 이슈는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감산 합의 극적 타결 소식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따라서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보다 국제유가 폭락이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줄 이슈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장은 유가에 민감한 에너지 관련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고, 이게 점차 시장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아울러 유럽 주요국 증시도 폭락세였는데, 결국 내일(10일)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오늘(9일 코스피 -4.19%로 1954.77 및 코스닥 -4.38%로 615.60 장마감)에 이어 하락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03-09 23:14:24

일본정부가 9일부터 한국과 중국 전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모습. 연합뉴스

9일부터 한국→일본 입국시 2주 대기 방침

9일 오전 0시부터 3월 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인에 대한 일본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돼 실시된다.앞서 일본 정부는 2월 27일부터 2주 이내 대구 및 경북 청도 체류 이력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여기서 더욱 강화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할 것임을 5일 일본이 발표한 것.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과 중국 전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입국자가 무조건 2주간 대기하기보다는, 입국자별 대기 여부를 검역소장 등 당국이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 원칙이 정해진 점은 분명하다.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입국 거부 지역을 추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대구와 경북 청도 주민 외에도 일본 입국이 거부되는 지역민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자칫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같은 대도시 지역이 추가될 지에 시선이 쏠린다.청도의 경우 앞서 청도대남병원 환자들 위주로 확진자가 급증한 특징이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는 청도 주민 및 체류자 전체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금은 불합리한 결정이 잇따른 바 있다. 이게 다른 지역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일본 정부는 한국·중국인에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 정지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등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대기 후 입국이 이뤄진 후 일본 내 대중교통 사용 금지 요청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갈 수 있는 항공편의 착륙지는 일본 수도권 도쿄 나리타공항과 관서지역 중심 오사카 간사이공항 등 2개 공항으로 한정될 예정이다. 그 밖에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 기존 한국인이 많이 드나들던 일본 내 주요 도시 공항들에는 당분간 입국이 금지되는 것.그리고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선박으로 여객을 일본으로 운송하는 행위 역시 정지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방법은, 당분간 나리타공항 아니면 오사카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국한된다.

2020-03-05 20:17:1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연합뉴스

[속보] 미국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 "1.00~1.2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인하했다.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에서 1.00~1.25%로 낮아졌다.이날 특별회의를 개최한 연준은 이 같은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했고, 이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불과 하루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연준의 과감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반등한 바 있다.다만 미국 금융계는 3월 중순쯤, 구체적으로는 3월 18일 FOMC 개최 때 기준금리 인하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이보다는 꽤 빨리 이뤄진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최근 불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만들고 있는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통화완화 정책으로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늘(3일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금리 인하 관련 설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언급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금리 인하에 이어 오는 3월 18일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다.한편, 이에 따라 4일 아침(한국시간) 한국은행이 내놓을 입장에도 시선이 향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 주 전인 2월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바 있다.

2020-03-04 00:08:30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중국 상하이 시 "대구경북에 마스크 50만장 전달"

중국 상하이 시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에 보내달라며 마스크 50만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은 상하이시 정부 외사판공실 장샤오쑹 주임이 이날 총영사관을 찾아 마스크 50만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40만장은 KN95 마스크이고, 10만장은 의료용이다.중국 지방 정부 중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 돕기에 나선 곳은 상하이가 최초이다.상하이 시 측은 "한중 우호 차원에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모든 필요한 도시에 물품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는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총영사관은 상하이 시로부터 받은 마스크를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2020-02-27 22:12:01

마이클 라이언(오른쪽 두 번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이 열릴 수 있는지에 대해

도쿄올림픽 '코로나19' 우려에 "무관중 성화 봉송 검토"

세계적 축제로 열릴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무관중'으로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달 개최하는 성화 도착식과 출발식 등 성화 관련 행사를 무관중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조직위는 다음 주쯤 성화 봉송 관련 기본방침을 정해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행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관중 여부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최종 판단한다.성화는 내달 20일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항공편으로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한다. 같은 달 26일 후쿠시마현 축구시설 'J빌리지'에서 성화 출발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참석할 전망이다.성화는 이날부터 일본 47개 광역자치단체를 거쳐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 도쿄도 국립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전날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연기나 중지, 또는 축소"를 요청했다. 성화 관련 행사는 이 기간 뒤에 열리지만, 조직위는 전염 확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일본 정부도 내달 11일 '동일본 대지진 9주기 추도식'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일본 정부는 추도식을 도쿄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 추도식을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추도식과 관련해 "감염 확대 방지 관점에서 참석자 규모 조정, 감염증 확대 방지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4월 열려던 '릿코시노레이'(立皇嗣の禮)도 일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축소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이 행사는 일왕 계승 1순위 후보를 공표하는 것이다.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가 그 대상이다.스가 장관은 "정부로서는 감염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동시에 감염 확대 상황을 주의하면서 릿코시노레이에 대해서는 필요한 제반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2-27 15:43:08

오신환(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싱 중국대사 "일부 지방정부가 한국 체류자 입국제한… 해결 노력"

중국·일본이 잇따라 대구·청도 체류자 입국을 제한하면서 한국에서도 외국 체류자 출입국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역유입을 막겠다며 한국인 입국자를 강제 격리한 사실이 알려져서다.26일 오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외교부의 부름에 이곳을 방문, 카운터파트(업무 상대)인 김건 차관보와 30분 간 회의했다.최근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고자 사전협의 없이 한국인 입국자를 강제로 격리하자 외교부가 싱 대사를 부른 것. 사실상 주재 외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초치'로 풀이된다.김 차관보는 싱 대사에게 최근 각 지방정부에서 한국인 격리 움직임이 나오는 배경에 대해 문의하고 이런 방침이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만 제한조치하지 않았다. 일부 지방정부 조치도 한국 국민만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격리된 이들 중) 중국 국민도 많다"면서 "김 차관보와도 중·한 간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잘 협력하자고 얘기했다. 양해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방정부의 격리방침이 철회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을 상의해서 타당하게 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방정부가 이런 움직임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한국 측 희망을 충분히 이해했다. 우리가 잘 전달해서 문제가 잘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도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입국제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최근 2주(14일) 간 대구와 경북 청도를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조 차관은 일본 측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데 과도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로는 홍콩과 이스라엘, 요르단, 모리셔스와 나우루, 키리바시 등 16개 국이 있었다. 특히 감염병이 한번 유입되면 걷잡기 힘든 작은 섬국가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아 이웃 국가들마저 입국제한 조치를 내렸다.이를 두고 정부 대응이 늦은 점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외교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늑장부리는 새 화를 키우고, 상대 국가가 먼저 대응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들이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분노와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정부가 너무나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중국(인)을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입국 제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2-26 16:39:56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지나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내일부터 대구·청도 체류 외국인 입국 거부

일본 정부가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26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했다.이에 따라 27일 0시부터 입국 신청 14일 전까지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앞서 일본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중국이 아닌 지역을 입국 제한 체류지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이날 오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외국으로부터 감염증 유입을 막는)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철저히 하고자 일본인의 방문에 주의를 촉구한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지역으로부터 일본으로 감염자 유입을 막는 것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또 대구와 청도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자국에 이송하고자 전세기를 파견할 것인지에 대해 "현 시점에선 대구와 청도에서 일본인이 자신의 의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전날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2월 19일 이후 한국 대구와 청도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사례가 급증해 24일까지 607건이 확인됐다"며 "이들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레벨2는 '불요불급'(不要不急,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2020-02-26 16:01:29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연합뉴스

명지병원 입원 코로나19 확진 몽골인 사망 "국내 11번째"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받던 30대 몽골인이 숨졌다.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 첫 사례다.보건당국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몽골인 A(35, 남성) 씨는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으로 간을 이식받고자 지난 12일 입국했다.장기 손상이 상당히 진행돼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집에서 부인, 누나와 함께 요양했다.당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A씨의 호흡기 증상, 폐렴 여부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어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오전 6시 병세가 악화해 119 구급차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받았다. 이 과정에서 2차례 심정지에 처했다.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명지병원 관계자는 "A씨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며 "그러나 지병 때문에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한편, A씨와 밀접 접촉한 부인과 누나, 지인 등 몽골인 모두 6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됐다. 이날 서울대병원은 보건당국으로부터 A씨 확진 사실을 듣고서 응급실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2020-02-25 18:29:0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7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